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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지분 2.7% 해외투자자에 매각

    우리은행이 우리금융지주 지분 2.7%를 해외 기관투자자에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도 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해외 투자자 지분율은 재상장일(2월 13일) 기준 27.5%에서 30.2%로 오르게 됐다. 이번에 우리은행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우리은행이 자회사 주식을 우리금융에 넘기면서 받은 우리금융 주식 전부를 팔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보유 주식을 매각해서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각각 0.18%포인트와 0.1%포인트 오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설 연휴 지나면 어떤 주식 사지?…증권사들의 주간 추천 종목

    설 연휴 지나면 어떤 주식 사지?…증권사들의 주간 추천 종목

    이번 주는 설 연휴 때문에 주식시장이 목요일인 오는 7일부터 열린다. 증권사들은 7~8일 이틀간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SK이노베이션과 애경산업 등을 꼽았다. KB증권은 이번 주 추천 종목으로 SK이노베이션, 삼성엔지니어링, 농심 등을 선정했다. KB증권은 “SK이노베이션은 자동차전지 수주 확대가 예상되는 등 올해 정유산업 최선호주”라면서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보다 좋았고 EPC(설계·조달·시공) 업황 대표 기업으로서 추가적인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농심에 대해서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5655억원(+3.8%), 영업이익을 240억원(+67.2%)으로 추정하고 라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최근 스낵 가격 인상 효과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은 애경산업, GS건설, 서진시스템 등을 추천했다. SK증권은 “애경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좋지 않았지만 중국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수출·면세 채널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화장품 산업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상황인데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및 블록딜로 인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SK증권은 GS건설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3조 26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영업이익이 2173억원으로 111.8%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SK증권은 “주택 부문의 호실적이 계속되고 해외 현안 프로젝트의 무난한 마무리에 따른 체질 개선이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SK증권은 서진시스템에 대해서는 “국내 5G 상용화를 앞두고 5G 통신장비 함체 부문에서 경쟁사보다 확실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면서 “금속 가공 기술력과 원가 절감 이점으로 자동차 부품 생산 종류도 다양해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또 무너진 증시… 亞 ‘검은 목요일’ 재연

    또 무너진 증시… 亞 ‘검은 목요일’ 재연

    ‘미·중 군사충돌’ 불안감에 亞 동반 하락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주식 시장이 23일에도 무너졌다. 미·중 무역갈등이 군사적 충돌로 번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다 그동안 버텨 왔던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 11일 나타났던 아시아 증시의 ‘검은 목요일’이 일부 재연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57%(55.61포인트) 떨어진 2106.10에 마감했다. 지난 19일 세운 연중 최저점(2117.62)을 갈아치웠고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3월 10일(2097.35)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한때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21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은 3.38% 내린 719.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4200억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24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11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이날 셀트리온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도해 업종별로는 의약품(-6.41%)의 낙폭이 가장 컸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내렸다. 일본 닛케이225는 2.67% 떨어졌다. 중국 정부가 부양 의지를 보여 지난 이틀간 올랐던 중국 증시도 버티지 못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26%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정치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흔들고 있어 ‘지지선’의 의미가 퇴색했다고 짚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거리핵무기개발금지조약(INF) 파기를 언급하며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지켜보며 경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9.2원 오른 1137.60원에 마감됐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환율 상승도 외국인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인프라 투자 정책이나 중국이 통화 정책 외에도 재정 부양책을 내놔야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월드 Zoom in] 글로벌 M&A시장, 무역전쟁에 발목… 올해 600조 규모 무산

    [월드 Zoom in] 글로벌 M&A시장, 무역전쟁에 발목… 올해 600조 규모 무산

    목소리 커진 주주행동주의도 걸림돌 작년 대비 철회건수 20% 이상 급증세계 각국 정부가 글로벌 인수합병(M&A)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 들어 취소된 글로벌 기업들의 M&A 규모는 5400억 달러(약 612조 3600억원)에 이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싱가포르 브로드컴의 1420억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모바일칩 제조사 퀄컴 인수를 저지했다. 브로드컴이 퀄컴을 인수하면 연구개발(R&D) 비용을 축소할 확률이 높은데, 그 경우 중국의 화웨이(華爲)가 기술 우위를 점해 미 기업을 앞지를 수 있는 만큼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퀄컴도 미·중 무역전쟁 탓에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440억 달러 규모의 네덜란드 반도체업체 NXP 인수가 무산됐다. 반도체 굴기를 외치는 중국으로서는 퀄컴이 자동차 및 사물인터넷(IoT)에 사용되는 칩을 개발하는 NXP를 인수하게 되면 자국 반도체 산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서도 미 지역방송사업자 트리뷴미디어와 싱클레어의 39억 달러 규모의 M&A 협상, 미 식품유통업체 앨버트슨의 56억 달러 규모의 약국 체인 라이트에이드 인수 등이 취소됐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이 같은 철회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기술·공공부문 등 민감한 산업을 중심으로 ‘블록딜’(대량매매)을 막기 위한 주요국의 반독점 장벽이 한층 높아진 데다 주주이익 극대화를 내세운 ‘주주 행동주의’ 투자펀드들의 압박 공세도 취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법률회사 프레시필드의 매슈 허먼 글로벌M&A자문 대표는 “미국 등 주요 7개국(G7)은 국가 안보를 M&A 승인 여부와 연계하고 있고, 중국도 똑같이 맞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T는 각국 정부가 자국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M&A를 막기 위해 외국인투자법에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기업 경영에 ‘입김’을 행사하는 ‘주주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행보도 M&A 불확실성을 더 키우는 요인이 된다. 올 초 제록스와 후지필름의 합병을 무산시키는 데 일조한 대표적 행동주의투자자인 칼 아이칸은 최근 미 건강보험사 시그나의 익스프레스스크립트 인수건에 대해서도 주주가치 훼손을 내세워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달 말 주주총회 투표를 앞두고 반대 의사를 공식 표명한 것이다. 투자은행 관계자는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과거보다 블록딜을 차단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삼성생명·화재, 전자 주식 1.4조 매각… 지배구조 개편 시작되나

    금융계열사 전자지분 9.3%로 줄어 정부압박·입법 움직임 고려 해석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30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삼성전자 주식 1조 4000억원어치를 팔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에 따른 예상된 절차이긴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배구조 개편의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30일 삼성전자 2298만 3552주(약 1조 1790억원)를, 삼성화재는 401만 6448주(약 2060억원)를 31일 판다고 공시했다. 이번 처분으로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은 7.92%, 삼성화재는 1.38%로 줄어든다. 삼성 금융계열사의 삼성전자 지분은 총 9.3%가 된다. 두 회사는 “‘금융산업의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분리법) 위반 리스크 사전 해소를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금산분리법 24조에 따르면 금융사가 다른 계열사 지분을 10% 이상 가지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전날 대비 4.19% 떨어졌다가 소폭 회복해 3.51% 내린 4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 밝힌 대로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삼성생명·화재의 지분율이 현재 9.72%에서 10.45%로 높아진다”면서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팔 시점은 아직 미정이지만, 10%를 초과하는 0.45%에 대한 처분을 미리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를 지배구조 개편의 신호탄으로 보는 까닭은 국회의 입법 움직임과 정부 당국의 입장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오너 일가가 삼성물산을,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을, 삼성생명이 삼성전자를 보유하는 순환출자 구조다.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의 1대 주주여서, 금산분리 원칙과도 맞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0일 10대 그룹 간담회에서 “지배구조 개편 결정은 이재용 부회장이 내려야 한다”면서 “늦을수록 삼성과 한국 경제 전체에 초래하는 비용은 더 커질 것이고, 결정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나쁜 결정”이라고 압박을 가한 바 있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보험업법 개정안도 삼성전자 매각의 필요성을 높였다. 개정안이 통과할 경우 현재 취득원가로 계산하는 보험사 보유 주식은 시가로 평가해야 하고, 이렇게 시가로 평가한 주식가치가 보험사 총자산의 3%를 넘어서는 안 된다. 이 경우 삼성생명은 25조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지분 중 약 20조원을 처분해야 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생명 총자산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14%)이 다른 생명보험사의 비중(0.7%)보다 훨씬 높다”며 “이는 삼성전자 주식 가격 변동에 따른 충격이 다른 보험사보다 20배 더 크다는 뜻”이라며 매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삼성생명·삼성화재, 삼성전자 주식 1조 3000억 어치 매각

    삼성생명·삼성화재, 삼성전자 주식 1조 3000억 어치 매각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 처분금산분리법 지키기 위한 목적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1조 3000억원 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내다판다고 30일 밝혔다.삼성그룹의 양대 금융계열사인 두 회사는 30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삼성전자 주식 2700만주(0.45%)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2298만 3552주(0.38%·1조 1790억 6000만원), 삼성화재는 401만 6448주(0.07%·2060억 4000만원)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매각주관사로 선정돼 31일 개장 전 주식 매매가 완료된다. 이런 처분금액은 29일 종가(5만 1300원)로 계산됐지만 최종 금액은 31일 공시된다. 이번 주식 매각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방침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가 예고대로 올해 안에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삼성생명·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현재의 9.72%에서 10.45%로 높아진다. 현행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대한 법률(금산법)은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들이 비금융계열사 지분을 10% 넘게 갖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산법 규정을 어기지 않기 위한 매각으로 알고 있다”며 “보험업법 이슈와는 무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여권은 보험사가 계열사 주식을 보유자산의 3%(시장가치 기준)까지만 보유하게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삼성생명은 이번 주식 매각에도 삼성전자 지분율이 7.92%다. 보험업법이 개정될 경우 이날 매각 물량의 약 13배에 달하는 4.92%의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앞서 “현실적인 방안을 가장 잘 아는 해당 회사가 스스로 방법을 찾는 것이 옳다”며 법 개정에 앞서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과 관련한 해법을 스스로 내놓도록 압박한 바 있다. 삼성생명·삼성화재의 이번 삼성전자 지분 대량매매는 정부·여당의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 압박에 대해 ‘성의’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도 업계 일각에서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에 뭔일을?

    삼성생명이 30일 삼성전자 보유 지분 1조원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3% 이상 급락하고, 삼성생명 주가는 약 1% 올랐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오후 3시 이사회를 열고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8.23%(약 26조원)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에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압박한 데 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그룹은 오너 일가가 삼성물산을,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을, 삼성생명이 삼성전자를 보유하는 순환출자 구조다.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의 1대 주주여서, 금산분리 원칙과도 맞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2시 34분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4.19%(2150원) 떨어졌다. 이후 소폭 회복해 3.51%(1800원) 내린 4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생명은 전날 대비 0.94%(1000원) 오른 10만 7500원에 마감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기업은 자기 자본의 2.5% 이상이면 당일 오후 6시 전까지 의무 공시 사항”이라며 “1조원은 약 3.2%이므로 그전까지 공시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삼성SDI, 삼성물산 주식 전량 처분

    삼성SDI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 명령에 따라 삼성물산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삼성SDI는 10일 공시를 통해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지분 2.11%)를 매각하기 위해 씨티증권, CS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면서 “순환출자 해소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종가 기준 약 5822억원 규모다. 매각은 장 종료 후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블록딜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인 매각조건 및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매각 대금은 사업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공정위는 2015년 삼성그룹 순환출자 관련 유권해석을 뒤집고 물산 주식 전량을 매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후 지난 2월 26일 공정위는 삼성SDI에 ‘합병 관련 신규 순환출자 금지 제도 법 집행 가이드라인’을 통보하며 6개월 안에 통합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매각하라고 통보했다. 공정위가 제시한 시한은 오는 8월 26일까지였다. 공정위는 삼성 측이 해당 기간 내 주식을 처분하지 않으면 시정 조치 및 과징금 부과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삼성은 다른 계열사가 보유한 물산 지분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기(삼성물산 지분 2.61%), 삼성화재(1.37%)가 가진 지분을 처분하면 삼성의 7개 순환출자 구조는 모두 사라진다. 그룹 관계자는 “남아 있는 순환출자 구조도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기, 삼성화재의 삼성물산 지분도 곧 매각한다는 게 대원칙”이라면서 “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5대 그룹 중 아직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하지 않은 삼성에 대해 “삼성생명, 그러니까 보험 계열사 고객의 돈으로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금산(금융·산업) 분리’ 문제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어려운 해결 과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결과가 확정된다면 삼성도 비가역적(되돌릴 수 없는) 변화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아시아나 “돈 되는 건 다 팔자”…CJ대한통운 주식도 처분

    아시아나 “돈 되는 건 다 팔자”…CJ대한통운 주식도 처분

    일각 “박삼구 무리한 M&A 유동성 위기”아시아나항공이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사옥 매각에 이어 CJ대한통운 주식도 처분한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돈 되는 건 다 팔아’ 재기하겠다는 몸부림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연이은 자산 매각으로 총 5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보유 중인 CJ대한통운 주식 73만 8427주를 935억원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자기자본의 9.11%에 해당한다. 아시아나항공은 CJ대한통운 주식을 시장이 열리기 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의 CJ대한통운 보유 지분은 1.75%(40만주)로 줄어들었다. 지난 14일 도이치자산운용과 광화문 사옥 매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자본 매각까지 나선 것이다. 아시아나가 현금 확보에 뛰어든 것은 유동성 위기 탓이다. 한때 급격히 몸집을 불리느라 그룹 재무 사정이 악화됐고 주축인 아시아나항공마저 주춤하면서 총부채가 4조 4000억원대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절반인 2조 182억원의 만기가 연내 도래한다. 6월이 만기인 차입금 규모도 최대 6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나의 현금성 자산은 1100억원에 불과하다. 건물을 판 금액 중 아시아나 지분 80% 몫인 3000억~4000억원과 CJ대한통운 주식 매각대금 935억원을 합쳐야 상반기 유동성 위기를 간신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박삼구 회장의 과욕이 부른 무리한 인수합병(M&A)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도로 뱉어 내고 금호타이어 재인수도 불발되는 등 ‘승자의 저주’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 회장이 향후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매도자가 사전에 매도 물량을 인수할 매수자를 구해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장이 끝난 이후 지분을 넘기는 거래. 대량매입을 미리 약속하는 대신 당일 종가보다 약간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받아 간다.
  • 테마섹 ‘블록딜’에 셀트리온 주가 급락

    테마섹 ‘블록딜’에 셀트리온 주가 급락

    기우성·김형기 단독 대표이사로제약업체 셀트리온이 조직 개편을 단행한 날, 싱가포르 국부펀드가 셀트리온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소식이 알려져 주식시장은 물론 외환시장까지 출렁였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지난 6일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셀트리온와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지분 일부를 매도하자 7일 ‘셀트리온 삼총사’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셀트리온(32만 5000원)은 전날보다 12.16% 떨어졌고, 셀트리온 헬스케어(10만 5200원)는 11.89% 하락했다. 테마섹 매각과 관련 없는 셀트리온제약도 8.73% 내렸다. 남북 정상회담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테마섹의 매각으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 내린 1069.1원에 마감하는데 그쳤다. 앞서 셀트리온 ‘2대 주주’인 테마섹은 전날 셀트리온 224만주(1.79%)와 셀트리온 헬스케어 290만주(2.10%)를 매각하며 약 1조원을 회수했다. 테마섹은 종가 대비 9% 할인된 가격에 팔았지만 주가가 더 떨어진 셈이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보통 블록딜은 4~5% 할인된 가격에 진행되는데 이번 블록딜은 규모와 할인 폭이 모두 컸다”며 “실적 대비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불안감이 있는데 대주주가 추가 매도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닥 시장의 바이오주까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자 셀트리온은 즉각 홈페이지에 ‘배경 설명’을 올리고 진화에 나섰다. 셀트리온 측은 “테마섹이 운영 펀드 내 비중 조절(리밸런싱)을 위해 (셀트리온) 주식을 팔았으며 장기 투자자 위치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날 기우성(왼쪽·57)·김형기(오른쪽·53) 공동 대표이사를 각각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기존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바이오의약품사업 확장을 위해서다. 기 부회장이 셀트리온의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김 부회장은 셀트리온 헬스케어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해진 네이버 지분 11만주 결국 블록딜

    이해진 네이버 지분 11만주 결국 블록딜

    이 전 의장 지분율 4.64→4.31% ‘총수 없는 기업’ 지정 요청 포석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전 의장이 보유 지분 일부 매각에 실패한 지 하루 만에 매각에 성공했다. 네이버는 이 전 의장이 지난 22일 보유주식 11만주(0.33%)를 주당 74만 3990원에 시간 외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23일 공시했다. 22일 종가(76만 7000원)보다 3% 할인된 가격이다. 매각 대금은 818억원이다. 네이버 개인 최대주주인 이 전 의장의 지분율은 4.64%에서 4.31%로 줄었다. 이 전 의장은 지난 21일 2.3%의 할인율을 제시하며 블록딜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이 전 의장의 지분은 외국인 투자자가 받아 간 것으로 보인다. 22일 장 종료 직후 외국인은 네이버 주식 2만 2000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저녁에는 8만 7514주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 전 의장이 하루 만에 지분 재매각을 단행한 건 네이버가 ‘총수 없는 대기업’이란 걸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자산 규모 5조원을 넘는 네이버는 다음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것이 유력하며, 이 전 의장이 총수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총수는 회사 잘못에 법적 책임을 지고 각종 규제를 받는다. 이 전 의장은 최근 공정위를 방문해 네이버를 ‘총수 없는 대기업’으로 지정해 달라고 밝혔다. 이 전 의장이 확보한 818억원은 해외사업 투자나 일본 자회사 라인의 개인 지분 확보에 쓰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의장은 최근 유럽에 머무르며 인공지능 연구소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EC)을 인수하는 등 신사업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지분 11만주 블록딜로 처분…818억 자금 확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지분 11만주 블록딜로 처분…818억 자금 확보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지난 22일 보유주식 11만주(0.33%)를 시간 외 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고 23일 공시했다.주당 74만 3990원에 처분해 GIO는 이번 블록딜로 약 818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GIO의 지분율은 4.64%에서 4.31%로 떨어졌다. 이해진씨는 지난 21일 장 마감 직후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당일 종가(78만 1000원)에 2.3%의 할인율을 적용해 블록딜 수요예측을 했으나 불발됐다. 이에 전날 종가(76만 7000원) 대비 3% 할인된 가격으로 다시 매각을 시도해 블록딜에 성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해진, 네이버 11만주 ‘블록딜’ 불발… 시도 배경 ‘관심집중’

    이해진, 네이버 11만주 ‘블록딜’ 불발… 시도 배경 ‘관심집중’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 전 의장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를 찾아 네이버를 ‘총수 없는 대기업’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 전 의장은 지난 21일 장 종료 직후 보유 중인 네이버 지분 11만주(0.3%)를 시간외대량매매방식(블록딜)으로 매각을 추진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78만 1000원)에서 2.3% 할인된 76만 3037원으로 839억원이다.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이날 블록딜은 실패했으나 업계에선 2차 매각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의장은 네이버 지분 4.64%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기관까지 포함한 최대주주는 10.61%를 가진 국민연금이다. 이 전 의장의 ‘블록딜’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자산총액 5조원을 웃도는 네이버가 다음달 공정위로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자산총액 5조원 이상’에서 ‘10조원 이상’으로 올려 완화하는 대신 5조~10조원 기업은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는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기업의 실제 주인인 ‘총수’(동일인)가 회사의 잘못에 법적 책임을 져야 하고, 총수와 친인척 등 관련자들이 ‘일감 몰아주기’ 등에 대한 규제를 받는다. 이에 이 전 의장은 최근 공정위를 직접 찾아 네이버는 전문 경영인 체제를 갖춘 기업인 만큼 ‘총수 없는 대기업’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는 “이 전 의장의 개인적인 일이라 회사에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개인 행보여서 증권가에 소문이 퍼진 이날에야 알았다는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도 “고객 개인 자산과 관련된 일”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인터넷 업계는 이 전 의장이 지분 매각을 통해 네이버를 지배할 의지가 없다는 점을 대내외에 강력히 표시하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날보다 1.79% 내린 76만 70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네이버 이해진, 개인 지분 0.3% 팔려다 불발…갑자기 왜?

    네이버 이해진, 개인 지분 0.3% 팔려다 불발…갑자기 왜?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전 의장이 네이버 개인 지분 일부를 매각하려고 시도했다.매각 시도는 수요예측 단계에서 무산됐지만, 새달 네이버 총수 지정을 앞둔 시점에서 이 전 의장이 지분을 팔려던 의도에 관심이 모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전 의장은 전날 장 마감 직후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네이버 지분 0.3%(11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했다. 그러나 할인율 문제로 매각 시도는 일단 불발에 그쳤다. 주당 매각가는 전날 종가(78만 1000원)에 2.3% 할인율을 적용한 76만 3037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팔렸으면 매각 대금은 839억원에 달한다. 이 전 의장은 네이버 지분 4.64%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기관까지 포함한 전체 최대주주는 10.61%를 가진 국민연금이다. 이 전 의장의 이번 지분 매각 시도는 네이버가 내달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준(準) 대기업 그룹인 ‘공시대상 기업집단’ 선정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선정되면 회사의 실제 주인인 ‘총수’(동일인)를 지정해 공정위에 신고해야 하는데, 네이버는 “동일인을 개인이 아닌 네이버 법인으로 정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번 지분 매각 시도도 본인이 네이버라는 기업을 지배할 뜻이 없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강력히 표명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네이버 관계자는 “주식 매각은 이 전 의장의 개인적인 일이라 회사 입장에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신증권 ‘대신KOSPI200인덱스펀드’

    대신증권 ‘대신KOSPI200인덱스펀드’

    ●대신증권 ‘대신KOSPI200인덱스펀드’‘대신KOSPI200인덱스펀드’는 KOSPI200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면서 추가 알파전략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상품은 세 가지 특징이 있는데 첫 번째로 상품의 이해도가 쉽다. 운용전략은 복잡하지만 결과적으로는 KOSPI200지수의 상승률만큼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두 번째로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에 투자해 지수대비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공모주 투자, 블록딜, 합병비율 차익거래 등 이벤트 드리븐 전략과 통계적으로 검증된 퀀트 운용전략 등 적극적인 알파 운용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세 번째로 10여년간 펀드매니저 교체 없이 지속해서 장기운용을 해왔다. 한결같은 운용 철학과 전략을 공유하고 적용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연 1%를 넘지 않는 저렴한 보수와 환매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홍석현·홍라영, BGF리데일 지분 매각으로 2520억원 확보···“개인사정으로 지분 매각”

    홍석현·홍라영, BGF리데일 지분 매각으로 2520억원 확보···“개인사정으로 지분 매각”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회장과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이 BGF리테일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이를 통해 두 사람은 총 252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BGF리테일은 전국에 편의점 프랜차이즈 ‘CU’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전신은 보광훼미리마트다.23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이들은 보유 중인 BGF리테일 지분 중 일부를 전날 장 종료 후 블록딜로 처분했다. 매각 주관은 골드만삭스가 단독으로 했다고 머니투데이가 전했다. 매각 주식 수는 총 252만 주로, 당초 계획인 228만주보다 늘었다. 홍석현 전 회장의 주식 매각 소식에 기관투자가들의 수요가 몰린 덕분이다. 매각 가격은 주당 10만원으로 전해졌다. 전날 종가인 11만원보다 9% 가량 할인된 수준. 홍석현 전 회장과 홍라영 전 부관장은 각각 BGF리테일의 2대, 3대 주주였다. 홍석현 전 회장이 보유 지분 3.97%, 홍라영 전 부관장이 1.12%를 매각함에 따라 지분율은 각각 3.16%, 5.33%로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홍석현 전 회장과 홍라영 전 부관장 모두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이고 남은 지분에 대해선 보호예수를 설정한 만큼 BGF리테일 주가에 대한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6세 연약한 여자… 주 4회 공판 힘들다”

    법원 “혐의·기록 방대해 불가피”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전직 대통령의 예우와 건강 악화를 언급하며 공판 기일을 줄여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 측 이상철 변호사는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진행된 뇌물 등 혐의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은 66세로 고령의 연약한 여자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4회 출석해 재판을 받는 것을 체력적으로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의 좌식 생활로 인해 다리가 저리고 허리가 아픈 증세가 발생했다”며 “4회 재판은 신속한 재판을 위해 고통을 초인적 인내로 감당하라는 말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은 국민 과반수 지지로 일국 최고 지도자에 오른 우리 모두의 영원한 전직 대통령”이라며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배려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박 전 대통령 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일주일에 4차례 공판이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혐의와 기록이 방대하고, 증인들도 수백명에 이른다”며 “박 전 대통령이 기소된 지 두 달 가까이 흐른 점에 비춰 보면 주 4회 재판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1심 재판에서 최장 구속 기간은 6개월으로 재판부는 오는 10월까지 결론을 내도록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날 재판에서는 박 전 대통령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문화예술인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사건의 공판 기록 조사가 진행됐다. 검찰은 지난 2월 기소된 김기춘(7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51·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공판 기록 요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열린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공여 혐의 재판에서는 2015년 10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인한 순환출자 고리 문제 해소 방안을 잠정 결정했을 때 청와대에서 발표 시점을 미루라고 했던 건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2015년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근무한 A행정관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 2015년 10월 공정위 실무진으로부터 삼성물산 주식 1000만주를 처분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받은 뒤 ‘공정위가 먼저 발표하는 것보다 삼성이 처분 계획과 함께 공시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달아 최상목 경제비서관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A행정관은 이어 이런 내용을 기재한 이유로 “공정위가 어느 날 갑자기 불쑥 발표하는 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었다. 주식 시장에 무책임한 행동으로 보일 수 있었다”면서“이보다는 삼성이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등을 통해 투자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해결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했다. 삼성이 공시하는 게 맞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톡] 블록딜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매도자가 사전에 매도 물량을 인수할 매수자를 구해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장이 끝난 이후 지분을 넘기는 거래. 대량 매입을 미리 약속하는 대신 당일 종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받아 가기도 한다.
  • [경제 블로그] 우리은행의 남은 정부지분 매각 시점·방식 ‘동상이몽’

    [경제 블로그] 우리은행의 남은 정부지분 매각 시점·방식 ‘동상이몽’

    지난해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의 남은 정부 지분(21.4%)을 놓고 추가 매각설이 분분합니다. 우리은행 주가가 지난 2일 종가 기준으로 1만 4850원까지 뛰었기 때문인데요. 예보가 투입한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매각 가격(주당 약 1만4300원)을 넘어선 만큼 이제 ‘때’가 됐다고 보는 것이지요. 하지만 해당 부처와 관계자들의 셈법은 조금 다릅니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아직 잔여 지분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위원들은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전후로 지분을 나눠 팔아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주 전환 때까지 남은 지분을 다 들고 있으면 여전히 정부가 1대 주주인 만큼 경영개입 오해를 살 수도 있고, 그 전에 모두 팔면 정작 지주 전환 이후 주가가 오를 소지가 커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어서지요. 지분을 조금씩 쪼개서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리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우리은행 과점주주 의견도 ‘온도차’가 있습니다. 한 사외이사는 “기왕이면 해외 투자자가 2~3곳 들어와야 지배구조가 안정적이 될 수 있다”면서 “외부 입김이 덜 작용하는 데다 기업을 경영 논리로만 객관적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일부 과점주주들이 추가 지분을 원한다는 얘기가 처음부터 거론됐지만 대량 매입 땐 다른 과점주주의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또 기업 재무 상황과 은행권 전망에 따라 실제 매각전에 뛰어들지도 계산기를 두드려 봐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점주주 체제가 약화될 가능성은 적다는 게 금융권 안팎의 분석입니다. 특정 주주에게 지분을 대량 매각하면 뿔난 과점주주들이 지분을 팔고 나가겠다고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주가 추이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우리은행 측은 내심 지주사 전환에 중점을 두고 지분 매각을 서두르는 분위기입니다. 이광구 행장은 지난달 23~29일 런던과 프랑스를 돌며 현지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기업설명회(IR)를 여는 등 바삐 움직이고 있지요. 걸림돌도 있습니다. 바로 정권 교체기라는 변수입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새 정부가 들어서야 협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선을 긋습니다. 예보 역시 “주인도 가만히 있는데…”라며 불편한 기색입니다. 어찌 됐건 9일 대선 후 실마리가 보일 것 같네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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