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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지는 한국판 ‘#Me Too’ 운동 …직장내 성추행 뿌리 뽑기로 확산

    번지는 한국판 ‘#Me Too’ 운동 …직장내 성추행 뿌리 뽑기로 확산

    “안태근 처벌” 靑청원 추천 급증여성단체도 오늘 檢청사서 회견서지현(45)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검찰 내부의 성추행 관행을 폭로한 이후 국내에서도 이른바 ‘미투(Me too)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미투 운동은 지난해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사건에서 촉발된 성폭력 피해 고발 캠페인으로, 성폭력 피해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도 당했다”는 의미로 ‘#Me too’라는 해시태그를 다는 데서 비롯됐다. 31일 각종 SNS에는 서 검사의 폭로에 공감과 지지를 보내는 글들이 잇따랐다. 네티즌들은 “피해자가 더 당당해지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잘못이 아니에요”라며 서 검사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글 하단에는 ‘#metoo’(나도 당했다), ‘#withyou’(함께하겠다) 등의 해시태그를 너도나도 달았다. 서 검사의 폭로에 용기를 얻어 직장에서 자신이 당한 성추행과 성희롱 경험담을 공개하는 사례도 줄 잇고 있다. SNS인 ‘블라인드’에는 최근 대기업 계열사 회식 자리에서 신임 사장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제보가 익명으로 올라왔다. 올해 초 취임한 사장은 지난 19일 사원 50여명과의 저녁 자리에서 “내가 ‘고추’를 선창하면 ‘원샷’이라고 복창한 뒤 고추를 먹고 ‘우리는 하나다’라고 외쳐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9금(19일 금요일)엔 2차 가야지”고 말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홍보회사 신입사원 이모(26·여)씨는 “직장 상사들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 거래처의 한 과장이 슬쩍 허리를 감싸고 허벅지 위에 손을 수차례 올렸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한모(31·여)씨는 “여성 직원을 총괄하는 남자 실장이 듣기 불편한 성적 농담을 일삼고, 장난을 가장한 스킨십을 자꾸 요구한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이모(24·여)씨는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남자 손님에게 ‘빙수 용기보다 봉지가 좁아서 기울어질 수도 있는데 괜찮으냐’고 물었더니, 그가 ‘뭐든 좁은 게 좋지, 여자도 그렇고’라며 낄낄댔지만 아무런 대응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성폭력에 적극 대응하자는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올라온 ‘검찰 내 성폭력 조사와 성폭력 가해자의 파면을 요청합니다’와 ‘서지현 검사에게 성추행한 안태근 전 검사와 사건을 알고도 덮어버린 최모(최교일) 당시 검찰국장을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2개는 이틀 만에 추천 수 1만 4000여건을 돌파했다. 시민단체에서도 성폭력 대응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1일 전국 14개 지역 검찰청사 앞에서 검사 성폭력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한국여성연구학회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서지현 검사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며, 검찰의 조직문화 개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 검사가 쏘아 올린 미투 운동으로 우리 사회의 뒤틀린 성추행 관행이 뿌리 뽑힐지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현실적인 불이익을 우려해 여전히 쉬쉬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여성가족부의 ‘2015년 직장 내 성희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성희롱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78.4%가 ‘참고 넘어갔다’고 답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외부평가위원 참여 확대… 채용 과정도 완전 공개

    부정합격자 5년 동안 응시 못해 전형서류 인사·감사부 영구 보존 블라인드 채용도 강화하기로 정부는 비리 연루자 일벌백계, 비리 요인 발본색원, 채용 과정 완전공개 원칙하에 공공기관 채용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각 전형 단계에서 외부평가위원의 참여를 확대하고 블라인드 채용을 강화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채용 비리가 발생하면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퇴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임원의 경우에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유죄 판결을 받으면 이름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채용 비리에 연루된 직원은 업무에서 배제하고 직권면직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징계시효를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부정합격자는 채용 취소 근거를 명문화하고, 향후 5년간 공공기관 채용 시험 응시 자격을 제한한다. 부정 채용 청탁자의 이름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채용 비리 방지, 상시 감독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채용 전 과정에 감사인의 입회와 참관을 활성화하고, 채용 서류를 인사·감사부서에서 동시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련 문서는 영구 보존을 의무화한다. 현재는 공공기관 가운데 3분의1만 채용서류를 영구보존하고 있다. 또한 주무부처는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를 상시 점검하기 위해 정기 감사를 실시하고, 적발기관은 중점 관리기관으로 지정해 집중 감시한다. 또한 관계부처 합동으로 채용 비리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통합신고센터를 상설·운영할 예정이다. 비리가 발생하면 경영평가 등급도 하향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채용 정보 공개를 확대하는 등 채용 과정도 투명화한다. 서류와 필기, 면접 등 각 전형에 외부인사를 늘리고 채용 정보를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시를 확대한다. 특히 서류 전형에서는 외부 위원의 참여를 의무화하고, 면접에서는 외부 위원이 50% 이상 참여하도록 권고키로 했다. 지원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불합격자도 관리하기로 했다. 전형 단계별로 예비합격자에게 순번을 부여하고, 불합격자의 이의 신청 등의 절차도 마련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크로스’ 첫방송, 메디컬 복수극에 시청자 기대 UP...시청포인트 3

    ‘크로스’ 첫방송, 메디컬 복수극에 시청자 기대 UP...시청포인트 3

    2018년 tvN 첫 장르물 ‘크로스’가 센세이셔널한 메디컬 복수극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한다. 2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크로스’는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이 생사의 기로에서 펼치는 메디컬 복수극을 그린다. 2017년 OCN 최고 시청률 신화를 만든 ‘터널’로 한국 장르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신용휘 감독이 장기이식이라는 종전에 본 적 없는 파격 소재의 드라마로 돌아왔다. 더불어 영화 ‘블라인드’로 대종상 시나리오상을 수상한 탄탄한 필력의 최민석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치를 한껏 높인 상황. 고경표-조재현-전소민-진이한-양진성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 열정과 장광-김종구-허성태-우현-유승목-엄지성 등 선·후배 연기자들이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가득 채워질 ‘크로스’의 시청포인트 3가지를 공개한다. 스크린→브라운관으로 옮겨진 신선한 파격 소재! 장기이식-장기이식센터! : 웰메이드 장르물의 진화 보여줄 단 하나의 작품! ‘크로스’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극 중 모든 사건사고의 중심이 되는 장기이식이라는 소재와 장기이식센터라는 장소의 특별함이다. 한국 메디컬 드라마에서 흔히 다뤄지지 않았던 신선한 소재와 장소를 브라운관으로 옮겨와 지금껏 본 적 없는 센세이셔널한 메디컬 복수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신용휘 감독은 지난 25일 진행된 ‘크로스’ 제작발표회에서 “장기이식이 사회에 굉장히 필요한 부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한 중요한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아 이를 전달하기 위해 선택하게 됐다”는 말로 소재 선택의 이유에 대해 말했다. 출연 배우인 조재현 또한 “우리나라에서 장기기증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안다. ‘크로스‘로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또한 장기이식센터를 중심으로 병원 내 의사들의 정치적 암투와 각종 비리-부패로 얼룩진 병원 내부의 민낯을 사실감있게 그려내는 등 매회 휘몰아치듯 전개되는 사건사고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 한 남자의 핏빛 복수와 두 남자의 극렬 대립! : 복수의 메스를 든 천재 의사 고경표 & 따뜻한 신념의 휴머니즘 의사 조재현! ‘크로스’는 천재적인 의술로 자신의 가족을 죽인 살인자를 정당하게 살해하려는 천재 의사의 복수 이야기다. 살인을 위해 교도소와 병원을 폭주해야 하는 강인규(고경표 분)의 복수를 향한 질주는 그가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유일한 이유다. 자신의 가족을 죽인 살인자를 치료하는 백의 카리스마에서 그의 죽음을 연구하는 지능적 살인범까지 선악의 경계선에 선 강인규는 자신의 폭주를 막으려는 옛 멘토 고정훈(조재현 분)과 극렬한 대립을 펼치게 되고 이들 관계는 극단으로 치닫게 된다. 결국 ‘크로스’는 천재 의사 강인규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이 본능과 이성으로 대립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낼 예정. 살인자vs의사라는 극단적 선택의 갈림길에 선 강인규와 그의 천재성을 살리려는 고정훈이 각각 다른 이념으로 맞대립, 진실과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며 형성할 케미스트리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신용휘 감독&최민석 작가로 뭉친 신구 배우의 환상적인 라인업! : 고경표-조재현-전소민-진이한-양진성&장광-김종구-허성태-유승목-엄지성 ‘크로스’는 신용휘 감독-최민석 작가로 뭉친 신구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연기력으로 ‘진화의 아이콘’이라 불린 고경표는 주인공 강인규 역을 맡아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천재 의사의 핏빛 복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6년만의 메디컬 드라마 복귀작으로 ‘크로스’를 선택한 조재현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 역으로 고경표와 맞대립을 펼치며 다시 한 번 관록의 연기력을 뽐내 극의 중심을 잡을 예정. 연기 여신으로 돌아온 전소민 역시 자유분방 긍정 매력의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로의 변신을 끝마쳐 기대를 모은다. 특히 3인의 트라이앵글 조합을 비롯해 최고의 연기력과 강렬한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장광-김종구-허성태-유승목-엄지성이 모여 극을 탄탄하게 채우는 등 ‘크로스’는 전에 없는 완벽한 신구 배우 조화를 통해 한층 더 탄탄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용휘 감독은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사람을 살해하는 존재로 돌변할 수 있다는 신선함과 살의를 가졌지만 결국 의사의 본분을 지키는 스토리가 마음에 와 닿았다”며 ‘크로스’ 속 흥미진진한 요소들을 전했다. 이와 함께 “메디컬 장르보다 선택의 기로에 선 인물의 변화와 그에게 영향을 미치는 인물과의 관계-서사-감정에 주력했다”며 복수로 얽힌 다양한 관계와 천재 의사 강인규의 변화를 ‘크로스’의 시청포인트로 꼽는 등 지금껏 본 적 없는 웰메이드 장르물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2018년 tvN 첫 장르물 ‘크로스’는 오늘(29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리銀 신입 선발 때 행장 결정권 배제 추진

    면접관도 임원 1명·전문가 2명 타 은행들 채용 혁신안 내놓을 듯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은행권 채용 비리의 실태가 드러나면서 신입 행원 채용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미 채용 비리 폭탄을 맞은 우리은행은 신입 선발 과정에서 행장의 결정권을 배제하고 공채 과정을 ‘아웃소싱’(외주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방식의 투명성 강화 조치를 취할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채용 비리 의혹으로 이광구 전 행장이 사퇴하는 등 홍역을 겪은 우리은행은 채용 혁신을 위해 절차의 상당 부분을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1차 서류전형에서 최종 면접까지 외부 전문가의 검증을 거칠 계획이다. 통상 최종 면접에 3명의 임원이 들어갔지만 앞으로는 2명의 외부 전문가와 1명의 임원이 면접을 보는 등의 형태로 개선한다. 특히 우리은행은 채용 과정에서 은행장의 결정권을 아예 없애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 고위 임원은 “채용을 진행할 때 은행장 결재권을 없애고 채용 절차에 외부 전문가를 적절히 이용해 인사의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 비리 후폭풍으로 다른 은행들도 100% 블라인드 도입, 필기전형 강화 등 채용 혁신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금융감독원 현장검사에서 KB국민, 신한, KEB하나 등 국내 주요 은행들에서도 대거 채용 비리가 저질러진 사실이 적발됐다. 채용 청탁에 따른 특혜 채용, 특정대학 출신을 합격시키기 위한 면접점수 조작, 임원이 자녀의 면접위원으로 직접 참여하는 면접 불공정 사례 등이 드러난 만큼 공정한 채용 시스템 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5대 시중은행 중 신한과 우리는 필기전형 없이 서류, 인·적성, 면접만으로 신입 행원을 뽑고 있다. 여기에 국민, NH농협, IBK기업은행은 논술과 객관식 시험 등을 추가로 보고 하나은행은 시사상식 시험 등을 본다. 채용 과정 전체를 외부업체에 맡기는 데 대한 반론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입 채용은 금융사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작업”이라면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채용 과정을 외부에만 맡기면 자칫 적절한 인재를 뽑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할 공공기관 대상 채용 비리 조사 결과에 맞춰 전 금융권에서도 채용 비리가 근절되도록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한국산업인력공단, 블라인드 채용 활성화… 노동시장 혁신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한국산업인력공단, 블라인드 채용 활성화… 노동시장 혁신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입사 지원자의 개인 신상이나 ‘스펙’을 따지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활성화를 위해 세부 전형별 채용 도구를 개발한다. 블라인드 채용에는 산업현장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 직무능력을 체계적으로 표준화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 활용된다.공단은 올해 NCS 활용 빈도 분석을 토대로 공공기관 주요 직군별 공통 직무기술서를 개발하고 서류평가, 면접관 교육자료, 평가방법 및 배점 등 세부 전형별 채용 도구를 만들 계획이다. 면접관, 인사담당자,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특성별 교육을 하고 직무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방공기업 100곳을 상대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간담회, 설명회를 한다. 지난해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직원을 뽑은 공공기관은 267곳으로 전체(330곳)의 80.9%다. 블라인드 채용은 채용공고, 서류전형, 입사지원서, 필기전형, 면접시험과 인턴평가까지 채용 과정을 바꿔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공공기관 102곳, 지방공기업 31곳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또 기업 인사담당자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북’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블라인드 채용이 노동시장을 실력 중심으로 바꾸는 인프라가 되고 우리 사회의 변화와 혁신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울포토] ‘블라인드로 가려진’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의 창

    [서울포토] ‘블라인드로 가려진’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의 창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의 창에 블라인드가 쳐진 채 적막에 쌓여 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의 비자금 수사가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시생 66% “면접 강화 바람직”

    공시생 66% “면접 강화 바람직”

    정부가 경력 무관(블라인드) 채용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장려하는 가운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공시생)들은 공무원 면접 강화에 대해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가 공무원 정원을 늘리는 것이 경쟁률을 낮추기보다는 공시생이 더 몰려 경쟁률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서울신문이 지난달 6~7일 열린 공직박람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219명 중 102명(46.6%)은 “공무원 증원으로 수험생이 오히려 몰릴 것”이라고 답했다. 80명(36.5%)은 “경쟁률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응답자 중 64명(29.2%)은 ‘공무원 증원 계획 전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나’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공무원 증원 소식이 더 많은 공시생을 만들 수 있다는 일부의 지적이 사실로 나타났다. 공무원 면접시험 강화에 대해서는 144명(65.7%)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면접시험을 통해 응시자의 인성 자질을 검증할 수 있다”, “응시자의 책임감 등을 검증할 수 있다”, “전문성을 평가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면접시험 강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바람직하지 않다는 답변에선 “기준이 불명확해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험 정책 중 고쳐야 할 점을 묻는 문항에선 78명(35.6%)이 시험 날짜와 발표 날짜 사이의 긴 공백을 꼽았다. 이어 50명(22.8%)이 ‘자주 바뀌는 시험제도’, 42명(19.2%)이 ‘직무와 상관없는 필수과목’ 등을 꼽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씁쓸한 외모지상주의… 여성의 키는 ‘스펙’

    키가 큰 여성일수록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취업에 유리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얻으며 소득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연령, 신체조건 등을 이유로 구직자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고용정책기본법 제7조 규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사회에서 여성들의 키가 노동시장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씁쓸한 현실이 확인됐다. 8일 배호중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의 ‘노동시장 이행과정에서의 신장 프리미엄’ 연구에 따르면 2004년 당시 고3이던 4년제 대학 졸업생 50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추적 조사를 벌인 결과 대학 졸업 당시 이들 가운데 41.1%가 취업했고 10.4%는 양질의 일자리(300인 이상 대기업 또는 공공기관 정규직)를 갖고 있었다. 첫 일자리 평균소득은 월 145만 8000원 정도였다. 조사 대상 여성들의 평균키는 161.9㎝로 평균 신장의 범위는 157~166.8㎝였다. 단신은 157㎝ 이하, 장신은 166.8㎝ 이상으로 규정했다. 놀랍게도 장신 여성은 졸업 당시 65.3%가 취업 상태에 있었지만 단신 여성은 36.1%만 일자리를 갖고 있었다. 장신 여성의 20%는 첫 직장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얻었지만 키 작은 여성은 4.2%에 불과했다. 장신 여성은 평균키 여성보다 취업 가능성이 3.4배 높았고 양질의 일자리를 가질 가능성도 3배 높았다. 급여도 12.6% 많았다. 결국 여성의 키가 1㎝ 커질 때마다 대학 졸업일을 기준으로 취업할 가능성이 8%,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가능성은 11% 높아졌다. 소득 수준도 0.7%씩 늘었다. 배 전문연구원은 “신장이나 외모처럼 한 개인의 능력이 아닌 요인들이 노동시장에서 스펙으로 작용해 구직자에게 불안감을 주고 불필요한 사회적 소모가 생겨난다”면서 “사회적 비용을 줄이려면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한 채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정부가 내놓은 ‘평등한 기회·공정한 과정을 위한 블라인드 채용 추진 방안’에 따라 공공기관과 지방 공기업의 입사지원서나 면접 등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출신지역과 신체조건, 가족관계 등을 요구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506개 민간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한 결과 지원자의 인적사항을 일절 묻지 않는 기업은 전체의 11.3%(57곳)에 불과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공공기관 경영평가 ‘대수술 ’… 일자리 창출 가중치

    공공기관 경영평가 ‘대수술 ’… 일자리 창출 가중치

    공공기관 경영평가 제도의 전면 개편에 착수한 정부가 사회적 가치 구현과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 중점을 두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이 평가 기준은 35개 공기업과 88개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평가의 사실상 기준이 된다. 문재인 정부 공공기관 정책의 리트머스시험지라고 할 수 있다.서울신문이 2일 단독 입수한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 관련 자료를 보면 공공기관 평가에서 공공기관 본연의 역할인 ‘공공성’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과 균등한 기회 등 비(非)계량지표 비중을 높였다. 전문성 부족과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던 공공기관 감사에 대한 평가지표도 대폭 바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공공기관 경영평가 지표에 ‘사회적 가치 구현’과 ‘협력과 참여’ 항목을 신설해 그동안 다소 평가절하했던 공공(公共)의 가치를 전면 부각시켰다. 사회적 가치 구현의 경우 공공기관과 준정부기관에 각각 22점과 20점을 부여해 가장 비중 높은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반면 공공기관 통제에 악용된 것으로 비판을 받아 왔던 ‘정부권장정책’(6점) 지표는 삭제됐다. 채용비리 등 중대한 사회적 책무를 위반한 경우 평가등급과 성과급에 악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경영평가편람 자료를 보면 ‘사회적 가치 구현’은 일자리창출, 균등한 기회와 사회통합, 안전 및 환경,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공기업 7점, 준정부기관 6점)에 큰 가중치를 뒀다. 세부 평가 내용을 보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실적, 청년 미취업자, 시간선택제 실적을 평가한다”고 돼 있다. 아울러 “기관의 핵심 사업 및 조달·위탁사업을 통한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도 평가하겠다고 못박았다.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사회적경제 기업과의 협력·상생 실적을 평가하도록 했다. ‘균등한 기회와 사회통합’에는 ‘블라인드 채용 등을 통한 투명성 제고 노력 여부’를 명시하는 등 기회균등 평가요소의 구체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채용, 경력단절여성 고용 등에는 가점을 두도록 했고 청년·고졸자·지역인재 채용을 독려했다. ‘안전 및 환경’에서는 산업재해 안전관리, 개인정보 보호 등을 담았다. 이 밖에 윤리경영 항목에선 인권교육과 인권침해 구제절차 등 인권 존중 노력을 평가하도록 했다. 중요 기록물 분류 체계 마련을 명시한 것도 눈에 띈다. 신설된 ‘협력과 참여’ 역시 정부가 강조하는 국민참여와 소통을 공공기관까지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국민소통, 국민참여, 열린혁신으로 구성했으며 ‘이해관계자 및 대국민 소통 채널을 제도적으로 구축·운영하기 위한 노력과 성과’와 ‘국민 참여와 소통이 기관 운영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지 여부’를 세부 평가하도록 했다. 기관 특성에 따라 비중을 달리한 것도 눈에 띈다. 기존에는 경영관리와 주요 사업에 50점씩 배정했지만 올해부터는 공기업은 경영관리가 55점으로 늘었고,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은 45점으로 줄었다.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은 50점 그대로였다. 경영관리 가운데 ‘사회적 가치 구현’은 공기업에선 22점이지만 준정부기관에선 20점을 배정했고, ‘조직·인사·재무관리’도 공기업은 9점인 반면 준정부기관은 6점이다. 총액인건비 관리에도 일부 예외조항을 신설해 기관 자율성을 도모했다. 2018년 총인건비 인상률(2.6%) 범위를 초과해 인건비를 편성하면 관련 지표를 0점 처리하도록 한 것은 기존과 동일하다. ‘다만, 일자리나누기 도입기관의 경우 총인건비 인상률 5% 이하(2.73%) 범위 내에서 초과하는 경우 2점, 5~10% 이하(2.86%)의 경우 0점 처리’하도록 해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청년고용 등을 위한 숨통을 틔워 줬다. 공공기관 감사 평가지표는 전문성과 독립성 위주로 개편했다. ‘감사의 전문성 확보’와 ‘감사의 윤리성 및 독립성 확보’를 기존 10점에서 25점으로 높여 감사 역량을 제고하도록 했다. ‘내부통제 기능강화’도 15점에서 20점으로 높였다. 반면 ‘방만경영 예방과 적발 및 재발방지(25점)’와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활용(10점)’은 빠졌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아들의 모든 것이었던 해모와의 이별

    [김유민의 노견일기] 아들의 모든 것이었던 해모와의 이별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아들이 파주로 이사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헤이리에 집을 짓기로 결정한 직후 아들은 그동안 책으로만 익히고 연정을 키워 온 수많은 애완견 중에서 어떤 견종을 택할 것인가로 며칠 밤을 새우곤 했습니다.아들은 정원이 있는 헤이리로 이사한 뒤 초등학교 6년 동안 저축했던 통장을 깨 블루멀 콜리를 분양받았습니다. 영리해서 자신의 말을 가장 잘 알아들을 수 있을 것은 물론, 목양견으로 많은 운동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운동을 좋아하는 자신과 매일 함께 뛸 수 있다고 여긴 것입니다. 하지만 행복은 잠깐이었습니다. 1개월 뒤 희귀견을 노린 누군가에 의해 헤이리의 다른 집 애완견 2마리와 함께 도난당한 것입니다. 결국 녀석을 되찾는 것은 실패했고 다시 같은 부모의 형제를 데려왔습니다. 그러나 이 행복도 잠시였습니다. 장염으로 세상과 이별한 것입니다. 연거푸 슬픔을 당한 아들의 성화로 다시 저희 식구가 된 애완견이 해모였습니다. 해모는 아들의 바람대로 우리 식구의 일원으로 잘 적응했습니다. 아들은 중학교 방과 후 시간의 대부분을 해모와 함께했습니다. 아들이 서울로 돌아간 고등학교 시절부터 해모는 순전히 저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해모의 생활 방식도 바뀔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들과는 뛰는 운동이었다면 저와는 걷는 산책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들과는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다면 저와는 각자 홀로 지내야 하는 하는 시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할 일이 적지 않은 제가 해모에게 내줄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서재 밖에서 나를 또는 먼 산을 묵묵히 바라보던, 또 저희 가족의 공간인 모티프원을 오가는 사람들을 대하는 해모를 보면서 사람에게서도 발견하기 어려운 선한 성정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해모와 함께한 11년간은 그야말로 희로애락의 연속이었습니다. 몇 번의 가출로 온 가족이 애를 태웠고, 두 번의 심장사상충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생환했습니다. 출판사 웅진이 낸 자연 생태전집의 반려동물 주인공으로 뽑혀서 해모의 일생이 ‘소중한 우리 가족, 해모’라는 동화책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모두 객지로 나가있는 아이들이 오랜만에 집으로 전화라도 하면 해모의 안부를 묻는 것이 제일 먼저였습니다. 저는 아프리카에서 근무 중인 딸, 영국에서 공부 중인 아들 등 함께 모일 수 없는 처지를 생각해 해모가 함께하는 가족의 그림을 그려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대형견은 소형견보다 대체적으로 수명이 짧습니다. 해모도 10살을 넘기고부터는 활발했던 운동성이 둔화되고, 산책을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11살이 되어서는 노화 현상이 더욱 뚜렸해졌습니다. 급기야 작년 7월에 들어서는 뒷다리의 힘이 빠져 일어서는 것조차 힘들어하곤 했습니다. 해모와의 마지막 산책은 8월 1일 저녁이었습니다. 헤이리 한 바퀴를 뛰어도는 기력은 온데간데없고, 밤나무골 한 바퀴를 도는데도 힘겨워했습니다. 마침내 2일 오전, 마당 한 바퀴를 도는 것을 끝으로 오후부터 앓아 누웠습니다. 3일에는 좋아하던 통조림 오리고기조차도 먹지 못했습니다. 첫째 딸이 서울에서 급히 와 해모를 차에 태워 단골병원으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50분 뒤 해모는 11년간의 소풍을 마치고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다음 날 늦은 오후, 해모는 한 줌의 재로 제게 돌아왔습니다.해모는 특히 아들의 모든 것이다시피 했습니다. 아들이 군 복무 중인 터라 해모가 천수를 다했다는 것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군에 매인 몸이라 해모가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상심이 너무 클까봐 걱정됐습니다. 우리 가족은 유골을 보관해뒀다가 휴가 나온 아들과 함께 해모의 장례를 치렀습니다. 장례를 치른 뒤에도 해모의 유품을 바로 정리할 수 없었습니다. 4일 뒤에야 해모의 물통과 밥통을 거두었습니다. 해모가 남긴 온전한 사료, 심장사상충 및 회충약, 북어포와 간식, 방석 등은 대형견을 키우는 이웃에게 전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 속의 통조림은 길냥이에게 주었습니다. 서재에서 글을 쓰다가 눈을 들면 해모가 늘 앉아 나를 바라보던 자리가 있습니다. 그 자리가 있던 서재 밖 발코니가 너무 휑하게 느껴져서 한동안 블라인드를 내려놓았습니다. 어느 날 오랜만에 블라인드를 올렸더니 해모가 있던 그 자리는 고양이 차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해모가 있었을 때는 얼씬도 않던 고양이들의 휴식처가 된 것입니다.지금도 발코니를 차지하고 서재를 들여다보는 고양이들이 해모와의 기억을 더욱 생생하게 들추어내곤 합니다. 목숨을 다한 나무가 동물과 곤충들의 먹이와 둥지가 되어 소멸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슬프고 끔찍하게 느껴졌던 그 소멸의 모습이 점점 더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것은 썩어가는 것이 아니라 사후에도 자신을 빛내는 일이었습니다. - 해모의 가족, 헤이리마을 이안수 선생님으로부터 (해모의 이야기 전편 ▶소중한 가족, 해모의 노년)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단독] ‘블라인드 면접’ 등 입시 공정성 높인 대학에 지원금

    [단독] ‘블라인드 면접’ 등 입시 공정성 높인 대학에 지원금

    수능 최저학력기준 축소 땐 가점 신입생 선발 연령 제한하면 감점교육부의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입시의 가이드라인으로 불린다. 대입 전형을 설계하는 일은 대학의 자율적인 권한이지만, 기여대학으로 선정되면 많게는 10억원 이상을 지원받을 수 있는 터라 교육부의 사업의 방향을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이 사업의 평가지표를 대폭 손질하는 작업에 돌입하면서 대입 전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서울신문이 19일 확인한 교육부의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개편안은 대입의 ‘공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대표적인 사례가 ‘블라인드 면접’이다. 블라인드 면접은 출신지역이나 학교 등 지원자에 대한 편견이 개입할 부분을 가려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가 공공기관에 우선 도입하도록 했다. 교육부도 대학 면접에 블라인드 방식을 적용하면 가점을 주는 지표를 신설해 대학이 내년 입시부터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학생의 출신 고교를 묻는 것을 배제하고, 서류전형 등에서도 고교명을 기재하지 않는 형태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 밖에 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에 부모 직업 기재를 금지하는 지표를 비롯해 신입생 선발 시 연령 제한을 두는 대학에 평가에서 감점을 주는 지표 등도 마련했다. 개편 방향에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었던 대입전형 단순화도 담겼다. 학생부 종합전형(학종) 등에 교사추천서를 폐지하는 게 대표적이다. 교사추천서는 주관적인 요소가 담겨 공정하지 못하고, 교사들의 업무 가중을 부른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지난해 학종 지원자의 교사추천서 중 617건이 허위로 밝혀졌고, 이 가운데 교사가 아닌 기업과 기관, 교회 관계자가 작성한 게 329건에 이르렀다. 서울 한 학교의 고3 교사는 “수시모집 선발 전 학부모들이 학교를 찾아와 교사추천서를 요구하면서 업무를 보기 어려울 지경”이라면서 이런 방향을 긍정적으로 봤다. 또 수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 등급을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축소·폐지하면 대학 평가에 가점 처리하는 지표를 신설한 것도 대입전형 단순화의 일환이다.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지금까지 유명무실했던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을 직접적으로 사업 평가에 반영하는 점은 환영할 만하다”면서도 “기본계획에 확정될 때에는 좀더 확실한 제재 방안이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 대입 ‘교사추천서’ 사라진다

    [단독] 대입 ‘교사추천서’ 사라진다

    고교 정상화 기여大 560억 지원 ‘부모 직업 기재 금지’ 미리 알려야 대학입학 시험 중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지원할 때 제출하는 교사추천서가 사라진다. 대학별 면접에서 출신 고교 이름을 가리도록 한 ‘블라인드 면접’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다.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개편 방향’을 최근 대학들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19일 입수한 개편안을 보면 교육부는 내년 65개 안팎의 대학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으로 선정해 560억원을 지원한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은 교육부가 정한 대입 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을 선발해 지원금을 주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과 비교해 평가 지표가 신설되거나 크게 바뀐다. 그동안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평가자료로 활용하던 교사추천서는 폐지한다. 자기소개서에 부모 직업을 기재하는 일도 금지한다. 사업에 지원하는 대학은 모집요강을 발표할 때 ‘부모 직업 기재 금지’ 또는 ‘기재 시 불이익을 받는다’고 사전에 알려야 한다. 학종과 관련해 대학은 평가기준을 공개하고 자료를 최소화해 학생들의 수험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학종 시행 비율만 평가요소로 활용했다.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하는 대학엔 평가 때 가산점을 준다. 앞서 문재인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국정과제에 블라인드 면접을 포함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정과제를 비롯해 언론·국회 등에서 제기한 개선 필요사항을 반영해 개편안을 만들었다”면서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세부 내용이 담긴 기본계획을 내년 2월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경남도, 중앙부처 주최 전국 일자리 우수사례서 대상인 대통령상 영예

    일자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3개 부처가 공동 주최한 ‘2017년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경남도 ‘신중년 농촌활력 새로 일하기 프로젝트’ 사업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도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 발표대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신중년 농촌활력 새로 일하기 프로젝트’ 사업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심사위원회는 지난 1일 블라인드 심사방식으로 진행한 발표심사에서 경남도가 발굴해 발표한 ‘신중년 농촌활력 새로 일하기 프로젝트’를 최고 상인 대통령상 수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전국 현장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모범 사례를 발굴해 전국에 확대 함으로써 고용을 창출하고 지방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대회에는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지방공기업 등이 참여했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업에는 시상금 2억원과 사업추진 특별교부세 20억원이 지원된다. 해당 사업은 국가시책으로 사업화 하며 우수사례로 전국에 확대 시행한다. 경남도가 발표한 신중년 농촌활력 새로 일하기 사업은 도가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기업 및 공공기관 퇴직자 가운데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농기계 교육을 한 뒤 농촌지역 농기계 임대센터에 배치해 농가의 농기계 일을 지원한다. 도는 도 직속기관인 경남농업기술원에 2개월간 농기계교육을 실시해 농기계 10개 기종 자격·면허 취득을 지원한 뒤 본인이 원하는 지역 농기계 임대센터에 배치해 근무토록 할 계획이다. 하루 6시간씩 주 4일, 일년에 12월~1월은 휴무하고 10개월동안 근무한다. 근무수당은 월 85만~90만원이며 4대 보험을 지원한다. 농한기에는 ‘찾아가는 농기계 수리 지원반’을 운영한다. 도는 사업 첫해인 내년에는 600명을 모집해 사업비 55억 전액을 국·도비 각 50%씩 부담하고 2019~2020년은 국·도비와 시·군비, 농기계 임대료 자체수입 등으로 운영하며 이후에는 시·군이 자체로 사업수요를 발굴해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 시행에 따라 내년 부터 5년 동안 경남도내 모두 1200명 일자리가 생겨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와 중년층 고용창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농기계 임대센터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원외 당협위원장들 “당무감사 과정 적절치 못했다”

    원외 당협위원장들 “당무감사 과정 적절치 못했다”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19일 당무감사 결과에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부산 북구·강서구갑의 박민식 전 의원과 부산 연제구의 김희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무감사 결과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들은 모두 이번 당무감사의 방식과 과정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의원은 “당 명예준수 10%, 당원으로서의 책무 25%, 정책활동 15%, 평판도 25% 등 이런 것을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계량화 할 수 있냐”라며 “억지 서명 받고 의무 트윗 몇 번 해서 점수를 받는 게 객관적 배점이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블라인드라고 무조건 공정해야 하냐”고 반문하며 “근본 없는 숫자놀음이 홍준표 대표의 혁신방안이라면 한마디로 어이상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전 의원은 또 “홍 대표가 오욕의 길을 답습하고 있다”면서 “홍 대표가 블라인드 당무감사라는 미명 하에 자폭과 다름없는 숙청을 자행하고 있다. 그 곁에서 하이에나 마냥 떨어진 살점을 노리는 신(新)문고리 3인방의 행태를 비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산 시장 후보는 시민과 당원들의 손으로 뽑는 것이지 홍 대표가 마음대로 낙점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부산 시민을 그렇게 호구로 보지 말아달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도 당무감사 과정에서 자의적인 조사가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조직혁신 과제 등 명확하게 정량화할 수 있는 지표 이외의 항목은 조사자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자의적 개입이 가능한 것들”이라며 “겉으로는 계량화된 평가를 했다고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얼마든지 멀쩡한 당협위원장을 쳐내는 무기로 변질될 수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내·외에서 이같은 불만이 나오자 당내 지도부는 연일 감사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라디오 방송에서 “당헌당규에 의해 (감사를) 했기 때문에 당무감사로 누굴 찍어내는 것은 오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채점 방식을 다양화해서 점수제로 했기 때문에 미달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박탈 류여해, “서울시장 도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박탈 류여해, “서울시장 도전”

    자유한국당이 현역의원 4명을 포함한 62명 당협위원장이 물갈이 대상에 올랐다..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감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현역의원 가운데 서청원(경기 화성시갑)·유기준(부산 서구동구)·배덕광(부산 해운대구을)·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상실했다. 원외 당협위원원장의 경우 129명의 대상 중 58명이 기준에 미달해 자격을 상실했다. 특히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탈당하자 서울 서초갑 지역구를 맡았지만 이번 당무감사에서 1권역 기준점수인 55점을 넘지 못했다. 당무감사위는 최고위에 블라인드 방식으로 각 평가점수를 보고했다. 최고위는 1권역(영남, 강남3구, 분당)은 55점, 2권역(호남 제외 전 지역)은 50점으로 커트라인(컷오프 기준선)을 결정한 바 있다.전날 류 최고위원은 BBS 뉴스 ‘허성우의 뉴스와 사람들’에서 “왜 우리가 서울시장을 가져와야 되는지. 빼앗긴 서울시의 봄을 찾기 위해서. 특히 서울 광장. 정말 우리의 땅을 찾아서 우리가 정말 들어가서 마음껏 국민들이 지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한 번 도전장을 내보려고 한다”며 서울시장 출마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당무감사위는 18일부터 사흘간 탈락자들을 대상으로 재심 청구를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서청원·유기준·류여해 등 당협위원장 62명 물갈이

    한국당, 서청원·유기준·류여해 등 당협위원장 62명 물갈이

    자유한국당이 17일 현역의원 4명을 포함해 전국 당협위원장 중 62명을 물갈이했다.현역 의원 4명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8선·경기 화성갑), 유기준(4선·부산 서구·동구) 의원과 ‘엘시티 비리’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배덕광(재선·부산 해운대구을)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최근 기소된 엄용수(초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이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조직혁신의 일환으로 진행한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당협위원장 교체 지역을 발표했다. 이번 교체 명단에는 류여해 최고위원(서울 서초구갑)과 박민식(부산 북구강서구갑)·김희정(부산 연제구)·권영세(서울 영등포구을)·전하진(경기 성남시분당구을) 전 의원 등 원외위원장 58명도 포함됐다. 한국당은 앞서 지난 1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당협위협장 교체 ‘커트라인’을 1권역 및 현역의원은 55점, 2권역은 50점으로 각각 확정했다. 당무감사위는 지난 한 달간 전국 253개 당협을 3개 권역으로 구분해 감사활동을 벌였다. 3권역은 호남지역으로 이번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현역의원의 경우 당무감사 대상자 85명 가운데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이었던 서 의원을 비롯해 4명이 당협위원장 탈락 명단에 포함됐다. 원외위원장은 대상자 129명 가운데 58명이 커트라인에 못 미쳐 교체 대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커트라인을 겨우 넘긴 현역의원 16명과 원외위원장 33명에 대해선 일종의 ‘경고’ 차원에서 당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개별통보하기로 했다.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한국당이 워낙 위기에 처해 (당무감사 결과) 기준을 토대로 컷오프를 했고,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이번 당무감사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계량화해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는 당무감사 결과 발표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옥석을 가리지 않으면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기에 부득이하게 당협위원장 정비를 하게 됐다”며 “일체의 정무판단 없이 계량화된 수치로 엄격히 블라인드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조속히 조직혁신을 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서겠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한국당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청원, 유기준 의원 등 ‘친박’ 현역 중진 의원이 포함되면서 당내 적잖은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당협위원장 자리를 빼앗긴 의원들이 ‘표적 감사’를 당했다는 반발과 함께 다시금 홍 대표의 사당화(私黨化) 논란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결과적으로 친박 인적청산으로 연결됐다는 분석도 제기한다. 한국당은 이와 관련해 18일부터 20일까지 탈락자들로부터 재심 신청을 받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전문임기제 블라인드 공채 합격 6명 모두 여성

    靑 전문임기제 블라인드 공채 합격 6명 모두 여성

    청와대가 직원들의 연차 사용을 촉진해 절감한 연가 보상비로 전문임기제 공무원 6명을 채용했다.대통령비서실 최초로 성별, 나이, 출신지, 학력, 가족관계를 일절 묻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적용한 결과 전원 여성이 합격했다. 평균 경쟁률은 44대1이며, 채용 과정에 여성에 대한 특별 배려는 없었다. 청와대는 13일 “직원들이 연가의 70%를 의무 사용하도록 해 연가 보상비 2억 2000만원을 절감했고, 연가를 간 직원들의 빈자리를 보완하고자 일자리통계 전문가, 통·번역 전문가, 문화해설사, 동영상 전문가, 포토에디터 등 5개 직위에 전문임기제(최대 임기 5년) 공무원 6명을 뽑았다”고 밝혔다. ●연말 성탄절 시즌 연가 70% 달성할 듯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블라인드 채용을 해 보니 통상 남성, 대학, 출신지 위주로 뽑는 관행에 가려 있던 우수한 재능의 여성들을 대거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결과 발표 후 최종 합격자들의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연세대 출신이 2명, 숙명여대, 덕성여대, 서울예대, 경일대 출신이 각각 1명씩이었다. 이 비서관은 “제가 기획재정부에 있었을 때 통상 임기제 공무원을 뽑으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 90% 이상, 남성이 95% 이상이었다”면서 “애초 블라인드 채용을 했다면 정말 실력 있는 사람들이 골고루 채용돼 자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앞으로 100% 연가 사용을 독려해 연가 보상비 절감액을 늘리고, 인력 채용을 비롯해 꼭 필요한 곳에 아낀 재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청와대의 연가 사용률은 60%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연말 성탄절 시즌이 되면 70%를 달성할 것으로 이 비서관은 내다봤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의 연가 중 지금까지 7일을 사용했다. 70%를 달성하려면 3일을 더 쉬어야 한다. 이 비서관은 “중국 방문을 끝내고 큰 국정 현안이 없다면 적정한 때에 마저 쓰시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채용된 전문임기제 공무원 중 눈에 띄는 직위는 문화해설사다. 이 비서관은 “그동안 여경들이 청와대 경내 투어 안내를 담당했는데, 치안질서 유지에 진력해야 할 경찰에게 이런 업무를 맡기는 것은 적절치 않아 문화해설사를 처음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 틈내 복지시설 주말 자원봉사 한편 청와대는 지금까지 150명의 직원들이 주말에 짬을 내어 11개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으며, 내년 설 명절까지 ‘1실 1자원봉사단’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연말 위문품만 전달하고 사진 한번 찍는 것은 너무 형식적이라며,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면 차량이나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청와대, ‘블라인드 채용’ 결과 합격자 6명 모두 여성

    청와대, ‘블라인드 채용’ 결과 합격자 6명 모두 여성

    청와대가 최근 ‘전문임기제 공무원’ 6명을 뽑으면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적용한 결과 합격자 6명 모두 여성이었다.청와대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자리통계 전문가, 통번역 전문가, 문화해설사, 동영상 전문가, 포토에디터 등 5개 직위에 6명을 전문임기제(최대 임기 5년) 공무원 채용 최종합격자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지난 11월 10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해 한 달 가량 진행됐다. 평균경쟁률은 44대 1이었다.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한 이번 채용은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자료에서 학력과 출신지, 나이, 가족관계 등을 기재하지 않도록 해 심사위원들이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지 않고 경력과 전문성 등만 보게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결과 발표 후 최종합격자들의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연세대 출신이 2명이었고 숙명여대, 덕성여대, 서울예대, 경일대 출신이 각각 1명씩이었다. 급여 수준은 채용 직급에 다른 공무원 기준을 적용하되 경력에 따라 400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블라인드 채용을 해보니 관행에 가려있던 우수한 재능의 여성을 대거 모시게 됐다”며 “인사혁신처에 전형 과정을 점검받았더니 ‘지금까지 봐온 블라인드 채용 중 가장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문화계 결산] 직접 기획해 감독 섭외…‘블링블링’ 마블리만 보였다

    [2017 문화계 결산] 직접 기획해 감독 섭외…‘블링블링’ 마블리만 보였다

    687만 ‘범죄도시 ’ 주연 마동석 코미디 ‘부라더 ’도 흥행 이어가 험상궂지만 인간적인 반전 매력 직접 아이디어 내며 콘텐츠 생산 올 관객수 5년 연속 2억명 돌파 한국영화 다양성 눈에띄게 약화5년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국내 영화 시장에서 올해 단연 도드라진 영화인은 ‘마블리’ 마동석이다. 그가 주연한 ‘범죄도시’가 깜짝 흥행하며 올해 최대 화제작이었던 ‘군함도’, 같은 시기 개봉한 ‘남한산성’을 발아래 두며 당당히 한국 영화 흥행 3위를 달리는 중이다.순제작비 50억원의 ‘범죄도시’는 687만명이 보면서 순제작비의 11.3배인 56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한 상업 영화 중 ‘가성비’ 최고다. 반면 황정민·소지섭·송중기·이정현 등 초호화 캐스팅이 돋보인 ‘군함도’(659만명)와 이병헌·김윤석·박해일·박희순 주연의 ‘남한산성’(384만명)은 각각 순제작비 220억원, 155억원 정도가 투입됐지만 손익 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올해 유일하게 천만을 넘어선 송강호·토마스 크레치만 주연의 ‘택시운전사’보다 ‘범죄도시’가 더 주목받는 이유다.마동석이 형사 영화라고 강조한 ‘범죄도시’는 강력반 형사들이 중국에서 건너온 흉악한 조직 폭력배들을 소탕하는 이야기다. 블라인드 시사에서 호평받자 추석 연휴로 개봉 일정을 바꿨다. 마동석은 뒤이어 개봉한 종갓집 종손 형제 이야기인 코미디 ‘부라더’로도 149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 갔다. 지난해 ‘부산행’(1156만명)과 ‘굿바이 싱글’(201만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 들어 주인공이 된 작품으로 충무로의 흥행 배우 대열에 끼게 됐다는 게 주목된다. 고교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가 대학에서 체육학을 전공했던 그는 보디빌더와 헬스트레이너로 활동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배우의 길을 걸었다. 2005년 개봉한 ‘천군’이 첫 출연작(그 다음 작품인 ‘바람의 전설’이 먼저 개봉하긴 했다). 대개 큰 덩치와 우람한 근육을 활용한 형사, 건달, 사채업자, 살인마 등 거친 역할을 두루 섭렵했다. 그가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것은 험상궂은 상남자 속에 감춰진 유머, 귀여움, 인간미 등 상반된 매력을 드러내면서부터다. 2013~14년부터 ‘마블리’라는 별명을 얻은 ‘나쁜 녀석들’(드라마),‘ 베테랑’, ‘부산행’, ‘38사기동대’(드라마)를 통해 통쾌함까지 곁들이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꾸준히 숙성시켜 왔다. ?마동석은 단순히 주어진 역할만 연기하는 배우가 아니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가 현장에서 관객들 귀에 착착 감기는 대사와 애드리브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주 내놓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범죄도시’에서 악역의 윤계상이 자신을 홀로 쫓아온 마동석에게 죽고 싶냐는 의미로 “혼자야?”라고 묻자, 마동석이 무심하게 “어, 아직 싱글이야”라고 받아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범죄도시’는 그가 직접 기획한 작품이어서 눈길을 끈다.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강윤성 감독에게 연출을 의뢰했다. 강 감독이 시나리오를 쓸 때도 함께 의견을 주고받으며 힘을 보탰다. 그의 기획력이 돋보인 건 ‘범죄도시’가 처음은 아니다. 마동석은 4~5년 전 ‘팀고릴라’라는 콘텐츠 기획 회사를 만들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5년 개봉한 ‘함정’이 첫 작품.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투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지난해 촬영을 끝낸 ‘원더풀 고스트’도 있다. 아내를 잃고 오로지 딸만을 위해 살아가는 생계형 유도 관장과 융통성이 눈곱만큼도 없는 경찰관의 소동을 그린 코미디다. 마동석을 비롯한 팀 고릴라가 현재 개발 중인 시나리오가 2~3편, 웹툰도 10편이 넘는다. 마동석은 “원하는 캐릭터나 장르를 평생 못해 볼 수도 있으니까 직접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시작했다. 배우의 입장에서 조금 더 풍부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영화 전체를 보는 눈이 길러져 연기할 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신과 함께: 죄와 벌’에서 집을 지키는 신(상주신)으로 깜짝 얼굴을 비치며 2017년을 마무리한다. 내년에도 마블리 바람이 이어질까. 최근 촬영을 끝낸 ‘곰탱이’에 이어 크랭크인이 된 ‘챔피언’이라는 차기작도 있다. 본업이었던 체육교사로 나오는 ‘곰탱이’와 실베스터 스탤론의 팔씨름 영화 ‘오버 더 톱’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챔피언’ 모두 그가 직접 기획에 참여한 작품이다. ‘원더풀 고스트’도 개봉 대기 중이고 내년에 선보일 예정인 ‘신과 함께2’에서도 상주신으로 활약한다. 국내 극장 관객 수는 외화와 한국 영화가 엎치락뒤치락하는 형국이다. 지난 9일 연간 관객수는 5년 연속 2억명을 돌파했다. 한국 영화는 지난 10일까지 9826만명(점유율 49%)을 기록했다. ‘강철비’, ‘신과 함께’, ’1987‘ 등 빅 3 개봉이 남아 있어 역시 5년 연속 1억명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 영화의 다양성은 올해 두드러지게 약화됐다. 거의 장르 편식 상태다. 흥행 20위 안에 든 작품 중 범죄·액션물이 11편(55%)에 이른다. 반면 외화는 흥행 톱 20편 중 13편이 프랜차이즈물이었다. CGV리서치센터 이승원 센터장은 “내년에는 순제작비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한국 영화가 13편가량(올해의 2.6배)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달 1~2편씩 개봉하는 외화 프랜차이즈물과 치열한 경쟁 구도가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국정원,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 檢 압수수색 때 위장사무실 만들어 수사 방해

    국정원,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 檢 압수수색 때 위장사무실 만들어 수사 방해

    국가정보원이 ‘댓글 사건’뿐 아니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수사 당시에도 위장 사무실을 만들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7일 서울 서초구 민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을 고발하는 A4 용지 5장 분량의 제보 편지를 공개했다. 익명의 제보자는 “2014년 3월 10일 검찰에서 대공수사국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당시 위장사무실을 만들어 허위 서류 등을 제출했다”며 “기획→상부 결재→시설 설치→검찰 압수수색팀 안내→자축연 순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칸막이와 블라인드로 만들어진 위장사무실엔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도 와서 둘러봤다고 제보자는 덧붙였다. 위장사무실을 만들어 검찰 수사를 방해하는 방식은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 사법 방해 의혹과 매우 흡사하다. 당시에도 서 전 차장 등 국정원 간부들과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 등 파견 검사들은 현안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위장사무실로 수사관들을 안내하는 등 검찰 수사를 방해했다. 이들은 모두 국정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된 상태다. 민변 관계자는 “용기 있는 현직 국정원 내부 제보자로 보고 있다”며 제보에 실명이 거론되고 매우 구체적인 정황까지 기재돼 신빙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실제 공개된 제보에는 압수수색 당시 국정원 내부 상황이나 직원들 간의 갈등이 상세하게 기재됐다. 제보자는 “동료나 아랫사람한테 (책임을) 전가해 버린 간부들은 호가호위하는 현실을 보면서 밤잠을 뒤척였다”고 고발 동기를 설명했다. 민변은 이날 남 전 원장과 서 전 차장을 비롯한 국정원 간부 8명에 대해 공무집행방해죄와 국정원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전날인 6일 진정서를 접수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사건을 공안2부에 배정했다”며 “내용의 진위나 신빙성부터 검토를 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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