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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약 사이다’ 할머니 기소

    경북 상주 ‘살충제 사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박모(82) 할머니를 기소했다. 박 할머니는 지난달 14일 오후 2시 43분쯤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사이다에 농약을 몰래 타 이를 마신 할머니 6명 중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지검 상주지청은 이날 “피고인 박 할머니의 옷 등 모두 21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점, 집에서 살충제 성분이 든 드링크제 병이 발견된 점, 범행 은폐 정황이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 등을 바탕으로 박 할머니의 범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범행 동기로 사건 전날 박 할머니가 마을회관에서 피해자들과 화투를 치다 피고인의 속임수를 지적한 A 할머니와 심한 다툼이 있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사이다를 마신 할머니들 입에서 나온 거품을 닦아주다 살충제 성분이 손과 옷 등에 묻었다는 박 할머니 주장과 달리 할머니들 토사물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나오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박 할머니가 출동 구급대원 등에게 사이다가 원인임을 명확히 밝히고, 통합심리분석(행동분석, 심리생리검사) 결과에서도 ‘거짓반응’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반면 박 할머니 측은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로드킬’ 당한 유기견 구하고 수술시켜 살린 남성

    ‘로드킬’ 당한 유기견 구하고 수술시켜 살린 남성

    로드킬을 당해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유기견 한 마리를 구해낸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NBC 지역방송 등 외신은 출근길에 로드킬을 당한 개를 구해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데이비드 루프를 소개했다. 데이비드 루프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자동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중 노란색 중앙선 위에 작고 하얀 무언가가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 모습은 당시 차에 달린 블랙박스 카메라에도 찍혔다. 루프는 개가 길을 잃고 떠돌다가 로드킬을 당한 것으로 생각하고 차를 돌렸다. 계속 내버려두면 죽은 개의 몸이 더 끔찍하게 손상될 수 있고 교통사고마저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는 자신이 직접 동물보호단체를 운영하고 있어 모른척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그가 다가가서 발견한 개는 하얀색 암컷 몰티즈였다. 그는 조심스럽게 개를 도로 밖에 놓았다. 그런데 그가 다시 차로 돌아가려는 순간 개의 눈이 깜빡인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루프는 아직 개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 이어 개를 차에 태워 인근 동물병원으로 즉시 옮겼다. 당시 개의 모습에 대해 루프는 “숨이 있었고 고개를 들려고 했다”면서 “그것을 보자 가슴이 막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처음에 도착한 병원은 심하게 다친 개를 치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저할 새도 없이 그는 곧바로 큰 수술이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개를 데려갔다. 개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다리가 부러지는 등 심한 골절상을 입은 데다가 뇌 손상으로 거의 혼수 상태에 있었다. 루프는 작은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개의 수술을 결정했다. 그의 염원이 닿았던 것일까.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 이제 개가 하루 빨리 회복하면 되는 일이었다. 그는 로드킬을 당한 개가 살아남은 것이 기적이다고 해서 개에 ‘미라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라클이 목숨을 구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러자 미라클의 사연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사람들은 미라클이 얼마나 회복했는지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사람들의 바람 덕분일까. 미라클은 빠르게 회복해갔다. 이제는 혼자서도 밥을 먹을 수 있고 주위 환경도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하지만 그는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개를 살리는 데 수술비로 8000달러(약 940만 원)라는 꽤 큰 돈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는 지인들의 조언으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에 지원금을 모으기 위한 페이지를 개설했다. 목표 금액은 수술비인 8000달러였지만, 미라클의 사연을 알게 된 사람들이 도움으로 1만 6000달러가 넘는 모금액이 쌓였다. 이후 그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미라클이 완전히 회복해 집으로 데려왔다는 소식을 밝혔다. 그는 “미라클이 나를 감동시킨 것처럼 모두의 마음에 영향을 준다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도둑들 꼼짝마!”… 빈집은 스마트 아파트가 지킨다

    “도둑들 꼼짝마!”… 빈집은 스마트 아파트가 지킨다

    장기간 집을 비우는 휴가철을 맞아 기승을 부리는 빈집털이범들로부터 집을 보호하기 위해 똑똑하게 진화한 아파트 안전·보안시스템이 눈길을 끌고 있다. 건설사들은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첨단 보안시스템들을 장착한 아파트를 내놓고 있다. 9일 검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주거지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은 5만 3303건이었으며 특히 ‘도둑질’이라 부르는 침입절도는 2만 9695건 발생했다. 출입문 등 문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 약 8000건(27%)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잠깐 방심한 주인을 대신해 집을 지켜 줄 방범시스템이 잘 갖춰진 아파트들의 인기가 오르고 있다. 부동산114의 7월 말 기준 전국 연식별 집값 상승률 자료를 분석해 보면 보안 시스템이 강화된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안전·보안시스템 기능이 강화된 입주 5년 이내의 새 아파트들은 지난 1년간 아파트값이 5.4% 상승했지만 보안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입주 6~10년 아파트는 4.5%, 10년 초과 아파트의 상승률은 5%에 그쳤다. 외출 시 거실에서 이상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경비실로 자동 호출되는 방범시스템인 동체감지기가 가구마다 설치되는 GS건설의 ‘상도 파크 자이’(내년 8월 입주)에는 전용면적 84㎡ 분양권에 웃돈이 5000만원까지 붙었다.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는 고성능 고화질 폐쇄회로(CC)TV, 현관 안심카메라 적용은 물론 동체감지기 등 첨단보안시설을 강화한 단지들이 속속 공급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저층부에는 가스배관에 방범 커버를 설치하거나 적외선 감지 기능 등을 적용해 보안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의 주택기전설계 담당자는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아파트의 보안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에 분양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에는 외부 지상 1, 2층에서 수상한 사람의 온도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집 안과 관리실에 경고음이 울리는 적외선감지기와 전층 거실에 동체감지기, 현관 및 방화문에 자석감지기 등을 설치하는 등 보안시스템을 강화했다. 지난해 3월 입주한 GS건설의 ‘영등포 아트 자이’에는 출입문에 지문인식시스템이 도입됐다. 이달 분양하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광교 파크자이 더테라스’(전용 84~102㎡, 268가구)는 지난해 9~10월 분양한 ‘미사강변 센트럴 자이’와 ‘위례 자이’에 이어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비원이 자동 출동해 주는 출입카드 ‘원패스카드’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이 이달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대농·신안주택 재건축을 통해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청계’(전용 40~84㎡, 764가구 중 504가구)와 경기 평택시 세교지구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평택’(전용 64~101㎡, 2807가구 중 822가구 선분양)에는 CCTV의 사각지대를 없애 방범과 보안을 대폭 강화한 ‘범죄환경예방설계’(CEPTD)가 도입된다. 우선 저층부 가스배관에 방범 커버를 설치해 창문을 통한 외부인의 침입을 막고, 각 개별 가구에는 외부인들의 접근 및 침입 등을 감시할 수 있는 현관 안심카메라를 설치했다. 차량용 블랙박스와 같은 이 카메라는 외출 시 누군가 초인종만 눌러도 자동 센서가 반응해 녹화를 하고 5초 이상 문 앞에서 서성여도 알아서 녹화를 진행해 나중에 홈네트워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이 8월 용인 기흥역세권지구 3-1블록에 공급하는 ‘기흥역 더샵’(전용 59~172㎡, 1394가구)에는 어린이 놀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가구 내 월패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더샵 지키ME(미)’ 통합보안시스템이 설치된다. 엘리베이터 내부를 탑승 전 로비층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부녀자 안심시스템도 운영한다. 삼성물산이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분양하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전용 59~134㎡, 593가구 중 148가구)에도 블랙박스처럼 영상녹화 기능이 추가된 12인치 스마트네트워크 하스(HAS·Home Automation System)가 설치된다. 가구 내 침입자가 발생했을 경우 자동으로 거실조명 점등, 알람 및 거실영상이 녹화된다. 현관에 지문인식 기능을 갖춘 도어록 시스템도 적용해 보안성과 편리성을 강화했다. 한양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분양 예정인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에는 얼굴인식로봇시스템이 설치된다. 출입문 옆에 설치된 얼굴인식카메라에 얼굴을 비추면 1초 이내에 인증이 완료돼 문이 열린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외부에서도 누가 집에 드나드는지 확인할 수 있고 방문자의 얼굴 확인도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 분양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 이후 분양하는 모든 단지에 스마트폰으로 단지 앱에 접속하면 현관 앞에 누가 와 있는지 확인 가능한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금성백조주택이 충남 공주시 웅진동에 짓는 ‘공주 금성백조 예미지’는 전층 거실에 동체감지시스템을, 가구 현관에는 자석감지기를 배치했다.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1~2층에는 적외선 감지 기능을 추가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각종 범죄 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주택 구매에 있어 여성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여성과 어린 자녀들의 안전을 고려한 단지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블랙박스 영상] 경적 울렸다고 보복운전한 30대男 입건

    [블랙박스 영상] 경적 울렸다고 보복운전한 30대男 입건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7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이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4일 오전 1시쯤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이날 이씨는 뒤따르던 김모씨 차량이 경적을 울린 데 불만을 품고 500여m 거리를 달리며 차량 진로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피해자 김씨가 차에서 내려 항의하면서 자신의 차량을 막아서자, 김씨의 무릎을 차량 범퍼로 들이받으며 밀어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이씨의 차량이 1, 2차선을 지그재그로 오가며 뒤따르는 차량 진로를 방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피해자가 차량에 항의하자 이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김씨를 밀어붙이는 위험천만한 순간을 볼 수 있다. 경찰은 이씨와 피해자 김씨의 진술이 달라, 보강수사를 거쳐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영상=서울 광진경찰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빨리 가자” 요구에 난폭운전 택시기사 구속 기소

    승객과 다툰 후 난폭 운전을 하며 공포감을 준 택시 운전사가 협박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법인택시 운전기사 김모(40)씨는 지난 6월 11일 오전 8시쯤 승객 이모(42)씨와 언쟁이 붙었다. 이씨가 출근 시간대라 빨리 가달라고 요구하자 화를 내며 속도를 올렸다. 운전대를 쥔 김씨는 수차례 차선을 급변경하고 갑자기 제동장치를 밟는 등 5분 동안 난폭 운전을 해 이씨를 공포감에 빠트렸다. 김씨는 이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운전 중 승객에게 폭행당하는 바람에 급하게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을 하고 경찰관 앞에서 이씨에게 욕설을 하면서 목덜미를 잡아당겨 넘어뜨리는 등 3차례에 걸쳐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택시 운전 중 승객 추행과 폭행 등 13차례의 전과가 있었다. 게다가 공항 등에서 장거리 영업권을 독점하기 위해 다른 택시 운전사들을 내쫓았다가 징역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씨의 난폭 운전을 승객 입장에서 협박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 판정을 시민에게 맡기기로 하고 지난 4일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었다. 택시 안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본 시민위원은 8대3의 의견으로 협박 혐의 기소 의견을 냈다. 검찰은 김씨가 자동차라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승객을 협박한 혐의를 추가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정순신)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협박 및 폭행 혐의 등으로 김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차를 이용해 난폭 운전을 하면서 협박한 만큼 형법상 단순 협박이 아니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협박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형법상 협박죄는 징역 5년 이하 또는 벌금 500만원 이하 등의 처벌이 적용되지만, 특별법상 협박죄에 대한 처벌은 징역 1년 이상부터 시작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빨리 가자” 요구에 난폭운전 택시기사 구속 기소

    승객과 다툰 후 난폭 운전을 하며 공포감을 준 택시 운전사가 협박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법인택시 운전기사 김모(40)씨는 지난 6월 11일 오전 8시쯤 승객 이모(42)씨와 언쟁이 붙었다. 이씨가 출근 시간대라 빨리 가달라고 요구하자 화를 내며 속도를 올렸다. 운전대를 쥔 김씨는 수차례 차선을 급변경하고 갑자기 제동장치를 밟는 등 5분 동안 난폭 운전을 해 이씨를 공포감에 빠트렸다. 김씨는 이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운전 중 승객에게 폭행당하는 바람에 급하게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을 하고 경찰관 앞에서 이씨에게 욕설을 하면서 목덜미를 잡아당겨 넘어뜨리는 등 3차례에 걸쳐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택시 운전 중 승객 추행과 폭행 등 13차례의 전과가 있었다. 게다가 공항 등에서 장거리 영업권을 독점하기 위해 다른 택시 운전사들을 내쫓았다가 징역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씨의 난폭 운전을 승객 입장에서 협박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 판정을 시민에게 맡기기로 하고 지난 4일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었다. 택시 안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본 시민위원은 8대3의 의견으로 협박 혐의 기소 의견을 냈다. 검찰은 김씨가 자동차라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승객을 협박한 혐의를 추가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정순신)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협박 및 폭행 혐의 등으로 김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차를 이용해 난폭 운전을 하면서 협박한 만큼 형법상 단순 협박이 아니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협박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형법상 협박죄는 징역 5년 이하 또는 벌금 500만원 이하 등의 처벌이 적용되지만, 특별법상 협박죄에 대한 처벌은 징역 1년 이상부터 시작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도양 여객기 파편 “말레이항공 MH370편의 잔해”…여전히 미스터리, 왜?

    인도양 여객기 파편 “말레이항공 MH370편의 잔해”…여전히 미스터리, 왜?

    인도양 여객기 파편 “말레이항공 MH370편의 잔해”…여전히 미스터리, 왜? ‘인도양 여객기 파편’   1년 반 전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이 남부 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세계 항공사고 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실마리가 잡힐지 주목된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최근 동아프리카 인근 인도양의 “레위니옹 섬에서 발견된 여객기 잔해는 MH370에서 나온 것으로 국제 전문가팀에 의해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MH370이 남부 인도양에서 비극적 종말을 맞았다는 물리적 증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발견된 잔해는 비행기 날개의 일부인 플래퍼론으로서 사고 원인을 추정할 단서를 지니지는 않았다. 무려 515일 만에 인도양 추락 사실은 확인하는 첫 성과를 냈으나, 사고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발표한 올해 3월 중간 조사결과의 요지는 ‘모르겠다’였다. 기장,부기장 등 승무원들의 성격, 사회 적응력, 성향, 육체·정신적 건강 등을 세밀히 조사했으나 문제는 발견되 않았다. MH370의 정비기록을 분석해 기체 결함 가능성도 점검해봤으나 의미 있는 결과는 없었다. 납치설, 테러설, 기체 결함설 등 각종 추측이 난무하던 사고 직후와 전혀 다를 바 없는 상황이다. CNN방송이 입수한 미국 정보기관의 대외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항로 이탈이 고의로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MH370이 항로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행로를 바꾼 사실로 미뤄볼 때 누군가 조종간을 일부러 조작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추정이다. 이 같은 시각은 사고의 원인이 조종사의 돌출행동이나 조종실에 침입한 승객의 테러 등일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 그러나 이 같은 견해도 구체적 증거가 없는 추측에 불과할 뿐이다. 더 많은 잔해가 발견되면 항공기에서 폭발이 있었는지, 기체에 결정적 결함이 있었는지 더 나아간 추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운항 정보가 담긴 블랙박스가 발견된다면 미스터리가 풀릴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종 말레이기 잔해 판명…풀리지 않은 7가지 의문

    실종 말레이기 잔해 판명…풀리지 않은 7가지 의문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 항공기 MH370의 실종 이후 거의 17개월이 지났다. 얼마 전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에서 발견된 비행기 잔해가 MH370의 부품인 것으로 최종 판명돼 앞으로 많은 단서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실종사건을 둘러싼 몇몇 의문은 풀리지 않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는 5일 MH370 실종에 관련된 7가지 대표적 의문들을 소개했다. 1. 추락 지점은 어디인가? 통신이 두절된 뒤 5시간 동안 실종 항공기는 지속적으로 인공위성에 위치 정보를 전송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정보를 역추적해 확인 가능한 항공기의 마지막 위치는 인도양 남부 해상. 그러나 이 지점이 추락위치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마지막 포착지점 인근을 수색해 이 위치에 추락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 인근 바다의 수심이 7km에 달해 수색에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잔해가 해류에 의해 먼 거리까지 운반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 블랙박스는 과연 찾을 수 있을까? 추락에 관련된 핵심 정보를 제공할 가장 중요한 부품은 단연 블랙박스다. 30cm 정도의 크기에 모든 종류의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블랙박스 안에는 비행 관련 기록이 전부 저장된다. 따라서 블랙박스가 미스터리 해결의 실질적 열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이 블랙박스의 위치를 알려주는 자체 신호 발생기의 배터리가 단 30일만 유지된다는 점이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블랙박스의 위치 추적이 지난해지는 원인이다. 일례로 2009년 6월 실종된 에어프랑스 447 의 경우, 첫 잔해를 발견하고 나서 블랙박스를 찾기까지는 무려 2년이 소모됐다. 3. 어째서 추락 직전 연락을 시도한 승객이 아무도 없었는가. 실종 비행기는 지정된 항로로부터 벗어나 무려 7시간을 항행했다. 이 시간동안 문제를 깨달은 승객이 몇 명이라도 있었다면 외부에 연락을 취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지인들에게 전화나 문자를 보낸 승객은 아무도 없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행기가 1만 피트(약 3km) 이상 고도로 비행할 경우 일반 전화연결이 전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해당 비행기가 일정 시간동안 5000 피트 고도에서 비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4. 승객들은 위험을 감지하지 못했나? 어쩌면 승객들이 문제 상황을 아예 인지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일부에서는 기장 혹은 부기장이 이번 추락을 능동적으로 주도했으며, 본인만 산소마스크를 쓴 채 항공기 기압을 고의로 낮춰 탑승자들을 기절시켰을 수 있다는 극단적 추측까지 내놓고 있다. 보다 단순한 상황이었을 수도 있다. 항로이탈과 추락이 새벽시간에 이루어졌다면 승객들은 수면을 취하고 있었을 것이며 승객 앞에 설치된 비행위치 확인 화면도 꺼져있었을 확률이 높다. 5. 어째서 외부인들도 항로 이탈을 알아채지 못했는가? 만약 승객과 승무원들이 기절했거나 잠들어 상황을 알 수 없었다고 해도 왜 비행기가 지상 레이더에조차 포착되지 않았는가 하는 점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항공기는 말레이시아 서부를 경유해 남부노선(중국 남부,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디아, 파키스탄, 이란, 터키를 연결하는 노선)을 따라 인도양 한 가운데를 향해 수천㎞ 진출했다. 그렇다면 항공기는 말레이시아 남부 공해상에서 감지됐어야만 한다. 6. 기장 혹은 부기장이 추락을 유도했는가 말레이시아 정부가 내놓은 결론 중 하나는 항로 변경이 ‘의도적 행동’ 이었다는 점이다. MH370은 최소 두 번 항로를 변경했다. 처음에는 말레이시아로 되돌아가는 서쪽으로 진로를 틀었었고 두 번째에는 북서쪽으로 항로를 변경해 상용기 항로로 접어들었다.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 해 3월 15일 발표를 통해 말레이시아로 돌아오던 항공기는 말레이시아 반도에 도착한 시점에 통신을 중단했으며, 이후 북서쪽으로 향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러한 일련의 행동들은 항공기 내의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모든 통신이 두절됐다는 점과 상당히 먼 거리를 비행했다는 점을 들어 항공기 조종에 능한 인물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두 가지 추정이 모두 사실이라면 항공기 실종에는 기장 혹은 부기장이 관여했을 확률이 높다. 7. 하이재킹은 아니었을까? 항로이탈에 조종사들이 연루된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어쩌면 이는 그들의 의도에 반하는 것이었을 수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질 살해 협박, 혹은 조종사들에 대한 직접적 위협에 의해 항로이탈이 강제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항공사고조사관들 또한 테러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참신함으로 풀어낸 대학생들의 공연예술

    대학생들의 공연예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3회 H-스타 페스티벌’이 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와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다. 2013년 시작된 페스티벌은 참가팀에 제작지원금을 제공해 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제작, 연출 등을 해 나가면서 전문적인 공연예술인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총 55개 팀이 참가한 예선을 거쳐 연극 7개 팀과 뮤지컬 7개 팀이 경합을 벌인다. 연극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 어의실험극회의 ‘그곳으로 가자’, 경기대 창작집단 블랙박스의 ‘녹몽’, 연세대 연세극예술연구회의 ‘선택교양, 레몬’이 준비됐다. 대학생들이 직접 쓰고 연출한 창작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밖에도 ‘소(인하대)’, ‘탑 걸(호원대)’, ‘사천의 선인(경성대)’ ‘포비든(백석대)’ 또한 기존의 작품에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해석이 더해진다. 뮤지컬에서는 ‘카르멘(청강문화산업대)’, ‘번지점프를 하다(안양대)’, ‘형제는 용감했다(인덕대)’, ‘보이첵(계명대)’, ‘한밤의 세레나데(한동대)’, ‘렌트(대경대)’, ‘춘우(국제예술대)’가 관객들을 만난다. 총 3200만원의 시상금과 해외연수, 해외 초청공연 등의 기회가 제공되며 모든 참가자는 올해 처음 시작되는 ‘H-스타 클래스’에 참가해 공연예술 전반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원 초과’ 거제 조선소 통근버스 추락… 1명 사망·61명 부상

    ‘정원 초과’ 거제 조선소 통근버스 추락… 1명 사망·61명 부상

    경남 거제에서 정원을 초과해 조선소 노동자들을 태운 통근버스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31일 오후 6시쯤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모래실마을 앞 도로에서 대우조선해양 통근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5m 아래로 추락해 뒤집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차량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10여명을 50여분에 걸쳐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대우조선 사내 협력사 직원 김모(45)씨가 숨졌다. 부상자 가운데는 상처가 심해 부산시내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직원 2명도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사고가 난 버스는 45인승이지만 경찰이 파악한 부상자는 61명이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자리에 앉지 못하고 서 있던 승객이 상당수였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면 대우조선에서는 정원을 준수해 통근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통근버스 운전자는 브레이크 고장으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앞서 가던 차에 브레이크 등이 들어와서 추돌을 피하려고 2차로로 핸들을 꺾었는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아 버스가 가드레일과 충돌한 후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버스는 대우조선 측에서 전세계약해 통근버스로 쓰고 있었으며 통영 지역에 사는 직영·협력업체 직원들을 태우고 운행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차량 정비 문제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사고 버스에 있던 블랙박스를 수거해 사고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이번 주부터 다음주까지 2주간 휴가지만 공기를 맞추려고 이번주 많은 직원이 출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적반하장’ 만취 화물차 운전자

    보복운전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 운전자가 자신이 몰던 화물차의 진행을 방해했다며 택시 창문을 손도끼로 박살 내고 운전자를 위협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27일 마주 오는 택시가 앞을 가로막았다며 차에서 내려 손도끼로 창문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린 화물차 운전자 최모(58·농업)씨를 음주 운전 및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6일 오전 6시 40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동 왕복 2차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뒤 마주 오던 택시를 향해 돌진한 뒤 차에서 내려 손도끼로 택시 조수석 창문을 부수고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택시운전사 정모(59)씨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면서 10분 만에 막을 내렸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 농도 0.184%의 만취상태에서 차를 몰다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경찰이 택시 블랙박스를 통해 이런 상황을 확인하고 추궁하자 최씨는 범행을 시인했다. 최씨는 경찰에서 “전날 밤 집에서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술을 마신 뒤 덜 깬 상태에서 아침에 차를 몰고 나왔다. 왜 그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죄송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달리는 차량 앞유리에 충돌하는 사슴 포착

    달리는 차량 앞유리에 충돌하는 사슴 포착

    미국 아이다호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나타난 사슴과 충돌했다. 지난 17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사슴 한 마리가 갑자기 도로에 뛰어들면서 달리던 차량과 충돌하는 순간이 기록된 블랙박스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의 15초 지점에는 주행 중인 차량 반대편 차선에서 사슴 한 마리가 도로에 튀어나온다. 이어 도로를 가로지르던 이 사슴이 주행 중인 차량과 충돌하며 튕겨져나간다. 이 충격으로 해당 차량 앞유리가 깨지는 등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다행히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운전자는 아무런 부상도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에 대해 운전자는 “매우 화창한 날이었다. 도로 측면에서 갑자기 사슴이 나타나 순식간에 내 차량과 충돌했다. 당시 나는 도로 제한 속도에 맞춰 시속 60km로 운전 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영상=Palama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블랙박스 영상] 백화점 주차장서 강도질 50대 남성

    [블랙박스 영상] 백화점 주차장서 강도질 50대 남성

    백화점 주차장에서 흉기로 여성을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압구정동의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조모(60·여)씨의 차에 타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이모(52)씨를 강도상해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일 밤 9시쯤 이모씨의 범행 장면이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피해자가 차에 오르는 순간 전화통화를 하는 척 주위를 서성이던 가해자 이모씨가 조수석에 올라탄다. 놀란 피해자가 차에서 나와 달아나자 이모씨는 피해자를 쫓다가 주위의 시선을 살피며 현장을 벗어난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 범행 5일 만인 지난 10일 경기도 문산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결과 조씨는 건축자재를 납품했으나 최근 일감이 줄어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영상=서울 강남경찰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유모차 치고 계속 달리던 택시에 아기 사망

    유모차 치고 계속 달리던 택시에 아기 사망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기가 택시에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러시아 쿠르스크 주 쿠르차토프의 한 도로에서 여성과 유모차가 택시에 치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유모차에는 11개월 된 여자 아이가 타고 있었다. 그러나 42세의 여성 택시기사는 충돌 사고 후 공황 상태에 빠져 차량을 멈추지 않고 계속 페달을 밟았다. 이 모습은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을 보면, 유모차를 앞에 매단 채 계속 달리는 택시의 모습과 보닛 위에 누워 있는 아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고로 택시에 치인 여성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아기는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아기의 사망 시점이 충돌 직후인지 택시가 계속 달리는 과정에서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 당시 택시기사는 일전의 사고로 면허 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사고를 낸 택시 기사와 택시 업체는 현재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사진=CEN, 영상=LiveLeak Officia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5개월 아기 탄 차 쫓아 30㎞ 보복운전

    상향등을 켜고 지나간 차량을 30여㎞ 따라가며 보복운전을 한 울산의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뒤따르던 운전자가 상향등을 켜고 자신을 앞서갔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한 김모(47)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 20분쯤 경부고속도로 경주IC 부근에서 자신의 제네시스 차량으로 A(30)씨가 운전하는 아반떼 차량을 30여㎞ 따라가며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의 승용차 앞에 정차해 차량의 통행을 막은 뒤 욕설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자신이 차선을 변경한 것을 두고 뒤따르던 A씨가 상향등을 켠 뒤 다시 자신을 앞질러 간 것에 화가 나 보복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 차에는 A씨의 아내와 생후 5개월 된 아기가 타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행동이 A씨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녹화됐다”면서 “보복운전은 자칫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보복운전자에게는 흉기 등 협박에 의한 폭력 법률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횡단보도 건너는 귀여운 오리가족 포착

    횡단보도 건너는 귀여운 오리가족 포착

    오리가족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포착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러시아의 한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비롯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을 보면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이 교차로를 지나 횡단보도 앞에서 갑자기 멈춘다. 이때 차량 앞에는 새끼들을 이끌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미 오리의 모습이 보인다. 이 사실을 모르는 몇몇 차들이 빠르게 횡단보도를 지나치는 아찔한 상황도 이어진다. 그럼에도, 오리가족은 무사히 횡단보도를 건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끼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어미 오리의 모습이 뭉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오리가족이 무사히 길을 건널 수 있도록 기다려준 운전자의 행동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영상=Aduardo 1_9_8_0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고속도로 달리던 승용차, 타이어 날벼락 ‘누구를 탓하랴’

    고속도로 달리던 승용차, 타이어 날벼락 ‘누구를 탓하랴’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굴러온 정체불명의 타이어에 봉변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지난 4일 미국 플로리다의 한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 당시 사고 순간은 인근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영상은 편도 2차로 중 1차로를 달리는 승용차 한 대를 볼 수 있다. 잠시 후 승용차가 속도를 올리는 순간, 갑자기 맞은편에서 커다란 타이어가 빠르게 굴러온다. 이에 타이어를 발견한 운전자가 급히 브레이크를 밟지만, 이미 늦은 상황. 결국, 타이어와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로 이어진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타이어와 충돌한 차량은 크게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고속도로에서는 화물차량에서 빠진 타이어로 인해 종종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한다. 이는 피해차량에 매우 억울한 상황임에도, 사고 후 피해 보상을 받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월 캐나다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반대편 차선에서 달아온 타이어가 승용차 앞유리와 정면으로 충돌한 것인데, 타이어가 유리를 뚫고 들어올 정도로 그 충격이 컸다. 사진 영상=Chris Wilson, Andrew Sukhdeo(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보복운전] 고속도로 급정거·갓길로 밀어붙이기…블랙박스·車전문 포털이 범인 잡는다

    [보복운전] 고속도로 급정거·갓길로 밀어붙이기…블랙박스·車전문 포털이 범인 잡는다

    운전 중 사소한 시비로 인해 상대 차 앞으로 급하게 진로를 변경하고 고의로 급제동하는 일은 예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과거에는 피해 운전자들의 신체적 피해가 크지 않아 신고에 소극적이었고, 무엇보다 상황을 입증할 영상 자료 등이 충분하지 않아 공론화되지 못했다. 보복운전은 차량용 블랙박스가 대중화되면서 법적 증거를 갖춘 사건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국내 보복운전이 교통사고가 아닌 강력 범죄로 다뤄진 것은 2013년 8월 7일 오전 10시 40분쯤 일어난 중부고속도로 5중 추돌 사고가 시발점으로 꼽힌다. 당시 사고는 승용차 운전자 간 단순 차선 변경 시비에서 시작됐다. 최모(37)씨가 자신의 앞으로 끼어든 차량을 쫓아가다 추월한 후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급정거했다. 이로 인해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보복운전이 시작돼 비극으로 끝난 종결 시점까지 사고 상황은 피해 운전자의 차량 블랙박스에 담겼다. 재판부는 최씨에 대해 교통방해치사죄와 폭력행위 등을 적용해 징역 3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계기로 자동차가 상대에 대해 공포심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흉기·물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보복운전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도로교통법상 처분되는 난폭운전과는 구분된다. 난폭운전이 불특정인을 상대로 안전운전 의무 등을 위반해 위협을 준다면 보복운전은 의도·고의적으로 특정인을 위협하는 행위다. 경찰 내 보복운전 전문가로 꼽히는 전선선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은 보복운전 유형을 6가지로 정의한다. 가장 많은 유형은 앞서 가다가 고의로 급정지하거나 뒤따라오면서 추월하는 행위로 급감속·급제동으로 인한 사고 유발이 적지 않다. 이어 차선을 밟고 지그재그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행위, 진로를 방해하며 위협하거나 급하게 진로를 변경하면서 중앙선이나 갓길 쪽으로 상대 차량을 밀어붙이는 행위도 사고를 유발하는 극단적인 행위로 꼽힌다. 최근에는 차에서 내린 후 운전자에게 폭언과 폭력으로 공포감을 조성하는 적극적 액션도 많아지고 있다. 보복운전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블랙박스 영상을 공유해 공개적으로 가해자를 추적하거나 제보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용인-서울 고속도로 하산운터널에서 차선을 양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대 차 유리창을 삼단봉으로 내리쳤던 이른바 ‘삼단봉 사건’의 가해자를 잡은 주역도 시민들이었다. 삼단봉 사건의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자 이모(39)씨는 일주일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법원은 지난 2월 이씨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경찰과 자동차 전문 포털도 공조해 추적, 사건을 해결한다. 서울 송파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은 지난 3월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서 받은 제보를 토대로 상습 보복운전자 17명을 검거했다. 전 팀장은 “일반 교통사고는 순간적 실수로 볼 수 있지만, 보복운전은 고의적 행위로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며 “보복운전자 상당수가 감정을 다스리는 데 미숙한 특징을 보이고, 평소 공격적인 운전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블랙박스 영상] 고의사고로 보험금 챙긴 택시기사 적발

    [블랙박스 영상] 고의사고로 보험금 챙긴 택시기사 적발

    보험금과 합의금을 노리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60대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2002년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진로 변경이나 신호 위반 차량을 골라 충돌하는 수법으로, 모두 105차례의 사고를 낸 개인택시 운전자 윤모(60)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모두 1억 20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결과 윤씨는 차량을 바로 수리하지 않고 사이드미러를 테이프로 붙이거나 범퍼를 끈으로 묶어 운행해 가벼운 충격에도 파손되도록 했다. 또 녹음기를 차고 다니며 피해자가 고의사고라고 화를 내거나 욕설을 하면 이를 녹음, 욕설을 빌미로 또 다른 고소를 하거나 합의금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유사한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윤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 영상=서울 관악경찰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故최두영 연수원장 마지막 메모 ‘?’ 의미는

    故최두영 연수원장 마지막 메모 ‘?’ 의미는

    중국 연수 중 버스 사고를 당한 희생자들의 시신 운구 방침이 정해진 5일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에서 중국 측과의 관련 협상을 이끈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희생자 시신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최 원장의 시신은 유족 확인 절차를 거쳐 별도로 운구될 예정이다. 중국 공안(경찰)은 최 원장이 머물던 지안시의 호텔 4층 객실을 수색, 귀퉁이에 물음표를 그린 메모지를 탁자 위에서 발견했다. 볼펜 자국도 있었지만 별다르게 적힌 내용은 없었고, 따로 유서도 없었다. 최 원장과 동행한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사망자들을 현지에 보낸 연수원 최고책임자로서 힘들었던 마음을 기록하려 한 듯하다”고 추정했다. 최 원장의 서울 자택에 모인 유족은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을 했을 텐데, 왜 본인이 져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오전 3시 13분쯤 보안요원이 호텔 바깥에 쓰러진 최 원장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지만 최 원장은 오전 3시 36분쯤 사망 진단을 받았다. 한편 지난 1일 버스 사고의 원인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로 판명됐다. 지안시 공안국 교통대대는 지난 4일 중간발표에서 “사고 버스 주행기록(블랙박스) 등을 조사한 결과 사고 당시 버스는 시속 66~88㎞로 제한속도(시속 40㎞)를 초과해 과속했다”고 설명했다. 교통대대는 “숨진 버스 기사는 2008년 4월 버스 면허를 획득했고, 혈액 분석에서 음주운전이나 마약 복용 혐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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