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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빙스, 해외 시장 확대 박차… 블랙프라이데이 실시

    쿠빙스, 해외 시장 확대 박차… 블랙프라이데이 실시

    프리미엄 가전브랜드 쿠빙스(Kuvings)가 미국·독일·싱가폴·남아공 등 해외 공식 사이트를 통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준비하면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쿠빙스 미국에서는 대규모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원액기와 블렌더 제품군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쿠빙스는 ㈜엔유씨전자의 해외 가전 브랜드로 전 세계 80여 개국에 원액기와 블렌더를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업소용 원액기 셰프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서울 카페쇼를 통해 쿠빙스 셰프와 신제품 마스터 셰프를 선보이기도 했다. 쿠빙스 업소용 원액기는 88mm 투입구를 장착해 과일과 채소를 자르지 않고도 통째로 착즙할 수 있어 카페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또한, 24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카페, 주스바, 레스토랑 등에서도 과열 없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쿠빙스 관계자는 “쿠빙스를 대표하는 통째로 원액기와 블렌더 등 주력 제품을 선별해 실용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비건, 주스 문화가 발달한 미국과 유럽에서는 녹즙기나 착즙기, 블렌더에 대한 수요가 활발하다. 국내에서도 건강한 주스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쿠빙스의 기술력을 알리고 다양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쿄·베이징올림픽 방역협력 제안… 文, 동북아 정세 돌파구 마련할까

    도쿄·베이징올림픽 방역협력 제안… 文, 동북아 정세 돌파구 마련할까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남북·북미·한일·한중 관계 복원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드러냈다. 내년 미국에서 조 바이든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두 개의 올림픽을 동북아 국가 간 협력의 장으로 만들어 선제적으로 동북아 상황을 관리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15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2021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을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치러 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됐던 것처럼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개최된다면 코로나19 극복과 평화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안전 올림픽’은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화상 연설에서 제안한 남·북·중·일·몽골 등 동북아 방역 협력체를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동북아 방역 협력체의 우선 과제로 도쿄·베이징올림픽 개최 협력을 제시함으로써 남북 보건 협력의 물꼬를 트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북한의 올림픽 참가도 유도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도 동북아 방역 협력체를 소개하며 지지를 촉구했다. 바이든 정부가 내년 1월 출범 후 코로나19 방역과 경기 회복 등 국내 정치에 주력하는 과정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가 장기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도쿄올림픽 전후로 남북미 정상이나 고위급 인사가 접촉할 기회를 마련해 남북미 관계를 추동하겠다는 것이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한일·중일 관계는 악화된 상황에서 바이든 정부 출범 초기에 한·중·일 3국이 올림픽을 기회로 협력해 관계를 복원하고 미중 갈등 및 동북아 정세 변화에 대응한다는 ‘동북아 선순환’도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한일 양국이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도쿄올림픽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관리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특히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다”고 콕 집어 언급하며 한일 관계의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마주한 것은 지난 9월 스가 내각이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할 때 북한이 대화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분야가 방역 협력”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도쿄올림픽에서 남북미 지도자들이 함께 종전선언을 하는 것을 통해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미일 지도부 교체에 따른 한반도 및 국제정세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한반도TF) 소속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한정·윤건영 의원 등은 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오는 21일까지 5박 6일 동안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해 미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다만 바이든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관계자와의 면담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위원장은 “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한반도 평화 정책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잘 수용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회담이 계승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벌써부터 ‘삼한사미’…서울시 전역에서 12월부터 5등급차 운행 제한

    벌써부터 ‘삼한사미’…서울시 전역에서 12월부터 5등급차 운행 제한

     14일 중부 지역 미세 먼지는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초에는 아침 최저 기온이 0도 수준으로 쌀쌀했으나 주 후반으로 갈수록 최고 기온이 18도까지 올라 날이 따뜻해지자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3일은 추위, 4일은 미세먼지’라는 뜻의 ‘삼한사미’(三寒四微) 현상이 초겨울부터 시작된 것이다. 실내 온도 낮추기, 대중교통 이용하거나 걷기, 공회전 하지 않기 등을 실천하면 미세먼지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처음으로 시작하고, 수송·난방·사업장 등 4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녹색교통지역 5등급 차량 통행 금지, 사업장 전수 점검, 중점관리도로 청소, 친환경 보일러 3만 8000대 보급 등 16개 사업이다. 그 결과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수치는 35㎍/㎥에서 28㎍/㎥로 직전년도 대비 20% 감소했다. 미세먼지 ‘좋음’(15㎍/㎥이하) 일수도 11일에서 21일로 10일 증가했다. 2019년 서울연구원 연구 결과 서울지역의 미세먼지 배출원은 자동차 26%, 난방 31%, 건설기계 18%, 비산먼지 22%, 기타 3%로 나타났다.  올해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핵심인 5등급 차량 통행 금지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12월 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서 달릴 수 없다. 운행제한시간은 토,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전국 5등급 차량 중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차량이 적발될 경우 1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저공해 조치가 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전국적으로 146만대에 달한다. 저감장치가 개발되지 않은 차량은 올해 12월 31일까지 단속이 유예된다. 운행제한 차량으로 적발되더라도 내년 11월 30일까지 저공해조치를 완료할 경우 과태료를 환불하거나 취소해준다. 경기도는 내년 3월 31일까지, 인천시는 내년 11월 30일까지 단속을 유예한다.  5등급 차량 저공해 조치도 지원한다. 저감장치를 부착하는 경우 90%를, 조기 폐차시엔 최고 3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저감장치가 개발되지 않아 조기폐차 외에는 대안이 없는만큼 6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조기폐차한 후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를 구입하면 1300만원~3500만원 등 별도로 신차 구매 보조금도 지원한다.  승용차 마일리지 가입회원 15만여명을 대상으로 계절관리제 기간동안 서울지역의 4개월간 평균주행거리의 절반인 1850㎞ 이하로 주행한 경우 1만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마일리지로는 지방세를 납부하거나 모바일 도서상품권, 문화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수송 분야 외에 난방, 사업장, 노출저감 등 4대 분야 13대 대책도 세웠다. 먼저 난방부문 감축을 위해 가정용 친화경 보일러를 보급한다. 초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노후 보일러를 대상으로 5만 5000대를 보급한다. 내년 3월부터는 공공임대주택 노후보일러 1만 3000대도 교체한다. 가정에서 친황경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20만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층은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에코 마일리지 회원 116만 가구를 대상으로 계절관리제 기간 중 직전 2년간 평균 에너지 사용량 대비 20% 이상 에너지 사용을 줄인 경우 1만 마일리지를, 30% 이상 줄인 경우 1만 2000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연간 2000TOE(원유 1㎏을 10,000㎉로 환산한 값) 이상 에너지 사용하는 호텔, 백화점 등 에너지다소비건물 294곳을 대상으로 적정 난방온도인 20도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사업장은 전수점검과 함께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점검을 강화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총 2021곳을 규모별, 관리등급별로 구분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대형 공사장이 많은 강서, 강동, 강남, 송파 등 4개 자치구의 연면적 1만㎡ 이상인 특별관리공사장은 드론을 동원해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노출저감 분야는 시민들이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점관리도로 53개 구간을 지정해 도로 청소를 1일 4회 이상 실시한다. 지하역사, 어린이집, 의료기관, 산후조리원의 실내공기질도 점검한다. 금천, 영등포, 동작 등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대해 대기배출사업장 전수점검, 공사장 집중점검, 살수차 및 분진흡입차를 운영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리필’, ‘비건’…착하게 산다

    ‘리필’, ‘비건’…착하게 산다

    넷플릭스 미국 시트콤 ‘굿플레이스’는 굿플레이스(천국)와 배드플레이스(지옥)의 모습을 현대적인 감각과 윤리학적 사유를 토대로 재구성한 수작이다. 한 에피소드에서 주인공들은 ‘왜 현대사회에서 굿플레이스에 입성하는 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적어지는지’ 분석한다. 이유는 간단했다. 현대인의 일상이 너무 복잡해져서다. 장미꽃을 주문해 할머니에게 선물한 현대인 A씨. 일반적으로는 선행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굿플레이스 시스템에서는 오히려 감점을 받았다. 알고 보니 그가 산 장미꽃은 환경에 유해한 살충제가 뿌려졌으며 학대받은 노동자가 꺾어서 생산한 것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노동력을 착취해 만든 휴대전화로 장미꽃을 주문했고, 이것을 배송하느라 수천 킬로미터의 거리에 탄소발자국도 남겼다. 그렇게 판매된 장미꽃 값은 탐욕스러운 자본가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삶이 편해질수록 착한 사람이 되기 어려워지는 현대사회의 역설을 잘 보여 준다. 최근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인간들은 지속가능한 것을 찾기 시작했다. ‘착한 소비’에 주목하게 된 이유다. 작은 것을 사더라도 환경을 생각하는 것. 내가 사용한 뒤에는 어떻게 쓰일지, 혹시 하나뿐인 지구에 부담을 주진 않는지 살피는 것.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니 자연히 관련 제품도 많아진다. ●필(必)환경에 ‘리필’은 기본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아모레스토어 광교 매장에 ‘리필 스테이션’①을 열었다. 코코넛 껍질로 만든 리필용기에 샴푸 등 15개 제품 중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만 담아 갈 수 있는 곳이다. 일반 제품보다 가격도 저렴하다. 위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제조한 뒤 100일 이내 내용물만 사용하고 용기도 리필하기 전 자외선으로 소독한다. 이마트도 비슷한 시도를 했다. 친환경 세제업체 ‘슈가버블’과 손잡고 이마트 내 ‘에코리필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전용 용기를 가지고 오면 세탁세제·섬유유연제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담아 갈 수 있다. 현재 성수점, 트레이더스 안성점 2곳에서만 운영 중이지만 앞으로 더 확대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빨대 파스타’를 선보였다. 플라스틱, 종이를 넘어 ‘먹을 수 있는’ 빨대다. 영국기업 ‘스트루들즈’의 제품을 들여온 것이다. 차가운 음료에서도 1시간 동안 단단한 형태를 유지한다. 금방 흐물거리는 종이 빨대보단 낫다. 사용한 뒤 소금물에 넣고 10분간 끓이면 쫄깃한 파스타로 재탄생한다. 아워홈은 전국 800여곳 점포에 ‘생분해성 비닐봉투’를 최근 도입했다. 썩지 않는 비닐봉투와 달리 매립하면 6개월 이내에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지양하는 삶의 태도 ‘비건’은 업계의 유행이 된 지 오래다. 그동안 동물실험으로 논란을 빚은 화장품 업계에서 적극적인 반성이 이뤄지고 있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지난달 비건 전문 브랜드 ‘슈어베이스’②를 론칭했다. 동물성 원료 등을 첨가하지 않는다는 뜻인 ‘노노리스트’를 구축하고 이를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성분으로 대체한 제품을 내놓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스킨케어 브랜드 ‘컴포트존’의 국내 판권을 최근 획득했다.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이 철학인 이 브랜드는 모든 제품에서 동물성 원료 사용을 배제하고 자연 유리 성분 함량을 극대화한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인 성분 배합을 찾는다. 용기, 패키지를 제작할 때도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 ‘탄소 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저히 어쩔 수 없는 곳도 있다. 석유·화학 사업은 태생적으로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 그래도 ‘최소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속속 생겨나는 중이다. SK이노베이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는 이달 한 달간 자사 제품 ‘지크 제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캠핑박스를 1000원에 판매한다. 지크 제로는 초저점도 윤활유로 유해물질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주는 제품이다. 심지어 제품 용기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SK 관계자는 “회사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기획한 활동”이라고 했다. ●패션도 명품도 친환경이 대세 패션업계도 최근 이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은 영국의 앨런맥아더재단과 손잡고 ‘리디자인 데님 컬렉션’③을 출시했다. 오가닉, 리사이클 코튼으로 제작됐으며 청바지에 들어가는 염료도 일반 제품 대비 물·에너지 낭비가 덜하다. 금속이 들어가는 부분에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세심함을 보였다. 여기에 최근 고객의 헌 옷을 새 옷으로 탈바꿈해 주는 ‘리사이클 시스템 루프’도 론칭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세계적인 침팬지 연구가이자 환경 운동가인 제인 구달, 기후 운동가 빅 배럿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④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인 오리털 패딩과는 달리 이 브랜드 제품은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는 대신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신소재로 오리털의 보온성과 가벼움을 재현한 ‘플룸테크’를 충전재로 쓴다고 내세운다. 거의 무조건 세탁소에 맡겨야 하는 오리털 패딩과 달리 집에서 물세탁도 가능하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도 친환경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한 가방 ‘에코 플래닛백’⑤을 출시했다. 네파는 일회용 비닐우산커버를 재사용이 가능한 방수 원단으로 대체하는 ‘레인트리 캠페인’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콧대 높은 명품도 흐름에 편승했다. 프라다는 세계 각지에서 수거한 폐기물로 만든 나일론으로 제품을 만드는 ‘리나일론 프로젝트’ 관련 신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버버리도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리버버리 에디트’ 컬렉션을 내놨고 루이비통도 스카프를 만들고 남은 실크를 활용한 ‘비 마인드풀’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알렉산더 매퀸도 이전 패션쇼에서 사용하고 남은 원단을 재가공한 제품을 내놓으며 관심을 끌었다. 착한 소비의 영역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심지어 그릇도 친환경 제품이 있다. 핀란드 프리미엄 그릇 브랜드 이딸라는 최근 세계 최초로 재활용한 유리만을 사용한 ‘100% 리사이클 에디션’을 출시했다. 화병·캔들홀더·텀블러 등을 재활용한 유리로 만든다. 재활용 공정에서 발생하는 기포를 그대로 살린다. 원재료에 따라서 색상도 다양하다. 제품을 감싸는 포장재도 플라스틱이 아닌 재활용할 수 있는 판지다.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⑥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성장 전략이 ‘지속가능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구를 제작할 때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며 고객이 사용한 이케아 가구를 매입한 뒤 이를 다시 판매하는 ‘바이백 서비스’, 가구를 배송할 때도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기차 배송 서비스’도 앞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의 순환 과정에 집중하는 사회공헌도 눈길을 끈다. 커피 브랜드 네슬레는 커피 농가에 고품질 커피 묘목을 제공하고 농업 기술을 교육했다. 이렇게 생산한 원두를 직접 구매해 농가 소득을 보전했다. 사회적 책임 경영으로 유명한 프랑스 식품 기업 다논은 프랑스에서 독일로 가는 운송 방식을 트럭에서 철도로 전환해 연료 사용량을 대폭 줄였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민감한 시기 미국 간 강경화 역할에 촉각

    민감한 시기 미국 간 강경화 역할에 촉각

    미국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를 선언한 7일(현지시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이 정권 이양기에 돌입한 긴급한 시점에 이뤄진 강 장관의 방미가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강 장관을 초청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물론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바이든 정부에서 중요 역할을 하게 될 인사들을 두루 만나 양측 모두에게 한국의 입장을 설득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게 됐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강 장관의 워싱턴 방문은 11일까지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9일에는 폼페이오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한다. 두 장관은 미국의 정치 일정과 무관하게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미국의 차기 정부 출범 전후 북한 도발 자제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강 장관과 동행,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협의를 갖는다. 강 장관은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관계는 지금 좀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늘 소통하는 것이고, 한반도 정세나 한미 현안에 있어서 시기와 상관없이 한미 장관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방미 기간에 바이든 캠프와 민주당 측 인사들과도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의회와 싱크탱크, 학계에 포진한 바이든 캠프 인사들과 두루 만나 차기 바이든 정부의 대한국, 대북한 정책 등 외교 정책 기조를 파악하고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손나은,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글로오아시스’ 모델 발탁

    손나은,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글로오아시스’ 모델 발탁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글로오아시스(glowoasis)’가 모델로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손나은을 발탁했다.올해 9월 미국에서 런칭한 글로오아시스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동물 실험과 동물성 원료 사용을 배제한 비건 브랜드로,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건 프로바이오틱스를 메인 원료로 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오아시스 코리아 관계자는 모델 선정 이유에 대해 “신비로우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을 갖고 있는 손나은씨가 브랜드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과 다채로운 분위기를 잘 드러낼 수 있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했다.”며 “손나은씨가 글로오아시스의 모델이 되어준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 손나은씨가 보여주실 다양한 모습들에 많은 기대가 된다. 앞으로 건강한 이미지를 갖춘 매력 넘치는 손나은씨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쳐나갈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손나은씨는 “자연과의 상생과 윤리를 중시하는 비건 뷰티 브랜드의 모델이 되어 기쁘다. 글로오아시스와 함께할 앞으로의 활동들이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손나은은 현재 JTBC에서 방영하는 캠핑 예능 프로그램 ‘갬성캠핑’에 출연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족 입맛 누가 사로잡을까… 대상·CJ제일제당 ‘김치 대전’

    김포족 입맛 누가 사로잡을까… 대상·CJ제일제당 ‘김치 대전’

    대상 ‘종가집’ 앞세워 업계 1위 질주숙성도 따라 골라 먹는 신제품 출시CJ제일제당 ‘비비고’ 내세워 맹추격깍두기·총각·열무·파김치 등 다변화풀무원은 젓갈 뺀 비건김치로 주목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김장을 포기하고 사 먹는 ‘김포족’이 증가하면서 포장김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3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포장김치 업계 선두인 대상(종가집)과 CJ제일제당(비비고)의 매출은 올 들어 9월까지 전년 동기보다 각각 약 20%씩 신장했다. 닐슨코리아 집계를 봐도 전체 김치시장은 2018년 2523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8월까지 2005억원(누계)을 돌파, 올해 말까지 최소 28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김치 수출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1억 900만 달러(누적)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내 포장김치 시장은 대상과 CJ제일제당의 양강 구도다. 업계 최초의 브랜드 김치 ‘종가집’을 내세우는 대상이 지난 8월 기준 42.4%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비비고를 앞세운 CJ제일제당이 37.8%로 뒤를 바짝 쫓는 형국이다. 3위인 풀무원의 점유율은 2.5% 수준이다. 김치라고 다 같은 김치가 아니다. 저마다 강점과 특색이 뚜렷하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취향이 세분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김치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꾸렸다. 2016년 비교적 시장에 늦게 진출했음에도 빠르게 업계 2위로 성장한 이유다. 가장 인기가 많은 총각김치를 비롯해 깍두기, 백김치, 열무김치, 파김치 등 탄탄한 라인업을 갖췄다. 최근에는 별미 액젓으로 맛을 낸 파김치, 직화솥에 볶은 김치볶음,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보쌈김치도 입소문을 타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1위인 대상은 ‘발효식품’이라는 김치 본연의 특징에 집중해 ‘숙성도’를 내세운다. 숙성도에 따라 골라 먹는 김치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기존 양념맛으로만 구분하던 포장김치 시장에 숙성도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게 대상 측 설명이다. 갓 담근 생김치 맛이 나는 ‘생생아삭김치’, 저온숙성으로 맛있게 익은 ‘톡톡아삭김치’ 등이다. 풀무원도 각종 시도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지난 1일 세계 비건의 날을 맞아 ‘젓갈을 넣지 않은 비건김치’를 출시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달에는 김치에 달콤한 토마토 소스, 매콤한 스리라차 소스의 풍미를 더한 ‘김치렐리쉬’ 2종을 한국과 미국에 출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차별화된 발효과학과 제품으로 김치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랑받는 식품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강경화·이인영 대선 직후 방미 추진

    강경화·이인영 대선 직후 방미 추진

    미국 대선이 3일 0시(현지시간)부터 실시된 가운데 정부가 대선 직후 선제적으로 한미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기 위해 외교부·통일부 장관의 방미를 추진한다. 이날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정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방미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강 장관은 이르면 오는 8~10일쯤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대선 이후 북한의 도발을 자제시키고 한반도 상황을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강 장관과 동행,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강 장관의 방미는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방한 계획을 취소하고 강 장관을 미국에 초청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대선 이후 방미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8월 취임 인사차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비건 부장관이 만남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 대선 대응 관련 당정 협의에서 현 상황을 “평화의 길을 포기하면 평화의 길이 다시 닫힐지 모르는 우리 겨레의 운명이 걸린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미 대선과 관련, 상황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대한국·대북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바이든 후보의 외교안보 정책과 관련 발언을 면밀히 검토하고 캠프 인사 및 외교안보 라인 후보들과 두루 접촉하며 바이든 정부 출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외교부는 미국 지역 사건·사고 담당 영사회의를 열고 미국 대선 및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현지 공관의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美대선 직후 외교·통일장관 방미 추진… 강경화, 이르면 내주 미국행

    美대선 직후 외교·통일장관 방미 추진… 강경화, 이르면 내주 미국행

    미국 대선이 3일 0시(현지시간) 실시된 가운데 정부가 대선 직후 선제적으로 한미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고자 외교부·통일부 장관의 방미를 추진한다. 이날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정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방미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강 장관은 이르면 8~10일쯤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대선 이후 북한의 도발을 자제하고 한반도 상황을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강 장관과 동행,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강 장관의 방미는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방한 계획을 취소하고 강 장관을 미국에 초청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대선 이후 방미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장관이자 4선 국회의원인 이 장관이 미국을 방문할 경우 행정부 관계자 뿐 아니라 상·하원 의원 등도 만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지난 8월 취임 인사차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비건 부장관이 만남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 대선 대응 관련 당정 협의에서 현 상황을 “평화의 길을 포기하면 평화의 길이 다시 닫힐지 모르는 우리 겨레의 운명이 걸린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미 대선과 관련 상황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대한국·대북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바이든 후보의 외교안보 정책과 관련 발언을 면밀 검토하고 캠프 인사 및 외교안보라인 후보들과 두루 접촉하며 바이든 정부 출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전투표 취합, 경합주의 재검표, 두 후보의 선거 불복 등으로 당선자 확정이 예정보다 미뤄지는 비상 상황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美 대선 이후’ 대응 모색하는 통일부…이인영 미국 방문하나

    ‘美 대선 이후’ 대응 모색하는 통일부…이인영 미국 방문하나

    정부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른 한반도 정책 변화에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대선 이후 미국 방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 대선 이후 이인영 장관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곧 출입 기자단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고 그와 관련해서 (답변할) 적절한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방문 추진 자체는 부인하지 않고 “방미가 정해졌다, 안 정해졌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포괄적인 사항은 간담회에서 질문해달라”고 했다. 이 장관은 오는 9일 통일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앞두고 있다.이에 이 장관이 미국 대선 이후 상황 관리 차원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만나기 위한 미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이 장관이 지난 8월 취임 인사차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해리스 대사를 통해 만남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지난달 23일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 대선 이후와 관련해 “어떤 경우든 다 대비해서 조기에 혼란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미국 대선 결과가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있다. 정권 교체에 따른 변화에도 대비 중이냐는 질문에 통일부 관계자는 “대선 결과를 보고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세계 비건의 날… “위기의 시대, 미래는 비건”

    세계 비건의 날… “위기의 시대, 미래는 비건”

    ‘세계 비건(Vegan)의 날’인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후·건강·동물권 단체 회원들이 ‘위기의 시대, 미래는 비건이다’라는 내용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비건은 고기, 생선,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완전한 채식주의를 뜻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위기의 시대, 미래는 비건이다!’

    [서울포토]‘위기의 시대, 미래는 비건이다!’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위기의 시대, 미래는 비건이다!’란 주제로 세계 비건의 날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0. 11. 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日 외무성 국장 방한...내일 한국과 강제징용 배상 등 논의

    日 외무성 국장 방한...내일 한국과 강제징용 배상 등 논의

    28일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방한했다. 다키자키 국장은 외교부 당국자들을 만나 강제징용 문제, 한중일 정상회의 등 한일 관계 현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한 다키자키 국장은 한국과의 논의 주제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다양한 현안, 논의해야할 모든 것들”이라고 답했다. 그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연내 방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언급하지 않겠다”고만 말했다. 다키자키 국장은 오는 29일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한일 외교국장급 협의를 갖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김 국장과 다키자키 국장은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매번 협의 계기마다 강제징용 문제를 논의해왔지만, 의견 차를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강제징용 판결에 따른 일본 기업에 대한 ‘자산현금화’ 조치도 논의될 전망이다. 한국의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2018년 10월 나온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을 근거로 일본 기업들에 대한 자산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데, 이르면 연말쯤 매각절차가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자산 현금화 조치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해왔다. 다키자키 국장이 ‘한국 정부가 징용 소송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을 경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연내 한국에서 개최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오는 29일 이도훈 본부장도 다키자키 국장과 한일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반도 상황을 점검하고, 상황을 관리한다는 차원이다. 이 본부장은 다음달 초 미국 방문에 앞서 일본, 중국, 러시아와 한반도 정세 평가를 공유한 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명희 당선 가능성은?... WTO, 오늘밤 총장 후보 선호도 조사 발표

    유명희 당선 가능성은?... WTO, 오늘밤 총장 후보 선호도 조사 발표

    첫 한국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당선 윤곽이 28일 밤 한층 뚜렷해질 전망이다. 유 본부장은 WTO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는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뒤처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는 미국 등 주요국과 협력을 통해 마지막 관문에서 역전한다는 구상이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는 28일 제네바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7시) 제네바 주재 한국과 나이지리아 대사를 불러 두 후보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통보한다. 이어 같은날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전체 회원국에도 조사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총 163개국이 참여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유럽연합(EU) 27개국과 아프리카 다수국의 지지를 얻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선호도 조사에서 더 많은 표를 얻었다고 바로 당선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설 경우 WTO는 지지도가 낮은 후보에게 사퇴를 권고할 수도 있다. 지지도 차이가 크지 않으면 WTO는 마지막 절차로 회원국들의 의견이 한 명의 후보에 모이도록 협의하는 작업에 들어가게 되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그런 절차 없이 결론 날 수도 있다.정부는 향후 협의에 외교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지지 국가 숫자, 주요국의 지지강도 등 전체적인 판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컨센서스(의견일치) 도출을 위한 회원국 간 후속 협의에 최선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 과정에는 WTO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중국, EU 등 강대국의 반대가 없는 게 중요하다. 미국은 유명희 후보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지난 25일 자국 재외공관 일부에 주재국 정부가 유 본부장을 지지하는지 파악하라고 지시하는 전문을 보냈는데 이는 미국의 지지를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로 외교가는 해석하고 있다. 정부도 유 본부장의 당선에 미국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향후 협의 과정에서의 전략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통화하고 WTO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 다만,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WTO 정신에 반하는 보호무역 정책을 쏟아낸데다 무역분쟁에서 일종의 대법원 역할을 하는 WTO 상소기구가 미국의 반대로 기능이 정지된 점 등을 고려하면 미국의 지지가 오히려 일부 회원국의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특히 WTO에서 미국과 대척점에 있는 중국은 아직 누구를 지지하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각각 한국과 나이지리아 편에 서서 상대 후보를 반대할 경우 사무총장 선출이 마냥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환경부·현대백화점 새활용 ‘지구장’ 운영

    환경부·현대백화점 새활용 ‘지구장’ 운영

    환경부는 27일 현대백화점과 함께 친환경을 주제로 한 새활용(업사이클) 팝업스토어 ‘지·구·장’(지구를 구하는 장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팝업스토어는 신촌점(10월 23∼29일)을 시작으로 목동점(10월 24일∼11월 1일), 성남 판교점(11월 6∼12일), 부천 중동점(일시 미정) 등 4개 지점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더현대닷컴(www.thehyundai.com)에서도 ‘버려지는 것들을 위한 두 번째 기회’라는 주제로 온라인 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팝업스토어에는 40개 기업이 참여해 200여개 제품을 판매한다.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제로웨이스트라이프 ‘지구샵’, 폐낙하산을 이용해 가방을 제작하는 ‘오버랩’, 와인 부산물을 활용해 비건뷰티마스크팩 제품을 생산하는 ‘디캔트’, 소방관들이 사용한 폐방화복을 활용해 가방으로 재탄생시키는 ‘119레오’ 등 다양한 새활용 기업이 참여한다. 새활용은 폐자원에 새로운 아이디어·디자인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새롭게 생산하는 재활용 방식이다. 환경부는 녹색신산업인 새활용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45억원을 배정했다. 110여개 새활용 기업에 신제품 개발, 유통, 생산 고도화 등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고기 대신 채소”...수원시 ‘비건(Vegan) 식당’ 20곳 선정

    “고기 대신 채소”...수원시 ‘비건(Vegan) 식당’ 20곳 선정

    경기 수원시는 채식주의자를 배려해 관내 식품접객업소 중 ‘비건 식당’이나 ‘비건 메뉴 취급 식당’을 운영하는 업소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비건 식당은 고기·생선·계란·우유 등 동물성 식품을 사용하지 않는 메뉴를 취급하는 식당이다. 비건(Vegan)은 채소·과일·해초 등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뜻한다. 수원시는 공고를 거쳐 비건 메뉴 취급 업소를 모집한후 업소 메뉴(식사류 또는 제과·제빵)와 판매 형태, 외국인 응대 가능 여부 등을 판단해 일반·휴게음식점 등 20개소를 선정했다. 비건 식당에는 수원시에서 제작한 비건 식당 지정 표지판을 배부했다. 비건 식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홈페이지(분야별 정보→환경·녹지→위생→비건 메뉴 취급 업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길 수원시 위생정책과장은 “채식 음식에 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수원시민과 방문객에게 다양한 식문화를 고려한 업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비건 식당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비건 업소는 다음과 같다. ▲청해반점 북수원점(파장동) ▲망향비빔국수(정자동) ▲붐바타 호매실점(금곡동) ▲길갈베이커리(호매실동) ▲카페라케이크(서둔동) ▲뜰안채(호매실동) ▲메밀정원(호매실동) ▲카페미뇽 수원역점(매산로1가) ▲리스토란테 라일락(신풍동) ▲한봉석할머니순두부(팔달로3가) ▲자트라(매산로1가) ▲손두부가 광교점(이의동) ▲두수고방(원천동) ▲모스그린(이의동) ▲멕시모부리또(영통동) ▲호밀앤통밀(영통동) ▲베데스다(하동) ▲도스타코스(매탄동) ▲손두부가 아주대점(원천동) ▲먹고보리(이의동) 한편 ‘비건(vegan) 세상을 위한 시민모임’은 2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앞에서 모피와 다운 제품 수요가 발생하는 시기를 맞아 모피(FUR), 다운(DOWN) 반대 퍼포먼스 기자회견을 갖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비건 또 “쿼드는 열려 있다”… 한국에 동참 압박 높일 수도

    비건 또 “쿼드는 열려 있다”… 한국에 동참 압박 높일 수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12일(현지시간)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활용하려는 비공식 안보협의체 ‘쿼드’(미·일·호주·인도)의 확대 의사를 재차 피력했다. 미국이 한국에 쿼드 동참을 요청하며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건 부장관은 인도 델리에서 열린 인도·미국 포럼 연설에서 “쿼드는 구속된 의무가 아니라 공동의 관심에 의해 추동되는 파트너십”이라며 “쿼드는 배타적인 그룹화를 의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추구하고 이를 보장하는 조처를 할 의향이 있는 어떤 국가라도 우리와 함께 협력하는 데 있어 환영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지난 8월 쿼드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처럼 공식 기구화하고 한국, 뉴질랜드, 베트남을 포함해 확대하는 구상을 언급한 바 있다. 비건 부장관의 발언은 지난 6일 도쿄에서 열린 쿼드 외교장관회의에 대한 후속 조치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시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외교장관은 연 1회 개최를 목표로 쿼드 회의를 정례화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일본과 호주, 인도가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미국 주도의 반중국 전선 참여에 신중히 접근함에 따라 공동성명은 도출되지 않았다. 미국이 한국 등을 끌어들여 쿼드의 중국 견제 속성을 강화하고자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반중국 정책을 대선에서 활용하고자 쿼드를 구체화하려고 막판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한 일정을 연기했지만 이달 중 방문한다고 한 것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미국 정부로부터 쿼드 동참 요청은 받은 적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우리는 쿼드 가입을 초청받지 않았다”며 “우리는 특정 현안에 대한 대화에 관여할 의사가 있지만, 만약 그것이 구조화된 동맹이라면 우리의 안보 이익에 도움이 되는지 심각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단독]군대서도 비건 급식 먹는다… 채식주의자, 짬밥을 바꾸다

    [단독]군대서도 비건 급식 먹는다… 채식주의자, 짬밥을 바꾸다

    인권위, 채식 선택권 주장 진정 기각 결정 “소수장병 위한 급식지원 규정 신설 반영” 훈련소 식단 28일 중 절반 쌀밥만 먹던 것육류 대신 두부·우유 대신 두유 선택 변화 “채식에 대한 사회적 인식 높아진 것 반영” 앞으로 군대에서도 채식주의자들이 ‘비건 급식’을 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가 올해부터 군대 급식에서 육류 대신 과일이나 두부를, 우유 대신 두유를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만든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단체 공공 급식에 채식 선택권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중·고교와 교도소, 병원 등 다른 급식 영역에도 채식 선택권이 확대 적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국방부와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해 말 채식주의자 등 소수 장병을 위한 급식지원 관련 규정을 신설하고 2020년 급식방침에 처음으로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규정에는 채식주의자 장병 등이 식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 부대 여건을 고려해 밥과 김, 채소, 과일, 두부 등 대체품목을 매끼 제공하고, 우유 대신 두유를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해 11월 12일 군 복무를 앞둔 채식주의자 정태현씨 등은 군대 내 단체 급식에서 채식 선택권을 보장하라며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들은 “단체 급식이 제공되는 학교·군대·교도소에서 개인이 채식 식단을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채식인의 행복추구권과 건강권, 양심의 자유 등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정씨 등이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한 달 식단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육류를 먹지 않는 사람은 28일 중 평균 8.6일은 쌀밥과 식물성 반찬 하나만 먹을 수 있다. 13.6일은 쌀밥만 먹을 수 있고 채식주의자가 먹을 음식이 없는 1.6일은 굶어야 한다. 국방부가 급식방침을 개정함에 따라 인권위는 정씨 등이 낸 진정을 기각했다. 인권위는 “진정 이후 조사 과정에서 국방부가 채식주의 장병 지원 규정을 별도로 마련해 피진정기관이 노력한 점이 보인다”며 “인권위의 구제 조치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해 기각한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예산을 산출하고 확보하려는 점 ▲채식 관련 예산 반영이 어렵다면 장병 급식비를 현금 배정하는 식으로라도 대체 품목을 지급하도록 하고, ▲소수자의 인권 보장을 위한 교육을 하는 점 등도 진정 기각 사유에 포함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회 전반적으로 채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입대한 채식주의자 장병에게 원활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의 인권위 진정을 도운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장서연 변호사는 “복무 중인 장병들에게도 채식이 가능한 길이 열린 건 환영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식단 구성이나 현장에서 채식 선택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지 등 사후 감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채식주의자들은 지난 4월 헌법재판소에 공공급식에서 채식 선택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른 대체재가 없는 상황에서 채식주의자를 위한 입법 조치가 없는 건 기본권 침해라는 것이다. 인권위도 2012년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교도소 내 채식 식단을 보장하라고 제기한 진정 사건에 대해 “교도소가 채식주의 신념을 지닌 수감자의 요구에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은 인권침해”라며 법무부 장관에게 합리적 식단 배려 등 적절한 처우를 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국방부, 군대 채식급식 허용...고기 대신 두부 선택 가능

    [단독]국방부, 군대 채식급식 허용...고기 대신 두부 선택 가능

    앞으로 군대에서도 채식주의자들이 ‘비건 급식’을 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가 올해부터 군대 급식에서 육류 대신 과일이나 두부를, 우유 대신 두유를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만든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단체 공공 급식에 채식 선택권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중·고교와 교도소, 병원 등 다른 공공 급식 영역에도 채식 선택권이 확대 적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유 대신 두유 등 대체품목 제공 7일 국방부와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해 말 채식주의자 등 소수 장병을 위한 급식지원 관련 규정을 신설하고 2020년 급식방침에 처음으로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규정에는 채식주의자 장병 등이 식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 부대 여건을 고려해 밥과 김, 채소, 과일, 두부 등 대체품목을 매끼 제공하고, 우유 대신 두유를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해 11월 12일 군 복무를 앞둔 채식주의자 정태현씨 등은 군대 내 단체 급식에서 채식 선택권을 보장하라며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들은 “단체 급식이 제공되는 학교·군대·교도소에서 개인이 채식 식단을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채식인의 행복추구권과 건강권, 양심의 자유 등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정씨 등이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한 달 식단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육류를 먹지 않는 사람은 28일 중 평균 8.6일은 쌀밥과 식물성 반찬 하나만 먹을 수 있다. 13.6일은 쌀밥만 먹을 수 있고 채식주의자가 먹을 음식이 없는 1.6일은 굶어야 한다. ●채식선택권 인권위 진정 후 국방부 관련 규정 첫 개정 국방부가 급식방침을 개정함에 따라 인권위는 정씨 등이 낸 진정을 기각했다. 인권위는 “진정 이후 조사 과정에서 국방부가 채식주의 장병 지원 규정을 별도로 마련해 피진정기관이 노력한 점이 보인다”며 “인권위의 구제 조치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해 기각한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예산을 산출하고 확보하려는 점 △채식 관련 예산 반영이 어렵다면 장병 급식비를 현금 배정하는 식으로라도 대체 품목을 지급하도록 하고, △소수자의 인권 보장을 위한 교육을 하는 점 등도 진정 기각 사유에 포함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회 전반적으로 채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입대한 채식주의자 장병에게 원활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기 없는 ‘군데리아 버거’ 나올까 정씨의 인권위 진정을 도운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장서연 변호사는 “복무 중인 장병들에게도 채식이 가능한 길이 열린 건 환영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식단 구성이나 현장에서 채식 선택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지 등 사후 감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채식주의자들은 지난 4월 헌법재판소에 공공급식에서 채식 선택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른 대체재가 없는 상황에서 채식주의자를 위한 입법 조치가 없는 건 기본권 침해라는 것이다. 인권위도 2012년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교도소 내 채식 식단을 보장하라고 제기한 진정 사건에 대해 “교도소가 채식주의 신념을 지닌 수감자의 요구에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은 인권침해”라며 법무부 장관에게 합리적 식단 배려 등 적절한 처우를 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글로오아시스’, 국내 정식 론칭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글로오아시스’, 국내 정식 론칭

    착한 가치 소비,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클린 뷰티가 최근 화장품 산업의 큰 트렌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 때문에 ‘비건’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클린 뷰티와 비건에 대한 전 세계적인 트렌드에 힘입어 미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글로오아시스(glowoasis)’가 국내에서 런칭한다는 소식을 전했다.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글로오아시스의 전 제품은 동물성 원료 사용과 동물 실험을 일절 배제한 100% 비건 포뮬러로 이루어져 식물성 원료의 깨끗한 에너지와 영양을 가득 담았다. 글로오아시스는 현재 화장품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비건 프로바이오틱스’를 핵심 원료로 한다. 비건 프로바이오틱스는 발효된 배추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불리는 피부 속 미생물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또한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만들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의 pH 밸런스를 맞춰준다. 글로오아시스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마스크, 미세먼지, 환절기 등으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로 고민 중인 한국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스킨케어 라인”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이 사랑하는 산뜻한 텍스쳐와 풍부한 보습감을 갖추고 있어 성별, 연령을 뛰어넘어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오아시스의 보검 선인장 라인은 10월 6일부터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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