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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핵무기 실렸나?…신형 장비 싣고 이동하는 러시아 부대(영상)

    [포착] 핵무기 실렸나?…신형 장비 싣고 이동하는 러시아 부대(영상)

    러시아의 핵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핵무기를 다루는 전문 부대의 장비가 대형 화물열차에 실린 채 러시아 중부 지역을 통과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친러시아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인 리바르는 최근 대형 화물열차가 신형 병력수송차 및 장비 등을 싣고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폴란드의 국방 전문 분석가인 콘라드 무시카는 해당 열차가 러시아 국방부 소속이며, 러시아의 핵 장비를 관리와 수송, 배치 등을 담당하는 제12총국과 연계돼 있다고 주장했다.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장비 중 하나는 러시아제 BPM-97 장갑차로, 내부에 공기정화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는 등 기존 버전보다 향상된 신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형 장갑차는 우크라이나 전선에 거의 배치되지 않았다. 무시카는 “지난 주말 러시아 중부 지역을 관통한 화물열차는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핵 경고와 관련해) 위세를 높이고 있다는 것을 서방에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고위 소식통은 더타임스에 “푸틴이 우크라이나 남부와 접한 흑해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더 내비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더타임스는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의지를 더 선명하게 드러낼 핵실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회원국과 동맹국에게 러시아가 ‘지구 종말의 무기’라고 불리는 핵 어뢰 ‘포세이돈’을 실험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첩보를 보냈다. 또 포세이돈을 실은 러시아 잠수함 ‘K-329 벨고로드’가 북극해를 향해 출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언론인 라레푸블리카도 러시아 북극해 카라해 지역에서 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노골적으로 핵 위협하는 러시아  러시아는 전 세계를 상대로 이전보다 더 노골적인 핵 위협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러시아 국영방송 NTV는 핵폭발로 거대한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장면을 보도했다. 마치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암시하는 듯한 오싹한 장면이었다.해당 영상의 제목은 ‘핵 갈등을 예상하며-대량살상무기는 어떻게 지정학적 게임의 일부가 됐나’로, 핵폭발이 발생할 경우 그로 인한 닥칠 피해 등을 보여준다. 핵 폭발 직후 방사선이 퍼져나가는 모습, 방독면이 배치된 실내 등의 모습도 비춰준다. 이 영상은 언뜻 보면 핵무기의 역사와 위력을 소개하는 듯 보이지만, 최근 러시아가 언급한 핵무기 사용 위협을 고려하면 일종의 협박으로 해석된다. 푸틴은 이미 2020년 당시 우크라이나 영토에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핵 사용 방침에 서명했다.푸틴의 바람대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일부를 점령하고 이곳의 러시아 병합을 공식 선언하긴 했지만, 불과 하루 만에 요충지인 도네츠크 북부 마을 ‘리만’을 우크라이나 군에게 빼앗겼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탈환을 통해 원래의 땅을 되찾으려 진격할 것으로 보이며, 반면 러시아군은 이제 자국 영토가 된 이곳을 지키기 위한 반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도네츠크 리만을 사이에 둔 양군의 다툼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는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 “우크라 점령지 재투표” 머스크 제안에 젤렌스키 “누구 편드냐”

    “우크라 점령지 재투표” 머스크 제안에 젤렌스키 “누구 편드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에 대한 유엔 감독 아래 재투표를 포함한 종전안을 제안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발끈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고 부호인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 점령지 4곳의 주민들의 뜻에 따라 병합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것 등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해달라고 올리며 팔로워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머스크는 유엔 감독 아래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그것(투표 결과)이 주민들의 뜻이라면 러시아는 떠나야 한다”고 자신이 제시한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머스크는 또한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를 러시아의 영토로 정식 인정하고,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로의 물 공급을 보장하며, 우크라이나를 중립국화 하는 방안 등도 자신의 종전안에 포함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머스크의 돌출 제안에 즉각 반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머스크와 러시아를 지지하는 머스크 가운데 당신은 어떤 머스크를 더 좋아하느냐”라는 적으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의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도 비판에 가세했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머스크를 향해 “누군가가 당신의 테슬라 바퀴를 훔치려 할 때 양측이 투표로 그 행위를 지지했다고 하더라도 훔치려는 사람이 그 차량이나 바퀴의 합법적인 소유자가 될 수는 없다”는 트윗을 올렸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더 좋은 평화안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포함해 빼앗긴 영토를 되찾고, 러시아는 비무장화·비핵화하고, 전범들은 국제 법정에 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이 같은 비판에도 자신의 제안이 인기가 없는 것엔 개의치 않는다면서 자신의 관심사는 이번 전쟁으로 불필요하게 죽어 갈 수도 있는 수백만명의 목숨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그러면서 “러시아 인구는 우크라이나보다 3배 많기 때문에 전면전이 발발하면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가능성은 없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마음이 쓰인다면, 평화를 추구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23~27일 닷새간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반군 정부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4개 지역에서 러시아로의 병합 찬반을 묻는 주민 투표를 실시했다. 이어 압도적인 찬성 결과를 근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이 지역에 대한 합병을 선언했다. 서방은 그러나 이 투표가 불법적이고 강압적으로 실시됐다며 효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 [나우뉴스] “사람 죽일 준비 안 됐다”…군대 피하려 극단적 선택한 러시아 남성

    [나우뉴스] “사람 죽일 준비 안 됐다”…군대 피하려 극단적 선택한 러시아 남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말 예비군 30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부분 동원령을 내린 가운데, 20대 남성이 전쟁에 나가기 싫다는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반 비탈리예비치 페투닌(27)은 동원령에 반발하며 한 고층 건물에서 투신했다. 과거 러시아군에서 복무한 뒤 래퍼로 활동하던 페투닌은 부분 동원령을 접한 뒤, 푸틴의 부분 동원령이 곧 완전한 군사징집으로 바뀔 수 있다는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여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텔레그램에 직접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당신들이 이 영상을 보고 있을 때쯤 나는 더 이상 살아있는 상태가 아닐 것”이라면서 “나는 내 영혼에 살인죄를 씌울 수는 없다. 그 누구도 죽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은 모든 러시아 남성을 포로로 잡고 살인자, 감옥행, 극단적 선택 이 3가지 선택사항을 제시했다”면서 “극단적인 선택은 내 마지막 항의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페투닌이 극단적 선택을 한 뒤 지인이 공개한 스마트폰 메모장에도 “나는 이 지옥같은 세상에 항의하려 극단적 선택을 결정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러시아 당국은 대학생을 제외한 18~27세 남성 중, 1년간 의무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 30만명이 징집 대상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상은 이와 다르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러시아 내 소수민족과 노동자 같은 저소득 계층만 전쟁터로 끌려 나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왔습니다. 실제로 동원령 발표 이후 도시보다 지방과 소도시 징집 비율이 더 높았고, 타타르, 바시키르, 추바시 등 소수민족의 거주 지역에서는 군복무 경험이 없는 사람들까지 징집됐다.튀르키예와 우즈베키스탄, 아르메니아처럼 무비자로 출입국이 가능한 국가로 가는 항공편이 순식간에 동이 나자, 육로로 러시아를 탈출하려는 사람들의 긴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늘어졌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육로로 국가를 탈출하려는 징집 대상 남성을 막기 위해 국경 근처에 더 많은 군 입대 사무소를 세우고 있다.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국경에 있는 사라토프 지역에도 지난달 30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러시아와 핀란드 국경 사이에서 임시 징병 사무소가 설치됐다.가족을 남긴 채 강제로 전쟁터에 끌려 나가거나, 억지로 가족을 전쟁터에 보내야 하는 사람들의 눈물이 강을 이루고 있을 때, 푸틴은 우크라이나 점령지가 러시아 영토로 병합됐음을 선포하며 화려한 축제를 즐겼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서 ‘사람들의 선택: 함께 영원히’라는 제목의 콘서트가 열렸다.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개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의 병합 조약 체결을 기념하는 행사로, 푸틴 대통령은 점령지 4곳의 친러시아 수장 4명과 함께 무대 위에 올라 합병을 선언하고 축하했다. 러시아 유명 가수들이 나와 공연도 펼쳤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상] 핵 공격 임박?…러 언론, 핵 터지는 ‘오싹한 장면’ 방송

    [영상] 핵 공격 임박?…러 언론, 핵 터지는 ‘오싹한 장면’ 방송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위협에 한층 더 다가섰다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 국영언론이 선명한 ‘핵 구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국영방송 NTV는 핵폭발로 거대한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장면을 보도했다. 마치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암시하는 듯한 오싹한 장면이었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핵 갈등을 예상하며-대량살상무기는 어떻게 지정학적 게임의 일부가 됐나’로, 핵폭발이 발생할 경우 그로 인한 닥칠 피해 등을 보여준다. 핵 폭발 직후 방사선이 퍼져나가는 모습, 방독면이 배치된 실내 등의 모습도 비춰준다.이 영상은 언뜻 보면 핵무기의 역사와 위력을 소개하는 듯 보이지만, 최근 러시아가 언급한 핵무기 사용 위협을 고려하면 일종의 협박으로 해석된다. 푸틴은 이미 2020년 당시 우크라이나 영토에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핵 사용 방침에 서명했다. 푸틴의 바람대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일부를 점령하고 이곳의 러시아 병합을 공식 선언하긴 했지만, 불과 하루 만에 요충지인 도네츠크 북부 마을 ‘리만’을 우크라이나 군에게 빼앗겼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탈환을 통해 원래의 땅을 되찾으려 진격할 것으로 보이며, 반면 러시아군은 이제 자국 영토가 된 이곳을 지키기 위한 반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도네츠크 리만을 사이에 둔 양군의 다툼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는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이와 관련해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1962년 쿠파 미사일 위기를 언급하며 "무시무시했던 당시의 기억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의 영토 합병 이후 서방 관료들과 분석가 사이에서 '77년 만에 핵무기가 쓰일 수 있다'라는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금으로선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쓰려는 동향은 관측되지 않지만, 잇따른 패배와 징집령 등으로 인한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그가 전술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쟁 초기보다 훨씬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불법 합병을 거듭 규탄하며 핵무기 사용 시 후과를 경고했다. 미국을 주축으로 결성된 유럽과 북미지역의 외교·군사동맹인 나토의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미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푸틴의 핵 위협은 아주 위험하고 부주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푸틴이 어떤 핵이라도 사용할 경우 이는 러시아에 심각한 후과를 야기할 것"이라며 "우리는 핵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 [포착] 러軍 퇴각한 리만서 500억대 Su-34 전투기 ‘공중분해’ 굴욕

    [포착] 러軍 퇴각한 리만서 500억대 Su-34 전투기 ‘공중분해’ 굴욕

    러시아군이 퇴각한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리만에서 500억 원대 러시아 전투기가 산산조각이 난 채 발견됐다. 2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동부 도네츠크 리만에서 러시아 신형 전술 폭격기 수호이(Su)-34 파편을 찾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러시아 전투기 Su-34(등록번호 RF-81852) 파편이 리만에서 발견됐다”며 “러시아군 손실 규모에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중분해 된 전투기 꼬리에는 테일넘버 09가 빨간색으로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인 올렉시이 카시포로우스키는 해당 전투기가 제21항공사단 제2혼성항공연대 소속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다만 “불행히도 정확히 언제 어디서 격추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러시아 주력 전투기 Su-34는 대당 가격이 3600만 달러(약 518억원)에 이르는 러시아군의 신형 전투기 기종이다. 1990년대 러시아가 미국의 전폭기인 F-15E 스트라이크 이글에 대항하려고 개발한 기종이다. 최고 속도 마하 1.8, 최대 항속거리 7000㎞, 최대 이륙중량 45t의 성능을 갖고 있다. 3월 기준 러시아군은 120여기의 Su-34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Su-34 전투기는 맥을 못 추는 모양새다. 3월에는 전투기 한 대가 우크라이나 노인이 쏜 소총에 맞아 추락했다. 7월에는 러시아 방공부대가 루한스크주에서 자국 Su-34 전투기를 피격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이번 전쟁에서 격추된 Su-34 폭격기가 최소 16대라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1일 도네츠크주 관문 도시 리만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퇴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도네츠크를 포함한 4개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을 선언한 지 하루 만이다. 우크라이나군의 리만 수복은 지난달 북서부 하르키우 탈환에 이은 최대 성과로 꼽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일 리만 탈환을 공식 선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2일) 낮 12시 30분 부로 리만을 완전히 해방했다”며 “우리 군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포착] 민간인 죽어가는데…푸틴의 1100만원 재킷, 브랜드 알고보니

    [포착] 민간인 죽어가는데…푸틴의 1100만원 재킷, 브랜드 알고보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서 사람들의 선택: 함께 영원히’라는 제목의 콘서트를 열었다.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의 병합 조약 체결을 기념하는 행사였다. 미국 야후뉴스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이날 푸틴은 평상시처럼 고가 브랜드의 재킷을 입고 연단에 섰다. 푸틴이 입은 검정색 재킷은 이탈리아 브랜드 브리오니의 제품으로, 가격이 43만 5000루블, 한화로 약 1100만 원에 달하는 고가다.야후뉴스는 “‘브리오니’는 러시아 독재자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면서 “푸틴이 고가 브랜드의 옷을 입고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 푸틴은 크림반도 병합 8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서 약 50만 루블(당시 환율로 약 1600만 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로로피아나의 패딩과 역시 이탈리아 브랜드 키튼의 380만원 짜리 흰색 목 폴라 니트를 입었다.이 사실이 알려지자 로로피아나를 소유한 세계 최대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리 제품을 입고 연설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러시아에 제품 공급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다”고 해명해야 했다. 로로피아나 역시 푸틴이 애용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푸틴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운동할 때 입고 나왔던 트레이닝복 세트와 운동화 역시 로로피아나 제품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인의 평균 연봉은 약 68만 루블, 현재 환율로 약 1630만원 수준이다. 푸틴이 동부 지역 4곳의 병합 조약 체결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입은 브리오니 재킷은 러시아 직장인이 약 1년간 월급을 모아야 살 수 있는 제품인 셈이다. 로로피아나 측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3월 피에르 루이지 로로피아나 부회장은 외신과 한 인터뷰에서 “상당히 당혹스럽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겪는 비극을 대하는 유럽 입장과 연대하고 있으며, 이미 (러시아와는) 거리를 두는 단계를 밟고 있다”고 해명했었다. 명품 입은 푸틴, 자축 콘서트 즐길 때 우크라이나에선 민간인 희생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푸틴이 명품 재킷을 입고 휘황찬란한 병합 축하 콘서트를 벌이던 9월 30일, 우크라이나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자포리자로 향하던 인도주의 호송대 차량 행렬이 공격을 받으면서 25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사상자 전원이 민간인이었으며, 이날 하루 동안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발생한 민간인 사상자는 약 90명에 달한다.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러시아는 병합 선언과 동시에 도네츠크로 향하는 요충지를 우크라이나군에 빼앗기면서 체면을 구겼다. 비록 동부 지역 4곳의 병합까지 이루긴 했으나, 전황에서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핵무기 카드를 사용할지 여부를 두고 전 세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사람 죽일 준비 안 됐다”…군대 피하려 극단적 선택한 러시아 남성

    “사람 죽일 준비 안 됐다”…군대 피하려 극단적 선택한 러시아 남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말 예비군 30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부분 동원령을 내린 가운데, 20대 남성이 전쟁에 나가기 싫다는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반 비탈리예비치 페투닌(27)은 동원령에 반발하며 한 고층 건물에서 투신했다. 과거 러시아군에서 복무한 뒤 래퍼로 활동하던 페투닌은 부분 동원령을 접한 뒤, 푸틴의 부분 동원령이 곧 완전한 군사징집으로 바뀔 수 있다는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여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텔레그램에 직접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당신들이 이 영상을 보고 있을 때쯤 나는 더 이상 살아있는 상태가 아닐 것”이라면서 “나는 내 영혼에 살인죄를 씌울 수는 없다. 그 누구도 죽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은 모든 러시아 남성을 포로로 잡고 살인자, 감옥행, 극단적 선택 이 3가지 선택사항을 제시했다”면서 “극단적인 선택은 내 마지막 항의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페투닌이 극단적 선택을 한 뒤 지인이 공개한 스마트폰 메모장에도 “나는 이 지옥같은 세상에 항의하려 극단적 선택을 결정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예비군 아닌 사람도 강제 징집...푸틴은 ‘자축 콘서트’ 러시아 당국은 대학생을 제외한 18~27세 남성 중, 1년간 의무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 30만명이 징집 대상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상은 이와 다르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러시아 내 소수민족과 노동자 같은 저소득 계층만 전쟁터로 끌려 나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실제로 동원령 발표 이후 도시보다 지방과 소도시 징집 비율이 더 높았고, 타타르, 바시키르, 추바시 등 소수민족의 거주 지역에서는 군복무 경험이 없는 사람들까지 징집됐다.튀르키예와 우즈베키스탄, 아르메니아처럼 무비자로 출입국이 가능한 국가로 가는 항공편이 순식간에 동이 나자, 육로로 러시아를 탈출하려는 사람들의 긴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늘어졌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육로로 국가를 탈출하려는 징집 대상 남성을 막기 위해 국경 근처에 더 많은 군 입대 사무소를 세우고 있다.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국경에 있는 사라토프 지역에도 지난달 30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러시아와 핀란드 국경 사이에서 임시 징병 사무소가 설치됐다.가족을 남긴 채 강제로 전쟁터에 끌려 나가거나, 억지로 가족을 전쟁터에 보내야 하는 사람들의 눈물이 강을 이루고 있을 때, 푸틴은 우크라이나 점령지가 러시아 영토로 병합됐음을 선포하며 화려한 축제를 즐겼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서 ‘사람들의 선택: 함께 영원히’라는 제목의 콘서트가 열렸다.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개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의 병합 조약 체결을 기념하는 행사로, 푸틴 대통령은 점령지 4곳의 친러시아 수장 4명과 함께 무대 위에 올라 합병을 선언하고 축하했다. 러시아 유명 가수들이 나와 공연도 펼쳤다.
  • 러 병합 선언에도 ‘반쪽 제재’… 유엔 안보리 결의안 또 무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병합 선언에 대한 쏟아지는 비판에도 국제사회 제재가 ‘반쪽짜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병합을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당사국인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렘린에서 “러시아에 4개 지역이 새로 생겼다. 이곳 주민들은 영원히 우리 시민이 됐다는 걸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듣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병합 지역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앞서 미국은 주요 정부 부처가 총출동해 대러 독자 제재에 나섰다. 재무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옐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와 알렉산드르 노바크 부총리, 하원(국가두마) 의원 109명, 연방평의회 의원 169명 등 푸틴 체제의 수뇌부 대부분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재무부는 러시아 방산업체를 지원한 중국 시노전자 등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러시아에 정치·경제적 지원을 하면 누구든 제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무부도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를 고문한 러시아·벨라루스군 관계자 수백명의 비자를 제한했고, 상무부 역시 57개 기업과 단체를 제재 대상에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은 단 한 치의 영토도 내줄 생각이 없다. 미스터 푸틴, 내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일갈했다. 그러나 미국 등 서방 각국의 독자 제재 단행에도 유엔에서는 러시아의 영토 변경을 거부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좌초됐다. 이날 미국과 알바니아의 발의로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 표결에서 전쟁 당사자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예상대로 반대표를 던졌다. ‘깐부’(같은 편)인 중국은 인도·브라질과 함께 기권했다. 결의안은 러시아의 4개 점령지에서 시행된 병합 주민투표를 “효력이 없다”고 규정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에 주민투표 결과를 승인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특권이라 할 수 있는 ‘거부권’을 십분 활용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중국 역시 결의안에 찬성하면 러시아와의 관계가 훼손될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고 반대하면 대만이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개시해도 이를 저지할 명분이 떨어지는 만큼 전략적으로 기권을 택했다.  
  • 푸틴 병합선언 다음날… 우크라, 리만 탈환

    푸틴 병합선언 다음날… 우크라, 리만 탈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점령지 병합 선언 하루 만에 동부 도네츠크주의 관문 도시 리만을 탈환하면서 전세가 급변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공언한 대로 크렘린 충성파의 핵위협도 고조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국 군인들이 ‘리만’이라고 적힌 표지판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붙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은 전날 푸틴 대통령이 도네츠크·루한스크(돈바스)·자포리자·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4개 주의 합병을 선언하고 러시아 영토로 편입하는 조약에 서명한 지 하루 만에 굴욕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자국군이 “포위될 위협에 처했다”면서 리만 철수를 공식화했다.우크라이나의 리만 수복은 지난달 북서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패퇴시킨 이후 최대 전과로 꼽힌다. 돈바스 내 러시아군 주요 보급로이자 철도·물류 중심지인 리만을 되찾은 우크라이나는 루한스크 진격의 길을 열게 됐다.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리만은 돈바스 해방을 향한 첫 단계”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리만에서 동쪽으로 향하는 간선도로에 접한 소도시 토르스케마저 탈환하면서 거침없는 진격을 보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연설에서 “지난주부터 돈바스 지역 내에서 우크라이나 깃발이 늘고 있다”며 “한 주 뒤에 깃발 수는 더 불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지키겠다. 핵무기의 경우 미국이 (일본에) 사용한 전례가 있다”며 또다시 핵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푸틴 충성파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자치공화국 정부 수장은 “국경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저위력 핵무기를 사용하는 등 더 과감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핵무기 투입을 직접 거론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잇따른 패배와 징집령 등으로 인한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쟁 초기보다 훨씬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실제 핵전쟁을 감행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현 상태의 러시아군은 전장에서 핵을 사용한 작전을 수행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봤다. 2일(현지시간) 러시아 헌법재판소는 영토합병 조약에 대해 합헌으로 판단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1일 임수석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는 유엔헌장을 위배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18~60세 러시아男, 동원령”…빅토르안, 예외 이유

    “18~60세 러시아男, 동원령”…빅토르안, 예외 이유

    ‘러 동원령’서 자유로운 빅토르안롯데타워 보며 반신욕 즐겨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빅토르안(한국명 안현수)이 올린 사진 한 장이 2일 화제를 모았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 동원령을 발동한 가운데 올라온 사진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해당 사진은 빅토르안이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 계정을 통해 공개한 사진으로, 그는 통유리 창을 배경으로 반신욕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창문 너머 보이는 아파트에 ‘남산타운’이라는 글씨로 추측했을 때, 빅토르안은 현재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장소는 서울의 유명 고급 호텔인 것으로 추정된다.“18~60세 러시아男” 부분 동원령 대상…빅토르안은 ‘제외’ 푸틴 대통령이 18~60세의 러시아 남성을 부분 동원령 대상으로 선정한 가운데, 1985년 11월생인 빅토르안이 징집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이 의문을 가졌다. 러시아 부분 동원령 대상은 군 경험이 있는 18~60세의 남성이다. 빅토르안은 만 36세지만 군 경험이 없기 때문에 징집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근 러 동원령 집행 과정에서 군사 경험이 없는 노인, 학생, 다자녀 가장, 만성질환자 등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이 같은 논란에 푸틴 대통령은 “마땅한 이유 없이 소집된 사람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바로잡아야 한다”며 시정 지시를 내린 바 있다. 그러면서 “군대에서 복무한 사람이나 관련 경험이 있으며 전문 분야에서 훈련받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빅토르안은 한국에서 ‘쇼트트랙 황제’로 군림하며 주니어 시절부터 각종 대회를 휩쓸었고, 2006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000m와 1500m를 포함해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싹쓸이했다. 그는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3관왕을 달성해 군면제 혜택을 받고 2010년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이후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한 빅토르안은 2011년 러시아 귀화를 결정하면서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다들 힘내”…안현수, 중국 쇼트트랙 월드컵 선전 기원 이렇듯 빅토르안은 러시아 국적으로, 최근 공개적으로 월드컵에 출전하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 동계체육관리센터는 지난 26일 2022-2023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총 17명을 선발했고 남자 9명, 여자 8명으로 구성했다. 중국 쇼트트랙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코치진을 개편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이 때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월드컵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이 공개되자 빅토르안은 지난 26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중국 ‘시나스포츠’에서 보도한 대표팀 소식을 게시했고, “다들 힘내”라며 간략하게 글을 올렸다. 지난 2020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빅토르안은 지난 2020년 10월 왕멍 전 중국 국가대표 감독의 코치직 제안을 수락하며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 바 있다. 당시 김선태 감독과 손을 잡았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중국 대표팀을 지도했다.
  • 美 독자제재 비웃는 러..안보리 결의안도 거부권 행사

    美 독자제재 비웃는 러..안보리 결의안도 거부권 행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병합 선언에 대한 쏟아지는 비판에도 국제사회 제재가 ‘반쪽짜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병합을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당사국인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렘린에서 “러시아에 4개 지역이 새로 생겼다. 이곳 주민들은 영원히 우리 시민이 됐다는 걸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듣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병합 지역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앞서 미국은 주요 정부 부처가 총출동해 대러 독자 제재에 나섰다. 재무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옐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와 알렉산드르 노바크 부총리, 하원(국가두마) 의원 109명, 연방평의회 의원 169명 등 푸틴 체제의 수뇌부 대부분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재무부는 러시아 방산업체를 지원한 중국 시노전자 등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러시아에 정치·경제적 지원을 하면 누구든 제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무부도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를 고문한 러시아·벨라루스군 관계자 수백명의 비자를 제한했고, 상무부 역시 57개 기업과 단체를 제재 대상에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은 단 한 치의 영토도 내줄 생각이 없다. 미스터 푸틴, 내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일갈했다.그러나 미국 등 서방 각국의 독자 제재 단행에도 유엔에서는 러시아의 영토 변경을 거부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좌초됐다. 이날 미국과 알바니아의 발의로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 표결에서 전쟁 당사자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예상대로 반대표를 던졌다. ‘깐부’(같은 편)인 중국은 인도·브라질과 함께 기권했다. 결의안은 러시아의 4개 점령지에서 시행된 병합 주민투표를 “효력이 없다”고 규정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에 주민투표 결과를 승인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특권이라 할 수 있는 ‘거부권’을 십분 활용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중국 역시 결의안에 찬성하면 러시아와의 관계가 훼손될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고 반대하면 대만이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개시해도 이를 저지할 명분이 떨어지는 만큼 전략적으로 기권을 택했다. 앞서 중국은 2014년 3월 크림반도를 러시아령으로 귀속하는 주민투표를 무효화하는 안보리 결의안 때도 기권했다. 푸틴 대통령이 미국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구세계를 중심으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러시아를 유엔 상임이사국에서 퇴출시키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유엔 헌장을 개정하려면 전체 193개 회원국 가운데 3분의 2가 찬성하는 동시에 5개 상임이사국 모두가 동의해야 한다. 사실상 현 상황에서는 러시아를 쫒아낼 수 없다. 미국·영국·프랑스와 중국·러시아 간 대립이 고착화되면서 유엔 안보리가 의미있는 성과를 내놓지 못하는 구도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 ‘러 합병 선포’ 하루만에 리만 탈환한 우크라… 러, 핵무기 사용 위협 고조

    ‘러 합병 선포’ 하루만에 리만 탈환한 우크라… 러, 핵무기 사용 위협 고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점령지 병합 선언 하루 만에 동부 도네츠크주의 관문 도시 리만을 탈환하면서 전세가 급변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공언대로 크렘린 충성파의 핵위협도 고조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국 군인들이 ‘리만(Lyman)’이라고 적힌 표지판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붙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가디언 등은 전날 푸틴 대통령이 도네츠크·루한스크(돈바스)·자포리자·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4개 주의 합병을 선언하고 러시아 영토로 편입한 조약에 서명한 지 하루 만에 굴욕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자국군이 “포위될 위협에 처했다”면서 리만 철수를 공식화했다. 우크라이나의 리만 수복은 지난달 북서부 하르카우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패퇴시킨 이후 최대 전과로 꼽힌다. 돈바스 내 러시아군 주요 보급로이자 철도·물류 중심지인 리만을 되찾은 우크라이나는 루한스크 진격의 길을 열게 됐다.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리만은 돈바스 해방을 향한 첫 단계”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리만에서 동쪽으로 향하는 간선도로에 접한 소도시 토르스케마저 탈환하면서 거침없는 진격을 보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연설에서 “지난주 돈바스 지역 내에서 우크라이나 깃발이 늘고 있다“며 “한 주 뒤에 깃발 수는 더 불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러시아 영토를 지키겠다. 핵무기는 미국이 (일본에) 사용한 전례가 있다”며 또 다시 핵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푸틴 충성파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 자치공화국 정부 수장은 “국경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저위력 핵무기를 사용하는 등 더 과감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핵무기 투입을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등 푸틴 측근들이 그동안 핵위협을 해 왔지만 카디로프 수장만큼 핵 사용을 노골적으로 촉구한 이는 없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잇따른 패배와 징집령 등으로 인한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쟁 초기보다 훨씬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실제 핵 전쟁을 감행하기에는 군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로이터는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를 인용해, “현 상태의 러시아군은 전장에서 핵을 사용한 작전을 수행할 수 없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전했다. ISW는 “현재 러시아 지상군의 병력 구성은 지쳐버린 계약제 병사, 급히 동원된 예비군, 징집병 및 용병 등의 혼란스러운 집합”이라며 “핵 전장에서 기능할 수 없다”고 봤다.
  • [나우뉴스] 러시아판 ‘오징어 게임’?…드라마 연상시키는 러 신병 막사

    [나우뉴스] 러시아판 ‘오징어 게임’?…드라마 연상시키는 러 신병 막사

    예비군 동원령이 내려진 러시아에서 징집된 병사들이 머물고 있는 열악한 막사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지난 29일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 숙소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을 보면 체육관같은 커다란 공간에 2층 침대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이 보인다.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2층 침대 장면이 연상되는 모습. 이에 SNS에는 드라마 속 게임 참가자처럼 이들(러시아 병사)도 2층 침대에 자며 ‘죽음의 운명’을 기다리고 있다‘는 글이 인기를 모았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에 ’최근까지 러시아인들은 오징어 게임을 즐겼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넷플릭스는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오징어 게임은 남았다‘며 조롱했다. 실제로 미국 뉴스위크 등 일부 서구언론은 새로 징집된 러시아 병사들에게 식사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고 있으며 침대도 부족해 신병 대부분 바닥에서 자고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러시아 신병들이 군사장비와 방한도구 등 전장에 필요한 물품들을 스스로 구매하도록 강요받고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8개월째 접어들면서 심각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호를 위해 예비군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전체 2500만 명 규모의 예비군 중 약 30만 명이 징집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동원령 이후 자국을 떠난 러시아인은 최소 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체면 구긴 푸틴”… 합병 선언 하루만에 요충지 빼앗겼다(영상)

    “체면 구긴 푸틴”… 합병 선언 하루만에 요충지 빼앗겼다(영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 점령지 4개 지역의 합병을 선언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가 동부 전선 핵심 요충지인 도네츠크 리만을 탈환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리만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리만에 있는 러시아군을 포위했다고 알린 지 몇 시간 만에 탈환 소식을 전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소셜미디어(SNS)에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리만 시내 중심부 시의회 건물 밖에서 우크라이나 깃발을 게양하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우크라이나군은 도네츠크 지역의 리만을 해방하는 데 성공했다”고 선언하는 모습이 담겼다. 몇몇 군인들은 시청 건물 위로 올라가 옥상에서 러시아 국가를 떼어내 던지고 그 자리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하기도 했다.러시아군도 리만에서의 퇴각을 인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지역이 우크라이나군의 포위 공격을 받아 더 좋은 위치로 후퇴했다고 밝혔다. 리만은 도네츠크에서 루한스크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핵심 요충지다. 러시아군은 그동안 이곳을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 공략을 위한 병참 기지로 활용해 왔다. 우크라이나군이 이곳을 수복한 것은 지난달 하르키우 지역에서의 대대적인 반격 이후 최대 전과라고 로이터는 평가했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와 관련, 리만을 빼앗기는 수모에 푸틴 대통령의 체면이 깎였다며 핵 위협에 한층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돈바스와 자포리자, 헤르손 등 4개 지역의 병합을 선언하고 이 지역은 이제 러시아 영토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지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 모든 수단엔 핵무기도 포함된다.그러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리게 된 러시아가 실질적으로 이 지역을 장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푸틴 대통령의 합병 선언에 대해 “정작 4곳을 합병한다고 했지만, 러시아는 합병 대상지의 국경선도 긋지 못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합병 지역의 국경이나 행정 방향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도 전에 합병부터 서둘렀기에 통치에 애를 먹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포착] 러시아판 ‘오징어 게임’?…드라마 연상시키는 러 신병 막사

    [포착] 러시아판 ‘오징어 게임’?…드라마 연상시키는 러 신병 막사

    예비군 동원령이 내려진 러시아에서 징집된 병사들이 머물고 있는 열악한 막사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지난 29일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 숙소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을 보면 체육관같은 커다란 공간에 2층 침대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이 보인다.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2층 침대 장면이 연상되는 모습. 이에 SNS에는 드라마 속 게임 참가자처럼 이들(러시아 병사)도 2층 침대에 자며 '죽음의 운명'을 기다리고 있다'는 글이 인기를 모았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에 '최근까지 러시아인들은 오징어 게임을 즐겼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넷플릭스는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오징어 게임은 남았다'며 조롱했다. 실제로 미국 뉴스위크 등 일부 서구언론은 새로 징집된 러시아 병사들에게 식사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고 있으며 침대도 부족해 신병 대부분 바닥에서 자고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러시아 신병들이 군사장비와 방한도구 등 전장에 필요한 물품들을 스스로 구매하도록 강요받고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8개월째 접어들면서 심각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호를 위해 예비군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전체 2500만 명 규모의 예비군 중 약 30만 명이 징집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동원령 이후 자국을 떠난 러시아인은 최소 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 [포착] 우크라 차량행렬에 러 미사일 ‘쾅쾅쾅’…어린이 포함 30명 사망

    [포착] 우크라 차량행렬에 러 미사일 ‘쾅쾅쾅’…어린이 포함 30명 사망

    최근 러시아가 합병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자포리자 외곽에서 민간차량 호송대열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민간인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당국의 발표를 빌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8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0일 아침 수 백여 명의 민간인들이 탄 차량 행렬이 자포리자로 향하면서 발생했다. 이동 중 여러 발의 러시아 미사일이 날아와 이들 차량들을 폭격했다.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 총 30명이 사망하고 8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특히 사망자 중에는 11세 소녀와 14세 소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간인들을 호송하던 경찰관도 1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이에대해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경찰청장은 "러시아가 자포리자에서 또다른 전쟁 범죄를 일으켰다"면서 "피해자 대부분 차 안에 있다가 여러차례 미사일 공격으로 사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일각에서는 러시아 측이 호송대의 좌표를 가지고 있었으며 완전히 고의적으로 폭격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민간인들을 포함한 호송차량이 최근 러시아가 합병한 자포리자로 들어가다 발생했다. 민간인들이 자포리자에 있는 가족과 친척을 만나거나 구호용품등을 전달하기 위해 들어가던 중 공격을 당한 것.이에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완전한 테러리스트들 만이 이같은 짓을 할 수 있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이에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 “러시아에 새로운 4개 지역이 생겼다”며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의 합병을 선언하고 관련 조약에 서명했다. 러시아가 새로 합병하는 곳은 우크라이나 내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 4개 지역이다 
  • ‘푸틴 동원령’ 러시아 귀화한 빅토르안, 한국서 포착…‘반신욕 여유’

    ‘푸틴 동원령’ 러시아 귀화한 빅토르안, 한국서 포착…‘반신욕 여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 동원령을 발동한 가운데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빅토르안(한국명 안현수)가 한국에서 지내고 있는 근황이 포착됐다. 빅토르안은 지난 29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여름을 마무리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빅토르안은 통유리 창을 배경으로 반신욕을 즐기고 있다. 휴식을 취하는 그의 등에는 올림픽 오륜기 문신이 새겨져 있다. 창문 너머 보이는 아파트에는 ‘남산타운’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빅토르안은 현재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사진 속 장소는 서울의 유명 고급 호텔인 것으로 추정된다.빅토르안의 이 같은 근황에 한국 네티즌들은 “러시아인이 전쟁 중 한국에 와있네”, “왜 징집 안 되냐”, “잘 지내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러시아 부분 동원령 대상은 군 경험이 있는 18~60세의 남성이다. 안현수는 1985년 11월생으로 만 36세지만 군 경험이 없다. 최근 동원령 집행 과정에서 군사 경험이 없는 노인, 학생, 다자녀 가장, 만성질환자 등이 포함돼 논란이 커지자 푸틴 대통령은 “마땅한 이유 없이 소집된 사람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바로잡아야 한다”며 시정 지시를 내렸다. 그러면서 동원령 소집 대상은 “군대에서 복무한 사람이나 관련 경험이 있으며 전문 분야에서 훈련받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빅토르안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면서 군 면제 혜택을 받았다. 이후 2010년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011년 러시아 귀화를 결정하면서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 “러에 4개 지역 새로 생겼다”…푸틴, 우크라 점령지 병합 선언

    “러에 4개 지역 새로 생겼다”…푸틴, 우크라 점령지 병합 선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주민 투표를 끝낸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 4개 지역 병합을 공식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열린 합병 기념식에서 “러시아에 4개 지역이 새로 생겼다”며 “러시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를 비판하는 서방을 향해 “미국은 일본에 두 차례 핵무기를 사용하는 선례를 남겼다”며 “서방은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새로 합병하는 지역은 우크라이나 내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 4개 지역이다. 이들 점령지 면적은 약 9만㎢로,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15% 크기다. 이들 4개 지역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주민투표를 통해 지역별 87~99%의 찬성률로 러시아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주민투표 최종 개표 결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99%,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98%, 자포리자주 93%, 헤르손주 87%가 러시아 연방으로의 편입을 찬성했다. 푸틴 대통령은 주민투표를 통한 점령지의 합병 요청에 대해 “유엔 헌장에 보장된 자결권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소비에트 연방으로 돌아가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대화의 준비가 돼 있다. 즉각 군사행동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후 영토합병 조약에 서명했다. 이후로는 상·하원 비준 동의, 대통령 최종 서명 등 법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해당 투표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는 헤르손주, 자포리자주, 돈바스, 하르키우주 내 점령된 지역, 크림반도에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면서 “점령된 영토에서 벌어지는 이 코미디는 짝퉁 주민투표로도 불릴 수 없을 정도”라고 일갈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은 러시아가 차지하거나 병합하려고 시도하는 어떠한 영토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짜 주민투표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간인 차량에 포격” 러, 점령지 합병일에 대규모 일제 공격

    “민간인 차량에 포격” 러, 점령지 합병일에 대규모 일제 공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의 합병조약 체결을 앞둔 30일(현지시간) 곳곳에 대규모 공격을 가해 90명에 가까운 민간인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AP,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미사일과 자폭 드론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에 대대적인 공격을 펼쳤다. 남부 자포리자에서는 민간인 차량 행렬에 포격을 가해 25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다. 올렉산드르 스타루 자포리자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차량 행렬이 친지들을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러시아 점령지로 향하던 인도주의 호송대였으며 모두 민간인이었다고 전했다. 텔레그램에 올라온 사진에서는 불에 탄 차량과 도로에 쓰러진 사상자들이 확인됐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친러시아 자포리자주 행정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군이 또다시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우크라이나 정권은 가증스러운 도발을 통해 이번 사건을 러시아군의 소행으로 묘사하려 애쓰고 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는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단 한 번도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 사실을 인정한 적이 없으며 자신들은 군사 목표물만을 정교하게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러시아의 공격은 중부의 드니프로에서도 이뤄졌다.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운송회사를 공격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남부 미콜라이프에서는 고층 건물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8명이 다쳤다. 남부 오데사에서는 흑해상에서 발사된 이란제 자폭 드론의 공격이 이어졌으며, 이 중 일부가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다. 러시아는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조종사를 잃지 않기 위해 이란제 자폭 드론을 배치하고 있다. AP는 이날 보고된 러시아의 일제 공격은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가 가한 가장 강력한 공격이었다고 언급했다. 또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을 무산시킬 정도로 전쟁을 확대하려는 러시아의 전략의 일환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반격도 있었다. 남부 헤르손주의 러시아 점령지에서는 친러시아 행정부의 제1보안부국장인 알렉세이 카테리니체프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숨졌다. 헤르손주 친러시아 행정부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로켓 2발이 카테리니체프의 집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크렘린궁에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자포리자주·헤르손주 등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와 영토 합병 조약을 맺을 예정이다. 조약이 체결되면 이들 점령지는 러시아 법률상 러시아 연방 영토가 되며, 푸틴 대통령은 자국 영토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쓸 수 있다며 핵 위협을 가하고 있다.
  • [포착] “여보!” 러軍 집속탄 정류장 명중…아내 잃은 남편의 오열 (영상)

    [포착] “여보!” 러軍 집속탄 정류장 명중…아내 잃은 남편의 오열 (영상)

    우크라이나군 기만작전으로 북부 하르키우를 내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중남부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영방송 수스필네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드니프로페트롭스크주와 미콜라이우주, 오데사주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버스정류장 등 민간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6시쯤 미콜라이우주 미콜라이우시 버스정류장 앞에 미사일이 떨어졌다. 올렉산드르 센케비치 미콜라이우 시장은 러시아군이 퍼부은 집속탄에 민간 건물과 자동차가 파괴됐으며,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 등 3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드미트로 플레텐추크 미콜라이우 군 공보담당관은 "러시아군이 민간인 표적을 겨냥해 최신 다연장로켓체계(MLRS) '토네이도-S'와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같은 날 밤 11시 15분쯤, 미콜라이우주 또 다른 지역에서도 폭발음이 잇따랐다. 비탈리 김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미콜라이우주 유즈노우크라인스크시와 보즈네센스크시에서 폭발음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김 주지사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란이 제공한 자살드론 '샤헤드-136 가미카제'를 동원해 미콜라이우주를 공격했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국장은 "러시아군 무인기가 미콜라이우주 지역 기반 시설과 충돌했다. 구조대가 현장에서 작업 중이다"라고 부연했다. 미콜라이우주를 겨냥한 러시아군 공격은 다음 날(30일) 새벽까지 계속됐다. 러시아군이 쏜 로켓 2발이 주거 지역에 떨어지면서 최소 7건의 폭발이 발생했다. 로켓 1발은 주거용 9층 건물을 명중했으며 8명이 다쳤다.러시아군 무인기는 오데사 항구도 노렸다. 티모셴코 부국장은 "오데사 인근 해상에서 우크라이나 공군이 러시아 무인기 3대를 격추했다"며 러시아군의 공격 시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30일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롭스크주 드니프로에도 최소 두 차례 로켓 공격을 가했다. 해당 공격으로 버스정류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1명이 죽고 2명이 다쳤다.우크라 기만작전에 당한 러, 부분 동원으로 반격 노린다점령지 4곳 "러시아땅" 공식 선포 러시아군은 지난 10일 이지움, 발라클레야, 쿠퍈스크 등 하르키우 요충지에서 철수했다. 헤르손과 자포리자 등 남부에서의 반격을 예고해놓고 실제로는 하르키우 등 동부에 전투력을 집중한 우크라이나군의 기만 작전에 당했다.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에서 밀려나면서 전쟁의 판도가 바뀔 거란 전망까지 나오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부분적 동원령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내부 반발은 있으나, 부분 동원으로 군사력을 재정비한 러시아군이 이전과는 다른 강도로 대규모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29일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2개의 점령지를 우크라이나에서 독립한 국가로 인정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이로써 푸틴 대통령은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까지 점령지 4곳의 러시아 병합을 위한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앞서 러시아는 2월 동부 돈바스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에 독립국 지위를 부여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30일 오후 3시, 우리 시간으로 오후 9시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 점령지 4곳의 러시아 병합을 공식 선언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연방의 새로운 영토 가입에 관한 조약 체결식이 크렘린궁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조약이 맺어지면 헌법재판소 검토와 의회의 비준 동의를 거쳐 푸틴 대통령이 최종 서명하는 작업만 남는다. 러시아 하원과 상원 회의가 다음달 3일과 4일로 예정된 만큼, 러시아가 점령지 4곳을 자국 영토로 병합하는 모든 절차는 4일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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