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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대표기업] (21) 현대건설

    [한국의 대표기업] (21) 현대건설

    ‘미국에는 벡텔, 일본에는 시미즈, 독일에는 호흐티프, 영국에는 발포 비티, 프랑스에는 브이그, 그리고 한국에는 현대건설’ 현대건설 임직원들의 생각이다. 이처럼 현대건설에 다니는 임직원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외환위기 이후 모(母)그룹인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한때 어려움이 있기는 했지만 현대건설에는 아직도 ‘영원한 맏형’,‘건설 종가(宗家)’라는 수식어들이 따라붙는다. 한때 건설사간 입찰관련 분쟁이 생기면 현대건설이 해결사였다. 당사자의 타협을 유도하고, 때론 공사를 나눠주었다. 곧 분쟁은 수그러들었다. 맏형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역할이었다. 최근 들어 몇몇 건설업체들이 국내외에서 현대건설과 경쟁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이같은 ‘맏형’이라는 표현에 거의 이견이 없다. 그만큼 현대건설이 한국 건설업계에 끼친 영향은 크다. ●60년간 도로·댐·교량·주택 등 선도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카타르 수전력청이 발주한 20억 6790만달러 규모의 라스 라판 복합화력발전소 및 담수화시설공사를 수주하면서 해외건설 수주 누계 602억 8790만달러를 달성했다. 국내 건설업체 중 처음으로 600억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국내 건설업체들이 그동안 수주한 공사(2700억달러)의 22.3%나 된다. 현대건설의 모태는 1947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설립한 현대토건사다. 현대건설의 성장사는 곧 한국 건설업체의 성장사다. 지난 60년간 현대건설은 도로, 댐, 교량, 주택 등 모든 건설분야를 선도해 왔다. 1958년 전후 복구사업의 하나로 한강 인도교를 놓았다.59년에는 서울∼수원간 국도를 국내 최초로 아스팔트로 시공했다.1960년대에는 경인고속도로,70년대에는 경부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건설공사도 주도했다. 61년 춘천댐에 이어 67년에는 ‘60년대 2대 토목공사’로 꼽히는 소양강 다목적댐을 건설했다. ●현대건설이 쓴 한국 건설사 60년 초 순수 국내 건설기술로 건설한 최초의 교량인 양화대교(당시 제2한강교) 등 60년대 후반까지 굵직굵직한 장대교는 현대건설의 작품이었다.68년 착공한 남해대교는 당시 동양 최대였다. 건축과 플랜트 분야에서도 한국 대표 건설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61년 당시 구조면에서 생소했던 철근 콘크리트 라멘조로 한국 최초의 대단위 아파트인 마포아파트를 건설해 중·고층 아파트 건축붐을 일으켰다. 60년대 정부의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는 발전소였다. 현대건설은 초기 미국, 옛 서독, 일본 등 선진국 기술회사의 하청업체로 참여하다가 60년대 중반부터 기술자립에 들어선다.70년대 초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해 국내 최초의 고리 원자력 1호기를 비롯, 지금까지 건설된 국내 원자력발전소 20기 중 12기를 시공했다. 현대건설의 해외 신화는 한국 건설의 신화로 이어진다. 신화는 65년 국내 최초로 태국의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면서 시작됐다. 태국 건설성 도로국이 발주한 파타니 나라티왓 공사에서 현대건설은 독일, 일본 등 16개국 29개 업체와 겨룬 끝에 최저낙찰자로 선정됐다. 60년대 말 베트남 특수가 막을 내리자 현대건설은 중동 건설시장에 눈을 돌려 75년 1억 3000만달러 규모의 바레인 아랍 수리조선소 공사를 수주, 중동에 첫발을 내디뎠다.75년에는 사우디 해군기지 확장공사,76년에는 20세기의 대 역사(役事)라 불리는 당시 9억 60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공사를 각각 수주했다.77년에는 바레인 디플로매트 호텔 신축공사를 따내는 등 중동특수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의 역작 가운데 82년 착공,85년 완공한 말레이시아 페낭대교를 빼놓을 수 없다. 총 연장 7958m, 폭 19.5m 4차선 교량인 페낭대교는 당시 동양에서는 최대, 세계에서는 세번째로 긴 다리였다. 이 공사에서 현대건설은 순수한 와이어로만 설계된 케이블을 현장에서 제작, 설치하는 신공법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90년대 들어 현대건설은 플랜트에 집중하면서 전환기를 맞는다. 특히 이란 사우스파 지역에서 당시 최대 규모인 총 26억달러 규모의 고부가가치 플랜트 공사인 초대형 가스 처리시설 공사를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세계 최단기간인 35개월만에 마쳐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새로운 신화를 준비한다 현대건설은 2000년대 초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난해 매출액 5조 6491억원, 순이익 2752억원, 수주 11조 771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는 매출액 6조 5046억원, 수주 12조 4000억원으로 잡았다. 그러나 1·4분기에만 매출액 1조 4261억원, 수주 3조 9301억원, 영업이익 135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특히 올 들어 5일 현재 해외건설에서 39억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목표(47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65억달러나 될 전망이다.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현대건설은 ‘미래를 향한 도전과 성장’을 경영목표로 정하고, 미래역량 강화, 기업가치 제고, 책임경영을 3대 실천목표로 설정, 이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60년간 한국 대표 건설사로, 세계 유수의 건설사로 자리매김을 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세계적인 초우량 건설사로 발돋움해 한국 건설산업의 100년을 선도하겠다는 웅대한 포부를 갖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12일까지 ‘드림 오브 애니메이션 2008’ 개최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가정의 달’을 맞아 12일까지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모아 상영하는 ‘드림 오브 애니메이션 2008’을 연다. 상영작은 ‘로보트 태권 브이’‘아주르와 아스마르’‘엘라의 모험-해피엔딩의 위기’‘브레이브 스토리’‘닌자거북이TMNT’‘미운오리새끼와 랫소의 모험’‘꿀벌 대소동’ 등 최근 개봉작들이다.(02)3455-8341.
  • [부고]

    이명식(인천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전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씨 부친상 안국환(전 우성사료 전무)김구철(네오리소스 고문·전 KBS 기자)김광훈(세양법무법인 대표)씨 빙부상 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590-2697 김용금(전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씨 별세 중섭(경희대 국제교육원장·국어국문학과 교수)씨 부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2 여훈구(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씨 모친상 이건창(대지토건 대표)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16 김흥석(에스인포덱 이사)형진(신한은행 과장)석진(씨앤브이자산관리 과장)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5 송준국(서울대 교직원)준석(사업)씨 모친상 권병헌(사업)씨 빙모상 송병수(한국투자증권)씨 조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3010-2265 정태신(경기공업대학 학장)씨 상배 원용(국민은행 교대역지점 계장)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01 박기홍(국민대 교수)혜선(조지아공대 〃)희경(공예작가)씨 모친상 베리 드레이크(조지아공대 연구원)정민종(정클리닉 원장)씨 빙모상 민성혜(화가)씨 시모상 30일 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후 1시 (02)2072-2011 박재훈(MBC 기자)씨 백부상 30일 부산 남천동성당, 발인 2일 오전 8시 (051)628-0141 안치일(화천플랜트 전무·전 두산중공업 상무)씨 모친상 1일 경희의료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958-9548 박규창(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교수)규상(엔티씨 차장)씨 부친상 1일 경희의료원, 발인 3일 오전 6시30분 (02)958-9549 조규석(세주하이테크 대표)은실(호텔 인)씨 부친상 김효균(태조건설 대표)씨 빙부상 3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2650-2743 장지현(경북 김천시 환경관리과장)씨 별세 이은숙(공무원)씨 상부 1일 김천의료원, 발인 3일 오전 8시 (054)429-8368 이주원(전 충북교육청 교육국장)씨 상배 인준(사업)인수(청민교회 목사)씨 모친상 정지윤(청주 삼화기물 대표)씨 빙모상 1일 청주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43)224-2897 한봉규(대한법무법인 대표변호사)종규(국민체육진흥공단 비서실장)씨 부친상 이성오(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운영본부 팀장)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010-2291 신상교(사업)우근(보성산업 대표)홍근(충남대병원 사무국장)연근(사업)씨 부친상 1일 충남대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42)257-1705 이민호(전 안동시 행정동우회 회장)씨 별세 동근(삼풍엔지니어링 사장)동률(건국대 법대 교수)씨 부친상 권상기(전 기술신용보증기금 지점장)씨 빙부상 1일 건국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2030-7909 최창욱(에너랜드코퍼레이션 이사)씨 모친상 1일 마산의료원, 발인 3일 오전 6시 (055)249-1422 정지아(소설가)씨 부친상 1일 전남 구례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61)782-8200 서원창(흥지원 대표)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3010-2293 장기홍(경북대 명예교수)한성(여의도클럽 부회장)신홍(자영업)씨 모친상 수범(대한석유공사 과장)씨 조모상 1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53)655-4505
  • ‘자외선 차단’ 난 바르지 않고 입는다

    ‘자외선 차단’ 난 바르지 않고 입는다

    5월을 맞아 온 가족 나들이가 잦아지는 계절이다. 집 밖으로 나가기 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이제 기본. 최근에 화장한 얼굴에 덧바르는 자외선 차단제 등 날로 따가워지는 자외선에 발맞춰 기능이 향상된 차단제가 나오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 # 밝고 경쾌한 기능성의류 선보여 봄철 자외선은 겨우내 자외선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진 피부를 쉽게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등산, 골프 등 피부가 햇빛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자외선 차단제에 의존하는 것보다 의류 선택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라푸마에서 선보인 ‘여성용 플라워 프린트 유브이 컷(UV-CUT)셔츠’는 자외선 차단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다. 잔잔한 꽃무늬가 화사하고 허리선을 잘록하게 파고 들어 날씬하게 보이고픈 여성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같은 소재의 남성용도 나와 있다. 노스페이스의 ‘나노 쉘러 팬츠’는 자외선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햇빛을 반사시킨다.‘콜드블랙’이라는 특수 가공 소재를 사용했다. 여성용의 경우 다리를 길고 얇게 보이도록 재단에 더욱 신경 써 맵시도 살렸다. 얼마 전 여성용 골프·아웃도어웨어 시장에 뛰어든 여성크로커다일도 땀 흡수, 방풍 등 다양한 기능에 자외선 차단까지 빼놓지 않고 챙긴 밝고 경쾌한 의류들을 선보였다. 장기간 야외 활동에서 꼼꼼히 챙기지 못하는 부위는 어디일까. 바로 목 뒷부분이다. 라푸마의 ‘햇빛가리개 캡’은 모자 밑단에 빙 둘러 투명 매시 소재의 검은색 천을 달아 놓아 얼굴 측면과 목까지 보호해 준다. # 유·아동용 자외선 차단 브랜드도 연약한 피부를 가진 아이들이 가장 큰 걱정이다. 아이들을 멋쟁이로 만들고 동시에 피부 건강을 지켜주려는 엄마들이 해외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부지런히 사들였던 ‘베이비반즈(www.babybanzkorea.com)’가 국내에 상륙했다. 오존층 파괴가 세계에서 가장 심한 나라 가운데 하나인 호주에서 탄생한 베이비반즈는 전세계 30개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유·아동 전용 자외선 차단 토털 브랜드다. 호주정부기관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선글라스, 모자, 수영복, 스키고글 등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수영복, 모자, 선글라스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10%로 할인된 8만 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닌텐도게임기 Wii ‘짝퉁’ Vii 나왔다

    닌텐도게임기 Wii ‘짝퉁’ Vii 나왔다

    ‘위’(Wii) 짝퉁, ‘비’(Vii)를 조심하세요! 닌텐도의 가정용게임기 ‘위’(Wii)가 오는 26일 국내 발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wii를 쏙 빼닮은 짝퉁게임기가 나와 게임시장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일명 ‘비’(Vii)라는 이름의 게임기가 아키하바라(秋葉原)에 유통되기 시작해 싼 가격과 Wii에 버금가는 소프트웨어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 중국의 게임기제조업체 LetVGO가 내놓은 Vii는 Wii와 거의 같은 외형으로 Wii의 게임소프트웨어 ‘위 스포츠’(Wii-Sports·테니스·야구·골프·볼링·복싱 총 5종 게임이 포함 됨)와 비슷한 ‘브이 스포츠’(V-Sports)도 딸려 있어 판박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또 스포츠게임도 정교하고 섬세한 화면을 연출해 Wii 못지 않은 체감을 느낄 수 있다. Vii 본체에는 11종의 게임이 내장돼 있으며 가격은 Wii의 약 3분의 1가격인 7980엔(한화 약 7만 7800원). 이같은 짝퉁 게임기에 대해 닌텐도 측은 “문제 의식을 느끼고는 있지만 현재로써 특별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IT전문가 야마타니 타케시(山谷剛史·31)는 “Wii와 비슷해 보이지만 확실히 짝퉁 Vii가 어설픈 감이 있다.”며 “게임기 뿐만이 아니라 짝퉁을 내놓는 중국에 대해 기업들이 하나가 돼 저작권 논의를 계속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의견에 대해 LetVGO 마케팅부의 톰 슈(Tom Xu)는 “Wii와 닮았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Vii는 초심자 유저들을 대상으로 만든 것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기”라고 반박했다. 한편 Wii는 2006년말 출시된 뒤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는 2000만대가 넘게 판매됐다. 사진=LetVGO 홈페이지(사진 위·왼쪽은 Vii·오른쪽은 Wii, 사진 아래는 브이 스포츠 중 테니스와 야구)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 우주로 날다

    한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29)씨를 태운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8일 오후 8시 16분 39초(이하 한국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씨와 러시아 우주인 2명이 탑승한 소유스 우주선은 이날 오후 8시 16분께 로켓을 떠받치고 있던 지지대가 서서히 분리되면서 로켓이 점화되자 굉음과 함께 강력한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았다. 로켓이 점화되고 우주선이 하늘로 솟구치자 발사대에서 1.1㎞ 떨어진 관람대에서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하며 지켜보던 이소연씨 가족과 정부 대표단·응원단에서는 일제히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 우주인 배출국,7번째 여성우주인 배출국으로 부상하면서 유인 우주개발시대를 개막했다.특히 이씨는 세계 49번째,아시아 2번째 여성 우주인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소유스 우주선은 발사 1분58초 만에 지상 50㎞ 높이에 도달,1단 로켓(측면 부스터)이 분리됐으며 발사 4분 47초 후에는 지상 167㎞ 상공에서 2단 로켓이 분리됐다.이어 발사 9분48초 후에는 지상 240㎞에 도달,회전궤도에 진입하면서 3단 로켓이 분리되고 소유스 우주선 엔진이 점화됐으며 모스크바의 임무통제센터(MCC)는 회전궤도 진입을 기준으로 ‘발사 성공’을 선언했다. 소유스 우주선은 앞으로 90분에 지구를 한 바퀴씩 이틀 동안 모두 33∼34바퀴 회전하면서 자체 엔진을 가동,국제우주정거장(ISS)이 있는 350㎞까지 궤도를 서서히 높인 뒤 10일 오후 10시께 ISS와 도킹할 예정이다. 앞서 이씨는 이날 낮 12시 20분께 출정식을 마친 뒤 우주기지 내 에네르기야 건물로 이동해 최종 의학검사를 받은 뒤 우주복을 착용하고 가족과 정부 대표단을 만났으며 발사 2시간 전인 오후 6시께 소유스 우주선에 탑승했다. 이씨는 출정식을 마치고 우주인호텔을 떠나면서 연방 웃음을 머금은 채 손을 흔들며 승리의 ‘브이(V)’자를 그리며 환호하는 응원단에게 한국말로 “잘 다녀 올게요.잠 잘 잤어요.”라고 말했다. 이씨는 10일 소유스 우주선이 ISS와 도킹한 뒤 10일간 ISS에 머물면서 18가지 우주과학실험 등 우주임무를 수행하고 19일 미국 여성우주인 페기 윗슨,러시아 우주인 유리 말렌첸코와 함께 카자흐스탄 초원지대로 귀환하게 된다. 글 / 바이코누르(카자흐스탄)=연합뉴스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 김상인VJ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외국 ‘선택과 집중’ 성공사례

    세계에서 서비스산업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나라는 미국이다. 월 스트리트의 금융산업과 할리우드 등 문화산업, 나이아가라 폭포와 뉴욕으로 대표되는 관광산업 등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2006년 기록한 서비스수지 흑자는 무려 797억 4000만달러. 영국(537억 5700만달러)과 스페인(277억 8300만달러), 스위스(262억 7100만달러) 등도 많은 흑자를 서비스산업에서 보고 있다. 거꾸로 우리나라는 독일(487억 5800만달러), 일본(201억 2900만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187억 63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산업 선진국들의 공통점은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특정 서비스 업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태국, 관광의료 1조원 부가가치 창출 본받을 만한 서비스산업 특화 사례는 태국(의료)과 싱가포르(교육), 두바이(비즈니스) 등이다.1997년 금융위기의 파국을 맞은 태국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전략 산업으로 발전시켰다. 태국이 잡은 타깃은 장기간 체류하면서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전세계의 50세 이상 고소득 환자. 이를 위해 태국 정부는 서비스비즈니스청을 설립하고 의료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민간에서도 ▲의료서비스 등을 통한 고객감동 ▲서비스 질에 적절한 요금 수준 책정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005년에 유치한 외국인 환자는 128만명. 이들을 통해 8억 9000만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여기에 아시아 지역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고령화로 아시아 의료 관련 소비 지출액 규모가 99년 3900억달러에서 2013년 61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태국의 의료 서비스 허브 전략은 앞으로도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다. ●싱가포르·두바이 등도 선택과 집중 두각 아시아의 ‘교육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싱가포르 역시 벤치마킹 대상이다.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싱가포르 경제는 90년대 말 경제 위기를 맞고, 홍콩과 말레이시아 등 경쟁국의 등장으로 ‘아시아 비즈니스 허브’라는 명성에 타격을 받았다. 이에 싱가포르는 2000년대 초반 교육 허브를 국가적인 목표로 삼고 2010년까지 세계 유수의 대학 10개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국내 교육서비스의 개선은 물론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 해외 유학 수요의 국내 흡수, 외국 유학생의 유치 확대, 막대한 고용 창출 등의 메리트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유럽 최고의 경영대학원 인시아드를 비롯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존스홉킨스 대학 등의 분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2003년 8월 5만명을 돌파한 외국유학생 숫자를 2015년까지 15만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동의 비즈니스·관광 허브이자 아랍에미리트의 경제 수도인 두바이는 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걸프 지역에서 가장 낙후된 어촌이었다. 그러나 66년 발견된 유전을 바탕으로 두바이 정부는 80년대부터 항만 중심의 자유무역지대를 건설하고 관광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무(無)세금, 무제한 외환거래, 무 노동쟁의, 무 외국기업 소유권 제한 등 ‘4무’ 정책에 힘입어 MS,IBM 등 유수의 외국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었다. 또한 세계 유일의 7성 호텔인 ‘부르지 알 아랍’을 개장하고 세계 수준의 쇼핑 페스티벌, 스포츠 이벤트 등을 개최, 두바이를 찾는 관광객 숫자는 2010년 15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홍콩(금융), 싱가포르·마카오(관광) 등도 우리가 본받을 만한 서비스산업 선진국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고정민 수석연구원은 “규제를 과감히 풀고 시장을 열어야 해외 우수 인력과 외국 자본이 유입되고 국내 인력도 성장하면서 서비스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면서 “유망 업종을 선정한 뒤, 민관이 함께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ocal] 양구에 천연가스차硏 설립

    강원 양구지역에 친환경기업인 천연가스자동차 기술연구소가 설립된다. 기술연구소는 현재 춘천과 양구를 잇는 국도 46호선 직선화에 따라 폐쇄된 구 양구·춘천 경계 농특산물판매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기술연구소 조기정착을 위한 행정적인 지원과 연구원 및 물자의 주소지와 소재지를 양구로 한다고 합의해 친환경기업과 인구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다. 춘천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엔지브이아이사는 자동차 엔진용 부품과 차체 및 특장차를 제조하는 회사로 연매출 295억원과 종업원 120여명이 근무하는 중견기업이다.양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쇼핑플러스]

    ●듀오백코리아는 다음달 31일까지 듀오백 러브러브 페스티벌을 연다. 듀오백 의자 구입 고객에게 3만원 상당의 해당 제품 리폼용 커버를 증정한다. 대상 제품은 듀오백 스마트, 듀오백 리더스, 듀오백 키즈, 듀오백 레이디 등 4종이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턱선을 겨냥한 코리아나 스페셜케어 페이스 퍼밍 브이(V)-이펙트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한국인의 얼굴형에 맞게 설계된 리프팅 하이드로겔 마스크(6매)와 리프팅 앰플 2종으로 구성돼 있다.11만원 ●배스킨라빈스는 블랙 세서미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찹쌀과 검은깨를 이용한 곡물 아이스크림이다. 싱글 레귤러 사이즈 2000원 ●청정원은 파인애플을 갈아넣은 돈까스 소스와 유기농 돈까스 소스 2종을 출시했다. 천연과즙과 유기농 채소 등으로 만들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파인애플 돈까스 소스 250g 1500원,400g 1950원이다. ●파로마TDS는 빛의 각도에 따라 변하는 꽃무늬 패턴을 사용한 엔젤메이플,라벤더,베로니카 시리즈 등 2008년 봄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장롱·침대(매트리스 제외)·서랍장으로 이뤄져 있다. 가격은 200만∼300만원대. ●백옥생은 허브(Herb) 기초 4종 세트를 출시했다. 흰목이버섯 허브 등 먹을 수 있는 30여가지 한방약재로 만들었으며, 기의 순환을 돕고 피부 탄력을 높여준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스킨 에센스 로션 크림 등이 각각 3만 3000원 ●CJ제일제당은 커리 햇반인 인도치킨커리밥을 내놓았다. 인도풍의 신비한 맛과 향이 느껴지는 매콤한 고급 레드 커리라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전자레인지에서 2분 돌리면 된다.3000원 ●침구유통 기업 이브자리는 부설 연구소인 수면환경연구소와 수면전문 병원인 서울수면센터 등과 함께 코골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자세 치료 매트리스와 바디베개를 공동 개발해 출시했다.35만원 ●웅진코웨이는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기능을 동시에 갖춘 웅진케어스 자연 가습 공기청정기(AP-0807DH)를 출시했다. 가격은 일시불 구입시 77만 9000원이다.1588-5100
  • 데미무어 “만삭누드는 화보용 아니었다”

    데미무어 “만삭누드는 화보용 아니었다”

    “화보용이 아니라 가족용이었다.” 1991년 ‘배니티 페어’라는 잡지 표지에 만삭의 누드 사진을 실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데미 무어가 “그 사진은 대중에게 공개하려고 촬영한 것이 아니다.” 고 최근 밝혔다. 사진작가 애니 리보비츠가 촬영한 이 매력적인 데미 무어의 임신 누드 사진은 이후 임신부 스타의 누드 촬영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으며 국내에서도 몇몇 스타들의 임신누드 사진이 줄을 이었다. 무어는 ‘아메리카스 브이’(America’s V)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진작가 애니는 내가 세 명의 딸을 임신했을 때 모두 사진을 찍어줬다. 잡지에 공개된 사진은 화보용이 아니고 단지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찍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시 작가가 농담처럼 잡지 커버로 쓰면 멋질 것이라고 말했는데 결국 현실이 됐다.”며 “만삭의 사진 공개를 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1991년 무어의 누드 사진이 실린 ‘배니티 페어’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중의 하나로 기록되었다. 무어는 “그 사진이 임신한 여성도 매력적이고 섹시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하지만 그런 독자들의 반응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혼한거 맞아? 무어-윌리스 친밀과시

    이혼한거 맞아? 무어-윌리스 친밀과시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요.” 할리우드의 대표 ‘연상녀-연하남 커플’ 데미 무어(Demi Moore·45)와 애쉬튼 커처(Ashton Kutcher·29)가 데미의 전남편인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52)와도 스스럼없이 지내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LA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거쳐의 생일파티에 윌리스가 참석, 친밀함을 과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무어와 윌리스 사이에서 난 3명의 자녀 루머(Rumer19)·스카우트(Scout·16)·탈루라(Tallulah·13)도 자리에 함께 해 무어와 윌리스가 이혼한 부부라고 여기기 힘들만큼 허물없이 보냈다. 아울러 커처와 윌리스도 불편한 기색 없이 식사를 하고 심지어는 둘이서 레슬링 선수를 흉내 내는 듯한 장난을 치기도 해 언뜻 아버지와 아들처럼 보이기도 했다. 결혼 13년 만인 지난 2000년 윌리스와 이혼한 무어는 최근 ‘브이 매거진’(V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함께 지내는데) 어색함도 있었고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그러나 윌리스와 나는 서로가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윌리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무어와 이혼한 후에도 우리는 최고의 친구로 지내왔다.”며 “유머감각도 좋은 커처와도 도 좋은 친구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인터넷판(LA의 한 레스토랑 부근에서 애쉬튼 커처와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케이블·위성방송]

    ●대교어린이TV 10:00 아이언키드 11:00 토끼네 집으로 오세요 12:00 뽀롱뽀롱 뽀로로 13:00 파워레인저 18:00 콩닥콩닥 콩콩 20:00 해적섬 22:00 엄마를 바꿔라 ●GTV 09:30 김미화의 유 11:40 비타민 14:00 솔로몬의 선택 15:0 우먼 뉴스 19:20 겟 아웃 20:30 햇빛 쏟아지다 22:50 사랑과 전쟁 24:30 섹스쇼 시즌3 ●MBC드라마넷 09:00 경제야 놀자 10:20 무한걸스 12:50 무한도전 15:10 식신원정대 16:20 놀러와 17:40 별순검 19:00 태왕사신기 21:30 무한도전 ●MBCNET 08:00 얍 활력천국 10:00 스페셜 전국시대 11:00 도전 퀴즈왕 16:00 고등어 18:00 오늘은 장날 21:00 명품다큐 22:00 TV전국기행 24:00 시네마 월드 ●채널CGV 07:00 내츄럴 09:10 그녀를 믿지 마세요 11:50 중천 14:00 로버트 태권브이 16:10 듀스 비갈로2 19:00 프라윌리3 22:00 레지던트이블 24:30 로스트 ●EBS플러스1 07:00 고1 예비과정 영문법 종합 11:10 수능열기 고2 예비과정 종합 수학Ⅰ 12:50 수능열기 고3 예비과정(종합)수학Ⅱ 14:30 수능열기 고3 예비과정(종합)외국어 영역 (1)(2)(3) 17:50 TV로 보는 박물관 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 20:00 수능열기 고3 예비과정 언어영역(1)(2) 22:00 EBS사고와 논술(1)(2) ●EBS플러스2 09:20 중학-사고와 논술3,4 10:5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 13:20 지혜나라 동화여행(재) 17:00 초등 5학년(재) 사회, 과학 18:00 초등 6학년(재) 사회, 과학 19:00동물대탐험 구리구리댕댕(재) 20:20 천사랑 21:20 모여라 딩동댕 22:00 중학 3학년 예비과정 (종합) 사회(1)(2) 23:20 중학 3학년 예비과정(종합) 과학(1)(2) ●WOW 한국경제TV 07:00 와우 메디컬 센터 1∼4부 15:00 박경재 쇼 17:00 알아야 번다 19:00 출동 펀드 구조대 20:30 국민주식고충처리반 24:0 직업방송 강좌 ●히스토리채널 09:00 역사특강 숨은 그림 찾기 13:00 세상을 바꾼 사람들 16:00 걸어서 세계속으로 20:00 밀리터리 22:00 고대사 23:00 과학 테크놀로지
  • 형제車들이 달린다… 시동걸린 ‘패밀리 룩’

    형제車들이 달린다… 시동걸린 ‘패밀리 룩’

    ‘멀리서 차의 일부분만 보고도 우리 회사 제품이란 것을 알 수 있도록 디자인한다.’ 자동차 업계가 일제히 ‘디자인 경영’을 화두로 내세운 가운데 ‘패밀리 룩(Family Look)’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패밀리 룩은 후드, 라디에이터 그릴, 앞뒤 램프, 실내 조명,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모니터, 오디오, 에어컨 등이 장착된 부분) 등 차의 특정 부분을 모델별로 비슷하게 디자인함으로써 자사 고유의 디자인 유형을 강조하는 것을 말한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아반떼-쏘나타-그랜저로 이어지는 세단 라인업에 패밀리 룩을 적용해 온 현대차는 내년 1월 출시될 프리미엄급 세단 ‘제네시스’(프로젝트명 BH)에도 비슷한 컨셉트를 적용했다.‘세련되고 당당함(Refined & Confident)’이 현대차 패밀리 룩의 키워드다. 최근에 나온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트랜스폼’은 그랜저의 디자인에 더욱 가까워졌다. 내년 하반기 에쿠스 후속으로 출시될 ‘VI(프로젝트명)’도 에쿠스의 각진 외관을 버리고 그랜저, 제네시스 등과 비슷한 모양으로 디자인할 계획이다. 계기판, 센터페시아 등 내부 조명은 스카이블루 색상으로 통일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일 “모델별 고유의 디자인 컨셉트와 모티브들이 가지는 개성을 극대화하면서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외관 디자인뿐 아니라 명칭에 있어서도 일관성을 살리기로 했다. 앞으로 유럽에 출시하는 새 모델의 명칭을 i10-i20-i30 등 ‘i시리즈’로 결정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영입한 디자인 총괄책임자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를 통해 젊고 역동적인 스타일의 패밀리 룩을 추구할 계획이다. 첫 출발점은 내년 1월 출시될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다. 모하비는 곧게 뻗은 그릴과 후드로 강인함과 터프함을 부각시켰고 헤드램프, 후드의 입체적인 캐릭터 라인과 범퍼 하단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뒤쪽 콤비램프는 전면부 디자인 구성요소와 일체감을 고려해 단순하고 정제된 기능적인 스타일을 적용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세계 톱 클래스 자동차 회사들과 비교하면 디자인 면에서 기아차의 갈 길은 아직 멀고 기아차만의 디자인 개성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독특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통일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GM대우는 마티즈, 젠트라, 라세티, 토스카, 윈스톰 등 주력 차종들에 ‘날렵한 곡선미와 강인한 역동성’,‘정적인 아름다움과 동적인 역동성’ 등의 디자인 컨셉트를 적용했다. 이를 위해 올 초 영국의 세계적인 디자인학교 로열아카데미 출신인 김태완 전무를 디자인센터장으로 영입하고 외국인 디자이너 3명을 채용했다. 르노삼성차는 2005년 ‘뉴 SM3’를 발표하면서 SM시리즈에 패밀리 룩을 도입했다.‘브이(V)’ 형태의 패밀리 룩을 개발, 이를 ‘SM7’에서 ‘SM5’,‘SM3’까지 일관되게 적용시켜 전면 헤드램프와 그릴을 ‘V’자(字)로 표현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그룹의 3대 디자인 모토인 지능·전망·관능을 한국적인 환경에 적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외국의 유명 자동차들은 오래 전부터 고유의 패밀리 룩을 구축해 왔다. 벤츠는 후드 위에 달린 3각 별 엠블럼과 독특한 라디에이터 그릴,BMW는 사람의 신장(콩팥) 모양을 한 ‘키드니’ 그릴, 아우디는 네 개의 고리가 이어진 로고와 범퍼까지 내려오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렉서스는 커다란 ‘L’자 로고와 라디에이터 그릴, 캐딜락은 수직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후드, 푸조는 고양이 눈을 연상시키는 크리스털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선택 2007 D-18] 昌 “박대통령이 경제대통령”

    “경제 발전의 토대를 닦고 경제 성장을 이룩한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이다.”“국세청장이 돈 먹고 세상을 흔드는 정부는 나라를 바로잡을 수 없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30일 전략 지역인 서울을 나흘째 공략하면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향한 ‘구애’와 참여정부 실정에 대한 비판을 이어 나갔다. 이 후보는 이날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한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 모임을 찾아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그는 “저의 둘째 아이가 혼나고 집을 나갔는데 밤새 아이를 찾을 때의 심정은 말을 못한다. 여러분의 심정은 오죽하겠냐.”라며 “미아를 잃어버렸을 때 바로 찾을 수 있는 미아 정보 검색 시스템을 하루빨리 갖추어 실종 초기에 아이들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면담을 마치고 실종미아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어 청량리역 앞 거리 유세에서 “앞에 연사가 저를 기호 12번 이회창이라고 소개했다.”며 “12번이라면 길고 외우기도 복잡하니깐 그냥 기호 ‘꼴찌’ 이회창으로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최근 제기된 후번 기호 배정으로 인한 불이익을 만회하고 낮은 곳에서 시작하는 ‘머슴’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29일 곽성문 의원에 이어 30일 김병호 의원까지 박 전 대표쪽 인사들의 지지선언이 봇물을 이루자 이 후보는 한층 고무된 모습이었다. 이 후보는 기분이 좋은 듯 시민들의 카메라 포즈 요청에 평소에 잘하지 않던 ‘브이’ 모양까지 취해 주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듯 이 후보는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적 안정과 법과 원칙이 바로 서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박 전 대통령을 성공한 경제 대통령으로 다시 한번 치켜세웠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높이 더 높이”… 초고층 주상복합 봇물

    “높이 더 높이”… 초고층 주상복합 봇물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초고층 아파트는 상업지구에 지어진다. 또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고 입주자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편이다. 차별화된 외관, 내진(耐震) 및 안전 등에 대한 설계로 3.3㎡(1평)당 건축비가 일반 아파트보다 다소 많이 들어간다.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 일반 아파트보다 건축비가 많이 드는 초고층 아파트는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 뚝섬에는 51층 들어서 13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되는 3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는 뚝섬 상업용지 등을 포함해 전국 16개 단지 1만 4349가구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인근 뚝섬 상업지역 3구역 1만 8314㎡ 부지에 지상 51층 아파트 2개동(棟)과 35층 오피스 빌딩 1개 동을 짓는다. 일반 오피스 빌딩에는 업무시설 공연장 등 문화·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아파트는 330㎡(100평형) 단일 평형이다.196가구를 선보인다. 대림산업측은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인 NBBJ사 등이 참여하고 고층 아파트로는 처음 건물 외관을 유선형으로 디자인했다.”면서 “내부 공간 배치와 마감 수준도 고객이 원하는 맞춤 아파트로 지을 것”이라고 소개했다.3.3㎡당 4000만원 선에서 분양가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뚝섬 상업지역 1구역에서는 한화건설이 부지 1만 7491㎡(5291평)에 지하 7층∼지상 45층 아파트 230가구와 공연·전시장, 쇼핑시설, 스포츠시설 등을 짓는다. 아파트는 213∼376㎡(70∼114평형) 등으로 이뤄진다. 두산건설도 성수동에 지상 49층짜리 아파트 4개동을 선보인다. 총 567가구 중 일반분양은 200가구.198㎡(60평형) 이상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두산건설측은 “한강과 서울숲 모두 조망이 가능하고 성수대교가 인접해 있어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면서 “주변에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이 진행 중이고 왕십리 뉴타운 개발지와도 가까워 앞으로 가치가 더욱 오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해운대엔 아시아 최고 지상 300m 건립 두산건설은 다음달 부산 해운대 우동 블루시티 지역에서 국내 최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인 두산 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한다.70∼80층 3개동 1788가구로 구성된다. 지상 300여m로 주거용으로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다고 두산건설측은 설명했다. 월드건설은 이달 중 울산시 북구 매곡동에 최고 36층짜리 아파트가 포함된 2686가구의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에 대한 일반분양 청약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지난 1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한 대전 중구 목동 포스코 더은 최고 30층짜리 아파트로 지어진다. 한편 충남 천안역 서부광장 인근에서는 최고 48층짜리가 나온다.RED홀딩스는 이달 중 천안시 와촌동 천안역 서부광장 인근에 복합단지 브이-프로젝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최고 48층 3개동 규모로 124∼217㎡(37∼65평형) 총 628가구로 이뤄진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업계소식-새상품] 휴대전화 요금 선불로 저렴하게

    아이코리아티브이는 충전된 금액으로 휴대전화 요금을 선불 결제하는 `아이피그´를 선보였다. 휴대전화 잭에 꽂아 사용하는 제품으로, 내장된 칩이 통화요금을 줄여준다고. (02) 334-3587.
  • 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 오픈

    |모스크바 김태균특파원|롯데가 2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백화점을 열었다. 국내 최초의 백화점 해외 진출이다. 아시아 지역의 유통기업이 서양에 백화점을 낸 것도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이철우 롯데쇼핑 사장, 유리 루시코프 모스크바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스크바점(현지 이름 롯데플라자)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지하 1층, 지상 7층에 연면적 3만 8530㎡ 규모로 모스크바의 신흥 번화가 노브이아르바트에 자리한 모스크바점은 식품부터 명품, 패션, 가전, 가구까지 갖춘 한국형 백화점으로 러시아 최초의 ‘원스톱 쇼핑’형 백화점이다. 모스크바점은 롯데의 서울 본점과 잠실점처럼 백화점과 호텔이 나란히 들어서는 구조다.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6만 4000㎡)의 호텔은 내년 하반기에 완공된다. 백화점과 호텔을 합한 총 투자금액은 4억달러다. 모스크바점에는 롯데제과,LG 오휘, 우단모피, 빈폴, 루이 카토즈, 장수돌침대, 쿠쿠 등 27개 국내 브랜드와 아르마니, 구치, 프라다,D&G 등 20개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총 121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롯데백화점은 “한국형 상품 구성과 마케팅, 서비스가 어우러진 한국형 유통의 수출시대가 열렸다.”면서 “점장을 포함해 현지 직원 중심의 인력 운용으로 철저하게 현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580억원, 내년 14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롯데 신 부회장은 개점에 앞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크 등으로 백화점 출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할인점 사업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통사업 외에 골프·호텔 등 리조트 사업을 위해 현재 모스크바시와 협의 중이며 연말쯤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windsea@seoul.co.kr
  • “학벌보단 일에 대한 소신으로 평가를”

    “학벌보단 일에 대한 소신으로 평가를”

    ‘다가따가다가따가….’ 고졸 출신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의 음향총괄감독을 맡은 김벌래는 폐막식에서 ‘사고’를 치고 만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안녕’에서 S대 음대 교수 두 사람이 반대하여 쓰지 않기로 했던 ‘다듬이소리’의 버튼을 누른 것이다. 그는 문제가 생기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민을 떠나겠다는 결심으로 ‘거사’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우리나라 효과음악의 대부 ‘제목을 못 정한 책’(순정아이북스 펴냄)으로 학벌 위주 사회에 거침없는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의 본명은 김평호. 연극판을 누빌 때 이해랑 선생이 ‘조그만 녀석이 여기저기 안 보이는데 없이 벌레처럼 발발거리고 돌아다닌다.’고 붙여준 별명 ‘벌레’를 ‘벌래’로 고쳐 쓰고 있다. 그는 ‘1970∼1980년대 만들어진 광고 소리의 90%는 김벌래 것’이라고 할 만큼 ‘한국 광고 음향의 대부’로 꼽힌다. 콜라 병마개를 따는 소리를 만들어 콜라 회사로부터 백지수표를 받았다는 얘기는 유명하다. 만화 ‘로봇 태권 브이’의 음향작업을 진행했고 88올림픽과 2002 월드컵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대형 이벤트에서 사운드 연출을 맡았다. 현재는 홍익대 광고홍보학부 겸직교수로 17년째 대학 강단에서 서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평생 발목을 잡은 그의 최종 학력은 1959년 국립체신고등학교 졸업. 그는 “어느 사회나 계급이 있지만 한국사회에서는 학벌 있는 사람들이 힘 없는 사람들을 핍박한다.”면서 “이런 세태를 만든 것은 못 먹고 못 살던 시대에 열심히 공부하라고 가르친, 그런 분위기에 휩쓸린 우리 또래에게도 책임이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제는 확 정신을 차려서 학벌보다는 자신의 일에 소신을 갖고 있느냐 아니냐로 평가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면서 “뭣 좀 하려 하면 그 학위가 있네 없네 그런 걸로 따지지 말고 일에 대한 소신으로 평가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고졸 CEO 김남주 웹젠 사장 “문제는 실력”

    고졸 CEO 김남주 웹젠 사장 “문제는 실력”

    “학력이 살아가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불편은 있었지만, 대신 같은 또래의 친구들보다 오히려 그만큼의 시간을 더 벌어 경험을 쌓았으니까요.” 어린 시절 만화영화 ‘태권 브이(V)’에 심취해 만화영화 감독을 꿈꾸던 한 소년이 있었다. 이 소년에게 미술시간은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른 과목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다 보니 성적은 늘 꼴찌였고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학생은 실망스러운 존재로 취급받았다. 1992년 청년이 돼 서울예림미술고를 졸업한 이 소년은 “돈을 벌어야겠다.”며 대학 진학 포기를 선언한다. 가족들은 시도조차 해보지 않겠다는 청년의 말에 펄쩍 뛰었지만 그는 조그만 인테리어 회사에 입사했다. 단지 ‘뭔가 미술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 때문이었다. 청년은 이 회사에서 인생을 바꾸는 한 프로그램과 만나게 된다. 청년은 “컴퓨터로 ‘캐드(CAD·컴퓨터 지원 설계)’를 이용해 도면을 그리는 동료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당장 컴퓨터 학원에 등록했고, 그러던 중 내가 바라던 미술과 일의 조화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컴퓨터그래픽의 세계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결심은 곧바로 행동으로 이어졌다. 청년은 직장을 그만두고 그래픽 공부를 하다가 학원으로 스카우트됐고, 몇 달 지나지 않아 국내 그래픽 애니메이션 분야의 ‘젊은 대가’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청년의 꿈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았다. 청년은 거대하게 성장해 가는 일본 게임산업에 관심을 가졌고,93년 PC게임으로 명성을 떨치던 미리내소프트에 입사해 뜻을 같이하는 두 명의 동지를 만났다. 2000년 5월, 세 사람은 서울 예술의전당 앞에 조그마한 사무실을 얻고 게임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던진다. 무작정 미술이 좋아 공부를 싫어했던 청년 김남주(36) 사장과 전문대를 중퇴한 조기용 부사장, 공고를 졸업한 송길섭 상무까지 창업자 3인방이 모두 고졸인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한국 최고가 세계 최고’인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우뚝 선 ‘웹젠’의 시작이기도 했다. 이들이 선보인 국내 최초의 3D MMORPG(다중접속역할 수행게임) ‘뮤’는 하나의 게임이 아니라 문화가 됐다.‘뮤’ 하나만으로 코스닥과 나스닥을 동시에 정복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 타이완, 일본,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전역에서 ‘게임 한류’를 주도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학교의 열등생들은 300억원대가 넘는 자산을 가진 사회의 우등생이자 준(準)재벌이 됐다. 최근 한국 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학력 위조 논란’을 바라보는 김 사장의 생각은 어떨까. 김 사장은 “사회적 지위가 올라갈수록 주변인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숨기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그러나 가짜 학력을 이용해 무언가를 얻었다면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고 마땅히 내놓아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김 사장에게도 고졸이라는 꼬리표가 부담스러운 적이 있었다.‘뮤’의 후속작 ‘썬’이 국내 시장에서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내놓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고졸 출신 경영자라 별 수 없다.’는 악평이 나온 적도 있고, 악의적인 언론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김 사장은 “부끄러운 마음은 없었지만, 일부의 삐딱한 시선이 부담스러웠다.”면서 “성공한 전작의 후속작을 내놓는 일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악의적인 보도와 소문이 나올 때마다 본인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위 사람들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변함없는 격려와 신뢰를 보냈고, 이는 김 사장이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 사장은 “한동안 회사 실적이 정체기였지만, 중국 시장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9월에는 야심작 ‘헉슬리’도 선보인다.”면서 “웹젠의 저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만큼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에게 지금이라도 대학에 갈 생각이 없는지 물었다. 김 사장은 “내가 세운 꿈과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실력이 아닌 학력이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김남주 웹젠 사장 약력 ▲1971년 서울 출생 ▲1991년 서울 예림미술고(현 서울미술고) 졸업 ▲1992년 원엔지니어링 인테리어 디자이너 ▲1994년 미리내소프트 리드 디자이너 ▲2000년 웹젠 아트디렉터 ▲2002년 웹젠 대표이사 사장 ▲2004년 세계경제포럼(WEF) 선정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
  • [데스크시각] 아프간 피랍사태를 바라보는 눈/강동형 공공정책부장

    우리는 누구나 사회 현상을 자신의 생각, 자신이 경험적으로 쌓아올린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각자가 처한 환경이 다르고 사물을 보는 창의 모양이 다르다. 친구 사이에도, 부부간에도 사물을 대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우리는 종종 사회 현상에 대해 판단이 서지 않으면 타인의 이야기와 글을 통해 생각을 가다듬기도 한다. 경험한 세계와 시공간이 다르고, 주어진 문화와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아마도 지구상의 인구 수만큼이나 ‘서로 다른 눈’이 존재한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사회학자 칼 만하임은 ‘존재의 지식 구속성’이라는 말로 정의하고 있다. 아프간 피랍 사태를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에서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눈의 다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아프가니스탄에 봉사활동 겸 선교활동을 갔다가 탈레반에 납치된 분당 샘물교회 교인들은 분명 옳은 일을 하기 위해 그곳에 갔다. 이를 두고 정부에서 여행을 삼가달라는 지역으로 떠나면서 브이(V)자를 그리며 기념 사진을 찍고, 생각 없이 갔다가 화를 자초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다. 누리꾼들의 이야기는 논외로 치더라도 이러한 시각을 주변에서도 많이 접하게 된다. 가톨릭 신자인 한 친구는 “좋은 일을 하러 갔더라도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어 사실 동정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회에 다니는 한 친구는 “납치된 가족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면서 “이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 교회의 해외선교, 봉사활동 방식에 일침을 가했다. 진정한 봉사와 선교가 아니라 위험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온 것을 훈장처럼 여기는 세태라는 것이다. 한 목사님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다. 그는 “이들이 살해될 수도 있지만 이는 순교이며, 하루에 한시간씩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살해되면 자신도 이들의 뒤를 이어 선교에 나설 각오가 돼 있다는 다짐도 했다. 종교를 가지지 않은 한 친구는 “아마 저들이 살아온다 해도 비판을 받을 것이다. 돈을 주고 이들을 구해낸다고 하는데 그 돈은 누구 돈이냐. 샘물교회에 갚으라고 해야 한다.”고 흥분했다. 또 다른 친구는 “전투부대를 파견해 인질을 살해한 탈레반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의 목소리 하나하나가 일리 있어 보인다. 그런데도 뭔가 부족하고 안타까운 느낌이 든다. 진실은 분명 있을 텐데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만으로는 무엇이 진실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생각을 조금만 가다듬으면 아프간 피랍사태를 바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일이 어렵지 않다. 사람을 납치하는 일은 나쁘다. 그리고 목숨을 빼앗는 일은 용서할 수 없는 야만적인 행위다. 아프간에 가게 된 동기가 어디에 있든 억류된 사람들은 생과 사를 넘나드는 경계에서 일주일 이상을 보내고 있다. 가족들은 애타게 이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고 있다. 어디 가족뿐이겠는가. 협상을 하는 정부관계자나 우리 사회의 양식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들의 종교가 불교이거나 기독교이거나 관계없이 이들의 안전을 바라고 또 바랄 것이다. 특히 종교인이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라 생각한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사랑과 봉사, 불교의 보시공덕, 이슬람교의 선이 궁극적으로는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흐려진 눈을 밝혀주고,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적셔줄 한 줄기 소나기 같은 소식이 기다려진다. 피랍자들의 무사귀환을 빈다. 강동형 공공정책부장 yunb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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