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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美 아파트서 발코니 붕괴 “건물서 완전 분리”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美 아파트서 발코니 붕괴 “건물서 완전 분리”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美 아파트서 발코니 붕괴 “건물에서 완전 분리” 16일(현지시간) 대학 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4층 아파트에서 최상층 발코니가 붕괴해 남녀 유학생 등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자중 5명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미국으로 온 21세 동갑내기 유학생들이며, 나머지 1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로너트 파크에 사는 22세 여대생이었다. 사망자 중 4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2명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F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0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발생했다. 붕괴 사고가 나기 1시간 전 경찰은 사고 지역 주민으로부터 “파티가 너무 소란스럽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으나 사고가 날 때까지 현장에 출동하지는 않았다. 사고가 난 건물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캠퍼스 인근에 있는 ‘라이브러리 가든스’ 아파트로, 2007년에 완공된 새 건물이다. 건물 소유자는 미국 최대의 자산관리 펀드인 블랙록이며, 관리자는 대형 부동산 관리업체 그레이스타다. AP통신이 전한 세입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 건물의 관리는 전반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었다. 사망자 6명과 중상자 7명은 사고 당시 발코니에 몰려 서 있다가 발코니가 붕괴하면서 약 15m 아래 지면으로 추락했다. 붕괴한 발코니는 넓이가 대략 3m×1.5m였으며, 건물 벽에서 완전히 분리돼 바로 아래층인 3층의 발코니로 주저앉았다. 버클리의 건축 조례상 이 발코니는 제곱피트당 60 파운드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야 하므로 합계 약 3000파운드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보통 성인 13명의 체중 합계보다 크다. 이 때문에 경찰은 발코니가 건축 조례에 맞게 지어졌는지, 또 비 등 날씨로 발코니가 약해졌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미국 아파트 발코니 붕괴 “건물서 완전 분리”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미국 아파트 발코니 붕괴 “건물서 완전 분리”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美 아파트서 발코니 붕괴 “건물에서 완전 분리” 16일(현지시간) 대학 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4층 아파트에서 최상층 발코니가 붕괴해 남녀 유학생 등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자중 5명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미국으로 온 21세 동갑내기 유학생들이며, 나머지 1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로너트 파크에 사는 22세 여대생이었다. 사망자 중 4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2명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F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0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발생했다. 붕괴 사고가 나기 1시간 전 경찰은 사고 지역 주민으로부터 “파티가 너무 소란스럽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으나 사고가 날 때까지 현장에 출동하지는 않았다. 사고가 난 건물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캠퍼스 인근에 있는 ‘라이브러리 가든스’ 아파트로, 2007년에 완공된 새 건물이다. 건물 소유자는 미국 최대의 자산관리 펀드인 블랙록이며, 관리자는 대형 부동산 관리업체 그레이스타다. AP통신이 전한 세입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 건물의 관리는 전반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었다. 사망자 6명과 중상자 7명은 사고 당시 발코니에 몰려 서 있다가 발코니가 붕괴하면서 약 15m 아래 지면으로 추락했다. 붕괴한 발코니는 넓이가 대략 3m×1.5m였으며, 건물 벽에서 완전히 분리돼 바로 아래층인 3층의 발코니로 주저앉았다. 버클리의 건축 조례상 이 발코니는 제곱피트당 60 파운드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야 하므로 합계 약 3000파운드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보통 성인 13명의 체중 합계보다 크다. 이 때문에 경찰은 발코니가 건축 조례에 맞게 지어졌는지, 또 비 등 날씨로 발코니가 약해졌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美 아파트서 발코니 붕괴 “건물에서 완전 분리”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美 아파트서 발코니 붕괴 “건물에서 완전 분리”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美 아파트서 발코니 붕괴 “건물에서 완전 분리” 16일(현지시간) 대학 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4층 아파트에서 최상층 발코니가 붕괴해 남녀 유학생 등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자중 5명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미국으로 온 21세 동갑내기 유학생들이며, 나머지 1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로너트 파크에 사는 22세 여대생이었다. 사망자 중 4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2명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F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0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발생했다. 붕괴 사고가 나기 1시간 전 경찰은 사고 지역 주민으로부터 “파티가 너무 소란스럽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으나 사고가 날 때까지 현장에 출동하지는 않았다. 사고가 난 건물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캠퍼스 인근에 있는 ‘라이브러리 가든스’ 아파트로, 2007년에 완공된 새 건물이다. 건물 소유자는 미국 최대의 자산관리 펀드인 블랙록이며, 관리자는 대형 부동산 관리업체 그레이스타다. AP통신이 전한 세입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 건물의 관리는 전반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었다. 사망자 6명과 중상자 7명은 사고 당시 발코니에 몰려 서 있다가 발코니가 붕괴하면서 약 15m 아래 지면으로 추락했다. 붕괴한 발코니는 넓이가 대략 3m×1.5m였으며, 건물 벽에서 완전히 분리돼 바로 아래층인 3층의 발코니로 주저앉았다. 버클리의 건축 조례상 이 발코니는 제곱피트당 60 파운드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야 하므로 합계 약 3000파운드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보통 성인 13명의 체중 합계보다 크다. 이 때문에 경찰은 발코니가 건축 조례에 맞게 지어졌는지, 또 비 등 날씨로 발코니가 약해졌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美서 아파트 발코니 붕괴 “건물에서 완전 분리”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美서 아파트 발코니 붕괴 “건물에서 완전 분리”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美서 아파트 발코니 붕괴 “건물에서 완전 분리” 16일(현지시간) 대학 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4층 아파트에서 최상층 발코니가 붕괴해 남녀 유학생 등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자중 5명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미국으로 온 21세 동갑내기 유학생들이며, 나머지 1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로너트 파크에 사는 22세 여대생이었다. 사망자 중 4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2명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F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0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발생했다. 붕괴 사고가 나기 1시간 전 경찰은 사고 지역 주민으로부터 “파티가 너무 소란스럽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으나 사고가 날 때까지 현장에 출동하지는 않았다. 사고가 난 건물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캠퍼스 인근에 있는 ‘라이브러리 가든스’ 아파트로, 2007년에 완공된 새 건물이다. 건물 소유자는 미국 최대의 자산관리 펀드인 블랙록이며, 관리자는 대형 부동산 관리업체 그레이스타다. AP통신이 전한 세입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 건물의 관리는 전반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었다. 사망자 6명과 중상자 7명은 사고 당시 발코니에 몰려 서 있다가 발코니가 붕괴하면서 약 15m 아래 지면으로 추락했다. 붕괴한 발코니는 넓이가 대략 3m×1.5m였으며, 건물 벽에서 완전히 분리돼 바로 아래층인 3층의 발코니로 주저앉았다. 버클리의 건축 조례상 이 발코니는 제곱피트당 60 파운드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야 하므로 합계 약 3000파운드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보통 성인 13명의 체중 합계보다 크다. 이 때문에 경찰은 발코니가 건축 조례에 맞게 지어졌는지, 또 비 등 날씨로 발코니가 약해졌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클리 시의 사고조사반원들은 안전성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 건물의 다른 발코니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필립 그랜트 주(駐) 샌프란시스코 아일랜드 총영사는 올해 여름에 아일랜드 대학생 약 700명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번 사고가 아일랜드의 ‘국민적 비극’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美서 아파트 발코니 붕괴 “건물에서 완전 분리”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美서 아파트 발코니 붕괴 “건물에서 완전 분리”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美서 아파트 발코니 붕괴 “건물에서 완전 분리” 16일(현지시간) 대학 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4층 아파트에서 최상층 발코니가 붕괴해 남녀 유학생 등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자중 5명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미국으로 온 21세 동갑내기 유학생들이며, 나머지 1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로너트 파크에 사는 22세 여대생이었다. 사망자 중 4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2명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F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0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발생했다. 붕괴 사고가 나기 1시간 전 경찰은 사고 지역 주민으로부터 “파티가 너무 소란스럽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으나 사고가 날 때까지 현장에 출동하지는 않았다. 사고가 난 건물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캠퍼스 인근에 있는 ‘라이브러리 가든스’ 아파트로, 2007년에 완공된 새 건물이다. 건물 소유자는 미국 최대의 자산관리 펀드인 블랙록이며, 관리자는 대형 부동산 관리업체 그레이스타다. AP통신이 전한 세입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 건물의 관리는 전반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었다. 사망자 6명과 중상자 7명은 사고 당시 발코니에 몰려 서 있다가 발코니가 붕괴하면서 약 15m 아래 지면으로 추락했다. 붕괴한 발코니는 넓이가 대략 3m×1.5m였으며, 건물 벽에서 완전히 분리돼 바로 아래층인 3층의 발코니로 주저앉았다. 버클리의 건축 조례상 이 발코니는 제곱피트당 60 파운드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야 하므로 합계 약 3000파운드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보통 성인 13명의 체중 합계보다 크다. 이 때문에 경찰은 발코니가 건축 조례에 맞게 지어졌는지, 또 비 등 날씨로 발코니가 약해졌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클리 시의 사고조사반원들은 안전성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 건물의 다른 발코니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필립 그랜트 주(駐) 샌프란시스코 아일랜드 총영사는 올해 여름에 아일랜드 대학생 약 700명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번 사고가 아일랜드의 ‘국민적 비극’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미국 아파트 발코니 붕괴 “건물에서 완전 분리”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미국 아파트 발코니 붕괴 “건물에서 완전 분리”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미국서 아파트 발코니 붕괴 “건물에서 완전 분리” 16일(현지시간) 대학 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4층 아파트에서 최상층 발코니가 붕괴해 남녀 유학생 등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자중 5명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미국으로 온 21세 동갑내기 유학생들이며, 나머지 1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로너트 파크에 사는 22세 여대생이었다. 사망자 중 4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2명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F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0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발생했다. 붕괴 사고가 나기 1시간 전 경찰은 사고 지역 주민으로부터 “파티가 너무 소란스럽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으나 사고가 날 때까지 현장에 출동하지는 않았다. 사고가 난 건물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캠퍼스 인근에 있는 ‘라이브러리 가든스’ 아파트로, 2007년에 완공된 새 건물이다. 건물 소유자는 미국 최대의 자산관리 펀드인 블랙록이며, 관리자는 대형 부동산 관리업체 그레이스타다. AP통신이 전한 세입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 건물의 관리는 전반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었다. 사망자 6명과 중상자 7명은 사고 당시 발코니에 몰려 서 있다가 발코니가 붕괴하면서 약 15m 아래 지면으로 추락했다. 붕괴한 발코니는 넓이가 대략 3m×1.5m였으며, 건물 벽에서 완전히 분리돼 바로 아래층인 3층의 발코니로 주저앉았다. 버클리의 건축 조례상 이 발코니는 제곱피트당 60 파운드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야 하므로 합계 약 3000파운드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보통 성인 13명의 체중 합계보다 크다. 이 때문에 경찰은 발코니가 건축 조례에 맞게 지어졌는지, 또 비 등 날씨로 발코니가 약해졌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美 아파트서 발코니 붕괴 “건물에서 완전 분리”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美 아파트서 발코니 붕괴 “건물에서 완전 분리”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美 아파트서 발코니 붕괴 “건물에서 완전 분리” 16일(현지시간) 대학 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4층 아파트에서 최상층 발코니가 붕괴해 남녀 유학생 등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자중 5명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미국으로 온 21세 동갑내기 유학생들이며, 나머지 1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로너트 파크에 사는 22세 여대생이었다. 사망자 중 4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2명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F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0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발생했다. 붕괴 사고가 나기 1시간 전 경찰은 사고 지역 주민으로부터 “파티가 너무 소란스럽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으나 사고가 날 때까지 현장에 출동하지는 않았다. 사고가 난 건물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캠퍼스 인근에 있는 ‘라이브러리 가든스’ 아파트로, 2007년에 완공된 새 건물이다. 건물 소유자는 미국 최대의 자산관리 펀드인 블랙록이며, 관리자는 대형 부동산 관리업체 그레이스타다. AP통신이 전한 세입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 건물의 관리는 전반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었다. 사망자 6명과 중상자 7명은 사고 당시 발코니에 몰려 서 있다가 발코니가 붕괴하면서 약 15m 아래 지면으로 추락했다. 붕괴한 발코니는 넓이가 대략 3m×1.5m였으며, 건물 벽에서 완전히 분리돼 바로 아래층인 3층의 발코니로 주저앉았다. 버클리의 건축 조례상 이 발코니는 제곱피트당 60 파운드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야 하므로 합계 약 3000파운드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보통 성인 13명의 체중 합계보다 크다. 이 때문에 경찰은 발코니가 건축 조례에 맞게 지어졌는지, 또 비 등 날씨로 발코니가 약해졌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버클리 아파트 최상층 발코니 붕괴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버클리 아파트 최상층 발코니 붕괴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버클리 아파트 최상층 발코니 붕괴 16일(현지시간) 대학 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4층 아파트에서 최상층 발코니가 붕괴해 남녀 유학생 등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자중 5명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미국으로 온 21세 동갑내기 유학생들이며, 나머지 1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로너트 파크에 사는 22세 여대생이었다. 사망자 중 4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2명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F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0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발생했다. 붕괴 사고가 나기 1시간 전 경찰은 사고 지역 주민으로부터 “파티가 너무 소란스럽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으나 사고가 날 때까지 현장에 출동하지는 않았다. 사고가 난 건물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캠퍼스 인근에 있는 ‘라이브러리 가든스’ 아파트로, 2007년에 완공된 새 건물이다. 건물 소유자는 미국 최대의 자산관리 펀드인 블랙록이며, 관리자는 대형 부동산 관리업체 그레이스타다. AP통신이 전한 세입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 건물의 관리는 전반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었다. 사망자 6명과 중상자 7명은 사고 당시 발코니에 몰려 서 있다가 발코니가 붕괴하면서 약 15m 아래 지면으로 추락했다. 붕괴한 발코니는 넓이가 대략 3m×1.5m였으며, 건물 벽에서 완전히 분리돼 바로 아래층인 3층의 발코니로 주저앉았다. 버클리의 건축 조례상 이 발코니는 제곱피트당 60 파운드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야 하므로 합계 약 3000파운드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보통 성인 13명의 체중 합계보다 크다. 이 때문에 경찰은 발코니가 건축 조례에 맞게 지어졌는지, 또 비 등 날씨로 발코니가 약해졌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세계서 가장 다채로운 풍경 15선 (CNN 선정)

    세계서 가장 다채로운 풍경 15선 (CNN 선정)

    대자연은 특유의 색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어느 특정한 곳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빛깔을 지녀 아름다움을 뽐낸다. 다음은 미국 CNN 뉴스가 세계에서 가장 다채로운 풍경 15곳을 선정해 공개한 것이다. 이미 알고 있던 곳도 있을테고 새롭게 알게 된 곳도 있을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이 중 한곳이라도 실제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1. 달롤 (에티오피아) 아프리카 북동부 에티오피아에는 달롤이라는 화산지대가 있다. 이 지대는 해수면보다 낮아 염분이 지나치게 높다고 한다. 따라서 노란색 유황 온천에는 흰색 소금이 끼어 다채로운 색상을 발하고 있다. 또 이 지대에는 지구 상에서 가장 낮은 분화구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 힐리어 호수 (호주) 마치 딸기우유처럼 보이는 호수의 색깔은 염분이 높은 곳에 살며 분홍색 염료를 생산하는 박테리아가 다량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시기에 따라 색상이 바뀌는 다른 호수와 달리 항상 똑같은 색을 유지하고 있어 이는 아직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라고 한다. 이 호수는 웨스트오스트레일리주(州)의 가장 큰 섬들(Recherche island chain) 중 가운데 있는 섬의 한쪽에 있으며 지름은 약 2000피트(약 600m)이다. 3. 카노 크리스탈레스 강 (콜롬비아) ‘액체 무지개’와 ‘오색강’으로 불리는 콜롬비아의 카노 크리스탈레스 강은 매년 7월부터 11월까지 절정을 이룬다. 이 때가 강 속에 서식하는 다채로운 조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라는 것. 위치는 시에라 데 라 마카레나 국립공원 내에 있다. 4. 단샤 지형 (중국) 중국 간쑤성 장예에 있는 단샤 지형은 중생대 쥐라기부터 신생대 3기까지 형성된 붉은색 암반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 2010년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됐으며 마치 하나의 거대한 회화작품처럼 색색의 물감으로 칠한 듯한 줄무늬 산맥이 인상적이다. 5. 계단식 논 (중국) 계단식 논은 국내에서도 볼 수 있지만, 중국 허난성 신샹 위안양 현에 있는 계단식 논은 그 스케일부터가 남 다르다. 공식 명칭은 위안양 티티엔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해발 700~2000m의 산자락을 따라 치마처럼 층층이 펼쳐진 논은 저수지도 지하수도 없어 빗물에만 의존하는 천수답이다. 6. 그랜드 프리즈매틱 온천 (미국) 미국 와이오밍주(州)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 있는 온천 중 가장 크다. 오색찬란한 화려한 색상으로 유명한 이 온천의 지름은 약 116m, 깊이는 49m 정도로 가장 뜨거운 중심부는 짙은 푸른색이며 바깥으로 갈수록 색이 엷어지며 녹색으로 바뀐다. 이는 낮은 수온에서 자라는 조류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중 하나로 소개된 바 있다. 7. 뤄핑 유채꽃 평원 (중국) 3월 중국 윈난성 취징현에 있는 뤄핑 평원은 노란 유채꽃으로 가득 물든다. 이 시기 이곳에는 축제가 열려 각종 행사가 진행되는 데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8. 라벤더 꽃밭 (일본) 초여름이 가까워지면 일본 홋카이도의 후라노에는 보라빛 라벤더를 비롯해 100여 종의 꽃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이 시기 이곳에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며 각종 축제가 열리고 있다. 9. 나트론 호수 (탄자니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일부 속한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에는 생물을 돌로 만들어 버리는 나트론 호수가 존재한다. 이는 호수 인근 화산에서 흘러내린 탄산수소나트륨이 동물 사체가 썩는 것을 막기 때문. 소금 농도 또한 매우 높아 동물들의 사체가 썩지 않고 경화돼 보존되고 있다. 10. 앤털로프 캐니언 (미국) 미국 애리조나주(州)에 있는 앤털로프 캐니언은 사진작가들의 촬영 명소로 유명하다. 협곡 내에 스며든 빛은 오렌지색과 분홍색, 보라색 등의 화려한 색조로 증폭된다. 최근 이곳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650만 달러라는 세계 최고가에 팔려 주목을 받은 바 있다. 11. 바이칼 얼음 호수(러시아) 러시아 시베리아에 있는 바이칼 호수는 1742m의 깊이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로 유명하다. 또한 저수량이 2만 2000㎦로 담수호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전세계 얼지 않는 담수량의 20%, 러시아 전체 담수량의 90%를 차지한다. 바이칼 호수의 청록색 얼음은 호수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12. 적색해변 (중국) 중국 랴오닝성 판진 랴오허강 삼각주에는 적색해변이 존재한다. 이는 가을이 되면 바다 갈대라는 해조류가 넓게 자라면서 해변이 붉은색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갈대는 봄인 4~5월부터 자라 가을이 되면 붉은색으로 장관을 연출한다. 이 해변은 자연보호구역이라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관광객을 위해 일부 구역만 허용하고 있다. 13. 튤립 평야 (네덜란드) 네덜란드 화훼 산업의 중심지인 리세에는 대규모 튤립 평야가 있다. 매년 봄 수백만 송이의 꽃이 만개하면서 장관을 이룬다. 이 시기 두 달 간에 걸쳐 행사가 진행되는데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14. 화이트 산맥 (미국) 미국 뉴햄프셔주(州)에 있는 화이트 산맥은 가을이 되면 알록달록 단풍으로 온통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이 가운데서도 빨갛게 타오르는 단풍이 가장 인기가 높다고 한다. 15. 하늘 간헐천 (미국) 미국 네바다주(州) 와슈 카운티 블랙록 사막 사유지에는 하늘 간헐천이라는 명소가 존재한다. 이 다채롭게 진기한 풍경은 대중에 공개되지 않아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의 소유주들은 가끔 여행 상품을 제공하는데 이때 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간헐천은 우연한 계기로 형성됐다. 과거 지열 에너지 탐사과정에서 자연 온천 발원지를 잘못 건드려 온천수가 분출되기 시작해 지금도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CNN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 하는 톡톡 경제콘서트]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참가자 및 투자자

    [한국은행과 함께 하는 톡톡 경제콘서트]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참가자 및 투자자

    2011년 9월 17일 1000여명의 시민들이 ‘월가를 점령하라’고 외치며 국제금융시장의 중심가인 월가를 행진했다. 빈부격차가 더 심해지고 세계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서도 수백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아 챙긴 소수 금융기관 임원이나 고위 정치인들에 대한 불만의 표시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일부 국제금융시장 참가자들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국제금융시장은 국제무역, 해외투자, 자금대차 등에 따르는 국제 금융거래를 통해 세계 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기업 활동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제금융시장은 단기금융시장, 자본시장, 파생금융상품시장, 외환시장 등으로 구분되지만 각 시장은 서로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국제금융시장은 투자은행(IB), 연기금, 뮤추얼펀드,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 ‘큰손’에 의해 24시간 쉬지 않고 굴러간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이해는 국제금융시장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IB의 탄생은 경제 대공항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금융기관들의 무리한 투자와 거대화는 증시에 거품을 만들었고 1929년 10월 24일 미국 주가가 대폭락했다. 미국 정부는 금융기관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1933년 은행의 증권업 겸업을 금지하는 ‘글라스 스티걸법’을 제정했고 이후 상업은행과 IB는 분리돼 각자의 길을 걷는다. 그러나 금융산업이 발전하고 영향력이 커지면서 미 의회가 결국 이들의 로비를 받아들여 1999년 IB와 상업은행의 겸업을 허용하는 법을 다시 제정해 오늘날의 IB 모습을 갖췄다. 상업은행은 예금과 대출을 기본사업으로 한다. 반면 골드만삭스와 같은 IB는 인수(underwriting), 트레이딩 등의 사업을 주로 한다. 인수란 기업이 증권을 발행할 때 발행가격을 정하는 것부터 발행증권의 일괄 인수 및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트레이딩은 자기자본을 이용하는 거래다. 2012년 국제금융시장의 핫이슈였던 ‘런던고래’ 사건은 바로 이 자기자본거래에서 발생했다. ‘런던고래’라는 별명을 가진 JP모건 트레이더의 무리한 파생상품 투자로 회사가 5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이처럼 무분별하고 과도한 자기자본거래는 은행 부실화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어 최근 미국 정부는 볼커룰을 만들어 투자은행들의 자기자본거래를 규제하기 시작했다. IB와 더불어 국제금융시장을 움직이는 양대 축은 각종 펀드다. 펀드는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된 자금으로 전문 운용인력이 관리한다. 투자 목적과 운용주체에 따라 크게 연기금, 뮤추얼 펀드,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으로 구분된다. 연기금은 국제금융시장의 ‘소리 없는 공룡’으로 통한다. 모든 국제금융시장 참가자들 중 가장 규모가 큰 약 30조 달러를 운용하지만 뉴스에 등장하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가장 큰 연기금은 일본의 공적연금펀드다. 운용자산은 약 1조 4000억 달러로 우리나라 국민연금 3000억 달러(세계 4위)의 4배가 넘는 규모이다. 연기금은 일반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됐기 때문에 보수적 자산운용을 중시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연금 지출 확대를 보전하기 위해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부동산 같은 대체투자자산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뮤추얼펀드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한 뒤 실적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펀드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연기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투자자다. 전 세계적으로 29조 달러, 7만 5000여개 펀드가 운영 중이다. 뮤추얼펀드로는 마젤란 펀드가 유명하다. 운용자인 피터 린치는 13년간 운용하면서 연평균 29%의 수익률을 기록, 전설적인 스타 펀드매니저로 재테크 서적에 종종 등장한다. 뮤추얼펀드는 주요 투자자산에 따라 주식형, 채권형, 머니마켓펀드(MMF), 하이브리드(혼합형)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채권 매입이 줄어들고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선진국 주식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헤지펀드(Hedge Fund)는 1949년 월가의 투자가 알프레드 존스가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공매도하는 헤징(hedging) 전략을 시도한 것이 시초가 됐다. 헤지펀드는 금융위기나 시장 불안이 있을 때마다 늘 그 뒤에 있어 비난의 대상이었다. 1992년 영국 파운드화 폭락,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가 모두 헤지펀드와 관련된 금융위기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특유의 민첩성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국제금융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긍정적 기능도 갖고 있다. 1980년대 말 금융시장이 어려웠는데도 조지 소로스의 퀀텀 펀드, 줄리안 로버트슨의 타이거 펀드 등이 연평균 5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면서 헤지펀드가 중흥기를 맞이했다. 이후 유명한 펀드 매니저들이 앞다퉈 헤지펀드 업계에 뛰어들어 지난해 기준 6000개가 넘는 헤지펀드들이 운용되고 있고 자산 규모는 2조 달러가 넘는다. 사모펀드(PEF)는 주요 기업들의 인수합병(M&A)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손님이다. 비공개로 투자자를 모집해 자산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인 후 되파는 전략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2003년에 외환은행을 1조 3800억원에 인수해 2012년에 팔면서 4조 6600억원의 차익을 남긴 론스타도 사모펀드다. 여러 종류의 사모펀드가 있지만 크게 엔젤 투자, 벤처 캐피털과 차입매수로 나눌 수 있다. 엔젤투자는 초기 단계의 비상장 회사에 투자해 회사가 성장하면 수익을 얻는 반면, 벤체캐피털은 이미 확고한 사업계획과 상업적으로 판매 가능한 제품까지 개발한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여 수익을 얻는 전략이다. 차입매수는 기업 인수시 매수할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대출받아 소액의 자기자본으로 기업을 인수하기 때문에 현금흐름이 풍부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특징이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IB와 각종 펀드들 외에도 중앙은행, 국부펀드, 보험사 등도 국제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의 금융중심지인 월가에서 재채기만 해도 한국 금융시장은 독감에 걸린다는 말이 있다.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이유다.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아직 국제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미미하다. 앞으로 서울이 뉴욕, 런던, 홍콩 같은 국제금융시장의 중심지로, 그리고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이 국제금융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할 날을 기대해 본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쏙쏙 경제용어] ■공매도(Short Selling) 증권을 갖고 있지 않은 투자자가 해당 증권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미리 팔아놓고 나중에 가격이 떨어지면 다시 사들여 시세차익을 얻는 거래다. 우리나라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2008년 10월부터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가 금지됐다. 주식시장이 안정되고 공매도 금지가 시장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문제가 나타나 2013년 11월 14일부터 금융주 공매도 금지가 해제됐다. 지난해 봄 제약업체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공매도에 2년간 시달렸다며 회사를 다국적 제약사에 팔겠다고 기자회견을 하면서 공매도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볼커 룰(Volcker Rule)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도입된 금융개혁법(도드-프랭크법)의 핵심 사항이다. 은행이 자기자본으로 파생상품, 원자재 선물 옵션 등 위험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금지되고, 헤지펀드 및 사모펀드(PEF)에 투자하거나 소유하는 행위도 제한된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인 폴 볼커의 제안으로 2011년 10월 초안이 공개됐으나 규제 강화에 대해 금융기관들이 반대하고 정부 부처끼리 이견을 보이면서 승인이 지연되다가 2013년 12월 최종안이 승인됐다. 볼커 룰을 시행하면 투자은행의 수익성은 줄겠지만 자기자본의 건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케이블 하이라이트]

    ■섬마을 쌤(tvN 밤 10시 50분) 아이들 가르치랴, 주민들 일손 도우랴, 동분서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4명의 쌤을 위해 주민들이 나섰다. 고생한 쌤을 위해 준비한 서프라이즈 마을잔치다. 그렇게 마을회관을 꽉 채운 주민들은 큰 환호와 따뜻한 박수로 쌤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그리고 어김없이 찾아온 이별에 뜨거운 눈물로 가득했던 현장을 함께한다. ■히틀러의 메가프로젝트(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2시) 과대망상증 환자였던 히틀러는 180t에 달하는 탱크를 제작하기로 한다. 그러나 탱크도 초대형 전쟁 무기에 대한 히틀러의 갈증을 해소시키지는 못했다. 그는 1000t에 달하는 육상 전함을 만들도록 요구한다. 이러한 히틀러의 꿈을 충족시키는 임무를 맡은 나치 기술자들과 무기 경쟁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닥터(스크린 밤 11시)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젊고 아름다운 아내까지 모든 것을 다 가진 성형외과 최고의 권위자 최인범. 완벽했던 어느 날, 그녀의 믿을 수 없는 외도를 목격한 그는 철저히 숨겨왔던 본능을 터뜨리게 된다. 그렇게 그는 주변을 향한, 지금껏 본 적 없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복수를 계획하기 시작한다. ■와타나베 건물탐방(홈스토리 밤 8시 30분) 요코하마에 있는 니시모토 댁을 찾아간다. 건물에 둘러싸인 데다 특이한 부지에 자리한 이 집의 관건은 어떻게 하면 채광을 좋게 하는가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천장 높이를 올리고, 천장의 아치형 장식과 더불어 지붕창을 29개 만들었다. 집 안 곳곳에 자리한 안주인의 인테리어 센스를 따라가 본다. ■레벨 업 ‘호러편 하수’(FX 밤 12시) 이번주는 호러를 완벽히 마스터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버지의 전화로 갑작스레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블랙록에 있는 아버지의 창고가 털렸다는 내용이었다. 아버지의 창고에 대해 금시초문이었던 샘과 딘 형제는 일단 창고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이들은 도둑맞은 물건이 저주받은 물건임을 알아채고 서둘러 도둑을 뒤쫓기 시작한다. ■원피스 5(애니맥스 밤 8시) 데이비 백 파이트 중 마지막 3회전은 런 롤러 라운드로 진행된다. 이 경기는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야외 트랙을 도는 게임이다. 선수가 한 명 모자란 밀짚모자 팀은 폭시의 배려로 루피가 경기를 두 번 뛰기로 한다. 한편 첫 번째 경주가 시작되기 직전 루피가 스케이트를 신고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장면을 보고 사람들은 박장대소한다.
  • 세계 7위 억만장자 ‘몰락의 길’

    세계 7위 억만장자 ‘몰락의 길’

    브라질 최대 자원개발·에너지 기업 집단인 EBX그룹의 아이크 바티스타(56) 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석유기업 OGX에 대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OGX는 채권단, 납품업체와 41억 달러(약 4조 3431억원) 규모의 부채 조정 협상에 실패해 이날 리우데자네이루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OGX는 지난 1일 이자 4500만 달러를 지불하지 못해 채권단과 협상에 나섰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파산보호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OGX가 60일간 구조조정안을 만들어 제시하면 핌코, 블랙록 등 채권단은 30일 안에 이 구조조정안의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보유자산 340억 달러로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뽑은 세계 억만장자 가운데 7위로 뽑힌 바티스타 회장은 신흥 시장의 호황을 업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중남미 최대 규모의 자산을 조달한 바 있다. 그러나 OGX가 개발 투자해 온 브라질의 유전 3곳이 올해 6월부터 돌연 개발을 중단했다. 생산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OGX 지분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을 내다 팔고 바티스타 회장을 내부자 거래 및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바티스타 회장이 2007년부터 투자자들에게 2020년이 되면 하루 14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고 장담해 왔기 때문이다. OGX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90% 폭락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연방정부 폐쇄 손실액 240억 달러+국가신용 하락

    미국이 16일(현지시간) 국가부도(디폴트) 사태를 모면하고 폐쇄(셧다운)됐던 연방정부를 다시 열기로 했지만 극한 정쟁이 남긴 손실은 엄청나다. 전문가들은 셧다운만으로 당장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셧다운 기간 국립공원 및 공공시설 입장료 수익 등 정부와 공공기관이 평소 벌어야 하는 돈을 잃었기 때문이다. 반면 강제 무급휴가를 갔던 공무원들에게 휴가기간 급료를 소급 지급하기로 의회가 결의했기 때문에 절약되는 돈은 없다. 나아가 이번 정쟁이 고용과 기업이익, 부채비용 등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올해 4분기 성장률을 갉아먹은 것으로 분석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셧다운으로 4분기 경제성장률이 0.6% 포인트 낮아지면서 240억 달러(약 25조 5000억원)의 손실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셧다운 여파는 수입통관업무나 수출금융부문 등 연방정부와 관련을 맺고 있는 다양한 산업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0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 지수도 전달에 비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하락폭도 시장 전망치보다 컸다. 셧다운 사태로 정부가 지원하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승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적됐다. S&P 지수에 포함된 500대 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105개 기업 중 68개 기업이 부정적인 4분기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의 단기 차입비용도 몇 주 전에 비해 3배 이상 상승했다. 가장 뼈아픈 대목은 역시 미국의 신용 하락이다. 세계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로렌스 핑크는 “국가부도 사태는 모면했지만 미국이 빚을 갚을 것인지에 대한 의심으로 인해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나아가 상당수 전문가는 이번에 국가부도 사태가 겨우 해결됐지만 내년 초 유사한 사태가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불씨가 남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다만 이번 셧다운이 미국 경제의 회복 기조 자체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로서는 우세하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구글 에릭 슈밋 회장 또 혼외정사 스캔들

    구글 에릭 슈밋 회장 또 혼외정사 스캔들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의 외도 행각이 연이어 폭로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슈밋(오른쪽·58)회장은 전미외교협회의 리사 쉴즈, 베트남 출신 피아니스트에에 이어 이번에는 방송인 케이트 보너(왼쪽)와 2007년부터 3년간 연인 관계를 유지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슈밋 회장은 연인이던 쉴즈에게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가 준 아이폰을 선물했으며, 미국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에서 함께 축제를 즐기기도 했다. 자유 결혼관을 가진 그의 부인 웬디 슈밋는 당시 자신의 자선 사업에만 몰두해 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구글의 사생활 보호 정책이 미흡하다고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아온 슈밋 회장이 정작 자신의 사생활은 철저히 보호해 왔다고 비판했다. 슈밋 회장의 지인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의 사생활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하는 슈밋 같은 사람이 부를 이용해 자기 생활은 감추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케리·헤이글’ 라인… 美 외교안보정책 변화 주목

    ‘케리·헤이글’ 라인… 美 외교안보정책 변화 주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 재선 취임식을 앞두고 2기 내각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주 초 공화당 출신인 척 헤이글 전 상원의원을 차기 국방장관에 공식 지명할 것이라고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이글 국방장관 카드가 확정되면 지난달 21일 차기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과 함께 ‘케리·헤이글 외교안보라인’이 구축된다. 두 사람은 모두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데다 북한 핵 문제 등 외교 현안에서 ‘대결보다는 협상’에 무게를 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따라 오바마 행정부 2기의 외교안보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헤이글 전 의원의 경우 상원 인준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과거 그의 ‘반(反)이스라엘 성향’을 문제 삼아 인준 거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케리의 경우 공화당 중진들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한 만큼 무난하게 국무장관 인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마이클 모렐 국장 대행과 존 브레넌 백악관 대(對)테러·국토안보 보좌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모렐은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이 ‘불륜 스캔들’로 낙마한 이후 안정적으로 조직을 관리해 온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국무, 국방장관과 함께 ‘빅3’로 분류되는 재무장관에는 제이컵 루 현 백악관 비서실장과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어스킨 볼스가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금융계 인사 가운데 투자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케네스 체널트 CEO 등도 후보로 꼽힌다. 실라 베어 전 연방예금보험공사 의장이나 크리스티나 로머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제학 교수 등 여성들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내각이 남성장관 일색이 되지 않도록 오바마 대통령이 여성 각료를 임명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서다.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측근’인 수전 라이스를 2기 행정부에서도 유엔대사로 잔류시킬 방침이다. 핵심 장관 인선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은 스티븐 추 에너지 장관, 리사 잭슨 환경보호청(EPA) 청장, 론 커크 무역대표부(USTR) 대표, 로버트 뮬러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 물러나는 장관들의 후임 인선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유로존 위기] ‘뇌관’ 스페인 갈수록 첩첩산중

    16개 은행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로존 금융 위기의 뇌관으로 떠오른 스페인에 은행 부실 채권 급증이라는 또 다른 악재가 불거졌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18일(현지시간) 자국 은행들의 지난 3월 부실 채권이 전체 여신의 8.37%로 늘었다고 집계했다. 이는 1994년 8월 이래 18년 만에 최악의 수준이다. 지난 2월의 부실 채권율도 8.3%로 상향 조정됐으며 25%에 이르는 실업률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향후 부실 채권율이 15%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통신은 중앙은행의 발표가 은행들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 이후 수시간 만에 나온 것으로, 부동산 버블현상으로 인한 후유증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특히 은행 부실 채권 리스크는 스페인 정부가 은행들의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한 실태 조사 및 평가를 위해 외국 기관에 의한 독립적인 감사를 추진하는 가운데 대두된 것으로 예금자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당초 스페인 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펀드매니저 블랙록과 경영 컨설팅사 올리버 와이먼이 자국 은행들의 재무 건전성 점검(일명 스트레스 테스트)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지만 일각에서 블랙록이 스페인 시장과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외부 감사 계획마저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통신은 이 같은 은행 부실이 일부 자치주의 재정 파국 우려와 함께 스페인의 공공 재정에 최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아일랜드식의 구제금융 사태를 피하려면 공격적이고 신속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20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담이 열리는 미국 시카고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스페인 채권 매입건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지구촌 하이일드채권 펀드 투자 열풍

    최근 들어 세계의 주요 주식시장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전세계 부자들은 하이일드채권 펀드(신용등급이 낮은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고수익·고위험 펀드)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BBB- 미만 등급의 일명 정크본드(쓰레기급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거래가 활발하다는 것은 그만큼 세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시장참가자가 많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역시 1분기에만 1800억여원의 자금이 하이일드채권 펀드에 유입됐다. 9일 파이낸셜타임스와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하이일드채권 펀드의 순유입액은 307억 달러(약 35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318억 달러·약 36조 2000억원)과 2010년(315억 달러·약 35조 8000억원)의 1년간 순유입액에 육박하며, 지난해 83억 달러(약 9조 4000억원)의 3배를 넘는 액수다. 우리나라도 올해 1분기 프랭클린템플턴, 블랙록 등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재간접 펀드 형태로 운용하는 하이일드 펀드에 총 1811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지난해부터 계산하면 거의 5000억원에 이른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주식형 펀드에서 거의 5조원이 빠져 나간 상황임을 감안하면 큰 유입세다. 하이일드채권 펀드는 대부분 PB(프라이빗 뱅커)를 통해 자산가에게 판매돼 부자들의 채권으로 불린다. 해당 회사가 문을 닫을 경우 주식보다 우선적으로 변제되지만, 위험상황에서 주식처럼 자유롭게 팔 수 없기 때문에 주식보다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세계적으로 투기등급 회사채 발행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하이일드 채권 펀드도 순유입액도 늘고 있다.”면서 “그만큼 시장참여자들이 지난해보다 세계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채권 시장에서도 국채보다 회사채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해 말 AA-(3년 만기) 등급 회사채와 국고채의 스프레드(금리 차이)는 76bp(1bp=0.01%)였지만 지난 6일 57bp로 줄었다. 심리적 저항선이 60bp를 뚫은 것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RACV 호주여자마스터스] 女골퍼 호주 달군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012시즌이 2일 호주에서 시작된다.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 리조트(파72·5954m)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RACV 호주여자마스터스(총상금 50만 호주달러).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인 ISPS 한다호주여자오픈보다 일주일 먼저 시작된다. 9일 빅토리아주 블랙록에서 개막하는 한다호주여자오픈은 LPGA와 LET,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등 세 단체가 주관한다. 정규 투어 대회는 모두 25개. 마지막 대회는 12월 8일 오메가 두바이레이디스 마스터스다. 총상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5개 대회 상금을 각 30만 유로로 가정할 때 어림잡아 1200만 유로(약 177억 5000만원)다. 상금 액수만 따지면 다른 남녀 투어에 견줘 가장 적지만 개막전만큼은 정상급 골퍼들이 대거 집결한다. 출전선수는 140명. 특히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 유난히 강했다. 최근 10년 동안 6차례나 1~2위를 다퉜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 다승 등 3관왕을 차지한 김하늘(24·비씨카드)이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지난 29일 ALPG 투어 뉴사우스웨일스 오픈에서 14세 9개월의 나이로 프로대회 최연소 우승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4·고보경)가 출전,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로 이름을 올린 알렉시스 톰슨(17·미국)과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한은행 골드적립 21~28% 수익… 金테크 어쩌나

    신한은행 골드적립 21~28% 수익… 金테크 어쩌나

    국제 금값이 폭등하면서 금 투자가 재테크계의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올 들어서만 수익률 20%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금값이 이미 많이 오른 데다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온스당 1410.10弗 나흘째 최고치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6.9달러(0.5%) 오른 1410.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금 관련 상품의 수익률도 덩덜아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은행권의 ‘금 적립계좌’ 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다. 신한은행 ‘골드리슈’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21.92%이며 6개월 수익률도 12.68%로 비교적 높다. 달러로 가입해 환차손을 피할 수 있는 ‘골드리슈 달러앤드골드테크 통장’도 최근 3개월간 28.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금 적립계좌 ‘윈클래스 골드뱅킹’과 국민은행이 판매하는 수시입출식 금 투자상품인 ‘KB골드투자통장’의 1년 수익률도 각각 22.3%, 21.36%에 이른다. 금 관련 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운용자산 10억원 이상인 펀드를 대상으로 올해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8일 기준으로 ‘블랙록월드골드자’ 펀드의 수익률은 33.73%로 같은 기간 일반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14.01%)의 배 이상이었다. 이는 올해 금값 상승률(28%)보다 높은 것이다. 올해 수익률 분석이 가능한 금 관련 대표 클래스펀드 12개 중에서 2개를 뺀 10개가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의 투자 수익률은 주식과 정기예금 등 다른 재테크 상품과 견줘도 독보적이다. 10일 대신증권이 주요 재테크 상품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금이 20.47%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펀드 평균 수익률이 14.01%로 2위였으며, 코스피200과 연동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13.75%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정기예금의 수익률은 2.50%에 불과했다. ●“인플레 헤지 차원서 계속 강세” 최근 금값이 많이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이승제 동양종금증권 상품애널리스트는 “지금처럼 달러 약세가 계속되고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부각된 국면에서 금값은 인플레이션 헤지 차원에서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면서 “연말까지 온스당 1450달러, 내년 각국의 출구전략(금리 인상) 시행 전까지는 온스당 최대 1500달러까지도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율 하락기 위험… 적립투자를”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에 투자하기 전 금값과 환율의 움직임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관석 신한은행 재테크팀장은 “금은 100% 수입품이기 때문에 환율에 민감하다.”면서 “지금과 같은 환율 하락기(원화 강세)에는 금을 원화로 환산한 금액이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목돈으로 금을 한꺼번에 구매하기보다 금 통장을 만들어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직접 금을 사고 파는 실물 거래는 부가가치세 10%를 내야 하는 점도 고려 요소다. 정서린·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위기의 美간판기업] 씨티그룹도 생사기로

    [위기의 美간판기업] 씨티그룹도 생사기로

    미국 내 은행 자산규모 2위인 씨티그룹이 생사의 기로에 섰다.21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주가가 20% 폭락,1992년 10월 이후 16년 만에 주가가 최저치로 곤두박칠치는 등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씨티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일부 혹은 전체 매각을 놓고 논의를 벌인 데 이어 22일에는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정부측과 회사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보도했다. 비크람 팬티트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현재의 위기를 인정할 수 없으며 분할 매각이 필요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대규모 감원 등 자구책과 중동의 ‘큰손’ 알 왈리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의 지분 확대 발표와 같은 대형 호재에도 주가가 날개 없이 추락하자, 매각설과 함께 CEO 교체설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타임지 인터넷판은 씨티그룹의 운명에 대해 4가지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경영진 교체 현재 씨티그룹의 여유 자금은 1000억달러 수준이다. 또 상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대출금도 전체 대출액의 3.5% 수준으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결국 주가를 끌어올릴 계기가 필요하고 그런 차원에서 경영진 교체 얘기가 나오고 있다. 새 CEO 후보로는 전 재무장관인 로버트 루빈과 래리 핑크 블랙록자산운용 회장이 하마평에 올랐다. ●파산신청 씨티그룹의 대출 내역을 보면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다. 대출 등으로 안전 자산의 규모는 880억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1000억달러 수준의 자금 여력보다는 적지만 근접한 수준인 만큼 파산도 가능한 시나리오 중 하나다. ●매각 인수하면 감당해야 할 몫이 크지만 씨티그룹을 노리는 회사들은 있다. 골드만 삭스의 경우 은행지주회사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씨티그룹이 매력적이다. 지점을 따로 내는 것보다 씨티그룹을 인수하는 편이 비용면에서 저렴하기 때문이다.US뱅코프도 씨티그룹이 강세인 동부쪽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싶어 하는 만큼 인수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 지원 지난 10월 부실자산 구제 프로그램(TARP)을 통해 이미 250억달러를 씨티그룹에 지원한 적이 있는 정부가 추가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씨티그룹을 모른 척하기에는 그 규모나 파산시 미칠 파장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부채에 대한 지급 보증,TARP를 통한 추가 지원, 각종 규제 변경 등이 거론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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