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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정부 ‘한류’ 동유럽도 접수

    전자정부 ‘한류’ 동유럽도 접수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전자정부 한류(韓流)가 동유럽에도 탄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서필언 행정안전부 제1차관 등 전자정부 대표단은 14일(현지시간) 몰도바 정보통신기술부에서 전자정부 협력 경영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정보접근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몰도바에 첨단 ‘정보접근센터’ 열어 대표단은 또 루마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을 함께 방문해 양국 간 정보화협력 MOU를 잇따라 체결했다. 한국형 전자정부의 해외 마케팅을 위한 동유럽 및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진출 교두보를 본격적으로 마련한 셈이다. 정보접근센터는 한국 정부가 개발도상국가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컴퓨터 60여대와 화상회의 시설, 복합기, 빔프로젝터, 벽걸이TV 등 최첨단 정보통신 시설을 제공해 세운 정보화 교육장이자 인터넷 라운지다. 현재 전 세계 30개 국가에 정보접근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루마니아·아제르바이잔과도 MOU 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블라디미르 필랏 몰도바 총리가 참석해 “몰도바는 국가 발전을 위해 정보기술(IT) 분야에 우선 순위를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전자정부 세계 1위인 한국으로부터 많은 경험을 전수받고 싶다.”면서 “내년부터 양국 간 무비자 입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차관은 “이번 3개국과의 협력을 계기로 몰도바와는 지급결제시스템을, 루마니아와는 인프라 구축을, 아제르바이잔과는 주소등록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우리 전자정부시스템이 동유럽, CIS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北, 中·日·러와 전방위 외교… 한국 ‘왕따’ 우려

    북한이 중국과의 경협 강화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열고, 일본·러시아와도 접촉을 늘리는 등 전방위 외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남북 관계는 꽉 막혀 있어 한반도 외교에서 한국만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북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나선경제무역지대와 황금평·위화도경제지대 공동개발, 관리를 위한 조(북)·중 공동지도위원회 제3차 회의가 14일 베이징에서 진행됐다.”고 베이징 특파원발 보도를 신속하게 전했다. 최근 북한과 일본의 관계도 심상치 않다. 북·일은 지난 9~10일 베이징에서 10년 만에 적십자회담을 열어 북한 내 일본인 유골 반환 문제에 대한 의견 접근을 이뤘으며, 오는 29일 베이징에서 4년 만에 정부 간 회담을 열 예정이다. 잠잠했던 북·러 관계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광복절 67주년을 맞아 인사문과 축전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9월 8일 블라디보스토크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 푸틴 대통령과 김 제1위원장 간 정상회담을 갖자고 북한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은 남측 정부가 지난 8일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거부하는 등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러시아 로커들 “푸틴 OUT”

    러시아 로커들 “푸틴 OUT”

    러시아의 로커들이 ‘살아 있는 권력’을 상대로 잇따라 반기를 들고 있다. 여성 록 그룹 멤버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조롱하는 공연을 벌인 데 이어 환갑을 앞둔 장년의 록 가수가 “정부 관리와 사법부가 썩어도 너무 썩었다.”며 공개적으로 포문을 열었다. 러시아의 유명 록 그룹 ‘마시나브레메니’(타임머신이라는 뜻)의 리더 안드레이 마카레비치(59)는 현지 일간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에 7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게재하고 러시아 관리의 부패와 사법부의 비리를 고발했다. 그는 편지에서 각종 관급사업을 추진하거나 인허가를 받을 때 담당 공무원에게 사례금을 주는 관행을 언급하며 “5~6년 전만 해도 평균 리베이트 액수가 (이익의) 30% 정도였는데 지금은 70%까지 올랐다.”면서 “심지어 95%에 달하는 리베이트를 지불한 경우도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업가들은 (리베이트를 지불하고 남은) 30%마저 잃어버릴까 두려워 침묵한다.”고 말했다. 또 마카레비치는 “문제가 있다면 법원에 호소하라고 하겠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서 “지금 법원은 (권력이) 싫어하는 사람을 벌주거나 (법정에 서는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는 기계가 됐다.”고 주장했다. 옛 소련 시절인 1969년 16살의 나이로 마시나브레메니를 창단한 그는 지금도 시인이자 TV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주요 곡들은 1980년대 소련의 민주화 운동 세력이 ‘성가’처럼 불렀다. 최근에는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는 공연을 모스크바 정교회 사원에서 했다가 기소된 여성 펑크 록 그룹 ‘푸시 라이엇’의 구명을 위해 서명운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마카레비치의 서한에 대해 “기업인이 (관급공사 입찰을 위해) 다른 경쟁자를 누르려고 그런 길을 걷게 된다.”면서 현행법상 뇌물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 똑같이 처벌을 받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가가 부패와의 전쟁을 강화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단속만으로 해결될 수는 없는 복잡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팝스타 마돈나는 이날 모스크바 공연에서 반라의 등에 ‘푸시 라이엇’이라는 글자를 새긴 채 자신의 히트곡 ‘라이크어버진’을 부르며 멤버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러, 反정부 인사 나발니 횡령혐의 첫 기소

    반(反)정부 인사들을 겨냥한 ‘현대판 차르 푸틴’의 복수극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해 12월 러시아 총선 이후 ‘반푸틴 시위’를 주도한 인기 블로거 알렉세이 나발니(36)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횡령 혐의로 기소됐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나발니가 키로프주 주지사의 고문으로 일하던 2009년 국영 목재회사 키로프레스의 목재를 조직적으로 훔쳐 회사에 1600만 루블(약 56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혐의가 입증되면 최고 징역 1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나발니는 수사위와 면담한 직후 기자들에게 “완전히 터무니없는 혐의”라고 부인하면서 “수사관들이 이걸 어떻게 입증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들은 해낼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자신이 수일이나 수주 내 체포될 수 있다면서 “지난 5월 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조직한 혐의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나발니의 변호인 바딤 코프체프는 “나발니가 7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것 같다.”며 사실상 유죄를 피해갈 수 없음을 토로했다. 지난 3월 세 번째 집권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의 반격은 동시다발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2월 러시아 정교회 사원에서 푸틴을 비방하는 노래를 불러 종교적 증오에 따른 폭력 혐의로 구속된 여성 3인조 펑크 록 밴드 ‘푸시 라이어트’도 재판을 받고 있다. 최고 징역 7년형까지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의회는 불법 시위에 참가하면 기존 벌금의 150배를 물도록 하는 새 법안까지 통과시켰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런던올림픽] 웃었다, 울었다…남녀 단·복식 모두 예선 1차전 승리

    한국 ‘셔틀콕’의 간판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가 8년 만의 금메달을 향한 첫발을 가볍게 내디뎠다. 세계 1위 정재성-이용대 조는 29일 새벽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D조 1차전에서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미국·세계 26위) 조를 2-0(21-14 21-19)으로 꺾었다. 구나완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복식에서 찬드라 위자와와 짝을 이뤄 인도네시아에 금메달을 안긴 강호로, 이번 대회에는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정-이 조는 강력한 스매싱을 앞세워 1세트를 21-14로 쉽게 따냈지만 2세트에서 상대의 노련한 네트플레이에 눌려 19-19까지 공방을 벌이다 막판 연속 득점으로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이용대는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C조 1차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세계 3위 톤토위 아흐마드-릴리아나 낫시르(인도네시아) 조에 0-2로 완패했다. 한편 남자복식 B조 1차전에 나선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한국인 감독을 영입해 기량을 끌어올린 아담 크발리나-미찰 로고츠(폴란드) 조를 맞아 뜻밖에 고전한 끝에 2-1(17-21 21-7 21-13)로 역전승했다. 정-이 조와 고-유 조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복 결승에서 격돌한 김동문-하태권, 이동수-유용성의 ‘형제 대결’ 재연을 꿈꾼다. 여자단식의 배연주(인삼공사)와 성지현(한국체대)도 첫판을 무난히 통과했다. 배연주는 B조 1차전에서 난적 티징이(말레이시아)에 2-1로 역전승했고 성지현은 사라 크바에르노(노르웨이)를 2-0으로 완파했다. 남자단식의 손완호(김천시청)는 H조 1차전에서 블라디미르 이바노프(러시아)를 2-0으로 꺾었고 여자복식 C조의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조도 미셸 에드워즈-안나리 빌전(남아공) 조를 2-0으로 제압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세계 最古 발레 콩쿠르 한예종 재학 3명 입상

    세계 最古 발레 콩쿠르 한예종 재학 3명 입상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무용원에 재학 중인 발레 무용수 3명이 불가리아의 바르나 발레 콩쿠르에서 입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채은(20)은 시니어 여자 부문에서 금상 없는 은상을, 김민정(18)과 안주원(18)은 주니어 남녀 부문에서 은상 없는 동상을 각각 받았다. 안군은 특별상도 받았다. 1964년 창설된 이 대회는 격년제로 열리는 최고(最古)의 발레 콩쿠르로,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와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등 스타 무용수를 배출했다. 지난 15일 시작한 올해 대회는 30일까지 진행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글로벌 시대] 주변국과 영토분쟁하는 일본/류진즈 베이징대 국제관계학 교수

    [글로벌 시대] 주변국과 영토분쟁하는 일본/류진즈 베이징대 국제관계학 교수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지난 3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구나시리 등 쿠릴열도 북방 4개섬 지역을 방문했다. 일본 측은 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 주일 러시아 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긍정적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며 항의했다. 그러나 메드베데프 총리는 5일 정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일본 측 반응에 신경쓰지 않는다.”며 “쿠릴열도는 사할린 지역과 함께 러시아 영토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영토는 주권국가들의 핵심 가치다. 국가 간 영토 분쟁과 해결은 국가 최고 이익이 달린 핵심적인 게임이다. 2차세계대전에서의 패망으로 러시아에 넘어간 북방 4개섬에 대해 일본은 강경하게, 때로는 부지런한 외교로 러시아를 흔들어 왔다. 일본은 왜 이렇게 집착할까. 일본은 2차세계대전의 결과를 받아들이기를 여전히 거부하기 때문이다. 일본 국민들은 전쟁 결과 상실한 북방도서에 대해 억울해한다. 일본은 자신들이 일으킨 침략전쟁의 결과로 이 지역을 상실했다는 점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고 있을까. 일본은 주변국들과의 영토 분쟁에도 강경하다. 한국과의 독도 문제나, 중국과의 댜오위다오 분쟁에서도 그랬다. 주변국들과의 영토 분쟁을 처리할 때 일본 정부는 국내정치의 속박 속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상대방 국가에 강요해 왔다. 자민당이건 민주당이건 영토문제와 관한 입장은 다르지 않았다. 북방영토를 회복하지 못하는 것을 일종의 치욕이자 민족정신의 훼손으로 여기는 것도 강경한 태도의 바탕에 깔려 있다. 러·일 분쟁에서 미국정부의 일본 지원도 한몫했다. 미국은 일본과 옛 소련이 과거 국교 회복회담을 벌일 때에도 북방 4개 섬 회복 요구를 지지했다. 게다가 “일본이 북방 4개 도서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오키나와 등의 주권도 돌려주지 않겠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일본을 통해 러시아를 압박하겠다는 전략이다. 러시아의 생각과 입장은 어떻까. 우선 북방 4개 섬에 대해 러시아는 과거 2차세계대전 승전의 결과물이며 국제적인 조약, 승인과 약속에 따른 정당한 결과라고 여긴다. 국제법적으로도 합법적인 결과라고 본다. 과거 이오시프 스탈린의 발언은 이를 잘 표현해 준다. “(이 영토는)누구도 손을 댈 수 없는 무수한 소련 군인들의 피로 얻어낸 전리품이다.” 구나시리는 러시아에 중요한 전략적인 요충지다. 러시아가 연방 해체 등으로 광대한 전략적 완충지대를 잃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동진 등으로 전략적 방어지대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이 지역은 포기할 수 없이 중요한 전략적 의의를 지닌다. 러시아총참모부 문서에서도 이 지역을 극동아시아와 캄차카반도에 이르는 해상운송의 중요한 통로이자 러시아 태평양함대를 보호하는, 대체할 수 없는 주요한 배후지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미국이 아시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 및 일본과 군사전략동맹을 강화하고 이 지역에서 군사활동 및 군사적 존재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강경 입장과 군사적 경계를 강화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올 5월 블라디미르 푸틴이 다시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강력한 영도자에게 일본은 일말의 기대를 걸어보기도 했다. 주요 20개국(G20) 회담 등에서 푸틴은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와 북방 4개섬 분쟁문제를 논의했다. 일본은 영토를 가져오고, 그 대신 러시아에 다른 ‘선물’을 주어서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영토문제의 한계는 명백했다. 러시아는 주권 소재를 명백히 하면서 공동개발로 문제를 풀자고 접근했을 뿐이다. 러시아는 대화의 문을 연 채로 신축성 있게 대응하면서 국제적인 위상과 주도권을 강화했다. 일본이 2차세계대전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그 결과에 대해 존중하지 않고, 국내정치의 필요성으로 영토 분쟁을 이용한다면, 일본의 강경 태도는 변할 수 없다. 국제질서와 체제의 커다란 변화 없이는 영토 문제를 둘러싼 분쟁과 갈등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이대호 日 홈런더비 우승…올스타전 본경기 무안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거포’ 이대호가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더비 결승에서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과 대결해 6-0으로 완승했다.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에서 2명씩 출전, 라운드별로 7아웃을 당할 때까지 홈런을 많이 때린 선수가 이기는 방식의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이대호가 7아웃을 당할 때까지 펜스를 6차례 넘겼지만 발렌틴은 한 개도 때려내지 못했다. 이대호는 앞서 준결승에서 요미우리의 아베 신노스케와 만나 5-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발렌틴은 준결승에서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와 8-8로 동점을 기록했지만 리그 홈런 수와 팬 투표 득표 수에서 앞서 결승에 올랐다. 이대호(15개)와 발렌틴(24개)은 각각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에서 홈런 1위에 올라 있다. 50만엔(약 730만원)을 우승 상금으로 받은 이대호는 “기분이 매우 좋다. 처음 올스타전에 나왔는데 홈런더비에서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스타전 본 경기에서 이대호는 안타 없이 빈손으로 물러났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말 주자 없는 2사에서 상대 선발 스기우치 도시야(요미우리)의 시속 129㎞짜리 2구째 직구에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무사 2루의 기회를 3루수 앞 땅볼로 날린 데 이어 7회말에도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9회말 2사 3루의 마지막 공격 때 대타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로 교체됐다. 1차전은 이대호의 퍼시픽리그가 센트럴리그에 1-4로 패했다. 올스타 2차전은 21일 마쓰야마 봇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알아사드 몰락 초읽기… 美, 시리아 내전 ‘출구전략’ 짠다

    42년간 시리아를 철권 통치한 알아사드 일가의 몰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반군의 급습으로 ‘국방부 장·차관의 몰살’이라는 최악의 타격을 입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사망설까지 나돌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알아사드 정권의 붕괴에 대비해 비상계획 마련에 착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정부 시위 16개월 만에 전환점을 맞은 반군은 “다마스쿠스를 해방시키겠다.”며 도심을 봉쇄한채 정부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주목할 점은 행방이 묘연한 알아사드의 소재와 신변을 두고 온갖 추측이 나온다는 것이다. 전날 사건 현장인 다마스쿠스 중심가의 국가보안기구가 대통령 관저와 가깝다는 점에서 부상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가 이미 다마스쿠스를 떠나 지중해 항구도시 라타키아로 피신했다는 설과 함께 모스크바로 망명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알아사드의 부인 아스마가 이미 시리아를 떠나 러시아에 머물고 있을 수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하지만 러시아 주재 시리아 대사는 아스마가 대통령과 함께 다마스쿠스에 머물고 있다며 러시아 도피설을 부인했다. 미국 정부는 시리아 정권 붕괴에 따른 비상대책으로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격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무기를 보유한 시리아 정권이 이를 민간인이나 반군에 사용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 정부 소식통들은 최근 국방부 관계자들이 이스라엘 국방부 관리들과 만나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무기시설을 공격할지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알아사드가 이스라엘의 개입에 대한 국민 반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미국은 현재 이 방안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9일 시리아 유혈 사태를 중단시키기 위해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이 마련한 새로운 제재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예상대로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해 부결됐다. 새 결의안은 알아사드가 인구밀집 지역에서 10일 안에 병력과 중화기를 철수시키지 않으면 비군사적 제재는 물론 무력개입에도 나설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표결을 하루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알아사드 퇴진 허용을 촉구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와는 별도로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오는 23일 알아사드의 측근 26명의 자산을 동결하고, 알아사드 정권에 반군 진압용 무기와 물자를 나르는 것으로 의심되는 항공기와 선박을 조사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는 보도했다. 이번 사건으로 새로운 변수들이 향후 시리아 사태를 가늠할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적했다. 우선,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탄압을 지휘했던 군 지도부의 공백을 누가 메울 것인지다. 숨진 다우드 라지하 국방장관과 알아사드의 매형인 아세프 샤우카트 차관은 반정부군에 대항할 전략을 짜온 컨트롤타워로, 대체할 만한 ‘인물’이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알아사드 이너서클의 심리 변화도 관건이다. 그간 시리아 사태에서는 측근들의 이탈이 리비아 사태 때보다 적었다. 가족까지 겨냥한 정부의 보복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반군이 알아사드의 심장부까지 칠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측근들이 대규모로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안보리 표결 앞두고… 시리아군·반군 최악 교전

    시리아 사태가 발발한 이후 정부군과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가장 격렬하게 충돌하며 민간인 피해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제네바 협정에 따른 전범 처리를 경고한 가운데, 전·현직 유엔 사무총장은 유혈사태 종식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러시아와 중국을 각각 방문했다. AFP와 BBC,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은 15일(현지시간) 다마스쿠스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 이후 어느 때보다 치열한 교전이 벌어져 탱크와 박격포 등에 의한 폭발음과 화염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다마스쿠스의 남쪽 경계인 타다몬 등에서는 거주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황급히 대피하거나, 불붙은 타이어로 고속도로에 장애물을 설치, 정부군의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고 현지 활동가들은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타다몬과 크파르 수사, 시디 콰다드 등 반군이 주둔한 다마스쿠스 외곽지역에서 격렬한 교전이 발생했으며, 이 지역들을 장악하기 위해 정부군이 공세를 퍼붓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 시리아 전역에서는 적어도 55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집계했다. 또 반군 측인 시리아국가위원회(SNC)는 사흘 전 정부군에 의한 트렘사 학살에서 민간인 305명이 사망해, 지난해 3월 반정부 시위 이후 최악의 유혈참사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ICRC는 정부군과 반군 간의 교전이 종전의 이들리브, 홈스, 하마 지역을 벗어나 시리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시리아 사태를 ‘사실상의 내전’으로 규정했다. 이는 시리아 전역이 민간인 보호 등을 명시한 제네바협정의 적용을 받게 됨을 의미한다고 BBC는 보도했다. 제네바 협정에 따르면 민간인이나 의료진에 대한 무차별 공격이나 식수·전기 등 기본 시설의 파괴 행위 등이 금지되며, 이를 어기면 전범으로 기소될 수 있다. 유엔 차원의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유엔은 18일 안전보장이사회를 열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결의안을 표결로 결정하게 된다. 회의에 앞서 유엔 사무총장 출신인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AL) 공동 특사가 16일 이틀간 일정으로 모스크바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알아사드 정권이 ‘정치적인 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외신들은 “크렘린이 이에 응할 기미는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16일 중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베이징을 찾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만나 시리아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도록 설득할 예정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알아사드 정권의 유혈 진압과 평화적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안보리 결의안 표결에 ‘외세 개입 반대’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Weekend inside] 러, 反정부 비정부기구 정치적 활동 ‘족쇄’

    “그 여자는 미국 스파이야. 말도 섞지 말라고.”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러시아 지사에서 일하는 타냐 록시나는 지난해 한 지방지 기자로부터 고위급 관리가 자신을 이렇게 비난했다는 소리를 전해 들었다. 록시나는 “당시엔 새로울 것도 없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소련 시절부터 나쁜 뉴스만 터지면 외국세력의 음모로 모는 게 러시아 관리들의 버릇이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러시아 정부가 이런 ‘과대망상’을 법으로 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두마(하원)는 12일(현지시간) 비정부기구(NGO)들을 외국의 자금 지원을 받고 정치적으로 결탁된 ‘외국 기관’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27일 법안이 발의됐다는 걸 감안하면 ‘초고속 입법’이다. 법안은 상원 심의와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채택된다. 법안이 발효되면 NGO들은 의무적으로 ‘외국 기관’으로 정부에 등록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30만 루블(약 1060만원)의 벌금이나 징역 4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정부로부터 엄격한 모니터링에 재정 간섭까지 받게 된다. 러시아 민주화에 힘써온 NGO들에게는 옴짝달싹 못하게 발을 묶는 ‘낙인’이자 ‘악법’인 셈이다. 그린피스처럼 정치와 관련 없는 단체들까지 크렘린의 사찰을 받을 수 있다. 이에 국내 NGO는 물론이고 국제 사회의 비난도 가열되고 있다. 투르뵤른 야글란드 유럽평의회 의장은 리아노보스티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입법을 ‘독재자 스탈린 시대의 민간사찰’에 비유했다. 그는 “소련 비밀경찰(KGB)이 쓰던 수법을 연상케 한다.”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일어날 수도 없고, 입법이 돼서도 안 될 부당한 법안”이라고 규탄했다. 이번 사태는 결국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NGO의 전쟁이다. 푸틴은 그동안 국내에서 소요 사태가 일어날 때마다 러시아 내부 불안을 조장하려는 외국 세력이 배후에 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겨냥해 “야권에 혁명을 부추기는 시그널을 보냈다.”고 책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러시아 총선에서 민간 선거감시단체 골로스가 푸틴이 이끄는 통합러시아당의 조직적인 선거 부정을 고발, 반정부 시위를 촉발시킨 것이 이번 법안 마련에 결정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골로스는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릴리야 슈바노바 골로스 대표는 “러시아어에서 ‘외국기관’의 기관(agent)이라는 단어가 뜻하는 것은 딱 하나, 바로 스파이라는 뜻”이라면서 “국민의 권리를 위해 일하는 우리를 서방정책의 도구로 모는 것은 모욕”이라며 분노했다. 보리스 넴초프 야당 지도자는 “시위 등 사회 운동의 새로운 물결을 파괴하려는 목적으로, 내부의 적을 겨냥한 사냥”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법안 지지자들은 NGO 부문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메드베데프 쿠릴열도 방문 강행…日, 러시아 대사 불러 강력 항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3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방문했다. 이에 일본 외무성이 주일 러시아 대사를 불러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하면서 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총리는 이날 러시아 극동 지역을 방문하던 도중 항공기편으로 당초 예고한 대로 쿠릴열도 4개 섬 가운데 한 곳인 쿠나시르(일본명 구나시리)에 도착했다. 그는 쿠릴열도를 방문하기에 앞서 사할린주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쿠릴열도는 사할린 지역, 나아가 러시아 영토의 주요 지역”이라면서 “정부 각료들이 쿠릴열도를 방문하는 관행은 당연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본 외무성은 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 주일 러시아 대사를 도쿄 외무성으로 초치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사무차관은 아파나시예프 대사에게 “쿠릴열도는 일본의 핵심적인 영토이며 일본 정부는 메드베데프 총리의 방문을 수긍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은 “일본과 러시아 간의 긍정적인 기류를 형성하려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밝혔다. 앞서 메드베데프 총리는 2010년 11월 대통령 재임 시 쿠나시르를 처음 방문했으며, 당시 일본 정부는 “용납할 수 없는 무도한 행위”라며 격렬히 비난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지난달 18일 멕시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양자회담을 갖고 쿠릴열도 영토분쟁의 해결을 위해 침착하게 대화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굿바이 격투황제…표도르, M1 KO승 뒤 은퇴선언

    굿바이 격투황제…표도르, M1 KO승 뒤 은퇴선언

    ‘격투기 황제’ 예멜리야넨코 표도르(36·러시아)가 은퇴를 선언했다. 22일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표도르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레도보이 드보레츠(얼음궁전)에서 열린 M1 글로벌 챌린지 경기에서 페드로 히조(브라질)를 1라운드 34초 만에 KO로 제압한 뒤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뒤이어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때가 온 것 같다. 링을 떠난다.”며 은퇴 의사를 거듭 확인하고 “이 결정에는 가족이 영향을 미쳤다. 딸들이 내 보살핌 없이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결정은 최종적인 것이며 어떤 환상적 제안으로도 나를 유혹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표도르의 마지막 경기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함께했다. 2000년부터 10년 가까이 종합격투기 황제로 군림해온 표도르는 지난해 두 차례 은퇴 의사를 밝혔다가 번복한 적이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MB, 보호무역조치 동결 연장시켜

    MB, 보호무역조치 동결 연장시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멕시코를 방문 중인 이명박(얼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조치 동결 연장을 제안해 관철시켰다. 이 대통령은 이날 로스카보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오찬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지금 보호무역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이종화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 한 번 자유무역에 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 주자.”면서 “보호무역 저지를 위한 합의를 연장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제안한 보호무역조치 동결 연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4년까지 연장하는 게 어떠냐고 중재에 나섰고 이를 반대하던 브라질 등이 결국 동의해 2014년까지 1년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로스카보스(멕시코) 연합뉴스 sskim@seoul.co.kr
  • 오바마, 푸틴 대통령 복귀 후 G20 정상회의서 어색한 첫 만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양국 간 긴장 관계를 높였던 유럽 미사일방어 전략(MD)과 이란 및 시리아 문제에서 한목소리를 냈다. 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팽배한 상황에서 정상회담이 열려 주목을 받은 가운데 두 정상이 외견상으로는 일단 대결 양상을 봉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멕시코 로스카보스를 방문 중인 두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2시간 가까이 별도로 가진 정상회담에서 이란 및 시리아 문제 등 많은 현안에서 공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두 정상은 우선 이란에 대해 국제사회의 핵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란은 자국이 진행 중인 핵개발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국제사회가 믿게 하려면 매우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는 데 미국과 러시아가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폭력 사태 해결에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 대통령은 공동성명을 통해 시리아 폭력 사태 종식과 휴전, 정권 이양을 촉구하는 한편 유엔·아랍연맹(AL) 특사인 코피 아난이 수립한 시리아 평화 계획을 지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전을 막을 수 있는 정치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푸틴 대통령도 “시리아 폭력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년간 양국 간 긴장을 높였던 미국의 유럽 미사일 방어망 배치 계획에 대해서도 ‘공동 해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관점의 차이는 있지만 미사일 방어 분야에서의 각종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공동 탐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2010년 푸틴의 전임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맺은 새로운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의 상호 이행도 약속했다. 두 사람은 푸틴 대통령이 올해 초 대통령직에 복귀한 뒤 이날 처음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회동이 끝나고 나서 “내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공통의 견해를 많이 갖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진솔하고 사려 깊은, 그리고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이날 회담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색했다는 게 외교가의 평가다. BBC는 기자회견 동안 두 사람 사이에는 “미소가 오가지도 않았고, 딱딱하고 긴장된 분위기가 흘렀다.”고 보도했다. ‘강한 러시아’를 주창하는 푸틴 대통령과 재선을 염두에 둔 오바마 대통령 간 불편한 관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미국 - 러시아 ‘시리아 냉전’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이 심상치 않다. 시리아 사태를 놓고 양국 고위 당국자 간 언쟁이 가열되면서 마치 미·소 냉전기를 연상시키는 험악한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2, 13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서 공방전을 펼쳤다. 클린턴 장관이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에 공격용 헬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라브로프 장관은 합법적인 무기 판매라고 발끈하며 오히려 “미국이 시리아 반정부군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이에 클린턴 장관은 물러서지 않고 아예 러시아와 시리아의 모든 군사협력 관계가 중단돼야 한다고 더 밀어붙였다. 시리아 정부군의 시위대 유혈 진압 사태가 내전으로 악화된 책임을 상대방에 전가하는 양상이다. 러시아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중국과 함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편을 들며 ‘외교적 해결’만을 주장해 시리아 사태는 미·러 대리전으로 치닫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2009년 취임한 이후 당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는 이른바 ‘리셋’(관계 재설정)이라는 흐름 속에서 우호적인 관계로 복원됐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양국 관계는 요란하게 삐걱대기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예정됐던 5월 중순 미국에서 열린 오바마 주최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불참했다. 대신 보란 듯이 6월 초 중국을 방문했다. 게다가 올해초 부임한 마이클 맥폴 주러시아 미국대사의 노골적인 반(反)러시아 발언 파문도 관계 악화에 한몫했다. 오바마-메드베데프 체제에서 양국은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 후속 협정 타결, 이란 제재 협력,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러시아 영토를 통한 아프가니스탄전 물자 공급 등 굵직한 사안의 협력과 지원이 잇따랐다. 하지만 미·러 관계는 푸틴 체제 등장 이후 전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결국 양국 외무장관 간 설전은 오바마와 메드베데프가 노력해서 구축한 ‘리셋’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가시적 신호로 볼 수도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관계 회복을 중요한 외교 치적 중 하나로 꼽고 있고, 주요 국제 현안을 풀어가는 데 있어 러시아의 협력이 절실하다. 하지만 푸틴은 지난 대선 기간 슬로건으로 반미(反美)를 내세웠다. 국내 일각의 퇴진 압력을 외부와의 대립 구도로 타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오는 18~19일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첫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프랑스오픈테니스] 8년전 아버지와의 약속 지킨 여제

    지난 2004년 윔블던테니스대회에서 17세 나이로 처음 메이저대회 패권을 움켜쥔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관중석에서 열렬한 응원을 보내던 아버지 유리와 포옹한 뒤 “이제 내 최고의 목표인 프랑스오픈 챔피언이 되겠다. 롤랑가로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코트”라고 말했다. 그 약속을 지키는 데 8년이 걸렸다. 더욱이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세계 1위 복귀란 전리품까지 챙기면서. 샤라포바가 10일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의 필립 샤트리에코트에서 벌어진 프랑스오픈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새라 에라니(이탈리아)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2004년 윔블던부터 한 해 걸러 US오픈, 호주오픈 등 3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했던 샤라포바는 이날 그토록 고대하던 프랑스오픈 우승컵까지 보태 4개 메이저대회 정상을 모두 밟은 역대 10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대회 통산 전적 128승32패. 우승 상금은 125만 유로(약 18억 2800만원)다. 또 하나의 메이저 퀸에 오르는 데는 89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샤라포바는 최고 183㎞를 넘나드는 서비스로 메이저 결승에 처음 나선 에라니를 공략했다. 첫 세트를 6-3으로 가볍게 따낸 뒤 2세트에서도 4-1까지 달아나나 싶더니 6-2로 몸풀 듯 세트를 낚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축전을 보내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들만이 도달하는 정상이 당신 앞에 무릎 꿇었다.”라고 극찬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주도 안돼… 시리아, 하마서 또 학살

    유엔은 7일(현지시간) 시리아의 시아파 소수 정권에 의한 대규모 민간인 학살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은 이날 뉴욕 본부에서 시리아 사태와 관련, 긴급 총회를 열고 아랍연맹 사무총장과 코피 아난 특사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총회에서 “100여명의 주민이 학살당한 하마주 현장에 가려는 유엔 감시단원들이 총격을 받았다.”면서 “현재 시리아 상황은 충격적이고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알아사드 대통령은 잇단 대규모 민간인 학살로 “합법성을 상실했다.”고 비난했다. 아난 특사도 대규모 학살극이 일상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개입해야 하며 시리아 정부는 합의한 평화중재안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난 특사는 그러나 국제사회의 일방적 개입은 악화일로의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며 군사적 개입 주장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시리아 하마주에서는 6일 친정부 세력에 의해 주민 100여명이 또다시 잔혹하게 살해됐다. 지난달 25일 훌라에서 주민 100여명이 학살당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벌어진 참극이다.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내전이 시리아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미국은 알아사드 대통령의 권력을 과도 정부로 완전 이양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해외로 망명한 시리아 기업인들은 반군과 주민을 돕기 위해 300만 달러(약 35억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이 국제사회의 개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시리아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시리아 야권연합체인 시리아국가위원회(SNC)와 반정부 활동가들에 따르면 중부 하마주(州)의 알쿠바이르 마을에 알아사드 세력이 난입해 주민 100여명을 살해했다. 두 돌이 되지 않은 아이를 포함해 어린이와 여성도 각각 20여명씩 희생됐으며, 일가 친척 35명이 몰살되기도 했다. 무삽 알하마디 등 활동가들은 “정부군 탱크들이 오후에 포탄을 퍼부은 뒤, 근처 마을에 있던 친 알아사드계 민병대 샤비아가 들이닥쳐 훌라에서와 똑같은 방식으로 주민들을 근거리 조준 사격으로 즉결 처형하고, 칼로 찔러 죽였으며, 대다수 시신을 희생자들의 집에서 불태웠다.”고 말했다고 AFP와 알자지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샤비아는 알아사드가 속한 이슬람교 시아파의 알라위 주민들로 이뤄졌으며, 홈스와 훌라·하마 등 시리아 전역에서 전체 국민의 74%를 차지하는 수니파를 학살하고 있다. 훌라 학살 때 처럼 이번에도 정부는 테러리스트의 소행이며, 정부군은 무관하다고 국영 TV를 통해 주장했다. 같은 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터키에서 유럽·아랍의 16개국과 회의를 갖고 알아사드의 권력을 과도정부에 넘기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는 전략을 제시했다고 미 관계자가 말했다. 반면 중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중국 지도자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시리아의 위기를 통제하려는 외세의 개입과 정권교체 시도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일본통신] 올시즌 홈런왕 누가 차지할까?

    [일본통신] 올시즌 홈런왕 누가 차지할까?

    언제부터인가 일본 프로야구 홈런왕은 자국 선수들 보다 외국인 타자들의 천지가 됐다. 정교한 타격을 하는 일본인 선수들은 많지만 홈런타자는 외국인 타자들이 득세하고 있으며 올 시즌 역시 예외는 아니다. 물론 일본인 선수답지 않게 홈런포를 쏘아대는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라이온즈)와 같은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홈런을 칠수 있는 타자가 극히 드문 편이다. 이제 시즌 일정의 40%를 향해 가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는 초반의 혼란을 뒤로 가고 서서히 개인 타이틀 윤각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대호(30. 오릭스 버팔로스)가 뛰고 있는 퍼시픽리그는 3명의 타자가 10개의 홈런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팀 순위 못지 않게 이들이 펼칠 홈런왕 싸움 역시 시즌 끝까지 흥미를 끌것으로 예상된다. 센트럴리그 역시 마찬가지다. ◆ 센트럴리그 ‘촌놈 마라톤’ 이었을까. 초반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던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이 정체를 보이며 드디어 1위 자리가 바뀌었다. 발렌티엔은 한때 경쟁 선수들이 5개 언저리의 홈런을 치고 있을때 독보적으로 치고 나가며 맨 처음 두자리수 홈런을 쏘아올렸고 지금은 12개로 이 부문 2위다. 양 리그 교류전이 시작되기 전인 5월 초반만 해도 발렌티엔의 홈런 질주는 상당한 페이스였다. 하지만 발렌티엔은 이후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는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지며 타율 마저 하락, 지금은 2군에 내려가 있다. 현재 타율 .253 홈런12개, 25타점을 기록중인 발렌티엔은 자신의 부진이 곧 팀 성적 하락을 부채질 했다는 점에서 향후 그의 1군 복귀가 팀 성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궁금하다. 발렌티엔의 홈런이 주춤한 사이 센트럴리그 타자 부문 ‘5월 MVP’를 수상했던 토니 블랑코(주니치 드래곤스)가 홈런 1위로 올라섰다. 블랑코는 5월 한달 동안에만 9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고 6월 들어 홈런2개를 추가하며 드디어 홈런 13개로 발렌티엔을 2위로 밀어냈다. 블랑코의 성적은 타율 .274 홈런13개, 32타점으로 홈런 뿐만 아니라 타점도 1위다. 블랑코와 발렌티엔은 모두 한차례 홈런왕을 차지한 전력이 있는데 2009년 블랑코는 39개의 홈런으로, 그리고 발렌티엔은 지난해 31개의 홈런을 터뜨려 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블랑코와 발렌티엔의 뒤를 쫓고 있는 선수는 현재 홈런 9개로 이 부문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닉 스타비노아(히로시마 도요 카프)다. 닉은 타율은 .231로 기대에 못미치지만 한방 능력은 매우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홈런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지만 외국인 선수 3명이 펼칠 올 시즌 리그 홈런왕 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트럴리그의 일본인 선수 중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만 7개의 홈런으로 4위를 달리고 있는데, 아베 역시 44홈런(2010년)을 터뜨린 경력이 말해주듯 언제든지 홈런왕 경쟁에 뛰어 들어도 이상할게 없는 선수다. ◆ 퍼시픽리그 시즌 초반 압도적인 홈런 생산 능력을 보이며 치고 나갔던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페이스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 그 틈을 타 이대호가 퍼시픽리그 ‘5월 월간 MVP’ 수상을 발판으로 치고 올라왔는데 현재는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라이온스)까지 가세, 그야말로 피 튀기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세명 모두 10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선두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냐는 한때 올 시즌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손꼽힐만큼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5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더니 타율마저 급락, 3할대를 기록했던 타율이 .253까지 떨어졌다. 아홉수에 걸려 오랫동안 9호 홈런에 머물러 있던 페냐는 6일 경기(요미우리 전)에서 모처럼만에 멀티히트 포함 홈런을 추가하며 10개 홈런을 채웠다. 미국시절부터 파워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던 페냐는 현재 팀이 8연패를 당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페냐 역시 자신이 부진할때 팀 성적도 동반 추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소프트뱅크의 순위는 그가 키를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대호 역시 타격 페이스가 꾸준하다. 4월까지만 해도 홈런이 터지지 않아 걱정이 많았던 이대호는 5월에만 8개의 홈런을 쏘아올렸고 덕분에 타율도 .287까지 끌어 올렸다. 이대호가 홈런왕에 오르기 위해서는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뚫어야 한다. 팀 타선이 워낙 허약하기 때문에 1루가 비워져 있으면 걸러도 좋다는 식의 승부가 자칫 이대호의 타격감각을 떨어뜨릴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대호의 앞뒤에 배치된 바비 스케일스와 아롬 발디리스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고도 볼수 있다. 드디어 괴물이 돌아왔다. 그리고 최근 경기에서 뽑아내고 있는 홈런포는 무섭기까지 하다. 겨우 한달전만 해도 2할대 초반의 타율과 홈런1개에 머물던 나카무라는 교류전에서만 타율 .400 그리고 홈런은 9개나 쏘아 올렸다. 나카무라는 이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진행된 교류전 성적에 있어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득점까지 모두 1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엄청난 페이스다. 지금과 같은 나카무라의 페이스라면 2012 교류전 MVP까지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60 홈런10개 37타점(1위)이다. 다른 부분은 모르겠지만 홈런왕만큼은 나카무라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4년동안 세번의 40홈런과 홈런왕을 차지했던 나카무라는 지난해 극심한 투고타저 바람속에서도 무려 48개의 홈런포를 터뜨렸다. 2위 마츠다 노부히로(25홈런. 소프트뱅크)와는 무려 23개 차이였다. 유달리 한 경기 멀티홈런이 많아 ‘오카와리 군(한 그릇 더 사나이)’으로 불리는 나카무라는 최근 6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터뜨릴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나카무라는 지난해와는 달리 홈런왕 경쟁 후보들이 있어서 어쩌면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할지도 모른다. 올 시즌 전 나카무라의 홈런 목표가 무려 60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허황된 것도 아니다. 나카무라는 외국인 타자들의 홈런 득세 속에서도 그나마 일본 토종 홈런왕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중·러 주도 SCO 개막… ‘반미’ 안보체 조짐

    중국과 러시아가 옛소련 연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세를 모아 국제사회에서 미국과 서방 세계에 맞서는 지역안보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6일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12차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원국 간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서방이 군사개입을 주장하는 시리아 문제에 ‘외부 세력 불개입’ 원칙으로 어깃장을 놓은 데 이어 북한·이란·아프가니스탄 해법에 대해서도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개막 전 회원국 언론매체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대화와 타협만이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한 적절한 선택이라는데 SCO 회원국들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이란 핵 문제에 대해서도 “SCO 회원국들은 6자(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와 이란이 지속적인 대화를 유지하면서 정치적이고 외교적인 수단으로 풀기를 바라며 관련된 각 측이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 주석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서방과는 다른 기준의 국제질서를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바 있다. 후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가 긴밀히 협력해 공정하고 이성적인 방향으로 세계의 정치·경제 질서가 확립돼야 한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은 기고를 통해 “양국의 이익이 배제된 상황에서 어떠한 국제 문제도 논의되거나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상하이협력기구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사한 포괄적인 지역안보 동맹체로 확대시킬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300여명은 8~14일 SCO 회원국들과 타지키스탄에서 ‘평화의 사명 2012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대테러 합동 훈련에는 6개국 군인 2000여명이 참여한다. SCO에는 중국과 러시아 이외에 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이 정식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인도·파키스탄·이란·몽골이 옵서버로, 스리랑카·벨라루스는 대화 파트너로 들어가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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