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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방의 화학자가 만들어낸 ‘씹어 먹는 칵테일’

    주방의 화학자가 만들어낸 ‘씹어 먹는 칵테일’

    요리, 온도·압력 등 다루는 과학 활동 외국선 요리사·과학자 협업 연구 늘어가열 없이 독한 술로 상온서 달걀 응고 “새로운 요리의 발견은 새로운 별의 발견보다도 인간을 더 행복하게 만든다.”(18~19세기 프랑스 법관이자 미식가인 장 앙텔름 브리야사바랭) “금성과 화성의 온도를 잴 수 있는 기술을 갖고도 수플레 내부를 들여다보지 않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영국 옥스퍼드대 물리학자 니컬러스 커티) 평소 맛보기 어려운 음식과 유명 맛집, 요리법 등을 다루는 이른바 ‘쿡방’(요리하는 방송), ‘먹방’(먹는 방송)이 넘쳐나고 있다. 그 영향으로 요리학원에 사람들이 넘쳐나고, ‘요리사’가 초등학생의 장래 희망 3위로 뛰어올랐다. 일반인들의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고 맛있는 요리’에 대한 직업 요리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음식의 질감과 조직,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접근해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내는 ‘분자요리학’이 주목받고 있다. 분자요리학은 영국 옥스퍼드대의 물리학자 니컬러스 커티와 프랑스 국립농학연구소(INRA)의 화학자 에르베 디스가 처음 주장한 개념이다. 요리와 조리과학, 식품과학을 총괄해 음식뿐만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조리 과정을 과학적 연구와 실험을 통해 철저히 분석함으로써 음식의 다양성과 조리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자는 것이다. 요리는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고, 식품과학은 음식보다는 음식이나 식재료를 분석하는 과학 분야이며, 조리과학은 조리를 하는 과정을 다루는 기술 분야다. 분자요리라고 하면 흔히 요리사들이 화학 실험실 같은 주방에서 과학자처럼 스포이트나 사이펀 같은 실험기구로 이상한 음식을 만들어 내는 것을 떠올린다. 그렇지만 화학자들은 요리 자체가 열로 단백질 분자를 응고시키거나 물질을 혼합해 이온화시키는 전형적인 물질의 변화 과정이기 때문에 ‘분자요리’는 한때의 유행이 아니라 요리가 처음 생길 때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요리사와 과학자의 협업이 늘고 있는 추세다. 분자요리의 대가로 알려진 프랑스 요리사 티에리 막스는 파리11대학 화학과 라파엘 오몽 교수와 함께 ‘요리혁신센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물리화학적 지식과 도구를 요리에 적용해 보기 좋고 맛도 있는 음식을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다. 그 성과는 ‘부엌의 화학자’ ‘부엌의 꼬마화학자’ 등의 책으로 나오기도 했다. 요리는 식재료를 먹기 좋게 변형하는 화학적·물리적 과정이다. 식재료는 과일과 채소 같은 식물 계열과 생선, 육류, 유제품 등 동물 계열로 나뉜다. 식재료에는 다량의 수분이 들어 있는데 이 때문에 요리를 할 때는 산도, 확산, 용해, 흡수, 투과 등 물과 관련된 화학현상이 중요하다. 요리할 때에는 무엇보다도 시간과 온도, 압력이 중요한데 이는 재료 속 수분을 조절하는 데 필수적인 변수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맛을 느끼는 것은 맛 분자가 혀의 미뢰, 입천장, 뺨 안쪽 벽, 목구멍 안쪽의 수용체를 자극하고, 거기에서 나온 정보가 전기신호로 바뀌어 뇌에 전달됨으로써 가능하다. 음식에서 향을 풍기는 분자는 바로 코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입으로 들어간 뒤 목으로 삼켜지는 과정에서 코로 전달되는 ‘역후각’ 과정을 통해 전달되기도 한다. 어려서 처음 맛본 음식에 대한 기억이 강렬한 이유도 이렇게 전달받은 다양한 자극이 뇌에 이미지와 감정, 감각의 형태로 기록하기 때문이다. 요리의 대가들이 음식에 대해 강렬한 자극을 남기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달걀 하나를 삶을 때에도 시간과 온도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나타난다. 달걀을 지나치게 익히면 황화철이 생겨 노른자 표면이 푸르스름하게 변하거나 수분이 완전히 빠져나가 퍽퍽해진다.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황화수소가 발생하면 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달걀을 삶을 때 펄펄 끓는 100도에서 10분 이상 삶는데, 과학자들이 말하는 달걀 삶기에 가장 이상적인 온도는 72도다. 삶은 달걀이나 달걀 프라이는 모두 열을 이용해 노른자와 흰자를 굳히는 것이다. ‘익힌다는 것=응고시킨다는 것’으로 개념을 확장하면 일반 상온에서도 달걀을 익힐 수 있다. 독한 술이나 에탄올을 날달걀의 흰자나 노른자에 붓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것들은 열에 익힌 것처럼 굳게 된다. 분자 요리사들은 이런 현상을 이용해 독주로 달걀을 요리하기도 한다.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한천(우뭇가사리)과 칵테일용 술을 섞어 끓이면 액체가 고체 사이에 분산돼 있는 젤 상태로 변하게 되는데, 틀에 넣고 부은 뒤 식히면 씹어 먹는 칵테일이 만들어진다. 이처럼 요리 속 과학을 이해할 수 있다면 음식점에서 이런 식으로 주문할 수도 있지 않을까. “사카로스와 안토시안이 고농도로 함유된 그물 구조의 다당류와 에어로젤 상태의 글루텐 덩어리를 좀 주시겠습니까.” 언뜻 복잡해 보이지만 “블루베리잼과 비스코트(두 번 구워 딱딱하고 바삭한 빵) 주세요”라는 얘기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올 크리스마스는 ‘롤케이크’

    올 크리스마스는 ‘롤케이크’

    불황을 맞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판매된 60여종의 크리스마스 제품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를 24일 내놓았다. 둥근 케이크보다 1만원 이상 싼 롤케이크나 조각케이크의 판매량이 상위권에 올랐다. 파리바게뜨에서 한 달여간 가장 많이 팔린 케이크는 ‘산타 커플이 전하는 선물’이었다. 디자인그룹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해 만든 산타 캐릭터로 모양낸 제품으로 가격은 2만 5000원이다.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제품은 레드벨벳롤이다. 산타 복장의 포장지로 감싼 롤케이크로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량이 늘었다. ‘해피선물 티라미스 케이크’(2만 6000원)와 ‘고요한밤 초코선물 케이크’(2만 1000원)가 각각 3, 4위에 올랐으며 1만원 이하인 ‘블루베리 듬뿍롤케이크’(1만원)와 산타가 두고 간 모자(4000원)의 판매량이 뒤를 이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아닌 롤케이크가 판매량 2위에 오른 것은 합리적인 소비 경향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케이크보다 가격대가 낮은 냉장 롤케이크와 구움과자류는 지난해보다 30%가량 많이 팔렸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 일부 제품을 최대 20% 싸게 판매한다. 해피포인트 고객은 1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통신 3사 멤버십이 있으면 10%를 추가로 깎아 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안토시아닌 대량 생산…‘노화 방지’ 포플러 개발

    안토시아닌 대량 생산…‘노화 방지’ 포플러 개발

    포플러에서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안토시아닌은 세포를 파괴하는 활성산소를 없애 세포 노화를 막는 항산화 물질로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과 경희대학교, ㈜우리꽃연구소가 공동으로 붉은빛을 띠는 새로운 품종의 포플러를 개발했다. 앞서 산림과학원 최영임 박사팀과 경희대 고재흥 교수팀은 포플러에서 안토시아닌 생합성을 총지휘하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를 포플러 세포에 넣은 뒤 줄기와 잎에서 안토시아닌을 생산해 붉은색을 띠는 포플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개발된 포플러에서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블루베리보다 20%나 높게 측정됐다. 최영임 박사는 “포플러뿐 아니라 다른 나무와 식물에도 응용 가능해 천연물질 생산을 위한 다양한 조경수 개발이 기대된다”면서 “특허출원에 이어 대량 정제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초보 창업자 위한 소자본 아이템, ‘츄레리아’만의 경쟁력은?

    초보 창업자 위한 소자본 아이템, ‘츄레리아’만의 경쟁력은?

    프랜차이즈 창업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은 효율적인 임대료와 인건비를 고려하여 15평 미만의 소형 디저트카페 창업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창업자금도 비교적 저렴하며 리스크가 적은 소자본 창업 아이템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곳도 요식업 시장이다. 따라서 요리에 자신이 없거나 창업이 처음인 초보창업자는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만약 요리를 해본적이 없거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다면 가맹비와 로얄티가 없는 지역밀착 맞춤형 디저트 카페 츄러스 전문 브랜드 ‘츄레리아(Churreria)’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스페인에서 온 디저트인 츄러스는 달콤하고 고소한 맛, 간편하게 들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츄레리아는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츄러스 디저트 업체와 다르게 Cj제일제당㈜과 독점 제조한 ‘츄러스 믹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어 품격있는 맛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기업과의 독점 업무 제휴를 통해 다양한 츄러스 믹스를 개발하고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츄러스 믹스를 제공함으로서 츄러스의 맛과 품질, 경쟁력에서 자신있게 앞서고 있다고 츄레리아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또한 츄레리아의 츄러스 믹스는 100% 식물성 재료만 사용해 웰빙 디저트, 건강 간식이라고 부를 만하다. 따라서 먹거리 안전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츄레리아에서는 매일 매장에서 자동반죽기를 통해 즉석 반죽을 만들고, 주문이 들어오면 즉시 츄러스를 만들어 내놓기 때문에 늘 신선한 수제 츄러스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메뉴를 구성했다. 롱 츄러스, 미니츄러스에 다양한 디핑소스(초코, 블루베리, 딸기, 망고)를 활용해 가지각색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아이스크림 츄러스, 소프트아이스크림, 커피, 스무디, 대만면빙수, 허니브레드, 와플, 베이글, 머핀, 조각케익, 쿠키 등 매장의 입지, 상권에 따라 지역 밀착 맞춤형으로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츄레리아 창업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hur.co.kr)나 대표번호(02-412-9547)를 통해 알아볼 수 있으며 본사에서는 방문하시는 예비 창업자에게 무료 시식과 함께 자세한 상담을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제품 줄게, 헌제품 다오! 라미야코리아, 전자담배 보상판매 진행

    새제품 줄게, 헌제품 다오! 라미야코리아, 전자담배 보상판매 진행

    보건복지부가 담배 20개비 미만 포장 판매 금지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혀 담뱃값에 대한 부담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급격한 담뱃세 인상으로 세수를 증대시킨 것에 이어, 소량포장 담배 판매금지 규제로 소비자들의 선택권마저 박탈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에 연초담배(종이담배)의 대체품으로 전자담배가 각광받으며, 전자담배를 구매하는 이용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전자담배는 각자 취향에 맞는 향료를 구매해 이용할 수 있으며, 연초담배처럼 매번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있다. 이에 창립 8주년을 맞이한 전자담배 전문기업 라미야코리아(대표 윤성훈)에서는 더 많은 이용자들이 전자담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보상판매, 할인판매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 라미야의 베스트 셀러인 R1, R2, R3, 차량용 충전 크래들 등은 무려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쓰던 제품을 반납하면 라미야의 다양한 제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보상판매 행사의 경우, 라미야코리아의 전자담배 제품만이 아니라 타사의 일회용 전자담배, 모드기기, 고장난 전자담배, 중고 전자담배 등도 관계 없이 지참하여 반납하면 얼마든지 라미야 제품 세트를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보상판매를 통해 제품을 구입해도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AS 기간이 적용된다. 보상판매 서비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가까운 라미야 대리점에 방문하면 신규 및 보상판매를 통해 저렴하게 라미야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라미야코리아 관계자는 “창립 8주년을 맞이해 소비자들의 주머니사정을 고려해 할인판매 및 보상판매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저렴하고 기능성 높은 전자담배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라미야코리아는 다섯가지 맛을 충실하게 구현할 수 있는 신제품 5T마이저를 지난달 출시했다. 5T마이저는 하부코일 방식을 적용해 코일 수명을 2배 높이고, 오가닉 코튼을 사용해 부드러운 맛 표현을 가능하게 하며 풍부한 무화량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신규 향료 2종(카라멜팝콘맛, 블루베리도넛맛)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ramiya.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집합니다] 1천원대 생과일주스전문점 ‘쥬스식스’ 전국 가맹점

    [모집합니다] 1천원대 생과일주스전문점 ‘쥬스식스’ 전국 가맹점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는 29일 1천원대 생과일 주스전문점인 ‘쥬스식스’(JUICESIX) 상표를 출시하고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는 사과, 오렌지, 바나나, 토마토, 키위, 파인애플 등의 과일을 주문 즉시 갈아서 주스로 내는 서비스로, 일반 주스 가격이 14온스 기준 1천500원이다.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자몽, 블루베리, 청포도 등과 자몽+파인애플, 딸기+바나나 등의 혼합 메뉴는 14온스 기준 2천원, 24온스 기준 3천800원이다.망고식스는 쥬스식스 매장을 13∼16㎡대 면적으로 꾸미고 운영인력도 1∼2명만 둬 소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창업자금은 임대료를 제외하고 3천만원대이다.망고식스는 공식 상표 출시에 앞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2주간 시범 매장을 운영한 결과 1일 방문객 500명 이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 쇼핑의 고수는 11월을 노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11월을 앞두고 대규모 창립기념 행사를 연다. 가을세일이 있는 10월과 송구영신 세일에 들어가는 12월 사이에 낀 11월은 정기 할인이 없지만 최근 살아난 소비 심리를 이어가고자 판촉전에 나서는 것이다. 대형마트 3사는 매년 11월마다 최저가 빅 매치를 벌인다. “유통업계 종사자는 11월 지출이 제일 많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알짜 할인이 많다.  백화점 3사는 저마다 창립 행사 주제를 정하고 바이어가 직접 구해온 직매입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창립 36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본점 등 3곳에서 ‘이태리&프랑스 페어’를 연다. 18명의 바이어가 직접 두 나라에 가서 들여온 유명 와인과 명품 패딩, 청바지 등을 판매한다. 다음달 8일까지 개점 사은행사를 하는 신세계백화점은 콘셉트를 ‘복고’로 정했다. 1980년대 신세계가 사용한 로고와 글씨체를 이용해 광고물과 쇼핑팩을 특별 제작했다. 아디다스 운동화, 레이밴 선글라스 등 복고풍 패션상품을 소개하는 행사도 연다. 현대백화점은 창립 44주년을 맞아 다음달 8일까지 ‘땡스&러브’를 주제로 사은대축제를 연다. 점포별로 총 44개 특가 아이템을 정해 최대 반값까지 할인해 준다.  대형마트 3사는 내수회복을 위한 ‘마트판 블랙프라이데이’를 기획했다. 이마트는 개점 22주년을 맞아 2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4200여 품목을 3000억원 어치 준비해 연중 최저 수준에 판매한다. 최근 가격이 폭등한 삼겹살(100g)을 1900원에서 도매가보다 싼 920원에 선보이며 한우등심 가격도 8500원(1등급, 100g)에서 5100원으로 40% 낮췄다. 커피믹스와 생수, 생활용품 등도 일년 중 가격이 제일 싸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최근 소유주가 MBK파트너스로 바뀐 홈플러스는 새출발의 의미로 ‘올스타 상품전’을 진행한다. 지난 1~9월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을 정해 최대 50% 할인해준다. 세계맥주, 프링글스, 냉동 블루베리 등이다.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사 36주년을 맞아 다음달 4일까지 생필품과 인기 상품을 최대 40% 저렴하게 선보인다. 등심, 국거리 등 한우 부위 전품목을 일부 신용카드로 사면 40%를 깎아준다. 인기 장난감 터닝메카드와 국내산 머스크 메론 등을 일별 한정 특가로 판매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보라, 이원일 손목시계가 발목에 쏙..‘극세사 발목’ 인증

    냉장고를 부탁해 보라, 이원일 손목시계가 발목에 쏙..‘극세사 발목’ 인증

    냉장고를 부탁해 보라, 이원일 손목시계가 발목에..‘극세사 발목’ 인증 ‘냉장고를 부탁해 보라’ 씨스타 멤버 보라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다. 보라는 12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EXID의 하니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니는 보라를 가리켜 “실제로 본 여성 중 최고의 워너비 몸매”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최현석 셰프는 “보라 씨가 한 줌 발목, 극세사 발목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하니는 직접 나서 보라의 발목을 한 손에 쥐었다. 보라의 발목은 하니의 손 안에 쏙 들어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냉장고를 부탁해’ MC 김성주는 보라의 발목에 이원일 셰프의 손목시계를 채워보기도 했다. 이 모습에 오세득 셰프는 “사슴 뒷다리도 아닌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미카엘 셰프는 “내 팔찌도…”라며 사심을 드러냈다가 김성주에게 단칼에 거절 당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씨스타 보라는 ′냉장고를 부탁해′ 샘킴의 요리에 감탄했다. 보라는 한식재료로 만든 셰프의 양식이란 주제를 부탁했고 샘킴과 최현석이 도전했다. 샘킴은 ′리소토 먹어보라′는 만들었다. 이는 블루베리 소스로 맛을 낸 살치살과 강낭콩을 섞어 먹는 요리로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샘킴의 요리를 맛본 보라는 “음”이라는 짧은 감탄사와 함께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정형돈의 공석을 대신한 김풍은 “야한 맛인가보다”라고 추측했다. 김풍의 말에 보라는 “야한 느낌이 있다. 닿지도 않았는데 녹아내린다”고 말한 뒤 맛을 표현하는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냉장고를 부탁해 보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보라색 과일’ 먹는 아이, 뇌 기능 높아진다

    ‘보라색 과일’ 먹는 아이, 뇌 기능 높아진다

    아이의 뇌 기능을 높여주는 물질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영국 리딩대 클레어 윌리엄스 교수팀이 7~10세 남녀 어린이 21명을 대상으로 3주씩 세 차례에 걸쳐 야생 블루베리가 들어간 음료를 섭취도록 하고 기억력 및 집중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야생 블루베리가 많이 들어간 음료를 마셨을 때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3회 실험 동안 아이들에게 야생 블루베리 분말 30g(약 1.75컵)이나 15g(약 0.75컵), 혹은 플라세보(위약) 효과를 검사하기 위해 하나도 넣지 않은 야생 블루베리 음료 3주 치를 마시게 했다. 이후 아이들에게 여러 단어를 들려주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기억하는 테스트와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주어진 작업을 수행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한다. 연구진은 모든 테스트에서 야생 블루베리를 섭취했을 때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 것을 두고 블루베리 속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등 플라보노이드가 영향은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토시아닌과 같은 플라보노이드가 아이들 뇌의 혈류를 개선해 뇌 세포 사이 정보의 흐름을 더욱 쉽게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윌리엄스 교수는 설명했다. 이런 플라보노이드는 이전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뇌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 성인을 대상으로 수행해 나온 결과였다. 윌리엄스 교수는 이제 블루베리가 읽기(독서) 발달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특히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지닌 아이들에게도 이득이 되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번 실험에는 야생 블루베리가 쓰였지만, 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 물질은 포도나 가지, 아사이베리, 아로니아 등 보라색을 띠는 과일과 채소에도 함유돼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영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10월 5일자)에 실렸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늘 저녁 ‘술’ 마신다면…숙취해소 8가지 방법

    오늘 저녁 ‘술’ 마신다면…숙취해소 8가지 방법

    오늘 저녁, 회식 등 음주 계획이 잡혀있는 사람이라면 이 정보를 참고하자.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영국 영양학자들의 조언을 인용, 숙취를 해소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그 중 일부 항목을 발췌해 소개한다. 1.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실 것 술을 마시면 우리 신체는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낮추기 위해 자연적으로 혈액에 보다 많은 수분을 공급하게 된다. 이 때문에 기타 체세포에 공급되는 수분이 적어져 탈수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는 두통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수분 공급은 무엇보다도 필수적이다. 그 중에서도 운동선수들이 즐겨 마시는 전해질 음료가 특히 도움이 된다. 영양학자 엘라 알레드는 “물은 독소 배출과 해독 작용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며 “음주 후 자기 전에 물을 큰 컵에 가득 마시고 일어난 뒤에도 많이 마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2. 피클 즙도 도움이 된다? 다소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오이 피클이 담긴 ‘국물’도 도움이 된다. 우선 여기에는 다량의 식초가 들어 있는데 식초는 간을 활성화해 알코올 성분의 해독을 촉진한다. 또한 피클이 발효하면서 생성된 유익균들은 속을 달래주는 효과가 있다. 3. 배와 기타 과일을 먹자 과일에는 수분과 미네랄 성분이 들어있어 숙취 해소를 돕는다. 그중에서도 특히 배는 강력한 숙취해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최근 해외연구에서 드러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양학자 쇼나 윌킨슨은 “배는 알콜의 배출을 도와준다”며 “과일 중에서는 배의 숙취해소 효과가 으뜸”이라고 말한다. 만약 배가 없다면 앵두, 블루베리, 딸기, 포도 등 장과류(漿果類) 과일들 또한 도움이 된다. 영양학 박사 매릴린 글렌빌은 “장과류 과일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숙취해소 작용을 돕는다”고 전한다. 4. 비타민 C 섭취 비타민 C 또한 간의 해독 작용을 빠르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음주 후 오렌지 주스 등을 섭취해 수분과 비타민 C를 동시에 보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5. 해장술은 금물 알레드는 “알코올을 더 섭취하는 것은 분명 도움이 안 된다”며 “일시적으로 감각을 둔하게 만들어 진통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아프고 숙취가 길어진다”고 말한다. 이어 “해장술은 결국 탈수를 더 심하게 하고 간이 처리해야 하는 알코올의 양을 늘리는 행위일 뿐이다. 잠시 사라졌던 숙취는 끝내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6. 뼈 우린 국물 뼈를 우려낸 국물에 들어있는 다량의 미네랄 성분과 염분은 음주로 인해 떨어진 체력을 보강 해준다. 또한 이러한 국물에 포함된 아미노산은 장 내벽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7. 음주 전 식사는 필수 음주 전 식사는 알코올의 흡수를 방해함과 동시에 위 내벽을 보호해준다. 이렇게 알코올 흡수가 느려지면 간에 더해지는 부담이 더 적어 신체가 음주의 영향으로부터 보다 빨리 회복될 수 있다. 8. 당분은 삼가고 단백질을 보충하자 그러나 음주 전후 식사에서 당분은 되도록 배제하는 편이 좋다. 글렌빌 박사는 “알코올을 섭취하면 신체의 에너지 및 혈당 제어 기능에 큰 혼란이 일어난다”며 “되도록 당분이 포함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어 “그보다는 포도당 성분으로 천천히 전환되는 단백질이나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전한다. 또한 “탈수현상을 가속시키고 위장을 자극하는 카페인이나 매운 음식도 가급적 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살 빼고 싶다면 피해야 하는 ‘채소’

    [건강을 부탁해] 살 빼고 싶다면 피해야 하는 ‘채소’

    날씬한 몸매를 갖기 원하는 사람들의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채소다. 많은 사람들은 종류를 불문하고 대다수의 채소가 몸무게를 감량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맹신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곡물보다 못한’ 채소도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 하버드공중보건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가장 유의해야 할 채소는 바로 감자다. 줄기채소인 감자의 경우 GI지수가 높은 식품으로 유명하다. GI(Glycemic Index)란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경우 혈당이 상승하는 정도를 수치로 나타난 것으로, GI수치가 높으면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빠르게 변해 혈당이 높아지고, 혈당이 높아지면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분비되면서 지방을 저장하는 효소도 함께 분비돼 살이 찌는 결과를 유발한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공중보건대학의 모니카 베르토이아 박사는 “감자로 배를 채우기 보다는 차라리 현미나 통밀빵을 먹는 것이 낫다”고 권장했다. 사탕옥수수와 완두콩류도 다이어트에 도움되지 않는 채소로 꼽혔다. 다이어트 중 피해야 할 과일로는 블루베리가 꼽혔고, 반면 도움이 되는 과일로는 스트로베리, 사과, 배, 말린 자두, 건포도 등이다. 이 과일들은 식사 후 지방이 많은 디저트를 대체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항산화물질인 포리페놀이 다량 함유돼 있어 건강에도 유익하다. 하버드 연구진이 꼽은 ‘가장 이상적인 채소’는 꽃양배추다. 꽃양배추를 구하기 어렵다면 브로콜리나 싹양배추 등으로 대체해도 좋다. 모니카 베르토이아 박사는 “모든 녹색 채소가 허리사이즈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감자보다는 현미나 통밀빵이 나을 수 있고, 지나치게 과일을 섭취했다간 도리어 살이 찔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편으로는 몸무게를 줄이는 것보다 더 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건강에 더 유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어트를 위해 섭취하는 식단의 영향은 수 년에 걸친 흡연이나 운동여부 혹은 수면의 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이어트와 채소의 상관관계를 밝힌 이번 연구는 미국 공공 과학 도서관 의학지(PLoS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 파스쿠찌, 가을바람을 닮은 에이드 2종 출시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 파스쿠찌, 가을바람을 닮은 에이드 2종 출시

    파리크라상에서 운영하는 파스쿠찌가 가을을 맞아 음료 2종과 파운드 케익 등 신제품을 출시하고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의 파스쿠찌에서 새롭게 선보인 음료는 ‘아로니아 블루베리 에이드’와 ‘유자 레몬 에이드’등 2종이다. 아로니아 블루베리 에이드는 건강함과 청량감이 특징인 음료로 아로니아는 대표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노화방지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자 레몬 에이드는 유자와 레몬, 탄산이 어우러져 새콤달콤하면서도 청량감이 좋은 제품이다. 유자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 풍부해 감기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고 피로 회복에도 좋은 것으로도 전해진다. 한편, 파리크라상 파스쿠찌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해피포인트 고객에게 출시 기념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달 7일까지 해피포인트 고객은 신제품 3종 구매 시 포인트 차감 없이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파리크라상의 파스쿠찌 관계자는 “가을의 선선한 바람을 닮은 에이드 2종이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7] 5색 과일과 채소, 몸 어느 장기와 맞을까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7] 5색 과일과 채소, 몸 어느 장기와 맞을까

    몇 년 전 미국에서 5가지 색의 과일과 채소를 매일 조금씩 먹자는 캠페인(Five Colors a Day)이 대중적 호응을 받았다. 성인병과 비만이 걱정인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실천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 등 영양소가 함유된 음식을 꾸준히 즐기려면 비타민과 호르몬, 효소 등 생리활성물질이 많은 과일과 채소도 함께 챙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만병의 근원이라는 활성산소(찌꺼기 산소)를 줄이고 항산화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제철 과일과 채소에는 몸에 좋은 성분이 더 많다. ●빨간색 노화, 노란색 소화, 초록색 피로, 보라-검정 면역력 효과 ... 5가지 색이란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 검은색을 말한다. 단순히 껍질이나 겉모양의 색이 아니라 그 본연의 색깔이 중요하다. 빨간색 과채류에는 토마토, 사과, 수박, 고추, 대추 등이 있다. 노화를 방지하고 혈액을 맑게 해준다. 혈관과 관련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에 좋다. 노란색에는 바나나, 오렌지, 당근, 단호박, 노란 파프리카 등이 있다. 강력한 항산화력을 지녀 건강한 피부에 좋고 소화력도 돕는다. 눈을 맑게 하는 효능도 있다. 초록색에는 양배추, 상추, 브로콜리, 시금치, 키위 등이 있다. 풍부한 비타민C 덕분에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간의 피로도 풀어준다. 보라색에는 포도, 오디, 블루베리, 가지 등이 있다.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돋보인다. 마지막으로 검은색에는 검은콩과 깨, 김, 미역 등이 있다. 면역력을 향상시켜 허약한 체질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과거 서양 의학은 과일이나 채소의 색이 번식을 돕는 동물의 눈길을 끌기 위해 화려한 것일 뿐, 주목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여겼다. 그러나 동양의 전통 의학은 오래전부터 5가지 색이 제각각의 고유한 약효는 물론 우리 몸의 장기와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기록으로 남겼다. 서양에서 갈수록 동양 의학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색깔별 과일 채소, 몸의 각 장기와 찰떡 궁합 전통 의학은 빨간색 식품이 심장병 환자에 좋은 것으로 봤다. 피가 단순히 붉기 때문이 아니다. 동양은 현대 의학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과 똑같은 의학적 지식을 이미 터득하고 있었던 셈이다. 심장이란 혈관 운동의 중심이다. 심장이나 혈관 질환이 의심되면 대추, 오미자, 구기자 등을 약재로 썼다. 노란색은 위장과 관련된 것이다. 위장병 환자에겐 호박죽이나 노란 벌꿀로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는 처방을 했다. 초록색은 간장과 쓸개에 작용하는 것으로 본다. 동물의 쓸개즙이 초록색인 게 결코 우연이 아니다. 초록색 채소의 엽록소는 간의 해독에 좋고 피부를 맑게 한다. 검은색 식품은 신장(콩팥)을 건강하게 한다. 남성의 전립선이나 여성의 자궁 질환에 관련된 것이다. 성 기능을 높이고 자궁암 등을 예방한다. 뼈까지 모두 검은색인 오골계를 강장 식품으로 여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검은쌀과 콩 등은 탈모에도 좋다. 여기서 전통 의학은 검은색과 보라색을 하나의 색으로 봤다. 실제로 안토시아닌 성분은 보라색 채소와 검은색 식품에 공통적으로 함유돼 있기 때문에 굳이 분리될 이유가 없다. 대신에 전통 의학은 흰색을 5가지 색에 포함했다. 흰색은 폐와 기관지에 작용하는데 식품으로는 무, 양파, 파, 마늘, 도라지, 배 등이 있다. 기침이 심하면 도라지를 약재로 썼고 무즙이나 배즙을 먹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꼭 챙겨야 하는 과일과 채소의 5가지 색은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검은색 그리고 흰색이다. ●5색 과일 채소 외에 필요항 또 하나의 색은 흰색 그런데 한국인은 육류를 즐기는 서양인에 비해 김치 등 채소를 많이 먹어서 건강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리가 많이 먹는 식품이 너무 흰색에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빨간색의 경우 토마토를 아무리 많이 먹는다고 해도 서양인처럼 각종 음식에 토마토를 쓰지는 못한다. 토마토는 지용성 채소라 과일처럼 날것으로 먹는 것보다 올리브오일 등을 넣거나 불에 살짝 익히는 게 좋다. 또 초록색과 검은색 식품은 어느 정도 먹는다고 해도 노란색의 바나나나 보라색의 포도 등을 그리 많이 섭취한다고 볼 수 없다. 반면 서양인의 보라색 식품 섭취량이 많은 이유는 포도로 담근 와인을 매일 조금씩 즐기는 덕분이다.  <능금> 시인 김춘수  그는 그리움에 산다  그리움은 익어서  스스로도 견디기 어려운  빛깔이 되고 향기가 된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식음료 특집] 서울우유, 달콤 고소한 수박우유

    [식음료 특집] 서울우유, 달콤 고소한 수박우유

    여름 과일이자 수분 보충에 좋은 수박을 음료수에 활용하는 식품기업이 늘고 있다. 수박은 수분이 전체의 90%를 차지해 갈증 해소에 효과적이다. 최근 등장한 수박우유는 달콤한 수박 맛과 고소한 우유의 풍미를 살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은 이달 초 프리미엄 저지방 가공유 수박우유를 선보였다. 유명 수박 재배지인 고창 수박의 과즙을 사용했다. 진하고 달콤한 수박 농축액을 우유에 섞어 평소 과일 맛 가공유를 좋아하는 고객들을 겨냥했다. 대부분 과즙우유가 1% 안팎의 과즙을 첨가한다. 하지만 서울우유는 수박우유에 3%의 수박즙을 넣었다고 강조했다. 또 ‘국산원유K 밀크’ 인증을 받은 국내산 원유만 사용하고 색소를 전혀 넣지 않아 건강함과 담백함을 살렸다고 덧붙였다. 수박우유는 그 자체로 즐길 수 있지만 수박화채를 만들 때 넣어도 잘 어울린다. 잘게 썬 수박에 수박우유를 부으면 손님 접대용 디저트로 손색없다는 게 서울우유의 설명이다. 260㎖ 용량 수박우유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1150원이다. 서울우유는 우유 소비를 촉진하고자 다양한 프리미엄 저지방 가공우유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수박우유 외에 필수아미노산 5종, 비타민 7종, 타우린을 넣은 에너지 초코우유, 식이섬유가 들어간 블루베리 우유, 아라비카 원두만 사용한 아라비카 커피우유 등이 출시됐다.
  • 지구촌 최고의 항산화열매 아로니아 축제 단양서 ‘팡파르’

    지구상에서 신이 내린 열매로 알려진 킹스베리 아로니아 행사가 열린다. 충북 단양군은 오는 21∼23일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에서 제3회 단양아로니아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상상 그 이상의 왕의 열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단양의 대표 작물 가운데 하나인 아로니아의 효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아로니아 음식 시식 행사, 아로니아 생과 및 가공제품 직거래 장터, 아로니아 묘목·가공식품 전시회와 함께 아로니아 비누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축제 기간 아로니아 제품을 20% 이상 할인 판매하는 판촉 행사도 열린다.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인 아로니아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자연계 식물 가운데 포도의 80배, 복분자의 20배, 블루베리의 5배나 많아 지구상 최고의 항산화열매로 알려져 있다. 심혈관 질환, 암, 당뇨, 중금속 해독 등에 효능이 있어 ‘왕의 열매’로 불린다. 아로니아 열매를 먹고 시력개선이나 피로회복 등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온이나 척박한 토양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고 병충해 저항력과 번식력도 강하다. 올 상반기 단양의 아로니아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군은 집계했다. 올해 단양 지역에서는 360여 농가가 112ha의 면적에서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온라인서울이 만난 사람] 8월8일은 아로니아데이 ‘아로니아’ 전도사 김경성 뉴트라원 대표

    [온라인서울이 만난 사람] 8월8일은 아로니아데이 ‘아로니아’ 전도사 김경성 뉴트라원 대표

    최근 노화방지와 시력개선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는 아로니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로니아는 몸속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천연 방부제라고 알려져 있는데, 아로니아 열매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류 성분으로 인해 항산화효과, 위보호효과. 항염증효과, 항당뇨효과, 면역조절기능활성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렇게 좋은 슈퍼베리인 아로니아가 국내에서도 다량 생산되고 있는데 아로니아 한창 수확기인 8월 중 8일날을 ‘아로니아 데이’(Aronia Day)로 알리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3년간 농부의 정성어린 손길이 닿아야 비로소 꽃이 피고 첫 열매가 열리는 귀한 아로니아를 먹고 누구나 팔팔(88)하게 100세까지 장수하라는 의미의 88아로니아데이에 아로니아로 다양한 식음료를 만들어 먹는 등 국내에서도 급속히 웰빙식품으로 부상하고 있다.꼭 기억하자. 매년 8월8일은 아로니아 데이란다. 이러한 ‘아로니아 데이’ 알리기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사람이 바로 슈퍼푸드페셔널리스트이자 건강칼럼리스트 김경성(51, 사진) 뉴트라원 대표다. → 어떻게 해서 아로니아에 관심을 갖게 됐나. ― 김경성 대표가 아로니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건강분야에 첫 발을 디디고 해외의 건강관련 천연소재를 조사하면서 눈에 띄어서인데 2003년 당시에 천연소재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 소재라고 봤던 슈퍼베리가 아마존의 아사이베리(acai berry)와 아로니아(Aronia)였던 것이다. 그 당시 두 가지 소재 중 아사이베리는 이미 미국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었고 아로니아는 그 대상에 들지 못했는데 아로니아가 세계적인 슈퍼푸드로 인기를 끌 것이라는 예측은 다음과 같은 근거로 판단할 수 있었다. 첫째 세계인이 대부분 알고 있는 블루베리와 같은 미국과 캐나다 동북부가 원산지라는 특징 때문이었다. 김 대표 개인적으로 1991년부터 아로니아의 원산지의 중심에 위치한 캐나다 토론토에서 3년간 생활하면서 야생 아로니아를 접한 적은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로니아는 명확하게 블루베리를 잇는 세계적인 슈퍼베리가 될 것이다. 둘째 열대 지방을 제외한 나라 어디서나 잘 자란다는 특징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는 원료 생산과 공급이 원활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세계인이 누구나 즐겨 먹는 슈퍼베리로 손색이 없다고 전망할 수 있었다. 아사이베리와 아로니아를 두고 봤을 때 최종적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슈퍼베리는 아로니아가 될 것임은 확실할 것이라고 본다. → 신이 내린 열매라고 하는데 아로니아란 무엇인가. ― 아로니아는 북아메리카(미국, 캐나다) 동북부 지역이 원산지로, 그 열매와 잎 등을 수천 년 간 북아메리카 인디언들과 미국 초기 정착인들이 전통 약재로 활용할 만큼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에는 20세기 초반 러시아 및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거쳐 폴란드 및 오스트리아 지역으로 아로니아가 전파됐다. 이러한 아로니아는 1930년대 초반 러시아의 식물학자인 이반 미추린 교수에 의해 열매의 맛과 향이 좋아 과즙을 음료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식재료로서의 가치가 밝혀지기 시작했다. 아로니아는 동유럽 및 미국에서는 아로니아베리(Aronia Berry), 블랙초크베리(Black Choke Berry) 또는 초크베리로 불리며, 영하 40도의 추위와 강렬한 자외선을 받는 가혹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약리적인 특성이 더욱 강하다. 아로니아가 본격적으로 재배가 시작된 것은 1978년 폴란드 임업시험연구소(Polish Forestry Research Institute)가 러시아로부터 아로니아를 도입해 최초로 상업적 재배가 시작하면서부터다. 이때부터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작황을 일궈냈다. 이에 폴란드 정부는 프랑스의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처럼 폴리시 패러독스(Polish Paradox)를 만들어내기 위해 아로니아 산업을 적극 육성했고 2013년 기준 연간 5만여t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는 30여년 전 일본과 중국에 보급이 되어 일부 재배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약 10년 전부터 아로니아가 본격 재배되기 시작해 올해부터는 다량 수확이 돼 국내 아로니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아로니아의 재배 열기가 그동안 널리 보급됐던 블루베리 묘목의 숫자를 뛰어 넘었다고 보고 있는데 머지않아 블루베리와 복자자의 인기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관의 연구 분석 결과에 의하면 수입산 아로니아와 국내산 아로니아의 성분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신토불이라는 개념에서 봤을 때 국내에서 나고 자란 국내산 아로니아가 우리나라 사람들 건강에는 더 큰 도움이 되므로 많은 분들이 국내에서 생산된 국내산 아로니아를 애용해 주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 아로니아의 좋은 점과 활용 방안은. ― 한마디로, 연구 결과 아로니아가 블루베리에 비해 안토시아닌 함량이 약 5배, 복분자의 20배, 적포도의 80배나 높고 항산화 특성도 대단히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로니아의 각종 성분에 관한 연구는 폴란드 바르샤바대학의 바버 교수(Iwona Wawer)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많은 연구 성과가 발표되고 있는데 그동안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아로니아에는 비타민 A, C, E, B2, B6, B9, B12, 엽산), 퀴닌산, 페놀산, 안토시아닌, 탄닌, 카테킨, 퀘르시틴(협심증에 좋은), 루틴, 헤스페리딘, 레스베라트롤,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칼슘, 철분,마그네슘, 아연, 칼륨, 망간과 같은 다양한 유기미네랄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몸에 좋은 유기산(장 건강에 대단히 이로운)과 기타 수많은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아로니아에 다량 함유된 탄닌 성분(프로안토시아니딘-OPC)은 독특한 식물의 껍질이나 씨, 줄기 및 열매 등에서 발견되는 자연성분인데 강력한 항산화 및 천연 방부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은 병원균에 대항하는 면역체계 역할을 하여 여성들이 잘 걸리는 방광염이나 감기후 2차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성분 때문에 아로니아 재배는 화학적인 보호체계(농약 등)를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아로니아의 영양학적인 가치는 쉽게 블루베리와 비교할 수 있는데 미국 농무성(USDA)에서 비교 분석한 아로니아와 블루베리의 일반 영양성분 비교표를 참고하기 바란다. 아로니아는 단맛과 신맛 그리고 와인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떫은맛을 함께 갖고 있으며, 열매는 식용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기능성식품 원료를 비롯해 생과, 냉동과실, 건과, 음료, 주스, 와인, 잼, 제과·제빵, 아이스크림, 떡, 생선초밥, 요구르트, 국수 등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다. 또 기능성 화장품, 뇌혈관 치료제,동맥경화 치료제, 면역 증강제, 당뇨 치료제, 심장병 치료제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아로니아로 만 든 다이어트 제품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로니아 잎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고급 아로니아차(Tea)로 도 활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아로니아 열매의 항산화색소는 천연염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식품의 고운 색감을 내는 천연색소나 옷감 등의 천연염료로도 활용도가 높다.→ 국내외 아로니아 현황 및 가공산업의 진로는. ― 해외는 우리나라보다 수십년 앞선 폴란드를 필두로 독일, 불가리아, 핀란드,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아로니아가 생산되고 있고 아로니아 주스, 농축액, 잼, 분말, 건과, 냉동과, 와인, 초콜릿 등 응용상품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국내는 아로니아 묘목이 전파된 지는 10년이 되어가지만 아로니아 산업이라는 측면에서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아로니아 재배를 하는 농가들은 경험이 많지 않아 생산된 원물을 활용해 어떻게 부가가치를 창출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현재로서는 생과를 직접 판매하거나 유통경로를 통해서 판매하는 방법, 그리고 아로니아 착즙음료나 환과 같은 형태의 가공품 정도가 할 수 있는 방법인데 좀 더 차별화된 형태의 유형과 무형의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아로니아 재배농가의 숫자는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다량 재배하고 있는 군단위의 지역에서 300여 농가씩 재배하고 있어서 전국적으로 약 5000여 농가로 추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아로니아 제품유형은 생과로 직접 유통되는 것 외에 아로니아 착즙주스, 동결건조분말, 환, 잼과 같은 형태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특수한 발효기술을 접목한 아로니아 자연발효초(천연과일 농축액을 가미해 맛있는 발사믹 식초 스타일), 아로니아 청 그리고 식물성유산균 발효, 아로니아 음료 등 국내는 물론 지금 당장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독특한 제품들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일부이지만 이러한 측면에서는 폴란드나 독일 등 앞선 아로니아 재배 및 응용 국가와 겨룰 수 있는 수준내지는 뛰어넘는 부분도 갖고 있다. → 아로니아 국내 열풍 현상과 문제점은. ― 국내 아로니아는 약 10년에 걸쳐서 확산이 되었는데 최근 5~6년간 다량의 묘목이 확산되면서 3년이 지나면 첫 열매가 열리고 4~5년차에 다수확이 가능한 아로니아 특성에 따라 올 해에는 여느 해보다도 많은 국내산 아로니아 열매가 생산되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수입산 아로니아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아로니아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과열경쟁 양상을 띠고 있는데 이는 아로니아 산업 규모가 커져가면서 발생하는 성장통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성장통을 거치면서 아로니아 수요가 확대되고 시장이 안정세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아로니아 산업의 향후 전망을 얘기한다면. ― 국내에서 아로니아는 수년 내로 누구나 집에서 섭취하는 건강에 유익한 식품이 될 것이다. 현재 국내 대기업에서 아로니아 주스와 껌 등의 활용상품이 나와 있고 중소기업에서 만든 다양한 상품들이 있지만 앞으로는 식품과 건강식품 전반, 그리고 화장품과 같은 뷰티산업에까지도 아로니아를 소재로한 상품들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국내 모 화장품 대기업은 수년 전에 아로니아를 활용한 화장품 조성물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아로니아가 세계적인 Health & Beauty 소재로 부각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약리적인 특성이 다양하고 소재가 대량 생산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좋은 천연염료(Color Of Aronia)로서도 가치가 있다. → 국내 아로니아 산업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 국내 아로니아 산업의 방향으로는 첫째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아로니아 응용상품 개발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아로니아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성장할 매우 중요한 소재산업이다. 그러므로 최종적인 비즈니스 타깃을 해외에 두어야 한다. 둘째 국내산 아로니아가 폴란드를 비롯한 국가의 생과나 냉동과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생산시스템을 표준화하고 효율을 높여 원과의 생산품질을 높이고 안정화하고 생산원가를 최저로 낮춰야 한다. 셋째 아로니아의 세계화를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세계 시장의 중심에서 고부가가치를 얻는 것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아로니아 산업의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전국의 여러 지자체에서 각자 힘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차원의 대책이 빠르게 수립돼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창조경제를 주창하고 있는데 아로니아 산업이야말로 창조경제라 말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원유가 생산되지 않지만 원유를 가공하여 부가가치를 높여 다시 되팔아 돈을 벌었듯이 아로니아 산업도 고부가가치 상품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이 너무 늦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직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은 아직 아로니아 시장이 미국, 캐나다, 유럽을 비롯한 국가의 기업들이 탐낼 정도의 시장 규모가 안되기 때문인데 이때가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고 마침 우리나라가 응용 제품 측면에서 활성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 한다면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아로니아 산업을 주도할 수 있다. ■ 김경성(51세) 대표는 누구 건강관련 기업대상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가이자 슈퍼푸드스페셜리스트 김경성(51세) 대표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사람이다. 어려서는 청계천에 있던 세운상가를 발이 닳도록 다니면서 전자부품을 활용해 다양한 전자 장치들을 개발해봤고 우리 나라에 PC가 생산되기 전인 1983년에는 직접 로봇을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 분야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기업부설 기술연구소에서 CAD/CAM [Computer Aided Design/Computer Aided Manufacturing-컴퓨터를 이용한 설계/생산]개발에 전념하다가 1994년 국내 인터넷이 시작될 무렵부터 IT비즈니스 컨설팅 사업을 하기도 했던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IT전문가이며, 생각정리의 기술인 마인드프로세서 전문가인 그가 2003년 돌연 건강식품 분야에 발을 디뎠고 국내에 아로니아 붐을 일으키기 위해 앞장서서 지금에 이르렀다. 현재는 건강관련 기업대상 비즈니스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뉴트라원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슈퍼푸드스페셜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건강전문지에 건강칼럼 기고와 건강관련 강연 활동도 겸하고 있다. 이러한 이력의 소유자인 김대표를 업계에서 부르는 별명이 있다. 바로 아로니아에 미친 ‘아로니아 전도사’라는 별명이다. 2003년 아로니아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가 추구하는 목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 아로니아를 전파하고 그 시장을 한국이 주도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그 목표는 2003년에 시작되어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 그가 쓴 ‘놀라운 슈퍼베리 아로니아의 비밀’이라는 작은 책자는 국내 아로니아가 널리 전파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동안 전국 지자체의 초대를 받아 아로니아 시장전망과 고부가가치 창불 방법에 대해 강의를 해왔고 오는 9월에는 모 대학교에 개설될 아로니아 강좌에도 강사로 초대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5년간 운영해온 아로니아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상의 카페와 블로그 등에서는 아로니안이라는 닉네임으로 적극 활동하고 있다. (이메일 HealthCare119@Gmail.com)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그릭요거트 ‘요플레 요파’ 4종 인기… ‘베이직’은 1A등급 원유·유산균 사용

    빙그레는 그릭요거트인 ‘요플레 요파’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종류는 요파 베이직, 플레인, 딸기, 블루베리 4종이다. 이 가운데 요파 베이직은 국산 1A 등급 원유와 유산균만을 사용해 만든 순수한 그릭요거트다.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아 당 함량이 2.5g으로 그릭요거트 특유의 시큼한 맛이 특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커버스토리] 외래벌레 2배 급증 농사 ‘쑥대밭’ 된다

    [커버스토리] 외래벌레 2배 급증 농사 ‘쑥대밭’ 된다

    ‘진영 단감’으로 유명한 경남 김해 농민들은 요즘 바짝 긴장해 있다. 미국선녀벌레가 날개를 퍼덕이며 감 과수원으로 달려들 때여서다. 감이 탁구공만 하게 자라 한창 관리가 필요할 때 이를 막아내지 못하면 올 농사는 결딴이 난다. 이 벌레는 감에 앉아 즙을 빨아먹는다. 분비물은 감을 시커멓게 변화시켜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1108㏊에서 단감을 키우는 김해 1050 농가는 2013년과 지난해 연속 미국선녀벌레 때문에 큰 피해를 봤다. 외래 벌레들이 몰려오고 있다. 온난화로 날씨가 갈수록 더워지고 유입경로 다양화 등 국내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이 더 손쉬워지면서 생소한 해외 벌레들이 잇따라 출몰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24일 지난해 외래 동식물이 모두 2167종으로 2011년 1109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피해 또한 그만큼 늘고 있다. 미국선녀벌레는 2009년 경기 안성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 벌레는 조금씩 늘어나다 지난해 2349㏊로 급증했다. 전국 10개 시·도에서 발견돼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면 나라 전체로 퍼진 상태다. 이 벌레는 단감뿐 아니라 딸기, 복분자 등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미국 등 북미가 주 서식지로 수입 묘목에 붙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2009년 7월 말 기획 시리즈 ‘벌레들의 침공’으로 외래 벌레 피해를 지적한 뒤 6년 사이에 갈색날개매미충 등 다수의 새로운 외래 벌레들은 국내로 또 들어와 있었다. 외래종은 벌레에 그치지 않고 동식물 등 광범위해 자주 문제가 되기도 한다. 황소개구리, 큰입배스, 블루길 등은 국내에 들어온 지 오래고 영화나 TV에서 본 악어거북 등도 등장했다. 그런데도 검역 시스템은 여전히 허술하다. 남상호 대전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는 “환경부 등에서 유입됐거나 유입될 수 있는 외래종까지도 미리 관리할 수 있는 꼼꼼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외래종 벌레 왜 막기 힘들까  전문가들은 외래 벌레가 급증하는 이유로 지구온난화에 천적의 부재, 서식환경 변화, 유입경로의 다양화 등을 꼽는다.  기상청 관계자는 “과거 100년간 전 세계 평균 온도가 0.8도 상승했지만 우리나라는 1도 넘게 올랐다. 급격한 산업·도시화 탓인 것 같다”면서 “겨울 날씨도 갈수록 따뜻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따뜻한 겨울 날씨는 국내로 들어온 외래 벌레들이 죽지 않고 월동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줬다. 김기수 농촌진흥청 지도관은 “올 평균 기온이 지난해보다 0.3도 높아졌다는 얘기도 있었다”면서 “해마다 가뭄이 극심해지는 것도 외래 벌레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7월 말까지도 비가 잘 내리지 않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가뭄이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2010년 충남 공주 사과밭과 전남 구례 산수유 밭에서 처음 발견됐다. 2012년까지도 발생면적이 적어 문제가 될 것으로 보는 농민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듬해 718㏊로 확산됐고, 지난해는 4800㏊로 7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는 월동량 조사에서 1만 3000㏊까지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부산 등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전 지역이 점령 당한 것이다.  이 벌레는 1년생 사과나무 가지에 매달려 즙을 빨아 먹는다. 이듬해 2년생으로 한창 열매를 맺어야할 이 가지들은 고사하고, 그 해 과수 농사는 결딴이 난다. 갈색날개매미충의 유입지역은 설이 다양하지만 중국이 유력하다.  천적이 없거나 금세 출현하지 않는 것도 외래 벌레 퇴치에 애를 먹인다. 미국선녀벌레가 1970년대 유럽에 상륙했을 때 많은 나라가 골머리를 앓았다. 포도밭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기 때문이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단풍나무 등에 서식할 때는 ‘집게벌’라는 천적이 있어 문제가 안 됐다. 고민 끝에 유럽의 여러 국가가 미국에서 집게벌을 대량 수입해 풀어놓는 소동을 벌였다. 선녀벌레는 점차 사라졌고, 집게벌도 그 만큼 줄어들었다.  2006년 중국에서 처음 우리나라로 유입돼 정착한 꿏매미도 2010년 8400㏊, 2012년 6900㏊로 정점을 찍었다가 매년 줄어 지난해 1800㏊에 그쳤다. 올해는 월동란 조사에서 1600㏊로 나타나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끊임없는 방제 활동 덕도 있지만 ‘벼룩좀벌’이라는 토종 천적이 나타났고, 일부 새들이 잡아먹기 시작하면서다.  외래 벌레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내로 유입된다. 멸강나방과 혹명나방, 벼멸구 등은 중국에서 날아온다, 혹명나방은 베트남에서도 날아오기도 한다. 곡물 수입 증가와 함께 들어온 벌레도 많다. 골프장에 잠입한 ‘잔디왕바구미’, 포인세티아꽃을 탐하는 총채벌레 등 2009년 이후 5년간 10종이 새로 출현했다. 묘목 수입이 늘면서 줄기나 뿌리 등에 붙어 유입되는 벌레도 부지기수다.  묘목 수입이 느는 것은 우리나라 기후가 점차 아열대화하기 때문이다. 사과 주산지가 대구 등 남쪽에서 경기 포천과 강원 영월 등으로 바뀌고 있다. 남해안에서는 애플망고와 패션프루트 등 아열대 과일이 하우스 재배되고 있다. 현재 2304㏊의 국내 블루베리 밭을 짓밟는 혹파리도 미국과 유럽지역 수입 묘목에 숨어 잠입했다.  이상계 농촌진흥청 연구관은 “대량으로 이뤄지는 정식 수입은 검역이 어느 정도 되지만 문제는 보따리상들이 가지를 자른 뒤 줄기와 뿌리를 가방에 넣어 들어오는 것들”이라며 “검역을 한층 더 강화해 외래 벌레 유입을 원천봉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꿀벌이 사라지는 또다른 이유 ‘지구 온난화’

    꿀벌이 사라지는 또다른 이유 ‘지구 온난화’

    꿀벌들이 지구온난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온이 낮은 지역으로 이주하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과학자들이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전 세계 꿀벌이 감소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농약 사용과 기생충, 질병, 서식지 감소 등이 주원인으로 여겨져 왔다. 기후 변화의 영향을 지적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으로, 농작물의 중요한 수분 매개자가 되는 꿀벌에 관한 새로운 우려를 부각하는 연구결과다. 연구를 이끈 제러미 커 캐나다 오타와대 교수는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때문에 꿀벌의 서식지가 줄고 결국은 이들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각 대륙 전역에서 이들 수분 매개자들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농약 사용이나 개발로 인한 서식지 감소에 기인한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꿀벌은 야생 식물이나 꽃은 물론 토마토나 블루베리와 같은 농작물의 수분을 돕고 있어 자연은 물론 농업에서 막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팀은 시민 과학자 등이1900년부터 수집한 북미와 유럽지역 꿀벌 67종에 관한 기록 약 50만 건을 조사해 장기간 꿀벌 분포 범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추적했다. 그 결과 북미와 유럽에서 꿀벌 분포 범위가 남부지역에서 30km에 걸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 교수는 “이는 매우 큰 손실로 속도도 빠르다”며 “이 남부 지역에서는 연간 약 9km의 속도로 분포 범위가 줄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손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꿀벌이 북쪽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대부분은 적응하지 못하고 멸종에 몰리고 있다. 이 현상에 대해 커 교수는 “급속한 기후 변화만큼 빠른 속도로 새 지역으로 이주해 새로운 개체군을 확립하는 것이 꿀벌에게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꿀벌이 온난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나비의 행동과는 대조적이다. 나비는 기온 상승에 따라 계절 이동 패턴을 변화시켜온 것으로 알려졌다. 벌은 약 3500만년 전에 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대성인 나비보다 저온 지역 출신으로 기온 상승에 대처하기 위한 자질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손실을 감안할때 기후 변화를 저지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꿀벌이 사라질 것이 틀림없다고 연구팀은 예측하고 있다. 꿀벌의 개체 수 감소는 수분의 감소를 의미한다. 이로 인해 식량 가격은 상승하고 일부 농작물은 재배가 더욱 어렵게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경고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론] 토마토가 익어 가면 의사 얼굴이 질린다/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시론] 토마토가 익어 가면 의사 얼굴이 질린다/이양호 농촌진흥청장

    2년 전 개봉한 영화 ‘감기’가 요즘 새삼 화제다. 호흡기로 감염되는 유례없는 최악의 바이러스가 발병하고, 정부는 확산을 막기 위해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급기야 도시 폐쇄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린다. 피할 새도 없이 격리된 사람들은 일대 혼란에 빠지고 대재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가 시작된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속보가 하루에도 몇 번씩 쏟아지고 있다. 감염자가 점차 줄고 있지만 두려움은 아직 가시지 않은 것 같다. 이 영화가 다시 회자되는 이유도 바로 ‘감염’이라는 공통분모 때문일 것이다. 포털 사이트에는 ‘메르스 관련 영화’라는 연관 검색어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갑작스레 불어닥친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건 순식간에 퍼져 버린 그릇된 정보일 것이다. 비켜 갈 것 같았던 농촌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전국의 농촌교육농장 477곳 가운데 56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중·하순의 예약이 메르스 발생 전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농가 맛집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달 넷째 주 예약은 70% 이상 줄었고 취소율도 15%나 된다. 격리에서 해제된 전북 순창만 해도 지역 특산품인 고추장과 블루베리 판매가 급감해 큰 타격을 입었다. 메르스와 농산물은 무관한데도 막연한 공포로 특정 지역 농산물을 외면한 것이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는 한때 품귀 현상까지 보였다. 다행히 면역력이 약할수록 감염 확률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잇따르면서 각종 건강보조식품과 제철 농식품 매출이 최근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메르스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과 다소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각각 100가구씩 전화 조사를 통해 ‘메르스에 대한 농식품 소비자 인식 조사’를 했다. 그 결과 5명 중 1명은 면역력 강화에 대한 기대로 최근 1주일간 제철 과일과 채소류의 소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일 동안 구매 품목 중 과일은 13% 늘었고 토마토나 딸기, 수박과 같은 과일 채소는 8.5%, 마늘이나 생강 등의 양념 채소와 무, 배추, 오이 같은 부식 채소는 각각 7% 더 샀다고 한다. 농산물 중 메르스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인지하고 있는 품목들로는 토마토와 홍삼, 마늘, 브로콜리, 양파 순서로 많았다. 싱싱한 농산물의 다양한 기능 성분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는 수많은 연구도 이런 구매 결과를 뒷받침한다. 먼저 ‘슈퍼 푸드’로 꼽히는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은 암과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 가면 의사의 얼굴은 파랗게 질린다’는 서양 속담처럼 하루 2~3개만 먹어도 필요한 비타민은 물론 각종 영양 성분을 고루 섭취할 수 있는 으뜸 채소다. 또 양파에는 알레르기 예방, 면역력 향상과 함께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다. 마늘에는 항산화 기능과 스트레스 완화 물질이 들어 있다. 인삼을 먹으면 감기 발생률이 낮아지고 몸의 면역력을 키워 바이러스성 감염도 낮춰 준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증받은 ‘현미동충하초’를 성인 남성에게 투여했더니 면역 세포 활성은 11%, 면역 세포는 28% 늘었다는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도 있다. 메르스로 인한 면역력의 중요성이 화두가 되면서 복분자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복분자는 항체 생성에 중요한 면역세포의 생육을 30% 이상 높이며 병원체 대항에 꼭 필요한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 분비를 늘려 면역력 개선에도 좋다. 자연은 무엇 하나 그저 만드는 법이 없다. 빛과 물, 바람, 땅의 기운을 그대로 담아 영양 가득한 열매 한 알을 빚어낸다. 열매 하나 알곡 한 알이 소중한 이유다. 더욱이 맛과 건강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제철 농산물이 소중한 이유도 된다. 지금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에 휘둘리기보다는 최선을 다해 지혜롭게 극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잘 따르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이제 현명한 농산물 소비로 면역력을 키우고 철저한 위생 관리로 메르스 종식에 앞장서는 지혜를 발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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