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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취임사 읽다 폐렴 걸려 죽은 미국대통령

    2시간 취임사 읽다 폐렴 걸려 죽은 미국대통령

    그의 연설은 무려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취임사 원고는 무려 8000단어 이상이 들어찬,장문 중의 장문이었다.춥고 습도 높은 날씨였지만 그는 모자와 외투는 물론,손에 장갑도 끼지 않았다.그리고 차가운 날씨에도 굳건히 장문의 연설문을 읽어내려간 뒤 한달 만에 폐렴으로 사망했다.  만우절 농담 같은 얘기지만 미국 대통령에게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다.웃지 못할 비극의 주인공은 1841년 9대 대통령에 취임한 윌리엄 헨리 해리슨.추운 날씨에 장문의 연설문을 읽느라 폐렴에 걸려 자신의 임기를 거의 시작도 못한 채 눈을 감은 이 일화는 미국에서 역대 대통령 취임사 가운데 최악의 사례로 꼽힌다.  사람이 구름처럼 몰려 이런저런 말과 말썽을 많이 남길 수밖에 없는 것이 대통령 취임식.버락 오바마 44대 대통령의 취임 선서가 21일 새벽 1시30분(한국시간) 예정된 가운데 미국의 야후 닷컴은 최고의 블로거 뉴스로 새라 파슨즈란 블로거가 쓴 ‘역대 대통령 취임식의 히트와 미스’를 뽑아 소개했다.해리슨 전 대통령의 사례가 약방의 감초로 끼어든 것은 물론이다.  기사 원문은 긍정적인 사례들도 소개하고 있지만 여기선 부정적인 사례 중심으로 풀어 놓는다. ●“제발 우리 코트를 돌려주세요”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1월 셋째주 화요일 열리기 때문에 차가운 날씨로 인한 해프닝이 끊이지 않기 마련.  1997년 빌 클린턴 취임 때 14군데에서 취임축하 무도회가 열렸는데 박스 포장된 와인이 무료로 제공됐고 햄과 치즈 샌드위치가 5.50달러에 팔렸지만 1시간30분이나 이어진 코트 검색에 지친 민주당 지지자들이 “우리 코트 돌려주세요.”라고 외쳤던 일은 지금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육사 생도들과 해군 수병들은 오버코트도 걸치지 않은 채 90분동안 퍼레이드를 벌였다가 졸도하는 이가 속출했다.난방이 되지 않은 취임축하 무도회에선 음식이 꽁꽁 얼어붙었고 초청객들은 죽어가는데(실제로 사망했는지 아니면 그만큼 추웠다는 것인지 분명치 않음) 카나리아 새가 날아올랐다.  1981년 로널드 레이건 취임식 때는 공화당원들이 “바스티유의 날처럼 코트 검색”한다고 비아냥댔다. ●“한 발짝만 더 가까이”  ’엘렌’이란 TV쇼에서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 내외가 춤추는 장면을 본 사람들이라면 “전임들보다 조금 더 앞쪽으로 서로에게 다가가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바라게 될 것이다.허핑턴 포스트는 역대 최고로 ‘깨는’(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춤사위를 보여주는 대통령들의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슬라이드쇼 보러가기 ●백악관 내주고 호텔에서 첫날밤 보낸 대통령  이렇게 마음 좋은 백악관 주인이 있을 수 있을까.맥클래치 기사에 따르면 1829년 취임한 앤드루 잭슨 대통령은 취임 첫날 백악관을 수천명의 군중에게 내주고 정작 자신은 호텔방 신세를 졌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가구들을 때려부수고 차이나 식기를 깨뜨리고 주먹다짐을 벌였다.물론 일부 역사가들은 정적들이 잭슨 대통령의 평판을 깎아내리기 위해 폭력 사태를 부풀렸다고 지적하긴 했지만 말이다.  파슨즈는 재치있게도 이 기사의 끄트머리에 “오바마에게 주는 노트-다시 한번 손님 명단을 확인해보삼”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20년후…‘내고향산촌’엔 공동묘지만… ☞신동아도 풀지 못한 ‘K 미스터리’ ☞추억의 동춘서커스, 오늘도 곡예는 계속 ☞합법적 고스톱 ‘얼마면 돼? 얼마면 되냐구?’ ☞’우리 만수’ 다음 ‘윤 따거’는 ☞마이스터·자사·국제·외고…우리 애 어디로 ☞ “필리핀 원정토익 사기 조심하세요” ☞설 대목 재래시장 “손님 구경도 힘들어요” ☞교육계 ‘서남표식 개혁’ 신드롬
  • 그곳에 플라멩코맛 커피가 있다

    15일 오후 매서운 추위에 옷깃을 세우고서 들른 서울 성북구의 한 커피 전문점.배우 오만석을 닮은 듯한 사내가 손님을 맞는다.서비스로 내 준 ‘와플’을 먹으며 커피를 기다리는데 테이블에 놓인 기타가 눈앞에 들어온다.주인장 목에 감긴 스카프도 예사롭지 않다.‘카페 엘 플라멩코’ 주인인 이현선(39)씨. 그는 2년 전 서울 대학로 라이브 재즈카페인 ‘천년동안도’ 건물에서 커피와 와플을 팔면서 유명세를 많이 탔다.이로 인해 블로거들에겐 ‘대학로 와플계를 평정한 최강자’로 불리기도 했다. “기타 소리는 언제 들을 수 있는 건가요.” 그는 ‘마끼아또’를 건네주며 알듯 모를 듯한 웃음만 짓는다.이내 맞은 편에 자리를 잡더니 기타줄을 튕긴다.사이먼앤가펑클의 은은한 노래가 어울리는 겨울이라 비슷한 올드팝송을 기대했다.그의 손끝에서 나오는 선율은 낯설다.이씨는 이렇게 커피와 함께 이 집의 ‘이벤트’인 플라멩코를 내놓았다. 이씨는 “스페인의 집시음악인 플라멩코엔 즉흥성의 미학이 담겨 있다.”며 설명을 시작했다. “이 음악에는 따로 정해진 교본이 없어요.악보도 없죠.그저 스승이 치는 모습을 눈으로 보고 마음에 간직한 제자가 또 다른 음악을 낳으면서 이어져 온 겁니다.정해진 게 없이 마음가는 대로 손가는 대로 느낌을 표현하면 돼요.같은 곡이라도 기분에 따라 연주자에 따라 다른 분위기가 나요.” 이 사장은 말이 끝나자 마자 ‘삘’을 제대로 받은 듯 연이어 한 곡조를 더 뽑아낸다. 커피와 버물러 즐기는 플라멩코는 아주 이색적이다.하지만 듣다보니 익숙한 듯도 하다.이베리아 반도에서 춤을 추는 여인을 보는 것처럼 생소하지만,동네 우물가에서 물을 긷는 어머니의 모습을 연상시켜 낯설지만도 않다. “플라멩코는 한국의 민요 같아요.서편제·동편제처럼 지역마다 그 색이 다르죠.또 억압을 받아야만 했던 집시들이 풀어냈던 음악이거든요.’한’이란 정서가 서려있죠.우리의 전통음악과 비슷하지 않나요.” 옆에 있던 여성 손님이 “듣다 보니 정말 그렇다.가끔 여기서 나오던 음악 소리가 궁금했는데 플라멩코인 줄 오늘 처음 알았다.심금을 울리는 음악이다.”라고 한마디 거든다.  역사까지 줄줄 읊는 이씨의 내공은 예사롭지 않았다.가만히 들으니 시옷(ㅅ)과 피읖(ㅍ) 발음도 특이하다.스페인에 머물렀던 적이 있냐고 했더니 “잠깐씩 몇 번 들렀다.”고 했다. “1999년 스페인에 가서 공연을 보고 플라멩코를 마음에 품게 됐어요.오랜 세월 핍박을 받아오던 삶의 애환을 꼭 슬프지만은 않게 표현한 게 참 마음에 들었죠.억압받던 영혼들이 예술적 열정으로 무한하게 폭발하는 것에서 희열을 느꼈죠.저 개인적으로도 고통받던 기억을 플라멩코를 통해 날려버릴 수 있었구요.” 그는 원래 목수였다.17년 ‘톱밥’을 먹으면서 한옥 짓는 일을 했다.행주산성 등에는 그의 땀이 베어있다.그러나 건강 때문에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그런 고통의 기억을 위로했던 것이 플라멩코였다.그러던 그는 2007년 ‘한국 플라멩코의 대가’인 호세 리 선생을 만나 본격적인 음악수업을 받게 된다. 이야기를 곱씹으며 마끼아또를 홀짝이는 기자에게 이씨는 “커피 좋아하냐.”며 “진짜 맛있는 커피 한 잔 먹지 않겠냐.”고 권했다.이어 원두와 그라인더(커피 가는 기계)를 내려놓는다.“이것 좀 갈아 주시겠어요.” 말의 끝을 약간 뭉게는 독특한 말투에는 ‘거스를 수 없는’ 힘이 실려있다. 그라인더를 잡았다. “드드득~드드드드득···.” 커피 열매가 갈리는 느낌이 좋다. “손 맛이 좋죠? 이 느낌에 중독되면 헤어나올 수 없어요.커피를 다 갈고 난 뒤 열었을 때 풍기는 커피의 첫 향도 예술이죠.” 이씨는 생전 처음 커피를 갈아 향을 맡은 기자의 마음을 꿰뚫어 본 듯 이내 커피의 역사 등을 줄줄 읊기 시작한다.플라멩코 만큼 커피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다.대학로에서 가게를 열기 위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바리스타의 커피는 모두 맛봤다고 한다. “그거 아세요.커피가 가장 많은 향을 낸다는 거요.향수에 쓰이는 원료가 150 종류의 향을 지니는데 커피는 그 배가 넘는 400가지의 향기를 지니고 있어요.그 향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묘미가 있죠.” 그와의 만남이 끝날 무렵에는 플라멩코가 가진 폭발적인 열정을 좁은 가게 안에 가둬두는 게 답답할 듯도 했다.하지만 그는 새로운 사람들이 찾아와 즐겁고 기타를 치는 게 행복하다고 한다.커피와 플라멩코라는 이국의 문물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이씨.이 겨울에 그의 가게에 들르면 플라멩코 향이 가득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곳에 플라멩코맛 커피가 있다

    그곳에 플라멩코맛 커피가 있다

    15일 오후 매서운 추위에 옷깃을 세우고서 들른 서울 성북구의 한 커피 전문점.배우 오만석을 닮은 듯한 사내가 손님을 맞는다.서비스로 내 준 ‘와플’을 먹으며 커피를 기다리는데 테이블에 놓인 기타가 눈앞에 들어온다.주인장 목에 감긴 스카프도 예사롭지 않다.‘카페 데 플라멩코’ 주인인 이현선(39)씨.  그는 2년 전 서울 대학로 라이브 재즈카페인 ‘천년동안도’ 건물에서 커피와 와플을 팔면서 유명세를 많이 탔다.이로 인해 블로거들에겐 ‘대학로 와플계를 평정한 최강자’로 불리기도 했다.    “기타 소리는 언제 들을 수 있는 건가요.”  그는 ‘마끼아또’를 건네주며 알듯 모를 듯한 웃음만 짓는다.이내 맞은 편에 자리를 잡더니 기타줄을 튕긴다.사이먼앤가펑클의 은은한 노래가 어울리는 겨울이라 비슷한 올드팝송을 기대했다.그의 손끝에서 나오는 선율은 낯설다.이씨는 이렇게 커피와 함께 이 집의 ‘이벤트’인 플라멩코를 내놓았다.  이씨는 “스페인의 집시음악인 플라멩코엔 즉흥성의 미학이 담겨 있다.”며 설명을 시작했다.  “이 음악에는 따로 정해진 교본이 없어요.악보도 없죠.그저 스승이 치는 모습을 눈으로 보고 마음에 간직한 제자가 또 다른 음악을 낳으면서 이어져 온 겁니다.정해진 게 없이 마음가는 대로 손가는 대로 느낌을 표현하면 돼요.같은 곡이라도 기분에 따라 연주자에 따라 다른 분위기가 나요.”   이 사장은 말이 끝나자 마자 ‘삘’을 제대로 받은 듯 연이어 한 곡조를 더 뽑아낸다.  커피와 버물러 즐기는 플라멩코는 아주 이색적이다.하지만 듣다보니 익숙한 듯도 하다.이베리아 반도에서 춤을 추는 여인을 보는 것처럼 생소하지만,동네 우물가에서 물을 긷는 어머니의 모습을 연상시켜 낯설지만도 않다.  “플라멩코는 한국의 민요 같아요.서편제·동편제처럼 지역마다 그 색이 다르죠.또 억압을 받아야만 했던 집시들이 풀어냈던 음악이거든요.’한’이란 정서가 서려있죠.우리의 전통음악과 비슷하지 않나요.” 옆에 있던 여성 손님이 “듣다 보니 정말 그렇다.가끔 여기서 나오던 음악 소리가 궁금했는데 플라멩코인 줄 오늘 처음 알았다.심금을 울리는 음악이다.”라고 한마디 거든다.   역사까지 줄줄 읊는 이씨의 내공은 예사롭지 않았다.가만히 들으니 시옷(ㅅ)과 피읖(ㅍ) 발음도 특이하다.스페인에 머물렀던 적이 있냐고 했더니 “잠깐씩 몇 번 들렀다.”고 했다.  “1999년 스페인에 가서 공연을 보고 플라멩코를 마음에 품게 됐어요.오랜 세월 핍박을 받아오던 삶의 애환을 꼭 슬프지만은 않게 표현한 게 참 마음에 들었죠.억압받던 영혼들이 예술적 열정으로 무한하게 폭발하는 것에서 희열을 느꼈죠.저 개인적으로도 고통받던 기억을 플라멩코를 통해 날려버릴 수 있었구요.”  그는 원래 목수였다.17년 ‘톱밥’을 먹으면서 한옥 짓는 일을 했다.행주산성 등에는 그의 땀이 베어있다.그러나 건강 때문에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그런 고통의 기억을 위로했던 것이 플라멩코였다.그러던 그는 2007년 ‘한국 플라멩코의 대가’인 호세 리 선생을 만나 본격적인 음악수업을 받게 된다.  이야기를 곱씹으며 마끼아또를 홀짝이는 기자에게 이씨는 “커피 좋아하냐.”며 “진짜 맛있는 커피 한 잔 먹지 않겠냐.”고 권했다.이어 원두와 그라인더(커피 가는 기계)를 내려놓는다.“이것 좀 갈아 주시겠어요.” 말의 끝을 약간 뭉게는 독특한 말투에는 ‘거스를 수 없는’ 힘이 실려있다.  그라인더를 잡았다. “드드득~드드드드득···.” 커피 열매가 갈리는 느낌이 좋다.  “손 맛이 좋죠? 이 느낌에 중독되면 헤어나올 수 없어요.커피를 다 갈고 난 뒤 열었을 때 풍기는 커피의 첫 향도 예술이죠.”  이씨는 생전 처음 커피를 갈아 향을 맡은 기자의 마음을 꿰뚫어 본 듯 이내 커피의 역사 등을 줄줄 읊기 시작한다.플라멩코 만큼 커피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다.대학로에서 가게를 열기 위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바리스타의 커피는 모두 맛봤다고 한다.  “그거 아세요.커피가 가장 많은 향을 낸다는 거요.향수에 쓰이는 원료가 150 종류의 향을 지니는데 커피는 그 배가 넘는 400가지의 향기를 지니고 있어요.그 향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묘미가 있죠.”  그와의 만남이 끝날 무렵에는 플라멩코가 가진 폭발적인 열정을 좁은 가게 안에 가둬두는 게 답답할 듯도 했다.하지만 그는 새로운 사람들이 찾아와 즐겁고 기타를 치는 게 행복하다고 한다.커피와 플라멩코라는 이국의 문물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이씨.이 겨울에 그의 가게에 들르면 플라멩코 향이 가득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팝송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가 스토킹을 담았다고?

    ‘사람들은 노래를 들으면서 노랫말을 제대로 듣기나 하는 걸까.’  모두들 이런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가끔 영화 같은 데 보면 미국인들이 짝사랑을 고백하거나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가 피로연에서 춤 출 때 그룹 ‘더 폴리스’의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가 깔려 나오곤 하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하지만 노랫말을 자세히 들어보면 낭만적인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게 노랫말은 끔찍한 스토커 행태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에서도 한때 사랑받은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본 인 더 유에스에이’도 마찬가지.이 노래는 애국주의란 오해와 달리 베트남 참전 군인들의 좌절감을 담고 있다.  이처럼 대중들로부터 오해받는 노래 여덟 곡을 디바인 캐롤라인 닷컴의 블로거 비키 산틸라노가 16일 소개했다.  국내에 널리 소개된 세 노래부터 시작한다.맨 뒤의 두 곡은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몰라 빼버리고 제목만 남겨뒀다.혹시 아는 분은 이멜 주시면 고맙겠다.    비틀스의 ‘루시 인 더 스카이 위드 다이아몬드’  많은 이들이 이 노래가 마약 복용과 관련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노래 제목치고는 이상하게도 ‘루시’와 ‘스카이’ ‘다이아몬드’의 첫 글자를 모두 대문자로 표시해 가장 환각작용이 강한 마약 LSD를 연상시킨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생전에 존 레넌은 아들이 루시란 이름의 여자친구에게 그려서 건넨 그림 제목에서 따왔다고 설명한 바 있다.그 노래의 진짜 속뜻이 마약복용과 관련있는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다만 제목 자체는 LSD 환각효과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본 인 더 유에스에이’  거의 모든 이들이 이 노래의 후렴구만 듣고는 나머지 노랫말은 듣는 둥 마는 둥한다.스프링스틴이 “아이 워즈 번 인 더 유에스에이”라고 큰 목소리로 선창하는 것이 왜 애국주의적 구호로 오인받게 되는 이유다.그러나 이 노래는 베트남 전장에서 돌아온 참전용사가 자신들을 외면하는 차가운 현실에 맞닥뜨렸을 때의 좌절과 당혹감을 노래한 것이다.이런 오해가 증폭된 것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밥 돌 전 상원의원이 선거 과정에서 이 노래를 사용하면서였다.    더 폴리스의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둔하게도 이 노래를 신혼부부가 된 뒤 첫 번째로 추는 춤의 배경음악으로 틀고 있는가? 왜 이 노래가 사랑 노래가 둔갑했는지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다.사람들이 가사를 듣긴 하는 건가? 누가 당신에게 ‘당신이 하는 게임마다,당신이 머무르는 밤마다,난 지켜볼거야’라고 말한다면 조금 오싹해지는 것 이상이지 않겠는가? 스토커나 내뱉을 가사를 로맨틱한 것으로 만든 것은 스팅의 권능인 듯하다.    R.E.M.의 ‘루징 마이 릴리지언’  마이클 스티프가 곤경에 처해 종교적 신념을 잃은 듯 노래하지만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가 더 높은 권능(하느님)을 언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이 표현은 참을성이 바닥이 났거나 누군가나 어떤 상황에 의해 좌절했을 때 남부인들이 내뱉는 관용적인 어구이다.즉 누군가에 의해 상처받거나 사랑을 애타게 갈구할 때 쓰는 말이지 종교적인 표현이 아니란 뜻이다.    그웬 스테파니의 ‘홀라백 걸’  이 노래 갖고 많은 이들과 논쟁을 벌여왔다.많은 이들이 홀라백 걸이란 노래말이 자신을 하찮게 대하는 놈팽이들을 상대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하지만 실제로 스테파니는 치어리더들의 은어를 은유한 데 불과하다.치어리더들은 앞에서 리더가 소리지르는 것을 받아치는 행위를 홀라백이라고 한다.다시 말해 스테파니는 남의 말이나 따라 하는 존재가 되지 않고 독립적인 여성이 되겠다는 선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데이브 매튜 밴드의 ‘크래시 인투 미’  고교 2학년 때 CD로 구워 들었는데 그 시절엔 누군가를 애타게 갈구하는 이의 사랑 노래로 받아들였다.그런데 노랫말을 보자.’오,창문을 통해 당신이 거기 있는 것을 봤지/그리고 응시했어/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있더군/하지만 정말 잘 입고 있었어’ 이런 식이다.어떻게 염탐꾼에 호색한(피핑 탐)을 몰라본 거지?    우디 거스리의 ‘디스 랜드 이즈 유어 랜드’    R.E.M.의 ‘디 원 아이 러브’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힘…표 4000장 하루에 동나 플라멩코맛 커피? [5080] 싫은소리 못 참는 ‘며늘님’ 눈치보며 주눅 든 ‘시엄마’ 전과 전력 경비요원 활보 ‘무방비’ 고달픈 인턴세대 “평생 정규직 못되나” 한숨
  • “반MB단체 가입 안해 난 그저 블로거 일뿐”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대성(31)씨는 13일 변호인을 통해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현재 심경을 밝혔다. 변호를 맡은 박찬종 변호사는 전날 오후 3시쯤 미네르바 박씨를 서울구치소에서 만나 나눈 이야기를 자신의 블로그 ‘박찬종의 올바른 사람들(blog.daum.net/justicearmy)‘에 올렸다. 이 글에서 박씨는 “나는 일개 블로거일 뿐이지 정치인도, 연쇄살인범도 아니다.”라면서 “정치적 사건으로 만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박씨는 또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가 쓴 ‘경제학 원론’과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이론과 실물 경제를 공부했고, 주식에 투자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이날 법원에 구속의 적법성 및 필요성에 대한 판단을 구하는 구속적부심을 신청했다.다음은 박 변호사와 박씨의 일문일답.→2007년부터 경제 공부를 했다고 들었는데, 왜 공부를 시작했나.-1997년 IMF 사태(외환금융위기) 때 개인이 막대한 피해를 봤다. 심지어 내 친구 부모님께서 자살해 친구와 친구 동생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봤다. 나는, 내 가정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선제 방어적 차원에서 공부를 시작했다.→2007년 이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오피스 인테리어를 지인과 동업해 5년 가까이 했다.→‘반MB 단체’에 가입한 사실이 있나.-단체에 가입한 적은 전혀 없다. 반MB 단체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반정부주의자가 아니다. 일개 ‘블로거’일 뿐이다. 언론에서 보도된 그런 반정부단체는 가입한 적이 전혀 없다. 다만, 민주주의2.0은 가입한 사실이 있다. 가입 당시 토론 사이트가 유행이었다.→정치권이 배후라는 언론 보도가 있는데.-전혀 사실이 아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나는 개인 시각을 온라인으로 알리는 블로거일 뿐이다.→공고와 전문대학을 졸업한 백수가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겠느냐고, 당신이 미네르바가 아니라고 한다.-학벌이 온라인에 의견을 표하는 데 제약이라도 되나. 현직 프로보다 식견이 높은 블로거들도 많다. 앞으로 온라인에 의견을 게시하려면 최종 학력이나 직업을 쓰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는 건 어떤가.→주식에 5000만원을 투자해 손해를 입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전혀 사실이 아니다. 만약 내가 주식 등에 투자했다면 검찰이 구속영장에 기재했을 것이다. 나는 주식 등에 단 10원도 투자한 사실이 없다.→본인이 미네르바라는 사실을 주위에서 알고 있었나.-몰랐다.→지금 심경은 어떤가.-막막한 심정이다. 포승줄과 쇠고랑을 차고 이렇게 면담을 해야 하는 사실이 무섭다. 온라인에 글을 쓰면 온라인에서만 통용될 것으로 생각한 내가 잘못이다.→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솔직히 두렵다. 단순히 온라인에 글을 게재한 것이 이렇게 정치적으로 비화되는 것이 너무 부담스럽다. 기자분들과 정치인들께 부탁드린다.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 그리고 연쇄살인범도 아니지 않은가. 정은주 유지혜기자 ejung@seoul.co.kr
  • 미네르바 박모씨 “학벌이 글 쓰는 데 무슨 상관?”

    미네르바 박모씨 “학벌이 글 쓰는 데 무슨 상관?”

     ”나는 정치인도 아니고 연쇄살인범도 아닌 개인 블로거일 뿐”  검찰이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로 지목한 박모(31)씨가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박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박찬종 변호사는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박씨와 전날 접견 도중 나눈 대화 내용을 문답식으로 정리해 공개했다.박 씨는 박 변호사와의 접견에서 “포승줄과 수갑을 차고 이렇게 면담하는 사실이 무섭다.막막한 심정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관련 공부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방어적 차원’이라고 밝힌 그는 “1997년 IMF사태 때 개인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심지어 내 친구 부모님께서 자살해 친구와 친구동생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다.나는 내 가정은 내가 지킨다는 취지로 경제공부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구체적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이준구 교수의 ‘경제학 원론’을 이론적 토대로 삼았다고 밝힌 뒤 “실물경제는 잡지·서적·인터넷 사이트·블로그 등을 통해 습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반MB(이명박대통령)단체에 가입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반MB단체’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지만 단체에 가입한 적은 전혀 없다”고 부인하면서 “나는 반정부주의자가 아니다.일개 ‘블로거’ 일 뿐”이라고 강조했다.다만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운용하는 토론사이트인) 민주주의2.0은 가입한 사실이 있는데 가입 당시에는 토론사이트가 유행이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공업고등학교·전문대학 졸업생이기 때문에 경제지식이 해박했던 ‘미네르바’가 아닐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학벌이 온라인에 의견을 표시하는 데 제약이라도 되는가.”라고 반문한 박 씨는 “앞으로 온라인에 의견을 표시하려면 최종학력과 직업을 쓰도록 하는 건 어떤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연로한 부모님께 기자들이 인터뷰를 요청하는 자체가 부담이 된다.”면서 “여동생과도 인터뷰했다는 언론이 있는데 동생은 외국에서 봉사활동중이라 전화가 안되는 것으로 안다.언론에 난 내 여동생은 누구인가.”라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박씨는 개인 신상정보의 언론 노출에 대해 “앞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이어 “온라인에 글을 쓰면 온라인에서만 통용될 것이라고 생각한 내가 잘못”이라며 “단순히 온라인에 글을 게재한 것이 이렇게 정치적으로 비화되는 것이 너무 부담스럽다.”고 괴로워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다음은 박 변호사가 블로그에 올린 대화록 전문.  -박찬종 : 2007년부터 경제 쪽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왜 경제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었는지?  ▲미네르바 : 1997년 IMF사태 때 개인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심지어 내 친구 부모님께서 자살을 하여 친구와 친구동생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다. 나는 내 가정은 내가 지킨다는 취지로 선제 방어적 차원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박찬종 : 주로 어떠한 자료를 토대로 공부를 했는지? 경제서적은 어떤 서적을 읽었는지?  ▲미네르바 : 이론적 바탕은 이중구교수의 ‘경제학원론’을 토대로 삼았다. 실물경제는 잡지·서적 그리고 사이트와 블로그 등을 통해 습득했다.  -박찬종 : 2007년 공부를 시작하기 전 어떤 일을 구체적으로 했는지?  ▲미네르바 : 오피스인테리어를 지인과 동업으로 5년 가까이 했다.  -박찬종 : 최근 3년간 단체에 가입한 적이 있나? 반 MB단체에 가입한 적이 있나?  ▲미네르바 : 단체에 가입한 적은 전혀 없다. 반MB단체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반정부주의자가 아니다. 일개 ‘블로거’ 일 뿐이다. 언론에서 보도된 그런 반정부단체는 가입한 적이 전혀 없다. 단, 민주주의2.0은 가입한 사실이 있다. 가입당시에는 토론사이트가 유행이었다.  -박찬종 : 정치권이 배후라고 하는 언론도 있는데?  ▲미네르바 : 전혀 사실이 아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나는 나의 개인 시각을 온라인으로 알리는 블로거 일 뿐이다.  -박찬종 : 박씨 개인의 신상이 언론에 노출이 많이 되었는데, 인권침해의 우려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미네르바 : 앞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박찬종 : 공고 나오고 전문대학 나오고 백수인 사람이 이런 글을 작성했다고 미네르바가 아니라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나?  ▲미네르바 : 나는 나의 개인적 주관적 관점과 다양한 시각을 온라인에 의견 표시한 것뿐이다. 무슨 학벌이 온라인에 의견 표시하는데 제약이라도 되나? 온라인 블로거 중에 현직 프로보다 식견이 높은 블로거 들이 많다. 앞으로 온라인에 의견표시하려면 최종학력과 직업을 쓰고 글을 게재 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하는 건 어떤가?  -박찬종 : 모 언론에서는 박씨의 지인이라고 소개하며 박씨가 주식에 5000만 원을 투자해서 많은 손해를 입었다고 한다. 사실인가? 그리고 현재 주식 또는 다른 외환관련 예금·선물 등에 가입한 사실이 있는가?  ▲미네르바 : 전혀 사실이 아니다. 만약 내가 주식 등에 투자를 하였다면 검찰이 구속영장에 기재를 했을 것이다. 나는 주식 등에 단 10원도 투자한 사실이 없다.  -박찬종 : 본인이 ‘미네르바’ 라는 것을 친구 또는 가족은 알고 있었던 사람이 있나?  ▲ 미네르바 : 없다  -박찬종 : 구속 될 당시 구치소에서 부모님께 전화를 하여 면회를 오지 말라고 했던데 이유는?  ▲미네르바 : 연로한 부모님께 기자 분들이 인터뷰를 요청하는 자체가 부담이 된다. 나의 가족들은 이 사건과 관련이 없으니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외국에 있는 여동생과도 인터뷰를 했다고 하는 언론이 있던데, 너무 혼란스럽다. 동생은 외국에서 봉사활동중이라 전화가 안 되는 걸로 안다. 모 언론사에 난 나의 여동생은 도대체 누구인가?  -박찬종 : 신동아 건은 어떻게 생각하나?  ▲미네르바 : 내가 전혀 의도하지 않게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오프라인으로 나오게 되었다. 월간지는 정부고위층과 판·검사 등 그래도 한국에서 내로라하시는 분들이 주로 읽는다. 보통은 온라인을 하지 않는 분들이 신동아의 글 때문에 나에 대해 오해를 많이 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 법적인 부분은 박찬종변호사님께 일임하겠다.  -박찬종 : 지금 심경은 어떤가?  ▲미네르바 : 막막한 심정이다. 포승줄과 수갑을 차고 이렇게 면담을 해야 하는 사실이 무섭다. 온라인에 글을 쓰면 온라인에서만 통용 될 거라고 생각한 내가 잘못이다.  -박찬종 :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미네르바 : 솔직히 두렵다. 단순히 온라인에 글을 게재한 것이 이렇게 정치적으로 비화 되는 게 너무 부담스럽다. 기자분들과 정치인들께 부탁드린다.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 그리고 연쇄살인범도 아니지 않는가? 정치적사건으로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 이상이다.
  • ‘음원 불법유통’ 네이버·다음 벌금 약식기소

    검찰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및 자회사 등을 음악파일을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불법유통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했다.블로거 등 개인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 포털 사이트에도 법적 책임을 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황철규)는 23일 NHN 주식회사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자회사인 NHN서비스와 다음서비스를 저작권법 위반 방조 혐의로 각각 벌금 3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다음 역시 ‘키즈짱’ 서비스에서 동요 25곡을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NHN과 다음에서 각각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임원 최모(33)씨와 허모(40)씨도 같은 혐의로 3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음원 불법유통’ 포털 첫 사법처리

    검찰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임원진을 음악파일 등 저작물의 불법유통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다.블로거 등 개인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 포털 사이트에도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황철규)는 18일 “저작권 단체에서 수차례 시정 요구를 했는데도 포털사이트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책임 있는 임원진과 상습적으로 저작물을 유통시킨 헤비 업로더 등을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법은 온라인서비스제공자가 저작물 등의 복제·전송을 방지·중단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했을 경우 등에 한해서만 저작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면해주고 있다.네이버와 다음 역시 자체 필터링,모니터링 등을 통해 음악파일을 무단으로 업·다운로드하는 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카페에 경고를 하거나,블로그가 검색에서 제외되도록 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기술적인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검찰은 외부전문가 자문 등을 근거로 포털사이트들의 기술력이 불법적인 음원 유통을 막을 정도로 충분히 높은 수준이었다고 결론내렸다.또 수익구조 분석 결과 포털사이트들이 광고 등을 통해 불법 다운로드에 따른 간접적인 수익을 얻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저작물 불법유통 방조의 구체적인 책임 소재를 가려내기 위해 최근 NHN 주식회사 대표 최휘영씨와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석종훈씨를 소환조사했다.하지만 이들이 세부적인 사항을 보고받거나 방조 행위에 직접 관여하는 등 책임을 물을 수 있을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고 판단,대표들은 무혐의 처분하기로 했다.하지만 음원 불법 유통 예방 업무 등을 맡고 있는 실무자와 본부장급 임원진 등 3~4명을 저작권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기로 했다.검찰은 네이버와 다음 법인을 함께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성서에 이런 불경스런 사진들이…

    성서에 이런 불경스런 사진들이…

    이 사진들이 실린 책의 정체를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독자를 꿰뚫을 듯 노려보는 푸른 색 눈동자가 겁을 잔뜩 집어먹게 하는 이 표지만 봤을 때 독자들은 록음악(goth) 잡지인가 싶을 것이다.그러나 이 책은 인류가 가장 많이 읽었다는 그 책,바로 성서.  스웨덴의 광고회사 임원인 닥 소더버그가 기획하고 미국성서공회가 펴낸 이 책 제목은 ‘은혜로운 성서:더 북-신약성서’.젊은이들도 신약성서에 쉽게 손을 뻗을 수 있도록 눈길을 사로잡는 사진들과 잡지 스타일 편집을 선보였다.   ☞포토갤러리 보러가기  표지에는 잡지 식으로 ‘좋은 투자’ ‘모든 권능에는 끝이 있다’ ‘결혼에 관한 문제들’ ‘사랑이 식으면’ ‘증언’과 같은 제목을 달아놓고 그 옆에 쪽수를 안내했다.  그림 하나 없이 빽빽히 글자 만으로 꾸며놓은 기존 신약성서와 천양지차로 달라 처음 스웨덴에서 선보였을 때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과 테레사 수녀 그리고 마틴 루터 킹 같은 영웅적 인물 외에도 섹시스타 앤젤리나 졸리,록가수 겸 자선가 보노와 존 레넌 등의 사진도 실렸다.이를테면 마틴 루터 킹이 저 유명한 ‘내겐 꿈이 있습니다’ 연설 이후 뭇사람과 어울려 환호하는 사진 위에 사도 바오로가 갈라티아 인들에게 보낸 편지의 한 구절을 실었다.’여기 믿음이 존재하는 때에 법률은 더 이상 우리를 옥죄지 못할 것이니리.’  로마서 14장 2절 ‘믿음이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을 먹고 믿음이 약한 자들은 오직 채소를 먹느니라.’를 설명할 때는 손에 붉은 색 매니큐어를 칠하고 보석류 반지를 낀 여인이 훈제된 오리의 목을 비트는,다소 충격적인 사진을 배치했다.  마태복음 1장 22절 ‘네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니라.’에는 초록색 히잡을 둘러쓴 아프리카 무슬림 여인이 그의 아들을 안고 있는 사진을 실었다.  또 바오로가 테살로니카인들에게 보낸 편지의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를 설명할 때에는 콜라 병을 앞에 두고 국수 발을 빠는 어느 여인의 사진을 실었다.  책의 뒷표지는 더욱 파격적이다.검정 후드를 푹 뒤집어쓴 스웨터 차림의 얼굴 없는 실루엣이다.언듯 수도사와 갱스터의 이미지가 교차한다.  연합침례교 신도이자 블로거인 제레미 스미스는 이 책이 논란을 불러일으킬 목적을 갖고 제작됐다고 말한다.스미스는 요한계시록에 들어간 4쪽에 걸쳐 연이어 나오는 사진들에 주목했다.사진들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할퀴고 간 현장과 나이지리아의 도살장,그리고 분신하는 사진들이다.  스미스는 처음 이 책 얘기를 들었을 때는 회의적이었지만 책 속의 많은 사진들이 강력한 흡인력을 갖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마찬가지로 흡인력이 있는 또다른 성서 하나를 예로 들었는데 바로 환경운동의 저변이 넓어진 데 따라 나타난 환경친화적인 성서다.  두 책 모두 젊은이들에게 초점을 맞췄다.그러나 소더버그에 따르면 이 책은 스웨덴에서 타깃 독자층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둬 한해동안 거의 50% 가깝게 매출이 늘어났다.  그는 또 성서에 관한 대화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것을 목격했다며 사무실에서 일하던 사람조차 성서를 주제로 얘기를 주고받더라고 했다.”모든 사람이 잡지 넘기듯 침을 묻혀가며 보더군요.멋지잖아요.”  구약성서를 이런 식으로 만든 책도 내년 봄 부활절에 맞춰 미국에 선보일 예정이다.한데,이 책의 앞 표지는 남녀가 입술을 연 채 다가서는 사진이 실리게 되며 ‘욕망에 의해 이끌려진’ ‘첫번째 살인’ ‘만화경’ ‘이상적인 아내’ 같은 제목 아래 쪽수를 기입했다.    뱀의 발.미욱하여 성서 원문을 찾으려 했으나 일부는 했고 일부는 하지 못하였습니다.잘못된 내용을 발견하신 분은 이멜 주시면 바로잡겠습니다.꾸벅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aljajira@hanmail.net/
  • MB진돗개 천덕꾸러기 된건 남성고 인맥 탓?

    MB진돗개 천덕꾸러기 된건 남성고 인맥 탓?

     전북 익산시가 200만원을 들여 전용 ‘개집’을 짓는 등 지극정성을 기울였던 청와대산(産) 진돗개 ‘노들이’가 따가운 눈총에 쫓겨 현재 애견훈련소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로거 ‘헝그리언’은 인터넷 포털 다음에 올린 글에서 어머니가 기르던 개를 보러 애견훈련소에 들렀다가 이명박 대통령이 기르던 진돗개의 새끼인 ‘노들이’를 만났다고 2일 밝혔다.지난달 중순 익산시는 이명박 대통령이 사저에서 기르던 진돗개들 사이에서 태어난 5마리의 새끼 중 한 마리를 분양받아 ‘노들이’라 이름붙이고 개집도 새로 지었다.  시민들이 쉽게 만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시청 안에 새로 지었던 개집은 20㎡ 크기의 마당에 철제 울타리를 치고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 카메라도 설치됐다.청와대에서 온 진돗개가 사는 집이라는 뜻으로 개집 지붕도 푸른 색으로 칠하고 바닥에는 황토를 까는 등 200여만원의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경제난에 개집에 예산을 낭비하느냐”는 질타에 열흘만에 노들이의 집은 철거됐고 애견훈련소로 옮겨가게 된 것.  ‘헝그리언’은 이명박 대통령의 진돗개 새끼 5마리가 5곳에 분양됐는데 익산시에서만 이런 ‘난리’가 벌어진 이유를 ‘호남 명문 사학 남성고의 청와대 인맥’에서 찾고 있어 흥미롭다.  익산 남성고는 지방 사학의 명문으로 과거부터 인재의 산실로 유명한데 이명박 정부 들어 더욱 약진,새 정부 호남 인맥의 중심을 차지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 요지.남성고·고려대를 나온 김백준 총무비서관, 남성중을 졸업한 김덕룡 국민통합특별보좌관,남성고를 졸업한 정진곤 교육과학문화 수석비서관 등이 그 핵심.공정택 서울시교육감 역시 이 학교 출신이다.  ‘헝그리언’은 “지방 명문고교들이 그렇듯이 남성고는 익산시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 학교이고, 그 학교 출신들이 청와대의 측근에 포진하고 있으니 그 기세가 어떨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며 왜 익산시에서 ‘청와대産 진돗개 소동’이 벌어졌는지 유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직접 만난 ‘노들이’는 4개월된 강아지라 반경 5m 안에 낯선 사람이 접근하면 꼬리를 감추고 도망가 버리는 소심한 녀석”이었다며 “진돗개치고는 썩 잘 생긴 편도 아닌데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게 가엾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배트맨 “이름 함부로 짓지 마,후손들이 애 먹어”

    배트맨 “이름 함부로 짓지 마,후손들이 애 먹어”

     아이들의 이름을 잘못 지어 후회하는 이들을 가끔 만난다.나도 그런 축일까.하나밖에 없는 딸아이 이름을 ‘은별’이라 지었더니 “그럼 첫째는 금별이겠네요?”라고 묻는 이들이 적지 않다.  딴에는 ‘(그리운) 임은 별(같은 존재)’란 식으로 ‘문학적으로 지었다.’고 우기지만 그딴 설명이 통할 리 없다.  그래도 다음 사람들에 견주면 난,꽤 성의있게 이름을 지은 축에 들지 않을까.1일 야후 닷컴에 그레이엄 우드란 블로거가 올린 글 ‘아이 이름으로 지어선 안 될 6가지 이름’에 소개된 사례들은 정말 기가 막힐 정도다.    아이 이름으로 ‘애플’이나 ‘파일럿’을 떠올리는 건 애교로 보아 넘겨야 한다.정말로 아이가 자랄 때 어려움을 겪기 원한다면 다음 6개 리스트에서 골라 내기만 하면 된다.    1.배트맨  베네수엘라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민족 중 하나다.지난해 9월 베네수엘라 정부는 슈퍼맨이나 배트맨으로 아이들 이름을 짓는 이들이 하도 늘어 100가지의 스페인식 이름(예를 들어 후아티나나 미구엘 같은)을 권장하기까지 했다.그랬더니 왠걸,호치민(베트남 공산당 창건자)과 아이젠하워(미국 대통령)를 아기 이름으로 붙이는 이들이 부쩍 늘었단다.물론 히틀러란 독창적인(?) 이름을 갖고 있는 베네수엘라인은 적어도 60명이나 된다.    2.이클립스 글래시스  2001년 6월 아프리카 남부에서 완전 개기일식이 있었다.짐바브웨와 잠비아 정부는 주민들에게 태양을 맨눈으로 쳐다보지 말 것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였는데 이 캠페인이 참 잘도 먹혔던 것 같다.이때 출생부를 들여다 보면 이클립스 글래시스 반다,토털리티 주,애뉼라 맥홈보 같은 이름들이 수두룩하다.    3.NAAKTGEBOREN(벌거숭이)  나폴레옹이 1810년 네덜란드를 점령했을 때 현지인들은 이름 하나 만으로 살고 있었다.즉 라스트 네임이 없었다.프랑스인들 역시 수십년 전에는 이랬었다.해서 나폴레옹은 모든 네덜란드인들은 성을 갖도록 명령했고 네덜란드인들은 저항 정신을 드러낸답시고 기발한 성을 갖다붙였다.이렇게 해서 NAAKTGEBOREN(벌거숭이),SPRING INT VELD(들판에 점프),PIESTS(오줌발)란 성이 탄생했다.후손들에겐 매우 불행한 일이었지만 나폴레옹의 정책은 꽤 오래 버텼고 때문에 이들 성은 오늘날 네덜란드인에게 여전히 남아 있다.    4.블라디미르 아시케나지  아이슬랜드 사람들은 이름을 매우 신중하게 짓기로 유명하다.절대 남의 나라 사람들의 성을 따와선 안 되기 때문이다.러시아의 거장 블라디미르 아시케나지가 아이슬랜드에 귀화를 신청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정부는 고민 끝에 예외를 인정했고 이 이름은 아이슬랜드에서 공인된 몇 안 되는 이름에 오르게 됐다.    5.YAZID  이맘 후세인 이븐 알리는 시아파 무슬림 신도들의 추앙을 받는 인물 중 하나.7세기쯤 그는 수니파 칼리프인 야지드에 의해 참수를 당했다.그리고 이슬람 역사 최대의 음모극이 된 이 사건 이후 야지드는 수니파에게선 흔한 이름으로,시아파 사이에선 경멸스러운 이름으로 각인됐다.말하자면 스탈린이나 히틀러를 아들의 이름으로 붙이는 것과 같은 것 말이다.    6.아돌프  죽음의 수용소와 파시즘으로 상징되는 아돌프란 이름 역시 부모들이 아이들의 이름으로 금기시하던 것이었다.그러나 1949년에 한 불행한 젊은이가 그 이름을 얻었다.히틀러의 조카 윌리엄 패트릭 히틀러의 아들이었다.윌리엄 패트릭 히틀러는 1930년대 히틀러와 맞서 싸우기 위해 미국으로 이주한 인물인데 왜 그가 개명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지금 57세인 알렉산더 아돌프 히틀러를 포함한 아들 넷은 ‘총통’의 가계도를 끝내 버리기 위해 자손을 갖지 않기로 서로 약속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대통령 믿고 주식 샀다가 망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지금은 주식을 매입할 때”라고 말한 것과 관련 “그의 말을 믿고 주식을 샀다가 패가망신했다.”는 블로거의 경험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로스앤젤레스 동포 간담회에서 “지금 주식을 사면 1년 이내 부자가 된다.”고 말해 야당과 누리꾼의 집중포화를 받은 적이 있다.  ‘카푸리’라는 네티즌은 “이 대통령의 ‘주식을 사도 된다.’는 발언에 하루종일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했다.”며 26일 오전 포털 다음에 있는 자신의 블로그에 ‘가슴 쓰라린 주식 실패담’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7월, 코스피 지수가 곧 2000을 돌파한다는 전망에 적금을 깨서 주식을 사 쏠쏠한 재미를 봤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행복한 시절은 6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이 내놓은 ‘주가 3000’ 공약을 믿은 게 화근이었다.”며 “그 말을 믿고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주식투자를 크게 했는데, 이제는 살던 집마저 팔아 증권사에서 빌린 돈을 갚아야 할 형편”이라고 후회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당선만 되면 주식이 3000을 돌파해 금방 부자가 될 줄 알았는데 ‘쪽박’ 신세가 됐다.”며 “패가망신의 지름길이었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부터 이익보다 원금 손실이 익숙한 생활이 이어졌다.”며 “주식투자에 실패해서 자살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뜨끔뜨끔하다.”고 현재의 심경을 밝혔다.  카푸리는 대출 이자 상환에 대한 압박으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돈을 빌리려고 했다가 거절당했던 사연을 공개하며 “형편이 어려운 친구에게 돈 얘기를 꺼낸 내 자신이 오히려 부끄러워졌다.그 친구도 뾰족한 수가 없었는지 ‘로또라도 당첨됐으면 좋겠다.’며 헛웃음만 지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주식이 ‘반토막’ 나고,부동산 가격도 떨어진 현재의 상황을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표현했다.  “집을 팔아 대출금과 이자를 해결하려고 해도 집값이 워낙 떨어져 팔 수가 없다. 그렇게 버티다 보니 집값이 더 떨어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현재 집을 정리해 돈을 갚고 조그만 집에 전세라도 가서 맘 편히 살고 싶다. 이런 소박한 바람마저 기대하기 어려우니 참 안타깝다.언제 집이 팔릴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제 아내의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한편 이 글은 온라인에서 크게 회자되며, ‘주식투자 실패 책임 소재’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선택은 각자가 하는 것이다.남 탓 하지 말라.”는 의견과 “개인이 무슨 죄가 있냐.전부 나라 탓이고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는 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카푸리의 이 글은 26일 오후 2시 현재 12만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2500건에 달하는 추천수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애플 로고 좋아”…진짜 사과로 만든 블로거

    “애플 로고 좋아”…진짜 사과로 만든 블로거

    유명 컴퓨터 제조사 ‘애플’의 로고가 들어간 진짜 사과를 만들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된 일본 네티즌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15년간 애플 사에서 나온 컴퓨터 맥킨토시(통칭 Mac)의 팬이라는 블로거 ‘NOBON’. 이 블로거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Blog!NOBON’에 거의 매일 맥킨토시와 관련된 해외 화제거리를 올렸다. 그러던 중 자신도 한번 화제거리를 만들어 보자고 마음먹고 “애플 로고가 들어간 사과가 있으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NOBON은 집 근처 과수원에 사과나무 한 그루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쉽게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 그는 지난달 초 사과가 빨갛게 물들기 전에 컷팅시트를 애플 로고 모양으로 잘라 붙였다. 또 애플의 MP3플레이어 아이팟(iPod) 모양도 만들었다. 사과가 불게 물든 후 시트를 뜯어내자 그 자리에 애플 로고가 모습을 드러냈다. NOBON은 지난 11일 자신이 만든 ‘애플 사과’를 사진으로 찍어 블로그에 올리자 ‘애플 사과’는 맥킨토시 팬을 중심으로 화제가 됐다. 그 후 해외에 있는 맥킨토시 팬 사이에 유명한 사이트 ‘Cult of Mac’을 비롯 여러 인터넷 사이트와 언론에 소개되는 등 유명세를 탔다. NOBON은 “해외에 있는 맥킨토시 팬들에게 화제꺼리를 제공해서 기분이 최고”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http://blog.nobon.boo.jp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미네르바/박정현 논설위원

    한 블로거가 2005년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8 반대시위 장면을 동영상으로 생생히 찍었다. 비디오는 TV방송으로 보도됐다. 연방수사국(FBI)은 비디오 제출을 요구했고 거절당하자 블로거를 기소했다. 법정에서는 개인 블로거가 언론사 소속 기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느냐를 놓고 치열한 법리공방이 벌어졌다. 하지만 미국 전문기자협회가 이 블로거에게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하면서 개인 블로거가 언론인이라는 상징성을 부여했다.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는 블로거를 언론인으로 간주하고 있으나, 언론사 소속 기자와 마찬가지로 면책을 받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우리나라에서 사이버 논객 ‘미네르바’를 놓고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미네르바라는 인터넷 필명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의 불똥이 한국에 튈 것이라고 7월에 일찌감치 예고했는가 하면,8월에는 환율 급등을 예상했다. 그는 거침 없는 독설과 함께 정부 정책을 비판했고, 그의 경제예측이 상당부분 들어맞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온라인 경제대통령’ ‘미네르바 교주’라는 표현이 나왔을 정도다. 이같은 미네르바 신드롬은 온라인에서 그치지 않고 국회와 정부로 옮겨갔다. 정부는 미네르바와 끝장토론을 벌이고 싶다고 했고,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요건이 되면 미네르바에 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국회에서 답변했다. 민주당은 “경제적 식견을 갖고 리먼브러더스 사태를 예견하고 한국경제에 대한 날카로운 전망을 했다는 것이 죄가 될 수 있다는 세상이 됐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사정당국의 수사가 개시되자 미네르바는 “병원간다.”는 지난 4일 글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스스로를 ‘고구마 파는 할아버지’라고 밝혔을 뿐 그가 어떤 인물인지는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 그러나 미네르바가 50대 초반의 나이에 증권사를 다녔고, 해외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남성으로 드러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보당국도 그의 신원을 파악했다는 것이다. 미네르바 신드롬은 이제 미네르바의 처벌 여부와 함께 블로거가 언론인이냐는 논란으로 확산될 듯하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미얀마의 한 블로거가 군사정부(준타) 지도자 탄 슈웨를 묘사한 만화를 인터넷에 올렸다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네이 폰 라트(28)의 어머니 아예 탄은 아들이 최근 양곤의 악명높은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아들의 동료인 틴 줄리 역시 2년형을 선고받고 영어의 몸이 됐다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또다른 반체제 인사인 사우 와이는 주간 ‘러브 저널’에 탄 슈웨를 비꼬는 시를 게재한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았다.이 시의 행마다 ‘참모총장 탄 슈웨는 권력을 쥔 바보’란 메시지가 되풀이된다고 BBC는 전했다.  1월에 체포된 네이 폰 라트는 세 가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11일 어머니 아예 탄에게 전달된 법원 판결문에는 나와있다.전기통신법 위반 혐의로 15년형,‘대중을 놀라게 한 혐의’로 2년형,비디오법 위반으로 3년6개월형 등이다.마지막 조항은 판매금지된 비디오를 소지한 혐의로 보인다.  그의 블로그는 지난해 9월 반정부 시위가 비등했을 때 가치없는 정보를 제공한 잘못이 있다는 게 군정의 판단.  어머니 아예 탄은 군정이 허용하지 않아 재판에 출석하지도 못했으며 네이 폰 라트의 변호사인 아웅 테인 역시 지난 주말 법정모욕으로 4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아예 탄은 “우리 아들은 컴퓨터 전문가일 뿐 어떤 형사법도 위반한 적이 없다.저지르지도 않은 전기통신법 때문에 15년형을 선고받은 것은 공정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야당인 민주정당을 위한 전국연합 대변인인 니얀 윈은 “정부가 정치범들의 재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형기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 정당의 청년 당원이자 주간 뉴스 워치 발행인으로 지난해 체포된 툰 툰 나잉은 지난 7일 19년형을 선고받았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는데 올해 들어 수감된 언론인만 10명에 이른다.  2주 전에도 이들을 변호하던 변호사 3명이 법정에서 불공정한 재판에 항의하다 4~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전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마이클 그린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미얀마 특사로 임명,미얀마 군정에 대한 압박을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미얀마 군정, 최장기 복역 정치범 윈 틴 석방 수치 여사 음식거부 중단 “北 ‘김정일 사진공개’는 체제 동요 우려 때문”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부시의 어두웠던 날”  
  • 왈왈! 제가 퍼스트독 될지도 몰라요

    왈왈! 제가 퍼스트독 될지도 몰라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데리고 들어갈 애완견(퍼스트 독) 물색에 나서 전세계에서 추파(?)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페루 정부가 공식적으로 제안한 한 품종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12일 야후 닷컴에 클로딘 잽이란 블로거가 올린 기사에 따르면 페루에만 있는 이 품종은 그 특이한 생김새로 일단 눈길을 확 붙잡습니다.이 품종은 털이 전혀 나지 않고 이빨도 나지 않는 종이지만 상상한 것보다 실제로 만나보면 상당히 귀엽다고 잽은 소개했습니다.페루 정부는 ‘귀둥이(Ears-아마도 귀밖에 보이는 게 없다는 뜻에서 붙여진 듯)’란 별칭의 4개월짜리 개를 추천하는 편지를 페루 주재 미국대사관에 보냈다고 잽은 주장했습니다.정부가 과연 이런 편지를 보냈을까 의구심이 들어 재차 확인했지만 잽은 분명히 그렇게 기사에 썼습니다.  오바마 당선인은 큰 딸 말리아가 심한 알레르기를 갖고 있어 퍼스트 독의 첫째 가는 조건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을 것을 내세웠는데 털도 없고 이빨도 없으니 페루 정부는 이 강아지가 딱 퍼스트독이라고 여기는 모양입니다.오바마 당선인이 첫 아프리카 미국인 대통령이란 점에서 최초의 ‘글로벌 대통령’이니 피도 프렌지(Fido Frenzy-애완견 구하기 열풍)가 전세계를 향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잽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가족이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해오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어 귀둥이를 백악관에 들여보내려는 페루 정부의 뜻이 좌절될지도 모릅니다.오바마 당선인은 유기견 보호소의 개가 “나처럼 똥개”라고 농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한국에서 영어강사 일은 ‘애보기’ ? 검찰,“인터넷 도박 혐의 강병규씨 수일내 소환” “北 ‘김정일 사진공개’는 체제 동요 우려 때문”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부시의 어두웠던 날” 못 믿을 원어민 교사…인천 지역 70%가 경력 일천
  •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미얀마의 한 블로거가 군사정부(준타) 지도자 탄 슈웨를 묘사한 만화를 인터넷에 올렸다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네이 폰 라트(28)의 어머니 아예 탄은 아들이 최근 양곤의 악명높은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아들의 동료인 틴 줄리 역시 2년형을 선고받고 영어의 몸이 됐다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또다른 반체제 인사인 사우 와이는 주간 ‘러브 저널’에 탄 슈웨를 비꼬는 시를 게재한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았다.이 시의 행마다 ‘참모총장 탄 슈웨는 권력을 쥔 바보’란 메시지가 되풀이된다고 BBC는 전했다.  1월에 체포된 네이 폰 라트는 세 가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11일 어머니 아예 탄에게 전달된 법원 판결문에는 나와있다.전기통신법 위반 혐의로 15년형,‘대중을 놀라게 한 혐의’로 2년형,비디오법 위반으로 3년6개월형 등이다.마지막 조항은 판매금지된 비디오를 소지한 혐의로 보인다.  그의 블로그는 지난해 9월 반정부 시위가 비등했을 때 가치없는 정보를 제공한 잘못이 있다는 게 군정의 판단.  어머니 아예 탄은 군정이 허용하지 않아 재판에 출석하지도 못했으며 네이 폰 라트의 변호사인 아웅 테인 역시 지난 주말 법정모욕으로 4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아예 탄은 “우리 아들은 컴퓨터 전문가일 뿐 어떤 형사법도 위반한 적이 없다.저지르지도 않은 전기통신법 때문에 15년형을 선고받은 것은 공정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야당인 민주정당을 위한 전국연합 대변인인 니얀 윈은 “정부가 정치범들의 재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형기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 정당의 청년 당원이자 주간 뉴스 워치 발행인으로 지난해 체포된 툰 툰 나잉은 지난 7일 19년형을 선고받았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는데 올해 들어 수감된 언론인만 10명에 이른다.  2주 전에도 이들을 변호하던 변호사 3명이 법정에서 불공정한 재판에 항의하다 4~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전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마이클 그린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미얀마 특사로 임명,미얀마 군정에 대한 압박을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미얀마 군정, 최장기 복역 정치범 윈 틴 석방 수치 여사 음식거부 중단 “北 ‘김정일 사진공개’는 체제 동요 우려 때문”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부시의 어두웠던 날”  
  •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미얀마의 한 블로거가 군사정부(준타) 지도자 탄 슈웨를 묘사한 만화를 인터넷에 올렸다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네이 폰 라트(28)의 어머니 아예 탄은 아들이 최근 양곤의 악명높은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아들의 동료인 틴 줄리 역시 2년형을 선고받고 영어의 몸이 됐다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또다른 반체제 인사인 사우 와이는 주간 ‘러브 저널’에 탄 슈웨를 비꼬는 시를 게재한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았다.이 시의 행마다 ‘참모총장 탄 슈웨는 권력을 쥔 바보’란 메시지가 되풀이된다고 BBC는 전했다.  1월에 체포된 네이 폰 라트는 세 가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11일 어머니 아예 탄에게 전달된 법원 판결문에는 나와있다.전기통신법 위반 혐의로 15년형,’대중을 놀라게 한 혐의’로 2년형,비디오법 위반으로 3년6개월형 등이다.마지막 조항은 판매금지된 비디오를 소지한 혐의로 보인다.  그의 블로그는 지난해 9월 반정부 시위가 비등했을 때 가치없는 정보를 제공한 잘못이 있다는 게 군정의 판단.  어머니 아예 탄은 군정이 허용하지 않아 재판에 출석하지도 못했으며 네이 폰 라트의 변호사인 아웅 테인 역시 지난 주말 법정모욕으로 4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아예 탄은 “우리 아들은 컴퓨터 전문가일 뿐 어떤 형사법도 위반한 적이 없다.저지르지도 않은 전기통신법 때문에 15년형을 선고받은 것은 공정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야당인 민주정당을 위한 전국연합 대변인인 니얀 윈은 “정부가 정치범들의 재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형기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 정당의 청년 당원이자 주간 뉴스 워치 발행인으로 지난해 체포된 툰 툰 나잉은 지난 7일 19년형을 선고받았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는데 올해 들어 수감된 언론인만 10명에 이른다.  2주 전에도 이들을 변호하던 변호사 3명이 법정에서 불공정한 재판에 항의하다 4~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전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마이클 그린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미얀마 특사로 임명,미얀마 군정에 대한 압박을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Yes,We Can’의 힘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Yes,We Can).” 그의 연설은 이 한마디를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 편견과 차별 속에서도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인종의 벽을 허문 오바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한국에서도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서적 매출·연설문 조회수 급증 가장 큰 관심은 이번 선거에서 오바마를 승리로 이끈 ‘오바마 리더십’이다. 국내 출판계는 오바마 승리를 예견하고 미리 관련 서적을 잇달아 출시했다. 지난 1일에도 ‘버락 오바마 새로운 꿈과 희망’(윌리엄 마이클 데이비스),‘오바마 아저씨의 꿈과 힘’(박성철) 등이 발간됐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오바마 당선일인 5일 오바마 관련 서적 판매량은 전날보다 161.11% 늘었다. 네티즌들은 또 케네디를 닮은 유려한 화법을 구사하는 오바마에 열광하고 있다. 이들은 오바마의 당선 연설문을 빠르게 퍼나르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미디어다음’에는 당선 연설문 및 동영상이 5일 이후 120여건이나 올라왔다. 미디어다음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들은 한국어로 된 연설 전문을 5일 하루 동안 1070여건이나 자신들의 블로그에 올렸다. 블로거 이스칸달은 “‘Yes,We Can’이라는 선거 문구가 이렇게 심금을 울릴 줄 몰랐다. 진실이건 아니건, 이런 연설이 가능하다는 것 자체에 감동과 전율을 느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화법을 배우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영어학습 카페와 사이트에는 오바마의 연설 동영상과 MP3 파일을 올려달라는 요청이 밀려들고 있다. 회원 수 24만명을 자랑하는 토익 카페인 토익캠프에는 오바마 대선 출마 선언 이후의 연설문을 연재한 글이 인기다. 연설문의 조회 수는 최고 2000회를 넘어섰다. 회사원 이민희(24·여)씨는 “오바마는 흑인인데도 발음이 정확해 영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그의 연설을 100% 이해할 때까지 열심히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UCC 동영상·오바마 티셔츠도 인기 인터넷에서는 오바마의 연설 사진에 자막을 넣고, 팝송 ‘All by myself’를 배경음악으로 깔아놓은 UCC(사용자제작콘텐츠)가 화제다. 후렴구의 ‘All by myself’가 ‘오바마일세’로 들리는 점을 이용한 익살스런 동영상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또 한국 유학생에게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오바마 동영상도 마찬가지다. 영어가 다소 서툰 동양 남학생이 “나는 한국에서 왔다.”고 말하자, 오바마가 깨끗한 발음으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열광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OBAMA’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 등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수입쇼핑몰인 Wizwid에는 ‘Barack of love’,‘Barack you rock’ 등 오바마의 이름이 프린팅된 티셔츠에 대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알파맘’ ‘베타맘’ 어느쪽이세요?

    ‘알파맘’ ‘베타맘’ 어느쪽이세요?

    ‘알파맘이냐 베타맘이냐.’ 최근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알파맘이란 자녀 교육에 기업경영 마인드를 녹여 효율성을 추구하는 엄마. 베타맘은 자녀에게 자유를 주고 스스로 미래를 선택하게 하는 ‘자유방임형’ 엄마이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 전업주부와 직장인 엄마 사이에 ‘알파맘이 옳으냐 베타맘이 옳으냐.’ 는 논쟁이 붙었다. 이른바 ‘엄마 전쟁´이다. 최근 이 설전이 다시 불붙어 제2의 엄마 전쟁으로 번졌다. 교육열이 유난히 높은 한국의 엄마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적극적인 알파맘이 기존의 ‘강남엄마’와 다른 점은 뭘까. 베타맘의 ‘방목’으로 자란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거친 입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19일 오후 11시10분 ‘SBS 스페셜’이 두 교육법을 비교하며 아이에게 어떤 방식을 적용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월스트리트에서 10년간 금융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던 이사벨. 그는 “탄탄한 정보력으로 아이의 인생을 설계한다.”는 대표적인 알파맘이다. 처음 엄마가 되며 겪은 충격을 인터넷의 도움으로 극복한 그는 알파맘의 조건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첫째, 엄마가 되는 일에 열정적일 것. 둘째, 엄마가 되며 마주치는 어려움을 인터넷으로 해결할 것. 셋째, 정보에 빠를 것. 넷째, 정보를 나눌 것. 실제로 미국기업들은 막강한 정보력을 공유한 알파맘들의 영향력에 주목하고, 그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에 힘을 쏟기도 한다. 알파맘 열풍은 한국도 비켜가지 않았다. 블로그 방문자가 하루 2000명이 넘는 ‘젤리맘’과 ‘마리안’은 육아 방면의 대표적인 스타 블로거. 미국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을 목표로 딸 유진이에게 초등학교 때부터 4개 국어를 가르치는 임정민씨도 탄탄한 정보력으로 무장한 알파맘이다. 반면, 베타맘들의 반격도 만만찮다. 이들은 경쟁의 올가미에서 벗어나 진정 아이가 행복해지는 길을 찾자고 외친다. 성공을 보장해주기보단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주는 게 엄마의 진정한 역할이라는 것. 전문가들은 아이의 잠재능력을 깨워주기 위해선 알파맘들도 베타맘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선홍이 엄마 한지원씨의 용기는 더없이 돋보인다. 전라도의 한 산촌 분교로 아이를 유학(?)보낸 그는 텃밭을 가꾸고 흙에서 뛰어놀며 스스로 삶의 즐거움을 깨우쳐가는 아이를 보며 더 이상의 욕심은 없다고 말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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