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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실→부지사→단체장’… 지선서 확인된 기재부 출세 코스 [경제 블로그]

    ‘예산실→부지사→단체장’… 지선서 확인된 기재부 출세 코스 [경제 블로그]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기획재정부 출신 관료가 대거 요직에 등용돼 ‘기재부 전성시대’란 말이 나왔는데요. 6·1 지방선거에서도 기재부 출신이 약진했습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경기지사를 거머쥔 것 외에도 우범기 전 장기전략국장이 전주시장, 윤병태 전 행정안전예산심의관(국장)은 나주시장에 각각 당선됐습니다. 우 당선인과 윤 당선인은 기재부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 고위직으로 적을 옮긴 뒤 출마해 당선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 당선인은 전북, 윤 당선인은 전남 정무부지사를 각각 지냈습니다. 사실 중앙부처에서 지자체로 이동했다가 단체장으로 당선되는 코스는 옛 내무부의 후신인 행정안전부 관료들이 주로 밟았던 길인데요. 기재부 출신도 이런 루트를 타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여기엔 지난 수년간 기재부, 그중에서도 특히 나라살림을 주무르는 예산실 출신이 지자체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현상이 확산된 게 배경으로 깔려 있습니다. 광역시장이나 도지사가 기재부 출신을 부단체장으로 끌어들인 뒤 국비를 따낼 때 가교 역할을 맡기는 겁니다. 기재부 출신은 관료 시절 다양한 경제 현안을 접하기 때문에 국정 이해도가 높고 부단체장으로의 활용도가 높기도 합니다. 기재부 관료 입장에서도 적체된 인사를 뚫기 힘들 경우 지자체행은 좋은 선택지로 평가됩니다. 특히 출신 지역 부단체장으로 가는 건 금의환향이나 다름없습니다. 전북 부안 출신인 우 당선인은 전주해성고를 나왔고, 윤 당선인도 나주가 고향입니다. 우 당선인과 윤 당선인 행보를 따르는 기재부 관료들이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원경 울산 경제부시장, 성일홍 충북 경제부지사, 조인철 광주 문화경제부시장, 김명중 강원 경제부지사, 박창환 전남 정무부지사 등 기재부 출신 부단체장도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기재부 내에선 한솥밥을 먹던 인사들이 ‘잘나가는 것’을 대체로 반기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일부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자칫하면 싸잡아 욕을 먹을 수 있는 만큼 외부로 나간 기재부 인사들은 사명감을 갖고 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조민아, 2주 전엔 ‘가정폭력’ 오늘은 ‘럽스타그램’

    조민아, 2주 전엔 ‘가정폭력’ 오늘은 ‘럽스타그램’

    걸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조민아가 끊임없이 ‘이슈몰이’에 나서는 모양새다. 2주 전만 해도 ‘가정 폭력 암시’글을 올려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더니 이번엔 갑작스러운 럽스타그램 행보를 보였다. 조민아는 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남편에게 차려줬던 식단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첩을 정리했다는 조민아는 남편을 위해 저녁 식사를 만들었고, 사업을 도와주고 싶어 디저트 개발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기 이유식 만드는 사진이랑 저녁 한 상차림 사진들 사이에 있는 하루 한 끼 내 식사였던 단백질 셰이크 사진에서 눈시울이 붉어졌어요”라고 적었다. 아이와 남편의 식사를 챙기느라, 정작 본인은 단백질 셰이크만 먹었던 것을 떠올리며 울컥한 것으로 보인다. 조민아는 “앞으로는 잘 살아야하는 분명한 이유, 아이와 나의 안전과 행복에 집중할 거예요”라고 다짐하며 “곁에서 힘이 되어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세요 #사진첩 #정리”라고 덧붙였다. 조민아의 이번 게시물을 본 이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조민아가 남편과 헤어지기로 결심했다는 의견과 다시 원만한 관계로 상황이 정리됐다는 주장으로 나뉘었다. 이런 이유는 조민아의 돌발 게시물 때문이었다. 조민아는 지난 5월 16일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던 상황을 알리며, 가정 폭력이 의심되는 구체적인 정황을 폭로한 바 있다. 관련 기사들과 걱정하는 댓글들이 쏟아졌지만, 조민아는 대꾸하지 않았다. 평온을 되찾은 듯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일상 생활을 공유해왔다. 조민아는 2020년 11월 혼전 임신 사실을 밝히며 3주 만에 연인과 혼인신고했다. 6살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대표와 결혼한 조민아는 2021년 2월 결혼식을 하고, 6월 아들을 출산했다.
  • “광고는 페이스북에만” 대리점에 지시한 한국GM에 공정위 시정명령

    대리점이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광고 플랫폼을 제한한 행위는 공정거래법과 대리점법 위반으로 시정명령 대상이 된다는 공정거래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공정위는 자동차 위탁 판매 대리점에 페이스북 외 다른 온라인 매체에 광고하지 않도록 강요한 한국GM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한국GM은 2016년 4월부터 최근까지 위탁 판매 거래관계에 있는 대리점에 보낸 ‘쉐보레 대리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지침’에서 페이스북이 아닌 온라인 매체에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블로그나 카페,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활용한 바이럴마케팅을 할 경우 벌점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거나 페이스북 광고를 하는 경우에도 사전에 승인받은 계정을 통해 정해진 내용만 광고하도록 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공정위는 “이런 행위는 공급업자가 대리점의 판촉 활동을 일방적으로 정해 이행을 요구하는 것으로 공정거래법과 대리점법에서 금지하는 부당한 경영활동 간섭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그러나 한국GM이 법 위반행위를 통해 부당이득을 얻지 않아 과징금은 부과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국GM 측은 “(페이스북 외 온라인 매체 광고 금지 규정은) 과다한 경쟁을 우려한 대리점발전협의회 요구에 따른 조치로 안다”면서 “공정위 의결서를 받는 대로 내부 검토를 거쳐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 신동빈, 피아노 연주에 푹 빠진 까닭은[재계 블로그]

    신동빈, 피아노 연주에 푹 빠진 까닭은[재계 블로그]

    공격적인 투자로 ‘뉴롯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신동빈(67)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피아노 연주에 푹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 피아노의 대명사인 스타인웨이 피아노까지 구입했을 정도다. 신 회장이 그리는 롯데의 미래가 문화예술 지원 확대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의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 갤러리에서 산 피아노를 자택(잠실 시그니엘 70층)에 두고 피아노 연주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독일에 본사를 둔 스타인웨이는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글렌 굴드, 랑랑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의 ‘간택’을 받은 피아노계의 에르메스로 불린다. 가격은 미국 뉴욕 매장 기준으로 7000만~4억원대에 이른다. 평소 신 회장은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고 애정도 남다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6년에는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롯데문화재단을 세우고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롯데콘서트홀을 선보여 클래식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서울에 대규모 클래식 음악홀이 생긴 것은 1988년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후 처음이어서 개관 당시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뜨거웠다. 그러나 이후 이어진 검찰 수사 탓에 신 회장은 클래식 공연을 자주 즐기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8월 롯데콘서트홀에서 기획한 ‘클래식 레볼루션’에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협연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보러 수년 만에 콘서트홀을 찾았다. 이후 간간이 클래식 공연을 관람해 온 신 회장은 지난 4월 1일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의 리사이틀을 본 뒤 피아노를 사고 싶다는 뜻을 주변에 전했다. 이에 그룹 비서실과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들이 스타인웨이 갤러리에 실사를 나와 피아노를 함께 골랐다는 후문이다. 신 회장은 최근 앞으로 5년간 37조원을 국내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며 전 계열사에 신속한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롯데문화재단이 생긴 이후 모든 계열사가 메세나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면서 “회장님의 취미를 떠나 회사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권 잇단 횡령에도, 채찍 대신 당근 내민 尹 ‘경제 책사’ [경제 블로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보다는 자율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한 발언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5대 시중은행 중 하나인 우리은행에서 600억원대 횡령 사건이 일어난 데 이어 금융기관 횡령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와중에 김 부위원장의 규제완화 발언이 시기상 적절했느냐는 지적이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27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금융기관 간담회에서 “지난 정부에서 자금 중개 기능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금융을 하나의 유틸리티처럼 여기다 보니 공공성을 강조하며 과도한 규제와 개입을 했다”며 “낡은 규제와 감독·검사 관행을 쇄신하고 금리·배당 등 가격변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금융산업 디지털 혁신과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등이 참석했다. 600억원대 우리은행 직원 횡령 사건과 관련해 경영진은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에서도 최근 부산의 한 영업점 직원이 2억원가량을 가로챈 사건이 적발되는 등 은행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날 김 부위원장의 발언에서는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부실에 대한 주의와 경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혁신을 위해 금융지주사들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하더라도 김 부위원장의 발언은 금융 당국이 자칫 규제완화 쪽에 쏠리는 듯한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장이 모두 사의를 표한 상태에서 사실상 금융 당국 정책을 주도하는 실세로 여겨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도 불리는 만큼 김 부위원장 발언의 영향력이 크다는 평가다. 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금융산업 정책도 중요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김 부위원장이 좀더 금융기관의 기강을 잡는 모습을 보였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 NYT 파격 “당국은 총격범이…” “당국은 총격범이…” “당국은 총격범이…”

    NYT 파격 “당국은 총격범이…” “당국은 총격범이…” “당국은 총격범이…”

    “당국은 총격범이 그 무기를 합법적으로 획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같은 문장이 무려 열다섯 차례나 반복된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 오피니언 란의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선데이 리뷰 섹션은 파격적인 그래픽 편집으로 눈길을 붙들었다. 첫 면에는 아무런 기사가 없이 시커먼 그래픽만 눈에 띈다. 검정색 바탕에 흰 글씨로 앞의 문장이 반복돼 있다. 커다란 활자의 문장 아래에는 작은 활자로 ‘유밸디 텍사스주 2022 21명 살해’라고 새겨져 있다. 그 다음 똑같은 문장 아래는 ‘버펄로 2022 10명 살해’라고, 그 다음 똑같은 문장 아래는 ‘볼더 콜로라도주 2021 10명 살해’라고 새겨져 있다. 계속해서 10년 동안 미국의 주요 총격 사건 장소와 연도, 피해 규모가 나열돼 있다. 끊임없이 총격 사건이 벌어지는데도 당국은 “총격범이 합법적으로 무기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이 지긋지긋한 총격 사건이 도무지 척결될 기미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좌절과 무력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아래에는 4면과 5면에 세 기자의 리포트, 제이 캐스피언 강의 유밸디 사건의 견딜 수 없는 낯익음, 니콜라스 크리스토프의 총기 규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미셸 코틀의 전미총기협회(NRA)의 텍사스 잔치 등의 기사를 안내하고 있다.야후! 뉴스의 블로그 데드라인은 풍자 웹사이트 어니언(The Onion)이 한 발 더 나아가는 파격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홈페이지의 모든 기사 21건이 전날 유밸디 참사를 비롯해 과거 총격 사건을 다룬 기사였다. 2014년 5월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근처 아일라 비스타 총기 난사 사건 때 처음 올라온 이 기사는 유밸디 사건까지 모두 21건이 됐다. 사건이 벌어진 시간과 장소, 인명 피해 규모는 다 제각각인데 똑같은 제목 “‘이걸 막을 방법이 없네’라고, 이런 일이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유일한 나라는 말한다”라고 달았다. 가상의 시민을 인터뷰이로 내세워 “끔찍한 비극이지만 누구도 이를 막을 수 없다”고 되풀이하면서, 총기 난사 사건에 대응하는 정치권과 언론의 무기력함을 꼬집고 있다.
  • 서울 영등포구, 기후환경 인식 개선 청년 서포터즈 모집

    서울 영등포구, 기후환경 인식 개선 청년 서포터즈 모집

    서울 영등포구는 미래를 선도할 청년들이 기후 환경에 관심을 갖고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2022 영등포 청년 기후환경 인식 체인지업(Change-UP)’ 사업을 추진하고, 함께 활동할 청년 서포터즈를 6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가능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당면한 기후위기에 슬기롭게 대응하고, 청년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 행동하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오는 11월까지 환경 인식개선 활동에 함께 할 청년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청년 주도의 ‘기후환경 인식 체인지업’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서포터즈는 영등포구를 활동 기반으로 하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총 30명의 인원을 모집한다. ▲SNS를 활용한 카드뉴스, 기사, 블로그 게시글 작성 ▲기후환경 정책 아이디어 수립을 위한 포럼 개최 ▲청년 인식조사 ▲친환경 체험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친환경식단 챌린지 진행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포터즈로 활동하면 각종 역량강화 교육과 친환경 제품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받고, 활동 종료 뒤에는 수료식과 우수 서포터즈 시상 등도 진행된다. 서포터즈로 활동하기 원하는 청년은 포스터 QR코드를 스캔하거나 구 홈페이지 게시글의 링크로 접속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서포터즈 활동으로 구민들의 기후 변화에 대한 위기 의식과 경각심을 제고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개선 인식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사지연장술 받고 ‘범죄의 왕’ 꿈꾼 조주빈[사건파일]

    사지연장술 받고 ‘범죄의 왕’ 꿈꾼 조주빈[사건파일]

    텔레그램에서 여성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범죄집단을 조직한 혐의로 징역 42년을 확정받은 조주빈(27). 조주빈은 2019년 5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여성 피해자 수십명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촬영하고,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개설해 성착취물을 판매·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징역 42년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을 확정했다. 조주빈은 아버지를 통해 블로그를 운영해 논란이 됐다. 여론 때문에 수사와 재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억울하게 중형을 받았다는 주장했다. 조주빈은 지난해 “이 사건은 여론에 의해 공소되고 판결받은 여론 재판”이라며 “법이 아닌 여론과 세월에게 죄를 온전히 판단받길 희망한다”고 적었다. 언론 앞에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냈을 땐 미안한 기색은커녕 유명인사 이름을 나열하며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을 향한 진심 어린 사과는 찾아볼 수 없었다. 재판부 제출용으로만 지난 2020년 5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 동안 112편의 반성문과 17편의 호소문을 냈을 뿐이었다. 사지연장술 회복 중 범행 결심 심한 외모 콤플렉스와 인정 욕구를 내면에 숨기고 있었던 조주빈은 범죄를 저지르기 전, 164cm였던 키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해 아버지의 임플란트 비용으로 ‘사지연장술’을 감행했다. 조금씩 다리를 늘려 키가 커지도록 하는 이 수술은 부작용의 위험이 클 뿐 아니라 통증도 심하지만 조주빈은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해 경제적 부담과 부작용 위험을 무릅쓰고 수술대에 올랐다. 조주빈은 10개월에 달하는 수술 회복 기간 중 보안성이 높은 텔레그램을 접하고, 첫 범죄를 저지를 결심을 했다. 과거 보이스피싱과 마약 사범 검거에 도움을 주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던 조주빈은 병원에 입원해있던 기간 동안 SNS를 통해 총기와 마약을 판매한다는 글을 997건이나 올린 뒤, 12명을 유인 866만원을 편취했다. 이때 N번방을 접하게 된 조주빈은 앞서 12명을 유인한 방법들을 토대로 불법 영상물을 텔레그램에 올려서 돈을 벌 생각을 했다.피해자 ‘노예’라고 부른 악랄함 조주빈은 여성 피해자들의 신분증과 통장 등 획득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피해자들이 자신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도록 협박했다. 조주빈은 피해자들을 ‘노예’라고 부르며 성착취 영상물마다 새끼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게 했다.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노예는 말도 안 되게 폭력적인 단어”라며 “실제로 채팅방 참여자들에겐 ‘이 노예는 약점이 잡혔으니 절대 신고하지 못한다, 얼마든지 당신의 성적 환상을 쏟아내도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조주빈의 악랄함을 설명했다. 아울러 “법정에서 조주빈은 그 포즈에 대해 ‘저의 피해자임을 알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피해자를 통제하며 우월 의식을 느꼈고, 자신의 행동을 범죄가 아니라 어떤 새로운 문화 창출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주빈이 피해자를 ‘돈’ 또는 ‘물건’으로만 생각했다는 증거는 ‘노예 인증’뿐이 아니었다. 조주빈은 피해자의 신상이 기록된 ‘대백과사전’이란 자료를 만들어 여성을 상품처럼 묘사하고 조롱했다. “배우 주진모 카톡 유출했다” 거짓말 조주빈은 배우 주진모의 카카오톡 유출 사건도 자신이 했다고 주장했다. 조주빈은 박사방에서 유명인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주진모가 돈을 주지 않고 언플(언론 플레이)을 하길래 문자 자료를 깠다”고 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아무 연관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경찰은 “조주빈의 평소 행적을 보면 허풍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조주빈은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김웅 기자, 윤장현 전 광주시장 등을 언급하며 이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주빈은 ‘허풍전’이라는 제목의 자전적 소설 속에서 자신을 40대 후반으로 설정하고, 범죄의 왕으로 묘사했다. 전문가들은 조주빈의 행위가 “나는 유명인들과 동급이다”라는 식으로 스스로를 포장하려는 왜곡된 열등감에서 비롯된 자의식 과잉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주빈의 태도는 남 탓으로 돌려 범행을 회피하려고 하는 심리와 자기 과시적 성격이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무료 온라인 강좌로 취·창업 준비해요”…영등포구, 청년 위한 오픈강좌 개설

    무료 온라인 강좌로 취·창업 준비해요”…영등포구, 청년 위한 오픈강좌 개설

    서울 영등포구가 청년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오픈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지난해 구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안된 주민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구는 한국직업개발원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원활한 사회진출을 돕는다. 강좌는 만 39세 미만 청년 누구나 온라인 홈페이지(http://ydp.rpass.co.kr/)에서 수강신청 뒤 올해 말까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엑셀·파워포인트 활용 ▲영상기획 및 제작강좌(프리미어) ▲SNS 콘텐츠 마케팅 ▲인스타그램 마케팅 전략 ▲검색광고 및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 전략 ▲컴퓨터활용능력 1급(필기·실기) ▲전산회계 2급 등 청년 선호도가 높은 7개 강좌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구는 다양한 업계의 현직자와 온라인 소통하며 취·창업에 필요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영커넥터스도 운영한다. 영커넥터스는 청년 멘토·멘티단을 구성, SNS 및 청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1대 1 멘토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향후 메타버스를 활용한 소그룹 모임, 분야별 맞춤 상담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강좌와 영커넥터스 멘토링은 구 청년온라인플랫폼에 게시된 구글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사회적경제과(02-2670-1666)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온라인 오픈강좌를 통해 청년들이 직무능력을 키우고 취·창업 경쟁력을 쌓아 다양한 분야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약발 안 먹히네”… ‘구식’ 물가대책 주워 담은 정부[경제 블로그]

    정부가 연초 물가안정 대책 중 하나로 내놓은 외식가격 공표제가 실효성 논란 끝에 결국 사라질 예정입니다. 2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정황근 신임 장관은 전날 식품·외식업계와 만난 자리에서 외식가격 공표제 폐지를 공언했습니다. 햄버거와 치킨 등 12개 외식 품목에 대해 매주 프랜차이즈 업체별로 가격을 공개하는 외식가격 공표제는 지난 2월 시행됐는데, 3개월 만에 문을 닫는 것입니다. 새 정부의 초대 장관이 전 정부가 마련한 외식가격 공표제를 곱게 보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물가억제 효과가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외식가격 공표제와 함께 도입된 배달비 공시제 역시 ‘헛심’만 쓰고 있습니다. 배달비를 낮추기 위해 주요 배달앱별 가격 비교 정보를 음식 종류와 배달 거리에 따라 제공하고 있지만, 오히려 배달비가 오르는 등 약발이 전혀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의뢰를 받은 소비자단체가 매달 한 차례 배달비를 조사해 공개하고 있는데요. 지난 2월에 조사한 음식업소를 4월에 다시 파악해 봤더니 15.4%가 배달비를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달비를 내린 곳은 5.0%에 그쳤습니다. 쿠팡이츠와 배민1 등 주요 배달앱이 최근 프로모션을 종료하고, 수수료 체계도 음식 가격에 연동되는 정률제 방식으로 변경한 게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가격 공표제는 정부가 물가대책을 마련할 때 종종 꺼내 드는 ‘칼’입니다. 가격 비교 정보를 제공하면 업계는 경쟁이 붙어 가격을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물가가 들썩였던 2011년에도 이명박 정부는 삼겹살과 짜장면 등 10개 품목을 지정해 시도별로 가격을 공개했습니다. 이른바 ‘신(新) MB 10대 물가지수’로 불렸던 제도입니다. 하지만 복잡하고 다양해진 현시대에 이런 ‘구식’ 대책은 먹히지 않는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사실 가격 정보는 소비자도 스마트폰 등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터라 실효성 의문이 제기됐지만, 정부는 강행했고 불필요한 행정력만 소모했습니다. 정부가 단순한 정보 제공이 아닌 가격 결정 구조 왜곡 여부 등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배달비는 몇몇 대형 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한 과점 시장 구조인데, 이들의 지배력 남용이 없는지 살펴보고 신규 사업자가 진입할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 박지현 “오늘 10시 대국민 호소문 발표…당 반성·쇄신 약속”

    박지현 “오늘 10시 대국민 호소문 발표…당 반성·쇄신 약속”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국민 앞에서 드리는 박지현의 호소문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날 진행자로부터 “사과를 한다든지. 뭔가 이런 좀 상징적인 액션들, 이런 게 혹시 계획에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계획을 하고 있는 바가 있다”며 10시 호소문 계획을 공유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호소문 발표 이후 당 차원의 후속 조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지도부와 공유된 사안이란 설명이다. 그는 “정말 민주당이 다시 쇄신과 변화를 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민심이 좀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며 “반성 그리고 쇄신의 약속이 지방선거를 앞둔 우리 야당에게, 우리 민주당이 내야할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배경을 전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 박완주 의원과 최강욱 의원 등 당내 성비위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이 때문에 질문자로부터 “최근 당이 성비위 사건들을 다룬 게 내부총질 아니었느냐는 비판을 듣는다”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박 위원장은 “그 부분 같은 경우는 사실 우리 민주당뿐만 아니라 모든 정치권이 해결을 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어디보다 깨끗해야 할 곳이 정치권이지 않은가”라며 “그동안 이런 일들이 만연했다고 해서 이번에도 유야무야 넘어간다거나 한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결코 용납할 마음이 없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박 의원 성폭력 사건, 국민들께 사과를 한 것들에 대해서 모두 내부 총질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이게 내부 총질이 아니라 정말 혁신과 쇄신에 대한 저항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쓴소리를 해주시는 분들의 말씀도 감사하게 듣고 있지만 여러 논쟁들이 조금 더 당을 건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돼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 있어 비판이 아닌 그냥 맹목적인 비난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해선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7곳 정도는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전남·전북·광주와 제주, 세종 외에) 강원도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대전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도도 당연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n번방’ 운영자 조주빈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블로그에 박 위원장 관련 글이 게재된 것을 두고는 “일개 범죄자에게 관심 없다.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 수출中企 전용 외화대출 무력화… 은행들 ‘무제한 꼼수 영업’ 성행 [경제 블로그]

    용도 제한이 있는 외화대출 규정을 피해 해외 지점에서 대출을 일으켜 국내 사업자에게 대출해 주는 방식의 ‘꼼수’ 영업이 은행권에서 성행하고 있다. 부동산 임대업자 등 개인사업자까지 외화를 끌어다 사용하면서 ‘외화대출의 국내 사용은 중소 제조업체의 시설자금에 한정한다’는 규정은 무용지물이 됐다는 지적이다. 환율변동성에 대한 위험회피(헤지) 수단까지 마련해 외화를 들여온 국내 사업자 상당수는 용처 제한 없이 1금융권 자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은행 지점에선 해외 실수요 용도의 자금에 한해 외화대출을 내줄 수 있고, 예외적으로 중소 제조업체의 시설자금에 한정해 국내 사용 목적 대출을 해줄 수 있다. 부동산 임대업자 등 개인사업자, 수출입과 연관이 없는 기업들이 외화대출을 받을 길을 차단한 이 규정은 기업의 환위험 노출을 줄이고 과도한 외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됐다. 그러나 국내은행 해외 지점에서 외화대출을 받을 때에는 용도 제한이나 자격 규정이 없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3일 “은행의 외화대출 자격을 제한하는 규정이 있지만 국내 영업소에 한정될 뿐 국내은행 해외 지점이 취급하는 외화대출은 계정 항목의 역내외 여부에 관계없이 용도 제한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국내 지점에서 외화대출을 받을 자격이 안 되는 사업자들이 해외 지점 대출을 이용했거나, 시설자금 외 부동산 거래 등에 쓸 목적으로 해외 지점 대출이 성사됐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은행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2020년부터 해외 지점에서 대출받는 방식의 영업을 펼쳐 왔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외화대출 평균 잔액은 79조 1306억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말보다 20조원 넘게 늘었다. 외화대출에는 국내·해외 지점의 외화대출금을 포함해 은행 간 외화대여금 등이 포함돼 있다. 은행을 통해 외화를 들여온 개인사업자 등은 통화스와프(CRS) 금리를 추가로 지불하고 원화로 교환한다. CRS는 서로 필요로 하는 통화와 함께 만기 이전까지의 이자를 책정해 교환하고, 만기 때는 계약 당시 약정한 환율로 다시 원금을 교환하는 거래다. 이런 식으로 환차손 위험을 회피한 이후에는 아무런 용도 제한 없이 해당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해외 지점에서 필요한 보증서 발급 비용과 그 국가의 대출금리, CRS금리 등을 감안하면 부대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국내에서 외화대출을 받는 것과 비교해 싸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대출 자격이나 용도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조주빈 ‘블로그’ 의혹, 女정치인에게 “지현이”

    조주빈 ‘블로그’ 의혹, 女정치인에게 “지현이”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징역 42년을 확정받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블로그 글이 23일 또 발견됐다.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에 작성자가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조주빈입니다’라는 제목의 블로그에 게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2월 네이버 측은 해당 블로그를 비공개로 전환했고, 당시 법무부는 조주빈의 부친이 문제의 블로그를 운영했으며, 조주빈이 작성한 편지를 우편으로 받아 블로그에 게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블로그에는 앞서 비공개 전환된 블로그로의 링크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또 2월 네이버가 ‘조주빈입니다’ 블로그를 비공개 전환한 후인 같은 달 9일자로 “블로그가 차단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기도 하다.조주빈 추정 인물 “그리 잘 지내지 못했어” 조주빈 추정 인물은 지난달 29일 블로그를 통해 ‘또 들어가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씨라고 주장하는 작성자는 “나야. 오랜만이네. 나는 그리 잘 지내지 못했어”라며 “헌법을 초월하는 서신검열을 도저히 극복할 수가 없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조주빈의 개인 편지표를 올리며 “이거 봐. 법무부 홈페이지에 있는 전자서신 제도를 이용해 내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입장을 물은 어느 기자의 서신에 대해 수신을 금지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불허사유가 자그마치 ‘수형자의 교화 또는 건전한 사회복귀를 해칠 우려’래. 어디 미얀마 군부정권 치하도 아니고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게 말이 돼? 검수완박에 대한 개인적 입장을 묻는 기자의 취재행위가 교정교화를 해치려는 사악한 시도야?”라고 불만을 표시했다.박지현 위원장에게 “스물여섯 지현이는” 그러면서 그는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하며 성과가 과장됐다고 비난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지난 2019년 대학생 시절 사이버 성 착취인 이른바 ‘n번방’ 사건을 처음 공론화시킨 인물이다. 그는 “민주당에 구원 투수로 깜짝 등장해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박지현”이라며 “보여주기식 공동직이긴 하지만 과반이 넘는 의석수를 지닌 거대당의 비대위원장이라니 어마어마하지? 도대체 업적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스물여섯 지현이는 정치계에 샛별처럼 떠오를 수 있었을까?”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추적단의 업적과 주장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겠어. 우리사회를 이끌어갈 잠재적 지도자가 정의의 수호자였는지 허풍쟁이였는지 정도는 우리사회와 구성원 모두를 위해 검증해봐야 하지 않겠어?”라고 했다. “내 실명을 책에 실어 나를 상업적으로 이용한 게 전부” 작성자는 또 이번 글에서 박사방 사건에 대한 법원 판결 내용을 보도한 기사 내용과 박 위원장이 제기했다 번복한 ‘n번방’ 범죄 의혹에 관해 반박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이 ‘추적단 불꽃’ 활동을 하며 n번방 사건에 대해 ‘가해자 26만명설’이나 특정 학대 동영상을 언급한 뒤 나중에 이를 번복했다는 식의 내용들이었다. 그는 박 위원장에 대해 “문학적 울림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책을 한 권 출간해 자신들의 업적을 스스로 치하하고 포장하는 동시에 내 실명을 책에 실어 나를 상업적으로 이용한 게 그들이 한 일의 거의 전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 결과에 개의치 않고 기합의 미합의 여부 상관없이 피해자분들 모두에게 꾸준히 보상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라면서도 “이런 누명을 벗으려는 게 왜 범죄 미화고 2차 가해냐. 사실이 아닌 것만 아니라고 밝히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해당 블로그 글을 조주빈이 제3자를 통해 올린 것이 맞는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 “젤렌스키 극단 선택”…친러 세력, 우크라에 가짜뉴스

    [속보] “젤렌스키 극단 선택”…친러 세력, 우크라에 가짜뉴스

    친러 성향의 온라인 단체가 우크라이나 국민의 사기를 꺾고 우크라이나 정부를 흔들기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가짜 주장을 퍼뜨렸다고 미 사이버 보안업체 맨디언트가 밝혔다. 맨디언트가 포착한 가짜 주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진실을 가리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그리고 유럽의 사람들을 속이려는 러시아 및 벨라루스 행위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맨디언트는 젤렌스킨 대통령의 극단적 선택 가짜 뉴스의 배후로 러시아 정부를 직접 겨냥하지 않은 채 “러시아가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의심된다”고 밝혔다. 맨디언트는 친러 단체가 젤렌스키가 지난 3월 키이우에 있는 벙커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가짜 주장을 웹사이트와 블로그에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는 아돌프 히틀러 나치 총통이 전황이 불리해지자 1945년 극단전 선택으로 벙커에서 생을 마감했다는 이야기와 유사하다. 분석가들은 이 가짜 뉴스는 크렘린궁이 정보전에 어느만큼 공을 들이고 전장에서의 대규모 손실을 가리기 위해 어떤 시도를 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학자들에 따르면 옛 소련을 포함해 수십년 동안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벨라루스와 연계된 공작원들은 폴란드 범죄조직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장기를 적출하고 있다는 거짓 주장을 하기도 했다. 올던 월스트롬 맨디언트 선임 분석가는 “러시아와 연계된 정보작전의 확산은 러시아가 정보 환경을 중요시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러시아는 침공과 더불어 오랜 기간 우크라이나 자산과 인프라 시설을 관찰해 왔다”고 말했다.
  • “젤렌스키, 벙커서 극단적 선택”…가짜뉴스 유포하는 친러 단체

    “젤렌스키, 벙커서 극단적 선택”…가짜뉴스 유포하는 친러 단체

    온라인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가짜 뉴스가 퍼지고 있다. 가짜뉴스를 퍼뜨린 주체는 친러 성향의 온라인 단체로 추정된다. CNN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미 사이버 보안업체 맨디언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3월 키이우에 있는 벙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가짜 주장이 웹사이트와 블로그에 퍼져나갔다. 이는 친러 단체가 만들고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가짜 뉴스는 아돌프 히틀러가 전황이 불리해지자 1945년 극단적 선택으로 벙커에서 생을 마감한 것과 유사한 흐름을 보여준다. 맨디어트는 가짜 뉴스를 배포한 배후로 러시아를 직접 겨냥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크렘린궁이 정보전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을 가리기 위해 가짜 뉴스 등을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옛 소련 시절부터 전세를 흔들거나 우위를 점하기 위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전략을 꾸준히 사용해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 SNS에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러시아 및 친러시아 보수주의 통치 지역을 침략하는 듯한 다수의 동영상이 떠돌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당 영상이 가짜일 가능성이 높으며, 러시아가 자국 군대가 공격받는 듯한 영상을 자작·배포한 것으로 판단했다. 당시 미국 언론 악시오스는 “러시아의 허위정보 유포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기초작업으로 사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평했다. 이밖에도 폴란드 범죄조직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장기를 적출하고 있다는 거짓 주장이 벨라루스와 연계된 공작원들을 통해 나오기도 했다. 올던 월스트롬 맨디언트 분석가는 “러시아와 연계된 정보작전의 확산은 러시아가 정보 환경을 중요시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가정폭력 의심’ 조민아, 손목에 대형 반창고 ‘포착’

    ‘가정폭력 의심’ 조민아, 손목에 대형 반창고 ‘포착’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가정 폭력을 당한 듯한 글을 남겨 걱정을 산 가운데 별다른 해명 없이 블로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조민아는 1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밥솥이유식, 중기이유식, 소고기감자새송이버섯죽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밭솥으로 이유식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조민아는 이유식을 만드는 과정을 사진과 글로 설명했을 뿐, 앞서 논란이 된 가정 폭력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내용 말미에는 대형 반창고를 붙인 손목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조민아는 “밥솥이유식 하다가 다쳤다. 아니 왜 다 만들어진 걸 푸다가도 다치지”라고 해명했다. 앞서 조민아는 가정 폭력 의혹이 불거진 이튿날인 17일에도 블로그에 별다른 해명 없이 커피 상품을 홍보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2020년 9월 6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혼인신고 후 2021년 2월 결혼식을 올렸고, 그해 6월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그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호가 곤히 잠든 사이에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 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가 왔고 경찰이 왔다”며 가정폭력 피해가 의심되는 글을 올려 주위의 우려를 자아냈다. 조민아는 자신을 걱정하는 지인의 댓글에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선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선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같아. 살려줘”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 “바닥으로 내동댕이”…조민아, 가정폭력 암시 그 후

    “바닥으로 내동댕이”…조민아, 가정폭력 암시 그 후

    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조민아가 가정폭력 상황을 암시하는 글로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강호가 잠든 사이 과호흡성 쇼크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와 경찰이 왔다”라며 “강호를 만나고 어제 처음으로 과호흡이 와서 엄마 너무 놀랐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엄마 보호 받고 싶다”라는 해시태그도 붙였다. 지인들이 염려하는 댓글을 남기자 그는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 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서는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서는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 같아. 살려줘”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과거 남편과 불화가 있는 듯한 게시물도 다시 관심을 받았다. 2020년 12월 조민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느 부부나 마찬가지겠지만 뼈저리게 깨닫지 않는 이상 자신의 잘못된 모습을 ‘가족’을 위한다고 적극적으로 바꾸진 않을 테니 똑같은 문제로 부딪힐 거고 늘 좋기만 한 집은 없을 것”이라며 ”아내가 임신을 했다면 최소한 그 기간만이라도 특히 말조심해주고 충분히 생각하고 배려하고 행동해달라“고 했다. 가정폭력 암시 후 지난 17일에는 블로그에 ”엄마는 강호를 지켜야 하니까 지금까지 다 이겨내 왔어. 꾹꾹 눌러가며 참아왔던 아팠던 거 다 치유하고 사랑하는 내 아가랑 평생 행복만 할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이후 다이어트 커피 홍보글을 올렸다. 또 18일 오전에는 아들을 위해 직접 만든 이유식 사진을 공개했다. 추가 상황 설명 없이 평화로운 일상을 공유하자 네티즌은 안도하는 한편 염려를 거두지 못했다. 한편 조민아는 2020년 6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혼인 신고 후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해 6월 득남했다.
  • 기재부 세수 추계 ‘엉터리’라는 민주… 누워서 침 뱉나요

    기재부 세수 추계 ‘엉터리’라는 민주… 누워서 침 뱉나요

    “세수 추계도 할 줄 모르는 기획재정부는 재정 당국 자격도 없습니다. 해체하고 다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지난 17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상대로 이렇게 쏘아붙였습니다. 기재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하며 공개한 53조 3000억원의 초과세수에 대한 질타입니다. 양 의원은 “기재부는 국가 재정으로 분식회계를 밥 먹듯 하며 세수 추계로 장난치는 범죄 집단”이라고, 같은 당 우원식 의원은 “재정 쿠데타”라고 비판을 가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세수 추계 과정을 되짚어 보면 올해 세수가 예상보다 많이 걷힐 거라 예측하지 못한 건 윤석열 정부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이기 때문입니다. 기재부는 지난해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국세 수입을 343조 4000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에 세수를 다시 추계하니 세입 예산이 53조 3000억원 늘어난 396조 6000억원이 된 것입니다. 민주당은 “기재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50조원 추경’ 공약 달성을 위해 초과세수를 과하게 잡았다”며 천문학적인 세수 오차를 추 부총리 책임으로 돌리려 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출신 무소속 박병석 국회의장 산하에 있는 국회예산정책처가 ‘정부의 초과세수 전망이 과도하다’며 비판하는 내용으로 쓴 추경안 분석 보고서에는 “올해 초과세수가 정부 추계보다 5조 5000억원 적은 47조 8000억원”이란 내용이 담겼습니다. 민주당 다수 의석의 입법부가 행정부의 초과세수 추계를 비판하려다 50조원에 안팎의 세수 오차가 사실임을 인정해 버린 것입니다. 정부가 추계한 초과세수에서 가장 큰 비율(54.6%)을 차지하는 세목은 법인세입니다. 정부는 올해 법인세가 29조 1000억원 더 걷힐 거라 예상했습니다. 법인세 신고·납부의 달은 매년 3월입니다. 지난해 61조 4000억원에 이어 올해에도 어마어마한 초과세수가 발생할 것을 문재인 정부 시절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얘깁니다. 그럼에도 정권이 바뀔 때까지 이 사실을 숨겼습니다. 2년 연속 세수 예측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피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대선에서 당선됐어도 50조원의 초과세수를 보고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랬다면 아마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문재인·이재명 정부’의 세수 추계 오차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었을 듯합니다. 결국 민주당 의원들이 기재부의 세수 추계를 비판하면 할수록 제 얼굴에 침 뱉기가 되는 셈입니다.
  • 김동연 측 “김은혜, ‘가짜 애국자’ 남편 의혹 해명하라”

    김동연 측 “김은혜, ‘가짜 애국자’ 남편 의혹 해명하라”

    “남편 유씨 국내변호사 자격 없는데도 법률사무소 홈페이지에 법률사무 취급”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측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남편의 허위이력 의혹을 제기하며 “김은혜 후보는 관련 의혹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가짜 애국자’ 남편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하기 바란다”고 해명을 촉구했다. 김동연 캠프 전홍규 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김은혜 후보가 애국자라고 칭하며 국가관과 민족관이 투철하다고 자랑까지 한 유씨가 변호사법을 위반했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이렇게 언급했다. 전 대변인은 “김은혜 후보의 남편 유씨는 국내변호사 자격이 없고, 미국변호사 자격만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하지만 유씨 소속 법률사무소 홈페이지를 보면 미국변호사 자격으로 할 수 없는 법률사무를 취급한 것처럼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김 후보 남편, 변호사법 위반인가 하지도 않은 거짓 실적 올린 건가” 이어 “변호사법상 ‘법률사무’는 국내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자만이 할 수 있고, 외국변호사 자격 취득자가 국내에서 담당할 수 있는 법률 업무는 외국법자문사법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원자격국 법령에 대한 자문, 국제중재 등)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외국변호사가 국내법에 대한 자문 및 소송대리와 같은 법률사무를 취급하는 일은 변호사법상 허용되지 않는 업무”라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은 그러나 유씨의 법률사무소 홈페이지 주요 실적을 보면 한국 방위청이 서울지방법원에 기소한 소송에 대해 ‘미국 주요 레이더 및 미사일 업체 소송 대리’,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방해책(ECM) 공급 관련 주요 미국 항공 방위업체 대리’, ‘군수 기밀 정보의 부당 이용에 대한 서울 지방 검찰청 수사 시 유럽 주요 항공 업체 대리’ 등을 했다고 나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무엇이 진실인가. 유씨가 변호사법을 위반해 국내 법률사무를 취급한 것인가, 아니면 법률사무소 홈페이지에 하지도 않았던 일을 주요 실적이라 거짓으로 올린 것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김동연 아들 교육기관 허위공표” 민주, 김은혜 선거법 위반 고발 앞서 민주당은 전날 김동연 후보 아들의 국내 교육 기간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김은혜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김은혜 후보가 지난 15일 자신의 공식 블로그 사이트에 ‘흙수저 감성팔이 김동연 후보, 아들 이중국적 논란에 응답하라’는 제목의 (김은혜 후보 선대위 대변인 명의) 논평 원문을 공표하는 방식으로 김동연 후보 아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구체적인 소명 없이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해당 논평에서 ‘김동연 후보의 아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대학교를 모두 미국에서 나왔다. 김 후보자 아들이 한국에서 교육받은 기간은 용산국제학교 기간에 불과하다’는 부분은 허위사실”이라면서 “김동연 후보의 아들은 경기도 안양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등 고등학교 기간을 제외하고 6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에서 교육받았다”고 밝혔다.앞서 김은혜 후보 선대위 이형섭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김동연 후보의 아들은 1992년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을 취득한 뒤 초등학교와 중학교, 대학교를 모두 미국에서 나왔고, 내국인(미국인)만 받을 수 있는 연방장학금을 수령하고 등록금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들의 학적을 앞에 두고 경기도 교육은 물론 대한민국 교육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면서 “‘흙수저’ 감성팔이 김동연 후보는 아들 이중국적 논란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후보는 2017년 6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둘째 아들의 이중국적 문제가 제기되자 “복수국적은 적법한 것”이라면서 “아들은 현역 병장으로 군 복무 중이며 앞으로도 한국 국민의 모든 의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답했었다.“김은혜 ‘가짜 경기맘’ 논란 덮으려고” 민주당은 “김은혜 후보는 자신을 ‘경기맘’이라고 지칭하면서 경기도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해오다 ‘가짜 경기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면서 “자신의 정치적인 논란을 덮기 위해 김동연 후보 아들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경기도가 지역구인 민주당 강득구·김철민·안민석·이탄희 의원도 17일 기자회견에서 “김은혜 후보의 아들은 서울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다 조기유학을 갔고, 연간 경비가 1억원에 달하는 해외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가짜 경기맘’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본질을 가리기 위한 김동연 후보 아들에 대한 물타기 공세에 나섰다”며 사과와 함께 경기지사직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김동연 후보 선대위 백혜련 수석대변인은 지난 15일 논평에서 “김은혜 후보는 ‘교육격차 해소 등 경기교육 레벨업’ 공약을 밝히고 본인을 ‘경기맘’이라고 강조해왔다”면서 “그러나 실상은 자녀를 미국으로 황제 조기유학을 보내는 등 ‘미국맘’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김은혜 후보는 지난 12일 TV 토론회에서 “경기맘이라고 하는데 아이는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 “정치인 엄마로서 말 못 할 사연이 있는데 서울에서 초등학교 다니다 외국으로 갔다”고 답했다.
  • “세수 추계 잘못한 건 文정부인데, 왜 尹정부를 때리나요?”

    “세수 추계 잘못한 건 文정부인데, 왜 尹정부를 때리나요?”

    “세수 추계도 할 줄 모르는 기획재정부는 재정 당국 자격도 없습니다. 해체하고 다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지난 17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상대로 이렇게 쏘아붙였습니다. 기재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하며 공개한 53조 3000억원의 초과세수에 대한 질타입니다. 양 의원은 “기재부는 국가재정으로 분식회계를 밥 먹듯 하며 세수 추계로 장난치는 범죄 집단”이라면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해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같은 당 우원식 의원은 “재정 쿠데타”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세수 추계 과정을 되짚어 보면 올해 세수가 예상보다 많이 걷힐 거라 예측하지 못한 건 윤석열 정부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이기 때문입니다. 기재부는 지난해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국세 수입을 343조 4000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에 세수를 다시 추계 하니 세입 예산이 53조 3000억원 늘어난 396조 6000억원이 된 것입니다. 민주당은 “기재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50조원 추경’ 공약 달성을 위해 초과세수를 과하게 잡았다”며 천문학적인 세수 오차를 추 부총리 책임으로 돌리려 했습니다. 민주당 출신 무소속 박병석 국회의장이 임명권자인 국회예산정책처도 “정부의 초과세수 전망이 과도하다”고 비판하는 내용의 추경안 분석보고서를 냈습니다. 그런데 예정처는 올해 초과세수가 정부 추계보다 5조 5000억원 적은 ‘47조 8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입법부가 행정부의 초과세수 추계를 비판하려다, 50조원에 달하는 세수 오차가 사실임을 인정해버린 것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도 18일 “예정처의 추경안 분석보고서가 오히려 우릴 도와줬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민주당 의원들이 기재부의 세수 추계를 비판하면 할수록 제 얼굴에 침 뱉기가 되는 셈입니다. 정부가 추계한 초과세수에서 가장 큰 비율(54.6%)을 차지하는 세목은 법인세입니다. 정부는 올해 법인세가 29조 1000억원 더 걷힐 거라 예상했습니다. 법인세 신고·납부의 달은 매년 3월입니다. 지난해 61조 4000억원에 이어 올해에도 어마어마한 초과세수가 발생할 것을 문재인 정부는 이미 알고 있었단 얘깁니다. 그럼에도 정권이 바뀔 때까지 이 사실을 숨겼습니다. 2년 연속 세수 예측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피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대선에서 당선됐어도 50조원의 초과세수를 보고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랬다면 아마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문재인·이재명 정부’의 세수 추계 오차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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