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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석대 설비건설협회 회장 취임

    강석대 설비건설협회 회장 취임

    강석대 우양기건㈜ 대표이사는 26일 열리는 대한설비건설협회 정기총회에서 제7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강 회장은 협회 수석부회장과 서울시회 회장을 역임했다.
  • [단독]사이버 공간 성매매 백태

    “ㅂㄱ가능해여/(비건전만남 가능해요?)”A씨가 묻는다. “ㅇㅇ(응)”상대 여성의 답이다.‘ㄴㄴ(아니)’라고 대답했으면 했는데…. 하지만 곧 “얼마 원함/ㅋㅋ”,“님히 원하는 거 있어염/”이라는 거래 금액과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문답이 오간다. “어데가 좋아효?”,“강남 쪽으루..”,“난 신촌 쪽인데 일로 오는 게 어떤지../”,“앙 그럼.. 제가 글루 갈께염ㅋㅋ”상대 여성이 원하는 곳으로 섣불리 찾아가겠다고 나서면 상대는 밀어붙이는 남자에게 부담을 느껴 더 이상 채팅을 진행하지 않는다.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다. “핸펀 버노는여/”,“010-****-****. 지그ㅁ 그 쪽도 문자 보내여.”,“ㅇㅇ”결국 걸려들고 말았다. 한숨이 나온다. 대화가 오간 곳은 ‘애인대행 사이트’다.‘비건전만남’이란 성매매를 뜻하는 그들만의 은어다.‘비 건’,‘비’,‘삐’,‘b’,‘비ㄱ’,‘ㅂㄱ’ 등으로 변형돼 쓰이기도 한다.‘/’는 컴퓨터 자판에서 물음표를 치기 위해선 ‘쉬프트(Shift)’키와 ‘/(?)’키를 함께 눌러줘야 하는데, 그게 귀찮아 그냥 /키만 누른 데서 나왔다. 일부러 오타도 낸다. 사이버 공간에서 채팅 은어를 연구하고 심리까지 꿰뚫으며 성매매 차단에 나선 A씨는 서대문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박일철(40) 경사. 박 경사는 동료 한 명을 데리고 신촌으로 향한다. 차번호를 알아본 여성이 차에 탄다. 곧 주변에서 기다리던 동료 형사가 따라 타고 여성을 검거하려 한다. 놀란 토끼눈을 한 여성이 “왜 이러세요.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라며 동료 형사를 밀치고 차도 건너편으로 도망친다. 애써 쫓으면 차에 치일 우려가 있어 그냥 둔다. 전화를 걸어 “이미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약속장소에 나온 걸로 성매매 혐의가 인정된다. 연쇄살인범 유영철 같은 사람에게 걸려 다치지 말고 조사받으러 오라.”고 한다. 십중팔구는 순순히 경찰서에 나온다. 최종 검거 목적은 성구매 남성이다. 여성의 6개월간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모두 뽑는다. 수상한 남성들의 통화내역을 추려내 경찰서로 오라고 한다. 별별 남성들이 다 있다.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나까지 엮이면 너는 가중처벌된다. 실적 올리려는 형사에게 속지 말라.”고 회유하기도 한다.‘대포폰’을 쓰거나 유영철처럼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공중전화로 추적을 피하는 지능형 성구매범도 있다. 경찰을 사칭해 “너 나한테 잡혀야 하는데, 맘에 드니까 이번만은 봐준다.”며 협박성 성행위를 강요하기도 한다. 박 경사는 회유당한 여성들에게 “당신들은 보통 생계형 범죄자여서 벌금형이나 기소유예로 끝나니 재범만 하지 않으면 되지만, 성구매 남성들은 또 다른 여성 피해자를 낳는다.”고 설득한다. 지난해 9월부터 성구매 남성 250여명이 그의 그물망에 걸려들었다. “지난해 10월에 붙잡힌 한 여자 아이는 아버지가 암으로 죽었고, 어머니는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데다 오빠는 장애인이라 어쩔 수 없이 이 세계로 빠져들었더군요. 그들을 딸처럼 생각하고 비겁한 성구매는 좀 안하면 안될까요.”박 경사가 한숨을 내쉰다. 이재훈 신혜원기자 nomad@seoul.co.kr
  • 총 80만 드럼 방폐물 저장

    총 80만 드럼 방폐물 저장

    국내에서 처음 건설되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처리장(방폐장)이 9일 경주시에서 역사적인 착공식을 가졌다. 공식 명칭은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 정부가 1986년 후보지를 찾기 시작한 지 21년 만에 방폐장 건설이 이뤄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백상승 경주시장, 지역 주민 등 750명이 참석했다.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건설되는 방폐장은 213만㎡ 부지에 총 80만 드럼(드럼 당 200ℓ)을 저장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 ●1단계 10만 드럼 규모 건설 이번에 착공식을 가진 1단계 사업은 1조 5000억원이 투입돼 10만 드럼 규모의 시설로 2009년 말에 준공된다. 지하 80∼130m 깊이의 바위 속에 수직원통형 인공동굴을 만들어 방폐물을 저장하는 동굴처분방식이다. 이 방식은 아시아 최초이며 100% 국산 기술이다. 나머지 시설은 이후 건설 방식을 결정한 뒤 단계적으로 증설된다.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나오는 작업복, 장갑, 신발 등의 방폐물을 처분한다.80만 드럼 분량의 방폐장 공사가 모두 완공되면 2073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한수원은 보고 있다. 방폐물은 전용 선박을 이용해 해상운송된다. 건조 중인 운송선박은 2600t급으로 전장은 78.60m, 폭 15.8m 규모로 안전을 위해 특수한 구조로 제작된다. 이중 선체 및 이중 엔진을 설치하고 방사선 차폐구조, 충돌방지 레이더, 위성통신 장치, 기상정보 장치, 화재방지 장치, 비상전원 설비 등을 갖추도록 설계돼 있다. 월성원자력환경센터에 도착한 방폐물은 방사능 측정, 엑스레이 및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방사능 농도, 유해물질 포함여부 등을 정밀검사한다. 검사가 끝난 방폐물은 10㎝ 두께의 콘크리트 처분용기에 담겨져 운반트럭을 통해 처분동굴로 이동되고 동굴에 용기가 모두 차게 되면 용기 간 빈 공간을 메우는 작업이 진행된다. 마지막 단계로는 동굴입구를 콘크리트로 밀봉 폐쇄해 지하수의 이동을 막고 외부에서의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 ●방폐장 지상은 관광자원 활용 방폐장 지상 부지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주 설비건물과 사무실을 비롯해 수목원, 홍보관, 전망대 등을 설치해 생태공원으로 꾸민다. 방폐장 건설은 한수원이 담당하지만 앞으로 운영은 전담 관리기관이 맡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방폐물 발생자와 관리자가 동일한 현재의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관리사업자를 분리하기로 하고 공단 설립 등 방폐물의 종합적 관리를 골자로 하는 ‘방사성폐기물관리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유치지역에 3조 7000억원 지원 방폐장은 방폐물 처분뿐 아니라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도 매우 크다. 유치지역 지원대상 사업이 55건 3조 7000억여원에 이른다. 이 중 29건 1238억원의 사업이 국회로 넘어가 심의 중이다. 경주∼김포 국도 건설, 현곡∼내남∼외동 우회도로 개설, 월정교·신라옛길 복원 사업, 경주읍성 정비, 신라 명활산성 복원, 황룡사지 복원사업 등이다. 또 한수원 본사 이전으로 연간 142억원의 세수와 고용창출이 된다. 이와 함께 폐기물이 반입될 내년말 이후부터는 매년 반입수수료 85억여원이 경주시로 들어온다. 이 밖에 현재 27만여명인 인구가 10년 이내 40만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방폐장 건설로 경주 발전이 20년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 보장·사업비 배정 서둘러야 유치 지역 지원사업비 배정이 늦어지는 데 대한 주민 반발을 무마시키는 것이 시급하다. 경주시의회와 지역 일부 시민단체들은 숙원 사업인 역사문화도시 조성 관련 사업비 배정이 늦어지는 데 불만을 품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안전에 대한 우려도 만만찮다. 경주희망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방폐장이 지진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강화된 내진설계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지질관측소와 기상관측소를 경주에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경주의 특성상 건설과정에서 문화재 발견 등의 돌출변수가 발생할 경우 공기 지연이 불가피하다. 방폐장은 2005년 11월 군산, 영덕, 포항 등 4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유치 희망 여부를 투표해 경주시가 투표율 70.8%, 찬성률 89.5%로 최종 부지로 선정됐다. 경주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주 방폐장 21년만에 ‘첫 삽’

    경주 방폐장 21년만에 ‘첫 삽’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처리장인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가 9일 경북 경주에서 역사적인 착공식을 가졌다. 정부가 1986년 후보지를 찾기 시작한 지 21년 만이다. 방폐장은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건설되며 213만㎡ 부지에 총 80만 드럼(드럼 당 200ℓ)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1단계 2009년 말 완공 이날 착공한 1단계 사업은 1조 5000억원이 투입되며 10만 드럼 규모다.2009년 말 준공된다. 지하 80∼130m 깊이의 바위 속에 수직원통형 인공 동굴을 만들어 방폐물을 저장하는 동굴처분방식이다. 이 방식은 아시아 최초이며 순수 국산기술이다. 나머지 시설은 이후 건설 방식을 결정한 뒤 단계적으로 증설된다. 이곳에서는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나오는 작업복, 장갑, 신발 등의 방폐물을 처분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방폐장이 모두 완공되면 2073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을 처리한다. 방폐물은 전용 선박을 이용해 해상운송된다. 방폐장에 도착한 방폐물은 방사능 측정, 엑스레이 및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방사능 농도, 유해물질 포함 여부 등을 정밀 검사한다. 검사가 끝난 방폐물은 10㎝ 두께의 콘크리트 처분용기에 담겨 운반트럭을 통해 처분동굴로 이동되고 동굴에 용기가 모두 차게 되면 용기 사이의 빈 공간을 메우는 작업이 진행된다. 마지막 단계로는 동굴입구를 콘크리트로 밀봉 폐쇄해 지하수의 이동을 막고 외부에서의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 방폐장 지상 부지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주 설비건물과 사무실을 비롯해 수목원, 홍보관, 전망대 등이 설치돼 생태공원으로 꾸며진다. ●2068년까지 경제 효과 3조 7000억 방폐장이 경주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도 매우 크다. 방폐장 1단계 건설 사업비와 특별지원금을 합치면 1조 800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다 한수원 본사 이전에 따른 연간 142억원의 세수와 고용 창출, 양성자 가속기를 비롯한 방폐장 유치 지원사업 55개 등 방폐장 지원액을 모두 합치면 2068년까지의 경제적 효과가 3조 7000억여원에 이를 전망이다. 방폐장은 지난 2005년 11월 군산, 영덕, 포항 등 4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유치 희망 여부를 투표해 경주시가 투표율 70.8%, 찬성률 89.5%로 최종 부지로 선정됐다. 경주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강북구의회 효자·효부 마을 만들기

    [구 의정 초점] 강북구의회 효자·효부 마을 만들기

    강북구의회가 ‘효자·효부 마을 만들기’에 앞장 서고 있다. 강북구 번동 오패산에는 효자·효부가 많이 난다는 미담이 예부터 있었고 그 전통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12년째 효자·효부에 표창 14일 강북구의회에 따르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인을 공경해 이웃에 모범이 되는 지역주민 신무현(36·여)씨 등 28명을 ‘2007 효자·효부 선행자’로 표창했다. 효자·효부는 윤영석 구의장 등 의원 14명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2명씩 추천했다. 상을 받은 이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비록 포상금을 받지는 못하지만 상장과 꽃다발 하나로 숭고한 효심을 위로받았다. 원국재(63·미아3동 258)씨는 한국전쟁 때 아버지가 행방불명이 된 이후 수절을 한 홀어머니가 80세가 넘도록 효성을 다했다. 원씨는 노환으로 앞을 잘 보지 못하는 어머니가 식사를 할 때마다 곁에서 거들고 1주일에 한번씩 병원치료를 위해 손발이 되고 있다. 송종근(70·번1동 461)할머니는 90세를 넘긴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1주일에 한번씩 거르지 않고 목욕탕을 함께 다녀 주위의 칭송을 듣고 있다. 관절이 좋지 않아 고생을 하면서도 시어머니의 어깨를 주물러드리고 맛있는 음식이 생기면 시어머니를 먼저 챙겼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오패산에 송덕비건립,10월1일 제사 강북구의회는 1995년 3월 도봉구로부터 분리되면서 ‘효자·효부에 관한 표창 규정’을 제정하고 매년 상을 주고 있다.2005년 4월에는 규정을 다듬어 14개 조항에 이르는 조례를 만들었다. 전통을 자랑하는 상인 만큼 엄격한 공적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정한다. 아울러 효자·효부 표창의 추천 대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노인을 공경하는 사람, 이웃 노인을 공경하고 선행을 한 사람 등으로 정했다. 고려시대 오패산에는 다음 시대의 왕이 태어날 것이라는 전설이 나돌았다고 한다. 글 읽는 선비와 효자·효부가 많이 나는 마을로 유명하다. 구의회는 2004년 오패산 근처의 오동근린공원에 효자·효부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송덕비를 세웠다. 또 매년 음력 10월 1일이면 이들에 대한 제사를 지내며 그 효심이 후손들에게도 전해지도록 빌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강북구의회 윤영석 의장 “선거법때문에 지원 못해요” “애틋한 효심을 지닌 분들은 대부분 집안이 가난하거나 본인의 몸도 성하지 못한 분들이었습니다.” 강북구의회 윤영석(58) 의장은 14일 “효를 실천한 분들에게 존경과 위로의 박수를 보내며 아울러 자라는 신세대에게 귀감이 되도록 표창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윤 의장은 그러나 “선행 주민들이 대부분 어려운 형편인데도 지난해말 강화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물도 못주고 밥 한끼 대접 못하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선행을 베풀지 못하는 정치인들이 메마른 풍토만 만들고 있다.”고 한탄했다. 그는 “효자·효부에게 상으로 금품을 주지는 못할지언정 취업근로시 우선권을 주는 등 지원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고]

    ●유정현(자영업)정준(SK 부사장)정우(자영업)씨 부친상 백세환(고려대 생명정보공학과 교수)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30 ●오진규(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운영팀장)씨 별세 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11시 (02)590-2561 ●주현재(자영업)씨 부친상 나규일(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한규영(하남영락교회 목사)최성림(자영업)씨 빙부상 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590-2560 ●왕인성(현대자동차 판매기획팀 과장)종환(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씨 부친상 김선규(금강제화 과장)씨 빙부상 이원희(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씨 시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9 ●강원현(전 삼비건설 대표)원삼(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씨 부친상 홍승한(동방야금유한공사 대표)씨 빙부상 3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923-4442 ●문유현(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유진(A&D신용정보 상무)유보(이비인후과 원장)유정(다울공방 실장)명륜(〃)소상(한국은행 과장)소영(핸디소프트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서명국(한국은행 과장)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3010-2631 ●배용(전 한국패션협회 부회장)씨 상배 상(에비스인터내셔날 디자인실장)씨 모친상 민천홍(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미우라 겐나리(산에이인터내셔날 밀라노지사장)윤상인(SK커뮤니케이션 과장)씨 빙모상 2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51)610-9671 ●김수권(이희텍 대표)수윤(산업은행 진주지점장)경수(하동여고 교사)정수(민우사 부장)씨 모친상 정재열(자영업)씨 빙모상 3일 일산 백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31)919-2099 ●김종인(자영업)종흥(유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전무이사)종학(자영업)종곤(두담 이사)종무(그린포인트빌딩 관리소장)씨 부친상 정양근(한국낙화생가공업협동조합 이사장)문종완(자영업)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410-6916 ●이종흡(덕인양행 회장)종태(자영업)종호(미국 거주)종익(〃)씨 모친상 한상운(자영업)김종암(〃)김동건(미국 거주)씨 빙모상 이흥수(변호사)창수(자영업)씨 조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17 ●도용호(한국은행 외환조사팀 과장)씨 부친상 이은정(대항병원 의사)씨 시부상 김병만(사업)윤병섭(〃)씨 빙부상 3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5일 (053)250-8141 ●김성노(전 세계일보 북경특파원)일양(세계평화여성연합 중앙이사)일애(일야부동산 대표)씨 부친상 정대균(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앙대의원)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94
  • [부고]

    ●최남철(전 현대증권 대표)씨 별세 은석(Alpha-Pac Japan 이사)씨 부친상 김재훈(현대증권 과장)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010-2293●윤주현(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별세 이광주(한국은행 국제국장)씨 상배 29일 미국, 빈소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000●이철재(전 강원보일러 부사장)씨 별세 수영(통일부 인사기획팀장)씨 부친상 2일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072-2022●장동훈(전 대한손해보험협회 전무)씨 별세 준(미국 거주)씨 부친상 최성호(엔에치엔 이사)씨 빙부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16●이성구(대원반도체 부장)윤구(자영업)씨 부친상 김기철(전 KBS 영상제작국장)김재수(키스트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40●최병의(자영업)씨 모친상 김종태(구세군 상계영문 담임사관)씨 빙모상 최준묵(녹십자 홍보팀장)현묵(조선일보 기자)씨 조모상 2일 충주의료원,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43)841-0381●오관수(교보증권 둔산지점 차장)씨 부친상 2일 대전 유성 성심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11-9814-8709●양옥교(전 통일중공업 상무이사)씨 별세 준성(선문대 전산운영팀장)준태(기산텔레콤 경영기획실장)준호(교보생명 강서중앙지점장)씨 부친상 2일 건국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2030-7901●구본빈(시그마D&I 사장)본업(승비건설 〃)본중(현대자동차 과장)본언(현대자동차 아산생산관리부 차장)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38●남원희(국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실장)태희(평화정밀)씨 부친상 2일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발인 4일 오후 1시 (02)849-9050
  • ‘늬들 마음을 우리가 안다’ 조지훈 ‘4·19 헌시’ 詩碑 세우기로

    고려대 국문과 교수를 지낸 시인 조지훈 선생이 4·19혁명 직후 쓴 헌시가 시비(詩碑)로 만들어진다. ‘늬들 마음을 우리가 안다’라는 제목의 이 시는 4·19혁명 보름 뒤인 1960년 5월3일자 고려대 학보인 ‘고대신문’ 특집 통합호 1면에 ‘어느 스승의 뉘우침에서’라는 부제와 함께 실렸다(서울신문 2006년 4월19일). 이 시에는 독재 정권에 맞서 싸우다 피흘린 제자들에 대한 찬사와 제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교수들의 자기반성이 담겨져 있다. 시비는 이 대학 국문과 교수들이 문과대학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훈시비건립위원회’를 꾸려 내부 모금활동을 벌인 결과 만들어지게 됐다. 하늘·땅·사람을 상징하는 화강암 3조각에 새겨져 고려대 교내 문과대학 뒤편에 세워질 예정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강한 추진력으로 건설업계 ‘빅10’에

    강한 추진력으로 건설업계 ‘빅10’에

    “건설업계가 더이상 국민들로부터 손가락질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모든 건설업자들이 건설시장 투명성을 확보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건설의 날을 맞아 19일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신훈(61)금호산업 부회장은 “주택 경기가 가라앉고 건설 일감이 줄어들어 건설업계는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고용확대와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만큼 제도적 지원이 아쉽다.”고 말했다. 훈장 수상 공은 임직원들의 몫으로 돌렸다.“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기업 투명성 확보를 위한 채찍질에 묵묵히 따라준 임직원들을 대표해 받는 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한결같이 신 부회장의 공로를 인정한다. 그는 강한 추진력 못지않게 꼼꼼하고 집중력이 강한 정보통신 전문가다. 주먹구구식으로 움직이던 건설계 경영에 ‘정보화’바람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사실 신 부회장은 건설 경험은 일천하다. 신 부회장은 1988년 아시아나 항공 창립과 함께 금호아시아나에 몸담기 시작하면서 항공 전산화 기초를 다졌고 이후 금호그룹 전체 정보통신부문 총괄로 활약했다. 그가 건설업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2002년 금호건설 사장으로 임명되고부터다. 그가 구축한 공사 수주·발주·관리 정보를 온라인으로 연결한 ‘지식경영시스템(KMS)’은 건설업계의 투명성을 높이고 선진화를 앞당기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는다. 그룹 안에서는 금호건설의 경영정상화를 이끌어낸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인정을 받는다. 취임 당시 369% 부채비율을 2004년 150%로 낮추고 2004년부터 연이어 매출 신기록을 이뤄내면서 건설에서도 유감없이 능력을 발휘했다.2004년에는 주가를 410.44% 끌어올려 국내 상장사 중 최고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금호건설 창사 이래 최대 경영 성과를 내는 기염을 토했다. 그 결과 금호건설의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는 17위에서 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1991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다시 ‘빅10’반열에 낄 수 있었다. 올해는 4개월 만에 수주액 1조를 돌파하는 등 각종 기록을 경신 중이다. 업계에서는 비건설업 출신의 신 부회장을 경계한다. 이제는 회사 정상화를 넘어 건설업계 1위를 목표로 뛰고 있다. 그룹차원에서 대우건설 인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대우건설 인수와 관련, 그는 “그룹차원의 장기적인 안목에서 결정했고,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 사업 진출과 관련해서는 해외건설을 솔루션으로 생각하고 있다. 활달한 성격으로 골프는 싱글 수준이고, 등산도 즐긴다. 하지만 알코올은 체질적으로 받지 않아 소주 반 병도 마시지 못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구정 이삭]

    ●동작구 관내 초등학생을 상대로 7월8∼9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 있는 동작구의 안면도 휴양소에서 이뤄질 주말가족 스포츠 캠프에 참여할 가족들을 4일까지 모집한다. 참가비는 1만원.(02)820-1541. ●성북구 이달부터 11월까지 만 40세 이상 70세 미만 성인을 대상으로 서울대 의대와 협약해 ‘평생건강관리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희망자는 성북구 보건소 2층 건강증진실로 방문, 검진을 받으면 된다. 검진항목은 흡연과 음주, 식이습관 조사와 신체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검사, 혈액검사 등이다. 참여 주민은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 회원증을 발급받고 모든 검진자료를 컴퓨터에 입력, 의사와의 건강상담, 정기검진 등을 통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는다.(02)910-7534. ●광진구 군자동 374에 광진광장을 조성했다.‘도깨비건물’로 불리는 노후불량주택을 철거하고 주민들의 여가·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연면적 5568㎡에 느티나무 등 12종 3467그루를 심고 조형물과 쉼터, 바닥분수 등 10종의 시설물을 새로 설치하고 광장바닥엔 격조 높은 화강석 포장을 했다.36면의 주차시설도 갖췄다. ●강서구 그동안 노후화됐던 화곡5동의 범바위 어린이 공원의 현대화 사업을 끝냈다. 놀이대와 고무 블록을 설치하고 파고라, 연식의자 등 휴게 공간과 소나무 동산을 별도로 조성했다. 또 주변화단에는 벚나무 등 17종 6086그루와 옥잠화 등 5종 4000포기를 심어 도심속 작은 쉼터의 역할을 하게 됐다. 한편 구는 금년에 염창동 이수공원과 화곡8동 배다리공원, 등촌3동 새벗공원 등을 현대화했다. ●용산구 여름철 집단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집단 급식소와 대형 음식점, 도시락 제조업소의 위생관리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식중독 지수 문자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식중독 지수 문자 서비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발표하는 식중독 지수와 연계해 ‘위험’‘경고’‘주의’ 등 3단계로 된 온도별 주의보와 주의 사항을 위생관리 책임자들의 휴대전화에 문자 서비스로 통지해주는 제도이다.(02)710-3426. ●서초구 보건소 오는 9일∼다음달 18일 매주 화·금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관내 주민 50명을 대상으로 ‘타이치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타이치운동’은 중국의 전통체조로 우리나라에서는 태극권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혈관 기능을 향상시켜 피곤함을 해소하고 지구력을 강화시켜 환자의 정서상태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통증치료는 물론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강화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이치 전문강사의 지도로 골다공증 예방과 영양섭취, 관절변형 예방법, 찜질적용 및 민간요법의 이해, 관절염 치료약물 등의 이론교육이 함께 이뤄지며 마지막 날 수료식에선 ‘타이치운동 경연대회’도 열린다.(02)570-6547∼8.
  • 건설사 구직자 71% “대형업체 취업 원해”

    “어려워도 큰 건설사에 취직하겠다.” 건설업체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의 71%는 대형 업체만 고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포털 건설워커와 케이티잡이 함께 최근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등 이공계 신입 구직자 879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유형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가 “어렵더라도 대기업에 취업하겠다.”고 답했다.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에 취업한 후 경력을 쌓겠다는 응답자는 33%에 그쳤다. 특히 건설분야는 구직자 중 71.2%가 대기업 입사를 목표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반면 기계, 전기전자,IT 등 비건설분야 구직자들은 대기업 선호가 56.9%로 낮게 나타났다. 건설업 구직자들이 대기업 입사만 고집하는 것은 근로환경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건설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 및 근로조건의 격차가 크고 고용불안정도 심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건설워커 유종현 사장은 “대형 건설회사의 구인광고는 취업포털에 등록되자마자 몇 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구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리버사이드호텔 새주인 찾았다

    10년 가까이 유찰을 거듭해온 리버사이드호텔이 주인을 찾았다. 20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경매에서 감정가 668억 2000여만원에 나온 리버사이드호텔을 시행사인 하이브리드건설이 487억원에 낙찰받았다. 시행사인 ㈜하이브리드의 대표는 정영기(48) 사장이며, 비건설업계 출신 인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리버사이드호텔은 감정가가 600억원을 넘어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숙박시설 중 최대 규모다. 지난 1996년 경매에 부쳐진 이후 계속 경매조건 변경과 유찰을 반복하다 주인을 찾지 못해 1999년 이후 경매시장에서 사라졌다가 지난 1월 다시 경매에 등장했다. 리버사이드 호텔은 대지면적 2300여평, 건물면적 8300여평 규모로 1996년 1차 감정 때는 493억원이었지만 3년 뒤인 1999년 2차 감정 때에는 175억원이나 추가된 668억원으로 올라 경매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남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호텔을 허물고 주상복합 등을 지어 분양하면 막대한 이득을 남길 수 있는 좋은 물건이다.”면서 “그러나 나이트클럽 등 호텔 부대시설의 권리 관계가 복잡해 감정가와 낙찰가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소노 아야코

    ‘자식이 걱정을 끼친다면 오히려 감사해라.’ 전용 승용차에 운전기사, 전문 간호사까지 대동하고 다니는 할머니,50 넘은 아들의 병수발을 드는 노모. 이들 두 사람중 누가 더 건강할까? 부모들에게는 걱정을 끼치지 않는 최상의 자식을 두는 것이 소원이겠지만 세상사가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세상은 불공평 하지만은 않다. 호사스럽게 대접받는 노인에게는 ‘무자극이 초래하는 비건강’이 찾아올 수 있다. 자식 일로 편한 날이 없는 노모는 오히려 그런 고통으로 마음을 지탱해간다.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소노 아야코 지음, 오경순 옮김, 리수 펴냄)는 74세 작가인 저자가 40대에 펴낸, 늙음을 경계하는 지침서다.30년이 넘도록 베스트셀러인 것은 낙관적인 시선으로 인생의 본질을 짚어냈기 때문. 중년에 접어든 이들에게는 건강한 미래를 위한 가이드가 된다. 외로움은 노인들의 최대 고통.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인들은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살아가는 즐거움이란 스스로 발견할 수밖에 없다. 혼자서 즐기는 습관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 친구가 줄어 들기 마련인 만큼 혼자 낯선 동네를 산책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독에 강해져야 한다. 또 자신의 고통이 이 세상에서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외부 세계로부터 단절되었기 때문에 ‘내가 가장 불행하다.’고 잘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푸념을 해서 좋은 점은 단 한가지도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불평만 늘어 놓는 노인 곁에는 사람들이 모여들지 않는다. 푸념은 자신을 비참하게 할 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명랑하게 지내야 한다. 명랑하게 행동하는 것은 세상 사람에 대한 예의이다. 겉과 속이 다른 것에 상처받거나 불쾌감을 느끼는 것은 센티멘털리즘일 뿐이다. 같은 연배끼리 사귀는 것은 노후를 충실하게 하는 원동력 운동으로 튼튼한 다리를 갖는 것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훈훈한 노후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덕목을 한가지 꼽는다면 바로 어떤 일에도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마음 가짐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日 도시샤大에 정지용 시비 선다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 ) 시비가 모교인 일본 교토(京都) 도시샤대(同志社大)에 세워진다. 옥천문화원(원장 이인석)과 정지용기념사업회(회장 오양호 인천대 교수)는 10월 이 대학 교정 안 윤동주 시비(1995년 건립) 옆에 정 시인 시비를 세운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학은 정 시인이 유학시절 대표작 ‘향수’를 발표하는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했던 곳으로 윤 시인의 모교이기도 하다. 시비에 새겨질 작품은 교토시내를 관통하는 가모가와(鴨川)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작품 ‘압천’으로 정했고 시비건립 비용(1700만원)은 옥천군이 지원한다.옥천 연합
  • [경제플러스] 中서 유전유망지역 다수 발견

    삼성물산은 17일 중국의 석유·가스전 개발 보도와 관련, 중국 마황산 유전개발사업에 참여해 유전 1개 지역을 포함해 다수의 유전 유망지역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삼성물산은 유전 1개 지역에 대한 상업적 생산을 위한 지질정보와 매장량 평가 결과를 기초로 생산정 시추, 설비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건설의 날 ‘금탑훈장’

    18일 건설의 날을 맞아 조남원 삼부토건 대표이사(부회장)와 정승일 세일이엔에스 대표이사(회장)가 17일 열리는 ‘2005 건설의 날’행사에서 각각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조 부회장은 토목·건축·플랜트 분야에서, 정 회장은 전문건설분야에서 견실 시공으로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남원 부회장은 1975년 삼부토건에 입사,30년간 건설 외길을 걸어오면서 국내외 굵직한 현장을 지킨 주인공.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의 동생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바 하수종말처리장, 타이프 스포츠센터, 말레이시아 MBA사옥, 파키스탄 물탄∼미안찬누간 도로건설 등과 같은 해외건설 공사를 완벽하게 끝내 세계속에 건설 한국의 입지를 다진 토목 전문가이다. 국내 최초의 한강 지하 터널인 지하철5호선 마포∼여의도 공사를 현장에서 지휘했다. 남강 다목적댐, 화북댐, 대곡댐 건설공사도 완벽하게 끝냈다. 동해 북평항, 울릉도 사동항 건설공사, 경부고속철도, 영흥화력 발전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공사도 성공리에 마쳤다. 장대교량 건설 등에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안전시공으로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도 받는다. 대한건설협회 대의원 및 이사,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도로교통협회 부회장, 한국엔지니어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장학재단인 숙정재단을 설립하고 사회복지법인인 재활재단 이사를 맡아 사회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정승일 회장은 40여년간 기계설비 한 분야에 매달려온 전문건설업의 터줏대감으로 불린다. 청와대 본관, 서울대학병원, 대법원 청사 등 공공기관을 지을 때마다 빠짐없이 기계설비 공사를 맡았다. 하이닉스반도체 이천공장,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스타타워, 아셈타워 등에서도 빈틈없는 실력을 인정받았다. 기계설비분야의 오랜 기업경영 경륜과 해박한 현장 지식을 바탕으로 대한설비건설협회 회장, 대한설비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 기계설비협의회 회장,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감사 등 건설 관련 단체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 투명하고 책임있는 기업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기업가로 잘 알려졌다.2000년 세일장학재단을 설립,63명의 고교·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건설기술 인력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 회장은 특이한 이력도 갖고 있다. 건설업과 무관하게 국립합창단 이사장 및 솔리스트앙상블 대표를 맡을 정도로 음악예술분야에 애착을 지녔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대 법대 백충현 명예교수 인터뷰 전문

    서울신문은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을 통과시킨 16일 국제법 전문가인 서울대 법대 백충현 명예교수로 부터 조례의 부당성,우리 영토인 독도의 법적 근거,향후 우리의 대응 등에 대해 인터뷰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영토 문제는 우리나 일본이나 내부에 서 쉽게 하나로 의견이 통일된다.그 러다보니 학술적으로는 국민 감정을 어떻게 할 수는 없다. -먼저 시마네현 조례안 통과에 대해서 말해보자.시마네현 영토편입 문제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지역 차 원에서 할 것이 아니다.시마네현 관할에 들어왔다는 조례를 만들 수 있는 전제는 독도가 일본정부의 영토이어야 하는 것이다.1905년 1월 28일 일본 중앙정부에서 독도를 영토에 편입했다.영토편입이라는 것이 무엇이 냐.이전에는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가 아니었으니까 영토를 편입하는 것 아니겠느냐.즉 당시 1월 28일 영토 편입은 이전까지는 독도가 자신의 영토가 아니었다는 것을 얘기한다.그러므로 이 문제는 전제가 이미 모순이었고,때문에 시마네현이라는 한 지역에서 따질 문제가 아니다.예전에 일본의 한 학술회의에서 학자들이 당시 현대국제법에 맞게 고치기 위해서 일본 영토로 편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길래 “그럼 일본은 독도 말고 다른 섬은 없느냐.다른 섬은 왜 당시 영토편입을 논하지 않았느냐.”고 따지니 아무 대답도 못했던 적이 있다. -그럼 일본의 것이 아니면 누구의 것이냐는 문제를 따져보자.일본 것이 아니라고 해서 꼭 한국 것이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먼저 최소한 제3국의 것은 아니어야 한다.이제까지 독도와 관련한 문제에서 일본과 한국을 제외한 나라는 영토권을 주장하는 나라가 없다.그래서 독도는 일본과 한국의 문제다. -다음은 한국의 영토인 근거에 대해 따져보자.먼저 고문서상의 문제다.서 기 512년 신라의 영토로 처음 독도를 포함한 우산국이 등장한 이후 고려와 조선으로 이어지면서 영토 승계가 됐다는 것이 실록이나 한·일 고지도에 적혀 있다.거기에는 양국 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다음은 무주지(無主地) 선점론이다.일본은 1849년 프랑스 선박에 의해서 독도가 발견됐을 때 ‘량꿔(liancourt·1849년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도 영토 편입 및 대하원’이라는 문서를 만들었다.즉 당시 독도가 이제까지 어느 나라 땅도 아니었으며 먼저 선점하게 되었으니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이다.하지만 앞서 말했던 고지도나 일본 문서에 이미 일본은 독도가 한국땅에 소속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다수 있다.즉 조선의 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영토를 편입한 것은 침략행위가 되고 이는 국제법적인 효력이 없다. -즉 한국의 영토인데 일본이 편입시켰다면 남의 나라 영토를 침략했다는 게 된다.그래서 국제법 위반이다.그럴 때 일본 측이 한국 땅인 줄 몰랐다고 나오는데 우리가 줄기차게 다녔고 지도에도 나왔으니 몰랐다는 건 말도 되지 않는다. -시마네현 영토에 관한 문제를 따져보자.일본에 과거 태정관이라는 우리 총리실에 해당되는 최고기관이 있었다.1877년에 일본 시마네현에서 어부들이 독도 쪽에 어업을 가려한다고 하자 태정관에서 ‘울릉도와 외 1도’는 조선에서 말하는 우산국의 일부이니 신라에 복속된 다음에 계속해서 조선의 영토다.그러니 일본 사람은 가지말라고 명령했다.이는 일본에서 맨 처음으로 유권해석한 것이다.그래서 통항금지시켰다.이는 일본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또 따져봐야 할 문제가 국가가 변할 때는 영토가 같이 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이는 발해가 우리 영토였지만 승계를 못 받아서 지금은 우리 땅이 아닌 것과 같다.하지만 독도는 고려 를 거쳐서 세종실록이라든지 연산군 왕조실록들을 보면 신라시대 때부터 울릉도와 우산이 다같이 우리 영토로서 승계됐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영토로서 증거력을 가지고 왕조실록을 가지고 있다.영토 문제 다루는 비변사에도 기록이 있다.그렇게 이해한다면 우리 조선왕조에는 계속 승계되어 왔다. -일본이 문제삼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1430년 세종 때부터 우리나라가 300년정도 동안 공도정책을 썼던 것이다.공도정책이란 전방에 있는 일부 섬이 조세 면탈자,병역기피자들이 가서 살면서 가끔 외적 침탈의 선봉 이 되기도 해서 아예 그 섬에 사람 들을 살지 못하게 했던 정책이었다.그래서 사람들을 살지 못하게 비워뒀다.당시에는 변방에서 별로 쓸모가 없는 지대였기 때문이다.그러다 1880년대 일본 사람들이 자꾸 거기로 가고 선박이 와서 지도도 만들고 하는 것을 보고선 방치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그러면서 다시 우리 주민들도 많이 들어갔다.우리가 비워 두는 사이에 왜구들이 나무도 베어가고 행패도 부리고 고기도 잡아가고 했었다.그래서 1882년 공도정책을 파기하고 직접 적극적인 관할을 하기로 한다.그래서 적극적으로 관할하려면 도감을 두는 수준보다 격상시켜서 1900년 칙령 41호로 울릉도를 울도로 바꾸고 도감이 관할하지 않고 군수를 두겠다고 한다.울진군과 격상시켜서 독립된 군으로 만든다.이때 독도인 죽도를 석도로 표현한다.일본은 이 공도정책 자체가 영유권 포기라고 주장하는 데 이는 터무니없다.공도정책이라는 정책을 실시했다는 자체가 바로 통치권 행사의 증거다. -또 고종 황제가 우리가 관할하는 지역이니 측량을 하자며 1898년 양지아문을 만든다.서양 지도 전문가를 불러서 지도 전문가 30명을 양성한 뒤 대한여지도와 대한전도를 만든다.1899년 나왔다.그 지도에 울릉도,우산 이렇게 섬이름까지 넣어서 조선 영역을 표시했다.우리 관에서 만든 영토 지도다.고종 황제가 직접 관할하려는 정책으로 전환한 것이다.그래서 우리의 땅을 법령상에 표기한 것이다. -1953년 국제사법재판소에서 프랑스와 영국 사이에 망뀌에 및 에끄레 후(Minquiers and Ecrehos) 영토분쟁이 있었다.당시 영국의 영토로 결정됐는데 서로의 주장을 가른 근거는 국가가 영토로서 그 주권을 행사한 직접 증거로 입법을 했다든지 행정적 조치를 취했다든지 영토지도를 가지고 있다든지 등의 증거였다.우리에겐 대한전도가 대표적인 영토지도였으며,칙령 41호가 입법조치이다.군수 를 파견한 것이 행정조치이다.즉 우리는 이미 국제사법재판소에 가더라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만한 근거를 가지고 있으며 일본측이 자꾸만 감정적으로 자극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은 영토분쟁 지역이라는 사실을 부각시키는 것 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일본은 1905년 영토 편입도 이미 언급했다시피 영토가 아니기때문에 편입한 것이므로 근거가 되지 못하고 고기잡으러 남의 땅에 간 것이 자기 네 땅이라는 증거도 아니므로 근거가 될 수 없다.일본 국가 기록이 있어야 한다.하지만 막부 시절 다카하시,이 노 등이 만든 지도도 독도가 일본의 영토에 포함된 것이 없다.오히려 적극적으로 조선의 영토라고 표기됐다.보통 일본의 기록 문서나 영토 지도를 볼 때는 독도는 일본의 영토가 아니거나 아예 조선의 영토로 표시되어 있다. -오늘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조 례로 결정한 것은 중앙정부의 불법 조치를 합법조치로 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부당하고 불법하고 효력이 없다.시마네현 문제는 국내적인 문제에 불과하다. -일본은 문서 자료를 자꾸 감추고 있지만 우리 외교부는 25년전 일본 아세아 역사 자료센터에서 입수한 자료를 착실하게 갖추고 있다.결국 일본이 내심으로는 꿀리니까 큰소리치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국제사법재판소에 가면 우 리가 불리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국제 사법재판소 가도 근거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그리고 시비건다고 다 국제사법 재판소 가지 않는다.우리는 국제사법 재판소 갈 일이 없다.우리는 100% 우리 것이라는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일본이 센카쿠열도 등 은 죽어도 자기들 것이니까 국제사법재판소 가자고 말하지 않지 않느냐.일본이 독도 문제에선 유독 국제사법재판소에 가려고 의도하는 것은 결국 독도 문제에선 우리가 우월하다는 점을 인정 하는 것이다. -2차대전 끝나고 나서 대일평화조약 등에서 독도 문제가 거론된 것은 본질이 아니다.대일평화조약은 일본과 연합국과의 조약이지 한국과의 조약이 아니다.당사국인 우리나라가 관여되지 않은 조약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미국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인식을 가졌다고 하는 건 문제가 없다.2차대전이 발발하지 않았더라도 독도는 우리 것이기 때문에 2차 대전 관련 평화조약과 독도 문제는 관계없다. -물론 지금 정세를 이해는 하지만 이번에 국회에서 너무 감성적으로 ‘독 도 이용 특별법’ 만든다고 하던데 사실 그럴 필요가 없다.우리 땅이면 그냥 갔다오면 되는 것 아니냐.변방 이니까 연평도 등과 같이 국방상의 이유때문에 못갈 수도 있지만 제주도 가는 데도 특별법이 필요하겠느냐.독도를 특별취급할 필요가 없다. -우리 국민정서는 당연히 이해한다.하 지만 이번에 외교부에서도 반기문 장 관이 독도 문제는 영토 문제고 주권 문제니까 거기에 도전하는 것은 한일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경하게 천명하고 있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봐야한다. -일본이 자꾸 한마디씩 던지는 것은 분쟁으로 이끌어 내려는 전략에 불과하다.일본 측의 한 마디만 나오면 주한 일본대사관에 가서 화형식하고 하면 NHK 등에서 몇 시간식 방영해서 일본 내에서 이용하는 경향도 있다. 물론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감정적으로만 대응해서는 안된다. -지금 국민적으로 감정이 격앙되고 있는데 물론 그 감정도 어느 정도 필요한 게 사실이다.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일만 해두면 된다.국제사법 재판소에 가게 될 경우를 대비해 아주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국가의 영유권에 관한 조사도 하고 충분히 준비하면 일본이 이길 수 있는 근거는 없다.
  • 협회 수장 대거 ‘새얼굴 단장’

    재계의 대표적인 친목단체이자 이익단체인 업종별 협회의 수장들이 대거 ‘새 얼굴’로 바뀌고 있다. 협회 대부분은 회원사 단합을 위해 회장직을 ‘순환제’로 정하고 있지만 일부 협회는 치열한 선거를 통해 뽑았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선·석유화학·플라스틱·자동차·건설 등 10여개의 업종별 협회가 임기 2∼3년의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이날 서울 타워호텔에서 총회를 열어 조봉현 대현산업㈜ 대표이사를 회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조 회장은 인하대 공학석사 출신으로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편의점협회도 이날 정기총회를 열어 오광열 현 회장을 임기 2년의 제7대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보광훼미리마트 회장이기도 한 오 회장은 협회 회장직만 세번째(2,6,7대)다. 그런가 하면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어 제13대 회장으로 이영일 호남석유화학㈜ 사장을 선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 한국종합화학 호남비료에 입사한 뒤 호남석유화학에서 상무이사 등을 거쳐 98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한국조선공업협회도 최길선 현대미포조선 사장에서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으로 ‘바톤’을 넘겼다. 김 신임 회장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제일모직에 입사한 후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재무팀, 삼성물산 금융팀장, 삼성건설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쳤고 2001년부터 삼성중공업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김 신임 회장은 “재임기간 세계 1위 조선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첫 외국인 회장’ 배출 여부를 놓고 관심을 끌었던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내부토론 끝에 ‘실리’를 선택,GM대우 이영국 수석부사장을 제1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외국인인 닉 라일리 GM대우차 사장을 대신해 2007년까지 2년간 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정책간담회 등 자동차 관련 대외행사에 자동차업계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게 된다. 한국제약협회도 제60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일섭 녹십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이사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허 신임 이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미국 휴스턴대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는 제11대 회장에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을 선임했다. 이 사장은 지난 16일 열린 정보통신산업협회 이사회에서 새 회장으로 추천됐으며 향후 3년간 협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건설 관련 협회장들도 대거 물갈이됐다. 대한설비건설협회는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설비건설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제6대 회장에 박종학(61) ㈜동산테크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박 회장은 대한설비건설협회 서울시회 회장, 대한설비건설공제조합 감사 등을 지냈다. 임기는 3년이다.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을 제2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치열한 선거를 통해 선출된 권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협회는 내부 변화와 혁신을 통해 회원사를 위한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영세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정책개발과 비합리적인 제도 개선 등 정책브레인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건설협회 회장이 선거를 통해 선출되기는 1999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와 대한건축사협회도 최근 총회를 열어 장시걸씨와 이철호 ㈜승창엔지니어링 건축사 사무소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도 최근 김동섭 ㈜컴윈스 대표이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한편, 업종을 떠나 중소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8일 정기총회에서 김영수 전 기협중앙회장을 임기 2년의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김 명예회장은 2000년 11월부터 2004년 2월까지 기협 회장을 두차례 지냈다. 위성방송수신기 및 사무자동화기기 전문업체인 ㈜케드콤의 회장이기도 하다. 안미현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한설비건설협회장에 박종학씨

    대한설비건설협회는 2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설비건설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제6대 회장에 ㈜동산테크 박종학(61)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박 회장은 대한설비건설협회 서울시회 회장, 대한설비건설공제조합 감사 등을 지냈다. 임기는 3년이다.
  • [문학이 머문 풍경] 시인 박인환의 고향 ‘인제’

    [문학이 머문 풍경] 시인 박인환의 고향 ‘인제’

    “한 잔의 술을 마시고/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가을 속으로 떠났다./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상심(傷心)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중략)…인생은 외롭지도 않고/거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목마는 하늘에 있고/방울 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가을 바람 소리는/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펑펑 눈이라도 내리는 겨울날, 찻집에 앉아 애잔한 음악과 함께 낭송되던 박인환 시인의 ‘목마와 숙녀’는 대학가 감상적 낭만의 대명사였다.20∼30년전까지만 해도 찻집마다 단골메뉴로 들려주던 ‘목마와 숙녀’는 그렇게 젊은이들의 가슴속에 자리잡았다. 한국전쟁이 가져다 준 허무와 절망, 시대적 불안과 애상을 노래한 전후의 대표적 모더니즘 작품인 ‘목마와 숙녀’는 애절한 한국인의 한(恨)풀이이기도 했다. 전쟁의 상처를 보듬은 31세 요절 시인 박인환(朴寅煥)은 전쟁으로 인해 죽어가는 모든 것들에 대한 슬픔을 인간의 비극으로 승화시켜 상처받은 시대적 감성을 달래주었다. 젊은 나이로 요절한 시인이었지만 그의 작품은 세월이 흐를수록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지금도 애송되고 있다. 박인환 시인은 1926년 8월15일 강원도 인제군 상동리 비교적 부유한 집안에서 출생했다. 이후 서울로 유학해 서점을 경영하며 모더니즘 시운동의 중심에 서 있었다. 서점을 통해 문단의 주요인사와 교분을 넓혔고 1946년 국제신보에 ‘거리’를 발표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리고 전쟁 이후 상실과 자조의 풍조가 지배적이었던 당대의 시풍을 ‘세월이 가면’ ‘목마와 숙녀’등으로 담아내면서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한때 외항선을 타기도 했던 박인환 시인은 당대 문인들 가운데 최고의 멋쟁이 ‘댄디보이’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입고 다닌 양복은 외국 고급천에 일류 양복점의 라벨이 붙어 있을만큼 지나칠 정도로 정장과 외투를 선호했다는 후일담이다. 시 쓰기에 몰두하던 박인환은 공교롭게도 요절한 천재시인 이상 추모의 밤 행사때 술을 마시고 심장마비로 눈을 감았다. 친구들은 싸늘하게 식어가는 시신에 그가 평소에 좋아했지만 돈이 없어 마음껏 먹지 못한 조니워커를 쏟아 부어주며 그의 시 ‘목마와 숙녀’처럼 살다간 시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전략)/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후략)” 그는 해방후 혼란의 소용돌이와 6·25 전란의 황폐 가운데서 70여편의 시를 남겨 한국현대시의 맹아를 키워 냈으며, 모더니즘 시인으로서 현대시의 토착화에 기여하였고 문학사에 큰획을 그어 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인환 시인 시비건립추진위원회에서는 수십편의 주옥같은 시를 남기고 젊은 나이에 요절한 박 시인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88년 남북리 아미산공원에 시비를 건립했다가 이후 도로공사로 현재의 합강정 소공원에 이전·건립했다. 해마다 10월이면 시인의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해 ‘박인환 문학제’도 열린다. 문학제는 추모 백일장과 문학상 시상식, 시낭송대회, 문인초청 세미나, 동화구연대회 등 다채롭게 개최된다. 인제군 문화재 담당 윤형준씨는 “생가터 복원을 위한 자료조사를 마치고 산촌박물관 공원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2006년까지 생가터에 15억원을 들여 상징물과 동상, 시비 이전사업을 펼쳐 문학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그의 눈동자 입술은/내 가슴에 있어//바람이 불고/비가 올 때도/나는 저 유리창 밖/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후략).” 시인이 남긴 시 가운데 ‘세월이 가면’도 지금까지 세인들의 심금을 울리며 애송되고 있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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