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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하게 마음먹고 쳤다” 배소현 153전 154기 첫 우승 감격

    “독하게 마음먹고 쳤다” 배소현 153전 154기 첫 우승 감격

    배소현이 153전 154기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따냈다. 박민지는 마침내 통산 상금 1위로 등극했다. 배소현은 26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 클럽(파72·6424야드)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써낸 배소현은 박도영을 3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 배소현은 정규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역대 7번째로 오래 걸린 첫 우승이다. 이 부문 1위는 지난해 10월 279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한 박주영이다. 올해 12회째인 E1 채리티오픈은 배소현까지 모두 6명의 생애 첫 챔피언을 배출하며 ‘기회의 필드’로 굳게 자리매김했다. 2011년 프로 입문한 배소현은 2017년에야 1부 투어에 진출했다. 하지만 2년 동안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다가 2부 투어로 돌아갔고, 절치부심하다 2020년 1부에 복귀한 뒤에는 상금 30위권 안팎을 오르내리며 우승을 꿈꿔왔다. 2타차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배소현은 11번 홀(파4)까지 샷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친 박도영에게 따라잡혀 3타차까지 뒤졌으나 박도영이 4개 홀 연속 보기로 흔들리는 사이 16번(파3), 17번(파4) 홀에서 6.4m, 10.7m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배소현은 “챔피언조에서 몇 차례 경기했는데 그때마다 마음을 내려놓고 했더니 잘 안돼서 이번에는 욕심을 갖고 독하게 쳤다”며 “올해 대회가 많이 남은 만큼 생애 2번째, 3번째 우승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동 3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한 박민지는 통산 상금 57억 9778만 3448원을 기록해 장하나(57억 7049만 2684원)를 2위로 밀어내고 1위가 됐다. 장하나가 통산 상금 1위에서 내려온 것은 2018년 4월 29일 이후 2219일 만이다. 박민지는 “목표했던 기록은 아니라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지만, 제일 상단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7270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선 재미교포 한승수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 김연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6월 한국오픈 이후 11개월 만으로 통산 3승째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한화-SSG(인천) NC-LG(잠실) 두산-KIA(광주) 삼성-롯데(부산) 키움-kt(수원·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오전 7시·블랙스톤 이천GC)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오전 7시·페럼클럽) ●여자축구=문경상무-경주한수원(오후 4시·문경시민운동장) 인천현대제철-수원FC위민(인천남동아시아드주경기장) 화천KSPO-서울시청(화천생활체육공원) 창녕WFC-세종스포츠토토(창녕스포츠파크·이상 오후 7시) ●양궁=2024 현대월드컵 2차(오전 9시·경북 예천국제양궁장)
  • ‘데뷔 11년 무승’ 안준형, 첫승 기회…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깜짝 선두

    ‘데뷔 11년 무승’ 안준형, 첫승 기회…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깜짝 선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11년간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안준형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안준형은 23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7270야드)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1위에 자리했다. 공동 2위 그룹과 1타 차다. 2014년 투어 데뷔 이후 8위가 최고 성적인 안준형은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안준형은 무명으로 10년을 넘게 보냈다. 데뷔 시즌에는 2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하는 부진 끝에 시드를 잃었다. 2022년 다시 KPGA 투어로 복귀했으나 컷 통과는 딱 두 번뿐이었다. 그가 KPGA 투어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21년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뿐이다. 당시 8위를 기록했다. 그나마 스트로크플레이 대회에서는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다시 2부 투어를 전전하다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32위에 올라 올해 시드를 확보한 안준형은 올해도 5차례 출전했으나 KPGA 파운더스컵에서 유일하게 컷 통과했고, 공동 56위에 자리했다. 한 번도 60대 타수를 기록한 적이 없는 안준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며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안준형은 경기 뒤 “이 코스에서 이 정도 스코어를 냈다는 것에 만족한다”면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는 것에 스스로 칭찬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 코스는 그린 주변 플레이가 중요하다. 그래서 그린 적중률을 높여야 한다. 아이언샷을 잘 구사해야 하는데 오늘 아이언샷이 잘 됐고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안준형은 오랜 무명 기간에 대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다. 그러다 보니 의욕이 앞섰다”면서 “(이번 대회가) 워낙 어려운 코스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욕심을 내지 않았더니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안준형은 “선수라면 우승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대회가 사흘이나 더 남았지만 선두권에 있는 만큼 기회가 찾아온다면 잡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코스인 만큼 잘 극복해 나아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은신, 박성국, 배윤호, 이지훈, 황인춘 5명이 4언더파 68타로 추격했고 이형준, 허인회, 김한별, 김찬우 등 10명이 3언더파 69타로 뒤를 이었다.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찬우는 이날 이글을 2개나 뽑아냈다. 3번 홀(파3·185야드)에서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의 기쁨을 누린 현정협은 부상으로 500만원짜리 안마의자를 받았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롯데(부산) kt-삼성(대구) LG-한화(대전) NC-키움(고척) SSG-두산(잠실·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블랙스톤 이천GC) 제22회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선수권대회(골드레이크CC) 참마루건설배 제30회 한국미드아마추어선수권대회(오크밸리) ●양궁=2024 현대월드컵 2차(경북 예천국제양궁장·오전 9시) ●테니스=ITF NH농협은행 국제여자대회(농협대 테니스코트)
  • ‘英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6대손 별세’

    ‘英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6대손 별세’

    19세기 가장 부유한 가문이자 각종 음모론의 주인공이었던 로스차일드 가문의 6대손 제이콥 로스차일드 경이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간) 그의 가족은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 아버지 제이콥은 많은 사람의 삶에서 큰 존재였다”며 “유대인 관습에 따라 소규모 가족장을 치를 예정”임을 밝혔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전했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명성은 1700년대 후반 독일 프랑크푸르트 빈민가에서 골동품 중개인으로 큰 성공을 거둔 마이어 암셸 로스차일드로 시작된다. 암셸은 아들 5명을 유럽 각지로 보내 사업을 확장하며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의 패배를 예상하고 영국 국채를 매입하면서 엄청난 부를 갖게 된다. 별세한 로스차일드 경은 다섯 아들 가운데 영국 맨체스터로 간 셋째의 후손으로 영국 이튼 칼리지와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가족 은행인 NM 로스차일드에 합류했다. 하지만 사촌과의 전략 분쟁으로 가족 사업을 떠나 투자 신탁업체인 알아티 캐피털 파트너스를 설립해 런던 증권거래소의 가장 큰 신탁업체로 키웠다.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자문위원이기도 했던 로스차일드 경은 자선사업가이자 예술 후원가로 영국 전역의 건축 복원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국립미술관 이사회 의장, 헤리티지 복권기금 의장 등을 역임하며 서머싯 하우스, 스펜서 하우스 등 영국 신고전주의 건축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들을 복원했다. 그는 1998년 영국 아카데미 명예 회원이 됐고 2002년 여왕으로부터 공로 훈장을 받았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팔레스타인의 땅 약 80%를 매입해 이스라엘 건국의 기반을 닦은 것으로도 유명한데 로스차일드 경은 이스라엘 자선 재단인 야드 하나디브 재단의 회장으로 29년간 활동했다. 조지 오스본 전 영국 재무장관은 “그는 자신의 특권을 최대한 활용해 영국의 문화 및 상업에 크게 공헌했다”며 “똑똑하고 호기심 많으며 새로운 프로젝트와 건조한 유머로 가득찬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 비난 여론에… 결국 제주 삼다수 골프대회 원래대로 제주서 열린다

    비난 여론에… 결국 제주 삼다수 골프대회 원래대로 제주서 열린다

    제주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골프대회의 수도권 개최(본지 2월 14일 12면 보도)를 검토하다가 비난여론에 밀려 결국 다시 제주에서 열기로 했다. 19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올해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KLPGA)의 수도권 개최를 검토했지만 부정적 여론이 많아 제주도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개최 장소와 일정은 아직 미지수다.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 브랜드 마케팅 강화 방안으로 수도권 개최를 검토해 왔다. 수도권은 삼다수 매출의 61%를 차지할 정도여서 골프대회 장소를 수도권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대회가 열릴 경우 지역 홍보와 제주 지하수에 대한 청정 이미지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실제 지난해 대회 개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44억여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도는 대회 개최지 변경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공사 측에 전달했으며 수도권 개최는 검토 사실이 알려진 지 일주일 만에 없던 일이 됐다. 삼다수 골프대회는 제1회부터 2014년부터 6회(2019년)까지 6년간 제주시 오라동의 오라CC에서 열렸지만 그 이후 부터는 아난티클럽제주(옛 세인트포CC), 우리들CC, 엘리시안제주CC, 블랙스톤제주CC 등 도내 유명 골프장에서 열렸다.
  •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특별 분양…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인접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특별 분양…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인접

    ㈜한화 건설부문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를 분양 중이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780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5층, 29개동, 전용면적 84~210㎡, 총 503가구로 조성된다. 제주도에서 이미 분양된 타 단지에 비해 중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제주 내 신흥부촌으로 떠오른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차량 5분 거리에 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4개의 국제학교가 개교한 상태다. 단지는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영어교육도시 내 주요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 대표 프리미엄 리조트 ‘제주신화월드’와 대정하나로마트를 차량으로 1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약 7km에 달하는 공원 탐방로가 조성된 곶자왈 도립공원, 사계해안 등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블랙스톤CC, 테디밸리CC 등 레저시설도 가깝다. 또한 영어교육도시 제2진입로에 대한 왕복 4차선 도로확장 사업이 진행 중이다. 최대 수혜지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영어교육도시와 대정읍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며, 주출입구가 4차선 도로 확장사업구간에 포함되어 등하교, 출퇴근 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연면적 117,616㎡의 규모(축구장 16배)와 최고 5층 높이의 단지 구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특히 단지는 총 3만 6,000여㎡ 규모(서귀포월드컵경기장 잔디면적 약 3.4배 크기)의 조경 설계가 적용돼 조경 비율을 약 40% 이상 확보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 배치까지 더해져 공원형 에코 타운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공원커뮤니티, 썬큰커뮤니티 등 4곳의 커뮤니티 시설을 입주민 동선을 고려해 배치했으며, 사업지역 내 단지 중 유일하게 주출입구와 부출입구를 각각 설치했다. 또 가구당 1.9대의 지하주차장도 건립된다. 단지 안에는 ‘메리키즈 그라운드’(테마놀이터), ‘플레이 그라운드’(어린이 놀이터)를 비롯해 주민운동시설(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시설도 마련된다. 입주민 커뮤니티시설(클럽포레나)은 지하 1층에서 2층까지 3개층에 위치하고 GX룸, 골프 트레이닝센터, 작은도서관&북카페,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스터디룸, 세탁카페 어린이집, 포레나 프리스쿨, 경로당 등도 들어선다. 세대 내부는 일반 아파트 대비 30cm 높은 2.6m 천장고 설계를 도입했다. 여기에 층간 소음 저감을 위해 250mm 층간 소음재와 60mm 완충제를 사용했다. 이밖에 굿디자인 인증(포레나 엣지 룩)을 받은 월패드로 쿡탑전원차단, 주차위치확인, 엘리베이터 호출, 놀이터 CCTV 확인 등 집안과 단지 내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하다. 가구별 특화설계도 돋보인다. 84㎡(112가구)는 4베이(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주방은 대면형 아일랜드를 설치해 가족이 소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팬트리, 현관창고,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제공되며, 소비자 선호에 따라 알파룸과 드레스룸을 한 공간으로 선택 또는 확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가장 많은 가구수가 공급되는 99㎡A(130가구) 타입 역시 4베이 판상형으로 넓은 드레스룸에 방 4개를 갖췄고, 풍부한 수납공간으로 공간 활용을 강화했다. 136㎡(119가구)는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 외에 보다 넓어진 현관창고, 팬트리 등이 제공된다. 특히 현관에서 거실뿐 아니라 보조주방으로 바로 출입 가능한 ‘Two-Way’로 설계됐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의 금융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발코니 확장 무상제공,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무상옵션 등의 특별혜택이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제주영어교육도시(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2468) 내에 있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
  • 지자체, 지역경제 살리기 ‘○○ 특화거리’ 조성 붐

    지자체, 지역경제 살리기 ‘○○ 특화거리’ 조성 붐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특색있고 개성있는 특화거리 조성에 나서고 있다. 경북 칠곡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2023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사업’ 로컬디자인 분야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역특성 활용 로컬디자인 사업은 지역 특유의 디자인을 적용한 공공시설물이나 거리 미관개선으로 지역에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은 군청 소재지이자 왜관 경제 1번지인 미군부대 후문 600m 거리를 각종 테마와 특색있는 거리로 조성해 도심 활성화와 관광자원 확충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우선 다음 달부터 2025년 12월까지 10억원 사업비를 들여 관문 조형물을 설치하고 야간경관 포토존 설치, 마을 맛집지도 제작, 파크렛 쉼터 조성, 마을지도 그라피티 아트, 보도블록 및 가로등 교체, 지주형 버스 정류소 교체 등을 한다. 또 미군부대 후문거리 일대에 ‘제임스 엘리엇 중위 거리’도 만든다. 내년까지 먹거리·체험프로그램 등을 갖춘 ‘제임스 엘리엇 중위 거리’를 만들어 상권 활성화 및 관광 자원화를 꾀하기로 했다. 미군 장교 제임스 엘리엇 중위는 1950년 8월 27일 낙동강 방어선 전투 당시 호국의 다리 인근에서 야간 작전 중 실종됐다. 당시 29세인 그는 아내 알딘 엘리엇 블랙스톤과 아들(당시 3세)·딸(2세)을 두고 참전했다. 아내는 65년간 남편을 그리워하다 2015년 2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석 달 후 아들 제임스 레슬리 엘리엇 씨와 딸 조르자 래 레이번 씨는 당시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칠곡군을 찾아 부모의 사후 재회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어머니 유골분을 낙동강에 뿌렸다. 경남 김해시는 ‘2024년 전국체전’과 ‘김해 방문의 해’를 맞아 ‘2030 특화거리 상권 조성 공모’에 나섰다. 상권 활성화 특화거리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 특화된 점포들이 자연적으로 집합을 이루고 있는 상권을 의미한다. 특화거리로 지정되려면 우선 동일 업종 30개소 이상 점포 집단화, 상인회 조직, 특화거리 지정신청 동의서(전제 상인 5분의 4 이상의 동의) 등을 첨부한 특화거리 신청서를 시청 민생경제과에 제출하면 된다. 기한은 이달 30일까지다. 시는 지난 2018년 주촌축산물도매시장, 진영 패션아울렛 거리, 내외동 무로거리 3곳을 특화거리로 지정해 각 거리 특색에 맞는 브랜드사업 추진, 조형물 설치와 함께 매년 홍보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중앙 및 경남도 공모사업을 통한 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으로 침체한 상권 활력 제고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 8월 석남동 신거북시장에서 ‘쇼핑특화거리 착공식’을 열었다. 서구는 총사업비 23억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신거북시장 일대 320m 구간의 도로를 정비하고 쇼핑 공간에 맞춰 환경 개선한다. 서구는 현재 길가에 있는 전봇대를 철거하고 전선과 통신선을 땅속으로 묻는 지중화 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신거북시장은 1960년대 성업한 거북상회를 중심으로 점포가 생겨나며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된 곳으로 한때 100개가 넘는 노점이 있었다. 이곳 시장은 부족한 주차 공간과 낙후한 시설 탓에 점차 쇠락했으나 2017년부터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서구는 지난 2월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건물을 지어 1∼2층 판매시설에 노점이 입점할 수 있도록 했고 나머지 층에는 114면 규모의 주차장도 갖췄다. 지난 4월에는 문화행사를 열어 스케이트보드와 디제잉·비보잉 등 길거리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경남 사천시는 지난해 자연산 굴로 명성을 얻은 서포면 비토리 낙지포항에 ‘굴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예산 16억 4000만원이 들어갔다. 굴 특화거리는 육질과 풍미가 뛰어난 서포 굴의 대외 경쟁력 강화와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조성했다. 이곳에는 굴 가공·판매시설, 굴 박신 현대화 시설 등이 설치됐다.서포 바다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굴은 밀물과 썰물에 따라 지속해서 노출돼 탱탱한 육질과 풍미가 진한 것이 특징으로 일반 수하식 양식 굴보다 30% 이상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연간 2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본격적인 굴 수확기를 맞아 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포 굴은 ‘비아굴’(비토섬의 아주 맛있는 굴)이라는 브랜드로 상표등록됐다.
  • 이틀 연속 비에 삼켜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34년 만에 코리안투어 역대 3번째 36홀 대회로 축소

    이틀 연속 비에 삼켜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34년 만에 코리안투어 역대 3번째 36홀 대회로 축소

    2023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 셋째 날 경기도 악천후로 코스 상태가 나빠져 2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중단되는 바람에 대회가 36홀 경기로 축소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6일 “2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중간에 중단되어 잔여 경기를 일요일로 순연한다”면서 “논의 결과 이번 대회는 36홀 경기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컷오프 없이 2라운드로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만약 내일도 악천후로 2라운드를 끝내지 못하면 월요일 예비일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코리안투어에서 36홀 대회가 치러지는 것은 34년 만으로 역대 3번째다. 앞서 1983년 부산오픈, 1989년 포카리스웨트 오픈이 36홀 대회로 열린 바 있다. KPGA 규정에 따르면 천재지변으로 대회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경우 54홀 경기까지는 상금 100%를 지급하지만 36홀, 18홀 경기가 되면 각각 75%, 50%만 준다. 2개 라운드 이상 치러져야 공식 대회로 인정된다. 1개 라운드만 치러지면 상금이 균등 분배되어 공식 상금으로는 인정받지 못한다. 올해 4회째인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은 2021년을 제외하고 이번 대회까지 모두 3차례 악천후로 차질을 빚고 있다. 2020년 제주 타미우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1회 대회는 강풍 때문에 2라운드가 미뤄졌고, 지난해 블랙스톤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던 3회 대회도 역시 강풍 때문에 1라운드 경기가 미뤄져 54홀로 순위를 가렸다. 전날 밤사이 내린 비가 내린 뒤 대회장인 전남 영암 코스모스 링스(파72·7407야드)에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2라운드가 아예 열리지 못하고 대회 셋째 날인 이날로 미뤄져 오전 7시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선수 67명이 차례차례 출발한 오전 11시쯤부터 다시 비가 강하게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선수들이 클럽 하우스에서 모두 대기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경기가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1시쯤부터 다시 비가 강하게 내려 결국 경기가 중단됐다. 이날 2라운드를 마무리한 선수는 첫 조 3명뿐이다. 2번째 조로 출발한 이성호(브릭)가 15번홀까지 버디만 6개 뽑아내며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121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17일 오전 7시부터 속개할 예정이다. 한편,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던 이승택이 고열 및 몸살 증세로, 김비오(호반건설)는 복통으로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조우영(우리금융그룹)과 정재현(지벤트)도 고열, 베테랑 박상현(동아제약)은 허리 통증으로 기권하는 등 이날 모두 5명이 경기를 포기했다.
  •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둘째 날 경기 취소…코스 정비 문제로 54홀 축소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둘째 날 경기 취소…코스 정비 문제로 54홀 축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이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코스 사정 때문에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5일 열려던 대회 2라운드를 하루 순연하고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16일 2라운드에서 상위 60위 이내에 든 선수들은 17일 최종 라운드를 치러 최종 순위를 정한다. 올해 코리안투어 대회가 54홀로 치러지는 것은 지난 5월 GS 칼텍스·매경오픈 이후 두 번째다. 올해 4회째인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은 2021년을 제외하고 모두 3차례나 54홀로 축소되어 치러지게 됐다. 2020년 제주 타미우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1회 대회는 강풍 때문에 2라운드가 미뤄졌고, 지난해 블랙스톤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던 3회 대회도 역시 강풍 때문에 1라운드 경기가 미뤄져 54홀로 순위를 가렸다. 올해 대회장인 전남 영암 코스모스 링스에는 간밤에 60㎜가량 비가 내렸는데 개펄을 메워 조성한 매립지에 자리한 코스라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대회조직위는 오전 7시에 시작하려던 2라운드 경기를 4차례에 걸쳐 낮 12시까지 미루며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날씨는 좋아졌지만 정상적인 경기를 할 만큼 코스에 물이 빠지지 않아 끝내 54홀 축소를 결정했다. KPGA 규정에 따르면 천재지변으로 대회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경우 54홀 경기까지는 상금 100%를 지급한다. 36홀, 18홀 경기가 되면 각각 75%, 50%만 준다. 다만 1개 라운드만 치러지면 공식 상금으로는 인정받지 못한다. 최소 2개 라운드가 진행되어야 공식 대회로 인정받는다는 이야기다. KPGA 권청원 경기위원장은 “전날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내린 비로 코스 내 볼의 구제가 어려울 정도의 비정상적 상태였다”면서 “코스 상태와 정비 시간 등을 고려해 경기위원회와 코스 관리팀, 투어 운영국장 등이 타이틀 스폰서와 협의 끝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 ‘메이저 왕관’ 박지영 ‘역전의 명수’ 고군택… 3승의 행복

    ‘메이저 왕관’ 박지영 ‘역전의 명수’ 고군택… 3승의 행복

    KLPGA KB금융 스타챔피언십박, 유일 언더파로 통산 7승 고지“저 자신 고마워… 1승 더 하고 싶어”KPGA 신한동해오픈 연장 접전고, 극적 버디로 콩왓마이 제쳐“올해 목표 초과… 대상 노릴 것”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품으며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3승을 거두는 한편 통산 7승 고지를 밟았다. 박지영은 10일 경기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8야드)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이번 대회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한 박지영은 이날 보기만 3개를 기록, 최종 1오버파 289타를 적어 낸 이예원(KB금융그룹) 등 공동 2위 3명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7월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우승 뒤 두 달 만에 정상에 선 박지영은 지난해 12월 열린 해외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까지 합쳐 시즌 3승에 선착했다. 메이저 타이틀은 2015년 정규 투어 데뷔 뒤 처음이다. 신인왕 출신인 박지영은 상금 및 대상 포인트 1위 이예원을 턱밑 추격하며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선두였던 이가영(NH투자증권)이 흔들리는 사이 우승 다툼은 박지영과 이예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승부는 14번(파4), 15번 홀(파5)에서 갈렸다. 14번 홀 티샷을 카트 도로 쪽으로 보냈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파를 지켜낸 박지영이 15번 홀 3번째 샷을 핀 2.3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낚았지만, 이예원은 3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등 5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보기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18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가 짧아 단독 2위마저 놓쳤다. 박지영은 우승 뒤 “대회 기간 내내 잘 버텨 준 저 자신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집중력이 중요했던 것 같다. 남은 시즌 1승을 추가하고 싶다”고 말했다.인천 영종도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는 고군택(대보건설)이 1차 연장 끝에 극적으로 우승하며 시즌 3승이자 통산 3승을 신고했다.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3승자가 나온 것은 2018년 박상현(40·동아제약) 이후 5년 만이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고군택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몰아친 파차라 콩왓마이(태국)에게 밀려 리더보드 상단을 내줬다. 하지만 1타 뒤진 채 들어선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콩왓마이와 동타(19언더파 269타)를 이루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에서 콩왓마이는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뒤 파 세이브했고 마찬가지로 두 번째 샷이 러프로 향한 고군택은 세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극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년 데뷔한 고군택은 “올해 목표가 통산 첫 승리였는데 3승까지 할 줄 몰랐다. 이제 대상을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시즌 3승 선착 합창’ 박지영, 메이저 첫 승으로 통산 7승…고군택, 연장 승부 끝 코리안투어 5년 만의 새 역사

    ‘시즌 3승 선착 합창’ 박지영, 메이저 첫 승으로 통산 7승…고군택, 연장 승부 끝 코리안투어 5년 만의 새 역사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품으며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3승을 거두는 한편, 통산 7승 고지를 밟았다. 박지영은 10일 경기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8야드)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이번 대회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한 박지영은 이날 보기만 3개를 기록, 최종 1오버파 289타를 적어낸 이예원(KB금융그룹) 등 공동 2위 3명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7월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우승 뒤 두 달 만에 정상에 선 박지영은 지난해 12월 열린 해외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까지 합쳐 시즌 3승에 선착했다. 메이저 타이틀은 2015년 정규 투어 데뷔 뒤 처음이다. 신인왕 출신인 박지영은 상금 및 대상 포인트 1위 이예원을 턱밑 추격하며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선두였던 이가영(NH투자증권)이 흔들리는 사이 우승 다툼은 박지영과 이예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승부는 14번(파4), 15번 홀(파5)에서 갈렸다. 14번 홀 티샷을 카트 도로 쪽으로 보냈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파를 지켜낸 박지영이 15번 홀 3번째 샷을 핀 2.3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낚았지만, 이예원은 3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지는 등 5타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 보기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18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가 짧아 단독 2위마저 놓쳤다. 박지영은 우승 뒤 “대회 기간 내내 잘 버텨준 저 자신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면서 “집중력이 중요했던 것 같다. 남은 시즌 1승을 추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천 영종도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는 고군택(대보건설)이 1차 연장 끝에 극적으로 우승하며 시즌 3승이자 통산 3승을 신고했다. 3승 중 2승이 연장 승리.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3승자가 나온 것은 2018년 박상현(40·동아제약) 이후 5년 만이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고군택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몰아친 파차라 콩왓마이(태국)에 밀려 리더보드 상단을 내줬다. 하지만 1타 뒤진 채 들어선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콩왓마이와 동타(19언더파 269타)를 이루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에서 콩왓마이는 2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뒤 파 세이브했으나 2번째 샷이 러프로 향한 고군택은 3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극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년 투어 데뷔한 고군택은 “올해 목표가 통산 첫 승리였는데 3승까지 할지 몰랐다. 이제 대상을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이가영,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사흘 연속 선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이가영,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사흘 연속 선두

    이가영(NH투자증권)이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하루만 더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투어 통산 2승을 올리게 된다. 이가영은 9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 2타차 선두였던 이가영은 이로써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단독 선두를 지켜냈다. 다만 2위와 간격이 좁혀졌다. 전날 3위에서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단독 2위로 올라선 이예원(KB금융그룹)과 1타차다. 이가영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를 2개 잡아내며 치고 나갔으나 후반 9개 홀에서 보기만 3개를 범하며 뒷걸음질 쳤다. 2019년 정규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이가영은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리게 됐다. 지난달 투어 첫 승과 통산 2승을 한꺼번에 수확한 2년 차 이예원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잡아내며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통산 3승을 넘보게 됐다. 올 시즌 2승 포함 통산 6승의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로 단독 3위에 자리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2라운드 공동 18위였던 노승희(요진건설)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뽑아내며 중간 합계 이븐파 216타를 기록, 4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6언더파는 데일리 베스트이자 이번 대회 1~3라운드를 통틀어 베스트다. 한지원(노랑통닭)이 중간 합계 2오버파 218타로 5위. 코스 난도가 높은데다 코스 상태도 좋지 않아 1라운드에서 4명 밖에 나오지 않았던 언더파 기록은 2라운드 7명, 3라운드 9명으로 조금씩 늘고 있다.
  • 선두 3타차 공동 6위까지 22명…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경쟁 후끈

    선두 3타차 공동 6위까지 22명…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경쟁 후끈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날 선두에 3타차 공동 6위까지 모두 22명이 몰리는 등 우승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올 시즌 KLPGA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7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가영, 박보겸, 성유진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이예원은 시즌 3승을 겨누게 됐다. 원래 난도 높은 코스인 데다 코스 상태가 좋지 않고 핀 위치마저 어려워 출전 선수 108명 중 공동 선두 4명만 언더파를 적어냈다. 경기 뒤 이예원은 “9번 아이언 아래 짧은 채로 공략할 수 있는 120m 이내 거리를 남기고 볼이 놓인 자리가 괜찮을 땐 핀을 보고 쳤지만 아니면 안전한 곳으로 보낸 뒤 퍼트도 승부했다”고 설명다. 공동 선두 가운데 이가영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 성유진과 박보겸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써냈다. 하민송, 유효주, 최예림, 한지원이 이븐파 72타로 선두에 1타차 공동 5위에 자리했다.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 전인지는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선두에 2타차 공동 9위로 첫날을 끝냈다. 지난 3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259전 260기 끝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두고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서연정은 공동 16위(2오버파 74타)에 올랐다. 우승 후보였던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와 김수지는 각각 5오버파 77타 공동 40위, 6오버파 78타 공동 52위에 그치며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두산(잠실) LG-kt(수원) SSG-한화(대전) 삼성-롯데(울산) 키움-NC(창원·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인천 클럽72)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블랙스톤 이천) 허정구배 제69회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남서울CC) ●탁구=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오전 9시·평창돔) ●테니스=ITF 제2차 영월국제여자대회(영월스포츠파크) ●육상=전국실업단대항대회(오전 9시·서천종합운동장) ●펜싱=김창환배 전국남녀선수권대회(오전 9시·익산체육관) ●핸드볼=전국대학통합선수권대회(낮 12시·고원체육관) ●요트=제주 국제 카이트보딩챔피언십(오전 10시·제주 종달리해변) ●볼링=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대회(오전 9시·목포 시네마, 국제, 드림 볼링경기장)
  • 신한 ‘스타 한일전’ 인기 적금… KB ‘민지 vs 인지’ 재미 보증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메이저급 대회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가 이번 주말 흥행 대결을 벌인다. 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신한동해오픈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다. 코리안투어와 KLPGA 투어의 메이저(급) 대회가 종종 함께 열리기는 하는데 국내 ‘리딩뱅크’를 다투는 금융사 주최 대회가 겹친 것은 드문 일이다. 더욱이 각각 14억원, 12억원의 굵직한 상금이 걸려 있고, 1만~2만명의 갤러리를 쉽게 끌어모으는 인기 대회라 더욱 주목된다. 인천 영종도의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리는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은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급 대회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국내 갤러리를 초대하는데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은 대회장이라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공동 주관해 17개국 138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특히 한일 대결이 불꽃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이재경(3550점)과 지난주 LX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비오, 상금 1위 한승수, 37회 대회 우승자 서요섭, 34회 대회 우승자 박상현, 최근 JGTO에서 우승한 송영한 등 한국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해외 선수로는 JGTO 상금 2위를 달리는 나카지마 게이타, 괴력의 장타를 뽐내는 가와모토 리키(이상 일본), 아시안투어 3승의 미겔 타부에나(필리핀) 등이 눈에 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을 거쳐 올해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김성현과 JGTO 통산 20승까지 2승을 남긴 이시카와 료의 첫날 동반 라운드 대결도 관심을 끈다. 세계 주요 투어 대회에서 58타가 모두 네 번 나왔는데 그중 두 번을 김성현과 이시카와가 JGTO에서 작성해 둘은 ‘58타 사나이’로 통한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추천 선수로 나온다.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8야드)에서 펼쳐지는 제18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다. 국내파와 해외파의 대결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파 대표는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다. KLPGA 투어 통산 18승을 자랑하는 그는 5번 타이틀 방어를 했는데 올해에만 두 번 성공했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해외파 대표는 1년 만에 국내 무대를 밟는 전인지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한 ‘메이저 퀸’이다. 전인지는 자신의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노린다.
  • 임진희 생애 첫 시즌 다승 ‘감격’

    임진희 생애 첫 시즌 다승 ‘감격’

    ‘수성의 달인’ 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생애 첫 시즌 다승을 거뒀다. 6일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임진희는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황유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었다. 이번 우승으로 임진희는 통산 4승과 함께 생애 첫 시즌 다승을 기록하게 됐다. 최종 라운드를 2위와 2타 차 선두로 시작한 임진희는 전반 급격하게 흔들렸다. 4번 홀(파3)과 5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한 임진희는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정돈하는 듯했다. 하지만 9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면서 전반에만 2타를 잃었다. 그러는 사이 ‘신인 빅3’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 컷을 통과한 황유민이 무섭게 추격했다.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황유민은 7번 홀(파3) 티샷을 홀컵 2m 거리에 딱 붙이며 버디를 잡았다. 이어 8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면서 전반에 4타를 줄여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황유민의 1위는 오래가지 않았다. 황유민은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더니 15번 홀(파4) 티샷 실수로 벌타를 받으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다시 임진희에게 선두를 내줬다. 선두를 되찾은 임진희는 ‘지키는 골프’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리고 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잡으며 우승을 지켜냈다. 황유민은 18번 홀(파5)에서 투온을 노렸지만 두 번째 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결국 추격에 실패했다. 임진희는 올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지 석 달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하면서 박민지, 박지영(이상 2승)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다승자가 됐다. 임진희는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과 대상 포인트 70점을 보태 두 부문에서 각각 5위(4억 7028만원)와 6위(281점)로 점프했다. 임진희는 “고향인 제주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면서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 3위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를 친 박현경과 이소영, 생애 첫 우승을 노린 최민경이 차지했다. 이제영과 배소현, 현세린(2언더파 286타)이 공동 6위에 올랐다.
  • ‘지키는 골프’ 임진희… 생애 첫 시즌 다승

    ‘지키는 골프’ 임진희… 생애 첫 시즌 다승

    ‘수성의 달인’ 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지키는 골프로 생애 첫 시즌 다승을 거뒀다. 6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임진희는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황유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었다. 이번 우승으로 임진희는 통산 4승과 함께 생애 첫 시즌 다승을 기록하게 됐다. 최종 라운드를 2위와 2타 차 선두로 시작한 임진희는 전반 급격하게 흔들렸다. 4번 홀(파3)과 5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한 임진희는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정돈하는 듯했다. 하지만 9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면서 전반에만 2타를 잃었다. 그러는 사이 ‘신인 빅3’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 컷을 통과한 황유민이 무섭게 추격했다.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황유민은 7번 홀(파3) 티샷을 홀컵 2m 거리에 딱 붙이며 버디를 잡았다. 이어 8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 4타를 줄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황유민의 1위는 오래 가지 않았다. 황유민은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더니 15번 홀(파4) 티샷 실수로 벌타를 받으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다시 임진희에게 선두를 내줬다. 선두를 되찾은 임진희는 지키는 골프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리고 후반 9개 홀을 모두 파로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18번 홀(파5)에서 투온을 노렸지만, 두 번째 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결국 추격에 실패했다. 임진희는 올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제패한 석 달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하면서 박민지, 박지영(이상 2승)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다승자가 됐다. 임진희는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과 대상 포인트 70점을 보태 두 부문에서 각각 5위(4억 7028만원)와 6위(281점)로 점프했다. 임진희는 “고향인 제주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면서 “시즌이 아직 많이 많았으니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동 3위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를 친 박현경과 이소영, 생애 첫 우승을 노린 최민경이 차지했고, 이제영과 배소현, 현세린(2언더파 286타)이 공동 6위에 올랐다.
  • 임진희 데뷔 첫 다승 기회… 최민경 생애 첫 승 도전

    임진희 데뷔 첫 다승 기회… 최민경 생애 첫 승 도전

    임진희가 데뷔 첫 다승 기회를 잡았다. 5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임진희는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언더파 70타를 때렸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을 노리게 됐다. 컷을 통과한 64명 가운데 1∼3라운드를 모두 언더파로 마친 선수는 임진희와 2위 최민경(5언더파 211타)뿐이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생애 첫 다승을 이루게 된다. 이날 임진희는 3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각각 두 번째 샷을 홀 4.1m와 2.3m 옆에 붙여 버디 퍼트를 떨어트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임진희는 “전반에 에너지를 몰아 써서 후반에 너무 힘들었다”며 “마지막에 보기가 나올 뻔했는데 잘 견뎠다”고 말했다.시즌 2승에 대해선 “자신이 없지는 않다. 이 대회가 아니어도 조만간 한번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코스가 험난해 집중력, 체력, 샷감 다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함부로 얘기하고 싶진 않다”고 털어놨다. 최민경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선두 임진희를 추격했다. 2011년 KLPGA에 입회한 최민경은 189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아직 우승이 없다. 최민경은 “오랜만에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는 만큼 뒷심을 발휘해보겠다”라며 “우승을 위해선 큰 산을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산을 넘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니 내일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결의를 드러냈다.공동 3위에는 현세린, 정소이, 배소현, 이소영(이상 4언더파 212타)이 나란히 자리했다. 2라운드에 임진희와 공동선두였던 황유민은 이예원과 공동 7위(3언더파 213타)로 내려갔다.
  • 흔들리는 신인왕 빅3 경쟁… 황유민 선두권, 김민별·방신실 컷오프

    흔들리는 신인왕 빅3 경쟁… 황유민 선두권, 김민별·방신실 컷오프

    신인왕 경쟁에서 빅3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황유민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반면 올 시즌 신인 돌풍의 또다른 주역인 김민별과 방신실은 모두 부진해, 황유민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신인왕 레이스에서 독주 체제를 만들 수 있다. 4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황유민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임진희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유민은 전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비거리 254야드의 두 번째 샷을 홀 3.7m 옆에 붙여 이글을 잡았다. 파를 지켜나가다 후반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2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황유민은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1445점)로 2위 김민별(1412점), 3위 방신실(1050점)을 앞서고 있다. 황유민은 6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다.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고, 3주 뒤인 7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라운드 후 황유민은 “그린이 까다롭기 때문에 퍼트하기 쉬운 위치를 최대한 잘 찾아가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린을 놓쳤을 때도 쇼트 게임이 잘 받쳐줬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울 법한 상황이지만, 황유민은 오히려 “바람 불 때 치는 것을 되게 좋아하고 재미있어한다”고 말했다.본적이 제주도인 황유민은 “바람에 맞서 싸우는 편이다. 낮고 강하게 친다”면서 “이 정도의 바람은 제주도에선 평균적인 것 같다. 저는 칠만 했다”고 여유를 드러냈다. 황유민이 선두권에 나서며 신인왕 자리에 한발 다가서는 동안 김민별과 방신실은 컷오프 됐다. 이날 6오버파 78타를 친 김민별은 중간 합계 11오버파 155타로 예선에서 떨어졌고, 방신실도 ‘슈퍼 루키’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9오버파 82타를 쳐 중간합계 14오버파 158타로 3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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