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블로킹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로열티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헌병대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보건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법무부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90
  • 현대건설 이틀 만에 ‘선두’ 탈환…양효진 블로킹 ‘신공’

    현대건설 이틀 만에 ‘선두’ 탈환…양효진 블로킹 ‘신공’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양효진이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블로킹과 강타 신공을 시전해 팀에 이틀 만의 1위를 선물했다. 양팀 통틀어 최다인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41득점)와 양효진(24득점)이 팀 84득점의 77.4%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22 19-25 25-16 15-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69점(23승7패)을 확보하면서 지난 20일 흥국생명(승점 67·24승6패)에 내준 선두 자리를 이틀 만에 되찾았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마지막 남은 6라운드에서 챔피언 결정전 직행을 두고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게 됐다. 다잡은 ‘대어’를 놓친 기업은행은 승점 44(14승16패)로 4위 GS칼텍스(승점46·16승14패)를 추격했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35득점) 황민경(15득점) 김희진(10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부는 범실 관리가 갈랐다. 현대건설이 15개인 반면 기업은행은 21개로 기록됐다. 기업은행은 경기 집중력이 떨어진 탓에 경기 후반 기록되지 않은 사소한 범실이 경기 주도권을 넘겨줬다. 블로킹은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8개를 포함해 18개였던 반면 기업은행은 14개였다.1세트 20점 고지에 도달한 현대건설은 상대 아베크롬비의 강타를 허용하고 표승주의 연이은 블로킹 2개에 가로막혀 순식간에 20-20 동점을 허용했다. 모마의 후위공격으로 따라갔으나 아베크롬비의 후위공격 2번과 범실 허용, 황민경과 김희진의 블로킹을 묶어 첫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모마의 후위공격으로 20점에 먼저 도달한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강타로 득점을 허용했으나 이다현의 속공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달아났다. 이후 상대 최정민의 강타가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현대건설은 표승주의 강타를 양효진이 블로킹으로 막으면서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 들어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로킹과 모마의 오픈 공격으로 앞서갔지만 중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졌다. 14-14를 허용한 현대건설은 아베크롬비의 블로킹과 강타로 내리 2점을 허용한뒤 추격 의지를 잃었다. 4세트에서는 현대건설에 다소 행운이 따랐다. 현대건설은 세트 초반 상대 공격수 최정민이 부상으로 교체된데다 인아웃에 대한 VAR 판독 결과에 대해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항의하는 등 어수선한 틈을 타 11-7로 달아났다. 이후 기업은행은 1, 2세트에서 보여준 언더 커버하는 집중력을 보이지 못했다. 승점 1점을 나눠가진 5세트 초반 2-0으로 리더당한 상황에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렀다. 심기일전한 양효진의 강타와 모마의 공격을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모마의 공격 위력이 전혀 위축되지 않고 살아나면서 9-5로 달아났다. 양효진의 강타가 잇따라 작렬하면서 14-7로 달아난 현대건설은 모마의 강타가 기업은행 코트에 내리꽂혔다.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에선 우리카드가 새 외국인 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를 앞세워 최하위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4 25-18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승점 59(20승10패)로 대한항공(승점 58·19승11패 )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KB손해보험은 8연패에 빠졌다.
  • 김연경·레이나·윌로우 3각 폭격… 흥국생명 1위 탈환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최약체 페퍼저축은행에 23연패를 안기며 67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흥국생명은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4 22-25 25-16 25-15)로 페퍼저축은행을 돌려세웠다. 흥국생명의 ‘3각 편대’ 김연경(18득점), 레이나 토코구(등록명 레이나·23득점),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12득점)이 고르게 활약해 6연승을 일궜다. 이로써 5라운드 전승을 거둔 흥국생명(승점 67·24승6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현대건설(승점 67·23승6패)을 밀어내고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에 복귀했다. 두 팀의 승점은 같으나 승수에서 흥국생명이 앞섰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양 팀을 통틀어 최다인 28득점을 기록하고 박정아가 12득점을 보태는 등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03일 동안 여자부 단일 시즌 및 통산 최다 23연패를 당했다. 올 시즌 최하위인 7위가 확정된 페퍼저축은행은 경기를 할수록 연패 기록을 늘리는 처지에 내몰렸다. 이날 경기는 서브와 블로킹이 승패를 갈랐다. 흥국생명이 상대 기세를 누르는 서브 에이스를 10개(김다솔 5개)나 기록한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2개에 그쳤다. 또 상대의 공격 흐름을 차단하는 블로킹은 흥국생명이 8개를 성공했으나 페퍼저축은행은 3개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를 손쉽게 챙긴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페퍼저축은행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다. 18-15로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의 범실과 야스민·이한빈의 공격으로 18-18이 됐다. 이후 21-21까지 시소게임을 벌이다 야스민과 필립스에 득점을 허용하면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해 세트를 내줬다. 3세트 초반 흥국생명이 밀렸으나 중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을 발휘했다. 5-5로 따라붙은 흥국생명은 레이나의 속공 2개와 블로킹을 묶어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은 흥국생명은 4세트도 손쉽게 챙겨 1위 탈환을 자축했다.
  • ‘러시아 특급 용병’ 수혈 우리카드, ‘창단 첫 우승’ 꿈 이루나

    ‘러시아 특급 용병’ 수혈 우리카드, ‘창단 첫 우승’ 꿈 이루나

    선두 경쟁이 치열한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우리카드가 ‘러시아 특급 용병’을 긴급 수혈했다. 우리카드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대체 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는 신장 202㎝의 오른손잡이 공격수로, 스파이크 높이 361㎝·블로킹 높이 335㎝의 ‘거포’다. 20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아르템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전술 이해도를 높이는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아르템은 이르면 22일 정규리그 5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아르템은 V리그에서 뛴 적이 있다. 2018~19시즌 ‘아텀’이라는 등록명으로 한국전력에서 활동했지만 부상으로 5경기 19세트 70득점에 그쳤다. 이후 2019~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 등 중동 리그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카타르리그에서 공격수로 뛰었다. 우리카드는 5라운드 중반까지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맹활약에 힘입어 1위를 질주하며 창단 첫 우승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마테이가 발목 인대 부상으로 전치 10주 진단이 나오면서 ‘시즌 아웃’됐다. 우리카드는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4일 대한항공에 1위 자리를 내주면서 외국인 ‘거포’ 없으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아르템을 영입했다. 아르템이라는 신무기를 확보한 신영철 감독의 기대도 크다. 신영철 감독은 “아르템은 높은 전술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라며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팀 전술을 다양하게 운용할 예정”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아르템은 “한국에서 다시 배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면서 “우리카드가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우리카드가 전했다. 아르템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V리그에 진출한 첫 러시아 선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국제배구연맹(FIVB) 주관 대회에서 퇴출됐으나, 한국배구연맹(KOVO)은 특정 국가 선수에 대한 제한 규정이 없다.
  • 프로배구 여자부 중위권 혼전…PS 직행 티켓 안갯속

    프로배구 여자부 중위권 혼전…PS 직행 티켓 안갯속

    프로배구 여자부 중위권 싸움이 안갯속이다. 팀당 7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봄 배구인 포스트 시즌(PS)에 직행할 팀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19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정관장(승점 47·15승14패), GS칼텍스(승점 45·16승13패), IBK기업은행(승점43·14승15패)이 승점 2 차로 3~5위에 포진하고 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지난 15일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사령탑 자리를 비우면서 임동규 수석코치가 팀을 이끄는 가운데 GS칼텍스는 지난 18일 IBK기업은행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무기력하게 셧아웃당했다.GS칼텍스는 전반기를 3위로 마쳤다. 하지만 지난 9일 현대건설전, 14일 한국도로공사전에 이어 3연패를 당한 데다 IBK기업은행에 덜미를 잡히면서 4위 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GS칼텍스는 19일 “태국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 다린 핀수완(등록명 다린)을 교체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네 번째 아시아쿼터 선수인 다린은 20일 입국, 팀 훈련에 합류한다. 3위 자리의 분수령이 될 경기로 정관장과 GS칼텍스가 오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정관장은 분위기가 좋다. 약체이기는 하지만 지난 11일 도로공사전, 16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순도 높은 승점을 쌓았다. 정관장은 시즌 상대 전적으론 GS칼텍스에 1승3패로 밀리지만 G칼텍스의 약점인 블로킹과 리시브 약점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GS칼텍스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점 3을 챙긴 IBK기업은행은 22일 선두 현대건설을 만난다.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승점 64·23승6패)에 1위 자리를 쫓기는 현대건설(승점 67·22승7패)과 어려운 경기를 앞두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에 시즌 상대 전적은 1승3패로 밀리지만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은 여전히 살아있다. 리그 종합 순위 3위팀은 포스트 시즌에서 2위팀과의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를 한다. 4위팀은 3위팀과 승점 3 이내일 경우 3위팀과 준플레이오프 할 기회를 갖는다. 승점 3을 두고 4위팀은 3위팀을 따라 잡으려는 반면 3위팀은 추격을 뿌리치려 안간힘을 쏟는 대격전이 시작됐다.
  • ‘38득점 레오’, OK금융 사흘 만에 3위 복귀시켜

    ‘38득점 레오’, OK금융 사흘 만에 3위 복귀시켜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이 사흘만에 3위 자리를 탈환하면서 ‘봄 배구’ 직행 티켓에 한 걸음 다가섰다. OK금융그룹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5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 25-21 20-25 27-25 25-23)로 제압했다. 이로써는 2연패를 끝낸 OK금융그룹은 승점 47점(16승13패)로, 한국전력(승점 44·15승14패)을 한 단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지난 15일 이후 사흘 만에 3위 자리에 되돌아왔다. 2위 우리카드(승점 56·19승10패)과는 승점 9 차이다. 정규리그 최종 순위가 3위이면 2위팀과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를 통해 내달 하순에 시작하는 봄배구에 직행한다. 4위팀은 3위팀과 승점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벌인다.지난 14일 후인정 감독이 스스로 사령탑에서 내려온 KB손해보험은 승점 19점(4승25패)으로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다. 김학민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는 KB손해보험은 남은 7경기 전승을 하더라도 최하위로 결정됐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3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7연패를 막지 못했다. 비예나와 황경민(15득점)·홍상혁(11득점) 3각편대가 높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외국인 ‘주포’ 간의 화력 싸움이었다. OK금융그룹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38득점)과 KB손보의 비예나간의 맞대결에서 레오가 판정승했다. 레오를 차지환이 시즌 최다인 14득점과 신호진(10득점)이 지원했다. 1, 2세트를 주고받은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초반 끌려가다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15-15를 만들었다. 이후 10번의 동점을 만들 정도로 좇고쫓기는 시오 양상이 계속됐다. 23-23에서 황경민의 서브 라인 범실로 OK금융그룹이 한 점 앞섰다. 이어 비예나의 속공으로 듀스를 만들자 레오 역시 속공으로 응수했다. 레오의 스브 아웃으로 25-25로 다시 듀스가 됐다. 박창성의 속공 성공에다 비예나의 후위 공격을 신호진이 거둬올린 것이 ‘게임 체인저’였다.4세트 초반 OK금융그룹이 15-12으로 앞섰지만 한점씩 차근차근 따라붙은 KB손해보험에 15-15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엎치락뒤차락 하면서 5번의 동점으로 20-20이 됐다. OK금융그룹이 레오의 강타와 서브 에이스로 2점을 달아났지만 레오와 비예나가 서브 범실을 한번씩 주고받았다. 23-21의 상황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을 박원빈이 블로킹으로 차단했고, 이 공이 옆으로 굴절돼 KB손해보험 진영 라인 근처에 떨어졌다. 심판은 OK금융그룹의 블로킹 득점을 인정했고, 이미 4세트 비디오 판독 기회를 다 써버린 KB손해보험은 거세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황경민이 경고를 받았다. 24-21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OK금융그룹은 1점을 내준 뒤 레오의 후위 공격이 상대 블로커에 맞고 라인 바깥으로 나가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듯했다. 그러나 블로커에 맞은 공이 지면에 떨어지기 전에 레오의 발이 상대 코트를 침범하는 라인오버 범실을 저질러 24-23으로 좁혀졌다. 결국 레오가 오른쪽 대각선으로 내리 꽂는 후위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 ‘주포’ 빠져 ‘다발총’… 하루 만에 1위 되찾은 ‘우리’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송명근의 ‘블로킹 신공’에 힘입어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주포’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빈자리를 팀워크로 메웠다. 우리카드는 12일 서울 장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13)로 제압, 승점 3점을 챙겼다. 시즌 상대 전적 4승1패로 압도했다. 이로써 4연승을 내달린 우리카드는 승점 55(19승9패)로, 대한항공(승점 53·17승11패)으로부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첫 세트 시소게임 끝에 가져왔던 우리카드는 2세트 초반, 0-4로 끌려갔다. 한점씩 따라붙어 8-8로 만들었다. 이후 6번의 동점으로 19-19까지 가는 접전에서 송명근의 속공과 2번의 블로킹 성공으로 달아났다. 승부의 분수령에서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의 강타를 송명근이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자 신영철 감독도 깜짝 놀라며 포효했다. 3점 차 우위를 지켜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우리카드는 한성정의 후위 공격으로 끝냈다.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3세트에서는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우리카드는 시종 압도해 세트 종반까지 20-10으로 앞섰다. 이후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강타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직후 우리카드 선수들은 관중석을 향해 큰절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한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선두’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4 25-18-25-20)으로 이겼다.
  • ‘다득점포’ 현대건설이냐, ‘신형 엔진’ 흥국생명이냐

    ‘다득점포’ 현대건설이냐, ‘신형 엔진’ 흥국생명이냐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이 신형 엔진으로 ‘전설의 딸’을 장착한 흥국생명과 격돌한다. 시즌이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1, 2위 팀 간의 ‘빅매치’가 미리 보는 챔프전으로 불릴 정도로 배구팬들의 관심이 높다. 경기장인 수원실내체육관 올 시즌 두 번째로 3831석 모두 이미 매진됐다. 현대건설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도드람 2023~24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승점 65(21승8패)로 1위다. 흥국생명은 승점 59(21승8패)로 현대건설을 추격하고 중이다. 1, 2라운드에서는 흥국생명이 모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3, 4라운드에서는 현대건설이 승점 3점씩을 챙겼다. 현대건설은 득점포가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11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외국인 ‘쌍포’ 공격력이 매섭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610득점)와 아시아 쿼터인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268득점)이 좌우에서 상대 코트를 내리꽂는다. 미들 블로커 양효진(405득점)·이다현(221득점)이 장벽을 쌓는가 하면 ‘멀티 플레이어’ 정지윤(195득점)도 상대가 놓치는 순간 점수를 낸다. 흥국생명은 최근 흐름이 좋다. 김연경(576득점)과 3경기에서 53득점을 기록한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에다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265득점) ‘3각 편대’가 버티고 있다. 미들 블로커 이주아(167득점)·김수지(102득점)와 공격수 김미연(133득점)이 ‘3각편대‘를 뒷받침한다. 윌로우 가세 이후 흥국생명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윌로우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투스 랜디 존슨의 딸이다.공격종합 득점을 보면 흥국생명은 27경기 106세트에서 2429점, 현대건설은 27경기 105세트에서 2415점을 올렸다. 공격 점수는 사실상 비슷하다. 승패의 관건은 수비다. 범실은 흥국생명이 480개, 현대건설이 443개로 현대건설이 앞섰다. 리시브 효율은 흥국생명이 32.0%라면 현대건설은 35.2%다. 블로킹에서도 흥국생명이 세트당 2.21개라면 현대건설은 2.37개다. 리시브 효율와 블로킹, 범실 관리에서의 차이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순위를 만들고 있다. 흐름이 중요한 여자부 경기에서는 초반 기선 제압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다. 선두 독주 체제를 굳히려는 현대건설과 최근 상승기류를 탄 흥국생명의 격돌 결과가 이번 시즌 순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또 졌다, 페퍼… 여자배구 최다 20연패 타이

    또 졌다, 페퍼… 여자배구 최다 20연패 타이

    이변은 없었다.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역전패를 당하며 20연패로 단일시즌 최다 연패와 타이 기록을 썼다. 박정아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페퍼는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2023~24시즌 GS칼텍스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1 25-21 20-25 22-25 6-15)으로 패했다. 2승25패(승점 8)로 최하위다. 박정아(26득점), 이한비(14득점) 엠제이 필립스(등록명 필립스·13득점) 박경현(11득점)이 분전했다. 이로써 페퍼는 작년 11월 15일 이후 약 3개월간 20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단일시즌 최다 연패는 KGC인삼공사(현 정관장)가 2012~13시즌 당했던 20연패다. 앞서 페퍼는 2021~22시즌~2022~23시즌에 걸쳐 20연패를 당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승점 45(16승10패)로 3위를 지켰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36득점), 유서연(13득점), 강소휘(12득점)가 역전승을 이끌었다. 첫 세트를 쉽게 챙긴 페퍼는 2세트 초반 6번의 동점 끝에 시소게임 양상을 보였다. 11-11에서 실바의 강타를 필립스가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하고 상대 범실로 13-11로 앞섰다. 이후 2~3점 차의 리더를 지켜달아났다. 실바의 서브가 범실로 2세트도 가져온 페페에겐 연패 탈출의 실낱같은 희망이 보였다. 하지만 페퍼는 3세트에서 GS칼텍스의 거센 반격을 받았다. 세트 초반 5-5를 만들었으나 실바의 후위 공격과 페퍼의 위치 범실, 강소휘의 강타를 허용하면서 5-8로 끌려갔다. 리더를 빼지 못하다 실바의 재치있는 연타로 세트를 내줬다. 4세트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10번째 동점인 18-18에서 페퍼는 실바와 유서연의 속공, 박경현 속공 아웃, 오세연의 블로킹을 묶어서 18-22로 리더당했다. 이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실바의 후위 공격으로 4세트를 허용했다. 이로써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페퍼는 5세트 일방적으로 끌려가다 7-14에서 실바의 후위 공격을 허용하면서 역전패, 이변을 일으키지 못했다. 어깨 통증으로 결장한 페퍼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빈자리가 컸다.
  • 우리카드 승점 50점 ‘콕’

    우리카드 승점 50점 ‘콕’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며 5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한국전력과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22 22-25 27-25)로 제압했다. 우리카드 해결사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26득점, 김지한이 9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선두 우리카드는 승점 50점(17승9패)로 2연승을 이어가며 2위 대한항공(15승11패)과는 승점 3차로 달아났다. 반면 한국전력(14승12패)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26득점, 서재덕이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범실 30개로 무너졌다. 4연승을 끝내면서 승점 40에서 탈출하지 못한 채 4위를 지켰다. 승점 40에는 3위 삼성화재(15승11패)와 5위 OK금융그룹(14승11패)이 포진,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1, 2세트를 챙긴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한국전력의 거센 반격으로 고전했다. 한국전력으로선 홈경기에서 자존심을 살린 세트였다. 치열했던 것은 4세트였다. 우리카드는 초반 한국전력의 타이스 3득점, 서재덕 2득점 등을 허용하며 7-10으로 끌려가다 중반 시소 게임으로 바꿨다. 후반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의 3점을 앞세워 21-20으로 판을 뒤집었고, 한국전력의 범실과 마테이, 김지한의 속공으로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서재덕의 후위 공격으로 듀스를 허용했으나 마테이의 강타와 한성정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전력을 돌려세웠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에선 정관장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25-23 22-25 25-22 20-25 15-10)로 제압, 선두 현대건설(승점 62)의 7연승을 저지했다. 3연승을 기록한 정관장은 승점 41로 3위 GS칼텍스(승점 43)를 바짝 쫓으며 봄 배구의 불씨를 살렸다.
  • ‘욕받이’ 조·조 커플이 해냈다

    ‘욕받이’ 조·조 커플이 해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거치면서 멘탈이 흔들릴 정도로 팬들의 비난을 받던 두 선수가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주인공은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과 최후방 골키퍼 조현우(울산 HD)다. 조규성은 31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 후반 추가시간 1-1을 만드는 동점 헤더골로 ‘영웅’이 되기 전까지 ‘가루’가 될 정도로 팬들의 비난에 시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워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발 출격했지만 번번이 어렵지 않은 득점 기회를 놓치며 무득점에 그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회 기간 과거 녹화한 TV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예능 말고 축구에 집중하라’는 비난까지 더해졌다. 하지만 조규성은 이날 2년 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헤더로만 2골을 터트렸던 짜릿한 기억이 있는 경기장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 끝내 동점 헤더골을 터트리고 포효했다. 다만 연장 후반 3분 완벽한 슈팅 기회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물론 승부차기 세 번째 키커로 나서 리드를 잡는 골을 성공하기도 했다. 조규성은 “경기장에 왔는데, 많이 본 경기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나전 경기장이라고 하길래 듣자마자 ‘됐다’는 생각에 혼자 웃었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승부차기에서 사우디 키커 2명의 슈팅을 막아내며 ‘수호신’이 됐다. 사우디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조현우는 상대 3, 4번 키커의 슈팅을 완벽히 읽고 막아냈다. 조현우의 신들린 선방 쇼에 사우디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승패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조기퇴근’해 버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던 조현우는 그러나 최후방부터 빌드업을 강조하는 파울루 벤투 및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김승규(알샤밥)에게 내줬다. 그리고 김승규의 부상으로 이번 대회 조별리그 2차전부터 선발로 나선 조현우는 지난 2경기에서 각각 2골, 3골을 내주면서 팬들로부터 ‘자동문’이라는 비난까지 받았다. 하지만 팀의 운명이 걸린 승부차기에서 방향을 읽고 막는 ‘리드 블로킹’의 대성공으로 다시 옛 별명 ‘빛현우’를 되찾았다. 조현우는 “승부차기를 많이 연습했고, 자신감이 있었다. 골키퍼 코치가 ‘너의 판단이 다 옳다’는 믿음을 줬다”고 말했다.
  • 아본단자 ‘워크 에식’ 질타까지...흥국, 옐레나와 헤어질 결심 했나

    아본단자 ‘워크 에식’ 질타까지...흥국, 옐레나와 헤어질 결심 했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와 헤어질 결심을 한 것일까.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태도가 좋지 않다”는 등의 직설적인 이야기를 서슴지 않는다. 일부 팬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본사에 옐레나의 교체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까지 벌였다.아본단자 감독은 17일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일부 팬의 트럭 시위에 대해 “(다른 나라와)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선수의 경기력이 안 좋으면 팬은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옐레나는 아예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1세트 막판부터 교체로 투입됐다. 1, 2세트에 교체로 출전했던 옐레나는 3세트부터 선발로 나왔지만 12득점에 공격 성공률 37.04%에 그쳤고, 팀은 세트 점수 1-3으로 역전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벤치에서 시작했다. 블로킹을 높게 하기 위해 교체 투입했으나 크게 효과가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옐레나는 지난 12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8득점에 공격 성공률 20%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본단자 감독은 기록지를 흔들며 “명확하게 보시다시피 경기력이 좋지 않다. 숫자가 보여주는 것처럼 그건 비밀도 아니다”면서 “경기력이 좋지 않다면 도와줄 수 있다. 그렇지만 (좋지 않은) 태도는 어떻게 할 수 없다”며 엘레나의 ‘워크 에식(Work ethic)’을 노골적으로 질타했다. 일반적으로 감독은 소속 선수를 감싸주려고 한다. 하지만 이처럼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는 건 작별이 임박했거나, 선수에 대한 신뢰를 잃어 구단에 교체를 압박하기 위할 때나 볼 수 있다. 흥국생명은 2023~24시즌 옐레나의 공격력이 약해지면서 우승에서 멀어지고 있다. 시즌 초반 1위를 달렸지만 현대건설에 선두를 내줬다. 옐레나의 부진은 또 다른 아포짓 스파이커 김연경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팀 공격을 거의 혼자 책임지는 김연경의 체력이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흥국생명이 남은 정규시즌 12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선두 경쟁을 이어가려면 새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론 쉽지 않다. 규정상 트라이아웃 참가자만 영입할 수 있어서 후보군 자체가 적고, 우수한 선수는 이미 소속팀이 있는 상황이라 추가로 이적료까지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아본단자 감독은 “교체를 검토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 순위 경쟁 길목서 만난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주포 대결 주목

    순위 경쟁 길목서 만난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주포 대결 주목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후반기 순위 싸움의 길목에서 만났다. 리그 후반기 순위가 ‘봄 배구’ 즉 3, 4월에 펼쳐질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느냐의 관건이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삼성화재를 불러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번 시즌 3경기에서 대한항공이 2승1패로 밀렸다. 대한항공은 승점 40(13승10패)으로 2위로, 1위 우리카드(승점 43·15승8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 세트 스코어 3-2로 제압하면서 삼성화재와 순위를 바꿨다. 이날 경기에서 시즌 중간에 영업된 파키스탄 출신 외국인 대체 선수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이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무려 52득점에 공격 성공률 72.7%를 기록한 ‘원맨쇼’였다. 경기 기간은 무려 171분으로, V리그 사상 최장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4일 만에 갖는 경기에 체력을 얼마나 회복했을지가 관건이다. 대한항공의 가장 큰 무기는 이번 시즌 6경기 21세트밖에 뛰지 않은 무라드로, 이번 시즌 처음 만나는 삼성화재에 얼마나 통할지 주목된다.다급한 팀은 삼성화재다. 5연승 이후 3연패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이 시급하다. 삼성화재는 승점 38(14승8패)로 대한항공을 2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면 4위 OK금융그룹(승점 36·13승10패)에 쫓기게 된다. 삼성화재의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역시 그동안 승부처의 흐름을 바꾸는 해결사였다. 요스바니는 올시즌 대한한공과의 경기에서 공격 점유율 50.0%, 공격 성공률은 49.0%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12월 22일 3라운드 경기에서 41득점을 올려 대한항공의 날개를 꺾은 바 있다.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요스바니는 이번 시즌 22경기 83세트에서 638득점으로 기록, 득점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피로도가 쌓인 탓인지 지난 11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는 한 경기 최저인 13득점으로 주춤했다. 삼성화재가 4연패의 수렁에 빠지지 않으려면 요스바니가 무라드를 제압하는 수밖에 없다.
  • 한국전력, 우리카드 ‘감전’…시즌 첫 역전승

    한국전력, 우리카드 ‘감전’…시즌 첫 역전승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리그 1위 우리카드를 감전시켜 4연패로 몰아넣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처음 우리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한국전력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우리카드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17-25, 25-19, 21-25, 25-20, 15-9)로 역전승을 거뒀다. 장충체육관에는 올 시즌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3437명의 관중이 들었다. 한국전력은 2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승점 34(12승11패)로 6위 현대캐피탈(승점 32·9승14패)과 승점 차를 더 벌렸다. 반면 선두 우리카드는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43(15승8패)로, 2위 대한항공(승점 40·13승10패)의 추격권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의 삼각편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34득점), 임성진(16득점), 서재덕(15득점) 65점을 합작해 2연승을 일궜다. 우리카드에서는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26득점), 김지한(17득점), 한성정(12득점), 이상현(10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우리카드에 밀렸다. 세트 초반 우리카드 서버들이 리시브 효율이 낮은 타이스에게 목적타를 날려 흔들면서 쉽게 가져왔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힘을 냈다. 결정적 고비마다 한국전력의 강력한 서브가 빛을 발했다.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임성진이 2연속 서브 득점으로 달아났다. 상대 마테이의 공격 범실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한국전력은 타이스와 임성진의 화력을 끌어올려 세트 후반을 챙겼다.3세트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의 거센 반격을 맞았다. 한국전력은 15-17로 뒤진 상황에서 공격 범실과 네트터치로 우리카드에 20점 선착을 허용하다 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 한국전력 타이스의 괴물같은 활약이 돋보였다. 고비마다 타이스가 압도적이 공격력을 발휘하자 하승우가 볼을 분배하기 쉬워졌다. 한국전력은 19-17 상황에서 상대 마테이가 3연속 범실을 범하면서 손쉽게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타이스는 4세트에서 서브 득점 1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75%에 이르렀다. 세트스코어 2-2가 5세트, 타이스가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2개 등 9득점으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4세트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타이스가 세트 초반 원맨쇼를 벌였다.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2연속 서브 득점을 터트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10-5로 앞선 상황에서 우리카드의 마테이와 서재덕의 공격범실로 거리를 좁히기는 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한 한국전력은 13-9 상황에서 타이스의 강타에 이어 한성정의 범실로 경기는 2시간 7분만에 끝났다.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현대건설이 정관장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7)로 완승했다. 현대건설은 5연승으로 질주하며 승점 55(18승5패)로, 2위 흥국생명(승점 50·18승5패)과의 승점을 5점 차 벌리며 달아났다. 정관장은 3연승에 거치면서 승점 33(10승13패)로 5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의 모마(18득점), 위파이(12득점), 양효진·이다현(이상 11득점)을 올리며 맹공을 가했다. 이들이 전체 75득점 가운데 73.3%를 책임졌다. 정관장에서 유일한 ‘히잡 선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13득점),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이소영(이상 12득점)이 분전했으나 팀의 4연승을 잇지 못했다.
  • KB손해보험, 6연패 탈출 성공…하위팀, 반란의 날

    KB손해보험, 6연패 탈출 성공…하위팀, 반란의 날

    프로배구 남자부 최하위팀 KB손해보험이 갈길 바쁜 대한항공을 잡으면서 6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여자부에서는 6위 한국도로공사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리하는 등 하위팀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KB손해보험은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9-27 14-25 25-22)로 제압, 6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승점 3을 챙긴 KB손해보험은 승점 17(4승18패)로 7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양팀에서 최고 득점인 30점(공격 성공률 63.5%)를 올렸다. 홍상혁(13득점)과 한국민(9득점)도 6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승점38·12승10패)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삼성화재(승점 38·12승10패)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임동혁(29득점)과 정한용(18득점), 정지석(10득점)이 투지를 불살랐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V리그 첫 팀 통산 공격득점 3만 4000점을 돌파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에서 비예나와 홍상혁, 한국민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7-5로 앞선 상황에서 비예나의 타점 높은 고공 폭격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19-12에서 5연속 득점, 첫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후반 뒷심을 발휘했다. 22-2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비예나와 홍상혁의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세트 막판 듀스 승부를 펼치던 KB손해보험은 27-27에서 상대 범실에 이어 비예나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3세트를 완패하며 힘을 아낀 KB손해보험은 4세트 13-13의 승부처에서 비예나의 득점과 황경민의 후위공격과 블로킹, 비예나의 서브에이스로 4점 차이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KB손해보험은 23-22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대한한공 임동혁의 공격 범실에 편승해 경기를 끝냈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1(24-26 25-17 25-14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기업은행을 상대로 한 첫승이다. 2연패를 끊은 도로공사(7승 15패·승점 22)는 V리그 6위다.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35득점)와 배유나(21득점)는 무려 56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를 당한 기업은행(11승 11패·승점 32)은 여전히 4위에 자리했다. 기업은행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19득점)와 표승주(14득점)가 활약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겨주지 못했다.
  • ‘일생 한 번’ 신인상 경쟁… 김세빈 vs 이윤신 ‘2파전’

    ‘일생 한 번’ 신인상 경쟁… 김세빈 vs 이윤신 ‘2파전’

    프로배구 V리그가 반환점을 돌면서 2023~24시즌 여자부 신인상 경쟁이 2005년생 동갑내기 김세빈(왼쪽·한국도로공사)과 이윤신(오른쪽·GS칼텍스)으로 압축되고 있다. 신인상은 프로 무대 데뷔 첫해에만 받을 수 있어 가장 수상하기 어려운 타이틀로 꼽힌다. 4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미들브로커 김세빈은 올 시즌 19경기 74세트에 나와 100득점을 작성 중이다. 신인답지 않게 리그에서 득점 30위, 블로킹 7위, 속공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40.9%로 비교적 준수하다. 1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 5세트에서 ‘서브 8초 초과’라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는 등 경험 미숙에 따른 범실도 28개를 기록했다. 새내기들 가운데 코트 경험이 가장 많은 김세빈은 지난해 9월 1라운드 1순위로 도로공사의 유니폼을 입었다. 5일 수원 한봄고를 졸업하면서 ‘여고생 선수’라는 타이틀을 벗게 된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김세빈은 높이가 좋다. 신인이지만 에이스 기지를 가진 선수다. 코트에서 이를 보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배구는 ‘세터놀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포지션이어서 신인 세터가 출전 기회를 잡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신인 이윤신은 ‘코트의 지휘자’로서 9경기 20세트에 출전했다. 4득점이 있지만 범실도 8개다. 지난해 11월 17일 교체로 투입돼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이윤신은 교체 선수로 코트의 경험을 꾸준히 쌓고 있다. 지난 2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 선발로 출전해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오는 10일 중앙여고를 졸업하는 이윤신은 1라운드 4순위로 GS칼텍스의 호명을 받았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윤신은) 기본적으로 운영을 어떻게 할지 머릿속에 들어 있는 것 같다. 볼이 스피드 있게 나가는 편”이라며 경험 부족을 연습으로 채워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 통합 4연패 도전에 ‘난기류’ 만난 대한항공 앞 고비 혹은 기회···5일 우리카드 만난다

    통합 4연패 도전에 ‘난기류’ 만난 대한항공 앞 고비 혹은 기회···5일 우리카드 만난다

    프로배구 남자부 사상 첫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난기류’를 만났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았으나, 외국인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 선두권에서조차 멀어지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 안산 OK금융그룹전, 이달 1일 홈 한국전력전까지 패하면서 4라운드 2경기를 모두 졌다. 대한항공의 올 시즌 세 번째 연패. 삼성화재(승점 38)에 2위를 내주고 승점 35(11승9패)로 3위까지 내려 앉았다. 4위 한국전력(승점 29)과 승점 차는 6으로 좁혀졌다. 지난 시즌까지 V리그 통산 두 번째로 3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의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통합 4연패’였다. 하지만 대한항공 현재 승률(0.550)은 5할(18승18패)로 시즌을 마쳤던 2014~15시즌 이후 9년 만에 최저다. 외국인 선수 링컨은 올 시즌 무릎 부상으로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정지석 또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쌍포가 빠진 자리는 정한용, 에스페호, 임동혁 등이 메웠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허리 부상까지 겹치며 지난해 11월 30일 우리카드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한 링컨을 대신해 최근 교체 선수로 무라드(파키스탄)가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무라드는 3경기에 교체 출전해 46점(공격성공률 56.34%)을 올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승부처마다 나오는 범실이 패배를 쌓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무려 450개의 범실을 범했다. 대한항공보다 많은 범실을 기록한 팀은 현대캐피탈(524개)뿐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블로킹 19-7로 압도하고도 34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대한항공은 5일 홈에서 선두 우리카드와 격돌한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와 올 시즌 세 번 만나 모두 졌다. 이번에도 못 이기면 승점차는 두 자리수까지 벌어지게 된다. ‘통합 4연패’도 멀어진다. 반대로 대한항공이 승리하면 반등의 활주로 삼아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
  • 경기력 정말 안 사는 안산… 삼성, 4년 10개월째 ‘연패’

    프로배구 남자부의 전통 명가 삼성화재가 경기 안산에만 가면 작아진다. OK금융그룹과의 방문경기에서 징크스 같은 연패가 몇 년째 계속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패했다. 삼성화재는 첫 세트와 마지막 5세트가 듀스까지 가는 2시간23분간의 접전을 벌였으나 상록수체육관에서 또 고개를 떨궜다. 경기 직전 최근 5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팀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게다가 리그가 반환점을 돈 중반이긴 하지만 이 경기 직전 삼성화재는 승점 38(14승5패)로 리그 2위, OK금융그룹은 승점 25(9승10패)여서 삼성화재의 우위가 점쳐졌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되자 승부는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했다. 삼성화재의 결정적 패인은 ‘원맨쇼’를 펼친 OK금융그룹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의 가공할 공격력을 봉쇄하지 못한 것이었다. 쿠바 출신으로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꼽히는 레오는 이날 서브 에이스 4득점, 블로킹 2득점을 포함해 47득점(공격 성공률 70.7%)을 올리며 ‘친정’ 삼성화재를 침몰시켰다.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은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무엇보다 삼성화재는 범실이 무려 33개였다. 승부처의 결정적인 순간 나온 범실로 삼성화재는 경기 흐름을 OK금융그룹으로 넘겨 버렸다. 반면 OK금융그룹의 범실은 절반도 안 되는 16개였다. 블로킹도 삼성화재는 6개로, OK금융그룹(11개)의 절반 수준이었다. 삼성화재에 6연승이 무산된 것보다 더 뼈아픈 것은 2018~19시즌인 2019년 3월 5일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이후 상록수체육관에서 한 번도 승리의 환호성을 내질러 보지 못한 점이다. 징크스는 4년 10개월째 이어졌다. 이와 관련,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후회할 경기는 하지 마라, 왜 코트 위에서 겁을 먹고 있나’ 그런 이야기를 해 줬다”고 밝혔다. 또 경기 전에는 “팀마다 상대성이 있기 마련이다. 징크스에 신경 쓴다면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며 개의치 않는다는 뜻을 비쳤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2승2패다. 삼성화재는 다음달 5라운드 홈경기에 이어 올 시즌 마지막 6라운드에는 3월 안산으로 원정을 간다. 5년 만에 처음으로 상록수체육관에서 승리의 포효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너무 간절한 1승… 현대캐피탈 4연승과 KB 5연패 탈출 사이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의 5연패 탈출이냐, 현대캐피탈의 4연승 질주냐. 두 팀이 4일 오후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4 V리그 4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두 팀의 격돌이 관심을 끄는 것은 현대캐피탈이 중위권으로 도약하느냐, KB손해보험이 ‘승점 자판기’라는 오명에서 탈출하느냐가 달렸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25(7승13패)로 6위, KB손해보험은 승점 14(3승17패)로 꼴찌(7위)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첫 3연승으로 2023년을 마무리하면서 최근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지난달 31일 우리카드를 홈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으로 불러 세트스코어 3-1로 돌려보냈다. 앞서 23일과 28일엔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각각 3-0으로 제압했다. 2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의 득점원은 리비아 출신 공격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로, 20경기 78세트에서 508점을 올려 득점 순위 4위에 자리했다. 최민호는 세트당 0.65개의 블로킹을 기록해 전체 1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의 최근 상승세는 시즌 중인 지난달 21일 최태웅 감독을 전격 경질한 데 힘입은 바가 크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13패4승의 처참한 성적을 내자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로 분위기 쇄신을 꾀한 것이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지난달 10일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이후 5경기에서 내리 연패했다. 삼성화재와의 지난달 19일과 30일, 우리카드와의 지난달 23일과 27일 경기 모두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한 채 완패한 것이 뼈아프다. KB손해보험의 득점 기계는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다. 20경기 77세트에서 540득점으로 삼성화재의 요스바니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득점이 들쭉날쭉한 것이 문제다. KB손해보험은 또 리시브 범실이 86개로 한국전력 다음으로 많다. 이런 KB손해보험이 무기력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새해 첫 경기에서 간절한 1승을 거둘지 주목된다.
  • ‘핀란드 산타’의 마법… 대한항공 ‘방긋’

    ‘핀란드 산타’의 마법… 대한항공 ‘방긋’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승점 3을 챙기며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안겼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새긴 특별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산타의 본고장인 핀란드 출신답게 산타 복장 문양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사이드라인에서 지휘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마지막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8-26 25-18 25-22)로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11승7패(승점 34)로 2위인 삼성화재(승점 34·13승5패)를 바짝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득점에서 OK금융그룹을 12-1로 압도했다. 임동혁(14득점)과 마크 에스페호(11득점·등록명 에스페호)의 측면 공격도 위력적이었다. 한선수는 세터로는 처음이자 V리그 남자부 역대 15번째로 블로킹 득점 450개(452개)를 돌파했다. 반면 5위 OK금융그룹는 외국인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2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3라운드 전패(6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치열했던 1세트에서 에스페호 덕에 위기를 넘겼다. 에스페호는 1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8득점을 했다. 첫 세트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26-26에서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속공으로 한걸음 앞섰다. 이어 에스페호가 레오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를 가볍게 가져온 대한항공은 3세트 21-22로 추격하던 상황에서 임동혁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고, 김규민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한선수가 레오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24-22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정지석이 네트를 넘어오는 공을 직접 공격해 승리의 포효를 했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17)으로 이기면서 4연승으로 질주했다. GS칼텍스(승점 34)는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28득점)와 강소휘(11득점)에 힘입어 2위 흥국생명(승점 39)과의 격차를 좁혔다. 강소휘는 9시즌 만에 역대 15번째 3000득점(3007득점)을 돌파했다. 도로공사는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19득점)와 배유나(10득점)가 분전했지만, GS칼텍스와의 시즌 3전 전패를 막지 못했다.
  • 김연경 “나 자신에게 화가 나”…답답한 심경, 바닥에 스파이크

    김연경 “나 자신에게 화가 나”…답답한 심경, 바닥에 스파이크

    팀의 경기 집중력이 떨어지려던 것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답답한 심정을 분노로서 다잡았다. 김연경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22점을 폭발하며 3-1(25-17 25-20 13-25 25-21) 승리를 이끌었다. 이같은 승리에는 35세 김연경의 답답함이 양념이 됐다. 4세트 흥국생명이 10-8로 앞선 상황,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상대 블로킹에 막혀 한 점 차로 쫓기게 됐다. 앞서 3세트는 맥없이 정관장에 내준 상황이었다. 흥국생명으로선 4세트마저 내주면 승부는 세트 스코어 2-2로 원점으로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경기 흐름이 순식간에 정관장으로 넘어가려던 순간, 김연경은 네트를 돌아서 오른손으로 공을 강하게 바닥에 내리쳤다. 이런 분노의 행동은 김연경이 답답한 심정을 다잡기 위한 행동이었다. 이후 연속 2득점을 올리고, 수비와 김수지의 공격으로 순식간에 흥국생명은 14-9로 달아났다. 승부의 방향은 결정된 것이다.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정을 내야되는 순간에 그러지 못한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면서 “열정의 표출이다. 경기의 일부분이다. 더 많은 열정을 (이런 모습보다는) 경기력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사실 국내에선 자기감정을 표출하는 것을 별로 안 좋게 보는데, 나는 카드가 나오지 않는 한 화를 표출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감정에 충실하면서 경기를 더 열정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최근 4경기에서 3패, 시즌 첫 연패에 빠졌던 흥국생명은 이날을 계기로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흥국생명(승점 39)은 현대건설(승점 41)과의 선두 싸움을 벌이면서 3위 GS칼텍스(승점 31)과의 승점 차이를 더 벌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