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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수도권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부산시, 수도권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부산시는 홍보대사 이정재를 앞세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수도권 집중 홍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서울역 철도부지에 설치된 대형 옥외광고판을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한다. 범국민적 유치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부산시의 수도권 집중 홍보의 첫 시작이다. 광고판은 가로 36m, 세로 8m 규모의 대형 옥외광고판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파주시 마장 호수 흔들다리 등 국가 이벤트 및 주요 정책 등을 홍보하는 용도로도 활용됐다.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밤에도 홍보를 이어가 부산시의 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와 유치 염원을 밝히고 범국민적 유치 열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는 오는 4월까지 홍보하고,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에 대비해 올 7월부터 연말까지 다시 홍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설 연휴 기간 일일 유동인구가 12만여 명에 달했던 서울역 안에 있는 최신형 디지털브릿지 전광판을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을 송출하는 등 서울역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리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홍보를 계기로 엑스포 유치가 부산만의 현안이 아닌 대한민국과 우리 모두의 기회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앞으로 수도권 권역에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집중 홍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그랜드세이코, 남성용 손목시계 ‘SLGA009’ 출시… 자작나무 숲에서 영감

    그랜드세이코, 남성용 손목시계 ‘SLGA009’ 출시… 자작나무 숲에서 영감

    그랜드세이코(Grand Seiko)가 스프링 드라이브 버전의 새로운 자작나무 컬렉션 ‘SLGA009’을 출시했다. 이 시계는 일본 북부 히라니와 고원의 자작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복합적 질감의 다이얼을 비롯해 시계에 동력을 제공하는 ‘칼리버 9SA5’ 덕분으로 ‘2021년 제네바 그랑프리(Grand Prix d‘Horlogerie de Genève)’에서 남성용 시계상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그랜드세이코는 시계 특징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 장인의 솜씨가 엿보이며 섬세한 질감의 다이얼과 강화된 블루 초침은 무브먼트의 ‘프로스트’ 마감과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시계 무브먼트 마감의 질감은 신슈 나무에 서린 겨울 서리를 모티브로 했다. 브릿지 라인과 구멍 가장자리는 다이아몬드 컷으로 디자인해 다양한 각도에서 빛을 반사한다. 보석과 강화 블루 파워 리저브 표시기가 반짝임을 더해준다. ‘칼리버 9RA2’는 최대 12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월 ±10초의 정확도를 보여준다. 시계 디자인은 1967년 ‘44GS’로 정의된 그랜드세이코 스타일에 충실하면서 ‘에볼루션 9’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 디자인은 가독성과 착용감을 개선해준다고 한다. 자랏츠 폴리싱 처리된 미러 마감과 헤어라인 마감은 은은한 광채를 발산한다. 시계가 손목에 더욱 안정적으로 밀착되도록 케이스의 무게 중심을 낮게 설계했다. SLGA009은 다음달부터 그랜드세이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1270만원이다.
  • 안면도 1조원대 호텔·콘도·골프장 개발… ‘서해안의 제주’ 꿈꾼다

    안면도 1조원대 호텔·콘도·골프장 개발… ‘서해안의 제주’ 꿈꾼다

    꽃지·샛별해수욕장 일대 214만㎡‘우량기업 9곳 컨소시엄’ 투자 유치보령해저터널 개통도 개발 호재양승조 충남지사 “하반기 착공 목표2025년 관광객 4000만 시대 열 것”“이번에는 안면도 관광개발 성공에 99%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주변 여건이 (예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지사는 “30년간의 뼈아픈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코로나19 사태에도 2년 동안 전국 56개 기업을 쫓아다니며 찾아낸 참여기업 하나하나가 만만치 않고, 투자이행보증금을 미리 받아 계약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또 충남의 유력한 기업을 참여시켜 사업에 추진력과 신뢰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안면도를 ‘서해안의 제주도’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도는 최근 안면도 관광지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을 선정했다.●코로나 속에도 56곳 개별 투자설명회 충남도에 따르면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은 2025년까지 태안군 안면도 꽃지 및 샛별해수욕장 일대 3·4지구 214만 484㎡에 1조 3384억원을 투입해 총 1300실 규모의 호텔·콘도·골프빌리지와 상가, 18홀짜리 골프장, 전망대, 전시관 등 휴양문화시설을 조성한다. 호텔 옥상에 서해와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수영장이 들어서고 주변에 해안산책로도 만든다. 부지는 대부분 도유지로 온더웨스트가 매입한다.●검증 거친 ‘어벤저스급 컨소시엄’ 투자 컨소시엄은 ‘어벤저스’급이다. 대표기업 메리츠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자금조달 창구역을 하고 미국 투자전문회사 브릿지락캐피탈홀딩스도 참여한다. 시행사 오스모시스홀딩스에 신세계건설, 조선호텔앤리조트 등 국내외 9개 대형 기업이 힘을 합쳤다. 허창덕 충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예전 우선협상 컨소시엄과 체급이 다른 기업들이다. 실패하지 않으려고 검증을 철저히 했고 몇몇 은행의 본부장에게 물어보니 ‘짜임새 있고 신뢰가 가는 기업들’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더라”며 “협상기간 150일, 즉 오는 5월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인데 4월 벚꽃이 필 무렵에 좀더 빨리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도는 계약을 하기 열흘 전 30억원, 계약 직후 70억원에 이어 1년 이내 100억원 등 모두 200억원의 투자이행보증금을 컨소시엄으로부터 받기로 했다.●2030년까지 민자 유치 마리나 건설도 주변 여건도 좋아졌다. 지난달 1일 개통한 보령해저터널은 관광지도까지 바꿀 호재다. 국내 해저터널 중 가장 긴 이 터널(6927m·대천항~원산도)을 거쳐 원산안면대교를 타고 안면도 영목까지 가면 얼마 안 떨어진 곳에 개발 대상지가 있다. 보령시는 대천항~안면도 영목항을 1시간 30분에서 10분대로 단축시킨 해저터널에 방문객들이 북새통을 이루자 관광자원 개발을 서두르는 상황이다. 2030년까지 민자를 유치해 대천항마리나와 원산도 마리나를 건설하면 각각 요트·보트 계류장, 콘도, 호텔이 들어선다. 2024년까지 원산도~삽시도를 연결하는 길이 3.9㎞의 해상관광 케이블카가 설치되고 크루즈선 등이 드나들 수 있는 보령신항 건설도 진행된다. 해저터널 개통으로 수도권·호남과 훨씬 가까워진 상황에서 효자도, 고대도 등 섬이 많은 보령의 활발한 관광개발에 안면도 관광지 개발이 끝나면 시너지 효과가 커 해양레포츠 메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게다가 2030년까지 가로림만에 국가해양정원이 조성되고 만 입구 태안 만대항~서산 독곶리 사이(5.61㎞)에 해상교량이 건설된다.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로 천연기념물 331호 ‘점박이물범’ 등이 서식하는 해양생태 관광의 보고다. 안면도로 통하는 전국 교통망 구축계획도 눈부시게 진척 중이다.●서산공항 확정 땐 하늘길까지 뚫려 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서산~태안 고속도로(25㎞) 기초조사 연구비가 내년도 국비 예산에 반영됐고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122㎞) 건설 계획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에 이어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년)에도 포함됐다. 서산공항 건설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들어가 이르면 2026년 충남 유일의 하늘길이 뚫린다. 안면도 관광지 4개 지구 중 2지구(43만 1379㎡)에는 최근 기획재정부 나라키움연수원이 착공됐고 충남도민 휴양시설이 계획되는 등 비교적 순조롭다. 면적 36만 9872㎡의 1지구는 테마파크 및 워터파크, 프리미엄아울렛, 콘도 등을 민자 유치로 짓는다. 허 과장은 “3·4지구 유치로 1지구에도 투자자들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양 지사는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올해 하반기에 착공하도록 하겠다”며 “안면도가 서해안 신관광벨트 중심지로 2025년 관광객 4000만 시대를 여는 세계 100대 여행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 염포산터널 무료화 시끌시끌…무슨 일?

    울산 염포산터널 무료화 시끌시끌…무슨 일?

    올해 하반기부터 울산 동구 주민들의 염포산터널 통행료가 무료화될 예정인 가운데 지역 정치권과 택시노조 등에서 상반기 조기 시행과 택시 통행료도 포함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연일 시끄럽다. 울산시와 동구는 지난 3일 동구청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동구 주민을 대상으로 염포산터널 통행료를 무료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울산대교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주)와 협상, 결제시스템 구축, 지원 근거 조례 제정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통행료 무료화에 따라 발생할 연간 40억~45억원의 예산 부담은 울산시(80%)와 동구(20%)가 나눠 부담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진보당이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즉각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4일 기자회견을 열어 동구 주민들의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시당은 “수년간에 걸친 동구 주민의 요구와 민원에도 이제 와서 협의와 절차를 거쳐 시행하겠다는 것은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에 발표한 즉흥적 선심 행정”이라며 “시 예산 80%를 통행료로 부담하는 사업인데도 울산시의회와 사전 조율이나 협의가 전혀 없었던 점도 졸속행정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23년 시행을 앞당겨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를 즉각 시행하고 그 대상도 울산시민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날 진보당 울산시당과 동구살리기 주민대회 조직위원회도 기자회견을 열어 “절차와 시기가 너무 한가하다”며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시기를 앞당기고 울산대교 통행료 인하 등 다른 동구 주민의 요구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울산 택시노조도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에 택시를 포함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 울산개인택시지회는 지난 5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동구 주민에 한해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가 결정됐는 데, 이는 동구로 등록된 차량만 가려서 무료화하겠다는 것”이라며 “동구 주민들이 이용하는 택시는 차량등록지로 구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택시로 염포산터널 이용할 경우 해당 통행료는 승객 부담인데, 이런 사실을 동구 들어갈 때마다 일일이 설명하기도 쉽지 않다”며 “손님을 태워 드린 뒤 빈차로 나올 때는 기사가 통행료를 부담해야 할 것 아니냐”며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동구 주민들의 차량을 인식하는 시스템을 설치하려면 하반기부터 시행이 불가피하다”면서 “모든 울산시민들의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는 해당 기초단체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염포산터널은 동구와 북구를 잇는 길이 780m의 터널이다. 2015년 6월 울산대교와 함께 개통됐다. 소형차 기준으로 500원(중형 800원, 대형 10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다. 소형차의 원래 통행료는 700원이지만, 시가 200원을 보전해 시민들이 부담하는 통행료는 500원이다.
  • 울산 동구 ‘해양 중심 체류형 관광지’ 육성… 숙박·휴양시설 유치

    울산 동구 ‘해양 중심 체류형 관광지’ 육성… 숙박·휴양시설 유치

    울산 동구가 ‘해양 중심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고급 숙박시설과 휴양시설 유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울산시와 동구는 3일 동구청에서 ‘동구 발전전략과 정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동구 발전을 위해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관광 중심도시 육성 ▲조선산업 재도약 ▲문화·체육시설 확충 ▲도로 인프라 개선 등 5개 과제를 지원 핵심 선도사업으로 소개했다. 시와 동구는 염포산터널 무료화와 관련해 협의를 완료했다. 협의에 따르면 동구 주민은 엄포산터널을 무상으로 이용하게 된다. 통행료는 울산시와 동구가 80%와 20%를 각각 부담한다. 사업 시행은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와 협상, 결제 시스템 구축, 지원 근거 조례 제정 등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염포산터널을 이용하는 다른 구·군 시민과 형평성을 고려해 ‘구군 통행료 분담협의체’를 구성하고 의견을 수렴해 무료화 적용 구·군을 협의해 나간다. 특히 시와 동구는 대왕암공원 일원에 고급 숙박시설과 휴양시설 등 유치를 구상하고 있다. 연내 체류형 관광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중앙 부처와 협의하고, 해상케이블카와 짚라인 설치도 추진 속도를 높여 연내 공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소리체험관 재구조화, 일산오수펌프장 환경개선, 보밑항 해양연안체험공원 조성 등도 추진한다. 조선 산업 재도약을 위해선 올해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미포지구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총 805억원을 투입해 2024년 준공해 산업시설용지를 적기 공급할 계획이다.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는 올해 완공돼 각종 실증 장비를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간다. 조선업 본격 회복기를 대비한 인력 수급, 기술 훈련, 신규채용과 정착 등 정책 지원방안도 강화한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선 정부 생활 사회 기반 시설(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남목문화체육센터 건립으로 재도전한다. 명덕생활문화센터 건립은 신규사업으로 진행한다. 서부시민운동장 테니스장은 낡은 코트를 확장하고 개선해 9월에 개방한다. 관광객 교통 편의를 위해 도로 인프라도 개선한다. 동구 주전과 북구 어물동을 연결하는 미포산업로 확장사업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다. 일산동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진입도로는 지난해 특별교부세 6억원을 확보해 개선 중이고,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정류장 진입도로와 연계한 나머지 구간도 사업시행자와 협의한다. 시 관계자는 “동구는 울산 산업의 태동지역인 만큼 동구 경제가 활성화돼 울산 재도약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안 섬마을 컬러마케팅 “눈에 띄네”

    신안 섬마을 컬러마케팅 “눈에 띄네”

    빨·주·노·초·파·남·보… 1000여개 유·무인도로 이뤄진 전남 신안 섬마을이 무지개 빛깔로 물들고 있다. 주민들이 100여명 이내로 살거나 상대적으로 낙후된 섬마을 지붕을 같은 색깔로 단장하는 ‘컬러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안좌·지도·증도·도초 등의 외딴 섬마을을 스토리와 테마에 걸맞는 색깔로 지붕과 담장 등을 단장하고 있다.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퍼플섬’으로 이름난 안좌면 반월·박지도는 올초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하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에 뽑히면서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반월·박지도는 자연·문화 자원의 보존과 관광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발을 꾀하고 있는 지구촌 곳곳의 마을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World Label)에 이름을 올렸다. 이 섬은 외딴 고립지로 예전에는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양쪽 섬의 관문인 퍼플교(1.5㎞)와 문브릿지(380m)를 비롯해 도로와 이정표, 공중전화 부스, 식당의 식기까지 모두 보라색으로 바꾼 뒤 관광명소가 됐다. 이 소문은 전국을 넘어 홍콩, 독일까지 퍼져 외국인 관광객들도 몰리고 있다. 이같은 반월·박지도의 ‘퍼플섬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의 섬 컬러 마케팅 성공 사례로 꼽힌다. 섬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2007년 나무다리를 시작으로 지붕·정원, 심지어 주민들의 옷에까지 보라색을 입혔다. 이곳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고 외신들의 보도도 잇따랐다. 반월·박지도의 성공사례는 그 지역만이 가진 독특한 자연적·문화적 특징을 살려 마을을 재생시키면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 것이다. 신안군은 모든 섬마을 주택 지붕을 무지개 색깔로 단장해 섬 전체를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체 유인도는 76개 섬은 14읍·면, 343개 마을로 구성됐다. 신안군은 이들 모든 마을의 지붕을 코발트블루·하늘·파랑·갈색·보라·초록·노란·주홍색으로 색칠할 계획이다. 벽체는 모두 흰색으로 통일한다. 원추리의 섬 홍도(흑산면)는 주홍색, 안좌면 퍼플섬은 보라색, 수선화의 섬 선도(지도읍)는 노란색, 맨드라미의 섬 병풍도(증도면)는 자주색으로 지붕을 각각 단장한다. 또 수국의 섬 도초와 해당화의 섬 비금은 코발트블루로 색깔 맞춤을 하는 중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섬마을 별로 맞춤색깔을 선정할때는 해당지역의 전설이나 구전 등을 토대로한 ‘스토리텔링’을 입히고 있다”며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정주 여건과 관광콘텐츠 확보 등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원미정 경기도의원 산학협력 지원사업 시상식 ‘디딤브릿지 어워드’ 참석

    원미정 경기도의원 산학협력 지원사업 시상식 ‘디딤브릿지 어워드’ 참석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원미정 의원(더민주·안산8)은 13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1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올 한해 도내 중소기업의 제품 홍보 영상을 제작, 공급하는 사업에 참여한 대학생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산학협력 지원사업 시상식 ‘디딤브릿지 어워드’에 참석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원 도의원은 “홍보 영상 제작 사업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창의력과 열정이 대단하다”고 말하며 “경기도주식회사에서 추진한 이 지원사업은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학과의 전문성을 살려 홍보영상을 제작 홍보할 수 있도록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 결과물로 도내 중소기업 제품 홍보에 큰 역할을 하는 성과를 경험하게 하는 좋은 정책”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원 도의원은 “이 사업으로 청년학생들에게는 기회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도내 중소기업들에게는 홍보를 통한 매출 증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2021 디딤브릿지 어워즈’에서는 연출상, 촬영상, 편집상, 아이디어상, 작품상, 기획상, 공감상, 재치상 등 각 1팀씩 총 8개 팀이 선정됐다.
  • 일부러 노렸나… 커리, 3점슛 대기록은 뉴욕의 심장에서

    일부러 노렸나… 커리, 3점슛 대기록은 뉴욕의 심장에서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직접 짠 각본이 아닐까.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 3점슛 기록을 농구의 성지이자 뉴욕의 심장부에서 달성할 전망이다. 커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1~22 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 3점슛 5개 포함 26점 6리바운드 6어시트로 활약하며 팀의 102-100 승리를 이끌었다. 이틀 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게 패배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이 승리로 22승5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의 관심사는 커리가 역대 3점슛 대기록을 달성하느냐 여부였다. 커리는 필라델피아전에서 3점슛을 3개밖에 성공하지 못해 경기 전까지 통산 2967개의 3점슛을 기록하고 있었다. 7개만 더 넣으면 레이 앨런의 2973개를 넘어 신기록, 6개를 넣으면 타이기록이라 못할 것도 없는 상황이었다. 커리는 경기 초반 고전하며 1쿼터에 3점슛을 넣지 못했다. 2쿼터 종료 8분 35초 전 첫 3점슛을 터뜨린 커리는 종료 1분 45초 전 수비를 빠져나가 빠르게 3점슛을 성공하며 전반에 2개의 3점슛을 넣었다. 백미는 3쿼터 1분 56초를 남기고 터진 3점슛이었다. 드리블하던 커리는 잠깐 틈이 나자 로고 바로 앞에서 장거리 3점포를 터뜨렸다. 커리는 4쿼터 종료 1분 25초 전 98-100으로 추격하는 3점슛을 성공하며 팀 역전에 발판을 놨다. 커리가 1개의 3점슛만 더 넣어도 타이기록이라 대관식을 치를 수 있었지만 추가 3점슛이 나오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타이기록과 신기록이 모두 15일 뉴욕 닉스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 경기가 열리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기장으로서 농구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라 커리의 대기록이 더 화려하게 빛날 전망이다.
  • 아산나눔재단 신임 이사장에 장석환 하나셋코퍼레이션 대표

    아산나눔재단은 장석환 하나셋코퍼레이션 대표이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이달부터 2023년 11월까지 2년이다. 장 신임 이사장은 2017년부터 아산나눔재단 사외이사직을 맡았고, 현재 하나셋코퍼레이션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과 큐노메탈테크놀로지스 대표도 역임했다. 장 신임 이사장은 “아산나눔재단의 새로운 이사장으로 선임돼 책임감을 느끼지만 기대가 된다”며 “재단 사외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과 사회혁신 생태계 전반에 아산의 기업가정신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은 고(故) 정주영 현대 창업자 서거 10주기를 기념해 출범한 공익재단으로, 2011년 10월 설립됐다. 재단은 다음 세대를 위한 기업가정신 확산 사업과 예비 창업가를 발굴·지원하는 청년창업 지원사업 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글로벌브릿지연구소, 2021학년도 수료식 개최

    글로벌브릿지연구소, 2021학년도 수료식 개최

    대구대 글로벌브릿지연구소가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이 105명(정보 29명, 융합 47명, 외국어 2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은 비대면 및 대면 수업을 병행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올렸다. 융합영재교육원 학생들은 탐구논문집을 발간하고 교수 멘토링을 받아 대학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출전을 준비 중이다. 정보영재교육원 사사과정 학생들은 데이터 전처리 방법 관련 연구논문을 작성하고 학회 추계학술대회에 논문을 발표했다. 그리고 기초·심화과정 학생들은 C언어와 Python을 적용해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아두이노 프로젝트와 게임도 개발했다. 또한, 외국어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작문 경험을 통해 한국어, 영어 및 중국어 작문을 엮어 창의적인 작품집을 발간했다. 이미순 대구대 글로벌브릿지연구소 소장은 “정보역량 신장을 위한 설계 기반 교육, 공학기반 지역연계공동교육과정 융합 프로젝트 교육, 수준별 과정 편성을 통한 외국어 교육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1인 가구·아이 없는 신혼부부도 기회! 4억원대 수도권 아파트 청약해 볼까

    1인 가구·아이 없는 신혼부부도 기회! 4억원대 수도권 아파트 청약해 볼까

    올해 서울의 아파트 분양이 역대 최저로 기록된 가운데 경기 평택과 오산, 부산 장안의 공공택지에서 민간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 사전청약이 오는 13일부터 처음으로 진행된다. 사전청약은 착공 시점에 진행하는 본청약보다 2, 3년 먼저 청약을 받는 제도다. 특히 민간 사전청약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 사전청약과 비교하면 일반공급 비중이 높고, 중대형 면적의 물량도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1인가구나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고소득 맞벌이 등 그동안 청약시장에서 소외됐던 이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도권 민간청약 지구가 서울과 떨어져 있어 서울 무주택자의 수요를 흡수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 아쉽다.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민간 사전청약은 수도권에서 경기 남부인 평택과 오산, 부산에서는 장안 등 3개 지구에서 모두 2528가구가 공급된다. 공급면적 대다수가 전용면적 59∼84㎡의 국민주택 규모이지만, 평택 고덕에는 대형인 100㎡도 230가구가 나와 시선을 끈다. 지구별로는 ▲평택 고덕 A49블록(호반건설) 633가구 ▲오산 세교2 A14블록(우미건설) 1391가구 ▲부산 장안 B-2블록(중흥건설) 504가구 등이다. 특히 평택 고덕 국제화지구에서는 이번에 호반건설이 전용면적 84㎡ 403가구, 100㎡ 230가구 등 모두 633가구를 중대형 위주로 공급하면서 고소득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구 내 삼성산업단지가 있어 직주 근접성이 높고, 국제화 계획지구로 특화해 외국 교육기관이 들어서는 등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 평택~제천 고속도로, 평택~파주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우수하다. 전체 1만 8000가구 공급 계획인 오산 세교2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A14블록에 전용면적 59㎡(822가구), 72㎡(233가구), 84㎡(336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세교2지구는 북측으로 동탄신도시가 있고, 동쪽에는 오산시가지가 있어 다양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오산대역을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 제2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교통 여건도 좋다. 부산 장안지구에서는 중흥건설이 전용면적 59㎡ 231가구, 84㎡ 273가구를 공급한다. 인근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등 상권이 있고 부산~울산 고속도로 장안IC 등이 있어 교통·생활 인프라가 양호하다. 민간 사전청약 물량의 추정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도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정부가 정한 지침에 따라 민간업체가 추정 분양가를 산정한 뒤 이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검증을 거쳐 책정된 가격대다. 전용면적 59㎡는 3억원대 초반, 84㎡는 대부분 4억원대 중후반으로 추산된다. 관심이 쏠린 평택 고덕의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4억 7490만∼4억 7860만원, 100㎡는 5억 6140만원으로 추산됐다. 오산 세교2의 59㎡는 3억 180만원, 72㎡는 3억 6850만원, 84㎡는 4억 356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부산 장안은 59㎡ 3억 1242만원, 84㎡ 4억 2520만원 수준이다. 3.3㎡(평) 기준으로 보면 평택 고덕이 1425만원, 오산 세교2가 1248만원, 부산 장안이 1239만원에 공급된다. 그러나 실제 분양가는 본청약 시점에서 건축설계 및 인허가 조건 변경, 기본형 건축비 및 물가 변동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분양가는 지자체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전체 분양 물량 가운데 37%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공공 사전청약에서는 일반공급이 15%에 불과하지만, 이번엔 이보다 2배 이상 일반공급 비중이 높아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물량의 27%(682가구)는 추첨제로 공급된다. 일반공급의 39.4%, 특별공급의 17.9%가 추첨제로 배정됐다. 그동안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짧고 가점이 낮아 청약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도 특별공급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사전청약 접수는 오는 13일 특별공급, 14일 일반공급 1순위, 15일 일반공급 2순위 순서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22일 발표된다. 특별공급 대상자의 소득 요건은 신혼부부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는 140%), 생애최초는 130%, 노부모 공양·다자녀는 120% 이하다. 이들의 자산 기준은 부동산 2억 1550만원, 자동차 3496만원이다. 사전청약에 당첨된 이들은 다른 지역 사전청약을 신청할 수 없고, 본청약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단지에 중복 청약할 경우 모두 무효 처리되는 만큼 민간 사전청약은 1개 단지에서만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민간 사전청약과 공공 사전청약의 발표일이 다른 경우나 다른 일반 청약과의 중복신청은 가능하다. 단지별 사전당첨자 모집 공고 및 청약 관련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당첨자 지위는 확정되지 않은 권리여서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없지만, 사전청약 당첨자가 사망한 경우 상속인이 승계할 수 있다. 수도권 첫 민간 사전청약 입지가 서울과 멀어 수도권 주택 수요를 흡수하기에는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오산과 평택 등은 수도권 수요 흡수보다는 해당 지역 신축 수요를 흡수하는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 시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하는 것도 임대차 시장에 부담이 된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3275가구로 역대 최소였던 2010년 6334가구의 반토막이라고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전했다. 지난달까지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래미안 원베일리’ 등 2554가구가 분양됐고, 이달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등 4곳이 분양 예정이다.
  • 서울역 광장서 비 맞으며 대기한 노숙인 확진자

    서울역 광장서 비 맞으며 대기한 노숙인 확진자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노숙인 고모씨는 갈 곳이 없어 서울역광장 모퉁이에 우두커니 서 있어야 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경찰관이 유관기관에 인계하려고 했으나 어떤 기관도 고씨를 맡지 않으려고 했다고 한다. 관할 보건소도 “환자를 이송할 장소가 없으니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에 서 계시라”고만 했다. 보건복지부 지침상 감염에 취약한 주거 공간에 사는 노숙인은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지만 병상 배정 이전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던 상황이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이 열악한 거처에 방치되면서 감염 확산을 키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빈곤사회연대, 홈리스행동 등으로 구성된 ‘2021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은 1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에 주거취약계층 확진자 시설 이송 방안과 치료 대책 등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기획단이 자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말부터 서울 용산구, 영등포구, 중구 등의 노숙인 시설, 쪽방촌, 고시원 등에서 발생한 노숙인 확진자 수는 150명을 훌쩍 넘었다. 서울역 노숙인시설 집단감염으로 100여명이 확진됐던 지난 1월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 현장 활동가들은 “감염된 노숙인들은 입원, 생활치료센터 입소는커녕 통상 일주일에 이르도록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쪽방, 고시원이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없는 컨테이너에 격리되는 등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쪽방 임대업자들은 열,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만 보여도 거주민들을 퇴거시키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하루 504명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는 노숙인일시보호시설 7곳을 운영 중이다. 7곳 중 6곳은 5.4㎡(1.6평)보다 좁은 공간을 1인당 취침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공간 분리가 완전히 되지 않는 칸막이로 돼 있고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동으로 사용한다. 90명이 한 건물에서 생활하거나 60명이 한 층에서 생활하는 곳도 있다. 현재 서울시의회가 심의 중인 2022년도 서울시 노숙인 지원 관련 예산은 코로나19 이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일부 방역 관련 예산은 오히려 줄어들기도 했다. 노숙인 급식 지원 예산 등 대부분의 예산은 그대로 유지됐다. 노숙인 임시주거지원 예산은 기준임대료 상한액이 월 27만원에서 32만 7000원이 조정되면서 5억 1000만원 증액됐지만 대상 인원, 보장기간 등에 변동은 없었다. 올해 약 5억 5000만원이 책정된 노숙인 복지시설 기능보강 예산이 4억 1000여 만원으로 25% 감액됐고, 올해 ‘노숙인환자 간병사업’으로 책정된 3억 70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대신 서울역 희망지원센터 화장실 칸막이 설치에 2200만원, 브릿지종합지원센터 생활실 칸막이 설치 5400만원이 책정됐다. 서울시는 올해 노숙인 지원주택 258호를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올해 서울시 추진실적을 보면 11월 기준 지원주택 196호를 운영하는데 그쳤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약 200호를 공급할 예정이고, 내년에 다시 258호를 공급하기로 예산을 책정했으나 기존에 계획했던 318호에는 한참 모자란다. 서울시 관계자는 “확진자, 밀접접촉자의 이송은 일반인들과 동일하게 진행 중이며 거리 노숙인들을 찾아다니며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백신 부스터샷 접종 등을 독려하고 있다”면서 “노숙인 인권 보호를 위해 저희도 예산을 더 많이 배정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사회적 공감대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카보베르데가 아시아국가?…오미크론으로 발칵 뒤집힌 아르헨

    카보베르데가 아시아국가?…오미크론으로 발칵 뒤집힌 아르헨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발생으로 세계 각국이 아프리카발 입국을 속속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한때 발칵 뒤집혔다. 아프리카에서 출발한 크루즈선이 아무런 제한 없이 입항허가를 받아 승객과 승무원이 무더기로 하선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세계지리에 어두운 당국자가 아프리카 국가를 아시아 국가로 오인해 빚어진 대형 사고였다. 29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정박한 크루즈선 함부르크의 브릿지에선 27일 고성이 오가는 무전기 통신이 30분 이상 이어졌다. 무전기로 격론을 벌인 주인공은 선박을 점검하기 위해 승선한 보건 당국자와 크루즈선에 제한 없이 입항 허가를 내준 또 다른 당국자였다. 복수의 증인들은 “육지에 있는 당국자(자유로운 입항허가를 내준 당국자)의 목소리가 옆에서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다”고 말했다. 급기야 승선한 당국자는 “이 멍청아, 지금 이 배가 카보베르데에서 왔다고! 아프리카 국가잖아?”라고 고함을 질렀다. 뒤늦게 확인된 사연을 보니 카보베르데가 어느 대륙에 있는 국가인가를 두고 벌어진 말싸움이었다. 승선한 당국자는 카보베르데가 아프리카 국가라고 했지만 입항과 자유로운 하선을 허가한 당국자는 “아시아에 있는 국가가 맞아”라고 우겼다 익명을 원한 한 목격자는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문제였는데 육지 당국자가 고집을 피자 브릿지에 있던 당국자가 답답한 마음에 욕까지 하더라”고 말했다. 욕설까지 동반한 고성의 통신 끝에 카보베르데가 아프리카 국가라는 사실은 뒤늦게 확인됐지만 크루즈선이 입항한 지 12시간이 지난 뒤였다. 이미 배에선 승객과 승무원 등 300여 명이 하선한 상태였다. 아르헨티나는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유입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아프리카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아르헨티나에서 하선해 항공편으로 귀국하려던 크루즈선 승객 12명은 공항으로 나가다 붙잡혀 다시 배에 올라 격리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설상가상으로 크루즈선 함부르크 승객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면서 “변이 오미크론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실수를 범한 보건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보건 당국자는 “크루즈선이 입항한 날 격리 없이 입항 허가를 내준 당국자의 세계지리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라면서 “오미크론 대응에 큰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해경에 따르면 크루즈선 함부르크는 아르헨티나 입항 전 카보베르데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6일간 머물렀다.  
  • “3년간 10조 투자” 밝힌 CJ, 제일제당서 전담 조직 꾸려 미래 먹을거리 10곳에 투자

    “3년간 10조 투자” 밝힌 CJ, 제일제당서 전담 조직 꾸려 미래 먹을거리 10곳에 투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향후 3년간 4대 미래 엔진(문화·플랫폼·건강·지속가능성)에 10조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이 투자 전담 조직을 꾸리고 공격적인 미래 먹을거리 확보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17일 국내외 스타트업 9곳과 미국 대체 단백 전문 펀드인 우노비스(Unovis) 등 10곳에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투자한 글로벌 스타트업은 ‘비건 버터’를 만드는 미요코스 크리머리 또 식물 단백질과 대체육을 각각 개발하는 플렌터블, 시오크밋 등 미래 대체식품관련 기업과 누리타스 등 생명공학 기술 관련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케어위드, 리하베스트 등 식품영역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기존 사업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과 협업한 스타트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 ‘프론티어 랩스’를 통해 선발된 잇그린, 엘로이랩, 베러먼데이에도 추가 후속 투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투자를 진행해온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 투자 전담 조직인 ‘뉴 프론티어팀’을 꾸린데 이어 9월 바이오사업부문에 ‘테크 브릿지팀’을 신설하고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전문 팀을 만든 것은 투자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사내 전문 조직이 갖춰진 만큼 식품·바이오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계속 발굴해 기술 협업에 나설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혁신하지 않는다면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국내외 사업 환경 속에서 ‘스타트업의 도전 정신’과 ‘유연한 대응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과 트렌드의 변화를 사업 관점에서 이해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CJ제일제당, 전담 부서 만들고 스타트업 ‘공격 투자’

    CJ제일제당, 전담 부서 만들고 스타트업 ‘공격 투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향후 3년간 4대 미래 엔진(문화·플랫폼·건강·지속가능성)에 10조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이 투자 전담 조직을 꾸리고 공격적인 미래 먹을거리 확보에 나섰다.CJ제일제당은 17일 국내외 스타트업 9곳과 미국 대체 단백 전문 펀드인 우노비스(Unovis) 등 10곳에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투자한 글로벌 스타트업은 미요코스 크리머리, 플렌터블, 시오크밋 등 미래 대체식품관련 기업과 누리타스 등 생명공학 기술 관련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케어위드, 리하베스트 등 식품영역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기존 사업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투자를 진행해온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 투자 전담 조직인 ‘뉴 프론티어팀’을 꾸린데 이어 9월 바이오사업부문에 ‘테크 브릿지팀’을 신설하고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전문 팀을 만든 것은 투자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사내 전문 조직이 갖춰진 만큼 식품·바이오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계속 발굴해 기술 협업에 나설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혁신하지 않는다면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국내외 사업 환경 속에서 ‘스타트업의 도전 정신’과 ‘유연한 대응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과 트렌드의 변화를 사업 관점에서 이해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최고 뷰맛집된 낡은 노인정… 동작 미래 100년 먹거리 ‘핫플’로

    서울 최고 뷰맛집된 낡은 노인정… 동작 미래 100년 먹거리 ‘핫플’로

    “청년 카페요? 흙 속에 파묻힌 진주를 캐내서 반짝 반짝 닦았더니 ‘핫 플레이스’가 되더군요.”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10일 ‘모닝 커피’를 마시기 위해 서울 동작구 노량진본동의 용양봉저정 산 중턱에 위치한 동작청년카페 1호 ‘THE 한강’ 2층 라운지를 찾았다. 단풍으로 우거진 숲, 최근 ‘자연 테마파크’로 새로 단장한 용양봉저정 공원, 180도 뷰로 펼쳐지는 한강을 따라 늘어진 서울의 스카이라인 등이 한 눈에 들어왔다. 오전 시간대임에도 카페는 특별한 전망을 즐기러 온 주민들로 만석을 이뤘다. 보통 서울의 ‘핫플’엔 특정 세대의 손님이 몰리기 마련이지만 이곳엔 노트북 작업을 하는 2030세대부터 아이를 데리고 나온 젊은 주부들, 도심 속 자연을 즐기러 온 시니어들 등 연령대가 다양했다. 버려진 야산이었던 용양봉저정 일대를 근린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에서 낡은 노인정 건물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카페로 리모델링하고, 청년에게 운영권을 주자는 ‘아이디어’를 실현한 이 구청장은 “혹시라도 적자가 날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면서 “지난 9월 23일 오픈한 뒤 한달간 약 5000명이 방문해 매출 2500만원을 찍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렇게 잘될 줄 알았으면 구청이 직접 운영했을 텐데 아쉽다”며 농담을 건넸다. 카페 운영권을 딴 권세민(24) 대표는 “주말엔 밥 먹을 시간도 없다”면서 “아르바이트생도 2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고 했다. 실제로 요즘 한강대교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 ‘미친 전망의 카페’로 입소문이 난 ‘THE 한강’은 이 구청장의 빅 프로젝트인 ‘동작 미래 먹거리 만들기’의 거점 공간이기도 하다. 구는 카페가 자리한 저층주거지 밀집 지역인 노량진본동 골목길 주변을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 등과 연계해 ‘본동 카페문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용양봉저정 근린공원이 완성되고 청년 카페까지 자리를 잡으면서 ‘이창우식 미래 먹거리 프로젝트’의 중심 기둥은 확실히 세워졌다. 이 구청장은 “내년 사육신공원 리모델링을 하고, 노들섬과 한강 수변공원 정비 등을 마치면 동작이 서울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다만 “용산에서 노량진을 잇는 한강대교를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브릿지처럼 보행교로 만드는 ‘백년다리’ 사업이 서울시 결정에 따라 전면 무산된 게 아쉽다”면서 “남은 임기 총력을 다해 용양봉저정을 기점으로 서울의 어디든 뻗어나갈 수 있는 동작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 메마른 ‘분양가뭄’… 내집 꿈 내년엔 될까요

    서울 메마른 ‘분양가뭄’… 내집 꿈 내년엔 될까요

    올해 분양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아파트 단지들의 분양이 줄줄이 무산됐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와 분양가 상한제 논란으로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을 내년으로 대거 미루면서 ‘분양 가뭄’이 심화되고 있다. 아파트 공급 지연에 따라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내 집 마련도 늦춰지게 됐다. ●둔촌주공·신반포 15차 등 분양 일정 삐걱 7일 부동산R114 등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이미 분양했거나 연내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1만 5833가구로 추산된다. 2006년 1만 5843가구 이후 15년 만의 최저치다. 이 같은 분양 물량은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전망치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연초 전망에서 올해 서울에 새 아파트 4만 8000~5만 가구 정도가 공급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3만 가구 이상이 분양에 차질을 빚은 셈이다. 이에 대해 분양업계 관계자는 “실제로는 분양이 무산된 단지들의 물량은 연초 공급 계획에 포함된 것”이라며 “이들 연기된 물량이 내년 계획에 포함되면 내년엔 공급량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량 착시 현상은 공급 정책 오류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공급이 늦춰지면 아파트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공급 가구가 1만 2032가구로 ‘단군 이래 최대 정비사업’으로 불리는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는 애초 올 하반기 분양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재건축 조합 집행부 교체와 분양가 산정 방식 변경 등으로 내년 상반기로 분양 일정을 연기했다. 둔촌주공 조합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겠다는 방침이다. 단지 입지도 좋아 업계는 3.3㎡당 분양가가 4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양가 협의가 끝나고 이르면 내년 2월쯤 분양할 가능성이 높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조합과 전 시공사인 대우건설을 교체하는 과정에서의 갈등으로 분양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대우건설이 설계변경을 이유로 595억원의 공시비 증액을 요구하자 조합은 2019년 12월 대우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삼성물산을 새 시공사로 선정했다. 소송을 제기한 대우건설이 지난 2월 1심에서 패했으나 지난달 2심에서 승소했다. 조합의 시공사 갈아타기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이에 대우건설은 삼성물산이 진행하는 재건축 공사를 중단하라는 가처분신청을 냈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6구역을 재건축하는 아크로파크브릿지도 DL이앤씨와 특화설계 등의 공사비를 놓고 갈등을 빚은 끝에 시공 계약을 해지했다. DL이앤씨는 애초 총공사비로 2730억원 정도를 요구했지만 자재값 인상 등을 이유로 지난해 10월 약 600억원가량이 오른 3330억원으로 증액을 주장하면서 조합과의 갈등이 노골화됐다. DL이앤씨의 빈자리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이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배5구역을 재건축하는 디에치방배는 개발이익 비례율 상향 조정 문제에다 토양 오염물질 정화작업 문제가 겹쳐 분양이 해를 넘기게 됐다. 정화작업에 10개월 이상 소요되는 데다 정화 비용도 약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을 재건축하는 청담르엘도 분양가 산정, 오염토 발견 등 문제로 분양 일정을 내년으로 미뤘다. ‘강북권 대어급’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을 재개발하는 이문1구역 래미안 역시 분양가 산정 논란에 분양 일정이 연기됐다. 또 ▲송파구 잠실동 잠실진주를 재건축하는 잠실진주 ▲성동구 행당동 행당7구역을 재개발하는 푸르지오파크세븐 등도 분양이 내년으로 넘어갔다. 잠실진주는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을 본 뒤 분양 시기를 정하자는 주민이 많아 분양이 내년으로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분양가 오르면 부자들의 잔치 전락할 수도” 분양가 문제로 늦춰진 이유는 국토교통부가 이달 초순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 발표를 예고하면서 상당수 아파트 단지가 분양 일정을 내년으로 조정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새 아파트 공급 차질에 따른 주택 수급 불균형이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서울은 새 아파트가 희귀한 상황”이라며 “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 등 공공 주도 정비사업은 빨라야 2~3년 뒤에나 공급되기 때문에 향후 1~2년간 수급난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분양가 산정 문제로 연기된 단지의 경우 분양가가 상향되면 현금 동원 능력이 있는 부자들의 잔치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59㎡도 분양가가 9억원이 넘으면서 수분양자의 중도금 대출이 막힐 수 있다. 한 분양 관계자는 “입지가 좋은 단지들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의무적으로 실거주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입주할 때 전세를 놓을 수도 없다”며 “결국 청약은 현금 부자만이 가능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신규 공급이 차질을 빚은 가운데 입주 물량도 넉넉지 않다. 국토부의 주택건설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서울 지역 입주는 5만 92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줄었다. 착공 물량 역시 3만 37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했다. 반면 인허가 실적은 6만 516가구로 지난해보다 62.2% 증가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내년에도 주택 공급 부족이 계속되는데 분양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커진 만큼 집값 상승세는 꺾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분양 가뭄에 청약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올 들어 서울에서 분양한 12개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62.9대1이었다. 지난해 평균 경쟁률(88.2대1)의 두 배에 가깝다. 지난 9월 1순위 청약을 받은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는 389가구 모집에 서울 역대 최다인 13만 1447명(경쟁률 337.9대1)의 청약자가 몰렸다.
  • “여론조사 통해 일상의 민주주의 실현 가능합니다”

    “여론조사 통해 일상의 민주주의 실현 가능합니다”

    리얼미터·리서치뷰 등 15개 기관 참여비용 자체 조달해 다양한 공공조사 시행“공론화 필요 의제 선정… 모든 결과 공개”“사회 의제에 대한 국민의 생각을 투명하게 반영하고, 정책 방향까지 제시할 수 있다면 여론조사로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여론조사 본연의 역할을 고민하는 여론조사 기관들이 뭉쳤다. 2016년 출범한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은 정부나 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비용을 십시일반 자체 조달해 공공조사를 해 오고 있다. ‘안락사, 개인의 선택권인가’, ‘한국은 난민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가’, ‘청소년 범죄, 처벌을 강화해야 할까’ 등 다양한 공공조사를 발표했다. 공공의창 간사를 맡고 있는 최정묵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소장은 31일 “공공기관이 공적인 목적으로 여론조사를 의뢰하더라도 조직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고려해 설문지를 설계한다”며 “이런 ‘조직의 논리’에 흔들리지 않고 여론을 투명하게 내보일 수 있는 조사를 해 보자는 고민에서 공공의창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리얼미터, 리서치뷰, 우리리서치, 리서치DNA, 조원씨앤아이, 코리아스픽스, 티브릿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국여론연구소, 피플네트웍스리서치, 서던포스트, 세종리서치, 소상공인연구소, DPI,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이 공공의창에 참여하고 있다. 여론조사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던 이들을 묶은 건 제대로 된 공공조사에 대한 갈증이었다. 한 달에 한 번꼴로 공론화해야 할 사회적 의제를 고민하고 힘을 모아 공공조사를 수행한다.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 등 정치 조사는 하지 않는다. 최 간사는 “공론화가 필요한 의제, 비주류의 의제를 중심으로 검토하고, 조사 결과는 모두 공개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출범 초기에는 여론조사 기관들이 주로 참여했지만 데이터분석·숙의토론 관련 회사도 모여 할 수 있는 일이 더 다양해졌다. 최 간사는 “의사·변호사·교사 등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집단이 사회구성원으로서 가져야 할 직업의식, 책임의식을 토론해 ‘직업 강령’을 만드는 것을 돕고, 이를 실천해 평가하는 작업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엔씨소프트 CFO에 홍원준 전 UBS증권 IB부문 대표

    엔씨소프트는 지난 6일 최고재무책임자(CFO)에 홍원준(51)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홍 CFO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하버드대 경영학 석사(MBA)를 나왔으며, 모건스탠리(홍콩)·센토러스 캐피탈(영국) 등에서 일했고 UBS증권(한국) IB부문 대표, 스톤브릿지캐피탈 파트너 등을 지냈다. 회사 측은 “글로벌 투자 역량과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며 “홍 CFO는 국내외 투자 기회 발굴, 기업 가치 제고 등을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선박 폭발 피해 울산대교 시설물 보상금 ‘102억’

    선박 폭발 피해 울산대교 시설물 보상금 ‘102억’

    2019년 9월 울산 염포부두 선박 폭발사고로 피해를 본 울산대교 시설물 손해배상이 102억원으로 합의됐다. 울산시와 울산대교 민간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는 2019년 9월 28일 울산항 인근 염포부두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운반선 스톨트 크로앤랜드 선박 폭발사고 때 화염 피해를 본 울산대교 시설물 손해배상 협상을 지난해 8월부터 선주 측과 진행해 최근 102억원에 최종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선박 폭발사고와 관련해 울산대교 시설물 정밀안전진단 용역결과 경관조명과 케이블, 보강 대들보(거더), 가드레인, 제습장치 등이 피해를 본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울산시·울산하버브릿지는 협상 과정에서 행정소송 부담을 줄이고 조속한 보수를 위해 최초 추정한 손해배상금보다 적은 102억원에 합의했다. 시는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경관조명을 보수하는 등 내년 말까지 피해를 본 전체 시설물에 대한 보수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염포부두에선 2019년 9월 28일 오전 10시 51분쯤 케이맨 제도 선적 스톨트 크로앤랜드호(화학물질 운반선)가 스타이렌, 아크릴로나이트릴, 아이소부틸에테이트 등 화학물질 2만 7000t을 옮겨 싣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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