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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산부 경찰차 에스코트’ 논란에… “그만하겠습니다” 경찰 내부 푸념

    ‘임산부 경찰차 에스코트’ 논란에… “그만하겠습니다” 경찰 내부 푸념

    경찰이 임산부의 호송 요청을 외면했다는 내용의 보도 이후 온라인상에서 ‘임산부 경찰차 에스코트’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현직 경찰들의 푸념이 익명 커뮤니티에서 분출하고 있다. 지난 22일 직장인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임산부 경찰차 에스코트 그만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에 근무하는 글쓴이 A씨는 보도 영상 링크를 올린 뒤 “(임산부 에스코트) 이젠 그만해야 한다. 관할구역·시스템상 문제가 아니다”며 “경찰은 범죄·긴급신고 112다. 응급구조 할 수 있는 능력도 없고 그럴만한 장비도 없다”고 적었다. 이어 “제보 영상을 보시라. 30㎞ 구간이면 최소 1시간 넘게 걸리고, 더군다나 저 지역은 상습정체 구역이다. 1시간 넘게 걸리는 구역으로 이동하다 정작 내가 맡고 있는 구역에서 살인 등 강력사건 나오면 그 공백은 어떡하느냐”라고 말했다. A씨는 “응급환자는 119에 신고해서 도움받는 게 맞지 않느냐”며 “정작 급해지니 평소 1시간 넘는 거리에 있는 평소에 다니던 병원을 가려니 길은 막히고, 그러다 생각나는 게 마치 대통령 된 것마냥 경찰차 에스코트? 위급상황인 건 알겠는데 가다가 잘못해서 사고라도 나면 어쩌라는 건지”라며 에스코트 논란 당사자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는 절대로 임산부 경찰차 뒤에 태우지도 않을 거고, 에스코트하지도 않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SBS는 지난 11일 부산 강서구에서 해운대구의 한 산부인과로 향하던 임산부와 그의 남편이 당시 도로 정체 조짐에 인근에 정차해 있던 순찰차에 도움을 요청한 일을 보도했다. 경찰은 이들이 가고자 하는 산부인과가 관할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요청을 거절했다. 남편은 112에 전화해 재차 도움을 요청했으나 ‘119에 도움을 받아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광안대교에서 끼어들기 단속을 하던 경찰관에게 세 번째 도움을 요청한 뒤에야 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 호송을 거부했던 지구대 측은 일선 경찰관의 상황 판단이 잘못됐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보도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경찰의 에스코트는 당연한 게 아니다”, “30㎞ 구간 에스코트 요구는 무리했다” 등 비판 목소리가 높아졌다. A씨의 글에도 대부분 임산부 에스코트는 경찰의 업무가 아니라는 입장에 공감하는 300개 이상의 네티즌 댓글이 달렸고, 그 가운데는 경찰들의 댓글도 많았다. 경찰에 근무하는 한 블라인드 이용자는 “강제적으로 업무 지시를 내리는 112나 119접수가 아닌, 아무 경찰차나 붙잡아서 저런 장거리 에스코트를 요청하는 행동은 현장 경찰관을 의도하지 않겠지만 곤혹스럽게 만들 수 있다”며 “관할을 나눈 이유는 골목길 시간대별 도로 상황 등 지리감 숙지도 중요한데, 부산 동쪽 끝과 서쪽 끝은 생활권 자체가 다르다 보니 어설프게 도와주다가 피해를 입힐 수도 있는 노릇이다. 에스코트 거절한 사우분들이 현명했다”고 적었다. 또 다른 경찰 근무자들은 “광안대교 교통업무 중인 경찰 길 뚫어주다가 사고 났으면 민사소송, 질타하는 기사에 얼마나 고생했을지가 눈에 선하다”, “저번에 자기 비행기 시간 늦을 것 같다고 에스코트 해달라던 사람 생각난다”, “이것과 같은 맥락이 수능 지각생 태워주기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 경찰 근무자는 경찰을 응원하는 많은 댓글들을 보고 “이런 반응 처음 본다. 신기하다. 이러면 일할 맛 나서 더욱 정성껏 봉사할 텐데”라고 적기도 했다.
  • “제주에서만 팝니다”… 동원와인플러스, 와인 ‘어썸 제주’ 출시

    “제주에서만 팝니다”… 동원와인플러스, 와인 ‘어썸 제주’ 출시

    동원와인플러스가 제주에서만 판매하는 와인 ‘어썸 제주’(a’sum JEJU)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출시 기념으로 4000병 리미티드 패키지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썸 제주는 ‘awesome’(경탄할만한·엄청난)과 ‘island’(섬)을 뜻한다. 아름다운 제주에 대한 의미를 담았다. 동원와인플러스 관계자는 “스페인 라만차 지역의 템프라니요와 그라시아노의 블렌딩한 레드 와인으로, 밝은 보라색 빛의 붉은 과실 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며 “향신료 향, 스파이시한 향과 함께 말린 꽃의 아로마를 느낄 수 있고 신선한 건포도, 체리 맛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레이블은 제주도의 랜드마크들의 이름을 타이포그라피해 지역 연관성을 부여했으며, 사각형 레이블의 각 모서리에 제주 스펠링을 배치해 전면 라벨 전체가 제주도 섬을 의미함을 나타냈다. 또한 제주를 상징하는 만다린 컬러와 푸르른 제주 바다를 상징하는 블루빛 컬러로 제주다움을 표현했다. 어썸 제주는 주질 제조 과정이 주목할 만하다. 국내 최정상급 국가대표 소믈리에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각국의 우수한 와인 5종을 블라인드 테이스팅해 최고의 와인을 선정했다. 블라인딩 테이스팅에는 제주지역 관계자 3명(한국 소믈리에 협회 제주 지부장, 제주 동천주류 사장, 제주 스쿠루지펍 대표)과 소믈리에 2명(워커힐 총괄 소믈리에, 셀트리온 영빈관 총괄 소믈리에), 그리고 동원관계자 3명이 참여했다.
  • 한라대학교, ‘고교교육 기여사업’ 우수대학 선정

    한라대학교, ‘고교교육 기여사업’ 우수대학 선정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는 17일 교육부 주관 ‘2023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 평가에서 강원도 대학 중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2022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우수대학(유형II)으로 선정됐다. 한라대는 고교 대상 진로 체험의 질적 강화와 고교설명회 확대, 전공 연계 특강 강화 등을 통한 고교연계성 강화에 힘을 쏟았다. 이를 통해 2022년도 2,500여 명의 학생들이 대학교수들과 함께 진로에 대해 생각하고 탐구하는 고교연계 진로교육을 받았다.특히, 한라대는 입학전형 위원회 운영, 블라인드 평가 등을 활용한 대입전형 공정성 기반을 구축하며 입학사정관 전문성 확대, 대입전형 관련 교육 확대 등으로 입시 공정성 및 수험생 부담 완화영역을 강화해 인정받았다. 한라대 입학홍보처가 개발한 미래직업 기반 진로체험, 기관 현장 방문형 진로체험, 대학의 첨단 기자재를 활용한 실험형 진로체험 등 새롭고 혁신적인 진로 체험 프로그램들은 참여 고교생 및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라대 입학홍보의 가장 큰 장점은 활발한 대입전형 운영 성과 공유에 있다. 전략개발 및 공유 세미나, 입학전형 공동연구 워크숍과 더불어 강원도 교육청과 교육부 연계 활동을 강화하며 대학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한라대 김종하 입학홍보처장은 “한라대학교는 빠르게 변화하는 대입 환경에 발맞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고교교육 연계와 공정한 대입전형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 우리금융, 5000억원 펀드로 부동산PF 시장 자금 지원

    우리금융, 5000억원 펀드로 부동산PF 시장 자금 지원

    우리금융그룹이 부실화 우려가 커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5000억원 규모 자금을 공급해 유동성을 지원한다. 19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은행 등 그룹 계열사는 5000억원을 출자해 블라인드 부동산 PF론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펀드를 설립한 뒤, 추후 PF 사업장을 선별해 투자 대상이 확보되면 대출을 집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공사비 증액으로 어려움을 겪는 정비사업장에 3000억원, LH매입을 약정한 임대주택 사업장에 2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위축으로 미분양 부동산이 늘면서 PF 시장 부실은 확대되고 있다. 제2금융권에 비하면 은행권의 부동산 PF 관련 위험노출(익스포저) 규모가 적긴 하지만, 금융권 전반으로 부실이 확대되면 은행권 역시 손실을 피하기 어렵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시행사, 시공사, 수분양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들통난 쌍둥이 대리시험… ‘블라인드’서 꼬리 잡혔다[경제 블로그]

    “금융감독원 면접 때 본 사람이 한국은행에 입행해 다니고 있네요. 이게 어떻게 가능하죠?” ●한은·금감원 필기 겹치자 꼼수 응시 금감원 신입 직원들 사이에서 떠돌던 소문은 지난 주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 급속히 퍼져 나갔다. 두 기관이 지난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른 탓에 불가능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관련 글과 댓글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자 한은이 소문의 당사자인 신입 직원 A씨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끝에 A씨의 행각은 꼬리를 밟히고 말았다. 18일 한은과 금감원에 따르면 한은은 이 같은 글이 블라인드에 올라왔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지난 15~16일 내부 감사를 벌여 A씨를 형사고발했다. 한은과 금감원 등 금융공공기관들은 중복 합격에 따른 합격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필기시험을 같은 날 치르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해에는 9월 24일 한은과 금감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거래소 등이 필기시험을 치렀다. ●커뮤니티에 퍼져… 내부감사 후 고발 A씨는 한은과 금감원에 이중 지원한 뒤 이날 치러진 금감원의 1차 필기시험에 자신이 아닌 쌍둥이 형이 대리 응시하도록 했다. 형이 1차 필기시험을 통과하자 A씨는 이후 2차 필기시험과 1차 면접시험에 직접 응시했다. A씨는 한은에 최종 합격해 금감원의 2차 면접시험은 응시하지 않았는데, 이후 위와 같은 소문이 금감원에서 새나갔다. 한은 관계자는 “설마 하는 생각에 사실관계를 확인했는데 당사자가 인정했다”고 말했다. A씨뿐 아니라 A씨 대신 금감원 시험에 응시한 A씨의 쌍둥이 형도 함께 고발됐다. 한은은 형제에게 금감원의 공정한 채용업무 수행을 방해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은, 낮은 처우로 인재 이탈 가속 쌍둥이 형제의 대범한 행각이 드러나는 통로가 된 블라인드는 최근 한은 등 금융공공기관 직원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창구가 되고 있다. 특히 한은에 대해서는 “동종업계 최하위권 급여”, “개선될 희망이 없는 복지”, “똑똑한 직원들이 제일 먼저 다른 길로 빠진다” 등 처우에 대한 불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한은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331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올랐다. 전체 공공기관 사이에서는 높지만 매년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0~2% 수준의 인상률 탓에 실질임금이 깎이면서 산업은행 등 다른 금융공공기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은법상 한은의 인건비 구조는 기획재정부가 결정하는 구조다. 이 탓에 젊은 직원들이 낮은 처우에 실망해 금융사나 증권사로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 컨트롤타워인 한은이 떠안은 난제다.
  • “안 친한 친구가 축의금 100만원을 줬습니다”[이슈픽]

    “안 친한 친구가 축의금 100만원을 줬습니다”[이슈픽]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축의금 적정 금액과 관련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연락이 뜸했던 대학 동기로부터 받은 축의금 100만원을 돌려주고 싶다는 새 신부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며칠 전 결혼했다는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축의금 정리하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친구가 축의금을 100만원이나 냈다”고 전했다. A씨는 “10~20년 된 친구들도 많아야 축의금 20~30만원 줬다”며 “100만원 준 친구 결혼할 때 똑같이 하면 될 수도 있지만, 벌써 7년 전 결혼한 친구”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축의금 100만원을 낸 친구 B씨는 친하지 않았지만 조별 과제와 졸업작품을 함께한 대학 동기다. 과거 A씨가 취업하고 1년이 안 됐을 무렵, B씨로부터 조심스럽게 연락이 왔다. B씨는 “내가 친구가 없는데 졸업 작품 하면서 너랑 많이 친해진 것 같다. 부산에서 하는 결혼식에 와 줄 수 있냐. 부담스러우면 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서울에 거주하던 A씨는 여행도 할 겸 부산에서 열린 B씨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한다. A씨는 B씨의 요청으로 부케도 받아줬으며, 축의금으로는 10만원을 냈다고 한다. A씨는 “그게 거의 7년 전이었다. 이후에 연락하다가 끊겨서 종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만 연락했다”며 “제 결혼사진 보고 먼저 청첩장 달라고 해서 보내줬는데 흔쾌히 와줬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축의금을 100만원이나 내고 갔다. 내가 한 것보다 너무 많이 돌려줬다”며 “친구 아기 돌잔치도 지났다”고 난감해했다. 그러면서 “기분 좋게 돌려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에 네티즌은 ‘글쓴이가 너무 고마워 낸 축의금’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감사한 마음을 전할 방법을 제안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네티즌은 “신혼여행에 가서 좋은 선물을 사다 주면 될 것 같다”, “돈으로 다시 돌려주면 어색해질 수 있으니 좋은 식당에서 밥을 사면서 이야기를 나눠라”, “착한 친구다” 등의 글을 남겼다.“밥 먹으면 10만원, 참석하지 않으면 5만원”…적정 축의금? 앞서 한 네티즌 C씨는 “사회 초년생에 축의금 10만원은 부담됩니다. 7만원은 안 되나요”라는 제목으로 축의금 액수를 고민하는 글을 올렸다. C씨는 “지금 기본 축의금이 10만원인데 앞으로 더 오르는 것 아니냐”며 “축의금 부담 때문에 애매한 관계의 지인 결혼식엔 아예 가지 않게 된다”고 털어놨다. 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결혼식에 축의금 10만원 내고 아내까지 데려와 식사했다고 거지 취급을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지 않으면서 적정 축의금은 얼마일까. 계속되는 ‘적정 축의금’ 논란 때문에 일각에선 ‘밥 먹으면 10만원, 참석하지 않으면 5만원’이라는 기준이 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경제 사정, 결혼하는 사람과의 친밀도나 사회적 관계 등 각자의 상황이 모두 다르다 보니 ‘축의금 적정선’은 끝나지 않는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해 3월 20∼30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적정 축의금 액수가 평균 7만 8900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3.3%는 ‘10만원 미만’, 45.3%는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축의금 액수를 결정하는 가장 큰 기준으로는 친밀도(83.3%)가 가장 많이 꼽혔고, 경제적 상황(9.3%), 주변 사람이 내는 액수(4.0%)가 뒤를 이었다.
  • “여경들 찡찡대서 병가? 여혐·마녀사냥” 혼성기동대 전출 논란 반박글 나왔다

    “여경들 찡찡대서 병가? 여혐·마녀사냥” 혼성기동대 전출 논란 반박글 나왔다

    서울경찰청이 올해 시범 도입한 혼성기동대에서 남녀 경찰관들 간 갈등으로 일부 여경의 전출이 결정된 가운데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표출·확산된 이번 논란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오후 다음 카페 ‘여성시대’에는 ‘경찰 혼성기동대 여성혐오에 대하여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전출 여경 당사자인) 친구 일인데 너무 힘들어해서 (대신) 글을 올린다”며 온라인상에 논란이 확산되기 전인 지난 4일 받은 병가 조치 관련해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인증샷으로 첨부했다. 당초 이번 논란은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촉발됐다. 한 경찰관은 “여성 대원들이 건물 미화 도와주시는 여성 주무관들과 화장실과 샤워실을 같이 이용하지 못하겠다며 비밀번호를 바꾼 뒤 주무관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파장을 일으켰고 이후 해당 논란에 대한 또 다른 폭로들과 논란과는 관련 없는 ‘여경 무용론’을 주장하는 글들이 블라인드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쏟아져 나왔다. A씨는 이에 대해 “여경생활실 리모델링 이후 모든 행사가 이뤄지는 공용 공간이 됐다. 당직 후 생활실에서 잠을 자고 있을 때 모르는 남성분들이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와 직접 마주한적도 있다. 그래서 저희는 공용문 비밀번호를 바꾼 것이 아닌, 샤워를 할 때 혹시나 누군가와 마주칠까 두려워 여경생활실 샤워실 비밀번호를 임시방편으로 바꿨다”는 친구의 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앞서 “지난달 내부 시설 공사 문제로 비밀번호를 바꿨고, 주무관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비밀번호가 바뀐 다음날 전달받은 주무관들 역시 문제 삼지 않아 비밀번호를 바꾼 여성 대원이 주의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됐다”는 경찰 측 설명을 전했다. A씨는 병가 논란 역시 사실과 다르게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블라인드 저격글에서는 ‘여경들이 정신적 스트레스 호소하며, 찡찡대 병가 받고 놀러 갔다. 남경은 여경 공백을 채우며 일하느라 고생을 하는데, 여경들은 어디 좋은 데를 갔는지 카톡 프로필을 바꾸며 놀고 있다’고 선동했다”며 “하지만 해당 여경들의 의지로 병가를 받은 것이 아니라 병가 조치가 내려와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또한 프로필 사진도 병가 조치가 내려오기 전에 있던 기존 사진일 뿐이라고 한다”며 “총 제대원 80명 중 겨우 6명인 소수의 여경들은 마녀사냥 당하고 있는 상태에서 윗 상부의 어떤 보호 조치도 받지 못한 채 불안에 떨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그러면서 “이번 일은 명백한 여성혐오에서 비롯된 마녀사냥”이라며 “저희는 해명 글을 올리는 것도 지우라며 강요받았고 그저 공격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저들(남경들)에게 여경은 특혜 받고 찡찡거리며 유난 떨고 민폐를 끼치는 존재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저희는 근무할 때 어떤 특혜도 받은 적이 없다”는 친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2차 가해와 신상 정보 무단 공개로 가족과 주변 친구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경남경찰청에서 시범 운영하던 혼성기동대를 올해 2월부터 서울경찰청 등 7개 시·도경찰청에 추가로 편성해 운영해왔다. 서울경찰청에는 혼성기동대가 9곳 있다.
  • 첫해부터 男女갈등 터졌다…여경 4명 ‘혼성기동대’ 전출한 사연

    첫해부터 男女갈등 터졌다…여경 4명 ‘혼성기동대’ 전출한 사연

    서울경찰청이 올해 시범 도입한 혼성기동대에서 남녀 경찰관들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일부 여경이 전출을 가게 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61기동대 소속 여성 경찰관 6명 중 4명이 전출을 요청해 오는 9일 모두 다른 기동단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번 갈등은 익명 기반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올라온 한 글에서 촉발됐다. 한 경찰관은 이달 3일 게시글을 올려 “여경사우들이 여성 주무관(건물 미화 담당)들과 함께 화장실과 샤워실을 이용하지 못하겠다고 서울경찰청에 말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얼마 전에는 주무관들 화장실 사용 못 하게 비밀번호를 바꾼 뒤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진짜 대단한 여경 사우들”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나 감찰 결과 여경이 비밀번호를 바꾼 건 내부 시설공사 때문이었다. 공사 문제로 비밀번호를 바꿨고, 주무관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비밀번호가 바뀐 다음날 전달받은 주무관들 역시 문제 삼지 않아 비밀번호를 바꾼 여성 대원이 주의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그러나 해당 글을 두고 여성 대원들을 비난하는 게시물과 악성 댓글이 계속 이어지면서 갈등이 더 깊어졌다. 이후 여성 경찰관 4명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상부에 전출 희망 의사를 밝힌 뒤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경찰은 여성 대원들 뜻에 따라 인사발령을 냈다. 61기동대를 지휘하는 6기동단 단장은 이날 내부 SNS에 “5월 9일 자로 61기동대 여경 4명이 타 기동단으로 갈 예정”이라며 “사실 여부를 떠나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서로에게 불편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경남경찰청에서 시범 운영하던 혼성기동대를 올해 2월부터 서울경찰청 등 7개 시·도경찰청에 추가로 편성해 운영해왔다. 서울경찰청에는 혼성기동대가 9곳 있다.
  • “떨어진 지갑 절대 줍지 마세요”…신종 범죄 주의보

    “떨어진 지갑 절대 줍지 마세요”…신종 범죄 주의보

    최근 SNS를 중심으로 ‘길에 떨어진 지갑을 줍지 말자’며 경험담을 공유한 글이 확산되고 있다. ‘홍대입구역 출구에서 지갑을 줍지 말라’는 글을 올린 글쓴이는 “이번 주에만 홍대입구역 출구 근처에서 작은 지갑을 일부러 떨어트리고 가는 중년 여성을 두 번이나 봤다. 오늘 퇴근하는데 2번 출구 앞에 또 그 작은 지갑이 있다. 이거 무슨 수법인 거냐. 지갑 주우면 안 될 것 같던데. 무섭다.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시냐”라고 물었다. 그는 “지갑 찾아주려고 괜히 좋은 일 했다가 무슨 일 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진짜로 지갑을 툭, 계단에 일부러 떨어트리고 가더라. 그리고 오늘도 그 근처에 그런 지갑이 있었다.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 다들 조심하자”라며 주의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사실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글 올렸다. 최근에 강남에서 애들한테 마약 먹이고 협박한 사건도 그렇고 요즘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고 본다. 유실물을 보면 경찰에 신고하는 게 제일 안전한 방법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 네티즌은 “절대 줍지 말고 차라리 경찰에 신고해라. 지인이 은행 ATM기 근처에 있는 지갑을 주워 그대로 은행에 맡겼는데 거기 돈이 있었다고 우겨대는 사람 때문에 대단히 곤혹스러운 처지가 된 적이 있다. CCTV가 있는 ATM 근처도 그랬는데 길거리는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떨어트린 지갑에 돈이 없어졌다고 돌려달라면서 신고 협박을 당한 사람들이 뉴스에 나온 게 생각난다. 조심해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비슷한 사례로 주인 없는 카드를 찾아줬다가 사이비 교회에 끌려간 네티즌도 있었다. 그는 “저는 카페 아르바이트에서 카드 찾아줬다고 사례한다고 해 사이비 교회로 끌려간 적 있었다. 절대 줍지 마시고 그냥 경찰에 신고하거나 모르는 척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 저 말고도 카페 동료분이 일부러 블라인드 사이에 카드를 끼우거나 해서 주워주면 사례한다고 사이비 교회에 끌고 가는 경우도 봤다고 하니 꽤 만연한 수법 같다”라고 말했다.주운 지갑 경찰에 줬는데 고소당하기도 실제로 길에 떨어진 지갑을 주워 경찰에 가져다준 남성이 점유이탈물횡령으로 고소당하는 사건도 있었다. 지갑 주인은 “지갑이 없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는 이유로 남성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길에 떨어진 것 주인 찾아준다고 줍지 마세요’라는 글을 올려 친구 아들 C군이 점유이탈물횡령으로 고소당한 사연을 전했다. C군은 새벽에 집에 오다 길에서 지갑을 주웠고 피곤한 탓에 집에서 잠을 청한 뒤 경찰서에 가져다줬다. C군이 지갑을 주운 뒤 경찰서에 넘기기까지는 약 7시간이 걸렸다. 지갑 주인은 “지갑이 없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라며 C군을 점유이탈물횡령으로 고소했다. 지갑 주인이 요구한 합의금은 꽤 큰 금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친구가 구체적인 금액을 얘기 안 해주길래 ‘지갑 새것 값이면 합의하라. 아들 앞길 망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면서 “다시는 길거리에 금붙이가 있어도 주인 찾아준다고 손대지 말라고 단단히 주의주라고 하자, 지갑값이면 벌써 합의했다더라. 원하는 합의금이 꽤 큰가 보다”라고 설명했다. B씨는 “어제 이 소식 듣고 아들에게 전화해 ‘너의 것이 아니면 괜히 주인 찾아준다고 손대지 말라’고 얘기했다”며 “예전에 동네 뒷산 풀숲에서 휴대폰 울려 산 아래에서 만나 전달했었는데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좋은 일 하려다 참 쓸쓸하다. 다음부턴 그냥 우체통에 넣어라”, “이러니 도와주는 분이 점점 없어진다”, “찾아줬더니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분실물 발견 시 지나치시거나 찾아주시려거든 바로 112 신고해라. 경찰이 서류 들고 현장 온다. 공원에서 산책하는데 가방이 벤치에 있길래 건들지 않고 경찰 신고했더니 경찰이 인계해갔다”고 구체적으로 조언했다. 최대 1년 징역…점유이탈물횡령죄 형법 제360조에 따르면 점유이탈물횡령죄는 유실물이나 분실물 등 타인의 점유를 이탈한 재물을 신속히 공무소에 신고하거나 이전 점유권자에게 반환하지 않고 본인이 소유하거나 타인에게 판매, 또는 대여한 경우를 말한다.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1년의 징역형이나 300만원의 벌금이나 과료에 처해진다. 길에 떨어진 지갑은 누구의 점유에도 속하지 않는 물건으로써 이를 돌려줄 의사 없이 횡령하면 점유이탈물 횡령죄가 성립하게 된다. 유실물법상 타인이 분실한 물건을 습득한 자는 발견했을 당시의 상태대로 지체 없이 경찰서에 가져다준 경우라면 없어진 돈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하지만 분실한 사람이 지갑 속 현금이 없어졌다고 주장하면서 지갑을 찾아준 사람을 절도죄 또는 점유이탈물 횡령죄로 경찰에 고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억울하더라도 경찰 조사에 임하고 습득한 상태 그대로 물건을 찾아주었다는 것에 대하여 밝혀야 한다. 특히, 습득한 때로부터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에 지갑을 가져다주었다면 이는 불리한 정황이므로 당시의 상황을 담은 CCTV나 주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통해서 습득한 물건을 취득할 의사(불법영득의사)가 없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소명해야 한다. 분실물을 발견하였더라도 무작정 습득하기보다는 물건을 그대로 둔 채 습득한 장소의 관리자(가게 주인, 지하철 역무원 등)에게 이를 알리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법이다.
  • “세제 혜택 받는 노조비… 지정 기부금 중 유일하게 공시 의무 없어”

    “세제 혜택 받는 노조비… 지정 기부금 중 유일하게 공시 의무 없어”

    정부의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 조치를 놓고 노정 간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세제 혜택을 받는 지정기부금 단체 중 유일하게 노조만 공시 의무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회계사)는 지난 12일 서울신문 주최 노동개혁 전문가 좌담회에서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다른 지정기부금 단체도 공시 의무가 부여되고 있다”며 “다른 지정기부금 단체와의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노조에 공시 의무를 부여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조 조합비에 대한 소득 공제는 노조 가입 독려를 위한 목적으로 1999년 도입됐다. 회계 장부 제출과 관련해 노조 탄압, 노조 때리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김 대표는‘민속촌’을 거론하며 반박했다. 그는 “(정부와 노조가) 서로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 근대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게 아니고, 서로 공유 가능한 소통이 아니라 일방적이고 갈등을 야기하는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간 노동단체와 진보 진영에서 종교단체에 대한 투명화 요구를 해 놓고 정작 개혁적인 의제 앞에서 종교단체와 함께 공시 의무를 부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표지와 내지 제출을 놓고 개인정보가 노출되니 불법이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내지는 한 장만 제출하는데,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부분은 블라인드 처리해 내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합리적인 요구에 대한 왜곡이 곤혹스럽고, 노동계의 이야기들이 국민에게 공감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노동계는 정부의 회계 장부 미제출 노조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노조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지만 노조 불법행위 근절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조합원 3분의1 이상 요구 시 회계감사를 실시하고 회계감사원 자격에 공인회계사 등 직업적 관련성을 부여하는 것과 더불어 조합원 직접 선출 및 노조 임원 겸임을 금지할 방침이다. 노조가 근로자의 ‘노동3권’을 침해하거나 사용자의 정상적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부당노동행위’로 규제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불합리한 노동 관행을 개선하지 않고는 노동규범의 현대화와 이중구조 개선은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 장관은 “정부가 회계장부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고 조합원의 알권리, 법을 지키는지에 대해 최소한의 책무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국제노동기구(ILO)와 헌법, 헌법재판소 판정 등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 대반격 계획 털렸다…‘기밀문건’ 美 스파이 활동 들통 [월드뷰]

    우크라 대반격 계획 털렸다…‘기밀문건’ 美 스파이 활동 들통 [월드뷰]

    미국 정부 기밀 문건 유출 파장이 거세다. 특히 문건에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봄철 대반격 계획이 상세히 담겨 있어 앞으로의 전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7일(현지시간) 블라인드와 트위터, 포챈(4chan)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미국 정부 기밀 문건 여러 쪽이 사진 형태로 유포됐다. 알려진 것만 총 100여쪽에 이르는 문건은 미 국가안보국(NSA)·중앙정보국(CIA)·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등 정부 정보기관 보고서를 미 합동참모본부가 취합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 기밀문서에는 외국과 공유하지 않는 기밀이라는 의미인 ‘Secret/NoForn’이라는 표시가 돼 있었다. 이는 미국·영국·호주· 뉴질랜드·캐나다 등 영어권 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국가들과도 공유하지 않는 매우 높은 수준의 기밀정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유출된 문건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내용이 가장 많았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양측 전사자 분석, 주요 전선 현황, 4월 중순까지의 무기 지원 일정, 부대 및 대대 전력 분석 및 훈련 계획 등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특히 3월 1일 작성된 문건에선 양측 전사자 규모가 드러났다. 지금까지는 전사자와 부상자를 합친 사상자 수가 공개돼 왔다.러군 전사자 최대 4만 5000명…우크라군 2배 문건에 의하면 2023년 2월 28일(개전 370일) 기준 러시아군 전사자는 3만 5500명에서 최대 4만 3500명으로 우크라이나군 전사자(1만 6000명에서 최대 1만 7500명)의 2배가 넘었다. 영국의 벤 월러스 국방장관은 2월 23일 러시아군 사상자가 18만 800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월러스 장관은 그로부터 34일이 지난 3월 29일 공개 석상에서는 러시아군 사상자 수가 22만명이 넘는다며 그 소스를 미군 기관으로 특정 인용했다. 유출된 문건은 러시아군 사상 규모를 18만 9500명에서 22만 3000명으로 보고 있다. 월러스 장관이 공개한 숫자와 비슷하다. 우크라이나가 공개하지 않았던 사상자 수는 12만 4500명에서 13만 1000명으로 추정됐다. 전사자 수는 1만 7500명이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군 사상자가 러시아군과 비슷하게 10만명을 웃돌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크라는 같은 무렵 자군 전사자 수를 9500명 정도라고 딱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었다.우크라 봄철 대반격 계획 유출…사보타주 정황도 문건에는 미국과 나토, 우크라이나의 전투력 구축 일정도 드러나 있었다. 일단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 9개 여단을 훈련 및 무장시켰다. 3월 31일까지 6개 돌격 여단, 4월 30일까지 3개 돌격 여단 전쟁 준비 계획을 세웠다. 문건대로면 우크라이나는 현재 독립적으로 12개 돌격 여단을 추가 훈련시키고 있다. 82여단은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 90대, 독일 마더 장갑차 40대, 미국산 M113 병력수송장갑차 24대, 영국제 챌린저 전차 14대 등 모두 150대를 갖출 것으로 나타나 있었다. 33여단도 이와 비슷하게 독일·캐나다·폴란드에서 온 레오파드 전차 32대와 미국제 지뢰방호장갑차(MRAP) 90대 등을 받는다고 돼 있었다. 다른 문건은 그동안 위치가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항공모함 조지 H. W. 부시와 몇몇 잠수함들의 우크라이나 주변지역 작전계획의 최신 정보를 드러냈다. ‘일급 기밀’이라고 표시된 3월 1일자 문건에는 바흐무트,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동부 주요 전장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의 움직임에 대한 미군의 평가를 보여줬다. 바흐무트와 하르키우 지도 위에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병력이 얼머나 어떻게 포진해있고, 어느 방향으로 진격하는지 등 상세 전황도 표시돼 있었다. 문건 가운데에는 우크라이나의 ‘요원’들이 벨라루스에 있는 러시아 항공기를 공격했다는 의혹이 반영된 업데이트된 전장 상황도 있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전에는 이러한 의혹을 부인해으며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었다.우크라 무기 고갈 시점 등 명시…美 유출 경위 조사 착수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탄약과 방공 관련 무기가 부족하다는 사실도 유출된 문건을 통해 드러났다. 한 문서는 “1선 방어용 군수품이 고갈됨에 따라 2선·3선의 소비가 증가해 모든 고도에서 러시아 공격을 방어할 능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다른 문서에 포함된 도표는 우크라이나의 S-300 지대공 미사일이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소진율과 고갈 시점 등 극히 민감한 정보도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었다. SA-11은 이달 13일, 미국제 나삼스(NASAMs)는 15일, SA-8는 5월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이들 기밀문건을 누가 어떻게 입수해서 유포했는지, 목적은 무엇인지 등은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이들 문건이 애초 알려진 것보다 한달 이른 3월 초부터 온라인에서 유포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문건과 관련해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 전사자 수 등 문건의 일부 내용이 바뀐 여러 버전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정보 교란을 위해 조작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상당수 미국 고위 관리는 문서가 완전히 위조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백악관, 국방부, 국무부 등에 제출되는 CIA ‘세계 정보 리뷰’ 보고서와 형식이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는 문건 유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우크라 무기 지원 관련 韓 외교안보라인 도·감청 정황 유출된 문건에는 한국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포탄 제공 요청을 받고 해당 판매분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될 것을 우려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는데 미국은 이러한 정보를 도·감청으로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NYT에 따르면 유출된 문건 중 미 국방부 문서에는 이문희 전 외교 비서관이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에게 “미국의 탄약 제공 요청에 응한다면 미국이 최종 사용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상황에 정부가 빠진 상태”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 전 실장과 이 전 비서관은 최근 사임했다. ‘최종 사용자’가 미군이 아니라 우크라이나가 될 것을 우려한다는 뜻으로, 이는 한국이 미국의 압력과 전쟁 중인 국가에 치명적인 무기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NYT는 전했다. 이 매체는 또한 이러한 비밀 보고서가 전화 및 전자메시지를 도청하는 데에 사용하는 ‘시긴트’(SIGINT·신호 정보) 보고에서 확보됐다는 표현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도 유출된 문건에 “3월 초 한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제공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고심했다”라고 적혀 있으며, ‘신호 정보’를 인용해 한국의 국가안보실장이 서방 무기의 주요 통로인 폴란드에 포탄을 판매하는 방안을 제의했다는 내용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의혹은 한미 정상회담(26일)을 앞둔 시점에 불거졌다는 점과 한국의 외교·안보 사령탑까지 대상으로 한 감청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 정보수집의 장소가 미국 본토가 아닌 한국 국내로 보인다는 점 등에서 미국이 이전 사례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청 의혹이 보도된 내용인 우크라이나 포탄 우회 지원 논의 자체는 한국 정부 안팎에서 거론된 다양한 아이디어 중 하나라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감청 대상으로 보도된 것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설명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해당 의혹이 적절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 한국 내 비판적인 여론이 비등하면서 미국에 대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한국 내 대(對) 정부 압박 수위도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대통령실은 “제기된 문제에 대해 미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도를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청 관련 항의 표시나 진상 파악을 위한 설명 요청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과거의 전례, 다른 나라의 사례를 검토하면서 대응책을 한번 보겠다”고 답했다. 주미 대사관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해야 하고, 필요시 미측과 협의를 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미국 측으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받은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동맹 관계 자체는 굳건하다”고 밝혔다.이스라엘도·영국 등 도·감청…중국·중동 등 관련 내용도 포함 미국은 중요 동맹국 가운데 한국 외에 이스라엘, 영국 관련 상황 등에 대해서도·감청으로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최고 기밀’로 분류된 한 문서에는 지난 2월 이스라엘 첩보기관 모사드의 고위 지도자들이 “이스라엘 정부의 사법 개혁에 반대하는 모사드 관리들과 시민들을 옹호했으며, 일부는 정부를 비난하는 행동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신호정보로 파악했다”고 돼 있었다. 이는 미국이 중동에서 가장 가까운 동맹국에 대한 스파이 활동과, 국내 문제에 개입이 금지돼있는 대외 정보기관인 모사드가 정치에 직접적으로 개입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다. 유출된 기밀문서에는 이 밖에도 중국, 중동, 인도·태평양 지역 관련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한 문건에 중국이 중동 국가인 요르단에 외교적 압력을 넣었다는 내용에 대한 미국 정부의 평가가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또한 중국,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 기지 정보와 중동, 테러리즘 등과 관련한 민감한 내용의 문서도 유출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유출된 문건들은 미국이 러시아뿐 아니라 동맹국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준다”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다.
  • [생생우동]“우산도, 자전거도, 장난감도 싹 고쳐드려요”… 주민 찾아가는 ‘무료 수리 서비스’

    [생생우동]“우산도, 자전거도, 장난감도 싹 고쳐드려요”… 주민 찾아가는 ‘무료 수리 서비스’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고장 난 물건도 어떻게든 살뜰하게 고쳐 써야 하는 고물가 시대다. 우산이나 가위, 장난감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물건이지만 고장 나면 정작 어디에 맡겨야 할지 모를 때 구청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수리 센터’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수리 베테랑’들의 손길을 거치면 버려지기 직전의 물건도 온전한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지역 주민에게 수리 전문가로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고장 난 물건 중 고치기 어려운 물건은 재활용해 자원 순환도 하니 일석이조다. 성북구,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 6월까지 운영영등포구 ‘수리뚝딱 영가이버’ 칼·가위 등 수리용산구, 10월까지 月 10회씩 자전거 무상 점검 서울 성북구는 고장 난 우산을 가져오면 새 우산으로 고쳐주는 ‘찾아가는 우산 수리 센터’를 운영 중이다. 어르신 2명이 우산 수리 전문가로 나선다. 헌 우산을 말끔한 새 우산으로 고쳐주고, 수리가 불가능한 우산은 분해해 다른 우산을 수리할 때 사용하거나 재활용한다. 구는 더 많은 주민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6월까지 각 지역 동주민센터나 지정 장소에서 센터를 운영한다. 지난달 구청을 시작으로 이달 안암·정릉동, 다음 달 길음·월곡동, 6월에는 장위·석관동을 찾는다. 우연히 구청을 찾았다가 우산 수리 센터를 접하게 된 한 삼선동 주민은 “요즘 우산이 흔한 만큼 쉽게 버려지지만 주변에 수리하는 곳이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이런 서비스가 생겨 반갑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구가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으로 진행해 의미를 더한다. 취약 계층의 고용 안정을 위해 기준 소득 이하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등을 우선 선발해 수리 전문가 일자리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고용 창출 효과와 더불어 주민에게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구민의 체감 만족도가 크다”며 “환경보호와 자원 순환에도 이바지하는 만큼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지속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도 수리 전문가 ‘수리뚝딱 영가이버’가 활동하는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를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영가이버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수리·수선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나 해당 업무 경력자가 18개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주민들에게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9년 처음 선보인 이 사업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어르신들을 위한 안정된 일자리로 자리 잡았다고 구는 밝혔다. 자전거 이용객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용산구는 자전거 이동 수리 센터를 운영한다. 올해 10월까지 매달 10회씩 주민들을 찾아가는 이 센터는 매주 화·수요일에는 동별 지정 장소에서,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는 한강대교 북단 주민 쉼터에 차려진다. 자전거 점검과 단순 정비는 무료이며, 부품 교체 시엔 단가표에 따라 비용이 청구된다. 자전거 점검과 수리 등은 사회적기업 두바퀴희망자전거 협동조합 소속 전문가들이 담당한다. 종로구, 1인 가구 위한 각종 수리·보수 지원 1인 가구를 위한 수리·보수 서비스도 있다. 종로구는 집에서 발생하는 각종 잔고장이나 불편 사항에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가 안심하고 수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형광등을 비롯해 콘센트, 수도꼭지, 방 손잡이 등을 수리·교체하거나 못 박기, 싱크대·세면대·변기 수리 등을 신청할 수 있다. 또 혼자 달기 어려운 커튼이나 블라인드 설치는 물론이고 소규모 실리콘 작업도 15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이용 가능 대상은 주택법상 주택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1인 가구 종로구민이다. 기숙사, 고시원, 오피스텔 등에 거주하는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대문구, 어린이집 등과 손잡고 장난감 재활용서초구 ‘서리풀장난감수리센터’ 수리 후 나눔도 버려지는 장난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고장 난 장난감을 수리하고 이웃과 나누는 등 재활용에 앞장서는 곳도 있다. 서대문구는 지역 어린이집과 사회적협동조합 ‘그린무브공작소’와 손잡고 장난감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무브공작소에서 어린이집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의 가정에서 중고 장난감을 수거해 수리하고 소독한 뒤 돌려준다. 재탄생한 장난감은 어린이집 아이들이 다시 사용하거나 지역 취약 계층 아동에게 기부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집과 연계해 장난감 재활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이 확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초구도 장난감을 무료로 수리하는 ‘서리풀장난감수리센터’를 운영 중이다. 장난감 수리 기술을 지닌 전문 인력 1명이 상주하며 장난감을 고쳐준다. 장난감 수리뿐 아니라 안 쓰는 장난감을 기부받아 수리한 후 필요한 가정에 나눠주기도 한다. 구는 이 공간이 아이들에게 자원 재순환과 나눔의 의미를 익히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꾸려나갈 방침이다.
  • “엑스포 유치 염원”…종이학 ‘12만개’ 전달한 부산 [김유민의 돋보기]

    “엑스포 유치 염원”…종이학 ‘12만개’ 전달한 부산 [김유민의 돋보기]

    “340만 부산시민의 염원이 담긴 종이학입니다.”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은 종이학 12만개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에게 전달됐다. 박은하 집행위원장은 종이학의 의미와 제작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소개했다. 부산시는 지난 5일 실사단과 부산지역 시민단체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 범여성추진협의회가 종이학 12만개를 담은 엑스포(EXPO) 조형물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종이학 천 마리를 접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속설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종이학 10만 마리를 접기 시작했는데 12만 마리가 모였다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부산시는 그동안의 활동을 담은 자료집을 건네고, 실사단은 시민들의 열정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실사단은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지난 4일 부산역에서 시민 5500여 명이 펼친 환영 행사에 “어메이징(놀랍다)”을 연발하며 “팝스타가 된 것 같은 감동을 했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부산시민은 또 실사단이 이동하는 거리마다 태극기와 BIE 회원국 국기, 박람회기 등을 흔들며 환영했다.“구청장 지시로 종이학 접었다” 호소도 한편 지난 2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구청장 지시로 종이학을 접어야 한다”는 호소문이 올라와 부산 동구청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구청 소속 공무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우리 동사무소 직원들은 구청장 지시로 다음 주부터 종이학을 접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부산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아들이 (복지)센터에 다니고 있는데, 자꾸 수업보다 일찍 오라고 해서 부산 엑스포 기원 종이학 접기를 시킨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부산 동구청은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지도 않았기 때문에 직원 종이접기에 대한 구청장의 지시가 있을 수 없는 사항”이라며 “‘직원이나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이 구청장으로부터 종이접기 지시를 받았다는 문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부산시는 자체 예산 460억을 포함해 총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의당 부산시당 이성한 대변인은 “민생은 뒷전이고 실체도 성과도 불명확한 엑스포 유치에 공무원까지 동원하는 부산시”라며 “공무원들이 접어야 할 것은 종이학이 아니라 엑스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 “엑스포 유치 염원”…종이학 ‘12만개’ 전달한 부산

    “엑스포 유치 염원”…종이학 ‘12만개’ 전달한 부산

    “340만 부산시민의 염원이 담긴 종이학입니다.”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은 종이학 12만개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에게 전달됐다. 박은하 집행위원장은 종이학의 의미와 제작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소개했다. 부산시는 지난 5일 실사단과 부산지역 시민단체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 범여성추진협의회가 종이학 12만개를 담은 엑스포(EXPO) 조형물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종이학 천 마리를 접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속설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종이학 10만 마리를 접기 시작했는데 12만 마리가 모였다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부산시는 그동안의 활동을 담은 자료집을 건네고, 실사단은 시민들의 열정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실사단은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지난 4일 부산역에서 시민 5500여 명이 펼친 환영 행사에 “어메이징(놀랍다)”을 연발하며 “팝스타가 된 것 같은 감동을 했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부산시민은 또 실사단이 이동하는 거리마다 태극기와 BIE 회원국 국기, 박람회기 등을 흔들며 환영했다.“구청장 지시로 종이학 접었다” 호소도 한편 지난 2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구청장 지시로 종이학을 접어야 한다”는 호소문이 올라와 부산 동구청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구청 소속 공무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우리 동사무소 직원들은 구청장 지시로 다음 주부터 종이학을 접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부산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아들이 (복지)센터에 다니고 있는데, 자꾸 수업보다 일찍 오라고 해서 부산 엑스포 기원 종이학 접기를 시킨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부산 동구청은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지도 않았기 때문에 직원 종이접기에 대한 구청장의 지시가 있을 수 없는 사항”이라며 “‘직원이나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이 구청장으로부터 종이접기 지시를 받았다는 문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부산시는 자체 예산 460억을 포함해 총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의당 부산시당 이성한 대변인은 “민생은 뒷전이고 실체도 성과도 불명확한 엑스포 유치에 공무원까지 동원하는 부산시”라며 “공무원들이 접어야 할 것은 종이학이 아니라 엑스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 해양심층수 딥스워터, 인터내셔널 테이스트 어워드서 4년 연속 최고 등급 획득

    해양심층수 딥스워터, 인터내셔널 테이스트 어워드서 4년 연속 최고 등급 획득

    대한제분그룹의 글로벌심층수가 생산하는 해양심층수 ‘딥스’(DEEPS)가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맛·품질 평가 어워드인 ‘수페리어 테이스트 어워드’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3스타를 수상했다. 6일 회사에 따르면 수페리어 테이스트 어워드는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글로벌 식음료 미각 평가 기관인 국제식음료품평원(ITI)이 진행하는 인터내셔널 테이스트 어워드로, 유럽 15개국에서 선발된 200명 이상의 미각 전문가들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등급을 부여한다. 딥스워터는 2019년 해당 시상식에 출품한 이래로 지난 4년동안 최고 등급인 3스타 슈페리어 어워드를 받으며 해양심층수 제품들 가운데 최고의 물 맛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개최된 한국 국제소믈리에협회의 ‘먹는샘물·정수기 품평회’에서도 해양심층수 부문 1위를 수상했다. 해당 심사에 참여한 최보경 워터 소믈리에는 “딥스 골드는 청량감이 뛰어나고 부드러운 구강 촉감과 목 넘김이 매우 인상적이다. 미네랄이 입안에 가득 찬 느낌을 주고, 구조감이 있으며, 가벼운 보디감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한편, 딥스워터는 햇빛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에서 채취한 해양 심층수로, 미네랄 함량에 따라 그린, 블루, 골드로 나누어진다. 이중 경도가 200으로 딥스워터 가운데 미네랄 함량이 가장 높은 딥스 골드 제품의 경우 일반 생수 대비 25배의 미네랄 함량을 자랑하며 체액과 비슷한 구성비율로 이뤄졌다.
  •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 “발로 누른다” vs “손으로 누른다” [넷만세]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 “발로 누른다” vs “손으로 누른다” [넷만세]

    ‘레버 논란’ 또 시끌… 네티즌 시각차 여전“찝찝해서 절대 손으로 안 누른다” 사연에“장애인·노약자 생각 안 하나” 등 비판 쇄도반면 “논란 알고선 발 쓴다”는 의견도 많아전문가 “바닥 설치 아닌 이상 손 사용 맞아”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 논쟁이 또다시 온라인을 달궜다. 몇 년 전 한 연예인이 방송에서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를 발로 내린다”고 말해 논란이 된 이후 꾸준한 논쟁거리로 자리 잡았지만, 손으로 누른다는 사람들과 발로 누른다는 사람들 간의 의견 차이는 결코 좁혀지지 않는 분위기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지난 4일 이 문제로 또 한 번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한 대기업 사원임을 인증한 글쓴이는 “남편이랑 공중화장실 얘기하다가 양변기에 그냥 앉아서 볼일 본다는 얘기 듣고 놀랐다”며 “저는 여러 사람이 쓰는 데서는 화장지로 깔고 앉는다”고 했다. 이어 “더 놀라운 사실은 (남편이) 레버를 손으로 누른다는 것”이었다며 “저는 찝찝해서 절대 손으로 누르지 앉는다. 발 아니면 휴지로 누르는데 저만 이상한 거냐. 그 손으로 제 얼굴을 만졌을 생각하니 너무 찝찝하다”고 적었다. 이 글에서 달린 200여개의 댓글에서 다수 이용자들은 글쓴이를 비판했지만, 레버를 누를 때 발을 사용한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손을 사용해야 한다는 사람들은 “화장실 나와서 손 씻는데 뭐가 찝찝하지?”, “그 정도면 공공화장실을 쓰지 말든가 본인이 소독기구를 들고 다녀야지. 장애인이나 노약자는 발을 거기까지 올리지도 못할 텐데 무슨 생각이냐” 등 댓글을 달았다. 반면 “나도 전엔 손으로 했는데 발로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 안 뒤로 발로 한다. 이걸로 화내는 사람 많아서 당황스럽다”, “레버는 휴지로 감싸서 (손으로) 내리고, 변기 커버엔 휴기 깔고 쓴다. 커버에 소변 묻은 거 본 이후로 못 앉겠더라”며 맨손으로 레버를 내리지 않는다는 응답도 소수 있었다. 앞서 한 달 전 같은 주제로 올라온 블라인드 글에서는 작은 ‘간이 투표’가 열리기도 했다. 참여자가 53명뿐이긴 했지만, 변기 레버를 ‘손으로 내린다’는 사람이 28명, ‘발로 내린다’는 사람이 25명으로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 글에도 “공용화장실에서는 손으로 해라. (발로 누르는 건) 매너 없다”는 비판이 제기된 반면, “몇 년 전에 핫한 주제였다. 그 뒤로 발로 바꿨다”, “앞으로 나도 발로 내려야겠다”는 의견도 달렸다. 또 “아예 안 내리는 사람이 태반이다”라는 웃지 못할 댓글도 있었다.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 논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어졌다. ‘엠엘비파크’(엠팍)에서도 “발로 누르는 사람들은 가정교육을 못 받은 거다”라는 분노에 찬 비판이 적지 않았지만, “나가서 손을 씻든 말든 더러운 건 손으로 안 잡고 싶은 게 정상이다”, “논란이 있다는 그 시점에서 이미 손으로 누르면 자기만 손해다”는 반론도 많았다. 그렇다면 원칙상으로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는 무엇으로 누르게 설계됐을까. 한 블라인드 이용자는 “레버가 바닥에 달린 것과 위에 달린 건 세팅 자체가 다르다. 바닥에 있는 건 발로 밟아도 고장이 잘 안 나고 위에 달린 건 발로 밟으면 고장이 잘 난다. 예상되는 누르는 힘에 맞게 압력 세팅을 해놨는데 (발로) 세게 누르면 스프링이나 전체 시스템에 변형이 올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바닥에 있는 레버를 손으로 누르는 힘이 더 들어가는 걸 느낄 수 있다”고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과거 기사를 살펴보면 설비공사업체 관계자의 설명도 찾아볼 수 있다. 익명의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가 바닥에 설치돼있지 않는 이상 손으로 누르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생활밀착형 제품 생산업체 디딤스는 발로 눌러 사용하는 변기 레버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을 보면 발로 누르는 레버는 바닥에 설치돼 발로 밟기 편하게 돼 있다. 바닥이 아닌 변기 위쪽에 설치된 레버는 애초에 발로 누르는 용도로 설계된 것이 아님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착해서 결혼한 남편, 4년째 백수”…아내는 대기업

    “착해서 결혼한 남편, 4년째 백수”…아내는 대기업

    오랜 기간 백수로 지내고 있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장기 백수 남편 심리’라는 제목으로 대기업에 재직 중인 A씨의 글이 화제를 모았다. A씨에 따르면 교제 때부터 무직이었던 남편은 4년째 같은 모습이다. A씨는 장기 백수 생활을 자처하고 있는 남편의 심리가 궁금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A씨는 “(남편은) 일어나서 미드(미국 드라마) 보고 밥 먹고 게임하고 무한반복”이라며 “분기별로 이제 어떻게 할 거냐는 얘기 나올 때마다 화내는 거 때문에 무서워서 말도 못 꺼낸다. 아니, 싸우기 싫어서 안 꺼낸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자격지심 때문에 자기방어 하느라 회피하는 걸 아니까 더 뭐라고 못하겠다”며 “웃긴 건 본인도 엄청나게 괴로워하는데 정작 변화는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업주부 선언하면 차라리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건 아니라고 한다”며 “남편이 유튜브나 장사에 도전했지만, 다시 또 원점”이라고 말했다. A씨는 “남편 뭐하냐고 주변인들이 물어볼 때마다 대충 얼버무리는데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눈치 채고 안쓰럽게 바라본다. 솔직히 이게 제일 돌아버릴 것 같다”고 답답해했다. A씨는 남편이 허드렛일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한국말이 서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제는 다 포기하고 공식 외벌이 가장으로 평생 살아야 하나 생각이 든다”면서 “생활비는 부모님께 매달 받는 걸로 개인 용돈하고 산다”고 밝혔다. 끝으로 A씨는 “(남편과) 사이는 좋다. 내가 자존심 지켜주느라 믿고 기다려주고 터치 안 한다”며 이혼은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은 “작은 성취 등 무슨 일이라도 해야할 것 같다”, “남편에게 계속 말해야 할 듯”,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지도”, “부부 사이가 좋다면 이혼은 하지 마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작년 이혼 9만3000여건…1997년 이후 최저 한편 지난해 국내 이혼 건수가 3년 연속 줄면서 25년 만에 10만 건 미만으로 떨어졌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혼인·이혼통계’를 보면 지난해 이혼은 9만 3000건으로 전년보다 8.3%(8300건)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2020년(-3.9%) 이혼 건수가 3년 만에 감소하기 시작해 2021년(-4.5%)에 이어 3년 연속 이혼 건수가 줄었다. 혼인이 지속해서 줄면서 이혼 건수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혼인 건수는 2011년 32만 9000건에서 11년 연속 줄어 지난해 19만 1000건에 그쳤다.
  • “여직원은 귀가하세요”…산불 비상소집에 男만 현장근무 시킨 대전시

    “여직원은 귀가하세요”…산불 비상소집에 男만 현장근무 시킨 대전시

    지난 주말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대전시가 산불 관련 비상 소집에서 여성 공무원을 배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 대전 서구 산직동에서 산불이 발생해 민가 2채, 암자 1채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시 대전시청은 대전시 직원에게 ‘산불 긴급 비상소집’ 발령 사실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메시지에는 “산불 현장에 비상 대기 중인 여직원 및 집결 중인 여직원은 귀가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발송된 ‘산불 관련 근무 안내’라는 제목의 메시지에는 산불 비상근무를 위해 남자 직원들은 3일 오전 6시까지 동편 주차장에서 버스에 탑승하라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 여성 직원은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대전시의 이러한 지침이 성차별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해당 문자를 받았다는 공무원들은 “아까는 여직원 퇴근 시키더니 내일은 남자 직원만 모이라고 한다”, “같은 직원이지만 남직원만 찾는다. 숙직도 남자만, 산불 근무도 남자만 한다” 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처음엔 특정 장소로 전 직원 소집 문자를 보내더니 1시간쯤 뒤엔 여직원들은 돌아가라는 문자를 보냈다”며 “남아서 들어갈 장소도 없이 대기하는 남직원들이 안타까웠다. 결국 누군 남고, 자리 떠나는 여직원들도 서로 불편한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전시 관계자는 매일경제를 통해 “남녀의 구분없이 산불 현장이 급격한 경사와 함께 위험한 지역이라 신체적으로 체력 소모 등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고려했다”며 “산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하는 작업이고 필요한 인원도 전직원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인원들을 뽑다보니 상식적으로 결정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 “요즘 신입들 인사 안해” vs “꼰대냐, 먼저 해라” [넷만세]

    “요즘 신입들 인사 안해” vs “꼰대냐, 먼저 해라” [넷만세]

    신입사원 인사성 지적한 블라인드글 화제“가볍게 목례라도 해야 예의” 동조 의견과“모르는 사람한테도 하나” 반대 의견 팽팽기업 인사담당자 ‘인사성 선호’ 설문조사도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지난달 29일 올라온 ‘요즘 신입들의 특징이 하나 있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2일 현재까지 닷새째 지나도록 뜨거운 논쟁의 장이 되고 있다. 4대 시중은행 중 한 곳에 다니는 것으로 인증한 글쓴이는 “(요즘 신입들 특징은) 인사를 하지 않음”이라며 “나는 같은 층 같은 본부에 모르는 사람 있어도 나보다 나이 많으면 간단하게 목례라도 했었는데, 요즘 애들은 그냥 안 한다. 물론 소수의 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본부장님이 ‘애들 그래도 인사는 좀 하라고 해라’ 말까지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는 군대 갔다와서 그런 거 잘할 줄 알았는데, 남자애들도 안 한다. 시대가 바뀐 건가”라며 “위계질서의 타파?”라고 비꼬았다. 이 글은 이날까지 닷새간 17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정도로 열띤 반응을 모았고, 글쓴이에 동조하는 반응과 그렇지 않은 반응이 팽팽하게 맞섰다. 글쓴이에 공감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그런 경향이 있다. 내가 먼저 해도 안 받고 눈 깔고 회피하더라”, “솔직히 인사는 해야지.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이 퇴색되는 요즘, 난 20대 중반인데 TV에서 MZ 거리니까 애들이 더 그래도 되는 줄 아는 것 같다” 등 댓글을 남겼다. 반면 “어색하고 괜히 나대는거 같아서 잘 안 하게 된다”, “먼저 인사를 해라. 하다못해 하면 받아주든가. 인사해도 무시하면서”라며 반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회사 내 인사 논쟁이 수일째 끝나지 않는 것은 같은 부서에서 함께 일하는 잘 아는 사이가 아닌, 같은 회사 소속이지만 친분은 없는 경우에도 인사를 하는 것이 예의인지를 두고 찬반 양론이 극명하게 갈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규모가 큰 대기업에 다니는 이용자들 일부는 “모르는 사람한테 왜? 우리 회사는 그러면 하루에 목례 1000번씩 해야 된다”, “그럴 바에야 바닥 보고 다니는 게 낫지. 화장실도 못 가겠다” 등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그냥 지나가다가 같은 직장 사람 만나면 서로 모르는 사이라도 가볍게 목례 하는 게 에티켓이다. 그걸 생략하는 건 이해 안 된다”, “같은 조직 내 구성원으로서 눈이라도 마주칠 땐 인사해야지” 등 직접 아는 사이가 아니어도 인사를 하는 게 좋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인사 논쟁은 직장 내 위계질서에 대한 토론으로도 번졌다. 글쓴이가 인사를 받는 것에 집착한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생산성에는 전혀 기여하지 않는 비효율적인 논쟁들. 예송논쟁하던 DNA 어디 안 가는 듯”, “나이 많다고 직급 높다고 인사받을 생각 하나. 유교 사상 치워라” 등 비판 댓글을 달았다. 반면 아랫사람이 먼저 인사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인사 안 하는 사람은 기억해뒀다가 향후 업무 엮이면 돕는 거 일절 없다”, “같은 부서 신입 중에 인사 안 하는 애들 수두룩한데 잘하는 애들은 또 엄청 잘 한다. 관리자 되면 (인사 안 하는 신입들은) 다 고과로 조질 생각이다”라고 적었다. 논쟁을 지켜본 글쓴이는 이후 “안 할 사람은 안 하면 된다. 인사한 사람만 위에서 그 사람이 질문하면 잘 받아주고, 안 한 사람보다 약간은 더 챙겨줄 것”이라는 내용을 본문에 추가하며 인사를 잘하는 것이 사회생활에서 이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업들이 신입사원에게 바라는 점 가운데 하나로 인사성을 꼽은 설문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20년 4월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8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입사원에게 바란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사담당자들은 대졸 신입사원이 갖췄으면 하는 역량 가운데 ‘배우려는 태도’(24.8%)를 가장 선호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23.5%), 시간관리(10.2%), 회사에 대한 관심(8.7%)이 뒤를 이었고 인사성(5.1%)도 선호하는 역량으로 언급됐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선생님 때문에 수시 6곳 다 떨어졌다”…소송당한 선생님

    “선생님 때문에 수시 6곳 다 떨어졌다”…소송당한 선생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부정적인 평을 썼다가 소송에 걸렸던 사연을 소개했다. 고3 학생 중 한명이 자신의 수업 시간에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자 이를 생기부에 고스란히 적었기 때문이다. 이에 학생은 수시 지원한 대학에 모두 탈락했고, 불만을 품은 학부모가 교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학부모랑 소송해서 이겼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생 수업 때 수행을 하나도 안 하고, 활동도 전혀 참여하지 않는 아이가 있었다”며 “그래서 생기부에 ‘(수업 시간 중)다른 교과의 문제집을 푸는 등 수업에 참여하는 태도가 불성실하고 교사에게 비협조적일 때가 많으나 이런 부분을 개선한다면 성장할 가능성이 있음’ 이런 식으로 썼다”고 했다. 이어 “결국 그 학생은 수시 6곳 다 떨어졌고, 바로 민사 소송이 들어왔다”면서 “수업 때 기록을 교무수첩에 잘 정리해뒀고 다른 교사와 학생들의 도움, 수업 활동을 권유할 때 해둔 통화 녹음 등을 통해 그 학생이 불성실했던 것을 인정받아서 승소했다”고 덧붙였다.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회자됐고,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렸다. 교사 편을 든 네티즌은 “선생님도 마음 고생 했을 듯”, “솔직하게 생기부 적은 게 죄는 아니다”, “학생도 행동에 책임이 따른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런 학생이 붙으면 다른 성실한 학생은 대학에서 떨어진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개인적 악감정 없이 쓴 것 맞느냐”, “수험생 앞길 망쳐놓고 좋아하고 있다”, “너무했다”, “학생도 문제 있지만 교사의 태도도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는 등 의견을 냈다. 생기부는 졸업 이후 8년간 학교에서 보관된 뒤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반영구적으로 보존·관리된다. 생기부는 대학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생활 태도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학교 일선 현장에서 학생이 교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경우 생기부에 기록을 남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교권을 강화한다는 취지인데, 생기부 기록이 교권 향상으로 이어질지 여부를 두고는 교육계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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