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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狂韓病 걸린 한국인들” 지적에 네티즌 ‘분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광우병 우려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 한국인들에 대해 “광한병(MKD·Mad Korean Disease)에 걸린 사람들”이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까지 등장해 국민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미국인 혹은 캐나다인으로 추정되는 ‘dandawg’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지난 7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광우병 대 광한병(Mad Korean Disease vs Mad Cow Disease)’이라는 글에서 한국내 촛불 집회에 대해 ‘미친 한국사람 병(MKD)이 만든 결과’라는 비상식적인 논리를 폈다. 촛불집회 사진을 함께 게재한 그는 “두달여 전부터 수십만 명의 한국인들이 광한병에 감염됐다.”며 “이 병은 사람들에게 촛불을 들고 저항을 하게끔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병의 상태가)심각해지면 사람들은 난폭하게 변해서,버스를 뒤집고,빌딩을 파괴하며 경찰에게 해를 입히게 된다.”고 적어 최근 계속되고 있는 촛불집회가 마치 비상식적 집호인 양 상황을 호도하고 있다. 광우병에 대해서도 “한국 사람이 감염된 적이 없고,전 세계적으로도 (감염사례가)거의 없다.”며 실체와는 다른 주장을 편 그는 “(광우병이)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광한병으로 인해 죽은 사람은 없지만,수십명의 사람들이 다쳤다.”고 적는 등 시종 어처구니없는 대비를 하고 있기도 하다. 또 “광한병은 한국내에서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광한병이 (한국인의)정신 세계를 지배함에 따라 과학적·이성적인 토론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 블로거의 글은 미국전문 정보·뉴스 포털사이트를 표방하는 ‘유코피아닷컴’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보수논객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 ‘유코피아닷컴’의 글을 소개하면서 “MBC가 광한병의 원인”이라고 지적해 일련의 촛불집회가 특정 방송사 프로그램의 선동에 의해 유발된 것이라는 납득할 수 없는 논리를 폈다. 그는 이 글에서 “MBC는 한국인을 미치게 한 방송,즉 MBC=Mad Broadcating Company”라는 색다른 해석까지 더했다. 조씨는 “미국뿐만 아니라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117개 수입국 국민중 인간광우병에 걸린 사람은 없다.”며 “한국인을 ‘상상의 광우병 공포’에 빠뜨린 원인제공을 한 것이 MBC”라고 규정하는 등 MBC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네티즌들은 ‘광한병’이라는 성격 규정에 대해 “이번 사건에 합당한 단어”라는 측과 “본질을 알지 못한 채 하는 망언”이라는 측으로 나뉘어 열띤 공방을 펼치고 있다.그런가 하면 ‘lethe66’등 일부 네티즌들은 “외국에서는 별 관심도 없는 국내 문제에 대해 너무 자세히 써 놨다.”며 “촛불에 대한 여론을 왜곡하려고 외국인이 적은 글처럼 위장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선진국 미디어 방향과 전망] 신문, 홈피서 현장 동영상 생중계 ‘웹 방송국’ 진화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선진국 미디어 방향과 전망] 신문, 홈피서 현장 동영상 생중계 ‘웹 방송국’ 진화

    지구촌에서 언론들이 변혁의 시대에 생존을 위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종이 신문은 물론 방송사들은 하루가 다르게 급속 확산되는 온라인 매체의 영향력 등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온갖 변화의 시도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는 독자들 요구에 한 발짝 다가서는 일이자 생존전략이기도 하다. 미국과 프랑스 등의 경우를 통해 변화하는 미디어의 현실을 들여다 봤다. ■미국의 경우 슬라이드·쌍방향 토론·블로그 활용 소통주력 외식·문화·교육 등 생활 밀착기사로 승부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의 최대 분기점이었던 지난 2월5일, 슈퍼화요일로 불린 이날 워싱턴포스트 편집국에 대형 TV스크린이 설치됐다. 앵커가 편집국에서 현장 취재기자들이 보내오는 동영상과 뉴스를 7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보도했다. 방송국인지 신문사인지 헷갈리는 장면이다. 독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변화하고 있는 미국 신문산업의 한 단면이다. 대선이 치러지는 올해 신문들은 단순히 지면이나 온라인 뉴스가 아닌 동영상과 슬라이드, 쌍방향 소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001년부터 웹 사이트에 생방송으로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의회 청문회에서부터 교황의 워싱턴 방문, 선거 유세 등을 웹 중계로 실시간 전달했다. 주요 생방송은 2시간에서 최소 45분 전에 예고를 내보내 컴퓨터를 켜고 있던 독자들이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도 마찬가지다. 각종 패션·생활·문화 관련 정보와 뉴스를 오디오 슬라이드쇼와 비디오, 인터랙티브 그래픽 등 멀티미디어로 제공한다. 기자들은 신문, 온라인에 올린 기사 이외에 동영상으로 해설을 해주기도 한다. 신문사 홈페이지에 들어오면 정보를 찾아 다른 사이트로 옮겨가지 않도록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이처럼 미국 지역신문들은 온라인 뉴스를 대폭 강화하는 추세다. 온라인 뉴스에 동영상 제공과 쌍방향 토론, 블로그는 기본이다. 현장 동영상을 찍어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취재기자는 해설과 배경 등 분석기사를 출고한다. 유명 블로그들을 경쟁관계가 아닌 공생관계로 보고 이들의 홈페이지에 자동 연결되도록 해놓은 신문들도 많다. 미국 신문들의 온라인 기능 강화는 철저히 지역화와 직결돼 있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워싱턴과 뉴욕시내 관련 최고의 생활정보를 웹 사이트를 통해 제공한다. 찾아갈 만한 식당과 바, 클럽, 문화행사, 교육에 대한 정보는 기사와 블로거의 전문적인 견해를 함께 검색할 수 있다. 신문들은 지역 뉴스나 정보를 강화하고, 지역주민들이나 블로거의 참여 확대로 인터넷 접속이 증가하고 부수가 늘고 있다. 미국 신문들은 종이신문의 비중이나 영향력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온라인 뉴스와 사업의 강화로 보완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낙관한다. 종이신문과 컴퓨터뿐 아니라 휴대전화,PDA 등 다양한 개인용 통신매체를 통한 뉴스 제공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미 가넷재단 산하 90개 신문들은 편집국을 정보센터로 개편하고 종이신문과 온라인, 휴대전화에 뉴스와 정보를 제공한다. 취재기자들과 데스크, 편집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미디어 교육을 실시하는 곳도 많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기자들이 현장에서 기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동시에 송고토록 하고 있다. 편집국 체제도 이에 맞춰 개편했다. 가넷재단 소속 신문사들은 30여개의 ‘육아’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정 주제에 관심 있는 계층을 겨냥한 정보 제공은 온라인 광고매출 증가와 직결된다. 이처럼 미국 신문들 중에는 온라인을 통해 관심 영역을 깊이있게 파고듦으로써 차별화에 성공한 경우가 늘고 있다.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로 뉴스의 질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버지니아주의 로아노크타임스는 오디오, 비디오, 인터랙티브 그래픽 등을 통해 보다 심층적인 탐사보도가 가능해졌다고 반박한다. kmkim@seoul.co.kr ■프랑스의 경우 미디어그룹 포털M&A로 시장 선점 ‘웹전쟁’ 오프라인 신문 고전… 탈출구 인식 사활 걸어 |파리 이종수특파원|‘미디어 그룹들의 웹 전쟁….’ 프랑스 미디어 기업들이 급변하는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 사업을 확장하려는 열기는 전쟁을 방불케 한다. 신문을 비롯, 텔레비전·라디오 등 전통적인 매체들은 특히 웹 사이트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디어 기업들이 이처럼 인터넷 공간에서의 전쟁을 벌이는 것은 미디어 공간의 새 주역인 젊은층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다 최근 조사에서 웹 사이트를 통한 광고 효과가 텔레비전보다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디어 기업들은 저마다 포털 사이트를 인수·합병하면서 뉴미디어 시장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투고 있다. 그 과정에 기존 미디어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과는 다른 판도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이 분야에 제일 먼저 눈을 돌린 그룹은 프랑스 최대 언론재벌인 라가르데르. 월간 파리마치와 엘르, 일요신문 주르날 뒤 디망시를 발행하는 라가르데르는 최근 월 평균 방문객 1150만명을 기록하면서 뉴미디어 분야의 선두로 급부상했다. 이는 프랑스 최고의 포털 사이트 독티시모(Doctissimo)의 지분을 대거 인수하면서 방문객 수가 두배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텔레비전에서도 지각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민영 오락TV 채널 ‘M6’도 뉴미디어 사업에 주력하면서 월 평균 1080만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하면서 최고의 시청자수를 갖고 있는 텔레비전 TF1의 콧대를 눌렀다. ‘M6’가 웹 전쟁에서 승리한 비결 역시 기술 분야에서 많은 전문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던 시레알리스 그룹 인수였다. 시레알리스 매입 이후 M6의 웹 방문객수가 두배로 늘어났다. 반면 시청자 수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TF1은 아직 본격적인 포털 사이트 인수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일찌감치 540만명의 방문객을 갖고 있는 ‘오버블로그’를 매입해 TF1채널의 방문객수를 넓혀 왔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는 뉴스 사이트다. 지난해 대선국면에서 인터넷의 위력을 실감한 신문사들은 지난해 6월 총선부터 각사 사이트의 방문객 수를 늘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일간 르몽드가 월 평균 사이트 방문객 수 300만명을 기록하면서 판매 부수에서는 자신들에 훨씬 앞서는 피가로를 ‘사이트 전쟁’에서 꺾어 열기가 한층 가열되고 있다. 그러나 오프라인에서의 신문 경영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양한 경품을 내세워 독자를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무가지 출현으로 인한 광고 감소 등의 악재로 인해 만성적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좌파 성향 리베라시옹은 은행재벌 로칠드가 37%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부도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지만 만성적인 경영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르 몽드도 경영난으로 구조조정 위기를 맞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종합 일간지의 매월 적자액은 100만유로나 된다. 그러나 최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영방송 광고를 폐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신문 광고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는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라디오는 여전히 뉴미디어 분야에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청취율 1위를 달리는 라디오 채널인 RTL이 월 평균 150만명 청취로 선두를 달리면서 겨우 체면을 유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 뒤를 라디오 프랑스와 NRJ가 잇고 있다. vielee@seoul.co.kr
  • 프라이팬·압력밥솥은 마술사? 과자도 케이크도 ‘뚝딱’

    프라이팬·압력밥솥은 마술사? 과자도 케이크도 ‘뚝딱’

    하루에도 수십권씩 신문사로 날아드는 신간 서적 가운데 요리책이 눈길을 받기란 여간해서 어렵다. 이 문구만 아니었다면 ‘숨은 고수’를 몰라볼 뻔했다.‘과자는 프라이팬에 케이크는 밥솥에’. 평소 과자 좀 구워 봤다는 이들을 혹하게 할 만하다. ●‘특별한 레시피´ 160여가지 담고있어 책 제목은 ‘콩지의 착한 베이킹(멘토 프레스 펴냄)’. 책장을 넘겨 보면서 “이게 정말 돼?”라는 감탄이 나온다. 책은 ‘달콤한 보물’이다. 평범한 프라이팬과 압력 밭솥에 꼭 맞춘 아주 특별한 레시피 160여개가 담겨 있다. 오븐이 없다는 핑계도, 왕초보라는 두려움도 이 책 앞에서는 맥을 못춘다. 요즘같이 먹거리가 불안한 시대에 가족을 위한 간식거리를 직접, 쉽게 챙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이다. 베이킹을 만만하게 만든 이는 박현진(사진 왼쪽)씨,31살의 미혼 여성이다. 매인 몸도 아닌 그녀가 베이킹에 심취한 이유는 책 제목처럼 아주 ‘착하다’. 편찮은 할머니에게 맛나면서 해롭지 않은 간식거리를 해드리기 위해서였다.“할머니(오른쪽)가 몸이 좀 좋아지면서 빵을 찾으시더라고요. 우유, 버터, 첨가물 등 가려야 할 것이 많아서 내가 한번 해보자 했죠.” 처음엔 의외로 성공. 두 번째, 세 번째 번번이 떡이 되면서 오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밀가루, 계란, 버터와의 씨름이 시작됐다. 시행착오를 거듭하다 보니 서서히 눈이 떠졌다. 나중을 생각해 기록해둘 요량으로 2년 전 ‘콩지의 음식발기(blog.naver.com/ohmytotoro)’라는 블로그를 열었다. 그런데 이게 일을 냈다. 진한 체험에서 나온 그녀의 ‘생활 밀착형 레서피’에 이웃 블로거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책을 출판한 멘토 프레스 대표의 딸도 그녀의 열혈 팬으로 이번 책이 나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스펀지 케이크의 기본이 되는 머랭(계란 흰자를 거품 내어 생크림처럼 단단하게 만든 것)을 단 5분 만에 완성하는 방법이나 종이컵을 계량컵으로 활용하는 방법, 다 쓰고난 랩이나 위생비닐의 심을 밀대로, 케이크를 식히는 데는 전용 식힘망보다 둥근 체가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 등 그녀의 발견은 사소하지만 재치가 번뜩인다. 움푹 파인 밥솥에서 작은 냄비 뚜껑과 둥근 체만을 이용해 케이크를 흠집 없이 꺼내는 방법은 ‘히트 아이디어’다. 그녀의 좁은 부엌 한쪽에는 10인용,6인용 2개의 압력 밥솥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설문을 해봤더니 10인용 밥솥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더라고요. 그래서 10인용짜리를 하나 더 구입하고 모든 레서피를 여기에 맞췄어요.” 대각선 맞은편은 조리대 겸 촬영 공간이다. 책에 담긴 모든 사진과 글은 모두 그녀가 작업한 것이다. 뜨개질, 그림에도 재주가 있지만 베이킹처럼 가슴 뛰게 한 것은 없다고 했다. ●그녀의 발견은 사소하지만 재치가 번뜩 7분 만에 당근·아몬드 케이크 반죽을 만들어 압력 밭솥에 넣었다. 메뉴를 찜기능에 놓고 타이머를 50분에 맞춘다. 그러더니 눈 깜짝할 새 초코칩 쿠키 반죽을 빚어 프라이팬에 동그랗게 떠 7개를 놓았다. 가스레인지의 불꽃 모양으로 온도를 가늠한다.“점화 손잡이를 약불과 중간불 사이에 놓아야 해요.” 그녀가 말하는 ‘2분의1 약불’이다. 잠시 후 집안은 온통 고소한 냄새로 가득 찼다. 흐뭇해진 건 먹음직스런 결과물 때문만은 아니었다. 할머니와 함께 사는 방 두 칸짜리 좁은 집(서울 봉천동)도 궁전처럼 여기고, 자신이 만든 과자를 열심히 먹어줘 계속 연구를 할 수 있게 해준 동생, 직장 동료들이 오히려 고맙다고 말하는 그녀는 행복을 빚는 귀한 마음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반죽을 빚다 말고 할머니 기저귀를 갈아 드렸고 일을 하면서 방 안에서 나오는 소리를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문득 ‘콩지’의 의미가 궁금해졌다. 대놓고 ‘콩쥐’라고 하기가 뭣해서였을까? 고향 광주에 어머니가 계신데도 7년 전 할머니가 쓰러졌을 때 모실 사람은 “바로 나”라며 손을 번쩍 들고 다니던 직장도 관둔 그녀다.“주변 분들이 제가 할머니를 너무 좋아한다고 무슨 콩깍지가 껴서 그러느냐고 해요. 거기서 가운데 글자만 뺀 거예요.” 한창 나이인 스물 다섯에 직장에서 나와 할머니 곁에 머무는 그녀를 보고 남들은 때론 걱정으로, 때론 한심하게 쳐다봤다. 이 책은 그러한 주변의 시선을 한번에 날려버리는 무기다.“할머니가 제 발목을 잡고 있다는 소리를 종종 들었어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이 증명해 준 거죠. 할머니 때문에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은 거니까요. 제가 할머니를 도운 게 아니라 할머니가 저를 도왔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中 블로거에 두손 든 貴州관리

    中 블로거에 두손 든 貴州관리

    중국 블로거들의 적극적인 공세에 정부 당국이 무릎을 꿇었다. 권력의 정보통제도 확산되는 누리꾼들의 활동에 힘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중앙정부가 구이저우(貴州)성 웡안(甕安)현 당서기와 현장을 지난 4일 면직시킨 사건을 블로거들의 승리 사례로 7일 소개했다. 한 여중생의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진 정부의 은폐와 대규모 시위, 시위자 검거 등 탄압 과정의 시시비비를 블로거들이 나서 폭로했다. 지난달 28일 시위가 발생하자 웡안현 당국자들은 시위를 벌이던 주민들을 폭도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검거에 나섰다. 베이징올림픽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 정부는 “폭동은 현지 깡패와 범죄인들이 부채질했다.”며 시위가담 주민들을 마구잡이로 검거하면서 초강경으로 대응했다. 이에 블로거들은 이번 사건의 실체가 정부 관리들의 횡포에 항거한 의거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들을 인터넷에 올리며 정부에 맞서 과감한 사이버 전쟁을 벌였다. 블로거들의 공세가 확산되자 정부는 결국 시위대의 주장을 받아들여 웡안현 관리들을 면직시키고 백기를 들었다. 스쭝위안(石宗源) 구이저우성 당서기도 “불순한 동기를 지닌 소수 분자들이 부추긴 사건”이라던 지난 2일 발언을 뒤집고 “거만하고 거친 간부들이 시위를 유발했다.”며 사죄했다. 이번 사건이 구시대적인 정보통제 정책이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중국 정부에 각인시켜준 상징적인 사례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말 2억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1위인 미국을 500만명 차이로 뒤쫓고 있다. 지난 5월 쓰촨성(四川省) 대지진 때도 맨 처음 강진소식을 전했던 것이나, 학교건물의 부실 건축으로 어린 학생들이 대거 희생된 것도 누리꾼들이 나서서 알리고 고발했었다. 누리꾼들의 점증하는 힘을 예민하게 인식하고 있는 중국 지도부는 지난달 20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과 직접 교류하는 등 네티즌에 우호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구이저우 웡안현 사건 주민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벌어진 대규모 유혈 시위 사건. 이 지역 여학생 리수펀(李樹芬)양이 익사 사고로 사망했다는 경찰 발표에 분노한 주민들이 정부 청사와 관용 차량에 불을 지르며 거세게 항의했다. 시위대는 리양이 공안국 고위 간부 아들에게 강간을 당한 뒤 피살됐으며, 경찰 간부들이 이를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부는 이들을 폭도로 규정하며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 최소 4명이 사망했다.
  • 아저씨 말포이?…해리포터6 새 스틸 공개

    아저씨 말포이?…해리포터6 새 스틸 공개

    해리포터 시리즈의 여섯 번째 영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의 새로운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영화 해리포터의 제작사 워너브라더스는 지난 4일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 분)를 비롯해 헤르미온느(엠마 왓슨 분), 론(루퍼트 그린트 분), 덤블도어 교수(마이클 갬본 분) 등 주요 캐릭터들의 새 영화 속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1편부터 자신의 배역과 함께 자라온 배우들의 부쩍 성숙해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우리 나이로 스무살이 된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최근 성인식을 치른 1990년생 엠마 왓슨이 함께 찍힌 사진은 마치 멜로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 현지 연예매체들과 블로거들은 가장 몰라보게 달라진 배우로 드레이코 말포이 역의 롬 펠튼을 꼽았다. 다른 배우들보다 두어 살 많은 1987년생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극중 ‘학생’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평. 캐나다 영화사이트 ‘무비온라인’(moviesonline.ca)은 공개된 스틸사진을 게재하며 “덤블도어 교수를 제외하고는 새로운 캐스팅이라고 해도 믿을 듯”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최근 잡지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에 대해 “성적인 에너지와 마약같은 것이 많이 포함됐다.”며 “밝은 부분은 전편보다 더 밝아졌고 어두운 부분은 극단적으로 어둡다.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세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오는 11월 20일 내외에 현지 개봉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12월 18일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oviesonline.ca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음악저작권協, 다음·네이버 고소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2일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를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하면서 음악파일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전방위 압박에 들어갔다. 협회는 이날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 주식회사(대표 최휘영) 및 블로거 1명과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 및 블로거 1명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각각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했다.협회는 “올 1월부터 포털 쪽에 블로그와 카페 등을 통한 음악 파일의 복제·전송 문제를 시정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개선되지 않아 저작권 침해를 방조한 혐의로 법적 책임을 묻게 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고소장에서 “현재 무차별적으로 불법 음악파일을 업로드하는 블로그·카페 운영자와 이를 방조하고 있는 포털사이트들로 인해 디지털 음악시장이 고사 직전에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정치권력- 블로거 ‘맞짱시대’

    세계 각지에서 국가권력과 블로거들의 충돌이 본격화되고 있다. 권력을 감시하는 ‘시민기자’의 역할은 커졌지만 보호장치는 아직 허술해서다. 구속·구금 등 수난도 잇따르고 있다. BBC 인터넷판은 16일(현지시간) “2003년 이후 64명의 블로거가 단지 자신의 의견을 블로그에 올렸다는 혐의만으로 체포됐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보고서 ‘세계정보접근(WIA)’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실제 구속된 숫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블로거보호위원회(CPB)는 미얀마에서만 344명이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체포된 블로거들은 주로 부정부패, 인권유린, 시위대 탄압에 대해 의견을 내고 공공정책과 정치인들에게 비판적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2003년 이후 체포된 블로거들은 주로 중국, 이집트, 이란 국적이었다.특히 네티즌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은 블로거들에게 더욱 혹독했다.5만 사이버 경찰이 24시간 블로그와 게시판을 감시하고 전국 PC방은 실명 이용제로 관리하고 있다. 중국의 인권 운동가 후자(胡佳)는 블로그에 “누구에게나 인권은 보장돼야 한다.2008년은 중국인뿐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중국 인권의 해’가 돼야 한다.”고 적었다가 지난해 12월 3년형을 선고 받았다.그는 현재 중노동으로 건강이 악화된 상태다. 중국은 오는 8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완전한 언론자유를 천명했지만 블로거들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았다. 사례는 곳곳에 널려 있다. 이집트는 지난 4월 총파업을 주장했던 블로거들을 체포하고 인터넷 검열을 강화했다.지난해 4월에는 대통령을 비난한 압델 카림 술레이만이란 청년이 이슬람 모독죄로 4년형을 받기도 했다.이란은 지난 2005년 블로거 아라시 시가르치에게 스파이 행위 및 국가원수 모독죄를 적용해 14년형을 선고했다. 그는 “이란 당국은 인터넷상의 언론 자유를 보장하라.”는 내용의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가 체포됐다. 보고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구 국가에서도 블로거들이 체포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프랑스는 직업기자가 아닌 일반 시민이 폭력 현장을 촬영해 유포할 경우 불법으로 처벌하고 있다. 보고서는 2008년에는 2007년 체포된 36명보다 많은 블로거들이 체포될 걸로 보인다.”고 했다. 블로그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선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블로거들의 체포가 늘어나는 것은 블로그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당신도 이젠 책을 낼 수 있습니다”

    “당신도 이젠 책을 낼 수 있습니다”

    KBS 1TV ‘TV 책을 말하다’가 300회를 맞았다. 2001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TV’는 한때 경쟁적으로 등장한 엇비슷한 프로그램들이 슬슬 자취를 감춘 가운데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켜온 대표적인 책 토론 프로그램. 이 장수 프로그램이 9일 오후 11시30분 300회 생일 특집으로 마련한 주제는 ‘대중저자’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품어봤을 책 출간의 꿈을 “더이상 꿈만이 아니다.”라고 귀띔한다. 당신도 저자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서점가에서는 전문저자가 아닌 ‘일반인 저자´의 저작물들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일반 회사원이 취미를 넘어서는 전문서를 내는가 하면, 일반인 블로거의 글을 모아 펴낸 책이 당당히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르기도 한다. 로맨스, 추리물 등의 장르문학은 이미 인터넷을 통한 등단이 일반화되다시피 했다. 이제 전통적 의미의 경로를 통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내 책’을 낼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이같은 흐름을 짚어보는 것은 물론 왜 책을 쓰는지, 어떻게 써야할 것인지 등 폭넓은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모색해본다.‘블로그 3년이면 책을 낸다!’‘소설, 아무나 쓴다?’등의 테마를 바탕으로 철학자 탁석산, 가수 호란, 경제평론가 박경철, 출판평론가 한미화씨 등이 출연해 자신의 저서 출간 경험 등을 소개한다. 또 신간 코너에서는 ‘여행을 떠나는 다섯 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오기사, 여행을 스케치하다’‘초승달도 눈부시다’ 등 여행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의 여행저서 5권을 함께 살펴본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효순·미선 촛불 vs 美쇠고기 촛불

    효순·미선 촛불 vs 美쇠고기 촛불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효순·미선양을 애도하며 촛불을 들었던 중학생이 이제 대학생이 되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의 전면에 섰다.6년 만에 다시 타오른 ‘촛불’은 당시와 어떻게 변했을까. 대학생 한모(20)씨는 “2002년에는 미군범죄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과 한·미 간 불평등한 관계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면, 지금은 식탁을 위협하는, 광우병 우려가 있는 미국산 쇠고기와 이를 무조건 수입하려는 정부의 자세 때문에 촛불을 켜고 있다.”고 말했다.2002년에는 반미정서가 짙게 깔려 있었지만, 지금은 국민의 건강권과 검역권을 저버린 정부가 각성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2002년에는 ‘촛불을 더할수록 세상이 밝아진다.’는 슬로건 아래 범국민대책위가 중심이 됐다. 하지만 올해에는 뚜렷한 구심점이나 주도세력을 찾아보기 힘들다. 일사불란하게 광장에 모이고 해산하던 2002년과 달리 올해는 시위행렬이 흐르는 물처럼 경찰이 막으면 골목으로 돌아가는 형태를 띠고 있다. 국회의원도 교수도,2008년 촛불의 행렬에서는 시민 가운데 한 명일 뿐이다. 이처럼 촛불집회가 ‘모여라.’가 아닌 ‘모이자.’ 형태가 된 것은 주제가 ‘반미’가 아니라 ‘민생’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경찰과 시민단체가 담당했던 시위현장 감시도 이제는 시민들이 직접 맡고 있다. 시민들은 노트북·휴대전화·디카·캠코더 등으로 현장을 생중계하고 각종 현장 채증자료를 인터넷에 올린다. 블로거 김모(33)씨는 “이런 활동은 정부의 강경대응 때문이기도 하지만 끝까지 순수한 평화시위를 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中 쓰촨성 대지진] 中 블로거 참상 실시간 중계

    “13일 낮 12시29분 현재 무너진 주(綿竹) 중학교 건물 아래에 200여명이 깔려 있다.” 인터넷 웹사이트 상하이이스트(Shanghaiist)가 실시간 온라인에 올린 글이다. 최악의 지진현장을 지구촌에 알리는 데엔 이번에도 블로거들의 맹활약이 있었다. 상하이이스트는 시간대별로 참상을 전달하고 있다. 네티즌들이 지진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것은 웹사이트 트위터(Twitter.com)를 통해서였다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12일(현지시간) 전했다.`아나´(Ana)라는 아이디를 가진 상하이이스트는 지진이 일어난 지 1시간 뒤인 12일 오후 3시35분 “이제야 숨쉬겠네.31층 건물에서 지진을 느끼는 건 장난이 아냐.”라고 1신을 보냈다. 텔레그래프는 이같은 현상을 오는 8월 열리는 베이징올림픽이 낳은 효과로 풀이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신기하네”…아스팔트 뚫고 올라온 죽순

    죽순의 열정은 아스팔트보다 강한 것일까…. 단단한 아스팔트 한 복판을 뚫고 올라온 죽순이 한 사진작가에 의해 포착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후쿠오카(福岡)시 출신의 카메가와 슈이치로(亀川秀一郎·60)씨는 일본 규슈(九州)지방의 시가(佐賀)현 키야마(基山)마을의 숲을 걷다 아스팔트를 뚫고 나온 죽순을 발견했다. 두께 5cm에 키가 10cm 정도인 이 죽순은 산길 주변의 대나무 숲으로부터 10m 이상이나 떨어져 있었으며 주변에는 죽순이 뚫고 나온 흔적으로 보이는 어른 주먹 크기의 아스팔트 파편이 있었다. 슈이치로 씨는 “죽순을 발견한 뒤 무심코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와 사진을 찍었다.”며 “길 한복판에 나와 있어 차 바퀴에 치이지나 않을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죽순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아스팔트를 뚫고 나오다니 정말로 대단한 생명력이다.”(블로거 medama1978.cocolog-nifty.com/medama) “아스팔트에서 자라는 무는 봤어도 이런 힘을 가진 죽순은 처음”(ID 愛海ちゃん)이라고 말하는 등 신기해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길거리 스트립쇼’ 한 에로배우 체포

    지난달 중순 일본 아키하바라 길거리에서 속옷을 노출하는 등 ‘노상 게릴라 스트립쇼’를 벌여 화제가 된 에로배우가 체포됐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25일 만세이바시(万世橋署)경찰서사 도시미혹방지조례위반(都迷惑防止条例違反) 혐의로 에로배우 사와모토 아스카(沢本あすか·30)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스카 용의자는 지난달 20일 아키하바라에서 ‘노상 촬영회’라는 이름으로 스커트 안 속옷을 노출하는 등 외설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모델·레이싱퀸 등의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려 온 아스카는 지난해부터 아키하바라를 무대로 짧은 미니스커트 차림에 속옷을 보이는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퍼포먼스 중에 경찰관으로부터 주의를 받고 ‘요주의대상’으로 분류됐으나 아스카를 찍은 사진이 블로거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그녀의 돌발적인 노상 스트립쇼·스트립 촬영회는 계속 됐다. 아키하바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남성(39)은 “아키하바라가 무법지대로 전락했다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그녀를 체포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안도했다. 또 메이드카페(maid cafe)에서 일하는 한 여성(25)도 “최근 아키하바라에서 여장남자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늘어났다.”며 “언론이 이를 오타쿠 문화와 연계해 소개하는데 엄연히 오타쿠 문화와 게릴라 스트립쇼는 다른 일”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유명 밴드가 노래 교육”…SMAP ‘굴욕’

    “美유명 밴드가 노래 교육”…SMAP ‘굴욕’

    “더 이상 못들어 주겠다.”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아이돌그룹 스마프(SMAP)가 가창력 부재로 굴욕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17일자)은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SMAP X SMAP’(후지TV) 녹화 도중 게스트로 나온 미국의 유명 록밴드 토토(TOTO)가 SMAP의 가창력에 문제를 제기, 불쾌함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 날 녹화된 프로그램이 방송된 것은 지난달 24일. 이날 특별손님으로 초대된 TOTO의 리더이자 보컬인 스티브 루카서(Steve Lukather)는 리허설 도중 SMAP의 노래를 듣고 “이런 상태로는 같이 노래할 수 없다.”며 화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슈칸분슌에 따르면 TOTO의 다른 멤버가 루카서를 달랜 후 녹화 스튜디오로 복귀시켰으며 루카서는 SMAP의 나카히 마사히로(中居正広) 등 2명의 멤버에게 30분 가량 보이스 트레이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SMAP의 소속사 쟈니스 측은 “보이스 트레이닝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TOTO가 SMAP 전원을 피아노 근처로 모아 조언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소식에 대해 일각에서는 “천하의 SMAP에게 노래지도를 했다니 TOTO가 외국인 밴드였기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한 블로거(blog.livedoor.jp/jingorian)는 “솔직히 말해서 어떤 아티스트든지 나카히와 함께 노래 부르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네티즌 ‘#2nsturH2’는 “노래는 잘하고 못하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좋고 나쁨의 문제 일 것”이라고 반박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SMAP의 장점은 같이 불러서 좋은 음색을 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사진 위는 SMAP·아래는 TOTO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고교야구서 2회 만에 ‘66대 0’ 시합 중지

    日 고교야구서 2회 만에 ‘66대 0’ 시합 중지

    “얼마나 집중력이 떨어졌으면…” 최근 일본 고교야구 예선전에서 무려 66대 0으로 경기가 마무리되는 일이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치러진 이날 경기는 사이타마현 신슈칸(進修館)고교와 가와모토(川本)고교의 시합으로 가와모토가 2회까지 무려 66점을 내주자 대회본부측에 시합 중지를 신청했다. 가와모토 팀은 1회에 26점, 2회 40점을 실점했으며 선발투수의 투구수가 무려 250구를 넘자 팀의 이이다 타카시(飯田貴司)감독이 몸상태를 고려, 시합 중지를 요청했다. 결국 이 날의 시합은 야구 규정에 의해 신슈칸고교 팀이 9대 0으로 이긴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이다 감독은 “시합이 계속 진행됐으며 4회쯤에 투구수가 500개 정도 됐을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도 집중력이 부족했고 부상의 위험이 있었다.”며 시합 중지를 요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한 일본 언론은 “지금까지 고교야구 시합에서 부상·선수 부족 등의 이유로 참가팀이 시합 중지를 요청한 사례는 있었다.”며 “그러나 이처럼 엄청난 점수차로 중지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번 경기에 대해 네티즌들은 “도대체 어떻게 시합을 하면 66대 0이 되는 것일까”(블로거tsublog.excite.co.jp/topic) “내가 감독이라고 해도 시합을 중지하고 싶었을 것”(네티즌 ‘sachiko009’) 라고 말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데일리스포츠 온라인판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판 ‘엽기적인 그녀’ 시사회…20일 첫방송

    日판 ‘엽기적인 그녀’ 시사회…20일 첫방송

    지난 12일 일본의 한 극장에서 제작 초부터 화제를 모은 일본판 ‘엽기적인 그녀’의 시사회가 열려 현지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도쿄 TOHO 시네마즈 롯뽄기힐즈에서 열린 이번 시사회에는 주연인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33·차태현 역)·다나카 레나(27·전지현 역)와 주제가를 부른 일본의 ‘국민 밴드’ 고메고메 클럽(米米CLUB)이 무대인사에 나서 700여명의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 장혁(31)이 깜짝 게스트로 나와 자리를 빛냈다. 오는 20일 TBS(도쿄방송)를 통해 첫 방송될 일본판 엽기적인 그녀는 한국에서 대히트한 영화를 드라마화 한 것으로 순박하고 귀여운 역의 초난강과 청순하지만 다소 엽기적인 역의 레나가 원작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 초난강은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에서 실수로 레나에게 눈을 맞기도 했다.”며 “하루종일 촬영하다가 너무 힘이 들어서 레나한테 마음 약한 모습도 보였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에 레나는 “맞아서 아파하는 모습이 귀여웠다.”며 “이번 드라마는 대사의 양도 많고 템포도 빠른 편이지만 초난강과 함께 특별 연습을 한 끝에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오는 20일 밤 9시부터 일본 안방을 찾아간다. 한편 이 날 시사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대히트한 영화인데 오리지날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블로거blogs.yahoo.co.jp/good_semblance) “아직 TV CM으로밖에 못봤지만 레나가 원작의 전지현보다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네티즌inu-neko-saru) 라고 말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일본판 엽기적인 그녀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치로의 경기 테마곡은?…인기 ‘엔카’

    이치로의 경기 테마곡은?…인기 ‘엔카’

    일본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시애틀·34)가 경기테마곡으로 엔카(演歌)를 선정,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치로는 인기 엔카가수 이시가와 사유리(石川さゆり)의 아마기고에(天城越え)라는 곡을 자신의 ‘타석 테마곡’으로 선정했다. 이미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합에서 이치로는 이 엔카곡과 함께 등장,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아마기고에는 남녀의 격렬한 연애 내용을 다룬 노래라 이치로의 테마곡으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일본 ‘스포츠닛뽄’(1일자)은 “이치로가 지난해 홍백가합전(매년 12월 31일 밤 NHK에서 방송하는 대표 가요 프로그램)에 출전한 사유리의 노래에 감명 받아 그녀에게 사용여부를 물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사유리는 이치로의 요청을 수락, 세이프코 필드(Safeco Field·시애틀 마리너스의 홈구장)의 흥을 돋우면서 이치로의 이미지를 사무라이로 재해석한 곡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테마곡을 엔카로 지정한 이치로에 대해 일본 언론과 네티즌들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닛뽄은 “이치로가 아마기고에의 힘으로 자신의 기록을 넘을 것”이라며 개인 통산 3000안타의 기록달성을 응원했으며 한 블로거는 “아마기고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굉장한 곡이다. 이치로라서 할 수 있는 것”(블로거 blog.livedoor.jp/no1_only1)이라고 말했다. 사진=산케이스포츠(왼쪽은 스즈키 이치로·오른쪽은 이시가와 사유리의 앨범, 영상은 ‘아마기고에’를 부르는 이시가와 사유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거리서 벌이는 ‘게릴라 스트립쇼’ 극성

    최근 일본에서는 여성 에로배우들이 길거리에서 벌이는 ‘노상 스트립쇼’가 빈번해지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일명 ‘애니메이션의 성지’ ‘오타쿠의 천국’이라 불리는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속옷을 보여주는 에로배우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이들은 섹시한 옷차림으로 야릇한 포즈를 취하면서 행인들의 사진 촬영을 즐기고 심지어는 즉석에서 속옷을 갈아입는다. 아울러 게릴라 스트립쇼를 보려고 몰려드는 남성들에게 자신의 에로 비디오·CD·스트립 공연티켓 등을 판매하기도 한다. 이를 막기 위해 경찰이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스트립쇼가 게릴라식으로 일어나고 있고 이를 지지하는 오타쿠들도 늘어나기 때문에 별 실효가 없는 실정. 특히 지난 16일 노상에서 스트립쇼를 벌인 에로배우 사와모토 아스카(沢本あすか)씨의 사진이 일부 블로거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돌발적인 노상 스트립쇼·스트립 촬영회 등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와모토 씨는 “그날은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고 광고지만 배포할 예정이었다.”면서 “그러나 친숙한 팬들이 몇몇 보였기 때문에 ‘서비스’ 차원에서 쇼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야유하는 소리도 들려왔지만 팬서비스의 일환이었다.”며 “내가 벌이는 쇼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든지 그것은 그 사람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의 스트립쇼를 목격한 한 외국인 관광객은 “crazy”(미쳤다)고 말했으며 언론은 “보행자 거리가 무법지대로 전락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오타쿠: 어떤 사물·일에 대해 마니아보다 더욱 심취해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일본어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저작권이 창의성 막아선 안돼”

    “기존의 저작권이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무한한 가능성과 창의성을 막아서는 안 됩니다.” 인터넷 법률 전문가이자 ‘CC운동’의 주창자이기도 한 로렌스 레식 미국 스탠퍼드 로스쿨 교수는 14일 CC코리아 창립 3주년을 기념해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08 CC코리아 국제 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가 2002년 주창한 CC운동은 창작(Creativity)과 나눔(Commons)에 가치를 둔 ‘열린’ 저작권 운동이다. 자신이 만든 인터넷 게시물이나 글 등을 다른 사람이 원 저작자를 밝히는 등 일정한 조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CC운동은 블로거들을 중심으로 네이버 블로그와 다음 카페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인터넷 저작물만이 아니라 학술·예술콘텐츠 등에도 사용된다. 그는 “디지털 기술은 창작물을 공유·확산하게 해주는데 반면 기존 저작권 시스템은 디지털 기술이 제공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닫아버려 마주 보고 달려오는 기차처럼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레식 교수는 이어 “창작자의 권리를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비상업적인 목적으로 창작물이 최대한 공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창작자들이 사용권한을 직접 표시해 이용자들이 일일이 허락을 구할 필요 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하는 방법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고 CC운동을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레식 교수는 또 “한국은 아시아 CC운동의 주역”이라며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매우 인상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어 오히려 한국의 성공적인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IT 코리아 ‘속빈 강국’

    IT 코리아 ‘속빈 강국’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사는 윤모(29·여)씨는 6개월전 우연히 중국 사이트를 보다가 자신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주소뿐 아니라 휴대전화번호와 실제 거주지 주소까지 공개돼 있는 것을 알게 됐다. 놀란 윤씨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없애려고 했지만 방법이 없었다. 윤씨는 “주민등록번호는 그렇다 치더라도 어떻게 주소까지 정확하게 유출됐는지 모르겠다.”면서 “여기저기 알아봐도 방법이 없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해커가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옥션(가입자 1800만명)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 개인정보를 빼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중국 사이트들에서 한국인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유통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주민등록번호에서 보험료 납입횟수까지 중국의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baidu.com)에는 한 블로거가 ‘한국주민등록번호’라는 제목과 함께 한국인 108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자동차번호, 자동차보험회사명, 보험료 납입횟수 등을 공개해 놓았다. 중국의 유명 게임사이트에는 경기도 D대학 평생교육원의 2006년 졸업생 54명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떠다닌다. 이 졸업생들의 이름이 다양한 기호로 표시돼 언뜻 보기엔 한국인 정보가 아닌 것 같지만 기호를 한국 포털의 검색창에 입력하면 한국어로 자동 변환된다. ●당국, 피해 신고때 中정부에 삭제 요청만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중국 사이트로 유출된 개인정보를 삭제하거나 피해자를 구제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사이트 관리업체가 내용을 삭제하도록 중국 정부에 요청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19일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다.”고 말했다. 진흥원에 접수된 개인정보 유출피해 신고건수는 2005년 1만 8206건에서 2007년 2만 5965건으로 늘었다. 경찰이 개인정보를 유통한 이들을 꾸준히 검거하고 있지만 처벌은 쉽지 않다. 정보통신망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이 통신망 사업자 등에만 적용될 뿐 일반인에게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신망에 침투한 최초의 범인만 처벌이 가능하며, 이를 유통시킨 사람은 처벌하기 힘들다. ●‘개인식별번호´ 아이핀 활성화 시급 진흥원은 정보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 2006년 10월부터 아이핀(i-PIN)을 보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104개 사이트 12만 4000개의 계정에만 보급돼 있는 상황이다. 기존의 주민등록번호에 의한 실명확인에 비해 본인인증이 번거로워 이용자들이 꺼리고 있다. 진흥원 기술지원팀 김진원 팀장은 “하루 1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아이핀과 같은 대체 본인확인 수단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면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이핀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용어클릭] ●아이핀(i-PIN·Internet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 인터넷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지 않고도 본인확인이 가능한 개인식별번호다.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개발했다.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정보, 서울신용평가정보 등 5개 업체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할 때 이름과 주민번호 대신 아이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이용하면 된다.
  • 공연 ‘점프’에 中 무술청년 2인 ‘발차기’

    ‘넌버벌 코믹마샬아츠’(대사가 아닌 몸짓과 소리로만 구성된 무술 퍼포먼스)라는 장르로 분류되는 ‘점프’는 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연이 되었다. 그러나 세계적인 공연 점프에 외국인 배우 2명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설 연휴로 들뜬 지난 6일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인 점프의 중국인 배우 풍성호(馮聖豪·28·노인 역)씨와 장띠(張迪·26·삼촌 역)씨를 만났다. 한류가 요동치는 중국에서 건너온 두 사람은 단지 돈벌이가 아닌 예술을 향한 열정 하나만으로 한국 땅을 밟은 지 벌써 두해가 지났다. 두 사람은 올해 베이징과 상하이에 오픈될 예정일 점프전용관에서 중국 관객들을 만날 기대에 들떠있다. 중국에서 어떤 일을 하다 ‘JUMP’에 대해 알게 됐는지? 풍성호(이하 ‘풍’)- 지난 99년 대학교를 졸업한 후 2006년까지 베이징에서 경극배우로서 장띠와 한 극단에서 공연해왔다. 그러다 한국친구의 소개를 받고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었다. 장띠(이하 ‘장’)- 중국에서는 경극배우도 했었고 무술배우도 했었다. 어쨌든 모두 희곡(戲曲,중국 전통 종합예술)과 관련된 것들이다. 한국에서 공연을 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 풍- 중국에서는 한번도 해보지 못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라 재미있을 때가 더 많았다. 장- 태권도가 가장 어려웠다. 중국 무술과 비슷한 점도 있지만 발차기 같은 동작들은 많이 다르다. (공연 특성상)몸이 너무 아픈 것이 가장 힘들다. 2년 가까이 장기공연을 해오고 있다. 지겹다고 느낄 때는 없었는지. 풍-공연 내용은 같지만 관객은 모두 다르다. 관객이 다르면 반응도 달라진다. 특히 노인 역은 관객과 함께 노는 역할이기 때문에 매번 다른 공연이 될 수밖에 없다. 장- 마찬가지다. 관객이 매번 다르기 때문에 기분도 다르다. 관객 반응이 별로 좋지 않으면 마음도 불편하다. 매 공연마다 느낌이 틀리다.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나 술은? 장- 한국 술은 거의 다 좋아한다. 그런데 소주를 마시면 다음날 많이 힘들다.(웃음) 삼겹살이나 매운 음식을 특히 좋아한다. 특히 김치가 제일 좋다. 풍- 소주는 다음날 아침에 두통이 너무 심해서 즐겨 마시지는 않고 맥주를 좋아한다. 나는 회족(回族·중국의 소수민족)이기 때문에 돼지고기는 먹지 못한다. 한·중 공연문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 풍- 중국에는 점프같은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 없다. 중국의 경극은 대부분 옛날이야기들로 이루어진다. 또 무술공연은 그냥 무술공연, 예술공연은 그저 예술공연일 뿐, 이것들이 혼합된 새로운 형식이 없다. 중국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한국문화를 접해왔나? 풍-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많이 접했다. 드라마 ‘풀하우스’와 ‘마이걸’을 특히 재미있게 봤다. 장- 나도 ‘풀하우스’ 정말 재미있게 봤다. 중국에서는 한국 영화를 많이 즐겨봤는데 그중 ‘친구’가 가장 인상 깊었다. 사실 제목을 기억하지 못할 만큼 많은 한국 영화를 봤다. 지금 내 컴퓨터에는 전부 한국 영화밖에 없다.(웃음) 2008년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풍- 중국에서 경극을 했기 때문에 무대 장면의 의미 등을 잘 알고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한국의 대학원에서 뮤지컬 공부를 해보고 싶다. 장- 2008년 최대 목표는 중국에서 첫 번째 점프공연을 하는 것이다. 점프로 중국 시장을 개척하고 싶다. ☞[관련기사][나우@인터뷰] 프랑스에서 온 태껸 청년 ☞[관련기사][나우@인터뷰] 일본인 파워블로거 사야카 글/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편집/ 나우뉴스TV 김상인 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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