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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OK저축은행 ‘디펜딩 챔프’ 삼성화재 격파 파란

    [프로배구] OK저축은행 ‘디펜딩 챔프’ 삼성화재 격파 파란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올 시즌 야심 차게 영입한 쿠바 국가대표 출신 시몬이 삼성화재 레오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국내 무대 데뷔전에서 트리플크라운(후위 13, 블로킹 3, 서브 6)을 기록하며 43득점을 올린 시몬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7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최강’ 삼성화재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OK저축은행은 21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프로배구 V리그 홈 개막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등장 전부터 다른 팀들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았던 시몬의 이날 활약은 창단 2년차 OK저축은행을 단박에 올 시즌 우승 후보로 밀어 올리기에 충분했다. 시몬은 1세트에 홀로 8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센터 출신인 시몬은 공격 시 라이트 역할을 했지만 수비 때는 센터 시절의 탁월한 블로킹 능력을 발휘하며 레오의 길목을 막았다. 레오는 1세트에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6득점하는 데 그쳤다. 시몬은 23-22에서 퀵 오픈과 후위공격을 연이어 성공하며 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서는 더 완벽했다. 시몬은 11-10에서 레오의 오픈공격을 블로킹하며 기를 꺾었다. 13-11에서는 서브 득점을 성공했다. 시몬이 오른쪽과 중앙을 오가며 맹활약해 삼성화재의 시선을 뺏어 가자 OK저축은행의 송명근도 견제가 느슨해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2세트에서 시몬은 9득점, 송명근은 4득점을 했다. 레오는 5득점에 그쳤다. OK저축은행은 3세트 역시 시몬의 활약으로 경기를 끝낼 기회를 맞았지만 듀스 상황에서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 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시몬의 활약은 4세트에도 이어졌다. 시몬은 12-11에서 속공과 오픈공격을 연이어 성공하고, 레오의 시간차공격을 블로킹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OK저축은행은 15-11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시몬의 기세에 눌린 레오는 26득점에 그쳤다. 한편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이효희(세터), 정대영(센터)을 나란히 영입한 도로공사는 개막전에서 인삼공사에 진땀승을 거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한전, 첫판 돌풍

    [프로배구] 한전, 첫판 돌풍

    한국전력의 새 외국인 선수인 그리스 국가대표 미타르 쥬리치가 국내 무대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시즌 유일한 한 자릿수 승리로 최하위에 그쳤던 한국전력은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힌 LIG손해보험을 꺾으며 돌풍을 예고했다. 한국전력은 2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 시즌 첫 경기를 3-1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내줬지만 2~4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역전승했다. 첫선을 보인 한국전력의 공격수 쥬리치와 전광인이 각각 24, 2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1세트에서 한국전력은 쥬리치의 후위 공격으로 22-22 동점을 이뤘으나 LIG는 김진만의 퀵오픈 공격으로 1점을 도망간 뒤 하현용이 쥬리치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저지하면서 세트 포인트에 선착했다. 이어 전광인의 공격 역시 김요한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LIG가 1세트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전광인을 앞세워 균형을 맞췄다. 5-5 동점에서 전광인이 공격에 블로킹까지 4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9-5 달아났고, 후인정의 블로킹에 LIG의 거듭된 공격 실패로 15-7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 LIG는 결정적 범실로 자멸했다. 18-23에서 서로 공을 다투다 뒤엉키는 바람에 세트 포인트를 만들어 줬고, 이어 김요한의 대각 공격마저 라인을 벗어나며 궁지에 몰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전광인, 서재덕, 쥬리치가 번갈아 가면서 LIG 코트를 유린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1등 울린 꼴찌

    [프로배구] 1등 울린 꼴찌

    지난 시즌을 최하위로 마쳤던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014~15 시즌 첫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GS칼텍스를 꺾으며 돌풍을 예고했다. 흥국생명은 19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로 눌렀다. 2013~14 시즌을 7승23패로 5위 현대건설(12승18패)과도 격차가 큰 최하위로 마친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외국인 선수에 의존하던 단순한 공격 패턴에서 변화를 줬다. 외국인 선수 레이첼 루크(35점)가 초반 고전하자 주예나(13점)와 김혜진(12점)이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1세트 0점에 그쳤던 ‘슈퍼 루키’ 이재영(11점)도 2세트부터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팀에 힘을 실었다. 1세트를 먼저 가져온 흥국생명은 쎄라 파반(31점)·이소영(18점)·한송이(12점) 등 삼각편대에 2세트를 내줬지만 끈끈한 조직력으로 3세트를 다시 따내고 듀스까지 간 4세트 다잡은 승리를 놓쳤지만 5세트 5-4에서 김혜진의 오픈 공격과 상대 공격수 쎄라의 범실, 루크의 후위공격을 묶어 9-4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굳혔다. 앞서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현역 최장신 센터 전진용(203㎝)의 ‘배구 인생 최고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3-1로 꺾었다. 외국인 선수 산체스가 2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5개의 블로킹을 포함, 10득점을 올린 전진용이 승리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전 센터 진상헌을 군대에 보낸 뒤 ‘키만 큰 센터’라는 혹평을 들었던 백업요원 전진용을 만지작거렸지만 ‘부족하다’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전진용은 2011년 삼성화재에서 데뷔했지만 벤치만 지키다 지난 1월 대한항공으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3시즌 동안 통산 블로킹 11득점이 전부. 하지만 그는 이날 시즌 첫 경기에서 5개의 블로킹 득점뿐 아니라 속공도 5차례나 성공시켰다.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 최다 블로킹 성공 기록이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함께 넘었다, 만리장성] 女배구, 중국 완파하고 20년 만에 정상… 김연경 26득점 맹활약

    [함께 넘었다, 만리장성] 女배구, 중국 완파하고 20년 만에 정상… 김연경 26득점 맹활약

    한국 여자 배구가 20년 만에 아시아를 제패했다. 한국은 2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결승전에서 중국을 3-0(25-20 25-13 25-21)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우승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4년 전 광저우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에 져 은메달에 머물렀고 지난달 12일 끝난 아시아배구연맹(AVC)컵 결승에서도 0-3으로 완패했던 한국은 이날 우승으로 빚을 갚았다. 압도적인 경기였다. 한국의 공격 성공률은 49%에 달했다. 중국은 34%에 그쳤다. 블로킹 득점에서는 8-5로, 서브 득점에서도 3-0으로 앞섰다. 에이스 김연경(26·페네르바체)은 두 팀 최고인 26점을 퍼부었고 김희진(23·IBK기업은행)은 승부처마다 천금 같은 득점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2개의 블로킹과 1개의 서브 득점을 포함해 16점을 올렸다. 3세트 코트를 밟은 신예 세터 이다영(18·현대건설)은 날카로운 세트로 중국을 교란했다. 한국은 1세트를 잡아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아니었다. 2세트 초반 중국에 끌려갔던 한국은 박정아(21·IBK기업은행)의 서브 득점으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중국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2세트도 따냈다. 3세트도 뒤진 채 시작했다. 중국은 한국을 ‘0’에 묶어놓고 6점을 내리 가져갔다. 그러나 한국은 11-13까지 따라붙은 뒤 김희진이 이동 공격으로 1점 차로 줄인 데 이어 동점 블로킹까지 성공시켰다. 곧바로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뒤집은 한국의 상승세에 중국은 급격히 흔들렸고 24-21 매치포인트에서 김희진의 스파이크로 경기를 끝냈다. 김연경은 “뒤졌을 때도 질 거라는 생각은 안 했다”면서 “단상에 올라가 본 건 처음이다. 막상 금메달을 따니까 메달 욕심이 생긴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경기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4강전에서 1-3(19-25 25-18 18-25 23-25)으로 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남녀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오재성 리베로 최초 1순위 지명

    남녀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오재성 리베로 최초 1순위 지명

    리베로 오재성(성균관대)이 2014~15시즌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리베로가 1순위에 뽑힌 것은 처음이다. 오재성은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의 선택을 받았다. 전 시즌 성적순에 의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기다렸다는 듯 오재성의 이름을 불렀다. 대학 최고의 리베로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올해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대회 수비상을 받았다. 175㎝에 63㎏로 체구는 작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반사 신경과 판단력이 발군이라는 평가다. 센터 박원빈(인하대)은 2순위로 OK저축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198㎝의 장신을 앞세운 블로킹이 위협적. 전국대학배구 블로킹 1위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내내 세터난에 시달렸던 3순위 LIG손해보험은 노재욱(성균관대)을 선택, 세터진을 보강했다. 4순위 우리카드는 센터 구도현(성균관대)을 낙점했다. 5순위 대한항공은 세터 황승빈(인하대), 6순위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승원(한양대)을 각각 뽑았다. 7순위 삼성화재도 세터 이민욱(경기대)을 잡았다. 이민욱은 OK저축은행 주전 세터 이민규의 동생이다.1라운드에서 지명된 7명 중 4명이 세터였다. 라이트와 레프트에서는 드래프트 시행 후 처음으로 1라운드 선수를 단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쌍둥이인 레프트 이재영과 세터 이다영(이상 선명여고)이 전체 신인 1, 2순위에 나란히 뽑혔다. 이재영은 흥국생명, 이다영은 현대건설의 유니폼을 입는다. 3순위 지명권을 쥔 한국도로공사는 남자배구 현대 하종화 전 감독의 둘째 딸 레프트 하혜진(선명여고)을 선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男배구 AG서도 이대로!

    男배구 AG서도 이대로!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서 호주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쇼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호주에 3-1(26-28 26-24 25-19 25-19)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4강에서 중국-카자흐스탄전 승자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3전 전승,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한 한국은 3패로 B조 최하위였던 호주를 만나 뜻밖에 고전했다.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현지시간 오전 11시라는 이른 시간에 경기를 시작한 탓인지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다. 1세트에서 한국은 계속 끌려가다 13-15에서 박철우(삼성화재), 전광인(한국전력)의 연속 득점과 이민규(OK저축은행)의 연이은 서브 득점, 신영석(국군체육부대)의 속공으로 내리 5점을 따내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23-24로 다시 역전을 허용한 뒤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6-28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잦은 실수가 더해져 초반에는 주춤했지만 서재덕(한국전력)과 전광인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호주의 높은 블로킹 벽에 막혀 22-23으로 끌려가기도 했지만 해결사 전광인이 24-24에서 공격과 서브 득점으로 2세트를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19-17에서 신영석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 전광인의 공격과 블로킹 득점이 이어져 승기를 잡았다. 공격수들의 몸이 풀린 4세트는 무난히 가져가며 승부를 끝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김연경, 나홀로 42점

    김연경, 나홀로 42점

    세계 랭킹 10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 6위 러시아를 잡았다. 김연경(페네르바체)이 42득점한 한국은 1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 라운드 2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를 3-1(21-25 25-21 27-25 25-22)로 꺾었다. 김연경은 2년 전 카타르자냐 스코브론스카-돌라타(폴란드)가 세운 대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41득점)을 1점 차로 갈아치웠다. 상파울루 원정에서 2연패 뒤 천금같은 승수를 올린 한국은 이로써 대회 전적 3승3패(승점 9)를 기록, 1그룹 12개 국가 중 7위를 차지했다. 결선 라운드에는 각 그룹 4위까지 진출할 수 있다.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 중반 7-12로 밀려 상파울루 원정 전패 위기를 맞았지만 끈끈한 수비가 살아나고 김연경의 타점 높은 강타가 연달아 터져 14-13으로 역전한 뒤 세트를 챙겼다.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3세트까지 따낸 한국은 4세트에서도 러시아를 몰아세워 알토란 같은 승점 3을 수확했다. 김연경은 블로킹 3개와 서브 득점 1개 등을 포함해 42점을 올린 가운데 이재영이 13점, 김희진이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 총 146득점으로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선구 대표팀 감독은 “공격과 수비가 균형 있게 이뤄지면서 높이의 배구만 추구하는 러시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한국은 15일부터 마카오에서 일본, 중국, 세르비아와 예선 3주차 경기를 펼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 3차전] 女배구, 세르비아 ‘높은벽’에 막혔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장신군단 세르비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10위 한국은 3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 3차전에서 세르비아(세계 7위)에 세트 스코어 1-3(22-25 24-26 25-21 9-25)으로 졌다. 예선 1, 2차전에서 태국, 독일을 연파한 한국은 평균 신장이 8㎝나 큰 세르비아(2승1패)를 상대로는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2승1패로 예선 1주차를 마쳤다. 세르비아와의 역대 전적은 1승8패가 됐다. 2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세르비아를 3-1로 꺾고 사상 첫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당시 멤버였던 김연경, 김희진, 한송이 등을 앞세워 다시 나섰지만 세르비아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있는 공격 앞에 무너졌다. 한국은 강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자 특유의 장점인 빠른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오픈 공격은 번번이 세르비아 블로킹에 막혔다. 한국은 1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김연경(21득점)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계속 걸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2세트가 아쉬웠다. 김희진(11득점)이 공격을 주도한 한국은 17-21에서 차근차근 추격해 22-22 동점에 성공했다. 24-24 듀스까지 접전을 이어 갔지만 밀레나 라시치(7득점)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준 데 이어 오픈 강타를 얻어맞고 두 세트를 내리 내줬다. 리베로 김해란의 투입으로 수비 조직력이 살아난 한국은 3세트를 4점 차로 빼앗으며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4세트에서 다시 집중력을 찾은 세르비아의 블로킹을 뚫지 못하고 싱겁게 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오는 9일부터 상파울루에서 브라질, 미국, 러시아와 예선 2주차 경기를 벌인 뒤 마카오로 옮겨 중국, 일본, 세르비아와 3주차 경기를 치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최강 삼성화재 꺾고 컵대회 결승행

    대한항공이 최강 삼성화재를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5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풀세트 사투 끝에 삼성화재를 3-2(25-22 19-25 25-19 20-25 15-12)로 꺾었다. 3년 만에 컵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은 LIG손해보험-우리카드의 준결승전 승리팀과 결승에서 격돌한다. 대한항공은 신영수(28득점)와 곽승석(21득점)이 승리에 앞장섰고 전진용(14득점)은 컵대회 최다 블로킹(9개)으로 힘을 보탰다.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3-2(25-22 23-25 25-17 19-25 15-8)로 따돌리고 2년 연속 결승에 나갔다. 2006년 컵대회 초대 우승팀 현대건설은 흥국생명-GS칼텍스전 승리팀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LIG 막강 화력에 OK저축은행 KO

    [프로배구] LIG 막강 화력에 OK저축은행 KO

    LIG손해보험이 압도적인 화력으로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LIG는 24일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3-0으로 꺾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OK저축은행은 창단 첫 컵대회를 1승2패의 성적으로 끝냈다. LIG는 A조 2위 우리카드와 26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LIG는 팀 평균 공격 성공률에서 65.52%-45.33%, 블로킹은 13-5, 서브 득점 역시 5-0으로 OK저축은행에 크게 앞섰다. 세터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LIG가 쉽게 경기를 풀었다. LIG 에이스 김요한은 양 팀 최고인 22득점을 퍼부었고 13점을 쓸어담은 이강원은 78.57%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뽐냈다. OK저축은행의 주포 송명근은 10득점 하는 데 그쳤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곽승석(32득점)과 신영수(24득점)가 56점을 합작했다. B조 2위 대한항공은 A조 1위 삼성화재와 25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여자부 B조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3-1로 따돌리고 2승을 쌓아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흥국생명은 26일 A조 2위인 GS칼텍스, 1승1패로 B조 2위가 된 현대건설은 25일 A조 1위 도로공사와 각각 겨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더위를 넘기다

    더위를 넘기다

    미켈라 볼로바(오른쪽·체코)가 2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4 세계 여자 비치발리볼 코리아투어 해운대’ 경기에서 상대 블로킹 벽 위로 공을 살짝 밀어 넘기고 있다. 부산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차포’ 뗀 우리카드 컵 대회 준결승행

    ‘차포’ 뗀 우리카드 컵 대회 준결승행

    ‘차포’ 뗀 싸움에서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눌렀다. 지난해 프로배구 컵대회 준우승팀 우리카드는 23일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3-1로 꺾고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양 팀 모두 100%의 전력은 아니었다. 우리카드는 주축 센터 신영석과 레프트 안준찬이 군에 입대해 팀을 떠났다. 현대는 주포 문성민과 베테랑 세터 최태웅, 센터 윤봉우 등 간판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우리카드는 레프트 최홍석(18득점)을 필두로 라이트 김정환(14득점)과 센터 박진우(12득점)가 분전, 신영석과 안준찬의 빈자리를 메꿨다. 반면 현대 레프트 송준호와 김준호는 에이스의 역할을 하기에는 아직 부족했다. 이날 12득점한 송준호는 공격 성공률 30.3%로 저조했고, 역시 12점을 올린 김준호의 공격 성공률도 40%에 그쳤다. 범실도 많았다. 김준호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9개의 범실을 쏟아냈고 송준호는 8범실로 그 뒤를 따랐다. 현대의 ‘월드 리베로’ 여오현이 14개의 디그를 걷어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카드는 높이 싸움에서도 현대를 제압했다. 블로킹에서 16-10으로 우리카드가 앞섰다. 앞서 열린 여자부 A조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3-0으로 완파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2연승,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문정원이 경기 최고 득점인 13득점을 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브에이스로 2점, 블로킹으로 2점을 더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1년만의 승리…男배구, 월드리그서 네덜란드 제압

    월드리그에서 네덜란드를 넘기까지 21년이 걸렸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인도어스포츠센터에서 끝난 2014 월드리그 국제대회 E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3-1(25-18 25-23 20-25 25-22)로 꺾고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이 월드리그에서 네덜란드를 제압한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대표팀은 서울에서 네덜란드를 3-2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월드리그 네덜란드전 16연패 사슬도 끊었다. 전날 1차전에서 당한 0-3 완패도 설욕했다. 한국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21위로 31위인 네덜란드보다 높았지만, 신체조건에서 밀려 고전했다. 네덜란드의 평균 신장이 198㎝인 반면 한국은 최장신인 박철우(삼성화재)가 199㎝다. 그렇지만 한국은 네덜란드와 블로킹 개수 9-11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또☆ 레오, 첫☆ 이효희

    바야흐로 레오(24·삼성화재)의 전성시대다. 2013~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레오가 8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의 영예까지 안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 레오는 기자단 28표 가운데 26표를 받았다. 압도적인 지지를 과시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챔프전·정규리그 MVP를 모두 거머쥐었다. 남자부 챔프전과 리그 MVP를 2년 연속 휩쓴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정규리그 110세트에서 58.57%의 공격 성공률로 1084점을 퍼부었던 레오는 공격상, 득점상까지 가져가 3관왕에 올랐다. 여자부 MVP는 IBK기업은행의 ‘맏언니’ 세터 이효희(34)에게 돌아갔다. 이효희는 남녀를 통틀어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세터 출신 MVP가 됐다. 또 2010~11시즌(남자부 김학민·여자부 황연주) 이후 2시즌 만의 토종 MVP로 이름을 올렸다. 치열한 경쟁 끝에 김희진(8표), 카리나(1표·이상 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2표), 베띠(GS칼텍스·1표)를 제치고 15표로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 신인선수상은 접전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압도적으로 21표를 얻은 전광인(23·한국전력)에게 돌아갔다. 맞수 송명근과 이민규(이상 러시앤캐시)는 각각 4표와 3표를 얻는 데 그쳤다. 마땅한 경쟁자가 없었던 고예림(20·도로공사)은 27표로 여자부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타이틀 6개 부문(서브·블로킹·수비·세터·공격·득점상)과 기준 기록상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서브상은 마이클(대한항공)과 백목화(KGC인삼공사), 블로킹상은 신영석(우리카드)과 양효진(현대건설), 수비상은 곽승석(대한항공)과 임명옥(KGC인삼공사), 세터상은 유광우(삼성화재)와 염혜선(현대건설), 공격상은 레오와 양효진, 득점상은 레오와 조이스(KGC인삼공사)가 받았다. 남자부 권영민(현대캐피탈)은 프로 통산 1만 세트를 돌파한 공로로, 하현용(LIG손해보험)과 하경민(한국전력)은 500블로킹을 달성해 상을 받았다. 여자부 한송이(GS칼텍스)는 수비 5000개, 황연주(현대건설)는 서브 300개, 양효진은 블로킹 600개의 기록을 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7년 연속 삼성화재

    [프로배구] 7년 연속 삼성화재

    프로배구 ‘명가’ 삼성화재(이하 삼성)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7시즌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삼성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 4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이하 현대)을 3-0으로 꺾었다. 1차전을 내준 뒤 2~4차전을 내리 따낸 삼성은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우승 및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7년 연속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팀은 삼성이 유일하다. 프로배구 원년인 2005년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삼성은 올해까지 우승 트로피 8개를 수집했다. 1승2패로 궁지에 몰린 현대는 절박했다. 하지만 차분하지 못했다. 결정적 순간 범실이 나왔고, 의욕이 앞서 무리한 공격을 감행하다 무너졌다. 특히 리드를 잡은 순간 어깨에 힘이 들어간 나머지 네트에 걸리거나 엔드라인을 넘어가는 서브 범실이 잦았다. 7년 만에 우승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삼성은 1세트 15-15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현대의 범실과 레오의 고공강타를 앞세워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레오의 시간차로 22-18을 만든 삼성은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고 1세트를 가져갔다. 현대 김호철 감독은 세터를 권영민에서 ‘베테랑’ 최태웅으로 교체했지만 2세트도 양상은 비슷했다. 더욱 다급해진 현대의 범실이 쏟아졌다. 특히 ‘주포’ 아가메즈는 2세트 6득점하는 동안 4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2세트 삼성이 범실을 6개로 막은 반면 현대는 두 배인 12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오히려 ‘토종거포’ 문성민이 세트 공격성공률 80%, 8득점 1범실의 순도 높은 공격을 펼쳤다. 김 감독은 아가메즈를 빼는 극약처방으로 3세트 배수의 진을 쳤다. 아가메즈에게 몰렸던 현대의 공격이 문성민, 송준호, 윤봉우로 흩어지자 삼성은 당황했다. 현대는 속공, 후위, 시간차, 좌우 측면을 골고루 섞어 16-14를 만들었다. 루트가 다양해지자 삼성의 블로킹 벽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테크니컬타임 신치용 감독의 작전지시를 받은 삼성의 수비는 다시 견고해졌다. 특히 세터 유광우가 몸을 사리지 않고 블로킹 이후 떨어지는 공에 대한 집중력을 보여주며 깔끔한 우승의 발판을 놨다. 챔피언 결정 4경기 동안 양팀 최다인 134득점을 기록한 레오는 기자단 투표 28표 중 26표를 얻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천안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여자프로배구] 베띠, 남녀 통산 ‘챔프전 최다’ 54점 맹폭

    [여자프로배구] 베띠, 남녀 통산 ‘챔프전 최다’ 54점 맹폭

    절박한 GS칼텍스(이하 GS)가 안정적인 IBK기업은행(이하 IBK)을 누르고 챔피언결정을 최종 5차전까지 몰고 갔다. GS는 2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IBK를 3-1로 꺾었다. 벼랑 끝에 몰렸던 GS는 2승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GS가 24개의 범실을 저지르는 동안 IBK는 10개의 범실만 기록할 정도로 신중했다. 하지만 GS는 승패가 갈리는 각 세트 20점 이후의 승부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결정적 순간 IBK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카리나-박정아-김희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공격이 날카롭지 못했던 반면 GS는 수비에서 흔들림이 없었다. 외국인 선수 베띠가 공격을 편안하게 전개할 수 있었다. 베띠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54득점을 올렸다. 남녀부 통틀어 챔프전 한 경기 역대 최다 득점으로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한 역대 여자부 최다 득점 공동 3위이기도 하다. 특히 센터 배유나의 부활이 결정적이었다. 1차전에서 8득점, 2블로킹을 했던 배유나는 지난 2, 3차전에서 모두 3점, 1블로킹으로 부진했다. 그런데 이날 완전히 달라졌다. 배유나는 양 팀 최다인 블로킹 포인트 5개를 잡아내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3차전에서 47득점으로 IBK의 승리를 이끌었던 카리나도 배유나가 진두지휘하는 GS의 블로킹에 위축됐다. 3차전 54.05%였던 공격 성공률이 36.48%로 떨어졌고, 31득점에 그쳤다. 양팀의 챔피언 결정 5차전은 4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또 32점… 레오는 강했다

    [프로배구] 또 32점… 레오는 강했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온다. 기회를 잡는 자는 이기고 놓친 자는 진다. 한번 잡은 승기를 결코 놓치지 않은 삼성화재가 1일 현대캐피탈의 홈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2·3차전을 거푸 잡은 삼성은 7년 연속 챔프 등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9차례 열린 역대 챔프전에서 2승을 먼저 거둔 팀이 우승할 확률은 100%다. 삼성화재 레오의 파괴력은 변함없이 무서웠다. 레오는 3세트 동안 32점을 퍼부었다. 세트당 평균 10.67점을 올린 셈. 1차전 세트당 평균 8.33점보다 높고 2차전 11.75점보다 약간 낮았다. 레오는 지칠 줄을 몰랐지만 아가메즈(현대캐피탈)는 22득점에 그쳤다. 삼성의 불안 요소였던 리베로 이강주의 활약도 돋보였다. 경기 전 신치용 삼성 감독은 “이강주가 50%만 (리시브를) 받아 내도 이긴다”고 말했다. 신 감독의 바람대로 이강주는 58%의 리시브 성공률로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는 3차전에서도 범실에 울었다. 2차전에서 33개의 범실을 쏟아 낸 현대는 이날도 삼성보다 16개 많은 25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승부처인 3차전답게 1세트부터 뜨거웠다. 19-19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했다. 현대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레오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문성민이 리시브했다. 이어 임동규가 어렵게 띄운 공을 후위에서 문성민이 뛰어올라 빠르게 때렸다. 공은 삼성 코트에 떨어져 21-19로 현대가 세트를 뒤집었다. 문성민은 다시 한번 후위 포화를 적진에 터뜨렸다. 현대가 2점 차로 앞섰다. 그러나 현대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임동규의 서브 실패로 21-20,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현대는 문성민과 아가메즈의 잇따른 범실로 허탈하게 삼성에 역전을 허용했다. 레오는 흔들리는 상대를 보고만 있지 않았다. 레오는 아가메즈의 블로킹을 뚫고 공격에 성공했다. 23-21로 달아난 삼성은 레오의 2득점을 보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를 7점 차로 무력하게 내준 현대는 3세트 다시 삼성을 물고 늘어졌다. 18-18까지 잘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흐름을 이어 가지 못했다. 현대는 권영민의 서브 범실과 아가메즈의 공격 실패로 18-20으로 뒤졌다. 이어 레오에게 통한의 공격을 허용해 18-21, 3점 차로 처졌다. 착실히 점수를 쌓은 삼성은 레오의 시간차 공격에 힘입어 25-21로 1승을 더 보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기업은행, 2연속 우승 한걸음 앞으로

    [프로배구] 기업은행, 2연속 우승 한걸음 앞으로

    IBK기업은행이 2년 연속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기업은행은 31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2013~2014 시즌 정규 리그 정상에 오른 기업은행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프전 2승 고지를 먼저 밟았다. 기업은행은 ‘삼각편대’의 한 축인 박정아(9득점·공격 성공률 24.24%)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카리나와 김희진의 분투로 승리를 챙겼다. 47점을 올린 카리나는 50점을 기록한 GS의 거포 베띠 못지않은 활약을 했다. 카리나는 공격 성공률 54.05%로 47%의 베띠에 앞섰다. 토종 싸움에서도 기업은행이 한 수 위였다. 이날 19득점한 김희진은 승부처 5세트에서만 2개의 블로킹을 포함, 4점을 올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GS의 이소영은 11득점했지만 8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1, 2세트를 내리 가져간 기업은행이 쉽게 경기를 끝낼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정규 시즌 2위 GS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3세트 시작 직후 4점을 내고도 GS에 추격을 허용했다. 승기를 놓친 기업은행은 15-25, 10점 차로 3세트를 잃었다. 기업은행은 이어진 4세트도 베띠에게 13점을 얻어맞고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기업은행의 뒷심이 GS보다 강했다. 5세트 9-8로 앞선 기업은행은 김희진과 카리나의 잇단 득점으로 순식간에 5점을 추가했다. 14-9로 앞선 기업은행은 유희옥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챔프전 4차전은 4월 2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살아난 레오, 살아난 삼성화재

    [프로배구] 살아난 레오, 살아난 삼성화재

    레오(삼성화재)가 아가메즈(현대캐피탈)의 부상 투혼을 잠재우고 챔프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화재는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두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레오의 ‘원맨쇼’였다. 무려 47점을 퍼부었다. 고비마다 옹골찬 스파이크로 득점해 현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레오를 제외하고 삼성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없을 만큼 배구공은 레오에게 집중됐다. 아가메즈는 지난 1차전에서 접질린 왼발목에 테이프를 두르고 1세트에 교체 출전해 21득점하는 등 분전했지만 부상 여파가 뚜렷했다. 평소보다 타점이 낮았다. 4세트에 결국 김호철 감독은 아가메즈를 벤치로 불러들였다.아가메즈 몫까지 문성민이 24득점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정규시즌 경기당 평균 11득점을 올린 삼성의 오른쪽 날개 박철우는 1, 2차전에서 각각 6득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뒤 신치용 삼성 감독은 “그동안 말하지 않았는데 박철우가 왼손바닥을 다섯 바늘 꿰맸다“고 털어놓았다. 신 감독은 “챔프전 직전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는데 아직 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레오도 지쳤다. 박철우가 3차전에서 잘해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6점 차로 첫 세트를 잃은 삼성은 1차전 부진을 되풀이하는 듯했다. 그러나 2세트 10차례나 듀스 접전을 벌이면서 승부의 물줄기를 돌렸다. 24점 고지에 먼저 오른 삼성은 레오의 범실로 듀스를 허용했다. 두 팀은 긴장 속에서 세트 포인트를 교대로 가져갔다. 그러나 삼성 세터 유광우가 2세트에 종지부를 찍었다. 33-33 동점 상황. 유광우(184㎝)는 자신보다 23㎝나 큰 아가메즈(207㎝)의 후위 공격을 보란 듯이 블로킹했다. 이어 이선규가 또 아가메즈를 가로막아 기나긴 공방을 끝냈다. 삼성은 2세트에서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고 3, 4세트를 내리 가져갔다. 3차전은 다음 달 1일 오후 7시 현대의 홈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대전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아가메즈 빠졌어도… 현대캐피탈은 매서웠다

    [프로배구] 아가메즈 빠졌어도… 현대캐피탈은 매서웠다

    프로배구 V리그 2013~14시즌 챔피언 결정 1차전이 열린 28일 대전 충무체육관. 1세트를 10-7로 앞서가던 현대캐피탈(이하 현대)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 블로킹 뒤 착지하던 현대의 ‘주포’ 아가메즈가 삼성화재(이하 삼성) 레오의 발을 밟고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다행히 병원 신세는 면했지만 아가메즈는 이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현대는 가장 중요한 공격 옵션을 잃었다. 누구도 삼성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던 그 순간,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삼성은 범실을 남발했고, 현대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현대가 3-0 완승을 거뒀다. 리시브 라인이 튼튼하지 않은 삼성은 세터 유광우의 깔끔한 토스에 이은 레오의 압도적 높이와 긴 체공시간을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공격 임무가 몰리는 레오는 평소에 범실이 많다. 하지만 경기 초반에만 그렇다. 몸이 늦게 풀리는 전형적 ‘슬로 스타터’다. 그러나 이날은 공격 스파이크가 계속 엔드라인 밖으로 나갔다. 올 시즌 생애 첫 챔피언 결정전 주전으로 나온 리베로 이강주의 리시브가 워낙 불안했다. 삼성 신치용 감독은 “경기 중에 이강주의 얼굴이 누렇게 떠 있었다”면서 “어떤 선수 한 명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불안한 리시브를 받은 유광우가 올려주는 공도 평소처럼 높고 느린 토스가 아니었다. 레오는 25득점을 올리는 동안 범실 11개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의 서브 리시브는 안정적이었다. 현대의 세터 권영민은 “아가메즈가 없으니 상대를 뚫는 공격보다는 블록 아웃을 노리는 쪽으로 집중했다”면서 “동료들의 리시브가 좋아서 생각할 여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은 23개, 현대는 15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또 현대는 아가메즈를 대신해 긴급 투입된 라이트 송준호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높지는 않지만 빠르고 지능적인 공격으로 11득점을 올리며 문성민(19득점)과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 김호철 감독은 “오랜만에 조직력과 의지가 돋보이는, 흐뭇하게 지켜볼 수 있는 경기를 펼쳤다”고 흡족해했다. 프로배구 V리그 역대 9차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8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차전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대전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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