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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디·제니 열애설, YG 측 “개인 사생활 확인 어려워” [공식]

    지디·제니 열애설, YG 측 “개인 사생활 확인 어려워” [공식]

    빅뱅 지드래곤과 블랙핑크 제니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이 “확인이 어렵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24일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해 회사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 선후배 사이인 지드래곤과 제니는 연인 관계로 발전해 1년 째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지드래곤이 살고 있는 한남동의 고급빌라에서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제니는 그룹 블랙핑크 활동 기간에도 스케줄을 마치고 지드래곤의 집을 찾아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드래곤의 매니저도 제니를 픽업해 데려다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은 제니를 위해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촬영장, 콘서트장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빅뱅 지드래곤♥블랙핑크 제니 열애설, 선후배 커플 탄생?

    빅뱅 지드래곤♥블랙핑크 제니 열애설, 선후배 커플 탄생?

    빅뱅 지드래곤과 블랙핑크 제니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24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지드래곤과 제니는 소속사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해 1년 째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지드래곤이 살고 있는 한남동의 고급빌라에서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제니는 그룹 블랙핑크 활동 기간에도 스케줄을 마치고 지드래곤의 집을 찾아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드래곤의 매니저도 제니를 픽업해 데려다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은 제니 ‘외조’를 위해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촬영장, 콘서트장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두 사람의 측근의 말을 빌려 YG에서도 꽤 많은 사람들이 지드래곤, 제니의 관계를 눈치채고 있으며 “제니 어머니도 지디와 교제를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10월 전역한 지드래곤은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는 2016년 디지털 싱글 앨범 ‘SQUARE ONE’으로 데뷔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빛이 나는 솔로, 봄을 깨우러 왔네

    빛이 나는 솔로, 봄을 깨우러 왔네

    아이유 정규 5집 마무리 작업 중선미 미니앨범 ‘꼬리’ 오늘 공개로제 ‘곤’ 티저 조회 4000만 돌파청하 첫 정규앨범 ‘케렌시아’ 발매권진아 미니앨범 전곡 작사·작곡여성 솔로 가수들이 봄을 깨우러 온다. 싱어송라이터들은 물론 대부분 수록곡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퍼포먼스를 앞세운 아이돌 출신들도 컴백해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펼칠 예정이다. 가장 시선이 쏠리는 뮤지션은 ‘음원 강자’ 아이유다. 2017년 ‘팔레트’ 이후 4년 만에 정규 5집으로 돌아오는 그는 지난 18일 첫 티저를 공개해 컴백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지난달 27일 선공개한 ‘셀러브리티’(Celebrity)는 곧바로 주요 음원 차트를 휩쓸며 기대감을 키웠다. 22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이 곡은 1월 24일부터 지난 13일까지 한 달 가까이 디지털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투박하고 유일하게 태어난 이들에게 당신은 별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는 의미를 전했듯, 앨범에도 자신만의 메시지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정확한 발매일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데뷔 14주년을 맞은 가수 선미도 23일 미니앨범 ‘꼬리’를 낸다. 동명의 타이틀곡과 ‘꽃같네’ 등 두 곡이 실렸다.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선미가 작사 및 공동 작곡을 맡았다. 티저에서는 캣우먼을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등장해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예고했다.세계적 걸그룹으로 발돋움한 블랙핑크의 로제도 솔로 출격을 앞뒀다. 2019년 제니의 ‘솔로’(SOLO)에 이어 블랙핑크가 2년 만에 선보이는 개인 활동곡이다. 33초 길이의 티저 영상은 공개 3주 만에 4000만 조회수를 넘으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콘서트 ‘더 쇼’에서 공개한 어쿠스틱 스타일의 ‘곤’(GONE)을 비롯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파워풀한 안무로 주목받는 청하도 솔로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15일 낸 ‘케렌시아’(Querencia)에는 선공개곡을 포함해 총 21개 트랙을 수록했다. “앨범 준비를 하면서 안심이 된다는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는 그는 타이틀곡 작사에도 참여했다. 가수 현아도 지난달 28일 7번째 미니앨범 ‘아임 낫 쿨’(I’m not cool)로 활동을 재개했다. 현아가 작사한 ‘굿 걸’(GOOD GIRL) 등 5곡을 실었다. “쿨해 보이지만 사실 나는 쿨하지 않다”, “날 더 나답게 만들어” 등 가사에 속마음을 녹였다.SBS 오디션 ‘K팝스타 3’ 출신 가수 권진아도 지난 18일 미니앨범 ‘우리의 방식’을 냈다. 전곡 작사·작곡에 처음 메인 프로듀싱을 맡아 성장을 보여 줬다. “타이틀곡 완성에 5개월이 걸렸고 300개 정도 후보가 있었다”고 과정을 밝히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은주의 비하인드 컷] 뉴노멀 시대에 변하지 않는 가치

    [이은주의 비하인드 컷] 뉴노멀 시대에 변하지 않는 가치

    지난해 이맘때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 떴을까TV’에서 방송했던 ‘드림즈’ 선수단 과몰입 인터뷰는 누적 51만뷰를 기록한 인기 콘텐츠다. 당시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야구단 ‘드림즈’ 선수 역할을 한 배우들이 드라마 속 캐릭터 그대로 인터뷰하면 어떨까 해서 기획한 아이템이었다. 세 선수, 아니 세 배우는 야구복을 그대로 입고 인터뷰를 진행했고, 나 역시 야구단을 취재하는 기자로 과몰입해 질문했다. 콘텐츠에 대한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배우인 줄?! 야구선수면 야구를 잘합시다´, ‘우리 아버지 드림즈 우승만 기다리십니다’, ‘드림즈 어린이 회원 출신입니다’ 등 팬들의 재치 댓글이 홍수를 이뤘다. 몇 달 뒤 ‘다비이모’ 인터뷰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소속사에 섭외를 문의하니 인터뷰 대상이 본캐릭터 개그우먼 김신영인지, 부캐릭터 다비이모인지부터 물었다. 다비이모는 인터뷰에서 “CF가 많이 들어온다. 조카 신영이보다 수입이 훨씬 더 많다”며 부캐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고 털어놨다.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이처럼 ‘가상현실’이 만든 가상의 세계관은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고, 이와 관련된 콘텐츠들도 쏟아지고 있다. 부캐릭터처럼 인간이 IP가 돼 예능이나 드라마 속 세계관을 현실로 확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보기술(IT)로 만들어 낸 가상의 캐릭터가 가상현실 속에서 활동하기도 한다. 걸그룹 블랙핑크처럼 가상의 공간에서 아이돌과 팬이 서로 아바타로 만나 팬사인회를 열거나 신인 걸그룹 ‘에스파´처럼 인간 걸그룹 멤버와 AI로 만들어진 아바타 멤버가 함께 활동하기도 한다. 이른바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가상현실 시장이 5년 더 앞당겨졌다고 말한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답답한 현실 세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대중의 심리와 언택트 문화의 확산으로 콘텐츠 수요 확대에 기인하고 있다. 최근 IT 기업들이 엔터업계에 앞다투어 투자하면서 이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모 배우와 화상으로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IT가 새삼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소 허탈하기도 했다. 같은 공간에서 인터뷰를 했을 때처럼 비언어적 교감을 통해 친밀감이나 라포를 형성하기는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사람과의 직접 소통이 사라지고, 차가운 비대면이 ‘뉴노멀´이 되는 것 같아 서글픈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관계가 단절되면서 사람들은 ‘진짜´ 소통에 더욱더 목말라하고 있다. AI 기술이 많은 부분을 대체하겠지만, 사람들 사이에 오가는 정과 온기 그리고 따뜻한 소통만큼은 기술로 대체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메타버스´ 시대에 너무 순진한 생각일까.
  • 블랙핑크의 리사, 파리패션위크 참가하는 디자이너 뽑는다

    블랙핑크의 리사, 파리패션위크 참가하는 디자이너 뽑는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혁신적인 디자이너를 발굴해온 프랑스 유명 패션상의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리사는 프랑스 패션협회가 주관하는 ‘안담 패션 어워즈’의 객원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 패션 전문지 ‘위민스 웨어 데일리’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블랙핑크 리사가 다른 스타들과 함께 안담상 심사위원단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며 “리사는 프랑스의 권위 있는 패션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랙핑크 팬들 사이에서 패션 아이콘으로 통하는 리사는 중국의 스타 가수 리위춘(李宇春), 프랑스의 모델 겸 영화배우 루 드와이옹, 유명 패션 디자이너 커비 진 레이먼드, 피비 필로 등과 함께 14명의 심사위원단에 합류했다. 안담상 심사위원장이자 패션업체 발렌시아가 최고경영자(CEO)인 세드리크 샤르빗은 창의성과 다양성, 새로운 시대 조류를 반영해 이번 심사위원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디자이너 업계에서 안담상은 세계 4대 패션쇼 중 하나인 파리 패션위크 무대로 직행할 수 있는 등용문으로 여겨진다. 안담상은 1989년 프랑스 문화부 지원을 받아 제정됐으며, 예술성과 독창성을 갖춘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주로 수여돼왔다. 태국 출신인 리사의 개명전 이름은 쁘란쁘리야 마노반으로 2010년 YG엔터테인먼트의 태국 오디션에서 유일하게 합격해 5년여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BTS·블핑부터 팝스타까지…대형 기획사 손잡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탄생

    BTS·블핑부터 팝스타까지…대형 기획사 손잡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탄생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키스위와 설립한 합작법인 KBYK 라이브(Live)에 YG와 유니버설뮤직 그룹이 공동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4개 사가 뭉친 대형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 탄생했다. YG와 유니버설뮤직그룹은 지분 투자뿐만 아니라 KBYK 라이브의 스트리밍 플랫폼 ‘베뉴라이브’(VenewLive)에 소속 아티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뮤지션들을 출연시키며 세계적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서 빅히트는 지난해 5월 온라인 콘서트의 안정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의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키스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방탄소년단(BTS)의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합작법인 KBYK 라이브를 설립한 뒤 ‘베뉴라이브’를 출범시켜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해 왔다. 여기에 국내 대형 기획사인 YG와 세계적인 음악 기업인 유니버설뮤직그룹이 힘을 합치면서 아티스트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YG에는 블랙핑크, 빅뱅, 아이콘, 위너, 악뮤(AKMU), 트레저 등이 소속돼 있으며, 유니버설뮤직에는 레이디 가가, 빌리 아일리시, 마룬 5, 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 팝스타들이 대거 소속됐다. 유니버설뮤직그룹은 세계 3대 음반사 중 하나로 산하에 인터스코프 레코즈, 캐피톨 뮤직, 리퍼블릭 레코즈 등 레이블을 두고 있다.최성준 YG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아티스트를 다수 보유한 당사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양질의 플랫폼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드 뮤어 유니버설뮤직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운영 담당 대표는 “소속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더 진화한 라이브 스트리밍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빅히트, YG, 키스위와 함께 KBYK 라이브의 파트너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존 제이 리 KBYK 라이브 최고경영자(CEO)는 “‘베뉴라이브’는 여러 차례 대규모 공연을 진행하며 멀티뷰, 4K 화질 등 높은 차원의 기술을 선보였다”며 “팬들은 아티스트를 더욱 가까이 느끼고, 아티스트는 디지털 무대에서 자신의 에너지를 극대화해 표출할 수 있도록 우리의 기술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뉴라이브’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각 아티스트의 콘텐츠별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도록 전달하고, 팬들이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한 공연을 제작할 계획이다. 더불어 콘서트 송출, 공연 공식 상품(MD) 구매, 채팅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7000만곡 내 귀에 캔디…아이유 없이 고막연인 될까

    7000만곡 내 귀에 캔디…아이유 없이 고막연인 될까

    지난 2일 한국어판을 선보인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까. 아이유 등 일부 음원 강자들이 빠진 가운데 스포티파이가 강력한 개인화 서비스로 국내 시장에 안착할지 주목된다.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스포티파이는 한국 등 93개국 약 3억 45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음원 플랫폼 시장 약 34%를 점유한 1위 업체로 음원 7000만곡, 플레이리스트 40억개 이상, 팟캐스트는 190만개를 보유했다. ‘음원계 넷플릭스’로 불리며 지난해부터 한국 진출 소식이 나온 뒤 업계 관심이 컸다. 스포티파이는 시간, 취향, 기분 등을 고려한 정교화된 추천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첫 화면부터 좋아하는 뮤지션을 선택하고 곡에 대한 선호를 표시하면 실시간으로 개인 맞춤형 음악 목록을 제공한다. 이스라 오메르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최신 알고리즘과 머신러닝을 활용, 수천개의 시그널을 이용한 최고의 개인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순위 조작에 대한 대비와 투명성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전 세계 음악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고, 차트 중심 환경에서 탈피한 점도 장점이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하루에 4만곡이 새로 등록되는 등 음원 규모가 방대하고, 사용자 60%가 자국 외 음악을 접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올해 안에 국내 팟캐스트 론칭과 아티스트들을 위한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도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뮤지션이 해외에 음악을 소개할 수 있다는 점도 내세운다. 케이팝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한국 그룹을 알리는 다리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스포티파이는 “케이팝 이용자 청취 비중은 2014년 이후 2000% 이상 늘었고 1800억분 이상 스트리밍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음원 확보는 약점으로 지적된다.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M 산하 레이블과 계약을 맺지 못해 아이유 등 일부 가수의 곡을 들을 수 없다. 이용료도 프리미엄 개인 기준 월 1만 900원, 2인이 쓰는 듀오는 월 1만 6350원(부가세 별도)으로 국내 업체보다 다소 비싸다. 이 때문에 멜론, 지니, 플로 등 3사가 주도하는 국내 시장 안착이 어려우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2016년 애플뮤직은 음원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대해 박상욱 한국 매니징 디렉터는 “지금은 론칭을 통해 사용자가 제품을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후에도 지속적인 협의를 해서 더 많은 곡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7000만 음원, 최고의 개인화 선사” 한국 공략 나선 스포티파이

    “7000만 음원, 최고의 개인화 선사” 한국 공략 나선 스포티파이

    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열고 서비스 설명“최신 알고리즘···3억 4500만명 사용”추천 서비스·순위 조작 예방책 등 강조아이유 등 국내 음원 미비엔 “추후 보완”지난 2일 한국어판을 선보인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까. 아이유 등 일부 음원 강자들이 빠진 가운데 스포티파이가 강력한 개인화 서비스로 국내 시장에 안착할지 주목된다.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스포티파이는 한국 등 93개국 약 3억 45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음원 플랫폼 시장 약 34%를 점유한 1위 업체로 음악 7000만곡, 플레이리스트 40억개 이상, 팟캐스트는 190만개를 보유했다. ‘음원계 넷플릭스’로 불리며 지난해부터 한국 진출 소식이 나온 뒤 업계 관심이 컸다. 스포티파이는 시간, 취향, 기분 등을 고려한 정교화된 추천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첫 화면부터 좋아하는 뮤지션을 선택하고 곡에 대한 선호를 표시하면 실시간으로 개인 맞춤형 음악 목록을 제공한다. 이스라 오메르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최신 알고리즘과 머신러닝을 활용, 수천 개의 시그널을 이용한 최고의 개인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순위 조작에 대한 대비와 투명성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음악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고, 차트 중심 환경에서 탈피한 점도 장점이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하루에 4만곡이 새로 등록되는 등 음원 규모가 방대하고, 사용자 60%가 자국 외 음악을 접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올해 안에 국내 팟캐스트 론칭과 아티스트들을 위한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도 시작할 계획이다.국내 뮤지션이 해외에 음악을 소개할 수 있다는 점도 내세운다. 케이팝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한국 그룹을 알리는 다리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스포티파이는 “케이팝 이용자 청취 비중은 2014년 이후 2000% 이상 늘었고 1800억분 이상 스트리밍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음원 확보는 약점으로 지적된다.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의 계열사인 카카오M 산하 레이블과 계약을 맺지 못해 아이유 등 일부 가수의 곡을 들을 수 없다. 이용료도 프리미엄 개인 기준 월 1만 900원, 2인이 쓰는 듀오는 월 1만 6350원(부가세 별도)으로 국내 업체보다 다소 비싸다. 이 때문에 멜론, 지니, 플로 등 3사가 주도하는 국내 시장 안착이 어려우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2016년 애플뮤직은 음원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대해 박상욱 한국 매니징 디렉터는 “지금은 론칭을 통해 사용자가 제품을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후에도 지속적인 협의를 해서 더 많은 곡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28만명 모은 블랙핑크 비대면 공연, 미국서 가장 많이 봤다

    28만명 모은 블랙핑크 비대면 공연, 미국서 가장 많이 봤다

    지난달 31일 열린 블랙핑크의 첫 온라인 콘서트 ‘더 쇼’(THE SHOW)를 가장 많이 시청한 국가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멤버십 가입자 가운데 미국에서 가입한 인원이 19.2%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이어 태국, 필리핀, 일본, 멕시코, 한국,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캐나다, 영국 등이 뒤를 이었다. 유튜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생중계한 이번 공연의 멤버십 가입자는 약 28만명으로 소속사는 “케이팝 걸그룹이 라이브스트림 콘서트로 한 번에 끌어모은 최다 관객”이라고 설명했다. ‘더 쇼’ 시청을 위한 멤버십은 스탠더드 3만 6000원, 플러스 4만 8000원으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공연 개최 소식이 발표된 이후 270만여 명이 늘어 현재 5680만명을 기록 중이다. 전 세계 가수 가운데 저스틴 비버(6070만명)에 이은 2위다. 블랙핑크는 로제와 리사 등 멤버들의 솔로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용주·김인자·김단하 한복 디자이너 ‘한복문화 진흥 유공’ 문체부 장관상

    이용주·김인자·김단하 한복 디자이너 ‘한복문화 진흥 유공’ 문체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일 서울 종로구 한복진흥센터에서 ‘2021년 한복문화 진흥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한복 디자이너 이용주(왼쪽), 김인자(가운데), 김단하(오른쪽)에게 장관상을 수여했다. 이용주(그레타 리) 디자이너는 50년 이상 한복 공연 의상을 제작했다. 외국에서 한복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한복의 세계화에 이바지했다. ‘당초문한복’ 김인자 디자이너는 침선장 이수자로, 전통 한복을 연구하고 신진 한복인을 양성하는 데 힘썼다. ‘단하주단’의 김단하 디자이너는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 의상을 제작하는 등 한류 팬들에게 한복을 널리 알렸다. 전통 배자를 창의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전시한 서울여대는 이날 시상식에서 2020년 한복전문교육 우수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블랙핑크 제니 앞세운 처음처럼…‘아이유 참이슬’ 잡을까

    블랙핑크 제니 앞세운 처음처럼…‘아이유 참이슬’ 잡을까

    롯데칠성이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 모델로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사진)를 발탁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가수 아이유를 다시 발탁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는 소주업계 1위 하이트진로를 추격할지 관심이 쏠린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아티스트100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세계무대에서 K팝을 이끄는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제니는 지난해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했고,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어 처음처럼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소주 모델은 시대를 대표하는 ‘대세’ 연예인의 척도로 여겨진다. 소주업계에서 그간 맛이나 품질뿐 아니라 모델 경쟁도 치열했던 이유다. 롯데칠성은 지금껏 처음처럼 모델로 이영아(2006), 구혜선(2007), 이효리(2007~2012), 현아·효린·구하라(2013), 조인성·고준희(2013~2014), 신민아(2014~2016) 그리고 최근 5년간은 수지(2016~2020)를 내세웠다. ‘참이슬’로 업계 1위를 달리는 하이트진로를 거쳐 간 연예인도 쟁쟁하다. 이영애(1999~2000), 황수정(2000~20001), 박주미(2001~2002), 김정은(2002), 최지연(2003), 김태희(2004~2005), 성유리(2005~2006), 남상미(2006~2007), 이상윤(2006~2007), 태진아·이루(2007), 김아중(2007~2008), 김민정·지성·박철민·신다은(2008), 하지원(2008~2009), 이민정(2009~2011), 문채원·유아인(2012), 이유비·김영광(2012~2013), 공효진·이수혁(2013~2014), 아이유(2014~2018), 아이린(2019) 등이다.하이트진로는 지난해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다시 선정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싱어송라이터로서 본인만의 음악적인 색깔과 함께 맑고 깨끗한 이미지가 참이슬이 추구하는 것과 맞아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면서 “소비자들이 참이슬 하면 아이유가 떠오른다고 할 정도로 모델 효과가 커 다시 발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아이유를 비롯해 최근 자사 캐릭터 두꺼비를 활용한 팝업 스토어 ‘두껍상회’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제니와 함께 하는 처음처럼 리뉴얼 광고 캠페인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블랙핑크, 밴드와 칼군무로 채운 90분…28만명 끌어모았다

    블랙핑크, 밴드와 칼군무로 채운 90분…28만명 끌어모았다

    강렬한 힘 내뿜은 ‘뚜두뚜두’ 압권“풀 라이브 밴드에 안무·보컬 신선”공연 후 구독자 270만명이나 늘어세계적인 그룹으로 발돋움한 블랙핑크의 첫 유료 스트리밍 공연은 대형 오프라인 콘서트와 다름없었다. 분할 화면이나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 대신 섬세한 세트와 밴드 연주를 앞세워 이목을 집중시켰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공연 ‘더 쇼’(THE SHOW)를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비대면 콘서트 ‘팜 스테이지’의 첫 주자로, SM엔터테인먼트의 ‘비욘드 라이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케이팝 기획사와 여러모로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였다.공연 연출에서는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 대신 무대장치와 퍼포먼스에 집중했다.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 수록곡 등 20곡을 90분간 펼친 이들은 3개의 세트를 10가지로 바꿔 가며 매번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사워 캔디’에서는 거울로 둘러싸인 공간이 눈길을 끌었고, 네 멤버(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솔로곡에서는 소품까지 신경쓴 모습이었다. 클라이맥스는 이들을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올린 ‘뚜두뚜두’였다. 타오르는 불꽃을 배경으로 댄서들과 물 위에서 보여 준 ‘칼군무’는 물방울이 튀는 생동감과 함께 강렬한 에너지를 전했다. 반면 마지막 곡 ‘포에버 영’에서는 팬들의 메시지를 인쇄한 종이들을 붙여 관객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장비를 줄일 필요가 없고 하나의 공연장에 모든 공력을 쏟을 수 있어 아날로그 방식으로 최대한 풀었다”는 소속사의 의도가 충분히 드러났다.월드투어를 함께했던 ‘더 밴드 식스’(THE BAND SIX)도 합류했다. ‘마지막처럼’ 등 여러 곡에서 밴드의 장점을 살린 새 편곡으로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었다. 빌보드의 케이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저민은 31일(현지시간) 10가지 뛰어난 순간을 꼽으며 “새로운 변주와 요소들을 무대에 불어넣었다”면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풀 라이브 밴드가 참여해 팬들이 기대한 안무, 보컬, 랩을 선보였고 음악적으로 신선한 재작업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플랫폼이 유튜브라는 점도 접근성을 높였다. 구독자 5670만명을 보유한 블랙핑크에게 익숙하고 효과적인 채널로, 유튜브가 진행한 첫 라이브스트림 콘서트이기도 하다. YG에 따르면 이날 유료(스탠더드 3만 6000원, 플러스 4만 8000원) 멤버십은 28만개가 판매됐다. 공연 이후 블랙핑크 채널 구독자도 270만명 증가했다. 다만 다른 그룹들이 시도한 화상 연결이나 응원봉 연동 등 실시간 소통은 선보이지 않았다. 대신 팬들은 유튜브 실시간 댓글창에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등으로 쉼 없이 반응을 보냈다. 멤버들도 “1년여 만에 무대에 서서 팬들을 본다고 생각하니 설렌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새로운 변주, 신선함 더했다” 차별화된 공연 선보인 블랙핑크

    “새로운 변주, 신선함 더했다” 차별화된 공연 선보인 블랙핑크

    YG 첫 스트리밍, 라이브 밴드·화려한 세트 선보여세계적인 그룹으로 발돋움한 블랙핑크의 첫 유료 스트리밍 공연은 대형 오프라인 콘서트와 다름없었다. 분할 화면이나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 대신 섬세한 세트와 밴드 연주를 앞세워 이목을 집중시켰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공연 ‘더 쇼’(THE SHOW)를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비대면 콘서트 ‘팜 스테이지’의 첫 주자로, SM엔터테인먼트의 ‘비욘드 라이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케이팝 기획사와 여러모로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였다. 공연 연출에서는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 대신 무대장치와 퍼포먼스에 집중했다.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 수록곡 등 20곡을 90분간 펼친 이들은 3개의 세트를 10가지로 바꿔 가며 매번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사워 캔디’에서는 거울로 둘러싸인 공간이 눈길을 끌었고, 네 멤버(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솔로곡에서는 소품까지 신경쓴 모습이었다. ‘휘파람’, ‘붐바야’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히트곡에서는 화려한 도시의 배경이 분위기를 띄웠다. 아날로그 요소 살려···“인간적 모습·신선함 보여줘”클라이맥스는 이들을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올린 ‘뚜두뚜두’였다. 타오르는 불꽃을 배경으로 댄서들과 물 위에서 보여 준 ‘칼군무’는 물방울이 튀는 생동감과 함께 강렬한 에너지를 전했다. 반면 마지막 곡 ‘포에버 영’에서는 팬들의 메시지를 인쇄한 종이들을 붙여 관객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장비를 줄일 필요가 없고 하나의 공연장에 모든 공력을 쏟을 수 있어 아날로그 방식으로 최대한 풀었다”는 소속사의 의도가 충분히 드러났다. 월드투어를 함께했던 ‘더 밴드 식스’(THE BAND SIX)도 합류했다. ‘마지막처럼’ 등 여러 곡에서 밴드의 장점을 살린 새 편곡으로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었다. 케이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저민은 31일(현지시간) 빌보드를 통해 10가지 뛰어난 순간을 꼽으며 “새로운 변주와 요소들을 무대에 불어넣었다”면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풀 라이브 밴드가 참여해 팬들이 기대한 안무, 보컬, 랩을 선보였고 음악적으로 신선한 재작업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팬들의 메시지가 담긴 ‘포에버 영’으로 인간적 요소까지 더해져 감격과 감탄을 자아냈다”고 덧붙였다. 실시간 소통 없었지만 28만명 접속플랫폼이 유튜브라는 점도 접근성을 높였다. 구독자 5670만명을 보유한 블랙핑크에게 익숙하고 효과적인 채널로, 유튜브가 진행한 첫 라이브스트림 콘서트이기도 하다. YG에 따르면 이날 유료(스탠더드 3만 6000원, 플러스 4만 8000원) 멤버십은 28만개가 판매됐다. 공연 이후 블랙핑크 채널 구독자도 270만명 증가했다. 다만 다른 그룹들이 시도한 화상 연결이나 응원봉 연동 등 실시간 소통은 선보이지 않았다. 대신 팬들은 유튜브 실시간 댓글창에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등으로 쉼 없이 반응을 보냈다. 멤버들도 “1년여 만에 무대에 서서 팬들을 본다고 생각하니 설렌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블랙핑크 온라인 공연, 아날로그 ‘역발상’ 선보인다”

    “블랙핑크 온라인 공연, 아날로그 ‘역발상’ 선보인다”

    31일 첫 온라인 콘서트 ‘더 쇼’ 예고정치영 공연 총괄 “가수의 혼 담을 것”그래픽보다 대규모 세트에 공 들여“신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훨씬 더 빛날 수 있는 가수의 무대를 가린다면 그것이 정말 좋은 표현의 방식일까 의문이 든다.” 블랙핑크의 첫 온라인 콘서트를 준비중인 정치영 YG엔터테인먼트 공연 총괄은 29일 소속사를 통해 공연 콘셉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총괄은 “진짜 가수가 빛나는 쇼다운 쇼를 만들고 싶다”면서 “테크놀로지가 아닌 가수의 혼이 담긴 무대여야 한다”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블랙핑크는 오는 31일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더 쇼’(THE SHOW)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그룹으로 자리매김 한 후 첫 온라인 유료 공연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케이팝 그룹들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각종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공연을 선보여왔다. 반면 블랙핑크의 공연은 일종의 역발상을 적용했다. 투어는 디지털의 힘을 많이 빌리지만, 오히려 디지털 플랫폼은 장비를 줄일 필요가 없고 하나의 공연장에 모든 공력을 쏟을 수 있어 아날로그 방식으로 최대한 풀었다는 것이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월드투어 때보다 더 섬세하고 다양해진 대규모 세트를 보고 놀랐다”며 “성격이 다른 3개의 굵직한 메인 세트가 마련됐는데 이는 또 총 10개의 전혀 다른 분위기의 무대로 각각 전환된다”고 예고했다. YG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지난해 9월부터 함께 공연을 기획하고 연습을 거듭해왔다.월드 투어에서 호흡을 맞춰온 라이브 밴드도 11월에 합류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유튜브 뮤직과 처음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이뤄진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우리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다양한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 유튜브 뮤직이 제의를 해왔다. 특별한 초대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포토] 블랙핑크, 미국 토크쇼 출연… 완벽한 퍼포먼스

    [포토] 블랙핑크, 미국 토크쇼 출연… 완벽한 퍼포먼스

    걸그룹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CBS 유명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제임스 코든쇼)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블랙핑크는 28일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해 정규 1집 수록곡인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 퍼포먼스를 펼쳤다. 멤버들은 붉은색 조명과 LED 화면으로 꾸며진 무대에서 라이브밴드와 함께 힘 있는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일반적인 공연 때보다 넓은 동선으로 춤을 추고, 카메라 앵글 역시 다양하게 구성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퍼포먼스는 ‘제임스 코든쇼’를 위해 사전 녹화한 영상이어서 콘서트 본 무대와 모두 똑같지는 않다”며 “성격이 다른 굵직한 메인 세트가 여럿 준비돼 있다. 오는 31일 열리는 실제 콘서트 무대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핑크는 이날 진행자인 제임스 코든과 화상 연결을 통해 ‘더 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연합뉴스
  • 주목받는 여성 듀오 ‘킴보’, 뛰어난 가창력으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극찬

    주목받는 여성 듀오 ‘킴보’, 뛰어난 가창력으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극찬

    여성 듀오 킴보(KEEMBO‧김보아,김보형)가 새로운 싱글 ‘Love Me 4 Me’로 새해부터 활동을 개시했다. 이번 컴백 싱글은 곡 전반에 걸쳐 쓸쓸함 속에서 추억을 앓고 있는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다. 끝난 이야기의 끝을 붙잡고 끝나지 않은 듯한 가능성을 놓치지 않으려는 사랑의 몸부림을 매력적인 R&B 트랙으로 풀어냈다. 편안한 멜로디 속에 숨겨진 비트를 느끼며 감성적인 가사를 즐기기에 좋은 곡이다. 한편, 작년에 발표한 킴보의 싱글 ‘스캔들러스(Scandalous)’가 홍콩 유력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서 2020년 1년을 정리하는 ‘K-POP 베스트 싱글 15’로 선정됐다. 스캔들러스를 통해 보컬리스트로서의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고 호평을 받은 킴보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K-POP 대표 가수들과 함께 소개됐다. 두 사람은 스피카(SPICA)가 아닌 킴보로 활동을 시작한 후, 발라드 곡 ‘Thank You, Anyway’, 미디엄 템포 댄스 곡 ‘스캔들러스’, ‘99’, 락 장르의 ‘씬(SCENE)’ 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킴보는 “유명 아티스트 분들과 함께 소개되어 정말 기쁘다. 무엇보다 대중들에게 조금씩 알려지는 것 같아 감사하다”면서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올해도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문재인 대통령 2021년 신년사

    [전문] 문재인 대통령 2021년 신년사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올해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고 성장률로 GDP(국내총생산)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하는 등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미래가 밝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희망을 기원하면서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새해가 새해 같지 않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유례없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상의 상실로 겪는 아픔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난의 시기를 건너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입니다.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2020년, 신종감염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했고, 일상은 송두리째 바뀌었습니다. 우리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세계 경제도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었습니다. 우리 경제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국민들은 일 년 내내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오히려 빛났습니다. 의료진들은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봤고 국민들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웃의 안전이 곧 나의 안전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실을, 놀라운 실천으로 전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상한 창의적인 방역 조치들은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되었습니다. 한국의 진단키트와 ‘드라이브 스루’ 검사방법과 마스크 같은 방역 물품들은 세계 각국에 보급되어 인류를 코로나로부터 지키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K-방역’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선거와 입시를 치러냈고 봉쇄 없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며 OECD 국가 중에서도 손꼽히는 방역 모범국가가 된 것은 우리 국민들이 만들어 낸,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소중한 성과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상생 정신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도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착한 임대료 운동’을 시작으로 ‘착한 선결제 운동’과 ‘농산물 꾸러미 운동’이 이어졌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사는 길을 찾았습니다. 노동자들은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섰고 기업들은 최대한 고용을 유지해주었습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가지수 역시 2,000선을 돌파하고 14년 만에 주가 3,000시대를 열며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미래전망이 밝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민 모두 어려움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불확실성이 많이 걷혀 이제는 예측하고 전망하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가 경제가 나아지더라도 고용을 회복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입은 타격을 회복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코로나로 더 깊어진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민 여러분,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입니다.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입니다.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에서도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룰 것입니다. 이미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2년 만에 500억 달러를 넘었고 1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세를 이어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민생경제에서는 코로나 3차 확산의 피해 업종과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부터 280만 명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돌봄 종사자를 비롯한 87만 명의 고용 취약계층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충분하지 않은 줄 알지만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상반기 중에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민생경제의 핵심은 일자리입니다. 지난해보다 5조 원 늘어난 30조 5천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 투입 하겠습니다. 특히, 청년·어르신·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일자리 104만 개를 만들 예정입니다.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도 한층 강화됩니다. 청년층과 저소득 구직자들이 취업지원서비스와 함께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됩니다. 지난해 예술인들에 이어 오는 7월부터 특수고용직까지 고용보험 적용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를 받지 못했던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저소득 가구 모두 이달부터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합니다. 앞으로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 상병수당 등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위기일수록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가야 합니다. 함께 위기에서 벗어나야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도 그만큼 수월해집니다. 지난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지원 노력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고용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 재정을 통한 분배개선 효과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민생 회복과 안전망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불편을 참고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국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격차를 좁히는 위기 극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입니다.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특별히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코로나로 인해 세계 경제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비대면 경제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4차 산업혁명이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입니다. 우리 경제도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나섰습니다. 자동차, 조선과 같은 우리 주력산업들이 경쟁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세계 5강에 진입했고, 조선 수주량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정부가 역점을 두어온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모두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투자 100조 원 시대가 열렸습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 규모입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제2의 벤처 붐이 더욱 확산되어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이 역대 최대인 5조 원에 달하고, 벤처기업 증가, 고용증가, 수출 규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혁신 속도는 상생의 힘을 통해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대·중소기업의 협력으로 일본 수출규제의 파고를 이겨냈고,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전국으로 확산되어 전기차, 첨단소재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또한 ‘사람’과 ‘상생’입니다.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새로운 인재를 육성할 것이며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민이 한국판 뉴딜을 체감하고 선도국가로 가는 길에 동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습니다. 지역이 주체가 되어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혁신을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국가지방협력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한 재정지원과 함께 규제자유특구를 새롭게 지정하여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초광역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생활 SOC 투자를 늘려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이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기존의 국가균형발전계획과 시너지를 낸다면 우리가 꿈꾸던 혁신적 포용국가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민간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뉴딜 펀드 조성과 제도기반 마련에 힘쓰겠습니다. 디지털경제 전환, 기후위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뉴딜 10대 영역의 핵심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고 기업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함께 사는 길을 선택할 수 있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로 혁신의 힘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정의 힘을 믿으며 그 가치를 바로 세워가고 있습니다. 권력기관 개혁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일입니다. 법질서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오랜 숙제였던 법 제도적인 개혁을 마침내 해냈습니다. 공정경제 3법과 노동 관련 3법은 경제민주주의를 이뤄낼 것이며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줄 것입니다. 모두 오랜 기간 형성된 제도와 관행을 바꾸는 일인 만큼 현장에 자리 잡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갈등 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개혁된 제도를 안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시대 교육격차와 돌봄격차의 완화, 필수노동자 보호, 산업재해 예방, 성범죄 근절, 학대 아동 보호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공정에 대한 요구에도 끊임없이 귀 기울이고 대책을 보완해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기후변화와 같은 지구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상생의 정신이 발휘되어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자신이 좀 불편해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올해는 기후변화협약 이행 원년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 경제 구조의 저탄소화를 추진해왔습니다. 그 노력을 확대하여 올해 안에 에너지와 산업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것입니다. 정부는 수소 경제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고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P4G 정상회의’가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결집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준비하겠습니다.소프트파워에서도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우리 문화예술은 민주주의가 키웠습니다. 우리 문화예술의 창의력, 자유로운 상상력은 민주주의와 함께 더 다양해지고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BTS와 블랙핑크, 영화 ‘기생충’ 같은 K-콘텐츠들이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의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류 콘텐츠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등 문화강국의 위상을 더욱 확실하게 다져나가겠습니다. 훌륭한 기량을 갖춘 우리 스포츠 선수와 지도자들도 그 자체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K-콘텐츠입니다. 지난해 손흥민, 류현진, 김광현, 고진영 선수를 비롯한 많은 체육인들이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습니다. 이제 메달이 중요한 시대는 지났습니다. 즐기는 시대입니다. 정부는 전문 체육인들과 생활 체육인들이 스포츠 인권을 보장받으면서 마음껏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간섭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는 거리두기를 강요했지만, 역설적으로 전 세계인의 일상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은 당당한 중견국가로서 선진국과 개도국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가교 국가’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RCEP, 한-인도네시아 CEPA에 이어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에 속도를 높여 신남방, 신북방 국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넓히겠습니다. 중국, 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FTA,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메르코수르, 멕시코 등 태평양 동맹과의 협상을 가속화하고 CPTPP 가입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검증된 보건의료 역량과 높은 시민의식, 우수한 문화 역량과 디지털기술의 발전, 탄소중립 사회의 의지, 높아진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위상을 통해 대한민국은 소프트파워에서도 책임 있는 선도국가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는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은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합니다. 전쟁과 핵무기 없는 평화의 한반도야말로 민족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의무입니다.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추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남북협력만으로도 이룰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평화’가 곧 ‘상생’입니다. 우리는 가축전염병과 신종감염병, 자연재해를 겪으며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문제에서 한배를 타고 있습니다. 남북 국민들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코로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생과 평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희망합니다.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한-아세안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을 비롯한 역내 대화에 남북이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코로나 협력은 가축전염병과 자연재해 등 남북 국민들의 안전과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들에 대한 협력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협력이 갈수록 넓어질 때 우리는 통일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입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습니다. 지금까지 남과 북이 함께 한 모든 합의, 특히 ‘전쟁 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공동이행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안보·생명공동체’의 문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마스크는 지금까지 아주 쉽게 구입할 수 있었고 인류의 삶에서 그리 주목받는 물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닥쳐오자 마스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보호장비이면서 동시에 배려의 마음을 표시하는 아름다운 물품이 되었습니다. ‘필수노동자’라는 말도 새롭게 생겨났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보건, 돌봄, 운송, 환경미화, 콜센터 종사자와 같이 우리의 일상 유지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분들의 노고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흔하게 보던 물품 하나가 어느 순간 가장 중요한 물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마찬가지로 우리는 꼭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우리 사회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사실을 되새기며 함께 행동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회복’과 ‘도약’입니다. 거기에 ‘포용’을 더하고 싶습니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는 선도국가 도약의 길을 향할 것입니다. 지난해는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을 재발견한 해였습니다. 2021년 올해는 회복과 포용과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어 냅시다. 감사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BTS, 작년 미국서 앨범판매 2위…‘다이너마이트’는 음원 1위

    BTS, 작년 미국서 앨범판매 2위…‘다이너마이트’는 음원 1위

    피지컬 앨범 순위는 1·5위 등 2개 앨범 올라1위는 테일러 스위프트…종합 1위 릴 베이비“BTS 팬 확장…블랙핑크, 여성 활약 보여줘”국내 연간 앨범 판매량도 5년 연속 1위 기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맵 오브 더 솔:7’(MAP OF THE SOUL:7)이 지난해 미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7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음악 판매 데이터 제공 업체 MRC 데이터(전 닐슨 뮤직)과 공동으로 조사한 2020년 미국 연말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은 지난해 미국에서 앨범 판매량 2위(67만4009장)를 기록했다. 1위는 127만6000장의 판매고를 올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포크로어’(Folklore), 3위는 위켄드의 ‘애프터 아워스’(After Hours·48만장)가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피지컬(실물) 앨범으로는 64만 6000장의 판매고를 올려 1위였고, 11월 낸 미니앨범 ‘비’(BE)도 실물로 25만 2000장으로 5위를 기록해 ‘톱 5’에 2장이 올랐다. NCT 127의 정규 2집 ‘NCT #127 네오 존’(24만 9000장)도 실물 판매 6위로 케이팝 그룹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디지털 음원에서는 지난해 8월 낸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1위를 차지했다. 유일하게 100만건 이상이 넘는 126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2위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58만건)을 두 배 이상 제쳤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12월 31일까지 음반 및 음원 판매, 스트리밍, 광고 지원 주문형 공식 오디오 및 영상, 주문형 또는 유료 공식 오디오 및 영상 등의 수치를 종합해 작성됐다. 종합 순위에서는 릴 베이비의 ‘마이 턴’(My Turn)이 1위에 올랐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포크로어’, 팝 스모크의 ‘슛 포 더 스타스 에임 포 더 문’(Shoot for the Stars Aim for the Moon)이 뒤를 이었다. 빌보드와 MRC 데이터는 보고서에 “한국 가수들이 주류에서 새로운 고지에 오르다”라는 제목으로 케이팝 스타들의 활약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에 대해서는 “열정적인 팬 베이스가 더욱 확장됐다”며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세 곡을 1위에 올려놓은 것을 언급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빌보드 ‘아티스트 100’ 1위를 기록한 블랙핑크에 대해 “2020년 차트에서 펼친 활약은 미국에서 케이팝의 도약이 남성그룹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도 지난해 앨범 차트 1,2위를 석권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정규 4집과 ‘비’ 앨범은 각각 437만 6975장, 269만 2022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나란히 최상위에 올랐다. 2019년 ‘맵 오브더 솔:페르소나’의 371만 8230장 판매를 자체 경신한 것으로, 5년 연속 가온차트 연간 앨범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 지난해 스포티파이서 최다 스트리밍 기록 쓴 그룹

    BTS, 지난해 스포티파이서 최다 스트리밍 기록 쓴 그룹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지난해 케이팝 아티스트 10팀의 스트리밍 기록을 집계한 결과 총 106억 7000만회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그룹 중 가장 많은 스트리밍 횟수를 올린 그룹은 방탄소년단이었다. 상반기 국내 진출을 앞둔 스포티파이는 7일 ‘2020년 글로벌 케이팝 연말결산’을 공개했다. 결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그룹을 통틀어서 지난해 가장 높은 스트리밍 기록을 올렸다. 한국 아티스트 스트리밍 횟수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블랙핑크,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레드벨벳, 엑소, 세븐틴, 아이유, NCT 127, (여자)아이들 순으로 높았다. 여자 솔로 가수 중에서는 아이유, 남자 솔로로는 지난해 활동명 ‘어거스트 디’로 믹스테이프를 낸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가장 많았다. 힙합과 R&B 장르에서는 지코의 ‘아무노래’, 백현의 ‘캔디’가, 드라마 OST 중에서는 ‘이태원 클라쓰’에 삽입된 방탄소년단 뷔의 ‘스위트 나이트’가 최다였다. 한국의 신예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레이더 코리아’(RADAR Korea) 플레이리스트에서는 보이그룹 트레저가 가장 주목받았다. 이번 결산은 스포티파이가 매년 음원 스트리밍 트렌드를 결산해 발표하는 ‘랩드’(Wrapped)에 기반한 것으로 지난해 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세계 이용자의 스트리밍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했다. 마리안 디커스 스포티파이 글로벌 음악 부문 총괄은 “이번 결산은 한국의 다양한 아티스트와 음악의 전 세계적인 성공을 적극 지원하려는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강’직하게 ‘소’처럼 뚜벅뚜벅 ‘휘’둘리지 않고 뛰겠습니다

    ‘강’직하게 ‘소’처럼 뚜벅뚜벅 ‘휘’둘리지 않고 뛰겠습니다

    “당장은 아프거나 다치지 말고 챔피언결정전까지 가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 남은 경기를 결승이라 생각하고 싸우겠습니다. 그리고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올림픽 시상대에 서 보는 것도 새해 목표입니다.” 신축년 흰소띠의 해를 맞아 1997년생 붉은 소띠인 강소휘가 31일 밝힌 당찬 소망이다. 그는 지난해 1월 태국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9점을 올리는 등 여자배구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는 데 공을 세웠다. 2015~16시즌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강소휘는 프로 6년차의 V리그 중견 스타다. 그는 이젠 “배구를 더이상 안 하겠다”고 투정 부릴 연차를 넘어 후배들을 다독거리며 여자배구를 이끌어 갈 위치가 됐다. 그러고 보니 새해에는 강소휘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거액 연봉을 받는 계약으로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 국가대표급 공격수의 몸값은 다년 계약으로 약 2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소휘는 “돈을 많이 받으면 힘들었던 시간을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며 “돈 많이 버는 것도 목표”라고 말했다. 고생했던 엄마에게도 보답하고 싶고 하나뿐인 동생에게도 좋은 것을 사 주고 싶단다. 배구를 하는 목표가 분명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묻자 강소휘는 뜻밖에도 지난달 24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역전승한 것을 들었다. 올 시즌 출범 이후 부진했다는 평을 받은 강소휘는 이 경기에서 서브 득점 5점 등 20점을 올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이란과의 경기나 컵대회 결승전에 대해서는 “어차피 과거잖아요. 저는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이라서 최근의 승리가 더 기뻐요”라고 말했다. 강소휘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어떤 상대든 무서워하지 않고 깡 있게 붙어 보는 것”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아무리 강한 상대라도 부딪쳐 보면 언젠가는 꺾을 수 있을 겁니다.” 이런 멘탈의 소유자 강소휘도 신인 때는 ‘쫄보’였다. 2017년엔 위 수술을 앞두고 수술받다가 죽을까 싶어 너무 무서워 울었다고도 한다. “신인 때는 서브할 때 TV로만 보던 언니들이 옆에 있으니 위축되고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차상현 감독님을 만나고부터 제 안에 있던 깡이 밖으로 나온 겁니다. 감독님이 ‘너는 무조건 될 놈’, ‘거북이처럼 묵묵히 노력하라’고 매일 지도해 주셨어요.” 배구를 시작한 초등학교 때부터 서브만 하루 몇백개씩 때렸다는 강소휘는 “지금까지 수천만개는 됐을 것”이라며 소처럼 뚜벅뚜벅 하겠다고 답한다. 걸그룹 블랙핑크 팬인 강소휘는 지난 30일 경기 후 “새해에는 블랙핑크를 실제로 보고 사진도 찍고 콘서트도 가 보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올해 팬 미팅에서 블랙핑크와 영상통화도 했다.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고 묻자 그는 “강소휘 하면 밝은 에너지, 깡 있는 선수, 배구 잘하는 선수로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 블루’를 겪는 팬들을 향해 “코로나가 빨리 끝나 경기장에서 건강하게 만나고 싶다”는 덕담을 남겼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강소휘 프로필 ▲1997년 7월 18일 경북 경산시 출생 ▲신장 180㎝, 체중 65㎏ ▲경기 안산서초, 고양시 원곡중, 원곡고 ▲초등 4학년부터 배구 시작 ▲2015~16시즌 1라운드 1순위로 입단, 신인선수상 ▲2017 KOVO컵 MVP ▲2019~20시즌 1라운드 MVP, 리그 베스트7(레프트2) ▲2020 KOVO컵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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