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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블프, 손님이 줄어간다

    美 블프, 손님이 줄어간다

    미국의 유통업체들은 지난주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정작 구매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빈익빈 부익부, 부의 편중이 심해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소매협회가 추수감사절인 지난 22일부터 사이버먼데이인 26일까지 닷새 동안 1억 6500여만명이 온·오프라인 쇼핑에 나선 것으로 집계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억 7400만명에서 약 5% 정도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매출액은 증가했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은 62억 2000만 달러(약 7조 80억원)로 지난해 대비 23.6% 증가하며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추수감사절 당일 온라인 매출도 37억 달러(약 4조 1687억원)로 1년 전에 비해 28% 늘어났다. 유통 전문가들은 불프의 매출 증가 원인을 유통업체들이 블프보다 하루 빠른 추수감사절부터 공격적으로 영업했고, 미 국내경기가 호황인 점 등을 꼽았다. 하지만 할인 혜택은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캐나다 투자업체 캐나코드 제뉴이티가 조사한 14개 업체 중 나이키를 포함한 6개 업체는 작년보다 더 적은 액수의 할인을 제공했다. 또 구매자 수가 줄어든 것은 그만큼 구매여력 있는 중산층이 감소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등이 상위 1%의 부자들에게 큰 이득을 안겨줬지만, 정착 중산층에는 혜택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온라인 주문하고 오프라인서 물건 받는다…미 블프 7조원 흥행…중국 광군제 이어 인터넷 쇼핑 최고치

    온라인 주문하고 오프라인서 물건 받는다…미 블프 7조원 흥행…중국 광군제 이어 인터넷 쇼핑 최고치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블프)’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에 이어 미국 블프의 온라인 매출도 사상 최고액을 갈아 치웠다. 온라인상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받는 ‘주문 후 수령 방식‘ 구매가 큰 몫을 했다.미 경제전문 CNBC 등에 따르면 블프였던 지난 23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출액은 모두 62억 2000만 달러(약 7조원)에 이른다. 지난해보다 23.6%나 폭증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인 추수감사절 매출도 전년보다 28% 늘어난 37억 달러로 껑충 뛰었다. 지난 11일 진행된 중국 광군제 매출액 역시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2135억 위안(약 34조 7000억원)의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었다. 블프 매출 증가의 주역은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 매출액은 21억 달러로 올해 처음으로 매출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이 극심한 수요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아이폰 할인행사를 벌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할인에 인색하다는 평을 들어 온 애플은 23일부터 ‘사이버 먼데이’인 26일까지 4일 동안 50~200달러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아이폰XR 등 최신 기종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주문 후 수령 방식 구매가 73% 폭증했다. 월마트와 타깃, 콜스 등 미국 주요 오프라만 매장이 올해 이 서비스를 제공했다. 주문 물품 수령을 위해 매장을 찾았을 때 다른 물품을 추가로 구매토록 유도하겠다는 취지였으나 ‘택배보다 빨리’ 물품을 받아 보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때문에 오프라인 판매는 오히려 줄었다. 시장조사기관 쇼퍼트랙에 따르면 올해 오프라인 매장을 찾은 소비자는 지난해보다 1% 줄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다가온 ‘블프’… 직구족 ‘이 카드’ 꼭 챙겨라

    다가온 ‘블프’… 직구족 ‘이 카드’ 꼭 챙겨라

    미국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주 금요일)가 오는 23일로 다가오면서 국내 신용카드사들도 해외 직구(직접구매)족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캐시백과 배송비 할인 등 카드별 혜택을 꼼꼼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신한카드는 미국 아마존그룹과 제휴해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카드 고객 전용 아마존닷컴 포털을 열었으며, 이 포털에서 150~500달러어치를 구매하면 25달러, 500달러 이상을 구매하면 70달러를 즉시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해외 직구 이용 패턴을 분석해 포털을 구축했고,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해외 직구 배송대행 업체와 손잡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스트로베리넷 등 5개 쇼핑몰에서 마스터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20%를 할인해 준다. 우리카드도 블루밍데일스 등 온라인몰에서 최대 15%를 할인해 주거나 배송비 무료 혜택을 준다. 하나카드는 100달러 이상 결제하고 배송대행 업체인 아이포터 사이트를 이용하면 배송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다양한 캐시백 혜택도 있다. KB국민카드는 해외 가맹점에서 300만원 이상 구매하면 10만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롯데카드는 다음달 20일까지 해외 전 가맹점에서 100달러 이상 이용하면 5000원을 돌려준다. 또 롯데 마스터카드로 1000달러 이상 이용하면 모바일 쿠폰 5만원권을 제공한다. BC카드도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11만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해외 직구를 할 때 안전하게 카드를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락앤리밋’ 서비스를 이용하면 카드 사용처와 사용 금액을 설정할 수 있어 해외 가맹점에서 부정 결제를 시도하는 범죄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더그린카드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5% 엠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미국발 ‘블랙 프라이데이’ 이미 시작됐다…할인 풍성

    미국발 ‘블랙 프라이데이’ 이미 시작됐다…할인 풍성

    미국의 최대 쇼핑 할인 이벤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일부 업체를 통해 이미 시작된 분위기다. 미국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는 최근 업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프리 블랙프라이데이(Pre-black Friday, 이하 프리 블프)행사를 시작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0시 시작된 프리 블프 이벤트는 TV, 휴대폰, 노트북, 주방 기기 등의 전자제품 400여 제품과 참대, 책상, 식탁, 의자 등의 가구, 의류, 잡화 등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 등에 대해 적용된다. 해당 프리 블프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구입할 경우 30~80% 이상의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프리 블프 행사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종료되는 24일 24시까지 계속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Galaxy Tab E7 Lite’ 69.99 달러, ‘Galaxy Tab S2’ 287.99 달러, ‘Galaxy Tab A8’ 157.99 달러 등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단, 모든 프리 블프 할인 이벤트는 온라인 사이트와 당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에서의 제품 구입에만 적용된다. 이 기간 동안 구입한 제품에 대해서는 최대 배송 기간 일주일 보상제가 적용, 무료 배송 혜택이 지원된다. 또한 각 지역에 소재한 지역 은행에서 개설한 신용카드, 체크 카드 등의 사용자에 대해서는 75달러 이상 구매시 최대 35달러 할인을 제공해오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가 있는 11월 넷째 주는 매년 미국 소매업 연간 매출의 20%가 소비될 정도로 쇼핑 절정기라는 평가다. 특히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준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기념품을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이 대형 쇼핑몰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이 기간에는 연말 연시 휴가 기간 동안 전 세계 각 국을 대상으로 한 1~2주에 달하는 장거리 여행자의 수도 급격하게 증가한다. 실제로 이를 겨냥, 최근 미국 각 주에 소재한 여행 업체와 항공사 등에서는 블랙 행사를 기념해 다양한 할인 상품을 제공해오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고속 열차 암트랙(Amtrak train)은 지난 18일부터 전국에 운행되는 기차 이용 고객에게 최대 30%의 할인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제트블루(JetBlue)와 케세이 퍼시픽(Cathay Pacific) 등의 항공사는 아시아를 목적지로 한 항공편에 대해 최대 60%에 달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아쳐호텔(Archer Hotel) 측은 오는 26일 사이버 먼데이 행사 기간까지 정상 요금에서 25% 할인된 가격에 호텔 이용권을 제공해오고 있다. 또, 뉴욕시 일부 지점에 대해서는 최대 50%의 할인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임지연 통신원 cci2006@naver.com  
  • 국내 온라인 쇼핑 新성수기 ‘11월’

    국내 온라인 쇼핑 新성수기 ‘11월’

    이용 건수 지난해보다 11.5%나 늘어 中 광군제·美 블프 맞서 마케팅 강화 11일 하루에만 49만건 넘게 광클릭11월이 온라인 쇼핑의 계절로 떠오르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포함한 ‘전통의 강자’ 12월을 제치는 모양새다. 중국 광군제(11월 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 주 금요일)에 대항해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의 마케팅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18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고객들의 국내 온라인 쇼핑몰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388만 8005건 결제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이 96만 4991건(24.8%)을 이용하는 등 온라인 쇼핑을 주도했다. 50대 이상 여성들의 이용 건수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올 11월 여성은 232만 7577건, 남성은 156만 428건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했다. 특히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의 행사가 집중됐던 지난 11일 하루에만 49만 1000건이 결제됐다. 지난달 일요일 평균 이용 건수(26만건)보다 88.8% 상승해 거의 두 배로 늘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보통 주말에는 여행이나 야외 활동이 늘어나 온라인 쇼핑이 줄어든다”면서 “일요일 평균 온라인 쇼핑 이용 건수가 30만건이 안 되는 것을 감안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일평균 이용금액을 따지면 지난달보다 이달에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 온라인 쇼핑몰의 마케팅 시작 시점인 1일과 광군제가 겹친 11일에 이용금액이 높았다. 11월 중 이용금액이 가장 높은 11일의 연령대별 이용 비중을 살펴보면 30대 42.5%, 40대 30.7%, 20대 14.0%, 50대 이상 12.8%의 순이었다. 지난달 일평균보다 30대는 3.9% 포인트, 20대는 0.8% 포인트 비중이 증가했다. 이제 11월에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활발하다. 온라인 쇼핑 사이트 11번가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행사인 ‘십일절 페스티벌’을 열었다. 같은 기간 G마켓·옥션은 ‘빅스마일데이’, 위메프는 ‘블랙 1111데이’를 진행해 대규모 할인에 나섰다. 신한카드 고객들의 온라인 쇼핑 이용 건수를 보면 2014, 2015년은 12월에 가장 많았지만 2016, 2017년엔 11월로 역전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로봇식당·페이스 결제… 美블프 제친 中광군제 첨단유통 기술

    로봇식당·페이스 결제… 美블프 제친 中광군제 첨단유통 기술

    로봇이 40여가지 음식 만들고 직접 서빙 그옆 무인상점 얼굴인식만으로 입장·결제 가구매장선 쇼핑 빅데이터로 상품 제안 무역전쟁 중에도 10년만에 美 매출 추월 소비자 맞춤 기술로 세계 쇼핑 축제 우뚝11일 자정 쇼핑 개시를 알린 지 124초 만에 100억 위안(약 1조 6000억원) 진입, 첫 107분간 거래액 1000억 위안(약 16조원)을 돌파하며 광란의 클릭이 이뤄졌다. 올해 10년째를 맞은 중국 온라인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11월 11일)가 미국과의 무역전쟁 중에도 역대 신기록을 속속 내놓고 있다. 광군제는 매출액 기준으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추월하며 세계 최대 소비자 쇼핑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이날 중국 2위 온라인 쇼핑업체 징둥 베이징 본사와 지난 10일 문을 연 텐진 빈하이신구의 ‘징둥X미래식당’을 통해 중국이 선보이는 최첨단 유통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 징둥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이 소비자 천국의 대명사였다면 앞으로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징둥X미래식당의 셰프와 종업원은 로봇이다. 40가지 쓰촨 요리가 셰프 로봇에게서 만들어지고, 이들 요리는 로봇이 나른다. 기자가 휴대전화로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중국 음식인 궁바오지딩(宮保丁)을 주문하자 “식사가 도착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라고 로봇이 인사를 건넸다. 식당을 찾은 고객들은 연신 대단하다고 감탄사를 내뱉었다. 로봇이 만든 궁바오지딩은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일급 요리사가 조리한 것과 비교해 손색이 없었다. 징둥 측은 인구 대국 중국에서 로봇식당, 무인상점과 같은 사람이 필요 없는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로봇식당은 표준화된 조리법으로 중국인 누구나 공산당 지도부가 모여 사는 한국의 청와대 격인 중난하이와 같은 수준의 요리를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징둥 측은 아울러 음식을 나르는 단순한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중국인들이 로봇을 조종하는 고급화된 노동에 종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봇식당 바로 옆의 무인상점은 빅데이터를 통해 중국인들이 가장 즐겨 사는 상품만을 모았다. 고객은 얼굴 인식으로 상점에 입장하고 결제는 상품에 부착된 반도체 칩으로 5초 안에 끝난다. 무인상점에는 아이크림, 생리대, 김, 불닭볶음면, 라볶이 등의 한국 상품도 판매돼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베이징에 있는 가구 매장 취메이는 징둥의 빅데이터 기술과 결합해 독특한 소비 경험을 선사한다. 매장에 들어서면 얼굴 인식을 통해 그동안의 온라인 쇼핑 기록과 비교해 고객에게 상품을 제안한다. 징둥 이사인 옌샤오빙(閆小兵)은 “모든 소비자는 그들만의 욕구가 있다”며 “예전에는 쇼핑이라면 가격만을 따졌지만 이제 중국은 빅데이터를 통해 모든 소비자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해 완벽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군제는 중국 1위 온라인 쇼핑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케팅 전략에서 발단이 됐다. 알리바바는 24시간의 광군제 기간 중 역대 최대인 10억건 주문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리바바는 이날 행사가 시작된 오전 0시부터 오후 3시 49분까지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날 24시간 동안의 거래액인 1682억 위안(약 27조 3443억원)을 무난히 넘었다고 밝혔다. 글 사진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위메프, ‘블프’ 효과 속 iOS 무료 앱 순위 1위 기록 달성

    위메프, ‘블프’ 효과 속 iOS 무료 앱 순위 1위 기록 달성

    ‘블랙프라이스데이’(블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온라인 앱스토어 순위로 연결되고 있다. 위메프는 최근 iOS 앱스토어 전체 무료 앱 인기차트, 쇼핑카테고리 등에서 연일 1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대표 포털, SNS 앱 순위를 앞서며 블프 효과를 톡톡히 경험하는 것이다. 위메프는 지난 1일, 결제금액의 50%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블랙프라이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역대급 규모로 ‘블랙 1111데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최고 일 거래액 480억원, 총 270만여 개 상품을 판매하는 등 의미 있는 기록들도 드러났다. ‘블랙 1111데이’에서는 매일 오전ㆍ오후 11시에 맥(립스틱), 애플(에어팟), 휘닉스평창(리프트권), BHC치킨 등 인기 브랜드와 특가 할인을 실시하며 연일 이슈를 모으고 있다. ‘위메프 뿌링클’ 등 위메프 특가 행사에 참여한 상품도 포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는 등 이용자들의 관심도 높다. 위메프 관계자는 “11월 블랙프라이스, 블랙1111데이 등 대형 프로모션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 트래픽 폭주 등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임직원들이 비상근무 중으로, 앞으로 고객 혜택이 큰 상품 확보와 서비스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동대문 “나눌수록 풍성해요”

    [현장 행정] 동대문 “나눌수록 풍성해요”

    중고 외 지역 기업 제품 판매 인기 성금 2300만원 마련 불우이웃 도와 ‘블프’ 같은 대형 할인행사 자리매김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해 나갈 것”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지만 이웃과 더불어 나누려는 여러분 덕분에 마음은 따뜻해집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6일 구청 강당에서 열린 ‘2018 동대문구 보듬누리 나눔 대 바자회’에서 2000여명의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바자회 행사는 유 구청장이 만든 동대문구만의 복지 사업 브랜드인 보듬누리 사업의 일환으로 민선 5기 취임 이듬해인 2011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다.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 쓸 만한 제품이 저렴하게 많이 나오기 때문에 지역에선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대형 할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구 공무원과 주민들이 가져온 중고 제품뿐 아니라 루이까또즈, 한국도자기 등 지역 내 기업 21곳에서 내놓은 제품이 대거 매대를 장식해 판매 열기를 더했다. 기업 제품은 모두 신상품 및 이월상품으로 판매 수익 중 일부를 기부하는 식이다. 이날 행사를 통해 마련한 불우이웃 성금은 2300만원이다. 유 구청장도 매대에서 주민들이 판매하는 간식은 물론 트렁크 등 제품을 대거 구매해 이웃돕기에 동참했다. 보듬누리 사업은 이처럼 지역 주민과 동별 통·반장, 사회복지사, 구 직원 등 지역 내 각 주체가 협치 네트워크를 통해 온정을 뿌리는 일을 한다. 제도만 갖춰 놓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주민, 직원, 기업이 먼저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게 핵심이다. 주민들은 봉사 서클과 같은 희망복지위원회를 구성해 조직적으로 참여한다. 앞서 구는 보듬누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보듬누리 확대 및 네트워크 강화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본격 추진 중이다. 기존의 1대1 결연에서 더 나아가 공무원과 지역 주민이 2인 1조로 차상위 계층 2~3가구를 함께 돌보는 책임관리제인 ‘2+2 내 이웃 돌봄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법적 테두리에서 벗어난 차상위 계층에 대한 돌봄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또 지역 단위 복지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동 희망복지위원회를 활성화하고 민간 결연사업도 확대한다. 개인적 또는 단발성으로 이뤄졌던 후원이나 재능기부를 연계해 이웃과 함께 활동하는 자생적 복지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 구청장은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커다란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복지에서 소외되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주민들과 힘을 모아 우리 지역에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게임 캐릭터 세상 속으로

    게임 캐릭터 세상 속으로

    엔씨소프트 ‘스푼즈’ 웹툰·애니·문구·이모티콘 등 변신 넷마블 캐릭터 상품 판매 정식 매장 오픈… 워너원과 제휴 넥슨 ‘네코제’ 2015년부터 콘텐츠 공유 축제로 자리잡아 캐릭터 통해 비이용자 게임 접근성 손쉽게 높일 수 있어‘비티, 신디, 디아볼, 핑, 슬라임…’ 앙증맞은 이름의 이 캐릭터들은 발트해 한가운데에 있는 스푼 모양의 섬 ‘스푼즈 아일랜드’에서 살고 있는 ‘스푼즈’ 친구들이다. 두 귀가 축 처진 양(비티), 입을 헤벌리고 있는 아기 용(핑) 등으로 저마다 민트초코 아이스크림과 베리 타르트, 푸딩 같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뒹굴뒹굴 유유자적하는 모습이다. 최근 이 녀석들이 1020세대 관람객들로 붐비는 영화관에서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 23일 찾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관람객들의 손에 들려진 팝콘 컵에 스푼즈 캐릭터들이 옹기종기 새겨져 있었다. 영화 티켓을 들고 상영관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는 벽면에서 손을 들고 인사하는가 하면, 상영관 안으로 들어가자 좌석 헤드 레스트(머리 받침)에서도 동그란 눈을 반짝이며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스푼즈’는 ‘리니지’로 유명한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지난 5월 내놓은 캐릭터 브랜드다. 민트색과 분홍색, 하늘색 등 파스텔톤의 산뜻한 색감에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1020세대의 취향에 꼭 맞아떨어진다. ‘리니지’, ‘블레이드 앤 소울’ 등 기존 게임의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라고 봐도 무방하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선 굵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개발하는 엔씨소프트가 내놓은 캐릭터라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지난 5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트토이 박람회 ‘아트토이컬처 2018’에서 데뷔한 스푼즈는 편의점 디저트와 문구류, 이모티콘 등으로 변신해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협업한 ‘스푼즈 크림모찌’에 이어 ‘스푼즈 촉촉대환장 초코칩쿠키’가 출시됐으며 에코백과 티셔츠, 피규어, 배지, 스티커 등 스푼즈 캐릭터를 입힌 의류와 문구류, 잡화류가 판매되고 있다. 롯데시네마와도 제휴해 지난 1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 ‘스푼즈 상영관’을 열었다. 영화 티켓을 출력하고 팝콘을 구입해 상영관에 들어가기까지 스푼즈 캐릭터들과 만날 수 있게 꾸며졌다. 벌써 해외에도 진출했다. 중국의 위챗 등 해외 모바일 메신저에 이모티콘으로 출시돼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1000만 건에 육박한다.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에는 스푼즈의 이야기를 담은 4컷 만화가 연재되고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 화면에서 즐길 수 있는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으로도 개발돼 전 세계 이용자들과 만날 계획이다.스푼즈는 최근 게임 업계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지식재산권(IP)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게임 업계는 게임을 개발해 서비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게임의 캐릭터와 스토리 등을 웹툰과 애니메이션, 굿즈 등으로 확장해 콘텐츠 상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게임의 브랜드 가치와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콘텐츠 상품을 통한 수익 창출까지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인기 게임 캐릭터에 기반한 캐릭터 상품을 팝업 스토어에서 판매하거나 단편 애니메이션을 공개하는 등의 움직임은 수년 전부터 이어져 왔지만 올해 들어 게임 업계 IP 사업의 판이 커지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의 롯데 엘큐브에 게임 IP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넷마블스토어’를 열었다. 팝업 스토어가 아닌 정식 매장을 연 것은 게임사 중 최초다.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넷마블의 인기 게임에 기반한 피규어와 양말, 퍼즐, 쿠션, 머그컵 등 캐릭터 상품 300여종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는 ‘모두의마블’ 5주년을 맞아 아이돌그룹 워너원과 제휴 이벤트를 열고 방문 고객들에게 워너원 포토 쿠폰을 제공했다. 이벤트가 열린 일주일 동안 1만 2000여명이 매장을 찾았다.넥슨은 이용자들이 창작한 콘텐츠들을 공유하는 축제 ‘네코제’를 지난 2015년부터 열고 있다. 그림과 액세서리, 피규어 등 캐릭터 상품은 물론 넥슨 게임의 배경음악을 새롭게 편곡한 음악 공연까지 게임 이용자들이 재능과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용자들이 만든 창작물들은 넥슨의 자체 브랜드 상품들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 ‘네코제 스토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넷마블스토어’가 입점한 롯데 엘큐브에 지난 6월 문을 연 네코제 스토어는 1년간 운영될 계획이다. 잘 키운 게임 IP는 북미와 중국 등 ‘난공불락’ 시장의 벽을 넘는 강력한 소프트 파워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국내 게임 업계의 IP 사업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국내 게임으로는 드물게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장기 흥행에 성공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는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의 원작자인 로버트 커크먼이 이끄는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의 지휘 아래 코믹스와 애니메이션 등으로 재탄생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적인 피규어 브랜드 펀코(Funko)는 컴투스와 계약해 서머너즈 워의 대표 캐릭터를 피규어와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으로 제작할 계획이기도 하다. 국내 게임업계의 ‘IP 파워’는 1년 반이 넘도록 국내 게임의 진출을 막고 있는 중국 시장의 빗장도 풀고 있다. 중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웹젠의 ‘뮤’ 시리즈는 오는 27일부터 중국에서 웹툰으로 연재된다. 중국의 창판 웹툰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중국의 주요 웹툰 플랫폼 15곳에서 동시에 연재되는 ‘뮤’ 웹툰을 통해 중국에서 ‘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게 웹젠의 전략이다. 기존 게임의 IP를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아예 새로운 캐릭터 브랜드를 내놓으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카카오의 ‘카카오프렌즈’, 네이버의 ‘라인프렌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캐릭터 브랜드를 키워 캐릭터 산업으로 보폭을 넓히려는 시도다. 엔씨소프트의 스푼즈가 겨냥하는 대상은 10대와 여성 등으로, 기존 엔씨소프트 게임의 주 이용자층에서 비껴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소프트 게임의 이용자가 아닌 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주는 콘텐츠로 기획한 것이 스푼즈”라면서 “게임과 애니메이션, 굿즈 등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역시 자체 캐릭터 브랜드인 ‘넷마블프렌즈’를 런칭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넷마블 기업 로고에 등장하는 뿔 달린 노란 공룡 ‘ㅋㅋ’를 비롯해 ‘토리’, ‘밥’, ‘레옹’으로 구성된 넷마블프렌즈는 2016년 넷마블 공식 페이스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최근에는 핸디 선풍기와 양말, 마우스패드 등 캐릭터 상품으로 재탄생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기존 넷마블 게임의 이용자가 아니어도 즐길 수 있는 캐릭터”라면서 “넷마블이라는 기업을 알리는 대표 얼굴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통관 기다리는 ‘블프’ 직구 상품

    통관 기다리는 ‘블프’ 직구 상품

    4일 인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 미국의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 국내 소비자들이 현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직접 구매한 제품들이 통관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 브라질 블프 삼성 TV 대박

    브라질 블프 삼성 TV 대박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에 참여한 브라질 시민들이 23일(현지시간) 삼성 텔레비전을 사기 위해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물품을 구매한 브라질인은 68%로 전년 구매율 61%보다 증가했다. 상파울루 EPA 연합뉴스
  • 中 광군제 ‘비상’… 원조 美 블프는 ‘추락’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독신자의 날)가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 가고 있지만, 원조인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그 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앤드쿠퍼스(PwC)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중 35%가 블랙프라이데이에 쇼핑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59%에서 2016년 51%를 거쳐 그 비중이 대폭 줄었다. 또 이들 중 13%가 오프라인 쇼핑에 나서겠다고 답한 반면 배 이상 많은 28%는 온라인 쇼핑을 택했다. 이를 두고 PwC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의미를 잃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발품과 몸싸움도 없고 연중 할인행사를 하는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많아지면서 굳이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다릴 이유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10년간 블랙프라이데이 전날 집 근처 베스트바이 주차장에서 밤샘하며 가전제품을 샀던 데이비트 매컴(앨라배마)은 워싱턴포스트(WP)에 “이제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다릴 이유가 없다. 그저 온라인에서 살 수 있는 많은 날 중 하루일 뿐”이라고 말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아예 문을 닫는 유통업체들이 늘면서 더욱 썰렁한 블랙프라이데이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들은 ‘직원에게는 휴식, 회사는 휴일수당 등 인건비를 아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최대 아웃도어 전문점인 레이(REI)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매장도 문을 닫는다. 또 미국 최대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전문점인 홈디포와 유명 백화점 노드스트롬 그리고 할인점의 대명사인 코스트코도 올해 추수감사절에 영업하지 않았다. 업체들의 결정에는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회사경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셈법이 깔려 있다. 블랙프라이데이의 매출 급증은 12월 초까지 매출 급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어치피 필요한 사람은 언제고 물건을 사게 되어 있다”면서 “1년을 보면 매출의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쪽에 더욱 신경을 쓰면서, 앞으로 블랙프라이데이는 더욱 썰렁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 유통 전문가는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중국의 젊은이들을 모바일 쇼핑으로 공략한 광군제와 모바일 매출이 30%에 머무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차이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라면서 “유통의 대세는 온라인 중에서도 모바일로 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모바일 상품 구매 비율은 2013년 14.8%에서 2014년 42.6%, 2015년 68.7%, 2016년 82.0%로 꾸준히 높아지다가 이번에 90%를 돌파했다. 앞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지난 11일 광군제 매출액은 253억 달러(약 28조 2870억원)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매출액(2016년 기준 84억 달러)의 3배를 넘었다. 광군제의 폭발적 매출 증가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인한 간편한 모바일 구매 급증 때문으로 분석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블프’ 맞이하는 각국 풍경…전쟁터 따로 없네

    ‘블프’ 맞이하는 각국 풍경…전쟁터 따로 없네

    이제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최대 쇼핑행사 기간이 된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됐다. 대폭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매년 11월 넷째 주 금요일을 뜻하며, 연말 쇼핑시즌을 알리는 시작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지난 23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매장은 할인된 가격에 텔레비전을 사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국민의 68%가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 물건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1%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에 있는 항구도시인 더반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연출됐다. 한 쇼핑센터 계산대 앞은 쇼핑카트에 가득 담은 물건을 계산하기 위한 사람들로 발 딛을 틈이 없었다. 사람들은 작은 아이조차 서기 힘들 정도로 빽빽하게 모여 있었지만, 물건을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대부분 밝은 표정이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한 쇼핑몰은 행사가 시작되는 24일 0시부터 긴 줄이 생겨났다. 이 쇼핑몰 입구는 잠을 자야 할 시간에 나와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북적였다. 블랙 프라이데이의 ‘원산지’인 미국은 상황이 다소 다르다.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의 대표적인 풍경은 가전제품 전문 매장 주차장에 텐트를 치고 밤새 기다렸다가, 새벽에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앞다퉈 ‘돌진’해 할인가의 제품을 사는 것이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매년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마다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밤샘 줄 행렬은 거의 대부분 사라지고, 대부분이 모니터나 스마트폰 앞에서 파격 할인 중인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또 11월 넷째 주 금요일로 정해져 있었던 쇼핑 대목 기간을 3주 정도 일찍 시작해 소비자를 선점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늘어났다. 날짜 제한이 사라지면서 언제든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된 소비자들이 힘들게 몇 시간 동안이나 줄을 서고, 마치 전쟁터 같은 매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물건을 살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인 CNBC는 23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이번 연말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 지출 규모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광군제, 하루 28조원 매출 ‘신기록’… 한국 상품 5위 선전

    中 광군제, 하루 28조원 매출 ‘신기록’… 한국 상품 5위 선전

    “삼, 이, 일! ” 지난 11일 0시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중국 소비자들의 ‘광클’(빠른 클릭)이 시작됐다. 미리 인터넷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던 물품을 주문하기 시작한 것이다. 가격은 평일 대비 반값이었다.●11초 만에 168억원어치 팔아 상하이 엑스포센터에 마련된 미디어센터의 초대형 전광판에 나타나는 매출액 숫자는 순식간에 치솟았다. 불과 11초 만에 1억 위안(약 168억원)을 돌파했고, 100억 위안(약 1조 6800억원)을 넘어서는 데는 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우리 돈 1조원을 돌파하는 데 걸린 시간은 1분 47초였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이날 24시간 동안 펼친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행사의 총매출액은 1682억 위안(약 28조 3000억원)이었다. 지난해 한국의 백화점 매출 합계가 29조원인데, 이에 육박하는 매출이 하루 만에 알리바바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뤄진 것이다. 중국 2위 인터넷 쇼핑몰 징둥도 이날 별도 행사를 통해 1271억 위안(약 21조 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대 쇼핑몰에서 49조 7000억원이 소비된 셈이다.광군제는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세계 소비를 이끌고 있음을 새삼 증명했다. 중국 중산층의 현금 보유액은 4조 6000억 달러(약 5150조원)로 평가된다. 알리바바의 경우 지난해보다 매출액 돌파 속도가 두 배나 빨랐다. 하루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세계 225개 국가에서 지불 결제가 이뤄진 주문량은 14억 8000만건이었다. 거래가 많을 때는 초당 32만 5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폭발적 매출 증가는 모바일 결제 확산 때문이었다. 올해 행사에서 모바일로 상품을 구매한 비율은 90%에 달했다. 2013년에는 14.8%에 불과했다. 알리바바 행사에 참여한 14만개 브랜드 가운데 6만개가 해외 브랜드였다.●韓브랜드 ‘광군제 특수’ 가능성 타진 한국 브랜드도 ‘광군제 특수’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거래액 기준 해외 수입상품 판매 순위에 한국은 일본, 미국, 호주, 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였다. 지난해 3위에서 두 단계 떨어졌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광군제 광고에는 한류스타 전지현도 등장했다. 이날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에 입점한 맨소래담 프리미엄 브랜드 ‘하라다보’는 광군제 판촉을 위해 전지현을 활용한 광고를 내걸었다. 이 업체는 베이징 지하철 광고에도 같은 사진을 실었다. 타오바오와 지하철에 전지현 광고가 등장한 것은 양국이 사드 갈등을 봉합한 이래 한류가 조금씩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전지현은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 오포의 전속 광고 모델이었으나, 사드 갈등이 심해지면서 지난 4월 광고가 중단된 바 있다. 한류스타들의 중국 매체 등장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중국 인터넷 방송들이 송중기와 송혜교 결혼식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베이징 통신] 중국판 블프 ‘광군제’ 가고 ‘슈앙스얼’ 온다

    [베이징 통신] 중국판 블프 ‘광군제’ 가고 ‘슈앙스얼’ 온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며 올해 11월 11일 하루 동안 21조 원이라는 최대 수익을 기록한 중국 솔로의 날 광군절(光棍节). 광꾼지에 또는 광군제로도 알려진 이 날이 지난 지 한 달 만에 또 다른 쇼핑 할인 행사가 시작된 모양새다. 3일 중국 베이징 시 곳곳에는 대형 광고판을 통해 12월 12일 슈앙스얼(双12, 12월 12일)이라 불리는 쇼핑 행사에 대한 홍보가 한창이다. 앞서 11월 11일 광군절을 홍보하던 시내버스 전면 광고판, TV광고, 온라인 홍보물 등에는 슈앙스얼 이벤트를 알리는 사진이 대신 자리했다. 지난 2012년 알리바바 그룹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유통업체 타오바오(Taobao)가 도입한 슈앙스얼 행사는 매년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운영된다. 올해 행사에는 타오바오와 징둥(京东), 쑤닝(苏宁), 티엔마오(天猫), 메이투안(美团), 쥐화싼(聚划算) 등 대표적인 온라인 유통업체도 합세하며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광군절과 비교해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온라인상에는 ‘슈앙스얼’과 광군제의 차이를 묻는 네티즌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행사가 시작된 3일 자정에는 ‘광군절과 슈앙스얼 무엇이 다른가(双11和双12有什么区别)’, ‘광군절과 슈앙스얼 가운데 언제가 더 저렴한가(双11和双12哪个便宜)’라는 문의가 검색어 순위에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광군절이 브랜드 업체 중심으로 운영되는 티엔마오가 주도했다면, 슈앙스얼은 중소 업체 상품이 주로 입점한 타오바오 주도적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때문에 이 기간 동안 타오바오에서는 최대 2만 여곳의 중소업체가 최대 7천만 위안의 할인 쿠폰을 발행, 1명의 고객이 12건의 상품을 결제할 시 12번째 상품은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행사를 진행하는 등 획기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또,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 즈푸바오(支付宝)를 사용해 물건을 구입할 시에는 1위안, 50위안, 100위안, 3888위안 등 구매 금액에 따라 차등으로 홍바오(弘包, 무료 쿠폰)를 현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해당 홍바오 지급 행사는 3~11일 자정까지 계속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광군절 기간이 종료된 지 1개월 만에 다시 시작된 대규모 쇼핑행사에 대해 지나친 과소비를 조장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중국 SNS 웨이보와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서는 ‘광군절 기간 동안 다 팔지 못하고 쌓인 재고물품을 팔아치우려는 업체들의 계책에 불과하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업체들의 술수에 지나치게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등의 글이 게재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그 많던 ‘블프’족 어디로 갔나

    올 미국 최대 세일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가 낀 연휴에 쇼핑객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1인당 쇼핑액은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A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은 크게 늘어 블랙프라이데이의 주무대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 가는 추세를 보였다. 전미소매협회(NRF)는 지난 24일 추수감사절과 25일 블랙프라이데이를 낀 지난 사흘간의 연휴에 약 1억 5400만명이 쇼핑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억 5100만명보다 2% 증가한 수치다. 반면 사흘 연휴 기간 1인당 쇼핑액은 평균 289.19달러(약 33만 8000원)로 지난해 299.60달러(약 35만원)에 비해 3% 감소했다. AP는 이와 관련,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쇼핑객 대부분은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근검절약하던 소비 습관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블랙프라이데이 경쟁이 격화되면서 유통업체가 쇼핑객을 선점하고자 블랙프라이데이 이전부터 세일을 진행한 것 역시 1인당 쇼핑액이 감소한 원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온라인 쇼핑액은 33억 4000만 달러(약 3조 9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날에 비해 2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온라인 소매거래 통계업체 어도비가 밝혔다. 이 중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은 사상 처음 10억 달러를 넘어선 1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33% 급증했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쇼핑 규모가 커지면서 사이버먼데이의 위상마저 위협하는 모양새다. 사이버먼데이는 블랙프라이데이 다음 월요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대대적으로 세일을 하는 날이다. 리서치업체 컴스코어는 올해 사이버먼데이의 온라인 쇼핑금액을 35억 달러로 추정했는데 이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쇼핑금액과 비슷한 규모다. 매트 샤이 전미소매협회장은 “스마트폰 보급과 기술 발달로 가격 정보가 투명해지고 할인 물품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면서 온라인 쇼핑 비중이 크게 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 ‘블프’ 피해 주의보…결제 전 이것만은!

    美 ‘블프’ 피해 주의보…결제 전 이것만은!

    미국의 연말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25일 시작되면서 해외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직구족’이 들썩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쇼핑몰의 주문, 반품 규정이 국내와 달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직구족이 자주 찾는 해외 쇼핑몰 9곳을 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 일부 업체는 주문 취소가 아예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옷, 신발 등 패션상품을 판매하는 미국 쇼핑몰 ‘샵밥’의 경우 일단 결제를 마치면 주문을 취소하거나 수정할 수 없다. 오픈마켓 쇼핑몰인 미국 ‘이베이’는 주문 후 1시간 이내에만 취소를 할 수 있다. 일본 ‘라쿠텐’은 주문을 취소할 때 입점업체가 취소 수수료를 요구할 수 있어 결제하기 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문 취소가 확정되기 전에 재주문을 하면 중복 결제가 될 수 있으니 유의하라고 소비자원은 조언했다. ‘샵밥’, ‘아이허브’ 등 일부 해외 쇼핑몰은 주문 금액이 일정액 이상이면 한국으로 물건을 보내준다. 이런 직접 배송서비스를 이용하면 물품이 분실되거나 파손됐을 때 쇼핑몰 측에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월마트’·‘식스피엠’, 중국 ‘타오바오’처럼 직접 해외배송을 지원하지 않는 쇼핑몰이라면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이 경우 받은 물건에 문제가 있어도 쇼핑몰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소비자원은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할 때에는 추가금액이 들더라도 정밀검수, 파손보험, 특수 포장 등 서비스를 함께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국내와 달리 해외 쇼핑몰은 반품·환불 조건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아마존’, ‘이베이’에 입점한 업체는 종종 반품을 안 해 주거나 반품 시 수수료를 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따라서 구매를 결정할 때 반품 규정을 주의 깊게 확인하는 게 좋다. 일부 해외 쇼핑몰은 해외 주문 고객에게 관세선납금을 미리 받기도 한다. 빠른 배송을 위해 국내 수입 통관 시 청구될 관·부가세를 추정해 결제금액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면세품인데 과도한 금액을 청구하거나 차액 환급에 2개월 이상 걸릴 수 있어 결제 전 선납금 규모가 적정한지 따져봐야 한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족을 위해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crossborder.kca.go.kr)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해외쇼핑몰의 반품·환불 절차를 안내하고 불만 유형을 영문으로 적은 메일 샘플도 제공한다. 해외구매 피해가 발생했다면 이 사이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美 ‘블프’ 앞두고 분주한 공항 물류센터

    美 ‘블프’ 앞두고 분주한 공항 물류센터

    미국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이틀 앞둔 23일 인천공항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해외직구 상품 등의 통관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 중국판 ‘블프’ 광군제는 왜 11월 11일일까?

    중국판 ‘블프’ 광군제는 왜 11월 11일일까?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독신자의 날)가 올해에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광풍을 일으키는 광군제가 왜 11월 11일로 정해졌을까.  11월 11일은 한국에서는 특정 제품의 과자 이름으로 통칭하는 날이지만 중국에서 광군제를 ‘솔로 데이’라고 부른다고 신화망이 전했다. 숫자 1은 매끈한 막대기와 같고 중국어에서 ‘광군’은 싱글이라는 뜻도 있어 11월 11일이 솔로들의 축제가 됐다. 2009년 11월 11일 티몰에서 광군제를 맞아 솔로들은 쇼핑으로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고 광고하면서 파격 할인 행사를 했다. 처음엔 티몰만의 자체 행사로 출발했다.  당시 중국 유통업계에서는 광군제가 10월 1일 국경절과 12월 크리스마스 시즌 가운데 있어 흥행에 비관적으로 봤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후 타오바오, 징둥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백화점, 가전제품 판매장까지 광군제 행사에 대거 뛰어들어 중국 최고의 할인 행사 날로 자리매김했다.  타오바오의 지난해 11월 11일 매출액은 912억 1700만 위안(한화 15조 6000여억원)에 달할 정도였다. 광군제에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중국인들이 폭증하면서 신조어도 생겨났다. 인터넷 쇼핑을 두 번 다시 하지 못하게 손목을 잘라야 한다는 의미의 ‘두어서우당’과 인터넷 쇼핑에 돈을 탕진해 돈이 없음을 비유하는 ‘츠투’ 등이 대표적이다.  광군제에 인터넷 쇼핑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중국인 커플이 11월 11일에 혼인 신고를 한다. 이는 광군제에 ‘탈광(솔로 탈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中 파워블로거 ‘왕훙’ 한류 마케팅 이끈다

    中 파워블로거 ‘왕훙’ 한류 마케팅 이끈다

    애경 뷰티데이 초청 SNS 생중계 中블프 ‘광군제’ 매출상승 기대 1일 오후 2시 경기 수원역사에 있는 AK(애경)타운에서 중국의 유명 블로거(왕훙) 20명이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화장품 에이지투웨이스와 루나의 제품 소개, 메이크업 시연을 2시간 동안 생중계했다. 이 장면은 중국 내 2억명의 회원수를 갖고 있는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인 메이파이에 생중계됐다. 애경은 AK플라자, 노보텔앰버서더 수원, 제주항공 등 화장품-백화점-호텔-항공으로 이어지는 융합 행사 ‘뷰티데이’를 통해 중국 인터넷망에 계열사를 노출시켰다. 한류 마케팅에서 왕훙의 중요도가 계속 커지고 있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체험에 기반해 일반인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유명 연예인보다 관련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SNS 특성상 댓글이 활발해 입소문 효과 또한 크다. 많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들이 왕훙을 홍보에 이용하면서 관련 산업 규모도 커지고 있다. 중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이관즈쿠에 따르면 올해 중국 왕훙산업 규모가 528억 위안(약 9조원)에서 2018년 1016억 위안(약 17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의 인터넷 인구가 7억명에 이르고 이 중 92.5%(6억 5600만명)가 휴대전화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등 관련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11월 11일)를 앞두고 왕훙 모시기가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독신자의 날’을 뜻하는 광군제는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하루 동안 912억 위안(약 16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을 정도로 쇼핑하는 날이다. 화장품 회사 잇츠스킨은 이날 자사 제품을 산 중국 고객 중 30명을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한국으로 초청해 자신의 피부에 맞는 상품과 한국 메이크업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를 알리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왕훙과 중국 주요 매체 기자들을 초청해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왕훙은 중국 내 한류 쇼핑 열풍의 주역”이라며 “업체마다 이들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갤러리아면세점은 지난달 주급 2만 달러(약 2200만원) 여행 가이드로 왕훙을 고용, 중국 내 인터넷 포털에서 갤러리아 관련 검색이 800% 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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