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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도 높은 수박 나왔어요”

    “당도 높은 수박 나왔어요”

    14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수박을 고르고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수박은 함안·논산 등 유명 산지에서 생산된 상품으로 롯데마트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산지를 찾아 일반 수박(9~10브릭스)보다 당도가 높은 11브릭스 내외의 수박을 선별했다고 롯데마트는 밝혔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모디노믹스 통했나… 인도 경제 ‘나홀로 고속 질주’

    모디노믹스 통했나… 인도 경제 ‘나홀로 고속 질주’

    “올해 경제규모 세계 8위인 인도가 15년 후에는 국내총생산(GDP) 6조 6000억 달러(약 7241조 5200억원)를 기록해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오른다.” 미 농무부 경제조사국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내놓은 ‘2030년 세계 경제력 예측 보고서’에서 인도에 대해 평가한 대목이다. 인도 경제의 질주가 시작됐다.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운데 코끼리처럼 상대적으로 느릿한 경제성장세를 보이던 인도가 성장에 탄력이 붙어 다른 브릭스 국가를 제치고 앞서 달리고 있다. 지난해 5월 당선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내세운 경제개혁이 효과를 나타낸 까닭이다. 무디스는 9일 인도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긍정적’이라는 평가는 현재 ‘Baa3’ 등급에서 ‘Baa2’나 ‘Baa1’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뜻이다. 무디스는 “인도 당국이 취한 일련의 조치들이 경제성장의 결실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며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인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6.3%)보다 1.2% 포인트가 높은 7.5%로 높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전망치를 종전(6.4%)보다 1.3% 포인트 올린 7.7%로 조정했다. 지난달 16일 인도를 방문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 회복은 너무 느리고 취약하지만, 구름 낀 세계경제 지평선에서 밝은 곳 중의 하나가 인도”라며 “인도는 올해 7.5%의 성장으로 중국을 제치고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나타낼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반면 브라질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에 허덕이고 중국은 올해 7% 성장도 버겁다. 러시아는 서방의 경제 제재와 국제 유가 하락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벼랑에 몰렸고, 남아공은 비효율성과 부패로 몸살을 앓는 등 다른 브릭스 국가들의 기세는 한풀 꺾인 상황이다. 인도 경제가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모디 총리가 추진한 경제개혁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덕분이다. 그는 투자 유치를 위해 ▲경쟁력 있는 제조업 육성을 위한 ‘메이크 인 인디아’ 캠페인 천명 ▲고속철도 및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 확충 ▲관료주의 및 구제 개선 등의 경제개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현재 GDP의 15% 수준인 제조업 비중을 5년 내 25%까지 끌어올려 일자리 12만 5000개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류 보조금의 절반을 차지하던 디젤 보조금을 공식 폐지하면서 정부의 재정부담을 크게 줄였고, 부동산 인수과정도 간소화했다. 지난 2월 말에는 법인세율을 30%에서 25%로 인하하고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를 주요 내용으로 한 2015년 예산안을 발표해 대외 신인도를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 석탄 등 광산채굴권과 관련된 비리를 없애겠다며 채굴권 분배를 중앙정부 배정에서 전자경매으로 바꾸는 법률안도 통과시켰다. 이런 노력과 함께 인도 정부가 도로와 철도, 전기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경제가 개선됐다고 IMF는 평가했다. 모디의 개혁 정책에 풍부한 노동력과 기술력 등이 녹아들고 있다는 점도 인도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마틴 울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수석 논설위원은 “인도는 정치 제재의 적정성, 젊은층 위주의 인구 구성, 수준 높은 기술력과 풍부한 기업자원 등 장점이 많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10%를 웃돌던 인플레율은 지난 1월 절반 수준(5.1%)으로 떨어졌다. 경상수지 적자는 줄어들고 루피화 가치도 안정됐다. 주식시장 역시 활황이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지난 1년간 상승률이 27%에 이른다. 국제 유가 하락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도 원유 수입 의존도가 80%에 이르는 인도에는 축복이다. 그러나 ▲낭비성 지출을 대폭 삭감하지 못한 올해 예산안 ▲GDP의 28%에 불과해 여전히 부족한 투자 ▲국내 상품세와 서비스세 등에 대한 세제 개혁 등은 모디 정부의 과제로 남아 있다. FT는 “세제 개혁은 인도 내 단일시장을 창출하는 데 필수적인 조치인데, 아직도 그에 대한 이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달디단 봄 참외 드세요

    달디단 봄 참외 드세요

    9일 이마트 서울 용산점 과일 매장에서 모델들이 가장 맛있는 당도인 12브릭스 수준의 참외 할인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는 11일까지 열린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김정은 러시아행 저울질 “버락 오바마 대통령 함께 초청됐다?”

    김정은 러시아행 저울질 “버락 오바마 대통령 함께 초청됐다?”

    김정은 러시아행 저울질 김정은 러시아행 저울질 “버락 오바마 대통령 함께 초청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차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함께 초청한 것으로 거듭 확인됐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외교담당 보좌관(외교수석)인 유리 우샤코프는 22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60주년 승전기념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2차대전 당시 모든 반(反)히틀러 연합국은 물론이고 가까운 동맹국들과 파트너 국가들, 브릭스(BRICS) 국가들을 포함한 크고 영향력 있는 국가 정상들이 모두 초청됐다”고 밝혔다. 우샤코프는 그러면서 “일부 국가들은 곧바로 (참석하겠다는) 답을 보내왔고 다른 국가들은 아직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초청자 명단에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도 포함됐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이는 아주 큰 행사이고 행사에 여러 외국 정상들이 참석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행사의 틀 내에서 중요한 여러 양자 접촉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샤코프는 이어 “북한 지도자에게도 초청장이 보내진 사실을 확인한다”면서 “그가 모스크바를 방문해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평양으로부터의 일차적 신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러시아 언론 매체들은 우샤코프 보좌관의 발언을 토대로 오바마와 김정은 제1위원장이 모스크바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도 김 제1위원장에게 2차대전 승전 기념식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장이 발송됐다고 확인한 바 있다. 같은 날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김 제1위원장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들, 한국을 포함한 다른 주요국 정상들이 모두 초청됐다고 소개했다. 지난 2005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2차대전 60주년 승전기념 행사에는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정상 등 53개국 지도자들이 초청됐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도 참석했으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초청받았지만 참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내년 70주년 기념식에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서방국 정상들과 김정은 제1위원장이 모두 참석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서방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러시아와의 갈등이 계속될 경우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김 제1위원장의 경우엔 역대 북한 지도자들이 다자 행사에 참석한 적이 없고, 중국에 앞서 러시아를 찾는 것이 관례를 깨는 파격이란 점에서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내년 5월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그 사이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면 모스크바 승전 기념행사가 러시아와 서방지도자들 간 화해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김정은의 기념식 참석도 러시아와 북한 정상 간 양자회담이 아니라 다자 행사 참석의 모양새를 띠기 때문에 김 제1위원장에게 오히려 부담이 덜 해 성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가손실 위험… 팔아라” “시기 놓쳐… 부양책 기다려라”

    “추가손실 위험… 팔아라” “시기 놓쳐… 부양책 기다려라”

    대기업 직장인 백종인(35)씨는 지난해 연말 성과급으로 받은 1000만원을 브릭스(BRICs)펀드에 투자했다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3~4개월 전 수익률이 원금에서 20% 가까이 빠지며 손절매(손실을 감수하고 펀드를 환매하는 것)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본전’ 생각에 망설였던 것이 화근이었다. 러시아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위기가 고조되면서 최근 이틀 사이 손실률이 40%로 더 커졌다. 백씨는 17일 “지금 환매하자니 손해가 너무 크고, 더 들고 있자니 그나마 남아있는 원금마저 날아갈까 봐 불안하다”며 그야말로 ‘멘붕’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시베리아에서 불어온 한파로 신흥국펀드 가입자들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속절없이 떨어지는 은행 이자 탓에 조금이라도 고수익을 좇아 신흥국 펀드에 발을 담갔던 개미투자자들은 러시아발(發) 직격탄에 초비상이다. 러시아펀드(주식형)는 연초 대비 30% 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던 신흥국 펀드도 함께 출렁일 모양새다. 하루아침에 ‘미운 오리 신세’가 된 신흥국 펀드 대처법,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우선 러시아펀드의 손절매 여부에 대해서는 처방이 엇갈렸다. 서방국가의 금융 제재, 유가 하락, 루블화 평가절하 등 러시아를 둘러싼 대내외 악재들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손절매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황세영 한국씨티은행 강남CPC센터장은 “ 러시아펀드는 내년에도 추가 손실 위험이 크다”며 “더 늦기 전에 환매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미 시기를 놓쳤다”는 반대 의견도 있다. 김영훈 하나은행 PB부장은 “최근 이틀 사이 러시아 주가(RTS) 지수가 25% 넘게 하락했다. 이를 반영하면 연초 대비 러시아 주식형 펀드 손실률은 마이너스 50%가 넘는데 이는 손절매 범위를 넘어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차라리 변동성이 높은 러시아 시장 특성상 반전을 노려보라고 조언했다. 김용태 외환은행 선임PB팀장도 “러시아는 정치적 이슈에 따라 연간 펀드 수익률이 60%까지 손실을 보기도, 반대로 120%까지 수익을 내기도 했다”며 “중장기적으로 러시아 정부가 부양책을 내놔 시장을 끌어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러시아 경제위기가 신흥국 펀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지만 국가별로 온도 차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 센터장은 “석유 등 원자재 수출국(브라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네수엘라 등)은 펀드 수익률에 타격을 입겠지만 인도나 한국 등 수입국은 오히려 유리한 환경”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경기부양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중국 펀드는 신흥국 펀드 손실을 만회할 대체투자처로 고려해 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대신 신흥국 펀드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전체 자산 구성(포트폴리오) 비중을 10% 안팎으로 조정하라는 조언이다. 일단 러시아펀드나 신흥국 펀드 환매를 결정했다면 대체 투자처로 선진국 혼합형(주식+채권) 펀드를 고려할 만하다. 이경수 하나은행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은 안정성이 높아 러시아발 악재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주식형과 채권형이 5대5 또는 6대4로 구성돼 있는 선진국 혼합형 펀드에 투자하라”고 추천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미국의 경우 내년 초 채권 시장에 단기 투자하라는 조언도 많았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안원경 인턴 기자 cocang43@seoul.co.kr
  • 맛 좋고 돈 되는 ‘패션프루트’

    맛 좋고 돈 되는 ‘패션프루트’

    아열대 과일인 ‘패션프루트’가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농민들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의 기온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2050년에는 지난 30년간 평균기온인 12.3도보다 3.2도 상승하고 강수량도 16% 증가해 내륙을 제외한 대부분이 아열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열대, 아열대 작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패션프루트는 도 농업기술원이 2008년 국내 최초로 도입해 2010년부터 일부 농가에서 재배하기 시작하고 2012년 농촌진흥청 지원 사업으로 재배기술을 연구해 오고 있다. 고흥, 무안, 장흥군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패션프루트 재배기술 개발, 지도 및 교육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1.5㏊에서 올해 17㏊까지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패션프루트가 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양시 봉강면 한재용(58)씨는 올해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으로 패션프루트 시설재배 0.2㏊, 노지재배 0.7㏊에서 첫해 6000만원 이상의 판매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0.9㏊ 기준 시험재배에서 6000만원의 수익은 벼 농가의 10여배, 고소득 작물인 매실과 비교해도 2배 이상이다. 패션프루트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상큼한 맛과 향이 매력적인 아열대 덩굴 과수다. 당도(16브릭스 내외)와 산도(2.5~3.0%)가 높고 첫사랑처럼 잊지 못하는 100가지 향이 난다고 해서 타이완에서는 ‘백향과’로 불린다. 보통 사과나 배 등의 과수는 접목한 묘목을 식재해 3년 이상 키워야 수확이 가능하지만 패션프루트는 심은 그해 개화 뒤 50~60일이면 거둘 수 있어 단기간 소득과 연계시킬 수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충북 영동, ‘대한민국 와인 1번지’ 꿈이 영글다

    충북 영동, ‘대한민국 와인 1번지’ 꿈이 영글다

    26일 오전 10시 충북 영동군 영동읍 주곡리에 들어선 와이너리(포도주 양조장)에선 달콤하고 향긋한 냄새가 향수처럼 은은하게 코를 찔렀다. 와인 구경을 하기도 전에 짙은 포도향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와인 생각을 은근히 부추겼다. 지동차를 타고 경부고속도로 황간 IC를 빠져나와 10여분을 달려 도착한 평화로운 마을은 1959년 포도 재배를 시작했다. 포도의 주산지인 영동군에서도 가장 앞섰다. 지금도 주곡리 포도를 최고로 친다. 농가형 와이너리 1호인 컨츄리와인 김덕현(32) 대표는 “포도를 그대로 출하하는 것보다 와인을 생산하는 게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된다”며 “나아가 영동을 전국에 알리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300㎡ 남짓한 시설은 발효실, 저온숙성실, 지하저장고, 시음판매장 등 4곳으로 나뉜다. 영동군에 있는 와이너리 규모는 엇비슷하다.연간 생산량은 3000병에서 많게는 1만 5000병에 이른다.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귀농한 김 대표는 “적정한 온도 유지가 생명”이라고 덧붙였다. 발효실은 20~25도, 저온숙성실은 7도, 지하저장고는 15도를 맞춰야 맛 좋은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단다. 컨츄리와인의 한 해 생산량은 1만 5000병, 매출 2억원을 웃돈다. 제조 체험을 위한 방문객은 한 해 6000여명에 이른다. 인구 5만명에 불과한 영동군이 ‘대한민국 와인 1번지’로 거듭났다. 군은 2008년 포도의 가격 하락 등에 따른 사양화로 사업 다각화의 필요성을 느껴 농가형 와이너리 육성에 나섰다. 일정 규모의 품종별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 제조를 경험한 농가에 발효 및 숙성통, 여과장치, 열수축기 등 와인 1000ℓ(750㎖, 1300병) 이상을 만들 수 있는 시설을 지원했다. 현재 영동군에는 모두 46곳의 농가형 와이너리가 있다. 전국 와이너리의 절반을 넘겼다. 영동지역과 함께 와인산업에 주력하는 경북 영천엔 18곳이 있다. ●‘100농가 와이너리’ 목표… 영동대와 무상 교육 영동에는 기업형 와이너리도 있다. 주곡리에 있는 와인코리아는 40여종의 와인을 연간 30만병 생산한다. 시중에 ‘샤토마니’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게 와인코리아 제품이다. 포도주 브랜드에 자주 등장하는 ‘샤토’(chateau)는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포도주를 만들었던 성(城)을 뜻한다. 와인코리아와 농가 와이너리의 생산량을 모두 합하면 750㎖ 기준 연간 40만병쯤 된다. 영천의 연간 생산량은 25만병이다. 영동군은 와이너리 100농가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와인 생산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포도밭에서 8월 중·하순 수확한 포도의 줄기 등을 제거하고 알을 으깬 뒤 효모, 설탕을 첨가해 발효기에 넣고 3주간 숙성시킨다. 이때 효모가 포도 속의 당분을 분해하며 탄산가스와 알코올이 만들어진다. 발효를 끝내면 저온숙성실로 옮겨져 3개월 뒤 찌꺼기를 거르고 원액만 뽑아내는 과정을 거친다. 이 원액을 라벨이 붙여진 병에 담으면 마침내 우리 포도로 만든 향긋한 와인이 탄생하는 것이다. 와인은 2010년부터 군이 열고 있는 와인축제와 체험을 위해 방문한 외지인들에게 불티나게 팔려 나간다. 군의 노력으로 곧 시중 마트에서도 농민들이 만든 와인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마다 맛 독특… 국제소믈리에協 총회 만찬주로 영동지역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저마다 독특한 맛을 낸다. 탄닌 성분을 띠어 살짝 떫은 와인부터 와인 초보자들이 선호하는 단맛을 내는 와인까지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와인을 골라 구매할 수 있다. 컨츄리와인은 캠벨포도와 머루를 8대2 비율로 혼합해 순하고 부드럽다는 평가를 듣는다. 캠벨포도에서 나는 신맛을 머루의 향이 보완해 주기 때문이다. 컨츄리와인의 또 다른 특징은 저온숙성 비법을 통해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 이런 차별성 덕분에 2012년 국제소믈리에협회 총회 및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 공식 만찬주로 선정돼 이름을 드높였다. 매곡면 옥전리의 도란원이 생산하는 와인은 끌포도를 재료로 써 끝 맛이 오래가는 게 특징이다. 끌포도란 처음 나온 포도 열매를 제거한 자리에서 다시 자라난 포도를 말한다. 생산량이 적지만 당도가 일반 포도보다 4~5브릭스 높다. 따라서 일반 와인은 끝 맛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것 같다는 지적을 받는 반면, 도란원의 와인은 끝 맛이 미끄러지듯 완만하다는 말을 듣는다. 도란원은 대나무통을 이용한 와인 제조 기술도 자랑한다. 도란원 와인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우리술품평회에서 과실주 대상을 받았다. 특히 와인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보졸레 시장 일행이 맛을 높게 평가해 기쁨을 더했다. 심천면 약목리에 위치한 시나브로는 화이트와인이 유명한 와이너리다. 떫은맛과 신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 프랑스 와인센터연구소장인 슈샤 박사에게 극찬을 받았다. 영동군의 와인산업은 상당히 체계적이어서 일찌감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농민들은 영동대와 손을 잡고 운영하는 와인아카데미에서 무상으로 모든 것을 배운다. 수준별 3개 반으로 나눠 5개월간 운영된다. 신규반은 와인 제조 이론교육과 와인 서비스 매너를, 고급반은 와인 제조 기술과 재료 처리법을, 소믈리에반은 소믈리에 자격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인아카데미는 2008년 첫 수료생 28명을 배출했다. 지난해까지 327명이 거쳐 갔다. 군은 또 와이너리 농가를 대상으로 와인 선진국 해외 연수에도 열심이다. 지난해 20명이 보르도에 다녀왔다. 당시 농민들은 와인회사를 방문해 양조 첨가물 생산시설을 견학하고 마케팅 전략도 익혔다. ●국내 첫 와인연구소 문 열고 품질 개선 힘써 지난 2월엔 40억원을 들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읍내에 와인연구소를 세웠다. 4만 9443㎡ 부지에 들어선 연구소는 연구동과 관리사, 창고, 와인저장고 등으로 꾸며졌다. 연구원 7명이 일한다. 고품질의 정통 와인과 기능성 와인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박재호(48) 와인연구소 품질관리팀장은 “영동 와인산업은 양적으로는 어느 정도 성장해 이제 질적 향상을 겨냥할 때”라며 “와인연구소는 농가에서 만든 와인들의 알코올 도수, 산도, 폴리페놀 함량 등을 분석해 품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또 와인 전시, 시음, 판매 코너를 갖춘 와인터널을 조성 중이다. 고품질 와인 생산을 위해 국산 목재를 이용한 오크통 및 오크칩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와인 상설판매장 건립도 추진한다. 2006년부터는 와인트레인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2만 5000여명이 이용할 만큼 전국에서 가장 성공한 테마열차로 평가받는다. 2005년 지정된 포도·와인특구다운 면모다. ●와인 체험 관광상품 만들어 유커 유치 등 차별화 와인 전문가들은 와인산업 발전을 위한 군과 농민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보완할 점도 많다고 지적한다. 김준철(62) 한국와인협회장은 “영동군의 의지가 강하고 행정적인 지원이 잘 이뤄지고 있다”며 “농가들의 연구 정신도 투철한 것 같다”고 반겼다. 이어 “그러나 아직 레드와인이 붉은색을 띠지 않는 등 제 색깔을 내지 못하고 캠벨포도를 많이 사용해 향이 너무 진한 점 등 아쉬움도 있다”면서 “포도를 외국산 품종으로 바꿔 보는 것도 개선하는 데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오명주(50) 영동군 와인산업팀장은 “단순한 먹을거리를 떠나 와인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까지 만들어 차별화를 꾀하겠다”며 “와인 족욕, 나만의 와인 만들기 등 체험시설을 갖춘 와이너리를 10곳까지 늘려 중국인 관광객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취재를 마치고 청주로 돌아오는 길에도 시음한 와인 맛이 혀를 맴돌고 있었다. 글 사진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정몽구 회장, 인도·터키공장서 추석상

    정몽구 회장, 인도·터키공장서 추석상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에 쉬지 않고 인도와 터키 공장을 차례로 방문해 글로벌 시장 점검에 나섰다. 정 회장은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6일 현대차의 소형차 전략생산기지인 인도 공장을 방문해 생산 및 판매 전략을 살피고 현지 임직원과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어 9일 터키 공장을 방문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달 초 현대·기아차 본사와 국내 생산공장이 여름휴가에 들어갔을 때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법인과 앨라배마·조지아의 공장을 방문해 미국 시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인도·터키 공장을 방문한 정 회장은 “최고의 경쟁력은 철저한 현지화에서 비롯된다”며 “인도와 터키 공장을 축으로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 신시장을 확보하라”고 말했다. 또 “시장별 고객들의 성향과 특성을 철저히 분석해 자동차를 개발하고 판매해야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 회장의 출장은 두 공장의 전략적 역할이 바뀜에 따라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는 전략 차량의 품질을 직접 살펴보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현대차는 유럽 수출 전진기지였던 인도 공장을 인도시장에 집중하는 생산 거점으로, 터키 공장을 유럽 소형차의 생산 거점으로 역할을 바꾼 상태다. 이 두 거점을 통해 현대차는 차명과 플랫폼, 디자인은 공유하면서도 차량 크기나 사양은 인도와 유럽 각 시장에 맞는 제품을 판매하는 한편 중동·아프리카 등 포스트 브릭스(BRICs)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레고는 밟으면 왜 그렇게 아플까? 과학적 이유

    레고는 밟으면 왜 그렇게 아플까? 과학적 이유

    레고를 한 번이라도 밟아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머리 끝까지 치밀어오르는 극심한 통증을….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더하다. 이를 혹자는 ‘레고 지뢰밭’이라고 말한다. 레고는 알다시피, 덴마크의 농촌 출신 목수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안센이 영국 블록완구 키디크래프트 셀프록킹 브릭스의 기술을 빌려 만든 것이 시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레고를 밟은 사람이 누구냐는 구체적인 기록은 아쉽게도 남아있지 않다. 다음은 미국의 과학전문 매체 기즈모도가 레고를 밟으면 왜 그렇게 아픈지 과학적으로 소개한 것이다. 사소할 수도 있지만 한 번쯤 생각해볼 법한 궁금증이니 확인해보자. ◆ 바닥에는 여러가지 물건이 널려져 있는데 왜 유독 레고만 그렇게 아픈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레고를 밟게 되는 발바닥이 인체 중에서도 매우 민감한 부위라는 것이다. 통증과 압력 등의 자극을 증폭해서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 왜 발바닥은 그렇게 민감한가? 사람은 발바닥을 통해 항상 균형을 잡는다. 따라서 이 부위에서 뇌로 제대로 된 정보를 보내지 않으면 우리는 균형을 잃고 쓰러지게 된다. 그런 이유 때문에 발바닥에 신경이 빼곡히 붙어있는 것이다. ◆ 그런데 왜 레고만 유독 아프다고 느껴지는가? 발바닥으로 밟아도 아픈 것은 그밖에도 많이 존재하긴 한다. 레고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팔린 레고 블록의 갯수는 이제 인류 한 사람당 83개 정도 갖고 있는 것과 맞먹는다. 그만큼 도처에 널려 있고 칼과 같은 보기에도 위험한 물건과 달리 그리 신경쓰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가 놀이를 하는 곳도 바닥이다 보니 밟게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레고는 다른 물건과 달리 밟아도 쉽게 망가지지 않는다. 2012년 영국의 BBC 방송이 영국 개방대학에 의뢰해 레고 한 조각에 걸리는 부하를 조사한 결과, 변형될 때까지 걸리는 힘이 무려 4240뉴턴(N)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작은 레고 한 조각이 432kg의 힘을 버텨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딱딱한 바닥에서 레고 한 조각을 무심코 밟았다면 이만큼의 힘이 고스란히 발바닥 신경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또한 레고를 밟을 때에는 가만히 밟는 것이 아니라 걷다가 밟는 것이므로 그 충격은 체중의 약 9배에 달하며 천천히 걷고 있을 때에도 충격은 2배가 된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레고를 밟을 때 압력을 계산해보면, 돌기(스터드)가 가로·세로 2개씩인 2X2 크기의 표준 레고 한 조각이 발바닥에 닿는 면적은 약 2.25㎠(돌기는 무시한다). 이를 체중 75kg(165파운드, 734뉴턴)인 남성이 밟았다고 가정해보자. 압력은 힘을 면적으로 나눈 값(P=F/A)이므로, 이를 걷고 있을 때가 아닌 단지 한 쪽에서 서서 레고 조각을 밟는 것만으로 발바닥에 걸리는 압력은 무려 3,262,222파스칼(=734N/0.000225㎡)에 달한다. 이는 표준 대기압의 32배에 달하는 힘이 매우 민감한 부위로 전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레고를 밟을 때에는 단순히 서있던 것이 아니라 성큼성큼 걷다가 밟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그 고통은 이것의 2~9배에 달할 것이다. 이제 레고를 밟으면 왜 그렇게 아픈지 과학적으로 알게 됐으니 레고가 있는 가정이라면 평소 밟지 않도록 주의하자.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IMF, 세계경제 성장률 3.4%로 또 낮춰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4%로 3개월 만에 0.3% 포인트 내렸다. 미국의 1분기 실적 부진과 중국의 내수 부진, 신흥국의 수출 둔화가 이어지면서 한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저성장과 경기 침체의 공포가 불어닥치고 있다. IMF는 24일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지난 4월 전망치(3.6%)보다 0.3%(반올림 감안) 포인트 낮은 3.4%에 그칠 것으로 봤다. 미국의 성장률을 1.1% 포인트 내린 1.7%로 전망한 영향이 컸다. 미국은 지난해 하반기에 재고가 많이 쌓인 상황에서 올 1~2월 혹한이 덮치며 경제활동이 둔화돼 생산이 크게 줄었다. 일본은 확대 재정정책의 효과로 올해 성장률이 0.3% 포인트 오른 1.6%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브릭스(BRICS) 등 신흥국의 성장률은 대부분 내려갔다. 중국은 부동산 규제, 신용공급 축소 등으로 내수가 부진해 성장률이 7.4%로 0.2% 포인트 하향 조정됐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러시아의 성장률은 당초보다 1.1% 포인트 낮은 0.2%로 전망됐다. IMF는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세 재개 우려 등을 꼽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모디 인도 총리 새달 방일…인도양에 공들이는 中 견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새달 말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모디 총리가 8월 말 일본을 방문해 9월 1일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양국 정상이 인도양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안보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는 등 중국 견제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5월 취임 이후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잇따라 방문 요청을 받았다. 지난 14일 브라질에서 열린 제6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마친 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바 있다. 일본은 중동에서 원유를 수송하는 해상 교통로인 인도양을 중요하게 판단해 인도와의 관계 강화를 노리고 있다. 현재도 해상 자위대와 인도 해군이 공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상 보안 당국 간 해적 대책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정상회담에서는 이 같은 합동 훈련을 강화하고 사이버공격에 대한 대처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 국가안전보장국과 인도 정보기관의 연대 강화 방침을 표명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해 설명하고 모디 총리에게 이해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은 일본이 인도에 원전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원자력협정의 조기 체결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견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시진핑, 250억弗 규모 중남미 투자기금 설치 제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남미 지역에 대한 25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기금 설치를 제의했다. 시 주석은 또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100억 달러 규모의 별도 금융지원 계획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정상들을 만나 이 같은 뜻을 밝혔다. CELAC는 미주대륙에서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33개국으로 이루어진 국제기구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250억 달러의 투자기금 가운데 200억 달러는 인프라 프로젝트, 50억 달러는 개발 분야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내년 1월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CELAC 외교장관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은 ‘중국-라틴아메리카 포럼’ 창설을 공식 제의했다. 이르면 내년 1월 베이징에서 첫 번째 모임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개발도상국이 밀집한 아프리카 및 아랍과 이미 협력 포럼 기제를 가동하고 있다. 중국이 아프리카, 아랍, 라틴아메리카 등과 포럼 형식의 정기적인 교류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은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를 견제하면서 제3세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CELAC 정상회의에 앞서 호세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정상회담에서 30여 개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브라질의 인프라 프로젝트에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 주석은 지난 15일부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와 브릭스-남미국가연합 정상회의, 중국-브라질 정상회담, 중국-CELAC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했다. 시 주석은 브라질에 이어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쿠바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진핑, “中-남미는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6일(현지시간) “개발도상국들의 제도적인 권리와 발언권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의회 연설을 통해” 중국과 브라질이 전 지구적 통치(거버넌스)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17일 전했다. 그는 “우리는 국제적인 책임을 함께 담당해야 한다”면서 “국제적 공평·정의를 함께 수호하고 고양시켜 나가고 유엔 헌장의 정신과 원칙을 견지해 나감으로써 각국의 주권 평등을 견지하고 인류의 공동운명체 의식을 앞장서서 제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더욱 평등하고 균형있는 새로운 전 지구적 발전의 동반자관계를 수립해 나가고 공통적이고 종합적이고 협력적이며 지속가능한 안보의 개념도 제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꿈과 라틴아메리카의 꿈은 서로 통한다”면서 “양측이 용감하게 꿈을 추구해 공통으로 이상을 실현하자”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포럼 설립을 통해 평등 호혜적이고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양측간 전면적 협력동반자관계를 수립하자”면서 양측이 좋은 친구이자 손을 잡고 나아갈 수 있는 좋은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세계에서는 인터넷의 발전이 각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에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각국은 스스로의 정보안전을 수호할 권리가 있으며 국제사회는 서로 존중하고 서로 믿는 원칙에 기초해 다변적이고 민주적이고 투명한 인터넷 관리 시스템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라질에 대해 “전략적 상호신뢰와 주권, 안보, 영토 안정 등 중대한 핵심이익 문제에서 서로 이해하고 지지해야 한다”면서 무역규모 및 상호투자 확대와 전략적 협력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실질적 협력을 심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시 주석은 이날 브릭스(BRICS)와 남미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해서는 “중국과 남미국가는 유구한 교류의 역사가 있고 남미국가는 중국의 개발도상국 협력 정책의 중요한 방향”이라며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좋은 친구이자 좋은 동반자로서 중-라틴아메리카 간 총체적 협력을 함께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릭스 개발銀 출범…“서구 중심 금융질서 극복”

    브릭스(BRICS) 5개국이 15일(현지시간) 자체 개발은행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시에서 열린 제6차 정상회의에서 개발은행 설립 협정에 서명했다. 세계 인구의 40%, 세계 경제의 20%를 차지하는 브릭스 지역이 2009년 서구 중심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이래, 그 대안으로 거론됐던 브릭스의 개발은행 설립 문제가 마침내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 정상회의에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제이컵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5개국 정상이 모두 참석했다. ‘신개발은행’(NDB)으로 불리는 이 은행은 5개 회원국이 100억 달러씩 출자해 500억 달러의 초기 자본금을 조성하게 되며, 단계적으로 1000억 달러까지 불려나갈 예정이다. 미국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한 개발도상국들의 단기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로 1000억 달러의 위기대응기금도 마련키로 했다. 여기에는 중국이 가장 많은 410억 달러를 내고 나머지 국가들은 180억 달러를, 남아공은 50억 달러를 내게 된다. 신개발은행은 내년 중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본부는 중국 상하이에 들어서고, 초대 총재는 인도 출신 인사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5년의 총재는 순번대로 돌아가며 맡게 된다. 유엔 회원국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나 운영 주도권은 이들 5개국이 쥐게 된다. 브릭스 국가들은 협상 타결 뒤 기대감에 부푼 언급을 잇따라 쏟아냈다. 특히 우크라이나 문제로 서방의 표적이 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브릭스 국가들을 금융위기에서 보호하는 데 효과적인 조직이 탄생했다”고 자평했다. 브라질의 호세프 대통령은 “개발도상국 시장의 무시할 수 없는 무게감을 반영하려면 투표권을 재분배해야 한다”면서 기존 국제통화기금(IMF)의 개혁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실제 서구의 대안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따라 붙는다. 브릭스 자체도 중국을 견제하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본부를 어디에 두고 총재직을 누가 맡을 것인지에 대해 중국과 인도가 11시간이나 논쟁을 벌였다”고 전하면서 “중국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에 대한 인도와 브라질의 저항 때문에 신개발은행 설립 논의가 2년이나 지체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각국의 정치·경제적 상황으로 미뤄 보건대 지금 쏟아내는 정치적 수사들을 실제 행동으로 연결시키는 데는 상당한 난관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인도 모디 총리, “인도 최고의 친구는 러시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인도 최고의 친구는 러시아”라며 친밀감을 나타냈다고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15일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시에서 제6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마친 후 푸틴 대통령과 가진 별도 회담에서 “인도 어린이들도 누가 인도의 최고 친구냐는 질문에 러시아라고 답할 것”이라며 “인도가 위기를 겪었을 때 함께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국방, 에너지, 핵 분야에서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오는 12월 푸틴 대통령의 인도 방문 때 수도 뉴델리뿐 아니라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남부 쿠단쿨람을 방문해줄 것도 요청했다. 자신도 내년에 러시아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인도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돕겠다고 화답했다. 인도는 이미 러시아의 지원으로 쿠단쿨람에 원자로 1,2호기를 건설했을 뿐만 아니라 모두 22개 원자로를 함께 건설하겠다는 기본 계획에 합의한 상태다. 또 러시아의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드미트리 로고진 부총리,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연내 잇따라 인도를 방문해 양국의 국방, 경제, 무역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모디 총리는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푸틴 대통령과 양국의 유대 강화를 논의했다”며 “러시아와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는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뒤 남긴 “매우 결실 있는 만났고 폭넓은 사안을 논의했다”는 트위터 글보다 러시아에 더 친근감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진핑 감성 외교 南美 접수 나섰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남미 접수’에 나섰다. 미국의 뒷마당이나 다름없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중국과 남미 각국의 특별한 ‘관시’(關係·관계)를 한껏 부각시킨 뒤 ‘중국 역할론’을 설파했다. 시 주석은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의에 앞서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쿠바 등 4개국 언론과 합동 인터뷰를 가졌다. 인민일보가 공개한 인터뷰 전문을 보면 시진핑의 ‘남미 공략법’이 잘 드러난다. 먼저 그는 브라질의 세계적 소설가 파울루 코엘루와 공자를 인용해 양국 관계를 설명했다. 시 주석은 “코엘루가 말한 것처럼 재능과 용기를 갖고 꿈을 실현해 가는 사람들이 세계를 품을 수 있다”며 “양국이 힘을 합치면 세계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브라질이 수교 40년을 맞이한 것을 두고서는 “공자는 나이 마흔이면 불혹(不惑)이라고 했다”며 흔들림 없는 신뢰 관계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시 주석은 쿠바에도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쿠바의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호세 마르티가 남긴 명언 ‘연대는 세계의 언어다’를 인용하면서 “중국과 쿠바는 험난한 도전을 겪으면서도 손을 잡고 사회주의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아르헨티나 서사시 ‘마틴 피에르’에 나오는 “형제의 도리는 마음을 합치는 것이다”라는 문구를 언급했다. 베네수엘라 차례가 되자 시 주석은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을 활용했다. “중국인민들은 위대한 벗이었던 차베스 전 대통령을 영원히 추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 주석은 중국 외교의 지향점에 대해 밝혔다. 그는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독자적인 방안을 더욱 많이 제출해 세계 각국의 상호 공영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인의 피에는 ‘전쟁 유전자’가 없다”면서 “평화 원칙을 견지하며 남미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문제를 국제사회에 적극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목소리를 더 크게 낼 테니 믿고 따라오라는 것이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브릭스(BRICs), 6차례 정상회의로 궁합 맞춰…위상 변화 시도

    브릭스(BRICS)가 15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제6차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무대에서 명실상부한 주요 행위자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브릭스는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 애셋 매니지먼트 대표가 지난 2001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영어 국가명 첫 글자를 합쳐 만들었다. 브릭스는 실질적인 행동계획 없는 포럼 수준에 머물며 덩치 큰 신흥국들의 엉성한 외교 모임 정도로만 인식됐다. 그러나 2009년부터 해마다 정상회의를 거듭하면서 브릭스 국가들은 서서히 호흡을 맞춰왔다. 정상회의는 2009년 러시아, 2010년 브라질, 2011년 중국, 2012년 인도, 2013년 남아공에 이어 올해까지 6차례 열렸다. 2011년 정상회의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합류시켜 몸집을 더 키웠다.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브릭스 정상들은 직·간접 경로를 통해 “공통의 관심사는 별로 없이 단순히 영문 첫 글자를 합친 모임의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정상회의 개최국인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브릭스 국가들은 매우 중요한 순간을 맞았다”면서 브릭스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브릭스는 이날 정상회의에서 신개발은행(NDB) 설립과 1천억 달러 규모의 위기대응기금 설치를 공식 발표했다. 신개발은행의 초기 자본금은 500억 달러이며, 5년 안에 1천억 달러로 늘어날 예정이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이날 국제문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브릭스가 정상회의 6년 만에 국제기구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리우데자네이루 가톨릭대학(PUC-Rio)의 아드리아나 아비네누르 교수(국제관계학)는 “신개발은행 설립과 위기대응기금 설치로 브릭스는 비로소 국제기구로서의 정당성과 명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브릭스의 신개발은행 설립과 위기대응기금 설치는 세계금융질서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의 역할을 일정 부분 대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중국은 신개발은행 설립과 위기대응기금 설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미국 주도의 세계금융질서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해석됐다. 중국은 아시아 개도국의 인프라 구축을 내세워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도 신개발은행 설립과 위기대응기금 설치를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의가 끝나고 나서 “신개발은행과 위기대응기금은 브릭스 국가 경제를 금융위기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브릭스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2천억 달러에 이를 신개발은행 자본금과 위기대응기금이 브릭스 국가들의 거시경제정책 조율을 가능케 함으로써 이들 국가가 서방 선진국들의 금융정책에 덜 종속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릭스 정상들은 IMF와 세계은행 개혁에도 더 큰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IMF와 세계은행의 개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서방 선진국들을 비판하면서 신개발은행 설립은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개발은행을 ‘브릭스의 IMF’로 표현하면서 “브릭스 국가들에 국한하지 않고 다른 개도국에도 금융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릭스가 정치·외교 분야에서도 결속력을 강화하면서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이루어진 국제질서의 재편을 모색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브라질의 또 다른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브릭스가 미국·유럽 중심의 전통적인 권력에 대한 대척점을 형성하는 것을 주요 목표의 하나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제 아우프레두 그라사 리마 브라질 외교부 정무차관이 “브릭스는 국제기구의 민주적 운영과 새로운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한 것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브라질 주재 리진장(李金章) 중국 대사는 전날 이 신문과 회견에서 “브릭스는 앞으로 정치 분야에서도 협력의 폭을 넓혀야 한다”면서 “이는 브릭스 국가들의 공동이익 도모와 국제기구의 민주화를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NC 인터내셔날 ‘인원 계수기’, 안산 시화호 조력문화원 내 설치

    CNC 인터내셔날 ‘인원 계수기’, 안산 시화호 조력문화원 내 설치

    도난방지기 및 RFID 기업 자산 관리 전문 업체 ‘(주)CNC 인터내셔날’(대표자 허극)은 올해 6월 25일 개관한 안산 시화호 조력문화원에 인원 계수기(피플카운팅)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CNC 인터내셔날이 구축한 피플카운팅 시스템은 ‘영상분석기술’(Image Analysis Technology)이 내장된 네트워크 IP 기반 인원 계수 시스템으로 고성능의 센서 카메라를 통해 특정한 장소를 통과하는 인원들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계수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관리자가 원거리에서 PC 소프트웨어를 통해 장소와 인원수 및 점유 시간을 시간대 별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으며, 센서 카메라의 인식 반경이 최대 7m로 국내 소개된 계수기 중 가장 넓은 공간에서 인원 계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CNC 인터내셔날은 홍콩 ‘브릭스’(Bricks)사의 피플카운터 한국 총판으로써 현대백화점 코엑스점, 일산 킨텍스,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등 전국 각지의 버버리 매장에 해당 시스템을 설치 및 관리 중이다. CNC 인터내셔날은 관계자는 “시화호 조력문화원뿐만 아니라 최근 김포의 아라뱃길에 레이저를 이용한 초고속 피플카운팅 시스템을 구축해 유지 관리해오고 있다”며 “이번 선정에 있어서는 타 업체보다 고품질이면서 저렴한 가격이 적극 반영돼 채택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피플카운팅 시스템은 단순 계수기가 아닌 내방객의 행동 성향을 동선, 방향, 점유 시간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주로 정부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이나 기념관, 엑스포 등 각종 행사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각종 공공사업에 대한 결과 및 공공 정책 수립에 참고할 수 있기 때문. 상업 매장을 운영하는 기업의 경우에도 피플카운팅 시스템을 이용하여 시간대별 고객 동향을 쉽게 파악하고 매출이나 영업 분석, 고객 동선 및 직원 배치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CNC 인터내셔날의 피플카운팅 시스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ecnc.co.kr) 또는 전화(02-2057-5831)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차이나메리카 꿈꾸는 시진핑… 러시아메리카 기회보는 푸틴

    차이나메리카 꿈꾸는 시진핑… 러시아메리카 기회보는 푸틴

    시진핑(習近平·왼쪽 얼굴)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라틴아메리카에 동시에 떴다.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무너뜨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고 있는 두 정상이 미국의 턱밑에서 공세를 펴고 있는 것이다. 시 주석은 14일 그리스를 경유해 브라질에 도착했다. 15~16일에 열리는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오는 23일까지 브라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쿠바를 국빈 방문한다. 중국 관영 인민망은 이날 시 주석의 순방 목적을 두 가지로 꼽았는데, 첫째가 ‘신개발은행’ 설립이고, 둘째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의 외교 지평 확대다. 인민망은 “브라질은 남미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고, 아르헨티나는 우리에게 농산물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다. 베네수엘라는 석유를 수출하고, 쿠바는 영원한 사회주의 형제국”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참여하는 것은 신개발은행 설립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이라면서 “특히 시 주석이 제안할 ‘차이나-라틴아메리카 포럼’은 이 지역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가진 미국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설립을 주도하는 ‘신개발은행’은 미국 주도의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B)의 대항마로 꼽힌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라틴아메리카 각국을 돌며 ‘선물 보따리’를 풀고 있다. 11일에는 옛소련 시절 쿠바에 빌려줬던 350억 달러를 탕감해 줬다.이튿날엔 아르헨티나가 추진 중인 원자력 발전소 ‘아투차 3’를 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13일에는 브라질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했다. BBC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라틴아메리카에 공을 들이는 이유로 ‘정치·외교적 세력 확대’와 ‘성장에 필요한 자원 확보’를 꼽았다. 현재 많은 중남미 국가들에는 미국에 비우호적인 좌파 정권이 들어서 있다. 이 국가들은 자원은 풍부하지만 한결같이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고위험·고수익을 노리는 미국의 벌처펀드가 채무 유예를 해주지 않아 또다시 국가부도 위기에 놓인 아르헨티나처럼 대다수 국가가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들어오는 자금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시진핑과 푸틴이 이런 상황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슈퍼문 위에 UFO 포착…달 궤도위성 가능성 높아

    슈퍼문 위에 UFO 포착…달 궤도위성 가능성 높아

    슈퍼문이 뜬 지난 밤, 이 달을 연달아 촬영한 한 사진작가의 사진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늦은 밤 런던 브릭스톤에서 연속 촬영한 슈퍼문 사진 2장에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찍혔다. 이를 찍은 이는 여행사 ‘더 플래시 팩’ 소속 사진작가 리 톰슨. 그는 이런 사진이 이날 오후 11시30분쯤 자택 뒤뜰에서 800mm 캐논 렌즈를 사용해 슈퍼문을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는 “처음에 그 물체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비행기와 비슷한 일정한 속도로 이동해 항공기라고 생각했다”면서 “이후 그 형태를 보니 일종의 인공위성처럼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서식스대학 천문학자 일리안 일리에프 박사는 “물체의 그림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처럼 보인다”면서 “형태는 약간 이상하지만 그 순간 도킹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로 그리니치천문대 소속 천문학자 콜린 스튜어트 박사는 “역시 처음에 ISS로 생각했으나, 이 사진이 런던에서 촬영한 것이 맞다면 이는 ISS가 아니다”면서 “이달 영국에서는 오는 19일이 될 때까지 ISS를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장 논리적인 설명은 이 물체가 달 앞을 자주 지나는 위성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문은 지구와의 거리가 평균보다 훨씬 가까워질 때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보름달을 뜻하는 것으로 올해 다음 슈퍼문 현상은 오는 8월 10일, 9월 9일 각각 두 차례 더 뜰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더 플래시 백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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