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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고교생 그린 ‘윤석열차’에 ‘엄중경고’…표현자유 압박 논란

    문체부, 고교생 그린 ‘윤석열차’에 ‘엄중경고’…표현자유 압박 논란

    문화체육관광부가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카툰 작품을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전시한 것을 두고 행사를 주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정부가 예술 작품을 문제 삼으면서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4일 설명자료를 내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 것은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지극히 어긋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비록 전국학생만화공모전을 주최한 만화영상진흥원이 부천시 소속 재단법인이긴 하지만 정부 예산 102억원을 지원하고, 공모전 대상은 문체부 장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체부가 이 행사 후원명칭 사용승인을 할 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승인사항 취소’가 가능함을 고지했다”며 “해당 공모전 심사기준과 선정 과정을 엄정하게 살펴보고 관련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했다. 논란을 부른 작품은 3일 폐막한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등을 풍자한 ‘윤석열차’다.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한 화통열차가 연기를 내뿜으며 철로 위를 달리고 있고, 열차를 조종하는 기관사 좌석에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이가 보인다. 김 여사 뒤에는 검사복장을 한 사람 4명이 칼을 높이 치켜들고 줄지어 타고 있다. ‘윤석열차’가 달려오자, 사람들이 놀란 표정으로 흩어지는 모습을 담았다. 한 고등학생이 그린 이 그림은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금상인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무작위로 추천한 심사위원들이 평가해 많은 표를 받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 기간 한국만화박물관에 전시됐다가,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문체부가 강경하게 나서면서 오히려 논란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풍자를 핵심으로 하는 카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일 자체가 표현의 자유를 압박하는 행위라는 뜻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런 논란에 대해 “현실을 풍자한 그림은 예전부터 있었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편, 논란 확산에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부처에서 대응했다면 그것을 참고해주기를 바란다”며 “따로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답했다.
  •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산하 여성가족본부 유력 검토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산하 여성가족본부 유력 검토

    정부가 금명간 발표할 정부조직 개편안에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보건복지부 산하에 여성가족본부(가칭)를 신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은 지난 3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정부조직 개편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는 당정협의회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관련 세 가지 방안에 대해 보고했는데, 이 가운데 여성가족본부 신설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정부가 가져온 방안 중에 여성가족본부 신설이 포함돼 있었다”며 “여가부 기능을 축소·존치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모든 안을 테이블에 놓고 논의중이다. 최종안이 나오면 국민과 야당에 설명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여가부가 담당해온 주요 역할과 기능은 복지부 내 신설되는 여성가족본부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직제는 1차관(기획조정·복지)과 2차관(보건·의료)으로 나뉘는데, 1차관 산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차관을 새로 신설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여성 고용 정책은 고용노동부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하고,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방안도 포함됐지만 이민청은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여가부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으나 야권과 여성계의 강렬한 반발 등을 이유로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졌다. 조민경 여가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계속 강조했듯이 여가부가 폐지되더라도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며 “행안부와 계속 긴밀히 논의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본부 신설에 대해서는 “최종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최종안이 발표되면 여가부 논의 과정이나 내용에 대해 차후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조만간 여가부 폐지 등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11월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감 기간에 개편안이 발표될 수 있다”며 “12월 9일에 정기국회를 마치고 넘어가면 내년 2월로 가게되는데 너무 늦어진다. 가급적 빨리 정기국회 중에 결론을 내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원칙적으로는 정부 입법이 맞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사정이 있다면 의원 입법으로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거대 야당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여가부 폐지를 반대하는 입장인데다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조사 통보 이후 여야의 대치 전선은 한층 격화된 상태다.
  • [나우뉴스] 민간인 죽어가는데…푸틴의 1100만원 재킷, 브랜드 알고보니

    [나우뉴스] 민간인 죽어가는데…푸틴의 1100만원 재킷, 브랜드 알고보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서 사람들의 선택: 함께 영원히’라는 제목의 콘서트를 열었다.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의 병합 조약 체결을 기념하는 행사였다. 미국 야후뉴스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이날 푸틴은 평상시처럼 고가 브랜드의 재킷을 입고 연단에 섰다. 푸틴이 입은 검정색 재킷은 이탈리아 브랜드 브리오니의 제품으로, 가격이 43만 5000루블, 한화로 약 1100만 원에 달하는 고가다.야후뉴스는 “‘브리오니’는 러시아 독재자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면서 “푸틴이 고가 브랜드의 옷을 입고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 푸틴은 크림반도 병합 8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서 약 50만 루블(당시 환율로 약 1600만 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로로피아나의 패딩과 역시 이탈리아 브랜드 키튼의 380만원 짜리 흰색 목 폴라 니트를 입었다.이 사실이 알려지자 로로피아나를 소유한 세계 최대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리 제품을 입고 연설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러시아에 제품 공급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다”고 해명해야 했다. 로로피아나 역시 푸틴이 애용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푸틴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운동할 때 입고 나왔던 트레이닝복 세트와 운동화 역시 로로피아나 제품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인의 평균 연봉은 약 68만 루블, 현재 환율로 약 1630만원 수준이다. 푸틴이 동부 지역 4곳의 병합 조약 체결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입은 브리오니 재킷은 러시아 직장인이 약 1년간 월급을 모아야 살 수 있는 제품인 셈이다. 로로피아나 측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3월 피에르 루이지 로로피아나 부회장은 외신과 한 인터뷰에서 “상당히 당혹스럽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겪는 비극을 대하는 유럽 입장과 연대하고 있으며, 이미 (러시아와는) 거리를 두는 단계를 밟고 있다”고 해명했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푸틴이 명품 재킷을 입고 휘황찬란한 병합 축하 콘서트를 벌이던 9월 30일, 우크라이나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자포리자로 향하던 인도주의 호송대 차량 행렬이 공격을 받으면서 25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사상자 전원이 민간인이었으며, 이날 하루 동안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발생한 민간인 사상자는 약 90명에 달한다.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러시아는 병합 선언과 동시에 도네츠크로 향하는 요충지를 우크라이나군에 빼앗기면서 체면을 구겼다. 비록 동부 지역 4곳의 병합까지 이루긴 했으나, 전황에서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핵무기 카드를 사용할지 여부를 두고 전 세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미일 안보실장, 北 IRBM 발사에 “중대 도발…단호 대응”

    한미일 안보실장, 北 IRBM 발사에 “중대 도발…단호 대응”

    한미일 국가안보실장이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관련, 단호한 대응 원칙을 재확인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각각 전화통화를 하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한미일 안보실장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및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북한이 이날 발사한 IRBM이 5년 만에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떨어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4일 오전 7시 22분쯤 북한 내륙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도호쿠 지방 상공을 통과해 오전 7시 44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태평양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마쓰노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며, 특히 일본 열도 통과는 일본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미사일 발사를 “폭거로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한 뒤 피해 파악과 정보 수집, 관계국과의 연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 해외 연수 기회·연구원 박사과정… 제약·바이오 우수 인재 잡기 사활

    해외 연수 기회·연구원 박사과정… 제약·바이오 우수 인재 잡기 사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하반기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 차병원·바이오그룹, 대웅제약, 메디톡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채용 공고를 냈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오는 13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있다. 모집 인원은 두 자릿수다. 종합연구원, 미래의학연구원, 분당차병원 및 일산차병원을 비롯한 계열 병원, 의료재단, 차백신연구소 등 14개 기관에서 모집하며 연구개발·사무행정·전산 3개 분야에서 채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 내 우수 인재를 선발해 미국, 호주 등 해외 연수 기회를 부여하는 ‘글로벌 전문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담당 직무별 연구 분야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연구원 박사과정’ 등도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종근당도 지난달 의약품 영업 신입사원 공채 신청을 받은 데 이어 13일까지 하반기 신입·경력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전략, 신약 개발기획, 제제 연구, 의약품 생산 등 20개 이상 부문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대웅제약도 10일까지 개발·재무·마케팅·글로벌 직무에서 인재를 뽑고 있다. 메디톡스(16일·약효연구)와 SK바이오사이언스(10일·비즈니스 지원 등)도 각각 채용 전형을 진행 중이다. 11일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도 열린다.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열리는 ‘하이브리드’ 채용박람회라는 설명이다. 참가하는 기업은 88곳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구직자들의 관심도 크다.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참가자 사전 등록 홈페이지를 개설한 지 일주일 만에 1만 3977명이 방문했고 535명이 사전 신청에 나섰다.
  • 中·대만, 전파戰까지… 하이브리드 전쟁으로 확전

    中·대만, 전파戰까지… 하이브리드 전쟁으로 확전

    중국이 최대 명절인 국경절(사회주의 중국 건립일) 연휴에도 전투기를 대만해협 중간선으로 보내는 등 타이베이를 겨냥한 무력시위를 끊임없이 이어가는 가운데 양안(중국과 대만) 간 전장이 ‘전파전’(電波戰)으로 확대되고 있다. 양안 간 군사적 긴장이 선전전과 여론전으로도 확전하는 ‘하이브리드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오후 5시 기준) 중국군 소속 군용기 22대와 군함 4척이 대만 주변에서 훈련에 나섰다. 이 가운데 젠11·젠16 전투기 4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타이베이 쪽으로 날아오다가 돌아갔다. 앞서 중국은 국경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에도 수호이30·젠16 전투기 등을 중간선으로 보냈다. 올해 8월 2~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뒤로 중국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중간선을 넘거나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하는 등 두 달 이상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오는 16일 열리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3연임을 확정해야 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입장에선 ‘왜 미국과 대만의 도발에 맞서지 않느냐’는 핵심 지지층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역사에 기록될 수준의 조치’에 나섰다는 것이 베이징 외교가의 분석이다. 대만은 중간선 등 대만해협의 분쟁지대화에 대응해 내년에 신형 단파안테나 기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반도의 ‘대북 방송’과 같은 형태의 대중국 방송전을 위한 인프라라고 대만 연합보가 전했다. 이는 본토에 대만 방송 콘텐츠를 전송해 심리전을 펼치고 유사시 작전 지시 업무를 수행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만군은 1957년 개국한 푸싱 라디오방송국(FHBS)도 운영하고 있다. 베이징을 비롯해 광둥, 광시, 하이난, 홍콩까지 송신이 가능하지만 시설이 낙후돼 효과가 떨어지자 최근 시설 개선 및 기지 이전을 시작했다. 중국군도 대만에 맞서 심리전을 펴고자 군용기에 방송 장비를 탑재한 ‘가오신7호’를 운용 중이다. 중국 관영매체 중국인민라디오방송(CNR)의 프로그램도 대만 대부분 지역에서 수신된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지난달 30일 남부 가오슝에서 열린 독자 건조 상륙함 위산 인도식에서 “대만군이 가장 좋은 장비로 스스로 국가를 수호하는 것은 불변의 정책과 결심”이라고 말했다고 중앙통신 등이 전했다. 시 주석을 향해 결사항전의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 “한일전처럼 앙숙인 팀”…3살배기 아기도 사망했다

    “한일전처럼 앙숙인 팀”…3살배기 아기도 사망했다

    한인회장 “한일전처럼 앙숙”‘과잉진압’ 논란…부상도 상당수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의 한 축구장에서 벌어진 참사로 12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이경윤 인도네시아 자바 한인회장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꼭 병원으로 옮겨지지 않았더라도 귀가하신 분들 중에서도 피해를 입은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찰도 2명 사망했기 때문에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사고는 지난 1일(현지시각) 오후 10시쯤 말랑 리젠시 칸주루한 축구장에서 열린 아레마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축구팀 경기가 끝난 뒤 벌어졌다. 아레마가 홈 경기에서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에 23년 만에 패하자 화가 난 홈팀 관중 일부가 선수와 팀 관계자들에게 항의하기 위해 경기장 내로 뛰어든 것이다. 경찰은 난입한 관중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루탄을 쐈고, 수천명의 관중이 최루탄을 피하려 출구 쪽으로 달려가다 뒤엉키면서 대규모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외교부가 지역 한인단체와 접촉한 결과에 따르면 해당 사고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장은 “두 팀은 한일전처럼 전통적으로 굉장히 앙숙인 팀”이라며 “그래서 이 두 팀이 맞붙는 경기가 있으면 꼭 한 번씩 사달이 나기는 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이번 사태는 굉장히 심각한 사태가 됐다. 아마 홈팀이 져서 이런 사달이 벌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네시아 축구 열기가 유럽의 여느 도시 못지않게 높다. 사고가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일어난다”면서 “그런데 이번 사고는 너무 많은 희생자가 났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굉장히 충격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125명 사망’ 인니 축구장 대참사…어린이 희생자 32명 리스티요 시깃 프라보워 경찰청장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참사 사망자 수가 125명이며 부상자는 320명 이상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여성역량강화·아동부 관계자는 “희생자 중 최소 32명이 3세에서 17세 사이의 어린이였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장에서 공공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경찰을 배치할 수는 있지만, 총포류나 최루탄 등은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레마 코치 하비에르 로카는 “당시 현장에 있지 않아서 피해를 보진 않았지만, 경찰의 진압은 과했다”고 했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성명을 통해 프라보워 경찰청장에게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시했으며 인도네시아 인권위원회도 최루탄 사용을 포함해 당시 사건과 관련한 현지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인도네시아 축구 팬 조슈아 “경기장 출구 잠가버려 참사 키웠다”

    인도네시아 축구 팬 조슈아 “경기장 출구 잠가버려 참사 키웠다”

    조슈아는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의 말랑에 있는 칸주루한 경기장에 지난 1일 오후 축구경기 응원을 갔다. 모두 프로축구 아레마 팬들이었다. 조슈아는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그날 밤 겪은 일을 털어놓았다. 40년 가까이에 최악의 축구 참사로 기록될 밤을 보낸 그의 증언에 귀기울여 보자. 아레마의 패배는 황당함 자체였다. 2019년 이후 두 번째 패배였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과 구단 운영진은 그라운드에 선 채로 패배에 대해 사과했다. 이 때 두세 명의 화 난 팬들이 스탠드에서 내려가 선수들에게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경찰관들이 투입돼 팬들을 돌려보내려 했고, 이 바람에 더 많은 사람들이 그라운드에로 뛰어들었다. 경찰과 팬들의 드잡이가 시작되자 첫 번째 최루탄이 발사됐는데 밤 10시 30분쯤이었다. 그 뒤 30분 동안 간헐적으로 최루탄이 계속해서 발사됐다. 사람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려 했는데 경기장 관리인들은 많은 출구를 닫아버렸다. 바깥에서도 성난 팬들이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밤 11시가 되자 보안군이 이번에는 갑자기 관중석을 향해 최루탄을 쏘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자 수백명이 출구 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최루탄은 그 뒤에도 한 시간 동안이나 이어졌다. 조슈아와 친구들은 VIP 섹션이라 최루탄이 직접 떨어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자욱한 연기 때문에 숨쉴 수조차 없었다. 계속된 최루탄 발사가 관중들의 패닉을 유발한 것은 틀림없었다. 각 섹션마다 탈출할 수 있는 공간이 널찍하지 않았다. 빠져나가려고 담장 위로 기어오르는 이들도 있었는데 높이가 5m정도나 됐다. 이 혼란을 피하려고 경기장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팬들과 경찰이 이미 밖에서 싸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지쳐갔다. 경찰들은 서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열세 살이나 열네 살쯤 돼 보이는 소년이 울며 소리지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조슈아는 사망한 사람 대부분이 그라운드에 내려간 사람들이 아니라 스탠드에 있던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스탠드에 최루탄을 쏘지 않았다면 어떤 희생자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패닉에 빠져 유일한 선택은 출구를 통해 나오거나 그라운드에 피할 곳을 찾는 것뿐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라운드로 내려간 것이다. 그들은 정말로 자신을 구하려 한 것이다.” 조슈아가 겨우겨우 빠져나왔을 때는 자정이 지난 뒤였다. 그는 차량에 실려 스타디움을 빠져나오는 사람들을 봤다. 거리에 유리 파편이 나뒹굴었고, 자동차들이 불타고 있었다. 그는 잠을 한 숨도 못 잤다고 했다. 계속 어떤 그림이 떠올라서였다고 했다. “두 눈을 감자 도와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귓전에 메아리가 울렸다. 더 이상 축구 서포터를 하고 싶지 않다. 이제 어떤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경기도 시청하지 않고 싶다. 인도네시아 축구를 아예 없애버렸으면 좋겠다.” 한편 이번 참사 희생자 125명 가운데 어린이와 청소년이 32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안타라 통신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리스티요 시깃 프라보워 경찰청장은 전날 밤 브리핑을 통해 사망자는 125명이며 부상자는 320명 이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여성아동보호부는 희생자 중 적어도 32명이 17세 이하 아동·청소년이라며 가장 어린 사망자는 3∼4세 유아라고 전했다.
  • 中, 국경절에도 무력시위..대만은 ‘전파전’ 맞불

    中, 국경절에도 무력시위..대만은 ‘전파전’ 맞불

    중국이 최대 명절인 국경절(사회주의 중국 건립일) 연휴에도 전투기를 대만해협 중간선으로 보내는 등 타이베이를 겨냥한 무력시위를 끊임없이 이어가는 가운데 양안(중국과 대만) 간 전장이 ‘전파전’(電波戰)으로 확대되고 있다. 양안 간 군사적 긴장이 선전전과 여론전으로도 확전하는 ‘하이브리드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오후 5시 기준) 중국군 소속 군용기 22대와 군함 4척이 대만 주변에서 훈련에 나섰다. 이 가운데 젠11·젠16 전투기 4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타이베이 쪽으로 날아오다가 돌아갔다. 앞서 중국은 국경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에도 수호이30·젠16 전투기 등을 중간선으로 보냈다. 올해 8월 2~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뒤로 중국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중간선을 넘거나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하는 등 두 달 이상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오는 16일 열리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3연임을 확정해야 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입장에선 ‘왜 미국과 대만의 도발에 맞서지 않느냐’는 핵심 지지층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역사에 기록될 수준의 조치’에 나섰다는 것이 베이징 외교가의 분석이다.대만은 중간선 등 대만해협의 분쟁지대화에 대응해 내년에 신형 단파안테나 기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반도의 ‘대북 방송’과 같은 형태의 대중국 방송전을 위한 인프라라고 대만 연합보가 전했다. 이는 본토에 대만 방송 콘텐츠를 전송해 심리전을 펼치고 유사시 작전 지시 업무를 수행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만군은 1957년 개국한 푸싱 라디오방송국(FHBS)도 운영하고 있다. 베이징을 비롯해 광둥, 광시, 하이난, 홍콩까지 송신이 가능하지만 시설이 낙후돼 효과가 떨어지자 최근 시설 개선 및 기지 이전을 시작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모두 중국을 겨냥해 전파전을 강화하려는 시도다. 중국군도 대만에 맞서 심리전을 펴고자 군용기에 방송 장비를 탑재한 ‘가오신7호’를 운용 중이다. 중국 관영매체 중국인민라디오방송(CNR)의 프로그램도 대만 대부분 지역에서 수신된다. 중국과 대만 모두 경쟁적으로 단파방송 강화를 추진해 전파전이 확산하자 미국 측 정보 부서가 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연합보는 설명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지난달 30일 남부 가오슝에서 열린 독자 건조 상륙함 위산 인도식에서 “대만군이 가장 좋은 장비로 스스로 국가를 수호하는 것은 불변의 정책과 결심”이라고 말했다고 중앙통신 등이 전했다. 시 주석을 향해 결사항전의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 애인만 4000명? 할리우드 ‘최고 바람둥이’ 누구

    애인만 4000명? 할리우드 ‘최고 바람둥이’ 누구

    애인만 4,000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최고 바람둥이 믹 재거의 사연이 공개된다. 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할리우드 전설들의 깜짝 러브 스토리가 소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앨범 판매 2억 장을 기록한 롤링 스톤즈의 믹 재거, 살아있는 할리우드 전설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원한 대부 알 파치노에 이어 자산 4조 원에 달하는 억만장자 니콜라스 베르그루엔이 이야기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출연자들은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다들 유명하지만 4명을 한데 엮어보자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며 궁금증을 드러낸다. ‘장미의 전쟁’ 측은 평균 연령만 무려 80세에 달하는 할리우드 대표 전설 올드 맨들에게 전 세계를 주름잡는 유명 인사라는 것 이외에 뜻밖의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바로 한 여자를 사랑한 사랑의 라이벌이라는 것이다. 4인방을 상대로 환승 연애를 한 여성이 공개되자 김지민은 “마치 2호선 노선도 같다”고 말한다. 할리우드 전설들을 상대로 환승 연애를 펼친 올드 맨 킬러의 정체는 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바이든의 새 무기 ‘성평등’…한국 대비하고 있나 [이철의 차이나 핀홀]

    바이든의 새 무기 ‘성평등’…한국 대비하고 있나 [이철의 차이나 핀홀]

    지난달 29일 신화통신은 중국부녀연맹 발표를 통해 여성 이슈를 대대적으로 타전했다. 연맹은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 번째 집권을 확정한) 2012년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사업 현장에서 여성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발전 환경을 최적화해 황금기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런 발표는 오는 16일 베이징에서 열릴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각 분야 기관들이 대대적으로 사회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 것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시 주석 10년 집권으로 세상이 이만큼 나아졌으니 그가 3연임을 시작하면 조국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선전이다. 하기사 중국은 여성 문제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공산당 혁명 초기 마오쩌둥은 봉건적 남존여비 사상을 비판하며 “여성은 능히 하늘의 절반을 받칠 수 있다”(妇女能顶半边天)고 선언했다. 당시로서는 대단히 파격적이었다. 성평등을 중시하는 태도는 공산당과 맞서 싸운 국민당도 마찬가지였다. 1980년대 필자가 타이베이의 한 대학을 방문했을 때 한 교수가 “이제 대만은 여성 권력이 너무 강해 성평등을 말하려면 남성 권리 진작을 논해야 한다”고 말한 기억이 난다.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대만 여성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깔깔거렸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중국 본토나 대만에서 여성의 권위가 높아진 것은 국공내전 등 전쟁 장기화의 영향이 컸다. 남자들이 오래 집을 비우면서 집안의 대소사는 여성들이 도맡아 처리하게 됐다. 이후 귀향한 남자들은 그간의 사정을 알 수 없으니 여자들에 계속 일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이런 역사적 경험이 중국 내 성평등 의식이 싹튼 이유를 일부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우리나라는 어떨까.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다보스포럼’으로 유명한 세계경제포럼(WEF)은 2006년부터 경제, 정치, 교육, 건강 등에 대한 성평등 수준을 파악하고자 세계성격차지수(Global Gender Gap Index·GGI)를 발표한다. 그런데 2020년 한국의 성격차지수는 전 세계 156개국 가운데 108위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 121위, 중국이 106위다. 중국보다 성평등 수준이 낮다고 말하면 한국에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겠지만 베이징에서 30년 가까이 생활한 필자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면이 있다. 다만 올해 발표에서는 우리나라가 와신상담한 덕분인지 146개국 중 99위로 뛰어 올랐다. 중국은 몇몇 ‘미투’(나도 피해자다) 운동에 대한 사회적 통제 여파로 102위를 기록해 한국에 역전을 허용했다. 일본은 116위에 머물렀다. 이제 우리가 성평등 분야에서도 중국과 일본을 이겼으니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해야 할까.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위 경제대국이자 케이팝 걸그룹이 전 세계를 휘어잡은 대한민국의 성평등 지수가 베트남이나 캄보디아보다도 낮은 99위라는 것이 가당키나 한 것인가.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의 불만이 큰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중국은 시 주석 집권 10년 동안 각급 여성 연맹에서 20만개 이상 농촌 실용 기술 훈련을 열어 2000만명을 교육시켰다. 83만명 이상 여성 과학 기술 인력을 동원해 과학 대중화와 농업 지원 및 기타 서비스에도 참여했다.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사실 중국 공산당의 100년 목표인 ‘샤오캉 사회’(누구나 먹고 살만한 사회) 건설과 연관이 있다. 도시화가 마무리된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문제가 성평등이라는 가치의 문제로 다뤄지지만, 농촌 인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서는 전통적 남존여비 사상과 여성 교육 부재, 여성 미취업, 그리고 이에 따른 여성 소득 불균형이 중국 전체의 부의 격차, 문화 격차를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중국 정부가 700만명 이상 여성에 창업을 유도해 산업을 발전시키고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돕는 것은 국가의 존립과 성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 필자는 중국 정부의 여성 관련 노력을 소개하며 ‘시 주석이 이만큼 성평등 문제를 잘 처리하고 있다’거나 ‘한국이 중국을 벤치마킹해 분발해야 한다’는 말을 꺼내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향후 한미 관계에서 여성 문제가 우리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우려가 된다는 점을 알리고 싶어서다. 프레시안 보도에 따르면 최근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면서 한국의 성평등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방한 중 한국의 여성 리더들과 따로 만나 간담회를 가질 만큼 이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해리스 부통령이 윤 대통령 접견시 “여성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브리핑했다가 이후 보도자료를 내 정정하는 등 촌극을 빚었다. 미국이 여성 문제로 우리의 정곡을 찌를 수 있다는 사실을 미처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해리스 부통령은 방한 전 미국 언론들과 가진 질의 응답에서 “한국을 방문해 성평등 문제와 여성의 정치 지도력(women leadership) 문제를 심도 있게 거론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미 언론 보도만 미리 챙겼어도 어렵지 않게 예견할 수 있던 사안이다. 앞으로도 성평등 문제는 미국이 윤석열 정부를 지속적으로 압박할 이슈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한국과 일본의 여성 정치 지도자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 견제에 올인한 바이든 행정부는 왜 민주주의 동맹인 한·일 두 나라에 여성 정치 지도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일까? 아마도 ‘미국과 친구들’은 권위주의 국가인 중국과 견줘 차별화된 도덕적 가치를 공유한다고 과시하려는 것 같다. 이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미국 내 여성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고, 외부적으로는 인태 전략 구현에 있어서 정치적 협상력을 높이려는 수단으로 삼으려는 것일 수 있다. 쉽게 말해서 한일 양국을 향해 ‘너희들은 중국보다 더 우월한 가치를 구현해야 한다. 국격에 걸맞게 여성 정치지도자 풀을 늘리라’는 요구일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국제질서 재편을 위한 새로운 무기로 성평등 전략을 표방하고 있을 때 윤석열 정부는 되레 “여성가족부를 없애겠다”고 선언하는 등 과거로 회귀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을 보며 필자는 우리 정부에 ‘과연 콘트롤 타워라는 것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대선 공약인 ‘여가부 폐지’를 주워 담기 어렵다면 적어도 미국의 성평등 제고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지 ‘플랜B’는 세워놨어야 한다. 머지 않아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 보고 내용이 전 세계로 퍼질 것이다. 대통령실이 이를 나몰라라 하며 묻고 지나갈 수는 없다. 미국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윤 대통령에 여성 권리 문제를 제기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가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 혹시라도 중국에 성격차지수를 역전 당하는 일이라도 생기면 우리 국민들은 정말로 부끄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 [포착] 민간인 죽어가는데…푸틴의 1100만원 재킷, 브랜드 알고보니

    [포착] 민간인 죽어가는데…푸틴의 1100만원 재킷, 브랜드 알고보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서 사람들의 선택: 함께 영원히’라는 제목의 콘서트를 열었다.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의 병합 조약 체결을 기념하는 행사였다. 미국 야후뉴스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이날 푸틴은 평상시처럼 고가 브랜드의 재킷을 입고 연단에 섰다. 푸틴이 입은 검정색 재킷은 이탈리아 브랜드 브리오니의 제품으로, 가격이 43만 5000루블, 한화로 약 1100만 원에 달하는 고가다.야후뉴스는 “‘브리오니’는 러시아 독재자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면서 “푸틴이 고가 브랜드의 옷을 입고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 푸틴은 크림반도 병합 8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서 약 50만 루블(당시 환율로 약 1600만 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로로피아나의 패딩과 역시 이탈리아 브랜드 키튼의 380만원 짜리 흰색 목 폴라 니트를 입었다.이 사실이 알려지자 로로피아나를 소유한 세계 최대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리 제품을 입고 연설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러시아에 제품 공급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다”고 해명해야 했다. 로로피아나 역시 푸틴이 애용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푸틴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운동할 때 입고 나왔던 트레이닝복 세트와 운동화 역시 로로피아나 제품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인의 평균 연봉은 약 68만 루블, 현재 환율로 약 1630만원 수준이다. 푸틴이 동부 지역 4곳의 병합 조약 체결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입은 브리오니 재킷은 러시아 직장인이 약 1년간 월급을 모아야 살 수 있는 제품인 셈이다. 로로피아나 측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3월 피에르 루이지 로로피아나 부회장은 외신과 한 인터뷰에서 “상당히 당혹스럽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겪는 비극을 대하는 유럽 입장과 연대하고 있으며, 이미 (러시아와는) 거리를 두는 단계를 밟고 있다”고 해명했었다. 명품 입은 푸틴, 자축 콘서트 즐길 때 우크라이나에선 민간인 희생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푸틴이 명품 재킷을 입고 휘황찬란한 병합 축하 콘서트를 벌이던 9월 30일, 우크라이나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자포리자로 향하던 인도주의 호송대 차량 행렬이 공격을 받으면서 25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사상자 전원이 민간인이었으며, 이날 하루 동안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발생한 민간인 사상자는 약 90명에 달한다.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러시아는 병합 선언과 동시에 도네츠크로 향하는 요충지를 우크라이나군에 빼앗기면서 체면을 구겼다. 비록 동부 지역 4곳의 병합까지 이루긴 했으나, 전황에서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핵무기 카드를 사용할지 여부를 두고 전 세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부대 열중쉬어’ 생략 논란… 野 “경례 상태로 세워둘 참이었나”

    ‘부대 열중쉬어’ 생략 논란… 野 “경례 상태로 세워둘 참이었나”

    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부대 열중쉬어’ 명령을 생략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 안팎에서 잡음이 일었다. 야당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과 역대 대통령의 비교 영상이 확산했고, 야권에서는 “초보 대통령의 무지와 무능은 언제쯤 개선할 것이냐”는 비판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취임 뒤 처음으로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제병지휘관인 손식 육군 소장과 장병들의 경례를 받았으나 ‘부대 열중쉬어’ 명령 없이 바로 연설했다. 결국 손 소장이 장병들을 향해 대신 구령을 외쳤다.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등 역대 대통령은 모두 직접 ‘부대 열중쉬어’를 지시했다. 이후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윤 대통령과 역대 대통령의 비교 영상이 확산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처음이라, 군 면제라 잘 몰랐다고 국민, 장병이 이해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연설 내내 장병들을 경례 상태로 세워둘 참이었는지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열을 위해 많은 날 훈련했을 장병들을 생각한다면 최소한 이 정도는 숙지하고 갔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초보 대통령의 무지와 무능을 언제쯤 개선할 것인지 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아울러 “윤 대통령이 군 장병 복지 예산을 끌어다 대통령실 이전 사업에 전용해 썼다고 한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양심불량”이라는 비판도 했다. 그러면서 “행사에서 군 장병 복지 향상을 외치면서 부끄럽지도 않았나. 윤 대통령이 부린 고집에 왜 장병들을 위한 예산이 희생돼야 하나. 몰랐다고 잡아떼지 말고 분명히 해명하라”고 요구했다.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윤석열 정부 문제는 사소한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라며 비판 행렬에 가세했다. 탁 전 비서관은 “국군의날 군 통수권자로서 조금만 신경 썼으면 되었을 ‘부대 열중쉬어’를 잊어버린 것은 실수다. 그럴 수 있고, 다음부터는 안 그러면 된다”고 했다. 다만 “사소한 실수를 인정하면 끝날 일을 점점 크게 만드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문제이며, 이것이 여태껏 시끄러운 막말 파동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탁 전 비서관은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면 실패가 된다”며 “윤 대통령의 실패는 개인의 실패로 끝나지 않는다. 그게 걱정하는 사람들의 마음이라는 것을 왜 모를까”라고 한탄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대통령이 별도로 ‘부대 열중쉬어’ 구령하지 않아도 제병지휘관은 스스로 판단해 ‘부대 열중쉬어’ 구령을 할 수 있다”며 “부대원들이 장시간 부동자세를 유지하는 등의 불편은 일절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5위 굳히는 KIA… 가을 꿈 멀어진 이대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꼴찌 한화 이글스를 제물 삼아 가을 야구에 한발 더 다가섰다. 막차 경쟁 중인 NC 다이노스는 2연승을 달리며 뒤집기 희망을 이어 갔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마지막 가을 야구의 꿈이 사실상 좌절됐다. KIA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에서 선발 션 놀린의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기회마다 장단 12안타를 집중한 타선 응집력에 힘입어 한화를 10-1로 꺾었다. 67승71패1무를 기록한 5위 KIA는 이날 2위 LG 트윈스를 2-0으로 누른 6위 NC(64승72패3무)와의 간격을 2경기로 유지했다. KIA는 남은 5경기에서 3번만 이기면 2018년 이후 4년 만의 포스트시즌 티켓을 자력으로 따낸다. 한화는 6연패에 허덕이며 95패(44승)를 기록했다. LG가 2연패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1위 SSG 랜더스는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승부는 3회초 일찌감치 갈렸다. 앞서 6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한화 선발 박준영이 크게 흔들렸다. KIA는 볼넷 2개와 2루타 1개를 포함해 안타 4개를 집중시켜 대거 5점을 뽑았다. 특히 노장 최형우가 3-0으로 앞서던 2사 1·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윤대경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뿜어내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최형우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황대인의 홈런으로 홈까지 밟는 등 맹활약했다. KIA는 이후 연속 볼넷으로 얻은 2사 1·2루 기회에서 고종욱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한화는 4~6회 거듭 찾아온 반격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4회말 2사 2·3루에서 장진혁의 잘 맞은 타구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호수비에 막혔다. 5회말 1사 1·2루에서는 유상빈이 삼진, 노시환이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말 1사 만루에서는 허관회가 삼진, 이도윤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주저앉았다. 9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영패를 간신히 면했다. 롯데는 부산 홈경기에서 고승민의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3-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리며 삼성 라이온즈(잔여 5경기)와 공동 7위가 됐으나 KIA와의 승차(3.5경기)를 좁히지 못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실상 실패했다. 롯데가 남은 3경기를 전승하고 KIA가 남은 5경기를 전패하면 산술적으로 5위가 가능하나 확률적으로 희박하다. 은퇴 시즌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대호는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7회 1사 1·2루 때 유격수 앞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 출루에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 ‘피겨 왕자’ 차준환 은빛 스타트

    ‘피겨 왕자’ 차준환 은빛 스타트

    ‘K피겨 프린스’ 차준환(고려대)이 새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차준환은 1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네펠라 메모리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42점, 예술점수(PCS) 76.09점으로 모두 145.51점(2위)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80.81점(2위)까지 합쳐 최종 합계 226.32점으로 13명 중 2위에 올랐다. 1위는 244.57점을 받은 가브리엘레 프란지파니(이탈리아)가 차지했다. 챌린저 시리즈는 시니어 그랑프리보다 단계가 낮은 대회로, 선수들이 새 시즌 그랑프리 출전에 앞서 기량을 점검하는 무대다. 새로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선보인 차준환은 그러나 몸 상태가 100%는 아닌 듯했다.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음악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뛴 후 착지에서 흔들렸고, 후반부 점프에서도 실수가 잇따랐다. 여자 싱글의 이해인(세화여고)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58.06점(2위)에 이어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06.82점(3위)을 보태 총점 164.88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1월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며 개인 최고 총점(213.52점)을 세웠던 이해인으로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세 차례 넘어진 게 아쉬웠다. 금메달은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198.99점), 은메달은 이탈리아 라라 나키 구트만(166.24점)이 챙겼다. 한편 남자 싱글 기대주 차영현(고려대)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막을 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전체 28명 중 4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그는 이번에 아쉽게 메달을 놓쳤으나 프리스케이팅(133.46점)과 총점(199.18점)에선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 피로도 패배도 잊었다… 세리에A 공인한 ‘K철벽’

    피로도 패배도 잊었다… 세리에A 공인한 ‘K철벽’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뽑힌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나폴리의 개막 8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리노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8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최근 리그 4연승과 함께 개막 8경기 무패(6승2무·승점 20)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2승)까지 포함하면 나폴리는 올 시즌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반면 리그 3연패에 빠진 토리노는 9위(승점 10)에 머물렀다. 김민재는 국내에서 열린 9월 A매치 2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고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장거리 비행과 연속 출장으로 인한 피로감은 없어 보였다. 김민재는 경기 전 홈팬들 앞에서 세리에A 9월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2019~20시즌부터 시작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에 아시아 국적 선수가 뽑힌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 이날도 김민재는 자신이 왜 ‘괴물 수비수’, ‘벽민재’라고 불리는지를 그대로 보여 줬다.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토리노의 결정적인 슛 기회를 두 차례나 막아내는 것을 포함해 걷어내기 7회, 가로채기 2회, 슛 블록 4회 등을 기록했다. 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보여 준 가운데 나폴리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6분과 12분에는 잠보 앙귀사가 멀티골을 터트렸고, 전반 37분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단독 돌파 후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나폴리는 전반 44분 토리노의 안토니오 사나브리아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 간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토트넘이 1-3으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까지 뛰었으나 슈팅 0개로 침묵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정규리그 무패 행진(5승2무)을 마감하고 첫 패배를 기록했다.
  • 체중 보통·마른 사람, 살 빼면 건강 ‘역효과’ [과학계는 지금]

    체중 보통·마른 사람, 살 빼면 건강 ‘역효과’ [과학계는 지금]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 영양학과, 역학과, 생물통계학, 브리검여성병원 내분비·당뇨·고혈압진료부, 원격의학부 공동연구팀은 체중이 보통이거나 마른 사람이 다이어트를 할 경우 오히려 체중이 늘고 성인 당뇨가 생길 수 있다고 2일 경고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신’ 9월 27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988~2017년에 시행된 3개의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19만 729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특히 4.5㎏ 이상 살을 뺀 사람들의 다이어트 방법을 일곱 가지로 분류해 건강과 다이어트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요요현상도 가장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마르거나 보통 체중인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든 살을 빼는 것은 건강상 이점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집무실·김건희·관저 ‘국감 이슈’… 대통령실, 野공세 적극 반박모드

    집무실·김건희·관저 ‘국감 이슈’… 대통령실, 野공세 적극 반박모드

    윤석열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가 4일 시작되면서 대통령실이 본격적인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이번 국감은 정권 교체 후 처음으로 치러지면서 5년 만에 야당 신분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 수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에 “곧 국감이 시작하는 만큼 야당 공세에 대한 대응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국감 기간 야권의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국정 운영의 동력을 찾기가 한층 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다. 이번 국감에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 관련 이슈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집무실 이전 문제와 부인 김건희 여사 논란, 관저 등이 이번 국감의 ‘단골 이슈’가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앞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됐다가 윤 대통령이 직접 철회를 지시하며 일단락된 영빈관 신축 예산 논란과 같은 사례가 이번 국감 기간 내내 반복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대통령실은 최근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에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이 지난달 30일 대통령실 용산 이전 비용이 1조원이 넘는다는 자체 추계 자료를 내자 대통령실은 “용산 이전과 관련이 없는 비용까지 전부 이전 비용에 포함시킨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 빠르게 내며 대응했다. 더불어 이번 국감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난 해외 순방을 둘러싼 논란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통령실은 관련 대응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순방에서 귀국하고 8일이 지난 이날 순방 성과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일각의 외교 참사 비판을 재차 일축하고 나섰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뉴욕, 캐나다 순방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을 통해 대한민국의 외교 방향을 명확하게 선언했다”며 “아울러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금융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 대북 확장 억제 등 당면 문제의 해결 가능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 이대호의 가을야구 사실상 좌절

    이대호의 가을야구 사실상 좌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꼴찌 한화 이글스를 제물 삼아 가을 야구에 한발 더 다가섰다. 막차 경쟁 중인 NC 다이노스는 2연승을 달리며 뒤집기 희망을 이어 갔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마지막 가을 야구의 꿈이 사실상 좌절됐다. KIA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에서 선발 션 놀린의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기회마다 장단 12안타를 집중한 타선 응집력에 힘입어 한화를 10-1로 꺾었다. 67승71패1무를 기록한 5위 KIA는 이날 2위 LG 트윈스를 2-0으로 누른 6위 NC(64승72패3무)와의 간격을 2경기로 유지했다. KIA는 남은 5경기에서 3번만 이기면 2018년 이후 4년 만의 포스트시즌 티켓을 자력으로 따낸다. 한화는 6연패에 허덕이며 95패(44승)를 기록했다. LG가 2연패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1위 SSG 랜더스는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승부는 3회초 일찌감치 갈렸다. 앞서 6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한화 선발 박준영이 크게 흔들렸다. KIA는 볼넷 2개와 2루타 1개를 포함해 안타 4개를 집중시켜 대거 5점을 뽑았다. 특히 노장 최형우가 3-0으로 앞서던 2사 1·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윤대경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뿜어내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최형우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황대인의 홈런으로 홈까지 밟는 등 맹활약했다. KIA는 이후 연속 볼넷으로 얻은 2사 1·2루 기회에서 고종욱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한화는 4~6회 거듭 찾아온 반격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4회말 2사 2·3루에서 장진혁의 잘 맞은 타구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호수비에 막혔다. 5회말 1사 1·2루에서는 유상빈이 삼진, 노시환이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말 1사 만루에서는 허관회가 삼진, 이도윤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주저앉았다. 9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영패를 간신히 면했다. 롯데는 부산 홈경기에서 고승민의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3-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리며 삼성 라이온즈(잔여 5경기)와 공동 7위가 됐으나 KIA와의 승차(3.5경기)를 좁히지 못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실상 실패했다. 롯데가 남은 3경기를 전승하고 KIA가 남은 5경기를 전패하면 산술적으로 5위가 가능하나 확률적으로 희박하다. 은퇴 시즌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대호는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7회 1사 1·2루 때 유격수 앞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 출루에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 野 공세 막아라...대통령실, 국감 ‘대응모드’로

    野 공세 막아라...대통령실, 국감 ‘대응모드’로

    윤석열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가 오는 4일 시작되면서 대통령실이 본격적인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이번 국감은 정권 교체 후 처음으로 치러지면서 5년 만에 야당 신분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 수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에 “곧 국감이 시작하는 만큼 야당 공세에 대한 대응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국감 기간 야권의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국정 운영의 동력을 찾기가 한층 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다. 이번 국감에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 관련 이슈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집무실 이전 문제와 부인 김건희 여사 논란, 관저 등이 이번 국감의 ‘단골 이슈’가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앞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됐다가 윤 대통령이 직접 철회를 지시하며 일단락된 영빈관 신축 예산 논란과 같은 사례가 이번 국감 기간 내내 반복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대통령실은 최근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에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이 지난달 30일 대통령실 용산 이전 비용이 1조원이 넘는다는 자체 추계 자료를 내자 대통령실은 “용산 이전과 관련이 없는 비용까지 전부 이전 비용에 포함시킨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빠르게 내며 대응했다. 더불어 이번 국감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난 해외 순방을 둘러싼 논란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통령실은 관련 대응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순방에서 귀국하고 8일이 지난 이날 순방 성과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일각의 외교 참사 비판을 재차 일축하고 나섰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뉴욕, 캐나다 순방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을 통해 대한민국의 외교 방향을 명확하게 선언했다”며 “아울러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금융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 대북 확장 억제 등 당면 문제의 해결 가능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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