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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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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나는 호남

    호남이 광(光)난다. 국내 태양광발전의 메카로 부상했다. 일사량(日射量)이 풍부한 천혜의 자연조건 등에 힘입어서다. 11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발전소는 2004년 3개에서 이날 현재 총 211개로 기하급수적으로 불었다. 이 가운데 절반이 호남지역에 들어섰다.‘무안솔라토피아’ 등 전남에 80개, 전북에 25개 총 105개다. 무안솔라토피아는 발전용량이 시간당 최대 1㎿이다. 전남 무안군 현경면 오류리(연면적 2만 8351㎡)에 들어섰다. 생산 전력은 전량 한국전력에 15년 동안 납품된다. 동원산업도 지난해 12월 전남 강진군에 연간 146만㎾의 전력생산이 가능한 태양광발전소 ‘동원솔라파크’를 준공했다. 동양제철화학은 전북 군산에 태양전지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세웠다.2·4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STX엔진은 전남 고흥군 거금도 66만㎡ 부지에 2010년까지 3200억원을 투입,40㎿급 태양광발전소와 부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케드콤은 오는 4월 전남 해남군 삼산면에서 1㎿ 규모의 태양광발전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렇듯 호남지역이 태양광발전의 블랙홀로 떠오른 데는 풍부한 일조량의 힘이 가장 크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1971년부터 2000년까지 30년간 우리나라의 평균 일사량은 17.1MJ(메가줄)/㎡이다. 전남(21.6MJ/㎡)과 전북(17.7MJ/㎡)의 일사량은 전국 평균치를 웃돈다. 신재생에너지센터측은 “일사량이 많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아 태양광발전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바다를 끼고 있는 점도 천혜의 이점이다. 바닷바람이 태양광 발전장치의 과열을 막아 발전 효율성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호남지역의 땅값과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매력적인 투자유치 요인이다. 전남 남해안 지역의 땅값은 평당 3만∼5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산업자원부가 올해부터 일반공장 옥상에도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투 잡(Two Job) 공장’을 허용해 태양광 발전은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다만, 정부 보조금 혜택이 줄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별과 행성 잡아먹는 ‘먹보’ 블랙홀 많다

    별과 행성 잡아먹는 ‘먹보’ 블랙홀 많다

    은하계에 별과 행성들을 마구 잡아먹는 먹보 떠돌이 블랙홀이 넘쳐난다는 과학자들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블랙홀은 폭발한 별들의 무덤으로 다른 천체에 미치는 중력 영향을 통해 그 존재를 파악할 수 있다. 세계 과학기술 및 우주 전문 웹사이트인 스페이스 닷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밴더빌트 대학 연구진들이 구상성단에서 블랙홀들이 합쳐져 만들어진 새 블록홀이 막대한 에너지 충격 때문에 성단에서 밀려나게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이처럼 밀려난 새 블랙홀이 떠돌이 블랙홀이다.구상성단은 10만∼100만개의 늙은 별들로 이뤄진다. 연구진들은 “떠돌이 블랙홀의 존재는 많은 양의 가스를 빨아들일 때 초강력 자장이 지나가는 빛을 휘게 만들기 때문에 포착된다.”며 “블랙홀들이 합쳐질 때 남은 물질을 밀어내는 속도는 초속 100㎞ 정도로 이는 대단한 속도”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은하계에는 100여개의 떠돌이 블랙홀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런 블랙홀들의 중력 반경이 수백㎞에 불과해 지구를 위협할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최종찬 기자 siinjc@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찬구 기자의 정국 View] 총선 가는 길

    [박찬구 기자의 정국 View] 총선 가는 길

    11세기 북송(北宋)시대 개혁가 왕안석(王安石)에게는 ‘우활(迂闊)’이라는 인물평이 따라다닌다.‘왕안석, 황하를 거스른 개혁가’의 저자 미우라 쿠니오는 ‘현실과 유리된 낙관적 이상주의자를 꼬집는 말’이라고 해석했다. 정적(政敵)과 기득권층의 반대로 사회 전반의 미래지향적 개혁에 실패한 왕안석은 반대파의 ‘이미지 조작’으로 한동안 ‘간신전(奸臣傳)’에 이름이 올랐다가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역사의 재평가를 받게 된다. ‘우활’은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 사회의 성역과 금기, 관행에 맞서 몇 발짝 앞서 나가는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즐겨 인용한 ‘대붕역풍비(大鵬逆風飛),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와 맥락이 닿는 말이다. 김구 선생 어록에 나오는 이 구절은 역사의 대의를 위해 여론을 거스를 줄 아는 지도자상(像)을 제시하고 있다. 새 정부 인수위 활동 과정에서 부각되고 있는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정책 갈등은 ‘우활의 리더십’과 ‘실용의 리더십’간 일대 충돌이라 할 만하다. 권력 속성상 노 대통령의 파괴력은 소멸 단계로 접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교육·대운하 등 주요 정책을 둘러싼 신·구 정부의 알력은 4월 총선에서 반(反)한나라당 세력에 ‘깃발’의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이가 주목된다. 새해 들어 정치권은 총선 블랙홀로 빠져들고 있다.‘4·9총선’의 일정을 역산하면 각 세력이 생존과 회생을 도모할 시간은 많지 않아 보인다. 대통합민주신당은 다급하다. 통합신당이 총선을 모양새 있게 치르기 위해서는 적어도 3가지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지도부 구성과 공천 방식 결정, 당 쇄신 방안 마련 등이다. 하지만 첫 단추인 지도부 구성에서부터 합의추대냐 경선이냐를 두고 삐걱대고 있다. 일부 세력이 당내 지분과 기득권에 연연하고 있어 ‘질서있는 수습’이나 ‘아름다운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도부 구성 방식을 결정할 7일 당 중앙위원회가 갈등과 견해의 차이만 확인하는 자리에 그친다면 통합신당은 걷잡을 수 없는 분화의 과정으로 치달을 수 있다. 정치컨설팅업체인 포스 커뮤니케이션 이경헌 대표는 “노선과 비전의 문제는 총선 이후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면서 “통합신당이 안정된 견제세력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건강한 체질과 좋은 후보를 갖추는 정치적 액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게는 이번 총선 과정이 정치력을 검증받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현실은 녹록지 않다. 대선에서 사재(私財)와 빚을 포함,90억여원을 소진한 문 대표는 총선 자금난에, 대선 후보 단일화 거부에 따른 세력과 인물의 이탈까지 겹쳐 명멸의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주 일부 측근과 회생 방안을 논의한 문 대표가 이번 주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지켜볼 일이다. 살아남기 경쟁은 한나라당에도 예외가 아니다. 친이(親李·친 이명박)쪽인 이방호 당 사무총장의 ‘공천 40% 물갈이’발언은 공천시기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격으로, 친박(親朴·친 박근혜)쪽의 생존 본능을 한껏 달궈 놓았다. 박 전 대표가 국익을 이유로 이 당선인의 중국 특사 제의를 받아들이긴 했지만,‘원칙은 원칙, 갈등은 갈등’이라는 박 전 대표의 메시지는 친박쪽의 거센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처절한 생존 경쟁으로 정치권이 또 다시 빠져들고 있다. ckpark@seoul.co.kr
  • 사이언스 선정 2008 주목할 과학 분야

    사이언스 선정 2008 주목할 과학 분야

    올 한 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할 과학계의 연구성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또 어떤 과학자들이 세계적인 스타로 부상할까?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2008년 주목할 과학분야로 마이크로 RNA와 인공 미생물, 새로운 컴퓨터 칩 소재, 인간박테리아와 네안데르탈인 유전체, 인간의 신경회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강입자가속기 등을 꼽았다. ●유전자 기능 조절 가능해진다 마이크로 RNA 연구는 최근 생물학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새로운 분야다. 인간게놈프로젝트가 완료된 후에도 해명되지 않은 생명의 신비에 마이크로 RNA가 각 유전자의 기능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규명됐기 때문이다. 원래 RNA(리보핵산)는 DNA가 자체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단백질을 만드는 과정에 사용되는 중간자 정도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2000년대 초부터 단백질의 발현 과정에서 세포의 기능을 총괄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학계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특히 단백질 합성과정에 참여하는 ‘RNA 간섭현상’은 암과 유전질환 등을 치료하는 데 응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전자의 단백질 합성을 막는 역할을 하는 RNA를 만들어 몸 속에 주입하면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면서 암이나 유전질환, 에이즈 등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또 핵을 가지고 있는 진핵세포에서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식물 유전자기능 연구에 적용하면 병충해 예방이 가능한 새 품종도 만들어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교수가 RNA 분야의 거장으로 꼽힌다. 김 교수는 세포 분화와 발생, 대사를 조절하는 마이크로 RNA가 형성되는 주요 단계를 규명해 ‘네이처’,‘셀’ 등 세계 유수의 과학저널에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유전자 선택 합성 통해 우량 박테리아 생성 지난해 미국의 생명공학벤처업체인 세레라 제노믹스의 크레그 벤터 박사가 논란을 일으킨 인공미생물 역시 올해 주목받는 분야다. 벤터 박사는 지난해 ‘미코플라스마 라보라토리움’이라는 인공생명체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실험실에서 각종 화학물질을 합성해 381개의 유전자를 가진 염색체를 만든 다음 이 염색체를 ‘미코플라스마 게니탈리움’이라는 박테리아(전립선염균)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종’을 만들어냈다. 특히 염색체가 바뀐 박테리아는 유전적 특성이 완전히 달라진 상태에서 자기복제를 하게 되고, 개체수도 늘릴 수 있다. 벤터 박사는 아직까지 이 인공생명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충분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생명체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유전자를 어떻게 합성해 이식하느냐에 따라 인간이 원하는 특성을 가진 박테리아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벤터의 연구 역시 온실가스는 전혀 배출하지 않으면서 햇빛을 바이오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생명체를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미니 블랙홀 존재 입증될까? 입자물리학자들이 고대해온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강입자가속기도 올여름 완공된다. 한국도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이 가속기를 이용하면 가설적으로만 존재해온 초대칭 입자와 힉스 입자의 실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입자들의 존재가 확인되면 초끈이론과 표준모형이 옳다는 결론을 낼 수 있지만, 반대로 존재를 찾지 못하면 새로운 이론의 등장이 예상된다. 또 실험 과정에서 강한 에너지 입자들이 부딪칠 때 순간적으로 만들어지는 ‘미니 블랙홀’을 관찰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계가 가까워진 반도체 소자의 대체재를 찾는 일도 시급하다. 현재 사용하는 반도체 트랜지스터는 크기가 작아지면서 전류의 크기가 작아져 트랜지스터로 작동할 수 없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나노기술 및 바이오 기술을 이용해 차세대 반도체 소자를 찾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서울대 서광석 교수가 일본 기업 제품보다 우수한 갈륨비소계 나노트랜지스터를 개발한 상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과학·예술은 동일한 진리로 통한다?

    1959년 C P 스노가 ‘두 문화’란 책을 세상에 내놨을 때, 인문학과 과학은 서로 ‘건널 수 없는 강’이었다. 스노는 상호 몰이해에 빠져 고립된 두 문화를 만나게 해야 한다며 ‘제3의 문화’를 주창했고, 제3의 문화운동가들은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블랙홀’(브라이언 그린),‘통섭’(에드워드 윌슨)과 같은 말을 유행시키며 반대편이 보이지 않던 강 사이에 기나긴 다리를 놓는 듯했다. 반면 한계도 뚜렷하다. 미래 모든 학문이 생물학으로 일원화될 것이란 ‘통섭’의 저자 에드워드 윌슨의 주장을 최근 미국 시인 웬델 베리는 ‘환원주의로 귀결되는 과학맹신주의’라고 논박했다. 제3의 문화운동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과학자들이 어려운 과학지식을 대중적으로 풀어쓰는 출판운동처럼 굳어진 것도 사실이다.‘두 문화’가 상호 소통 필요성은 공감했으나, 소통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 중이다. 최근 출간된 ‘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조나 레러 지음, 최애리 등 옮김, 지호 펴냄)는 예술가 8명의 작업을 통해 인지하든 못하든 ‘두 문화’가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신경과학, 문학, 신학 등을 넘나들며 그 자신 통섭적 공부를 해온 저자 조나 레러의 메시지는 간결하다.“실험과 시는 서로 보완한다. 그럴 때 비로소 인간의 마음은 온전해진다.” 1만 8000원.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선택 2007 D-9] 블랙홀 李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측이 외연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참여정부에서 최장수 장관을 지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에 이어 대통합민주신당 탈당파 강길부 의원, 한국노총까지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진 전 장관은 6일 한국여성벤처협회 송년의 밤 축사에서 “이번 대선은 물론 앞으로도 상당 기간 기업경영의 성공경험이 있는 최고경영자(CEO) 출신이 국가 지도자가 되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진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으며,5·31 지방선거 때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기도지사에 출마했다. 그는 지난달 한나라당의 경제특위 고문 영입 발표에 “사실 무근”이라며 발끈하기도 했었다. 지난달 2일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한 강길부 의원 역시 이 후보 ‘품’에 안겼다. 울산 지역의 유일한 대통합민주신당 출신 의원인 강 의원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구민을 비롯한 울산시민들과 의견을 나눈 결과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라는 것이 대다수의 뜻이었다”면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고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이 후보의 유세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후보와 꾸준한 ‘대화채널’을 유지해온 한국노총도 10일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합원 5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이 후보가 41.5% 득표율로 31%,27.5%를 각각 기록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이회창 후보를 따돌리고 지지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대선 날짜가 다가오고 검찰 수사 발표로 ‘BBK의혹’이 공식적으로 종료되자 이명박 후보 앞 ‘줄’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잘나가는 증권사 명과 암] 금융권 인재 다 빨아들이는데

    증권사로 금융권 인력이 쏠리고 있다.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자산관리영업을 강화하는 데다 급여도 금융권 최고를 주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증권사를 무차별적으로 인재를 흡수하는 ‘블랙홀’로 부른다. 25일 증권사들이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대우·삼성·SK·미래에셋·동양종금·한화 등 20개 증권사의 직원 수는 2만 3570명이다. 지난 3월 말 2만 1731명보다 1839명(8.4%) 늘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같은 기간 1186명에서 1810명으로 급증했다.6개월 사이 직원 수가 과반인 624명이나 늘었다. 신규 채용뿐 아니라 경력직원 스카우트에도 열을 올렸다. 한 증권사의 영업직 사원들이 무더기로 옮겨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동양종금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367명과 151명을 새로 뽑아 삼성·대우·현대·우리투자증권 등에 이어 직원 수 2000명대 증권사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사 관계자는 “자산관리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점을 늘리면서 인력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보증권과 신흥증권 등은 인력이 각각 15명 안팎 줄었다. 증권사로 인력이 쏠리는 것은 고액 연봉과 무관치 않다.20개 증권사의 남자 직원 1인당 평균 월급은 752만원이다. 대우·현대·서울·신흥 등 4개 증권사는 3∼9월 월평균 급여가 1000만원을 넘었다. 삼성·동부·한양 등 3개 증권사도 월 850만원을 줬다. 이 7개 증권사는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남자 직원의 연봉이 1억원을 넘는다는 뜻이다. 그동안 영업 수수료 때문에 억대연봉에 오른 증권맨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증시 활황에다 자통법 시행을 겨냥한 스카우트 전쟁까지 가세, 증권사 일반 직원의 연봉이 1억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우리투자·대신·SK·동양종금·메리츠 등의 증권사도 연봉 8000만원대를 받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 천재를 이긴 천재들/전2권·글항아리 펴냄

    수백만년 전 일명 원숭이에서 분지된 인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동물로 변하게 된 과정처럼 궁금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해답이 간단한 것은 아니지만 필자는 인류 사상 가장 유명한 과학자의 말을 인용한다. 고전물리학을 완성하여 지난 300여년간 진정한 현대과학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되는 아이작 뉴턴의 말이다. “나는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서 바라보았기 때문에 남보다 좀 더 멀리 볼 수 있었다.” 현대과학을 이끌어낸 그의 위대한 과학적 업적이 그보다 앞선 선배들에게 빚지고 있다는 것을 매우 겸손하게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뉴턴의 업적은 선배의 결실을 기초로 해서 그동안 절대 진리라고 알려진 과거의 지식을 타파하고 새로운 지식의 세계를 열어 주었다는 데 있다.‘천재를 이긴 천재들’은 인간이 지구상에 태어난 이후 수많은 발명과 창조의 역사 속에서도 가장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을 골라내 보자는 것이었다. 당연히 고대 희랍의 자연철학자로부터 인류의 2000년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 우리가 아는 가장 중요한 과학적 원리들은 아주 먼 옛날에 발견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나는 교과서에 등장하는 200여명의 과학자 중에서 그러한 인물을 고르고 또 골랐는데, 최종적으로 22명이 추려졌다.22명의 천재 중엔 물과 공기처럼 익숙한 뉴턴이나 아인슈타인도 있지만 판즈워스와 튜링처럼 다소 생소한 이름도 있다.22명을 과학사의 전면에 부각시키고 다른 이들을 배경으로 처리한 것은 모든 일의 발단에 들어 있는 원리의 중요성 때문이다. 고여 놓은 돌을 빼면 탑 자체가 허물어진다. 호킹이 블랙홀에서도 질량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 시간 이동이 불가능하다며 자신의 이론을 수정했을 때 그의 이론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공상과학소설이 모두 거짓말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또한 출발선이 있기 때문에 100미터 달리기를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논리다. ‘천재를 이긴 천재들’에서는 과학자들의 아이디어들이 서로 잡아 먹고 먹히는 정글 상황에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무엇이 근본적인 아이디어인지를 알 수 있게 했다. 또한 똑같은 사물을 보고도 오직 한 사람만이 해낼 수 있었던 아이디어를 도출한 이들은 과연 누구이며 이들에 의해 과거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여주는 데 역점을 두었다. 인간의 직관과 관찰, 경험과 추리가 어느 순간 일목요연하게 질서화되는 순간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다. 이 책의 가치가 있다면 ‘가장 근본적인 원리의 발견’이라는 걸 위대한 천재성의 조건으로 보면서 그걸 책을 서술하는 원칙으로 지켰다는 점일 것이다.
  • [서울광장] 김경준의 미소/진경호 정치부 차장

    [서울광장] 김경준의 미소/진경호 정치부 차장

    닷새 남았다고 한다. 대선까지는 한 달이지만 25일 대선후보 등록 전에 사실상 모든 게 끝난다고 한다. 이 닷새 안에 뭐가 터지느냐, 터지지 않느냐에 대선 흐름이 결정되고 다음 정권 5년이 달라진다고 한다. 이번 한 주의 그 엄청난 무게에 무릎이라도 꿇어야 할 판이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MBA출신의 멀쑥한 실업가(금융사기꾼이기도 하다) 김경준을 직접 본 적이 없다. 잠깐 들어와 금융사기로 300여억원을 챙긴 것 말고는 40년 대부분을 미국에서 살았다니, 이 땅에만 발 붙이고 살아온 처지로 그를 볼 일이 없었다. 그런 그가, 앞으로도 이 땅에서 세금 꼬박꼬박 내며 살아야 할 사람의 대통령을 좌우할 것이라고 한다. 김경준이 거품을 물면 이명박이 울고, 하품을 하면 정동영이 운다고 한다. 김경준 앞에 ○×시험지를 펼쳐 놓고는 답을 찍으라고, 다음 정권을 택하라고 한다. 대체 이게 무슨 경우인가. 내 대통령을 왜 김경준이 뽑나. 학계에선 이번 대선을 20년만의 중대선거(critical election)로 보기도 했다. 민주화 20년을 매듭짓고, 그 이후의 시대를 여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그런 번듯한 선거의 조짐은 보이질 않는다. 정책대결, 이념대결은 BBK라는 블랙홀로 빨려들었다. 이명박, 이회창, 정동영은 죄다 ‘김경준’‘BBK’를 무슨 주술처럼 왼다.‘말하소서, 말하소서, 이명박을 말하소서∼’,‘민란이 날지니, 민란이 날지니∼’ 수갑 찬 손을 모포로 가리고 인천공항에 들어선 김경준의 미소에서 이명박, 정동영은 무엇을 봤을까. 뭔가 있다고 봤을까, 별것 없다고 봤을까. 버시바우 주한미대사가 “매우 흥미롭다.”고 한 대선, 이 희극적 상황에 대한 조롱을 그들은 보지 못했을까. 김경준이 무슨 말을 하든 이 굿판은 12월18일 자정, 선거운동이 끝나는 순간까지 갈 것이다.‘이명박과 한패였다.’고 하면 정동영과 짠 게 된다.‘이명박은 죄가 없다.’고 하면 이명박과 여전한 공범이다. 사건의 실체를 가리자고 하지만 오직 표가 되느냐 아니냐만이 지고지선의 가치인 이 정글의 정치에서 진실이 뭔지는 정작 관심 밖의 일이 됐다. 대선까지 남은 30일, 김경준 말고 따져 봐야 할 것들은 너무나 많다. 이명박이 정말 빵을 줄 사람인지, 그 빵은 누가 먹게 되는지 다시 따져야 한다. 빵만 얻을 수 있다면 자녀를 위장전입시켜 가르치고 가짜로 취업시켜 세금을 빼돌린 일 정도는 슬쩍 눈 감아줘도 되는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 지난 4년 분당, 창당, 탈당, 창당, 합당으로 분주했던 정동영이, 신한국당과 민주당, 자민련, 국민중심당, 민주당을 숨가쁘게 드나든 이인제와 힘을 합쳐 무슨 정치를 하자는 것인지 짚어봐야 한다. 정계은퇴를 뒤집고 느닷없이 대선 3수에 나선 이회창의 법은 무엇이고, 원칙은 또 뭔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김경준에게서 자유로워져야 한다. 김경준의 한마디를 갈구하고, 이인제의 쥐 눈만한 지분에 목매는 원내 1당 정동영 후보의 모습은 초라하다. 지지자들까지 부끄럽게 하는 일이다. 민란 운운하는 이명박 후보의 오만함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다. 그를 민란으로 보호해야 할 만큼 국민들은 그에게 진 빚이 없다. 오로지 이명박이 낙마해야 존재의 의미를 지니는 이회창 후보 또한 마치 감나무 밑에서 대권을 찾는 듯해 보기 딱하다. 김경준에 의해 당선되는 대통령을 보고 싶지 않다. 남은 한 달만이라도 자기 이름으로 선거하라. 진경호 정치부 차장 jade@seoul.co.kr
  • 금융당국, 펀드 판매 실태 살핀다

    금융감독당국이 시중자금 ‘블랙홀’이 되고 있는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 등 펀드의 판매 실태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금융감독위원회 홍영만 홍보관리관은 15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달이나 다음달 중에 펀드를 판매하는 모든 금융회사에 대해 실태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펀드 판매과정에서 고객에게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인사이트펀드의 주요 판매처인 국민은행은 과도한 쏠림현상에 따른 위험 관리 차원에서 지난 8일부터 인사이트펀드 판매를 중단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방 경제 살려주오”

    “지방 경제 살려주오”

    “지방 경제를 살려달라.” 13개 비수도권 시·도 지자체가 2일 서울에서 국토균형발전 정책 강화를 촉구하는 상경 집회를 갖는다. 서울역∼청계광장간 거리 행진도 예정돼 있어 대규모 집회가 될 전망이다. 수도권(3개 시·도) 지자체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관련 법 개정 작업을 서두르는 데 따른 행동 성격이 짙다. 비수도권 지자체들은 참여정부 들어 지역균형 발전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인구와 산업의 수도권 집중이 갈수록 심화돼 지방 경제가 무너질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수도권 13개 시·도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공동회장 김관용 경북지사·이낙연 국회의원)는 2일 오후 1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이들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와 주민 등 3300여명이 참가하는 ‘지역 균형발전 촉구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1000만 주민 염원 담은 서명서 전달 이날 행사는 1000만명 서명운동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공동성명서 발표,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행사 진행측이 버스와 트럭 등 차량 100여대를 동원, 행사장 인근 도로를 점거할 계획으로 알려져 자칫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이어 행사 참가자들은 서울역 광장에서 청계광장까지 2㎞ 구간에 걸친 시가지 가두행진과 여의도 방송사 앞에서 차량 경적 시위를 벌인다. 균형발전협의체 및 지방의회협의회, 시민단체 모임인 ‘수도권 과밀 반대 전국연대’ 대표 10여명은 이날 국회와 청와대를 방문, 차량 12대에 실린 1000만명 서명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대규모 장외 집회 왜 여나 이번 지역균형발전 국민대회는 수도권이 지방의 인력과 산업 등 모든 자원을 빨아들이는 거대한 ‘블랙홀’ 현상 해소와 지방의 절박한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추진됐다.2006년 9월 비수도권 시·도지사 및 지역구 국회의원(각 13명)들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 등이 앞장서고 있다. 균형발전협의체는 우리나라 수도권은 적은 국토 면적에 비해 인구, 생산기능, 경제·사회·문화 등 중추기능이 집중돼 있다고 주장한다. 또 이 정권이 추진 중인,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도록 하는 ‘수도권 정비계획법’ 개정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 수도권 정비법 개정은 곧 1964년 ‘대도시 인구 집중 방지 대책’ 이후 40년 이상 지켜온 수도권 집중화 방지 정책 폐기 처분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급기야 지난 6월 이 법안이 국회 건교위 법안심사위를 통과하자 균형발전협의체는 7월부터 2개월여 동안 1000만명 서명운동으로 저지에 나섰다. 서명운동을 진두지휘한 김관용 경북지사는 “정부가 균형발전을 외치는 비수도권 주민들의 함성을 외면한다면 민중 봉기 등 불행한 사태를 초래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수도권 지자체들은 규제완화 서둘러 서울시 및 경기도는 수도권 출신 의원들과 공조, 수도권 규제완화를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재 ‘수도권 정비계획법’을 비롯해 ‘환경정책기본법’ ‘수질환경보전법’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등 4개 법률 12개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개정이 추진 중인 수도권 정비계획법은 ▲공공기관 이전지역 ▲외국인 투자·접경지역 ▲주한 미군 반환 공여지역 등 개발이 필요한 지역을 정비발전지구로 지정해 행위 제한 과밀부담금 부과, 총량 규제 등의 적용을 배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공동 투쟁”

    국가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균형발전협의체(공동회장 김관용 경북지사, 이낙연 국회의원)’는 18일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및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비수도권(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13개 지방 광역 시·도) 공동투쟁의 전개를 선언했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최근 2개월 동안 수도권 집중화 반대 13개 시·도 합동서명 운동을 벌인 결과,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유례를 찾기 힘든 1119만여명이 참여했다.”면서 “이런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앞으로 강력한 대정부 및 정치권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공동회장인 김 지사와 김범일 대구시장, 조진형 지방분권국민운동 상임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따라 이달말 수도권 과밀화를 반대하는 ‘전국 순회 자전거 투쟁단’을 구성해 주요 도시를 순회 홍보하고, 시민단체 모임인 ‘수도권과밀반대전국연합’ 등과 함께 서울역 광장에서 천막농성과 함께 균형발전을 촉구하는 길거리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11월2일 같은 장소에서 전국에서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균형발전 촉구 1000만명 국민대회’를 개최한 뒤 서명서를 청와대와 국회, 주요 정당 등에 전달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48%와 생산기능의 60%가 집중되는 등 수도권은 모든 자원을 빨아 들이는 거대한 ‘블랙홀’”이라며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즉각 중단하고 ‘선(先) 지방육성, 후(後) 수도권 계획적 관리’라는 원칙을 지속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시장은 “균형발전은 헌법에도 명시됐듯이 국가는 지역간 균형발전과 지역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지고 있다.”면서 “대정부 투쟁과 함께 다음 정부 출범 때까지 이슈화해 국가정책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영화 콘택트가 현실로?…외계생명체 본격 탐사

    영화 콘택트가 현실로?…외계생명체 본격 탐사

    외계인을 실제로 만날 수 있을까? 세계에서 가장 큰 접시안테나로 알려진 ‘ATA’(Allen Telescope Array) 350개가 시범운용을 마치고 지난 11일 부터 본격적인 외계생명체 탐색에 나섰다. ‘지구외문명탐사연구소’(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SETI)의 선임 천문학자 세스 쇼스탁(Seth Shostak)은 “현재 지름 약 6.1미터의 대형 전파망원경 42개가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기 시작해 2025년 경에는 외계생명체의 신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망원경은 세계에서 가장 클 뿐 아니라 처음으로 외계생명체를 찾기 위한 전용 안테나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힌 뒤 “은하계의 100만개 행성 중 지능이 있는 생명체의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계 생명체의 신호 뿐 아니라 블랙홀이 다른 별들을 흡수하는 모습 또한 생생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켈리포니아 대학의 천문학자 레오 블리츠(Leo Blitz)박사는 “ATA가 지금보다 더 많은 은하계를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천문학 뿐 아니라 과학의 전 분야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는 42개가 가동 중이지만 점차 갯수를 늘려 350개의 안테나를 동시에 가동할 계획”이라며 “350개의 안테나가 수집하는 데이터의 양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stardate.org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블랙홀에서 루비·사파이어 뿜어져 나온다

    거대한 블랙홀에서 모래, 루비, 사파이어등으로 이루어진 우주먼지가 뿜어져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일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University of Manchester)의 시스카 마크윅 켐퍼(Ciska Markwick-Kemper)교수는 9일 “행성과 별 그리고 은하계 형성의 필수요소인 우주먼지가 굉장히 거대한 블랙홀로 부터 뿜어져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나사(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Spitzer Space Telescope)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우주망원경이 80억 광년 거리의 ‘퀘이사(quasars·강력한 전파원을 가졌으며 광학적으로도 보통의 별과 구별이 되지 않는 천체)PG2112+059’를 관측한 결과 밝혀졌다. 연구팀은 “블랙홀이 우주먼지를 뿜어낸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며 “미네랄로 구성된 유리가 검출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모래와 대리석 그리고 루비와 사파이어가 발견될 것이라고는 예상을 못했다.”고 놀라워했다. 또 “이번 발견이 우주먼지와 우주의 첫 세대 별에 대한 의문점을 풀어주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며 “우주먼지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물질과 퀘이사에 대해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스카 마크윅 켐퍼 교수팀의 연구는 미국의 천체물리전문지 ‘애스트로피지컬 저널 레터스’(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외환위기 10년 그리고 오늘’… 계간 ‘황해문화’ 특집

    외환위기 후 10년째다. 지난 시간, 한국 사회는 신산했다. 신산한 사회가 생산한 극과 극의 이미지는 언어마저 양극화했다. 한편에선 ‘홈리스’가 거리에 넘쳐나고,‘신용불량자’가 울부짖으며,‘청년실업자들’이 끝없이 좌절한다. 다른 한편에선 ‘럭셔리’가 시장표를 몰아내고,‘웰빙’이 문화적 대세이며, 명품시장은 불황 없는 성장일로다. 계간 ‘황해문화’ 가을호가 ‘외환위기 10년 그리고 오늘’이란 특집기획을 마련했다.‘황해문화’의 분석을 빌려 ‘1997년 그때’와 ‘2007년 오늘’ 사이, 한 가상의 50대 초반 남성 가장이 살아온 풍경을 스케치해 본다. #풍경1,‘A공화국’과 명품열풍 홍길동씨는 누구나 선망하는 A그룹 계열 회사에 근무하다 명예퇴직했다. 외환위기 10년이 지난 지금 A그룹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이다.“2005년 투자액이 총 14조 1000억원으로 8대 재벌의 투자총액 33조 4000억원의 42.4%를 차지했다(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 A그룹은 인재 블랙홀로도 유명하다.“대법관과 헌법재판관 출신 7명, 국무총리와 장관 출신 9명이 A그룹의 인적 네트워크에 속해 있던 적도 있다.‘A그룹 인력으로 국무회의도 운영할 수 있다.’는 말이나,A그룹의 지배력이 경제영역을 넘어 정치·사회·문화 영역으로까지 확대됐다는 지적까지 나온다(김상조).” 작년엔 큰딸을 미국으로 유학보냈다. 명문대 졸업장이란 명품 획득에 실패한 딸은 구두, 가방, 옷 등 패션 명품을 닥치는 대로 샀다.‘짝퉁이라도 명품을 들고 다녀야 안 꿀린다.’며 돈이 없을 때도 브랜드만은 포기하지 않았다.“젊은 세대가 명품에 더 집착하는 것은 이들이 교육에 대한 희망을 더 빨리 버리게 된 것과 연결돼 있고, 명품 열풍은 실제로 상류층이 아니면서도 상류층의 표지를 공유하고자 하는 열망에 기반을 두고 있다(정준영 한국방송통신대 문화교양학과 교수).”는 어떤 학자의 분석도 홍길동씨를 서글프게 했다. #풍경2, 우울한 청춘과 ‘기러기 아빠’ 홍길동씨는 딸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홍길동씨는 “지금 실업자인 사람과 조만간 실업자가 될 사람, 세상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박민규 ‘갑을고시원 체류기’).”고 믿었다. 자칫하면 딸도 “가짜 아디다스 추리닝을 입고 옆구리에 비빔면을 낀” 채 쏘다니거나,“뿌린 이력서가 거의 이백장에 가깝지만 여전히 도시 변두리에서 ‘찌라시’를 붙이고 다니는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김애란 ‘성탄특선’)”이 될 거란 생각에 홍길동씨는 두려웠다. 홍길동씨는 반강제로 딸을 유학보내고 기꺼이 ‘기러기 아빠’가 됐다. 중국어와 영어를 모두 배울 수 있는 곳이란 판단에 싱가포르를 택했다. 외로웠지만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올 10월이면 로드리고 데 라토(58)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자녀 교육 때문에 임기 1년 6개월을 앞당겨 조기 사퇴한다지 않는가. 홍길동씨는 “‘기러기 아빠’는 생계책임자 ‘아빠’가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에 얼마나 성공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자녀 키우기를 할 수 있는,‘능력있는 아빠 노릇’의 기표이자 월드클래스를 향한 한국사회 욕망의 기호(조은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라 생각했다.2006년 통계청 조사결과 ‘직장, 학업 등의 이유로 배우자나 미혼자녀가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가구주 가족’이 국내외를 합하면 전체 가구의 21.2%나 됐고,98년부터 2004년까지 초등학생 해외유학도 30배 증가했다(조은). #풍경3, 급증하는 자살률과 비정규직 홍길동씨는 모처럼 KTX를 탔다. 부산에 계신 어머니를 뵈러 가는 중이었다. 홀로 지내시는 어머니는 요즘 부쩍 쓸쓸해하신다. 외환위기 후 10년 동안 자살률이 2배 이상 급증했다는 말이 들린다.1993년과 2005년 사이 60대 이상 자살률은 3배,85세 이상 자살률은 5.3배 뛰었다고 한다. 외환위기 이후 사회적 지지망이 취약하고 소득분배가 불평등한 계층일수록 자살률 증가가 두드러졌다(신동준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우리 어머니도? 설마’, 홍길동씨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밀양역을 출발하던 KTX가 급정거했다. 열차 문에 승객 발이 끼인 걸 모르고 운행해 승객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7월8일)한 것이다.‘정규직화를 요구하며 500일 가까이 농성중인 KTX 여승무원들을 철도공사가 하루빨리 복귀시키지 않으면 사고는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을 텐데’…, 홍길동씨는 걱정했다. 철도공사는 안전업무가 승무원 일이 아니라는 입장이다.“승무원들의 업무에 안전 업무가 포함되면 철도공사는 ‘도급’(철도공사는 KTX 여승무원들이 도급직이라 주장) 형태의 계약이 불가능해져 결국 승무원들을 직접 고용할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장).” 부산에 도착했다는 방송이 들렸다. 홍길동씨는 수첩을 덮었다. 수첩엔 날짜 몇 개가 적혀 있었다.2003년 3월26일,7월2일,10월25일,2004년 4월12일,11월25일,2005년 3월1일,10월17일,2006년 11월20일, 2007년 8월13일….‘기러기 아빠’가 자살했다고 보도된 날들이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대중음악]

    ■ 문화플래닛 상상마당 개관기념 콘서트 9월7일 서울 홍익대앞 피카소거리에 들어설 ‘문화플래닛 상상마당(www.sangsangmadang.com)’은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의 영화관, 공연장, 아트스퀘어, 갤러리, 아트마켓, 아카데미, 스튜디오 등 예술 전반을 포괄하는 복합문화공간. 개관을 기념해 김창완, 블랙홀, 최이철, 한상원, 신대철, 윈디시티 등 밴드들이 매주 금, 토요일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7일 첫 공연은 김창완과 내 귀에 도청장치의 무대. 오후 8시. 예매 2만원, 현장매표 2만 5000원.8일 오후 7시엔 블랙홀과 디아블로(예매 1만 5000원·현매 2만원, 이하 동일),14일 최이철과 한상원,15일 신대철과 타미 김,21일 그루브 올스타즈와 커먼그라운드,22일 윈디시티 등이 뒤를 잇는다.(02)330-6207.
  • 지구서 가장 가까운 중성자별 발견

    지구서 가장 가까운 중성자별 발견

    지구에서 불과 250∼1000광년 떨어진 최단거리의 중성자별이 발견됐다고 스페이스닷컴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및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진 등은 최근 미항공우주국(NASA)의 스위프트 X선 망원경을 이용, 작은곰자리에서 고립된 중성자별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별의 별명은 ‘칼베라’로 지어졌다. 중성자별은 블랙홀이 되기에는 너무 작은 초신성의 잔해다. 차숟가락 하나 분의 무게가 수백만t이 될 정도로 밀도가 높아 지름이 몇 ㎞밖에 안 될 정도로 작다. 고립된 중성자별이란 초신성 폭발 잔해나 짝꿍별, 또는 전파펄서(규칙적으로 전파를 발산하는 천체)를 동반하지 않은 천체로 지금까지 모두 8개 발견됐다. 연구진은 “칼베라가 X선으로는 밝게 나타나지만 가시광선으로는 흐리게 나타난다.”면서 “이런 천체를 설명할 만한 대체 학설이 없어 새로운 유형의 중성자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김지하 “한국·미국 손잡고 태평양 문명 일으켜야”

    김지하 “한국·미국 손잡고 태평양 문명 일으켜야”

    ”아시아에서는 신자유주의가 안 된다는 게 월스트리트 쪽 생각입니다. 실크로드 시대부터 내려온 아시아의 독특한 시장구조가 나타날 거예요. 무하마드 유누스의 그라민 은행과 소셜 벤처, 이런 것들이 아시아 르네상스의 증거가 되지 않을까요.” 김지하(66·생명과평화의길 이사장) 시인이 세계문명기행서 ‘김지하의 예감´(이룸)을 펴냈다.‘최후의 국내파´ ‘토굴족´을 고집하던 그가 세계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10여년 전 홍콩여행 때. 이후 그는 중앙아시아, 유럽, 미국 등을 두루 돌아다녔다. 김씨의 기행 주제는 ‘한´. 김씨는 동양과 서양이 하나로 만나는 새로운 문명의 꽃을 ‘한´으로 규정한다.“한은 카자흐에서는 신의 이름을 일컫는 말입니다. 영원한 푸른 하늘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지요.” 김씨가 소망하는 진정한 세계문명의 길은 동과 서, 성(聖)과 속(俗)이 창조적으로 융합되는 것이다. 김씨는 그 한 예로 자신이 사마르칸트에서 목격한 왕성 옆 시장을 꼽는다. 거룩한 질서인 왕성과 속된 질서인 시장이 붙어 있는 모습에서 호혜가 기능하는 신시(神市)를 발견한 것이다. 김씨는 중앙아시아를 여행하며 무엇을 보고 느꼈을까.“그곳 사람들은 중국은 음식은 맛이 있어도 의뭉스럽다고 여깁니다. 일본은 굉장히 친절한데 간사하다고 말하지요. 그럼 한국은 어떠냐. 그들은 괜찮다, 배울 점이 있다고 합니다.” 젊은 시절 김씨에게 미국은 자신이 분해될 ‘블랙홀의 땅´이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은 미국 땅을 직접 밟으면서 사라졌다.”애리조나 사막 한복판에서 웃음이 터지더군요. 에라 이 병신아, 미국이 그리 무섭더냐, 하고요.” 그러던 그가 이제는 한국과 미국의 창조적인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한국과 미국은 손잡아야 합니다. 한국에는 아시아적인 게 압축되어 있고 미국에는 유럽적인 게 압축되어 있어요. 둘이 동서양의 파트너십을 이뤄 태평양 문명을 일으켜야 합니다.” 김씨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핵 문제를 정식으로 다뤄 핵을 폐기하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또 6자회담과 연계한 동북아 안보를 위한 회담이 되었으면 합니다.” 김씨는 회담을 여는 건 좋지만 이 두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KT, PCS 재판매 희비교차

    KT가 PCS재판매 때문에 울고 웃고 있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고,KT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보면 분명 ‘희(喜)’다. 하지만 마케팅 비용의 블랙홀, 실적 악화의 원인이라는 측면에서는 ‘비(悲)’다. 이는 KT의 올 2분기(4∼6월) 실적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이익은 급감했다. 매출이 는 것도 PCS재판매, 영업이익이 준 것도 PCS재판매 때문이었다.“당분간 이런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KT 관계자의 설명이다. 초고속인터넷과 전화사업 매출액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PCS재판매는 KT성장의 돌파구다. 성장동력인 인터넷TV(IPTV)의 상용화가 늦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KT는 PCS재판매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 마케팅 비용이 집중 투입되고 있다. 실제 KT의 2분기 마케팅 비용은 33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9.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PCS재판매 마케팅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마케팅 비용말고도 괴로움은 또 있다. 규제다. 바로 정보통신부의 ‘10%룰’이다. 한 업체가 재판매 시장 점유율 10%를 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KT는 “10% 제한은 와이브로 등 신규 서비스와 재판매가 결합돼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KT의 ‘순수 2세대(G)이동통신’ 재판매의 가입자 점유율은 5.8%다.10%는 아니지만 남중수 KT 사장은 확대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 않다. 당장 이달 통신위원회 회의가 첫번째 관문이다. 통신위는 지난 2월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고발한 KT의 PCS재판매건에 대한 심의결과를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통신위는 당초 5월에 심의하겠다고 했다가 7월로 연기한 데 이어 또다시 미뤘다. 정통부의 통신로드맵이 나온 뒤 KT 제재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은행들 돈줄은 마르고…

    은행들 돈줄은 마르고…

    최근 유동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지난달 은행들의 총수신액이 일제히 뒷걸음질을 쳤기 때문이다. 한창 활황을 맞고 있는 증시가 유동성뿐 아니라 은행의 정기 예·적금 자금의 ‘블랙홀’이 되고 있는 셈이다. 국민, 우리, 신한, 농협, 하나, 기업, 외환 등 7개 주요 시중은행의 7월 말 현재 총수신액은 모두 709조 1415억원. 지난 6월 말 712조 4973억원보다 3조원 이상 빠졌다. 보통 1월 대부분의 은행들이 계절적 요인으로 수신액이 감소하곤 하지만 연중에 수신액이 대거 빠지는 경우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은행별로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기업은행이다.6월 말 85조 2982억원에서 7월 말 83조 8956억원으로 1조 3000억원 가까이 빠졌다. 농협과 하나 역시 같은 기간 각각 126조 6184억원에서 125조 4399억원,93조 5237억원에서 92조 3931억원으로 급감했다. 신한과 외환만 이례적으로 각각 9000억여원,6000억여원 증가했다. 주로 줄어든 상품은 월급통장 등 수시입출금식 예금이나 정기 예·적금 상품들. 은행 관계자들은 이들 자금이 증시로 직접 몰리거나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 개인전략팀 관계자는 “요즘은 고객들이 정기 예·적금이 만기가 되면 비슷한 상품을 재가입하는 경우가 드물다.”면서 “이 금액들은 대부분 증시에 투자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은행 대출금이 총수신을 웃돌 기미도 보이고 있다. 7월 말 현재 국민은행의 총수신과 원화대출 간 차이는 1조 6935억원. 전월의 2조 7849억원보다 63.1%나 줄었다. 우리 역시 총수신과 원화대출 차이가 2조 1922억원에 불과하다. 작년 말에는 4조 577억원이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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