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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도 세일·세일… 백화점 창립행사·대형마트 ‘블프’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11월을 앞두고 대규모 창립기념 행사를 연다. 가을 세일이 있는 10월과 송구영신 세일에 들어가는 12월 사이에 낀 11월은 정기 할인이 없지만 최근 살아난 소비 심리를 이어가기 위해 판촉전에 나서는 것이다. 대형마트 3사는 매년 11월마다 최저가 빅 매치를 벌인다. “유통업계 종사자는 11월 지출이 제일 많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알짜 할인이 많다. 백화점 3사는 저마다 창립 행사 주제를 정하고 바이어가 직접 구해온 직매입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창립 36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본점 등 3곳에서 ‘이태리&프랑스 페어’를 연다. 18명의 바이어가 직접 두 나라에 가서 들여온 유명 와인과 명품 패딩, 청바지 등을 판매한다. 다음달 8일까지 개점 사은행사를 하는 신세계백화점은 콘셉트를 ‘복고’로 정했다. 1980년대 신세계가 사용한 로고와 글씨체를 이용해 광고물과 쇼핑팩을 특별 제작했다. 아디다스 운동화, 레이밴 선글라스 등 복고풍 패션상품을 소개하는 행사도 연다. 현대백화점은 창립 44주년을 맞아 다음달 8일까지 ‘땡스&러브’를 주제로 사은 대축제를 연다. 점포별로 총 44개 특가 아이템을 정해 최대 반값까지 할인해 준다. 대형마트 3사는 내수회복을 위한 ‘마트판 블랙프라이데이’를 기획했다. 이마트는 개점 22주년을 맞아 2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4200여 품목을 3000억원 어치 준비해 연중 최저 수준에 판매한다. 최근 가격이 폭등한 삼겹살(100g)을 1900원에서 도매가보다 싼 920원에 선보이며 한우 등심 가격도 8500원(1등급, 100g)에서 5100원으로 40% 낮췄다. 최근 소유주가 MBK파트너스로 바뀐 홈플러스는 지난 1~9월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을 정해 최대 50% 할인해주는 ‘올스타 상품전’을 연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4일까지 생필품과 인기 상품을 최대 40% 저렴하게 선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코리아 블프’ 소비 효과 4300억 4분기 GDP 0.1%P 끌어올린다

    ‘코리아 블프’ 소비 효과 4300억 4분기 GDP 0.1%P 끌어올린다

    지난 1~14일 진행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블프)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활짝 열었다. ‘블프’가 없었을 때 예상되는 소비보다 4300억원가량 더 썼다. 그 결과 올 4분기 국내총생산(GDP)을 0.1% 포인트(전기 대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전자제품 전문점, 편의점 등 22개 주요 업체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194억원(20.7%) 늘었다고 밝혔다. ‘블프’가 없었을 경우의 매출액 증가는 2900억원으로 예상됐다. ‘블프’로 4294억원을 추가 소비한 것이다. 기재부는 이번 행사가 4분기 GDP와 민간 소비를 지난 3분기보다 각각 0.1% 포인트, 0.2% 포인트 끌어올리는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간 GDP 성장률에는 0.025% 포인트 기여하고 소비 ‘점화’로 인해 내년 GDP 성장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재부는 보고 있다.최대 수혜 업종은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이다. 2012년부터 연간 매출이 29조원대로 정체됐던 백화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669억원(24.0%) 급증했다. 온라인 쇼핑몰은 28.9%(2161억원), 뒤늦게 ‘블프’에 참여한 전자제품 전문점도 20.9%(353억원)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대형마트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3.6%(357억원)에 그쳤지만 추석 연휴 직후가 비수기인 점을 생각하면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해 추석 이후 2주 동안과 비교하면 매출 증가율이 15.8%다. 편의점은 매출 증가율이 36.3%(1654억원)로 가장 높았지만 담뱃값 인상 효과를 빼면 11.5%(524억원)로 떨어진다.‘블프’는 외국인 관광객도 불러들였다. 행사 기간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이후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3번째 롯데판 ‘블프’ 150억 판매 목표”

    “3번째 롯데판 ‘블프’ 150억 판매 목표”

    “그 멀리까지 손님들이 올까요?” “백화점 매장도 장사가 안되는데요….” 지난 3월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서에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직후 유통·제조업체가 파격적인 할인을 해 주는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초대형 쇼핑전을 열자는 것이 논쟁거리였다. 직원 대부분은 백화점 점포와 떨어진 대형 전시장을 빌려서 물건을 파는 데 회의적이었다. 이완신(55) 롯데백화점 전무(마케팅부문장)는 과감히 밀어붙였다. 한 달 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에서 열린 ‘롯데 블랙쇼핑위크’는 대박을 터뜨렸다. 목표치의 2배인 6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석 달 뒤인 7월 이 전무는 판을 키웠다. 더 멀리 나갔다. 마케팅 직원들의 반대도 더 거셌다. 2003년부터 10년간 5개 점포의 점장을 거치며 ‘야전’을 누빈 이 전무가 결국 이겼다. 세텍보다 4배 큰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전시장을 빌렸다. 200억원어치의 명품가방·시계, 가전, 의류 등을 짊어지고 가서 정가보다 최대 80% 싸게 팔았다. 대성공이었다. 나흘간 목표치의 2배가 넘는 130억원어치가 팔렸다. 매일 신문을 통해 트렌드를 읽는다는 이 전무는 “경기가 안 좋고 소비 심리가 좀체 안 풀리는데 소비자, 제조사, 유통업체 모두에게 도움 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끝에 나온 것이 출장 세일”이라면서 “소비자는 물건을 싸게 사고, 제조사는 재고를 털고, 유통업체는 매출을 올릴 수 있어서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15일부터 4일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롯데판 블랙프라이데이’에는 360개 브랜드가 500억원의 물량을 쏟아낸다. 판매 목표치는 150억원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열흘치 매출 규모다. 14일까지 정부 주도로 개최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살아난 소비 심리를 쭉 이어 간다는 취지다. 이 전무는 “세 번째 행사쯤 되니 직원들도 더는 반발이 없다”며 웃었다. 고급을 지향해야 할 백화점이 ‘서민 마케팅’에 치중한다는 업계 일각의 질투 어린 지적에 대해 이 전무는 “시의적절한 고객별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3번째 롯데판 ‘블프’ 150억 판매 목표”

    “3번째 롯데판 ‘블프’ 150억 판매 목표”

    “그 멀리까지 손님들이 올까요?” “백화점 매장도 장사가 안되는데요….” 지난 3월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서에서 격론이 벌어졌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직후 유통·제조업체가 파격적인 할인을 해 주는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초대형 쇼핑전을 열자는 것이 논쟁거리였다. 직원 대부분은 백화점 점포와 떨어진 대형 전시장을 빌려서 물건을 파는 데 회의적이었다. 이완신(55) 롯데백화점 전무(마케팅부문장)는 과감히 밀어붙였다. 한 달 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에서 열린 ‘롯데 블랙쇼핑위크’는 대박을 터뜨렸다. 목표치의 2배인 6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석 달 뒤인 7월 이 전무는 판을 키웠다. 더 멀리 나갔다. 마케팅 직원들의 반대도 더 거셌다. 2003년부터 10년간 5개 점포의 점장을 거치며 ‘야전’을 누빈 이 전무가 결국 이겼다. 세텍보다 4배 큰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전시장을 빌렸다. 200억원어치의 명품가방·시계, 가전, 의류 등을 짊어지고 가서 정가보다 최대 80% 싸게 팔았다. 대성공이었다. 나흘간 목표치의 2배가 넘는 130억원어치가 팔렸다. 매일 신문을 통해 트렌드를 읽는다는 이 전무는 “경기가 안 좋고 소비 심리가 좀체 안 풀리는데 소비자, 제조사, 유통업체 모두에게 도움 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끝에 나온 것이 출장 세일”이라면서 “소비자는 물건을 싸게 사고, 제조사는 재고를 털고, 유통업체는 매출을 올릴 수 있어서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15일부터 4일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롯데판 블랙프라이데이’에는 360개 브랜드가 500억원의 물량을 쏟아낸다. 판매 목표치는 150억원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열흘치 매출 규모다. 14일까지 정부 주도로 개최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살아난 소비 심리를 쭉 이어 간다는 취지다. 이 전무는 “세 번째 행사쯤 되니 직원들도 더는 반발이 없다”며 웃었다. 고급을 지향해야 할 백화점이 ‘서민 마케팅’에 치중한다는 업계 일각의 질투 어린 지적에 대해 이 전무는 “시의적절한 고객별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멋져요! 블프氏

    멋져요! 블프氏

    백화점 업계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 덕분에 모처럼 활짝 웃었다. 지난 1~13일 이뤄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20%대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2011년 이후 4년 만에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백화점 20%대 신장… 전통시장도 ‘효과’ 1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행사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13일 현재까지 지난해 가을 정기세일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9%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20.2%, 신세계백화점은 22.6%의 매출 신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3대 백화점에서 공통적으로 매출 신장률이 높았던 품목은 가정용품이었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진행된 10월이 결혼시즌이고 각 백화점이 주방용품 등을 행사 주력 상품으로 선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화점별로 보면 롯데백화점에서는 주방·식기 매출 신장률이 4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구두(34.8%), 여성패션(30%), 핸드백(26%), 남성패션(25.8%), 아웃도어(24.3%) 등 순으로 많이 팔렸다. 현대백화점에서는 가정용품(30.7%), 여성의류(29.1%), 남성패션(22.9%), 해외패션(21.3%) 등 순으로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침구류의 매출 신장률이 41.7%로 가장 높았다. 구두(35.2%), 여성의류(31.9%), 남성의류(31.7%), 스포츠(27.6%), 주방(21.2%), 핸드백(18.1%), 아동의류(15.2%) 등 순으로 매출이 많이 이뤄졌다. ●업계 이번 주말까지 할인행사 계속 백화점 업계는 14일 정부 주도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일단 끝났지만 이번 주말까지는 업계 주도의 할인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매장에서가 아닌 일산 킨텍스 행사장을 빌려 대형 할인 행사를, 현대백화점은 이월 상품을 대거 할인하는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 남성 매출 비중이 사상 최초로 40%를 돌파한 것에 초점을 잡고 남성 중심 할인 행사를 펼친다. 백화점업계 외에도 전통시장 역시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한 전통시장 50곳과 방문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의 78%가 전년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다. 전년보다 매출이 30% 이상 급증한 곳도 10%에 달했다. 전통시장 50곳 모두 이런 행사가 다시 진행되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일부 고객과 상인은 사전 준비와 홍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백화점 업계 4년 만에 두 자릿수 매출 신장 ‘멋져요! 블프氏’

    백화점 업계 4년 만에 두 자릿수 매출 신장 ‘멋져요! 블프氏’

    백화점 업계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 덕분에 모처럼 활짝 웃었다. 지난 1~13일 이뤄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20%대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2011년 이후 4년 만에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백화점 20%대 신장… 전통시장도 ‘효과’ 1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행사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13일 현재까지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9%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20.2%, 신세계백화점은 22.6%의 매출 신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3대 백화점에서 공통적으로 매출 신장률이 높았던 품목은 가정용품이었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진행된 10월이 결혼시즌이고 각 백화점이 주방용품 등을 행사 주력 상품으로 선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화점별로 보면 롯데백화점에서는 주방·식기 매출 신장률이 4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구두(34.8%), 여성패션(30%), 핸드백(26%), 남성패션(25.8%), 아웃도어(24.3%) 등 순으로 많이 팔렸다. 현대백화점에서는 가정용품(30.7%), 여성의류(29.1%), 남성패션(22.9%), 해외패션(21.3%) 등 순으로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침구류의 매출 신장률이 41.7%로 가장 높았다. 구두(35.2%), 여성의류(31.9%), 남성의류(31.7%), 스포츠(27.6%), 주방(21.2%), 핸드백(18.1%), 아동의류(15.2%) 등 순으로 매출이 많이 이뤄졌다. ●업계 이번 주말까지 할인행사 계속 백화점 업계는 14일 정부 주도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일단 끝났지만 이번 주말까지는 업계 주도의 할인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매장에서가 아닌 일산 킨텍스 행사장을 빌려 대형 할인 행사를, 현대백화점은 이월 상품을 대거 할인하는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 남성 매출 비중이 사상 최초로 40%를 돌파한 것에 초점을 잡고 남성 중심 할인 행사를 펼친다. 백화점업계 외에도 전통시장 역시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한 전통시장 50곳과 방문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의 78%가 전년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다. 전년보다 매출이 30% 이상 급증한 곳도 10%에 달했다. 전통시장 50곳 모두 이런 행사가 다시 진행되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일부 고객과 상인은 사전 준비와 홍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뉴스 분석] 한국 경제 ‘블프 효과’

    [뉴스 분석] 한국 경제 ‘블프 효과’

     관제 행사라는 논란이 따라붙긴 했지만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는 있었다. 행사 기간 동안 유통업체의 매출이 확연히 늘었다. 고용을 수반하는 서비스업 호조 등에 힘입어 취업자 수도 ‘일단’ 반등에 성공했다. 내수 온기를 수출로 연결시키는 게 관건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14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10월 1~11일) 기간 백화점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했다. 작년에도 이 기간이 세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0%대 신장세가 의미 있어 보인다. 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은 26.7%, 하이마트 등 가전유통업체는 18.7% 각각 증가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내수 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면서 “소비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이전 수준을 웃돌고, 생산과 투자도 2분기 부진에서 회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도 메르스 사태 이후 3개월 만에 전년 수준을 넘어섰다. 7월 53.1%, 8월 27.3%, 9월 3.8% 각각 감소에서 이달(1~12일) 들어 전년 대비 6.5%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사스와 일본 대지진 등으로 이들 국가의 관광산업이 회복되기까지 6~12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빠른 회복세다.  9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만 7000명 늘었다. 그동안 주춤했던 서비스업 취업자가 29만명 늘어난 덕이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도 1년 전보다 9만명가량 확대되면서 청년 실업률(7.9%)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군희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9월 고용 지표에서 서비스 분야가 대폭 늘어난 것에 주목했다. 이 교수는 “성장 동력은 결국 서비스업”이라고 강조했다.  오름세로 돌아서는 듯하던 국제유가는 40달러 중반대로 다시 주저앉았다. 내년까지 저유가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우리 경제의 부담 요인이 줄었다.  관건은 수출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저유가(에 따른 가격 경쟁력)만으로 수출을 끌어올리기는 어렵다”면서 “소득 정체, 노후 대비 부족, 주거 불안 등의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본격적인 소비 회복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도 “이번 고용 지표가 일시적인 ‘반짝 회복’인지 구조적으로 정착된 것인지 판단하긴 어렵다”면서 “기업인들을 만나보면 여전히 회사가 어려워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영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등으로 움츠러든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중국 경제가 연착륙하면 수출도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뉴스 분석] 한국 경제 ‘블프 효과’

    [뉴스 분석] 한국 경제 ‘블프 효과’

    관제 행사라는 논란이 따라붙긴 했지만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는 있었다. 행사 기간 동안 유통업체의 매출이 확연히 늘었다. 고용을 수반하는 서비스업 호조 등에 힘입어 취업자 수도 ‘일단’ 반등에 성공했다. 내수 온기를 수출로 연결시키는 게 관건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14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10월 1~11일) 기간 백화점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했다. 작년에도 이 기간이 세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0%대 신장세가 의미 있어 보인다. 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은 26.7%, 하이마트 등 가전유통업체는 18.7% 각각 증가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내수 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면서 “소비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이전 수준을 웃돌고, 생산과 투자도 2분기 부진에서 회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도 메르스 사태 이후 3개월 만에 전년 수준을 넘어섰다. 7월 53.1%, 8월 27.3%, 9월 3.8% 각각 감소에서 이달(1~12일) 들어 전년 대비 6.5%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사스와 일본 대지진 등으로 이들 국가의 관광산업이 회복되기까지 6~12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빠른 회복세다. 9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만 7000명 늘었다. 그동안 주춤했던 서비스업 취업자가 29만명 늘어난 덕이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도 1년 전보다 9만명가량 확대되면서 청년 실업률(7.9%)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군희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9월 고용 지표에서 서비스 분야가 대폭 늘어난 것에 주목했다. 이 교수는 “성장 동력은 결국 서비스업”이라고 강조했다. 오름세로 돌아서는 듯하던 국제유가는 40달러 중반대로 다시 주저앉았다. 내년까지 저유가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우리 경제의 부담 요인이 줄었다. 관건은 수출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저유가(에 따른 가격 경쟁력)만으로 수출을 끌어올리기는 어렵다”면서 “소득 정체, 노후 대비 부족, 주거 불안 등의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본격적인 소비 회복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도 “이번 고용 지표가 일시적인 ‘반짝 회복’인지 구조적으로 정착된 것인지 판단하긴 어렵다”면서 “기업인들을 만나보면 여전히 회사가 어려워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영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등으로 움츠러든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중국 경제가 연착륙하면 수출도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병행수입 명품도 이달 말까지 ‘블프’

    대규모 할인 행사인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14일 끝나지만 가방, 지갑, 신발 등 해외 명품 브랜드 제품을 이달 말까지 최대 70%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병행수입 상품이다. 기획재정부는 13일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의 여세를 몰아 침체된 소비를 살리기 위해 15일부터 31일까지 ‘병행수입 상품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병행수입 상품을 추가했다. 행사는 경기 파주 첼시프리미엄아울렛 1층 입구에서 진행된다. 지식재산권 보호 쇼핑몰인 알람몰(ALRAMM.com)에서도 병행수입 상품을 살 수 있다. 제품은 해외 명품을 중심으로 그동안 블랙프라이데이에서 팔지 않았던 품목 위주로 구성된다. 기재부는 이번 행사에서 파는 모든 제품에 대해 관세청 산하 무역 관련 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에서 짝퉁 검사를 하고 정품만 팔기로 했다. 나중에 위조품으로 확인되면 TIPA에서 보상해 준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백화점 ‘블프’ 주말까지 계속된다

    정부 주도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14일이면 끝나지만 백화점이 주도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주말까지 이어진다.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18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롯데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1만 3000㎡ 규모의 킨텍스 2전시장 10홀에 360여개 브랜드의 500억원어치 물량을 판매할 예정이다. 준비 물량은 지난 7월 대형 대관 행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여성·남성패션, 잡화, 레저·스포츠, 해외명품(병행수입)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에트로, 멀버리, 마이클코어스 등 명품 브랜드의 병행수입 제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 에트로, 멀버리 핸드백을 각 68만 3000원, 39만 80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이어 간다. 이번 행사는 900억 규모 의류·잡화 특별전, 가전제품 초특가전, 주요 점포 현대백화점카드 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 등 고객 할인 혜택을 확대한 게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가을·겨울 옷을 20~70% 할인 판매하는 남성 패션 행사인 ‘멘즈위크’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또 16일부터 25일까지 본점과 강남점에서 이자벨마랑, 바네사브루노 등 인기 컨템포러리(디자이너 의류)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해 주는 ‘컨템포러리 페어’를 열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롯데카드 ‘한국판 블프’ 통 크게 쏜다

    롯데카드 ‘한국판 블프’ 통 크게 쏜다

    롯데카드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맞아 ‘통 큰’ 혜택을 내놨다. 롯데카드는 오는 14일까지 ‘엘포인트 두 배 적립 이벤트’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6대 롯데그룹사인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면세점·롯데하이마트·롯데닷컴·롯데홈쇼핑에서 롯데카드로 구매한 금액에 대해 엘포인트를 두 배로 적립해 준다. 단 각 그룹사에서 제공하는 포인트는 더블 적립에서 제외된다. 이벤트 대상 카드는 벡스(VEEX), 포인트플러스, 포인트플러스 그랜드(GRANDE) 등 롯데카드 엘포인트가 적립되는 카드들이다. 무이자 할부금액이나 할인 특화카드, 기타 포인트 적립카드 등은 제외된다. 롯데그룹의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닷컴에서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롯데카드로 결제할 경우 결제 금액(10만~100만원)에 따라 최대 10% 엘포인트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 다만 가전·가구는 엘포인트 최대 10% 적립을 위한 결제금액 기준이 140만원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전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5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20%P 추가 할인… 소비자도 행복 추가

    20%P 추가 할인… 소비자도 행복 추가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8일부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2차 행사에 들어간다. 지난 1일 정부 주도로 시작한 대형 할인행사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고무된 유통업체는 불붙은 소비심리에 ‘기름을 붓는다’는 각오로 할인 품목을 늘리고 할인율을 높이기로 했다. 각 업체가 직접 사들이거나 만들어 가격을 내리기 쉬운 직매입 브랜드와 자체상표(PB) 제품이 많은 게 2차 블랙프라이데이의 특징이다. 롯데그룹의 유통 계열사들은 앞서 신동빈 회장이 “마진을 줄여서라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적극 참여하라”고 당부하자 6일 일제히 추가 세일 대책을 내놨다. 롯데백화점은 테팔, 필립스 등 인기 브랜드 40여개를 새롭게 세일에 참여시켰다. 러브캣, 지고트, 박홍근 등 70여개 패션·생활브랜드는 기존 할인율에 10~20% 포인트를 더 얹었다. 백화점 측은 140개 브랜드 450개 품목에 대해 유통 마진을 완전히 빼 가격을 낮췄다. 다우닝 4인용 가죽쇼파 169만원, 캘러웨이 골프 드라이버 20만원 등 정상가보다 70%까지 싼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8일부터 14일까지 100여개 PB상품에 대해 많이 살수록 가격을 깎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세이브엘 우유’와 ‘초이스엘 키친타올’ 등을 2개 사면 10%, 3개 이상 사면 20% 할인해 준다. 4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테팔, 코렐 등 300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하이마트는 1차 300억원 물량에 이어 8일부터 2차로 200억원어치의 가전제품을 특별가격에 판매한다. 인기 모델인 양문형 냉장고 6종과 세탁기 7종을 준비했다. LG전자의 830ℓ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를 140만원대, 애벌빨래를 위한 빨래판이 달린 삼성전자 16㎏ 액티브 워시 세탁기를 60만원대에 판다. 전기밥솥, 오븐 등도 한정수량 싸게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르카프, 케이스위스, 쿠쿠 등 50여개 브랜드의 할인율을 10~20% 추가로 확대하고 앤디앤댑 등 40개 브랜드를 새로 참여시켜 10~20% 할인해 준다. 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편집숍에서는 이탈리아, 미국 프리미엄 패딩과 데님 등 20개 직매입 브랜드의 상품을 50~90% 깎아 준다. 신세계백화점도 직접 운영하는 분더샵, 분컴퍼니, 분주니어와 핸드백·슈즈·란제리컬렉션 등 10개 편집매장에서 50~90% 할인한 상품을 판매한다. 신세계가 단독 수입하는 피에르아르디, 필립림 등 명품 브랜드의 올해 신상품도 30% 할인한다. 이 백화점은 행사 활성화를 위해 정기 휴점일을 12일에서 19일로 미뤘다. 이 밖에 홈플러스와 롯데슈퍼는 가을 나들이 때 수요가 많은 육류와 맥주 등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면세점도 발렌시아가 토리버치 등 해외 패션과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평균 30~50% 싸게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아웃도어 브랜드를 10~30% 깎아 주는 행사를 준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내수 살린 ‘코리아 블프’… 품목 늘리고 할인율 높인다

    정부가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할인 품목을 늘리고 할인율도 높이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정례화가 추진된다. 황규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내수를 살리기 위한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할인 품목과 할인 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실장은 “남은 행사 기간에 참가 업체들과 협의해 할인 품목과 할인율을 늘려나갈 방침”이라면서 “최근 3~4일 동안 매출 실적이 좋았던 만큼 참가 업체들도 호응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정례화하고 좀더 체계를 갖춰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기간을 올해처럼 10월 초로 할지 아니면 11월로 할지에 대해서는 좀더 논의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정례화하려는 것은 내수 진작 효과가 뚜렷했기 때문이다. 행사 초반임에도 지난 주말 백화점 매출액이 20% 이상 급증한 데다 지난달 추석 연휴 3주간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추석 기간과 비교해 10.9% 증가했다. 대형마트 매출액은 6.7%, 슈퍼마켓 9.7%, 아웃렛도 13.8% 늘었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가 마진을 줄인다고 해도 협력사에 세일 폭을 늘리라고 강요하긴 어렵다”면서 “특히 소비자들이 관심 있는 수입화장품, 해외패션은 세일에 참여하라는 설득이 먹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정례화한다면 한시적인 특별소비세 면제 등의 혜택을 줘서 유통업체 스스로 행사를 활성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내수 살린 ‘코리아 블프’… 품목 늘리고 할인율 높인다

    정부가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할인 품목을 늘리고 할인율도 높이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정례화가 추진된다. 황규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내수를 살리기 위한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할인 품목과 할인 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실장은 “남은 행사 기간에 참가 업체들과 협의해 할인 품목과 할인율을 늘려나갈 방침”이라면서 “최근 3~4일 동안 매출 실적이 좋았던 만큼 참가 업체들도 호응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정례화하고 좀더 체계를 갖춰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기간을 올해처럼 10월 초로 할지 아니면 11월로 할지에 대해서는 좀더 논의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정례화하려는 것은 내수 진작 효과가 뚜렷했기 때문이다. 행사 초반임에도 지난 주말 백화점 매출액이 20% 이상 급증한 데다 지난달 추석 연휴 3주간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추석 기간과 비교해 10.9% 증가했다. 대형마트 매출액은 6.7%, 슈퍼마켓 9.7%, 아웃렛도 13.8% 늘었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가 마진을 줄인다고 해도 협력사에 세일 폭을 늘리라고 강요하긴 어렵다”면서 “특히 소비자들이 관심 있는 수입화장품, 해외패션은 세일에 참여하라는 설득이 먹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정례화한다면 한시적인 특별소비세 면제 등의 혜택을 줘서 유통업체 스스로 행사를 활성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동빈 롯데 회장 “블프 품목 늘리고 마진 줄여라”

    신동빈 롯데 회장 “블프 품목 늘리고 마진 줄여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통 전 계열사에 정부가 주도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유통 선도기업으로서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라는 지시다. 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 주중 일본 도쿄에 건너간 신 회장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슈퍼,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 유통 계열사에 추가적인 소비 활성화 조치를 주문했다. 신 회장은 그룹 정책본부를 통해 전한 메시지에서 ▲단기 성과에 얽매이지 말고 자체 마진을 줄여서라도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것 ▲평소 소비자가 사고 싶었으나 가격 때문에 망설이던 품목을 확대해 행사 취지를 적극 살릴 것 ▲중소업체에 부담 주는 행사가 아닌 기회를 주는 ‘상생형 행사’를 마련할 것 등을 강조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대표적인 유통기업으로서 경기 부흥책에 호응한다는 뜻”이라면서 “해당 계열사가 조속히 관련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국경절 여행 특수 등으로 백화점 업계의 매출이 껑충 뛰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3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늘었다고 밝혔다. 할인 행사가 집중된 구두(매출 증가율 62.8%), 핸드백(42.1%)의 판매가 급증했다. 이 백화점이 두 자릿수 세일 증가율을 보인 것은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각각 27.6%와 36.7%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동빈 롯데 회장 “블프 품목 늘리고 마진 줄여라”

    신동빈 롯데 회장 “블프 품목 늘리고 마진 줄여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통 전 계열사에 정부가 주도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유통 선도기업으로서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라는 지시다. 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 주중 일본 도쿄에 건너간 신 회장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슈퍼,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 유통 계열사에 추가적인 소비 활성화 조치를 주문했다. 신 회장은 그룹 정책본부를 통해 전한 메시지에서 ▲단기 성과에 얽매이지 말고 자체 마진을 줄여서라도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것 ▲평소 소비자가 사고 싶었으나 가격 때문에 망설이던 품목을 확대해 행사 취지를 적극 살릴 것 ▲중소업체에 부담 주는 행사가 아닌 기회를 주는 ‘상생형 행사’를 마련할 것 등을 강조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대표적인 유통기업으로서 경기 부흥책에 호응한다는 뜻”이라면서 “해당 계열사가 조속히 관련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국경절 여행 특수 등으로 백화점 업계의 매출이 껑충 뛰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3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늘었다고 밝혔다. 할인 행사가 집중된 구두(매출 증가율 62.8%), 핸드백(42.1%)의 판매가 급증했다. 이 백화점이 두 자릿수 세일 증가율을 보인 것은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각각 27.6%와 36.7%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블랙프라이데이, 삼성·LG 적극 참여할 길 없나

    엊그제 시작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외적으로 일단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는데 특히 롯데백화점은 첫날 목표보다 20%나 더 팔았다고 한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적지 않다. 오는 14일까지 2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정기 세일과 비교해 할인율도 높지 않고 할인 품목도 의류, 잡화나 생필품에 집중됐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처럼 TV 등 가전제품을 절반값에 살 수 있다고 생각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대형 가전 제조업체들은 형식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9월 말까지 하려던 할인 행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는 식으로 참여했다. 삼성전자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용 TV를 내놓기는 했지만 대형 가전업체들의 TV나 에어컨 등 고가 가전제품의 실질 할인율은 최고 10%대에 그쳤다. 이렇게 된 것은 업체의 잘못이 아니라 미국과 우리나라 유통시장의 구조가 다른 탓이 크다. 미국은 대형 유통업체가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가전제품을 사들여서 대량으로 싸게 팔아 재고를 털어 낸다. 반면 한국은 유통업체가 매장을 가전업체에 빌려주고 수수료만 받는 구조다. 유통업체가 굳이 가전제품 할인 판매에 나설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형 가전업체의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려면 행사 기획 단계에서 행사 전용 상품의 생산을 논의해야 했지만 이런 점들을 꼼꼼히 따지지 못했다. 더구나 가전업체들도 최근에서야 이런 행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2만 6000여개 점포가 행사에 참여하지만 업체의 98%(2만 5400개)가 편의점일 정도로 ‘외형’에만 지나치게 신경을 썼다. 행사 시점도 중국의 국경절 연휴와 맞췄다고는 하지만 백화점의 가을세일 기간인 10월 초와 중복되게 진행할 게 아니라 연말이 더 적절했다는 지적이다. 처음 여는 행사인 만큼 미흡한 점이 없을 수는 없다. 이번 행사를 거울삼아 미흡했던 점이 있다면 다음에 개선하면 된다. 아직 행사 기간이 남아 있다. 가전업체 등 대형 소비재 생산업체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보완할 수 있다면 보완해야 한다. 실질적인 소비진작 효과를 거두려면 내년부터는 생산·유통업체들의 현실을 먼저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대형 가전업체가 내놓은 ‘블프’ 전용 상품에 대해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 추가 할인부터 전액 환급까지… 카드만 잘 써도 더 싸게 ‘득템’

    추가 할인부터 전액 환급까지… 카드만 잘 써도 더 싸게 ‘득템’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블프) 행사를 맞아 카드사들이 각종 혜택을 내놓고 있다. 지갑 속 카드를 잘 활용하면 추가 할인, 무이자 할부는 물론 이용금액 전액을 되돌려받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행사는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열린다. 30일 유통업계와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판 블프는 ‘내수 살리기’ 차원에서 정부가 주도해 열리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공식 홈페이지(www.koreablackfriday.org)도 1일 개통한다. 참여업체별 주요 할인행사와 할인율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백화점 71개 점포, 대형마트 398개, 편의점 2만 5400개 등이 참여한다. 카드사들은 이 기간 모든 업종에 대해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를 받으려면 현대·우리·하나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면세점에서도 5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지만 이 역시 현대·KB국민카드 등 일부 카드로 제한된다. 온라인쇼핑몰에서 무이자 할부 혜택을 누리려면 신한·롯데카드가 유리하다. 신한·삼성카드를 갖고 있다면 이용금액 일부를 되돌려주는 ‘캐시백’ 혜택에 참여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3만여 업체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추첨을 통해 이용금액 전액(100만원 한도)을 되돌려준다. 삼성카드도 이벤트 응모자를 대상으로 1등에게 이용금액의 100%, 2등에게는 50%를 되돌려준다. 유통업체의 자체 할인에 더해 추가 할인을 받고 싶다면 우리·하나·롯데카드를 이용해보자. 먼저 롯데마트(몰)에서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추가로 최대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하나·롯데카드 이용자가 롯데마트에서 7만원 이상 물건을 사면 최대 7% 청구할인된다. 유통업체마다 최대 할인 품목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해당 품목을 알아두는 게 좋다. 신발, 핸드백 등을 저렴하게 사고 싶다면 롯데백화점을 가야 한다. 롱샴, 마이클코어스 등 수입 핸드백 등을 최대 70% 싸게 판다. 아웃도어·주방용품은 신세계, 골프·남성패션용품은 현대백화점에 사는 게 유리하다. 신세계 본점에서는 오는 8일까지 유명 아웃도어 의류를 최대 80% 싼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골프용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제주산 은갈치, 사골·우족 등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이마트, 한돈 삼겹살을 사려면 롯데마트를 이용하자. 이마트는 제주산 은갈치를 최대 43% 싼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삼겹살을 기존가 대비 20% 깎아주기로 했다. G마켓·옥션 등 온라인쇼핑몰도 캐시백 혜택 등 각종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다만, 유통업체들이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일부 상품에만 최대 할인율을 적용하는 등 ‘미끼 전략’을 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번 행사를 이월상품, 비인기제품 등을 처리하는 ‘재고 떨이용’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생활필수품 등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면 구입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오늘의 눈] 부동산에도 ‘블프’가 있었으면/신융아 경제부 기자

    [오늘의 눈] 부동산에도 ‘블프’가 있었으면/신융아 경제부 기자

    대학생 때 어학연수 겸 미국 뉴욕에서 1년간 지낸 적이 있다. 쇼핑의 천국으로 불리는 뉴욕에서 가장 기대되는 날은 역시 ‘블랙프라이데이’였다. 추수감사절이 끝난 뒤 금요일 전후로 시작되는 이 핫한 이벤트는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생각해 주듯 전폭적인 세일을 감행했다. 구찌, 프라다, 샤넬 등 명품도 예외는 아니어서 수업이 끝나면 삭스 피프스 애비뉴(명품 상점이 즐비한 쇼핑 거리)로 달려가 줄을 서는 한국 유학생들이 많았다. 기자 역시 종종 명품관 구경을 했지만 그것이 끝내 결제로 이어진 적은 없었다. 아무리 세일을 한들 수십만원에 이르는 그것들이 대학생 신분에는 차마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24일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됐다. 시중은행 곳곳에서는 가계부채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어 보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진풍경이 펼쳐졌다. 하지만 그 행렬 또한 집 있는 사람들에게나 해당하는 얘기일 뿐, 기자와는 상관 없었다. 최근 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찍으면서 지금이 집을 살 마지막 찬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서울에서 생활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이는 현실감 없는 이야기일 것이다. 저금리로 집을 사는 일보다 기자에게 더 절실한 것은 만료를 앞둔 전세 계약을 연장시키는 일이다. 요즘은 귀하다는 전셋집인데, 금리가 이렇게 떨어졌으니 다음 계약 때에는 월세로 바꿔 달라고 할지, 전세 보증금을 얼마나 더 올려 달라고 할지 걱정이다. 전셋값이 집값에 맞먹는 수준이니 이참에 조금 더 보태 집을 사는 게 낫다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울까. 몇 년 전 결혼해 서울 외곽 전세에 살고 있는 한 지인은 이번 기회에 집을 마련할까 고심하다가 결국 2억여원의 전세 대출금을 갚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한다. 아이도 계속 크는 마당에 매달 수십만원의 원리금을 수십년 갚다 보면 하우스푸어가 되기 십상이라는 거다. 서울의 평균 집값은 5억 6000만원. 직장인이 한 달에 100만원 모으기도 쉽지 않은데, 단순히 계산해 100만원씩 40여년을 꼬박 모아야 5억원이 된다. 40여년 후 집값은 그대로 있겠는가. 아무리 대출 금리가 싸다 해도 이런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계산을 하고 보면 집은 어느덧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에게 “그럼 우리 같은 평범한 직장인들은 어떻게 집을 사느냐”고 물었더니 그가 진지하게 답했다. “부모님 대출을 받든가, 아니면 월세 삶을 사는 거죠. 기본 가격이 비싼데 직장인 월급으로 돈 모아서 절대 집 못 사요.” 다시 생각해 보면 블랙프라이데이 때 명품은 끝내 살 수 없었지만, 열심히 돌아다니면 중저가 매장에서 꽤 괜찮은 옷이나 신발을 ‘득템’할 수 있었다. 소비자는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고, 기업은 재고를 남기지 않으니 블랙프라이데이는 가히 매력적이고 합리적인 거래 이벤트라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 부동산에도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만족할 만한 이런 ‘부동산 프라이데이’가 없을까. yashin@seoul.co.kr
  • 지갑 열기 ‘블프 마케팅’ 치열

    지갑 열기 ‘블프 마케팅’ 치열

    “저도 아침에 출근하고서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많이 할인해도 괜찮나 싶어서.”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롯데백화점의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장에서 니나리치 핸드백을 팔고 있던 점원이 ‘이때 아니면 못 산다’며 제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59만원짜리 미디움 사이즈 숄더백이 약 5분의1 가격인 12만 9000원에 판매됐다. 유명 핸드백뿐만 아니라 5만원대 앵클부츠, 5만~14만원대 점퍼와 패딩 등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제품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단 하루 열린 행사에서 이처럼 다양한 상품을 구비했음에도 1만원대 겨울용 가죽 장갑, 1만원대의 스카프와 목도리를 판매하는 곳에만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 불황에 선뜻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유통업계가 정기 세일 외에 ‘블랙 프라이데이’ 마케팅으로 기사회생을 노리고 있다. 심각한 불황이라는 점은 백화점들의 정기세일 판매실적을 보면 알 수 있다. 백화점들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한 겨울 정기세일은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겨울 정기세일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 올랐다. 지난해 전년 대비 7.2%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신장세가 꺾인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2.4%의 겨울 정기세일 매출 신장률을 기록해 지난해(5.0%)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그나마 롯데백화점이 올해 6.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 선방했다. 때문에 백화점들이 정기세일 외에 새로운 형식의 세일행사를 열며 소비심리 확장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가 유명해지면서 블랙 프라이데이가 곧 대폭 세일이라는 인식을 이용해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경우가 올해 들어 많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의 바람과 달리 실제 소비자들의 지갑을 ‘통 크게’ 열게 하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실제 이런 마케팅이 사람들의 소비심리를 제대로 자극하기 위해서는 날씨라는 변수를 잘 따져야 하며 단순히 저렴한 것을 넘어 상품의 질과 다양성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이날 영화 13도까지 떨어진 강추위로 오후 들어서야 사람들이 조금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주부 조모(60)씨는 “얼마 전에 온라인에서 비슷한 행사가 있었는데 미끼상품만 약간 있고 내용은 부실해 크게 실망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재고 정리를 위해 다양한 형식의 할인행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행사 외에도 19일부터 21일까지 ‘롯데 스페셜 블랙위크’를 열고 다양한 패딩, 코트, 모피 이월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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