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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간 108주년 여론조사] 40대·수도권·충청 초박빙… ‘중간지대’가 대선 흔든다

    [창간 108주년 여론조사] 40대·수도권·충청 초박빙… ‘중간지대’가 대선 흔든다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차기 대권을 놓고 박빙 승부를 펼치는 가운데 연령별로 40대, 지역적으로 충청·수도권 등 이른바 ‘중간지대’가 최대 승부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엠브레인 여론조사 결과 박 전 위원장과 안 원장은 양자 대결에서 각각 46.4%, 46.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박 전 위원장은 50대(59.0% 대 33.1%)와 60대 이상(74.2% 대 17.7%)에서, 안 원장은 20대(64.5% 대 29.3%)와 30대(62.7% 대 28.6%)에서 각각 상대방을 20% 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오는 12월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40대의 경우 52.6%의 지지를 받은 안 원장이 40.6%에 그친 박 전 위원장을 앞질렀지만, 다른 연령대에 비해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박 47.0%, 안 43.6%)과 경기·인천(안 47.5%, 박 45.9%), 대전·충청(박 49.5%, 안 47.5%) 등 중부권 모든 지역에서 박 전 위원장과 안 원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부산·울산·경남(박 51.4%, 안 41.6%)에서도 두 대선주자의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박 전 위원장(65.2% 대 29.6%)이, 호남에서는 안 원장(74.0% 대 12.7%)이 각각 큰 폭의 우위를 나타냈다. 성별로는 남성은 안 원장(49.1% 대 42.9%)을, 여성은 박 전 위원장(49.7% 대 43.2%)을 각각 선호했다. 또 박 전 위원장은 고졸 이하 저학력층(고졸 기준 55.8% 대 37.0%)과 블루칼라(53.3% 대 39.7%), 안 원장은 대학 재학 이상 고학력층(56.1% 대 36.5%)과 화이트칼라(55.5% 대 36.8%)가 각각 지지 기반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박 전 위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맞붙을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52.4%의 지지율을 보인 박 전 위원장이 38.0%에 머문 문 상임고문을 14.4% 포인트 앞질렀다. 엠브레인 측은 “안 원장 대신 문 상임고문이 나설 경우 안 원장을 지지했던 40대와 수도권 등에서 ‘이탈표’가 발생하기 때문에 지지율 격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전 위원장과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과의 맞대결에서는 62.5%와 26.0%, 박 전 위원장과 김두관 경남지사의 승부에서도 65.9%와 22.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 차기 대선에서 지지 후보가 아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8.2%가 새누리당 후보를 꼽았다. 반면 야권 단일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8.6%에 그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노후준비 평균점수 55점 ‘낙제’

    우리 국민의 평균 노후준비 점수가 100점 만점에 55.2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자체 개발한 노후준비 지표를 이용해 전국 성인 남녀(만 35∼64세) 1035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영역별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68.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적 관계(63.9점), 여가활동(48.1점), 소득과 자산(40.5점) 등이 뒤를 이었다. 건강관념은 비교적 철저하나 노후생활을 위한 충분한 소득은 마련하지 못한 셈이다. 특히 소득과 자산 측면에서는 자산 규모가 노후의 생활비를 충당하기에 부족하나 예금이나 보험 등 사적자산의 비중이 높은 유형이 35.4%인 데 비해 자산규모는 부족하나 국민연금 등 공적자산 비중이 높은 유형은 33.4%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 52.9점, 40대 55.3점, 50대 57.0점, 60대 53.1점으로 40~50대보다 60대의 노후준비가 미흡했다.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가 50.5점, 고졸이 54.4점, 대졸 이상은 58.2점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노후준비 수준이 높았으며, 직종별로는 화이트칼라(59.1점)가 블루칼라(53.8점)보다 높았다. 복지부는 16일 민관 합동 콘퍼런스를 열어 지표를 보완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재용 복지부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일반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노후준비 지표를 확정하고, 맞춤형 노후설계 지원서비스 등을 통해 노후준비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오늘의 눈] ‘강제’와 ‘반발’의 함수/이영준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강제’와 ‘반발’의 함수/이영준 사회부 기자

    초등학교 시절, 학원에 간다고 집을 나서서는 이내 오락실로 향했다. 당시 유행했던 ‘골든액스’란 게임에 푹 빠졌다. 부모님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700원을 줄 테니 토요일 오후에만 게임을 하라고 했다. 아쉬웠지만 제안을 수용했다. 이후 정해진 시간에만 게임을 즐겼고, 덕분에 중독에 빠지지 않았다. 지난 1일부터 적용된 선택적 셧다운제도 이런 효과를 노리고 있다. ‘게임을 아예 못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했다. 가족의 합의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만 게임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소통을 전제로 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게임 ‘로그아웃’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모에게 넘겼다는 게 문제다. 부모는 1년 동안 게임 사용금지를 요청할 수도 있다. 절대적 힘이다. 그러나 강제는 반발심을 키운다. 사용 중인 컴퓨터의 전원을 누군가 끊어 버린다면 반발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제도의 성패가 부모의 관심에 달렸다는 점도 실효성을 떨어뜨리는 대목이다. 실제로 가정환경과 게임 중독의 상관성을 다룬 연구논문들을 살펴보면, 맞벌이나 블루칼라의 자녀가 게임 중독에 훨씬 취약했다.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직업이 무엇이냐에 따라서도 중독 성향에 큰 차이를 보였다. 전업주부의 자녀일수록 게임 중독에 잘 빠지지 않았다. 자녀와 함께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가정의 자녀들이 게임 중독에 더 쉽게 빠져든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하나 이런 부모들에게 ‘따로 시간을 내 자녀들의 게임시간을 강제로 설정하라.’고 하는 건 정책의 실효성을 떨어뜨리는 안일한 접근이다. 게다가 적용 대상 게임만 101종이나 된다. 게임 중독은 무관심에서 비롯된다. 그 폐해를 일깨워주고 스스로 절제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임 시간을 강제해 자녀의 반발과 일탈을 부추길 게 아니라 자녀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누도록 유인하는 게 옳다. 정책이 그런 방향성을 갖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보완책을 강구해야 한다. apple@seoul.co.kr
  • “미래의 키신저·올브라이트 우리가 키워요”

    “미래의 키신저·올브라이트 우리가 키워요”

    “미국은 신용 사회입니다. 신용카드를 만들려면….”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 있는 ‘루터교 사회봉사센터’. 머리에 히잡을 쓴 여성을 비롯해 남성과 어린이 등 올리브색 피부를 한 8명이 열심히 브리핑을 듣고 있었다. 이들 두 가족은 지난 13일 정치적 망명을 통해 미국 땅을 밟은 이라크 난민들이다. 정착 과정에 대한 미국인 센터 직원의 설명을 옆에 앉은 아랍어 통역을 통해 듣는 어른들의 표정은 새로운 생활에 대한 설렘과 불안이 혼재돼 있는 듯했지만, 아이들은 천진난만한 얼굴이었다. ●민간 비영리단체 10곳이 난민 정착 사업 미 국무부는 유엔이 정한 ‘세계난민의 날’(20일)을 하루 앞둔 이날 워싱턴 인근 난민 정착 지원 기관 중 한 곳인 이 센터로 외신기자들을 안내했다. 한국 언론 중에는 서울신문을 비롯해 2개사가 취재에 참가했다. 미국 난민 정착 사업은 정부가 아닌 민간 비영리단체들이 맡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별도의 난민 시설이 있는 게 아니라 난민이 입국하자마자 미리 마련된 각자의 집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탈북자 수용시설인 ‘하나원’을 정부가 운영하는 것과는 다른 시스템이다. 미국 전역에서 루터교, 가톨릭 등 10개의 민간 비영리단체들이 난민 정착 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 산하에 사회봉사센터 수백개가 일선에서 정착을 지원한다. 이들 센터는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하며 자원봉사와 기부도 받고 있다. 이날 방문한 루터교 사회봉사센터 역시 루터교 교회가 사무실을 무상 제공하고 직원 19명이 수백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난민 정착을 돕는 곳이다. 1975년 베트남 난민을 시작으로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37년 동안 이라크, 미얀마(버마), 부탄, 이란, 아프가니스탄 등으로부터 1만 1000여명의 난민을 받았다. 지난 한 해만 130여명의 난민이 들어왔다. 1975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 300만명의 난민이 들어왔고 이중 150만명이 시민권을 취득했다. 난민들은 정착 1년 뒤 영주권을, 5년 뒤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미국 땅 밟기 전 신원조회 3차례 이 센터의 ‘정착 매니저’ 앨랑드 원타모는 “우리 센터의 가장 큰 역할은 난민과 미국 사회의 다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난민들은 미국 땅을 밟기 전 철저한 사전 검증을 거친다. 먼저 해외 미국대사관이나 유엔난민기구(UNHCR), 비정부기구(NGO) 등을 통해 망명 신청이 들어오면 미국 정부 내 ‘정착 지원 센터’가 이들의 신원조회를 한다. 진정한 난민인지, 다른 불순한 의도를 가진 ‘거짓 난민’인지를 조사한다. 이어 국토안보부 직원들이 면접과 함께 지문을 받아 다시 한번 신원조회를 한 뒤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난민으로 인정된 뒤에 한번 더 신원조회를 실시한다. 미국 땅을 밟기 전에 3차례나 신원조회를 거치는 것이다. 이 관문을 모두 통과한 난민은 건강진단을 받은 뒤 미국 내 10개 난민 지원 단체와 상의해 정착 지역을 정하게 된다. 미국에 이미 정착한 가족이나 지인이 있으면 그곳으로 보내주고, 연고가 없을 경우 난민의 특징을 고려해 거주 지역을 정한다. 지역이 정해지면 지원 센터에서는 난민이 미국에 들어오기 전에 살 집과 세간살이를 미리 마련해 준다. 정착 지원 기관의 일은 난민이 미국 공항에 들어왔을 때 직원과 통역 등이 마중을 나가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날 찾은 루터교 사회봉사센터는 30개 언어 통역요원들로 구성된 ‘통역은행’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최단 30일, 최장 90일 안에 집중적으로 초기 정착을 돕는다. 미국 문화 교육, 사회안전보장제도 가입, 의료보험 가입, 직업 교육, 영어 교육, 건강검진, 자녀 학교 입학 등이 이 기간에 이뤄진다. 센터는 이들이 5년 안에 직업을 얻어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직업을 갖기 전 난민들에게는 1인당 한달에 1125달러의 생활비를 지급한다. 원타모는 “난민 대부분은 처음엔 블루칼라 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 생활에 적응하면서 원하는 직업을 갖는 경우도 있고, 2세들이 성공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국무장관을 역임한 헨리 키신저와 매들린 올브라이트 등도 난민 출신”이라고 전했다. ●난민들은 ‘설렘→침체→안정’ 과정 거쳐 이 센터 난민·이민국 국장인 마마도 시(40)도 12년 전 고국인 모리타니아의 ‘인종청소’를 피해 미국에 난민으로 왔을 때 처음에는 청소부로 일했다. 그는 “난민들은 심리적으로 ‘설렘→침체→안정’의 과정을 거친다.”고 했다. 난민들은 미국 땅을 밟기 전후 들떠 있다. ‘허니문 기간’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복잡한 정착 과정에 맞닥뜨리면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면서 기분이 침체된다. 그러다 문제가 하나둘 해결되면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는 “이곳에서 북한 출신 난민은 아직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글 사진 폴스처치(버지니아주)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아이돌급 외모’ 트럭 모는 中 블루칼라女 화제

    대형 트럭을 운전하는 미모의 중국 여성 사진이 중국 포털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각종 온라인 매체와 게시판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파란색 작업복을 입은 미모의 여성이 대형 트럭을 점검하거나 운전대를 잡고 있는 일상 모습이 담겨 있다. 아직 이 여성의 이름이나 나이 등 개인 신상이 알려지지 않아 중국 네티즌들은 노동자를 뜻하는 ‘블루칼라녀’라는 별명까지 붙여주며 그의 미모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불루칼라녀에 대해 타이완 걸그룹 SHE의 헤베(HEBE)와 꼭 닮았다면서 미모를 칭송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일부 네티즌은 모델이 트럭 운전사 복장을 하고 화보를 촬영한 것이 아니냐면서 실제로는 노동자가 아닐 것이라고 추정했다. /인터넷뉴스팀
  • [유대근기자 현지르포-막 오르는 ‘차르 푸틴’ 3막] 反푸틴 리더 ‘안드레이 피온트코프스키’

    [유대근기자 현지르포-막 오르는 ‘차르 푸틴’ 3막] 反푸틴 리더 ‘안드레이 피온트코프스키’

    “푸틴은 올리가르히(신흥재벌)와 손잡은 사업가일 뿐이다.” 반(反)푸틴 운동의 핵심 세력인 ‘솔리다르노시치 운동’(야권연대조직)의 리더 가운데 한 명이자 정치평론가인 안드레이 피온트코프스키(72)는 “이번 대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당선되겠지만, 분노한 여론 탓에 ‘모스크바의 봄’이 곧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흔이 넘은 고령임에도 푸틴의 과오를 지적할 때는 사자후를 토하듯 언성을 높였고, 1980년대 한국의 민주화 운동과 재벌의 정경유착 등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능수능란하게 인용하며 자국 정치에 대해 설명했다. 수학자 출신인 그는 왜 반푸틴 운동가가 됐을까. 크렘린(대통령궁)에서 멀지 않은 그의 아파트에서 2일(현지시간) 인터뷰했다. →솔리다르노시치 운동은 왜 조직됐나. -푸틴에 맞서는 자유주의 운동가, 공산주의자, 애국주의자 그룹이 모여 2008년에 만들었다. 야권의 세 그룹은 푸틴 집권기에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이 분열 탓에 푸틴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자유주의자는 민주화와 자유를, 공산주의자는 모든 사람의 평등을, 애국주의자는 위대한 러시아를 강조했기 때문에 갈라졌지만 어느 순간 ‘푸틴 체제하에서는 어느 누구의 가치관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연대했다. →푸틴에 대해 평가한다면. -푸틴은 애국주의자가 아닌 단순한 사업가다. (올리가르히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겐나디 팀첸코 등과 가까운데 특히 (석유 유통업체 ‘군보르’(Gunvor) 소유자인) 팀첸코는 러시아 석유의 60%를 수출한다. 이 3명(푸틴, 아브라모비치, 팀첸코)이 상부상조하며 이득을 챙기는 구조가 돼 있다. 한국에도 재벌이 있기는 하지만 러시아는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 한국의 대기업가도 정경유착한 경우가 있지만 자동차나 정보기술(IT) 등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는 (재벌들이)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석유·가스 등 천연자원을 내다 파는 역할만 한다. →푸틴을 반대하는 핵심 계층은 엘리트와 중산층인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초기 한두 번의 시위에서는 그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후 다른 집단도 참여했다. 자유주의자 그룹에서는 지식인과 중산층이 중심이지만 공산주의나 애국주의자 집단에서는 블루칼라(생산직 근로자)들도 많이 속해 있다. →푸틴 지지율이 60%를 넘었다. 반푸틴 운동이 국민 다수의 생각은 아니라는 주장이 있는데. -권위주의적인 나라에서 (수치로 표시되는) 지지율은 별 의미가 없다. 푸틴의 인기를 확인하는 데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두마(하원) 선거 결과를 보는 게 낫다.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은 당시 49%의 득표율을 거뒀는데 이 가운데 15%가 부정에 의해 얻은 수치라고 본다.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푸틴의 지지율은 30%를 밑돈다는 판단이다. →야권에 찍을 만한 대선 후보가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푸틴이 힘 있는 경쟁자의 출마를 모두 불허하고, 자신이 선택한 (경쟁력 약한) 4명의 야권 후보 출마만 허용했기 때문이다. 예컨대 (자유주의 성향의 정치인) 그리고리 야블린스키의 경우 대선 입후보에 필요한 200만명의 서명을 받았지만 오류가 있다며 입후보를 불허했다. 결함을 지적하는 사람(관료)들은 푸틴의 사람들이다. 이 때문에 이번 러시아 대선은 ‘복서’(푸틴) 대 ‘복서’(경쟁력 있는 야권 후보)의 대결이 아니라 ‘복서’ 대 ‘소년’의 대결이 됐다. →현 상황에 회의적인데 선거를 통해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다고 보나. -이번 대선이 (선거를 통한 정권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 →대선 이후 야권의 투쟁 방향은. -대선이 끝나면 푸틴이 며칠 내 야권 인사들을 체포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겠지만 곧 ‘모스크바의 봄’(러시아의 대규모 민주화 운동)이 올 것이다. 이번에 반푸틴 시위에 15만명이 나왔는데 이 규모로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 100만명은 (거리로) 나와야 하는데 언제쯤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푸틴의 다음 대통령 임기 6년 안에는 일어날 것이다. →수학을 전공한 학자인데 어떻게 정치평론을 시작했나. -응용수학 전공자로 군사·전쟁과 관련한 계산 업무를 봤다. 점점 정치·외교에 관심을 뒀고 이 방면의 전문가들도 많이 만나며 정치평론을 시작했다. →푸틴 이전의 지도자인 고르바초프와 옐친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고르바초프는 평화적 방법으로 이 나라의 체제를 이양했고, 옐친은 민주주의를 시행했다. 나는 한때 옐친의 지지자였지만 체첸전쟁 등을 두고 의견을 달리했다. 옐친의 가장 큰 실수를 푸틴을 후계자로 삼은 것이다. dynamic@seoul.co.kr
  • [창간 107주년 여론조사] 53.6% “내 지역구 의원 교체희망”… 2012 ‘바꿔 열풍’ 예고

    [창간 107주년 여론조사] 53.6% “내 지역구 의원 교체희망”… 2012 ‘바꿔 열풍’ 예고

    내년 4·11 총선에서 자기 지역의 현역 국회의원이 교체되기를 바라는 국민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구 현역 의원의 재출마를 원하는 국민은 4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절반 가까운 국민(45.6%)이 정치권을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으로 보는 상황을 반영하듯 다수 국민이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한 정치권의 일대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서울신문 7월 18일자 3면 참조> 연말부터 본격화할 여야의 총선 후보 공천 움직임에도 이 같은 민심이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신문이 창간 107주년(7월 18일)을 맞아 한국정책과학연구원(KPS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53.6%의 응답자가 ‘지역구 현역 의원이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다. 남성(55.4%)이 여성(51.9%)보다 교체 욕구가 조금 더 강했다. 응답자의 25.9%만이 ‘현역 의원이 다시 한번 출마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을 바꿔야 한다는 응답자를, 재출마를 바라는 응답자로 나눈 ‘현역 의원 교체지수’는 2.07이었다. 역대 선거에서 현역 교체지수는 1.75가 임계치였다. 이 수치를 넘은 후보가 출마하면 대부분 낙선했다. 이에 따라 내년 19대 총선에서도 전국적으로 ‘교체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초선 의원’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모든 권역에서 변화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호남권(교체지수 2.84)의 교체 욕구가 높았다. 이어 강원(2.22), 영남(2.05), 충청(1.90), 수도권(1.88)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2.46)와 50대 이상(2.43)의 교체 욕구가 강한 반면 30대(1.56)와 40대(1.85)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득이 높을수록, 학력은 낮을수록 현역 의원을 바꾸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념적으로는 보수적일수록 현역 의원 교체 욕구가 컸다. 보수의 현역 교체지수가 2.47로 가장 높았다. 중도는 2.03, 진보는 1.59였다. 18대 국회에 대한 보수층의 불만과 위기감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직업별로는 자영업(2.93), 가정주부(2.81), 블루칼라(2.33)가 높았다. 화이트칼라(1.55)나 전문직·공무원(1.13)은 낮았다. 내년 총선의 불안정성은 여야 어디를 지지할지 정하지 않았다는 부동층이 40.5%에 이르는 데에서도 드러난다. 여권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25.7%)와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자(26.8%)는 거의 비슷한 수치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남 493명, 여 507명)를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다. 신뢰수준 95%에서, 오차는 ±3.0% 포인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무상급식’ “선별 실시” 55%·“전면 실시” 42%

    ‘무상급식’ “선별 실시” 55%·“전면 실시” 42%

    서울시가 초·중·고교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다음 달 하순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국민 100명 중 55명은 전면 실시보다는 ‘소득 수준에 따라 선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으로는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치권을 꼽았다. 서울신문이 창간 107주년(7월 18일)을 맞아 한국정책과학연구원(KPS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무상급식을 ‘소득 수준에 따라 선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54.7%로,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전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42.0%)는 의견보다 12.7% 포인트 많았다. 그러나 주민투표 향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서울시 거주자만 놓고 보면 ‘선별 실시’를 찬성하는 응답이 49.8%, ‘전면 실시’를 지지하는 응답이 40.0%, ‘모르겠다’(무응답 포함)는 응답이 10.2%로 나타났다. ‘선별 실시’에 대한 찬반이 9.8% 포인트 차로, 전국 평균보다 간극이 좁아 향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주민투표 실시에 대한 서울시민의 의견은 찬성 56.7%, 반대 34.0%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투표 찬성 53.2%, 투표 반대 40.7%였다. 한나라당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면적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및 민주당에 맞서 다음 달 25일까지는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소득 수준에 따른 선별 실시’는 30대(56.6%), 고졸(61.2%), 저소득층(59.9%), 중산층(59.3%)이, 직업별로는 농림어업(70.8%), 자영업(59.8%), 블루칼라(59.1%), 무직(62.5%)이 높았다. 거주지역에서는 강원권(71.0%), 호남권(61.3%), 제주권(90.9%)에서, 출신 지역에서는 영남(58.5%), 이념적으로는 진보(58.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1순위 서민정책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9.2%가 ‘물가 안정’을 선택했다. 이어 반값 등록금 24.3%, 사교육비 절감 15.9%, 비정규직 대책 11.9%, 전·월세 상한제 도입이 5.9%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여야의 논쟁사항으로 떠오른 무상복지(급식·의료·보육)를 최우선 역점정책으로 꼽은 의견은 2.1%에 불과해 여야의 최근 논란이 민심과 적지 않은 간극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에서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남 493명, 여 507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다. 신뢰수준 95%에 오차는 ±3.0% 포인트다. 김성수·장세훈기자 sskim@seoul.co.kr
  • 700억달러 페이스북 본사 들여다보니… “반전이네?”

    700억달러 페이스북 본사 들여다보니… “반전이네?”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웹사이트 중 하나인 페이스북의 새 본사 사무실이 공개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글 본사처럼 첨단장비가 즐비하고 편의시설이 가득한 사무실을 상상하겠지만, 실상은 반대다. 이번달 초, 페이스북 사내 네트워크에 올라온 사진들을 살펴보면 수백만 달러의 가치를 호가하는 회사라는 점이 상상이 되지 않을 만큼 ‘초라한’ 페이스북 본사를 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 멘로공원에 있는 이 건물에 들어서면 먼저 공장을 연상케 하는 천장의 파이프와 환풍기를 볼 수 있다. 주변에는 50년대 스타일의 제각기 다른 안락의자가 놓여있고, 노인들의 휴식처 같은 느낌의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커피테이블 대신 나무 박스가 놓여져 있고, 그 주위에는 역시 초라한 의자 몇 개가 놓여져 있는데, 심지어 몇 개의 의자는 벽을 보고 앉도록 놓여 있어 다소 황당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모든 공간이 ‘횡량’한 것은 아니다. 청량하고 밝은 느낌인데다 페이스북의 대표 컬러인 블루칼라 가구 대신, 일부 회의실과 휴게 공간에는 빨강 또는 노란색 가구가 배치돼 있다. 인테리어는 남다르지만 IT회사답게 전력공급중단에 대비한 태양열 전기판 설치는 잊지 않았다. 페이스북 전 본사는 CEO인 마크 주커버그의 집이 있는 캘리포니아 서부 팰러앨토에 있었지만, 주커버그가 최근 멘로파크 부근으로 이사하면서 본사도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페이스북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술·담배 소비 블루 칼라가 ‘화이트’의 2배

    술·담배 소비 블루 칼라가 ‘화이트’의 2배

    전체 소비지출 중 술·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블루 칼라’가 ‘화이트 칼라’의 두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직군 모두 술·담배 소비는 줄어드는 반면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는 소비가 늘고 있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가구주 직업이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사무종사자 등 ‘화이트칼라’인 가구는 지난해 286만 3712원의 소비지출 중 술·담배 지출 비중이 0.84%(2만 4182원)다. 2005년 1% 이후 2008년 0.88% 등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장치기계조작, 조립 종사자 및 단순노무 종사자 등 이른바 ‘블루칼라’ 직군은 지난해 월 평균 소비지출 200만 8699원 중 술·담배에 3만 3175원을 썼다. 금액상으로도 ‘화이트 칼라’보다 많을 뿐만 아니라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5%로 화이트 칼라의 두배다. 다만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2%에서 2008년 1.81% 등으로 낮아지고 있다. 반면 서비스·판매업 근로자 가구는 주류·담배 소비지출이 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소비지출 221만 4079원 중 술·담배에 쓴 돈은 2만 8576원으로 전체의 1.29%를 차지한다. 2005년 1.42%에서 2008년 1.24%로 감소세를 보이는 듯하다가 2009년 1.25%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발언대] 블루칼라로 몰리는 학사들/김준성 직업평론가·연세대 생활관 차장

    [발언대] 블루칼라로 몰리는 학사들/김준성 직업평론가·연세대 생활관 차장

    세상의 현상이 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방향성을 갖는 것은 아니다. 학사들이라면 당연히 화이트칼라 직업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데, 이제는 다른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 그것은 학사들이 블루칼라 직업으로 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워낙 직업을 갖기가 쉽지 않은 여건도 존재하지만 지금 미국에선 블루 칼라로 청년들이 몰리고 있다 미국 뉴욕주 어느 지역에선 100명을 모집하는 전기공 프로그램에 무려 2000명 이상의 학사 출신이 지원하였다고 한다. 고용난이 겹치고, 사내 정치가 일정한 부분 필요한 화이트 칼라 직업에 문제의식을 가진 청년들이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기에는 너무 물결이 강하다. 왜일까. 이유는 당당하게 일해서 먹고 살 수 있으면 블루칼라직이 사내 정치를 해야 하는 화이트 칼라 직업보다 좋다는 생각이 미국인 사이에 퍼지는 중이란다. 이런 흐름을 타고 배관공, 용접기술자 등에 대학을 졸업하거나 대학원을 졸업한 청년들이 몰리고 있단다. 거기에다가 숙련 블루칼라 직업의 경우 잘하면 연봉이 한화로 1억 4000만원이 넘는 8만 5000달러를 받는 이들도 있으니 연봉에서도 불만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도 전문 숙련 기술직의 연봉은 오르는 중이다. 그러나 고용 행태가 아직은 계약직이 기능직 부문에서 많이 나타나면서 미국같이 블루칼라로 대졸 인력이 몰리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갈수록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블루칼라 직업으로 학사 출신이 몰리는 현상이 한국에서도 서서히 나타날 것이다. 숙련 기능직은 이제 일터에서 핵심직업이다. 제조업 강국을 지향하는 나라에서 기술 숙련직은 앞으로 희귀성을 인정 받게 될것이다. 바람직한 현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학사 출신이 숙련기능직을 희망하면서 진출하는 미국 직업 시장의 최근 흐름이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직업 서열이 비슷한 한국적 풍토를 고치는 데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말이다.
  • [지방선거 D-7 여론조사]천안함·4대강·무상급식 3대변수… 風·세종시 잠잠

    [지방선거 D-7 여론조사]천안함·4대강·무상급식 3대변수… 風·세종시 잠잠

    ■선거영향 주요 이슈 수도권 유권자들은 6·2지방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천안함 침몰사건을 꼽았다. 지난 8일의 서울신문 1차 여론조사 결과와 같다. 4대강 사업과 무상급식이 뒤를 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분위기와 세종시 문제는 유권자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함 침몰사건이 이번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유권자는 전체의 31.6%였다. 지난 1차 조사(38.2%) 때보다 6.6% 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제1변수였다. 연령별로는 20대(36.8%)와 50대 이상(33.6%), 직업별로는 학생층(40.7%)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지역별로는 서울(33.3%), 경기(32.1%), 인천(29.4%) 순이었다. 제2의 변수는 4대강 사업(19.0%)이었다. 서울 지역 유권자(20.3%)가 경기·인천보다 상대적으로 4대강 사업에 더 주목했다. 연령별로는 30대(26.5%)의 관심이 컸다. 직업별로는 화이트 칼라층(27.1%)이 4대강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골랐다. 무상급식 이슈는 유권자들의 변치 않는 관심사로 확인됐다. 무상급식을 가장 큰 변수로 택한 유권자는 8.8%로 지난 1차 조사 결과(9.8%)와 별 차이가 없었다. 무상급식의 ‘원조’인 경기 지역(10.8%)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남성(6.9%)보다는 여성(10.7%)이, 보통 자녀를 둔 연령대인 30~40대(25.3%)가 관심이 많았다. 노 전 대통령 추모 분위기는 수도권 판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선거 변수로 택한 유권자는 3.9%였다. 그나마 친노 성향의 유시민·한명숙 후보가 있는 경기(5.5%)와 서울(4.0%)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7.1%), 직업별로는 학생층(7.8%)이 ‘노풍’에 주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에 대한 관심도 시들었다. 세종시 문제를 가장 중요한 변수로 택한 유권자는 3.6%에 불과했다. 지난 1차 조사 결과(7.2%)의 절반에 그친 수준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천안함 조사결과 신뢰도-인천 76% ‘최고’… 20대 38% “못 믿겠다” 수도권 유권자 10명 가운데 7명은 지난 20일 민·군 합동조사단이 발표한 천안함 침몰사건의 조사 결과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해역과 맞닿아 있는 인천 지역 유권자들의 신뢰도는 서울·경기 지역보다도 5% 포인트가량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이라는 합조단의 발표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73.3%에 이르렀다. ‘매우 신뢰’가 33.2%, ‘다소 신뢰’가 40.1%였다. 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2.2%였다. ‘별로 신뢰 안 함’이 18.2%, ‘전혀 신뢰 안 함’이 4.0%로 집계됐다. 천안함 침몰사건을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로 꼽은 유권자의 79.3%가 조사결과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지역의 신뢰도가 76.2%로 서울(72.1%)이나 경기(71.5%) 지역보다 다소 높았다. 조사 결과를 불신한다는 응답도 인천은 19.1%에 불과했다. 서울(23.6%)과 경기(24%)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지리적 특성상 안보 이슈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인천 유권자들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고령으로 갈수록 조사 결과를 믿는 경향이 뚜렷했다. 20대의 신뢰도는 58.1%에 머물렀지만 30대는 68.1%, 40대는 72.7%, 50대 이상은 85.9%가 조사 결과를 믿는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에 대한 불신은 나이가 적을수록 높았다. 50대 이상 연령층의 7.5%만이 조사 결과를 믿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40대의 23.0%, 30대의 29.9%, 20대의 37.8%가 조사 결과를 불신한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신뢰도는 88.9%, 자유선진당 지지층의 신뢰도는 72.2%에 이르렀지만 민주당·민주노동당 지지층의 신뢰도는 각각 56.0%, 40.0%에 그쳤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정당지지도-한나라 1.7%P 상승… 민주 1.9%P 하락 수도권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은 40.0%로 1차 조사보다 1.7% 포인트 오른 데 비해 민주당은 지난번보다 2.9% 포인트 떨어진 19.0%에 그쳤다. 민주노동당 1.5%, 국민참여당 1.4%, 자유선진당 0.7%, 진보신당 0.5%, 창조한국당 0.1%이다. 한나라당은 고연령층에서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50대 이상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은 60.3%로 지난 조사보다 6.6% 포인트가 증가했다. 반면 20대(23.9%)와 30대(25.6%)의 젊은 층 지지율은 전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0대(23.2%), 30대(27.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50대 이상에서는 11.1% 지지율에 그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는 지난 조사 때보다 5.6%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성별로는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가운데 남성(41.7%)이 여성(38.4%)보다 다소 높았고, 민주당 지지율은 남성(18.7%)과 여성(19.4%)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 전업주부, 기타·무직 층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높았고, 민주당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학생,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지난 조사 때보다 2.4% 포인트 증가한 36.7%로 나타나 계속해서 선거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층 비율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는데, 20대의 경우는 47.1%에 달했다. 지역별로 경기(43.8%)에 가장 많았고, 서울(32.4%)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직업별로는 학생(49.4%)과 화이트칼라(43.7%)의 무당층 비율이 높았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지지후보 고려 요인-20~30대 ‘정책·공약’… 40대이상 ‘인물’ 이번 선거에서 수도권 유권자들은 지지 후보를 선택할 때 ‘인물’이나 ‘공약·정책’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정당’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지 후보 선택 시 고려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7%가 인물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엇비슷한 수준인 34.4%가 공약·정책이라고 답했고, 정당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22.8%였다. 무응답은 5.1%에 불과해 유권자 대부분이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데 일정한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20~30대 등 젊은 층일수록 공약·정책에, 40대 및 50대 이상의 고령층일수록 인물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약·정책이 중요하다는 답변은 20대의 경우 48.8%로 절반 가까이 됐지만, 50대 이상은 21.6%에 그쳤다. 반면 인물이 중요하다는 답변은 50대 이상에서 42.8%였고, 20대에서는 25.8%였다. 정당이 중요하다는 답변은 50대 이상에서 29.7%가 나와 19~20% 수준인 40대 이하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층이 인물(40.3%)을 중요하게 본다는 응답이 높게 나온 반면 여성층은 인물(35.1%)과 공약·정책(35.5%)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직업별로는 인물을 본다는 응답이 농림축산업(47.6%), 자영업(45.3%)에서 높았고, 공약·정책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학생(46.3%)과 화이트칼라(43.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여론조사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412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대상자는 서울 806명, 경기 803명, 인천 803명이다. 표본추출 방법은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기초해 비례할당 무작위 표본추출법이 사용됐다. 조사는 23~24일 이틀간 1대1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됐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0% 포인트(지역별 ±3.46% 포인트)다.
  • 吳, 중장년층 지지 韓, 20~30대 지지·추모층서 우위

    吳, 중장년층 지지 韓, 20~30대 지지·추모층서 우위

    23~24일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51.6%)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30.1%)보다 21.5% 포인트 앞섰다. 지난 8일 나온 1차 조사(21.1% 포인트)와 비슷하지만 격차가 미세하게 늘었다. 지지하는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서울시장이 될 것으로 보느냐에 대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오 후보(64.6%)가 한 후보(18.0%)보다 46.6% 포인트 높았다.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도는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 2.2%,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 1.4%, 미래연합 석종현 후보 0.1%였다. ●화이트칼라 지지도 1.1%P 접전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오 후보가 우위를 굳혀 가는 양상이다. 연령대로 볼 때 50대 이상에서는 오 후보(71.7%)가 한 후보(16.7%)를 55.0% 포인트나 따돌렸다. 50대 이상 응답자들 사이에서 나타난 두 후보 간 격차는 1차 조사와 비교할 때 42.8% 포인트에서 55.0% 포인트로 12.2% 포인트 커졌다. 40대에서는 오 후보(50.0%)가 한 후보(30.6%)보다 19.4% 포인트 앞서 1차 조사 당시의 격차(18.3% 포인트)와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30대에선 한 후보(41.3%)가 오 후보(39.1%)를 2.2% 포인트 앞섰다. 비록 오차범위 수준이지만 1차 조사에서 오 후보(44.0%)가 한 후보(36.4%)를 7.6% 포인트 앞지르던 것과 대조된다. 20대에선 한 후보(39.8%)가 오 후보(33.9%)를 5.9% 포인트 앞섰다. 1차 조사 당시의 격차(0.6% 포인트)보다 벌어진 것이다. 직업별로 볼 때 블루칼라, 자영업, 전업주부, 기타·무직층들의 오 후보에 대한 지지가 한 후보보다 각각 20% 포인트 안팎가량 높았다. 화이트칼라를 상대로 한 조사에선 오 후보(38.0%)와 한 후보(36.9%) 간 지지도 격차가 1.1% 포인트로 접전 양상이다. 학생층에선 한 후보(45.8%)가 오 후보(31.9%)를 13.9% 포인트 따돌렸다. 성별에 따른 지지는 남녀 구분 없이 오 후보가 우세했다. 지방선거에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꼽히는 이른바 ‘5대 변수’에서도 오 후보가 한 후보보다 유리했다. 선거 영향 변수로 ‘천안함 침몰 사건’을 꼽은 응답층의 후보 지지도에서 오 후보(51.1%)가 한 후보(28.4%)를 22.7% 포인트로 압도했다. 다만 1차 조사 당시의 격차(33.8% 포인트)보다 낮아진 점이 눈에 띈다. 세종시 이전 문제를 꼽은 응답층에서도 오 후보(65.5%)가 한 후보(24.1%)를 41.1% 포인트, 무상급식 변수에서도 오 후보(50.0%)가 한 후보(29.6%)를 20.4% 포인트 따돌렸다. 다만 주요 변수로 ‘노 전 대통령 추모’를 꼽은 응답층에서는 한 후보(56.3%)의 지지도가 오 후보(31.3%)를 25.0% 포인트 앞섰다. 이 역시 1차 조사 당시 격차인 32.3% 포인트보다는 낮아진 것이다. 민주당의 선거 이슈인 4대강 사업을 주요 이슈로 꼽은 층에서는 오 후보(40.9%)와 한 후보(43.4%) 간 지지율 차이가 3.5% 포인트에 머물렀다.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 신뢰층에서는 오 후보(62.7%)가 한 후보(23.6%)를 39.1% 포인트 앞선 반면, 불신층에서는 한 후보(52.6%)가 오 후보(18.4%)를 34.2% 포인트 앞섰다. ●당선가능성 격차도 더 벌어져 당선 가능성 전망도 오 후보에게 유리했다. 후보 지지도 대비 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51.6%에서 64.4%로 13.0% 포인트 상승한 반면, 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30.1%에서 18.0%로 12.1% 포인트 줄어들었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보는 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84.6%로 한 후보(6.6%)보다 78.0% 앞선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보는 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4.6%로 오 후보(32.5%)보다 12.1% 높게 나온 데 그쳤다. 후보 지지도별로 살펴볼 때에도 오 후보 지지층의 86.5%가 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친 반면, 한 후보 지지층의 49.8%만 한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층 응답자들도 오 후보(59.8%)의 당선 가능성을 한 후보(12.0%)보다 47.8% 포인트 높게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충북 - 행정통 맞대결… 정우택 8.6%P차 이시종 앞서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충북 - 행정통 맞대결… 정우택 8.6%P차 이시종 앞서

    ‘행정통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충북도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와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한 자릿수 이내 승부를 벌이고 있다. 선거 중반, 재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44.3%)는 충주시장 3선·국회의원 재선 출신의 이 후보(35.7%)를 8.6%p 앞서고 있었다. 이 간격은 적극투표층에 대한 조사에서도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 정 후보는 45.8%, 이 후보는 35.8%로 10%p 차였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에는 정 후보가 51.7%로 이 후보의 19.7%를 30%p 넘게 앞섰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4.1%인 가운데 ‘지지 견고성’은 정 후보가 80.5%였고 이 후보는 75.8%였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가 20~30대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었다. 20대 유권자층에서 이 후보가 36.8%의 지지를 받아 정 후보를 13.2%p 앞섰다. 30대에선 이 격차가 17.5%p로 더 벌어진다. 40대에서도 이 후보가 정 후보를 3.6%p 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5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정 후보가 64.6%의 지지율로 이 후보를 38.3%p 차로 압도하고 있다. 정 후보는 농심(農心)을 사로잡고 있는 반면 이 후보는 화이트칼라층에서 인기가 높았다. 농림축산업 종사자는 61.4%가 정 후보를 지지한 반면, 이 직군의 31.8%만이 이 후보를 선호했다. 반대로 화이트칼라층에서는 이 후보가 43.8%의 지지를 얻었고, 정 후보는 30.7%에 머물렀다. 블루칼라, 전업주부, 기타·무직층에서는 이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자영업과 학생층에서는 접전 양상을 보였다. 선거판에 끼칠 제1변수로, 충북지역 응답자의 22.4%는 천암함 사건을, 21.2%는 세종시 문제를 꼽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를 선택한 응답자는 3.2%였다. 제1변수로 천안함 침몰사건을 꼽은 응답자의 51.9%는 정 후보를, 25.9%는 이 후보를 지지하고 있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신뢰한다고 답한 사람의 52%는 정 후보를 지지한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의 58.5%는 이 후보를 지지해 현격한 차이를 드러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를 변수로 꼽은 응답자의 57.9%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정 후보 지지율은 26.3%였다. 세종시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정 후보(35.9%)와 이 후보(36.7) 사이에 지지율 차이가 거의 없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대전 - 전직 염홍철 35.7% 현직 박성효 24.8% 지지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대전 - 전직 염홍철 35.7% 현직 박성효 24.8% 지지

    대전시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전직과 현직 간의 ‘리턴 매치’이다. 4년 전 3%p 차로 패배, 시장 직을 내줬던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는 지지율에서 현 시장인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를 10.9%p 앞서고 있다. 염 후보는 35.7%, 박 후보는 24.8%였다. 뒤이어 민주당 김원웅 후보 13.5%, 진보신당 김윤기 후보 1.0% 등 순이었다.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유권자층에서는 박 후보가 29.0%의 지지로 33.3%인 염 후보와의 격차를 4.3%p까지 줄였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에서는 다시 편차가 커진다. 염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5.2%로 실제 지지도보다 9.5%p 높았고, 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21.1%로 지지도보다 3.7%p 낮았다. 지지 정당에 대한 결집력은 자유선진당 지지층이 가장 높았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73.4%가 박 후보를 지지하고 민주당 지지층의 55.7%가 김원웅 후보를 지지한 반면, 자유선진당 지지층은 87.1%가 염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염 후보(32.3%)가 박 후보(16.3%)와 김원웅 후보(8.7%)를 압도했다. 대전지역에서는 응답자가 30.8%가 선거에 영향을 끼칠 제1변수로 세종시 문제를 꼽은 가운데 이 이슈로는 염 후보가 유리했다. 응답자의 39.7%는 염 후보를 지지했고 박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는 15.8%였다. 제1변수로 천안함 사건을 꼽은 응답자는 19.6%였고, 4대강 사업은 14.8%였다. 무상급식은 6.9%,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는 3%였다. 대전지역 응답자의 43.4%는 지지후보를 선택할 때 인물을 본다고 답했다. 공약·정책은 32.1%, 정당은 20.6%였다. 인물 요인을 꼽은 응답자의 40.9%는 염 후보를 지지했다. 박 후보 지지율은 23.5%였다. 공약·정책 요인을 꼽은 사람의 32.8%는 염 후보를, 24.1%는 박 후보를 지지했다. 정당 요인 고려층에서 염 후보(32.8%)와 박 후보(31.2%)의 지지율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염 후보가 박 후보를 20대에선 16.4%p, 30대에선 20.5%p 앞서고 있다. 40대에서도 11.1%p 앞섰다. 그러나 50대 이상 유권자층에서는 염 후보(34.8%)와 박 후보(34.3%)가 비슷했다. 직업별로는 염 후보가 화이트칼라·블루칼라·자영업·학생층 등에서, 박 후보는 전업주부 및 기타·무직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성인 10명중 3명 月 1회 복권 산다

    성인 10명 중 3명은 매월 한 번 이상 복권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복권 1등 당첨금에 대한 기대금액은 평균 22억원이었으며 1회 평균 구입액은 7511원이었다. 14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지난달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표본오차 ±3.1%, 95% 신뢰수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상반기 복권 인식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3%가 최근 6개월 동안 1회 이상 복권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30.1%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10.6%는 매주 구매한다고 답했다. 복권 구입자의 98.2%가 로또복권을 구입했으며 1회 평균 구입액은 7511원이었다. 로또복권 1등 당첨금액에 대한 기대금액은 평균 22억원이고, 복권 실구매자의 평균 기대금액은 27억원이었다. 복권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계층은 40대 남성의 블루칼라와 자영업자로 나타났다. 한편 복권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통해 2011년 연간 복권 발행금을 2조 7855억원(판매액 2조 5329억원)으로 확정했다. 올해보다 1.1%로 늘어난 액수로, 내년 발행액의 96%는 온라인 복권에 배정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吳 중도 지지 9%p 앞서… 韓 호남출신·20대서 우위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吳 중도 지지 9%p 앞서… 韓 호남출신·20대서 우위

    서울신문 조사 결과 서울시 유권자 가운데 당락을 가를 중도층은 일단 한나라당의 오세훈 후보 쪽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세훈 후보는 중도 성향의 응답자들로부터 45.8%의 지지를 받았다. 한명숙 후보의 36.8%보다 9.0% p 앞선 것이다. 주요 이슈별 지지율은 이에 대한 방증이랄 수 있다. 응답자들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꼽은 이른바 ‘5대 이슈’에서 오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았다. 천안함 침몰사건에서 오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은 59.4%로 한 후보의 25.6%를 2배 이상 앞질렀다. 무상급식에서는 50.0%대28.1%, 세종시 이전문제로는 58.6%대29.3%로 나타났다. 민주당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이슈인 4대강 사업에서조차 오 후보가 43.1%, 한 후보가 44.3%로 별 차이가 없었다.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이슈에서는 오 후보 32.4%, 한 후보 64.7%로 편차를 드러냈다. 그러나 중도층이 마냥 오 후보 쪽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기대하긴 성급해 보인다. 에이스리서치측은 “5대 이슈에 대한 응답자들의 인식은 민주당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주제를 이슈화하는 데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앞으로 민주당이 어떤 ‘이슈 파이팅’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오 후보가 4년 전 선거에서 얻었던 지지층 가운데 이탈층은 16.3%로 나타나 지지층을 깨기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연령별로 보면 오 후보는 3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골고루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40대(51.4%)와 50대 이상(67.8%)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30대에서도 오 후보(44.0%)가 한 후보(36.4%)를 7.6%p 앞섰다. 다만 20대에서 한 후보(37.4%)가 다소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 후보(36.8%)와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특히 보수성향 유권자층에서는 오 후보(74.8%)가 한 후보(15.1%)를 59.7% p나 앞섰다. 자신의 성향을 밝히지 않은 무응답 층에서도 오 후보(42.2%)가 한 후보(31.3%)보다 10%p 이상 높았다. 반면 진보성향의 유권자층에서는 한 후보(44.1%)가 오 후보(36.4%)를 7.7% p 이기는 데 그쳤다. 정당 지지도별로 나눠 볼 경우 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 민주당의 한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는 3.7%에 불과했지만,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한나라당의 오 후보를 찍겠다는 사람들은 12.2%로 큰 차이를 보였다. 원적지별로는 오 후보가 영남권 응답자(65.7%)뿐만 아니라 중도층으로 분류되는 서울·인천·경기 응답자(52.2%), 충청권 응답자(60.3%), 강원·제주·이북권 응답자(69.0%)로부터 과반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한 후보는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권 응답자(50.4%)로부터만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으며, 수도권 29.9%, 충청권 25.9%, 강원·제주·이북권 23.8%를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47.1%), 블루칼라(50.0%), 자영업(51.3%), 전업주부(64.5%), 기타 및 무직(59.7%) 등에서 오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다만 학생 응답자들 사이에서만 한 후보(43.1%)가 오 후보(31.4%)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나는 중도층” 33.7% 최다… “투표할것” 61.6%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나는 중도층” 33.7% 최다… “투표할것” 61.6%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서울신문의 수도권 지역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들의 정치 성향은 중도성향이 가장 많고, 한쪽으로 쏠림이 없이 다양한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정치적 이념을 묻는 질문에 중도성향이라고 답한 유권자가 3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수성향이라는 응답이 29.6%로 진보성향이라는 응답 28.9%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무응답은 7.8%에 불과해 유권자 대부분이 본인의 정치 성향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업별로 진보성향이 높은 직종은 화이트칼라(37.2%), 블루칼라(36.8%), 학생(34.8%)이었다. 보수성향이 짙은 직업군은 자영업(34.0%), 전업주부(36.3%)였다. 출신지역별로는 강원·제주·이북 지역 출신의 유권자층이 보수성향이 짙었고(45.0%) 호남권이 원적지인 유권자들의 진보성향이 높은 것(33.3%)으로 나타났다. 20~40대 사이에서는 진보 및 중도성향이 높았지만 50대 이상에서는 보수성향이 절반에 가까운 49.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수도권 유권자들의 정치성향은 비교적 균등하게 나눠져 있지만 투표 참여 의사는 성향별로 엇갈렸다. 진보성향의 유권자 가운데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은 59.9%였다. 하지만 보수성향 유권자 중에서는 68.7%가 꼭 투표를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체적으로는 적극적 투표 의사를 밝힌 유권자는 61.6%였다. 하지만 가급적 하겠다는 응답(16.8%)과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는 응답(15.9%)을 합하면 30%를 훌쩍 뛰어넘어 선거에 소극적인 유권자들을 어떻게 투표소로 끌어낼지가 선거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율은 50대 이상에서 77.9%로 높은 데 반해 20대는 40.9%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직업별로는 반드시 투표권을 행사하겠다는 응답이 블루칼라(47.8%), 학생(32.1%)에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유인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수도권 정당지지율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수도권 정당지지율

    수도권 지역의 정당지지율은 한나라당이 38.3%, 민주당이 21.9%를 기록했다. 두 정당간 지지율 차이는 16.4%포인트다. 군소정당별로는 민주노동당이 1.9%, 국민참여당 1.4%, 진보신당 1.0%, 자유선진당 0.8%, 창조한국당 0.2% 순이었다. 적극투표층에서의 정당지지율은 한나라당이 42.5%를 기록, 민주당 22.8%와의 격차를 19.7%포인트로 넓혔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경기에서 43.5%로 가장 높았고 서울 37.2%, 인천 34.1%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인천에서 22.6%로 가장 높았고 경기 21.7%, 서울 21.3%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정당지지율 역시 한나라당이 20대에서 25.5%, 30대 32.0%, 40대 32.8%, 40대 이상 53.7%로 다른 정당보다 모두 수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30대에서 26.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50대 이상에선 16.7%에 그쳤다. 한나라당은 원적별로 수도권 38.2%, 충청권 44.3%, 영남권 52.7%, 강원·제주·이북 48.2% 등으로 호남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은 호남권에서 45.0%의 지지를 얻었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권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13.7%인 데 반해 민주당 텃밭인 호남권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은 17.1%로 나타났다. 호남권의 정당 편향성이 좀 더 옅어진 셈이다. 상대적으로 한나라당은 50대 이상 고연령층, 영남권 출신, 전업주부, 보수성향 층에서 특히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민주당은 전반적인 열세 속에서 30·40대 장년층, 호남권 출신, 블루칼라, 진보성향층에서 비교적 두터운 지지를 얻었다. 다만 무당층이 34.3%로 높게 나타나 이번 선거의 중요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오차범위내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인천의 무당층이 39.0%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무당층 비율이 높은 20대(44.6%), 여성(37.6%), 학생(45.5%), 중도성향(47.1%)을 어떻게 누가 얼마큼 공략하느냐에 따라 지방선거의 전체 판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장동홍감독이 ‘이웃집 남자’에서 말하고 싶은 것

    장동홍감독이 ‘이웃집 남자’에서 말하고 싶은 것

    아주 징글징글한 사람이 있다. 굉장히 재수 없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이익을 위해 무슨 짓이라도 서슴지 않고, 손해 보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인간이다. 그렇다고 해도 젊은 시절에는 꿈과 이상을 갖고 사회 변혁을 위해 스크럼을 짜지 않았을까? 도대체 왜 변하게 됐을까. 이런 사람을 한꺼풀 벗겨보고, 여자들이 없을 때 남자들이 하는 걸쭉한 이야기와 행동을 보태면 재미있지 않을까. 영화 ‘이웃집 남자’는 그렇게 출발했다. 제작비를 투자받는 게 쉽지 않았다. 영화가 엎어지는 데는 수만 가지 이유가 있지 않은가. 위기도 있었다. 2007년 영화진흥위원회 예술영화 제작지원 작품으로 뽑히며 간신히 숨통이 트였다. 지난해 여름 촬영에 돌입했다. 한달 동안 17회차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웃집 남자’는 18일 마침내 개봉했다. 장동홍(47) 감독이 오랜 친구이자 ‘고래’를 쓴 소설가인 천명관 작가와 술잔을 나누며 의기투합한 지 5년만이다. ●독립영화집단 ‘장산곶매’ 주도 ‘이웃집 남자’는 오로지 돈만이 지배하는 요즘 세상에 ‘제대로’ 적응해 살아가는 중년의 부동산 중개업자 상수(윤제문)를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먼저 빼앗지 않으면 누군가 빼앗아 가는 게 자본주의 법칙이라고 누누이 강조하는 상수는 그러나, 마냥 밉지만은 않다. 연민도 느껴진다. 장 감독은 “‘이웃집 남자’는 주연 배우에 초점을 맞춘 캐릭터 영화라 복합적인 인물인 상수는 연기자라면 탐을 낼 만한 역할”이라면서 “윤제문이 제격이라 판단됐고, 그의 매력이 첨가되며 원래 시나리오와는 달리 인간적으로 연민이 느껴지는 캐릭터로 재탄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30대 중반 이상의 남자 관객이 공감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시사회 때 20대 여성 관객이 “너무 잘 봤다.”며 악수를 청해 내심 깜짝 놀랐다는 장 감독은 ‘이웃집 남자’가 자신에게 정말 행운 같은 작품이라고 했다. 오로지 영진위 지원금으로 만들어 제작비가 부족했으나 내용적으로는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제작비 제약으로 A4지 60쪽에 달하는 시나리오를 40쪽 정도로 줄여야 했기 때문이다. “상수가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그 전에 손에 피를 세게 묻히는 장면이 필요했어요. 영화에서는 생략됐지만 용역 깡패를 동원해 리조트 개발을 반대하는 시위대를 쓸어버리는 장면을 찍으려고 했어요. 깡패들이 시위대를 덮치는 순간 상수의 얼굴을 클로즈업하고 소리만 들려주는 식으로요. 일그러지는 상수의 얼굴에서 스펙터클을 찾고 싶었는데 안타깝죠.” ●1998년 제도권영화 도전… 성공 못해 장 감독이 ‘이웃집 남자’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변한 것은 시대 상황이 아니라 너 자신”이라고 술에 취해 상수에게 한소리하는 경호(박혁권)의 말에서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장 감독은 ‘영화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하지 말라.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면 우체국에 가서 전보를 쳐라.’라는 프랑수아 트뤼포의 말을 꺼내 놓고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한두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네요. 누구라도 선한 가치를 추구하고 악한 것을 배격하며 약자 편에 서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했던 젊은 시절이 있었을 것 같아요. 세월이 지나 그런 것이 없어졌다면 타락했다고 볼 수 있죠. 그것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 감독 자신은 변하지 않았을까. “레이몬드 카버를 좋아해요. 블루칼라 출신으로 뒤늦게 작가가 됐죠. 그 양반이 굽히지 않으면 부러진다. 동시에, 실컷 굽히고서도 부러질 수 있다고 했어요. 적어도 제 생각과 반하는 작품은 만들지 않을 겁니다.” 장 감독은 이번 작품을 스크린에 걸기까지 정말 먼 길을 돌아왔다. 서울예전 영화과 재학 시절 사회 현실을 담은 단편 ‘노란 깃발’과 ‘그날이 오면’을 만들었고, 대학가 순회 상영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가 한양대, 중앙대 영화 친구들과 함께 만든 그룹이 독립영화집단 ‘장산곶매’다. 그리고 ‘오! 꿈의 나라’와 ‘파업전야’를 세상에 선물했다. 장산곶매에서 함께한 사람들이 홍기선·장윤현·이은·공수창 감독 등으로 모두 제도권에서 성과를 냈다. 장 감독도 1998년 김현주와 박용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멜로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으로 상업 영화에 도전했지만, 크게 깨졌다. 충무로 상업 영화를 처음 하면서 이 정도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던 게 패착이었다고 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처럼 작품 만드는 게 꿈” “여러 요소에 멜로가 섞이면 몰라도 멜로 중심의 이야기는 제게 맞지 않았는데 그때는 그것을 모르고 덤벼들었죠. 그 뒤로 멜로는 항상 겁나요. 하하하. 빨리 작품을 다시 만들어 성과를 내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어요. 시나리오 한 편을 쓰면 1년이 훌쩍 지나갔죠. 스포츠 휴먼드라마 ‘아이언맨’이라는 작품은 중간에 중단되기도 했죠. 먹고살기 위해 아르바이트 삼아 방송 쪽 일을 하기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새 작품을 내놓기까지 12년이나 걸렸네요.” 다음 작품을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건네자, 장 감독은 미소를 지으며 눈을 빛냈다. “이번 작품에는 제 주장이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다음번엔 ‘이웃집 남자’보다 조금 덜 날이 선, 좀 더 대중적인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처럼 감동과 함께 인생의 깊이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합니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김태웅 수습기자 tu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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