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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세 블로거가 27세 뷰티 사업가로, 스웨덴 로벤그립의 사례

    14세 블로거가 27세 뷰티 사업가로, 스웨덴 로벤그립의 사례

    27세에 스웨덴에서 가장 잘나가는 화장품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사벨라 로벤그립은 14세 때 블로그를 시작했다. “스웨덴 사람들, 특히 10대 소녀들은 매우 빠르고 얼리 어답터였다.” 10여년 전 로벤그립 같은 소녀들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나 그걸로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 먹을 때 주류 언론은 코웃음을 쳤다. 로벤그립은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주 자랑스럽다”고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털어놓았다. 감각적인 ‘블론딘벨라(Blondinbella)’란 블로그 이름을 썼던 로벤그립은 노르딕 국가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블로거 중 한 명이 됐으며 지금도 매주 150만명이 그녀의 사이트를 찾는다.영어와 독일어, 최근에는 프랑스어와 아라비아어 판까지 생겼다. 패션과 뷰티, 자신의 벤처 사업, 두 아이를 양육하는 일과 바쁜 회사 일 사이의 균형을 취하는 방법 등을 다룬다.그녀는 “스스로 작가로보다는 기업인으로 보고 있다”며 “여전히 글솜씨는 형편 없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10대 때부터 사업가 기질을 드러냈다. 블로그에 수십 건의 광고와 후원을 유치한 것이다. 또래들이 파티에 돈을 쓸 때 로벤그립은 벤처 기업들에 투자했다. 2012년 자신의 브랜드 로벤그립 케어 & 컬러(LCC)를 창업했는데 지난해 스웨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뷰티 기업으로 선정됐다. 얼굴크림, 마스카라, 샴푸, 바디로션 등을 생산한다. 노르딕 전체를 넘어 스위스와 에스토니아까지 진출했고 지난해 3500만크로나(약 46억원)의 매출을 신고했다. 로벤그립은 “기업을 세우는 일은 내 야망이었다”며 “다른 이가 꾸며주거나 다른 이의 옷을 입는 일은 힘들었다. 난 모든 것을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LCC와 블로그는 여전히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두 벤처는 스톡홀름에 하나뿐인 스투레갤러리안 몰의 위층 사무실을 함께 쓰며 직원 40명을 두고 있다. 블로그 독자들에게 제품과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묻곤 한다. 신발과 의류, 투자업, 개인신용 워크숍 등에도 손을 뻗쳐 올해 전체 매출은 7500만크로나(약 99억원)를 예상하고 있다.그녀도 “최고의 리더가 아니란”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다음 세대의 에스티로더가 되겠다”는 더 큰 비전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최고경영자(CEO) 직무는 경제학자이며 기자인 핑기스 하데니우스에게 맡겼다. 그녀의 공식 직책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지만 여전히 이 브랜드의 ‘얼굴’이다. 하지만 그녀를 향한 비난도 따른다. 남편과 이혼한 뒤 혼자 두 아이를 키우느라 요리와 청소 같은 집안일 등은 사람을 사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세계에서도 여성의 지위가 가장 높은 축에 들어가는 스웨덴 여성들 사이에서도 주부가 그래선 안된다고 타박을 주는 이들이 있다. 로벤그립은 “사업과 가정에서의 삶 중에 어느 것을 꼭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스스로 더 행복해지면 더 나은 엄마, 더 나은 동료, 더 나은 지도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런웨이 걷는 이웃들… 현실 패션 ‘노델’ 뜬다

    런웨이 걷는 이웃들… 현실 패션 ‘노델’ 뜬다

    SNS 발달로 일반인 매력 호응 평범 몸매·습관에 구매자 친숙 보브, 다양한 시민들 광고 담아 돌체앤가바나, 100명 무대 올려 마네킹과 같은 완벽한 몸매의 모델들이 장악해 온 패션업계의 각종 무대를 평범한 사람들이 대체하고 있다.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의 ‘런웨이’(패션쇼에서 모델이 걷는 길게 돌출된 무대)에는 전문 모델이 아닌 이른바 ‘노델’(No와 Model의 합성어. 모델이 아닌 사람을 의미)이 터벅터벅 걸어나오고, 대형 의류·화장품 브랜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일반인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상품을 출시하는 사례도 늘었다. 오죽하면 이런 일반인을 지칭할 말이 없어 ‘패션업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패션 인플루언서’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정도다.이러한 노델의 기원은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 폴 고티에, 마틴 마르지엘라 등 독특한 작품 세계로 유명했던 몇몇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은 당시 이미 자신의 런웨이에 일반인을 모델로 세웠다. 기존의 관습에 반기를 들고 쇼에 신선함을 더하기 위한 장치였다. 최근에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해지는 추세다. 특히 평범한 몸매를 가졌을 뿐 아니라 자신이 살아온 삶, 습관 등을 그대로 드러내는 노델을 통해 패션에 현실적인 색채를 더하기 위한 목적이 강조되고 있다. 노델이라는 신조어를 처음 만들어 낸 사람은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한 패션 브랜드 ‘에크하우스 라타’의 디자이너 마이크 에크하우스다. 에크하우스는 2012년 데뷔 초기부터 자신의 주변 인물을 런웨이에 세우고, 전문 모델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이들을 노델이라고 명명했다. 역시 뉴욕에서 태어난 브랜드 ‘DKNY’의 디자이너 도나 카란도 2014년 “런웨이의 모델은 현실의 인간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그해 자신의 패션쇼에 뉴욕에 거주하는 일반인 23명을 모델로 썼다.고급 명품 브랜드도 잇따라 이런 기조에 동참하고 나섰다.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셀린’은 2015년 당시 81세의 유명 작가 존 디디온을 광고 캠페인 모델로 발탁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구찌도 2016가을·겨울 시즌 패션쇼에 캐나다 출신 사진작가인 레트라 콜린스를 모델로 세웠다.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는 2017가을·겨울 패션쇼에 6명의 자녀를 둔 주부부터 유튜브 스타들, 파워블로거, 건축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과 인종, 직업을 가진 100여명의 사람들을 무대에 올려 화제가 됐다. 최근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도 대표적인 ‘노델 마니아’다. 바잘리아는 자신의 브랜드 ‘베트멍’을 처음 선보일 때부터 런웨이에 자신의 친구들을 모델로 세우며 “나는 내 주변 친구들을 떠올리며 디자인했기 때문에 나의 작품을 누구보다 잘 표현할 수 있는 건 그들”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선보인 ‘발렌시아가’의 패션쇼에서도 바잘리아는 여전히 자신의 지인 및 온라인과 SNS에서 찾아낸 일반인에게 패션쇼를 맡겼다.국내 패션업계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지난달 노델을 주인공으로 한 겨울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스트리트 패션’(길거리 의상)이 브랜드의 주제이기 때문에 정형화된 모델이 아닌 거리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을 담았다는 게 보브 측의 설명이다. 보브가 이번에 선보인 겨울 화보에서는 뉴욕과 서울을 배경으로 노델들이 각자 취향대로 직접 고른 제품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했다. 백발의 노인부터 모녀, 어린이 등 연령대도 다양하다. 남성복 브랜드 ‘코모도’도 지난 9월 전문 모델이 아닌 뉴욕을 대표하는 예술가 커티스 쿨릭을 브랜드의 새 얼굴로 발탁했다. 이러한 흐름은 무엇보다 비현실적으로 마른 몸매의 모델들이 지나치게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한다는 업계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는 게 중론이다. 여기에 비전문 모델은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수많은 브랜드 사이에 차별화된 개성을 드러내는 전략이 돼 주기도 한다. 김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장은 “전문 모델이 보여 주는 정형화된 이미지가 아니라 일반인의 생생한 느낌을 강조하면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이 의상을 입은 모습을 보며 구매 욕구도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SNS의 발달로 전문 모델과 일반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SNS를 통해 일반인도 충분히 자신의 매력을 대중에게 어필해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과거 디자이너가 모델을 기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덧입혔던 것에서 이제는 디자이너가 자신이 원하는 색깔을 가진 사람을 찾아나서는 쪽으로 무게 추가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사드 한파에 발길 끊은 ‘왕훙’ 다시 온다

    “中웨이보 스타 방한 양국관계 개선 신호” 지난달 31일 한국과 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봉합하고 교류·협력을 정상화하는 협의문을 발표하면서 중국의 여론 주도층인 ‘왕훙’(網紅)의 발걸음도 다시 이어지고 있다. 왕훙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은 만큼 이들의 방한이 한·중 교류 재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3일 중국의 주요 언론인 및 파워블로거 14명을 초청해 ‘KF 중국 파워블로거 방한 초청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한단은 중국의 싱크탱크인 차하얼학회가 추천한 인사로 웨이보 팔로어 수가 100만명에 이르는 ‘웨이보 스타’들과 유력 언론인, 평론가 등으로 구성됐다. 방한단은 오는 6~11일 한국에 머물며 한·중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과 면담하고 한국의 각종 산업 및 문화 시설도 시찰한다. 이시형 KF 이사장은 “중국의 여론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웨이보 스타들의 방한은 양국 관계 개선의 상징적 신호”라고 밝혔다. 왕훙은 ‘인터넷에서 인기 있는 사람’(紅人)이란 뜻으로 네티즌의 여론을 주도하며 특히 바이럴 마케팅 분야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 ‘왕훙 경제’라는 말까지 쓰인다. 한때 국내 화장품 및 패션업계 등에서는 ‘왕훙 마케팅’이 유행했으나 사드 보복 조치가 시작된 이후 이들의 발길도 끊겼다. 지난달 중국의 19차 당 대회를 전후해 중국의 보복 조치가 완화되면서 왕훙의 방한도 재개됐다. 코트라는 지난달 ‘왕훙 화장품 생방송 온라인 판촉전’을 통해 1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지방공항들 다시 날개 펴다

    지방공항들 다시 날개 펴다

    한·중 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매듭짓고 관계 회복을 추진하자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어려움을 겪던 지역 공항들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지역 공항들은 올봄 중국 정부의 ‘금한령’으로 이용객이 급감하는 등 된서리를 맞았다.당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직결된 강원 양양국제공항이 반기고 있다. 양양공항은 1일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중국 관광객들을 맞기 위해 끊겼던 전세기, 정기 노선 점검에 들어갔다. 이미 이날에 이어 오는 4일에도 중국 팸투어단이 평창동계올림픽 관광상품화를 위해 강원도를 방문한다.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단체관광이 시작되면 바로 여행객 모집을 시작할 수 있도록 현지 여행사와 협의 중이다. 중국인 이용객이 지난해의 20%에 그쳐 울상을 짓는 청주공항도 화색이 돌고 있다. 개점휴업 상태였던 청주의 한 중국 전담여행사는 이날부터 중국의 여러 여행사를 초청, 5일까지 팸투어에 나섰다. 청주공항에서 가장 많은 중국노선을 운행했던 이스타항공은 방한금지령이 해제되면 바로 부정기노선 운항을 시작하고, 내년 3월 이후 정기노선도 재개할 계획이다. 제주공항도 활기를 띠고 있다. 중국 춘추항공이 운항 중단 3개월 만에 제주~닝보 노선을 지난달 31일 재개했다. 중국의 길상항공도 지난 3월 전격 중단한 제주~상하이 노선에 다음달 28일부터 주 3회씩 전세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중국발 항공기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시설 점검에 들어갔다. 대구국제공항도 지난해 781편이 12만 3711명의 승객을 실어 날랐던 중국 전세기가 올 들어 단 한 편도 운항되지 않았지만, 사드 갈등이 풀리면 중국 노선의 정기편은 물론 전세기 운항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 무안국제공항도 상하이, 산야크루즈 박람회와 중국국제여유박람회에 참가하고, 다음달에는 베이징·상하이 지역 여행사와 간담회를 갖는 등 현지 여행사와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시트립, 바이청 등 중국 온라인여행사는 전남여행상품도 판매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올 들어 중국 현지 마케팅 3회, 팸투어 3회, 왕훙(網紅·중국의 파워블로거나 인기 방송 진행자) 초청답사 등의 준비를 해 왔다. 전홍진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아직 장밋빛 전망을 하기에는 이르지만 한·중 갈등이 해결되면 전국 지역공항들이 중국 관광객 맞이로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국종합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커버스토리] ‘좋아요’도 ‘리트윗’도 없다…SNS 유령들의 SOS

    [커버스토리] ‘좋아요’도 ‘리트윗’도 없다…SNS 유령들의 SOS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1848년 2월 24일 영국 런던 거리에 이런 문구로 시작하는 팸플릿을 뿌렸다. 이른바 ‘공산당 선언’. 그런데 2017년 우리나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도 수많은 유령들이 배회하고 있다. 오프라인보다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사람들과 더 많이 접촉하는 것이 일상이 된 2017년 10월 현재 공직사회의 SNS 세상을 들여다봤다.# 대통령도 의원도 쏟아내는데… 공무원들은 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 시간이 멀다 하고 트윗을 날린다. 미 행정부 정책과 어긋나는 개인적 의견을 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쏟아내면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야당이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이끌어 간 것과 관련해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가 야당으로부터 사과 요구를 받기도 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카카오톡, 블로그, 유튜브 등 SNS가 정치·사회적 의사 표현이나 정책 홍보의 수단으로 자리잡은 지 이미 오래다. 대통령부터 광역·기초자치단체 소속 지방의원까지 SNS를 통해 본인의 생각이나 활동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대중의 반응을 살핀다.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도 SNS를 통해 자신들의 정책 홍보에 열을 올린다. 정부 홍보를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앙부처의 SNS 홍보 활동을 독려한 지도 벌써 8년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SNS 공간에서 타인의 이야기를 보고 듣는 ‘눈과 귀’는 있으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입’이 없는 이들이 있다. 이러한 ‘SNS의 유령’은 바로 공무원이다. 사실 공무원은 SNS에서 입만 없는 것이 아니다. 페이스북의 ‘좋아요’나 트위터의 ‘리트윗’ 등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정치 중립의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소 극단적인 표현이기는 하지만 공무원에게 SNS란 퇴근 후 업무 지시의 공간이라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가을부터 정국을 강타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공직사회에서는 대규모 ‘SNS 망명’이 빚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 여러 정부 부처가 압수수색 등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되면서 많은 공무원들이 보안성이 높다고 알려진 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에 가입한 것이다. 검찰이 2014년 포털 사이트의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카카오톡 검열이 이슈화됐고 텔레그램 가입자가 늘기 시작했는데 국정농단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지던 직후 대이동이 시작된 뒤 지금까지도 공무원들의 텔레그램 가입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텔레그램에 가입한 기재부 A과장은 “특별히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할 공간이 필요해서 가입한 게 아니다”라면서 “일상적 대화일지라도 ‘누군가 보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불편하다”고 말했다. # “누군가 지켜보는 듯”… 계정 만들고 십중팔구는 ‘눈팅만’ 경제 부처의 B국장은 2011년 해외근무 당시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었다. 그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은 귀국 직후인 2012년 1월에 멈췄다. 해외 근무 당시 가족들과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이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물이다. 이후로는 선후배 공무원들과 지인들의 생일 축하 메시지, 이에 대한 감사 인사 정도만이 여전히 계정이 살아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B국장은 “귀국 직후에 친한 후배 직원이 당시 타 부처가 발표한 정책의 실효성에 약간의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다가 내부 감사를 받고 정보기관 요원들에게까지 시달리는 걸 봤다”면서 “물론 공무원은 정부 정책이 기대했던 효과를 볼 수 있게 힘을 보태야 한다. 하지만 재탕 삼탕 정책에 대한 건전한 비판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속 좁은 처사라고 분통을 터트렸지만 동시에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실제 공무원의 십중팔구는 B국장처럼 SNS에 가입만 하고는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는다. ‘리트윗’도 ‘좋아요’도 없다.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누군가 자신을 지켜볼 수 있다는 이른바 ‘피포위 의식’ 속에 있기 때문이다. # “괜한 시빗거리 안 되게…” 맛집 블로거는 ‘현실적 선택’ 금융공공기관에 근무 중인 하모(29·여)씨는 최근 부장으로부터 “맛집 파워 블로거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타임라인은 음식 사진들로 도배돼 있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하씨는 점심과 저녁은 물론 집 밖에서 돈 내고 사먹은 모든 음식을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한다. 이런 그의 SNS 이용 형태는 입사 직후 선배가 알려 준 SNS 수칙에 따른 것이다. 선배는 “▲어지간하면 SNS를 하지 말 것 ▲그래도 하고 싶다면 술을 한 방울이라도 마셨을 때는 스마트폰을 꺼버릴 것 ▲정치, 사회, 일 이야기만이 아니라 신변잡기라도 아무런 글도 쓰지 말 것 ▲공유는 생활상식이나 공자님 말씀처럼 누구에게나 좋은 것만 ▲사진이라도 게시하고 싶다면 음식이나 아름다운 광경만 올릴 것”이라는 SNS 수칙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반복했다. 하씨는 “어떻게든 지인들과 소통하고 싶은데 마음속 이야기는 SNS에서 마음 놓고 털어놓을 수 없다”면서 “나도 음식 사진만 올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말했다. 나름 SNS를 많이 한다는 공무원들의 활동 패턴이 하씨와 비슷하다. 음식, 풍경, 가족과의 사진 등이 게시물의 대부분이다. 정치, 경제, 사회, 정책 등 민감한 이야기를 써 올려서 괜한 시비에 휘말리고 싶지 않은 것이다. # 소신 발언 보는 두 시선… “너무 튄다” VS “뭐가 문제냐” 공무원 중 극히 일부는 SNS에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대해 소신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이들도 있다. 특정 정당의 행태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쓰여진 기사를 공유하면서 멘션을 남기거나 선심성 정책에 대한 합리적 비판을 하는 경우도 있다. 비교적 SNS 게시물을 자주 올리는 사회 부처의 C서기관은 “처음에는 겁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내 게시물을 본 과장님과 선후배들이 ‘용감하다’, ‘후련하다’고 격려해 주는 걸 보고는 용기를 얻었다”면서도 “하지만 한 글자 한 글자마다 트집 잡히지 않기 위해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른바 SNS의 ‘용자’(勇者) 공무원은 행정 부처보다 사법기관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개개인의 독립성이 강조되는 법원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다. 지난 7월에는 전주지법 군산지원 차성안 판사가 포털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에 ‘블랙리스트’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고, 8월에는 인천지법 오현석 판사가 ‘재판은 정치, 법관 독립’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칼 같은 규율을 자랑하는 검찰 조직에도 소신 발언을 하는 이들이 있다. 임은정(43·여) 서울북부지검 부부장이 대표적이다. 임 부부장은 각종 징계 시도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자신의 의견을 SNS에 피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검찰 조직 내에서는 “너무 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일부는 “당돌한 검사 1~2명쯤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우호적인 의견도 있다. 물론 이렇게 판검사가 다른 공무원에 비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옷을 벗더라도 ‘변호사’라는 선망받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법조인은 “다른 공무원과 달리 경제적으로 뒷감당이 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면서 “가끔 ‘소신 발언’이 정치권의 러브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이성원 기자 isw1469@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1년의 절반을 세계여행하며 2억원 수입, 이렇게 살면 행복할까

    1년의 절반을 세계여행하며 2억원 수입, 이렇게 살면 행복할까

    한 해의 절반을 세계여행으로 보내는 부부가 있다.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채널에 사진과 동영상, 편지를 올리는데 건당 2000달러를 받아 연간 수입만 20만달러(약 2억 2650만원)에 이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콜렛트(30)와 스콧(34) 스톨러 부부는 미국의 블로거들이 글이나 사진을 올려 평균적으로 스폰서로부터 챙기는 건당 300달러(Adweek 집계)의 7배 가까이를 받아낸다. 여행이 직업이며 생계인 셈이니 부러움을 살 만하다. 반면 캘리포니아 남부에 근거지를 둔 20대 후반의 커플 킷 휘슬러와 J R 스위치그래스는 인스타그램 팔로어만 15만명에 이르지만 이들은 여전히 여러 일을 병행하며 자신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두 파워 블로거 커플 가운데 어느 쪽이 더 행복할까? 영국 BBC는 19일 이들의 삶을 비교하는 기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스톨러 부부는 번 돈의 대부분을 다시 여행에 쓴다. 스콧은 “가만 앉아 돈을 버는 건 아니다. 열심히 해야 한다. 50건의 반응 가운데 ‘좋아요’는 두 번만 받을 수도 있다. 배짱과 열정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콜렛트는 “반응이 좋다고 해서 휘황한 일만은 아니다. 우리는 오직 사진이 찍히는 순간만을 위해 바닷가에 있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여행에 몰입하는 시간이 그만큼 적다는 얘기로 들린다. 전에 엔지니어링 매니저와 광고 프로듀서로 일했던 부부는 2년 전 ‘Roamaroo’ 홈페이지를 만든 뒤 7개월 만에 두 번째 집을 사려고 모아뒀던 돈을 세계여행에 쓰겠다고 결심했다. 여행 끝무렵에 소셜미디어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예감한 둘은 유목민과 같은 자신들의 생활을 아예 비즈니스 모델로 삼겠다고 작심했다. 여러 관광청, 호텔들과 협력해 그들의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계정들에 자신들의 여행 계획과 다큐멘터리를 올려놓아 관심을 유도했다. 잠재 고객들에 접근해 여행기나 사진, 동영상 계약을 시도했다. 남들이 좀처럼 가지 않는 여행 목적지의 호텔들과 협력해 모든 비용을 결제하고 대신 ‘콘텐츠 창안 수수료’를 챙기는 식으로 계약했다. 고객이 인스타그램에 얼마나 많은 포스팅을 할 것인지를 결정할 권한을 가지면 부부는 무엇을 쓸지와 어떤 사진을 실을지를 결정하는 식으로 권한을 나눴다.하지만 이들 부부는 소셜미디어 콘텐츠의 25%만 브랜드 포스팅으로 할애하고 있다. 그리고 이젠 기업들이 알아서 제발로 이들을 찾고 있다. 이제 자신들이 여행 목적지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정해준 데 따르고 있다. 콜렛트는 “우리의 시간 대부분은 남들이 짜놓은 계획에 따르고 있다. 우리 스스로 여행을 가꿀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다. 이따금 여행 말미에 (우리 경비로) 탐험을 하고는 있지만 말이다”라고 털어놓았다. ‘IdleTheoryBus’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휘슬러와 스위치그래스 커플도 앞의 부부처럼 벌거벗은 채 바윗가에서 수영하기, 미국 국립공원에서의 하이킹, 야생에서 별바라기 같은 일들을 즐기고 있다.이들도 오렌지색 캠퍼밴을 몰고 3년 동안 여행한 뒤 2015년에 파워 블로거로 살아가는 실험을 해봤다. 하지만 얼마 안가 환상에서 깨어났다. 휘슬러는 “모든 포스팅을 스폰서 받는 포스팅으로 꾸미지 않는 한, 빈곤 수준에서 생활하겠다고 작심하지 않는 이상 15만명의 팔로어를 브랜드에 팔아넘길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들도 물병 업체와 장기계약을 맺어 한달에 한 차례 사진들을 보내주곤 하는데 이걸로 수입의 10%를 충당한다. 나머지는 셀프 출판 매출과 브로슈어에 들어가는 부동산 사진을 찍는 등의 일로 메워 “중산층 수입” 정도를 챙기고 있다. 휘슬러는 “우리 작품을 존중하고 우리가 더욱더 잘해내길 원하는 사람들과 수년에 걸쳐 온라인을 통해 진짜 관계를 맺고 있다”며 “회사들은 그런 일에 충분한 돈을 지출할 수 없더라”고 털어놓았다. 파워 블로거로 살아가는 일이 어려울 수 있지만 관련 산업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열심히, 부지런하면 성공한다는 법칙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마케팅에서 파워 블로거의 효율성을 측정하기란 매우 어렵다. ‘라쿠텐 마케팅’의 설문 조사 결과 브랜드의 38%가 파워 블로거가 실제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지 단언하기 어렵다고 답했고, 86%는 파워 블로거의 수수료를 어떻게 산출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런데도 75%는 내년에 파워 블로거에 지출할 비용을 증액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마케팅 기업 에델만의 파워 블로거 책임자인 필립 트리펜바흐는 “진짜 서부시대처럼 되고 있다”고 했다. “이런 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건가“라고 되물은 그는 “맞다. 돈 나오는 구멍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정말로 이런 걸 하고 싶으면 놀라울 정도가 돼야 한다. 내가 아침에 일어나 무의식적으로 인스타그램을 스크롤할 때 엄지로 당신 글이나 사진 위를 딱 누르게 해야 한다. 우리 조카가 처음 걸음마를 뗀 순간을 담은 동영상과 경쟁해야 한다. 느낌의 강렬함에서 필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홍준표 “항공모함 감사”…영국대사 “그런 적 없다” 망신살 (영상)

    홍준표 “항공모함 감사”…영국대사 “그런 적 없다” 망신살 (영상)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주한 영국 대사를 만나 영국 정부의 대북 항공모함 급파설을 거론하며 감사한다고 했다가 면전에서 군사적 옵션이 행해지지 않는다는 답을 들었다.홍준표 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찰스 헤이 주한 영국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최근 북핵이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서 영국 정부가 항공모함도 한국에 급파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를 보고, 참으로 고마운 나라라고 생각했다”며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찰스 헤이 주한 영국 대사는 “영국은 한국전쟁에서 한국 영국 합쳐서 어려움을 극복했듯이 한국의 긴 시간 동안 계속돼 온 우정과 동맹국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대표님께서 어떤 경로로 언론 보도를 접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떤 군사적인 옵션도 행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를 두고 제1야당 대표가 정확한 출처 없는 보도를 섣불리 언급해 망신을 당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군이 북한과의 잠재적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를 국내 언론이 인용해 전했다.정치블로거 아이엠피터는 “홍준표 대표는 영국 대사와 만난 자리를 통해 ‘전쟁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안보 정치’를 하려고 했지만 무산됐다”면서 “한국 언론이 데일리메일의 뉴스를 인용하려고 했다면 출처를 검증했어야 한다. 데일리메일은 출처를 ‘고위 소식통’, ‘군사기획자’, ‘해군 소식통’ 등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외신 보도를 한국 언론이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보도하면서 자극적인 전쟁 관련 제목으로 ‘공포감’을 조성했다”면서 “한국 언론사가 검증 없이 외신을 받아쓰고, 107명의 국회의원이 소속된 거대 야당 대표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주한 영국 대사 앞에서 말했다. 수준 낮은 정치와 언론은 국민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고 일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태준, 열애설 부인→결별 인정했던 여성과 재결합? “사실 아냐”

    류태준, 열애설 부인→결별 인정했던 여성과 재결합? “사실 아냐”

    배우 류태준(47)이 이미 결별했다고 밝힌 블로거 A씨와 재결합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류태준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17일 스포츠월드에 따르면 최근 한 측근은 “류태준과 A씨가 베트남의 유명 관광지로 함께 여행을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두 사람은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잠시 만남이 소원했다가 다시 주위를 신경 쓰지 않고 사랑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측근은 “두 사람이 열애를 속시원히 밝히지 못하는 데는 최근까지 17년을 함께 한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속사정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또 A씨의 SNS에는 태명으로 추정되는 ‘추추’라는 이름과 함께 “당신의 벅찬 사랑에 매일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나만의 여보, 평생 사랑만 하며 아기와 예쁜 가족으로 살아요 우리” 등의 글이 담겨있어 임신설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 이에 류태준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현재 류태준이 외국에 체류 중이다. 해외 체류 중이라 누구와 있는지는 본인 확인을 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전 연인과 재결합 부분이나 2세 암시 등은 사실이 아니다. 소식을 접하고 지금 당황스러운 상태”라며 “물론 현재 본인의 확인이 한 번 더 필요하겠지만, 전 연인과는 정리가 된 상태인 것은 분명하다. 2세 등의 소식은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류태준은 지난 9월 A씨와 열애설이 불거지자 “사실무근이며 당혹스럽다”고 즉각 부인했다. 하지만 A씨가 자신의 SNS에서 류태준을 ‘여보’라고 부르는 등 목격담이 이어지자 “한 달 교제하다가 헤어진 사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류태준, 결별했다는 블로거와 다낭 여행 포착 “아기와 예쁜 가족으로..”

    류태준, 결별했다는 블로거와 다낭 여행 포착 “아기와 예쁜 가족으로..”

    배우 류태준(47)이 이미 결별했다고 밝힌 블로거 A씨와 재결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SNS 활동을 접었던 A씨는 다시 SNS를 재개하면서 류태준과의 열애는 물론, 2세까지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포츠월드에 따르면 최근 한 측근은 “류태준과 A씨가 베트남의 유명 관광지로 함께 여행을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두 사람은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잠시 만남이 소원했다가 다시 주위를 신경 쓰지 않고 사랑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측근은 “두 사람이 열애를 속시원히 밝히지 못하는 데는 최근까지 17년을 함께 한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속사정 때문”이라고 전했다.류태준과 A씨의 재결합 소식은 베트남 다낭 목격담으로 확인되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다낭의 고급 풀빌라 리조트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포착됐다. 류태준 역시 최근 자신의 SNS에 베트남 여행지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공개해 A씨와 재결합설에 무게를 실었다.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VIP 라운지, 백화점 쇼핑 목격담 등이 이어지고 있다. A씨 역시 SNS 활동을 다시 하며 류태준과의 열애사실을 거리낌 없이 공개하고 있다. 류태준이 팔로잉 하는 30여명 가운데 한 명인 A씨는 자신의 SNS 머릿글에 류태준과의 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글들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A씨는 임신을 추정할만한 글까지 올려 의문을 더한다. A씨의 인스타그램에는 태명으로 추정되는 ‘추추’라는 이름이 언급돼 있으며 “당신의 벅찬 사랑에 매일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나만의 여보, 평생 사랑만 하며 아기와 예쁜 가족으로 살아요 우리” 등의 글이 담겨있어 임신까지 추측케 한다. 류태준은 지난 9월 A씨와 전라도 순천, 여수 등지에서 목격담과 함께 열애설이 불거지자 “사실무근이며 당혹스럽다”고 즉각 부인했다. 하지만 A씨가 자신의 SNS에서 류태준을 ‘여보’라고 부르는 등 목격담이 이어지자 “한 달 교제하다가 헤어진 사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이폰8 vs 갤럭시S8’ 믹서기에 넣고 갈아보니…

    ‘아이폰8 vs 갤럭시S8’ 믹서기에 넣고 갈아보니…

    도대체 왜 이같은 짓을 하는지 모를 황당한 실험 영상이 또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인기채널 ‘테크랙스'(TechRax)는 삼성과 애플의 새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한 파괴 실험 영상를 공개했다. 이번에 도마 위에 오른 스마트폰은 갤럭시S8과 국내에는 아직 출시도 안된 아이폰8이다. 평소 새로 출시되는 스마트 기기를 대상으로 과격하고 엽기적인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테크랙스는 이번에는 두 스마트폰을 믹서에 넣고 갈아버리는 실험을 실시했다. 원초적인 호기심을 자아내는 이번의 실험결과는 놀랍다. 먼저 아이폰8의 경우 요란한 소리와 함께 날카로운 믹서 칼날에 가루처럼 갈려버린다. 이에반해 갤럭시S8은 일부가 갈리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원형은 남어있어 아이폰8에 비해서는 튼튼해보인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테크랙스의 평가는 갤럭시S8이 아이폰8에 비해 내구성이 튼튼해 보인다는 것. 물론 믹서에 갈리는 정도에 따라 기기의 내구성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극한의 테스트가 흥미를 주는 것 만큼은 분명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활동 중인 IT 전문 블로거 테크랙스는 이같은 해괴하고 엽기적인 테스트로 유명하다. 과거에도 테크랙스는 스마트폰에 불을 지르고, 망치로 내려치고, 물에 넣고 끓이는 등의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 역시 공개 1주일 만에 5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호주 25세 여성 블로거 “암 극복해냈다” 허황된 거짓으로 판명돼

    호주 25세 여성 블로거 “암 극복해냈다” 허황된 거짓으로 판명돼

    호주의 25세 여성 건강 문제 블로거가 암을 극복했다는 허황된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여 애플리케이션과 요리책을 팔아 이득을 챙긴 사실이 확인돼 41만 호주달러(약 3억 6787만원)의 벌금을 법원으로부터 선고받았다. 문제의 여인은 벨레 깁슨으로 자연요법과 식이요법으로 뇌종양을 이겨냈다며 애플리케이션과 요리책을 발간하는 등 큰 명성을 누렸다. 하지만 멜버른 호주연방법원은 27일(현지시간) 그녀가 궐석한 가운데 재판을 열어 이처럼 거액의 벌금을 물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그녀는 이미 지난 3월 소비자 관련 법률을 다섯 차례나 어긴 것으로 확정됐다. 당시 판사는 깁슨이 자신이 말하는 내용을 순전히 믿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건강에 대한 환상 때문에 고통받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깁슨은 특히 아유르베다 약들과 산소요법, 글루텐과 정제된 설탕을 전혀 먹지 않는 다이어트 요법으로 암을 극복했다고 자랑했다. 애플리케이션과 요리책을 묶어 “The Whole Pantry(식품저장고)”라고 이름 붙여 42만 호주달러 어치를 팔았는데 깁슨은 수익금의 일부를 어린 소녀들과 난민 신청자, 아픈 어린이들을 돕는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는데 전혀 전달된 것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 깁슨의 암 투병 스토리에 대한 의심이 싹트기 시작했고 결국 그녀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 자체가 허황된 거짓이었음이 확인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비, 필리핀 자선 콘서트 참석 ‘마라위 피난민-코피노 가족 위해’

    비, 필리핀 자선 콘서트 참석 ‘마라위 피난민-코피노 가족 위해’

    가수 비(정지훈)가 11월 3일 필리핀 쿠바오 아라네타(Araneta Coliseum)에서 열리는 필리핀 자선 콘서트(Philippine Beneficiary concert) 무대에 선다. 비의 공연 소식이 쿠바오 아라네타 페이스북에 소개되자 3일 만에 4천3백만 명의 ‘좋아요’를 누르는 듯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또한 이 행사는 비뿐 아니라 필리핀 내 토크쇼 일인자로 불리는 보이 아분다(Boy Abunda), 필리핀 유명 아티스트들, 필리핀 유명 블로거들이 예쁜언니(Yeppunonnie Corp.)와 필리핀 현지 프로듀서/아티스트인 발 존(Val John)을 통해 초청되고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 행사의 가장 주목할 점은 자선단체를 통해 마라위(MARAWI) 피난민들과 코피노(KOPINO) 가족들에게 용기를 주는 목적의 자선 행사라는 점이다. 소외된 계층과 극빈곤층을 위한 뜻깊은 자리 마련을 위한 이번 행사는 마라위 피난민들의 생계지원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코피노 가족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행사 직후 애프터 파티를 통해 정부 관계자와 재단 관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 이렇듯 유례없는 자선행사에 뷰티/미디어 커머스 기업 메이트 코퍼레이션이 적극적으로 나서 주도하고 있다. 메이트 코퍼레이션의 주도로 무대 주변에서 한국 뷰티 전문 기업들이 자리하며 부스에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 비와 김태희는 9월 임신 소식을 전했다. 오는 11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올 뉴 루이나’ 中 달린다

    ‘올 뉴 루이나’ 中 달린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중국 현지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소형 세단을 새로 출시하고 반전을 꾀한다. 베이징현대는 19일 중국에서 ‘올 뉴 루이나’(영문명 레이나) 신차 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2010년 중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루이나’는 지난달까지 116만대 넘게 팔린 소형 세단 모델로, 베이징현대의 고속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 만큼 현대차는 이번 신형 모델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올 뉴 루이나’는 이달 초 가동에 들어간 베이징현대의 충칭(重慶) 공장이 생산하는 첫 양산 차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베이징현대는 출시와 함께 20대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젊은 감각의 광고 캠페인, 지역별 핵심 매체·파워 블로거 등 대상의 시승회, 지역 모터쇼 현장 판매 지원, 소도시 순회 전시회 운영 등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이현우, 이태원 건물 날린 이유? “그 뒤로 이태원 안 간다”

    이현우, 이태원 건물 날린 이유? “그 뒤로 이태원 안 간다”

    이현우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이현우는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이날 이현우는 “데뷔 후 갑작스럽게 인기가 많아져서 ‘너무 거만하다’ ‘너무 말이 없다’라는 말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 가수로서 오랜 공백기를 언급하며 “전직 가수라고 하거나 맛집 블로거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무대에 서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현우는 지난 2015년 3월 MBC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이태원 H 호텔 바로 뒤쪽에 있던 건물이었다. 근데 날렸다. 그래서 내가 이태원에 잘 못 간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의 압박이 있어서 그냥 헐값에 넘긴 것 아니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이현우는 “맞다. 사업 정리 하면서 몰랐던 일들이 벌어지다 보니 넘기게 됐다”고 답했다. 이현우는 “옷 사업을 하면서 번성하기 시작했고 대리점이 4~50개 정도 있었다. 한 여의도 식당처럼 동업으로 운영을 했는데 동업자들로부터 문제들이 발생했다”며 “대리점 사장님들은 대출받고 시작한 분들이었는데 얼마나 힘들었겠냐. 회계사는 부도를 내는 것이 낫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해결을 하기 위해 건물을 팔기로 했다. 예측은 했지만 잡을 수도 없었다. 그 건물은 대출도 거의 없었고 온전히 내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디어 광고의 종언?… 광고업계 계약해지·주가폭락 이중고

    미디어 광고의 종언?… 광고업계 계약해지·주가폭락 이중고

    “광고비 1억 달러(약 1127억원)를 삭감했지만 매출은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그간의 광고비 지출이 효과가 없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존 모엘러 P&G 최고재무책임자)매출 부진에 허덕이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이 광고 예산부터 졸라매고 있다. 광고대행사들은 계약을 해지당해 고객을 잃고 주가까지 폭락하는 등 이중고에 직면했다. 기업들은 고비용이 드는 텔레비전·신문·잡지 등 미디어를 통한 전통적 광고에서 탈피해 저비용 고효율이 가능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를 활용하는 추세다. 71년 전통의 미국 광고대행사 아널드 월드와이드는 큰 광고주 하나를 잃게 됐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초콜릿 회사 허쉬는 지난 12년간 자사의 광고를 책임져왔던 아널드 월드와이드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다. 양사의 계약은 올해 말로 끝난다. 허쉬의 이 같은 결정은 매출 하락과 무관하지 않다. 건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열량이 높은 초콜릿과 사탕 등을 주력상품으로 하는 허쉬의 제품들은 시장에서 고전했다. 지난 3월 허쉬는 장기 매출 성장률 목표를 종전의 3~5%에서 2~4%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장세가 둔화되자 광고 지출부터 줄였다. 2016년 허쉬의 광고비는 전년도보다 4%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까지의 광고비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줄었다. 광고비를 아끼려는 움직임은 P&G, 유니레버, 크래프트하인즈, 네슬레 등 글로벌 소비재 기업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면도기·치약·기저귀 등을 생산하는 거대 광고주 P&G는 지난 1~3월까지 광고 지출을 지난해 10~12월보다 1억 달러 감축했다. 마크 프리처드 P&G 브랜드 관리자는 “미디어 공급망(광고)은 너무 어둡고 불투명해 낭비가 심하다. 심지어 사기성까지 있다. 우리는 엄청난 돈을 낭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재 업계의 이런 분위기에 세계 최대의 영국 광고업체 WPP가 직격탄을 맞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23일 WPP의 주가가 11.2%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1998년 이후 영국 FTSE 100 지수 중 가장 큰 1일 하락폭이었다. WPP는 연 매출 144억 달러의 약 30%를 소비재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마틴 소렐 WPP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가 하락은 잠깐의 폭풍우”라면서 “기업의 판매량이 하락하거나 증가세가 둔화되는 시점이 올 것이다. 그러면 미디어 광고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매출 하락 등으로 고전하는 소비재 기업들은 WPP와 같은 대형 광고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해 비용을 아끼고 있다. 비누·샴푸·로션 등을 만드는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는 광고 개수를 30% 줄이는 대신 유튜브 스타와 파워 블로거 등에게 제품을 공급, 광고에 활용하기로 했다. 유니레버 측은 “거래하는 광고사를 절반을 축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래프트하인즈, 켈로그 등도 영향력 있는 SNS 운영자를 고용해 광고를 진행 중이다. 견과류 등 건강식 간식을 판매하는 영국 기업 그레이즈의 마케팅 책임자 칼리 이빌시저는 “영향력 있는 SNS 사용자들 덕분에 비교적 적은 돈으로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다. 이것은 (광고의) 판도를 바꾸는 것”이라고 평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꼴값 적당히’…도도맘 비하한 30대 여성 블로거 불구속 기소

    ‘꼴값 적당히’…도도맘 비하한 30대 여성 블로거 불구속 기소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35)씨를 비하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3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홍승욱)는 함모(38·여)씨를 모욕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함씨는 올해 1~2월 자신의 SNS에 ‘○○○랑 몰려다니면서 했던 쓰레기만도 못한 짓거리들, 너희가 인간이고 너희가 애를 키우고 있는 애 엄마들 맞느냐’, ‘꼴값 적당히 떨어라’ 라고 쓴 혐의를 받고 있다. 함씨는 김씨가 먼저 SNS에 자신을 비하한 글을 올렸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은 것으로 조사됐다. 함씨는 김씨의 지인과 아는 사이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환자인 척 모금 행사…5700만원 편취女 체포

    암환자인 척 모금 행사…5700만원 편취女 체포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에서 38세 여성이 사기죄로 체포됐다. 암 투병으로 막대한 의료비 탓에 생활이 어렵다는 거짓말로 사람들에게 돈을 가로챈 사실이 드러나 수배 중에 붙잡힌 것이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놀라운 사기 행각을 벌인 여성은 한때 뉴욕주(州)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아즐리에 살았던 여성 베도티 후브라지(38)로 지난 2014년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고펀드미에 시보니 데오카란이라는 가명으로 모금 페이지를 개설해 2년 동안 300명이 넘는 사람들로부터 5만 달러(약 5700만 원)를 받아 챙겼다. 심지어 그녀가 받아 챙긴 기부금 중에는 아즐리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로 구성된 모금 활동 단체에서 전해진 것까지 있었다. 아이들의 좋은 뜻을 악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 여성은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늬우치지 않았다. 그녀는 경찰에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에서 암을 진단받았지만 주치의가 네팔 지진으로 사망해 현재 다른 의사에게 진료받고 있어 뭔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녀는 혈액검사 결과 등을 조작하고 머리카락과 눈썹이 빠진 사진을 공개하는 등 계획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지만, 몇몇 눈썰미 좋은 사람들이 사진 속 그녀의 속눈썹이 그대로 나 있는 것이 부자연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거짓말이 들통이 났던 것이다. 현지 법조계 관계자는 검사 기록 등 중요 문서를 위조하고 선량한 사람들을 속여 돈을 모은 혐의를 받고 있는 후브라지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질 경우 최고 징역 20년의 실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상에서 동정심에 호소한 사기 행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호주 멜버른에서는 한 25세 여성 블로거가 자신이 시한부 암 환자였지만 건강한 식생활로 암을 극복했다는 거짓말로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얻은 뒤 이를 발판으로 책을 내는 등 사업으로 우리 돈으로 3억5000만 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여 유죄 판결을 받았다. 또한 지난 201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에서는 23세 여성이 2년 전부터 백혈병에 걸려 투병 생활을 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미인 대회에 출전해 동정표를 얻어 펜실베이니아 대표가 된 것은 물론 수차례 모금 행사로 받은 기부금을 사적으로 유용해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사진=고펀드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셀카, 믿지 마!” 스스로 입증한 여성 화제

    “셀카, 믿지 마!” 스스로 입증한 여성 화제

    핀란드에 사는 20세 여성 사라 푸토가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셀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신체를 긍정하는 보디-포지티브 블로거인 사라는 SNS를 통해 셀카 사진은 얼마나 믿을 게 못 되는지를 몸소 입증해 지금까지 13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리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그녀가 게시한 셀카를 보면, 왼쪽이 현실이고 오른쪽이 인스타그램이다. 언뜻 보면 체형이 전혀 다르게 보여 다른 여성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자기 몸을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심지어 그녀는 단순히 배를 집어넣는 것뿐만 아니라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굴곡을 만들고 또는 허리를 비스듬히 만드는 등 자세에 따라서도 체형을 완전히 다르게 보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그녀는 어떤 치수의 옷을 입더라도 체형을 아름답게 보이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렇듯 셀카 사진은 노력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그녀가 입증하고 있는 것. 끝으로 그녀는 “셀카 사진을 아름답게 찍어 공개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몸에 자신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사라 푸토/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국 상공서 변형하는 트랜스포머 UFO 포착?

    영국 상공서 변형하는 트랜스포머 UFO 포착?

    영국에서 이상한 형태의 미확인 비행물체(?)가 목격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 콘월 상공에서 수시로 모양이 변형되는 트랜스포머 UFO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바다에서 서프보드를 타던 키퍼 크리슈난(Kiefer Krishnan)씨의 고프로 카메라에는 상공에서 수시로 변형하는 UFO의 모습이 포착됐으며 같은 날 A30 고속도로에서도 셰인 하우스(Shayne House)씨와 피스트럴 해변의 해리 와일드(Harry Wild)씨가 시시각각 변하는 검은색 물체를 카메라에 담았다. 또한 다음날인 18일에도 뷰티 블로거 스테파니(Stephanie)씨가 트루로의 미용실을 가는 동안 비슷한 UFO를 목격했으며 19일 콘월 로치 바위 상공에서도 동일한 형태의 UFO가 발견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일부 사람은 해당 현상에 대해 “새나 곤충의 떼 같다”는 의견을 냈으며 일부는 “전 세계의 사라져가는 식물을 모으고 복원하는 밀레니엄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든 프로젝트 식물원(Eden Project)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영상= Paranormal Glob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웃집 스파이’ 85만명…서로 떨고 있는 베이징

    ‘이웃집 스파이’ 85만명…서로 떨고 있는 베이징

    결혼·이혼·출산 공안에 보고 외국인 감시 등 변질 우려도 중국 베이징시는 베이징올림픽을 1년 앞둔 2007년 시민 자원봉사 조직인 ‘치안지원자’(治安志願者) 단체를 만들었다. 대규모 국가 행사에 시민을 동원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지만, 점차 범죄 및 공안 사건 첩보를 신고하는 조직으로 변모해 이제는 ‘이웃집 스파이’라는 별칭이 붙었다.●범죄 첩보 최소 6만건 제보 지난 3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차원에서 벌어진 롯데마트 앞 항의시위 때에도 ‘치안지원자’라고 적힌 빨간 완장을 차고 나와 주변 동향을 살피는 사람들이 많았다. 베이징청년보는 12일 치안지원자 제도가 설립된 지 10년 만에 베이징시에 등록된 지원자(자원봉사자)가 85만명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이들의 신고로 범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낸 경우가 최소 6만건이고,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제보는 1만 6000건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의 신고 덕택에 국고로 회수된 ‘검은돈’은 1억 5000만 위안(약 253억원)이었다. 치안지원자는 ‘구’(區)별로 조직돼 “구청별로 브랜드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베이징청년보는 소개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차오양(朝陽)구에서 활동하는 ‘차오양췬중’(群衆·군중)이다. 19만명이 가입한 이 단체는 ‘세계 5대 첩보 조직’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차오양췬중’ 세계 5대 첩보 조직 올해 들어서만 1500건의 범죄 첩보를 공안 당국에 제공했다. 유명 블로거 쉐만즈 성매매 사건, 영화배우 청룽(成龍)의 아들 팡주밍 마약 흡입 사건 등 중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각종 추문도 차오양췬중의 제보에서 비롯됐다. 시청(西城)구의 ‘시청다마’(아줌마), 하이뎬(海淀)구의 ‘하이뎬왕유’(網友·누리꾼), 둥청(東城)구의 ‘둥청서우왕강’(守望岡·감시초소) 등도 유명한 주민 첩보 조직이다. 하지만 이 조직이 범죄 신고를 넘어 결혼·이혼·출산 등 이웃의 사생활까지 낱낱이 공안국에 보고하고 있어 사생활 침해 논란을 낳고 있다. 중국 당국은 최근 간첩 색출을 위한 현상금까지 내걸었다. 이 때문에 외국인 감시 조직으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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