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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핑크 리사, 4억원 넘는 ‘뱀목걸이’…얼마나 화려하길래

    블랙핑크 리사, 4억원 넘는 ‘뱀목걸이’…얼마나 화려하길래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독특하고도 화려한 목걸이로 눈길을 끌었다. 24일 리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리사의 수려한 미모와 함께 그가 착용한 목걸이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목걸이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의 하이주얼리로 무려 4억 3000만원대에 이르는 초고가를 자랑한다. 리사는 지난 2020년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불가리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당시 불가리는 “리사의 대담하고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모던하고 트렌디한 이미지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잘 부합해 공식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리사는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불가리 오로라 어워즈’에 참석했을 때 이 목걸이를 착용해 매력을 뽐냈다. 이날 행사는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여성 인재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리사를 비롯해 오은영 박사, 박세리, 염정아, 이민정, 이수혁, 효민, 이유미 등 여러 유명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또 렐리오 가바짜 불가리 본사 부회장 등도 참석했다.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지난 15일과 16일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 서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북미에서 14회, 유럽에서 10회 공연을 진행하며 2023년에는 아시아, 오세아니아로 발걸음을 옮겨 총 150만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블랙핑크, 내년 7월 영국 음악축제 ‘하이드 파크 BST‘ 헤드라이너로

    블랙핑크, 내년 7월 영국 음악축제 ‘하이드 파크 BST‘ 헤드라이너로

    걸그룹 블랙핑크가 내년 7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음악축제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BST) 페스티벌’ 무대에 간판급(헤드라이너)으로 나선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미국 음악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한 데 이어 ‘하이드 파크 BST’에도 이름을 올리며 두 나라 대표 음악축제를 섭렵하게 됐다. 한국 가수가 ‘하이드 파크 BST’에 출연하는 것 역시 블랙핑크가 최초다. ‘하이드 파크 BST’는 록, 힙합, 일렉트로닉, 리듬앤블루스(R&B)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팝스타와 6만 5000 관객이 어우러져 즐기는 음악축제다. 하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것은 2013년부터다. 앞서 저스틴 비버, 포스트 말론, 테일러 스위프트, 아델, 켄드릭 라마, 엘튼 존 등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이 이곳 무대에 올랐다. 블랙핑크와 내년 무대에 서는 뮤지션으로는 핑크, 빌리 조엘,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이 꼽힌다. 하이드 파크 측은 “블랙핑크가 내년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며 “월드 톱 클래스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는 블링크(블랙핑크 팬)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야외 공연장을 환하게 밝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당연히 블링크들은 잔뜩 흥분했다. 한 팬은 “블랙핑크의 퍼포먼스가 상당히 재미있을 것이다. 블랙핑크는 축제를 들썩일줄 안다”고 적었다. 다른 팬은 “블랙핑크가 하이드파크 BST에 헤드라이너로 나서는 것은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준다. 영국 역사에 그처럼 엄청난 이벤트에 헤드라인으로 나서는 것은 역사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들에게 엄청난 일이다! 우리 소녀들은 늘 이긴다”고 말했고, “우리는 너무 흥분되고 이걸 즐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 열성 팬은 “방금 호텔을 예약했다!”고 적었다. 이 밴드는 2016년 데뷔해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셧다운’과 ‘핑크 베놈’ 같은 히트곡들을 내놓아 유튜브 누적 조회 수가 270억회를 넘겼다. 사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월드 투어로 17개국 무대에 올랐던 블랙핑크는 올해 새로운 월드 투어로 영국에 들러 다음달과 12월 공연이 예정돼 있기도 하다. 티켓 예매 창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 열린다. BST 페스티벌을 후원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카드 소지자에 한해 프리세일 창구를 21일 같은 시간 열었다.
  • 정해인, 블랙핑크 지수와 포착…‘♥’도 남겼다

    정해인, 블랙핑크 지수와 포착…‘♥’도 남겼다

    배우 정해인이 걸그룹 블랙핑크 지수와의 다정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정해인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블랙핑크 월드 투어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정해인은 블랙핑크 응원봉을 든 채 지수와 함께 인증샷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지수와 다정하게 몸을 밀착한 모습으로 친근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정해인은 블랙핑크의 무대를 지켜보며 응원봉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BLACKPINK♥♥”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정해인과 지수는 지난 1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설강화: snowdrop’에서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서울’(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SEOUL)을 개최했다. 서울 콘서트를 마친 뒤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 로제, 팬들 앞에서 눈물…‘세계 투어’ 앞두고 전한 고마움

    로제, 팬들 앞에서 눈물…‘세계 투어’ 앞두고 전한 고마움

    블랙핑크 로제가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서울’(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SEOUL)에서 공연 끝무렵 소감을 밝혔다. 지수는 “서울에서 시작하니까 ‘홈타운에서 내가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는 게 있어 긴장했다”며 “어제는 긴장이 들어간 상태에서 멋있는 걸 보여주려 했다면, 오늘은 더 즐길 수 있게 열심히 했는데 블링크가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로제는 팬들을 보고 “부족한 점도 많은데 응원해줘 고맙다”라며 눈물을 보인 뒤 “홈타운이지 않나. 응원 많이 받고 월드투어 멋지게 하고 올 수 있을 것 같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블랙핑크는 서울 콘서트를 마친 뒤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로 향해 역대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의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하는 월드투어에 나선다. 출발점인 북미 공연은 오는 25~26일 댈러스를 시작으로 휴스턴, 애틀랜타, 해밀턴, 시카고, 뉴어크, LA 등 총 7개 도시 14회 열린다.
  • 그 옷, 중고 아닙니다…‘공개 예정 컬렉션’이 부른 소란 [명품톡+]

    그 옷, 중고 아닙니다…‘공개 예정 컬렉션’이 부른 소란 [명품톡+]

    커진 위상만큼 소란도 많은 K팝 패션지대무지로 인한 소동…“대응할 가치도 못 느껴”아이돌 앰버서더, 가치 창출 얼마길래“너무 근거없는 이야기라 저희는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안 했어요.” (업계 관계자) 한 명품 브랜드 앰버서더의 미공개 착장과 관련해 일각에서 중고 구매설·지인 지급설 등 소문이 돌자 업계 관계자는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탈리아 브랜드 미우미우는 지난 8일 파리 패션위크서 공개된 앰버서더 장원영의 착장 정보와 관련해 황당한 소문에 잠시 휘말려야 했습니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으로 아이브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온라인에 공개되지 않은 2023 컬렉션의 옷을 입었고, 이로 인해 중고 시장에서 구매했다거나 선물받은 것이라는 낭설이 돌았습니다. 주머니 4개가 달린 카디건 형태라, 다소 흔해 보인다는 점 등에서 착안된 이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일부 팬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고, 이 과정에서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 “앰버서더 옷, 회사에서 관리” 이 같은 설이 제기된 후, 업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런 설을 믿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앰버서더가 입는 옷은 명확히 회사에서 관리한다. 너무 당연한 사실이라 이 같은 상황이 있을 것이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앰버서더 윤아는 현재 공개돼 있는 22FW 컬렉션 룩을 입었고, 장원영은 출시예정인 23 홀리데이 컬렉션을 착용했습니다. 불필요한 의구심이 퍼진 후 미우미우는 지난 12일 자사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통해 앰버서더들의 착장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브랜드 디올도 출시 예정 컬렉션이 일반서 일부 선판매돼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한 바 있습니다.● “소장품 착용하는 경우도” 앰버서더는 홍보대사로, 각 브랜드의 착장을 홍보하는 이들을 부릅니다. 협찬 소식조차 화제가 됐던 2세대 아이돌의 시기를 지나, K팝의 인기가 상승한 오늘날 국내에는 해외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여럿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대개 회사를 통해 옷을 지급받습니다. 향후 공개될 컬렉션의 의상 샘플 등이 한국 지사로 들어오면, 이를 입어본 후 패션쇼에 참석한다는 설명입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맡은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신이 소장한 액세서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 같은 경우에는 아티스트에게 직접 확인하지 않는 한 착장 정보를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실제 C사의 앰버서더인 아티스트의 경우 자신이 소장하고 있거나 선물받은 제품을 적극적으로 착용한 바 있습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이돌을 기용함으로써 얻은 수익을 직접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계속해서 특정 한국에서 앰버서더를 기용하는 것은 아무래도 K팝의 위상이 올라간 덕분에 한국 자체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덕분이라고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전합니다. ● 앰버서더 고용 전후, 뭐가 다를까 특정 앰버서더를 고용한 전후 브랜드의 매출 상승 효과 등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 없으나, 엑소 카이와 구찌의 협업 이후 해당 컬렉션이 매진된다거나 하는 등의 소소한 사실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패션 플랫폼의 분석 결과 K팝 아이돌이 앰버서더로 있는 브랜드의 판매량이 높다는 분석도 있으나, 해당 브랜드가 구찌 등으로 이미 시장 장악력이 큰 곳이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분석은 아닙니다. 다만 여러 외신을 통해 정보가 공개된 블랙핑크 지수 관련 정보를 보면, 가장 파급력 있는 앰버서더의 현주소는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지수를 앰버서더로 발탁하기 전인 전년 대비 매출이 400% 이상 올랐다는 점, 지수의 패션위크 참석 후 MIV(미디어영향력지수)가 세계 4대 패션쇼·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지수의 영향력이 64%라는 것, 리치몬트가 LVMH보다 두 배의 계약금을 제시하며 지수를 모델로 발탁했다는 점 등에서 말입니다. 다만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당장 매출이 오른다는 것보다도 확장하고 싶은 이미지를 선택해 그에 맞는 앰버서더를 선정한다”며 “그 예시로 중년의 배우 앰버서더 등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일각에서는 “서구로 치중된 이미지를 동양으로 가져오는데 K팝 스타가 적격이다”라는 평도 나옵니다.  한편 앰버서더 활동을 하며 황당한 구설수에 휘말려야 했던 장원영의 소속사는 “허위 사실에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광고, 앰버서더 선정을 좌우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호감도는 산업적 측면에서 보호받아야 할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 아메리칸뮤직어워즈 케이팝상 신설, 美 3대 대중음악상 중 처음

    아메리칸뮤직어워즈 케이팝상 신설, 美 3대 대중음악상 중 처음

    미국 3대 대중음악상 중 하나인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가 케이팝 아티스트상을 신설했다. AMA는 13일(이하 현지시간) 2022년 시상식의 37개 부문별 후보를 공개하면서 ‘페이버릿 케이팝 아티스트’ 부문을 신설해 시상한다고 발표했다. 주최 측은 수상 후보로(알파벳 순) 블랙핑크,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트와이스 등 다섯 팀을 명단에 올렸다. BTS는 이 부문과 함께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 후보로도 지명됐다. BTS는 팝 듀오·그룹상을 놓고 콜드플레이, 이매진 드래곤스, 모네스킨, 원 리퍼블릭과 겨룬다. AMA는 1974년 시작된 권위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팬 투표로 수상자를 정하기 때문에 대중성을 보여주는 시상식으로 여겨진다. BTS는 지난해 시상식에서 쟁쟁한 팝스타들을 물리치고 대상을 받았다. 그래미 어워즈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 등을 포함한 미국의 3대 음악상 가운데 케이팝 부문을 만든 것은 AMA가 처음이다. AMA는 음악 장르별로 일반 팝, 컨트리, 힙합, 리듬앤드블루스(R&B), 라틴, 록, 가스펠, 댄스·일렉트로닉 등으로 부문을 나눠 시상해 왔는데 이번에 장르 부문에 케이팝을 추가한 것이다.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는 “케이팝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래미는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신인상 등 4대 본상과 함께 장르에서는 8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빌보드도 톱 아티스트 등 일반 부문에다 장르 카테고리를 합쳐 모두 60여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미국 3대 음악상을 제외한 주요 시상식 중에선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와 유럽 음악 시상식인 ‘MTV EMA’가 ‘베스트 이팝’ 부문을 시상하고 있다. 한편 다음달 20일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는 올해 AMA의 최다 후보 영예를 차지한 주인공은 배드 버니다. 그는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비욘세와 드레이크, 테일러 스위프트가 나란히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놓고선 아델, 배드 버니, 비욘세, 드레이크,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위켄드가 경쟁한다.
  • 가성비로 일군 K컬처… 누군가의 희생 담보… 성과 선순환되는 분배 시스템 갖춰야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가성비로 일군 K컬처… 누군가의 희생 담보… 성과 선순환되는 분배 시스템 갖춰야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전 세계 동시 소비·반향의 K컬처지속 가능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 유튜브로 소통하며 성장한 BTS맨파워 성장 틀 깨고 새 길 제시 부조리 비판이 글로벌 공감 불러창작 저해 OTT 계약관행 개선을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차트 1위 그리고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 에미상 6관왕까지. 이제 K콘텐츠의 우뚝한 위상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최근의 K콘텐츠가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건 크게 두 가지다. 그 하나는 영역의 확장이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K컬처의 영역이 주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펼쳐졌다면 지금은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시장으로 넓혀졌다. 이제 국내에서 만들어진 K콘텐츠는 그 즉시 지구 반대편에서도 동시적으로 소비되고 반향을 일으킨다. 이건 미국, 영국 같은 글로벌 대중문화의 종주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가능해진 건 전 세계를 즉시 묶어 주는 디지털 네트워크 때문이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플랫폼은 그래서 K컬처가 글로벌 콘텐츠로 빠르게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른 하나는 지속 가능성이다. ‘대장금’이나 ‘별에서 온 그대’ 같은 작품이나 싸이의 ‘강남스타일’ 같은 케이팝이 해외에서 불러일으킨 신드롬은 일회적인 사건에 가까웠다. 하지만 지금은 BTS가 앨범을 내면 빌보드차트 입성은 이제 당연하게 여겨진다. 또 넷플릭스를 통해 소개되는 대부분의 K콘텐츠들은 국내만이 아닌 전 세계에서 소비되며 주목받는다. 최근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나 에미상 6관왕을 받은 ‘오징어 게임’ 같은 뜨거운 K콘텐츠들은 물론이고, 이미 지나간 콘텐츠라 생각했던 ‘신사와 아가씨’ 같은 KBS 주말드라마도 넷플릭스에 소개되면서 글로벌 반응을 얻는 상황이다. 이쯤 되면 K콘텐츠는 이제 고정적인 ‘팬덤’이 형성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BTS의 팬덤 아미처럼 K콘텐츠는 이제 글로벌 팬덤 속에서 지속적으로 소비되는 콘텐츠가 됐다. 그렇다면 무엇이 K콘텐츠를 이렇게 성장시켰고 현재 당면한 과제들은 무엇일까. ●글로벌 스탠더드로 가는 길 K콘텐츠의 성장 과정은 한국 사회의 그것과 닮아 있다. 개발시대 압축성장을 이뤄내며 당대에 ‘코리안 스탠더드’로 불렸던 그 시스템은 K콘텐츠 성장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운용됐다. 아이돌 연습생을 뽑아 집중 교육하고 경쟁시킴으로써 데뷔해 해외시장까지 뚫고 나간 초창기 케이팝 아이돌의 엘리트 교육 시스템은 단적인 사례다. 이 시스템에 의해 탄생한 아이돌들은 마치 개발시대 압축성장 모델이 개발도상국들에게 일종의 롤모델이 됐던 것처럼 아시아권 대중문화 산업의 롤모델로 자리잡기도 했다. 하지만 엘리트들이 이끄는 개발시대 압축성장이 빠른 결과만큼 희생이 따랐던 것처럼 케이팝 시스템도 성과와 더불어 대가가 따랐다. 가혹한 연습생 시스템이나 아티스트와는 거리가 먼 기획사가 만든 상품이라는 비판이 바로 그 대가였다. 이 시기에 기존 케이팝 시스템에서 시작했지만 다른 길을 걷게 된 BTS가 등장했다. 유튜브 같은 대안적이고 글로벌한 공간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한 BTS는 그 과정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향해 나아갔다. 즉 아이돌로 시작했지만 아티스트로 가는 길을 팬들과 함께 찾아낸 것. 이 성공 사례는 그래서 향후 블랙핑크부터 에스파, 세븐틴 같은 차세대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이러한 K콘텐츠가 글로벌 스탠더드로 가는 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건 디지털이다. 케이팝이 유튜브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이러한 변화를 수용했다면 영화나 드라마 같은 콘텐츠들은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사서비스(OTT)가 그 글로벌 고속도로를 깔아 줬다. ‘킹덤’, ‘스위트홈’, ‘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같은 일련의 글로벌 메가히트작들이 이 고속도로를 통해 전 세계를 열광하게 했고, 이제는 기다려서 보는 고정적인 팬덤이 만들어졌다. ●로컬의 차별성과 글로벌의 보편성 자원이 한정돼 있고 소비층이 적어 해외시장을 늘 염두에 둘 수밖에 없었던 한국은 콘텐츠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찍이 해외를 지향했다.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지의 앞선 장르나 트렌드를 빠르게 흡수해 한국적인 색깔로 재해석한 콘텐츠로 다시 해외시장을 두드리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BTS는 힙합이라는 글로벌 장르의 기반 위에 춤, 아이돌 시스템 같은 한국적인 재해석을 더해 케이팝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세웠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블랙코미디 장르를 통해 ‘양극화’라는 전 세계 자본화된 세상의 보편적인 문제를 ‘반지하’ 같은 지극히 한국적인 공간을 통해 풀어냈다. 데스 서바이벌 장르를 가져와 한국 사회의 경쟁 시스템을 게임 방식으로 풀어낸 ‘오징어 게임’이나 서구의 좀비 장르를 가져와 조선시대라는 차별된 시공간으로 재해석함으로써 ‘K좀비’라는 지칭을 만들어 낸 ‘킹덤’도 마찬가지다. 이 K콘텐츠들은 장르라는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보편적인 틀을 가져와 한국 사회의 로컬 문화가 가진 차별성을 더함으로써 독특하면서도 공감이 가능한 콘텐츠가 될 수 있었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K콘텐츠 전반에 드리워져 있는 기성 시스템에 대한 비판의식이다. BTS는 지속적으로 기성사회가 강요하는 모습이 아닌 ‘나’ 자신이 더 소중하다는 메시지로 전 세계 아미들을 결집시켰고, ‘기생충’이나 ‘킹덤’, ‘오징어 게임’ 같은 작품들은 자본화된 세상이 만들어 내는 양극화나 생존경쟁을 비판함으로써 글로벌 대중들의 정서를 자극했다. 그 비판의식은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자본화돼 가는 세상이 갖는 부조리에 대한 것이지만, 그것은 또한 경쟁사회, 빨리빨리 문화, 상명하복 조직문화, 엘리트주의 같은 우리가 압축성장의 후유증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들에 대한 것이기도 했다. 마치 서서히 데워지는 물이 아닌 급격히 끓어오르는 물속에서 그 변화를 더 실감하듯이 서구에서 몇백 년에 걸쳐 이뤄진 자본화의 단계를 압축적으로 경험하게 된 한국인들은 더 민감하게 자본화의 문제를 겪었고 이것이 K콘텐츠에도 비판의식으로 투영돼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지점은 어째서 한국의 로컬 색깔이 분명한 K콘텐츠가 글로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가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K컬처 가성비를 넘어야 최근 들어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은 저변을 K컬처 전반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 반 클라이번 국제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인 18세의 나이로 우승한 임윤찬처럼 클래식에도 이른바 ‘K클래식’이라는 지칭이 생겨났고, BTS가 입은 한복이 화제가 되고 ‘킹덤’으로 미국에서 ‘갓’ 신드롬이 생겨날 정도로 K패션도 주목받고 있다. K콘텐츠 속에 자주 등장하는 한국 음식들은 유튜브의 ‘먹방’ 콘텐츠들과 시너지를 이뤄 K푸드의 저변을 전 세계로 넓히고 있고, 한국을 더 경험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도 점점 늘고 있다. 또 일본의 망가를 압도한 웹툰이나 드라마화된 재미 작가 이민진의 ‘파친코’ 같은 K문학처럼 영상 콘텐츠 원천 데이터로서의 한국 지식재산권(IP) 역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K컬처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역시 맨파워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에도 놀라운 완성도를 만들어 낸다. 가성비가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집단 창작을 하는 분야에서의 가성비란 누군가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일이다. 수익 구조가 일부 제작 상층부에 집중되고 스텝들에게 가야 할 비용들이 절감돼 만들어지는 가성비란 결국 지속가능한 K컬처의 가장 위험한 아킬레스건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투자비를 담보로 IP를 모두 넘기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글로벌 OTT들의 계약 관행은 창작자와 제작자들의 창작 의욕을 꺾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돼야 한다. 즉 맨파워로 성공한 K컬처는 이제 가성비 차원을 넘어서서 그 성과가 제대로 선순환될 수 있는 계약과 분배의 시스템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선진국으로 들어온 한국 사회가 새로운 시스템을 요구하듯 세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K컬처 또한 거기에 맞는 시스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정덕현은 대중문화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 대중문화 속에 담겨진 현실을 분석하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MBC 시청자평가원, JTBC 시청자 위원을 역임했고 백상예술대상, 대한민국 예술상 심사위원이다. 저서로 ‘드라마 속 대사 한마디가 가슴을 후벼 팔 때가 있다’, ‘다큐처럼 일하고 예능처럼 신나게’, ‘웃기는 레볼루션’(공저) 등이 있다.
  • ‘제니와 결별’ 지드래곤, 16살차 장원영과 열애설 솔솔

    ‘제니와 결별’ 지드래곤, 16살차 장원영과 열애설 솔솔

    온라인을 중심으로 가수 지드래곤(34)과 아이브 장원영(18)의 열애설이 나돌고 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드래곤과 장원영이 사귀는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를 종합하면 두 사람은 최근 파리 패션위크에 시밀러룩을 입고 나타나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장원영은 지난 8일 앰배서더를 맡은 미우미우 2023 S/S 컬렉션에 위아래로 포켓이 4개 달린 크롭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지드래곤이 앞서 3일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카디건과 유사한 스타일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해당 재킷이 6개 시즌이나 지난 2020 S/S 컬렉션 제품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브랜드 엠배서더가 철 지난 옷을 입고 나타난 것은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더불어 지드래곤과 장원영의 관계에 대한 의심도 불거졌다. 지드래곤이 최근 SNS에 올린 의미심장한 글 역시 열애설을 부추겼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SNS에 미우미우로부터 받은 선물 사진과 함께 “사랑스러운 선물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런데 지드래곤은 ‘사랑스러운’이라는 문구 아래 장원영의 스티커를 붙였다. 이는 곧장 열애의 증거 아니냐는 추측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12일 스타뉴스에 “장원영이 착용한 제품은 미우미우 홀리데이23 컬렉션 미공개 제품”이라며 “11월 캠페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원영 스티커에 대해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미우미우’로 검색할 때 나오는 일반적 스티커라고 스타뉴스는 전했다. 지드래곤은 장원영에 앞서 블랙핑크 제니와 열애설에 휘말린 바 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둘은 2020년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주로 서울 한남동에 있는 지드래곤의 집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매체는 또 제니가 타는 차량이 지드래곤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등록된 것을 확인했다고도 했다. 하지만 2년 뒤 지드래곤과 제니의 결별설이 불거졌다. 제니가 지드래곤의 SNS를 언팔로우하면서다. 비슷한 시기 제니는 그룹 BTS의 뷔와 집에서 찍은 사진이 유출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 올해 불법유통으로 가장 많이 삭제된 영화 ‘싱크홀’

    올해 불법유통으로 가장 많이 삭제된 영화 ‘싱크홀’

    올해 영화 온라인 불법유통 저작권 보호조치로 가장 많이 삭제된 한국영화는 ‘싱크홀’이었다. ‘마녀 part2’, ‘모가디슈’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 주요 웹사이트에서 불법유통을 적발한 한국영화는 ‘모가디슈’, ‘부산행’, ‘블랙핑크 더 무비’ 순이었다. 중화권에서는 ‘#살아있다’, ‘히트맨’, ‘부산행’ 순으로 집계됐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서 받아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개봉·유통된 한국영화는 모두 110편이었다. 온라인으로도 출시된 영화는 80편이었고, 이 가운데 95%에 이르는 76편이 불법유통됐다. 영진위는 국내와 외국 사이트를 대상으로 영화 온라인 불법유통 실태조사 및 저작권 보호조치를 하고 있다. 불법영상으로 확인되면 호스트 영상을 추적하고서 삭제를 요청한다. 불법유통 모니터링 횟수는 늘지만, 삭제 횟수는 매년 줄고 있다. 영진위는 2018년 5만 3105건의 불법유통을 모니터링하고 5만 856건(95.8%)을 삭제조치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5만 5781건을 적발하고도 삭제율이 70.7%인 18만 950건에 불과했다. 올해 9월 기준 불법유통 모니터링 건수는 24만 3241건이지만 삭제한 영화는 13만 7019건(53.3%)으로 더 떨어졌다.페이스북, 텔레그램, 밴드 등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불법유통은 2021년 2007건이던 모니터링 건수가 2022년 같은 기간 3075건으로 53.2% 증가했다. 폐쇄형이어서 최신작의 불법유통량이 많았다. 유 의원실은 “저작권 보호조치 사업을 신청하지 않은 제작사들은 자신들의 작품이 불법유통 중인지에 대한 모니터링 및 법적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소규모 제작사와 배급사를 사업 대상에 의무적으로 포함하는 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연아·블랙핑크 입은 ‘21세기 한복’, 세계인 사랑받기 ‘딱’ [클로저]

    김연아·블랙핑크 입은 ‘21세기 한복’, 세계인 사랑받기 ‘딱’ [클로저]

    전통과 21세기 디자인의 만남고전미와 현대미 더한 새 한복고증 통해 규칙 지키며 작은 변모까지美 판매량 가장 많아…‘21세기 한복’의 확산‘우리 것’에 대한 전국민적 애착이 날로 강해지면서 한복의 생활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11일 ‘피겨 여왕’ 김연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새로운 디자인의 한복이 다시 한 번 주목받았습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추진하는 ‘한복과 한류 연계 협업 콘텐츠’의 기획과 개발에 김연아가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연아와 논의해 한복 기업 10개사가 김연아의 특성을 살린 한복을 새로 디자인했습니다. 문체부 설명에 따르면, 조선을 상징하는 달항아리·훈민정음 등을 담은 디자인으로, 혼례복인 활옷부터 기본 형태까지 그 모양새도 다양합니다. ● 전통+고증+영감=새 디자인 업계에 따르면, 한복 디자이너들은 이 같이 ‘신한복’을 제작할 때 전통 고증을 따르며 새 요소를 창의적으로 넣기 위해 고민합니다. 과거에 허락되지 않던 색감을 풍부하게 하거나 직물과 관련없는 당대의 건물 디자인 등에서도 영감을 받습니다. 한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꾸준한 연구는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논문, 박물관 도록 확인, 학술지 공부, 출토 유물 검토 등은 새로운 디자인의 영감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디자인을 준비하는 것에서 나아가 오늘날에 어울리도록 한복을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게 만듭니다. ● 한복 진흥 사업, 셀럽 타고 활황 한복진흥센터는 이를 가리켜 신한복이라는 2014년 용어로 정리했습니다. 센터는 당시 한복을 부흥하겠다며 적극적으로 한복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활동을 장려했습니다. 이 같은 인식 개선은 지난 2020년 그룹 블랙핑크가 신한복을 착용하고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며 대중의 더 큰 관심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파격적인 디자인이라고 논쟁까지 일어났던 그들의 무대의상은, 짧은 저고리에 시스루 한복으로 멤버들을 빛내는 새로운 한복입니다. 일각에서 전통성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이후 케이팝 가수들을 중심으로 짧은 저고리, 고름, 봉황무늬, 족두리의 장식, 현대화된 노리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오히려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되었다는 평도 나옵니다. 이날 한복업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K-POP 그룹이 입은 한복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각광받는다”며 “특히 미국에서 판매량이 많다. 그룹이 입은 후의 반짝 인기가 아니라 꾸준하게 주문량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이 같은 이른바 ‘셀럽’을 통한 신한복 홍보가 세계 속의 한복을 공고화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블랙핑크의 한복을 제작했던 업체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블랙핑크가 입었던 한복은 스테디 셀러다”라며 “현재 품절 항목은 2주 내로 수급하는 구조다. 그만큼 회전이 된다. 국내에선 보다 다양한 디자인이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사이즈 자유로운 한복, 美 소비자에 강점 그렇다면 신한복은 언제까지 이 같은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단하 단하주단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신한복이라고 현재 표현하는 것은 알고 있으나, 20년이 지나면 지금의 디자인은 신한복이 아니게 된다”며 “21세기 한복이라고 명명하는 건 어떨까”라고 제안했습니다. 한복은 역사를 거쳐오며 계속 진화하며 발전했으니, 이 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신한복의 디자인은 훗날 또 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에서입니다. 블랙핑크의 의상을 만든 업체 중 하나였던 이 곳은, 코로나19로 인해 되레 판매 호황을 이룬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전시를 하거나 서울 성동구 새활용플라자에 사무실을 꾸리는 등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판매가 주된 창구였기에 코로나19에도 오프라인 고객 감소로 인한 영향은 받지 않았습니다. 단하 대표는 “한국에서 판매량이 월등하다”면서도 “해외 판매량에서는 미국의 비중이 60% 정도로 가장 크다”고 전했습니다. 단하 대표는 이 같은 현상의 이유로 한복 디자인의 장점을 꼽습니다. 팔을 넣고 허리에 둘러 입을 수 있는 한복 치마는 오늘날 현대인이 익숙한 대부분의 옷과 달리 사이즈가 없는, 이른바 ‘프리 사이즈’입니다. 해외 배송으로 구매해야 할 경우 사이즈 걱정이 없기에 반품할 필요가 없다는 점, 미국에선 드레스가 필요한 파티가 많다는 점 등이 단하 대표가 꼽은 한복의 인기 이유입니다. “새로운 디자인을 많이 낸다는 생각보다는 기존에 존재하는 한복 디자인에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고품질로 소량만 생산하자는 주의입니다. 이미 존재하는 디자인도 세계인은 충분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단하 대표) 이 같은 한복 장인들의 뚝심있는 마음이 전통과 현대의 중간 지점에 선 신한복에 정통성을 부여하는 것은 아닐까요. 21세기 한복의 내일은 어떨지, 주목됩니다. 
  • 밖에서 더 인기 많은 K팝… 블랙핑크 유튜브 96%가 해외 시청

    밖에서 더 인기 많은 K팝… 블랙핑크 유튜브 96%가 해외 시청

    K팝이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K팝의 해외 소비자층도 두터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발은 한국에서 하지만 세계가 더 열광하는 분위기다. 10일 써클차트(옛 가온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유튜브 콘텐츠 조회 수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보는 비중은 3.7%에 그쳤다. 인도가 10.0%로 비중이 가장 컸고, 태국 8.4%, 인도네시아 6.9%, 필리핀 5.8%, 멕시코 5.5%, 베트남 5.1%, 브라질은 4.5%로 아시아 지역과 중남미의 비중이 높았다. 미국은 4.1%였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는 8210만명으로 전 세계 가수 가운데 가장 많다. 어느 나라에서 K팝을 즐겨 듣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충분한 숫자다. 2019년 블랙핑크의 유튜브 조회 수에서 국내 비중은 4.4%였던 점을 생각하면 그만큼 글로벌 팬덤이 확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도만 10%를 차지했을 뿐 다른 나라도 고루 분포돼 있어 특정 국가에만 편중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현상은 다른 인기 걸그룹도 마찬가지다. 주요 걸그룹의 유튜브 조회 수 가운데 국내 비중은 아이브 24.6%, 뉴진스 36.9%, 르세라핌 17.8%, 에스파 21.2%, 트와이스 6.2%로 나타났다. 아이브, 뉴진스, 르세라핌은 데뷔 1년이 안 된 신인이라 해외 활동이 상대적으로 적었는데도 글로벌 비중이 더 높다.데뷔 7년을 맞은 트와이스는 연차에 맞게 세계적인 팬덤을 자랑하며 해외 비중이 93.8%에 달했다. 일본 멤버가 3명이나 있고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려 일본 비중이 21.8%로 한국보다 비중이 훨씬 높다. 이런 상황 속에 기획사들도 해외 시장을 적극 노리고 있다. 2016년 K팝 음반 수출 대상국은 21개국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95개국으로 4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르세라핌과 프로미스나인 등이 입점한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는 주요 공지사항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안내한다. 신곡을 낼 때도 해외 시장을 겨냥해 영어 가사 비중을 늘리는 경향도 나타난다. 블랙핑크는 아예 국내 음악 방송 출연은 최소화하고 해외 방송 프로그램이나 월드투어에 집중한다. 미국 빌보드도 온라인판 기사에서 블랙핑크의 ‘빌보드 200’ 1위를 분석하면서 “올해 1위를 찍은 다른 두 K팝 앨범(방탄소년단·스트레이 키즈)이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는 것과 달리 블랙핑크 2집 ‘본 핑크’(BORN PINK)는 앨범 대부분이 영어로 돼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기획사들 역시 걸그룹 멤버의 국적도 한국·미국·일본·중국에서 폭을 더 넓히고 있다. 걸그룹 라필루스의 샨티는 필리핀·아르헨티나 국적이고, 시크릿넘버의 디타는 인도네시아인이다.
  • 걸그룹에 빠진 ‘여덕’… 옛말이 된 ‘삼촌팬’

    걸그룹에 빠진 ‘여덕’… 옛말이 된 ‘삼촌팬’

    2세대 아이돌이 등장하기 시작한 2000년대 중반 이른 바 ‘삼촌팬’은 걸그룹 팬덤의 핵심축으로 부상했다. 걸그룹에 관심 없던 기존의 남성팬들이 동생뻘 혹은 조카뻘 되는 걸그룹에 관심을 갖고 열정을 보이면서 이들은 아이돌 팬덤에 새로 등장한 하나의 현상이 됐다. 이런 아이돌 팬덤 양상이 변화한 분위기다. ‘걸그룹=남성팬’, ‘보이그룹=여성팬’의 공식은 사라지고, 10~20대 여성의 아이돌 팬덤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 9일 온라인 음원 플랫폼 지니뮤직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3개월간 통계를 집계한 결과 올해 최고 히트곡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걸그룹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의 이용자별 성별이 남성 45%·여성 55%인 것으로 나타났다. ‘러브 다이브’는 다크 모던 팝 장르의 노래로 음원 차트와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를 휩쓸었다. 글로벌 인기의 척도인 유튜브 조회 수도 1억건을 넘겼다. 지난 8일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선 신인상과 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걸그룹의 소비층이 남성보다 여성이 더 두터운 현상은 성별 이용자 비율을 연령별로 세분화해서 보면 더 뚜렷하다. 이 노래의 여성 이용자 비율은 10대 64%, 20대 62%, 30대 52%, 40대 48%, 50대 52%였다. 케이팝의 주된 소비층인 10∼20대에서 여성 청취자 비율이 60%를 넘겼다.올여름 데뷔 음반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걸그룹 뉴진스도 마찬가지다. 뉴진스의 데뷔곡 ‘어텐션’(Attention)의 이용자 성비는 남성 35%·여성 65%로 여성 비율이 30%포인트 높다. 연령대별로는 10대 여성 이용자 비율이 77%, 20대가 75%에 달해 압도적인 지분을 차지했다. ‘러브 다이브’와 함께 올해 최고 히트곡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여자)아이들의 ‘톰보이’(TOMBOY)는 남성 51%·여성 49%로 남성 이용자 비중이 더 컸지만 불과 2% 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인터파크티켓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이 지난 6월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월드투어 서울 공연 예매자 가운데 여성 비율이 67%로 3분의2를 웃돌았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걸그룹 멤버들이 주체적인 ‘나’를 강조하고, 소녀팬들에게 되고 싶은 모델로 자리매김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과거의 노래가 오빠를 가사에 넣고 사랑을 구하는 내용이 많았다면, 요즘 노래 가사는 ‘원하면 감히 뛰어들어’(아이브 ‘러브 다이브’), ‘확실하게 나로 만들겠어’(뉴진스 ‘어텐션’), ‘난 독을 품은 꽃 네 혼을 빼앗은 다음’(블랙핑크 ‘핑크 베놈’) 등에서 주체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 다만 모든 음악 장르에서 여성 이용자가 더 많은 것은 아니다. 엠넷의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경연곡의 경우 남성 이용자가 더 높게 나타나 아이돌 음악과 대조를 이뤘다. 지니뮤직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큰 인기를 끈 ‘쇼미더머니 10’ 음원의 남성 이용자 비율은 비오 ‘리무진’ 59%, 소코도모 ‘회전목마’ 56%, 베이식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 62%로 각각 조사됐다.
  • ‘세계 투어’ 앞둔 블랙핑크…2집, 기록의 연속

    ‘세계 투어’ 앞둔 블랙핑크…2집, 기록의 연속

    걸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 3주 연속 진입했다. 7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본 핑크’는 ‘톱 100’ 차트에서 전주보다 29계단 떨어진 66위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음원 차트인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도 2곡을 올렸다. 정규 2집의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은 싱글 차트 ’톱 100‘에서 전주보다 32계단 하락한 75위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빌보드 차트와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차트로, 블랙핑크는 한국 가수로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이어 두 번째로 오피셜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정규 2집 ’본 핑크‘를 통해 오피셜 차트뿐만이 아니라 빌보드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해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로 양대 차트를 석권엤다. 블랙핑크는 오는 15·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의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이들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을 방문하며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50만명 관객 규모의 월드 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 “드디어 한국에 갑니다” 2022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태국 성료

    “드디어 한국에 갑니다” 2022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태국 성료

    지난 1일 오후 2시(현지시간) 태국 방콕 북부에 위치한 퓨처파크 랑싯 쇼핑몰에서 ‘케이팝(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인 태국’ 행사가 열렸다. 문승현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는 축사에서 “최근에는 한국과 태국이 함께 교류하는 아이돌들도 태국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한태 교류는 양국의 우정을 투텁게 하고 소프트파워 성장에 좋은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으로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축제에 대한 관심은 참가자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큰 환호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쇼핑몰 각층마다 곳곳에서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보며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보냈다. 관객들의 열기는 시원한 실내를 뜨겁게 달구면서 지나가는 발걸음도 멈추고 함께 즐기는 모습도 가득했다. 조재일 주태국 한국문화원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3년 만에 한국문화원, 서울신문, 한태교류센터가 힘을 모아 오프라인으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뛰어난 실력을 가진 태국의 2PM 닉쿤, 블랙핑크 리사, 갓세븐 뱀뱀, NCT 텐, (여자)아이들 민니 등이 K팝 가수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전 세계와의 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어서 의미가 매우 크다” 전했다. 세븐틴의 고맙다를 커버한 13인조 ‘건스쿼드’(GunSquad)가 태국 우승을 거머쥐며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았다. 10대 후반부터 20대 후반까지 구성된 건스쿼드는 학생, 엔지니어,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을 한데 묶어주는 큰 공통점은 역시나 바로 케이팝을 사랑하는 마음이다.팀 리더 보스는 “같이 춤을 춘지 3년 정도 됐다”며 “예전부터 케이팝 커버댄스를 좋아해서 태국 대표로 참가하고 싶은 마음에 팀을 결성했는데, 실제로 태국 우승팀이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 전원이 한국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정말 많이 구경하고 싶고 무엇보다 서울에서 열리는 전세계 결승에서 최종 우승을 하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 마지막 소감을 전하고 우승팀은 관객석의 팬들에 둘러싸여 한참 동안 함께 사진을 찍어주며 태국 무대 우승을 즐겼다. 홍지희 한태교류센터 대표는 “코로나 이후 감격스러운 무대가 열린 것 같다. 팀들이 그 사이 더욱 발전한 것 같다”며 “상황이 어려운데도 다들 열심히 노력한 것 같아서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2022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뉴에라,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각국의 우승팀은 오는 15일 서울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돼 다국적 케이팝 팬들과 함께 뜨거운 교류의 무대를 즐기게 된다.
  • BBC “제니와 뷔 사생활 사진 유포, 경찰에 수사 요청”

    BBC “제니와 뷔 사생활 사진 유포, 경찰에 수사 요청”

    한국 경찰이 블랙핑크 제니의 사생활 사진이 어떻게 온라인에 유포됐는지 조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영국 BBC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한국인 기자가 서울발로 쓴 것이 아니라 음악 전문기자 마크 새비지가 작성한 기사다. 물론 빌보드, 야후 뉴스의 E! 뉴스, 넥스트 샤크 등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제니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뷔와 함께 식사를 하는 사진들이 트위터와 텔레그램에 올라온 지 며칠 지난 뒤에 벌어진 일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두 스타가 데이트를 즐긴다는 소문도 오래전부터 나돌았다. 블랙핑크가 속한 연예기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제니가 이들 사진 유출로 “개인적인 공격”과 “성희롱”에 직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성명을 통해 경찰에 사진들의 “최초 유포자”를 찾아달라고 요청하며 “장차 추가적인 손해를 막기 위해 무관용 원칙으로 모든 법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에서 유포되는 사진들은 어떤 의도에서 퍼나르든 연관된 이들의 동의 없이 불법 유통된 것”이라며 팬들에게 생각 없이 퍼나르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지금까지 이들 사진을 공유한 혐의로 계정이 중단된 사례가 두 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YG는 어떤 사진이 문제가 된 것인지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한 유출자는 사진들이 원래 제니나 뷔 둘 중 한 명의 개인 계정에 올라와 있었다고 주장했고, 자신은 둘이 식사를 즐기는 사진을 퍼나르면서 “넌 나의 반쪽”이라고 설명을 달았을 뿐이라고 했다. 다른 사진들은 두 사람이 곰돌이 푸 티셔츠를 맞춰 입고 함께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것들로 전해졌다. 이들 사진 중 외설적인 것은 없지만, 목욕하는 제니의 얼굴을 크게 당겨 찍은 사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스타의 얼굴은 많은 사진들에서 부분적으로 흐려지거나 뭉개져 몇몇 팬들은 사진들이 가짜이거나 합성된 것이라고 의심하게 됐다. BTS 소속사인 빅 히트 뮤직도 “가짜 정보”를 포함한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소문들을 경찰에 신고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다만 이 회사는 뷔와 제니의 사진들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았다. 구루미하리보란 이용자 계정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누리꾼은 이들 연예기획사의 타깃이 된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그는 온라인 채팅방에다 “난 누군가로부터 어떤 법적 경고도 받지 않았다. 만약 누군가 날 명예훼손이나 진실이 아닌 것을 유포한다고 소송을 걸려면 난 법의 이름 아래 내 주장을 증명할 증거를 제공할 것”이라고 적었다.한국의 연예기획사들은 최근 이런 유출과 악성 소문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의 명예훼손 법 조항은 피해 당사자들이 온라인의 명예훼손이나 악성 댓글을 게시한 이들을 제소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댓글들이 진실이라 해도 다른 사람들의 평판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증명하면 유죄 판결과 벌금 부과가 가능하다. 역시 사진들의 법적 권리를 개인에게 부여해 허락을 받지 않고 온라인 등에 게재하는 누구라도 기소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두말할 나위 없이 블랙핑크와 BTS는 현재 케이팝의 가장 앞쪽에 있다. 블랙핑크의 최근 앨범 ‘번 핑크’는 지난달 미국과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반면 BTS는 얼마 전 그룹 활동을 잠시 쉬고 솔로 활동에 전념하기로 했다.
  • 제니·뷔 사생활 사진 ‘최초 유포자’ 잡는다…YG “경찰 수사 의뢰”

    제니·뷔 사생활 사진 ‘최초 유포자’ 잡는다…YG “경찰 수사 의뢰”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본명 김제니)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함께 찍힌 사생활 사진 유포와 관련해 제니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블랙핑크 제니의 ‘개인 사진’ 최초 유포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그간 관련 언급과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개인 사진으로 촉발된 루머 양산, 비난,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 침해가 무분별하게 이뤄져 더는 묵과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위가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과도한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불법정보유통금지 위반,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등으로 고소·고발했다”고 덧붙였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상에 유포된 사진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공개된 것으로 이를 공유하는 행위는 2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앞서 한 익명의 유포자는 온라인 공간에 제니와 뷔가 함께 찍힌 사진들을 ‘열애 증거’라며 수 차례 공개해왔다. 팬들 사이에선 ‘해킹 피해다’, ‘합성이다’ 등 논쟁이 벌어졌지만 양측 소속사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에 지난달 23일 제니의 글로벌 팬 연합은 “아티스트를 보호하겠다는 회사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명확히 해달라”며 YG 측의 법적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 블랙핑크 2집 英앨범 차트 37위…전주 대비 하락

    블랙핑크 2집 英앨범 차트 37위…전주 대비 하락

    걸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 2주 연속 진입했지만 지난주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본 핑크’는 ‘톱 100’ 차트에서 전 주의 1위 기록에 비해 36계단 떨어진 37위다. 앞서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초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정상에 올랐다.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는 2곡이 들었다. 정규 2집의 타이틀곡 ‘셧 다운’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전주보다 19계단 떨어진 43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차트에 진입했다. 선공개 곡 ‘핑크 베놈’(Pink Venom)은 61위를 기록하며 6주 연속 ‘톱 100’에 들었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미국 빌보드 차트와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양대 차트다. ‘셧 다운’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 지난주 1위에서 6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차트에 진입했다. 이 노래는 지난 일주일간 2903만 4799회 스트리밍된 걸로 나타났다. ‘셧 다운’ 외에도 ‘핑크 베놈’은 전주보다 8계단 떨어진 13위에 올랐다. ‘핑크 베놈’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42일 만에 2억 스트리밍을 달성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 제니♥ 뷔, 라디오서 “요즘 마음 아파…”

    제니♥ 뷔, 라디오서 “요즘 마음 아파…”

    BTS 뷔(김태형)가 최근 힘든 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표준FM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는 김이나를 대신해 박효신, BTS 뷔가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서 박효신과 뷔는 ‘효신 혹은 태형(뷔)이가 살다가 힘든 일이 생겼을 때 한 번쯤 꺼내 들었으면 하는 노래’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뷔가 선곡한 노래는 빌리 조엘의 ‘비엔나(Vienna)’였다. 그는 이 곡을 추천한 이유로 “가사가 참 위로가 많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 마음 아픈 일?’이란 질문에 “다음달 열릴 부산 콘서트 준비인데, 솔직히 얘기 드리자면 저희도 공연을 안 한 지 몇 개월 지났다. 그거 조금 안 하니까 체력이 안 된다”라며 “다시 텐션을 올려야 하는 것이 힘들지만 재미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뷔는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사적인 사진들이 여러 차례 유출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인 상태다. 하지만 양측 소속사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빌보드 첫 1위’ 블랙핑크, ‘핫100‘에도 이름 올렸다

    ‘빌보드 첫 1위’ 블랙핑크, ‘핫100‘에도 이름 올렸다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올랐던 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의 타이틀곡 ‘셧 다운’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25위로 진입했다. 26일(현지시간) 빌보드 트위터에 따르면 ‘셧 다운’은 10월 1일자 ‘핫 100’에서 이같은 순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9일 선공개한 수록곡 ‘핑크 베놈’의 22위보다 3계단 낮으나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정규 2집 ‘본 핑크’로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또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차트 1위에 올라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오피셜 차트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 팝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들을 보여주는 ‘핫 100’에서 블랙핑크 곡 중 가장 높은 곳을 찍은 노래는 지난 2020년 낸 ‘아이스크림’이다. 정규 1집 ‘디 앨범’ 수록곡이자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함께 작업한 곡으로 13위를 차지했다. K팝 걸그룹 최고 순위이기도 하다. 블랙핑크는 ‘셧 다운’, ‘핑크 베놈’, ‘아이스크림’, ‘하우 유 라이크 댓’ 등 지금까지 총 9곡을 ‘핫100’에 진입시켰다.
  • 블랙핑크 ‘셧 다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25위

    블랙핑크 ‘셧 다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25위

    걸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의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25위로 진입했다고 빌보드 공식 트위터가 26일(현지시간) 알렸다. ‘셧 다운’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도 모두 1위다. ‘본 핑크’의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 또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각각 2위를 차지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본 핑크’를 통해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바 있다. 또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해 블랙핑크는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영국 오피셜 차트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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