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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뒤 전기차 출시하는 재규어, 하반기부터 국내 판매 잠정 중단한다

    2년 뒤 전기차 출시하는 재규어, 하반기부터 국내 판매 잠정 중단한다

    2025년 순수전기차 출시를 앞둔 영국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가 올 하반기부터 국내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8일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전동화 전략과 한국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5년간 150억 파운드(약 25조원)를 들여 전기차 위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내용이 담긴 ‘리이매진 2030’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게 발표의 핵심이다. 한국에서는 앞으로 2년간 전동화 라인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랜드로버의 경우, 올해 말 주행거리를 늘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레인지로버’ 등을 출시한다. 기존 플랫폼(MLA)을 기반으로 만든 순수전기 레인지로버를 내년에 공개한 뒤, 2025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MA)으로 제작한 전기 레인지로버도 선보인다. 랜드로버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 차량 중 60%를 순수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재규어는 독자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JEA)을 기반으로 한 순수전기 모델 3종을 2025년 출시한다. 첫 번째로 ‘4도어 GT’ 모델을 공개하는데, 1회 충전 시 약 700㎞를 달릴 수 있으며 가격은 10만 파운드(1억 5000만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다. 재규어는 이를 기점으로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에 돌입하는데, 이를 준비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 판매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 고객 서비스는 유지된다.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K배터리와의 협업도 확대될지 주목된다. 현재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관련 질문에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향후 출시할 차량에 대해서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한국은 중요한 기술을 가진 전략적 파트너로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尹, ‘오월의 어머니’와 5·18 기념식 입장… “오월 정신 아래 우리는 하나”

    尹, ‘오월의 어머니’와 5·18 기념식 입장… “오월 정신 아래 우리는 하나”

    2년 연속 기념식 참여한 尹 대통령주요 인사들과 입장하는 관례 깨여야 현역 의원 200여명 총집결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며 지난해 기념식에서 5·18 유족과 만나 “매년 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켰다. 취임 첫해에 이어 2년 연속 기념식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주요 인사들과 입장하는 관례를 깨고 ‘오월의 어머니’ 15명과 함께 입장했다. 여야 의원들도 기념식에 총집결해 호남 민심 구애에 공을 들였다.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정문인 ‘민주의문’에서 ‘오월의 어머니’들을 직접 맞이한 뒤 이들과 함께 5·18민중항쟁추모탑에서 헌화·분향하며 기념식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하나입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월의 어머니’들을 언급하며 “사랑하는 남편, 자식, 형제를 잃은 한을 가슴에 안고서도 오월의 정신이 빛을 잃지 않도록 일생을 바치신 분들”이라면서 “애통한 세월을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시는 분들의 용기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때는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 주먹을 쥐고 흔들며 노래를 불렀다. 윤 대통령은 ‘보수 정권은 합창’이라는 공식을 지난해 처음 깨고, 2년 연속으로 제창 방식을 택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손을 맞잡고 노래를 불렀다. 다만 바로 옆에 자리했던 김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로 손을 잡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 이후 1묘역에 안장된 전영진·김재영·정윤식 유공자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전씨의 부모 전계량·김순희씨의 손을 잡고 “자식이 전쟁에 나가서 돌아오지 않아도 가슴에 사무치는데, 학생이 국가 권력에 의해 돌아오지 못하게 돼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냐”고 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기념식에는 여야 현역 의원 191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해 95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5·18 민주화 정신의 헌법 수록에 반대한다는 언급으로 ‘설화 논란’을 일으켜 징계를 받은 김재원 최고위원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열린 전야제 행사부터 수십 명의 의원들이 광주로 모였고, 기념식에는 이재명 대표를 포함해 88명의 의원들이 자리했다. 정의당은 소속 의원 3명과 무소속 4명도 참석했다. 여야 지도부가 모인 만큼, 기념식장 주변은 지지자들과 경호 인력으로 가득 찼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지지자들이 보였고, 한편으로 민주화운동 관련 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며 비판적 목소리를 내는 시민들도 포착됐다. 기념식을 마친 후 김 대표는 호남 지역의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저도 학교를 다니며 데모를 했던 사람인데 오늘도 마음이 짠했다”며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헌신을 토대로 지역을 잘 살게 해 많은 사람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도록 하는 게 5월 정신을 이어가는 구성원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여당을 겨냥해 “5월 정신의 계승, 자유민주주의를 말하지만 재발방지 대책을 하지 않는 한 그것은 모두 공염불”이라며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촉구했다.
  • 터너 美북한인권특사 청문회…“한국과 北인권증진 위해 노력”

    터너 美북한인권특사 청문회…“한국과 北인권증진 위해 노력”

    “유엔 안보리서 북한인권 공개 브리핑 재개 노력” “미국 및 한국 내 북한 가족과 이산가족 상봉 지지”“한국 등 파트너·동맹국과 협력해 북한 인권을 증진하는 국제적 노력을 다시 활성화하겠습니다.” 줄리 터너 미국 북한인권특사 지명자는 17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 인준 청문회에서 “수천 명의 북한 주민이 해외로 송출돼 강제 노동에 노출돼 있고, 학생들은 동원 대상이며, 군대에 유리한 식량 배급으로 수백만 명의 북한 주민이 식량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이런 가혹한 정책 아래서 북한 주민은 너무 오랫동안 고통받아왔다”고 비판했다. 대사급인 북한인권특사는 로버트 킹 전 특사가 퇴임한 2017년부터 6년간 공석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터너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과장을 새 특사로 지명했다. 터너 지명자는 이날 “북한의 인권 침해와 유린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공개 브리핑을 재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각 정부가 강제 송환 금지 의무를 준수하고 유엔난민기구(UNHCR) 및 미국 재정착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등 탈북자 보호에도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는 중국을 겨냥한 언급으로 읽힌다. 이외 미국 및 한국 내 이산가족 상봉, 한국과 일본의 납북자 문제 해결 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터너 지명자는 열악한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장기적인 인권 위기 중 하나”라며 “북한 체제의 인권 침해와 유린은 무기 프로그램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북한 주민에 대한 착취와 학대를 통해 (무기 프로그램) 자금이 조달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향후 터너 지명자는 상원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를 거친 뒤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 [포착] 전쟁 1년만에 폐허…바흐무트 ‘파괴 전후’ 사진 공개

    [포착] 전쟁 1년만에 폐허…바흐무트 ‘파괴 전후’ 사진 공개

    우크라이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가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지금까지 얼마나 파괴됐는지 그 전과 후의 모습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이 대거 공개됐다. 미국 CNN 방송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주제 ‘라이브 업데이트’ 페이지에 자국 민간 위성기업 막서 테크놀러지가 제공한 위성사진 몇 장을 발 빠르게 공유했다. CNN은 이 사진들이 지난 1년간 전쟁으로 파괴된 바흐무트의 피해 상황을 전과 후로 나눠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촬영 시점은 각각 지난해 5월8일, 올해 5월15일이다.이 매체가 첫 번째로 공유한 사진들은 바흐무트의 한 학교를 둘러싸고 아파트 건물들이 즐비한 대단지가 불과 1년 만에 완전히 파괴돼 사라져 버린 모습을 담고 있다. 곳곳에 심어진 나무는 모두 불에 타 사라진 것은 물론이고 피격 흔적이 어렴풋이 보이는 건물들과 땅은 모두 갈색 흙먼지로 뒤덮인 상태다.그다음 사진들은 바흐무트를 좀 더 먼 곳에서 내려다 본 모습인데, 이 역시 흔적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수준이다. 나무와 건물들이 어우러져 녹색과 흰색 등 대체로 밝은색으로 보이던 이 도시는 무차별 폭격에 파괴돼 역시 갈색 흙먼지로 덮였고, 지금도 포격이 계속되고 있다는 걸 알려주듯 흰색 연기가 피어오르는 전경으로 변해버렸다.마지막으로는 바흐무트 한 대학교 캠퍼스와 주거 단지, 그리고 방송용 송신탑이 파괴된 후 잔해가 남아 있는 사진이다. 지붕이 성하지 않은 곳이 별로 없을 뿐 아니라 외벽과 골조만 남아 그 자리가 예전에 건물들이 세워져 있었다는 걸 보여줄 뿐이다. ●우크라-러, 바흐무트서 창과 방패처럼 서로 밀고 밀리는 격전바흐무트에서는 9개월째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마치 창과 방패처럼 서로 밀고 밀리는 격전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바흐무트를 둘러싼 전투에서 반격에 나서 최근 며칠 새 약 20㎢의 영토를 탈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날 후속 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약 20㎢의 탈환 지역을 잃지 않았다. 일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진격하는 등 도시 주변에서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약간 진격하고 있다”며 전세가 실시간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도 같은날 우크라이나군이 전날(16일) 바흐무트 방향으로 500m까지 진격해 러시아군의 측면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공수부대가 진전을 이뤘다고 주장했지만 보다니우카(바흐무트 북서쪽 5㎞)와 이바노우스케(바흐무트 서쪽 6㎞) 인근 바흐무트 측면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지속적인 반격을 인정했다. 그러나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와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가 바흐무트에서 진전을 이뤘다는 발표는 후퇴를 새로운 위치 획득으로 거짓 묘사한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의 한 저명한 군사블로거도 러시아군은 이제 우크라이나군의 행동에 대응해야 한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는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의 제한된 반격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서 주도권을 잃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미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가 ‘러시아 공세 평가 17일자’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 투자로 미래를 밝힌다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경기 침체 심화 등으로 기업들의 경영 여건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는 가운데 주요 기업의 실적 악화 추세도 심상찮아지고 있다. 실제 반도체 한파,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충격’ 등의 여파로 올해 1분기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대기업의 영업이익은 1년 새 25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업들의 투자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국내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투자계획을 세운 절반 가량(52.0%)의 기업 가운데 ‘전년보다 투자를 축소하겠다’(19.2%)는 기업이 ‘투자를 늘리겠다’(13.5%)는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국내 대표 기업들은 위기 속에서도 미래 시장을 선도할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일궈나가려는 발걸음에 분주하다. 주요 기업들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 움츠러드는 대신 혁신과 도전정신을 기치로 내걸고 신사업, 기술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 가며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메모리 1위를 넘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를 중심으로 한 시스템반도체 정상을 겨냥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이 어려운 한복판에서도 투자 노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용인 클러스터 구축 계획에 발맞춰 앞으로 용인에 20년간 300조원을 투자한다. 용인 클러스터에 조성하는 5개 공장에서 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 생산 능력을 대폭 늘려 글로벌 반도체 제조 공급망에서 우위를 점하고 국내 혁신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처럼 막대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면 국내에 가져오는 직간접 생산 유발 효과만 700조원, 고용 유발 효과만 160만명으로, 국가 전체 경제 성장에도 활기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사업 전환 등을 통해 새 해법을 찾으면서 위기 이후 맞게 될 더 큰 도약의 시간을 준비하자”는 최태원 회장의 기조에 맞춰 친환경 분야 투자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파이낸셜 스토리를 다시 써나가고 있다. 계열사들도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SK온은 포드자동차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세우고 미국에 3개 공장을 지어 연간 배터리 셀 생산능력을 129기가와트시(GWh)까지 높인다. SK㈜와 SK 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 기업인 테라파워와 공동 기술 개발, 상용화 협력에 나서며 관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동화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시장의 격변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다양한 라인업의 전기차를 출시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넓히고 전동화 체제 전환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최근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3사가 전기차의 국내 생산·수출 확대, 연관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8년간 국내에 24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고객 가치 관점에서의 투자와 혁신에 주력하고 있는 LG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키워나가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업계 최고 수준의 AI·빅데이터 기술 개발과 연구개발(R&D) 추진에 5년간 3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 초거대 AI ‘엑사원’을 통해서는 계열사 난제 해결 사례에 더해 다른 산업 분야와의 협업을 늘리며 AI 리더십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바이오에서는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5년간 1조 5000억원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산업 소재, 폐배터리 재활용, 전기차 충전 등 클린 테크에는 5년간 1조 8000억원을 투입한다. 신동빈 회장이 올해 상반기 사장단회의(VCM)에서 “올해는 재도약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준비했던 노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 롯데는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신성장 동력에 화력을 집중한다. 헬스앤웰니스 분야를 이끄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인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했고, 국내에서 36만ℓ 생산 규모의 메가플랜트를 조성한다. 지난해 3월 지주사 출범과 함께 철강, 이차전지 소재, 리튬, 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7개 핵심사업을 키워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천명한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원료와 이차전지 소재인 양·음극재까지 원료부터 제품까지 아우르는 생산·공급 밸류체인을 공고히 짜나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삼성SDI로부터 양극재 40조원,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양극재 30조원을 잇달아 수주하는 등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경영 환경을 옥죄는 규제 철폐 등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줄 거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1년간 연설문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가 경제(557회), 국민(532회), 자유(509회)였으며 30위권 가운데 경제 관련 용어가 11개가 포함됐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수출경쟁력 하락, 잠재성장률 저하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만큼 경제 분야 전반에서 국가적 역량을 모을 수 있는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노동, 산업, 규제 등에서 기업 경영 환경을 개선할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전국을 대표하는 73개 지역상공회의소 회장 65.7%는 정부가 추진한 기업 제도·환경 변화에 대해 “개선됐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기업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간 ‘K칩스법’, 6대 첨단산업 특화단지 전략 등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이 추진된 점은 높이 평가하면서도 더딘 규제 철폐와 노동 개혁 속도, 특정 국가에 쏠린 외교 전략 등은 아쉽다는 평가를 내놨다.
  • 알츠하이머 진행 차단 변이체 발견… 치매 정복되나

    알츠하이머 진행 차단 변이체 발견… 치매 정복되나

    기억은 사람이나 동물이 경험한 바를 특정 형태로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재생하거나 재구성하는 현상이다. 외부 자극에 오래전 겪은 일을 떠올릴 수 있는 것도 ‘기억’ 덕이다. 그런데 어떤 사실은 물론 사물이나 사람의 이름을 떠올리지 못하거나 과거 경험을 재생하기 힘든 상태를 겪는 경우가 있다. ‘기억 장애’ 탓이다. 치매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기억 장애 현상이다. 치매 원인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알츠하이머인데 발병 메커니즘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치료법이나 예방법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콜롬비아, 미국, 독일 3개국 공동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유전적 변이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에는 콜롬비아 안티오키아대 의대, 미국 하버드대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로스앤젤레스아동병원,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대(UCSB), 서던캘리포니아대 의대, 브리검여성병원, 애리조나주립대, 애리조나대, 응용유전체학연구소, 독일 함부르크에펜도르프 대학병원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 5월 16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파이사 돌연변이라고 불리는 ‘프레세닐린-1-E280A’ 변이유전자로 생기는 유전성 알츠하이머(ADAD)로 고통받는 가문을 분석했다. ADAD는 콜롬비아의 특정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이사 돌연변이를 가진 사람은 44세에 경도 인지 장애가 시작돼 49세에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게 되고 60대에는 대부분 치매 합병증으로 사망한다.연구팀은 파이사 돌연변이를 가진 대가족 구성원 모두를 대상으로 정밀 뇌신경 영상을 촬영하고 유전자 검사를 했다. 연구팀은 검진 결과와 생활 환경 조사를 종합해 ‘대규모 콜롬비아-보스턴 바이오마커’(COLBOS)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지난 30년 동안 대가족을 추적 조사하고 있다. 장기 연구 중 2019년에 70대까지 알츠하이머를 겪지 않은 여성을 발견했다. 또 파이사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지만 67세까지 인지능력을 온전하게 유지했다가 72세에 경증 치매가 시작됐으나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고 74세에 사망한 남성을 이번에 새로 발견한 것이다. 앞서 파이사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데도 알츠하이머에 걸리지 않은 여성은 희귀한 ‘크라이스트처치 유전자 변이’ 2개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견된 남성은 크라이스트처치 단백질 변이는 없었지만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변이체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알츠하이머 차단 물질을 ‘릴린-콜보스 변이체’로 이름 붙였다. 연구팀은 생쥐와 인간 세포 실험을 통해 릴린-콜보스 변이체가 알츠하이머 진행을 차단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이 남성 사례에 특히 주목한 이유는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유발 핵심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수치가 높고 뇌 일부에 타우 단백질까지 엉겨 있었음에도 중증 알츠하이머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성의 뇌를 정밀 분석한 결과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내후각피질’이라는 부위에서 타우 단백질 엉킴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발견한 릴린-콜보스 변이체도 바로 내후각피질 부위에서 찾아냈다. 연구를 이끈 조지프 아르볼레다 벨라스케스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늘봄 담당교사 신설… 돌봄 대기 연내 제로화

    정부가 초등학교의 돌봄 시간을 확대하는 초등 늘봄학교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늘봄학교를 담당할 새 비교과 교사 직군으로 ‘늘봄교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초등 돌봄교실 대기 수요 해소 및 2학기 늘봄학교 정책 운영 방향’ 브리핑에서 “진로·진학 상담 교사처럼 늘봄 담당 교사제를 확립해 수업 시수를 경감하고 늘봄학교를 전담하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 늘봄학교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인력 부족 문제와 업무 부담 문제가 이어지자 늘봄학교 업무에 전담하는 교사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 부총리는 “(새로운) 비교과 교사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 ‘늘봄 교장 선생님’이 학교에 한 명 있게 되는 것”이라며 “하반기에 국회에 법안을 제출해 늘봄학교를 지원하는 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초등 돌봄교실의 돌봄 업무는 돌봄 전담사가 맡는다. 돌봄 담당 교사들은 수업도 하고 돌봄 전담사 관리 같은 늘봄학교 업무를 함께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교원 단체들은 돌봄 업무가 학교로 넘어오면 교사 업무가 과중해지고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고 주장해 왔다. 이 부총리는 “학부모님들은 (돌봄교실에도) 교사 한 분이 남아 책임지고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는 의견이 강한 것 같다”며 “그 부분을 담당할 늘봄 교사를 제도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하반기에 ‘늘봄학교지원특별법’을 국회에 발의해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교사 양성이나 구체적인 인원 규모 같은 세부 사항은 입법화 과정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초등 돌봄교실을 신청하고도 이용하지 못한 대기 수요를 연내 모두 흡수해 대기자를 제로로 만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초등 돌봄교실 대기자는 약 8700명이다. 이 가운데 경기 지역 대기자가 5572명으로 64%가 쏠려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기는 대표적인 인구 과밀 지역으로 (수요 해소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돌봄 전담사, 퇴직 교원, 실버 인력을 활용하고 학교 여건에 따라 특별실과 도서관 등을 돌봄 공간으로 마련한다. 하반기에는 늘봄학교 시범 교육청 2~3곳과 시범학교 100곳 내외를 추가 선정해 총 7~8개 교육청 300여개 학교로 시범 운영을 확대한다. 초등 1학년 적응 프로그램인 ‘에듀케어’ 운영 기간도 1학기에서 최대 1년으로 늘린다.
  • 비대면 진료 초진 금지… 약 배송 안되고 대리수령 가능

    비대면 진료 초진 금지… 약 배송 안되고 대리수령 가능

    비대면 진료가 제도화될 때까지 정부가 의원급 의료기관,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며,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범사업을 끝내고 본사업으로 전환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당정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방안을 발표했다. 비대면 진료는 의사가 환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 전화나 화상으로 진료하고 처방하는 것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020년 2월부터 시행됐다. 다음달 1일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가면 비대면 진료 허용 근거도 사라진다. 국회에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 중이나 입법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법제화까지의 공백을 시범사업으로 메울 방침이다. 대상은 1회 이상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다.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이어서 대부분이 경증 질환자다. 초진환자와 병원급 의료기관 대상 비대면 진료는 매우 제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병원급 의료기관 비대면 진료는 해당 병원에서 1회 이상 대면진료를 받은 희귀질환자, 수술·치료 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의료기관이 부족한 섬·벽지 환자,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 가운데 비대면 진료가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사람, 감염병 확진 환자다. 공휴일이나 평일 야간(오후 6시~익일 오전 9시)에 한해 18세 미만 소아 초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오진 등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의견을 더 듣고 보완하기로 했다. 소아는 자신의 상태를 명확히 표현하기가 어려워 1번 이상의 대면 진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브리핑에서 “시범 사업 중에도 대상 환자 범위, 초진 확대 여부, 수령 방식 등 제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료 방식은 화상 통화가 원칙이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화상통신 사용이 어려운 환자만 예외적으로 전화 진료를 허용한다. 비대면 진료를 할 때 의사는 반드시 의료기관에 있어야 한다. 비대면 진료를 마치면 처방전을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 팩스·이메일로 송부한다. 환자와 약사가 협의해 대리 수령도 할 수 있다. 섬·벽지 환자 등은 직접 약국을 찾아 의약품을 받는 게 어려울 수 있어 보완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의약품 배달은 약사들이 반대하고 있다. 마약류, 발기부전 치료제 등 오·남용 의약품은 비대면 진료로 처방받을 수 없다. 비대면 진료만 하는 의료기관, 조제용 의약품만 취급하는 약 배달 전문 약국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 인구 분야 세계적 권위자… 17년 전 韓 ‘인구 소멸 국가 1호’ 지목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인구학과 명예교수는 40년 이상 인구 문제를 연구한 세계적인 권위자다. 옥스퍼드대 인구학 교수와 케임브리지 세인트존스칼리지 학장을 역임했고 영국 환경부와 주택부, 내무부 장관의 특별고문을 지냈다. 산업계의 인구통계학 동향과 사회경제적 파장에 관심을 갖고 일본, 네덜란드, 에스토니아 등의 인구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06년 유엔인구포럼에서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언급하며 인구 소멸로 지구 위에서 사라지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시 1.13명이던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78명으로 급격히 줄어 그의 예측과 맞아떨어지고 있다.
  • “韓국가대표 손준호, 中감옥 5년 갇힐 수도”…현지 보도 나왔다

    “韓국가대표 손준호, 中감옥 5년 갇힐 수도”…현지 보도 나왔다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1)에 대해 징역 5년이 처해질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7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중국 법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손준호가 최대 5년간 감옥에 있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국민 한 명이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형사 구류됐다”고 밝혔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속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적용된다. 중국은 뇌물 액수가 6만위안~100만위안(1145만원~1억9000만원) 사이일 경우 징역 5년 이하, 100만위안 이상이면 5년 이상에 처한다. 인보중국정법대학 교수는 “외국인이어도 중국에서 형법을 위반한 사람은 중국 법에 따라 형사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이 죄의 경우 5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또 “손준호가 중국 축구 반부패 관련 조사를 받는 첫 외국인 선수”라며 “앞서 중국 국가대표 출신 선쓰가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 6년에 벌금 50만 위안(약 9500만원)에 처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중국 변호사는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에 대한 추방은 별도로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손씨는 현재 중국 공안에 연행돼 형사 구류 상태에서 랴오닝성 차오양시 공안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형사 구류는 일시적으로 구금 상태에서 실시하는 강제 수사다. 한편 2020년 전북 현대 소속으로 K리그1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손준호는 2021년 산둥으로 이적해 그해 수퍼리그와 중국축구협회 CFA컵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도 CFA컵 2연패에도 기여했다. 작년 12월 카타르월드컵 땐 16강 진출에 기여했고, A매치 20경기를 뛰었다.
  • 고용 세습·불공정채용 형사처벌...국민의힘 ‘공정채용법’ 당론

    고용 세습·불공정채용 형사처벌...국민의힘 ‘공정채용법’ 당론

    국민의힘이 채용 비리, 청탁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공정채용법’(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전면 개정안) 추진을 당론으로 정했다.국민의힘은 17일 연 의원총회에서 당 노동개혁특별위원회가(노동개혁특위) 1호 법안으로 준비한 공정채용법을 보고받고 이렇게 결정했다. 공정채용법은 채용거래와 채용 강요 행위에 대한 처벌을 현행 과태료에서 형벌로 강화하고 장기근속자나 퇴직자의 친족에 대해 우선 채용을 요구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아울러 채용 과정에서 순위 조작 등 부정행위가 드러날 시 형사 처벌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부정채용 합격자는 채용을 취소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기업의 ‘채용 갑질’을 근절하고자 채용서류와 면접에서 부모 직업을 묻는 등 정당한 사유 없이 구직자에게 과도한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행위도 금지한다. 다만 면접에서 질문하지 못하도록 한 구직자의 민감정보 가운데 ‘건강’이 포함된 것을 두고는 과도한 제한이 아니냐는 지적을 반영해 기존 법안에 민감정보를 나열한 부분을 삭제해 보완했다. 노동개혁특위 위원장인 임이자 의원은 의총 후 브리핑에서 “특권과 반칙을 근절하고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공정채용법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노동개혁특위 1호 법안인 공정채용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 ‘中 구금’ 손준호, 영사 면담…“인권침해 없다”

    ‘中 구금’ 손준호, 영사 면담…“인권침해 없다”

    중국에서 구금된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가 영사 면담에서 인권 침해는 없다고 전했다. 중국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17일 오전 영사가 손 선수를 면담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면담은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면담에서 손 선수는 인권 침해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 선수의 인권 보장 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영사 조력을 할 방침”이라며 “중국 공안당국에 인권 침해 발생 방지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손 선수 측이 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안다”며 “수사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변호인이 조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족과 협의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프로축구팀 산둥 타이산 소속인 손 선수는 지난 12일 상하이 훙차오 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중국 공안에 연행돼 ‘형사 구류’ 상태에서 랴오닝성 챠오양시 공안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형사 구류는 현행범이나 피의자에 대해 수사상 필요에 의해 일시적으로 구금 상태에서 실시하는 강제 수사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한국 국민 한명이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형사 구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해 손 선수의 구금 사실을 확인했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되는 것이다. 스포츠 선수의 경우 경기와 관련해 부정한 요청을 받고 금품을 받은 경우 이 혐의가 적용될 수 있어 보인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축구계에 고강도 사정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손 선수 소속팀의 하오웨이 감독과 선수들이 승부 조작 등 비위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손 선수의 형사 구류가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손 선수의 에이전트는 전날 연합뉴스에 “중국 리그 내 위상이나 중앙 미드필더라는 포지션 상 승부 조작 가담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 초등돌봄 기다리는 학생 8700명…“연내 대기 수요 흡수”

    초등돌봄 기다리는 학생 8700명…“연내 대기 수요 흡수”

    초등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한 대기자 수가 학기초보다 40%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8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초등돌봄 대기 해소와 2학기 늘봄학교 정책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1학기 초인 3월 3일 기준 초등 돌봄교실 대기자는 약 1만 5000명이었으나 지난 4월 30일 기준 약 8700명으로 줄었다. 교육부는 초등 돌봄교실 대기자 수와 신청자 대비 대기자 발생 비율이 최근 6년 사이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역별 대기 수요 해소 수준은 격차가 컸다. 3월 초 대기자가 6914명이던 경기는 5572명이 대기 상태로, 전국 초등 돌봄교실 대기자의 64%가 쏠려 있었다. 충남, 부산, 대전, 울산 등 일부 지역은 대기수요를 모두 흡수했지만 인천(15%), 경기(19%) 등은 해소율이 낮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기는 대표적인 인구 과밀 지역으로 (수요 해소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교육부는 늘봄학교 확산을 위해 하반기에 시범운영 교육청 2~3곳과 100곳 내외의 시범학교를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교육감들이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줄여나가고 있기 때문에 연내 돌봄 대기 수요는 제로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입학 후 학교 적응을 위해 정규 수업 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에듀케어’ 운영 기간도 1학기에서 최대 1년으로 확대한다. 부족한 돌봄 인력은 돌봄 전담사, 퇴직 교원, 실버 인력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돌봄 인력 활용의 근거를 담은 ‘늘봄학교 지원특별법’(가칭) 제정도 추진한다. 이 부총리는 “늘봄 담당 교사제를 확립해서 교사분들이 수업 시수를 경감받고 늘봄에 전담할 수 있도록 비교과 교사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인력 부분은 법제화를 통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간은 학교 여건에 따라 특별실, 도서관 등을 돌봄 공간으로 마련한다. 돌봄교실당 학생 수는 20명 내외로 제한되지만, 경기 같은 과밀지역에서는 이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교육 단체들은 적절한 돌봄 공간과 전문 인력 확보 대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전문인력 확충은 안정성과 체계성도 없어 신뢰를 보내기 어렵다”며 “정책에 속도를 붙이기 전에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돌봄전담사 확충 등 인력 운영 개선책을 시급히 보완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교사노조연맹은 “과밀학교 교실을 돌봄 겸용 교실로 전환하면 정규교육과정 학생들의 교육 공간을 침해하고 더 비좁은 공간에서 학습하게 된다”며 “장기적 관점으로 전용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비대면 진료 ‘재진·동네의원’ 중심 시범사업…초진은 제한적 허용

    비대면 진료 ‘재진·동네의원’ 중심 시범사업…초진은 제한적 허용

    비대면 진료가 제도화될 때까지 정부가 의원급 의료기관,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내달 1일부터 시행되며,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범사업을 끝내고 본 사업으로 전환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당정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방안을 발표했다. 비대면 진료는 의사가 환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 전화나 화상으로 진료하고 처방하는 것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020년 2월부터 시행됐다. 지금까지의 비대면 진료는 감염병 예방법에 근거해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단계가 ‘심각’일 때 한시적으로 허용한 형태였다. 내달 1일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가면 비대면 진료 허용 근거도 사라진다. 국회에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 중이나 입법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법제화까지의 공백을 시범사업으로 메울 방침이다. 대상은 1회 이상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다.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이어서 대부분이 경증 질환자다. 초진환자와 병원급 의료기관 대상 비대면 진료는 매우 제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병원급 의료기관 비대면 진료는 해당 병원에서 1회 이상 대면진료를 받은 희귀질환자, 수술·치료 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차전경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병원급 비대면 진료는 신체에 부착한 의료기기 작동상태 점검, 검사 결과 설명 등 단순한 의료행위로 제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의료기관이 부족한 섬·벽지 환자,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 가운데 비대면 진료가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사람, 감염병 확진 환자다. 공휴일이나 평일 야간(오후 6시~익일 오전 9시)에 한해 18세 미만 소아 초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오진 등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의견을 더 듣고 보완하기로 했다. 소아는 자신의 상태를 명확히 표현하기가 어려워 1번 이상의 대면 진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브리핑에서 “시범 사업 중에도 대상 환자 범위, 초진 확대 여부, 수령 방식 등 제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료 방식은 화상 통화가 원칙이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화상통신 사용이 어려운 환자만 예외적으로 전화 진료를 허용한다. 비대면 진료를 할 때 의사는 반드시 의료기관에 있어야 한다. 비대면 진료를 마치면 처방전을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 팩스·이메일로 송부한다. 환자와 약사가 협의해 대리 수령도 할 수 있다. 섬·벽지 환자 등은 직접 약국을 찾아 의약품을 받는 게 어려울 수 있어 보완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의약품 배달은 약사들이 반대하고 있다. 마약류, 발기부전 치료제 등 오·남용 의약품은 비대면 진료로 처방받을 수 없다. 비대면 진료만 하는 의료기관, 조제용 의약품만 취급하는 약 배달 전문 약국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 “일본인, 약 980년 후 모두 소멸할 것” 섬뜩한 경고, 이유는?

    “일본인, 약 980년 후 모두 소멸할 것” 섬뜩한 경고, 이유는?

    세계적인 인구학자가 인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한국과 일본이 1000년 이내에 소멸의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섬뜩한 예측을 내놓았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저출산 위기와 한국의 미래 : 국제적 시각에서 살펴보는 현실과 전망’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재 한국을 포함해 일본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성공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낮은 합계출산율의 원인으로 공통된 문화를 꼽았다.  콜먼 교수가 꼽은 주요 공통 원인은 전근대적인 사회, 빠른 경제 발전의 괴리, 낮은 양성평등지수, 과도한 업무 부담과 교육환경 등이다.  그는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여성의 교육·사회진출이 확대되고 있지만, 가사노동 부담과 가중되는 가부장제, 가족중심주의는 계속되고 있다”며 “교육 격차는 줄어드나 임금 격차는 여전히 크게 존재하며, 과도한 업무 문화와 입시 과열 등 교육환경도 출산율이 낮은 배경”이라고 말했다.  콜먼 교수는 특히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인구 감소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달성했지만, 그 대가로 이를 물려줄 다음 세대가 없어졌다”면서 “동아시아지역의 종말을 말하기는 이르지만, 현재의 인구추세가 지속된다면 대한민국은 2750년에 국가소멸에 위험에 처할 것이다. 3000년까지 일본인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콜먼 교수는 2006년 유엔 인구포럼에서 한국의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 1호 인구소멸국가 될 것이라고 일찌감치 전망했다. 그러나 합계출산율은 당시 1.13명에서 지난해 0.78명으로 떨어지며 저출산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콜먼 교수는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해결할 방법으로 육아휴직 제도를 개선하거나 기업의 육아 지원 의무화, 이민 정책과 동거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 등을 제안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선호하지 않을 방법 속에 저출산 해법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근로시간 단축 등 과중한 업무 부담 개선, 고용 안정화, 직장의 보육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본과는 반대로 높은 출산율을 기록하는 선진국으로는 프랑스와 스웨덴을 꼽았다.  콜먼 교수는 “이들 국가도 전쟁 직후 베이비붐 현상을 겪었다. 1970년대에는 여성의 교육과 노동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출산율 하락을 겪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30여 년의 시간을 두고 출산율을 회복했다”면서 “이 중심에는 성평등이라는 문화적 변화 및 가족친화적인 노동시장 개혁,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 복지정책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콜먼 교수는 40년 이상 인구문제를 연구해 온 세계 인구학 분야의 권위자다. 옥스퍼드대 인구학 교수와 케임브리지 세인트 존스 칼리지 학장을 역임했고 영국 환경부와 주택부, 내무부 장관 특별고문을 지냈다.
  • KAI, 드론·UAM 박람회서 미래형 항공 플랫폼 선보여

    KAI, 드론·UAM 박람회서 미래형 항공 플랫폼 선보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서 다양한 미래형 항공 플랫폼을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KAI는 이번 박람회에서 유·무인 미래형 항공기체(AAV)와 프로펠러의 방향을 바꿔 수직 이착륙과 가속이 가능한 틸트로터(Tilt-Rotor) 형상의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 차기군단무인기 등을 선보인다. AAV는 전기 추진 방식의 유인 수송용과 무인 화물용 비행체로, 민·군 겸용이 가능한 다목적 공용 플랫폼을 적용했다는 것이 KAI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민·관·군 등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확장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KAI는 또 장기 체공이 가능한 무인기인 차기군단무인기 모형도 내보였다. 장기 체공은 군단 작전 지역의 감시 및 정찰이 가능하다. KAI는 “차기군단무인기에는 임무 장비와 위성 통신 탑재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 체계 개발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KAI가 자체 개발 중인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는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과 틸트로터 형상을 적용해 신속한 상승 및 고속 순항이 가능한 친환경 비행체로, 실종자 수색과 산불 감시 등 정찰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앞서 KAI는 지난해 3월 ‘미래 에어모빌리티(AAM)’ 사업 추진을 결정한 후 올해 1월 발표한 ‘글로벌 KAI 2050’ 비전의 핵심 미래사업으로 선정해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신상준 KAI 미래비행체연구실장은 “그동안 KAI가 쌓아온 40년간의 항공기 개발 노하우에 AI,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4차산업 혁명 기술을 더해 미래 비행체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지난 2월 경남도·진주시·경남테크노파크와 ‘AAV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말까지 AAV 개발에 필요한 연구센터와 공역을 확보할 예정이다.
  • ‘취임 1년’ 한동훈 “비판해 주는 분들도 감사”

    ‘취임 1년’ 한동훈 “비판해 주는 분들도 감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법무부의 일은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고, 처음 시작할 때부터 그 일을 참 잘하고 싶었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취임 1년 소회를 밝혔다. 한 장관은 “어떤 점이 부족한가”라는 질문에 “정부가 낸 법안들이 아직 제대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부분이 있고, 국민께 설명할 때 부족한 점도 있었을 것”이라며 “오히려 잘한 걸 찾는 게 더 빠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국민과 국회를 설득하는 것이 저희의 기본 업무이기 때문에 차분한 마음으로 잘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 1년 간 자신을 향한 다양한 여론에 대해서는 “저를 응원해 주는 분들 못지않게 저를 비판해 주는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한 장관은 참여연대가 이날 ‘윤석열정부 검찰+보고서 2023-검사의 나라, 이제 1년’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한 데 대해 “누구라도 자기주장은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도 “주전 선수가 심판인 척해서 국민을 현혹하는 것이 문제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보고서 발간 기자브리핑을 열어 “정부가 검찰 개혁에 역행하고 검찰의 권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 장관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그는 전날 한 장관이 문재인 정부 시기를 ‘참여연대 공화국’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헌법개론 수업만 들었어도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며 “대한민국은 참여연대 공화국이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환경연합·전세사기 피해자·간호사·간호조무사의 공화국이다.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우리는 정부를 감시하고 비판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검사 공화국이 돼서는 안 된다. 일개 법무부 장관이 어떻게 시민과 국민을 향해 그런 막말을 할 수 있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참여연대와 한 장관은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참여연대가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에서 교체해야 할 공직자 1위로 한 장관이 꼽혔다는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한 장관이 “왜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단체’가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하는지 모르겠다”고 참여연대를 비판한 것이다. 이후 양측은 여러 차례 상대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참여연대의 검찰 보고서는 올해가 15번째다. 2003년 김대중 정부 5년 검찰 종합 평가를 담은 ‘검찰백서’ 이후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는 다른 수사기관도 감시한다는 의미에서 ‘검찰+ 보고서’로 이름 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 부장검사급 이상 검사와 주요 관계기관에 발송한다.
  • [속보] 공안에 구금된 손준호…中영사 “인권침해 없다고 했다”

    [속보] 공안에 구금된 손준호…中영사 “인권침해 없다고 했다”

    중국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17일 구금 중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산둥 타이산)를 영사 면담했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12일 상하이 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연행돼 현재까지 ‘형사 구류’ 상태에서 랴오닝성 차오양시 공안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총영사관은 “이날 오전 영사가 손준호 선수를 면담했다”며 “손 선수는 면담에서 인권 침해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총영사관은 “손 선수의 인권 보장 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영사 조력을 할 방침”이라며 “수사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변호인이 조력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한국 국민 한 명이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랴오닝성 공안기관에 의해 법에 따라 형사 구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법치국가이며 관련 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하고 당사자의 각종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한다”며 “랴오닝성 공안 기관은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영사통보를 했으며, 한국 측 영사관원들의 영사직 수행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독일 바덴뷔르템베르그 주의회 원내대표단과 미래 모빌리티 정책교류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독일 바덴뷔르템베르그 주의회 원내대표단과 미래 모빌리티 정책교류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박중화, 국민의힘·성동1)는 지난 16일 서울시의회를 예방한 독일 바덴뷔르템베르그 주의회 원내대표단 환영식 및 미래 모빌리티 정책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남창진 부의장, 최호정 원내대표, 교통위원회 박중화 위원장과 교통위원회 의원들 그리고 독일 바덴뷔르템베르그 주의회 마누엘 하겔 기민당 원내대표,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토마스 요시무라 한국사무소 대표 등 많은 관계자가 참석했다. 본 행사는 원내대표단 환영식을 시작으로 미래첨단교통과에서 준비한 서울시 미래모빌리티 정책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미래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정책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서울시 종합교통관제센터 토피스(TOPIS)를 방문해 현장에서 서울시 미래교통 인프라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서울시의회를 예방한 독일 바덴뷔르템베르그 주의회 원내대표단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서울시 미래모빌리티 정책과 서울창업허브 정책을 주제로 순차적인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으로 서울시의회와 바덴뷔르템베르그 주의회의 공식적인 교류 물꼬를 튼 것에 의의가 있다. 독일 원내대표단은 간담회에서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등과 관련해 국가적인 재정지원의 규모, 중앙정부 법률 없이 조례로 규정이 가능한 부분, 자율주행 사고 시 책임 소재 등을 질의하며 서울시 미래 모빌리티 정책 전반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박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울시의회를 예방한 독일 바덴뷔르템베르그 주의회 원내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서울시 미래 모빌리티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국가와의 정책교류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독일 바덴뷔르템베르그 주의회와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교통위원회가 독일을 방문해 미래 교통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문준용, ‘지명수배 포스터’ 손해배상 2심도 일부 승소

    문준용, ‘지명수배 포스터’ 손해배상 2심도 일부 승소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를 지명수배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포스터를 공개한 정준길 전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중앙선대위) 대변인이 항소심에서도 일부 패소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 문광섭 정문경 이준현)는 지난 12일 문씨가 정 전 대변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정 전 대변인이 문씨에게 7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정 전 대변인은 지난 2017년 5월 대선을 앞두고 문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문준용 국민 지명수배’, ‘취업계의 신화’ 등의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문 전 대통령의 대선 홍보물 양식에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당시 문씨가 냈던 이력서 사진이 합성된 상태로 ‘자유로운 귀걸이의 영혼’이라는 표현과 대선 슬로건이었던 ‘사람이 먼저다’를 ‘사람 찾는 것이 먼저다’로 바꾼 문구도 있었다. 정 전 대변인은 또 중앙선대위 브리핑에서 “문씨에 대한 국민 지명수배를 선언한다. 금수저 부정특혜 채용 비리가 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즉시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문씨는 정 전 대변인을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포스터와 브리핑이 의혹을 해명하라는 의견 표명에 불과해 명예훼손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모멸적인 표현으로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7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심 재판부도 “정 전 대변인은 사건 관련 포스터와 브리핑에서 특혜채용 등을 판단할 만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나 정황은 적시하지 않은 채 ‘지명수배’, ‘출몰’ 등 지나치게 모멸적인 표현을 사용했다”면서 “유력 대통령 후보 아들의 특혜 의혹 자체는 공적 관심사라 할 수 있어도 본인이 직접 ‘공인’이 된다고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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