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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스펀 발언…‘弱달러’ 상당기간 지속될듯

    미국 달러화 약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0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에게 미국의 ‘강한 달러’정책은 확고하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이같은 부시 대통령의 발언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다. 대신 향후 달러 매각이 점쳐지며 중앙은행의 시장개입만으로 이를 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에 보다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그린스펀, 불에 기름 끼얹어 그린스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이미 국내총생산(GDP)의 5%를 넘어섰고, 이같은 경상수지 적자 때문에 향후 국제 투자자들이 달러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달러 약세에 또한번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이같은 그린스펀의 발언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달러 투매로 일본 엔화는 19일 달러당 102.67엔까지 치솟아 4년반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유로화 역시 유로당 1.3054달러로 또다시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미 주가도 큰 폭으로 내렸다. ●1달러=100엔 무너질 수도 문제는 달러 약세가 어디까지 지속될 것이냐는 것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머지 않아 1유로당 1.40달러,1달러당 100엔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달러화의 급격한 약세가 일본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대규모 시장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구두경고에 그칠 뿐 실제로 대규모 시장개입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100엔대가 무너진 뒤 환율 추이가 일본의 시장개입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도 달러 약세 저지를 위해 시장개입에 나설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달러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강한 달러” 부시 발언 립서비스에 불과 칠레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부시 대통령은 20일 ‘강한 달러’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장단기에 걸친 재정적자를 줄이겠다는 미국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재확인했다. 그러나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강한 달러를 유지하면서 경상수지 적자를 해소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상충되기 때문이다. 또 존 스노 재무장관이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라며 미 정부가 달러 약세에 개입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치는 등 미 정부가 달러 약세를 용인하고 있는 모습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따라서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달러 약세로 고민하는 국가들을 위한 ‘립서비스’일 뿐이라는 게 대부분의 관측이다. 달러 약세 자체를 막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하락 속도의 조절은 시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비친 것으로 풀이하는 시각도 있다. ●G20, 약한 달러 대책 마련 실패 선진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들은 20일 환율의 급격한 변동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에는 동의하면서도 최근 달러화의 하락이 우려할 만한 급격한 변동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선 유럽·일본과 브릭스(BRICs) 국가들간에 엇갈린 견해를 보여 대책 마련에 실패했다. 이 역시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임을 보여준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中 “브릭스끼리 뭉치자”

    중국을 축으로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 브릭스(BRICs)국가들의 ‘전략적 짝짓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차세대 핵심국가, 거대 신흥경제대국으로 부상하는 이들 브릭스 국가들이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에 대한 시장, 자원 등 일방적인 경제적 의존관계에서 벗어나 전방위적인 ‘남남협력’관계의 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브릭스 국가간의 협력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은 남미의 자원대국 브라질을 비롯, 러시아, 인도 등과의 불편한 관계를 개선하며 자원협력 등 경협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중국은 20일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앞서 이뤄진 12일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브라질 방문에서 ‘호혜적 협력관계 강화’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4년 동안 중국과 브라질 두 나라의 교역규모 증가율은 400%. 중국은 미국, 아르헨티나에 이어 브라질의 3번째 교역국이 됐다. 두 나라의 올 예상 교역액은 120억달러.2010년까지 350억달러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브라질의 철광석, 원유 등 자원과 원자재난에 직면한 ‘세계의 공장’ 중국의 제조업이 결합, 상승 작용을 내고 있다. 브라질 수출의 3분의 2는 철광석과 콩류 등이었다. 에너지와 자원난 등 고도성장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국은 브라질의 자원 개발을 위해 브라질 대륙횡단 철도 건설에 40억∼50억달러를 투자하고 철강 및 광업 부문에 35억달러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겠다는 계산이다. 중국과 러시아도 지난달 4300㎞에 달하는 국경선 확정문서에 서명한 뒤 ‘새로운 동반자관계’수립을 약속하며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가속화했다. 지난해 중국의 러시아에 대한 수출은 57%, 수입은 25%가 각각 늘었다.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 부족에 직면한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대량의 원유와 가스의 수입을 늘렸기 때문이다. 중국은 한발 더 나아가 시베리아 원유와 가스전 개발, 철도 연결 등에서도 각종 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협력을 벌이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주력기술인 항공우주, 에너지, 신소재 및 박막기술 등 첨단분야의 기술 이전을 받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또 전투기, 잠수함, 로케트 등 군수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러시아를 설득, 첨단무기체계의 구입을 위한 각종 협의도 진행 중이다. 중국과 인도도 올해 국경분쟁을 매듭지으면서 교역량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인도의 PTI통신은 최근 올 9월까지의 무역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나 증가하는 등 두 나라의 교역량이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브라질·인도·러시아 등 브릭스 4개국의 국내총생산(GDP) 총액은 오는 2039년 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선진 6개국의 GDP 총액을 앞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반도체·IT분야 “이젠 중남미로”

    반도체·IT분야 “이젠 중남미로”

    ‘열정의 신흥시장 중남미를 뚫어라.’ 국내 기업들이 올 들어 중남미 시장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비교적 이곳 시장에 일찍 눈을 돌린 자동차와 가전업계의 행보가 가장 분주하다. 후발주자인 반도체와 정보기술(IT)업계도 가전제품의 명성을 업고 발빠르게 가세하는 양상이다. 때마침 불기 시작한 ‘한류 열풍’과 대통령의 남미방문 특수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지리적 거리로 인한 물류비 부담 등 단점도 있어 무작정 진출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가전 업고 IT도… 삼성·LG전자,KT 등은 중남미에 법인형태 등으로 진출해 있지만 가전에 비해 IT는 아직 미지의 땅이다. 업체들은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남미 순방을 계기로 IT분야로 영토를 확장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브라질에서 5년만에 TV사업을 재가동했다.3년안에 TV부문에서 최고 브랜드가 된다는 목표 아래 지난달부터 마나우스 공장에서 연 30만대 규모의 TV생산에 들어갔다.2006년에 50만대,2007년에는 60만대까지 생산규모를 늘릴 예정이다.LG전자는 칠레에서 시장점유율 수위를 달리고 있는 백색가전 제품과 휴대전화 명성의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LG 모두 시장성이 큰 유럽형 이동전화(GSM)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울 방침이다. 칠레의 경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6% 관세인하 혜택을 받아 올해 휴대전화에서만 지난해보다 30%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브라질텔레콤과 올 6월 초고속망 증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2006년까지 50만회선 고속인터넷망을 증설키로 했다. 세연테크놀로지는 브라질에서 전자 식별표(RFID) 기술로 목장 환경을 소형 모델로 구현해 주목을 받았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브라질은 소가 많은 나라여서 RFID를 소에 응용하면 예방접종, 체중변화, 도축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추적·관리가 가능해 수출 시장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자동차도 ‘부르릉’ 현대·기아차와 GM대우차 등은 최고경영자(CEO)급 임원이 대통령의 남미 순방길에 아예 따라나섰다. 현대차는 최한영 전략기획실 사장과 김재일 해외영업본부 부사장이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 경제인들을 잇따라 접촉하며 수출선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현지 대리점과 딜러수를 늘리고 ‘투싼’ 등 신차를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기아차도 올 10월 말 현재 중남미 수출대수(3만 987대)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2만 7423대)을 웃돌자 크게 고무돼 현지 대리점수를 연말까지 287개(지난해 262개)로 늘리기로 했다. 기아차측은 “칠레와의 FTA 타결 이후 간접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면서 “쎄라토·피칸토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옥외 광고판을 확대하고 신문과 TV광고도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티즈·칼로스·매그너스 등을 ‘시보레’ 브랜드로 중남미에 수출하고 있는 GM대우도 닉 라일리 사장이 칠레로 직접 날아가 시장을 뚫고 있다. ●중남미의 두 얼굴 재계의 이같은 ‘러브콜’에 힘입어 올해 중남미 수출액은 크게 늘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10월20일 현재 중남미 수출액은 84억 6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나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73.4%)·가전제품(51.8%)·자동차(47.6%)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반도체는 수출물량(5700만달러)은 적지만 신장률이 무려 138.8%다. 업계는 최근 각광받는 ‘브릭스’(BRICs)의 브라질과 북미시장 교두보인 멕시코를 끼고 있어 시장잠재력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산자부 관계자는 “물류비 부담 등 자칫 득보다 실이 클 수도 있는 만큼 시장성을 꼼꼼히 따져 공략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남미 현지에 생산시설을 두는 것이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정기홍 안미현기자 hong@seoul.co.kr
  • 盧대통령 ‘브릭스외교’ 결산

    盧대통령 ‘브릭스외교’ 결산

    |브라질리아 박정현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두번째 남미 순방국인 브라질을 국빈방문해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짐으로써 ‘브릭스(BRICs) 외교’를 일단락지었다. 지난해 중국 방문에 이어 올 하반기 러시아·인도·브라질을 잇달아 방문해 에너지·자원을 확보하는 경제통상외교를 펼친 것이다. 세계적인 투자기관인 골드만 삭스가 2050년이면 세계 5대 경제대국으로 꼽은 나라가 중국·미국·인도·일본·브라질 순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 96년 김영삼 대통령에 이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두번째로 브라질을 방문해 기존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룰라 대통령과 합의했다. 브라질과의 경제통상외교는 브라질 자체의 경제적인 협력강화에다 중남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라는 성격을 띠고 있다. 브라질은 세계 매장 흑연의 21%, 주석의 6.8%, 철광석의 6.5%를 보유하고 있는 어마어마한 자원대국이다. 노 대통령의 남미순방을 수행중인 정부 고위관계자는 “원자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에너지·자원외교는 안정적인 공급 여건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외환위기 직전에 일인당 5000달러의 국민소득이 2003년에는 2780억달러로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룰라 대통령 당선 이후 정치적 안정을 되찾고 경제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국토 뿐 아니라 인구면에서 세계 5위인 브라질은 중남미에서 경제·외교적으로 실질적인 맹주로 평가된다. 노 대통령이 우리의 미주개발은행(IDB) 가입에 미온적이던 브라질의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IDB가입이 사실상 마무리된 점도 이런 위상과 무관치 않다. 지난 96년 김영삼 대통령 방문 이후 21세기 위원회가 구성됐으나 99년 협력관계가 끝난 뒤 양국사이에는 민관차원의 전략적 협의채널이 없는 상태였다. 노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의 회담은 이런 끊어진 협력관계를 복원했다는 의미도 갖는다. jhpark@seoul.co.kr
  • [기고] 변화하는 브라질,그리고 남미/김재순 재 브라질 언론인·前 서울신문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순방하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등 남미 3국은 엄청나게 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브라질은 괄목할 만하다.2003년 1월 취임한 룰라 대통령이 각종 개혁정책을 실시해 이미 각 부문에서 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는 산업, 대외통상, 과학기술혁신 정책을 통합한 ‘수출국 브라질’정책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국내적으로 외국인 투자제도 정비, 수출진흥청 신설, 무역관련법 단일화를 이루고, 대외적으로는 G-20 결성과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결속력을 강화해 국제통상무대에서 협상력을 높여가고 있다. 그 결과, 브라질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예상성장률 4.5%, 인플레 6%대 달성(1년전 17.2%), 환율 안정, 국가 위험도 및 실업률 하락, 기록적인 수출 증가에 따라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흑자로 반전됐다. 룰라 대통령은 또한 세계 5위의 국토,6위의 인구 규모에 걸맞은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취임 이후 1년간 28개국을 방문해 외교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UN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메르코수르를 매개로 한 유럽연합(EU), 인도, 남아공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은 이제 전통적인 유럽 및 북미 위주 전략에서 벗어나 새 경제 파트너로서 아시아와의 관계를 중시한다. 태평양시대에 대비해 중국과는 첨단산업, 식량 및 자원 분야, 일본과는 브라질 내 160만 일본인 이민 후손을 매개로 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가고 있다. 한국의 중남미에 대한 관심은 1960년대 농업이민과 더불어 시작됐지만, 이민정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곧바로 시들어 버렸다. 반면 일본은 100년이 넘는 이민역사를 통해, 브라질을 전세계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일본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나라로 만들었다. 또 일본 열도보다 넓은 토지를 매입하는 등 자원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중국은 날로 부족해지는 자국산 곡물과 광물,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해 남미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또 브라질 이민자수를 150만명까지 늘리기 위해 대규모 정책이민을 계획하고 있다. 중·일의 남미 외교전은 최근 고이즈미 일본 총리에 이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500여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브라질을 다녀가면서 더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 4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발효를 통해 비로소 남미에 대한 관심에 다시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그러나 칠레는 일부분에 불과하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자원공급원으로 삼고, 거대한 이머징마켓으로 떠오르는 남미연합을 공략하기 위한 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브라질은 러시아, 인도, 중국과 함께 4개 신흥 거대 개도국, 즉 브릭스(BRICs)의 일원이라는 점에서 더 중요하다. 안정적인 식량 및 자원 확보를 위해서도 그렇다. 브라질은 철광석·망간·알루미늄·주석 등 주요 자원보유국이자, 세계 과일의 3분의 1을 생산하고, 커피·오렌지·설탕 생산 및 쇠고기·닭고기 수출 세계 1위의 식량대국이다. 우리에게는 호혜적 협력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조건이다. 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도 얻을 것이 있다. 룰라 대통령은 좌파 정치인이다. 그러나 집권한 뒤에는 경제 최우선 정책을 내걸고 철저하게 시장경제원리를 추구했다. 재정금융정책을 긴축기조로 바꿔 정부지출을 과감하게 줄이는 한편, 경제발전의 발목을 잡는 불합리한 연금제도의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계층을 초월해 ‘국민적 코드’를 절묘하게 맞춰가며 국가경쟁력을 수직상승시키고 있는 것이다. 노 대통령의 남미 순방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996년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이자 사상 두번째다. 남미는 한국 외교의 사각지대였던 셈이다. 따라서 우리 공관에 현지 언론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5만여명의 교포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통령 방문에 맞춰 열리는 ‘한국일류상품전시회’에는 브라질뿐 아니라 남미 전 지역에서 많은 바이어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순방이 브라질과 남미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김재순 재 브라질 언론인·前 서울신문기자
  • 韓·美정상 ‘북핵해법’ 한목소리 낼까

    남미 3개국 순방에 나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20일쯤 칠레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30분가량 가질 정상회담에 관심이 모아진다. 짧은 회담이기는 하지만, 부시 대통령이 재선된 뒤 처음 갖는다는 점에서 ‘2기 부시 행정부’의 북핵 해법 변화 여부와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재선 부시 6자회담 입장 주목 부시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한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북핵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부시 대통령은 재선 직후 각료회의에서 “미국의 동맹국과 함께 테러범을 격퇴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터다. 북한이 핵관련 물질을 제3국으로 넘기는 경우를 ‘레드 라인(한계선)’으로 정하고, 만약 이 선을 넘으면 즉각 엄격히 대처한다는 얘기가 부시 행정부 내에서 흘러나온다.1기 행정부 시절보다 더욱 강경한 북핵 정책 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핵을 ‘역점 프로젝트’로 정해 해결하자고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문에 6자회담을 비롯한 북핵해법을 담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도 북핵문제 해결의 외교무대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盧대통령, 對남미 경제외교 강화 남미 3개국 순방의 초점은 경제통상외교 강화다. 브라질 방문으로 러시아·인도·중국 등 ‘브릭스(BRICs) 외교’를 일단락짓게 된다. 강성 노조운동가 출신으로 노 대통령과 비슷한 측면이 많다는 다 실바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의 만남도 관심을 모은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간 현안뿐 아니라 국제정세와 지역협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올해 4월 발효된 우리나라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의 무역협정 체결 방안을 논의한다. 메르코수르의 회원국은 아르헨티나·브라질·우루과이·파라과이 등 4개국이다. 이와 함께 미주개발은행(IDB)에 우리의 가입 방안을 협의하고 경제무역협력협정과 문화교육협력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남규철의 DVD 폐인]따끈한 DVD가 그리워

    [남규철의 DVD 폐인]따끈한 DVD가 그리워

    DVD를 즐기시는 분들께 이번 가을과 겨울은 어느 해의 계절보다 더욱 행복한 계절이 될 것입니다.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도 다양한 영화들이 속속 DVD로 출시되고 있고, 지난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초대형 블록버스터들도 가을부터 시장에 출시가 될 테니까요. 오늘은 11월과 12월에 출시될, 오랫동안 출시되기를 고대했던 걸작 DVD들과 올 여름 대표흥행작들의 DVD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많은 DVD마니아들의 눈과 마음 그리고 지갑을 송두리째 빼앗아갈 올해의 마지막 대표작들입니다.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확장판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던 ‘반지의 제왕’ 3부작의 완결편입니다. 이미 극장판으로는 DVD로 출시가 되어 있지만,DVD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확장판이 12월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극장에서 상영된 분량만을 담은 일반판과는 달리, 확장판에는 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50분 분량의 장면이 추가로 포함되어 있으며 무려 9시간 40분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부가영상도 수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단한 수준의 영상과 사운드도 반지의 제왕-확장판들이 가진 매력을 더욱 빛내줍니다. ●아이, 로봇 올 여름 대표 블록버스터중 하나인 ‘아이, 로봇’입니다. 어둡고 우울한 화면을 보여주었던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작품으로 컴퓨터 그래픽으로 창조된 사실적이면서도 경이로운 미래세계와 로봇들을 보여줍니다. 특히 DVD로는 올해 출시된 타이틀들 중 가장 뛰어난 퀄리티를 지녔다는 평을 받는 타이틀입니다. 영화 자체로는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드는 작품이지만 DVD로는 최상의 화면과 사운드를 들려주는 타이틀로, 대형화면을 가지고 계시다면 시청해 보시길 권합니다. ●샤이닝 이 영화를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해적판 비디오의 추억도 함께 기억하실 것입니다. 심의라는 명목으로 혹독한 가위질을 당하거나 아예 극장에 걸리지도 못했던 많은 영화들을 그 시절엔 남들 몰래 해적판 비디오로 봤어야 했으니까요. 최근 완화된 심의기준과 DVD 시대의 도래로 그동안 온전히 볼 수 없었던 걸작들이 속속 DVD로 출시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이 작품이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입니다. 국내에는 근친살해와 잔인한 장면들을 이유로 개봉이 되지 못했던 작품이었으나, 드디어 142분의 오리지널 버전을 담은 DVD가 출시 되었습니다.DVD는 새로이 리마스터링된 5.1채널 사운드를 수록하고 있으며 부가영상으로 영화제작과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프라하의 봄’이나 ‘테스’ 같은 주옥 같은 예전 작품들이 DVD로 출시될 예정이며,‘스파이더 맨 2’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화씨911’ 같은 올해의 화제작들도 12월중에 모두 출시될 예정입니다.
  • ‘발톱’ 숨긴 美 통상전략

    100년도 지난 얘기다.1889년 미 워싱턴에서 범아메리카 회의가 열렸다. 당시 미 국무장관 내정자인 제임스 블레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브라질이 남반구에서 가진 영향력은 미국이 북반구에 미치는 것과 같다.” 미국은 이후 50년간 브라질을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부르며 협력관계(?)를 유지했다.2차대전 이후 브라질 수출입의 절반은 미국이 차지했다. 워싱턴 정가에선 소련의 브라질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아마존 열대우림을 지나는 ‘대륙횡단철도’를 건설해야 한다는 황당한 ‘아이디어’까지 등장했다. 1963년 후아오 굴라토 좌파정권이 미군 지원의 군사 쿠데타로 무너지자 백악관은 ‘민주주의의 진전’으로 평가했다. 이어 자본과 공산품을 브라질에 쏟아붓고 브라질로부터는 1차산품을 얻었다. 이른바 ‘종속경제’다. 노동당 출신인 현 룰라 좌파정권이 개혁을 추진하지만 한번 덫에 걸린 브라질 경제의 회복은 더디기만 하다. 지난 6월 미 의회 산하 ‘미·중 경제안보재검토위원회’는 색다른 보고서를 냈다. 중국이 아시아에서 무역투자를 늘리고 정치적 영향력을 증강시킨다며 미국은 대중(對中) 관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실질적’ 대응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중국의 통화체제를 변동환율제로 바꾸는 것이 그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도 말했다. 중국과 브라질은 모건 스탠리가 명명한 ‘브릭스(Brics)’의 멤버다. 자원과 노동력이 풍부해 인도, 러시아와 함께 세계가 주목할 국가군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단순한 동경의 대상이 아니라 이들을 통제권에 둬야 한다는 모종의 ‘암수(暗數)’가 내포됐다.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는 식민지 국가의 독립심을 고취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경제적 측면에선 미국이 선점한 ‘시장’을 유럽 등 경쟁국에 내놓지 않겠다는 일방적 선언으로 풀이된다. 과거 브라질에 그랬듯이 미국은 중국 등의 브릭스에 ‘윌슨식’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사실상 미 국익을 대변하는 월가의 첨병이다. 의회는 말할 것도 없다. 자유무역을 내세우는 친기업 성향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됐다. 하지만 밑바탕에는 늘 19세기의 ‘시장 약탈전’이 꿈틀댄다. 중국에는 환율 문제로, 브라질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을 우회한 차관 문제로 이미 개입 중이다. 중국은 연말 복수통화 바스켓 제도로 전환할 계획이다. 브라질도 IMF의 정책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중국과 브라질이 호락호락 당할 성싶지는 않지만 ‘미소’로 시작해 ‘발톱’으로 끝나는 게 미국이다. 그만큼 집요하고 끈덕지다. 우리도 친미, 반미를 뛰어넘는 이성적 변별력이 필요할 때다. mip@seoul.co.kr
  • [특별기고] 허성관 행자부 장관

    [특별기고] 허성관 행자부 장관

    사과나무에 사과가 달려 있다. 사과를 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 공무원들에게 이를 묻는다면 대부분 망설일 것이다. 공직사회에 들어와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사과나무의 사과를 딸 때도 사과를 어떻게 딸 것인가를 두고 오랫동안 토론을 벌인다. 사과는 그냥 따면 되는데…. 좋게 말하면 완벽한 것이지만 달리 말하면 실천력이 없다는 말도 될 것이다. 참여정부가 출범하면서 ‘정부혁신’을 4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내걸었다. 참여정부 원년에는 이를 위한 로드맵을 세웠다면, 이제는 속도감있게 계획들을 구체화하고 실행할 단계다. 국민 입장에서 보면 정부혁신이라는 것이 아직 피부에 와닿지 않을 것이다. 공직사회가 ‘변화나 혁신’보다는 여전히 정체돼 있다는 느낌도 들 것이다.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혁신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려면 공직사회가 좀더 과감해 질 필요가 있다. 혁신은 우리가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겨온 의식과 관행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새롭게 다시 생각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미래학자 피터 드러커는 “혼란기에 가장 큰 위험은 혼란 그 자체가 아니라 과거의 사고방식대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80년대 아시아 4마리 용이 주목받던 시대는 이미 지났고,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신흥잠재국, 브릭스(BRICs)의 시대가 오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세계 최고의 진학률, 최고의 정보기술(IT)강국,12대 무역대국임에도 우리나라는 9년째 국민소득 1만달러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선진국들도 1만달러 달성 이후 정체기나 경제위기에 직면했었다. 영국, 네덜란드의 경우 이른바 영국병·네덜란드병으로 불릴 만큼 경제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이들 나라가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한 것은 결국 개혁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고 이를 과감히 실천했기 때문이다. 우리도 ‘마의 1만달러’를 넘기 위해선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미 민간에서는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발빠르게 자기혁신의 노력을 시작한 지 오래다. 이제는 공직사회가 변할 차례다. 여전히 공직사회가 ‘상명하복’ ‘복지부동’의 표상으로 여겨진다면 문제다. 우리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은 ‘환골탈태’하는 자기변화를 통해 산적한 국가적 현안들을 해결하고,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어가야 할 역사적 책임을 지고 있다. 최근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직업 1위가 공무원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선호도가 높아졌다니 좋은 일이지만, 한편으론 씁쓸함을 느꼈다. 선호 이유가 바로 ‘안정된 직장’이기 때문이라니…. 얼마나 직업에 대한 불안감이 컸으면 하는 생각과 함께,‘공무원’ 하면 단지 안정된 직업으로만 여겨질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다. 이제는 공무원이 정년까지 신분이 보장되는 그저 안정된 직업으로만 비쳐질 것이 아니라, 정말 우수하고 능력있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꿈과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직업으로 선호돼야 하지 않을까. 민간기업에서도 스카우트하고 싶어할 만한 능력있는 공무원의 숫자가 늘어나고, 우리 공무원들도 국가경영의 주체로서 매사에 보람을 느끼고 자녀들한테도 공직자로서 자랑스러운 부모가 될 수 있을 때 공직사회가 비로소 변화됐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자기변화와 혁신이 어려운 것은 내 안의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의 관행이나 지나친 소심함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돌파력을 발휘하자. 그리고 몇년 후 다시 직업 선호도 조사를 했을 때 ‘공무원’이 ‘1위’가 되도록 하자. 그때의 선호 이유는 분명 지금과는 달라져 있을 것이다.
  • [소비자 세상]명품 장신구 관리 잘해야 진짜 멋쟁이

    [소비자 세상]명품 장신구 관리 잘해야 진짜 멋쟁이

    명품의 진가는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있다. 아무리 값비싼 명품이라도 그것들이 줄 수 있는 가치를 향유할 수 없다면 그것만큼 아까운 일이 없다. 에트로 머리핀에 프라다 재킷을 입고 루이비통 가방을 들고 페라가모 신발을 신은 이른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값비싼 명품으로 휘감아야 ‘진짜 멋쟁이’처럼 보이던 시대는 지났다. 단 한가지 소품이라도 잘 관리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사용해야 명품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진짜 멋쟁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가죽 가방은 클리너로 닦아 ‘더스트 백’에 보관 명품 가방이나 구두 등 가죽 제품을 보관할 때에는 구입할 때 받은 ‘더스트백’을 십분 활용 하는 것이 좋다. 천이나 합섬 섬유로 돼 있는 이 ‘더스트 백’은 외부로부터 오염 물질을 막아주고 가죽이 숨을 쉴 수 있는 역할을 한다. 가죽 가방은 가죽 전용 클리너로 닦아 가방 안에 신문지를 뭉쳐 넣은 뒤 더스트백에 넣어 보관하고, 패브릭 소재의 제품은 물에 적신 천을 잘 짜서 물기를 없애 가방 전체를 잘 닦아 그늘에 말린 후 보관하면 된다.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죽 제품은 가죽전용 크림으로 한번 닦아주고, 패브릭 소재 가방는 방수용 스프레이를 뿌린 후 사용하면 좋다. 단, 여기에서 주의 할 점은 명품 가방의 경우 가방 자체에 오염 물질을 제거 하기 위해 코팅을 해서 나오는 경우가 있어, 잘못 사용하면 얼룩이 질 수 있기 때문에 구입시 코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나멜 구두에 로션 많이 바르면 번들거려 수입 명품구두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일반 구두와는 달리 바닥이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들어져 있어 보관하기 어렵다. 일반 무광 가죽으로 돼 있는 신발은 부드러운 솔로 먼지나 흙을 털어 준 후 가죽 전용 로션으로 닦아줘야 한다. 가죽 로션이나 클리너 종류는 소재에 따라 다르게 나오므로 가죽 전용인지, 스웨이드 전용인지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에나멜 소재의 경우는 자체적으로도 광택이 나기 때문에 로션을 너무 많이 발라주면 더 번들거리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명품이라도 오래 사용하면 버클 장식이나 체인 등이 색이 변색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에는 백화점이나 가까운 명품 전문 수선점을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제품이거나 해외 매장, 외국 면세점에서 구입한 제품은 백화점에서 수선해 주지 않기 때문에 구입시 애프터서비스 장소를 확인하거나, 유명한 명품 수선점을 한 두군데 정도는 알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G마켓 이유영
  • [새음반] 롤링 스톤스 라이브 진수

    ●롤링 스톤스 라이브릭스(ROLLING STONES LIVE LICKS) 세계 최고의 로큰롤 밴드 롤링 스톤스의 40년 역사를 정리하는 앨범.2002∼2003년 있었던 롤링 스톤스의 라이브 공연의 음원을 엄선해 수록했다. 말하자면 라이브의 진수가 담겨 있는 셈. 이번 앨범은 ‘Paint It Black’ 등 이들의 히트곡이 실려 있는 1CD와 ‘Rocks Off’‘Worried About You’ 등 라이브 무대에서만 선보였던 미발매곡들을 담은 2CD로 구성돼 있다.EMI.
  • [이경기의 스크린 1인치] 사랑과 죽음의 클래식

    클래식 음악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으로 각광 받는 일은 흔하다. 미남 스타 톰 크루즈가 심야의 LA 거리를 휘저으며 살인 청부역을 수행하는 과정을 보여준 ‘콜래트럴’. 초반부 빈센트(톰 크루즈)가 흑인 택시 운전수 맥스(제이미 폭스)의 차에 탑승해 ‘사우스 웨스트 스트리트로 가자.’고 하면서 내뱉는다.‘인구 1700만명이 살고 있는 LA에서는 지하철 안에서 사람이 죽어도 6시간 이상 방치되는 비정한 도시’라고. 이때 은은하게 흘러 나오는 선율이 바로 바흐 작곡의 ‘G 선상의 아리아’이다. 바이올린의 가장 낮은 현(G선)만으로 연주한다고 해서 ‘G선상의 아리아’라는 애칭을 듣고 있다. 이 고전 선율은 우리영화 ‘동감’에도 쓰였다.1979년에 살고 있는 영문과 대학생 김하늘이 2000년에 거주하고 있는 광고창작학과 유지태와 무선으로 교신하다 라스트에서 극적으로 해후한다는 내용이다. 이 곡은 강력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모건 프리만이 도서관에서 엽기적인 살인마의 행적을 쫓는 ‘세븐’에서도 흘러 나오고 있다. 살인 전력으로 수감된 한니발 렉터(안소니 홉킨스)가 교도소 내에서 간수의 귀를 물어 뜯는 장면에서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쓰여 엽기적인 상황을 부추겨 주는데 일조했다. 스웨덴 감독 보 비더버그가 곡마단 소녀와 전도 유망한 유부남 장교와의 비련의 사랑을 묘사한 ‘엘비라 마디간’에는 사랑의 테마곡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K467’이 삽입됐다. 이후 ‘엘비라 송’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스탠리 큐브릭은 클래식을 배경 음악으로 적재적소 활용해 유명세를 높였다. 인류 탄생 기원을 추적한 ‘스페이스 오디세이’, 원숭이가 동물의 뼈를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장면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사용된 뒤 이 곡이 빌보드 톱 40에 진입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이어 우주선이 푸른색 짙은 우주를 유영하는 모습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푸른 다뉴브강’을 삽입 시켜 ‘멋진 우주 오페라극을 감상하는 듯한 분위기를 전달했다.’는 격찬을 받았다. 의사인 남편, 미술 큐레이터인 아내. 상류층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 부부의 은밀한 혼음 등 이탈적인 성적 쾌락 모임에 기웃거린다는 큐브릭 감독의 유작 ‘아이즈 와이드 샷’. 하포드 박사(톰 크루즈)가 아내 앨리스(니콜 키드만)와 함께 마스크를 쓰고 섹스 파티장을 가기 위해 서두르는 장면에서는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왈츠 2’가 삽입됐다. 남부러울 것 없는 사람들이 벌이는 패륜의 애정 행각을 풍자해 주는 멜로디로 활용됐다. 이 곡은 1980년대 초를 배경으로 해서 짝사랑하는 미대 여학생 태희(이은주)의 MT장을 몰래 따라온 인우(이병헌)가 함께 춤을 추며 사랑의 밀어를 나누어 간다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도 쓰여 ‘아이즈 와이드 샷’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달했다. 코폴라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에서는 전쟁 광 길고어 대령(로버트 듀발)이 헬기를 몰고 죄없는 베트남 민가를 폭격하는 장면에서 바그너 작곡의 ‘발퀴레의 기행’이 쓰여 영화 음악 사상 고전 음악이 가장 박력 있게 사용된 명장면으로 기억된다. 발퀴레는 전쟁터를 돌아 다니면서 죽은 시체를 거두어 간다는 여신의 이름. 발퀴레의 행적을 소재로 한 클래식은 전쟁 영화의 비극을 반추시켜 주는 장면과 적절히 맞아떨어졌다는 칭송을 받았다. 클래식 곡은 현대 영화계의 지나친 상업화를 완화시켜 주는 숨은 공로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쇼핑 in] 중소기업 가구 전문매장

    [쇼핑 in] 중소기업 가구 전문매장

    ‘가격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가구단지보다 더욱 저렴하게, 품질은 최고급 백화점보다 더욱 고급스럽게.’ 가격은 싸면서도 품질은 뛰어난 중소기업 가구 브랜드의 제품을 한데 모아 가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백화점 가구 멀티숍(편집매장)’이 선보였다. ●700여평서 ‘원스톱 서비스’ 지난 22일 오픈한 경기도 구리시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 수산2동 2층 행복한세상백화점의 가구전문 매장인 ‘홈 스토리’가 그곳이다. 영업면적이 700여평 규모인 ‘홈 스토리’는 수출 등으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외 중소기업 가구전문 업체들의 제품을 판매하는 가구전문 쇼핑몰. 노송가구(주)·디자인갤러리·라자가구·장인가구·포스텍 등 종합가구 업체와 우바소파·베누스 소파 등 소파가구 업체, 나래퍼니처·상미클래식 등 식탁가구 업체, 모이슨·미노스·수창돌침대 등 침대가구 업체, 도아드림 등 패브릭(섬유제품)가구 업체, 리젠시 등 수입가구 업체 등 모두 30여개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돼 있는 덕분에 가구의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컴퓨터 책상을 사기 위해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찾은 김종수(38·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씨는 “얼마전 전단지를 통해 이곳에 백화점의 가구전문 매장이 오픈한다는 것을 알고 둘러보고 있다.”며 “지금은 오픈 기념 행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지 가격이 다른 곳보다 더 싼 것 같아 하이팩 의자·전기 스탠드 등 몇 가지 제품을 더 사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브랜드의 집합소인 만큼 ‘홈 스토리’의 강점은 무엇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제품의 품질은 ‘명품’가구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 가격이 싼 곳으로 알려진 인터넷 쇼핑몰·홈쇼핑이나 경기도 마석·일산 가구단지보다 10∼20% 저렴하다. 특히 오픈기념 행사가 열리는 오는 11월 7일까지는 디자인갤러리 뉴하이팩 의자·우바소파 물소가죽 소파·노송가구 골프식탁·수창돌침대 비취 돌침대 등 일부 인기상품에 대해 50∼60%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가구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고 여러가지 제품의 장단점을 서로 비교해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이곳의 자랑거리다. ●마석 가구단지보다 저렴 진재천 행복한세상 장외판매 TF팀장은 “제품의 가격이 저렴한 것은 가구 업체들의 직영점 형태로 운영하다 보니 인터넷 쇼핑몰이나 대리점 형태로 운영되는 일산·마석 등 가구단지들보다 가격을 내릴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며 “브랜드간의 장단점 비교를 통해 보다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 스토리’의 주요 브랜드는 포스텍·노송가구·우바소파·수창돌침대·미노스·도아드림·리콜렉션 등이다. 포스텍은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에 고풍스러운 요소를 가미해 혼수 가구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업체. 기존의 귀엽고 심플한 이미지의 학생 가구를 무난하고 꾸준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바꿔 신혼부부의 서재용 가구로도 손색이 없도록 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키노피 장롱(10.5자) 153만∼157만원, 왈츠 장롱(10.5자)을 9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전통 수공예가구로 널리 알려진 노송가구는 그동안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통기법의 가구 디자인을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단순한 디자인으로 응용해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골프식탁(4인용·유리 포함) 129만원, 비너스 물소 통가죽 소파(2인용 2개, 보조 스툴) 278만원, 혼수장(10.5∼12자)을 199만∼239만원에 내놓았다. 우바소파는 소파만을 고집하며 ‘한우물만 파고 있는’ 업체로 5∼7㎜의 두꺼운 물소 통가죽을 가공해 쉽게 더러워지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손잡이 부분과 다리 부분에 독특한 수공예 조각으로 오랫동안 사용해도 질리지 않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물소가죽 소파(1,3인용) 89만원, 비올라(2인용 2개·보조탁자) 369만원, 맘모스(2인용 2개)를 340만원에 선보였다. 국내 처음으로 돌 위에다 금을 상감한 금 돌침대(3000만원대)를 만들어 눈길을 끈 수창돌침대는 원목을 일일이 손으로 가공한 목조 위에 청보석·연옥·맥반석 등 다양한 성분의 돌을 올려 원적외선을 많이 방출되도록 했다. 비취 돌침대(Q) 85만원, 취옥석 805 앤티크 돌침대(Q) 150만원, 황옥 돌침대(Q)를 290만원에 출시했다. 미노스는 겨울에는 라텍스 매트를 깔아서 일반 침대로, 여름에는 매트 없이 평상 위에 돗자리를 깔아서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통마루 평상 침대를 제작해 인기를 끌고 있다. 통마루 라텍스(Q)는 114만∼187만원에 나왔다. 가구와 인테리어의 조화를 도와주는 패브릭 업체인 도아드림은 춘천에 있는 중소업체로 거위털을 가공한 침구 판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소재를 응용한 패브릭 용품을 판매한다. 까네띠앙 로만쉐이드(30개 한정)를 2만 9000원에 선보였다. 리콜렉션은 원룸, 아이방 등 작은 공간에서 활용성이 높은 소파 겸 이층침대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소파 겸 이층침대 79만원, 카운터 체어(홈바 전용 의자)를 9만 8000원에 내놓았다. ●브랜드 덜 알려져 애로 하지만 이들 제품이 품질은 뛰어나지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 브랜드가 대부분이어서 아직까지는 판매에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김호열 포스텍 사장은 “내가 만든 가구 제품에 대해서는 다른 업체 제품보다 월등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유명 브랜드가 아닌 까닭에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할 때가 가장 허탈하다.”며 “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부고]

    ●崔原峻(연합뉴스 전략사업본부)씨 조모상 26일 울산대학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52)233-4499 ●金相沃(시조 시인)씨 상배 弘羽(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씨 모친상 金聲翊(전 청와대 비서관)씨 빙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 3410-6915 ●牟然弘(하이스틸 상무이사)然燮(SK생명보험 〃)然表(동일패브릭 이사)씨 부친상 權五燮(대주건설 대표)權永驥(아세아손해사정 회장)朴相春(서울시교육청 장학관)씨 빙부상 26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001-1097 ●朴元秉(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씨 상배 25일 일산국립암센터, 발인 27일 오전 8시 (031)920-0301 ●金光福(현대중공업 직원)光文(새한신용정보 수원지점장)光熙(전 고려신용정보 성남지사장)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68 ●鄭宰旭(CSFB은행 서울지점 상무)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 (02)3010-2266 ●金振容(자영업)씨 부친상 朴榮翔(넷피아 제휴사업부장)鄭林宣(디지웨이브테크놀로지 차장)씨 빙부상 26일 당진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10시 (041)355-7980 ●朴常治(전 교육부 공무원)씨 모친상 李健男(대전 알프스관광호텔 회장)씨 빙모상 2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7일 낮 12시 (02)590-2576 ●李鎬鎭(미국 거주)鎬勝(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씨 부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95 ●李明勳(육군 대령)明鎭(산업자원부 사무관)明翼(한국오라클 실장)明奎(현대증권 부천지점 차장)씨 부친상 26일 부천 성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32)340-7313 ●李映碩(SK 기업문화실 대리)씨 부친상 이규빈·남기택·추정엽(사업)씨 빙부상 26일 남원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63)636-4012
  • 盧대통령 새달 APEC·南美 3개국 순방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달 칠레에서 열리는 제12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과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등 남미 3개국 순방을 위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다음달 12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21일 밝혔다. 노 대통령은 다음달 20∼21일까지 칠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북핵문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노 대통령은 APEC이 열리는 기간에 미국 등 주요국가 정상들과 별도 양자회담을 추진해 북핵 문제와 국제테러, 경제통상협력 강화 등 현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앞서 다음달 14∼16일 아르헨티나를 공식방문해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농업·수산업 및 광물자원의 공동 개발협력과 한·남미 공동시장간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 등을 논의한다. 또 한·아르헨 경제무역협력 협정 및 문화교육협력 협정 체결을 통해 상호 경제협력 증진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16∼18일에는 브라질을 국빈방문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는 우리 기업의 브라질 인프라 확충사업 참여와 정보기술(IT)협력센터 설립, 자원협력 약정, 미주개발은행(IDB) 가입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APEC 참석에 앞서 18∼19일 칠레를 방문해 리카르도 라고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 4월 발효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정보통신분야 협력 강화, 한국 기업의 칠레 인프라 구축사업 참여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키로 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지난 96년 이후 두번째로 남미국가를 순방하는 노 대통령은 이들 국가와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자원협력과 수출시장 확대, 통상장관회담 정례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방문길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 미 외교정책민간단체인 ‘국제문제협의회’(WAC)가 주최하는 오찬에서 한·미관계의 비전을 제시하고 23일 귀국길에 호놀룰루를 방문, 동포간담회를 갖는다. 김 대변인은 이번 노 대통령의 남미 순방에 대해 “지난 9월 러시아와 10월초 인도 방문에 이어 브릭스(BRICs) 경제외교의 완결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은 본점 지하1층 식품매장에 올리브 전문숍인 ‘올리비 & 코’를 열었다. 올리브와 관련된 식품과 화장품, 소품, 주방용품 등을 한자리에 모은 이 전문숍은 모든 제품에 대해 원산지와 생산자, 품종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4일까지 명품관 웨스트·수원점에서 사랑과 화해의 마음을 전하는 ‘애플데이 사과’를 판매한다. 사과 표면을 빛에 노출시키는 정도의 차이를 두어 글자가 새겨지도록 한 문자 사과로, ‘1024 애플데이’라는 영문이 새겨져 있다. 가격(개)은 크기에 따라 2000원과 3000원. ●행복한세상은 22일 경기 구리시에 가구전문매장인 ‘홈스토리’를 연다. 노송가구·라자가구·장인가구 등 종합가구 업체와 학생가구 업체, 식탁·침대·소파 등 단품 업체, 인테리어를 위한 패브릭 전문매장 등 30여개 업체의 제품이 선보인다.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은 23일 오후 4시와 24일 오후 2시 1층 특설무대에서 언더그라운드 통기타 가수를 초청,‘가을 음악회’를 진행한다. 이어 30일까지 지역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 감상문 대회’를 열고 최우수작 4명에게 상장과 10만원 상품권, 우수작 4명에게 상장과 5만원 상품권을 준다. ●대상농장에서 고급 수제햄 브랜드 ‘델리하임(Deliheim)’을 선보였다. 뉴코아 강남점에 델리하임 매장 1호를 열고 생햄제품을 판매한다. ●한국맥도날드는 다음달 19일까지 결식아동돕기를 위한 기금 모금을 시작한다. 후렌치후라이 한 팩당 50원을 적립해 약 1억원을 모아 결식아동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G마켓은 25일까지 가죽재킷, 인라인스케이트 등 28가지 상품을 1000원에 구입할수 있는 ‘행운경매이벤트’를 연다. 매일 오후 2시에 입찰할 수 있다.
  • 신흥경제권 성장률 30년새 최고

    고유가 등의 우려에도 아시아와 중남미 및 아프리카의 신흥경제권은 30년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시사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이번주 발간 최신호에서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정부의 시장 개입과 예산 적자를 줄여야 하며, 특히 아시아권에서는 강력한 내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25개 신흥경제권 국가 가운데 3분의2는 올해 성장률이 6% 이상이 될 전망이다.2001년 이후 3년간 평균 성장률은 선진국의 2.5배인 5%를 웃돈다. 올해 아시아와 옛 소련 지역의 성장률은 8%, 중남미와 동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은 5%가 예상된다. 특히 인도, 러시아, 브라질, 중국 등 브릭스(BRICS)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터키와 베네수엘라는 지난 2·4분기에만 13%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금속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원자재 및 1차산품 수출국인 러시아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큰 이득을 남겼다. 세계적인 저금리의 영향으로 채무국인 신흥경제권의 이자 부담이 경감됐고, 달러화의 약세로 국제무역에서 이들의 경쟁력은 높아졌다. 내부적 요인으로는 1997년 아시아의 외환위기 이후 각 정부가 실시한 구조개혁과 건전성 위주의 거시정책으로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둔화시켰다. 이에 따라 수출액 대비 대외부채의 비율은 1998년 172%에서 93%로 주는 등 대외의존도가 개선됐다. 그러나 미국이나 중국에서의 수요 격감은 이들의 성장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 국제금리의 급격한 상승이나 지나친 유가상승도 커다란 위험이다. 동유럽권은 예산적자 폭을 줄여야 하며, 아시아에서는 금융개혁을 위해 세수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중국 등 아시아의 국가들이 수출금 보조 방식으로 국내 수요를 억제하고 있으나 장차 외부충격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국내 수요가 요구된다. 브라질은 10년만에 처음으로 경상흑자를 기록했지만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표시 대외부채의 상환부담이 커질 위험이 있다. 특히 신흥 경제권은 경상 및 재정적자를 줄이는 정책을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의 자율성 증대를 위한 구조개혁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이코노미스트지는 지적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롯데 인테리어 매장]주인님~ 집안을 바꿔 드릴까요

    [롯데 인테리어 매장]주인님~ 집안을 바꿔 드릴까요

    롯데백화점 본점8층. 가을철 집안분위기를 깔끔하게 매만져 주는 홈 인테리어전문매장들. 유럽·미국풍의 이국정서가 물씬 풍기는 다양한 인테리어제품들이 소비자 발길을 잡는다. 산 정상에서 시작된 아름답고 화려한 단풍이 산 전체를 물들이면서 점점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집 안의 벽지나 가구를 바꾸는 ‘대형 공사’는 말할 것도 없고,침구·커튼·쿠션·러그(소형 카펫) 등 패브릭(섬유)제품을 통해 포인트를 주는 것만으로도 무르익는 가을 정취를 한껏 맛볼 수 있다. 하지만 해마다 계속되는 진부함은 싫증이 나는 까닭에 뭔가 참신하고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보면 어떨까. 롯데백화점 본점 8층에 있는 ‘로라애슐리’와 ‘플라망’,‘케빈 리 컬렉션’은 가을철 집안 분위기를 깔끔하게 매만져 주는 홈 인테리어 전문매장들이다.유럽이나 미국풍의 이국(異國)정서가 물씬 풍기는 가을을 맛보게 해주는 다양한 토털 홈 인테리어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발길을 잡고 있다. 집안 분위기를 영국 꽃무늬의 로맨틱한 스타일로 바꾸기를 원한다면 ‘로라애슐리’를,유럽풍의 현대와 고전이 공존하는 스타일의 가구와 소품을 사려면 ‘플라망’을,아름다운 꽃과 현대적인 감각의 가구,악센트를 줄 수 있는 고전적인 장식품으로 미국풍 분위기로 꾸미고 싶다면 ‘케빈 리 컬렉션’을 선택하는 것이 제격이다. 이곳에서 만난 주부 전경숙(37·서울 성동구 금호1동)씨는 “생활소품에서부터 침구,장식품,커튼,가구에 이르기까지 집안의 공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을 한데 모아 놓고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것이 최대의 장점”이라며 “계절이 바뀌거나 마음이 답답하면 자주 들러 새로운 유행 경향을 알아보기도 하고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을 구입해 집안 분위기를 바꾸기도 한다.”고 말했다. ●영국풍의 로맨틱 분위기 영국 인테리어·패션 브랜드인 ‘로라애슐리’는 편안한 꽃무늬와 고급스러운 색감이 트레이드 마크다.가구와 커튼,소파와 장식용품에서부터 여성의류인 ‘레디스웨어’와 2∼9살 여자 어린이들을 위한 ‘걸스’에 이르기까지 최상의 품질을 지향하는 상품을 선보였다.200개가 넘는 원단으로 만든 주문형 커튼과 소파,벽지,쿠션,조명 등의 제품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준다. 특히 다양하게 디자인한 패브릭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취향을 한껏 살려 독특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강점.침구류의 경우 싱글세트 30만원대,퀸세트는 40만원대,2인용 소파의 경우 200만∼300만원대,커튼(원단 1m당)은 4만 5000∼12만원,쿠션 7만원대,러그 40만원대,조명은 10만원대 등이다. ●할아버지의 고풍스러움 벨기에 출신 플라망 형제의 작품인 ‘플라망’은 할아버지 세대에서 물려받은 듯한 고풍스러움과 편안함,어머니의 품속과 같은 포근함을 추구하고 있다.원목 테이블을 가득 채운 아기자기한 크리스털 그릇들,은촛대에 불을 환히 밝히고 아이리시 꽃을 꽂은 크리스털 유리병 등이 대표적인 제품들이다.일일이 손으로 다듬은 수제품들이 많아 고급스러움도 곁들여져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 덕분에 플라망의 브랜드 인지도는 이미 세계적이다.세계 27개국,5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입점 심사가 까다롭기로 널리 알려진 영국 헤롯 백화점,프랑스의 라파예트 백화점과 쁘렝땅 백화점에도 매장을 갖고 있다.플라망은 여느 제품보다 견고성도 강조하고 있다.묵직한 가구는 옻칠을 한 후 7년 이상 말려 못조차 들어가지 않을 정도다.대대로 물려줄 수 있도록 만들어 가문의 역사를 가구 속 깊이 스며들게 한 셈이다. 여기에다 거실과 부엌,안방과 서재,아이들 방의 인테리어와 욕실 인테리어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긴장을 풀어주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욕실 액세서리,달콤한 향기의 샤워젤,목욕크림 등을 내놓고 있다.플라망 제품을 수입하는 라미아이앤씨 김윤완 기획실장은 “할아버지에게서 느낄 수 있는 푸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제품의 주요 컨셉트 가운데 하나인 만큼 플라망은 과거를 재창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바로크 등의 화려함보다는 단순하고 튼튼함을 강조하는 콜로니얼(식민지적)풍과 스칸디나비아 스타일,벨기에와 프랑스를 모두 아우르고 있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의 분위기가 혼합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가구풍의 앤티크 스타일과는 달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고전미와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스타일의 소파,테이블,테이블 웨어,장식소품 등을 판매한다.가격은 그릇이나 와인잔이 1만∼3만원.하지만 가구류의 경우 수제품이 많아 소파,장식장은 300만∼700만원으로 비교적 비싼 편이다. ●현대와 고전의 조화 ‘케빈 리 컬렉션’은 미국에서 활동하며 미국 부호들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파티,결혼식 장식을 해주고 있는 재미교포 디자이너 케빈 리의 독특한 스타일이 담겨 있는 인테리어 소품을 내놓고 있다.그는 아카데미 영화제 시상식을 비롯해 브래드 피트,마이클 잭슨,줄리아 로버츠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파티를 직접 디자인해 주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박동주 롯데백화점 가정매입팀 인테리어부틱 담당 바이어는 “‘케빈 리 컬렉션’은 현대적인 감각의 가구류와 여기에 악센트를 줄 수 있는 고전적인 분위기의 소품들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수시로 상품에 변화를 주어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 때문에 장식용 조화와 가구,도자기류의 소품 등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장은 케빈 리가 직접 디자인한 실크 플라워와 식탁,소파,커피 테이블,장식용 접시,그릇,샹들리에,램프,액자,촛대 등을 내놓고 있다.가격대는 2만원부터 180만원까지 제품의 크기와 소재에 따라 천차만별.실크 플라워는 8000∼3만 5000원,가구는 10만∼200만원대.하지만 가구류 중 소파의 경우 소파 천의 탈부착이 가능한 심플한 스타일이 200만∼300만원대.소파 천갈이만 할 경우 50만원대.샹들리에,테이블 램프,촛대류 등의 조명소품은 4만 5000∼500만원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사설]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우리 상품’

    역대 대통령들은 모두 해외순방에만 나서면 ‘경제 제일주의’를 강조했다.국가경제력이 가지는 의미를 절절이 체감하기 때문이다.낯선 땅에서 열심히 일하는 기업인을 보면 돕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든다.그러나 많은 경우 국내정치판으로 돌아오면 곧 해외에서의 감동을 잊은 것처럼 행동했다.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에 이어 이번에는 인도를 방문해 기업과 기업인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하면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노 대통령의 다짐이 말에 그치는 실망스러운 일이 없길 바란다. 노 대통령은 엊그제 인도 방문에 동행한 경제인들과 만찬자리에서 “국가대표가 저인줄 알았지만 인도에 와보니 대한민국을 실질적 느낌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은 우리 상품인 것 같다.”고 밝혔다.지난달 러시아 순방중에도 “기업이 바로 나라”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의 언급은 과거와 다르게 받아들여진다.러시아·카자흐스탄 방문 이래 이번 인도 방문까지 노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논란이 될 발언은 자제하고 있다.이전과 다른 신중한 태도가 노 대통령의 변화 가능성에 기대를 걸게 한다. 노 대통령이 방문한 인도는 세계 2위의 인구대국으로 신흥경제강국인 브릭스(BRICs)의 하나다.한국과는 플랜트건설,철강,가스전개발,정보기술(IT) 등 협력분야가 다양하다.양국 정상이 어제 회담을 갖고 자유무역협정(FTA)보다 범위가 넓은 포괄적 경제파트너십협정(CEPA)의 타당성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시키기로 합의한 것은 두나라 경제협력의 여지가 무궁무진함을 시사한다. 노 대통령은 오늘 베트남을 방문,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다.대통령의 경제통상외교가 해외활동으로 그쳐선 안 된다.순방에서의 느낌을 바로 국내 경제정책에 연결시켜야 한다.성장·분배 논란,경제위기 여부 시비를 접고 ‘기업지원’을 정책의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규제완화 등 가시적 조치가 뒤따를 때 기업들은 노 대통령의 경제인식 변화를 믿고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다.
  • 韓·印정상 공동성명 의미

    韓·印정상 공동성명 의미

    |뉴델리 박정현특파원|우리나라의 브릭스(BRICs) 경제외교와 폐쇄적인 경제체제에서 벗어나 개방경제정책을 편다는 인도의 ‘동방정책(Look East Policy)’이 만나면서 두 나라의 경제통상 협력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5일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뿐 아니라 고위인사 교류 및 정무분야 협력,한반도 안정 및 평화,문화 등의 교류협력까지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두 정상이 채택한 공동성명은 무려 30개항으로 구성됐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한국과 인도는 30년 동안의 수교관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협조면에서는 활발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면서 “외교무대에서 인도와의 관계가 더욱 증대되고 경제통상에서도 실사구시적인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은 포스코(POSCO)가 인도 오리사 주에 추진 중인 제철소 건설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속도로·항만 등 인도의 열악한 인프라 사업구축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인도는 오는 2012년까지 사회인프라 및 에너지 분야에서 50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어서,러시아에 이어 두번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노 대통령을 수행중인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인도와의 경제협력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진단했다.특히 정보기술(IT) 분야의 협력 강화를 강조한 점이 주목된다.한국에 인도의 소프트웨어훈련센터를 세우고,인도엔 한국기업의 IT하드웨어 분야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문화교류도 가속화하기로 했다.인도가 다음달 셋째주를 ‘한국주간’으로 정하고 우리는 내년 9∼10월에 ‘인도주간’을 정하기로 한 것도 문화이해와 교류를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청소년 교류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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