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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금 반토막 속출… ‘시련의 펀드’

    원금 반토막 속출… ‘시련의 펀드’

    수익률 50%대를 넘나들며 지난해 최대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던 펀드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신용경색과 경기 침체로 증시가 폭락하면서 수익률이 가라앉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원금 자체가 반토막나는 펀드가 속출해서다. 5일 자산운용협회 등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주식형펀드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유입되던 펀드 자금이 지난 9월 마이너스로 돌아서더니 지난 10월에는 1조 3582억원이나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설정 펀드 수도 10월에는 1만개 이하로 떨어졌다. 매월 새로 출시되던 펀드 수도 많아봤자 20~30개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이수진 제로인 대리는 “지난해에는 매월 40~50개 이상 신규 펀드가 쏟아져 나오고 수십, 수백억원대의 자금이 흘어들었던 데 비하면 지금 펀드시장은 크게 얼어붙은 것”이라고 말했다.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이미 법적 대응에 나섰다.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손실을 보게 된 ‘우리2스타파생상품KW-8호’ 펀드 가입자 220여명을 비롯해 ‘블랙록월드광업주’·‘블랙록월드골드’·‘우리파워인컴펀드’·‘우리2스타파생상품KH-3호’·‘우리파워오일펀드’ 등 법정에서 시비를 가릴 펀드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이런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에 대해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일부에서는 판매 채널인 은행 쪽에 문제가 있다는 분석도 한다. 은행은 예·적금 등 안정적인 자산만 다뤄본 데다 대출에서는 항상 ‘갑(甲)’의 입장에 서 있어 봤기 때문에 을(乙)이 되어서 ‘투자 관련 민원’을 다뤄본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든다. 또 펀드 열풍 때문에 직장인의 월급통장이 CMA 등으로 빠져나가면서 수익이 줄어들자 은행들이 더 펀드 판매에 매달렸다고 본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이미 불완전판매로 인한 분쟁 우려는 나왔었다. 그러나 단순히 투자 손실이라면 구제가 쉽지 않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투자자 스스로 계약서를 보고 자필로 서명한 문서가 증거로 남아있고 , 상담 내용 녹취록 같은 것을 판매사에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투자손실만으로는 이의를 제기해도 받아들여지기 힘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펀드를 다루는 인터넷 카페에서 “증거가 없어서 소송을 낼 수가 없다.”거나 “이 ELS의 기초자산이 공기업 혹은 재벌기업이기 때문에 원금 손실은 절대 없다더니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한다.”는 얘기들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펀드 가입자 1000만 시대’란 곧 웬만한 집에 펀드 하나씩은 있다는 의미인만큼 ‘투자자’보다는 ‘소비자’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 자기 책임 아래 움직이는 투자자는 이익이든 손실이든 스스로 떠안지만 금융상품의 소비자는 생산자에게 신의성실을 요구할 수 있다. 따라서 고도로 복잡해지고 있는 금융상품에 대해 운용사와 판매사 등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의무를 지우자는 것이다. 안수현 한국외대 교수는 “판매사가 상품의 복잡성에 상응하는 정보를 충분히 제공했는지, 또 무조건 많이 팔기만 하면 되는 인센티브 구조를 가지고 있는가 등을 따져봐야 한다.”면서 “정부는 위탁교육기관 등을 통해 상품에 대한 교육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자체 투자자교육을 실시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자는 의견도 있다. 주의할 점도 있다. 안 교수는 “지나친 금융교육 때문에 노년층의 금융 사기 피해자가 늘고 있다는 미국의 최근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무조건적인 교육 확대가 아니라 연령대별 직업별로 세분화된 접근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2008 美 대선] ‘모기지社와 연루’ 새 뇌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제금융이 이뤄진 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민주·공화 대통령 후보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선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뉴욕타임스는 10일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이들 업체와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있어 대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는 양대 모기지업체의 전·현직 로비스트들이 캠프에 포진해 있다. 캠프 책임자인 릭 데이비스는 오랫동안 이들 회사의 로비스트로 활동했고, 자문역을 맡고 있는 찰리 블랙이 경영하던 로펌은 프레디맥의 자문역할을 해왔다. 웨인 버먼 캠프 자금담당자는 전 패니매 로비스트였다. 또 패니매의 대의회 로비를 담당했던 피어스 이사코위츠 앤 블랙록은 매케인에게 1만 3250달러를, 뉴욕의 투자가이자 프레디맥 이사인 조프리 보이시는 7만달러를 각각 매케인과 캠프에 기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매케인 캠프 웹사이트에 따르면 조프리와 패니매 로비스트인 리처드 홀트는 10만달러에서 25만달러를 다른 사람들로부터 모금해 전달했다. 의회감시단체인 ‘센터 포 리스판시브 폴리틱스’에 따르면 매케인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채권과 주식도 갖고 있다. 채권은 9000달러 상당, 주식은 1000달러 상당으로 확인됐다. 한편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 진영 역시 부통령 후보 선정위원회를 이끌었던 제임스 존슨이 패니매의 최고경영자 출신으로 특혜대출을 받은 의혹으로 위원장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오바마는 로비스트들로부터 직접 후원금을 받지는 않았지만, 패니매 직원들과 그들의 정치행동위원회(PAC)로부터 의원들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12만 2850 달러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는 정부의 두 모기지 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구제조치를 환영하고 연일 회사를 국유화로 몰고간 회사 경영진들을 비판하고 있지만, 이 회사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심하고 있다. kmkim@seoul.co.kr
  • 자산운용시장 진출 봇물

    금융위원회는 16일 서울 서초동 금융위 청사에서 정례 금융위원회를 열고 라자드코리아·에셋플러스·IMM·엠플러스 자산운용 등 4개사의 자산운용업을 허가했다. 현재 메리츠·더커·블랙록·GS자산운용사들이 본허가를 신청한 상태고 예비허가를 신청한 현대스위스자산운용 등 7개사까지 합하면 올 들어 자산운용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회사가 10개 이상이 될 전망이다. 현재 활동중인 자산운용사는 51개로 자산운용사가 60개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산운용사의 전 단계인 투자자문사에 대한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지난 4월 코리안리투자자자문을 만들었고, 롯데가 최근 코스모투자자문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에셋플러스투자자문이 이날 에셋플러스자산운용허가를 받은 것처럼 투자자문 인수·설립은 자산운용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자산운용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잇따른 진출은 금융업이 미래의 신성장동력산업이라는 판단에서다.2010년을 전후해 퇴직연금 시장이 급속히 커질 전망이라 금융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마지막 시기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시장 규모에 비해서 금융사 숫자가 지나치게 많은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자산운용시장의 순자산은 전세계 뮤추얼펀드의 1.3%로 일본(2.7%), 홍콩(3.1%)은 물론 중국(1.7%)에도 미치지 못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청했다고 무조건 인·허가를 내주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걸러내야 하는 기능이 필요한데 시장 경제를 강조하다 보니 이같은 기능이 다소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빼앗느냐” “지키느냐” 증권가 무한 인력전쟁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설립 붐이 일면서 인력 확보를 위한 업계간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위원회에 증권사 신규 설립 허가 신청서를 낸 곳은 IBK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STX투자증권,SC제일투자증권 등 13곳에 이른다. 자산운용사로는 DH부동산자산운용과 메리츠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등 3곳이 금감위의 예비인가를 받았다. 여기에 업무 범위를 확대하거나 예비인가 심사가 진행 중인 곳까지 포함하면 올해 새로 출범하는 회사는 최소 20곳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인력.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설립이 잇따르면서 전문 인력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 1월 말 현재 39개 증권사 임직원은 3만 6345명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최소 5000명 정도는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덩치를 키우는 증권사나 새로 출범하는 자산운용사의 필요한 인력까지 합치면 필요 인력은 6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적당한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몸값 거품’은 물론 그나마 꼭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해 골치를 앓고 있다. 최근 출범한 솔로몬투자증권도 인력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헤드헌터업체 세 곳을 통해 본부장급을 소개받았지만 만만치 않은 몸값에 1∼2년 뒤 다른 곳으로 옮겨버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오경백 상무는 “영업인력을 100명쯤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절반도 구하지 못했다.”면서 “주니어급의 지원은 꾸준하지만 마땅한 사람이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IBK증권을 설립하는 기업은행도 본부장을 포함,16명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지만 후속 인력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IBK증권은 170명선에서 출발, 올해 말까지 250∼300명 정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계 투자사인 블랙록은 최근 자산운용협회 홈페이지에 전문인력 채용 공고를 냈다. 분야도 운용, 상품개발, 운용지원, 기관영업, 리스크 관리, 마케팅 등 전 분야를 망라했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회사가 공개적으로 채용 공고를 낸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앞으로 국내사는 물론 외국사와도 인력 확보 경쟁을 벌여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기존 업체들은 인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일찌감치 내부 단속에 들어갔다. 대신증권은 올 들어 임원회의를 통해 직원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지시를 수시로 내려보내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는 전문계약직 제도를 도입, 경력과 성과별 연봉 인센티브 폭을 넓혔다. 유능한 인력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반면 채용 대상으로 떠오른 경력 직원들은 대체로 느긋한 편이다. 어차피 기다리면 더 좋은 조건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만 13곳 이상 생긴다는데 굳이 위험 부담을 안고 빨리 옮기기보다 좀더 확실한 내용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도 늦지 않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귀띔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속도의 끝없는 진화

    속도의 끝없는 진화

    속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더 빨리 움직이고자 하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 욕심만큼 열차와 자동차, 비행기 등 운송 수단의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광속을 뛰어넘는 속도에 대한 탐구도 이뤄지고 있다. 최고 속도를 향한 인간의 노력과 결실, 한계를 짚어본다. ●시속 3000㎞ 고속철? 땅에서 달리는 것 가운데에는 먼저 고속철을 생각해볼 수 있다. 최근 중국도 베이징∼상하이 1318㎞ 구간을 5시간에 주파할 수 있는 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고속철은 구동식과 비구동식으로 나뉜다. 구동식은 바퀴가 달린 것이고, 비구동식으로는 자기부상 열차가 대표적이다. 구동식 고속철 가운데 가장 빠른 열차로는 프랑스 알스톰사의 테제베(TGV)가 시속 515.3㎞ 기록을 갖고 있다. 이는 시험 기록이고 현실적으로는 일본이 최근 시속 360㎞로 달릴 수 있는 신칸센 열차를 발표했다. 지난해말 시험 운행에 성공한 한국형고속철(G7)도 시속 350㎞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자기부상열차로는 일본에서 개발된 MLX가 시속 581㎞의 시험 기록을 갖고 있다. 실제 운행되는 것 가운데에는 독일의 트랜스래피드가 중국 상하이에서 운행하고 있는 자기부상열차가 사람을 태운 상태에서 시속 501㎞로 달리는 데 성공한 적이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영훈 팀장은 “구동열차는 레일과의 마찰이 한계점을 넘으면 바퀴가 헛돌게 되므로 이론적으로는 자기부상열차가 더 빨리 달릴 수 있다.”면서 “독일에서는 자기부상열차가 시속 2000∼3000㎞까지 달릴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지만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지상에서 가장 빨리 달린 자동차의 기록은 시속 1227.95㎞. 마하 1.02로 음속보다 빠른 속도다. 스러스트 슈퍼소닉카(SSC)라는 자동차가 지난 1997년 10월 미국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에서 진행된 속도 측정에서 낸 기록이다. 시판용 자동차 가운데에는 이탈리아의 부가티 베이론 16.4가 최고 속도 407㎞를 자랑하고 있다. 한성과학고 장동호 교사는 “결국 속도의 문제는 추진력과 저항력에 의해 좌우된다.”면서 “공기 저항, 지면 마찰 등 저항력을 줄여야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속 70㎞로 나는 탐사위성 땅을 벗어나면 속도의 세계는 한 단계 높아진다. 단위도 마하(시속 1224㎞)나 초속이 많이 쓰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유인 항공기 가운데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미 공군·해군 등이 합작 개발한 X-15가 마하 6.7로 최고 속도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항공기에 실려서 일정 고도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자체 엔진으로 지상에서 이륙하는 항공기로는 미국 록히드사에서 개발한 정찰기 SR-71가 마하 3 정도로 가장 빠르다. 최근 NASA는 무인항공기 X-43A가 마하 9.8로 10초 동안 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우주공간에서는 공기 저항이 없고 인력이 작용해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진다. 태양 탐사위성 헬리오스2는 초속 70.2㎞(시속 25만 2800㎞)를 기록했으며 이는 인간이 만든 물체 가운데 최고 속도로 기록돼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로켓 등의 추진에 의해 가장 빠른 속도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정작 가장 빠른 속도는 태양의 인력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빛보다 빠른 물질?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빛보다 빠른 입자는 없다. 광속은 초속 29만 9792㎞다. 광속을 내려면 무한대의 질량과 힘이 필요하므로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항공우주연구원 박창수 박사는 “사람이 탄 물체가 광속의 절반이라도 속도를 얻기까지에는 약 3개월의 시간이 걸린다.”면서 “여기에 엄청난 양의 연료, 이를 뒷받침할 엔진의 재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역시 현실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 학자들 사이에서는 특수한 조건 아래에서는 광속을 넘어서는 물질도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이 가상의 물질을 ‘타키온’이라고 이름 붙였다. 한국고등과학원(KIAS) 이기명 교수는 “정보와 에너지를 실을 수 있는 물질 가운데 빛보다 빠른 것이 있느냐는 것이 관건인데 아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광속보다 빠른 물질이 나타날 경우 시간 여행도 가능할 것이고 물리학은 다시 써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음속 돌파’ 자동차 영서 탄생/‘트러스트 SSC’ 공인받아

    ◎제트엔진 2기 장착… 조종사가 운전 【저라치(미 네바다주) AFP DPA 연합】 롤스 로이스의 제트엔진 2기를 장착한 영국의 슈퍼카 ‘트러스트 SSC(슈퍼소닉 카·초음속 자동차)’가 지상 운송수단으로는 처음으로 13일 미국의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 경주트랙에서 음속을 돌파했다.마하 1은 시속 1천206㎞이다. 영국공군 조종사인 앤디 그린이 이끄는 이 슈퍼카팀은 1차주행에서 시속 1천229.54㎞(마하 1.007)를 기록한 뒤,1시간 내에 시행된 2차 주행에서 1천229.7㎞의 신기록을 세워 지상 최초의 음속 돌파기록을 공인받게 됐다고 미국의 자동차클럽인 타이밍 미케니즘이 확인했다.자동차 속도기록이 공인을 받기 위해서는 1시간 내에 두차례에 걸쳐 속도기록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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