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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국외 문화재 고국 귀환 노력”…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 관람

    김건희 여사 “국외 문화재 고국 귀환 노력”…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 관람

    김 여사 “의궤, 장기 임대라도 연구·전시 다행”“국외 소재 문화재 23만건 달해” 관심 촉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을 관람한 뒤 해외 문화재 귀환에 관심을 나타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전시를 관람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전시를 둘러본 뒤 “우리의 ‘보물’임에도 보물이 될 수 없는 외규장각 의궤지만, 이렇게 장기 임대 형태로라도 가져와서 연구되고 전시되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국외 소재 문화재가 23만 건에 달한다”며 “우리 문화재가 온전히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두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또한 “후손들을 위한 생생하고 정교한 기록물인 의궤를 보니 사람을 아끼고 나라를 위하던 우리 선조들의 배려심에 벅찬 감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의궤는 반환에 성공한 문화재로 알려졌지만, 이 전시를 통해 의궤 본연의 내용과 가치를 조명함으로써 넉넉하고 번성한 나라가 되길 바랬던 선조들의 마음을 알 수 있어 뜻깊은 전시”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가 관람한 특별전은 외규장각 의궤가 고국으로 귀환된 지 10년을 맞아 열리고 있다. 한국 정부는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군으로부터 강화도에서 약탈당한 외규장각 의궤를 프랑스 정부와 협상을 통해 영구 대여 방식으로 2011년 국내에 들여왔다. 이번 특별전에는 총 297권이 전시되고 있다. 외규장각 의궤는 조선 시대 왕실의 중요 의식과 행사의 진행 과정, 의례 절차와 내용, 경비, 참가 인원 등을 담은 기록물로, ‘조선 기록 문화의 꽃’으로 평가 받는 문화재다.
  • 尹 ‘건폭’ 엄정 대응, “임기 내 뿌리 뽑겠다”

    尹 ‘건폭’ 엄정 대응, “임기 내 뿌리 뽑겠다”

    “노동개혁 출발은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건설 현장의 폭력·불법 등 이른바 ‘건폭’을 겨냥해 “임기 내 건설 현장의 갈취·폭력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토교통부와 법무부, 고용노동부 등 유관 부처로부터 ‘건폭 현황 및 실태’를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전날 노조의 회계 투명성 문제에 이어 건설업계 강성 노조의 불법 행태를 거론하며 연이틀 노동계를 질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으로부터 건설업계 불법 실태를 보고받고 강도 높은 대책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 유관 부처에 “검찰, 경찰, 국토부, 고용부가 협력해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단속이 일시적으로 끝나선 안 될 것”이라며 “건폭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엄정하게 단속해 건설 현장에서의 법치를 확고히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유관 부처들은 타워크레인 기사 등이 건설사에 일종의 상납금인 ‘월례비’를 강요할 경우 면허를 정지하는 방안을 비롯해 ▲5대 권역별 감시체계 및 익명신고센터 설치·운영 ▲검경 합동 ‘건폭 수사단’ 출범 ▲노조 채용 강요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등의 대책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올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헌법의 근본 질서를 바로세우는 것”이라며 “자유시장경제라는 헌법의 근본 질서를 지키지 못하면 경제 발전은 물론 기업 가치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없다. 노조가 정상화돼야 기업 가치가 올라가고 자본시장도 발전하며 수많은 일자리도 생겨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조는 노조답고 사업주는 사업주다운 제대로 된 시장경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노조의 기득권은 젊은 사람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게 만드는 약탈 행위”라고도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건폭’이라는 줄임말을 사용한 것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폭력과 불법을 보고서도 이를 방치한다면 국가라고 할 수 없다”며 건설업계 강성 노조의 불법 행태를 질타한 윤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재차 노조의 회계투명성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노동개혁의 출발은 노조 회계의 투명성 강화”라며 “지난 5년간 국민 혈세로 투입된 1500억원 이상의 정부 지원금을 사용하면서도 노조는 회계 장부를 제출하지 않고,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노조 회비에 대해 상당 금액을 세액 공제해서 사실상 노조 운영 자금에 대해 국민의 세금으로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이는 1500억원 지원금과 완전히 별도의 문제”라고도 했다. 고용부는 전날 회계 투명성 원칙을 지키지 않은 노조에 대해서는 현재 15%인 조합비 세액 공제 혜택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평택시, ‘난방비 보편지원’ 동참...경기지역 5곳으로 늘어

    평택시, ‘난방비 보편지원’ 동참...경기지역 5곳으로 늘어

    경기 평택시가 난방비 보편지원을 결정했다. 지난달 31일 파주시가 ‘전 시민 난방비 지원’을 발표한 뒤 경기지역에서 다섯 번째다. 평택시는 21일 브리핑을 열고 “난방비 등 공공에너지 요금이 급등함에 따라 시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가구당 10만원씩으로, 다음 달 중순부터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소요 예산은 278억원 규모다. 파주시는 지난달 31일 전국 최초로 442억원을 투입해 가구당 20만원 지원을 발표하며 ‘보편지원’에 불을 지폈다. 이후 이달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을 당사로 불러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을 권유했고,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동참에 나섰다. 현재까지 안양(1인당 10만원)·광명(가구당 10만원)·안성(1인당 10만원)이 난방비 보편지원에 동참했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은 막대한 예산소요 등을 이유로 보편지원보다 강화된 취약계층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 檢, 서울·인천·부산·광주 ‘마약 특수팀’ 출범…165만명분 필로폰 적발

    檢, 서울·인천·부산·광주 ‘마약 특수팀’ 출범…165만명분 필로폰 적발

    검찰이 21일 서울·인천·부산·광주 등 전국 4대 권역 검찰청에 범정부 전문인력 총 84명으로 구성된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출범했다.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복수의 전담수사팀까지 전격 가동하면서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대검찰청은 이날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인천·부산·광주시 등 지방자치단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함께 전국 4대 권역 검찰청에 특별수사팀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팀별 본부는 서울중앙지검(25명)과 인천지검(24명), 부산지검(20명), 광주지검(15명)에 설치된다. 팀장은 각 지검의 마약수사전담부 부장검사가 맡고, 팀별로 마약 전담 검사 2∼3명과 수사관 9∼16명, 다크웹 수사 인력 3∼4명, 유관기관 인력 3~5명이 각각 배치된다. 특별수사팀은 대규모 마약 밀수입과 의료용 마약류 불법 유통, 다크웹 등을 통한 인터넷 마약 유통을 집중적으로 합동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인터넷 마약류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4시간 인터넷 마약 판매 감시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보성 대검 마약·조직범죄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 특단의 대응을 하지 않으면 마약이 일상화돼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마약 거래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면서 “대한민국이 다시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마약사범은 총 1만 8395명으로 1989년 마약범죄 통계가 만들어진 이후 역대 최악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부장 박성민)은 이날 태국으로부터 필로폰(메스암페타민) 약 50㎏을 밀수입한 마약밀수사범 A씨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향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는 시가 1657억원 상당으로 약 165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정도 물량이 단일 사건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지금 퍼지고 있다는 건 그만큼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화물을 쌓는 운반대인 팔레트 7개에 필로폰을 숨겨 부산항을 통해 들여와 대구 수성구 인근 빌라에서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 4가지 테마별 추진… 인수합병 통해 지배력 높여

    4가지 테마별 추진… 인수합병 통해 지배력 높여

    롯데는 올해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테마의 신사업을 추진한다.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도 꾀한다. 먼저 롯데정보통신은 지난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신사업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이를 기점으로 파트너사들과 협력 체계를 갖춰 시너지 창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미국 ‘BMS(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의 시러큐스 공장 인수를 완료하고 올해 본격적인 생산활동을 시작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1월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자동화물류센터(CFC) 6곳을 구축한다. 롯데마트는 충성 고객들에게 집중한다. 와인 명소 및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 보틀벙커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형 행사를 선보인다. 롯데제과는 인도 자회사인 ‘하브모어’사에 5년간 45억 루피(한화 약 700억원)를 투자한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 MIDC 탈레가온에 6만㎡ 규모의 빙과 생산시설을 설립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8월 베트남 하노이시에 초대형 복합 테마 쇼핑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개장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로 구성되며 쇼핑몰 내에는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이 들어선다. 롯데케미칼이 속한 롯데그룹 화학군은 양극박과 동박, 전해액 유기용매 및 분리막 소재 등 2차전지 핵심소재의 밸류체인을 구축 중이다. 미국, 유럽 등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해외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 기업인 롯데알미늄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일알미늄과 약 1조 400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 AI·차세대통신 등 미래 신사업에 450조 투자… 6G 분야 초격차 시동

    AI·차세대통신 등 미래 신사업에 450조 투자… 6G 분야 초격차 시동

    삼성전자는 한계 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매년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쓰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전쟁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글로벌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본질에 충실해, 불확실성이 높은 대외 경영 환경을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삼고 끊임없이 혁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신성장 IT 등 미래 신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450조원(국내 360조원, 관계사 합산 기준)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주도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미래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인공지능(AI), 차세대통신 등 신성장 IT 분야에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와 차세대통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산업·사회·경제 전반의 혁신과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AI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 확보와 기반 생태계 구축 지원에 힘쓰고 있다. 전 세계 7개 지역(서울, 미국 실리콘밸리·뉴욕,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몬트리올, 러시아 모스크바)의 글로벌 AI 센터를 통해 선행 기술연구에 나서는 한편, 인재 영입과 전문인력 육성을 추진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국내 신진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AI 연구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또 기존 3G·4G·5G 통신을 선도해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통신 분야에서도 연구개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국제표준 선점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Beyond 5G·6G 등 선행연구를 주도하고 6G 핵심 기술 선점 및 글로벌 표준화를 통해 통신 분야에서도 초격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으며, 2022년 5월에는 6G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삼성 6G 포럼’을 처음 개최했다.
  • ‘조망권 열리고 바람길 커지게’ 광주에도 초고층 빌딩 들어선다

    ‘조망권 열리고 바람길 커지게’ 광주에도 초고층 빌딩 들어선다

    올 하반기부터는 광주 도심에도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광주시가 상업지역 40층, 주거지역 30층이라는 기존 건출물 층수 제한을 전격 폐지한데 따른 것이다. 획일적 규제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성에 맞게 다채롭고 창의적인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다. 지역별 특성에만 맞다면 100층대 건물도 건축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당장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설 복합쇼핑몰이 층수제한 폐지의 첫번째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경관 및 건축물 디자인 향상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건축물 층수 제한 폐지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 활성화 ▲지구단위계획구역 용적률 차등 적용 등을 새로운 제도 개선 방향으로 제시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무분별한 고층아파트 난립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7월부터 ‘상업지역 40층, 주거지역 30층 이하’의 건축물 층수 제한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층수가 획일적으로 제한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개발계획이 잇따르면서 ‘좌우로만 넓게 퍼진 병풍형 아파트가 양산되고, 도심 스카이라인도 답답하고 꽉막힌 형태를 띠게 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부에서 제기되어 왔다. 광주시는 도시경관 및 디자인 향상 제도 개선사업을 단기와 중장기 과제로 구분해 단계별로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단기과제로 지난 2021년 7월 고시한 획일적인 ‘건축물 높이 관리 원칙’을 해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도시기본계획 및 경관계획 완료 시점인 오는 5월께 ‘층수 제한’을 폐지한다는 계획이다. 층수제한 폐지에 맞춰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 제도’를 시행해 건축물 승인이나 심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대신 그 공력을 건축디자인 혁신에 쏟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올 상반기 중 이 제도가 시행되면 통상 9~10개월 소요되던 심의기간이 약 6개월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중장기 과제로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시 용적률 차등 적용’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2024년 7월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시 용적률 개선 방안’을 검토해 우수 디자인 건축물 조성을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용적률 220%를 일괄 적용하고 있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이를 200%~240%로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개선, 사업자로 하여금 설계공모 등을 통한 우수디자인 정착을 유도하고 기반시설의 제공비율 확대를 장려한다는 복안이다. 강기정 시장은 “세계 주요 도시들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도시 디자인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특색있는 건축물을 랜드마크화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를 만들고 있다”며 “광주시도 시민 누구나, 어느 곳에 살든지 ‘조망권이 열리고 바람길은 커지고 공원이 함께할 수 있도록’ 창의적 도시건축물 디자인 향상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아직 안 끝난 尹 ‘UAE 적’ 갈등…이란 “보상 안하나”

    아직 안 끝난 尹 ‘UAE 적’ 갈등…이란 “보상 안하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 윤석열 대통령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과 관련해 이란 외무부는 한국 정부의 대응이 불충분하다며 동결 자금 반환을 거듭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한 기자 질문에 “불행하게도 한국 정부의 어떠한 보상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 주장했다. 칸아니 대변인은 “그(윤 대통령)는 완전히 비전문적 행동을 했고, 그들(한국 정부)은 이에 대해 만회해야 한다”며 한국 내 동결 자금 문제 해결을 재차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란 금융 자산에 대한 반환 요구는 이란의 정당한 권리이며,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에는 현재 70억 달러(약 8조 6500억원)가량의 이란 자금이 원화로 동결돼 있다. 미국 정부가 2018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이란의 석유 판매 대금 계좌가 동결된 것으로,이는 이란의 해외 동결 자산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동결 자금 문제는 수년간 한·이란 관계의 최대 걸림돌이 돼 왔다. 칸아니 대변인은 “한국 정부는 대이란 제재 때문에 자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정당화하지만, 우리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란·한국의 관계를 미국과 연관 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란 외무부는 지난달 18일 윤강현 주이란 대사를 초치하고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중동 국가들의) 우호적 관계를 방해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양국 간 관계 재검토를 시사하는 등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도 이어 19일 주한 이란대사를 맞초치, 윤 대통령 발언이 “우리 장병들에 대한 격려 차원이었고 한·이란 관계 등 이란의 국제 관계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란 측은 한국 정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외무부 브리핑 등을 통해 윤 대통령의 발언을 반복해서 문제 삼았다. 칸아니 대변인은 지난달 2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도 “우리 관점에서 (한국 정부의) 조치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양국 대사 맞초치라는 외교적 갈등 이후 처음 나온 이란의 반응이었다. 칸아니 대변인은 “동결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만족하지 못한다”며 “한국 내 이란 자금은 양국의 다른 현안과 관계없이 반환돼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윤 대통령이 아크 부대 장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의 발언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달 9일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납득을 못 했다고 이란이 지속해서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란 측에 발언 취지를 이미 분명히 설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 ‘노란봉투법’, 野주도로 환노위 통과…‘퇴장’ 與 “거부권 건의”

    ‘노란봉투법’, 野주도로 환노위 통과…‘퇴장’ 與 “거부권 건의”

    국민의힘 “현재 노조법만으로도 노동 삼권 보장 다 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의결했다.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이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해철 위원장의 진행에 반발해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회의장에서 퇴장한 가운데 야당 주도 속에 사실상 단독 처리됐다. 개정안은 하청업체 노동자가 원청업체를 상대로 파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가압류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에 강력하게 반대해 온 여당은 회의 시작부터 ‘불법파업 조장법 결사반대!’라는 문구가 쓰인 손팻말을 걸고 법안이 통과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현재 노조법만으로도 노동자 보호, 노동 삼권 보장이 다 된다”며 “전투적 노사관계가 형성돼 외국 자본이 투자하지 않고 국내 자본이 밖으로 나가면 피해는 1000만 취약계층 노동자가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안건조정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개정안이 통과되는 등의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주환 의원은 “야당의 일방적인 진행으로 무슨 제대로 된 토론이 있었겠나”라며 “개정안을 막무가내, 날치기로 통과시키면 그 결과로 생기는 부작용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따졌다. 그러자 안건조정위에 참여한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제대로 안건을 심의하지 않고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법안 심사한 게 어떻게 날치기인가”라며 “법안을 심사해야 하는 의원들이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노조법 대표 발의했던…정의당 이은주 “법안 통과에 감사” 야당은 전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긴급 브리핑을 하고 노란봉투법에 대해 ‘파업 만능주의’를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그간 정부는 (노란봉투법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표명해왔다”라며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입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 의원은 “국회에서 (법안을) 충분히 토론할 수 있는데 먼저 브리핑을 하고 정부 입장만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했다”며 “국회 차원의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원들 발언이 길어지자 전 위원장은 “이미 법안을 상당 기간 논의했고, 법안소위나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의결된 법안의 처리를 더 미룰 수 없다”며 거수로 표결을 강행했다. 이에 임 의원은 위원장석으로 다가가 “나중에 역사 앞에 심판받을 것”이라고 비판했고, 결국 개정안은 김형동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가결됐다. 김 의원은 “법안에 대한 반대 토론을 하겠다고 손을 들었는데 왜 발언 기회를 주지 않는가”라며 항의하다가 회의장을 떠났다. 이번 노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던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법안 통과에 감사하다”면서 노란봉투법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 본관 앞에서 진행해 온 농성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주호영 “거부권 행사 적극 건의” vs 김영진 “권력의 칼 남용” 이날 의결로 노란봉투법은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되지만, 현재 법사위 위원장을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맡고 있어 정부가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해당 법안의 처리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결국 야당은 이 법안의 본회의 직회부를 추진할 확률이 높다. 법사위가 특정 법안 심사를 60일 안에 마치지 않으면 소관 상임위원회 표결(재적 위원 5분의 3 이상 찬성)로 본회의에 직회부할 수 있다. 야당이 다수 의석을 활용해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이 가결돼도 정부·여당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고 있어 법안이 실제 효력을 발휘하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법(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 위헌일 뿐만 아니라 경제에 심대한 폐단을 가져올 것이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노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권력의 칼을 남용하는 것으로, 스스로 헌법적 가치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란봉투법 명칭 2014년 쌍용차 파업 당시 유래 ‘노란봉투법’이라는 명칭은 2014년 법원이 쌍용차 파업 참여 노동자들에게 47억 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리자, 한 시민이 언론사에 4만 7000원이 담긴 노란봉투를 보내온 데서 유래됐다. 10만 명이 4만 7000원씩 지원하면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 회사 측의 손해배상소송으로 고통을 겪는 파업 노동자를 돕겠다는 취지였고, 한 유명 가수가 참여하며 사회적으로 많이 알려진 바 있다.
  • 수영장만 94개…국내 기술로 두바이에 세계적 특급호텔 완공

    수영장만 94개…국내 기술로 두바이에 세계적 특급호텔 완공

    ‘21세기 건축의 기적’으로 불리는 ‘마리나베이 샌즈(MBS)’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특급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열’이 8년여 대장정의 공사 여정을 마치고 마침내 모습을 공개했다. 쌍용건설은 2015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수주해 이듬해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이 호텔을 약 80개월 만에 완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두바이 팜 주메이라 인공섬에 44층 초특급 호텔 3개 동 791객실과 39층 최고급 레지던스 3개 동 231가구가 들어선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호텔의 총공사비는 12억 5400만달러(1조 5500억원)에 달하며 모두 94개의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모든 객실에서 두바이의 멋진 걸프만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단독 인피니티풀을 갖춘 520㎡ 규모의 시그니처 펜트하우스 객실이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 당시 쌍용건설의 최대 주주였던 세계적인 국부펀드인 두바이 투자청(ICD)이 발주했다. 쌍용건설은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2015년 12월 벨기에 베식스와 공동으로 사업을 수주했다.하늘에서 보면 ‘S’ 자로 휘어 있으면서도 레고블록을 쌓아 올린 듯한 비정형 외관을 자랑한다. 설계에 14개 국가 54개 컨설턴트가 참여했다. 호텔과 레지던스는 각각 44층과 39층 규모인 2개의 독립건물이지만 80m 높이에 설치된 ‘스카이브리지’로 두 건물이 연결된다. 이 스카이브리지는 철골구조로, 지상에서 920t의 골조건축을 제작하고 여기에 마감 과정을 거치면 1300t이 넘는 초대형 구조물로 완성됐다. 이 거대한 스카이브리지는 지상 80m까지 들어 올려 설치하는 특수공정을 거쳤다. 이 스카이브리지 옥상에는 90m 길이의 스카이 풀(인피니티 풀)이 있어 두바이의 독특한 스카이라인과 걸프만 전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호텔 로비 등에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4개의 화려한 수족관이 설치됐다. 한승표 쌍용건설 현장소장은 “레고모양 블록을 모두 유선형으로 휜 건축물 시공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면서 “외벽 마감용으로 붙이는 3만 3000개의 패널이 모두 유선형일 만큼 복잡한 구조”라고 소개했다.
  • ‘서부 전선 이상 없다’ 英 아카데미 7관왕

    ‘서부 전선 이상 없다’ 英 아카데미 7관왕

    반전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영국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에드바르트 베르거), 각색상, 외국어영화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군에 자원입대한 젊은 독일군 병사의 시선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한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원작을 독일어와 완전 컬러 필름으로 스크린에 옮긴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에서 개최된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역대 외국어 영화 가운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아일랜드 외딴섬에 거주하는 두 남자에 관한 블랙코미디 ‘이니셰린의 밴시’가 남녀 조연상(배리 케오간·케리 콘던) 등 4개 부문, ‘엘비스’가 남우주연상(오스틴 버틀러)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에게 돌아갔고 아시아계 배우들이 열연한 SF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편집상 하나만 수상하는 데 그쳤다. ‘헤어질 결심’은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을 두고 겨뤘으나 수상작으로 불리지 못했다. 박찬욱 감독은 2018년 ‘아가씨’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도전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박 감독은 신작 촬영 일정을 이유로 시상식에 불참했고 배우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 작품은 오스카상 국제 장편영화 최종후보 지명에서도 미끄러졌다.
  • 제주 새별오름, 다시 불타오름

    제주의 대표 축제인 제주들불축제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린다. 제주시는 ‘2023 제주들불축제’가 다음달 9일 시청 광장에서의 서막을 시작으로 10일부터 12일까지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펼쳐진다고 20일 밝혔다.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들불축제는 안전 축제를 지향한다”면서 “행사장 관람존 실사용 면적이 5만㎡로 1㎡당 수용 인원을 1명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1㎡당 3명을 수용한 2022 부산불꽃축제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관람존에 4만 5000명 이상이 모이면 통제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방애)와 무사 안녕,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제주 고유의 전통 민속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축제다. 제주에선 오름 하나를 통째로 태워야 봄이 온다는 설이 있다. 2012년까지 정월대보름에 즈음해 2월 2~3일 열렸던 축제는 이 시기에 강풍이 잦아 2013년부터 3월로 옮겼다. 1997년부터 열린 들불축제는 기상 악화로 2008년, 2009년, 2012년 등 세 번 연기됐다. 2020년과 2021년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는 강원도 산불로 축제가 취소됐다. 새별오름을 따라 붉은 불꽃이 일렁이는 장관이 연출되는 제주들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2020~2023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으며, 올해 문체부 선정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에 꼽혀 더 주목받고 있다. 10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희망콘서트’와 들불 불씨 점화, 횃불 대행진, 소원을 담은 달집태우기 행사가 이어진다. 송정심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매년 63빌딩에서 보내오는 소원지가 3년간 오지 않아 올해 소원지는 10박스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소원지에 소원을 써서 달집에 태워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 날이자 셋째 날인 11일에는 불놓기 주제 공연, 횃불 대행진, 소원 기원문 낭독 등이 이어지며, 국내 최초인 드론을 이용한 점화 퍼포먼스로 오름에 설치된 달집이 동시에 타오르는 오름불놓기 등이 펼쳐진다.
  • 불투명한 노조회계에 칼 뺀 정부… 국고지원 깎고 과태료 매긴다

    불투명한 노조회계에 칼 뺀 정부… 국고지원 깎고 과태료 매긴다

    양대노총의 공개지지 속에 야당 주도로 노란봉투법의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상정에 맞서 정부가 노동조합의 회계 문제를 겨냥한 초강경 대응을 시사하면서 노정 관계가 악화 기로에 놓였다. 회계 투명성 문제가 노조의 ‘역린’이 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정부가 노동개혁의 고삐를 죄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노총이 정부의 회계자료 제출 요구를 “자주성 훼손”이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회계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노조에 대해 정부지원 중단 및 지원금 환수, 조합비 세액 공제 등을 검토키로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노조 회계 투명성 대책을 포함한 노동개혁 추진 상황을 보고한 뒤 가진 브리핑에서 “회계 장부 비치·보존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207개 노조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부 노조의 회계장부 공개 거부 상황을 보고받은 뒤 “회계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고는 개혁이 이뤄질 수 없고, 노조 회계의 투명성이 개혁의 출발점”이라며 고용부 장관에게 종합 보고를 지시했다. 고용부는 노조의 회계 투명성 강화 대책으로 조합원 1000명 이상 단위노동조합 및 연합단체 327개에 대해 지난 15일 자정까지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 등의 비치·보존의무 보고를 받은 결과 36.7%인 120개만 자료를 제출했다. 63.3%(207개)가 이행하지 않은 가운데 전체 미제출 54개, 일부 미체출이 153개에 달했다. 노총은 “회계 상세 내용까지 요구하는 것은 근거가 없고,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하는 명백한 월권”이라며 고용부의 현장조사 등 후속조치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정부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양대노총에 총 1520억 50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여론이 급선회했다. 미보고와 현장조사 거부·방해에 대해 각각 최대 500만원 과태료 부과를 내놨던 정부가 노조 지원 배제 및 지원금 환수 등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장관은 “올해부터 회계 관련 법령상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노동단체를 지원에서 배제하고, 지원한 전체 보조금도 면밀히 조사해 부정 적발 시 환수할 계획”이라며 “법 개정 전이라도 노조 회계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노조에 대해서는 현재 15%인 노조 조합비 세액 공제를 원점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과 올해 3분기 노조 회계공시시스템 구축 등도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조합원 열람권을 결산 결과에서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로 확대하고, 조합원 3분의1 이상 요구로 회계 감사를 실시하는 등 법·제도 개선 방안을 3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커진 사회적 위상과 영향력을 고려하면 노조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개혁 일정도 공개됐다. 근로시간과 관련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파견 등 노동법의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논의를 거쳐 추진키로 했다. 임금과 이중구조 문제는 상생임금위원회를 중심으로 4월 중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 노란봉투법 때린 정부… “노사갈등 더 확산” “무책임한 희망”

    노란봉투법 때린 정부… “노사갈등 더 확산” “무책임한 희망”

    정부는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상정을 하루 앞둔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한 우려와 재논의를 요구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사용자 범위 확대 및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가압류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상정을 앞두고 노정뿐 아니라 재개, 여당과 야당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노란봉투법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저해하고 미래 세대 일자리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사 갈등 심화와 법률 간 충돌, 사회적 대립 조장 등을 뛰어넘는 문제제기다. 그는 “대기업·정규직 노조는 정당한 쟁의행위 범위 확대와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원칙의 예외를 통해 더욱 보호받게 된다”면서 “결국 다수 미조직 근로자에게 비용이 전가되면서 그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 ‘만능주의’가 우려되는 입법으로 노사관계 불안정과 노사갈등 비용 증가에 따른 기업의 손실, 투자 위축 등에 대한 우려도 감추지 않았다. 현장의 갈등이 ‘기우’라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노동조합법을 관통하고 있는 사용자, 노동쟁의 등의 개정이 미칠 영향을 간과한 무책임한 희망에 불과하다”고 직격한 뒤 “국내 기업의 해외 이전과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 축소, 일자리 감소 등 연쇄적 부작용 속에서 미래 세대인 청년의 일자리 기회가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은 헌법·민법 원칙에 위배되고 노사 갈등을 확산시킬 우려가 매우 크기 때문에 근본적인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작심 비판했다. 개정안이 ‘사용자’ 범위에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조건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자도 포함시켜 그 범위를 모호하게 확대함으로써 헌법상 죄형법정주의 등에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그는 “부당노동행위, 임금체불 등 현재 사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분쟁 대상조차 노동쟁의 대상에 포함시켜 노사 갈등이 빈번해질 우려가 있다”며 “국회 환노위에서 노조법 개정안에 대한 각계의 우려 사항을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 재논의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노란봉투법과 관련, “불법 파업에 대한 면책 범위를 넓혀 주는 조항으로 노사 관계 불안 및 파업을 조장할 수 있다”며 “경제가 어렵고 투자가 부족한 시점에서 국내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는 등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 尹 “노조 회계, 단호 조치”…‘노란봉투법’ 전방위 압박

    尹 “노조 회계, 단호 조치”…‘노란봉투법’ 전방위 압박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과 관련, “국민의 혈세인 수천억원의 정부지원금을 사용하면서 법치를 부정하고 사용 내역 공개를 거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계 자료 미제출 노조에 대한 재정 지원과 세액공제 혜택을 중단하는 등의 대책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노란봉투법’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처리를 하루 앞두고 대통령실과 정부, 당이 한 몸으로 전방위 압박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노조 회계 투명성 문제를 논의한 데 이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다. 이 장관은 이날 윤 대통령에게 회계 장부를 공개하지 않은 노조에 대해서는 14일간의 시정기간을 부여하고 미이행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대책을 보고했다. 이 장관은 이어 브리핑에서 “회계 장부 비치·보존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207개 노동조합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한다”며 과태료 부과에도 여전히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노조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거부하거나 방해·기피하는 경우에는 과태료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올해부터 회계 관련 법령을 지키지 않는 노동단체를 지원에서 배제하고, 그간 지원한 보조금도 면밀히 조사해 부정 적발 시 환수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특히 “회계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노조에 대해서는 법 개정 전이라도 과거 20%였고, 현재 15%인 노조 조합비 세액 공제도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당도 정부의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방침을 뒷받침하고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정권에서 노조를 많이 도와주는 바람에 탈법이 만성화돼서 치외법권 지역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의원이 고용부와 광역자치단체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양대 노총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받은 지원액은 총 1520억 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바이든 우크라行, 러시아에 미리 알렸다…전례없는 전쟁국 방문

    바이든 우크라行, 러시아에 미리 알렸다…전례없는 전쟁국 방문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한 것에 대해 전례 없는 위험을 무릅쓴 일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고한 지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출국 직후 화상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일”이라며 “근대 이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이 핵심 기간시설을 통제하지 않는 전쟁 중인 나라의 수도를 방문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에 있어 선명하고 오해의 여지가 없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도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 오늘 방문은 담대하고 강력한 행위였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신념을 보여주는 믿을 수 없이 강력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과 관련해선 “진행 중인 전쟁의 모든 측면을 논의하기 위해 연장 회담을 가졌다”며 “향후 전황을 비롯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것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정상은 에너지, 기간시설, 경제 및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도 대화했다”며 “향후 유엔총회에서 우크라이나 세션을 갖는 것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평화 해법 등 정치적 측면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설리번 보좌관은 우크라이나가 요구 중인 전투기 지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지만, 두 정상이 그 문제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두 정상은 각기 다른 일련의 무기에 대한 관점을 제시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두 대통령은 올해의 목표와 미국을 포함한 동맹의 지원 방안을 놓고 공동의 이해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차원에서 방문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보았다”고 거듭 확인했다.한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서 구체적인 이동 수단 등에 대해서는 안전을 이유로 추후 별도로 밝히겠다는 입장만 내놓았다. 설리번 보좌관은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출발 몇 시간 전 충돌을 피하기 위해 사전 공지했다”며 “소통의 민감성을 감안해 러시아의 반응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존 파이너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과 관련, “방문은 몇 달 전부터 국가안보회의와 비서실, 국방부 일부 및 정보 당국을 포함해 세심하게 계획됐다”며 “극소수만이 계획에 참여했으며, 대통령은 각 단계 및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해 세심하게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17일 안보 관련 핵심 각료들이 전화로 해당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백악관과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간 긴밀한 공조가 있었고, 키이우 미국 대사관이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키이우를 예고없이 방문하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여기에 있다”며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하고, 5억 달러 규모의 새 군사 원조 계획을 제시했다.
  • “푸틴은 틀렸고 미국이 여기 있다” 바이든, 키이우 깜짝 방문 [포착]

    “푸틴은 틀렸고 미국이 여기 있다” 바이든, 키이우 깜짝 방문 [포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1년간 지속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폴란드 국경에서 1시간가량 기차를 타고 키이우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키이우에 도착해 브리짓 브링크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의 영접을 받았다. 오전 8시 30분 키이우 대통령 관저 마린스키궁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마중나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영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인사를 나눴다.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에서 “(전쟁이 발발하고) 1년이 지났지만 키이우가 서 있고, 우크라이나가 서 있다. 민주주의도 서 있다”며 “미국은 언제까지고 계속 우크라이나 곁에 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항전 의지를 다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 목적이 “미국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하려는 데에 있다며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거리 무기, 그리고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지 않았지만 공급될 수 있는 무기들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미국 등 서방에 F-16 전투기 등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우크라이나 전 국민을 지지하는 매우 중요한 신호”라고 환영했다.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5억 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새 군사 원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로 향하면서 발표한 별도의 성명에서 “러시아의 잔혹한 우크라이나 침공이 곧 1주년을 맞이한다”며 “오늘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와 주권, 그리고 영토의 온전성에 대한 변함없고 지칠줄 모르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이 거의 1년 전 침략을 개시했을 때 그는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가 우리보다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는 완전히 틀렸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며 “포탄, 대장갑 시스템, 방공 레이더 등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국민을 공습에서 방어하기 위한 추가 장비 제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존 제재를) 회피하려거나 러시아 군수물자를 보충하려는 엘리트층과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며 금주 후반부 이같은 방침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미국은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걸친 여러 나라들과 전례 없는 군사적·경제적·인도적 지원을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며 “이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폴란드를 방문해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비롯한 동부 지역 동맹국 지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애초 바이든 대통령은 21일부터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우크라이나 방문도 점쳐졌으나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본토 방문 계획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키이우 방문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 사이에서 러시아 점령 영토 포기 등을 포함한 평화협상을 우크라이나에 강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백지수표는 없다”며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키이우 방문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보여주고 동맹국을 안심시키고자 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의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은 전쟁 1년을 맞아 가장 중요한 순간에 키이우에 도착했다”며 “미국 정부가 여전히 우크라이나 지원에 헌신적이란 사실을 알리며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尹, “노조 회계 공개 거부하면 단호한 조치”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과 관련, “국민의 혈세인 수천억원의 정부지원금을 사용하면서 법치를 부정하고 사용 내역 공개를 거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회계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노동조합에 대해 정부지원금 중단과 환수 등 대책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노조 회계 투명성 문제를 논의한데 이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노조 회계의 투명성은 노조 개혁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조 회계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고서는 공정한 노동시장 개혁을 이룰 수 없다”며 “기득권 강성 노조의 폐해를 종식하지 않으면 청년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도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윤 대통령에게 회계 장부를 공개하지 않은 노조에 대해서는 14일간의 시정기간을 부여하고 미이행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대책을 보고했다. 이 장관은 이어 브리핑에서 “회계 장부 비치·보존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207개 노동조합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한다”며 과태료 부과에도 여전히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노조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를 실시하겠다. 이를 거부하거나 방해·기피하는 경우에는 과태료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또 “올해부터 회계 관련 법령상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노동단체를 지원에서 배제하고, 그간 지원한 전체 보조금도 면밀히 조사해 부정 적발시 환수하는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회계 투명성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제기준에 맞춰 조합원 열람권을 보장하는 등 전반적인 법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고도 했다. 이 장관은 회계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노조에 대해서는 법 개정 전이라도 노조 조합비 세액 공제 혜택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방침도 밝혔다. 여당도 정부의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방침을 뒷받침하고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 노조는 근로조건 개선뿐 아니라 주한미군 철수(요구)라든지 노조 활동 범위를 벗어난 활동도 한다”며 “지난 정권에서 노조를 많이 도와주는 바람에 탈법이 만성화돼서 치외법권 지역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정부와 광역자치단체로부터 5년간 약 1500억원을 지원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일단 노조에 나라 예산을 지원하는 게 맞는지부터 따져봐야 하고, 예산이 제대로 투명하게 쓰였는지 따져봐야 하는데 회계장부 제출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부와 광역자치단체로부터 받은 노조 지원 내역에 따르면 양대 노총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받은 지원액은 총 1520억 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란봉투법’에 대한 ‘심의 중단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야당은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 노란봉투법 전방위 압박… 이정식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저해”

    노란봉투법 전방위 압박… 이정식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저해”

    정부는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상정을 앞둔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한 우려와 재논의를 요구하는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사용자 범위 확대 및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가압류를 제한하는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상정을 앞두고 노정뿐 아니라 재개, 여당과 야당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노란봉투법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저해하고 미래 세대 일자리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사 갈등 심화와 법률간 충돌, 사회적 대립 조장 등을 뛰어넘는 문제제기다. 그는 “대기업·정규직 노조는 정당한 쟁의행위 범위 확대와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원칙의 예외를 통해 더욱 보호받게 된다”면서 “결국 다수 미조직 근로자에게 비용이 전가되면서 그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관계 불안정과 노사갈등 비용 증가에 따른 기업의 손실, 투자 위축 등에 대한 우려도 감추지 않았다. 현장의 갈등이 ‘기우’라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노동조합법을 관통하고 있는 사용자, 노동쟁의 등의 개정이 미칠 영향을 간과한 무책임한 희망에 불과하다”고 직격한 뒤 “국내 기업의 해외 이전과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 축소, 일자리 감소 등 연쇄적 부작용 속에서 미래 세대인 청년의 일자리 기회가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은 헌법·민법 원칙에 위배되고 노사 갈등을 확산시킬 우려가 매우 크기 때문에 근본적인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작심 비판했다. 국회의 무리한 강행처리시 사회 갈등과 기업 현장의 불확실성을 키워 국가경제 전반에 심대한 부정적 여파를 우려했다. 그는 “개정안은 ‘사용자’ 범위에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조건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자도 포함시켜 그 범위를 모호하게 확대함으로써 헌법상 죄형법정주의 등을 위배할 소지가 크다”면서 “부당노동행위, 임금체불 등 현재 사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분쟁 대상조차 노동쟁의 대상에 포함시켜 노사 갈등이 빈번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정부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노조법 개정안에 대한 각계의 우려 사항을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 재논의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노란봉투법과 관련 “불법 파업에 대한 면책 범위를 상당히 넓혀주는 조항이 들어 있어 노사 관계를 불안하게 만들고 파업을 조장할 수 있다”며 “경제가 어렵고 투자가 부족한 시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는 등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경제계는 “개정안이 노동쟁의 범위를 무리하게 확대해 노동조합이 고도의 경영상 판단, 재판 중인 사건까지 교섭을 요구하고 파업에 나서는 등 ‘파업만능주의’를 만연시켜 산업현장은 1년 내내 노사분규에 휩쓸릴 것”이라 주장했다.
  • [포토] 英 아카데미 사로잡은 여배우들의 화려한 자태

    [포토] 英 아카데미 사로잡은 여배우들의 화려한 자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영국 아카데미상 2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에서 개최된 제 76회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상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은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을 두고 겨뤘으나 수상작으로 호명되지 못했다.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1947년 설립된 BAFTA가 주최하며,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선 독일 반전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작품상, 감독상(에드워드 버거), 외국어영화상 등 7개를 휩쓸었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역대 외국어 영화 중 최다 수상 작품 기록을 세웠다. 이 밖에 아일랜드 외딴 섬에 거주하는 두 남자에 관한 블랙코미디 ‘이니셰린의 밴시’가 남·여 조연상(배리 케오간·케리 콘돈) 등 4개, ‘엘비스’가 남우주연상(오스틴 버틀러) 등 4개를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에게 돌아갔고 아시아계 배우들이 열연한 SF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편집상을 타는 데 그쳤다. 이번 시상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시도 사건을 다룬 영화 ‘나발니’는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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