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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콜롬비아 FTA 7월 발효…자동차·화장품 수출확대 기대

     중남미의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콜롬비아가 한국 기업에 활짝 문을 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5일 한국-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이 공식 발효된다고 15일 밝혔다. 2013년 2월 양국이 FTA에 서명한 지 3년 5개월만이다. 아시아 국가로선 처음으로 콜롬비아의 FTA 상대가 되는 것이다. 한국은 앞서 칠레(2004년), 페루(2011년) 등 다른 남미 국가와 FTA를 맺은 바 있다.  콜롬비아도 이날 비준 절차를 완료했다고 한국에 통보했다. 협정문에 따라 한-콜롬비아 FTA는 통보문 접수일을 기점으로 30일 뒤인 7월 15일 발효된다. 우리나라 국회는 2014년 4월 한-콜롬비아 FTA를 일찌감치 비준했으나, 헌법재판소의 헌법 합치성 검토를 거치느라 최종 비준이 늦어졌다.  콜롬비아는 인구 4760만명(중남미 3위), 국내총생산(GDP) 3779억달러(중남미 4위)로 중남미의 대표적인 ‘블루오션’ 시장으로 꼽힌다. 경제성장률은 2013년 4.9%, 2014년 4.4%, 2015년 3.1%로 다른 중남미 국가보다 월등히 높다. 중남미 4위의 석유 생산국이며 니켈, 천연가스가 풍부한 자원강국이다.  지난해 한국과의 교역 규모는 14억 5000만 달러로, 한국이 8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양국은 향후 10년 안에 상품 품목을 기준으로 96.1~96.7%의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은 승용차,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석유화학제품 등으로 향후 중형 디젤 승용차와 화장·미용용품, 의료기기, 건강음료 등이 수출 효자 종목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콜롬비아는 현재 원유, 커피, 합금철 등을 우리나라에 수출하고 있으며 FTA 발효로 커피, 화초류 등의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한국이 쌀과 쇠고기 등에 대해선 양허 제외·긴급 수입 제한·관세율 할당 등 보호 수단을 확보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세계 탄소산업 메카 꿈꾸는 전북… 100년 먹거리 싹 틔우다

    세계 탄소산업 메카 꿈꾸는 전북… 100년 먹거리 싹 틔우다

    “전북, 세계 탄소산업의 메카를 꿈꾸다. 탄소산업육성법 제정 성공” 전북도청사 정문에 들어서면 서편 대강당 벽에 설치된 초대형 걸개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도청사 주변에도 탄소산업육성법 제정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즐비하게 내걸렸다. 전북도가 탄소산업육성법 제정에 환호하는 것은 국내 탄소산업의 ‘태 자리’이자 집적화 단지가 바로 전북이기 때문이다. 전북은 탄소산업 불모지에서 법적 근거도 없을 때 온갖 악조건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호남의 기초지자체가 시작해 국가 성장동력 산업으로 큰 축으로 구성했다. ‘대형 사고’를 친 것이다. 특히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앞을 내다보는 안목과 끈질긴 노력이 없었다면 국내 탄소산업은 시작조차 하지 못할 뻔했다. 송 지사는 민선 4·5기 전주시장 시절 8년과 전북도지사 2년 등 모두 10년에 걸쳐 탄소산업의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우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 그를 ‘탄소 전도사’로 부르는 이유다. 국내 탄소산업의 태동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민선 4기 전주시장에 당선된 송 전북도지사는 특화된 먹거리로 탄소산업을 선정했다. 그는 탄소 산업이 ‘100년 먹거리가 될 블루오션’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지방정부에서 관심을 갖지 않는 분야라고 판단했다. 무모한 도전이란 지적도 많았다. 지자체가 전망이 없는 산업을 추켜 들고 전주시민에게 사기를 친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2008년 국내 첫 일관 생산시스템 구축 당시 송 전주시장은 신념을 가지고 밀어붙였다. 메카트로닉스(기계와 전자를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학문)에 주력하던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에 탄소섬유 소재성형동과 장비를 구축했다. 2008년에는 기계산업리서치센터를 국내 유일의 탄소 전문 연구기관인 전주기계탄소기술원으로 개편했다. 이어 3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생산 일관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담 부서를 만들어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에 나섰다. 전주시는 지자체 최초로 탄소산업과를 설치했다. 이런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에 힘입어 2009년 T-300급 범용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전북은 이를 계기로 국내 탄소섬유 시장의 주도권을 잡게 됐다. T-300급은 건축자재나 자동차 등에 사용 가능한 저가형 탄소섬유다. 전주시장 재선 2년차이던 2011년은 전주시의 투자와 노력이 산업화로 가는 계기를 마련한 해다. ㈜효성과 전북도, 전주시는 탄소섬유 양산공장 건설 협약을 맺었다. 전주시가 개발한 탄소섬유 생산기술을 효성에 이전하는 대신 효성은 전주 친환경첨단복합단지 18만㎡ 부지에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건설한다는 내용이었다. 2020년까지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생산규모를 1만 7000t으로 확대하고 1000여명의 고용창출도 하겠다는 조건도 붙었다. 시는 같은 해 10월 탄소밸리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소재·부품·완제품으로 이뤄지는 가치사슬을 완성해 전국 최대 탄소산업 집적화 단지를 만들고 신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초고강도 제품 개발을 국가사업 선정 드디어 2013년 5월에는 효성 전주공장 준공과 함께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고강도(T-700급) 탄소섬유를 개발했다. 전주시의 투자와 연구개발이 밑거름이 돼 공장건설 3년 만에 선진국에 근접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를 계기로 중앙부처 등에서 비로소 탄소산업이란 말이 등장했다.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 자동차 엔진 커버를 개발하고 탄소특화 국가산단 지정도 받았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탄소산업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탄소소재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탄소소재를 정부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로,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사업을 국가정책사업으로 선정했다. 전주시장에서 2014년 7월 전북도지사가 된 송 도지사는 최초로 탄소산업 육성 조례와 탄소기업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제정해 전북도가 탄소기업 지원과 집적화의 중심이 되도록 했다.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탄소산업육성법’은 전주시장 8년, 전북도지사 2년 등 모두 10년 동안 송 도지사가 탄소산업에 쏟아부은 노력이 꽃을 피우는 전기를 마련했다. 법안이 발의된 지 2년 만이었다. 이 법의 제정으로 탄소산업은 이제 국가 차원에서 이끌어가는 제도적 근간이 됐다. 민간의 연구개발과 상용화 투자 촉진을 위한 지원시책이 수립되고 산업계·학계·연구계의 정보교류 및 합동연구도 가능했다. 탄소소재 융·복합기술전문연구소도 설립될 전망이다. ●탄소산업 미래는 외연 확장이 과제 탄소산업육성법이 제정됐으니, 전북도는 ‘탄소산업은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고 분석한다. 무엇보다 세계 탄소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연 확장이 급선무라고 지적한다. ●국내 시장 활성화돼야 경쟁력 향상 국내에서 생산된 탄소 제품을 국내 기업들이 많이 사용해 주어야 시장경쟁력이 높아지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국내 기업들은 국내산 탄소섬유 사용을 기피하는 경향이 크다. 현재는 세계시장 1위인 일본 도레이사 제품을 주로 사용한다. 그 탓에 국내에서 생산된 탄소섬유는 90%가 해외로 수출해야 한다. 전북도는 탄소섬유 내수소비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융·복합산업 ▲조선·해양산업 ▲농·건설기계 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4대 전략 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들 4대 산업계가 국내산 탄소 제품을 소비하면 산업화가 촉진되고 관련 기업의 활력도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탄소산업 활성화로 강소 기업을 육성하고,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탄소담당 계장부터 국장까지 10년 동안 탄소산업을 위해 헌신했던 최락휘 완산구청장은 “국내 탄소산업은 전북이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지자체의 노력으로 국가 기간산업을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한 만큼 이제 정부에서 탄소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朴대통령 “비핵화 없는 北의 대화제의, 국면전환 위한 기만”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북핵 문제와 관련, “최근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에 직면해 대화 제안 등 국면전환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비핵화 없는 대화 제의는 국면전환을 위한 기만일 뿐”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20대 국회 개원연설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핵 능력 고도화를 꾀해 왔다는 사실은 이를 잘 입증해 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성급히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서 모처럼 형성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모멘텀을 놓친다면 북한 비핵화의 길은 더욱 멀어질 뿐”이라면서 “정부는 확고한 방위능력을 토대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오도록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관련, “국제사회는 그 어느 때 보다 단합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제 북핵 문제는 국제사회 대(對) 북한의 구도 속에서 다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 비핵화라는 지난한 과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제는 결국 의지의 싸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국제사회가 지금처럼 단합된 입장하에 북핵 문제에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외교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도발-대화-보상-재도발’이라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북한의 대화 공세에도 대북제재·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제7차 노동당 대회에서 남북 군사 당국회담을 제안하는 등 대화 공세를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안보 문제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단호히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주민들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핵과 전쟁의 공포가 없고 남북 주민 모두가 자유와 정의, 인권을 누리는 통일 한반도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시대적 사명”이라면서 “앞으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폐쇄와 고립에서 벗어나 남북이 보다 평화롭고 번영된 삶을 누리는 길을 열어 가는데 제20대 국회가 함께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진행된 이란과 아프리카·프랑스 순방과 관련, “제가 이런 블루오션을 향해 적극적인 외교를 펼치고 있는 이유도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지평을 넓히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프리카 정상외교와 관련, “새마을운동은 그들의 국가발전전략이 되었고 보건과 음식과 문화를 융합한 코리아에이드(Korea Aid)는 우리 대한민국의 세계를 향한 인류애를 상징하는 모델이 됐다”고 자평했다. 연합뉴스
  • 신개념 ‘타운하우스’ 등장···제주 거주형 주택시장 활기

    신개념 ‘타운하우스’ 등장···제주 거주형 주택시장 활기

    국내의 대표 휴양지로 꼽히는 제주에서 생활하려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덩달아 주택 수요도 늘면서 새로운 형태의 주택이 등장하는 모양새다. 10일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제주 지역 총 인구 숫자는 2012년 58만 3713명에서 2014년 60만 7346명, 지난달 기준 63만 2802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30~40대가 제주 지역 유입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선대인경제연구소의 ‘2016 주택시장 전망보고서’를 보면 제주 유입 인구에서 경제활동에 가장 많이 참여하는 연령대인 30~44세 인구의 비율이 42%로 가장 많다. 45~54세 인구는 17%, 그 자녀 세대인 0~17세 인구는 19%를 차지한다. 이렇게 제주에서 생활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주택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제주의 뛰어난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위치에 주택이 들어서는 분위기다. 최근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는 정원과 텃밭을 갖춘 타운하우스 ‘데이즈힐’이 새로 들어섰다. 타운하우스는 2~3층짜리 단독주택을 두 채 이상 붙여 나란히 지은 집으로, 서구의 주된 주택 양식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이른바 ‘웰빙’ 바람이 불면서 주택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데이즈힐’은 해발 180m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주택(33세대)으로, 모든 세대가 바다가 보이는 남향으로 지어졌고, 뒤로는 한라산이 보인다. 또 4인 가족 기준의 거실을 갖춘 실내와 바깥 정원이 연결돼 있고 텃밭 조성도 가능하다. 천지연 폭포, 정방폭포 등 관광명소와도 가까운 위치에 있다. 현재 분양이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아프리카에 ‘복지한류’를/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기고] 아프리카에 ‘복지한류’를/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순방에 나선 아프리카는 과거의 우리와 마찬가지로 식민 지배에 따른 고통, 전쟁 및 내전, 가난과 빈곤으로 얼룩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높은 경제성장률과 인구증가율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면서 전쟁과 빈곤으로 얼룩진 땅에서 풍부한 자원과 잠재적 성장 기회를 갖춘 기회의 땅으로 변모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아프리카 내 분쟁과 내전이 꾸준히 감소해 왔고, 나이지리아와 탄자니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정권 교체가 평화적으로 이루어지는 등 정치적 상황에 긍정적 변화가 일었다. 이러한 정치적 안정이 경제 발전으로도 이어져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도 아프리카의 잠재적 가치에 주목하고 해외 진출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야 할 때다. 중국의 경우 이미 2001년 2억 달러를 들여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아프리카연합 건물을 지어 기증했다. 일본은 자국 주도하에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과 개발을 논의하는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를 올 8월 케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일본, 중국 등 여타 선진국과 차별화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같이할 수 있는 부문은 무엇일까. 바로 우리의 ‘발전 경험 공유’다. 전쟁의 폐허와 가난 속에서 해외 원조를 받던 최빈국에서 국제사회의 원조를 바탕으로 고속성장과 사회 안정을 이룬 소중한 경험이 우리에게는 있다. 이번 아프리카 순방에서 정부는 에티오피아, 우간다와 ‘사회복지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체결했다. 에티오피아와 우간다는 높은 실업률 해소와 빈곤퇴치,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우리나라 사회복지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인력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는 등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아프리카에 대한 원조가 인프라 구축, 물자 지원 등 ‘하드파워’ 중심이었다면 우리가 비교우위를 가진 사회안전망 및 사회복지 체계 구축 경험 등 ‘소프트파워’를 활용한 ‘아프리카 맞춤형 경험 전수’가 협력 관계의 새로운 키워드가 될 것이다. 현재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외국 원조나 민간단체에 의존해 구호 위주의 복지정책을 펴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사회안전망과 안정된 복지제도 구축이 필수불가결하다. 우리가 보건의료 분야와 함께 사회복지 분야 원조도 균형 있게 추진해 아프리카 국가들에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 주어야 하는 이유다. 아프리카 대륙의 사회적 안정을 도모하고, 한국이 경제뿐 아니라 사회복지 분야에서도 국제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나라로 각인될 기회다. 아프리카 국가의 사회 안정과 우리나라 이미지 제고는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1950년대 미국 국무부와 미네소타대학이 서울대 의대에 보건의료 지식을 전수했던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해 보건의료뿐 아니라 사회복지 분야도 포괄한 ‘한국판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과거 우리가 받았던 공적 원조도 되돌려 주고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블루오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다.
  • [현장 행정] 늙지 않았다, 늦지 않았다

    [현장 행정] 늙지 않았다, 늦지 않았다

    “할 일 없이 등산은 그만”… 50세 이상 낀세대의 새 일과 새 삶 찾는 ‘50플러스 캠퍼스’ “서울시에서 50살 이후의 인생을 책임집니다. 은평구 50+(플러스) 캠퍼스에서 50살 이후의 삶을 새로 시작하세요.” 청년 창업공간으로 유명한 은평혁신파크에 1일 50플러스 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50플러스 캠퍼스에 모인 노인도, 중년도 아닌 애매한 낀 세대들은 ‘‘개저씨’는 왜 혼자가 되었나’, ‘은퇴 후 협동조합으로 집짓기’ 등의 강의를 듣거나 요리, 바느질, 사진, 요가 등을 배우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그동안 인생 이모작을 꾸준히 지원한 서울시는 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50플러스 종합지원정책’을 내놓았다. 전후 세대, 베이비붐 세대, 산업화의 역군, 한강의 기적을 일군 세대로 불리는 1955~63년생은 서울시민의 20%인 217만명이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제는 갈 곳이 마땅찮아서 산이나 다닌다’는 이들 50~64세의 중·장년층을 위해 시는 든든하고 촘촘한 지원정책을 마련했다. 불안한 미래에 어깨가 축 늘어진 50살 이상의 서울시민에게 100세 시대를 맞아 제2의 전성기를 열어 준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난 4월 서울에 6곳이 들어서는 50플러스 캠퍼스를 직접 운영하는 50플러스 재단이 출범했다. 교육뿐 아니라 정보 공유, 일과 문화, 만남의 장 등 50플러스 세대를 위한 다목적 공간인 50플러스 캠퍼스(지도)는 1일 은평혁신파크에 생긴 서북캠퍼스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서울에 모두 6곳이 들어선다. 25개 자치구마다 하나씩 생기는 50플러스 센터는 캠퍼스보다 작은 규모의 활동공간이다. 이미 종로, 동작, 영등포 50플러스 센터가 운영 중이며 9월에 노원 센터가 문을 연다. 인생학교에서 받은 교육을 기반으로 50플러스 세대의 경험을 활용하는 일자리도 2020년까지 1만 2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공공일자리로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로당 코디네이터, 어르신일자리 코디네이터 등이 있고, 경험을 전수하는 취업진로 전문가, 나눔교육사 등도 인생 2막을 위한 일자리다. 우리동네 안전지킴이나 맥가이버와 같은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일자리도 있다. 도시민박업, 문화관광 해설사,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는 로컬푸드 매니저, 중소기업 일손뱅크 협동조합 등 새로운 일자리도 발굴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0살 이상의 중·장년층이 청년과 일자리를 놓고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낼 것”이라며 “50플러스 세대의 창업과 직업을 만드는 ‘창직’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신산업·융합에서 길을 찾다 에너지 혁명 ② 탈석유 가속화] 2020년엔 풍력 발전이 석탄보다 싸다

    저유가 속에서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위축될 기미가 없다. 신재생에너지가 탈석유 시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전 세계 국가들이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해 말 태양광, 풍력 발전 시스템 설치 관련 세액공제제도를 5년 연장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패권을 중국에 넘겨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3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조직인 원자력기구(NEA)에 따르면 2020년 신재생에너지와 화석에너지의 발전 단가가 같아지는 ‘그리드 패리티’가 실현된다. 일정 할인율(3%)을 적용하면 육상풍력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비용(㎿h당 74.7달러)이 석탄을 사용했을 때(76.3달러)보다 저렴해진다. 태양광 모듈 가격도 이달 초 와트당 0.522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2008년 약 4달러에서 90%가량 급락한 셈이다. 태양광 발전 단가도 지난 5년간 50% 이상 하락했다. 중국발 공급 과잉 탓이다. 이로 인해 태양광 업체들이 대거 적자 상태에 빠져들기도 했다. 국내 업체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나 수 년간 ‘고난의 행군’을 보낸 국내 업체들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2011년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연속 적자를 낸 한화큐셀은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까지 흑자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태양광 셀의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도 지난 1분기 73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국내 기업들은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 가기 위해 해외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인도 시장은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인도 정부가 2022년까지 태양광 발전 규모를 100GW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한화큐셀은 148.8㎿에 달하는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70㎿의 모듈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태양광 발전 사업에 뛰어든 OCI도 미국, 멕시코, 중국에 이어 인도를 눈여겨보고 있다. OCI 관계자는 “세계 최적의 태양광 발전 입지를 갖춘 인도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재생에너지는 태생적 한계를 지닌다. 바람이 불거나 햇볕이 내리쬐는 시간에만 발전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전력을 저장했다가 부족할 때 송전해 주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가 필수적이다. 양성진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독일, 일본 등 세계 각국이 ESS를 설치할 때 보조금을 준다”면서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키우려면 ESS 지원 정책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2대 걸림돌 치워야 53조원 이란 특수 손에 쥔다

    2대 걸림돌 치워야 53조원 이란 특수 손에 쥔다

    무역업을 하는 A씨는 얼마 전 이란 바이어를 만나 어렵사리 수입산 타일의 현지 판로를 개척했다. 이란의 건설 경기와 부유층 수요 등을 고려하면 이탈리아에서 물건을 떼다 파는 것은 이른바 ‘남는 장사’였다.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일부 해제되면서 그는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실적은 2개월 넘게 전무하다. A씨는 “거래성사가 코앞이지만 정작 돈을 주고받을 수단이 마땅치 않아 사실상 아이템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중동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이란 시장이 국제사회에 재개장됐지만 정작 관련 업계에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탄식이 나온다. 달러 거래를 대신할 글로벌 결제 통화를 찾지 못했고, 제재가 풀린 중계무역(해외에서 물건을 구입해 국내에 반입하지 않고 원상태 그대로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형태) 역시 우리나라에선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9일 금융권과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이란 현지와 거래할 때 미 달러화 거래는 여전히 금지돼 현행 원화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결제 통화를 달러가 아닌 유로로 바꾸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되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우선 국내에는 원·유로 직거래 시장이 없고, 해외 금융기관도 이란과의 무역과 관련된 유로 환전 업무는 대행해 주기를 꺼려해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 중국의 국책은행인 쿤룬은행과 일부 유럽 은행이 이란과의 교역 과정에서 환전 대행 업무로 짭짤한 재미를 봤지만, ‘이란에 대한 간접 지원’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해당 업무를 몇 년째 중단한 상태”라면서 “여전히 1차 제재가 풀리지 않은 터라 미국 눈치만 보는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맥락에서 중계무역상도 어려움을 호소한다. 미국은 이란과의 직거래 외 중계무역도 가능하도록 교역 방법에 대한 제재를 풀었지만 “결제 통화로 달러는 불가하다”라는 원칙을 고수하는 탓이다. 이란 제재 전인 2010년 초 우리나라의 대이란 중계무역 규모는 연간 약 1조원대로 추정된다. 한 중계무역업자는 “전 세계적으로 우회 수출 수요가 느는 과정에서 특히 이란 중계무역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마진폭이 2~3% 이상 커 인기가 좋았다”면서 “정부는 53조원 이란 특수를 선전하지만 정작 그 특수가 그림의 떡에 그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기획재정부가 원·유로 직거래 등 결제 통화 다양성 문제를 풀기 위해 미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협상 결과에 이란 특수의 현실화 여부가 걸려 있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3년내 27조원으로 성장 ‘블루오션’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3년내 27조원으로 성장 ‘블루오션’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대비 개발비 10%·성공률은 10배 지난 4일 찾은 셀트리온의 인천 송도 본사. 14만ℓ 규모의 매머드급 생산 공장 3개동(1공장 5ℓ, 2·3공장 9ℓ)은 이날도 쉼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흰색 방진복으로 온몸을 꽁꽁 감싼 직원들은 바쁘게 걸음을 옮겼다. 대당 1억원에 이르는 은색 배양기 속에서 세포들은 종류에 따라 암, 류마티스관절염, 척추염 등 난치병을 치료하는 다량의 단백질들을 뿜어낸다. 살아 있는 세포가 똑같은 의약품을 만들게 하는 게 핵심 기술이다. 배양, 정제, 완제 등을 거쳐 추출된 단백질은 주사제 한 병에 담겨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바이오 의약품이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타이레놀 같은 화학 의약품이 자전거를 만드는 기술이라면 인슐린 등 바이오 1세대 의약품은 자동차, 램시마 등 항체 의약품은 비행기를 만드는 기술에 비유할 수 있다”면서 “항체 바이오 의약품은 분자 구조가 복잡할 뿐만 아니라 배양, 포장, 출고 등의 공정도 까다롭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20조원 규모의 미국 바이오 의약품 시장을 뚫었다. 유럽과 달리 바이오시밀러에 보수적인 입장인 미국 시장에서 램시마의 판매 허가를 따낸 것도 의미가 있지만 그동안 유럽과 미국이 주도해 온 항체 의약품 시장에서 제대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바이오시장은 최근 급속도로 커지며 향후 산업의 중심이 될 분야로 꼽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시장 규모는 185조 4400억원(약 1626억 달러)으로 2008년 대비 규모가 74.5% 증가했다. 특히 3년 뒤인 2019년에는 300조원(약 26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 3600억원(약 12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2019년에는 20배가 넘는 27조 2500원(약 23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 개발 대비 개발비용이 10분의1에 불과하고 개발 기간도 절반, 성공률 역시 10배가량 높다. 그야말로 업계 블루오션이다. 주요 블록버스터급 바이오 의약품의 특허권 만료 시기가 2016~ 2030년 사이인 것도 호재다. 연매출 수십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공룡 제약사들과 경쟁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 제약사들이 바이오시밀러에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이유다. 국내 기업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바이오시밀러 산업은 반도체 같은 장치산업이어서 장치산업의 노하우가 있는 삼성 같은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삼성이 10년 전부터 바이오제약을 신수종 사업으로 꼽고 전폭적인 지원을 쏟고 있는 배경이기도 한다. 장치산업은 일단 공정이 준비되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바이오 의약품은 배양기술 등 작은 차이에도 제품이 달라질 수 있어 생산시설의 특정 수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체 개발한 브렌시스는 지난해 9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으며 바이오시밀러 경쟁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브렌시스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화이자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다. 브렌시스에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인 ‘렌플렉시스’ 역시 식약처로부터 인증 획득을 마친 뒤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로 ‘트룩시마’, ‘허쥬마’를 준비 중이다. 트룩시마는 로슈의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로 지난해 10월 유럽의약품청(EMA)에 품목 허가 신청을 냈다. 로슈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의는 2014년 국내 식약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올해 안에 EMA에 품목 허가 신청을 낼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6년 1월 기준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포함해 LG생명과학, 대웅제약, 종근당, CJ제일제당 등 모두 12개에 이른다. 식약처가 지금까지 허가한 바이오시밀러는 7종 10개 품목이다. 국내 제약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한 이후 이를 바탕으로 향후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개발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물론 가능성만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바라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시선도 있다.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2013년 기준)은 8.0%로 유럽(44.0%)과 중국(13.2%), 미국(12.3%)에 이어 4위에 불과하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IMS에 따르면 전 세계 30개 바이오업체 역시 56개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성장 가능성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면서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제약업체들과 나란히 경쟁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개발(R&D)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시장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마케팅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저가의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 시장 이해를 위한 투자, 글로벌 보건의료 시스템에 대한 기여 등 바이오 의약품 시장을 형성하는 데 좀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새누리당 김정재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새누리당 김정재

    20대 국회 새누리당의 유일한 여성 지역구 초선 의원이 보수의 아성인 TK(대구·경북) 지역에서 배출됐다. 주인공인 김정재(경북 포항북구) 당선자는 20대 국회 여당의 첫 번째 원내대변인으로도 활약하게 됐다. ‘포항의 첫 여성 국회의원’ 타이틀도 거머쥔 김 당선자는 ‘선택받은 수혜자’가 아니라 ‘바닥부터 밟아온 현장형’임을 앞세웠다. Q. 내게 정치란. A. 일상.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누구나 일상에서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정치를 한다. 공동체 안에서 함께 고민하고, 희열하고, 각자가 추구하는 지향점에 다가가는 과정이 정치 아닐까. 다만 그 지향점이 각자 다를 뿐이다. ‘국민이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내 지향점이다. Q. 내 정치의 원동력은. A. 소통. 길거리에서, 시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할 때 엔돌핀이 샘솟는다. 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았을 때의 기분은 희열 그 자체다. 정치하는 목적이 여기 있는 것 같다. Q. 정치인으로서 최대 관심사는. A. 공정사회 구현. 서울시의원으로 일할 때 우리 사회곳곳에 아직도 부조리한 관행이 너무 많다는 걸 실감했다. 중소기업이 입찰 하나 따내고 기술개발을 해도 대기업이 돈으로 사버리면 그만이다. 비정규직, 원청·하청 문제부터 전관예우까지 마찬가지다. 정치권도 신인들이 현역에게 도전하기에는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 기득권층에게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으라고 하면 내려놓겠나. 사회적 약자가 외면받지 않고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Q. 20대 국회에서 나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A. 편견을 뚫었다. 경북 맨바닥에서부터 부딪치며 ‘여성 당선은 불가능하다’는 편견을 헤쳐나왔다는 점이다. 처음에 지역인사를 다니니 특히 어르신들의 거부감과 어색함이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었다. 그래도 2번, 3번, 4번 낮은 자세로 다가갔다. 느리지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시더라. ‘딱딱하고 높고 먼 정치’가 아니라 ‘부드럽고 낮은 정치’를 하려는데 기대를 걸어주신 것 같다. Q. 여성우선공천을 받아 ‘낙하산’ 반발도 나왔다. A. 실력으로 검증받은 공천. 시의원은 서울에서 했지만, 2014년 지방선거 포항시장 경선을 준비하면서부터 지역을 누볐다. Q. 여성정치인으로 손해본 적도 많을 것 같다. A. 여성에게 정치는 블루오션. 사심 없이 부지런히 일하면 유권자들은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다만 정치가 아직 남성의 영역이라 입문 과정이 험난하다. 남성들의 조직 네트워크를 뚫기 위해 상향식 소통을 택했다. 어촌계, 복지관, 시장에서 직접 얘기 듣고 부딪치다보니 자연히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과도 연결됐다. Q. 중점 추진 정책은. A. 포항을 살고 싶은 도시로. 신성장동력을 만들고 영일만대교 등 기반시설을 조기 완공해 경북 제일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프로필 ▲1966년 경북 포항 출생 ▲포항여고·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미국 프랭클린피어스 법과대학원 ▲새누리당 부대변인 ▲제 7·8대 서울시의회 의원
  • [사설] 손 맞잡은 한·이란 정상, ‘제2 중동붐’ 기대 크다

    이란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현지시간) 권력 서열 2위인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권력 서열 1위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잇따라 만났다. 신정(神政)일치 국가 이란에서 절대권력을 가진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의 회동은 적지 않은 상징성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경제 협력을 가속화해 교역액을 3배로 늘린다는 데 합의했다. ‘북핵 반대’라는 성과도 이끌어 냈다. 서먹했던 두 나라 관계가 한 차례 정상외교로 당장 정상화될 수 있겠느냐는 일각의 우려를 해소하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비(非)무슬림 여성 정상으로는 처음 이란을 찾은 박 대통령이다. 공항에 내리면서부터 이란식 히잡인 ‘루사리’를 착용하며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양국 관계 정상화의 속도를 높이는 데 적지 않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제 협력 분야에서 한국과 이란이 극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란은 원유 매장량 세계 4위, 천연가스 2위의 자원 부국이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을 확보하지 않고는 더이상의 경제 발전을 바랄 수 없는 우리로서는 반드시 껴안고 가야 할 상대다. 여기에 8180만명의 인구를 가진 이란은 매력적인 소비재 상품 시장이기도 하다. 이란은 지난 1월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 제재가 해제되자 연평균 8%의 고성장을 이루겠다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야심 차게 세웠다. 오랜 경제 제재로 낙후할 대로 낙후한 이란 경제 발전에 필수적인 토목·건설 등 전통적 인프라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과 보건·의료·환경 등 신기술은 우리에게 강점이 있다. 박 대통령의 방문으로 활짝 트인 협력의 물꼬를 어떻게 활용하는가 하는 것은 앞으로의 과제다. 두 나라는 정상회담이 끝나고 해운협정을 비롯한 19건의 협정과 59건의 경제 분야를 포함한 6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과학기술과 산업 인프라는 물론 해운·교통·에너지·금융·문화·교육 등 분야가 망라됐다. MOU 체결에 따른 수주 가능 금액은 철도·도로·수자원 관리가 121억 2000만 달러, 석유·가스·전력 재건이 316억 달러, 보건·의료가 18억 5000만 달러 등 최대 456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망했다.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236개사 500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이제부터는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MOU를 실제 계약으로 연결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한국 경제는 핵심 산업 분야마저 구조조정이 논의될 만큼 어려운 상황이다. 1970년대 ‘중동붐’이 한국 경제를 일으켜 세웠다고 한다. ‘제2 중동붐’이 현실화한다면 우리 경제가 성장 궤도에 재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란과의 경제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란을 두고 ‘중동의 마지막 블루오션’이라고도 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정상회담 결과에서 보듯 기대는 이란 쪽에서도 크다. 이란 일간신문도 ‘200억 달러의 방문’이라며 경제 협력에 초점을 맞추었다. 두 나라가 ‘윈윈’하는 실리외교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기 바란다.
  • 복잡한 역학관계… 朴대통령 중동외교 시험대

    北 비핵화 변화 도움될까 주목 이란·사우디 갈등 격화는 부담 1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에 발을 디딤에 따라 정부 안팎의 시선은 중동으로 쏠리고 있다. 수교 이래 한국 정상의 첫 방문이라는 점에서 이번 이란 방문은 우리 중동외교의 향방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정부는 이란 방문의 방점을 경제와 북핵에 찍었다. 특히 중동의 ‘마지막 블루오션’인 이란에서 ‘제2의 중동 봄’을 모색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36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까지 동행했다. 또 핵합의 이후 국제적인 ‘러브콜’을 받는 이란의 모습을 부각시키면 핵에 관한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바꾸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란 게 정부의 계산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방문을 성공적인 중동 외교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중동 내 복잡한 역학 관계를 차분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부는 경제 영역에서 이란이 우리 기업에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이란은 1980년대부터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이어왔고 최근 대북 제재 국면에서는 북·미 대화의 간접 창구로까지 떠올랐다. 한·이란의 경제 협력 관계를 정치 영역으로까지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과제가 만만치 않은 것이다. 중동 패권을 둘러싼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갈등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양국은 올 1월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전방위로 대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이 이란을 전격 방문하면서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 상대국인 사우디와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외교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사우디를 방문했고, 사우디와의 관계를 고려한 필요한 조치도 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동을 둘러싼 미·중의 패권 다툼이 발생할 경우 균형 외교를 표방하고 있는 정부의 고민이 커질 수도 있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취임 이후 중동에서 남중국해로 이어지는 해상 경로 확보 전략인 ‘진주목걸이 전략’에 따라 이란 등 중동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는 “이란은 개방으로 분명한 방향을 잡고 있어 우리가 여기에 동참하면 경제적 실익뿐 아니라 중동 정치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중동 정치의 복잡성을 고려해 지금이 대(對)중동 외교에 역량을 쏟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카드업계 ‘O2O’ 쟁탈전

    카드업계 ‘O2O’ 쟁탈전

    신한, 새달 대리운전 서비스롯데·하나도 O2O 서비스 동참수익 저하에 플랫폼 강화 나서 ‘청소부터 이사, 세탁, 대리운전까지 모두 카드사에 맡겨주세요.’ 카드사들이 자사 앱카드에 각종 생활밀착형 서비스들을 쓸어 담고 있다. 최근 전방위 제휴에 나서는 모습만 보면 자사 앱에서 모든 것이 가능한 ‘초대형 O2O(온·오프라인 연계) 쇼핑몰’을 만들 기세다. KB국민카드는 20일 청소, 세탁, 세차 등 생활밀착형 앱 서비스 업체들과 단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한꺼번에 제휴를 맺은 서비스 업체만 11개다. 호텔·레스토랑 예약부터 맛집 추천, 매장 정보, 이사, 세차, 집청소, 세차, 전기차 충전 결제, 주차장 정보, 드론 판매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KB국민카드는 오는 6월까지 ‘KB O2O 서비스 존’ 앱을 만들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제 앱 하나만 켜면 대부분의 집안일을 시키고 결제까지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다”면서 “조만간 차량공유,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까지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O2O 분야에서도 가장 발 빠르다. 현재 7곳(교보문고·쏘카·한솔교육·GS리테일·동부화재 등)인 앱카드 제휴업체를 연내 20곳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다음달부터는 신한앱카드를 이용해 전국 대리운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하나카드도 지난달 원룸 이사, 미용, 날씨. 맛집 배달 등 5개 스타트업 기업과 서비스 제공 협약을 맺었다. 롯데카드 역시 다음달 퀵서비스와 대리운전, 꽃배달 업체와 O2O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롯데카드는 비씨카드, KT와 O2O 마케팅 제휴 플랫폼 구축 협약도 맺었다. KT의 통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두 카드사가 일종의 거대 쇼핑몰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렇듯 카드사가 O2O 서비스에 매달리는 것은 악화일로를 걷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업계 입장에선 한계상황에 달한 카드사용률을 계속 높여야 하는데 O2O 시장은 과거 카드사용이 적었던 일종의 블루오션”이라면서 “광범위한 제휴를 통해 앱 속 쇼핑공간을 넓히면 매출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이 제휴에 목을 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금융·부동산 ‘레드오션’… 정보통신·보건복지 ‘블루오션’

    국내 서비스업 중 금융·보험업, 교육서비스업, 부동산·임대업 등은 ‘레드오션’이다. 정보통신업, 보건복지업 등은 ‘블루오션’으로 꼽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2일 내놓은 ‘국내 서비스업의 수급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국내 서비스업은 국내총생산(GDP)의 59.4%, 취업자 수의 69.2%를 차지한다. 취업자 10명 중 7명이 서비스업에 종사하지만 주요 7개국(G7) GDP에서 서비스업 비중이 70% 내외라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생산성이 낮다. 업종별 차이도 크다. 금융·보험업은 실질 GDP 성장률이 금융위기 이전(2004~2008년) 4.9%에서 금융위기 이후(2010~2014년) 3.4%로 1.5% 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도 정체돼 있고 1인당 부가가치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1.3% 포인트(2.9→1.6%) 하락했다. 교육서비스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실질 GDP 성장률은 2.6% 포인트(3.3→0.7%) 하락했고 취업자 증가율은 3.3%에서 -0.3%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정보통신업과 보건복지업은 공급과 수요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업은 고용과 투자가 증가세이고 영업이익률도 높다. 보건복지업은 공급 측면에서 성장성이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수요가 개선되면서 성장 업종으로 분류됐다. 인구고령화, 복지 수요 확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취업자 증가율이 금융위기 이전 9.6%에서 금융위기 이후 11.1%로 증가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성장 업종은 전문인력 양성, 지원 시스템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세를 확대 유도하고, 취약 업종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교육서비스업의 경우 해외 캠퍼스 설치 운영 지원책을 확대하는 것 등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아이 잃어버려도 실시간 추적 가능… 막 오른 ‘초연결 시대’

    아이 잃어버려도 실시간 추적 가능… 막 오른 ‘초연결 시대’

    “하이 유플, 불 켜.” 말 한마디에 거실 탁자에 놓여 있던 원통 모양의 사물인터넷(IoT) 허브에 불빛이 깜빡거리더니, 거실과 침실에 불이 들어오고 TV와 가습기가 저절로 켜진다. 외출하면서 켜 놓고 온 전기장판은 스마트폰 앱으로 전원을 끌 수 있고, 집을 며칠간 비울 때도 스마트폰으로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밖에서 누군가가 창문을 열자 경보음이 요란하게 울리고 스마트폰에는 경보 메시지가 전송된다. 최근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에 국내 최초의 ‘IoT 오피스텔’이 들어섰다. 시공 단계에서부터 LG유플러스가 참여해, 홈IoT 기기들이 기본 탑재된 오피스텔이다. 홈IoT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이동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건설사들과 협력하는 가운데, 공동주택에 이통사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탑재돼 입주자들을 만나는 첫 번째 사례다.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는 출시 반년 만인 최근 가입자 25만명을 돌파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IoT 스위치와 열림감지센서, 가스록, 플러그, 에너지미터 등 홈IoT 제품들을 개별로 가입해야 했지만,도이제는 오피스텔에 입주하기만 하면 이들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IoT 담당 상무는 “입주자들이 홈IoT 서비스의 편리함을 경험함으로써 홈IoT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은 더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스마트폰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전기기는 이미 가정에 하나둘 자리잡기 시작했고, 산업현장에는 IoT가 접목된 융합산업이 움트고 있다. 국내 가전과 통신 등 IT업계가 주도하는 가운데 생활과 산업의 각 영역에 IoT가 파고들며, 일상생활에서 공공 서비스, 산업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초연결 시대’가 열리고 있다. 글로벌 가전업계의 경쟁의 축은 개별 기기의 성능에서 IoT를 통한 ‘연결’로 옮겨 왔다. 가전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 시장을 무대로 IoT 가전과 솔루션, 플랫폼에 걸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의 IoT 플랫폼 업체 ‘스마트싱스’를 인수하고, 함께 개발한 IoT 허브를 TV와 냉장고에 탑재하며 기존 가전을 스마트홈 허브로 ‘격상’시켰다. LG전자는 일반 가전에 부착하기만 하면 스마트 가전으로 탈바꿈시키는 원형의 센서인 ‘스마트싱큐 센서’와 이를 제어하는 ‘스마트싱큐 허브’를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6에서 공개했다. 홈IoT는 가전업계는 물론 국내 통신업계에서도 주목하는 ‘블루오션’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저마다 홈IoT 플랫폼을 내놓고 가전업계와 보안, 건설업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경쟁적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가전제품은 물론 CCTV, 헬스케어, 반려동물 웨어러블 등 올해에만 200여종에 달하는 제품들이 쏟아지며 올해가 홈IoT의 ‘대중화 원년’이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산업현장과 공공서비스에도 IoT에 기반한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통신 3사는 올해 사물인터넷의 ‘틈새’ 기술인 ‘소물인터넷’의 전국망을 구축, 작은 센서와 모듈로 구현 가능한 IoT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공원에서의 미아방지 팔찌, 공공 자전거의 도난방지 시스템, 혈액 운반 시 위치와 온도변화 추적 시스템 등 공공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예정돼 있다. IoT를 활용한 공정 제어와 산업재해 방지 솔루션, 보안 등은 전통적인 제조 공장을 ‘스마트’하게 바꿔 놓고 있다. 대학과 도시에서 IoT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대구시는 지난달 ‘IoT 시범도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도시 전역에 IoT 인프라를 구축해 벤처기업들의 IoT 기술 개발을 돕고, 에너지 효율화와 ICT 기반 의료기술 확충 등 도시의 제반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사물인터넷의 확산은 외부 혁신에 의한 다양한 융합서비스가 출현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의 도래를 앞당기고 있다”고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경제 블로그] “스무살 첫 거래 평생 간다” 모바일뱅크 새내기 모시기

    [경제 블로그] “스무살 첫 거래 평생 간다” 모바일뱅크 새내기 모시기

    3월 입학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대학가엔 시중은행들이 대학 신입생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각종 이벤트가 펼쳐지곤 했습니다. 대학 캠퍼스 내에 입점하려고 대학에 수억원의 기부금도 마다하지 않았지요.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분위기가 좀 누그러졌다고 하네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계좌이동제 준비로 정신이 없기도 하지만 돈 적게 드는 모바일을 강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틀었다는 게 은행권 사람들의 설명입니다. 특히나 요즘 대학생들은 오프라인 점포를 찾기보다 스마트 앱이 훨씬 친숙하다는 것이지요. 한편으로는 한때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올랐던 대학 입점 사업이 은행 수익에 큰 도움이 못 되고 학생수마저 줄어 대학가 장사가 시원찮다는 복잡한 속사정도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대학가 특화 지점으로 운영하던 20~30대 전용 브랜드 ‘락스타’ 점포 12곳을 통폐합했습니다. 대신 스마트·인터넷 전용 상품으로 DIY(Do It Yourself) 통장 ‘내맘대로적금’을 내놓았습니다. 적립방식, 저축액, 계약기간, 우대 이율 등을 본인이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해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은행은 자체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에서 대학생들이 단체 대화창을 만들고 대학과 모임명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봄학기 수련회(MT) 비용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은행 역시 모바일 앱 ‘아이M뱅크’의 대학교 모바일 지점을 만들어 기부금 적립과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학생은 당장 수익성을 떠나 중요하고 의미 있는 고객이라고 은행권 사람들은 입을 모읍니다. 대학 등록금을 내거나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입금하면서 처음 자신의 명의로 통장을 내는 일이 많은데 이때의 인연이 평생 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지요. 요즘 고객을 끌어오려고 은행들이 자동차나 해외여행 등 각종 경품에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고 있는데 단발성 이벤트보다 첫 고객을 끝까지 잘 모시는 게 더 중요해 보입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기도 장애인 택시운전원 양성

    경기도는 올해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장애인의 택시운전원 취업을 돕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내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운전경력 1년 이상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연중 모집해 택시면허 취득에 필요한 비용과 택시회사 면접 등을 지원한다. 또 채용이 확정된 장애인에게는 운전연수와 차량개조 비용을 지원하고 수입저조가 예상되는 초기 3개월간의 사납금 일부도 대준다. 올해 120명을 양성해 40명을 취업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수원권역에서 시범사업을 벌여 12명이 택시면허를 취득하고 이 가운데 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 택시운전원 양성사업은 장애인에게는 일자리를, 택시운전원 모집이 어려운 택시업계에는 인력을 공급하는 상생사업”이라며 “장애인의 취업 블루오션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정운찬 창조혁신 최고경영자과정 1기 수료식, 박갑주 원장 외 150명 참석 성황리 개최

    정운찬 창조혁신 최고경영자과정 1기 수료식, 박갑주 원장 외 150명 참석 성황리 개최

    정운찬 이사장, 박갑주 원장, 1기 원우와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운찬 창조혁신 최고경영자과정 제1기 수료식이 라마다서울 호텔 2층 그랜드볼룸 신의정원에서 2016년 2월 3일(수) 성황리에 개최됐다. 수료식 후 축하 행사로 배일호, 허수경, 이해리 등 초대 가수들의 공연과 1기 원우로 함께 수료한 코미디언 엄용수의 재치 있는 입담과 노래가 이어지면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석했던 원우들과 가족들은 수료식이 대형 행사로 진행된 것에 대하여 매우 즐거워하며 만족해 했다. 정운찬 창조혁신 최고경영자과정은 전 국무총리를 역임한 동반성장연구소 정운찬 이사장과 CEO교육 전문가 박갑주 미래창조연구원 원장이 협력하여 개설한 것이다. 대기업 임원과 중소기업체 CEO들이 새로운 10년을 대비하고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차별화된 새로운 CEO 교육과정을 시작한 것이다. 정운찬 전 총리는 40대 대한민국 국무총리와 23대 서울대 총장,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한국경제학회 회장, 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인이고 한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다 아는 저명인사이자 만나기를 희망하는 명사이다. 서울대 총장과 국무총리를 역임하여 국민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과 25년간 1만 여명의 CEO를 교육시킨 최고경영자과정 교육의 명인 박갑주 교수가 함께 진행하는 최고경영자과정이어서 교육과정이 개설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이 최고경영자과정은 2015년 10월 7일 제1기 입학식 때 교육생 모집 두 달 만에 모집인원 50명이 성황리에 마감되었고, 모집 정원 50명을 훌쩍 넘긴 60명이 입학하여 처음부터 서울, 경기지역 CEO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저명한 인사와 군 장성, 법조인, 대기업체 임원, 중견 및 중소기업체 CEO 등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와 성공한 중소기업체 CEO들이 대거 입학 한 것이다. 정운찬 창조혁신 최고경영자과정은 ‘CEO의 미래를 바꾼다’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미래(Future)를 대비하는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함께 정운찬 창조혁신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한 박갑주 교수는 25년간 1만 명 이상의 대기업체 임원과 중소기업체 CEO를 교육시킨 CEO 교육 전문가다. 박갑주 원장은 “미래를 대비하고 경영혁신과 블루오션을 창출하여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길을 찾게 하겠다”며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 이라고 말하며 CEO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의 교수진은 기업체 CEO들이 변화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비즈니스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차별된 내용이며 대한민국 최고의 저명한 명사들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정운찬(前 국무총리), 문국현(前 창조한국당 대표), 김창준(前 미국 하원의원), 오 명(前 부총리, KAIST 이사장), 이희범(前 한국무역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갑주(미래창조연구원 원장), 송 자(명지학원 이사장), 김홍신(건국대학교 석좌교수), 윤종록(前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이민화(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KAIST 교수), 박현주(미래에셋 회장), 김명곤(前 문화관광부 장관), 이상용(뽀빠이, 방송인), 고승덕(변호사), 김병조(방송인), 이금룡(코글로닷컴 회장), 박영숙(UN미래포럼 대표) 등이다. 이번 수료식 때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창조혁신 최고경영자과정 1기 여러분 수료를 축하드리며, 수료식 행사에 자리를 빛내주신 가족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지금까지 뜨거운 열정과 리더십으로 본 최고경영자과정의 교육을 진행하느라 많은 수고를 해주신 박갑주 원장님과 교육운영진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1기에 사회 지도층 인사와 성공한 기업체 CEO분들이 대거 입학하셔서 짧은 6개월 기간 이지만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면서 “그런데 벌써 수료식을 개최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과정은 동반성장연구소와 미래창조연구원이 합심해 시작한 CEO교육 프로그램이다. 본 교육과정의 개설 목적은 21세기 글로벌 환경에서 CEO가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의 환경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지식과 전략을 습득하여 글로벌 리더로서 성공하도록 돕기 위하여 개설됐다. 수료식장에서 본 최고경영자과정 1기를 수료한 한 CEO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사분들의 강연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고 재미있는 커리큘럼과 각종 행사로 6개월 동안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을 정도이다”며 “지금까지 최고경영자과정을 10곳 이상 다녀봤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교육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운찬 창조혁신 최고경영자과정에서는 제2기 수강생을 모집 중에 있다. 제2기는 2016년 3월 16일(수)부터 7월 13일(수)까지 진행되며 교육 문의는 전화(02-577-4440)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무역투자진흥회의] ICT·웨어러블 기기 접목… 고혈압·당뇨병 미리 막는다

    [무역투자진흥회의] ICT·웨어러블 기기 접목… 고혈압·당뇨병 미리 막는다

    “고령화, 의료비 지출 증가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헬스케어산업이 빠르게 성장 중이며 우수한 기술 경쟁력, 세계적 수준의 건강 정보 빅데이터 등 우리의 강점을 활용해 세계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건강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 제정을 포함한 투자 활성화 대책을 보고하며 이렇게 진단했다. 건강관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우선 의료 행위와 일반 건강관리를 명확히 구분하는 가이드라인 제정을 제시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관리 서비스업 신설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건강관리 서비스란 당뇨나 고혈압 등 질환을 미리 막을 수 있게 상담, 교육, 훈련 등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를 말한다.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로 의료비가 급증해 이를 절감하려면 예방 관리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빈약한 공공의료체계로는 감당하기가 어렵고, 의료기관에만 맡기자니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 예방 상담에 따른 수가(의료 행위에 대한 대가)를 신설해야 한다. 이래저래 막대한 재정이 들어가니 건강관리 서비스를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에도 맡겨 공공과 민간이 함께 질환을 예방하고 웨어러블 기기 등 연관 사업도 활성화하자는 게 건강관리 서비스 산업화의 취지다. 미국의 보험·병원 복합기업(HMO)이 이와 유사한 이유로 탄생했다. HMO는 병원과 직접 계약을 맺고 보험 가입자에게 건강검진, 질병 예방, 건강 증진 서비스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나라는 보험사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 건강관리 서비스업은 질병을 예방해 지출되는 보험금을 줄이고 건강 증진 패키지 상품을 팔 수 있는 ‘블루오션’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건강을 챙기려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병원의 건강증진센터를 이용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고, 보건소 서비스는 제한적이어서 접근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실제 건강관리 서비스업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가이드라인 제정부터 쉽지 않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만성질환 관리는 건강 증진과 예방, 치료가 밀접하게 맞물려 이뤄지기 때문에 ‘치료’와 ‘예방’의 영역을 어떻게 구분할지 애매하다”며 “자칫 일반 업체의 건강관리 서비스업이 의료 영역까지 침범하면 의료 공급이 왜곡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성질환자를 관리하는 동네 의원도 타격을 입게 된다. 국민 건강 증진과 예방이란 중요한 업무가 영리를 추구할 수밖에 없는 기업으로 점차 이전되면 저소득층이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잖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울산시, 에너지 저장장치(ESS) 보급 확대 협약식

     울산시는 최근 삼성SDI 울산 공장에서 삼성SDI, 씨브이네트, 경동도시가스,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저장장치(ESS) 보급확대 협약식’과 관련 세미나를 가졌다. 행사는 1부 협약식에 이어 2부 국내외 ESS정책 방향 및 효과 발표, 3부 국내 최대 제조기업인 삼성SDI 내 설치사례 현장방문 순서로 진행됐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이날 국내 최대 ESS 제조사인 삼성SDI 조남성 사장,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씨브이네트 이동식 사장, 경동도시가스 나윤호 사장 등과 함께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 및 기업은 국가 총에너지의 12.3%를 소비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도시인 울산이 ESS 보급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전략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이어 한국에너지 공단은 올해 ESS 시장 및 정책 방향, 삼성SDI는 ESS 개요와 도입 효과 및 국내외 동향, 씨브이네트와 삼성카드는 ESS 설치사례 및 기업체 적용방안 등의 주제발표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관계자들이 삼성SDI 울산공장 내 ESS 설치사례 현장을 방문, ESS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ESS는 세계적인 환경규제 흐름을 저탄소 사회 전환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정부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의 핵심 분야”라면서 “ESS 보급을 확대해 기업들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전력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울산시는 2023년 41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블루오션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30년까지 국가 ESS 보급목표의 10%(1GW)를 보급하고, 에너지 다소비 기업체, 발전 및 송·변전시설,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에도 이를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ESS(Energy Storage System)] 생산된 전력을 배터리 등에 저장한 뒤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선택적·효율적으로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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