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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블로그의 Big Bang③ 스포츠 블로그 ‘데드스핀닷컴’

    ●좁고 낡고 누추하지만, 불로그로 세계를 소통한다 “아무리 잘 나간들 블로거일뿐인데 작은 방 하나 잡고 2~3명이 모여있겠지.”  녹슨 철재 비상계단이 누추할만큼 매달려 있는 뉴욕 맨해튼의 4층 건물.뉴욕의 중심지라고는 하지만 비교적 한적한 곳에 위치한 이 작은 빌딩에는 흔한 엘리베이터도 없다.경사 30도에 서른 개 정도의 좁은 계단만이 손님을 맞이했다.  “한 달에 수백만 명과 소통하는 블로그 운영자라도 세상과 통하는 길은 좁은 계단 하나뿐이구나.”  스포츠 소식을 현장감 있게 직설적으로 기사화해 입지를 굳힌 ‘데드스핀닷컴’(deadspin.com)의 편집장 AJ 다울레리오(35)를 만나러 그의 사무실로 올라가는 도중,이런 생각이 문득 다가왔다. “작은 방 하나에 옹기종기 모여 글을 쓰고 있을 것이야.” 블로그는 1인 미디어이기에 안좋은 환경에서 일할 것이란 선입견은 좁은 계단을 올라갈수록 강하게 굳어졌다.누추해 보이기까지 한 철문 앞에서는 이런 곳에서 제대로 글이 씌어질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다.  그러나 열려진 문안의 사무실은 깔끔했다.300㎡쯤의 사무공간에 수십명이 모니터를 응시하며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다.안내 데스크 직원이 “무슨 일이냐,인터뷰 약속은 잡고 온 거냐.”고 묻는 품새도 일반기업과 다를 바 없다.데드스핀닷컴이 개인 혹은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어설픈’ 곳이 아니라는 뜻이다. ●2005년 오픈··· “재미있게 쓰자”  스포츠 관련 소식지인 이 사이트는 블로그들을 한데 모아 사업을 하는 ‘블로그 네트워크’인 ‘고커미디어’에 의해 설립돼 일정한 체계가 잡혀 있다.닉 덴튼이 지난 2002년 만든 고커미디어는 뉴욕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다양한 블로그들을 한 데 아울러 서비스를 한다.현재 라이프 해커 등 8개의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일반행정 업무는 고커미디어 소속 직원들이 한다.4~5명의 광고팀 직원이 광고수주 업무를 맡고 있고,재경 업무를 보는 직원 또한 같은 숫자다.스팸,댓글 등을 관리하는 아르바이트생도 따로 두고 있다.  데드스핀닷컴은 “스포츠에 대한 순수한 시각을 재미있게 풀어보자.”는 취지로 지난 2005년 문을 열었고,지금은 매달 1200만~1300만명이 방문할 정도의 입지를 굳혔다.월 평균 1600만의 페이지뷰를 기록 중이다.지난해 고커미디어가 15% 정도 성장함에 따라 데드스핀닷컴을 찾는 사람들도 그만큼 늘어났다.  이 사이트의 편집장인 다울레리오는 성공 요인에 대해 “라이프해커닷컴,기즈모도 등 다른 고커미디어의 블로그들이 성공을 이룬 뒤에 생겼기 때문에 초반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가 쉬웠다.블로그 네트워크가 가진 장점이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커미디어는 블로거들에게 법적 지원,마케팅 기술 제공 등을 통해 글 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그 블로그들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라는 인터넷신문은 올해 2월 고커미디어의 가치를 인터넷 블로그 중 1위인 1억 7000만 달러(2150억 원)로 책정했다.팀 블로그 형식의 미국 유력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는 2위로 9000만 달러(1140억 원)였다.소녀시대·원더걸스의 소식을 전하며 한국 네티즌에 유명한 ‘페레즈힐튼닷컴’은 3200만 달러(4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기사에 욕도 여과없이 실린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초 ‘미국 베스트 블로그 25’에 데드스핀닷컴의 이름을 올렸다.당시 표현에 의하면 데드스핀닷컴은 무뚝뚝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블로그로 경기 결과에 한정된 주제가 아닌 안팎에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다루고 있다.  이에 대해 다울레리오는 “주요 경기 결과를 실시간 속보로 제공한다.현재 미국 네티즌들 중에는(경기 결과를 알아보려고) 다른 사이트보다 우리 블로그를 먼저 찾는 사람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들의 문체는 직설적인 게 특징이라 무뚝뚝하다는 표현을 쓴 것 같다.”며 “우린 글을 올릴 때 사람들이 말한 것을 최대한 그대로 실으려 노력한다.일례로 말할 때 비속어 등이 섞여 있어도 순화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데드스핀닷컴의 모토는 ‘글을 쓸 때 재미있게 쓰는 것’이다.  다울레리오는 “그건 초대 수석 에디터인 웰 리치때부터 이어져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웰 리치는 2007년 비즈니스 위크에서 ‘스포츠 산업에서 낯설지만 무시할 수 없는 인물 10명’에 꼽을 정도로 영향력을 인정받았다.지난 해 뉴욕매거진으로 옮긴 웰 리치 대신 다울레리오가 편집권을 이어받았다.웰 리치는 현재 명예직으로 기사 송고 등 활동 중이다.  데드스핀닷컴에는 특정 인물을 ‘씹는’ 글도 상당수 눈에 띈다.이에 대해 그는 “기존 언론에서는 누군가가 바보 같은 말을 했다면 점잖게 돌려 말하며 비난을 가한다.하지만 우린 그렇게 하지 않고 여과없이 비판을 가한다.실제 생활에서 하는 것처럼 한다.”며 “그런 글들은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키지만,그래도 속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이처럼 글 쓰는 형식이 자유롭다는 것이 블로그가 기존 언론과 대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이다. ●파파라치 같은 취재는 안해…맥과이어 스테로이드 복용 특종  그러면서도 ‘매체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기사는 정확한 검증과 교정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일반 언론의 취재 과정을 따름으로써 기사의 정확도를 높여 독자의 신뢰를 구축한다.  다울레리오는 사이트 전반에 총괄적 감독을 하고 있다.다른 팀원들이 올리는 글을 교정하고,사이트 맨 위쪽에 배치하는 일종의 ‘톱 기사’를 선별하는 역할이다.이 외에 시니어 에디터가 일을 나눠 하고 5명의 고정 필진이 있으며,인턴 사원도 두고 있다. 데드스핀닷컴은 지난 1월 미국 메이저리그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의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을 특종했다.이는 AFP 등 통신사와 미국의 유수 언론은 물론 한국 매체까지 인용 보도를 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블로거라고 특별히 취재에 제한을 받는 건 아니에요.민감한 사안의 경우에는 기존 언론처럼 전화를 걸거나 취재원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들으려 하죠.맥과이어 스테로이드의 경우 그 동생이 자서전을 쓰면서 폭로가 된 건데,자서전 기획자와 연락이 닿아서 우리가 먼저 실을 수 있었죠.”  ”그 외 자료를 찾아 본다든지 검증 과정을 거치는 경우도 있어요.하지만 파파라치처럼 스포츠 스타의 꽁무니를 쫓아다니든가 하지는 않아요.다른 곳에서도 많이 하고 있으니까요.이번에 마이클 잭슨 특종을 했다는 곳처럼요.우린 우리 방식대로 네티즌과 소통하고 있구요.”  자신들만의 방식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졌다.최근 한국의 인터넷 언론들도 트래픽 점유를 위해 선정적인 기사를 전면에 배치한다거나,이른바 ‘낚시 제목’을 통해 독자를 유입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순간 순간 자극적인 소식들과 속보 경쟁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는 있겠죠.하지만 그렇게 하다간 독자들이 실망을 할 거라고 생각해요.자신들의 색깔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서로 서로 경쟁만 하다가는 누가 누군지 모르게 되잖아요.일정한 논조를 유지한다거나 아니면 특별한 문체를 사용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특별한 무엇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오래 머물다 가는 곳  인터넷사이트 페이지뷰 및 인기 순위를 평가하는 알렉사닷컴에 따르면 현재 데드스핀닷컴은 세계 5000~7000위를 기록하고 있다.비슷한 스포츠 사이트인 ‘팬하우스닷컴’(fanhouse.com)은 1000위권에 위치해 있지만,팬하우스닷컴이 미국 최대 온라인 포털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의 스포츠 섹션에서 바로 링크돼 방문자 수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게 1인당 체류 시간인데 네티즌 1명이 팬하우스닷컴에 머무르는 시간이 2.5분인 데 비해,데드스핀닷컴에는 4분 이상 머무르는 것이다.1인당 페이지뷰도 데드스핀닷컴은 평균 3을 기록하고 있지만,팬하우스는 그보다 떨어지는 2정도에 머물러 있다. ‘토론의 장’으로서 방문자를 사이트에 오래 잡아두는 것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다울레리오는 데드스핀닷컴의 특징을 “스포츠 팬들이 자유롭게 놀고 마음껏 떠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서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새 소식이 올라오면 그에 대해 사람들이 자유롭게 댓글을 달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이다.단순히 댓글을 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네티즌이 새 글 묶음을 만들어 또 다른 토론의 가지를 형성할 수 있다.  단순히 머물다 떠나는 손님이 아니라,놀 공간을 언제나 제공해 가족의 일원으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게 그들의 성공 요인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뉴욕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연아 가입에 우리도 흥분했다” ①

    “김연아 가입에 우리도 흥분했다” ①

    미디어의 대변혁 시대다. 인터넷 시대에 이어 이제는 블로그 시대라 할 만하다. 종이신문은 살아남고자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뉴스를 전하는 매체가 바뀌어도 뉴스는 언제나 생산되고 이를 발굴, 가공해서 전달하는 사람들도 영원할 것이다. 신문은 사라질지 몰라도 저널리즘은 남는다. 1인 미디어의 대표 주자인 블로그와 매스 미디어의 ‘늙은 왕자’ 신문은 비록 명암을 달리하는 것 같지만 실은 둘 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부재한 상태다. 서울신문 온라인뉴스부는 미디어 변혁의 최첨단 현장인 미국과 한국을 동시에 취재해 모두 10회에 걸쳐 보도한다. 쉽고 편한 길은 없었지만, 신문과 블로그 둘 다 살기 위한 정답은 취재 결과 명확히 나왔다.    “당신을 팔로우(follow)할게요.”  작은 지저귐이 지구를 움직이고 있다. 140자 이하의 단문 블로그 서비스 ‘트위터(twitter.com)’가 4년 만에 전 세계를 움직이는 네트워크로 발전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현재 캐나다에서 훈련 중인 김연아 선수의 일거수일투족을 생생하게 알 수 있는 트위터란 과연 무엇인가.  ‘지저귀다’란 뜻의 트위터는 휴대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140자 미만의 내용을 올릴 수 있어 마이크로 블로그라 불린다. 만약 당신의 트위터를 누군가가 팔로우한다면 이들은 당신이 140자 미만으로 올리는 ‘뭐하고 있나요?’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트위터가 입주해 있는 빌딩의 외양은 세계를 움직이는 네트워크 기업이 있다고 하기엔 작고 초라했다. 4층짜리 빌딩의 맨 위층에 있는 트위터의 직원은 현재 60여 명이다.올 4월까지만 해도 30여 명에 불과했으나 다소 늘었다. 하루에도 5000~1만 명의 사람들이 트위터에 가입하고 있다. 다음은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인 비즈 스톤(35)과의 일문일답이다.    ●트위터 이용자는 모두 몇 명인가. 한국인의 트위터 이용자 통계는 있는가?  -우리는 총 트위터 등록자 수와 같은 절대적인 숫자는 공유하지 않는다.  (현재 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는 700여만 명으로 추산된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한국에서의 트위터 접속 건수는 지난 1월 30여만 건에서 5월에는 562만여 건으로 20배 폭증했다. 하지만 가입자의 60%가 가입한 지 한 달 만에 트위터를 중단한다는 통계도 있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6월 17일 미국의 조지 워싱턴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강연에서 트위터 가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비슷한 네트워킹 사이트인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악성 댓글 때문에 중단한 바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트위터는 이명박 대통령의 가입을 환영한다.  (미국 방문 이후 트위터를 시작하려 했던 이 대통령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기업에 타격이 있고,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부의 인터넷 정책인 ‘제한적 본인확인제’에 어긋난다는 참모진의 건의에 트위터 가입에 신중한 입장으로 선회했다.)  ●한국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싸이월드에 대해서 들어봤는가? 트위터는 미국의 또 다른 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과 어떻게 비교될 수 있는가?  -트위터는 무료로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의 장이다.  (트위터는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에 이어 3대 네트워트 사이트로 급부상했다. 마이스페이스는 광고 증가 등의 요인으로 사용자가 감소해 최근 인력을 해고하기도 했다.)  ●한국 싸이월드의 현재 최대 수익원은 MP3 음악파일 내려받기 서비스이며 한때는 사이버 머니(도토리)였다. 사람들은 트위터가 만들어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궁금해 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트위터를 통해 마케팅과 소비자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는 크고 작은 기업들이 트위터를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다. 트위터는 지금과 같이 앞으로도 영원히 무료로 남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이 아닌 기업들이 기꺼이 지불하기를 원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최근의 이란 소요사태에서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하고 있는 트위터의 네트워크 업데이트(90분간 이란의 낮시간에 트위터 서비스가 중지될 수 있다고 예고됐다)를 백악관이 염려했다는 이야기가 사실인가?  -우리는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자인 NTT 아메리카와 함께 계획된 네트워크 재정비 시점을 조정했다. 이란의 소요사태와 같은 중요한 일에 우리같은 신생기업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황송하기만 하다. 백악관은 트위터가 네트워크 정비 시점을 재조정하는 결정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 그러나 트위터와 백악관은 정보의 공개된 교환이 전 세계에 긍정적인 힘을 발휘한다는 데에는 동의했다.  ●허핑턴 포스트나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과 같은 뉴스 사이트들이 트위터를 통해 속보를 전달하고 있다. 트위터로 인해 뉴스 유통 시스템이 바뀔 수 있는가?  -트위터는 세계 어디서든 발생하는 속보를 순식간에 전달하는 데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뉴스에 시각을 더하는 저널리스트와 기자들을 필요로 한다.  (뉴욕타임스의 트위터는 7월 현재 140만명이 팔로우 중이다. 이들은 뉴욕타임스가 전하는 속보와 뉴스링크를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받아보고 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인터넷을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국가 중의 하나다. 또한 트위터처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블로깅을 할 수 있는 서비스(NHN의 미투데이 등)도 있지만 트위터처럼 인기가 있지는 않다. 이를 한국인들은 사진이나 긴 글로 자신을 과시하기 좋아하는 데 반해 미국인들은 간편하게 자신의 의견을 간단히 전달하기를 즐긴다는 인터넷 문화의 차이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전세계 사람들의 취향이 다른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왔다.  ●어떤 블로거들은 트위터 때문에 기존의 블로그에 소홀해졌다고 불평한다.  -이용자들에게 트위터는 블로그와 같은 기능을,그것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어떤 이용자들에게는 트위터가 기존 블로그에 더 많은 트래픽을 가져다 준다. 많은 사람이 서로 다른 방법으로 트위터를 즐기고 있으며 결국 무엇이 그들에게 맞는지를 찾아낼 것이다.  ●트위터의 미래는 무엇인가?  -트위터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는 기업이다. 우리는 네트워크를 키우고 기업을 더욱 성장시킬 것이다.  ●벤처기업 투자자금으로 시작한 트위터가 불황인데도 지난해 1500만 달러(한화 약 200억원), 2009년 상반기에만 3500만 달러(450억원)의 투자를 받았고 몰려오는 투자 요청을 거절 중이라고 들었다. 지난 5월 초엔 애플이 7억 달러(9000억원)에 인수를 제의했으나 거절했다는 소문은 사실인가.  -지금은 기업 인수와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트위터가 강력하고 독립적인 기업이 될 거라 믿고있으며 그렇게 되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사람이나 기업을 소개해 달라. LA의 한국인이 트럭으로 타코를 파는 ‘고기(twitter.com/kogibbq)’는 그의 이동 장소를 트위터로 알려 큰 성공을 거뒀다고 들었다.  -최근 보스턴 글로브는 트위터를 이용해 메뉴나 할인 이벤트를 효과적으로 고객들에게 알리는 식당들을 소개했다. 유기농 전문 식품 판매점인 홀 푸드나 저가 항공사인 제트블루도 다른 작은 동네 자영업처럼 트위터를 성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국의 유명 인사인 김연아 선수가 최근 트위터에 가입한 사실을 아는가?  -우리는 김연아가 트위터를 시작했다는 사실에 흥분했다(thrilled). 그녀의 팬들이 김연아의 최신 업데이트를 팔로우하는 것을 즐기길 바란다. 인터넷서울신문 샌프란시스코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발상을 실행에 옮기는 데 2주면 충분 ①

    발상을 실행에 옮기는 데 2주면 충분 ①

    트위터는 2006년 엔지니어인 잭 도시와 비즈 스톤 그리고 에반 윌리엄스에 의해 만들어졌다. 트위터에는 구글, 블로거, 삼성, 소니 에릭슨, 보다폰과 같은 기업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현재 엔지니어를 포함해 여러 명의 새 직원을 모집 중이다. 아직 이곳에서 일하는 한국인은 없으며 일본에서 태어난 유카리 마츠자와(twitter.com/yukarim)가 거의 유일한 아시아계 직원이다.  미국인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인 구글과 마찬가지로 트위터도 공짜 음식과 커피 등을 제공한다. 아직 구글처럼 셔틀버스는 없지만 대신 직원들은 사무실에 출·퇴근용 자전거를 세워두고 곧장 업무에 직행한다.  잭 도시(33)는 14살 때 급한 소식을 전달하는 체계에 관심을 가졌으며, 그가 만든 공개 소프트웨어를 여전히 이용 중인 택시회사도 있다. 도시와 비즈 스톤(35)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에 훨씬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착안, 트위터의 원형을 2주만에 만들어냈다.  블로그를 만드는 사이트인 블로거닷컴을 구글에 판 뒤 이듬 해인 2004년 구글을 떠난 에반 윌리엄스(37)도 이 아이디어를 내는데 합류했다. 역시 블로그 출판 사이트인 장가닷컴을 만든 비즈 스톤은 이후 구글의 블로거닷컴 팀에서 2년여간 일했다.  트위터의 창업자 3명은 모두 30대의 젊은 엔지니어란 공통점을 지녔으며 이전에 블로그와 메시지 전달을 위한 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2008년까지 트위터의 대표로 일했던 잭 도시는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현재 트위터의 CEO는 에반 윌리엄스다. 비즈 스톤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이들은 TV 토크쇼에 출연하고 비즈니스 위크로부터 ‘베스트 앤 브라이티스트’로 불리며 각종 상을 수상하는 등 벌써 구글의 창업자에 버금가는 명성을 쌓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샌프란시스코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디도스 테러 이후] 보안·해킹 블로거도 떴다

    분산서비스거부(DDoS) 테러로 보안·해킹 관련 블로거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 상당수는 DDoS 테러가 시작된 지난 7일 밤을 기점으로 인터넷 검색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일부 블로거는 6월 말~7월 초에 발생했던 소규모 DDoS 테러를 경찰이나 정보보호진흥원(KISA)보다 먼저 알아챈 뒤 해결책까지 내놓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2일 “수사하면서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 사이에 국내 인터넷망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이들 블로거가)이같은 움직임을 이미 사태의 전조로 경고한 흔적이 곳곳에 있었다.”면서 “당시에는 대부분의 트래픽이 외국으로 빠져나가 국내에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이 부분까지 정확히 짚었다.”고 밝혔다. 스타 블로거도 등장했다. ‘쿨캣’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차민석씨의 블로그에는 매일 수천명의 네티즌들이 몰리고 있다. 차씨는 사태 발생 직후에 경찰이 지난 10일 발표한 ‘공격파일이 2개 있으며 변형 또는 업데이트로 인해 리스트가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경찰보다 앞서 공지하고 추가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차씨는 8일에도 공격파일의 예상 발생경로와 실제 악성 프로그램의 공격시간이 7일보다 사흘 앞선 4일이며, 한국에서 미국으로 먼저 시작됐다는 사실을 당국보다 앞서 밝혀냈다. ‘바이러스랩’ ‘해커 공부방’ 등도 관심 끄는 블로그다. 그러나 블로거들이 음모론을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실제로 일부 네티즌들은 블로그를 통해 ‘북한 배후론’을 장황하게 설명하거나 ‘정부 자작극’이라는 글을 만들어 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그리피 주니어가 오른손에만 흰 장갑 낀 이유

    그리피 주니어가 오른손에만 흰 장갑 낀 이유

     타석에 들어선 그의 오른손에는 흰 장갑이 끼어져 있었지만 왼손은 맨손으로 방망이를 움켜쥐고 있었다.평소 두 손 모두에 짙푸른 색 장갑을 끼는 그였기에 팬들은 의아해 했다.  고(故)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이 거행된 7일 밤(이하 현지시간) 새피코 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 매리너스)가 선보인 ‘짝짝 패션’이 눈길을 끌었다고 야후! 스포츠의 블로그 ‘빅리그 스튜’의 블로거 데이비드 브라운이 전했다.  그가 타석 근처에서 방망이를 휘저어보일 때 운동장에 잭슨의 히트곡 ‘빌리 진’이 울려퍼지면서 의아했던 관중들은 그의 특이한 패션이 무얼 의미하는지 알아챘다.블로거는 1984년 잭슨이 백악관을 찾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뒤에서 거의 똑같은 포즈를 취한 바 있다.그리피 주니어는 고인의 포즈를 거의 정확히 재연해낸 것이다.  경기 전에 그리피 주니어가 타석에서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이런 패션을 하겠다고 했을 때 농담인 줄로만 여겼다고 털어놨다.그리피 주니어가 “아자씨는 잘 속아넘어가잖아.”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모의 뜻과 성적은 별개였다.첫 타석에서 그는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갔는데 추모의 뜻으로라도 ‘문워크’하지 않았다.그리피 주니어가 만약 했더라면 지난 1963년 지미 피어살이 루 근처에서 뒷걸음질친 데 이어 첫 메이저리거가 될 뻔했다고 블로거는 덧붙였다.  두 번째 타석부터는 짙푸른 장갑을 두 손 모두에 끼고 나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팀은 4-12로 졌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책꽂이]

    ●역사에 민족의 길을 묻다(송건호 지음, 한길사 펴냄) 참언론인으로 꼽히는 청암 송건호(1927~2001) 선생의 20권짜리 전집 가운데 11권인 ‘한국현대인물사’를 새롭게 편집했다. 김구, 여운형, 김창숙, 안재홍, 이동녕, 안창호, 이승만, 김교신, 한용운, 신채호, 함석헌 등 한국 근현대 인물 11명의 삶에서 역사의 길을 걸은 사람과 인간의 길을 걸은 사람을 각각 평가했다. 1만 7000원. ●토박이 영어 클리쉐이(크리스틴 앰머 지음, 이한주·이준영 옮김, 리얼그린 펴냄) 영어를 배우러 영국이나 미국에 나가는 이유가 그들의 문화를 속속들이 알고자 함이라면 일단 이 책부터 펴볼 것. ‘흔한 표현’을 나타내는 클리쉐이라는 말처럼, 영미인들이 사용하는 일상 언어와 그 언어의 역사·문화적 배경, 심오한 의미를 담았다. 전 10권, 각권 1만 3900원. ●눈의 지혜(마가레테 브룬스 지음, 조이한·김정근 옮김, 영림카디널 펴냄) 100개의 눈을 가진 괴물 아르고스처럼 눈과 손으로 창조해낸 이미지와 형상을 동서양의 신화와 역사를 통해 제시했다. 눈은 보이는 형상을 보이는 수동적 도구가 아니라, 자신이 자각한 이미지를 창조해 내는 주체적인 도구다. 1만 7000원. ●급진자유주의 정치철학(윤평중 지음, 아카넷 펴냄) 전세계적인 신자유주의의 몰락이 자유주의 자체에 대한 부정의 근거가 될 수 있을까. 한신대 철학과 교수인 저자는 한국 자유주의의 현실과 비전에 대한 철학적 해명을 시도하면서 보수와 진보의 한계를 모두 넘어서는 대안으로 ‘급진자유주의’로의 이행을 주장한다. 1만 6000원. ●잇츠 캠핑(it´s camping)(성연재 외 3명 지음, 그리고책 펴냄) 이제 단순한 여행은 싫다, 캠핑에 한번 도전해볼까 하는데 덜컥 겁부터 난다. 난생 처음 캠핑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한 올 여름 필수도서. 현직기자이면서 파워 블로거인 성연재 기자를 비롯해 돈 안들이고 재미나게 먹고 노는데 일가견이 있는 저자들이 어렵지 않은 캠핑의 세계로 인도한다. 1만 2000원. ●심리학, 남자를 노크하다(윤용인 지음, 청림출판 펴냄)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할까, 사랑보다 우정이 먼저일까, 집 나가면 집안 일을 잊을까, 룸살롱은 정말 어쩔 수 없이 가는 걸까.’ 등 궁금증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 아빠, 오빠, 남동생, 남편, 옆자리 남자직장 동료에 대한 재발견. 1만 3000원.
  • 생수병 표시된 유효기간 제각각인 이유

    생수병 표시된 유효기간 제각각인 이유

    한여름이 다가오니 냉장고 문을 열어 생수병 집어들 일이 많아졌다.이 때 생수병에 표시된 유효기간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린 기억은 없는지.  만약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다면 당장 생수병을 한번 눈여겨보라.대략 6개월이나 1년 뒤의 어느 날이 유효기간으로 새겨져 있을 것이다.  ’물에 왜 유효기간이 필요한가.’란 질문에 정확히 답하기 위해선 질문하는 물의 종류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 ●유효기간 표시 나라마다 업체마다 달라  순수한 물 즉,증류수(H2O)라면 밀봉 상태에서 유효기간은 무한대가 된다.  하지만 생수에는 어느 정도 불순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순도가 떨어질 수 있고 제조 과정에 세균이 한 마리라도 들어갔다면 번식할 수도 있는 일.의료용으로 인체에 주입하는 물은 또 다르다.  그러나 유효기간이 지난 생수라 해서 마실 수 없는 건 아니다.끓여 마시면 그만이다.끓이면 병에 담겼던 생수의 유효기간이 늘어나는 이상한 결과가 초래된다.  사정이 이런데도 굳이 생수에 유효기간을 새겨넣는 이유는 무엇일까.  잡학다식함을 모토로 내건 블로그 ‘멘탈 플로스’의 블로거 매트 소니악 역시 어느날 생수병을 바라보다 같은 궁금증에 빠졌나 보다.그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먹고 마실 수 있는 모든 상품의 유효기간을 제조된 날짜로부터 2년 이하로 정했다.원래는 라벨을 붙이고 운송하는 날짜별로 기한을 제각각 두려고 했다.그러나 생수업자들은 매우 비효율적이라며 얼마나 멀리 유통되는지에 관계없이 모든 병에 2년의 유효기간을 부여했다.  국내 생수업체들은 먹는샘물 기준법에 따라 6개월을 기본으로 하되 검사를 통과한 제품에 한해 6개월~1년을 더 유통기한으로 표시하고 있다고 풀무원샘물의 김정근 파트장은 설명했다.따라서 업체에 따라 유효기간이 달라지게 된다.  미국이나 ‘명품 생수’ 에비앙을 내놓는 프랑스 등은 2년인데 왜 국내 업체들은 6개월~1년 6개월이냐고 따질 이유가 없는 것.미식품의약국(FDA)은 규정된 절차에 따라 제조되고 적절히 밀봉된다면 생수의 유효기간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물이 더 나빠질 리도 없고 나아질 리도 없지만 생수가 담겨진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재질은 약간의 공기가 드나들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외부로부터 냄새와 맛이 페트병 안의 생수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궁금하면 지하실에 생수병을 1년 정도 둬봐라.1년 뒤에 마시면 풍미같은 걸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먼지도 들어가고 고양이 오줌처럼 찌질한 냄새가 날지 모른다. ● “빈 페트병 재활용은 피하는 게 상책”  이와 관련 2006년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연구진이 유럽에서 시판되는 48종의 생수를 조사한 결과가 국내에 소개된 일이 있다.연구진은 ,페트병 제조 과정에 들어가는 안티몬이란 독성 물질이 자연수에는 보통 4PPT 정도가 녹아 있지만 페트병에 담긴 직후에는 360PPT,석달이 지나면 700PPT로 늘어난 사실을 확인했다.하지만 이 물질이 얼마만큼 인체에 축적되어야 위험한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또 당시 미국 NBC 방송이 빈 생수병들을 수거해 조사를 의뢰한 결과,4600마리의 박테리아가 검출돼 수영장 물에서 검출되는 200마리를 크게 뛰어넘었다는 사실도 함께 소개됐다. “호숫물을 그대로 퍼마시는 것과 같다.”는 한 미생물 학자의 소견도 덧붙여졌다.  결론적으로 생수는 유효기간이 아무리 들쭉날쭉하더라도 가급적 구입한 지 얼마 안돼 빨리 마시는 게 좋다.장기 보관할 때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빈 병은 재활용하지 않는 게 상책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황제’의 세 자녀 앞으로 어찌 될까

     ’팝의 황제’가 남긴 세 아이의 운명은 어찌 될까.  25일(이하 현지시간) 갑자기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이 죽음에 이르게 된 이유와 정확한 재산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그 못지 않게 세간의 눈길이 집중될 만한 것이 그가 남긴 세 자녀들의 미래다.야후! 뮤직의 블로거 사라 파슨즈는 26일 어쩌면 부친이 남긴 재산보다 더 많은 빚을 떠안게 될지도 모르는 세 자녀를 둘러싸고 할머니와 생모가 법정 다툼을 벌일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할머니와 생모 법정 다툼 벌일 가능성  고인은 첫 번째 부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이혼하고 지난 1996년 간호사 출신 데비 로와 두 번째 결혼해 프린스 마이클(12)과 패리스(11)를 뒀다.그러나 1999년 다시 이혼한 뒤 나중에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대리모를 통해 프린스 마이클2세(7)를 가졌다.막내는 2002년에 팬들이 몰려든 베를린의 한 호텔 발코니에서 아빠에 의해 담요에 싸인 채로 허공에 던져졌다가 아슬아슬한 순간을 연출,’블랭킷(blanket)’이란 별명을 얻었던 바로 그 아이다.  잭슨의 변호사였으며 가족들과 친구 관계인 브라이언 옥스먼은 잭슨의 사망 직후 ‘레이더온라인’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할머니 캐서린이 일단 아이들을 맡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할머니가 손주들을 끔찍이 예뻐한다고 전한 그는 아이들이 현재 유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나중에 ‘더 얼리 쇼’에 출연,”잭슨의 죽음은 법정 다툼뿐만아니라 아이들을 둘러싼 다툼의 시작이 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두 아이의 생모 로가 적어도 자신의 소생에 대한 양육권을 주장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잭슨이 유언장에 아이들의 후견인을 지명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로가 아이들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또는 자신의 양육권을 주장하기 위해 법정에 호소할 것이 거의 분명하다고 ‘E!’ 온라인은 전망했다.  로는 이혼 직후 두 아이의 친권을 법적으로 포기한 것으로 언론들에 의해 보도됐지만 실제로는 한 판사가 이를 뒤집었다.이에 따라 잭슨과 로는 특별 협약을 맺었는데 로는 한몫의 재산과 함께 친권을 챙긴 반면 잭슨은 양육권을 되찾게 됐다.    ●세 자녀 몫 미공개곡 공개되면 재산 불어날 수도  이와 관련,고인이 생전에 100곡 이상의 미발표곡을 녹음하고 이를 아이들 몫으로 떼준 것으로 알려져 재산 다툼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잭슨 전기작가인 이언 핼퍼린의 말을 인용해 이 미발표곡들이 곧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핼퍼린은 “이 곡들은 잭슨이 자녀들을 위해 만든 것”이라고 말했는데 고인이 살아 있었을 때에는 “잭슨은 매우 개인적인 유산이 될 이 곡들을 아이들을 위해 남겨두기를 원한다.그렇지만 지금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억달러 또는 그 이상의 부채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 자녀의 몫인 100곡의 미발표곡들이 짭짤한 수입을 올리게 되면 상황은 전혀 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그의 음반 판매와 기념품 매출이 치솟고 있다.미국에서 ‘스릴러’ 앨범은 아이튠의 넘버원 곡이 됐고 영국에서는 ‘넘버 원스’ 앨범이 영국 아이튠 차트 1위로 올라섰다.  온라인 상점 아마존에서도 잭슨의 앨범들이 매출 상위 20개 품목 중 14개를 차지했다.온라인 중개 사이트 이베이에선 한정판 음반,고인이 사용했던 악기,서명이 담긴 영화 계약서 등이 치열한 구매 경쟁을 부르고 있다.따라서 재산은 엄청난 속도로 다시 불어날 수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네버랜드 목장과 아일랜드,바레인 등에 있는 집에서 자주 대중 들 앞에 얼굴이 노출됐으나 대부분 베일이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였던 아이들이 언론에 집중적으로 비쳐질 가능성이 높다.  잭슨과 피붙이들처럼 세 자녀도 지대한 미디어의 관심 속에 성장할 것이다.서로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집중 부각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가족들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단합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이 블로거는 지적했다.  아이들의 대부이기도 한 영화감독 마크 레스터는 투데이쇼에 출연해 “잘 아시다시피 잭슨 가족은 엄청난 대가족이지요.가족이 필요할 때는 갈등 따위는 제쳐주고 서로 힘을 모을 줄 안답니다.”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9 상반기 히트상품] 기탄교육 ‘놀배북’

    [2009 상반기 히트상품] 기탄교육 ‘놀배북’

    많은 소비자가 ‘기탄’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초등 수학이다. 기탄수학·한자·국어 등은 엄마표 학습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기도 했다. 기탄교육이 유아동 전집을 내기 시작한 것은 2004년부터. 기탄교육 홈페이지에서 한정수량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유통과 관리 비용 등을 줄여 많은 엄마의 호응을 얻었다. 이런 여세를 몰아 2007년 5월 출시한 ‘놀배북’은 0~5세를 위한 프로그램이 비싸다는 편견을 깼다. 책만 68권에 율동비디오, 공부상 등 총 77종이라는 구성에도 가격은 다른 놀이전집의 3분의 1 수준. 선보인 지 1년도 되지 않아 유명 인터넷 카페와 블로거들의 소문을 타고 판매 이벤트마다 매진을 이어갔으며 엄마들 사이에서는 ‘돌 반지 대신 받고 싶은 책 선물’로 뽑히기도 했다. 2008년 하반기 육아잡지에서 뽑은 베스트 영유아 전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정통 피자맛은 어떤 것일까. 피자와 스파게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이 음식들은 이제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하나 더 문을 연다는 소식 또한 특별한 뉴스거리가 될 턱도 없다. 그래도 좀더 정통의 맛과 느낌을 준다면 생각은 달라질 수도 있겠다. 닳고 닳은 아이템의 매력을 되살리는 방법은 흔히 두 가지다. 정통으로 돌아가거나 퓨전으로 재창조하거나.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는 ‘정통’을 지향하며 문을 연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세련된 외관과 분위기로 이름 난 레스토랑들이 즐비한 서울 강남 도산공원 옆에 위치해 있다. 동네 어딜 가도 피자 가게 하나 없는 곳이 없고 집에서도 스파게티쯤이야 라면 끓여 먹듯 하는 요즘이지만 심드렁하게 “그냥 또 한 군데.”하며 그냥 지나칠 곳은 아니다. 피자의 본향으로 유명한 ‘정통 나폴리의 맛’을 고수하는 이 식당은 개업한 지 고작 한 달 반밖에 안 됐지만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맛있는 곳을 찾아다니는 인터넷 블로거들 사이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강추’되고 있으며, 실제로 좋은 자리를 원한다면 2~3일 전 예약은 필수일 정도로 뜨고 있다. 까닭이 있을 터. 피자와 스파게티는 미국을 거치면서 한 차례 진화를 겪었고 한국에 들어와 우리 입맛에 맞게 길들여졌다. 처음에는 이곳의 음식이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가장 큰 반응은 약간 짜다는 것. 나폴리 사람들은 식사 때 와인을 늘상 곁들이기 때문에 음식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짜다. 피자의 도우는 쫄깃함이 더한 것이 특징이고 스파게티면은 ‘알단테’(국수를 끊었을 때 가운데 하얀 심이 있는 상태)로 삶아 탱글탱글하지만 익숙하지 않으면 설익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현지화의 유혹을 거부하고 정통의 맛으로 승부를 걸었는데 제대로 먹히고 있다.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는 일본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실력파 요리사 살바토레 쿠오모와 일본 레스토랑 전문 기업인 와이스 테이블(Y’s Table)이 손잡고 만든 식당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도쿄 롯폰기힐스에 가면 꼭 들러봐야 할 맛집으로 리스트에 올라 있던 이곳을 매일유업이 들여왔다. 매일유업의 김정완 부회장은 수시로 이곳에 들러 식당 운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근 식당에서 만난 김 부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식을 좀 더 맛있고 제대로 내놓고 싶다는 욕심에서 (이 식당을)들여오게 됐다.”고 말했다. 다양한 외식 사업을 펼치며 새로운 식문화 창출에 전념해온 그의 눈에 든 곳이 일본의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였다. 잘 나가는 일본 레스토랑을 들여와 그저 공간만 채우는구나 하는 선입견은 허용될 수 없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그래서 지난 5월4일 문을 열기까지 꼭 5년간 공을 들였다. 레스토랑 시설과 식재료에 쏟아부은 노력에 비하면 이곳의 음식값은 저렴한 편이다. 분위기로 마법을 걸어 저질 음식으로 손님 지갑을 털어온 일부 레스토랑과는 단단히 차별된다.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일본 디자인팀이 주방을 설계했고 실력 있는 이탈리아·일본 요리사들을 중심으로 주방이 돌아간다. 국내 직원들 또한 일본 현지 연수를 다 거친 것은 물론이다. 식재료는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해외까지 샅샅이 뒤져 최상의 제품으로만 들여오고 있다. 일반적인 모차렐라 치즈는 하루 세 번 짠 물소젖으로 만드는데, 여기에서는 하루 한번 짠 물소젖으로 만들어 더욱 진하고 쫀득한 제품을 사용한다. 햄은 산다니엘 브랜드로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제품이며, 해산물은 부산에서 그날 새벽에 잡은 것을 올린다. 주 재료인 방울토마토도 국내 최상품이다. 김 부회장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는다. 식탁에 놓인 샐러드에 들어간 방울토마토와 채소에 대해 “이건 좋다, 나쁘다.”고 일일이 평하며 “원하는 걸 얻기 위해 농가에 일일이 재배법을 코치하고 있는데 안 되면 우리가 직접 재배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널찍하고 편안한 테라스가 먼저 마음을 동하게 하는 이곳의 매력은 음식에만 있지 않다. 요리사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마치 공연처럼 볼 수 있는 확 트인 주방과 주방 왼편에 자리잡은 화덕부터 남다른 ‘포스’를 발산한다. 이탈리아 장인이 빚었다는 화덕은 100% 나무장작으로 달궈진다. 화덕 앞에서 피자 도우를 반죽하는 빠르고 힘찬 손놀림을 넋놓고 구경하다가 그윽한 나무향 사이로 고소한 피자향을 맡으면 자연스레 군침이 돈다. 그렇다면 이곳이 나폴리 정통의 피자 맛을 보여 주고 있다는 걸 누가 보증할까. 이탈리아 농무부가 인정한 ‘나폴리피자협회’는 감히 ‘나폴리피자’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8가지 규정을 세워놓고 있다. 화덕의 종류, 온도, 도우의 두께·형태, 손반죽, 촉감, 토핑 재료 등 꽤 까다롭다. 개업 전인 지난 4월 깐깐한 심사를 거쳐 세계에서 300번째로 나폴리피자협회의 인증을 받았다. 서울에선 처음이다. 화덕 옆 벽에 그 인증패가 자랑스럽게 걸려 있다. 오전 11시30분~오후 11시. 피자·파스타 1만~2만원선. 해산물·스테이크 등 메인요리 3만원대부터. (02)3447-0071.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59년 된 자동차 주행계에 700㎞만 찍힌 이유

    59년 된 자동차 주행계에 700㎞만 찍힌 이유

    전 1950년생입니다.사람 나이로 치면 만으로 59세지요.사람이 이 정도 나이면 엄청난 거리를 돌아다녔을텐데 전,437마일(약 700㎞)를 움직였을 따름입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멀쩡하지요? 전 지금까지 네 분의 주인님을 모셨답니다.맨 마지막 주인님은 미 오레곤주의 마크 영 님이시랍니다.그 분은 지난해 절 구입하셨는데 두 번째 주인님인 윌리엄 윌슨 님이 공구함에 넣어둔 메모를 보고 제 이력을 궁금해 하셨답니다.    ●59년 ‘일생’에 딱 네 분의 주인님만…  네,이쯤에서 제 정체를 밝힐까요.전 1950년 출시된 셰비 클럽 쿠페란 승용차입니다.첫 주인님은 캘리포니아주 모데스토에 사는 제시 트루블러드 여사님이셨어요.그 분은 1962년까지 절 소유하셨다가 윌슨 님에게 넘기셨고 윌슨 님은 2007년 휴지슨의 한 남성에게 절 넘겼는데 그 분은 저를 애리조나주 레이크 하바수에서 열린 경매에서 재빨리 처분해 버렸지요.지금 주인인 영 님은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체브 커넥션 경매에서 절 인수했고요.영 님 또한 지난 1월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한 경매에서 절 처분하려고 계획했다가 접어둔 상태랍니다.  이쯤에서 여러분 머릿속에 이런 궁금증이 떠오르지 않을까요? ‘뭐라고? 59년이나 된 차인데 그것밖에 안 뛰었어?’  23일(현지시간) 일간 ‘모데스토 비’의 블로거 제프 자르뎅이란 분이 저와 제 주인님들에 관한 궁금증을 대신 풀어놓으셨어요.영 님은 윌슨 님에게 전화를 걸어 제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온전한 이유를 캐물었답니다.그리고 윌슨 님이 들려준 얘기를 www.chevconnection.com에 올려놓았는데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지요.  처음에 제 몸값으로 5만 9000달러로 불렀는데 영 님 스스로 털어놓았듯 “그렇게나 많은 이들이 전화를 걸어올 줄은 꿈에도 몰랐던” 거랍니다.    ●’남편이 몰던 차 그대로’ 애틋했던 아내  윌슨 님이 전한 사연인즉 이랬어요.트루블러드 부부는 59년 전에 막 나온 절 구입해 타셨는데 어느날 남편 해리가 모데스토 서쪽의 올드 피셔맨스 클럽에 놀러갔습니다.그런데 샌 호아킨 강물 위의 보트가 뒤집어져 한 여성이 물에 빠진 것을 구하려다 그만 심장마비로 숨지고 말았어요.  아내 제시 님이 절 몰고 모데스토로 돌아와 주행계를 보니 413마일이 표시돼 있더랍니다.그 뒤 남편이 30년 동안 운영해온 배관 가게에 그냥 세워둔 것이지요.그녀는 다신 절 몰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웃에서 중고차 가게를 운영하던 윌슨 님은 이 차를 팔라고 매달렸지만 그녀는 한사코 팔지 않았지요.  그러던 1962년 어느 날,제시는 회계원에게 차를 한 대 사주고 싶다고 말했어요.하지만 그 사람은 셰비보다는 램블러 자동차를 더 선호했던 거예요.해서 윌슨 님은 램블러 영업점을 찾아가 1650달러를 주고 새 세단을 사 제시에게 건네고 절 가지시게 된 거지요.제시는 1984년 사망했는데 ‘모데스토 비’의 부음 기사에 따르면 피붙이 하나 남기질 못했어요.  윌슨 님은 올해 81세로 투오룸네 카운티에 살고 계셔요.그는 절 가리켜 “완전 새 차랍니다.”라고 말한 뒤 “(제시는) 주행하지 못하도록 타이어에 제동장치까지 채워뒀더군요.오죽하면 그 안에는 출시할 때 집어넣은 공기가 그대로 들어있겠어요.그 긴 세월 타이어의 공기압은 5파운드도 줄지 않았더군요.”라고 말했답니다.  그는 절 인수한 뒤 20마일 밖에 주행하지 않고 살리다 근처의 집 차고에 두툼한 담요를 씌운 채 보관했답니다.”몰 수가 없더군요.누군가의 차가 들이받아 망가질까 겁이 났던 거지요.”라고 윌슨 님은 말했습니다.윌슨 님이 2007년에 6만달러에 절 넘겼을 때 주행계는 433.9마일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그 주인님은 레이크 하바수의 경매에 응하기 위해 3마일을 움직였을 따름이고요,영 님은 절 트레일러에 싣고 이동했기 때문에 주행계는 그대로 437마일이 된 겁니다.  첫 주인 부부의 애틋한 사랑이 미국에서 제 또래 가운데 가장 매끈한 차로 만들었다는 건 다시 설명 안 드려도 괜찮겠지요?  그나저나 저,이렇게 유명해졌으니 몸값도 엄청 뛰겠지요?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란여성 총격사망 동영상 충격…시위 재점화

    ‘총성이 울렸다. 청바지에 흰색 스니커즈를 신은 여성이 길바닥에 쓰러졌다. 주변에 남성들이 몰려와 응급처치를 시작했지만 계속 피를 토했다. 결국 그녀의 숨은 멎어 버렸다.’ ●혁명수비대 무력진압 경고… 최루탄·공중실탄 발사 이란 반정부 시위에 나선 한 여성이 이란 당국의 강제 진압 과정에서 죽어가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주면서 20일(현지시간) 이후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던 시위국면이 22일 다시 재점화됐다. 이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직접 통솔하는 혁명수비대가 추가 시위가 발생할 경우 무력 진압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성난 군중들은 테헤란 도심에 뛰쳐나와 ‘추모집회’를 이어나갔다. AP·AFP통신은 진압경찰이 시위에 나선 수천명의 시민들을 공격하고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쏘고 공중에 실탄을 발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200명이 모인 하프테티르 광장에는 수대의 헬리콥터가 공중을 맴돌아 전운이 감도는 모습이었다. ●전세계 네티즌 경악…인터넷 추모 확산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휴대전화로 촬영된 동영상에는 ‘네다(Neda)’라는 이름의 여성이 20일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진압 과정에서 가슴에 총을 맞아 피를 토하고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인터넷에는 그가 죽기 직전 시위대와 함께 거리를 행진하는 모습이 함께 올라와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CNN은 “이 여성은 16세의 소녀이고 아버지와 함께 시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본명은 네다 아그하 솔탄이란 27세의 여성으로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있다.”며 “그녀는 오토바이를 타고 무작위로 총을 발포한 민병대의 총에 맞아 변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무사비 후보의 웹사이트에서는 ‘반정부 시위의 상징’이 된 네다에 대한 추모를 촉구했다. 인터넷에도 동영상이 급속도로 퍼져나가며 애도의 댓글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네다, 세계가 너의 마지막 숨소리를 들으며 울고 있다. 너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기타리스트의 추모 글이다.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은 “시아파 무슬림의 장례는 사후 3번째와 7번째, 40번째 날에 애도식이 있기 때문에 적어도 40일간 혁명 세력과 이란 당국간의 갈등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이 여성의 죽음은 모든 것을 바꿔놓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헌법위 “부정선거 없었다” 하타미 “독립조사위 설립” 네다의 죽음이 도화선이 된 시위대의 반발은 헌법수호위원회가 재검표 결과 부정 선거 사례는 없었다고 22일 발표함에 따라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란 관영 프레스TV는 위원회측이 재개표를 실시한 결과, 50개 지역에서 유효 유권자 수가 부풀려진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는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지역구라며 부정선거 의혹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무사비 후보를 지지했던 개혁파 모하마드 하타미 전 대통령이 전날 대선 의혹을 규명할 공정한 독립조사위원회 설립을 제안해 주목된다. 프레스TV는 시위가 시작된 지난 13일 이후 19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으나 CNN은 사망자가 150명에 이른다는 ‘미확인 보도’도 나돌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또 현지언론은 20일 정부군과 시위대의 유혈 충돌로 457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언론인 체포도 줄을 잇고 있다.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최소 24명의 언론인과 블로거가 이란 당국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리얼리티쇼로 망가진 부부 결국 헤어지기로

    리얼리티쇼로 망가진 부부 결국 헤어지기로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여섯 쌍둥이 등 모두 여덟 명의 자녀를 키우며 살다가 TV 리얼리티쇼에 출연하게 되면서 사네 못사네 말이 많았던 미국인 부부가 결국 갈라서기로 했다.펜실베이니아주 베르너스빌에 사는 존(32)과 케이트 고셀린(34)은 TLC 채널에서 방영되는 ’존 앤드 케이트 플러스 8’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방송에서 10년의 결혼 생활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당초 40회 방송을 목표로 6회까지 방영된 시즌 5를 오는 8월3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존은 이날 방영분에서 베르너스빌의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서로 각자가 별도로 인터뷰에 응하며 촬영도 따로 진행해 방송 출연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TLC는 일단 이들 부부가 재결합할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부부가 ’이혼’이란 표현을 입밖에 내지 않았지만 케이트는 이날 방영 직전에 펜실베이니아주 법정에 소송 서류를 접수시켰다고 TV가이드는 전했다.그리고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동안 자막으로 이런 내용이 고지됐다. 케이트는 성명을 내고 ”이번 주말을 지내면서 내 자신과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선 법적 절차를 밟는 것 말고는 어떤 선택도 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며 “이런 절차를 시작하는 것이 왜 내게 적절하고 필요한지를 설명할 수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이 시점에서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다만 존과 나 사이에 모든 문제들이 매끄럽게 해결되기를 바랄 뿐이다.늘 그랬듯이 나의 첫 번째 관심사는 우리 아이들”이라고 밝혔다. 존도 따로 성명을 통해 ”오늘 오후 케이트가 이혼소송 서류를 제출했다.”며 “내 일은 아이들에게 가장 나은 후원자이자 사랑스러운 아빠가 되는 것이며 케이트와 결혼을 끝낸다고 해서 이 점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위 동영상을 방송 전에 입수해 공개했던 야후! TV의 블로거 앤젤 콘은 지난달 25일 첫 회가 방영된 시즌 5의 초반부를 지켜보면서 이렇게 된 것은 너무도 당연해 보인다며 “차라리 결혼을 구하기 위해 리얼리티쇼 출연을 끝내겠다고 발표했더라면 시청자들이 더 놀랐을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그동안 둘은 아이들 앞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면서 다투는 모습만 보여줬다.  그는 이혼 발표로 쇼가 끝났으면 하고 바라고 있지만 부부는 출연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시청자들은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를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그는 “이 불쌍한 아이들.이게 진짜 리얼리티인데 여덟 아이들의 혼돈을 시청하는 불편함이 뒤따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들 부부가 미국 언론의 관심을 처음 끌었던 것은 2004년 5월의 일이다.당시 이미 세 살짜리 딸쌍둥이들을 키우고 있던 부부는 아들 셋과 딸 셋의 여섯 쌍둥이를 낳아 주목받았다.‘얼짱 엄마’란 요소까지 곁들여져 간호사 출신인 케이트는 교회 부흥회 등에 참석,여덟 자녀를 키우는 애환과 신앙의 힘을 간증하면서 유명세를 쌓아갔다.  그러다 2005년 9월 케이블채널 디스커버리 헬스의 특집 프로그램에 가족들이 모두 출연했다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를 기억한 TLC의 리얼리티쇼 제작진은 ‘존 앤드 케이트 플러스8’을 만들자고 했고 부부는 선뜻 받아들였다.하지만 그게 결국 가정을 위태위태하게 만들었다.  파파라치와 가십 매체들의 괴롭힘이 뒤따랐고 존과 케이트의 불륜이 의심되는 정황들이 부풀려져 타블로이드 신문 등에 대서특필됐고 주위의 친구들도 하나둘 멀어졌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퍼스널케어와 ‘위젯’의 만남 ‘블로그 마케팅’

    퍼스널케어와 ‘위젯’의 만남 ‘블로그 마케팅’

    퍼스널 케어와 IT(정보통신)가 만났다. 퍼스널 케어 업체 니베아는 최근 파워 블로거 30명을 초청해 ‘니베아 스파클링 화이트 런칭 컨퍼런스’를 열었다. ‘니베아 스파클링 화이트 런칭 컨퍼런스’는 미에 관심있는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자사 신제품의 특장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퍼스널 케어 분야에서 IT를 활용한 전략 마케팅 중 드문 사례란 점에 의미가 있다. 핵심은 작은 응용 프로그램인 ‘위젯’이다. 네티즌들이 니베아 홈페이지에 일일이 들어가지 않아도 ‘위젯’을 통해 정보를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니베아는 제품정보 외에 쇼핑정보, 패션정보, 연예정보 등 네티즌들의 흥미를 끄는 다양한 정보를 모아 블로그에 노출시키고 있다. 이번 ‘위젯’ 마케팅은 18세에서 29세의 인터넷 활동도가 높은 여성을 타겟으로 올해 3월부터 기획돼 6월 초부터 실시됐다. 니베아 측은 이번 마케팅을 통해 인터넷 입소문 효과로 잠재고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강기태 니베아 마케팅 이사는 “기존의 구매정보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향상시키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위젯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퍼스널 케어 시장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발달하는 것이 현재 추세”라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 정도는 알아야 ‘칼로리 폭탄’ 피한다

    외식하면 ‘칼로리 폭탄’을 맞는다는 건 상식에 속한다.  그런데 어느 식당의 어떤 메뉴를 먹으면 어느 정도의 ‘폭탄’을 맞는지에 대해서 소비자가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노릇.미국의 시민단체 ‘Nutrition Action Healthletter’가 수고를 덜어줬다.NAH는 더 많은 식당을 열거했지만 국내에 들어와 있는 식당 체인만 간추린다.대다수 한국인에게 생소할 수밖에 없는 메뉴를 어색한 우리말로 옮기기보다 영어 메뉴를 그대로 표기한 점을 양해 바란다.  서울 강남 쪽에 한창 들어서고 있는 ‘치즈케이크 팩토리’.그곳의 인기 메뉴 ‘Fried Macaroni and Cheese’는 1570칼로리에 포화지방은 69g이 된다.이 정도 양이면 혈관을 좁게 만들어 식후 4시간 이내에 심장마비 위험을 급격히 높일 수 있다고 야후! 헬스의 블로거 마가렛 퍼테이도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호텔 조식(朝食)에서 흔히 보는 낱개 포장된 버터를 하루 세 조각 이상 먹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한 조각에 5g의 지방이 들어가는데 앞의 메뉴에는 무려 14조각이 들어간 셈이다.  다음은 일부 외식 체인업체들의 일부 ‘심장공격 요리(heart-attacks-on-a-plate)’와 그 대안들. Cheesecake Factory?.  궂긴 소식-’Stuffed Chicken Tortillas’가 좋은 영양학적 대안이라고 여기고 주문해다면 오산이다.1097칼로리를 쓸어담는 거나 진배 없고 43g의 지방(버터 8과 2분의 1 조각)과 티스푼 하나와 맞먹는 2647㎎의 소금을 몸 속에 우겨넣는 셈이다.  좋은 소식-아루굴라(지중해산 에루카속(屬)의 일년초) 샐러드와 찐 쌀,아스파라가스가 들어간 ‘Weight Management Grilled ChickenTM’이 새 메뉴로 나왔다.이 체인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요리는 590칼로리가 채 안 된다.새 메뉴 ‘White Chicken Chili’도 영양학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지만 괜찮아 보인다.또 ‘Shrimp and Chicken Gumbo’도 위에 얹혀지는 크림만 없애달라고 주문하면 대안이 될 수 있다. T.G.I. Friday’s?.  궂긴 소식-이 식당의 ‘Pecan-Crusted Chicken Salad’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이 메뉴도 750칼로리와 버터 10조각을 감추고 있다.  좋은 소식-이 식당은 미국의 캐주얼 식당 체인으로는 맨 먼저 ‘Right Portion,Right Price’ 메뉴들을 제안했다.이 가운데 ‘Asian-Glazed Chicken with Field Greens’와 ‘Cedar-Seared Salmon on Field Greens’가 대안일 수 있고, ‘Better for You’ 섹션의 ‘Dragonfire Chicken’과 ‘Shrimp Key West’는 500칼로리 미만에 지방은 10g 미만이면서 돈까지 아끼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Outback Steakhouse?.  궂긴 소식-’Aussie-tizers Kookaburra Wings with Sauce’를 주문하면 1160칼로리와 지방 75g(버터 15조각)를 몸 속에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전하는 셈이다.  좋은 소식-이 식당에선 현재 ‘Healthy Weight Loss’ ‘Heart-Healthy Diet’ ‘High-Protein Low-Carbohydrate’를 내놓고 있어 반갑다.조금 더 전통적인 메뉴를 살펴보면 ‘Grilled Shrimp on the Barbie’를 버터 빼고 주문하거나 ‘Shrimp and Veggie Griller’를 버터 빼고 불에 그을리지 말고 내놓으라고 까다롭게 주문하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식당은 칼로리나 지방에 관한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일뿐 아니라 조리 과정에 대한 정보까지 안내했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조리 과정에서 레서피(표준화된 조리법)를 얼마나 벗어날 수 있는지 고객들은 스스럼없이 물어보는 게 좋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외계인? 돌연변이?” 몬탁괴물 정체 밝혀져

    “외계인? 돌연변이?” 몬탁괴물 정체 밝혀져

    ’외계 생명체일까, 연구소에서 탈출한 돌연변이일까.’ 지난해 7월 미국 뉴욕에서 알 수 없는 형태로 죽은 채 발견돼 그 정체를 두고 온갖 추측을 불러일으켜 온 일명 ‘몬탁괴물’의 비밀이 드디어 풀렸다. 미국 폭스뉴스는 “몬탁괴물의 비밀이 드디어 풀렸다.”면서 “이 생물은 돌연변이도, 심해생물도, 심지어 외계인도 아닌 불에 그슬리고 물에 몸이 부은 너구리로 밝혀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사실은 몬탁괴물을 친구들과 함께 직접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미국 남성이 유명 블로거 드류 그랜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고백하면서 밝혀졌다. 익명을 요구한 남성은 “친구들과 함께 지난해 6월 롱아일랜드 쉘터 아일랜드를 찾았다가 해변에 죽은 채 널브러져 있는 너구리를 발견해 장례를 치러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땅에 묻어주는 평범한 장례가 아닌 사체를 배에 태우고 불을 붙이는 일명 ‘바이킹식 장례절차’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그 날 촬영했던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죽은 너구리를 수박, 헝겊 등과 함께 고무 튜브에 띄웠고 불을 붙여 바다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주 뒤인 7월 기괴한 형태로 변형된 너구리가 롱아일랜드 사우스포크에서 다른 사람에게 발견됐고 인터넷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그저 죽은 너구리를 바이킹 식 장례절차를 한 것 이지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기 위해 한 일이 절대로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사진=폭스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트와일라잇’ 속편 ‘뉴 문’ 첫 예고편

    ‘트와일라잇’ 속편 ‘뉴 문’ 첫 예고편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뱀파이어 영화 ‘트와일라잇’의 속편 ‘뉴 문’이 살짝 그 비밀스러운 속살을 내비쳤다.  이 영화의 ‘티저 예고편’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18회 MTV 무비어워드 시상식에서 전격적으로 공개된 것.이 영화는 미국에선 11월20일,한국에선 12월10일 개봉할 예정이다.   전작에서 뱀파이어로 열연해 뭇 소녀의 가슴을 흥분시켰던 로버트 패티슨(에드워드 역)이 크리스틴 스튜어트(벨라 역)을 놓고 테일러 로트너(제이콥 역)와 삼각관계를 벌인다.벨라의 생일파티에서 에드워드는 그녀를 자기 곁에 두는 한 그녀가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헤어지기로 결심한다.그녀를 언제나 든든히 지켜주는 제이콥 역을 열연하는 로트너는 올해 17세 밖에 안 되지만 훌륭한 상반신 근육질을 보여줘 패티슨과 멋진 인기 경합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이콥이 벨라를 구하기 위해 들판을 내달리면서 늑대인간으로 변신하는 장면이 관객들의 뇌리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야후! 무비스의 한 블로거는 로트너가 패티슨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이며 컴퓨터그래픽 실사로 재연된 늑대인간은 무섭다기보다 귀엽다고 했다.또 개봉까지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을 것 같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한편 MTV 무비어워드 시상식의 승자는 5관왕을 거머쥔 ‘트와일라잇’이었다.당초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가장 큰 상인 최고의 영화상을 시작으로 로버트 패틴슨이 남자신인연기상을,여자주인공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함께한 최고의키스상을,극중 맞수 악역이었던 캠 지갠델과 함께한 최고의싸움상을,스튜어트가 최고의여자연기상을 수상하며 압승을 거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서수남ㆍ박지선…파워블로거가 된 연예인들

    서수남ㆍ박지선…파워블로거가 된 연예인들

    그의 블로그는 여느 블로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맛집 체험기’나 ‘유람기’, 그리고 ‘사진 찍는 법’은 인기 있는 블로거라면 누구나 블로그에 올리는 단골 소재들이다. 굳이 다른 블로그와 차별화 되는 점이라면 ‘인터뷰’ 코너 정도다. 인터뷰 대상자가 코미디언 전유성과 가수 인순이, 연기자 고두심 등 워낙 쟁쟁한 인물들인 데다가 인터뷰 내용의 깊이도 남다르다. 이쯤 되면 연예 담당기자의 블로그일 것이라고 단정 지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노래 듣기’, ‘컨츄리 뮤직’, ‘공연 동영상’ 등 블로그 한 켠의 소분류 항목들을 볼 때쯤이면 생각이 달라진다. 컨츄리 뮤직 공연을 하는 가수 서수남(66)의 블로그 ‘마이 라이프’(http://blog.naver.com/suhsoonam) 다. 2004년 개설된 후 하루 평균 3천명, 누적 방문자 90만명을 기록중인 파워 블로그다. 최근 연예인들은 대부분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연예 활동에 활용하는 추세다. 이 공간을 통해, 개인사를 홍보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소속사와의 분쟁(남규리)과 열애설에 대한 입장(박한별)을 밝히거나, 심지어 자살을 암시하는 글(준서)까지 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연예인 미니홈피는 일종의 디지털 보도자료나 성명서의 성격이 강하다. 팬들과 간단한 안부는 주고받지만, 일상을 두고 상호작용을 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블로그는 일상을 대중에게 전하는 일종의 사랑방 역할을 한다. 미니홈피에 비해 더 인간적이며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 때문에 블로그를 적극 활용하는 연예인들도 점차 느는 추세다. 한때 미니홈피를 운영했던 서수남은 자신의 블로그에 “저의 일상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매체라고 생각해서 블로그를 개설했다.”고 ‘전향 사유’를 밝혀놓았다. 서씨 외의 파워 블로거로는 중견 연기자 김여진(37)과 신예 개그우먼 박지선(25)을 꼽을 수 있다. 김씨는 ‘무조건 행복’(http://kimyeojin.tistory.com)을 통해 연예계 생활뿐만 아니라 봉사 활동, 그리고 시사 관련 포스팅을 주로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MBC 다큐멘터리 ‘김명민은 거기 없었다’를 본 소감을 올려, 16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KBS 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 출연할 당시는, 해당 드라마 작가인 노희경을 인터뷰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씨의 블로그 ‘멋쟁이가 나가신다’(http://qudtnlsrha.tossi.com)는 자신의 일상을 개그 소재로 승화시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동료 개그맨 박휘순의 얼굴이 찍힌 티셔츠를 찍은 사진을 올려,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 사진에 대해 박지선이 직접 단 설명은 ‘그림 속 선배님께 매직을 쥐어드리며 싸인을 요청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직접 대면한 후 싸인을 요청하지 않아도, 언제나 그들과 함께 한다는 인식을 공유할 수 있어 연예인의 블로그를 환영하고 있다. 사진=각 연예인 블로그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봉하마을, 매스미디어는 가고 블로거는 뜬다

    봉하마을, 매스미디어는 가고 블로거는 뜬다

    거대한 추모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은 우리 언론사에도 기록될 전망이다. 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매스미디어(mass media)보다는 블로거나 아고리언(포털사이트 다음의 네티즌 토론 공간 아고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같은 퍼스널미디어(personal media)가 보다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국에 생중계 하고 있어서다. 당장 취재 환경부터가 크게 다르다. 봉하마을에는 별도로 천막을 쳐 취재기자석을 마련해두고 있지만, 24일까지 이 곳을 활용하는 기자들은 많지 않았다. 성난 시민들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등 기성 언론사 기자들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일인 23일에는 조문객 수를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KBS 중계차량이 마을에서 철수 당하기도 했다.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일부 보수 언론 기자들 역시 취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예 노트북과 카메라 등에서 소속 언론사 스티커를 가린 채 취재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취재 기자석에서는 기사 송고에 필요한 전력을 구할 수도 없다. 이 때문에 상당수 기성 언론 기자들은 마을 공동화장실 내의 전원을 이용하는 실정이다(사진). 반면 유명 블로거나 아고리언들은 시민들로부터 환대받고 있다. 이들은 마을회관 인근의 노사모기념관 실내(사진)를 이용하고 있다. 이 곳은 취재기자석에 비해 전력과 무선인터넷 등 취재 환경이 훨씬 낫다. 블로거 입장에서 현장을 취재중인 경남도민일보의 김주완 기자는 “기성 언론 취재 기자들은 역대 최악의 취재 현장이라고 토로하는 반면, 소속 언론사를 밝히라는 시민들에게 블로거라고 하면 대부분 이해하고 성원한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언론 전문가들은 서울 시내 촛불 집회에 이어 이번 노 전 대통령 서거 현장 취재야말로, 여론을 독과점해온 소수 언론에서 다중의 개인 언론으로 언론의 중심축이 옮아가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봉하마을 취재가 어렵다는 기존 언론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25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취재기자석을 확대하고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사진 제공=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 서울신문NTN 이여영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오 회고록 e세상 전파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자오쯔양(趙紫陽·2005년 사망)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육성 회고록 ‘국가의 죄수’(Prisoner of the State)가 중국을 제외한 중화권과 서방세계에서 연일 화제다. 홍콩에서는 초판 발매본이 하루 만에 매진됐다.회고록에서 자오는 톈안먼(天安門) 사태 당시 베이징시에 계엄령이 선포된 과정 등과 관련, 지금까지 알려졌던 내용과는 다른 증언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자오에 따르면 1989년 5월17일 시위사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집에서 자신과 리펑(李鵬) 총리, 야오이린(姚依林)·차오스(喬石) 부총리, 후치리(胡啓立) 중앙서기처 서기 등 정치국 상무위원 5명(현재는 9명으로 확대)이 모임을 가졌다. 자오는 회고록에서 계엄령 선포 안건에 대해 2대2대1로 의견이 엇갈렸다고 주장했다. 자신과 후치리가 반대, 리펑과 야오이린이 찬성, 차오스가 의견 표명없이 중립을 지켰다 하지만 이 모임에는 두 명이 더 참석했다. 덩샤오핑과 양상쿤(楊尙昆) 중앙군사위 부주석이다. 자오는 “덩과 양을 포함하면 강경대처 세력이 다수였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그날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공식적인 표결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중국 내에서 자오는 이날 열린 정치국 상무위 회의에서 ‘베이징시에 대한 계엄령 선포’와 ‘시위진압’으로 모아진 다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는 “당시 모든 중요 현안에 대해 정치국 회의는 열리지 않았고, 상무위는 어떤 결정도 하지 않았다.”며 “법적 절차는 철저히 무시됐다.”고 강조했다.한편 중국 언론들의 침묵 속에 일부 블로거를 통해 회고록 내용이 조심스럽게 중국 인터넷을 파고들고 있다. 당국은 관련 내용이 올라 오면 즉각 해당 사이트를 폐쇄조치하고 있지만 완벽한 차단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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