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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신항 크레인 충돌 선박, 프로펠러 노출한 채 운항하다 사고

    부산신항 크레인 충돌 선박, 프로펠러 노출한 채 운항하다 사고

    지난달 6일 부산신항에서 크레인과 충돌한 컨테이너선은 프로펠러가 수면 위로 노출돼 조종 성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항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5일 이 사고 중간조사 결과 사고 선박인 ‘밀라노브릿지호’(파나마 국적)가 화물을 적재하지 않고 선박 평형수도 충분히 넣지 않아 프로펠러의 약 3분의 1가량이 수면 위로 노출된 채 입항하다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프로펠러가 수면에 노출되면 조종 성능이 떨어지는데도 밀라노브릿지호는 통상 속도인 6노트(시속 약 11㎞)보다 빠른 8노트(시속 약 15㎞)로 접안을 시도하다가 부두 쪽으로 밀리면서 크레인과 충돌했다는 것이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사고 후 특별조사부를 구성하고 도선사와 선장 등에 대한 면담조사 및 선박 항해기록저장장치 분석,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사고원인 규명 작업을 벌였다. 특히 항해기록저장장치 정보와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운항 시뮬레이션을 했고, 향후 추가 분석을 통해 사고 당시 풍향과 풍속이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조사 결과를 최종 공표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사항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사고로 인해 부산신항 2부두의 육상 크레인 1기가 완파되고 3기가 부분 파손됐으며, 사고 선박은 선미부와 좌현 외판 일부가 손상됐다. 이로 인한 크레인 피해액만 300억원이 넘고 영업 손실까지 합치면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울산형 뉴딜사업 코로나19 극복한다”

    “울산형 뉴딜사업 코로나19 극복한다”

    울산시는 공공·민간 투자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일자리를 늘리고, 자금이 돌게 하는 ‘울산형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처방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형 뉴딜사업 추진 방향을 밝혔다. 울산형 뉴딜사업에는 노후 상수도관 조기 교체와 산재전문공공병원, 외곽순환도로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조기 착수 등이 포함됐다. 송 시장은 휴먼 뉴딜, 스마트 뉴딜, 그린 뉴딜 등 3대 분야 15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휴먼 뉴딜은 시민 생활 편의를 더하는 것으로 먹는 물관리 선진화, 산재전문공공병원 등 생활 SOC 확충 등 5개 사업에 8684억원을 투입해 고용 창출 효과(1만 4414명), 생산유발 효과(1조 9800억원)를 내는 것이다. 스마트 뉴딜은 계획된 행정 절차를 최대한 빨리 시행하는 것으로 스마트시티 조성, 트램·외곽순환도로 연계 교통체계 혁신 등 5개 사업에 5조 8612억원을 투입으로 26만 4158명을 고용하고 44조 1403억원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그린 뉴딜은 수소경제를 비롯한 친환경 4대 에너지 브릿지 사업, 태화강 대개조 프로젝트, 울산 천년 미래 숲 조성 사업 등 5개 사업에 5847억원을 들여 1만 1608명 고용, 2조 344억원 생산유발 효과를 낸다. 시는 ‘스마트 클린 워터 정비 사업’과 ‘산업단지 르네상스 사업’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스마트 클린 워터 정비 사업은 애초 2030년까지 완료 예정이던 관내 노후 상수도관(164㎞) 교체·정비를 7년을 앞당겨 2023년까지 완료한다. 지역 기업에 공사를 100% 맡겨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 관망 관리사업도 병행해 먹는 물관리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업비 1000억원은 지역개발기금에서 차입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2회 추경에 설계비 50억원을 반영하고, 내년부터 3년간 매해 300억원씩 투입해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한다. 시는 사업 기간 단축으로 유수율이 개선되면 연간 500억원 예산 절감을 비롯해 연인원 24만명 고용, 2440억원 경제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단지 르네상스 사업은 산단 내 개발계획을 변경해 공공투자를 유치하는 프로젝트다. 이미 조성된 산업단지 내 녹지·공원을 소규모 용도 변경하고, 공영주차장 입체화 등을 통해 공공청사, 공공임대주택, 청년 창업 공간 등을 조성해 산단 인근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다. 시 재정 투입은 최소화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 투자나, 국가 예산 등을 확보해 추진한다. 신일반산업단지 내 화학물 화재 진압을 위한 대용량 포 방사 시스템 구축, 매곡 산업단지 내 행복주택 유치, 달천농공단지 내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공모 사업 등이 대표적이며 국비, LH 등 투자금 573억원이 쓰인다. 이와 별도로 시는 주력산업 위기 대응 노·사·정 포럼을 구성하고 중소기업 유동 자금을 기존 2070억원에서 1440억원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송 시장은 “코로나19는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들어 다행이지만 민생경제와 지역경제 회복이 당면한 과제”이라며 “모든 역량을 포스트 코로나19 지역경제 활력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대교 통행료 4년째 동결

    울산대교 통행료 4년째 동결

    울산대교 통행료가 4년째 동결됐다. 울산시는 울산대교 통행료를 오는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1년간 동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2015년 6월 1일 개통한 울산대교는 2016년 4월부터 1년간 한 차례 통행료를 인상한 이후 4년째 동결하게 됐다. 울산시는 울산대교 민간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로부터 울산대교 통행료 조정 신청서를 받아 검토한 결과 동결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코로나19 발생과 조선업 회복 지연에 따른 지역경제 상황을 종합 반영했다. 통행료 동결에 따라 울산시가 울산하버브릿지에 보전해줘야 할 비용은 지난해 통행량을 기준(3% 증가)으로 선출할 경우 연간 2500만원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2019년 기준 울산대교 통행량이 협약 당시 추정 통행량 대비 83% 수준에 그치는 등 동구 지역뿐 아니라 코로나19 등으로 울산 전체 지역 경기가 얼어붙고 있어 통행료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산 낙동강에 보행 전용 다리...‘금빛노을브릿지’ 다음달 착공

    부산 낙동강에 보행 전용 다리...‘금빛노을브릿지’ 다음달 착공

    부산 북구 구포동 낙동강변에 보행자 전용다리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낙동강변 구포지역 보행 전용교인 ‘금빛노을브릿지’ 사업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다음 달 착공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금빛노을브릿지는 227억원이 투입되는 부산 최장 전용 보행교(길이 382m,너비 3m)로 서부산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준공 예정이다. 보행전용교 건설은 도심 공간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낙동강변에는 금빛노을브릿지 외에도 감동나룻길 리버 워크,사상 스마트시티 보행교,대저대교 아래 보행전용교,수영강 휴먼브릿지 사업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또 사상스마트시티 보행교, 대저대교 하부 보행전용교, 수영강 휴먼브릿지 등 사업도 추진을 앞두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22년 금빛노을브릿지와 감동 나룻길 리버 워크가 준공되면 구포역과 화명생태공원,덕천동을 연결해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미국, 무제한 ‘달러 찍어내기’…금융위기 때보다 세다

    미국, 무제한 ‘달러 찍어내기’…금융위기 때보다 세다

    미 연준 ‘무제한 양적완화’ 돌입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사실상 ‘무제한 양적완화’에 들어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처럼 제롬 파월 의장도 무제한적인 ‘달러 찍어내기’에 돌입한 것이다.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회사채 시장도 투자등급에 한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금융위기 때도 쓰지 않았던 카드다. 연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코로나 바이러스는 미국과 세계에 엄청난 어려움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의 경제는 극심한 혼란에 직면했다. 도전적인 시기의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시장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만큼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채와 MBS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한도 없이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양적완화를 결정한 지 8일 만에 파격적인 카드를 추가로 내놓은 셈이다. 이번 주에는 국채 3750억 달러, MBS 2500억 달러를 매입한다.“‘돈 찍어내기’의 새 국면 시작” 경제매체 CNBC 방송은 ‘돈 찍어내기’의 새 국면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상업용 MBS’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FOMC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의 공개시장조작 정책을 담당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 차원에서도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를 통해 만기별로 광범위한 유동성을 공급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3개 비상기구를 신설해 기업과 가계를 지원하는 대책을 내놨다. 3000억 달러(약 380조원) 한도로, 재무부가 환율안정기금(ESF)을 통해 300억 달러를 제공한다. 우선 회사채 시장과 관련해 ‘프라이머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PMCCF)와 ‘세컨더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SMCCF)가 설치된다. 프라이머리 마켓은 발행시장, 세컨더리 마켓은 유통시장을 각각 의미한다.연준은 발행시장에서 4년 한도로 브릿지론을 제공하며, 유통시장 개입은 투자등급 우량 회사채 및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회사채 시장은 약 9조 5000억 달러 규모로,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투자등급 시장의 숨통을 틔워주겠다는 취지다. 2008년 가동됐던 ‘자산담보부증권 대출 기구’(TALF)도 다시 설치된다. 신용도가 높은 개인 소비자들을 지원하는 기구다. TALF는 학자금 대출,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대출, 중소기업청(SBA) 보증부대출 등을 자산으로 발행된 유동화증권(ABS)을 사들이게 된다. 앞서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머니마켓 뮤추얼펀드 유동성 기구’(MMLF)와 ‘기업어음(CP) 매입기구’(CPFF)의 투자범위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대출을 지원하기 위한 이른바 ‘메인스트리트 비즈니스 대출 프로그램’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포교육지원청, 신곡9지구 학생배정 불공평 행정 “도마에”

    김포교육지원청, 신곡9지구 학생배정 불공평 행정 “도마에”

    “우리 신곡9지구는 김포시청과 모든 사업절차를 끝낸 상태입니다. 이제 김포교육지원청만 협의해주면 바로 착공이 가능합니다.” 김덕중 신곡9지구 지역주택조합장은 김포교육지원청에서 고촌 3개지구 주택개발조합의 중학교 학생 배정에 대해 상호 논의하라고 해놓고선 아무런 사전협의도 없이 6지구와 8지구를 먼저 인가해주고 9지구만 아직도 불허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불공평한 교육행정을 질타했다. 신곡9지구 주택조합사업은 브릿지로 사업비를 충당하고 있어 대출이자만 한달에 2억원 넘게 지출돼 사업진행이 늦어질수록 조합원들의 큰 피해가 우려된다. 김 조합장은 “김포교육지원청에서 2017년 당시 신곡6지구·8지구·9지구 등 3개 지구가 고촌중학교 중학생 배치문제에 대해 함께 협의를 하라고 요청했다”며, “그런데 이전에 아무런 협의절차 없이 가장 먼저 6지구를 사업승인해준 데 이어 2019년 6월 신곡8지구가 도시개발사업구역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고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또 신곡9지구 한 조합간부는 “우리가 교육지원청에 중학생 배치건에 대해 협의요청을 했더니 처음에는 초등학교 배치가 안된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중학교가 안된다고 횡설수설했다”면서 “9지구가 2018년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을 때 교육청은 고촌중학교 학생배치가 가능하다고 했으며, 교육청에서 변동사항이 있을시 사전협의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조합측은 “신곡8지구는 사업착공까지 가려면 진행상태가 멀었는데도 먼저 허가해줬다”면서, “우리 9지구는 이미 모든 절차가 완료돼 교육청이 학생배치건만 협의해주면 즉시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고 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조성계획 중인 우리 아파트와 고촌중 간 거리가 200m도 안된다. 김포시 도시계획과에 확인해보니 고촌중 증축계획이 5층까지 이미 세워져 있다”면서 “그런데 우리가 교육지원청에 물어보면 조경이나 주차장이 문제라며 문제아닌 문제를 계속 제기했다. 교육청에서 특별한 명분도 없이 협의를 해주지 않는다는 건 말도 안되는 핑계”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김포교육지원청 학생배치관재 팀장은 “고촌중학교 배정건에 대해 지난 18일 신곡9지구조합장 일행이 찾아왔다. 방문전이나 후나 교육지원청에서 학생배치 계획에 대해 계속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제3자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상세한 사항은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조합 측은 “지난 18일 교육지원청에서 정경동 교육장이 학생배정을 위한 고촌중학교 증축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해보겠다”며, “해당학교와 협의가 필요하니 시간을 좀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지자체 행정처리시 평등의 원칙·비례의 원칙·신뢰보호의 원칙 등 3가지 원칙이 있다”면서 “동일한 종류의 사업을 한 지역에서 인가해줬다면 조건이 동일한 다른 지역에서도 평등하게 인가를 해주는 것이 옳다고 보며, 신곡9지구에 대한 교육행정의 과도한 행사로 인해 해당 주민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염려했다. 한편, 김포 고촌 신곡9지구 지역주택조합사업은 고촌읍 신곡리 474번지 일대에 2017년 7월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이후 399가구 공동주택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히트곡 제조기’ 美 컨트리 대부 로저스 별세

    ‘히트곡 제조기’ 美 컨트리 대부 로저스 별세

    60년간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미국 컨트리 팝의 대부 케니 로저스가 2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2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저스 유족의 대변인은 이날 “로저스가 조지아주 샌디 스프링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노환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흰 수염으로 유명한 그는 1970~1980년대 컨트리 음악의 대표적인 슈퍼스타다. 1938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어나 28세 때 포크그룹 뉴 크리스티 민스트렐스에서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낸 솔로 앨범에서 ‘루실’이 큰 인기를 얻은 이후 재즈, 포크, 록 등 여러 장르를 섭렵하며 1억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다. 그래미어워즈 3회 수상을 포함해 100여개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미국 컨트리뮤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광도 누렸다. 대표곡으로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6주간 1위에 오른 ‘레이디’(1980)와 ‘더 갬블러’(1978)가 꼽힌다. 특히 ‘더 갬블러’에서 영감을 받은 TV 영화도 제작돼, 로저스가 직접 주연 배우로 출연했다. 음악 외의 활동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사진과 관련된 책 여러 권을 냈고, 자신의 이름을 딴 패밀리 레스토랑 프랜차이즈를 공동 창립했다. 1985년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당대 최고 음악인들이 함께 만들었던 자선노래 ‘위 아 더 월드’ 등 자선 활동에도 참여했다. 다양한 장르에서 히트곡을 냈지만 늘 컨트리 가수로 불리고 싶어 했던 그는 2006년 앨범 ‘워터 앤 브릿지스’로 빌보드 컨트리 앨범 차트 톱 5에 진입하며 명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건강 문제로 2017년 10월 미국 내슈빌 콘서트를 끝으로 은퇴를 선택했다.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 1998년 내한 공연을 했고, 2012년 다시 내한을 추진했지만 공연기획사 사정으로 취소됐다. 1983년 로저스와 듀엣곡 ‘아일랜즈 인 더 스트림’을 부른 돌리 파튼은 지난 21일 트위터에 “나는 케니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내 가슴은 부서졌다”며 애도를 표했다. 로저스의 유족은 “코로나19 우려로 가족끼리 소규모 장례를 지낸 뒤 추후 추모식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대구분들 힘냈으면…” 노점상 할머니의 따뜻한 기부

    “대구분들 힘냈으면…” 노점상 할머니의 따뜻한 기부

    “신원 몰라… 취약계층 배분 물량 아낀 듯” 울산 초등생·인천 서구 맘카페 잇단 선행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시민을 돕는 데 써달라며 70대 노점상 할머니가 성금과 마스크를 기부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4시쯤 경찰서 정문 경비근무를 하던 의경에게 70대 할머니가 검정색 비닐봉지 하나를 건네고 급히 돌아서 떠났다”고 17일 밝혔다. 비닐봉지에는 할머니가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마스크 40개와 현금 100만원이 들어 있었다. 할머니는 손편지에서 “서장님! 저는 신정3동 기초생활수급자 70대 노점상인입니다. 대구의 어려운 분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 성금을 보냅니다. 어려운 분에게 쓰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대구분들 힘냈으면 합니다. 2020년 3월16일”이라고 적었다. 전동진 남부경찰서 경무과장은 “할머니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고, 대부분 구청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배분했던 마스크를 아껴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할머니가 맡긴 마스크와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지회를 통해 대구시에 지정 기탁된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울산 울주군 삼남면에 사는 초등학생 자매가 삼남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면 마스크 50여개와 돼지 저금통을 사회복지 담당자 앞에 놓고 사라졌다. 어린 자매가 남긴 손편지에는 ‘(코로나19 극복에) 꼭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울주군은 이 기부품과 저금통 등을 희망 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인천 서구지역 맘카페인 ‘너나들이 검단·검암맘’과 ‘달콤한 청라맘스’는 개학 연기로 급식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48시간 동안 ‘행복한 밥상자’ 캠페인을 벌여 2274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1명당 5000원씩으로 기부액을 제한했으나 이보다 많은 돈을 보낸 엄마들도 있었다. 기부 참여자는 3500여명으로 집계됐다. 맘카페는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먹거리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해 밥상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밥상자는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갈비 등 조리된 음식과 간식·과일 등으로 구성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꼭 필요한 어린들에게 나눠 주세요’

    ‘꼭 필요한 어린들에게 나눠 주세요’

    ‘꼭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나눠 주세요.’ 울산 울주군 삼남면에 사는 아버지와 어린 자매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와 저금통을 기부했다. 12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 남성이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두 딸을 데리고 삼남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면 마스크 50여장과 저금통을 담당자 앞에 내놓고 갔다. 이들은 주소와 이름을 묻는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에게 끝내 대답하지 않고 떠났다. 다만, 어린 자매가 적은 손편지 두 장은 남겼다. 손편지에는 ‘(코로나19 극복에) 꼭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울주군은 이 기부품과 저금통 등을 희망 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흔들리는 리버풀, 또 패배…2경기 연속 무득점, 트레블도 깨져

    흔들리는 리버풀, 또 패배…2경기 연속 무득점, 트레블도 깨져

    FA컵 16강전서 첼시에 0-2 패배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침체좀처럼 패배를 모르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흔들리고 있다. 또 졌다. 트레블의 꿈도, 5관왕 꿈도 물건너 갔다. 최근 4경기에서 2연패를 포함해 3패다. 2경기 연속 무득점이다.리버풀은 4일 새벽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첼시와의 16강전에서 0-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들어 팀 전체의 폼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그동안 철벽을 자랑했던 수비 라인이 심상치 않다. 전반 12분 자기 문전 앞에서 첼시의 압박에 허둥지둥 대다가 공을 빼앗겨 윌리안에게 강렬한 오른발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9분에는 센터 서클에서 페널티 박스 앞까지 단독 드리블로 치고 나간 로스 바클리를 상대로 뒷걸음 수비를 하다가 슛 공간을 내주며 추가골을 허용했다. 리버풀 수비진은 최근 4경기에서 모두 8골, 경기당 평균 2골을 내주고 있다. 리그 최소 실점(20골) 팀 답지 않은 흐름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마누라’ 삼각편대 중 사디오 마네만 선발로 나오고 무하마드 살라와 피르미누가 후반 중후반 교체 투입 되기는 했지만 정규리그 최다 득점 2위(64골)을 자랑하던 공격력도 덩달아 잦아들었다.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기정사실이지만 시즌 초반 트레블을 넘어 최다 5관왕까지 꿈꿨던 것에 견주면 현재 레이스에 힘이 빠졌다. 보통 정규리그 우승, FA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쳐 트레블로 여긴다. 리버풀은 올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격돌하는 슈퍼컵과 대륙별 클럽 챔피언이 출전하는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으나 리그 컵 대회인 카라바오컵에 이어 FA컵에선 탈락했다. 올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패배해 적신호가 켜져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지태, 코로나19 극복 위해 1천만원 기부 “대표 선행 배우”

    유지태, 코로나19 극복 위해 1천만원 기부 “대표 선행 배우”

    배우 유지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유지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8일,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조협회를 통해 재난구호성금 1천만 원을 기탁하며 기부행렬에 동참한 것. 전달된 유지태의 기부금은 마스크, 소독제 등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감영병 예방 물품과 의료물품 구입에 사용되어 피해 복구 지원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유지태는 지난해 4월 강원 지역 산불 피해로 인한 이주민들을 돕기 위해 1천만 원을 기탁한 것에 이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의 오랜 후원자이자 홍보대사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곳곳 도움이 필요한 곳에 꾸준히 봉사하며 연예계 대표 선행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이처럼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유지태는 tvN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레반도프스키, 호날두 기록 뛰어넘을까

    레반도프스키, 호날두 기록 뛰어넘을까

    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을 정조준했다. 뮌헨은 26일 새벽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홈팀 첼시를 상대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이겼다. 레반도프스키가 1골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적지에서 다득점을 한 뮌헨은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두 팀은 2011~12시즌 결승전 격돌 이후 처음 만났다. 전반에는 골이 없었으나 후반 들어 뮌헨이 8년 전 패배를 앙갚음하듯 첼시 골망을 흔들어댔다. 세르쥬 나브리가 후반 6분 레반도프스키의 컷백 패스를 받아 상대 골문을 처음 열어젖힌 뒤 불과 3분 만에 재차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1분에는 레반도프스키가 알폰소 데이비스의 낮은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가볍게 차 넣어 승부를 갈랐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모두 10골을 터뜨렸던 레반도프스키는 한 골을 보태며 엘링 홀란드(10골·독일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득점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한 시즌 최다골 경신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역대 최고 기록은 2013~14시즌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할 당시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기록한 17골이다. 물론 신기록 경신 여부는 뮌헨이 토너먼트에서 얼마나 높게 올라가느냐에 달려 있다. 뮌헨이 결승까지 오른다고 가정하면 레반도프스키는 앞으로 6경기를 더 치르게 된다. 한편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이날 이탈리아 원정에서 홈팀 나폴리와 1-1로 비겼다. 그러나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경고 누적으로, 아르투로 비달이 퇴장으로 다음달 열리는 홈 2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돼 비상이 걸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올시즌 챔스 11골’ 레반도프스키, 호날두 기록 깰까

    ‘올시즌 챔스 11골’ 레반도프스키, 호날두 기록 깰까

    26일 유럽 챔스리그 16강 1차전 첼시전 1골2AS11골로 득점 1위 달려···한시즌 최다 기록 6골차호날두가 13~14시즌 모두 17골 넣어 역대 최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한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까. 현재 최고 기록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2013~14시즌 정상에 오를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작성한 17골이다. 레반도프스키가 6골 차로 다가섰다.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새벽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홈팀 첼시를 상대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레반도프스키가 1골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적지에서 다득점을 한 바이에른 뮌헨은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두 팀은 2011~12시즌 결승전 격돌 이후 처음 만났다. 전반에는 골이 나오지 않았으나 후반 들어 바이에른 뮌헨이 8년 전 패배를 앙갚음 하듯 첼시 골망을 흔들어 댔다. 세르쥬 나브리가 후반 6분 레반도프스키의 컷백 패스를 받아 첼시의 골문을 처음 열어 젖힌 뒤 불과 3분 만에 재차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아 첼시 골망을 갈랐다. 후반 31분에는 레반도프스키가 알폰소 데이비스의 낮은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가볍게 차 넣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첼시는 마르코스 알론소 멘도사가 후반 막판 레반도프스키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하는 바람에 만회골을 터뜨릴 힘을 잃어버린 채 주저 앉았다. 첼시로서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중원의 핵 은골로 캉테의 빈 자리가 커보였다. 조별리그에서 모두 10골을 터뜨렸던 레반도프스키는 한 골을 더 보태며 엘링 홀란드(10골·도르트문트)를 제치고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역대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경신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최다 기록을 갖고 있는 호날두보다 페이스가 좋다. 호날두는 2013~14시즌 대회에서 17골을 터뜨릴 당시 조별리그에서 9골, 토너먼트에서 8골을 넣었다. 물론 신기록 경신 여부는 바이에른 뮌헨이 토너먼트에서 얼마나 높게 올라가느냐에 달려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결승까지 오른다고 가정하면 레반도프스키는 앞으로 6경기를 더 치르게 된다. 레반도프스키에게 한 골 차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홀란드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조별리그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8골을 넣었고, 독일 도르트문트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나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16강 1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레반도프스키 못지 않은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제작 ‘디마마스터클래스 : 봉준호 감독편’ 재조명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제작 ‘디마마스터클래스 : 봉준호 감독편’ 재조명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이사장 최원석)에서 제작한 ‘디마마스터클래스 : 봉준호 감독편’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디마마스터클래스’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운영하는 브릿지TV에서 제작한 기획다큐로 국내 영화감독, 배우들 중 거장의 반열에 오른 이들을 초대해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방청석에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영화예술과, 방송연예계열, 공연예술계열 학생들이 초대돼 질문을 하고 답을 들을 수 있다.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을 촬영하던 지난 2018년 DIMA종합촬영소에서 머무는 동안 ‘디마마스터클래스’에 출연했다. 봉준호 감독이 출연한 ‘디마마스터클래스’의 풀영상이 유튜브와 블로거를 통해 전파되면서 ‘디마마스터클래스’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지금까지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강제규, 곽경택, 이명세, 임순례, 허진호 감독과 배우 이순재, 전무송, 류승룡, 정진영 등이 출연했다. ‘디마마스터클래스’를 제작하고 있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브릿지TV의 채널사업단 김상교 단장(공연예술계열 교수)은 “스크린이나 무대, 뉴스 관련 인터뷰 등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감독과 배우들을 직접 만나 거장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인생사를 가감 없이 들을 수 있고, 같은 길을 걷고자 하는 학생들이 현실적으로 겪고 있는 고민과 문제들에 대한 상담과 해법을 직접 들어보는 자리를 만들어 보고자 제작한 프로그램”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페이스북 세상에서는 내가 세계 1등 인기”

    트럼프 “페이스북 세상에서는 내가 세계 1등 인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트위터를 통해 “마크 주커버그가 페이스북 세상에서 내가 1위라고 한다. 대단한 영광”이라며 자화자찬했다.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 창립자로 미국에서 항상 잠재적인 대선 주자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마크 주커버그의 도전은 그리 두렵지 않다”며 “내가 주커버그를 만났는데 내가 페이스북 세상에서 1위라고 하더라. 2위로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제일 인기가 많다고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2주 안에 모디 총리를 만나러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커버그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도록 페이스북의 정보를 팔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캠브릿지 아날리티카’(Cambridge Analytica)란 정보회사에 5000만명에 이르는 미국 유권자들의 페이스북 정보를 팔았다는 것이다. 또 당시 트럼프 후보의 선거캠프는 캠브릿지 아날리티카와 함께 해당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맞춤 선거광고를 하고, 소위 ‘가짜뉴스’를 생산했다는 의혹이 있었다.이로 인해 주커버그는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서서 개인 정보 유출은 실수였다며 사과했다.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페이스북의 정치 광고에서 ‘가짜 뉴스’를 없애기 위해 사실 확인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페이스북의 정치 광고에 대해 “주커버그가 무엇을 하든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며 “그는 엄청난 일을 해 왔다”고 답했다. 이어 주커버그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더라도 그리 두렵지 않다며 “주커버그 속에 괴물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주커거브는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한 연설에서 2020년 대선에서도 페이스북의 정치 콘텐츠에 대한 느슨한 제재를 강화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우리가 두 가지 책임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진짜 위험을 낳을 수 있는 콘텐츠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삭제하려면 방대한 표현의 자유 개념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NLCS Jeju, 2020 졸업생 다수 옥스브릿지 입학…“개교 이래 최대 성과”

    NLCS Jeju, 2020 졸업생 다수 옥스브릿지 입학…“개교 이래 최대 성과”

    제주 영어 교육도시 내 최초의 국제학교로 설립된 ‘NLCS Jeju’는 2020년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입시 결과에서 개교 이래 가장 큰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NLCS Jeju는 2011년 9월 개교해 올해로 개교 10년을 맞이한 제주 국제학교로, 4~18세의 한국 및 외국인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 현재 13학년 학생들의 졸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0명의 학생이 일명 ‘옥스브릿지’로 불리는 옥스포드 대학과 캠브리지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는 개교 이래 최대 성과로, 10명의 학생들은 건축학, 미술학, 정치학&역사학, 엔지니어링, 철학, 영어학, 언어학, 수학 등 다양한 전공을 수학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코넬 대학교 및 펜실베니아 대학교 대학 등 미국 소재 아이비리그 대학을 비롯해 최상위 대학에 조기전형의 일종인 얼리 디시즌(Early Decision)으로 지원해 성공적인 입시 결과를 거뒀으며, 장학금을 수여받는 학생들도 있다. 미시건 대학교, 뉴욕대학교, 파슨스 대학교, 프랫 대학교에서도 합격 소식을 전달받았다. 오는 3월 말부터는 다른 아이비리그의 대학 결과 발표도 진행될 예정으로 추가적인 입시 성과를 거둘 가능성도 열려있다. NLCS Jeju는 학업적 우수성, 수준 높은 학생 생활지도, 차별화된 교과 외 활동 등을 통해 교육 철학을 학생들에게 지도하고 있다. 또한 고유의 학문적 특성을 통해 개별 학생이 지닌 열정과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NLCS Jeju의 대학 진학상담 부서는 교내 모든 교원과의 협력을 통해 대학 진학 과정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과의 협력을 중시하여 학생의 대학 지원 전 과정에 걸쳐 학생의 최신 정보와 관련 정보를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 개인을 위한 맞춤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NLCS Jeju는 1850년 설립된 NLCS UK 본교의 전통과 학업 우수성을 이어받아 “행복한 학생이 곧 성공한 학생”이라는 신념 하에 개인 학습 지원, 기숙사 관리, 정서 카운슬링 팀, 대학 카운슬링 팀 등의 다각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주 150여 개 이상의 교과 외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리더십, 진취성, 책임감 등 특성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서 한일 수출정책대화… 양국 경제전쟁 진화 나선다

    서울서 한일 수출정책대화… 양국 경제전쟁 진화 나선다

    한러 수교 30주년 맞아 FTA 타결 추진 철도·조선·항만 등 9개 산업 협력 강화 정부가 일본과의 무역 관계를 한일 경제전쟁 이전으로 돌리기 위해 조만간 서울에서 8차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갖기로 했다. 또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러시아를 비롯해 신북방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고, 철도·조선·가스 등 9가지 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도 강화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2020년 대외경제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먼저 외교당국 간 협의 등을 통해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16일 한일 양국은 일본 도쿄에서 3년 반 만에 7차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가졌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일본은 반도체 소재인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감광제)의 한국 수출에 대해 수출 심사·승인 방식을 개별허가에서 특정포괄허가로 변경하는 등 일부 수출 규제를 완화했지만 철회하지는 않았다. 또 불화수소 등은 개별허가 품목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이 연내 실질적인 타결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철도·전기·조선·가스·항만·북극항로·농림·수산·산업단지 등 9개 분야에서 러시아와 협력하는 ‘나인브릿지’ 사업도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북방국가와 경제협력에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신북방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칠레 4개국이 결성한 지역경제 연합인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도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넌, 엘사·기생수”… 어른들의 차별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

    “넌, 엘사·기생수”… 어른들의 차별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

    아이들에게 투영된 어른들 인식 드러나 자신보다 덜 가진 자 향한 차별 공고화 잘사는 동네 초교 배정받으려 소송도 임대아파트 연상 단어 개명 사례 여럿 “차별하며 사회적 박탈감 보상받는 것”“초등학교 교사인데, 아이들이 서로 ‘엘사’라길래 영화 캐릭터 이름인 줄 알았는데 ‘영구 임대아파트에 사는 아이’를 줄인 말이라네요. 기초생활수급자를 줄여서 ‘기생수’라고도 불러요.”(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빌거’(빌라에 사는 거지), ‘○거’(임대아파트에 사는 거지)에 이어 만화영화 ‘겨울왕국’의 주인공 이름에서 따온 표현이 등장했다. 주거 형태에 따라 계급을 구별 짓는 문화가 좀체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장난처럼 쓰는 이런 말에는 어른들의 ‘빈자 혐오’가 그대로 담겨 있어 사회 갈등을 부추긴다는 우려가 크다. 5일 한 누리꾼은 ‘엘사’ 관련 글에 “남편이 우리 애를 주공(아파트)에 사는 아이들과 못 놀게 해야 한다고 말해 놀랐다”고 썼고, 또 다른 누리꾼은 “내 돈 들여 맹모삼천지교 하겠다는 게 문제냐”고 적었다. 경제 능력에 따라 계급을 나누고 가정 형편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것을 당연시하는 풍조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처럼 자신보다 덜 가진 자를 향한 차별은 점점 더 공고해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에서 유일한 탈북민 대안학교인 여명학교는 주민들의 반대로 은평뉴타운 이전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8월 서울 양천구 목동파크자이 아파트 주민들은 인근 임대아파트 아이들이 주로 다니는 은정초등학교 배정을 거부하며 교육청에 행정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당시 주민들은 학교에서 ‘전자파가 나온다’며 안전을 문제 삼았지만, 실상은 경제력이 비슷한 목동아파트 아이들과 같은 학교로 배정받기 위해 소송을 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2018년 서울시가 추진하는 ‘2030 역세권 청년임대주택’ 사업 부지로 선정된 강동구, 영등포구 인근 주민들은 청년임대주택을 ‘빈민 아파트’라고 표현하며 구청과 시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런 인식 탓에 최근에는 아파트 이름에서 임대아파트를 연상시키는 단어를 빼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경기 성남시에 있는 위례부영사랑으로 아파트는 이름에서 ‘부영’을 빼고 ‘위례더힐55’로 개명했다. 부산 동구 범일동 오션브릿지와 대구 북구 칠성아파트는 원래 이름에서 임대아파트 브랜드 이름을 뺐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가난한 사람과 분리해서 살고 싶어 하는 문화적 구별 짓기 심리가 작동한 것”이라며 “중산층이 사회에서 느낀 박탈감에 대한 보상심리로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명문대 입학, 대기업 취업, 강남 거주 같은 위계질서는 한국 사회에 여전하다”며 “엘사, 기생수 같은 말은 이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을 차별하면서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쌓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체중은 줄이고 체력은 키우고… 정몽규의 아시아나 ‘부활 날갯짓’

    체중은 줄이고 체력은 키우고… 정몽규의 아시아나 ‘부활 날갯짓’

    영욕의 세월을 보낸 아시아나항공이 새 주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을 만나 다시 힘찬 날갯짓을 하려 한다. 현산은 오는 27일 아시아나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아시아나를 품는다. 일각에서는 외적으로는 불황, 내적으로는 오너리스크에 시달리던 아시아나가 현산의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재도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현산이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아시아나의 군살부터 빼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한다. 실제로 아시아나는 23일부터 희망퇴직을 받는다. 아시아나는 1988년 취항한 이래 31년간 고속 성장해 대한항공과 함께 국내 양대 항공사로 우뚝 섰다. 그러나 이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현 사정도 아주 좋다고 하기는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모든 게 잘못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호그룹이 대우건설, 대한통운을 인수하기 전까지 아시아나는 꽤 건실한 항공사였다. 아시아나의 2006년 부채비율은 300%, 이듬해 부채비율은 289%로 재무건전성이 양호했다. 그러나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이 2006년 대우건설을, 2008년 대한통운을 각각 인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박 전 회장은 대우건설 인수 비용으로 6조 4255억원, 대한통운 인수 비용으로 4조 1040억원을 썼다. 금호그룹은 단숨에 재계 서열 7위로 뛰어올랐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건설경기가 장기 침체에 빠졌고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금호그룹은 2009년 6월 대우건설 지분을 재매각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매각은 지지부진했다. 위기는 계열사로 번져 금호산업,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갔다. 아시아나는 2009년 구조조정의 일종인 자율협약 절차를 신청했다. 박 전 회장은 2010년 복귀해 계열사를 자금줄 삼아 그룹을 재건하려 했다. 이것이 아시아나 매각의 단초가 됐다. 박 전 회장은 2015년 7300억원을 들여 금호산업 재인수에 나섰다. 이 과정에 동원된 아시아나는 급격히 부실해졌다. 당시 아시아나의 부채비율은 1000%에 육박할 정도로 나빴다. 사태가 악화하면서 박 전 회장은 지난 3월 아시아나와 금호산업 대표에서 물러났다. 4월 금호그룹이 채권단에 자구책을 냈지만, 거절당했다. 결국 7월 금호산업은 아시아나 매각 공고를 냈다. 지난달 본입찰에서는 현산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애경그룹과 스톤브릿지 컨소시엄 등이 참여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SK그룹, 한화그룹, GS그룹 등의 참전 가능성을 점쳤으나, 현실화되지는 않았다. 금호산업은 지난달 12일 현산 컨소시엄을 아시아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산은 매입 가격으로 약 2조 3000억원을 써내 막강한 자본력을 입증하면서 1조 5000억원대를 제시한 애경 등과의 경쟁에서 일찌감치 앞섰다. 현산과 금호산업은 오랜 진통 끝에 최근 아시아나 매각에 사실상 합의했다. 양측의 입장 차가 상당해 애초 SPA 기한으로 잡았던 지난 12일을 훌쩍 넘겼다. 협상 초반 양측은 금호가 보유한 아시아나 구주 6868만 8063주(31.05%) 가격을 놓고 이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줄다리기 끝에 현산의 요구대로 3200억원대에서 정리했다. 그다음에는 우발채무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 한도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앞서 현산 측은 기내식 사태의 과징금과 금호터미널 저가 매각 의혹 등의 향후 여파를 고려해 특별손해배상 한도를 10% 이상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금호 측이 난색을 보여 난항을 겪었었다. 양측은 결국 구주 가격의 10%로 명시하는 것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매각이 무산되면 매각 주도권을 채권단에 넘겨줘야 하는 금호가 현산의 요구를 상당히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27일을 전후해 SPA를 체결할 전망이다. 현산은 SPA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아시아나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진을 교체하고 유상증자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업이미지(CI) 변경 등 ‘금호 색’을 빼고 ‘HDC 색’을 입히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 유력하다. 현산에 안긴 아시아나는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회계기준이 변경돼 아시아나 전체 항공기의 60%에 이르는 리스가 비용이 아닌 부채로 인식되면서 부채가 커졌다. 거기에 오너 리스크가 치명적이었다. 아시아나만 놓고 보면 썩 잘했다”면서 “현산이 전폭적으로 지원하면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키우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산이 인수를 마무리한다고 당장 아시아나가 업계 2위에서 1위로 뛰어오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현산의 막강한 자금력과 아시아나의 노하우 등 잠재력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업계 1위인 대한항공의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6조 2599억원, 영업익은 419억원이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는 매출 3조 4685억원에 1169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항공기는 대한항공이 169대, 아시아나가 86대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대규모 지원 약속에 기대를 건다. 정 회장은 아시아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지난달 12일 “이번 인수로 아시아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인수 후에는 신형 항공기와 서비스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이다. 초우량 항공사로서 경쟁력과 기업가치가 모두 높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산은 2조원이 넘는 돈을 아시아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을 정상화하는 데 쏟아부을 계획이다. 현재 1조 4000억원 수준인 아시아나 자본금은 단숨에 3조원 이상으로 늘어나 부채비율이 277%로 떨어질 전망이다. 아시아나의 부채비율이 내려가면 자금 조달이 원활해져 항공기를 새로 도입하고 노선을 확대하는 등의 공격적 사업이 가능해진다. 현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미래에셋이 항공기 리스 사업에 진출하기로 한 것도 아시아나에는 희소식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항공기 리스사 설립을 추진한다. 미래에셋이 리스사를 만들면 해외 리스사와 항공기 82대에 대한 리스 계약으로 연간 55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하는 아시아나와 자회사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상당한 비용 절감이 확실시된다. 낙관만 하기에는 상황이 녹록하진 않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한 일본 노선 여객 급감, 저비용항공사(LCC)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 등 사정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아시아나는 23일부터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대상자는 국내 일반, 영업, 공항서비스직 중 근속 만 15년 이상인 직원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기본급 등 24개월분의 퇴직 위로금과 학자금을 지원한다. 아시아나는 지난 5월에도 같은 조건으로 근속 15년 이상 직원의 희망퇴직을 받았다. 아시아나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의 하나라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대규모 감원의 전주곡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 회장은 앞서 아시아나 구조조정과 관련해 “현재까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그럼에도 아시아나 내부적 불안감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임원들은 올 연말 이후 대외 일정을 잡지 않는 등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극도로 신중한 행보를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는 22일 긴급회의를 열고 고용승계와 권리 보장을 위한 전면 투쟁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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