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블로그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마라도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97
  • 우리은행장 후보 만난 ‘임’…“보여주기식 행사만” 논란 [경제 블로그]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64일 동안의 우리은행장 레이스가 마무리되고 조병규 우리금융 캐피탈 대표가 차기 은행장으로 내정됐다. 현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한일은행 출신인 만큼 상업은행 출신이 자리를 이어받는 것은 수순이었다는 풀이가 나오면서 보여주기식 행사만 했다는 논란이 나온다. ●한일·상업은행 출신 번갈아 내정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상무는 31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장 선임의 절차적 투명성을 높이고 지주 회장 한 사람의 독단적인 판단이나 영향력을 배제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했다”고 은행장 레이스 도입 취지를 밝혔다. 이 상무는 임 회장과 함께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 설계에 참여했다. 그는 “차기 리더 후보군으로 볼 수 있는 지주 및 은행의 본부장급 인력이 연간 최소 50시간 이상의 연수를 받게 하는 등 경영 승계 프로그램을 내재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은행장 선임 절차에도 금융부문 관련 워크숍을 진행한 뒤 질의를 통해 후보자를 평가하는 과정이 있었다. ●임종룡 회장, 4인 격려·협력 당부 임 회장은 지난 26일 은행장 레이스 종료 후 조 내정자를 비롯해 함께 후보에 올랐던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부행장),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부행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를 불러모아 간담회도 진행했다. 후보자에 대한 격려와 당선자 축하, 화합을 다짐하는 자리라는 설명이다. 임 회장은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오늘 함께 찍은 사진이 우리금융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유산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향후 선임 절차 이어갈지 미지수 이렇듯 임 회장은 자신이 도입한 은행장 선임 절차에 자부심을 보이고 있지만 외부의 평가는 사뭇 다르다.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는 외부 전문가 심층 인터뷰, 평판조회, 임 회장의 역량평가 및 이사회 업무보고, 심층 면접 등 네 단계로 이뤄졌다. 우리금융은 절차적 투명성을 강조했지만, 평가 과정에서 별도로 단계별 평가 비중을 두거나 일정한 점수를 매기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한일 출신과 상업 출신이 번갈아 행장을 맡는 관례도 바뀌지 않았다. 은행장 선발에서 떨어진 후보자들을 데리고 보여주기식 행사만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네이버에 특정 광고가 더 잘 노출된다?…매크로 조작 있었다

    네이버에 특정 광고가 더 잘 노출된다?…매크로 조작 있었다

    포털 사이트에서 특정 광고가 잘 노출되도록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으로 검색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광고대행업자와 광고주 등 3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부장 이희찬)는 온라인 광고대행업자 A(43)씨 등 10명(법인 1곳 포함)을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 3월~지난 2월 광고주·중개 의뢰자의 의뢰를 받고 키워드 검색 등 특정 작업을 자동 반복 수행하는 매크로 프로그램과 타인 명의의 네이버 계정을 사용해 광고 의뢰업체의 상호, 상품명이 경쟁사 제품 등과 함께 연관검색어로 노출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다른 사람 명의 계정으로 정상 블로그를 가장한 광고 글을 작성한 후 해당 광고 글이 검색 상위에 노출될 수 있도록 조작한 혐의도 있다. 이렇게 해서 올린 범죄수익만 약 212억원이다.검찰은 2018년 3월~2020년 11월 온라인 광고대행업자에게 자신들이 지정하는 키워드 조합(경쟁사 제품명과 자사 제품명 등)이 네이버 연관검색어로 노출되도록 의뢰한 광고주, 광고중개의뢰자 12명(5개 업체)도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로 함께 기소했다. 개인이나 업자로부터 구입한 네이버 계정을 이들에게 판매한 B(41)씨 등 12명과 매크로 프로그램 개발·판매업자 C(42)씨는 각각 정보통신망법 위반·업무방해,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네이버 계정 판매업체는 각 업체별로 약 2800만원~4억 30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총 9억 1000만원)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기만적인 광고 수법을 동원한 유기적·조직적 범행구조를 통해 온라인 광고 생태계를 심각하게 교란하는 피해를 초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전자책은 무료인데 7200원짜리 이 책 40만부 팔렸다, 왜?

    전자책은 무료인데 7200원짜리 이 책 40만부 팔렸다, 왜?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이 출판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주째 판매 1위 ‘세이노의 가르침’ 교보문고 집계에 따르면 3월 2일 출간한 책은 13주째 연속 종합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주까지 1위를 하면 2019년 4~7월 14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김영하 작가의 산문집 ‘여행의 이유’ 기록을 넘어선다. ●1000억대 자산가의 직설 조언에 열광 저자는 ‘세이노’(Say No)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1000억원대 자산가다. 1955년생으로 무일푼으로 시작해 부동산 사업과 증권 투자 등을 통해 자산을 쌓았다. 책은 그가 2000년 무렵부터 언론과 블로그에 쓴 글에 추가로 지난해 덧붙이거나 새로 쓴 글 등을 주제별로 묶어 냈다. ‘삶이 그대를 속이면 분노하라’, ‘가난한 자의 특성은 버려라’, ‘놀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헛된 환상을 버려라’, ‘하기 싫은 일을 해야 몸값이 오른다’ 등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 가득하다.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글을 독자들이 제본해 만들어 돌려 읽다가 지난 3월 정식 출간됐다. 736쪽이나 되는데 정가가 7200원에 불과하다.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PDF 형태 전자책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데이원 측이 제본서를 읽은 뒤 세이노 작가에게 정식 출간을 제안했다. 그러나 저자가 “돈을 벌려고 글을 쓴 게 아니다”라며 이를 꺼렸고, 데이원 측이 “어려운 이들에게 최대한 닿도록 낮은 가격에 공급하겠다”면서 단가표를 발송한 뒤에야 출간을 할 수 있었다. ●팬들이 제본 돌려 보던 책 정식 출간 출판사는 책 가격과 관련해 “제작 수량이 적어지면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렵다”면서도 “이윤을 기대하지 않은 박리다매를 넘어 ‘초’박리다매로 냈지만, 워낙 많이 팔려 제작비는 충분히 벌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원 측이 밝힌 판매 부수는 출간 12주 기준 40만부 이상이다.
  • “실손보험금 안 줘서”… 금감원 분쟁조정 20% 급증[경제 블로그]

    “실손보험금 안 줘서”… 금감원 분쟁조정 20% 급증[경제 블로그]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분쟁 접수가 20%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의 심사 강화로 백내장 수술 등과 관련한 실손의료보험금 분쟁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보험사들은 한 해 1조 5000억원에 이르는 실손보험 적자 주범으로 백내장 과잉진료를 지목하고 있지만 일부 선량한 소비자까지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온다. ●“백내장 과잉진료” 보험금 분쟁 늘어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분쟁 조정 접수는 총 3만 6508건으로 전년(3만 495건)과 비교해 19.7% 증가했다. 업권별로 보면 보험 관련 분쟁조정 접수 건이 3만 24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증가폭도 전년과 비교해 22.0% 급증했다. 금융투자 관련 분쟁 접수는 전년과 비교해 9.4% 증가한 2808건으로 집계됐다. 은행·중소서민은 오히려 5.4% 감소한 1283건이었다. 업계에서는 보험 관련 분쟁 접수 건이 급증한 원인을 실손보험금 분쟁 증가로 꼽는다. 지난해 분쟁조정 처리 건수(전년 이월분 포함)를 봐도 전체 3만 4686건 중 보험금 산정·지급 관련이 1만 9776건에 이른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실손보험 적자 원인으로 백내장에 대한 과잉진료를 꼽았다. 이에 지난해 4월 금감원은 ‘보험사기 예방 모범규준’을 개정해 백내장 수술 등에 대한 보험금 심사 기준을 강화했다. 잇따른 조치로 백내장 보험금이 급감했고, 지난해 국내 보험사 29곳의 실손보험 적자는 1조 5300억원으로 전년(2조 8000억원)과 비교해 개선됐다. 그러나 반대로 보험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늘고 있다. 특히 이달 초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손해보험사들의 보험 상품 담합 의혹과 관련한 현장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공정위가 손보사들의 담합 의혹을 이유로 조사에 나선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백내장 수술 실손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내용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허술한 상품… 소비자 책임 전가” 담합 여부는 공정위 조사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일각에서는 손보사들이 처음부터 허술한 설계로 손해보험 상품을 팔아 놓고, 소비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담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올 경우 지난해 보험금 지급 심사 기준을 강화한 금감원의 입장도 난처해질 수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6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실손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당한 보험금을 청구하는 선량한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최불암도 손석구도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최불암도 손석구도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우리 사회에 충격을 안긴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이후 경찰이 진행하고 있는 ‘노 엑시트’(NO EXIT·출구 없음) 캠페인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부터 연말까지 250일 동안 마약퇴치운동본부와 관계 부처 합동으로 ‘NO EXIT’ 온라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최근 각종 마약 범죄 사건이 잇따르면서 우리나라가 더는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인식이 퍼짐에 따라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17일 교육부가 발표한 ‘청소년 마약류 접근 차단 추진 상황’에 따르면 10대 마약사범은 2017년 119명에서 지난해 481명으로 불과 5년 사이에 4배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사범 중 10~20대 비율도 15.8%에서 34.2%로 크게 늘었다. 청소년이 죄의식 없이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판매하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국내로의 마약 밀수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하루 평균 2건, 1.8㎏, 필로폰 투약기준으로 6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 밀수 시도가 적발됐다. 2019년 661건, 41만여g이었던 마약류 밀수입 검거 현황은 지난해 771건, 62만여g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1~4월에만 벌써 205건, 21만여g이 적발됐다. 마약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면서 마약과 관련한 강력범죄도 급증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살인·강도·강간 및 강제추행·절도·폭력 등 5대 강력범죄를 저지른 마약류 사범은 2016년 27명에서 2021년 93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한편 ‘NO EXIT’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캠페인 이미지와 함께 인증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후 다음 참여자 2명을 지목하면 된다. 지목받지 않더라도 자발적으로 인증 사진을 찍은 뒤 다음 주자를 지명해도 된다. 이미지는 경찰청 공식 홈페이지(www.police.go.kr)와 블로그(blog.naver.com/polinlove2)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경찰청은 지난달 26일 이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과거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수사반장 역할을 맡은 배우 최불암을 첫 주자로 선정했다. 그는 2021년 명예 치안감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후 릴레이 캠페인은 배우 손석구·유준상·류승수와 수원FC 소속 축구선수 이승우 등 유명인들이 참여하며 확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들을 비롯해 정계·학계·의료계 등의 여러 인사들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 40만부 넘은 ‘세이노의 가르침’...도대체 왜 인기?

    40만부 넘은 ‘세이노의 가르침’...도대체 왜 인기?

    1000억대 자산가 세이노(필명)가 쓴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이 출판계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교보문고가 집계한 5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3월 2일 출간한 책은 13주째 연속 종합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주까지 1위를 지키면 2019년 4~7월 14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김영하 작가 산문집 ‘여행의 이유’의 기록을 넘어선다. 출판사 데이원 측이 밝힌 판매 부수는 12주 기준 40만부 이상이다. 책을 쓴 저자는 ‘세이노’(Say No)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1000억원대 자산가다. 1955년생으로 무일푼으로 시작해 부동산 사업과 증권 투자 등을 통해 부를 일궜다. 책은 그가 2000년 무렵부터 언론과 블로그에 쓴 글에 추가로 지난해 덧붙이거나 새로 쓴 글 등을 주제별로 묶어냈다. 단순한 재테크 비법뿐 아니라 성공을 위한 삶의 자세부터 좋은 의사·변호사·공무원 만나는 법, 훌륭한 일자리를 얻기 위한 전공의 역할 같은 실용적 조언을 건넨다. ‘삶이 그대를 속이면 분노하라’, ‘가난한 자의 특성은 버려라’, ‘놀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헛된 환상을 버려라’, ‘좋아하는 일이라고 섣불리 하지 마라’, ‘하기 싫은 일을 해야 몸값이 오른다’ 등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촌철살인과 같은 조언이 눈에 띈다. 책을 출간한 과정도 독특하다. 다음 카페 ‘세이노의 가르침’에 올린 글을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제본해 만들어 돌려 읽다가, 지난 3월 정식 출간됐다. 736쪽이나 되는데 정가가 7200원에 불과하다. 게다가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PDF 형태 전자책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출판계에서는 아무리 제본 단가를 낮춰도 권당 10%도 남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원 측은 “제본서를 구해 읽어보니 그야말로 ‘재야의 비급’을 만난 기분”이었다며 “한국 사회와 한국인의 여러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 여러모로 상당히 보존 가치가 높다고 느껴 세이노 작가에게 정식 출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저자가 “돈을 벌려고 글을 쓴 게 아니”라며 이를 꺼렸고, 데이원 측이 “어려운 이들에게 최대한 닿도록 낮은 가격에 공급하겠다”면서 단가표를 발송한 뒤에야 출간을 할 수 있었다. 출판사는 가격과 관련 “제작 수량이 적어지면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이윤을 기대하지 않은 박리다매를 넘어 ‘초박리다매’로 냈지만, 워낙 많이 팔려 제작비는 충분히 벌고 있다”고 전했다. 세이노를 기억하는 이들의 입소문도 책 판매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데이원 측은 “20년 전 동아일보 칼럼 인기가 상당했던지라 여전히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지난해 조선일보에서도 책에 추가된 글들로 칼럼 연재를 시작하면서 추억이 소환된 효과가 있다고 본다”며 “새로운 글이 과거의 기억에 합쳐 연대감을 더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금천구,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 위해 설문조사 진행

    금천구,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 위해 설문조사 진행

    서울 금천구는 주민과 배달플랫폼 종사자를 대상으로 배달플랫폼 관련 사항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주민과 배달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배달 종사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조사는 6월 4일까지 진행되며, 구청 블로그에 게시되어 있는 QR코드나 URL 주소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민 대상 조사 내용은 △주 배달주문 횟수 △배달 오토바이 사고 경험 △배달 종사자에게 바라는 점 등이며, 배달 종사자 대상 조사 내용은 △일 배달업무 수행 횟수 △안전사고 경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중요한 점 등이다. 구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12일 안전배달 및 인식개선 캠페인을, 21일엔 배달플랫폼 종사자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안전장비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과 배달 종사자가 상생하는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YG 신인 걸그룹, 완전체 영상 공개됐다

    YG 신인 걸그룹, 완전체 영상 공개됐다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폭발적인 힙합 에너지를 뿜어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블로그에 댄스 퍼포먼스 비디오를 공개했다. 베이비몬스터는 볼캡을 매치한 스트릿 패션으로 등장, 그간 보여줬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카리스마를 물씬 풍겼다. 이어 자유분방한 스웨그를 뽐냈고 시원시원하면서도 절도 있는 동작으로 휘몰아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아직 정식 데뷔 전인 신인임에도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와 음악을 즐기는 여유가 돋보였다. 여기에 파워풀한 칼군무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소화하는 팀워크는 물론 장르를 가리지 않는 무한한 잠재력까지 겸비했디.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걸그룹이다. 한국(아현, 하람, 로라), 태국(파리타, 치키타), 일본(루카, 아사) 등의 다국적 구성에 보컬·댄스·랩·비주얼을 고루 갖춘 ‘올라운더’로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데뷔 전 연습생 신분으로 K팝 걸그룹 최단 기간인 129일 만에 유튜브 채널 200만 명을 돌파, 티저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4억 뷰를 넘어섰다. 베이비몬스터의 프리 데뷔곡 ‘드림’(DREAM)은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Hot Trending Songs)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인기 돌풍을 예고했다. 올 가을 데뷔 예정이다.
  • 계정공유는 사랑이라더니…美서 ‘계정공유 금지’ 시작한 넷플릭스, 한국은 언제?

    계정공유는 사랑이라더니…美서 ‘계정공유 금지’ 시작한 넷플릭스, 한국은 언제?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계정공유 금지’ 조치의 전면 시행을 통보했다.  넷플릭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오늘부터 미국에서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것”이라면서 “넷플릭스 계정은 한 가구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또 구독자들에게 ‘계정공유 금지’ 조치를 설명하는 이메일을 보내 “당신의 계정에 등록된 기기를 검토하고, 접근 권한이 없는 기기를 삭제하거나 비밀번호를 바꾸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이어 “당신이 가구 구성원이 아닌 다른 누군가와 계정을 공유하길 원한다면, 그들이 직접 요금을 지불해 추가 회원 요금을 지불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기존 계정에 같은 구성원이 아닌 사람을 추가하려면 1개월에 7.99달러(약 1만 600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추가 구성원’ 요금제는 월 15.49달러를 내는 ‘스탠더드’와 월 19.99달러를 내는 프리미엄 버전 구독자에게만 한정된다. 기존의 계정과 공유하는 비용(7.99달러)은 신규 구독(9.99달러)에 비해 저렴하지만, 추가로 2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에서 구독자들의 반발이 이어져왔다. 넷플릭스는 2021년 수익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계정공유를 단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해 11월에는 구독자 확대를 위해 월 6.99달러(약 9200원)의 광고 시청 요금제를 출시하기도 했다. 현재 광고가 없는 베이식 요금은 월 9.99달러(약 1만 3000원) 선이다.  씨티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계정공유로 인해 입은 손실은 연간 60억 달러(한화 약 7조 90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넷플릭스는 계정공유로 인한 정확한 손실액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구독자들이 계정을 공유해 공짜 시청자들이 많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2022년은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를 기록한 ‘가장 힘든 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넷플릭스는 일부 남미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계정 공유 금지 조치를 시행했고, 그 결과 단기적으로는 가입자 수가 줄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계정공유 금지가) 장기적으로는 더 큰 수익 기반을 보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계정공유 금지 조치의 전면 시행을 통보한 이날, 미국 증시에서 넷플릭스의 주가는 1.93% 하락했다.  계정공유는 사랑이라더니…한국은 언제부터 금지되나 한국 시장도 계정공유 금지 조치를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부터 한국 시장에서도 계정공유 금지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K콘텐츠 등의 영향력과 구독자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시행 시기를 2분기로 연장했다. 이에 국내외 구독자들은 ‘사랑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Love is sharing a password)이라며 계정공유를 미끼로 신규 가입자를 늘리더니, 뒤늦게 ‘배신’을 때린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광고요금제 도입 이후, 넷플릭스의 국내 광고 매출 규모가 연간 3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학계의 전망도 나와 당분간 구독자 이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변상규 호서대 교수는 지난 19일 열린 한국언론학회 봄철정기학술대회에서 3~5년 안에 넷플릭스 국내 광고 매출 규모가 연간 최소 2687억원에서 최대 371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 교수가 밝힌 매출 전망치는 국내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가입자가 약 203만~281만명에 달할 것으로 가정해 계산한 수치다. 예상 가입자 수는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도입할 경우를 두고 산정했다. 한편, 지난해 넷플릭스의 한국 시장 매출은 전년보다 22% 증가한 약 7733억 원이다. 반면 넷플릭스가 한국에 낸 법인세는 매출의 0.4%인 33억 원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넷플릭스가 콘텐츠 제작비가 대부분인 매출원가를 부풀려 영업이익을 인위적으로 줄였고, 그 결과 적은 법인세를 낸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지난해 매출원가를 전년(5335억원)보다 많은 6772억원으로 책정했지만,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143억원에 불과하다고 신고했다.
  • 넷플릭스, 미국에서 계정 공유 금지…한국은 언제부터? 주가는?

    넷플릭스, 미국에서 계정 공유 금지…한국은 언제부터? 주가는?

    넷플릭스가 미국 시장에서 가구 구성원이 아닌 구독자들과 계정을 공유하는 일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언제 이런 조치가 시작될지 궁금한데 이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한 것이 없다. 넷플릭스는 23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오늘부터 미국에서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것”이라며 넷플릭스 계정이 한 가구 안에서만 공유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넷플릭스는 이메일에다 “당신의 계정에 등록된 기기를 검토하고 접근 권한이 없는 기기를 삭제하거나 비밀번호를 바꾸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또 “당신이 가구 구성원이 아닌 누군가와 계정을 공유하길 원한다면 그들이 직접 요금을 지불하도록 새 멤버십으로 프로필을 이전하거나,추가 회원 요금을 지불하라”고 안내했다. 기존 계정에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을 추가하려면 한 달에 7.99달러(약 1만원) 이상을 내야 한다고 넷플릭스는 안내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런 요금으로 이용자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은 기본적으로 월 15.49달러(약 2만원)를 내는 스탠더드와 월 19.99달러(약 2만 6000원)를 내는 프리미엄 버전 구독자에 한정된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구독자 확대를 위해 월 6.99달러(약 9천원)의 광고 시청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광고가 없는 베이식 요금은 월 9.99달러(약 1만 3000원)다. 요금 수준에 따라 동시 접속 가능 인원이 달라지는 체계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구독자들이 계정을 공유해 공짜 시청자들이 많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계정 공유를 단속하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또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 때 이런 조치를 2분기부터 시작하겠다고 못박았다. 넷플릭스는 앞서 일부 남미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계정 공유를 금지한 결과 단기적으로는 가입자 수가 줄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가입자 수가 다시 늘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더 큰 수익 기반을 보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정작 이날 미국 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1.93% 떨어졌다.
  • “8년 동안 다섯 쌍둥이를 낳았어요. 내 자궁은 강철이래요”

    “8년 동안 다섯 쌍둥이를 낳았어요. 내 자궁은 강철이래요”

    미국 여성 제니퍼 워터스는 다섯 쌍둥이를 낳았다. 두 쌍둥이는 친자녀이고, 나머지 세 쌍둥이는 대리모로 세상에 내놓았다. 쌍둥이들의 나이는 여섯 살부터 열네 살이다. 다시 말해 그는 8년 동안 다섯 차례나 임신하고 분만하는 일을 거듭했던 셈이다. 열 아이 모두 건강하게 태어나 자라는 점이 전율이 돋을 정도로 좋다고 23일(현지시간) 인사이더 닷컴의 말한대로(as-told-to) 에세이를 통해 밝혔다. 이 코너는 문답 형식으로 옮기지 않고 그저 화자가 말하는 대로 옮긴다. 나는 임신하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임신도 나를 좋아했다. 8년 동안 다섯 쌍둥이를 낳은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다른 사람도 돕고 싶었다. 해서 세 쌍둥이를 대리모로 낳았다. 난임으로 힘겨워하는 두 부부에게 아이를 선물한 것도 좋았다. 첫 일란성 쌍둥이 잭슨과 조엘을 2008년 낳으면서 모든 일이 시작됐다. 남편 존과 결혼한 지 2년 반 만의 일이었다. 처음에 쌍둥이가 태어날 것이란 얘기를 듣고 엄청 충격을 받았다. 임신 내내 일주일에 한 번은 토하곤 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의사는 임신 교과서대로만 하면 아무일도 안 생길 것이라고 했다. 아홉 달 동안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먹고 싶었다. 몸무게가 13㎏ 늘었는데 다음 임신 때도 모두 똑같았다. 매번 애를 낳은 뒤에는 원래 체중으로 돌아왔다. 잭슨과 조엘은 38주 닷새 만에 태어났다. 정상 분만했다. 고향이 아이오와주에서는 쌍둥이를 가졌는데 뭔가 잘못될까봐 수술실에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나는 모든 것이 괜찮아 3분 간격으로 아들들을 낳았다. 2010년 다시 임신한 것을 알게 됐다. 형제가 두 살이 거의 된 시점이라 난 한 아이를 가졌는지, 둘을 가졌는지 알고 싶어 죽을 지경이었다.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야 했다. 처음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머리가 둘 보였다. “제길, 또 쌍뚱이네.” 주치의가 “로또라도 사세요”라고 농을 했는데 “로또 살 돈도 없어요”라고 대꾸했다. 이란성 쌍둥이였다. 인공수정이 아니라 무심코 임신한다면 두 쌍의 쌍둥이를 갖는 일은 아주아주 드문 일이라고 했다. 어린 아들들이 돌아다니니 나도 열심히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나는 변호사 보조로 일했다. 해서 아들들은 주간보호센터에 맡겼다.임신 36주 만인 2011년 5월 유도분만으로 줄리안과 조슬린을 건강하게 출산했다. 세 살이 안된 네 아이들과 사는 일은 쉽지 않아 근처 조부모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임신하는 일이 너무 좋았다는 이유 때문에라도 나는 대리모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엄마도 친구를 위해 대리모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응급자궁적제술을 받아야 해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나는 엄마가 다른 사람을 돕고 싶어했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항상 생각했다. 두 쌍둥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겪은 일들을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 한 친구를 통해 메건과 마이크 안드레 커플이 자신들의 대리모가 되는 것에 관심있는지 물어왔다. 우리는 금세 친해졌다. 내가 그들을 돕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존은 “우리는 두 쌍둥이로 두 번이나 축복받았다”며 “다른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그렇게 합시다”라고 말했다. 에이전시를 통하지는 않았다. 우리 변호사들이 계약서와 보상 계획서초안을 만들었다. 아들딸 쌍둥이를 가졌다는 소식에 그들은 기뻐했다. 매주 배 사진을 찍어 보내줬다. 전화로 얘기했다. 그들도 임신에 가담한 것처럼 느꼈을 것이다. 댁스와 아이비가 2013년 12월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마이크와 메건이 처음 아기들을 만났을 때 얼굴 표정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그들에게 그런 기쁨을 안긴 데 자부심을 느꼈다. 주치의가 두 번째 대리모 출산을 주선했다. 그는 자신의 환자들인 하이디와 스펜서 고에츠(Goettsch) 커플을 소개했는데 그들은 아들 그래디를 본 뒤 아이를 더 가질 수 없어 안타까워했다. 우리는 수락했다. 친구들은 말렸다. 자궁이 망가질 것이라고 했다. 나는 웃으며 “의 사 선생님이 말하길 난 강철의 자궁을 가졌대. 괜찮을 거야”라고 답했다. 이번에는 딸아들 쌍둥이 리스와 퀸튼이 세상에 나왔다. 2015년 2월이었다. 두 번째 제왕절개 수술을 했다. 하이디와 스펜서에게 아기들을 건네면서 “제발 가서 이 아름다운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요. 그리고 행운을 빌어요!”라고 말해줬다. 이듬해 마이크와 메건이 한 번만 더 대리모를 할 수 있는지 물어왔다. 그들은 가족 수를 늘리고 싶어했다. 생각할 이유도 없었다. 시험관 시술을 하는 의사는 배아를 착상시키며 “기적의 자궁에 넣자구”라고 말했다. 아들딸 쌍둥이 게이지와 바이올릿이 2016년 10월 태어났다. 제왕절개를 하다 자연분만했다. 내 나이 마흔인데 이만큼 아이들을 낳았다. 안드레와 고에츠 가족은 우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나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일하는데 지난 1월 사진을 찍기 위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댁스와 아이비, 리스와 퀸튼, 게이지와 바이올릿이 내게 작은 카드 하나를 내밀었다. 그들은 자신을 낳아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내 가슴은 자부심으로 가득하다.
  • 반도체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 ‘9만 전자’ 갈까[경제 블로그]

    반도체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 ‘9만 전자’ 갈까[경제 블로그]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유례없는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이달 12일부터 불과 열흘 만에 7% 가까이 올라 ‘7만 전자’를 목전에 두자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9만원까지 높여 잡으며 ‘9만 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연초(1월 2일 종가 5만 5500원) 대비 23.4% 오른 6만 8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반도체 수급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영향인데, 외국인은 연초부터 전날까지 삼성전자 주식 9조 140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이달 들어서만 1조 3000억원어치 넘게 사들였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올 1분기 잠정 실적 발표 당시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인위적 감산 방침을 밝히자 업계 내에선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퍼졌다. 이후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 주가를 올려 잡기 시작했는데,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현재 메모리 사이클의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0% 올린 9만원으로 올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목표 주가 컨센서스는 전날 기준 8만 1727원으로 연초(7만 6500원) 대비 7%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2021년 호황기 이후 진입한 개미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에 따라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어 9만원까지 가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6만 9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대규모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마감 후 삼성전자 호가별 잔량을 보면 6만 9000원 안팎에 100만주의 매도 물량이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해당 물량이 소화되지 않으면 상단을 뚫기 쉽지 않을 수 있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삼성전자는 이날 전장 대비 0.15%(100원) 하락한 6만 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7포인트(0.41%) 오른 2567.55로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주식 투자 자금을 빌려줬다가 주가 하락 등으로 인해 돌려받지 못한 위탁매매 미수금이 이달 들어 14거래일 동안 일평균 488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만 하더라도 일평균 1731억원 규모였으나 SG발 주가 폭락 사태가 터진 지난달 일평균 2330억원으로 급증한 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中, 다음 이어 네이버도 접속 차단… G7 정상회의 계기 통제 강화한 듯

    中, 다음 이어 네이버도 접속 차단… G7 정상회의 계기 통제 강화한 듯

    중국이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 심화 국면에서 대내외 통제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현지 접속이 차단됐다. 23일 베이징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베이징과 랴오닝성 선양 등 주요 지역에서 네이버 접속이 되지 않거나 로딩 속도가 터무니없이 느려졌다. 뉴스를 검색해도 기사에 첨부된 사진이나 동영상, 댓글 등은 보이지 않는다. 정상적으로 접속하려면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가상사설망(VPN)을 설치해야 한다. 공교롭게도 이 현상이 나타난 시기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전방위 견제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다음날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 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한 터라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중국에서 한국 업체의 사이트가 모두 막힌 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 조치가 이어지던 2019년 이후 4년여 만이다. 해외 교민들에게 네이버는 현지 생활·여행 정보를 공유하고 물품 거래를 돕는 ‘한인사회 핵심 플랫폼’이다. 중국에서는 2019년 1월부터 포털사이트 다음 접속이 차단돼 네이버 의존도가 더욱 크다. 베이징의 한 조선족 사업가는 “무역 관련 이메일을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데 네이버가 열리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중국에서는 2018년 10월부터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등 일부 기능 접속이 차단됐다. 다만 검색 및 메일 기능 등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중국은 사회 통제를 위해 수시로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를 제한하는데,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네이버도 전면 차단 대상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함께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가수 겸 배우 정용화가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이치이’의 새 오디션 프로그램 ‘분투하라 신입생 1반’ 출연차 중국을 찾았으나 돌연 출연이 취소됐다고 텅쉰망이 23일 보도했다. 다음달 18일 우한에서 열리는 음악축제에 가수 현아가 참석한다는 사실에 중국 누리꾼이 반발하면서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 中서 다음 이어 네이버도 차단…인터넷 통제 강화 포석

    中서 다음 이어 네이버도 차단…인터넷 통제 강화 포석

    중국이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 심화 국면에서 대내외 통제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현지 접속이 차단됐다. 23일 베이징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베이징과 랴오닝성 선양 등 주요 지역에서 네이버에 접속이 되지 않거나 로딩 속도가 터무니없이 느려졌다. 어렵사리 네이버에서 뉴스를 검색해도 기사에 첨부된 사진이나 영상, 댓글은 나오지 않는다. 네이버에 정상적으로 접속하려면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가상사설망(VPN)을 설치해야 한다. 공교롭게도 이 현상이 나타난 시기가 미국이 주도하는 주요 7개국(G7)이 중국에 대한 전방위 견제 내용을 담은 정상회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다음날이어서 여러 해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옵서버(참관인) 자격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베이징 교민들은 “네이버가 제대로 열리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해외 교민들에 네이버는 현지 생활·여행 정보를 공유하고 물품 거래를 돕는 ‘한인사회 핵심 플랫폼’이다. 중국 내 조선족도 네이버를 통해 한국 소식을 접하고 여러 문화 콘텐트를 소비한다. 중국에서 2019년 1월 포털사이트 다음 접속이 차단되자 네이버 의존도는 더욱 커졌다. 베이징의 한 조선족 사업가는 “무역 관련 이메일을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데 네이버가 열리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중국에서는 2018년 10월부터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등 일부 기능 접속이 차단됐다. 다만 검색 및 메일 등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중국은 사회 통제를 위해 수시로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를 차단 또는 제한하는데,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네이버 사이트도 전면 차단 대상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간 중국 내 한국 전문가들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기사에 달리는 댓글에 반중 혐오 내용이 지나쳐 한중 관계 악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중국에서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은 물론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등 메신저, 해외 유명 언론 매체 등도 ‘만리방화벽’에 막혀 있다. 중국 공산당에 대한 비판이 유입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여론통제를 위한 민감한 해외 사이트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네이버도 이와 비슷한 사례로 보인다”고 말했다.
  • 또 접속 막힌 韓 포털, 中 ‘만리방화벽’의 보복인가

    또 접속 막힌 韓 포털, 中 ‘만리방화벽’의 보복인가

    중국이 다음에 이어 네이버까지 한국 포털사이트에 대한 현지 접속을 차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한 중국 교민 등의 증언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과 랴오닝성, 선양 등 중국 주요 지역에서 네이버 접속이 아예 되지 않거나 터무니없이 느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8년 10월부터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접속이 차단됐으나, 검색 기능과 메일 접속 등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2019년 6월 톈안먼 사태 30주년을 앞두고 중국이 인터넷 통제를 한층 강화하면서 네이버 접속이 한때 완전히 차단됐다가 3일 만에 일부 서비스 접속은 복구됐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가상사설망(VPN)을 설치하지 않으면 네이버 접속이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다. 선양의 한 교민은 “무역 관련해 수시로 이메일을 확인해야 하는데 네이버가 열리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자국에 불리한 외부 정보가 유입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수시로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를 차단 또는 제한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은 물론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등 메신저, 해외 유명 언론 매체 등도 이른바 ‘만리방화벽’ 통제에 가로막혀 VPN이 없으면 이용할 수 없다. 중국은 또 다른 한국 포털사이트인 다음 접속을 2019년 1월 차단하기도 했다. 한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여론통제를 위한 민감한 해외 사이트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네이버도 이와 비슷한 사례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이버 접속 차단이 사실이라면 중국이 미국과의 갈등 상황에서 사실상 보복 조치에 나선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국은 일본 히로시마에 모인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대중 견제 메시지’를 쏟아내며 공동전선을 구축하자 지난 21일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하며 반격에 나섰다. 다만 현지 네이버 접속장애가 단순한 일시적 접속장애인지, 당국이 접속을 공식 차단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네이버 측은 “차단여부에 대해서는 당사가 알 수 없고 중국 내 법인을 통해 상황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 마음 건강 챙기는 중랑구…우울증 극복 강좌·워크숍

    서울 중랑구 성평등활동센터가 오는 24일부터 양성평등 관점에서 우울과 돌봄을 돌아보는 강좌와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실직과 소득 감소, 가정 내 과중한 돌봄 노동 등으로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우울위험군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 대한민국 정책 브리핑과 2022년 중랑구 성평등 지표 개발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는 여성은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으며, 지역사회에서도 우울감을 경험하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지역사회에서 우울과 돌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강좌와 워크숍을 마련했다. 강좌는 이민아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와 하미나 작가가 ‘우울이 발생하는 사회 구조’와 ‘우울과 과학사’를 주제로 24일과 31일 두 차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워크숍은 7월 초 미술, 몸, 말하기 3가지 주제로 열린다. 강좌와 워크숍은 우울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좌 참여 신청은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할 수 있다. 워크숍 참여 모집은 다음달 실시할 예정이다.
  • 신나야 할 ‘비트코인 피자데이’ 김남국 사태에 씁쓸[경제 블로그]

    신나야 할 ‘비트코인 피자데이’ 김남국 사태에 씁쓸[경제 블로그]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실물거래 수단으로 사용됐던 날을 기념하는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앞두고 흥겨워야 할 코인업계가 최근 발생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발 ‘코인 사태’로 가라앉은 모습이다. 2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두나무와 빗썸, 코빗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22일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맞아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두나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 0.001비트코인(약 3만 6561원)으로 4만원 상당의 피자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빗썸은 카페 게시판에 공개된 쿠폰 코드를 등록하면 시간대별 선착순 100명씩 총 1000명에게 2만 5000원 상당의 피자 쿠폰을 준다. 피자데이는 2010년 미국의 프로그래머인 라스즐로 핸예츠가 1만 비트코인으로 피자 2판을 구매한 데서 유래했다. 당시 구입한 피자 두 판의 가격은 30달러(약 3만 9700원)였지만 현재 1만 비트코인은 3600억원이 넘는다. 기념일을 맞는 코인업계의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다.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에 이어 ‘FTX 파산 사태’, 닥사의 ‘위믹스 상장폐지’ 등 악재로 약세장에 시달리던 업계는 올 1분기 비트코인 가격이 2000만원대에서 3000만원대로 반등하면서 잠시 기뻐했으나, 김남국 의원발 코인 사태로 검찰의 압수수색과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는 처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수사기관은 김 의원의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하기 위해 업비트와 빗썸을 압수수색했다. 업계 안팎에선 이상거래 징후를 미연에 파악하지 못한 거래소에 대한 비판 여론도 높다. 가상자산 자체의 큰 변동성과 단시간에 수십억원을 베팅하는 투심이 집중 조명되며 돈세탁이나 한탕주의의 온상으로 비치는 형국이다. 미국의 은행발 위기 속에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떠오르며 10여년 전과는 달라진 위상을 보여 주고 있지만, 정쟁에 휩싸인 국내 가상자산업계가 정상화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전남지역 빵지순례 어때요?…오는 31일까지 응모

    전남지역 빵지순례 어때요?…오는 31일까지 응모

    전남에서 가장 맛있는 빵 맛은? 전남도가 전남 빵지순례 사회관계망(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빵지순례는 지역 농수특산물을 원료로 만든 매력 만점의 지역특화 빵과 관광을 연계해 농산물 소비처를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9일부터 시작한 전남 빵지순례 사회관계망 인증 이벤트 참여는 전남도 내 68개 지역특화빵집 중 2개소 이상 방문해 본인 사회관계망 계정에 인증사진과 필수 해시태그를 올린 뒤 응모 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벤트는 다음 달 6일 75명을 추첨해 남도여행길잡이 사회관계망을 통해 발표한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에 가입하거나 지역특화빵집을 많이 방문하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전남 빵지순례 사회관계망 인증 이벤트는 남도여행길잡이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강성일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지역특화 빵은 관광객에게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 농어업인에게는 신규 소비처를 발굴해 소득증대에 보탬이 된다”며 “전남을 방문하면 꼭 맛보고 선물로 구입하고 싶은 관광상품으로 특화빵을 브랜드화해 농산물 소비가 촉진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지역에는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목포 목화솜빵, 여수 갓버터도나스, 광양 곶감빵, 해남 고구마빵, 완도 전복빵, 신안 대파카스테라 등 68개 업체에서 98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 들통난 쌍둥이 대리시험… ‘블라인드’서 꼬리 잡혔다[경제 블로그]

    “금융감독원 면접 때 본 사람이 한국은행에 입행해 다니고 있네요. 이게 어떻게 가능하죠?” ●한은·금감원 필기 겹치자 꼼수 응시 금감원 신입 직원들 사이에서 떠돌던 소문은 지난 주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 급속히 퍼져 나갔다. 두 기관이 지난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른 탓에 불가능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관련 글과 댓글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자 한은이 소문의 당사자인 신입 직원 A씨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끝에 A씨의 행각은 꼬리를 밟히고 말았다. 18일 한은과 금감원에 따르면 한은은 이 같은 글이 블라인드에 올라왔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지난 15~16일 내부 감사를 벌여 A씨를 형사고발했다. 한은과 금감원 등 금융공공기관들은 중복 합격에 따른 합격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필기시험을 같은 날 치르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해에는 9월 24일 한은과 금감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거래소 등이 필기시험을 치렀다. ●커뮤니티에 퍼져… 내부감사 후 고발 A씨는 한은과 금감원에 이중 지원한 뒤 이날 치러진 금감원의 1차 필기시험에 자신이 아닌 쌍둥이 형이 대리 응시하도록 했다. 형이 1차 필기시험을 통과하자 A씨는 이후 2차 필기시험과 1차 면접시험에 직접 응시했다. A씨는 한은에 최종 합격해 금감원의 2차 면접시험은 응시하지 않았는데, 이후 위와 같은 소문이 금감원에서 새나갔다. 한은 관계자는 “설마 하는 생각에 사실관계를 확인했는데 당사자가 인정했다”고 말했다. A씨뿐 아니라 A씨 대신 금감원 시험에 응시한 A씨의 쌍둥이 형도 함께 고발됐다. 한은은 형제에게 금감원의 공정한 채용업무 수행을 방해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은, 낮은 처우로 인재 이탈 가속 쌍둥이 형제의 대범한 행각이 드러나는 통로가 된 블라인드는 최근 한은 등 금융공공기관 직원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창구가 되고 있다. 특히 한은에 대해서는 “동종업계 최하위권 급여”, “개선될 희망이 없는 복지”, “똑똑한 직원들이 제일 먼저 다른 길로 빠진다” 등 처우에 대한 불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한은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331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올랐다. 전체 공공기관 사이에서는 높지만 매년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0~2% 수준의 인상률 탓에 실질임금이 깎이면서 산업은행 등 다른 금융공공기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은법상 한은의 인건비 구조는 기획재정부가 결정하는 구조다. 이 탓에 젊은 직원들이 낮은 처우에 실망해 금융사나 증권사로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 컨트롤타워인 한은이 떠안은 난제다.
  • 엑셀 109가지 실무 예제 수록… “따라 하기만 하면 되네”

    엑셀 109가지 실무 예제 수록… “따라 하기만 하면 되네”

    된다! 엑셀 수식&함수 (정태호 지음, 이지스퍼블리싱 펴냄, 520쪽, 2만 8000원) “5년 동안 엑셀을 써도 실력이 늘지 않아요.” 매일 쓰는 엑셀이 매번 어렵게 느껴지는 건 너무 많은 기능을 얼기설기 배웠기 때문이다. 실력자가 되기 위해 정복해야 할 것은 바로 수식, 함수, 데이터 관리다. 이를 위해 엑셀 블로그 ‘엑셀웍스’ 운영자인 저자가 직접 집필했다. 이 책은 엑셀의 3가지 핵심인 수식, 데이터, 함수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가장 기본인 수식은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데이터 부분은 데이터 입력값에 관한 설명부터 조건부 서식, 데이터구조화, 정렬까지 꼼꼼히 알려준다. 엑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함수는 직장에서 필수로 사용하는 것 위주로 정리했다. 이 책만 마치고 나면 나머지 함수나 수식은 충분히 스스로 검색해 가며 수월하게 정복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은 저자가 강의하면서 실무에서 쌓은 109가지 예제를 모두 담아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의 실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풍선 팁으로 친절함을 높였다. 또한 최신 기술인 챗GPT를 사용해 엑셀에 활용하는 특별 부록까지 수록했다. 기본 용어조차 모르는 완전 엑셀 초보자를 위해 저자의 블로그에 무료 강의도 준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