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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엎친 데 ‘말레이機’ 덮쳐… 최악 치닫는 美·러

    악화 일로를 걷던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격추 사고로 최악의 갈등 상태로 치달을 전망이다. 지지부진한 교전이 계속돼 온 우크라이나 내전도 중대 갈림길에 섰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좀 더 러시아를 압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17일(현지시간)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이 정부군에 휴전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고위 지도자인 세르게이 카프타라제는 “수색 작업이 이뤄지는 지역에서 휴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이 휴전한다 해도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러시아는 책임을 회피하며 ‘꼬리 자르기’에 나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내각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평화가 정착됐거나 전투행위가 재개되지 않았더라면 이런 비극도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우크라이나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이번 사건이 누구의 책임인지, 그 국가가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달렸다. 우크라이나 반군의 소행으로 밝혀지면 러시아는 연대 책임을 피할 수 없다. 푸틴 대통령의 반응에서 볼 수 있듯 러시아는 반군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 언론은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부인과 비난’ 모드에 돌입했다”면서 “러시아는 부담과 위험이 막대한 현 상황에서 벗어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적 제재만으로 우크라이나 내전을 관망했던 미국과 EU는 보다 깊숙이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노선을 변경하지 않으면 미국과 동맹국은 더 강하게 제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정치컨설팅 회사 유라시아그룹의 이언 브레머 회장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이번 사고를 계기로 미국은 그동안 자제해 왔던 군사 개입을 시도할 수 있고 EU는 비군사적 개입을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BBC는 좀 더 강한 제재를 원한 미국의 요구를 무시한 EU가 본격적으로 러시아 제재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EU는 러시아로부터 가스 소비량의 약 35∼40%를 수입하는 등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그동안 제재에 소극적이었다. 이번 사고의 피해자가 속해 있는 네덜란드, 영국, 독일, 벨기에 정부도 러시아 제재에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4개월만에 또… 비운의 말레이시아항공

    지난 3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사건에 이어 4개월 만에 또다시 초대형 항공 참사가 터지자 말레이시아 당국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18일 성명을 내고 “매우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사건이 다시 일어났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기인 말레이항공 보잉 777(MH17편)의 항로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의해 안전한 곳으로 공인돼 있으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도 해당 노선의 운항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사고 여객기가 추락할 당시 조난 신호조차 보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정부 재난대응팀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 급파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탑승한 말레이항공 MH370편이 쿠알라룸푸르공항을 떠나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예정 항로를 이탈해 실종됐다. 중국, 호주 등 주변 국가들까지 수색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기체 잔해조차 찾지 못한 상태다. 국제사회도 큰 충격에 빠졌다. 사고기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한 여객기여서 가장 많은 189명이 희생된 네덜란드는 17일(현지시간) 모든 정부 기관이 조기를 게양하는 등 전국이 애도 분위기에 휩싸였다. 마르크 뤼터 총리는 “네덜란드 역사상 최악의 항공 재난”이라며 침통해했다. 자국인 28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 호주의 줄리 비숍 외교장관은 “호주 주재 러시아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이번 사건에 대한 신속한 진상 규명과 함께 국제사회 차원의 조사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여객기 추락 사실을 통보받은 뒤 “아주 끔찍한 비극”이 발생했다며 미 정부가 사고 원인 규명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날 오후 예정됐던 안보리 회의를 앞당겨 열고 여객기 피격 사건에 대한 투명한 국제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말레이 여객기 피격, 탑승객 전원 사망

    말레이 여객기 피격, 탑승객 전원 사망

    17일(현지시간) 피격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98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승객 47명의 국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피격된 지점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 지역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계 반군이 교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말레이시아 항공 미사일 피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 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은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여객기 추락이 “항공기 격추는 사고나 재앙이 아니라 테러행위”라고 전했다. 반면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제1부총리 안드레이 푸르긴은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격추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사건의 책임은 우크라이나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295명 전원 사망 ‘미사일 테러’ 참혹 현장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295명 전원 사망 ‘미사일 테러’ 참혹 현장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우크라이나 영공을 지나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MH17)가 피격됐다. 탑승객 298명은 전원 사망했다. 17일(현지시간) 피격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98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승객 47명의 국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피격된 지점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 지역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계 반군이 교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말레이시아 항공 미사일 피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 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은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여객기 추락이 “항공기 격추는 사고나 재앙이 아니라 테러행위”라고 전했다. 반면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제1부총리 안드레이 푸르긴은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격추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사건의 책임은 우크라이나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즉각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말레이시아 항공 절대 타지 말아야지”, “말레이시아 항공 말레이 여객기 피격 충격이다”, “말레이 여객기 피격,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말레이 여객기 피격, 요즘 무서워서 여행도 못가겠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이라니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AFPBBNews=News1(말레이시아 항공 말레이 여객기 피격)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295명 전원 사망 ‘미사일 테러’ 충격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295명 전원 사망 ‘미사일 테러’ 충격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우크라이나 영공을 지나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MH17)가 피격됐다. 탑승객 298명은 전원 사망했다. 17일(현지시간) 피격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98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승객 47명의 국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피격된 지점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 지역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계 반군이 교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말레이시아 항공 미사일 피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 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은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여객기 추락이 “항공기 격추는 사고나 재앙이 아니라 테러행위”라고 전했다. 반면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제1부총리 안드레이 푸르긴은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격추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사건의 책임은 우크라이나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즉각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말레이시아 항공 절대 타지 말아야지”, “말레이시아 항공 말레이 여객기 피격 충격이다”, “말레이 여객기 피격,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말레이 여객기 피격, 요즘 무서워서 여행도 못가겠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이라니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AFPBBNews=News1(말레이시아 항공 말레이 여객기 피격) 뉴스팀 seoulen@seoul.co.kr
  • ‘美 턱밑’ 노리는 푸틴… 쿠바에 감청기지 재가동

    ‘美 턱밑’ 노리는 푸틴… 쿠바에 감청기지 재가동

    우크라이나 문제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측이 쿠바의 감청기지를 재가동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쿠바의 수도 아바나 남부에 있는 루르드 감청기지를 재가동하도록 쿠바에 요청했고 쿠바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러시아경제지 코메르산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루르드 기지는 쿠바 미사일위기 2년 뒤인 1964년에 설치된 레이더 기지다. 미국 해안에서 불과 250㎞ 떨어진 이곳에 소련은 정보요원 3000명을 상주시켰다. 당시 해외에 설치된 최대 규모의 감청기지였다. 냉전 이후 효용성이 떨어져 점차 방치되다 2001년 폐쇄됐다. 로이터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주 쿠바 방문 기간 동안 “감청기지 부활 대가로 소련 시절 쿠바의 부채 320억 달러 가운데 90%를 탕감해 주고 주변 지역 석유 탐사를 돕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무시하는 분위기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 측 공식 발표가 없어 뭐라고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입을 닫았다. 국무부 고위관료는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너무 적은 데 반해 들이는 비용은 너무 많다”면서러시아 측의 “정치선동”이라고 깎아내렸다. 푸틴 대통령도 “그 기지 없이도 국방 분야 과제를 해결할 역량이 있다”며 부인했다. 그러나 러시아 전문가들은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입을 모은다. 세르게이 에르마코프 러시아전략연구소 지역안보실장은 “러시아가 동맹을 형성하고 그들을 도울 것이라는 하나의 신호라는 점에서 쿠바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브릭스 개발銀 출범…“서구 중심 금융질서 극복”

    브릭스(BRICS) 5개국이 15일(현지시간) 자체 개발은행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시에서 열린 제6차 정상회의에서 개발은행 설립 협정에 서명했다. 세계 인구의 40%, 세계 경제의 20%를 차지하는 브릭스 지역이 2009년 서구 중심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이래, 그 대안으로 거론됐던 브릭스의 개발은행 설립 문제가 마침내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 정상회의에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제이컵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5개국 정상이 모두 참석했다. ‘신개발은행’(NDB)으로 불리는 이 은행은 5개 회원국이 100억 달러씩 출자해 500억 달러의 초기 자본금을 조성하게 되며, 단계적으로 1000억 달러까지 불려나갈 예정이다. 미국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한 개발도상국들의 단기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로 1000억 달러의 위기대응기금도 마련키로 했다. 여기에는 중국이 가장 많은 410억 달러를 내고 나머지 국가들은 180억 달러를, 남아공은 50억 달러를 내게 된다. 신개발은행은 내년 중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본부는 중국 상하이에 들어서고, 초대 총재는 인도 출신 인사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5년의 총재는 순번대로 돌아가며 맡게 된다. 유엔 회원국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나 운영 주도권은 이들 5개국이 쥐게 된다. 브릭스 국가들은 협상 타결 뒤 기대감에 부푼 언급을 잇따라 쏟아냈다. 특히 우크라이나 문제로 서방의 표적이 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브릭스 국가들을 금융위기에서 보호하는 데 효과적인 조직이 탄생했다”고 자평했다. 브라질의 호세프 대통령은 “개발도상국 시장의 무시할 수 없는 무게감을 반영하려면 투표권을 재분배해야 한다”면서 기존 국제통화기금(IMF)의 개혁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실제 서구의 대안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따라 붙는다. 브릭스 자체도 중국을 견제하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본부를 어디에 두고 총재직을 누가 맡을 것인지에 대해 중국과 인도가 11시간이나 논쟁을 벌였다”고 전하면서 “중국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에 대한 인도와 브라질의 저항 때문에 신개발은행 설립 논의가 2년이나 지체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각국의 정치·경제적 상황으로 미뤄 보건대 지금 쏟아내는 정치적 수사들을 실제 행동으로 연결시키는 데는 상당한 난관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제니퍼 로페즈, 중남미 산호초 바다에서 발견

    제니퍼 로페즈, 중남미 산호초 바다에서 발견

    중남미 서인도 제도의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 인근 산호초에서 처음 발견된 물진드기가 미국 인기 팝가수의 이름인 ‘제니퍼 로페즈’로 명명돼 화제가 되고 있다. 몬테네그로대 생물학과의 블라디미르 페시치 교수는 16일(현지시간) 이메일을 통해 물진드기에게 이 이름을 짓게 된 이유에 대해 자신의 연구진이 이 물진드기에 대한 연구 논문을 집필할 때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제니퍼 로페즈가 연구진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메일에 “새로운 종인 물진드기의 이름으로 제니퍼 로페즈의 이름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다. 이 물진드기 관련 연구 논문을 집필하고 있을 때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시청하고 있었고 로페즈의 월드컵 노래와 공연 영상이 계속 연구진을 기분 좋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에인트 잇 퍼니(Ain‘t It Funny)’, ‘아이 러 야 파피(I Luh Ya Papi)’,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올 아이 해브(All I Have)’ 등의 히트곡을 부른 로페즈에게 감사의 표시로 주는 작은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페시치 교수는 인터넷 동물학 전문지 주키(ZooKeys)에 발표된 이 물진드기의 연구 논문의 교신저자다. 페시치 교수 연구진은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공화국 사이 모나해협 산호초에서 리타라치나 로페자에(Litarachna lopezae)라는 학명의 물진드기를 처음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 논문에서 이 물진드기들을 수십 70m에서 발견해 지금까지 발견된 물진드기 중 가장 깊은 수심에 사는 새로운 종의 물진드기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여러해 동안 생물학자들은 유명인에 대한 예우의 뜻으로 생물에 그 유명인의 이름을 붙여줬다. 예를 들어 롤링스톤즈의 보컬 믹 재거는 삼엽충, 유투의 보컬 보노는 거미, 레게 가수 밥 말리는 카리브해에서만 발견되는 바다 기생충에 자신의 이름이 붙여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도 모디 총리, “인도 최고의 친구는 러시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인도 최고의 친구는 러시아”라며 친밀감을 나타냈다고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15일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시에서 제6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마친 후 푸틴 대통령과 가진 별도 회담에서 “인도 어린이들도 누가 인도의 최고 친구냐는 질문에 러시아라고 답할 것”이라며 “인도가 위기를 겪었을 때 함께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국방, 에너지, 핵 분야에서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오는 12월 푸틴 대통령의 인도 방문 때 수도 뉴델리뿐 아니라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남부 쿠단쿨람을 방문해줄 것도 요청했다. 자신도 내년에 러시아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인도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돕겠다고 화답했다. 인도는 이미 러시아의 지원으로 쿠단쿨람에 원자로 1,2호기를 건설했을 뿐만 아니라 모두 22개 원자로를 함께 건설하겠다는 기본 계획에 합의한 상태다. 또 러시아의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드미트리 로고진 부총리,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연내 잇따라 인도를 방문해 양국의 국방, 경제, 무역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모디 총리는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푸틴 대통령과 양국의 유대 강화를 논의했다”며 “러시아와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는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뒤 남긴 “매우 결실 있는 만났고 폭넓은 사안을 논의했다”는 트위터 글보다 러시아에 더 친근감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이나메리카 꿈꾸는 시진핑… 러시아메리카 기회보는 푸틴

    차이나메리카 꿈꾸는 시진핑… 러시아메리카 기회보는 푸틴

    시진핑(習近平·왼쪽 얼굴)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라틴아메리카에 동시에 떴다.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무너뜨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고 있는 두 정상이 미국의 턱밑에서 공세를 펴고 있는 것이다. 시 주석은 14일 그리스를 경유해 브라질에 도착했다. 15~16일에 열리는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오는 23일까지 브라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쿠바를 국빈 방문한다. 중국 관영 인민망은 이날 시 주석의 순방 목적을 두 가지로 꼽았는데, 첫째가 ‘신개발은행’ 설립이고, 둘째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의 외교 지평 확대다. 인민망은 “브라질은 남미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고, 아르헨티나는 우리에게 농산물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다. 베네수엘라는 석유를 수출하고, 쿠바는 영원한 사회주의 형제국”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참여하는 것은 신개발은행 설립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이라면서 “특히 시 주석이 제안할 ‘차이나-라틴아메리카 포럼’은 이 지역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가진 미국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설립을 주도하는 ‘신개발은행’은 미국 주도의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B)의 대항마로 꼽힌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라틴아메리카 각국을 돌며 ‘선물 보따리’를 풀고 있다. 11일에는 옛소련 시절 쿠바에 빌려줬던 350억 달러를 탕감해 줬다.이튿날엔 아르헨티나가 추진 중인 원자력 발전소 ‘아투차 3’를 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13일에는 브라질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했다. BBC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라틴아메리카에 공을 들이는 이유로 ‘정치·외교적 세력 확대’와 ‘성장에 필요한 자원 확보’를 꼽았다. 현재 많은 중남미 국가들에는 미국에 비우호적인 좌파 정권이 들어서 있다. 이 국가들은 자원은 풍부하지만 한결같이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고위험·고수익을 노리는 미국의 벌처펀드가 채무 유예를 해주지 않아 또다시 국가부도 위기에 놓인 아르헨티나처럼 대다수 국가가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들어오는 자금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시진핑과 푸틴이 이런 상황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美·유럽 금융질서에 도전장… ‘브릭스판 IMF’ 뜬다

    美·유럽 금융질서에 도전장… ‘브릭스판 IMF’ 뜬다

    브릭스(BRICS) 5개국이 신흥국판 세계은행(WB)이자 국제통화기금(IMF)으로 불리는 ‘신개발은행’을 설립한다. 미국과 유럽 선진국이 주도하는 기존 IMF 금융 체제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AFP통신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5~16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리는 6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자체 개발은행 설립 협정을 맺는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은행 이름은 ‘신개발은행’으로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가의 기반시설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 금융위기에 처한 국가에 외환을 공여하는 통화준비기금도 설립한다. 출범에 앞서 중국과 러시아는 중남미 포섭에 나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브릭스 정상회의 후 멕시코, 베네수엘라, 쿠바 등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정상들을 만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 11일 쿠바에 이어 12일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했다. 아르헨티나가 브릭스에 가입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통적으로 미국과 가까운 중남미를 포섭해 미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중국과 러시아는 4000억 달러에 달하는 장기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친밀감을 과시하고 있다. 결국 미국에 맞서 안보 이익을 공유하는 중국, 러시아, 인도가 합쳐지면서 안보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분석했다. 브릭스 개발은행은 WB나 IMF 역할을 부분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B가 빈곤 퇴치나 클린 에너지 개발 등에 자금을 지원했다면 브릭스 개발은행은 저개발국에 기반시설 설립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FP는 “브릭스 개발은행은 인권 문제나 금융 시장 개방성을 내세우는 WB나 IMF보다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데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아시아 국가들이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브라질 외무부 아우프레두 그라사 리마 정무차관은 “브릭스는 여러 차례에 걸쳐 IMF의 개혁을 촉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세계은행과 IMF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릭스는 개발은행을 내년 말까지 설립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본부로는 중국 상하이가 유력시되며 인도 뉴델리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른 나라도 참여할 수 있지만 브릭스 5개국이 지분 55%를 보유해 주도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개발은행의 초기 자본금은 각국이 100억 달러씩 출자해 500억 달러를 조성한다. 기금은 중국이 410억 달러, 브라질·인도·러시아 각각 180억 달러, 남아공이 50억 달러를 출연해 총 1000억 달러의 자본금을 만든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美의회 골드메달 받은 헝가리의 쉰들러 사망 미스터리 풀릴까

    美의회 골드메달 받은 헝가리의 쉰들러 사망 미스터리 풀릴까

    ‘헝가리의 쉰들러’로 불리는 라울 발렌베리(1912~1947)가 미국 의회가 수여하는 골드메달을 받은 것을 계기로 그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가 밝혀질지 주목된다. 10일 AFP통신은 미 의회가 발렌베리에게 최고의 미국시민에게 주는 의회골드메달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발렌베리의 조카딸 마리 두푸이는 “지난해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 측이 보관하고 있는 관련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는 얘기를 스웨덴 주재 미국 대사에게서 들었다“고 말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그런 발언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고위급에서 그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재벌가에서 태어난 발렌베리는 건축가를 꿈꿨으나 2차대전 당시 나치의 아돌프 아이히만이 관할하던 헝가리의 스웨덴공사관에서 1등 서기관으로 부임한 뒤 그쪽 지역 유대인들 수만명을 홀로코스트 행렬에서 빼돌려 국외로 탈출시켰던 인물이다. 그의 도움으로 죽지 않을 수 있었던 사람들 가운데 톰 렌토스가 나중에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되면서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의회가 인정하는 명예시민으로 추대됐다. 의회 의사당에는 그의 흉상이 만들어졌고, 뉴욕에는 그의 이름을 딴 학교도 지어졌다. 그러나 그의 최후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소련군이 헝가리에 진주한 뒤 발렌베리에 대한 얘기는 뚝 끊겼다. 유족들의 끈질긴 요구에 계속 침묵을 지키던 러시아는 2000년대 들어서야 1947년 7월 스탈린 시절 모스크바에 있던 비밀경찰감옥에서 34살의 나이로 숨졌다는 내용의 서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왜,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자세한 정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때문에 발렌베리가 실은 미국의 정보요원이었다거나, 요원은 아니었으나 오해를 받아 소련군에 총살됐다는 등의 추측이 광범위하게 나돌았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냉전 해체 기여’ 셰바르드나제 前 그루지야 대통령

    소비에트연방(소련)의 마지막 외무장관이자 그루지야의 전 대통령인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가 8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7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소련 개혁 개방의 핵심으로 동서 냉전체제를 허문 인물이면서, 고향 땅에서 대통령이 된 뒤 혁명에 의해 축출된 셰바르드나제가 오랜 투병 끝에 숨졌다. 그는 1928년 그루지야에서 태어나 1972년 공산당 제1서기를 지낼 정도로 정치 인생의 대부분을 고향에서 보냈다. 그루지야공화국의 경제성장과 개혁을 이룬 그는 1985년엔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부름을 받고 모스크바에서 외무장관직을 수행하며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에 헌신했다. 셰바르드나제는 구소련에서 독립한 그루지야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이 됐다. 그가 취임한 1995년엔 그루지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남오세티야와의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는 대전차포가 차량 행렬에 날아든 것을 포함해 두 번의 암살 기도를 겪었지만 살아남았다. 그루지야공화국의 대통령으로서 그의 경력은 부패와 정실인사로 얼룩졌다. 급기야 여당이 장기 집권을 위해 부정선거를 계획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었고, 그는 결국 2003년 11월 24일 무혈의 장미혁명으로 하야했다. 셰바르드나제는 당시 법무장관으로 있던 미하일 샤카슈빌리에게 목숨을 구하는 대가로 대통령직 사임을 약속했다.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셰바르드나제는 공화국 수도 트빌리시 외곽의 별장에서 칩거하며 대중 앞에 잘 나서지 않았다. 그의 별세 소식을 들은 고르바초프는 “우리는 친구였고 그를 잃어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그의 친구들과 유가족, 그루지야 국민 모두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월드컵 참사’ 카펠로 러시아 감독, 청문회 선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둔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68) 감독이 결국 청문회에 서게 됐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3일 “국가두마(하원)의 이고리 아난스키흐 체육청소년위원회 위원장이 월드컵 결과를 평가하고 2018 러시아월드컵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특별청문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난스키흐 위워장은 “월드컵 실패에 대한 청문회에 체육부 인사들과 카펠로 감독을 부를 예정”이라면서 “언제, 어떻게 대표팀의 실력을 키울 것인지 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극우정당인 자유민주당의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대표는 카펠로 감독에 대해 “세금 도둑”이라면서 “이번 청문회를 통해 반드시 사퇴시켜야 한다”고 비난했다. 올레그 파콜코프 하원의원도 “카펠로는 은퇴를 위해 돈다발만 끌어모으고 있다. 연봉 절반을 토해내고 사퇴해야 한다”면서 흥분했다. 카펠로 감독은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감독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약 116억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로셴코 “휴전은 끝났다” 선언… 우크라이나 정부군 반군기지 공습 재개

    포로셴코 “휴전은 끝났다” 선언… 우크라이나 정부군 반군기지 공습 재개

    “휴전 종료는 테러리스트, 반란자, 약탈자 그리고 시민을 괴롭히고 경제를 망치며 철도를 파괴하고 평범한 삶을 앗아 간 모든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대답이다. 우리가 공격해 해방시킬 것이다.” 1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한 뒤 동부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의 휴전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무장을 풀고 투항한다면 모든 걸 용서해 주겠다며 반군에 대해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한 지 꼭 10일 만이다. 포로셴코의 선언 후 정부군이 동부지역 반군기지에 공습과 포격을 재개했다고 AP통신이 이날 전했다. 휴전 철회 선언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었다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우크라이나가 지난 4월 이래 수백명의 사상자를 내면서도 반군을 제압하지 못한 데다 러시아 측의 태도도 전혀 변하지 않아서다. “추가 경제제재를 피하고 싶다면 명백한 행동을 보이라”고 미국, 프랑스, 독일 등이 러시아를 압박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입으로만 “휴전 연장이 중요하다”고 말할 뿐이다. 실제 우크라이나 정부 공식 집계로도 휴전 기간 교전 행위로 숨진 정부군만 27명이다. 필립 브리들러브 나토군 사령관은 “명백한 증거는 없다”면서도 9명의 사망자를 낸 우크라이나 정부군 헬기 격추 사건에 쓰인 반군의 대공화기를 러시아 측에서 제공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티머시 애시 영국 스탠더드은행 애널리스트는 포로셴코가 휴전 철회를 선언한 배경에 대해 “서방과 러시아의 간극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만큼 이제 자신이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정면충돌은 피하려는 양측 사이에서 얼마나 능숙하게 도박을 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달리는 트럭 적재함에서 졸다 문열리며 추락하는 남성 포착

    달리는 트럭 적재함에서 졸다 문열리며 추락하는 남성 포착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떨어진 남성이 차들이 달려오는 가운데서도 목숨을 건져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부 블라디미르 부근 고속도로에서 트럭 컨테이너 문에 기대어 자고 있던 한 남성이 문이 열리면서 길 한복판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고속도로 분기점에서 흰색 트럭이 좌회전을 한다. 그 순간 트럭 컨테이너의 문이 열리면서 한 남성이 도로 한복판으로 떨어져 버리고 만다. 그 순간 그 뒤를 빠른 속도로 뒤쫓아오던 차가 가까스로 그를 피해 지나간다. 그는 그제야 잠이 깼다는 듯 일어나 어디론가 걸어간다. 경찰은 그를 향해 수많은 차들이 달려오는 가운데 트럭에서 떨어져도 살아난 첫 번째 남자가 될 것이라며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을 안전하게 넘긴 것이 기적이라 설명했다. 당시 트럭을 운전하던 이 남성의 친구는 이런 상황을 인식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가던 길을 갔으며, 공원에 잠깐 들러 친구와 함께 담배를 피우려다 그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영상=Elisa Emmanuel/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러 천연가스 공급 싸고 EU 동상이몽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두고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동상이몽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크림반도 합병의 책임을 물어 EU가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했지만 개별 국가들은 이해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러시아산 가스를 우크라이나를 우회해 중남부 유럽으로 공급하는 파이프라인 ‘사우스 스트림’에 대해 오스트리아는 러시아와 새로운 합의를 했다. 반면 올 초 공사에 착수한 불가리아는 경제 제재를 이유로 공사를 중단했다.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스프롬은 2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의 에너지 기업인 OMV와 사우스 스트림의 오스트리아 내 가스관 부설 공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이 사업을 방해할 것”이라면서도 득의양양했다고 AP가 전했다. 사우스 스트림은 러시아 베레고바야에서 출발해 흑해 해저를 통해 불가리아~세르비아~헝가리~슬로베니아를 거쳐 이탈리아 북부로 연결된다. 오스트리아 부분은 헝가리 국경선 끝에서 한 가닥을 뽑아 오스트리아 바움가르텐까지 50㎞를 연결하는 지선이다. 2017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게르하르트 로이스 OMV 대표는 “유럽 에너지 안보를 위한 투자이며 EU 규정에 맞는다”고 말했다. 2018년 전체 구간이 완공될 예정인 사우스 스트림은 EU가 에너지의 러시아 의존도를 낮춰 터키와 아제르바이잔 등으로 가스 공급처를 다변화하려는 나부코 가스관에 대한 대응적 성격이 짙다. 불가리아와 세르비아는 올 초 각각 사우스 스트림 본선 공사에 착공했다. 하지만 불가리아는 EU의 경제 제재 대상인 기업 ‘스트로이트란스가스’가 참여했다며 공사를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EU 정상들은 26~27일 에너지 안보와 관련된 전략을 채택하기 위해 회동한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EU가 나라별 에너지 이해관계가 엇갈려 당장 올겨울 어떤 조치를 공통으로 취할 것인지에 대한 합의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달 초 열린 EU 경제 관계 장관회의에서 폴란드는 새로운 유럽에너지기구 창설을 주장한 반면 독일은 이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나토 기지가 들어선 폴란드는 에너지에 취약하지만 독일은 러시아와의 20년 장기 계약을 통해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우크라 휴전합의 하루 만에 무효화 위기

    우크라이나 정부와 동부 지역 분리세력 간 잠정 휴전 합의가 무효화될 위기에 처했다. 정부군 헬기가 격추되며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휴전을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하자 반군도 “전투를 계속하겠다”고 맞섰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반군의 지속적인 위반 행위로 휴전을 취소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 지역에서 정찰을 마치고 돌아오던 육군 Mi-8 헬기가 이날 격추돼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한 데 따른 대응이다. USA투데이는 “새로운 폭력으로 휴전이 위험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포로셴코 대통령은 지난 21일 “반군 진압 작전을 7일간 중단한다”며 휴전을 선언했다. 이어 격추 사건 하루 전인 23일에는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의 반군 역시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유혈 사태가 반전의 계기를 맞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격추 사건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화해 기류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반군에 대한 공격을 멈추라고 명령한 지난 20일 이후 오히려 반군이 35차례나 정부군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도네츠크주의 분리주의자들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총리 알렉산드르 보로다이는 “반군이 헬기를 격추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정부의 휴전 제안도 유럽연합(EU)과의 경제부문 협력협정 체결을 앞두고 교전이 끝난 것처럼 가장해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려고 했던 것인 만큼 휴전 체제를 준수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휴전 선언을 무효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휴전이 연장돼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면서도 “정부군이 먼저 슬로뱐스크 지역을 공습해 휴전을 파기했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우크라 동부 27일까지 임시 휴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오는 27일까지 임시 휴전하고 평화 협상을 준비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영토 내 군사력 사용 권한을 철회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친러 분리주의 세력의 최고 지도자들은 23일(현지시간) 도네츠크 주정부 청사에서 정부 측 대표인 레오니트 쿠치마 전대통령과 회담한 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0일 선언한 임시 휴전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반군 측은 일시 휴전 상태에서 포로셴코 대통령의 평화안에 대한 협상을 준비할 전망이다. 회담 뒤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알렉산드르 보로다이 총리는 러시아 국영방송에 나와 “우리는 임시 휴전 기간 중에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협상 착수에 합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친러 세력 측은 또 수주일째 억류 중인 유럽안보협력기구 실사 단원들을 풀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친러 세력의 임시 휴전 선언에 주목하면서도 실제로 적대 행위가 멈췄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리 하프 국무부 대변인은 “그들에게서 교전 중단을 지지한다는 발언이 나오긴 했지만 우리는 아직 이를 뒷받침하는 행동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의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24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사태 해결과 안정을 위해 지난 3월 1일 승인된 군사 개입 결의안의 철회를 상원에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푸틴은 당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축출되자 상원의 승인을 얻어 크림반도에 군사력을 투입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는 푸틴의 결의안 철회 요청이 나온 직후 낸 성명에서 “평화를 위한 첫 번째 실질적인 진전이 나왔다”고 밝혔다. 러시아 상원은 25일까지 푸틴의 요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푸틴, 포로셴코의 휴전안 사실상 거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무장세력 간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휴전안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다. 그러나 성명 내용이 비판 일색인 데다 이를 발표하기에 앞서 자국군에 전투태세를 명령하는 등 포로셴코의 방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분석돼 향후 사태가 주목된다. 푸틴은 이날 오전 포로셴코의 휴전안에 대한 성명에서 “그의 계획을 환영하지만 휴전안이 반군에 최후통첩이 돼선 안 된다”며 “친러 세력과 대화를 시작하려는 움직임이 없는 그의 휴전안은 비현실적이고 실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를 두고 푸틴이 포로셴코의 휴전안을 ‘조건부 지지’했다고 전한 반면,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푸틴이 휴전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푸틴이 서방의 추가 제재를 피하면서 우크라이나 새 정부를 흔들기 위해 형식적으로 휴전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조지타운대 유라시아 연구센터의 앤젤라 스텐트 원장은 “러시아의 말보다 행동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은 성명을 발표하기 불과 몇 시간 전 러시아 중부지역 군사령부에 ‘완전 전투태세’를 명령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서쪽지역은 아니지만 6만 5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이다. 인디펜던트는 군사훈련이 시작된 시점이 우크라이나의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포로셴코는 전날 밤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으로 동부 교전 지역을 방문해 10여개 항목으로 구성된 평화안을 발표하며 7일간의 휴전을 선언했다. 그가 제시한 방안에는 ▲‘심각한 범죄’에 연루되지 않고 투항한 자는 처벌받지 않도록 보장 ▲지방분권 법안을 도입해 지방선거와 총선 조기 실시 ▲대통령의 권한을 의회에 대폭 이전하는 이원집정부제를 골자로 한 개헌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10㎞의 완충지대 설치 등이 포함돼 있다. 포로셴코는 이어 22일 TV 연설을 통해 “나는 (분리주의 무장세력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동부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무장세력에 대화를 제안했다. 그는 그러나 “실수로 분리주의 편에 선 이들과 대화하겠다”면서 “테러나 살인, 고문 등의 행위에 연관된 자들은 (대화 상대에서) 제외한다”고 선을 그었다. 포로셴코는 “민간인과 정부군 사살에 가담하지 않은 무장세력 대원을 대상으로 의회가 조만간 사면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동부지역 친러시아 성향 주민들이 학교와 관공서에서 러시아어를 쓸 수 있도록 헌법상 권리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포로셴코가 휴전을 선언한 지 한 시간 만인 20일 밤 11시부터 양측의 교전이 다시 시작됐다고 확인했다. 루간스크 일부 지역은 잠시 휴전 상태가 됐지만 인근의 한 미사일기지가 수류탄 공격을 받아 다시 교전이 시작됐다고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분리주의 무장세력은 밤새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 세 곳의 우크라이나군 공군기지를 공격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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