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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만장자 재산 다 합치면 1경 6100조…“나라도 살 듯”

    억만장자 재산 다 합치면 1경 6100조…“나라도 살 듯”

    지난 3월까지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진 2년여 동안 전 세계에서 30시간마다 억만장자가 1명씩 탄생한 반면 올 한 해에는 33시간마다 100만명이 극빈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팬데믹으로 식량·에너지 가격이 치솟아 억만장자들은 ‘대박’이 났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물가상승 등으로 수많은 이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리며 ‘부의 불평등’이 심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각국 백만장자들은 ‘부유층을 상대로 세금을 더 내게 해달라’며 불평등 해결에 나서겠다고 화답했다.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23일 ‘고통으로 얻은 이익(Profiting from Pain)’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옥스팜은 2014년부터 매년 다보스포럼에서 부의 불평등에 관한 보고서를 공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억만장자 수는 30시간마다 1명꼴로 늘어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573명에서 올 3월 기준 2668명으로 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이들의 총 자산 합계는 9조 9200억 달러에서 12조 7000억 달러(약 1경 6100조원)로 늘었으며 이는 지난해 기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3.9%에 해당한다. 2000년 조사했던 4.4%보다 3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에너지, 식품, 제약 기업의 기록적인 수익이 부의 급증을 견인했다. 일례로 카길을 포함한 3개 대형 식량 기업이 지난해 글로벌 농산물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했으며 카길은 지난해 창사이래 역대 최대인 약 50억 달러의 순익을 거뒀다고 CNBC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모더나·화이자 같은 제약사 역시 코로나 백신 독점 등으로 1초마다 1000달러를 벌고 있다고 옥스팜은 전했다. 이에 따라 식품·에너지·제약 분야 억만장자의 자산만 이 기간 4530억 달러 불어났다. 특히 억만장자들의 ‘돈 잔치’가 벌어지는 동안, 팬데믹으로 인한 불평등 심화와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올해에만 최대 2억 6300만명이 극빈층이 될 수 있으며 이는 33시간마다 100만명 꼴이라고 옥스팜은 분석했다. 또 팬데믹 2년간 고용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서만 400만명의 여성이 일자리를 잃었고 제약사들이 백신 통제권을 독점하면서 저소득 국가 인구의 87%가 백신 접종을 마치지 못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가브리엘라 부커 옥스팜 인터내셔널 총재는 “억만장자의 자산은 그들이 더 똑똑하거나 열심히 일해서 증가한 게 아니라 민영화와 독점, 노동자의 권리 박탈 등을 통해 이뤄졌고 이 모든 것은 정부의 공모 하에 이뤄진 셈”이라면서 “백만장자에게 연간 재산세 2%, 억만장자에게 5%를 부과하면 연간 2조 5200억 달러를 거둬 세계 23억명을 빈곤에서 구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다보스 포럼’에 반대하는 시위에 합류한 백만장자들은 물가 급등과 빈부 격차 확대를 해결하려면 각국 정부가 자신을 비롯한 부유층에 대해 새로운 세금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2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의 상속인인 마를렌 엥겔혼은 “정부는 심각한 불평등을 해결할 어떤 일도 하지 않은 채 (다보스포럼)비공개 호화 행사장 문 너머에서 어울리고 있다”면서 “이제는 세계의 균형을 재조정하고 부자들에게 과세할 때”라고 주장했다.
  • “놀랍다” 바이든 반응 왜?…박진, 정상회담 비하인드 공개

    “놀랍다” 바이든 반응 왜?…박진, 정상회담 비하인드 공개

    박진 “가장 농도 깊은 정상 회담” 박진 외교부 장관은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박 3일간 주고받은 친밀한 대화 내용을 소개하며 “지금까지 본 정상회담 중에 가장 농도 깊은 정상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용산 대통령 집무실 등에서 양국 정상이 나눈 이야기를 일부 소개했다. 박 장관은 양국 정상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시찰, 소인수 정상회담, 공식 만찬 등의 일정을 함께 하는 것을 비롯해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도착 영접과 일본 출발 시 환송까지 직접 챙겼다. 박 장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집무실을 본 뒤 집무실을 단장한 지 열흘 정도 됐다는 말에 “놀랍다(It‘s unbelievable)”는 반응을 보였다.“한국,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 공장 갖고 있어 놀라워“ 이에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국에서는 새로운 집에 이사를 가면 집안에 경륜 있는 어른들이 오셔서 덕담도 해주시고 축복을 해주신다“며 ”오늘 외국 정상으로서 첫 손님으로 용산 집무실에 오셔서 축하를 해주셔서 대통령 집무실이 제대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는 환영의 말을 건넸다. 윤 대통령의 말이 끝나자 양 정상은 크게 웃었고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아일랜드 집안에도 똑같은 이야기가 있는데 혹시 집안 어르신 중에 아일랜드 분이 계시냐“는 농담을 했다. 전날 진행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시찰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는 미국이 원천기술로 만든 것인데 이제는 한국이 세계 최대의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으니 놀랍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삼성 평택 공장, 정상회담을 통해 계속 소감을 말씀하셨는데 옆에서 들으니 ’언빌리버블‘(Unbelievable)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고 그다음에 ’패뷸러스‘(Fabulous), ’어메이징‘(Amazing) 이렇게도 말씀하시고 맨 마지막에 가실 때는 나는 당신을 신뢰한다(I trust you)라고도 하셨다“고 떠올렸다.“중국과 대립을 원치 않아…진정한 경쟁 원해” 이 같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통해 그는 ”2박 3일간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서 어떤 느낌을 가지고 계시는지 옆에서 생생하게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중국과 대립을 원치 않는다. 공정하고 진정한 경쟁을 원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라는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오랜 친분을 맺어온 관계처럼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은 진정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이해하고 신념을 가지고 있는 넓은 세계관의 시야를 가진 대통령이 계셔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 전 세계로 퍼지는 ‘원숭이 두창’…정부 “백신 3500만명분 비축”

    전 세계로 퍼지는 ‘원숭이 두창’…정부 “백신 3500만명분 비축”

    원둥이 두창이 유럽, 북미, 중동 등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원숭이 두창에 예방효과가 있는 사람두창(천연두) 백신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질병관리청은 “정부가 두창백신 3502만명분을 비축하고 있다”며 “생물테러 대응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세부 사항은 비공개”라고 밝혔다. 천연두 백신은 원숭이 두창에 약 85%의 예방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과 스페인, 호주 등에서는 천연두 백신 확보에 나선 상태다. 원숭이 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유럽과 북미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감염 보고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까지 영국 내 20건을 포함해 유럽과 미국, 호주, 이스라엘 등 12개국에서 92건의 감염과 28건의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질병청이 WHO를 인용해 밝힌 최근 원숭이 두창의 치명률은 3∼6%다. 이는 현재 코로나19의 국내 치명률 0.13%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치다. 손영래 중대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원숭이 두창과 관련한 질문에 “치명률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보인다. 감염병에서 치명률이 1%만 넘어도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파력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코로나19처럼 마스크를 안 쓰면 전파되는 것은 아니고 집안에서 같이 생활하는 가족 수준의 밀접한 접촉일 때 큰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걸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원숭이 두창으로 인해 코로나19에 이은 새로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지적인 유행이 되는 상황 정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올해의 선수는 쏘니여야 했다”

    “올해의 선수는 쏘니여야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톤빌라의 ‘원클럽맨’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올해의 선수상은 ‘쏘니’가 받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아그본라허는 23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지만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더 브라위너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이 활약하는 팀은 맨시티나 리버풀 만큼 좋은 팀이 아니기 때문에 손흥민은 득점 기회를 얻는 것이 어렵다”며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을 생각하면 왼발 슈팅도 뛰어나고 오른발 슈팅도 뛰어나다. 손흥민은 어떤 종료의 득점도 성공할 수 있다. 더 브라위너가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손흥민이 올 시즌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손흥민이 더 좋은 팀에서 활약했다면 더 많은 기회를 얻었을 것이다. 토트넘이 맨시티나 리버풀처럼 전방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팀이라면 손흥민은 더 많은 기회를 얻었을 것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25골이나 30골도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손흥민의 결정력은 EPL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와 전세계의 어떤 클럽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이고 토트넘은 손흥민을 보유한 것이 행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노무현 13주기’ 민주 “尹 검찰공화국 맞서 민주주의 지킬 것”

    ‘노무현 13주기’ 민주 “尹 검찰공화국 맞서 민주주의 지킬 것”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3주기를 맞아 “검찰 공화국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지방선거 운동 기간이지만 차분하고 엄숙한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하루를 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노무현 정신이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있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검찰 공화국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는 이 순간, 노 전 대통령의 ‘정의가 무너진 사회에서는 어떠한 번영도 있을 수 없다’는 말을 되새긴다”고 했다. 이어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주에 맞설 수 있는 지방정부를 세워 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주권자인 국민께서 위기의 민주주의를 구하고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 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해주길 간절하게 호소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독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고 노 전 대통령이 꿈꾼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필코 완성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추도식이 열리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총집결한다. 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등은 오후 2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한다. 추도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도 참석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앞서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검찰 출신 대통령이 나오신 것 아니냐”며 “정치적 보복 수사에 앞장섰던 검찰의 잘못에 대해서도 진정성 있는 사과가 이어진다면 국민통합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박광온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권을 지키지 못한 올해는 더 그립다. 국민께 많이 죄송하다”며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더 간절하게 되새긴다. 그 꿈이 좌절되거나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황운하 의원도 “노 전 대통령의 유지가 된 검찰개혁을 붙잡고 지금껏 힘들게 싸워왔건만 어쩌다가 검찰 만능주의자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검찰 공화국이 목전에 임박한 기막힌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며 “검찰 출신 대통령을 끝으로 검찰 시대는 종언을 고할 것”이라고 했다.
  • 희귀 고성경 131권이 일반인들에 공개된다

    희귀 고성경 131권이 일반인들에 공개된다

    계명대가 동산도서관 7층 벽오실에서 고성경을 소장·전시하는 ‘고성경실’ 전시회를 개최한다. 1900년대 이전에 발간된 107종 131책이 전시된다. 전시하는 고성경 가운데는 영어 번역 이전의 ‘히브리어 성경(네덜란드, 1661)’, ‘그리스어 및 라틴어 신약 성경’(스위스, 1619), ‘라틴어 성경(영국, 1580)’을 비롯하여, ‘제네바 성경(영국, 1582)’과 ‘흠정역 성경(영국, 1614)’ 등의 영어 성경, ‘루터역 독일어 성경(독일, 1793), ’이탈리아어 성경(스위스, 1641) 등 여러 언어로 된 희귀본 성경이 포함되어 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계명대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창립된 대학으로 성서캠퍼스 본관 종탑에 그 뜻을 이어받는다는 의미로 성경을 비치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와대 건물 안까지 ‘성큼’...영빈관·춘추관 오늘부터 내부 공개

    청와대 건물 안까지 ‘성큼’...영빈관·춘추관 오늘부터 내부 공개

    대통령 관저로 사용됐던 서울 경복궁 뒤편 청와대가 이달 초 국민의 품으로 돌아간 가운데, 경내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가 23일부터 일부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23일부터 청와대 시설물 중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추가 공개한다. 영빈관은 그동안 외국 국빈 만찬장 등으로 쓰여왔고, 춘추관은 역대 대통령의 언론 회견 장소로 출입 기자들이 상주하던 곳이다. 춘추관은 청와대 경내 동쪽 경계에 있고, 영빈관은 서쪽 끝자락에 자리한다. 영빈관에서는 1층 홀에 설치된 패널을 보며 영빈관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춘추관 1층에는 관람객이 대변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2층에서는 정부 정책을 발표했던 브리핑실을 둘러볼 수 있다. 청와대 건물 내부가 공개된 것은 춘추관과 영빈관이 처음이다.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청와대 경내를 개방했으나, 시설물 내부는 닫혀 있었다. 문화재청은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을 설치해 이날부터 대통령실로부터 위임받은 청와대 권역 시설 개방·관리 업무를 한다. 주요 업무는 관람객 예약 접수와 확인, 시설물 관리, 문화행사 기획, 관람 코스 개발, 체험·해설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첫 개방일인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청와대를 찾은 관람객은 37만 7888명이다. 관람 신청자는 500만 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추가로 어떤 건물 내부를 공개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송지효 속옷 색깔까지 맞춘 김종국…“둘이 같이 살지?”

    송지효 속옷 색깔까지 맞춘 김종국…“둘이 같이 살지?”

    가수 김종국과 배우 송지효의 러브라인이 화제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송지효에 대한 TMI 퀴즈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지효가 자신의 속옷 색깔을 묻자, 다른 멤버들은 ‘흰색’이라고 외쳤지만 김종국은 “아니야. 블랙이지”라고 예상했다. 유재석이 “어떻게 안 거냐?”고 묻자 김종국은 “흰색 아니면 검은색”이라며 당황했다. 하하는 “어제 송지효 집에 같이 있던 멤버는 누구냐?”며 놀리기도 했다. 김종국은 이어 송지효의 반려견 몸무게까지 맞혔다. 그는 “한 30㎏ 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지석진은 “너희 낯 뜨겁지 않냐.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같이 살지? 같이 사는 것 같은데”라고 의심했다. 하하 역시 “같이 산책하고 동물 병원 가지 않는 이상 모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반응에 김종국은 “난 딱 사이즈 보면 몸무게 안다”며 억울해 했다. SBS ‘런닝맨’에 함꼐 출연하는 두 사람은 러브라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송지효는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해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송지효는 MBC에브리원 예능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김종국) 오빠와 러브라인을 초반에는 너무 싫어했다. 오빠한테도 ‘그런 거 하지 말자’고 부탁했다”며 “그런데 한 번 자연스럽게 반응했더니 너무 재밌더라. ‘해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은 더 해달라고 즐기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 [속보] “푸틴, 대규모 난민 유입…하이브리드 전쟁”

    [속보] “푸틴, 대규모 난민 유입…하이브리드 전쟁”

    “크렘린의 목표는 대규모 난민 유입을 통해 유럽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 전 러시아 주재 독일 대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동과 아프리카에 기근을 유발해 유럽에 대혼란을 일으키려 한다고 밝혔다. 뤼디거 폰 프리치 전 대사는 22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타게스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은 새로운 난민 유입을 통해 유럽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정치적 압력을 강화함으로써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포기하길 원한다”며 “이는 푸틴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전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푸틴은 곡물 공급이 끊기면 과거 전쟁의 공포를 피해 유럽으로 향한 수백만 명의 시리아인처럼 중동과 아프리카의 굶주린 사람들도 유럽으로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의 곡물 생산국이자 수출국이지만 러시아군이 침공 후 흑해를 봉쇄하면서 곡물 수출이 지연됐고,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이 됐다.前 美합참의장 “핵무기 사용” 경고 마이크 뮬런 전 미국 합참의장은 같은날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궁지에 몰린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석 달이 됐지만 러시아가 목표 달성을 이루지 못한 채 장기전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자 푸틴이 개전 초기 언급했던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뮬런은 ABC방송에 출연해 “푸틴은 궁지에 몰려 매우 난처한 상황”이라며 “푸틴은 분명히 핵무기에 대해 얘기했고, 우리는 그 가능성을 확실히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핵무기는 지구상의 가장 파괴적인 무기로, 우린 1940년대에 그것을 직접 사용한 나라로서 그게 얼마나 파괴적인지 상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그것을 사용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했다.러시아군, 우크라 보급로 차단 집중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월 24일 전쟁 발발 후 전차 등 군용 차량 3198대, 무인기 977대, 항공기 174대, 헬기 125대, 로켓 발사대 408대를 파괴했다고 집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동부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주) 지역 전선을 따라 러시아군의 포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격전이 벌어지는 곳은 도네츠크주의 리시찬스크·바흐무트 일대 마을과 루한스크주의 세베로도네츠크시 등지다. 러시아군은 이날 리시찬스크와 세베로도네츠크로 향하는 무기와 보급 물자 운송로를 끊기 위해 화력을 집중했다. 이고리 코나셴코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돈바스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무기고 5곳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또 돈바스 지역 3곳의 지휘소와 13개 보급 거점도 공대지 미사일을 이용해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기갑부대의 진격을 막기 위해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240㎜ 방사포로 파괴했다.
  • 롯데바이오 성공 열쇠는 M&A·신약 개발·꾸준한 투자

    롯데바이오 성공 열쇠는 M&A·신약 개발·꾸준한 투자

    “인수합병(M&A), 자체 신약 개발, 꾸준한 투자.” 최근 바이오산업 진출을 본격화한 롯데그룹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성장 잠재력이 큰 바이오를 낙점한 것이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 시선과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투자 규모와 부족한 개발 역량으로 인해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섞이는 가운데 롯데가 앞서 바이오 사업을 일군 삼성·SK처럼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 벤치마킹을 통해 위의 세 키워드를 핵심 전략으로 삼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사업 경험이 없는 롯데가 최근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미국 뉴욕 시러큐스 공장을 ‘깜짝 인수’할 수 있었던 것은 바이오1팀장 이원직 상무의 연결 고리 덕분이다. BMS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설립 초기 협력사로 이 상무는 BMS와 삼바를 두루 거쳤다. 롯데는 이 상무를 비롯해 삼바 설립에 관여한 인력을 영입해 ‘롯데바이오로직스’를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 글로벌 톱 10으로 키우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롯데가 사명까지 같은 삼바의 성장 전략을 그대로 벤치마킹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대외 상황이나 투자 규모가 달라 같은 성장 경로를 따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량 기준으로 위탁생산(CMO) 분야 세계 1위인 삼바는 처음부터 자체 공장을 짓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초기 설비 확보에 2조 1000억원을 투입했고 현재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4공장에만 1조 7400억원을 썼다. 업계 관계자는 “10년간 2조 5000억원이라는 롯데의 투자 규모를 볼 때 롯데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자체 공장보다 중소규모 업체와의 M&A를 통한 성장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순한 CMO가 아니라 개발도 함께하는 CDMO 업종을 선택한 롯데는 개발 분야에선 SK의 성공 사례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위탁받은 바이오 의약품을 레시피대로만 생산하면 되는 CMO는 오히려 제조업에 가깝다. 2011년 설립된 삼바가 빠른 시간 안에 글로벌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도 강력한 제조업 노하우를 가진 기업의 탄탄한 ‘하드웨어’가 받쳐 준 덕이다. 생산 영역과 달리 위탁개발(CDO) 영역은 ‘소프트웨어’다. 자체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선 장기적인 기술·연구 인력 투자가 요구될 수밖에 없다. SK바이오팜은 바이오 사업에 뛰어든 국내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기면증치료제·뇌전증치료제)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경험이 있다. 한 신약 개발 컨설턴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약 개발을 위해 10년 이상 매년 500억원 이상을 쏟아부었을 정도로 뚝심 있게 투자한 결과”라면서 “롯데가 CMO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과감하게 신약 개발 투자에 쓰지 않는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 있는 바이오기업으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北 ‘바이든 방한’ 도발 없었다, 왜

    北 ‘바이든 방한’ 도발 없었다, 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기간(20~22일) 동안 북한은 우려와 달리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같은 무력 도발을 하지 않았다. 한미 당국은 이 기간 동안 북한의 도발을 상정하고, 감시와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 왔다.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하루 전인 지난 19일 정부 출범 후 첫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도발에 대비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21일 “현재까지 북한이 준비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상태에서 어떠한 도발 명령도 아직 내리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이 없는 주된 이유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문제를 논의했기 때문일 것으로 김 차장은 분석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상 상황이다. 22일 기준으로 인구의 10%가 넘는 200만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세계 최강 군대인 미군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가공할 전략 무기를 전개하고 있었던 점을 감안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 7함대는 지난 18일 항공모함 레이건호, 에이브러햄 링컨호, 강습상륙함 트리폴리와 아메리카함까지 총 4대의 항모급 전력이 한반도 주변에서 경계 중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방문을 끝내고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방한 기간 북한 도발이 없었다’는 질문에 “솔직히 예측하기 어렵다. 북한은 자신의 리듬과 박자가 있다”면서도 앞으로 핵실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美 “韓 쿼드 관심 환영”… 이튿날 “추가 가입 없다”

    美 “韓 쿼드 관심 환영”… 이튿날 “추가 가입 없다”

    미국이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중국 견제를 위한 안보협의체인 ‘쿼드’(미국·인도·호주·일본)에 대해 우리나라의 관심(참여 의도)을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이튿날 한국의 쿼드 가입에 선을 그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 고위 당국자는 22일 백악관 동행 기자단과의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한국의 쿼드 추가는 고려하지 않는다. 새 회원국을 받기보다 (쿼드가) 이미 제시한 것들을 발전, 강화하는 게 지금의 목표”라고 말했다. 전날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쿼드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관심을 환영한다”고 명시하면서 한국의 쿼드 가입에 청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이 있었지만 이를 일축한 것이다. 워싱턴 현지에서는 이를 두고 쿼드 내부의 사정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미국은 쿼드의 확장 및 비회원국과의 협력에 적극적이지만, 다른 회원국들은 생각이 다르다. 당장 인도는 쿼드 회원국 확대 자체에 거부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한국의 단계적 쿼드 가입을 환영하나, 한국이 4개 회원국 모두의 동의를 당장 얻기는 불가능한 상황에서 즉시 가입이 힘들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미 당국자의 설명대로 쿼드가 정상급 회의체로 격상된 것이 지난해 3월이라는 점에서 회원국 추가보다는 기존 체제를 발전시키고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 2일 젠 사키 당시 백악관 대변인도 한국 등의 쿼드 가입 여부에 대해 “쿼드는 쿼드로 남을 것”이라고 한 바 있다.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한국의 가입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쿼드에 한국, 뉴질랜드, 베트남을 추가한 ‘쿼드 플러스’로 발전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공약집에서 “쿼드 산하 백신, 기후변화, 신기술 워킹그룹에 참여해 추후 정식 가입을 모색하는 점진적 접근을 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3년 만의 질주… 함께 뛰며 웃다

    3년 만의 질주… 함께 뛰며 웃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일상이 멈춰 서면서 마라톤대회도 중단됐지만 달리는 기쁨마저 빼앗을 수는 없었다. 지난 3년간 곳곳에서 달리기 실력을 연마한 숨은 고수들이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2 서울신문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각자의 기량을 뽐냈다. 혼자 달리는 것보다 함께 달릴 때 기쁨이 더 크다는 걸 새삼 일깨워 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 처음 열린 일반인 대상 마라톤대회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식 대회로 참가자만 4300명이 넘는다. 주말 아침인데도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았고 학교, ‘러닝크루’(달리기 모임)에서 단체로 출전하기도 했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열흘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는 오세훈·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조희연·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 등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사진 김명국기자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공유한 ‘넷제로 경쟁서 이기는 법’… 다보스포럼 참석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공유한 ‘넷제로 경쟁서 이기는 법’… 다보스포럼 참석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에서 전 세계 리더들과 기후 변화 위기 대응 방안을 나누고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나선다. LG화학은 신 부회장이 22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5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어젠다 위크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 세션에 한국 기업인 가운데 유일하게 패널로 참여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세계경제포럼 서밋에 참석한다. 신 부회장은 올해 총 4개 세션과 10여 건의 기업 간 최고경영자회의(TMM)에 나선다고 LG화학이 설명했다. 특히 신 부회장은 25일 열리는 ‘넷제로 경쟁에서 이기는 법’ 세션에서 패널로 참석, 넷제로 달성을 위한 LG화학의 역할과 전략을 공유한다. 이 세션은 세계경제포럼 측이 별도의 보고서를 발간할 정도로 중점을 두는 의제다. 신 부회장을 포함해 리치 레서 보스턴컨설팅그룹 CEO, 에스터 바이젯 노보자임 CEO, 드미트리 드 브리즈 DSM 공동 CEO가 패널로 함께한다. 신 부회장은 사업장 내 탄소 감축에 그쳤던 기존의 논의에서 나아가 직접적인 제품 생산부터 협력업체와 물류 시스템, 제품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 감축으로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LG화학 측이 전했다. LG화학은 ▲바이오 납사 등 친환경 원료로의 전환 ▲모든 제품의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LCA ▲공급망 ESG관리 등을 통해 기업 활동 전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 감축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오는 2050년 탄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는 매년 평균 2000만톤의 탄소 배출(차량 420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량)을 줄여야 가능하다. 신 부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 인류의 문제이자 고객과 시장의 기준”이라며 “우리 사업과 연관된 모든 공급망에서도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글로벌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美 “한국의 쿼드 추가 현재로선 고려 안 해”

    [속보] 美 “한국의 쿼드 추가 현재로선 고려 안 해”

    미국 고위 당국자는 쿼드(Quad)에 한국을 추가하는 문제에 대해 지금은 쿼드 자체를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쿼드 추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2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동행한 백악관 기자단과 한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한국의 쿼드 추가는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새 회원국을 생각하기보다는 (쿼드가) 이미 제시한 것들을 발전, 강화하는 게 지금의 목표”라고 말했다. 쿼드가 정상급 회의체로 격상된 지 오래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회원국을 추가하기보다는 쿼드가 내놓은 기존 의제를 발전시키고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미국은 그간에도 관련 질문에 쿼드에 회원국을 추가하는 ‘쿼드 플러스(+)’는 아직 추진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 고위 당국자는 전날에도 동행 기자단에 한국의 쿼드 참여에 대해 “앞서나가고 싶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쿼드는 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로, 24일 일본에서 이들 4개국 정상의 두 번째 대면회담이 열린다. 화상 회담까지 포함하면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벌써 네 번째다.
  • ‘한일관계 개선’ 공감한 한미 정상, 한미일 3국 협력만 강조

    ‘한일관계 개선’ 공감한 한미 정상, 한미일 3국 협력만 강조

    대통령실이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해 “한일이 서로 신뢰를 쌓아가면서 과거사 문제를 포함해 그동안 양국 관계를 불편하게 했던 걸림돌을 차차 제거해 나가기로 노력한다는 것은, 미국도 알고 있고 일본도 공감하고 우리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일본도 참의원 선거가 있고, 우리도 (지방)선거가 있어서 세 나라가 마음을 놓고 지켜보면서, 우선 비행기 노선부터 열고 시민들이 관광도 가면, 경제·안보적 장벽도 하나씩 헤쳐나간다는 공감대가 있어서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는 관련 내용이) 딱 두 줄 들어갔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는 “양 정상은 북한의 도전에 대응하고, 공동 안보와 번영을 수호하며, 공동의 가치를 지지하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화하기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어 “양 정상은 공동의 경제적 도전에 대한 효과적 대응에 있어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성급히 가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2일 일본 방문을 계기로, 3국 협력을 통한 한일 관계 진전의 간접적 단초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대해 김 차장은 “현재까지 북한이 준비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상태에서 어떠한 도발 명령도 아직 내리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스럽게 오늘까지 북한 도발이 없다”며 “오늘 저녁까지도 혹시 사태가 발생하면, 용산 청사에 있는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양국 대통령이 어떻게 합동 지휘를 할지에 대해 저도 문건을 들고 다니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여기 국가안보실장과 실무진이 24시간 대기하며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대처를 묻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한미일 3국 안보실장 간에도 대처 방안을 미리 협의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정상회담에서) 한미 연합훈련 이야기는 나왔는데, 한미일 연합훈련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예상보다 길어진 尹·바이든 회담…만찬은 비빔밥으로

    예상보다 길어진 尹·바이든 회담…만찬은 비빔밥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1일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용산 청사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을 윤 대통령이 직접 영접하며 시작했다. 소인수 회담은 오후 1시 32분부터 2시 44분까지 72분 동안 이어졌는데, 애초 예정됐던 30분을 훌쩍 넘기며 진행됐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화가 길어진 이유에 대해 “두분 사이에 자유민주주의 가치의 공감대가 생각보다 굉장히 넓고 깊었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정치에 등장한 배경 등을 공유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할애됐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쪽으로 다리를 꼰 채 웃는 등 양측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차담 형식으로 진행된 단독 회담은 오후 2시 44분부터 3시 9분까지 25분 동안 진행됐다. 소인수 회담과 마찬가지로 당초 예상했던 시간은 10분이었지만, 시간이 두배 넘게 늘었다. 이어 오후 3시 21분까지 12분간 진행된 확대회담은 양국 수행단 각 11명이 배석해 진행됐다. 앞서 일정이 밀렸고, 이미 주요 의제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만큼 비교적 짧은 시간에 끝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양국 정상의 기자회견은 오후 4시 20분쯤 청사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렸다. 두 정상이 모두발언을 한 뒤 양국 기자들에게 각각 두차례씩 질문 기회가 주어졌다. 양국 정상은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는 상대의 모습을 유심히 바라봤고, 간간히 눈을 마주치기도 했다.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는 ‘팔도 산채 비빔밥’이 올랐다. 대변인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팔도에서 나는 제철 나물들을 고추장 소스에 비벼먹는 산채비빔밥은 색과 맛뿐 아니라 계절과 지역,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의미하는 메뉴”라고 설명했다. 만찬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한국인 소유 와이너리 ‘다나 에스테이트’에서 생산된 레드와인 ‘바소’가 올랐고, 건배주로는 2012년 핵 안보 정상회의 등에서 만찬주로 쓰인 국산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 결’이 만찬 테이블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좋아하는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를 인용, 예이츠는 “‘인간의 영광이 어디서 시작하고 끝나는지 생각해보라. 나의 영광은 훌륭한 친구들을 가진 데 있었다’고 했다’”며 “한미 양국은 서로의 훌륭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만찬에는 정치권 주요 인사와 재계 주요 수장, 경제단체장 등이 총출동해 함께 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만찬이 열리기 직전 잠시 박물관을 찾아 바이든 대통령과 인사하고 전시를 둘러봤다.
  • ‘격상된 한미 가치동맹, 강경해진 대북 메시지’…한미 정상 성명 내용은

    ‘격상된 한미 가치동맹, 강경해진 대북 메시지’…한미 정상 성명 내용은

    한미 정상이 21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의 포괄적 전략 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한미연합연습 확대 등 연합방위태세 강화, 미군 전략자산 전개 재확인, 한미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 등에 합의했다. 경제안보 측면에서 양국은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신흥기술 파트너십 증진과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 경제안보대화 출범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한국은 인도·태평양 역내 상호협력을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에 대한 지지 의사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두 정상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른 한국 방어와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상호 공약을 재확인했다”면서 “가장 빠른 시일 내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EDSCG는 한미 외교·국방당국이 확장억제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 화해·비핵화 협상 무드가 조성되면서 2018년 1월 이후 가동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성명은 대북 억제 강화방안으로 “북한의 진화하는 위협을 고려해 양 정상은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의 연합연습 및 훈련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정상은 북한의 안정에 반하는 행위에 직면해 필요시 미군의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하는 데 대한 미군의 공약과, 이런 조치들의 확대와 억제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또는 추가적 조치들을 식별하기로 하는 공약을 함께 재확인했다”면서 미군 전략자산 전개 방침도 재확인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무력 도발을 이어온 데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북한 인권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인도적 지원 방침도 재확인했다.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이나 북한 인권 상황을 언급한 부분은 한국의 정권교체를 계기로 한층 강경해진 대북 메시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이 만남에 대해 진지하고 진실됐는지에 달려있다”고 답했다. 실질적 비핵화 진전 없이는 정상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영한 답변으로 보인다.경제 협력 분야에서 한미 정상은 전략적 경제·기술 파트너십과 관련해 핵심·신흥기술과 원자력 협력 심화, 글로벌 공급망 협력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우리의 번영과 공동 안보, 집단 이익 수호에 핵심적인 경제·에너지 안보협력 심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면서 이를 조율하기 위한 경제안보대화 출범을 언급했다. 이어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양자기술·바이오기술·바이오제조·자율로봇을 포함한 핵심·신흥기술을 보호하고 진흥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안전하고 지속가능하며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공급망 생태계 내 당면한 도전과 장기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핵심기술의 외국인투자 심사·수출통제 협력 강화에 합의키로 한 대목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성명에서는 “선진기술의 사용이 우리의 국가안보와 경제안보를 침해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기술 관련 해외 투자심사 및 수출통제 당국간 협력을 제고하기로 합의했다”고 명시했다. 이와 더불어 원자력 협력을 위해 선진 원자로·소형 모율형원자로(SMR) 개발, 국제원자력기구추가의정서를 포함해 글로벌 민간 원자력 협력 참여를 하기로 했다. 한반도를 넘어선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관련해서는 가치 동맹을 발판으로 한 관계 격상 의지가 반영됐다. 양국은 “민주주의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촉진, 부패 척결 및 인권 증진이라는 양국 공동의 가치에 확고하게 뿌리내린 한미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간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도 강조됐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 문답에서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를 굳이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편적 가치라고 하는 룰 속에 들어오기를 기대하면서, 우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끼리 먼저 긴밀하게 유대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은 회담 사후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의 전체 성명에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한다는 문구는 단 한 줄도 없다”면서 “특정 국가를 배제하기보다는 상호보완적 국가들끼리 공급망 안정을 가져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 “다시는 고향 못 가나”…중국 억압에 홍콩 떠난 10만 명, 심각한 우울증

    “다시는 고향 못 가나”…중국 억압에 홍콩 떠난 10만 명, 심각한 우울증

    영국 정부가 영국해외시민(British National Overseas Passport,BNO) 여권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자국 문화를 확대한 이후 약 10만 명의 홍콩 시민들이 영국으로 이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영국에서 기록된 가장 큰 이민자들의 이주 행렬이었다.  하지만 영국에 정착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줄만 알았던 홍콩 출신 이민자들의 상당수가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하는 등 심리적 불안 증세를 경험하고 있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현지 시민사회단체 여국홍콩교민협회(HKB)가 최근 영국으로 이주한 홍콩 출신 이민자들의 정신 건강 상태를 집중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수준이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를 가지고 있으며 응답자의 약 20%는 심각한 외상 후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임브리지대 마크 리앙 연구팀은 지난 3~4월 35~44세의 홍콩 출신 영국 이민자를 대상으로 총 685건의 설문 조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응답자의 90%는 BNO 여권 소지자였으며, 이들은 영국에 정착한 지 7~11개월 된 사례자들이었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8.9%가 이주 후 심각한 우울증을 경험했으며 25.8%는 불안 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23.8%는 지난 2019년 홍콩에서 발생했던 민주화 시위와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인해 받은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설문에 참여했던 응답자 중 상당수는 홍콩에 남아 있는 가족들을 방문하고 싶지만 각종 정치적 문제 탓에 이에 대한 허심탄회한 소회를 털어놓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고 연구진들은 설명했다. 마크 리앙 박사는 “응답자의 상당수는 이미 영국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고통스러웠던 기억 탓에 외상 후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감당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그들의 고향인 홍콩이 중국화 되면서, 영원히 고향으로 귀국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역시 이들의 심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홍콩 이주민들의 상당수는 홍콩의 정치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로 인해 중국 당국으로부터 심각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BNO여권을 소유한 이들이 비록 몸은 영국에 있지만, 여전히 홍콩에 있는 가족들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으며 가족의 품으로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홍콩의 심리학 전문가 브렌트 호너는 “이주민들 중 상당수가 재정적인 문제와 사회적인 낙인 등에 대한 두려움으로 심리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꺼리고 있다”면서 “영국 정부는 홍콩 이주민들을 위한 이민자들의 언어로 제공되는 각종 심리 지원 서비스를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바이든 방한] 미 당국자, 한국 쿼드 가입 ‘신중론’… ‘불가론’ 변했나

    [바이든 방한] 미 당국자, 한국 쿼드 가입 ‘신중론’… ‘불가론’ 변했나

    “한국 쿼드 참여 문제는 논의 중인 주제”이달초 “쿼드는 쿼드로 남을 것”과 달라일본·인도, 한국 가입 선호할지는 미지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미국 고위 당국자가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의 한국 가입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백악관이 이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선을 그어왔다는 점에서 미묘하게 온도가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당국자는 21일 한국의 쿼드 추가에 대해 “앞서 나가고 싶지 않다”면서도 “우리는 어떤 지원도 환영하지만, 참여 문제는 여전히 논의 중인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같은 질문에 “쿼드는 쿼드로 남을 것”이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우리가 한국과 관여하는 데에는 많은 방법이 있다”고도 했다. 사실상 한국의 쿼드 가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한미 동맹 강화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분석됐다. 그간 한국의 쿼드 가입 자체에 선을 그었다면 이번 방한 중 발언은 회원국 간 논의를 통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읽힌다. 다만, 일본과 인도 등이 한국의 추가 가입을 선호할지는 미지수다. 이외 이 당국자는 “(북한에) 외교적으로 접근하는 길을 찾는 것이 우리의 매우 큰 바람”이라며 그간 견지해 온 외교적 해법이 대북 문제에 우선임을 재확인했다.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도 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강경 대응을 하겠지만 대화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 놓겠다는 의미인 셈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문재인 전 정부와 함께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인정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협상 목표로 제시해 왔다. 만일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거세게 반발해온 ‘북한 비핵화’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로 바뀐다면 대북 정책을 강경 기조로 전환하는 상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미 당국자가 ‘한반도 비핵화’를 재강조 하면서 바이든식 ‘실용적 대북 접근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 한일 갈등에 대해서는 ‘상호 수용할 수 있고 동의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관계가 개선된다는 점을 바이든 대통령도 이해한다며 “미국은 가장 가까운 두 동맹의 관계가 강력하지 않은 것은 이익에 맞지 않는다는 관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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