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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릭스 외교’ 가속 페달

    ‘브릭스(BRICs)로 눈을 돌리자.’ 노무현 대통령의 인도 순방이 던지는 메시지다.브릭스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일컫는 말이다. 70·80년대가 고도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 등 신흥공업국(NICs)의 시대였다면,앞으로는 브릭스의 시대가 열린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노 대통령은 이번 인도 순방에 이어 11월 중 브라질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브릭스 국가를 모두 둘러보게 된다.정우성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30일 “인구 10억여명의 인도는 실질 구매력 기준으로 볼 때 미·중·일에 이어 세계 4위의 거대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인도는 제2의 중국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세계적인 정보기술(IT) 불황에도 IT분야에서 최근 5년간 연평균 27%의 높은 성장을 하고 있는 인도와 IT 협력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즉,인도의 소프트웨어와 우리의 하드웨어를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이 이어 참석하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는 한반도를 둘러싼 핵의혹이 복잡하게 꼬여가고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열리게 돼 주목된다.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유럽연합(EU) 국가의 지지를 확보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안 해결을 위한 EU의 이해를 구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우리의 핵물질 실험을 둘러싼 오해를 없애도록 정상들을 설득한다는 것이다.노 대통령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EU의장국(네덜란드)과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정우성 보좌관은 “노 대통령은 아셈회의에서 평화와 번영을 구축하기 위한 동북아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셈회의에서는 아시아에서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 등 3개국,EU에서 신규회원국인 체코 등 10개국 등 모두 13개국의 새 회원국 가입 여부를 결정한다.아셈회의는 기존 25개 회원국에 13개국이 추가되면 38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회의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월드이슈-中·印 ‘총성없는 전쟁’] 브릭스 “21세기 경제지도 달라진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의 합종연횡이 21세기 들어 두드러지고 있다.브라질이 이끌고 중국과 인도가 뒤쫓는 상태다.러시아는 다소 수동적이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1월 인도,5월 중국을 방문했다.인도 기업인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룰라 대통령은 “브릭스가 더 이상 2등 취급을 받지 않을 것이며 21세기의 경제지형을 다시 쓸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결과물 중 하나로 인도는 1월25일 브라질이 속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특혜무역협정(PTA)를 체결했다.관세인하 등의 혜택을 주는 PTA는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단계로 양측간 급격한 교역 증대를 예고한다.룰라 대통령의 방중은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차원이었다.중국은 급성장하는 경제로 원자재,브라질은 경제발전의 기초인 돈과 기술이 필요한 상태다.지난 7월 중국이 10억달러를 들여 브라질에 항만시설을 지어주고 대신 철광석 석유 산화알루미늄 등의 원자재를 제공받기로 한 것이 양국 협력의 대표적 사례다.이미 석유,철강,자동차 제조 등 15건의 협력계약서가 체결돼 있다.브라질은 중국을 기점으로 러시아와의 경제블록도 만든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러시아와 인도와의 관계도 강화하고 있다.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21일부터 러시아를 방문한다.에너지 협력이 주 관건이다.올 하반기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중국을 공식방문할 계획이다. 인도와는 FTA 체결과 경제협력을 넓히기 위한 공동연구그룹이 지난해 발족됐다.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가 지난해 6월 인도 정치 지도자로는 10년만에 중국을 방문했고 티베트의 중국 영유권을 인정한 결과다.공동연구그룹은 조만간 양국 경제 무역관계 발전 5개년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월드이슈-인도 제2의 중국될까] 세계 아웃소싱 ‘본산’… 경제대국 시동

    [월드이슈-인도 제2의 중국될까] 세계 아웃소싱 ‘본산’… 경제대국 시동

    인도는 제2의 중국인가?세계는 지금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저임금과 풍부한 전문 고급인력에 끌려 세계 기업들이 앞다퉈 콜센터와 업무지원본부를 세우며 인도는 세계 아웃소싱의 중심지로 뿌리내렸다.인도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다국적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중심지로도 각광받고 있다.경제전문가들은 인도 경제가 중국의 두자릿수 고성장에는 못미쳐도 지난해 8%대의 성장에 이어 당분간 7∼8%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의 예상대로 10억 인구의 인도가 7∼8%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일정 수준의 소비계층이 형성돼 중국에 이어 또다른 거대시장의 출현도 배제할 수 없다.바로 이것이 세계가 인도를 주목하는 이유다. 정보통신(IT)과 생명공학(BT),우주항공에서 선진국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인도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중국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관심을 모은다. 인도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놓고 세계 경제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은 없다.단,인도가 오랜 잠에서 깨어난 중국이라는 용을 제치고 세계 경제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인도 경제가 연간 약 6%대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중국을 13년 만에 따라잡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또 구매력 평가를 기준으로는 10년 안에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정치시스템 경쟁력 中보다 앞서 당장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중국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고 수출입 규모와 외국인투자,사회간접시설(SOC)에 대한 투자,소비 등 대부분의 경제 분야 지표에서 중국에 열세를 면치 못하지만 금융기관 제도의 선진화나 정치시스템 측면에서 경쟁력이 앞서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과 인도,러시아,브라질 등 브릭스(Brics)시대의 도래를 예고한 미국의 골드만삭스는 인도가 GDP 기준으로 2032년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인도와 중국의 1인당 GDP는 2003년 각각 486달러와 1051달러에서 2013년에는 998달러와 2922달러로 오히려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對中 교역액 사상 첫 100억달러 돌파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인도와 중국의 경제력 격차를 GDP와 수출규모 등을 기준으로 약 10∼15년 정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도와 중국간의 경제협력이 대폭 강화돼 주변국들을 긴장시킨다.인도의 엘란 고반 무역장관은 최근 인도 최대의 역내 교역국이 일본에서 중국으로 바뀌었으며 양국 교역액이 사상 처음으로 올해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도 경제는 지난해 8.2%의 고성장을 기록했다.올해에도 7∼8%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인도 정부는 보고 있다.특히 인도의 핵심산업으로 자리잡은 IT의 성장이 두드러졌다.인도 PTI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인도의 IT 허브인 방갈로르에 1주일에 평균 2∼3개의 서구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과 지원업무 등을 위해 새로 진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작년 SW수출액 28% 급증 인도 정보통신부도 인도의 지난해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 수출은 전년보다 28% 늘어난 122억달러라고 발표했다.IT관련 서비스 수출액은 36억달러로 전년보다 54% 늘었다.IT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산업이 인도 GDP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64%와 21.3%였으며 2008년에 각각 7%와 35%로 늘어날 전망이다.IT관련 서비스산업에 종사하는 전문인력만도 지난 3월 현재 81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23% 늘었다.IT 고용인력이 급증한 것은 미국 등 세계 기업들이 앞다퉈 인도로 소프트웨어 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기 때문.인도의 IT분야 신규 근로자의 평균임금이 미국의 15%에 불과,기업들이 운용비용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작용했다. 미국의 리서치그룹 포레스터가 지난 연말 미 1000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아웃소싱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3∼4%만이 적극적으로 해외 아웃소싱을 하고 있으며 60%가 아예 고려하지 않고 있거나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미국기업들의 인도 등으로의 아웃소싱은 시작에 불과해 인도 경제,특히 IT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 한편 인도는 콜센터나 소프트웨어 지원센터뿐 아니라 기업들의 R&D 중심 후보국가로도 중국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 경제의 과제 하지만 인도가 이같은 장밋빛 경제전망을 현실화하기 위해선 극복해야 할 난제들도 적지 않다.인도의 최대 장점인 값싼 임금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IMF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도의 임금이 향후 40년간 8배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인도가 최근의 호황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저임금 이외에 새로 출범한 정부가 연립정권 내 좌파 정당들과 협력해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전개하고 취약한 인프라 확충,도·농 및 계층간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또 제조업의 발전과 중국의 10분의 1 수준인 외국인직접투자를 늘리기 위해 외국인 투자환경의 개선이 시급하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책꽂이]

    ●실마릴리온(JRR 톨킨 지음,김보원 옮김,씨앗을 뿌리는 사람 펴냄) 문헌학자이자 언어학자인 저자가 창조한 ‘가운데땅(Middle­earth)’의 신화와 역사를 기록한 서사시.‘반지의 제왕’의 ‘절대반지’처럼 이 작품에는 모든 존재들의 운명을 지배하며 세상마저 바꿔버린 위대한 보석 ‘실마릴’이 등장한다.잃어버린 보석을 되찾기 위한 격렬한 전쟁이 시작되면서 요정과 인간의 운명,‘가운데땅’의 흥망성쇠가 어우러진 거대한 신화의 세계가 펼쳐진다.나무들의 빛이 봉인된 보석 실마릴들에 얽힌 신화적 연대기이기도 하다.2만 5000원. ●유혹,아름답고 잔혹한 본능(린다 손탁 지음,남문희 옮김,청림출판 펴냄) 인간의 본능인 성적 유혹에 관해 고찰.저자는 인류의 시작이 엑스터시에서 비롯됐다고 본다.난자와 정자가 자궁의 열기 속에서 하나로 결합되며 생명의 드라마가 잉태된 그날부터 남자와 여자는 그 숭고한 생태로 돌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서로 유혹하면서 살아간다는 것.그래서 태고적에는 섹스와 종교가 하나였고,섹스는 곧 신성한 행위로 간주됐다는 논리를 편다..그러나 지나친 유혹에의 탐닉은 파괴를 몰고온다.바빌로니아는 어마어마한 사치와 엄청난 향수의 남용 속에 사시사철 성대한 파티의 나날을 보내다 비극적 종말을 맞았다.1만 3000원. ●내일은 인도다(이운용 지음,인도코리아센터 펴냄) 10억 인구에 면적이 남한의 35배나 되는 인도는 브라질·러시아·중국과 함께 브릭스(BRICs)라 불리며 미래의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제2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남인도 뱅갈로엔 첨단정보기술(IT)전용 빌딩이 들어서고 세계 유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인도 첸나이 무역관장을 지낸 저자가 소개하는 인도여행·주재생활·투자 가이드.인도에선 보통 남부의 안드라프라데시,카르나타카,타밀나두,케랄라 등 4개주를 남인도라 부르고 그 외의 북쪽 전체를 북인도라고 한다.1만 8000원. ●자녀교육의 비법은 없다(이성호 지음,문이당 펴냄) 전인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저자(연대 교수)의 자녀교육 지침서.저자는 자녀들에게 타인의 존재 가치를 인정함으로써 자신을 바로 세우도록 가르치는 일이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에베소서에 나오는 자녀 교육에 관한 사도 바울의 충고를 들려준다.“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부모의 잣대에 맞춰 자녀를 키우고 싶다면 먼저 부모 자신이 바로 서야 한다는 점도 지적한다.9500원. ●내 사랑 멘토(주영하 지음,누리미디어플러스 지음) 고대 그리스 이타카이 왕국의 왕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에 나서며 자신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친구에게 맡긴다.그의 이름은 멘토.그는 오디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올 때까지 텔레마코스의 친구이자 선생님,상담자,때론 아버지가 돼 친구의 아들을 잘 돌봐준다.지혜와 신뢰로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라는 의미의 멘토란 말은 그렇게 탄생했다.이 책엔 인생의 등대가 돼 주는 멘토를 그리워하는 33편의 글이 실렸다.9000원.
  • [월드이슈-亞여성지도자 전성시대] 대통령·총리·당수등 8명… 우먼파워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스리랑카,방글라데시.이들 4국의 공통점은 대통령이나 총리가 여성이라는 점이다.여성이 정권을 쥔 나라가 세계적으로 11개국에 불과한데 비해 아시아지역에 여성 지도자가 많은 것은 이례적이다.중국과 타이완은 여성이 부총리와 부총통이고,인도는 정권의 막후 실세가 여성이다.미얀마의 재야 지도자도 여성이다. 우이(吳儀·66) 중국 부총리와 뤼슈롄(呂秀蓮·60) 타이완 부총통을 제외한 아시아 여성 지도자들은 가문의 후광을 업고 정계에 입문했다는 공통점이 있다.이들은 또 입지를 탄탄히 다진 지도자와 정치력을 시험받는 지도자로 나눌 수 있다. ●‘가문의 후광’형 인도네시아 대통령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57)는 인도네시아 독립 영웅이자 초대 대통령인 수카르노의 딸이다.주위 권유로 1986년 현 투쟁인도네시아민주당(PDIP·투쟁민주당)의 전신 민주당(PDI) 간부로 정계에 입문했다.99년 10월 부통령직에 오른 뒤 2001년 7월 대통령이 탄핵되자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미얀마의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59)의 아버지는 1947년 7월 독립을 6개월 앞두고 암살당한 독립 영웅 아웅산 장군.수치 여사는 해외 유학을 마치고 88년 귀국,그해 9월 군부 독재에 반대하는 대중연설로 가택연금됐다.그후 16년 중 9년 가량을 연금생활로 보냈고 현재도 연금 상태다.91년 미얀마 민주화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할레다 지아(58) 방글라데시 총리는 남편이 독립 영웅이다.81년 대통령인 남편이 쿠데타 세력에게 암살당한 뒤 정치권과 거리를 뒀지만 83년 주위의 요청을 받아들여 남편이 만든 방글라데시민족당(BNP) 부의장으로 정계에 입문,84년 의장직에 올랐다.91년 2월 민중봉기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방글라데시 최초 여성 총리가 됐으며,2001년 10월 세번째 총리 연임에 성공했다. 인도의 집권여당 연합을 이끄는 국민회의당 당수 소냐 간디(57)는 인도의 독립 영웅 자와할랄 네루로부터 시작된 ‘네루-간디’가문의 며느리다.이탈리아 태생으로 65년 영국 유학시절 전 총리 라지브 간디를 만나 결혼했으며 83년 인도 국적을 취득했다. 91년 남편이 암살된 뒤 평범하게 살았으나 98년 주위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고,올 5월 집권여당 연합에 맞서 야당연합을 이끌어 정권을 잡았다.‘외국 태생 총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대파의 저항으로 총리직은 고사했지만 막후 실세라는 평이다. 글로리아 아로요(57) 필리핀 대통령은 60년대 필리핀을 이끈 디오스다도 마카파갈 대통령의 딸이다.경제학박사 출신으로 통상산업부 관료로 정부에 발을 들인 뒤 1992년 상원의원에 당선됐고 95년 재선에 성공했다.98년 부통령직에 올랐고 2001년 1월 탄핵 압력을 받아온 대통령이 물러나면서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찬드리카 쿠마라퉁가(59) 스리랑카 대통령은 부모가 모두 총리를 지냈다.특히 그의 어머니는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총리가 된 시리마보 반다라나이케.프랑스 파리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했으며,1994년 8월 부모의 후광을 업고 총리에 당선됐고 3개월 뒤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2000년 재선에 성공했다. ●‘나 홀로 성공’형 반면 지난해 3월 여성 최초로 중국 부총리가 된 우이는 ‘중국의 대처’ ‘철의 여인’ 등으로 불리는 보기 드문 자수성가형이다.62년 베이징석유학원(대학) 석유정제과를 졸업한 뒤 26년간 석유화학회사에서 근무하다 베이징 부시장이 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98년 주룽지 당시 총리의 총애를 받아 대외경제무역합작부장으로 발탁됐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의 공을 인정받아 부총리까지 올랐다. 뤼슈롄 타이완 부총통은 타이완의 민주화운동과 여성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타이완국립대 법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귀국,야당 결성 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민주화운동을 하다 80년 계엄통치시절 군법재판소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기도 했다.85년 민진당 창당에 관여했고 페미니즘문학 전문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2000년 여성들의 지지 등에 힘입어 부총통에 출마,당선됐다. ●도전받는 지도자들 초등교육 의무화와 여성의 권익향상 등의 개혁 정책으로 정치기반을 성공적으로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 할레다 지아 방글라데시 총리 등과 달리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른 지도자들도 있다.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인도의 소냐 간디,스리랑카 찬드리카 쿠마라퉁가 대통령이 대표적이다. 다음달 5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메가와티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최근 여론조사에서 야당 후보에 한참 뒤져 있다.메가와티는 부통령 재임 시절 내세울 만한 업적 하나 남기지 못했고 ‘정무보다 싱가포르에 건너가 쇼핑하고 요리하는 데 더 관심이 많다.’는 혹평을 받았었다.지난 4월 치러진 총선에서 그의 투쟁민주당은 수하르토 독재 정권의 골카르당에 패해 제2당으로 전락했다. 소냐 간디는 ‘성장과 분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집권기간 인도를 중국과 더불어 브릭스(BRICs)의 선두로 이끈 전 정권이 총선에서 진 것은 전체 인구 10억명의 3분의2 이상인 빈민,특히 농민들의 불만이 주요 원인이었기 때문에 이 문제 해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소냐 간디의 인도 정부는 전 정부가 추진해온 ‘알짜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재검토하고 농업 부문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에 주안점을 두고 있지만 외국 투자가들의 눈치도 봐야한다. 찬드리카 쿠마라퉁가 대통령의 최대 난제는 ‘타밀 분리독립문제’다.1980년대 중반 타밀 분리독립단체인 ‘타밀 호랑이’와 정부군과의 교전이 격화돼 수십만명의 타밀 시민들이 스리랑카를 떠나고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치안 문제 해결은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가전업체 “브릭스 찍고 동남아 간다”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다음은 동남아? 국내 가전업체들이 200억달러에 달하는 동남아 생활가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을 순방하며 ‘은나노 생활가전 로드쇼’를 갖는다. 삼성전자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양문형냉장고,드럼세탁기,에어컨,공기청정기 등 은나노 시스템을 적용한 30여종의 가전제품을 선보여 동남아에 ‘웰빙’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또 지난달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번화가에 디지털 미디어 플라자,디지털 IT 플라자,디지털 모바일 플라자를 개관,젊은이들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이문용 부사장은 “동남아는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 A) 발효로 5억 인구의 상권이 단일화됐고,경기활성화에 따라 소비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올해 20% 이상 매출을 늘리는 등 2005년까지 이 지역에서 일류화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0년대 초반부터 동남아에 공을 들여온 LG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이슬람 국가들을 겨냥,휴대전화에 나침반을 달아 예배를 드려야 하는 메카의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또 전자레인지에 동남아 전통 요리 기능을 추가하고 ‘요리교실’을 여는 등 체험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IMF이후 주춤했던 동남아시장이 지난해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초기투자 비용을 회수했기 때문에 수익성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국내유일 중남미문화원 이복형 원장

    “우리의 반대쪽에 있어 멀게만 느껴지던 중남미는 어느덧 우리곁에 다가와 있습니다.가장 서민적인 음식인 삼겹살이나 대표적인 토속음식 홍탁의 홍어도 칠레나 페루에서 오지요.칠레 와인도 마니아들에겐 인기죠.” 이복형(李福衡·73) 중남미문화원장,70년대부터 멕시코·아르헨티나·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국가의 대사를 지내 ‘한국 최고의 중남미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요즘 신바람이 난다. 지난달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 칠레,경제공동체 브릭스(BRICs)의 선두 브라질 등 라틴 아메리카가 성큼 다가오면서 ‘중남미 통(通)’으로 중남미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그의 말을 들으려고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사실 라틴 아메리카는 그리 먼 곳이 아닙니다.더욱이 우리에겐 합리나 이성보다도 혀끝으로 먼저 느끼게 했지요.옥수수·감자·토마토·고추 등의 원산지가 바로 중남미 아닙니까.” ●멕시코 대사 등 지낸 중남미통 중남미는 어쩌면 화두일 뿐,앞서 해외문물을 보고 겪은 사람으로서 그가 이야기하는 것은 또다른 데 있다.“세계인이란 다원화된 문화를 수용하는 태도를 말합니다.한데 우리는 ‘세계화는 곧 미국화’로 잘못 인식하고 있거든요.독점적 외래문화를 극복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라틴 아메리카입니다.” 물론 실용적인 것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중남미의 자원은 무궁무진하고 인구도 통합 출범한 EU보다 많은 4억 7000여만명에 달해 잠재력이 엄청 큰 거인과 같은 대륙이지요.구리·동·은·주석·석유 등의 광물도 풍부하고,농산물은 우리와 계절이 반대이기 때문에 보완적 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는 30여년 외교관 생활의 대부분을 바쳤던 중남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담아 양쪽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외교관에서 은퇴한 이듬해인 1994년,경기도 고양시 고양동에 중남미문화원을 세웠다.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중남미문화원이다.일반인들은 거의 중남미에 대해 관심도 없던 때였다. 문화원이 선지 10년,중남미문화원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주한 라틴아메리카 대사관들은 자신들이 할 일을 대신해준다면서 적극 후원해줄 정도로 달라졌다.오는 15일엔 멕시코의 국보급 가면전시회가 한달간 열릴 예정이다.그리고 올 10월엔 문화올림픽이랄 수 있는 세계박물관대회(ICOM)도 예정돼 있다. ●10년 전 건립 ‘문화전도사’ 자임 그가 중남미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74년,우리와 중남미의 거리는 실제거리보다 더 멀었다.“일반인들은 한국의 위치는커녕 이름도 몰랐지요.식자층에게는 한국전쟁과 분단,전쟁고아의 이미지가 너무 강했습니다.”더욱이 그들은 우리나라를 턱없이 얕잡아보고 있기도 했다.“그들은 신대륙이 발견된 500여년 전에 유럽에 의해 개화된 반면 우리는 50년 전에야 비로소 개화된 것으로 오해를 하고 있더라니까요.” 지금은 서로 이해의 너비와 깊이가 그 당시보단 넓어지고 깊어졌지만 여전히 피상적인 것이 안타깝다는 그다. 우리 국민들은 라틴 아메리카에 대해 군사독재,극심한 외채와 모라토리엄,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빈부 격차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게 사실이다.정열적이면서도 축구를 잘한다는 밝은 면도 있지만 이는 제한적이다. 남미 또한 우리를 좋게 보지 않기는 마찬가지.남북 분단과 전쟁고아,군사독재와 외채의 이미지가 강하다는 것이다.자동차와 휴대전화가 수출되고,2002월드컵을 통해 작지만 응집력이 강한 나라라는 긍정적인 인식이 생겨났지만,이도 최근의 일이라는 것이다. 그는 요즘도 아침 5시에 일어나자마자 CNN과 NHK를 통해 세계의 흐름을 읽는다.33년간의 대사 생활 등 직업 외교관으로서 퇴직한 지 10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습성 탓이다.지인들은 그런 그를 아직도 ‘대사’로 부른다. 중남미문화원 옆 미술관의 지하에 마련된 그의 집무실엔 중남미의 그림과 조각,공예품 등과 함께 뉴스위크(Newsweek)지와 일본 최대부수의 종합 월간지 분게이슈(文藝春秋)가 늘려 있다.외교관 출신답게 영어·일본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에도 능통하다. 그는 중남미 전문가란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1492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래의 아메리카, 특히 중남미의 역사에 정통하다.이들 지역의 찬란했던 고대 문명도 줄줄이 꿰고 있다.멕시코 이남 35개국에서 다양한 형태의 정부와 정권이 명멸함에 따라 쿠바의 카스트로 정권에서부터 브라질의 룰라 정권까지 다양한 정부 형태에도 해박하다. ●우수박물관상 2차례 수상도 중남미문화원은 6000여평의 규모로 개관당시에는 박물관 한 동으로 시작했으나,97년에 미술관,2001년에 야외조각공원까지 꾸몄다.두 차례나 우수박물관상을 탔던 이 문화원에는 3000여점의 중남미 공예품이 있다. 이 원장 부부가 중남미의 작은 장터에서 일일이 사 모은 것들이다.“대사 시절 주말이면 어김없이 골동품 시장과 벼룩시장을 찾아다녔지요.” 혼잡한 장터에서 아내를 잃고 쩔쩔매던 일,부피가 엄청 큰 촛대를 안간힘을 쓰며 차에 옮기던 기억들이 새롭다. 1962년 대통령 의전비서관으로 주로 육영수 여사의 통역을 담당했으나 65년 외무부 의전과로 가면서 직업외교관으로의 길을 걸었다.스페인 대사관 참사관과 주 마이애미 총영사를 빼곤 죽 중남미의 일을 했다.73년 스페인 참사관 시절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의 인연을 이야기했다.당시 대학생이던 박 대표가 우리나라에서 건조한 유조선 진수식 참석차 마드리드로 와 그의 통역을 맡았던 것이다.그는 박 대표를 만나면 “민생을 당부하야지요.그렇잖으면,‘이눔’하고 혼내겠습니다.”라며 껄껄 소리내어 웃었다. “퇴직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현역 때보다 오히려 더 바빠요.하루 예닐곱시간씩은 문화원을 정리하지요.나뭇가지 다듬기,잔디깎기,꽃심기,쓰레기 치우고 소각하기…” 골프장에서 허비하는 시간도 아까워 골프를 끊었다는 이 원장에게서 중남미의 정열이 그대로 묻어나는 듯했다.중남미문화원(031)962-9291.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동국대(법대) 육군 통역장교(예비역 소령) ▲62년 대통령비서실(영어 의전비서관) ▲75년 비동맹 외상회의 한국 대표단 ▲81년 도미니카(공) 대사 ▲84년 수교훈장(숭례장) ▲83년 외무부 구주국장 ▲85년 아르헨티나 대사 ▲89년 멕시코 대사 ▲93년 국제 루벤 다리오 재단 니콰라과 명예회원 ▲96년 체육훈장(맹호장) ˝
  • 600억弗 ‘브릭스 금맥’ 캔다

    ‘600억달러 금맥을 캐라.’ 내수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국내 산업계에 올들어 ‘브릭스 대공세’라는 특명이 떨어졌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브릭스(BRICs)국가가 ‘수출 엘도라도’로 급부상하면서 산업계는 이들 4개국에서 올해 600억달러의 수출고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당초 정부와 KOTRA 등은 올해 브릭스국가 수출목표를 520억달러로 책정했다.그러나 업계는 이들 국가의 올해 경기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목표치를 올려 잡았다.지난해 4개국에 대한 국내 수출은 407억달러로 전년보다 48.5%나 증가해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 목표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왜 브릭스인가 KOTRA 등에 따르면 브릭스국가는 향후 50여년 뒤 경제규모가 중국은 41배,인도 59배,러시아 15배,브라질은 8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이 기간에 미국은 3.6배,일본은 1.6배,독일은 1.9배 성장하는데 그칠 전망이다.2050년 중국은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이 되며 인도는 3위,브라질 5위,러시아 6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내 업체들의 브릭스 국가 진출이 가속화하면서 1999년 169억달러였던 이들 4개국에 대한 수출액은 2002년 274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다.2006년에는 7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코리아 선봉장’ 휴대전화·백색가전 삼성전자는 지난해 해외 총매출의 2.6%였던 인도법인의 매출 비중을 내년까지 3.5%로 늘릴 방침이다.이를 위해 98년 컬러TV·냉장고 생산라인 구축을 시작으로 컬러모니터,에어컨·세탁기에 이어 지난해 냉장고 라인까지 거의 대부분 제품의 현지 생산 체제를 갖췄다.휴대전화 역시 끊임없이 생산시설 건립설이 나돌고 있다.또 지난해 7월 소프트웨어센터를 설립,LCD·PDP TV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컬러TV,DVD플레이어,모니터,전자레인지,청소기 등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러시아의 경우 고품질·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시장을 키워간다는 전략이다.휴대전화는 2005년 1위를 노리고 있다. LG전자는 철저한 현지화전략으로 ‘브릭스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들어 브라질에서 매출 8억달러,영업이익 5000만달러 달성을 의미하는 ‘삼바 850달성’을 선포했다. LG전자는 지난해 TV(24.5%), 모니터(32%), VCR(37%), DVD 플레이어(25%) 등에서 경쟁업체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5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 브라질법인장 조중봉 상무는 “브라질은 위험 부담도 많지만,그만큼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며 초기 주도권 장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전 제품을 3위권에 진입시켜 1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인도의 경우 현재 1위 품목인 에어컨,세탁기 외에 PDP TV 등 첨단 디지털제품을 중심으로 1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선두주자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자동차업계 ‘풀 라인업’ 구축 채비 현대차는 북경현대기차의 첫 생산모델인 쏘나타에 이어 지난해 12월 엘란트라를 출시,올해 쏘나타 7만대와 엘란트라 8만대 등 총 15만대를 판매하기로 했다.2006년 30만대,2008년 60만대(기아차 40만대 별도)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지난해 천리마 5만 3546대를 판매한 기아차는 오는 6월 미니밴 카니발을 새로 투입,지난해보다 57% 정도 증가한 8만대를 올해 현지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현지 판매업체인 카오아(CAOA)와 기술공급 계약을 하고 2005년부터 1t트럭 ‘포터’ 현지조립을 추진한다.또 올해 러시아 CKD 공장에 기존 베르나 모델에 이어 쏘나타 모델을 추가 투입한다. 현대차는 인도공장의 생산능력을 올 7월에 25만대 수준으로 확대한다.오는 4월 아반떼XD와 7월 겟츠(국내명 클릭)의 신차종을 투입해 기존 상트로,엑센트(국내명 베르나),쏘나타와 함께 소형(콤팩트)에서 대형차(프리미엄)까지 생산차종 풀 라인업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KT도 브릭스국가에 대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는 최근 중국에 이어 인도 뉴델리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한편 세계적인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컨버전스 인디아 2004’ 전시회에 참가했다. 지난달에는 인도 최대의 기간 통신사업자인 ‘BSNL’과 초고속 인터넷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재계 관계자는 “브릭스 국가의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대기업 일변도의 수출 패턴을 지양해야 한다.”며 “무역·투자·문화를 망라한 ‘코리아 슈퍼엑스포’를 현지에서 열어 국가·상품의 이미지를 높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 ksp@seoul.co.kr˝
  • [월드이슈-위기 맞는 이공계] 인도공대 “MIT 안부럽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산업단지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술인력 30∼40%는 인도인이다.지난해 약 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브릭스(BRICs) 중에서도 중국과 더불어 앞서가는 인도의 성공 뒤에는 이공계 우대에 따른 IT 산업 발전이 있다. 지난 1986년 라지브 간디 총리가 주도한 소프트웨어산업 규제 완화 및 세제 혜택 정책을 시작으로 인도 정부는 90년대 ‘인도의 실리콘밸리’ 방갈로르 등에 통신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하며 IT 산업을 적극 육성해왔다.이공계 졸업생들에겐 국비 해외유학의 특전을 적극 부여했고 2002년에는 생명공학 분야의 예산으로 5억달러를 배정하는 등 투자 지원도 확대해왔다.그 결과 지난 85년 6800여명에 불과했던 IT 산업의 고용은 지난해 3월 65만여명으로 급증했으며,지난해에만 1300여개의 공대에서 12만여명의 IT 전문인력이 배출됐다.연간 대졸자 250만여명 중 50만여명이 이공계 출신이다. 정부의 이공계 육성 정책이 처음부터 국민적 호응을 받았던 것은 아니었다.한국언론재단 초청으로 18일 서울을 방문한 인도 유력 영문일간지 힌두스탄타임스의 비르 산그비(48) 편집국장은 “과거 정부가 미국 등지로 유학을 보낸 이공계 대학 졸업생들 상당수가 학업을 마친 뒤 귀국하지 않고 눌러앉으면서 정부에 대한 비판도 많았었다.”고 말했다.하지만 90년대 들어서 인도 현지의 임금 수준 등이 개선되고 일자리가 크게 늘면서 해외에 눌러앉는 유학생들이 급격히 감소했고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은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유학파가 아닌 대졸 IT 인력의 초임 연봉은 900만원 가량으로 경력 8년쯤부터는 한국 기업과 비슷하지만 그 이후엔 임금 상승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이공계 우대정책은 인도인들이 “매사추세츠공대(MIT)와도 바꾸지 않는다.”고 말하는 인도공대(IIT)의 위상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1951년 독립운동가로 유명한 네루 총리가 MIT를 모델로 설립한 인도공대는 3500명 정원에 매년 18만여명이 응시할 정도로 최고 수재들만 모이는 곳이다. 의대·상대보다 공대의 인기가 높은 인도에서도 인도공대생은 최고 선망의 대상이다.정부는 학생들에게 수업료 전액을 지원하며 4년간 200학점 이상(한국의 경우 140학점 정도)을 이수토록 할 만큼 학사관리가 엄격하다.삼성경제연구소의 최근 보고서 ‘급부상하는 인도 IT 산업의 잠재력’에 따르면,졸업생은 100% 취업이 보장되며 33∼50% 가량은 미국에 직장을 구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 인도 정보기술부에 따르면,IT 산업은 현재 연간 120억달러 가량을 수출하며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1.9%를 차지하고 있다.2012년엔 수출액이 1480억달러까지 증가,GDP의 12%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황장석기자 surono@˝
  • 해외펀드로 고수익 노려볼까

    ‘해외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볼까?’ 세계적인 경기회복세로 해외 증시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우량한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에 가입,고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에 의존해 불안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만 투자할 때 따르는 위험도 분산시킬 수 있다.그러나 해외투자펀드는 그 나라 경제사정과 환율·금리 수준 등에 따른 변동성이 커 무작정 가입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세계경기 회복세 타고 인기 급상승 금융감독원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나 은행이 판매한 ‘해외 뮤추얼펀드’는 지난해 말 현재 2조 8000억원 규모로 전년동기(9300억원)의 3배에 달했다.이는 메릴린치·슈로더·템플턴·피델리티 등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의 뮤추얼펀드를 국내 금융기관이 가져다 대신 판매하는 방식이다.이와 별개로 국내 투신사들이 해외 유가증권을 투자대상에 편입시켜 직접 운용하는 ‘해외 펀드오브펀드’의 판매 역시 지난해 말 2조 3000억원이 넘었다. 대투증권이 최근 4일동안 판매한 해외 뮤추얼펀드 ‘슈로더 아시아채권펀드’와 ‘피델리티 미국고수익펀드’에는 1000억원이 몰렸다.앞서 6일간 모집한 해외 펀드오브펀드 ‘클래스원 베스트셀렉션펀드’에는 1500억원의 뭉칫돈이 쏠렸다.대투증권은 오는 8∼12일 이들 해외펀드에 대한 3차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투증권은 최근 해외 50여 우량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하는 해외 펀드오브펀드 ‘스테이블 리턴펀드’를 출시,200억원 가까이 팔았다.한투증권 관계자는 “해외펀드에 가입하면 우량한 해외 주식·채권을 직접 사는 번거로움을 줄이면서 분산투자도 가능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브릭스펀드도 눈여겨볼만 최근에는 세계경제의 견인차로 떠오르고 있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의 증시에 투자하는 ‘브릭스펀드’도 인기다.국내 상당수 증권사와 은행들이 해외 유수의 자산운용사들이 만든 브릭스펀드를 창구에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는 ‘차이나펀드’ ‘인도주식형펀드’ 등 주로 한 나라에만 투자하는 것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국내 투신사들이 직접 여러 펀드들을 묶어 동시에 투자하는 ‘펀드오브브릭스펀드’를 내놓고 있다.하나은행이 판매하는 ‘브릭스투자펀드’와 대투증권의 ‘골드앤와이즈 브릭스펀드’ 등은 전체 운용자산의 30% 이상을 브릭스 주식형 펀드에 편입시킨다. ●단기 고수익 노리면 낭패볼 수도 해외투자펀드는 해외 각국에 골고루 투자해 높은 수익을 얻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세계경제의 흐름에 따라 위험이 따를 수 있다.특히 환율이나 금리가 급격하게 변할 경우 투자위험은 더욱 높아진다.따라서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노리고 들어가면 낭패를 보기 쉽다.한투증권 김용식 해외상품팀장은 “해외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조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환율·금리 등 해당 국가의 경제흐름을 잘 살핀 뒤 가입해야 한다.”면서 “환율 헤지 여부 등도 확인한 뒤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참여정부 1년’ 국제세미나] 클라인 펜실베이니아대 석좌교수

    “외환위기의 진원지는 태국이 아니라 한국이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경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인도·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들이 한국을 추월할 수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쏟아낸 ‘쓴소리’들이다.1980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로런스 클라인(84)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는 한국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한국경제를 어떻게 보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시아의 외환위기가 1997년 여름 태국에서 시작됐다고 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보다 앞서 96년 가을 한국에서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당시 한국은 제2의 철강회사인 한보철강이 부도 직전에 처했는데 이때부터 시작된 위기가 태국으로 번지면서 아시아 금융위기로 확대됐다. 좀 더 구체적인 판단근거를 말해달라. -물론 당시 한국은 금리 등에서 불안조짐이 크게 나타나거나 경기후퇴의 기미가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았다.그러나 한보철강이 부도위기에 처하면서 경상수지가 악화되고 총생산이 둔화됐다.한국이 외환위기를 빠르게 극복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냈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내지 못했다고 보는 까닭은. -당시 한국의 문제는 금융시스템의 불안과 부실채권,재벌문제 등이었다.이런 문제들이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브라질,인도,중국 등 브릭스 회원국이 한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중국의 경우 1970년대 후반부터 25년에 걸쳐 지속적인 성장을 누리면서 아시아 경제 중심국가로 성장했다.인도는 영국 식민지 시대의 유산이지만 영어가 통하다 보니 인터넷,컴퓨터,소프트웨어 등 영어기반 IT(정보기술)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여기서 번 돈으로 관련시설 등에 투자해 농업생산력도 높이면서 중국을 바짝 뒤쫓고 있다.추월당하지 않고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와 전기 부문의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되 반도체,소프트웨어,생명공학과 같은 신기술에도 많이 투자하고 기반을 다져야 한다. 한국의 통일문제에 대한 특별강연이 28일로 잡혀 있는데,한국의 통일비용을 구체적으로 환산한 결과가 있나. -통일비용을 환산하기는 어렵다.다만 한국은 독일의 통일과정에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독일이 통일 후에 경제성장을 이뤄내지 못한 것을 보면 통일비용 부담이 상당히 컸음을 알 수 있다.한국도 통일방식과 비용문제에 대한 심도깊은 연구검토가 필요하다.˝
  • 하나銀 ‘BRICs 투자펀드’-브릭스 주식시장에 신탁자산 30% 투자

    하나은행은 신흥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의 주식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BRICs 투자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브릭스 국가들의 높은 경제성장 및 주가상승의 가능성에 착안,하나 알리안츠 투신운용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해외 투자펀드다. 신탁자산의 30%를 신흥시장의 대표격인 브릭스 주식시장에 집중 투자한다.1개의 펀드에 가입해 4개 국가의 주식시장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또 선진국 및 이머징 마켓에서 발행한 채권투자펀드에도 자산을 운용하기 때문에 자산배분 및 분산투자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년 이상이며,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가입 금액은 거치식은 최저 500만원,적립식은 10만원(1회) 이상이다.실적배당 상품으로 원금은 보존되지 않는다. ●BRICs란 브라질(Brazil),러시아(Russia),인도(India),중국(China)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다.오는 2050년 미국·일본과 함께 세계의 경제성장을 주도할 중심 축으로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 ‘주인찾기’ 나선 대우종합기계 작년 매출 2조3000억/사상최대 실적… ‘Jump to Top’ 전개

    ‘주인찾기’에 나선 대우종합기계가 2000년 대우중공업에서 분리된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몸값을 크게 올리고 있다. 대우종합기계는 지난해 매출이 2조 3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영업이익은 2051억원,경상이익 2281억원,당기순이익은 163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0%와 59%,62% 증가했다.특히 2년 연속 5개 전사업부문에서 흑자를 기록,수익기반을 확고히 다졌다.이에 따라 재무구조도 탄탄해졌다.지난해 총 1486억원의 차입금을 상환,부채비율이 지난해 초 204%에서 연말에는 174%로,차입금 비율은 115%에서 82%로 낮아졌다. 대우종합기계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2조 5871억원,영업이익은 3% 증가한 2112억원으로 책정했다.이를 위해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브릭스(BRICs 중국·인도·러시아·브라질)’ 지역내 마케팅 활동 강화를 위해 사장 직속의 마케팅팀을 신설했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11억 5000만달러를 달성키로 했다.예상환율은 달러화 1050원,유로화 1200원으로 책정했다.대우종합기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 회복과 중국지역 수출 호조,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며 “2008년까지 매출 4조원,경상이익 5000억원 달성을 위해 신경영혁신 운동인 ‘점프 투 톱(Jump to Top)’을 전개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종합기계 최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오는 3월 예비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5월 최종 입찰을 실시,인수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 LCD부문 반도체사업서 분리 삼성전자 6개총괄체제로 확대

    삼성전자는 20일 미래를 대비한 성장사업 육성을 위해 반도체사업에서 LCD총괄을 분리,신설하고 디지털컨버전스 활성화와 연구개발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CTO(최고기술책임자·임형규 사장)를 ‘기술총괄’로 확대,재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사업부문은 기존 생활가전,디지털미디어,정보통신,반도체총괄 4개에서 6개로 늘어났다. 또 ‘브릭스(BRICs)’ 일원인 인도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스리랑카,방글라데시,네팔 등을 포함하는 ‘서남아총괄’을 신설,기존 북미,구주,중국,동남아,CIS,중앙아프리카,중남미 총괄과 함께 ‘8대 권역총괄체제’를 구축했다. 류길상기자
  • 브라질·러·印·中으로 수출 급속 증가 우리경제도 ‘브릭스효과’

    지난해 우리나라는 전체 수출액 1867억달러(1월∼12월20일 기준)의 5분의1에 육박하는 338억 2800만달러어치를 중국에 내다팔았다.전년 대비 48.7% 늘었다.인도에는 전년(13억 8400만달러)의 두 배가 넘는 27억 4300만달러어치가 수출됐다.대(對)러시아 수출도 전년보다 55.5%가 늘었다. 브릭스(BRICs) 4개국이 세계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에 있어서도 탄탄한 성장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내수침체로 헤매고 있는 경제가 수출에서 활력을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도 브릭스 국가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의 수출 신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브릭스는 브라질(Brazil)·러시아(Russia)·인도(India)·중국(China)에서 머리글자를 따온 것으로,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이 4개국을 세계경제 성장을 주도할 중심축으로 제시하면서 보편화됐다.1980년대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신흥개발도상국(NIEs)이 세계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하다가 90년대 들어 미국으로 옮겨갔고,다시 2000년대에는 브릭스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브릭스 국가들은 올해에도 정치·경제 개혁과 세계경제의 회복에 힘입어 6∼8%의 고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입은행이 최근 낸 ‘우리 기업의 브릭스 국가 진출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인도의 경우 자동차 부품,무선통신기기,컴퓨터 부품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가전제품,휴대전화,자동차,석유화학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전자업체들은 브릭스 4개국의 디지털TV와 휴대전화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브릭스 국가들에 대한 국내기업의 수출 증가세는 수출입은행의 자금지원 규모에서도 확연히 나타난다.대 러시아 수출자금 지원은 2001년 140만 4000달러에서 지난해 3523만 2000달러로 2년 새 무려 25배가 됐다.브라질쪽 수출자금 지원도 2002년 1166만 8000달러에서 지난해 9108만 4000달러로 뛰었다.대 중국 수출자금 지원규모 역시 2001년2억 2800만달러에서 2002년 3억 5500만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5억 2900만달러로 다시 49.2% 늘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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