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블로킹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역사 체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7월 발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 6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노사 상생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01
  • [프로배구] KT&G ‘엄마 센터’ 장소연 17년만에 두번째 신인왕 찜

    선수생활 17년 만에 프로배구 여자 신인상을 ‘찜’한 묵은 선수가 있다. 프로배구 여자부 KT&G의 ‘엄마 센터’ 장소연(36)이 주인공. 장소연은 1993년 제10회 대통령배 배구대회에서 이미 신인상을 받았다. 대통령배는 1995년 슈퍼리그가 시작되기 전 실업배구 겨울리그를 지칭하던 대회 타이틀이다. 이어 1995년 슈퍼리그부터 2001년까지 일곱 시즌 연속 ‘베스트 6’에 뽑혔고 2001년에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02·2003년에는 블로킹 상을 탔다. 장소연은 프로배구가 출범하기 전인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장소연이 프로배구의 신인선수로 나타난 것은 지난해 10월2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09~10 신인 드래프트 때다. 장소연은 코트가 그리워 ‘입사원서’를 냈다. KT&G로부터 1라운드 3번으로 지명받았다. 박삼용(42) KT&G 감독은 “배구는 나이가 들더라도 실력이 느는 종목”이라며 ‘과감하게’ 장소연을 점찍었다. 수련 선수까지 포함해 9명의 새내기 동료와 함께 프로 무대에 뛰어든 장소연은 초반 잠시 고전했지만 이내 감각을 되찾았다. 1라운드에서 18%에 머물던 공격 성공률이 5라운드엔 38%까지 올라갔다. 최근 5경기 중 세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현재 21경기에 출전해 143점을 기록했고 세트당 0.587개로 블로킹 3위를 비롯해 속공 4위, 이동공격 9위에 올라 있다. 함께 들어온 신인 중 장소연에 필적할 만한 성적을 낸 선수는 아직 없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장소연이 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데 아무런 하자가 없다. ”고 밝혔다. 신인상은 오는 27일 정규리그가 끝나면 기자단, 경기운영위원, 심판위원, 판독위원 투표로 뽑아 다음달 21일 프로배구 시상식 때 발표한다. 현대캐피탈이 오스발도 헤르난데스와 박철우(이상 13점)의 활약으로 ‘고춧가루 부대’ 우리캐피탈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日야구 전력분석⑫] “올해는 우승탈환!” 세이부

    [日야구 전력분석⑫] “올해는 우승탈환!” 세이부

    일본프로야구가 지난달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 임창용, 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열두번째 마지막 시간은 2008년 일본시리즈 챔피언에 올랐지만 작년엔 리그4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다. ▲ 투수력: 최강 선발 3인방, 하지만 붕괴된 불펜 전력을 끌어올리는게 급선무 센트럴리그에 요미우리가 있다면 퍼시픽리그엔 세이부가 있다. 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많은 리그우승(21회)과 일본시리즈 우승(13회)을 차지한 세이부는 그 역사만큼이나 스타플레이어들을 다수 배출한 명문구단 중 하나다. 2008년 요미우리를 꺾고 일본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던 세이부는 그러나 작년시즌엔 불펜진의 난조와 마무리 투수 부족에 시달리며 승률 5할(70승 4무 70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해 세이부가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하려면 무엇보다 뒷문을 2008년과 같은 모습으로 되돌려야 한다. 와타나베 히사노부 감독 역시 이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럼 올시즌 세이부는 이부분에 대한 보강을 어떻게 이뤄낼까? 지난해 세이부는 2008년 팀 마무리 투수로 멋진 활약을 펼쳤던 외국인투수 알렉스 그라만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부터 마운드 붕괴가 시작됐다. 전년도 31세이브(57이닝, 3승3패 평균자책점 1.42)를 올렸던 그라만은 작년 5월, 왼쪽 어깨에 이상이 찾아와 미국으로 건너가 진단을 받았고 이후 수술을 받으며 한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그가 지난해 던진 이닝은 단 5이닝에 불과했다. 마무리 투수가 사라지자 세이부는 불펜투수였던 오노데라 치하라를 그라만 자리에 투입했다. 하지만 우려대로 오노데라는 19세이브(3승 5패, 평균자책점 3.98)에 그치며 중간계투 요원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오노데라 앞에서 리드하는 경기를 이어와야 하는 오누마 코지(4승7패 15홀드 평균자책점3.14)는 자신의 7패중 4패가 상대팀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진 경기다. 특히 소프트뱅크와 치열한 3위 싸움을 했던 세이부로서는 당시 오누마의 저 패배가 팀 상승세를 가로막는 치명타이기도 했다. 또한 세이부 불펜의 핵심투수 중 한명인 호시노 토모키의 부진도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 2008년 2.38의 평균자책점이 4.08로 뛰어오른 호시노는 셋업맨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내지 못했는데 베테랑 선발투수인 니시구치 후미야(몇년간 불펜에서 던진적이 거의 없음)까지 불펜에 가동됐었다. 당시 상당히 절박했던 팀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해 세이부는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불펜전력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마무리투수 그라만이 돌아온다. 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투수운영에 있어 천지차이다. 여기에다 작년까지 치바 롯데에서 실질적인 클로저 역할을 했던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시코스키가 세이부로 이적했다. 마무리감이 두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그라만이 2008년과 같은 몸상태를 보여준다면 시코스키는 필승계투 요원으로 보직을 변경할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작년 땜방 선발(7경기)을 뛰었던 노가미 료마는 불펜으로써 완전히 정착하게 되며 3년차 유망주 키무라 후미카즈(작년 27.1이닝)를 좀 더 여유롭게 성장시킬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이밖에 후지타 타이요(작년 28.1이닝)와 대만출신인 허명걸(슈우 인체)도 보다 안정감 있게 불펜에서 대기할 수 있다. 작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위로 세이부 유니폼을 입은 키쿠치 유세이는 기대가 크지만 올해는 불펜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할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인 불펜이 작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 덧붙여 작년까지 요코하마에서 뛰었던 46세의 베테랑 투수 쿠도 키미야스는 올해 세이부으로 이적했는데 야구에 대한 끈질긴 생명력에 존경을 표하고 싶다. 선발은 와쿠이 히데아키- 키시 타카유키- 호아시 카즈유키- 이시이 카즈히사- 니시구치 후미야의 로테이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와쿠이는 올해도 변함없이 세이부의 에이스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27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양리그 최다인 212.2이닝을 던지며 16승(11완투)6패(승률 .727) 탈삼진 199개, 평균자책점 2.30의 성적을 기록한 와쿠이는 2년만에 다시 다승왕에 복귀하는 의미있는 한해를 보냈다. 고교 선배(요코하마 고)이자 팀 선배였던 마쓰자카 다이스케(현 보스턴)가 물려준 등번호가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인 와쿠이는 올해 2년연속 사와무라상 수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와쿠이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구종 구사력에 있다. 140km 중후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 컷패스트볼, 투심,싱커, 스플리터, 체인지업까지 못던지는 공이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다. 여기에다 각 구종마다 제구력까지 동반되며 특히 거의 모든 공이 타자 무릎근처에 형성될정도로 기본에 충실한 투구내용을 자랑한다. 최소 15승은 해줘야 하는 키시 역시 비록 지난해엔 그 기대치에는 미흡(?)했지만 세이부가 자랑하는 투수 중 한명이다. 일본 선발투수들 가운데 가장 정통파에 가까운 피칭 스타일을 지닌 키시는 13승 5패(179.2이닝, 평균자책점 3.26)을 거뒀지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피홈런(25개)을 허용했던 점은 올시즌 보완해야 한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아 놓고 성급하게 승부하다 얻어맞은 홈런이 많았는데 지난해 평균자책점이 높았던 것도 이때문이다. 가날픈 몸이지만 유연성이 뛰어나 연투능력이 좋은 키시는 칼날같은 슬라이더와 낙차큰 커브공의 위력이 리그 최고수준이다. 올해 와쿠이와 합작 30승 이상을 노리고 있다. 호아시는 좌완투수로 세이부 투수들 가운데 ‘강심장’으로 통한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130km대 후반) 우타자 몸쪽으로 과감하게 승부하는 배짱은 물론, 좀처럼 보기 드문 ‘좌완 팜볼러’ 이기도 하다. 쓰리쿼터형의 변칙폼으로 바깥쪽 코스로 오다 떨어지는 팜볼로 상대를 솎아내며 그동안 단조롭던 구종에 체인지업까지 습득, 다시한번 날아오른 투수다. 특히 피홈런을 매우 적게 허용하는 투수로도 유명한데, 지난해 163이닝을 던지면서 10개의 피홈런(다르빗슈에 이어 리그 2위)만을 헌납했다. 지난해 9승(5완투)6패 평균자책점 3.59의 성적을 남겼다. 베테랑 좌완투수 이시이는 작년 9승9패(130이닝, 평균자책점 4.29), 니시구치는 4승(4패 93.1이닝,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전체적인 세이부의 투수진은 작년보다 불펜이 보강됐고, 선발 3인방이 건재해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가져오는 경기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출신의 와타나베 감독 역시 상대하는 타자의 유형에 따라 적재적소에 투수을 투입하는 능력만큼은 인정받아온 지도자이기에, 돌아온 마무리 투수의 부활과 더불어 막강한 팀 타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 공격력+수비력: 공포의 장타력을 갖춘 팀 타선, 주전포수가 돌아와 시너지 효과 기대 세이부 하면 미칠듯한 홈런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여기에다 공수주를 갖춘 타자도 있고 투수리드만큼은 일본 최고라는 포수까지 보유했다. 먼저 올해 세이부 라인업은 카타오카 야스유키(2루)-쿠리야마 타쿠미(외야)-나카지마 히로유키(유격)-나카무라 타케야(3루)-이시이 요시히토(1루)-D. 브라운(지명 or 외야)-G.G. 사토(외야)-고토 타케토시(외야)-호소카와 토오루(포수) 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이부는 오프시즌동안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지난해 LA 다저스(산하 AAA)에서 활약(121경기)하며 타율 .290 홈런19개 80타점을 기록한 데말 브라운(일본 등록명 D.브라운)이다. 지명 또는 지난해 3명의 야수들이 번갈아 돌아가며 맡았던 좌익수 자리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일본대표팀의 2루수로 투입돼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카타오카는 지난해 51개의 도루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3년연속이다. 타율은 .260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미쳤지만 타석에서 투수를 지치게 하는 까다로운 타격스타일은 일본 최고수준이다. 빠른 발만큼이나 수비력도 매우 뛰어나며 올해 목표로 3할 타율과 4년연속 도루왕을 선언했다. 쿠리야마는 지난해 주로 중견수로 출전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비록 타율은 .267에 불과했지만 18개의 도루와 12개의 홈런은 그동안 자신에게 쏟아졌던 의구심을 날려버린 뜻깊은 시즌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쿠리야마는 리그 최고라는 강한 어깨가 일품인 선수다. 외야에서 홈까지 다이렉트 노바운드로 던지는 그의 송구를 바라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정도다. 쿠리야마의 올해 목표 역시 3할타율 그리고 20개의 홈런포다. 3번타순은 올해도 변함없이 나카지마의 몫이다. WBC 결승전에서의 더티플레이로 유명하지만 야구실력 만큼은 대단한 선수다. 올해 그는 양리그를 통틀어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전경기를 출전하며 세운 기록으로 타율 .309(리그 6위)까지 더하면 더욱 훌륭한 성적이다. 나카지마는 유격수를 맡아보면서도 호타준족의 타격솜씨와 리그 최강의 키스톤콤비까지, 세이부의 센터라인은 최강전력이라고 할수 있다. 공포의 홈런타자 나카무라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오 사다하루,알렉스 카브레라, 터피 로즈의 55개)에 도전장을 던져 놓은 상태다. 이미 2년연속 홈런왕(2008-46개,2009-48개)을 차지했던 그는 장타력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타율(2008- .244, 삼진 162개)로 인해 한때 공갈포 타자라는 소리도 듣긴 했지만 지난해 정교함까지 일취월장하며 .285까지 타율을 끌어올렸다. 또한 122개의 타점과 .651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나카무라가 쓸어담은 122개의 타점은 세이부 팀 역사상 최다타점이다. 특히 나카무라는 지난해 부상으로 16경기를 빠진 상황에서도 48개의 홈런을 터뜨렸는데 올시즌 그의 바람대로 56호 홈런을 정말로 쏘아올릴지도 모를 일이다. 이시이는 개인 커리어사상 처음으로 3할 타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나카무라 뒤에서 그를 서포터했다. 흔히 홈런타자라 하면 많은 고의사구가 있을 법도 하지만 작년 나카무라는 단 하나의 고의사구도 얻지 못했다. 나카무라가 삼진도 많이 당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투수가 승부하려는 경향이 컸던 것도 있지만 이시이가 그만큼 정교한 타격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싶다. 그라운드의 개그맨으로 한국팬들에겐 고마움(?)을 일본팬들에겐 언제난 즐거움을 선사하는 G.G.사토(본명 사토 타카히코)는 지난해에도 변함없는 정교한 타격과 장타력을 보여줬다. 3년연속 20홈런 이상을 쏘아올린 사토는 타율 .291 홈런 25개 83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는데 올해도 주포지션인 우익수는 변함없이 그의 차지다. 그동안 내야에 비해 장타력이 부족했던 외야라인에 사토의 존재는 팀이 하위타선으로 가는 연결고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외야의 남은 포지션 한자리는 외국인 타자 브라운의 영입으로 고토 타케토시, 오사키 유타로, 그리고 베테랑 사토 토모아키 등이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우에 따라서 지명타자 자리를 맡아야 하며 대수비와 대주자로도 경기에 투입된다. 올시즌 세이부가 무엇보다 강해진 포지션은 역시 포수력이다. 지난해엔 호소카와 토오루가 부상으로 빠지는 사이 그동안 백업이었던 (미스타니) 긴지로가 투입됐었다. 공격력은 물론 수비에서도 긴지로는 호소카와의 실력에 미치지 못하는 선수다. 호소카와는 포수론의 대가인 노무라 카츠야(전 라쿠텐감독)가 “일본 제1의 포수”라고 입버릇처럼 칭찬하는 선수로 작년 WBC 대회 직전 호소카와가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자 하라 타츠노리(요미우리 감독)에게 독설을 퍼부었을 정도다. 키 183cm 체중 95kg의 당당한 체격의 호소카와는 일발 장타력은 물론 큰 몸집에도 불구하고 잔기술(특히 번트 능력)에 능한 선수로 5년연속 20개 이상의 희생타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 블로킹 능력과 미트질, 타자의 심리를 꿰뚫고 볼배합을 하는 능력만큼은 대단함 이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세이부의 젊은 투수들이 부진했던 원인 중 하나가 호소카와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말이 꽤 설득력 있게 들릴 정도다. 어깨 부상에서 완쾌된 호소카와는 올시즌 개막전부터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팀이 강해지려면 포수를 중심으로 한 센터라인이 강해야 한다는 야구의 격언이 있다. 이 격언과 세이부를 대입해 보면 포수 호소카와를 중심으로 키스톤콤비인 나카지마-카타오카, 그리고 빠른발과 발군의 강견을 자랑하는 중견수 쿠리야마를 보유한 세이부야말로 리그 강팀이라 불릴만 하다. 올해 세이부는 2년만에 리그 우승 탈환을 목표로 내걸었다. 부상선수들이 돌아왔고, 취약했던 부분도 전력보강을 통해 말끔히 해소했다. 내야쪽에 주전과 비주전간의 실력차가 큰것이 흠이긴 하지만 그만큼 주전선수들의 기량이 리그 최고수준이란 뜻도 된다. 1980년대의 영광을 재현해 내기에 충분한 전력인 올시즌 세이부는, 작년 리그 우승팀인 니혼햄과 치열한 1위 다툼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반갑다! 강동진”

    대한항공의 핵심전력이던 강동진(27)이 발목 부상을 털어 내고 최종 라운드인 6라운드부터 정상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신영철 감독은 4일 “강동진이 1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면서 “6일 신협상무전에서 컨디션 및 감각 회복을 위해 투입하고 최종 라운드부터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지난 2일 KEPCO45와 경기에서 강동진을 서브 교체 멤버로 한차례 투입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3세트 21-20에서 코트에 나선 강동진은 스파이크 서브를 때리고 상대 공격을 디그로 막아낸 뒤 다시 교체됐다. 강동진은 지난달 15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블로킹 후 착지하다 오른쪽 발목을 접질리는 바람에 인대가 늘어났다. 그는 코트 밖에서 팀의 슬럼프를 가슴 아프게 지켜봤다. 그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대한항공은 레안드로를 영입했음에도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에 잇따라 패하고, 급기야 지난달 28일 우리캐피탈에도 졌다. 한편 우리캐피탈은 4일 KEPCO45를 3-0으로 완파하고 3연승, 5위로 뛰어 올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日야구 전력분석⑥] ‘돌풍예고’ 라쿠텐

    [日야구 전력분석⑥] ‘돌풍예고’ 라쿠텐

    일본프로야구가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임창용·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여섯번째 시간은 지난해 창단후 첫 포스트시즌(2위)에 진출하며 올시즌 다시한번 돌풍을 예고한 토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다. ▲ 투수력: 이와쿠마의 부활여부와 마무리 후쿠모리 카즈오 작년 라쿠텐은 만년 꼴찌팀이란 오명을 벗어던지고 팀 역사상 처음으로 A클래스에 들었다. 하지만 2006년부터 이팀을 지휘했던 ‘전설’ 노무라 카츠야 감독은 시즌뒤 팀을 떠나게 됐고 대신 작년까지 히로시마를 이끌었던 마티 브라운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히로시마 시절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을 대거 등용하며 지금의 팀을 만들었던 브라운이 라쿠텐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라쿠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선발 3인방이다. 작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을 통해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이와쿠마 히사시, 미래 일본대표팀 제1의 에이스감이라고 평가받는 타나카 마사히로, 그리고 나가이 사토시가 그 주인공들이다. 먼저 2008년 사와무라상을 수상하며 재기에 성공한 이와쿠마는 작년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물론 13승(6패, 평균자책점 3.25)을 거둔 투수에게 내릴만한 평가는 아니지만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줬던 전년도의 성적에 비해서는 분명 어딘가 모르게 부족한 성적이다. 이와쿠마 성적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투구폼에서 찾을수 있다. 그는 과거에 투구시 리프팅 탑(Liftting-top)지점에서 들어올린 다리를 한번 멈칫했던 2중모션이었다. 하지만 이 투구폼에 대한 규정이 엄격해지자 이후 보완수정을 거쳐 2008년에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물론 아직도 이지점에서 멈칫 하는 느낌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 정도는 덜한편이다. 작년시즌 후 일본 피칭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와쿠마의 포심패스트볼의 위력이 예전에 비해 감소한 원인을 밝혀냈는데 다름 아닌 앞다리 리프트시 다시 2중모션의 버릇이 간간히 보이기 시작한 부분을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공을 놓는 릴리스 지점에서 팔이 밑으로 쳐진다는 것도 동시에 언급했다. 올시즌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이 있어야 2008년과 같은 공의 위력을 되찾을거란 날카로운 분석이다. 라쿠텐이 작년시즌 초중반 센트럴리그와의 교류전에서 부진했던 것은 믿었던 이와쿠마의 연패때문이란 것은 주지의 사실로 올해 이와쿠마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다시한번 리그를 평정할지 주목된다. 자신을 ‘신의 아이’로 불렀던 노무라가 떠나버린 올시즌 타나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타나카는 작년에 15승(1세이브 6패, 평균자책점 2.33)을 거두며 리그 다승 2위, 평균자책점부문 3위의 성적을 남겼다. 여타의 일본투수들에겐 볼수 없는 ‘칠테면 쳐보라’ 라는 식의 두둑한 배짱과 150km를 넘나드는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포크볼을 주로 구사하는 타나카에게 필요했던 것은 완급조절 능력이었다. 작년시즌 타나카는 이부분까지 자신의 옷으로 흡수하며 이젠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투수가 됐다. 올해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최고 투수로써의 도약, 그리고 사와무라상 후보로도 손색이 없는 한해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나가이 역시 타나카 못지 않게 작년시즌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였다. 투구시 들어올린 다리를 멈추는 시간이 다른 투수들에 비해 다소 긴편으로 구속은 그리 빠르지 않지만(130km 후반~140km 초반) 완급조절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특히 변화구 제구력이 좋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투구시 팔이 나오는 백스윙 동작이 늦다는 약점이 있었지만 작년에 완벽히 보완하며 팀의 3선발로 멋진 한해를 보냈다.(13승 7패, 평균자책점 3.42) 올시즌엔 타나카와 함께 합작 선발 30승 이상을 노리고 있다. 남은 선발자리에는 하세베 코헤이와 후지와라 히로미치 그리고 외국인 투수 대럴 라스너의 몫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세베와 후지와라는 미래가 기대되는 좌완 영건들로, 전도유망한 선수 기용에 있어서 일가견이 있는 브라운 감독이 얼만큼 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세베는 2007년에 열린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 당시 일본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유일한 아마츄어로 참가한 전력이 있는 선수다. 작년엔 5승(8패, 평균자책점 5.19)에 그쳤지만 입단 첫해 중간투수로 경험을 쌓았고 작년이 실질적인 첫 선발수업이었다는 점을 감안할때 올시즌 그 기대가 크다. 후지와라 역시 작년시즌(5승4패, 평균자책점 4.04)의 경험을 발판 삼아 올해엔 한단계 더 도약하는 시즌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선발에 비해 불펜이 불안한 라쿠텐은 아리메 카네히사,아오야마 코지와 더불어 작년시즌 가장 많은 경기에 투입된 코야마 신이치로가 작년보다는 더 분전해야 한다. 덧붙여 스프링캠프에서 155km의 강속구를 뿌리며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는 외국인 투수 후안 모리요는 팀의 마무리 후보감으로 점찍은 상태인데 정규시즌 출발은 불펜에서 시작할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당해 후반기부터 팀에 합류한 베테랑 투수 후쿠모리 카즈오는 7승 1패(10세이브)의 수준급 성적을 거뒀으나 올시즌엔 모리요의 일본야구 적응여부에 따라 보직이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라쿠텐의 투수력은 리그 최고수준으로 불펜진들의 분발만 실현된다면 올시즌 1위자리를 충분히 넘볼수 있는 전력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 공격력+수비력: 조화를 갖춘 타선, 하지만 불안요소도 존재 사실 라쿠텐은 타선보다는 투수력의 팀이다. 리그 전체적으로 보면 정교함과 장타력 모두 작년 상위권 팀들에 비해 떨어지는 전력이다. 먼저 올해도 리드오프를 맡을 것이 확실한 와타나베 나오토는 올시즌 3할과 30도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격수인 와타나베는 작년 도루 5위(26개)와 .276의 타율을 기록했는데 2번 타순이 불안한 팀내 처지를 감안할때 그가 목표로 내건 수치를 반드시 실현해야 팀 역시 강해진다. 작년 리그 타율 1위를 차지한 츠치야 텟페이 역시 올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중 한명이다. 텟페이는 2005년 시즌 후 주니치에서 버림받아 오갈데 없는 처량한 신세였지만 노무라 전감독이 그를 데려와 지금의 자리까지 있게 했다. 그는 라쿠텐으로 이적한 첫해인 2006년에 3할(.303)을 기록하며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했고 지난해엔 꿈에도 그리던 타율왕 홀더가 됐다. 한마디로 인간승리의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다. 올해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주로 3번타순에 배치될것으로 전망된다. 이팀에 인간승리의 주인공은 텟페이만 있는게 아니다. 2007년 홈런왕(43개)이자 지난해 홈런 2위(39개)를 기록한 4번타자 야마사키 타케시 역시 ‘불꽃부활’의 화신과 같은 인물이다. 야마사키는 주니치 시절 홈런왕을 차지한적이 있는 선수지만 부상때문에 퇴출된 적이 있고 오릭스에서도 역시 같은 이유로 퇴출된 전력이 있다. 노무라 전감독의 따뜻한 배려(?)속에 다시 부활한 야마사키는 올해 우리나이로 43살이다. 야마사키는 올시즌 역시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역대 일본 최고령 홈런왕에 도전장을 던졌다. 3루수는 쿠사노 다이스케의 몫이다. 쿠사노는 작년시즌 텟페이를 제외한 팀내 유일한 3할타자(.305)로 올시즌 다시한번 3할 타율에 도전한다. 작년에 FA를 통해 주니치에서 라쿠텐으로 이적했던 ‘왕년의 강타자’ 나카무라 노리히로는 이젠 더이상 3루 요원으로 쓸일은 없을듯 하다. 여기에 작년 히로시마에서 활약(74경기 타율 .265 홈런15개)하다 올해부터 라쿠텐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외국인 타자 앤디 필립스 역시 야마사키와 함께 대포쇼에 동참할 예정이다. 외야라인은 텟페이를 중심으로 작년 시즌중반 뉴욕 양키스에서 이적한 토드 린든의 한자리와 작년에 야쿠르트에서 트레이드 되어온 미야데 류지와 나카무라 마사토가 번갈아 투입될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장타력이 부족한 외야 라인에 린든의 가세는 팀 전력에 크나큰 보탬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주전 마스크는 누가 쓸것인가도 라쿠텐 야구의 큰 관심거리중 하나다. 작년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젊음이 무기였던 시마 모토히로가 주로 경기에 기용됐지만 시즌 후반에는 나카타니 진이 주전으로 나선 경기가 많았다. 명포수 출신의 노무라 전감독은 시마의 장래성을 높이 평가했지만 도무지 시나브로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던 시마의 블로킹 능력과 경기를 읽는 눈을 문제 삼았고 결국 12년차 베테랑 포수인 나카타니가 경기에 나선 것. 나카타니는 1998년 드래프트 1위로 한신에 입단했지만 눈부상을 당한 이후 타격이 문제돼 2005년 라쿠텐으로 현금 트레이드된 선수다. 지금까지는 주로 백업포수로 활약했다. 이젠 노무라가 떠난 올시즌 주전포수 자리는 아무도 장담할수 없는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라쿠텐의 공격력은 상위타선과 하위타선의 차이가 큰 편이며, 또한 작년시즌엔 내야수들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놓친 경기가 많았다. 올시즌엔 새로운 외국인 타자들의 보강을 통해 좀 더 활발한 공격과 수비를 기대하고 있다. 니혼햄,소프트뱅크,세이부와 비슷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라쿠텐의 올시즌 목표는 리그 1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대한항공 PO행 눈앞

    [프로배구] 대한항공 PO행 눈앞

    대한항공이 ‘괴물’ 레안드로의 32득점에 힘입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2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2009~10 V-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3-0(25-19 27-25 25-17)으로 완파했다. 3위 대한항공(18승8패)과 4위 LIG손보(17승9패)는 승차가 1게임으로, 두 팀 모두 이날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만 했다. 이날 승리로 10연승 끝에 2연패로 3위 자리를 위협받던 대한항공은 한숨을 돌렸고, LIG손보는 올봄 개나리가 필 때까지 경기하려면 더욱 분발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24일 1위인 삼성화재와 승부를 겨뤄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LIG손보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서 공격수인 레안드로와 세터 한선수의 호흡이 안정화된 것이 승리의 주요인으로 지목됐다. 레안드로는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에 무려 70%라는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2연패당하면서 보여 줬던 잦은 범실, 볼에 대한 컨트롤과 집중력을 해소한 것도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을 더 밝게 했다. 이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신협상무 경기에서는 2위 현대캐피탈이 꼴찌 신협상무를 3-0(25-13 25-16 25-21)으로 가볍게 눌렀다. 현대캐피탈(20승7패)과 3위 대한항공(19승8패)의 승차는 여전히 1게임 차에 불과하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배구] 가빈 37점… 레안드로에 판정승

    ‘괴물’ 가빈이 ‘원조괴물’ 레안드로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활짝 웃었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37득점을 올린 가빈 슈미트의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1(17-25 25-15 25-23 25-22)로 눌렀다. 레안드로의 득점은 27점에 그쳤다. 삼성화재는 지난 2일 대한항공에 패한 뒤 2연승을 달렸다. 특히 올 시즌 3, 4라운드에서 대한항공에 당한 2연패의 상흔도 말끔히 씻었다. 삼성화재는 2위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3경기 차로 벌리며 삼성화재는 정규시즌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반면 대한항공은 10연승 끝에 2연패라는 충격과 함께, 이제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고민해야 할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특히 신영철 감독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가진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해 아쉬움이 컸다. 1세트를 대한항공이 가져갈 때만 해도 경기 분위기는 대한항공으로 가는 것 같았다. 삼성화재의 조직력이 흔들리는 틈을 타 25-17로 손쉽게 따낸 것. 특히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 레안드로가 무려 8점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삼성화재는 조직력을 회복하고 서브가 잘 들어가면서 대한항공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2세트는 25-15로 삼성화재 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가빈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공략,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 시소게임 하듯 한 점 한 점 간신히 앞서가던 삼성화재는 석욱진의 시간차 공격과 조승목의 블로킹 득점으로 4세트까지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10연승 날개 꺾였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10연승 날개 꺾였다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의 연승에 제동을 걸고 2위로 뛰어올랐다. 현대는 15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돌아온 외국인 선수 매튜 앤더슨(11점)의 결정적인 수비와 박철우(20점)의 어깨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3-1로 꺾었다. 대한항공과 18승7패로 동률을 이룬 현대는 점수득실률에서 앞서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전 3연패 늪에서도 탈출했다. 반면 10연승을 달리던 대한항공은 유니폼을 바꿔입은 외국인 공격수 레안드로 다 실바(27)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지만 고비마다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무너졌다. 1-1로 팽팽하던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 레안드로의 강타와 김학민(10점)의 반 박자 빠른 공격에 현대캐피탈은 장기인 블로킹으로 맞섰고 양팀은 손에 땀을 쥐는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였다. 현대캐피탈은 21-20에서 후위에 있던 앤더슨이 두 차례나 김학민의 강타를 멋지게 걷어 올렸고, 하경민이 레안드로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대한항공 장광균이 왼쪽에서 때린 회심의 강타가 안테나를 맞고 휘어져 나가면서 3세트를 가져갔다. 주도권을 잡은 현대는 4세트 22-22에서 앤더슨의 시원한 백어택과 상대의 터치 네트 실수로 거푸 2점을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레안드로 대한항공에 둥지

    2006~07시즌 프로배구에서 괴력을 과시하며 코트를 주름잡았던 외국인선수 레안드로 다 실바(27)가 세 시즌 만에 한국 코트에 모습을 다시 드러낸다. 대한항공은 다나일 밀류셰프(25·불가리아)를 내보내고 브라질 출신 라이트 공격수 레안드로를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올 시즌까지. 대한항공 구단 관계자 는 “올 시즌 우승을 위해 공격력이 뛰어난 레안드로를 데려오게 됐다.”며 우승욕심을 공식화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현재 팀 최다인 10연승을 달리며 2위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레안드로는 2006~07시즌 삼성화재에서 뛰면서 이미 검증을 끝마친 공격수. 당시 득점왕(786점)에 오르면서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현대캐피탈에 지면서 아쉽게 우승컵을 들지는 못했다. 당시 정규리그에서 트리플 크라운(후위공격·블로킹·서브에이스 각 3개 이상)을 두 차례 작성했으며 최근 박철우(현대캐피탈·50점)에 의해 깨진 한 경기 최다 득점(49점·2006년 12월 24일)을 작성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개인 훈련 중인 레안드로는 조만간 팀 훈련에 합류, 15일 현대캐피탈과의 인천 홈 경기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팀최다 10연승 날았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팀최다 10연승 날았다

    2일 프로배구 4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에 확연히 열세였다. 프로배구 원년인 2005년부터 이제까지 상대 전적은 8승26패. 승률은 24%에도 못 미쳤다. 그나마 승수를 챙긴 것도 2008년부터. 0-3 완패는 부지기수였다. 그런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다는 건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그런데 대한항공의 꿈은 상대의 안방에서 이루어졌다. 3-0 완승, 10연승째였다. 대한항공이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토종 공격수 김학민(23점)·신영수(13점)가 펄펄 날며 삼성화재를 완파했다. 쾌조의 10연승으로 팀 최다 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22일 KEPCO45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이후 무패 행진. 앞서 지난달 9일 3-2 역전승에 이어 삼성화재에 연승을 거뒀고, 시즌 상대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더욱이 용병 밀류셰프를 1세트 외에는 쓰지 않고 일궈낸 완벽한 승리. 신영철 감독은 부임 이후 14승1패라는, 자신도 믿기 어려운 성적을 냈다. 이제 대한항공은 2위 싸움이 아니라 선두 다툼으로 시즌 목표를 바꿔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18승6패로 삼성화재(20승4패)에 두 경기 차로 추격했다. 그동안 겨울 배구 코트에서는 20점 이후 승부에서 삼성화재를 당할 팀이 없었다. 종반 승부처에서 삼성화재의 조직력과 집중력은 10년이 넘도록 최강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날은 대한항공의 집중력이 훨씬 더 무서웠다. 1세트 센터 조승목의 기습 속공으로 가볍게 출발한 삼성은 21-19까지 리드, 세트를 마무리할 준비를 했지만 대한항공은 신영수가 시간차 활로를 뚫은 데 이어 김학민이 만든 세트포인트를 강동진(10점)이 엔드라인에 떨어지는 연타로 마무리했다. 2세트도 거의 비슷했다. 삼성이 21-19까지 앞서 갔지만 대한항공은 다시 김학민, 신영수의 연속 강타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고, 이어 다시 김학민이 만든 세트포인트를 가빈을 상대로 한 신영수의 블로킹으로 매조지했다. 3세트는 쉬웠다. 여유있게 리드하던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숨막히는 듀스 랠리에서 연달아 시간차를 성공시키고, 힘에 부친 가빈이 마지막 서브와 공격에서 실수해 31-29로 마침표를 찍었다. 천안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신협상무를 3-0으로 완파했다. LIG도 수원에서 KEPCO45를 3-0으로 눌렀다. 여자부 KT&G는 흥국생명을 3-1로 제압,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을 7연패로 밀어넣었다. 흥국생명은 3위 GS칼텍스와 2.5경기 차이로 벌어져 3강 플레이오프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케니를 앞세운 현대건설은 수원에서 도로공사를 3-0으로 완파, 부동의 선두를 굳게 지켰다. 대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9연승 “삼성 나와”

    대한항공이 KEPCO45에 역전승을 거두며 9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31일 2009~10 프로배구 V-리그 수원경기에서 첫 세트를 내주고 4세트 역시 막판까지 끌려가다 강동진(13점)이 20점 이후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덕에 KEPCO45를 3-1로 눌렀다. 신영철 감독대행 집권(?) 이후 13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 지난해 12월22일 KEPCO45에 당했던 충격의 1-3 패배도 40일 만에 설욕했다. 17승6패가 된 대한항공은 3위 현대캐피탈(16승7패)과의 승차를 다시 한 경기차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2위 굳히기의 최대 분수령이 될 선두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을 2일 대전에서 펼친다. 대한항공은 주포 밀류셰프(19점)가 잇달아 공격 실책을 저지르고 KEPCO45의 트리오 정평호(18점)-조엘(18점)-이병주의 스파이크를 거푸 허용,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한 채 세트를 내줘 지난 패배의 악몽을 떠올리는 듯했다. 2세트 종반까지도 불안한 시소 랠리를 이어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숨통을 틔워준 공격수는 강동진이었다. 간신히 받아낸 토스가 네트 위로 어렵게 올라오자 상대 블로킹의 움직임을 읽고 지능적으로 틀어치며 터치아웃을 만드는 공법으로 24, 25점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그 다음부터는 쉬웠다. 신영수(16점)가 맹폭, 3세트를 쉽게 가져간 대한항공은 그러나 4세트도 16-20까지 끌려갔다. 승부는 풀세트까지 이어지는 듯했다. 다시 강동진이 나타났다. 역시 어렵게 연결된 볼을 달래듯이 감아 때려 포인트를 쌓았고, 밀류셰프의 강서브에 이어 직접 강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내리 6점을 따내 역전한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신영수가 백어택과 대각선 스파이크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경기에서는 신생팀 우리캐피탈이 새내기 김현수(16점)와 강영준(13점)이 29점을 합작하는 활약에 힘입어 신협상무를 3-0으로 완파,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홈에서 2승째를 거뒀다. 신협상무는 22연패에 빠졌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수원에서 흥국생명을 3-1로 제압하고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흥국생명은 6연패의 수렁에 잠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가빈 42점 맹폭… 코트 접수하다

    [프로배구] 가빈 42점 맹폭… 코트 접수하다

    삼성화재가 구미 원정경기에서 LIG를 물리치고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화재는 26일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외국인 공격수 가빈의 원맨쇼를 발판 삼아 3-1로 이겼다. 19승3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2위 대한항공(15승6패)과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2위 싸움에서 한 발 앞서 가려던 LIG는 깨끗한 완패로 현대캐피탈에 점수득실률에서 밀려 4위(15승7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가빈은 라이트는 물론 레프트, 때로는 센터로 변신하는 등 종횡무진하면서 LIG 코트를 맹폭, 무려 42점이나 올렸다. 이는 LIG의 쌍포 피라타(19점)와 김요한(16점)의 득점을 합한 것보다 많은 것. 접전이 예상됐던 승부는 1세트에서 갈렸다. LIG는 1세트 초반 김철홍과 황동일이 3개나 가로막기에 성공하면서 삼성화재의 한쪽 날개를 완전히 잡았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석진욱의 서브 득점과 조승목의 블로킹 등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은 뒤 27-27 동점에서 가빈의 시원한 후위 공격이 상대 코트를 가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처인 31-31에서는 가빈이 잇달아 강타를 터뜨려 34분간 열전을 끝냈다. 반드시 잡아야 할 1세트를 놓친 LIG는 어깨에 힘이 들어간 나머지 2세트에서 무려 12개의 범실을 쏟아내면서 자멸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고공비행’ 대한항공 거함 현대캐피탈 격침

    [프로배구] ‘고공비행’ 대한항공 거함 현대캐피탈 격침

    대한항공이 ‘거함’ 현대캐피탈을 타고 시즌 첫 2위로 날아올랐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강동진(13점)의 맹활약과 블로킹(11점) 우위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25일 LIG전 승리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7연승의 고공비행. 15승6패로 LIG와 동률을 이뤘지만 점수득실률에서 앞서 종전 3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신영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11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대한항공은 선두 삼성화재(18승3패)에도 3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힘없이 주저앉은 현대캐피탈은 15승7패로 69일 만에 2위에서 4위로 추락했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3패. 더욱이 3연패째다. 대한항공은 경기 초반부터 현대캐피탈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1세트 초반 김형우(15점)와 신영수(8점)가 상대 주포 박철우(10점)의 오픈 공격을 잇달아 블로킹, 기선을 제압한 뒤 강동진(6점)과 밀류셰프(5점)가 화력을 쏟아부었다. 2세트 대한항공은 21-20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김학민(8점)이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리면서 박빙의 리드를 지키다 앤더슨의 서브 범실로 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부터 블로킹으로 상대의 공격 의지를 꺾은 뒤 현대캐피탈의 서브 범실을 타고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에서 11-4로 크게 앞섰고, 서브에이스도 5-1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구미에서는 LIG가 우리캐피탈을 3-1로 따돌리고 15승(6패)째를 올리며 3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3-0으로 제압하며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지만 어창선 감독을 중도에 하차시킨 흥국생명은 KT&G에 1-3으로 져 4연패에 빠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데스티니 효과’ GS칼텍스 4연승

    [프로배구] ‘데스티니 효과’ GS칼텍스 4연승

    GS칼텍스가 KT&G마저 잡고 거침없는 4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최장신(195㎝) 공격수 데스티니를 비롯해 모든 선수가 고른 득점을 올려 올 시즌 4전 전패를 당한 KT&G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데스티니가 합류한 지난 10일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그리고 이날 KT&G까지 여자부 4팀을 모두 이겨 4연승째. 6승10패로 3위 흥국생명(6승9패)을 반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지난 3경기에서 평균 25점씩 올렸던 데스티니는 후위공격 5개를 포함해 데뷔 후 최다인 29점을 몰아치며 대폭발했다. ‘데스티니 효과’는 다른 공격수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왼손 공격수 나혜원이 11점으로 뒤를 받쳤고, 배유나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학에서 육상 높이뛰기 선수로 뛰었던 데스티니는 블로킹 능력은 아직 보여주지 못했지만 점프 없이 이단 공격을 자유자재로 퍼붓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는 등 큰 키를 최대한 활용한 공격으로 시선을 끌었다. 남자부 삼성화재는 우리캐피탈을 3-0으로 완파하고 18승째를 올려 2위 싸움에 한창인 세 팀(현대캐피탈·대한항공·LIG)을 멀찌감치 떨어뜨리고 달아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 맞수 현대캐피탈에 설욕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 맞수 현대캐피탈에 설욕

    시즌 반환점을 돈 삼성화재가 ‘맞수’ 현대캐피탈을 3위로 밀어내며 다시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삼성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33점을 쓸어담은 가빈과 고희진(15점), 손재홍(13점) 등이 고른 득점을 펼쳐 3-1로 이겼다. 지난 1일 안방 대전에서 1-3으로 무너졌던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으며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균형을 벼른 현대를 3승1패로 압도했다. 특히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은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10-6의 블로킹 우세를 보여 배구 승부가 결코 높이로만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현대 김호철 감독은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고 패전을 인정했다. 삼성화재는 17승(3패)째를 올려 단독 1위를 질주했고, 14승6패가 된 현대는 LIG(14승5패)에 반게임 차로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인천에서는 대한항공이 신협상무를 3-1로 제압하고 13승(6패)째를 올렸다. 상무는 19연패에 빠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KEPCO45에 힘겨운 역전승

    선두 삼성화재가 KEPCO45를 상대로 힘겨운 1승을 추가했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첫 경기에서 KEPCO45를 3-1로 꺾었다. 비록 경기에서 이겨 16승(3패)째를 기록했지만 후반기 시즌 전망을 어둡게 한 경기였다. 신치용 감독은 “이기긴 했지만 걱정이 태산 같다.”면서 “선수들이 안 되는 게 무엇인지는 아는데 실행이 안 되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차근차근 선수들과 얘기를 나눠봐야 할 때”라고 털어놨다. 1세트부터 손발이 무거워진 삼성은 블로킹 득점만 6점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15-25. 올 시즌 끌려간 세트 가운데 가장 큰 점수차였다. 비록 2세트부터는 가빈이 살아나면서 조직력까지 덩달아 살아났지만 KEP CO45의 1세트 오버페이스가 아니었더라면 듀스까지 끌려간 4세트마저 놓칠 뻔할 만큼 불안한 경기를 이어갔다. 양팀 최다 점수인 가빈의 40득점은 거꾸로 말하면 지나치게 공격루트가 가빈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지난 9일 대한항공과의 인천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뒤 신 감독은 “체력에서 밀리기 때문에 당초 목표가 우승인데, 벌써 이렇다면 승수쌓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승수를 챙긴 뒤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확보해 느긋하게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날 KEPCO45와의 경기를 보면 이 셈법은 어긋날 가능성을 다분히 나타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선두 현대건설은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의 블로킹(7개)을 앞세워 2위 KT&G를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10연승을 내달려 13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 피라타 원맨쇼… LIG 4연승

    피라타의 원맨쇼를 앞세운 LIG가 4연승을 거두며 2위에 복귀했다. LIG는 12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약체 신협상무를 3-0(25-16 25-21 25-21)으로 완파했다. 14승(5패)째를 올린 LIG는 이로써 이날 경기가 없던 현대캐피탈(13승5패)을 반 게임차로 따돌리고 삼성화재(15승3패)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24일 이후 19일 만이다. 지난달 9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던 피라타의 높이와 어깨가 제자리를 찾은 듯했다. 블로킹 6개와 후위 공격 8개를 포함, 양팀 최다인 23점을 퍼부어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나섰다. LIG는 특히 블로킹에서 16-6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신협상무를 18연패의 늪으로 밀어넣었다. 피라타는 무려 11점을 몰아쳐 간단하게 1세트를 마무리한 데 이어 2세트에서는 가로막기 4개를 앞세워 10점을 추가하면서 신협상무의 패기를 눌렀다. LIG는 3세트에서 피라타를 빼고 송문섭을 기용하는 등 골고루 선수를 투입하며 여유 있게 승리를 낚았다. 이경수가 11득점으로 피라타의 뒤를 받쳤고, 센터 하현용이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 상승기류 삼성·현대 빅2 비상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 상승기류 삼성·현대 빅2 비상

    “배구는 4라운드부터” 대한항공의 날갯짓이 심상치 않다. 3라운드까지 모두 마친 11일 현재 12승6패. 턱없이 모자라던 승률은 어느새 절반을 넘어섰다. 비록 4위지만 어느새 3위 LIG(13승5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신영철 감독 체제로 들어선 지 한 달 만에 거둔 성적은 8승1패. KEPCO45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것만 빼면 ‘빅3’를 비롯, 2라운드 말부터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백미는 지난 9일 삼성화재와의 인천경기. 5일 현대캐피탈을 무너뜨린 데 이어 대한항공은 ‘거함’ 삼성화재에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4연승. “좀처럼 당하지 않던 역전패라 더 좋지 않았다. 당초 목표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는 신치용 삼성 감독의 푸념을 이끌어냈다. 문제는 ‘신영철 돌풍’이 꼭 절반을 끝내고 반환점을 돈 V-리그에서 삼성·현대의 양강체제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여부다. 중론은 결코 ‘찻잔 속의 태풍’은 아니라는 것. 초반 부진했던 대한항공이 거듭난 이유는 뭘까. 대한항공은 전력상 매 시즌 전 ‘특강’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면 그저 그랬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 라운드 초반 진준택 감독 아래 다섯 번 나선 ‘빅3’와의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모두 졌다. 신영철 감독은 지휘봉을 쥐자마자 ‘스피드’를 주문했다. 높이에다 속도까지 빨라지니 거칠 것이 없었다. 현대 김호철 감독은 “우리 블로킹으로 잡기 힘들 만큼 공격이 빨라졌다.”고 말했다. 3년차 세터 한선수의 손끝이 무르익고 있는 것도 상승세의 요인이다. 대한항공은 프로배구 출범 이후 무던히도 세터 탓에 골치를 썩였다. 그러나 한선수가 버티고 있는 지금은 다르다. 신 감독은 “100점 만점에 80점”이라고 점수에 인색하지만 “최태웅(삼성)의 정석과 권영민(현대)의 다양성에 가장 근접한 선수”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예리해진 신 감독의 용병술도 빠질 수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삼성과 현대, LIG까지 한 라운드에서 모두 사냥한 선수들의 자신감은 향후 후반 시즌의 향방을 함부로 점치지 못하게 할 숨은 기폭제나 다름없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日여자배구 김연경 이틀째 27득점

    일본 여자프로배구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22 ·JT 마블러스)이 10일 일본 오카야마현 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도요타 퀸시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블로킹 4점과 에이스 1점 등 27득점을 올렸다. 양팀 선수 가운데 최다 득점.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JT 마블러스는 3-0으로 이겼다. 김연경은 9일 오카야마 시걸즈와의 경기에서도 27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 [프로배구] LIG 적지서 3연승 쐈다

    LIG가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추격에 불씨를 지폈다. LIG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서울 개막전에서 우리캐피탈을 3-0으로 꺾었다. 3라운드를 시작하자마자 3연패, 시즌 초반 기세가 꺾였던 LIG는 이날 승리로 2위 현대캐피탈(13승5패)에 승차없이 따라붙어 선두권 도약의 기회를 다시 엿볼 수 있게 됐다. 반면 홈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던 우리캐피탈은 3연패에 빠져 이날 수원경기 승리를 거둔 5위 KEPCO45와 3승 차로 벌어지면서 최하위 탈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개막 2개월여 만에 처음 치러진 서울경기. 창단 후 처음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 우리캐피탈은 초반 만만치 않은 기세로 ‘주포’ 김요한이 빠진 LIG를 몰아붙였다. 그동안 부족했던 2%를 홈 구장의 열기로 메우기라도 한 듯 신영석(12점)과 김현수(16점)등이 거침없이 강타를 날리며 LIG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LIG는 1세트에만 서브에서 5개의 범실을 범한 탓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노장 이경수(17점)가 매듭을 지었다. 이경수는 21-20으로 쫓기다 두 차례 연속으로 블로킹을 잡아내더니 마지막에 시간차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도 우리캐피탈은 신인 김현수의 거침없는 강타를 앞세워 끝까지 LIG를 괴롭혔지만 경험 부족에 발목을 잡혔다. 23-23의 접전에서 임동규의 시간차 공격에 점수를 내준 데 이어 강영준(이상 6점)의 속공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2세트까지 내준 뒤 기세가 오른 LIG에 3세트마저 큰 점수차로 빼앗겼다. 부상에서 회복중인 LIG 피라타는 3세트 내내 안정된 활약으로 19득점했고, 이경수도 펄펄 날았다. 수원경기에서는 KEPCO45가 신협상무를 3-0으로 물리치고 5위 굳히기에 나섰다. 6승째를 올려 프로 출범 이후 최다승 타이를 기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가빈 43득점 폭발… 삼성 다시 연승 시동

    [프로배구 V-리그]가빈 43득점 폭발… 삼성 다시 연승 시동

    새해 첫날 ‘영원한 숙적’ 현대캐피탈에 14연승을 저지당한 삼성화재가 우리캐피탈에 다시 덜미를 잡힐 뻔했다. 삼성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홈 경기에서 ‘캐나다 폭격기’ 가빈 슈미트(43점·블로킹 5점)와 고희진(14점·블로킹 6점)을 앞세워 우리캐피탈에 3-1 진땀승을 거뒀다. 선두 삼성(15승2패)은 다시 연승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일주일간 연달아 4경기를 치른 삼성은 ‘노장’들의 체력적인 열세 탓에 고전했다.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고 가빈의 공격도 신인 강영준(22점·블로킹 5점)의 벽에 거푸 막혔다. 하지만 가빈과 고희진은 블로킹으로만 11점을 합작하며 고비마다 삼성을 살렸다. 삼성은 블로킹 개수에서 23-11로 완벽한 우위였다. ‘무서운 신인’ 김현수(23점)에 고전해 첫 세트를 내준 삼성은 2세트 막판 조승목(8점)과 손재홍(11점)이 가로막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세트에 고비를 맞았지만 듀스 접전 끝에 34-32로 힘겹게 세트를 가져왔고, 마지막 4세트에 91.67%의 공격성공률로 12점을 몰아친 가빈의 맹폭으로 승기를 굳혔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2위)가 몬타뇨(28점)의 활약에 힘입어 외국인선수가 빠진 GS칼텍스(4위)를 3-0으로 완파했다. KT&G는 높이에서 10-2로 크게 앞섰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