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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日원전 오염수 명칭 ‘오염 처리수’로”

    국민의힘이 30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명칭을 ‘오염 처리수’로 부르겠다며 명칭 변경을 시사하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확히 얘기하면 과학적으로 ‘처리된 오염수’”라며 용어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호응했다. 당정 모두 ‘오염 처리수’란 용어를 공식화하기 위한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용어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한 총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야기하는 ALPS(다핵종제거설비)를 거쳐서 처리된 오염수. 이것이 과학적으로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기준에 의해서 처리된, 그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TF’ 성일종 위원장은 ‘수협·급식업계 수산물 소비 상생 협약식’ 이후 “정치 공세를 위해 오염수라 부르고, 핵 폐수라 부르는 것”이라면서 “위원장인 내가 썼으니까 이미 우리는 오염 처리수로 공식화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도 협약식에서 “이 시간 이후로 모든 우리 어업인은 오염수에서 처리수로 명칭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기현 대표는 경기도의회 현장정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제적으로 ‘처리수’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당에서 공식 입장을 정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5월 ‘오염수’(contaminated water)와 ‘처리수’(treated water) 중에 오염수를 선택했다. 반면 일본 정부와 IAEA는 처리수로 지칭한다. 정부도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일일브리핑에서 “(용어 변경에 대한) 그런 의견들이 계속 나오면 적정한 시점에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 홍범도 훈장 박탈 안할 듯…육사흉상 옮기고 국방부는 놔두고

    홍범도 훈장 박탈 안할 듯…육사흉상 옮기고 국방부는 놔두고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추진과 맞물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중복 서훈’이라며 문제 제기를 했던 문재인 정부 시절 추서된 홍 장군의 ‘대한민국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방부는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장군의 흉상은 이전을 강행하되 국방부 청사 앞 흉상은 건드리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출구전략’을 찾는 모양새지만, 국방부·보훈부가 무장항일투쟁 영웅의 흔적을 무리하게 지우려다 냉·온탕을 오간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여권 관계자는 30일 “(보훈부가 추진하는) 홍 장군의 서훈 박탈 검토는 다소 지나친 측면이 있다”며 “홍 장군의 흉상 이전은 국방부나 육사 차원에서 결정할 수 있지만 서훈 취소나 훈장 환수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선을 그었다. 흉상 이전 문제를 국방부와 육사가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인 대통령실도 훈장과 관련한 내부 검토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청와대의 강력한 의지가 개입되어 중복 서훈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최소한 두 번째 받은 그 훈장(대한민국장)에 대해서는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서훈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박 장관과 여운형 선생에 대한 중복서훈의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홍 장군과 여 선생을 ‘유이한’ 중복 서훈 사례라고 밝혔지만, 보훈부 독립유공자 현황에 따르면 사실이 아니다. ‘대한민국장’을 포함해 두 차례 서훈이 이뤄진 건 유관순 열사까지 3명이다. 홍 장군은 1962년 독립운동 공적으로 대통령장(건국훈장 2등급)을 받았고, 2021년에는 국민통합과 고려인 민족정체성 형성을 사유로 대한민국장(건국훈장 1등급)을 받았다. 여 선생은 2005년 독립운동으로 대통령장을, 2008년 해방 후 통일을 위한 노력으로 대한민국장을 받았다. ‘동일 공적에 대해 훈장 또는 포장을 거듭 수여하지 않는다’는 상훈법에 어긋나진 않는다. 이에 비해 유 열사는 독립운동 공적으로 1962년 독립장(건국훈장 3등급)을 받은 뒤, ‘활동에 비해 서훈의 격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동일 사유로 2019년 대한민국장을 받았다. 정작 상훈법의 ‘중복 서훈’ 잣대에 해당하는 경우는 유 열사이지만, 이념적 색채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문제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당초 지난 25일 무렵까지만 해도 육사에 있는 홍 장군의 흉상만 이전하고 국방부 청사 앞 흉상은 그대로 두는 쪽으로 대략적인 방향을 정했다. 하지만 주말 동안 기류가 바뀌면서 28일에는 국방부 앞 홍 장군 흉상도 “이전을 검토중”이라는 밝혔다. 그러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또다시 존치하는 방향으로 유턴을 한 셈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결론을 정해놓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논의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와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육사에서 사관학교 정체성이나 생도 교육에 부합하도록 교내 기념물 재정비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또 타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함명 변경 문제 역시 졸속으로 내놨다가 혼선만 노출한 끝에 사실상 백지화되는 분위기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8일 브리핑에서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했지만 다음날엔 “원론적인 답변이었다”며 물러났다. 국방부는 애초부터 함명 변경을 염두에 뒀지만 이 과정에서 해군과는 제대로 된 협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이 함명 변경을 한 건 해군 창설 이래 1999년 ‘이리함’을 ‘익산함’으로 바꾼 게 유일했다. 지방자치단체 통폐합으로 전북 이리시가 익산시로 바뀌면서 지자체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 ‘국제 핵실험 반대의 날’ “개새끼들” 이후 2056회…北 21세기 유일

    ‘국제 핵실험 반대의 날’ “개새끼들” 이후 2056회…北 21세기 유일

    영화 ‘오펜하이머’를 보면 ‘트리니티’ 실험 장면이 나온다. 1945년 7월 16일(현지시간) 뉴멕시코주 앨러모고도 공군기지 북서쪽 사막에서 감행됐다. ‘원자폭탄의 아버지’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내 심장을 두드려라. 삼위일체의 신이여. 트리니티”라는 존 던의 시를 인용해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 폭발 실험을 이름 지었다. 케네스 베인브리지는 실험이 성공한 뒤 “이제 우린 다 개새끼들이야”라고 탄식했고, 오펜하이머는 산스크리트어로 된 힌두교 경전 바가바드 기타에 나오는 비슈누 신의 말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를 되뇌인다. 오펜하이머는 일본에 떨어뜨린 원자폭탄으로 더 이상의 원자폭탄이 만들어지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지금 전 세계 핵탄두는 1만 3000여개로 불어났다. 폭탄이 얼마나 제대로 터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인류가 지금까지 실행한 핵실험은 모두 2056회나 된다. 29일은 ‘국제 핵실험 반대의 날’이다. 이렇게 많은 핵무기를 깔고 사는 오늘 인류는 이런 날이 있는지도 모른 채 ‘평화롭게’ 하루를 또 살아간다.유엔은 2009년 12월 2일 제64차 총회에서 매년 이날을 국제 핵실험 반대의 날로 정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핵무기 없는 세계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수단 중 하나가 핵실험 종식”이란 것이 골자였다. 이날을 제안한 국가는 카자흐스탄이었다. 세미팔라틴스크 핵실험장을 폐쇄한 날짜를 기념일로 제안한 것이었다. 소련은 1949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핵실험에 성공했는데 첫 실험이 실시된 곳이 지금 카자흐스탄 땅의 세미팔라틴스크였다. 모두 456회의 핵실험이 이어졌다. 소련 붕괴 후 독립한 카자흐스탄은 1991년 8월 29일 세미팔라틴스크 지역을 영구적으로 폐쇄했다. 이 지역은 아직도 방사능 수치가 높고 한때 이 지역에 거주했던 주민 가운데 백혈병 환자가 다수 나오고 기형아를 낳는 등 방사능 후유증이 심각하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제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국제 핵실험 반대의 날’을 제안한 것이다. 미국 쪽에도 이런 비극의 땅이 있다. 바로 태평양 마셜 제도의 비키니섬이다. 핵무기 경쟁을 벌인 미국도 1946년부터 1958년까지 이곳에서 67차례나 핵실험을 했다. 60년이 흐른 지금도 이곳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보다 수십 배 많은 방사능이 측정된다고 한다. 사람이 살 수 없는 것은 물론이다. 국제 핵실험 반대의 날은 2010년에 처음 국제적으로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고, 그 뒤 매년 이 날에는 세계적으로 심포지엄, 방송 등 핵실험 전면 금지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된다. 모든 형태의 핵실험을 종식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1996년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을 채택했지만 안타깝게도 발효되지 못했다. 미국은 물론이고 중국, 이란, 이스라엘, 이집트 등은 아예 CTBT를 비준조차 하지 않았고, 북한과 인도, 파키스탄은 조약에 가입하지 않았다.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 세계에 핵무기 1만 3000여개가 비축된 상황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핵실험 금지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한 근본적인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 또 각국이 핵무기의 정확성과 파괴력을 높이려고 매달리는 가운데 불신과 분열이 증가한다면 전멸, 절멸로 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말로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갈구한다고 표명하면서도 핵무기 보유국들은 보유량을 줄이지 않고 있다. 스웨덴의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지난 6월 공개한 2023년도 연감에 따르면 러시아가 보유한 핵탄두는 5889기로 가장 많으며, 미국은 5244기, 중국이 410기, 프랑스 290기, 영국 223기였다. 이들 다섯 나라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공식 핵보유국으로 분류된다. 이들 말고도 국제사회에서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분류되는 파키스탄과 인도가 각각 170기와 164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스라엘도 90기에 이른다. 현재 핵보유국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북한도 올 1월 기준 30기의 핵탄두 보유국으로 포함됐다.특히 북한은 21세기 들어 유일하게 핵실험을 벌인 나라이다.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여섯 차례나 핵실험을 했고, 조만간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이란 등 비밀 핵개발 의혹을 받는 나라들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지속적으로 북한을 상대로 비핵화 협상을 압박하고 있다. 유엔 본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실비오 곤차토 유럽연합(EU) 대표부 차장은 ”북한은 앞으로 핵보유국의 지위를 가질 수도 없고 갖지도 못할 것“이라며 핵실험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말로만 위험하다고 떠들고, 핵탄두를 줄이는 노력은 1도 안하면서, 그저 마음의 평화를 찾는 것이 유일한 해법인가? 진저리가 쳐진다.
  • 버스터미널 줄폐업에 재산세 감면 추진…사전신고제도 도입

    버스터미널 줄폐업에 재산세 감면 추진…사전신고제도 도입

    국민의힘과 정부는 최근 매출 부진으로 폐업이 속출하는 버스터미널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재산세를 감면하기로 했다.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폐업 사전신고제’와 시외고속버스 운영 기한 연장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버스-터미널 서비스 안정화 방안 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18곳의 버스터미널이 폐업한 점을 짚으며 ‘교통 불균형’과 ‘지방 소멸’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재산세 감면 범위는 추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친 뒤 결정된다. 협의회에 참석한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터미널의 영업이익과 소재지의 과세표준 등을 감안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전신고제 도입을 위해 당 차원에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입법도 진행한다. 2025년 차량 사용 연한이 만료되는 시외고속버스의 경우 운영 기한을 1년 연장하고, 버스 수화물 운송규격제한을 현행 ‘1인당 15㎏ 이하’에서 우체국 택배 운송규격인 ‘1인당 30㎏ 인하’로 완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기한 연장 차량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차량 검사 주기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할 방침이다. 이외 경유와 압축천연가스(CNG)에 대한 유가연동보조금 도입을 검토하고, 대형 면허 취득 비용 및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속버스 정기권 도입과 프리미엄 버스 확대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물류·편의 시설이 터미널에 들어올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무인발권기 도입도 확대한다. 박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버스터미널의 안정화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라며 “대책의 효과가 조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신속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만 외교부 “우리는 UN서 부적절하게 배제됐다” [대만은 지금]

    대만 외교부 “우리는 UN서 부적절하게 배제됐다” [대만은 지금]

    오는 9월 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앞두고 대만이 유엔에 부적절하게 배제됐다며 유엔에 요구 사항 4가지를 밝혔다.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는 차이잉원 총통 집정 이후 대만은 유엔에서 옵서버 자격을 상실했다. 29일 대만 외교부 톈중광 정무차장은 기자회견에서 대만이 유엔 총회에서 부적절하게 배제됐다고 강조했다. 톈 차장은 “유엔이 오랫동안 중국의 압력에 굴복해 1971년 통과된 유엔총회 결의안 제2758호를 계속해서 오역하고 있다”며 “이것이 대만이 유엔 체제에서 부적절하게 제외된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톈 차장은 “해당 결의안은 대만과 아무 관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중화인민공화국이 대만을 대표한다는 권한도 부여하지 않았다”면서 “양안이 서로 종속 관계가 아니라는 사실은 대만해협의 객관적 현상이자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오직 대만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만이 유엔에서 2300만 명의 대만인을 대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2300만 대만인을 유엔에서 제외시킨 결의안의 잘못된 해석을 정정해줄 것, 대만인 개인과 언론이 유엔 회의와 행사를 방문, 참석, 취재의 권한를 부여할 것, 대만해협과 주변 지역의 평화와 안정, 안보를 적극적으로 수호할 것, 유의미한 대만의 유엔 활동 참여와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대한 대만의 기여를 받아들일 것 등 4가지를 유엔에 요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이탈리아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유엔에 대만을 포함시켜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이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 문제를 논의함에 있어서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유엔의 원칙을 지켜 대만을 배제하지 말고 포함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17일 에스와니티, 과테말라, 마샬 제도, 나우루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유엔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접견한 바 있으며 이들은 대만의 유엔 탈퇴는 불공평하며 정당화할 수 없다며 대만을 유엔의 일원으로 포함시키는 것으 옹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국가는 모두 대만과 공식 수교 관계에 있다. 한편, 지난 3월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왜 대만인이 유엔 건물 출입을 할 수 없는가”, “중국이 관리하는가”라는 질문 공세를 받게 되자 마땅한 대답을 내놓지 못한 채 불쾌감을 드러내며 서둘러 자리를 떠난 바 있다. 
  • [속보] 국민의힘 “후쿠시마 ‘오염수’ 대신 ‘처리수’로 불러야”

    [속보] 국민의힘 “후쿠시마 ‘오염수’ 대신 ‘처리수’로 불러야”

    국민의힘이 지난주 방류가 개시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명칭을 ‘오염 처리수’로 공식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오염수 관련 용어는) 이제 오염 처리수로 공식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저쪽(일본)에서 오염된 걸 처리해 방류하는 거니까 오염 처리수 사태라 불러야 할 것”이라며 “오염 처리수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쓰는 공식 용어”라고 부연했다. 당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도 이날 ‘수협·급식업계 간 수산물소비 상생 협약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용어는) 오염 처리수가 맞는다”며 “정치 공세를 위해 오염수라 부르고, 핵 폐수라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 의원은 ‘정부나 당 차원에서 용어를 제대로 정리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위원장인 내가 썼으니까 이미 우리는(당은) 공식화했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정부는 아직 오염수라는 명칭을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가 총체적인 용어를 전환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에서는 어민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전향적인 표현을 쓴 것”이라며 “총칭할 때 오염수라는 표현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 프리고진 생전 마지막 모습, 죽을 줄 몰랐을까…“푸틴 믿은 듯” [월드뷰]

    프리고진 생전 마지막 모습, 죽을 줄 몰랐을까…“푸틴 믿은 듯” [월드뷰]

    비행기 사고 엿새 만에 프리고진 비공개 장례식프리고진 생전 마지막 아프리카 순방 사진 공개“중아공 대통령과 향후 계획 논의…마지막 예견 못한 듯”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장례식이 사고 엿새만인 29일(현지시간) 그의 고향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묘지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프리고진 측은 이날 텔레그램에 “프리고진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은 사람은 그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포로홉스코예 묘지로 가라”는 글을 남겼다. 프리고진은 아버지 묘 바로 옆에 나란히 묻힌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유족의 뜻에 따라 프리고진의 장례식에는 가족과 친구들만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방위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묘지 주변에 경계 근무를 서며 방문객을 검문했다. 언론인의 입장은 철저히 차단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영웅 훈장’을 받아 원칙상 국장을 치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가 이를 허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 프리고진의 유족에 애도의 뜻을 전했으나 크렘린 공언대로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같은 날 바그너 그룹, 또 그룹과 연계된 ‘그레이 존’ 채널은 텔레그램을 통해 프리고진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공개했다. 이들은 “러시아 귀국 직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촬영된 프리고진의 마지막 사진 중 일부”라며 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대륙에서 ‘제2의 백인 넬슨 만델라’로 불리는 프리고진은 그에게서 자유와 변화의 희망을 발견한 아프리카 군중에 둘러싸여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사망 직전 바그너의 아프리카 대륙 교두보인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여러 국가를 순방했다. 사망 닷새 전인 18일에는 중아공 수도 방기의 대통령궁에서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라 중아공 대통령과 만나 향후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귀국했다. 이때까지도 프리고진은 아프리카 순방이 ‘마지막 여행’이 될 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프리고진은 중아공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바그너 군사 반란에도 불구, 용병 전투원 공급과 투자 등 중아공 내 사업 진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동에 대해 브리핑받은 한 관계자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더 확실한 안전보장과 농업분야 신규 투자 촉진을 위해 중아공 내 바그너 용병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프리고진은 이후 헬기를 타고 중아공까지 날아온 수단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지휘관 5명과 만났다. 해당 사안을 잘 아는 수단 관리에 따르면 신속지원군 지휘관들은 자신들에게 지대공 미사일을 제공한 프리고진에게 수단 서부 금광에서 채굴한 금괴를 전달했다. 프리고진은 이에 “더 많은 금이 필요하다”면서 “나는 반드시 당신(신속지원군)들이 그들(정부군)을 물리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프리고진은 전용기를 타고 러시아로 돌아가는 길에 말리의 수도 바마코에 들러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사망 이틀 전인 21일 텔레그램에 공개, 생전 마지막 모습이 된 이 영상에서 프리고진은 위장복 차림에 소총을 들고 있었다. 무장 전투원과 픽업트럭이 있는 사막 지역을 배경으로 나타난 그는 “(바그너는) 러시아를 더 위대하게, 아프리카를 더 자유롭게 만든다”고 말했다. 프리고진은 이처럼 군사반란 뒤에도 조용히 숨어 지내는 대신 아프리카와 동유럽 등을 오가며 위기에 놓인 바그너의 사업을 지키고 자신이 통제력을 잃지 않았음을 보이려 했다. 하지만 군사반란 꼭 두 달 만인 지난 23일 프리고진은 의문의 전용기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WSJ은 서방 등 30개국 이상에서 제재 대상에 올라 있는 프리고진이 이전에도 가짜 여권으로 여행하고 수염 분장을 하는 등 도피 생활에 익숙했으며, 6월 군사반란이 ‘일일천하’로 끝난 뒤 신변이 위험해질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이를 무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WSJ “프리고진, 사망 직전까지 순방…신변 위험 무시한 듯”전문가 “죽음 우려에도 푸틴이 상쇄할만한 신뢰 줘 안도했을 것” 이와 관련해 국내 러시아 전문가인 박상남 한신대 글로벌인재학부 교수는 반란 후 푸틴 대통령의 회유로 프리고진이 안도했을 수 있다고 했다. 프리고진이 자기 죽음을 예견 못 했을지, 왜 중재에 응하고 회군했는지에 관한 질문에 박 교수는 “죽음의 공포가 있었겠으나 푸틴 대통령이 상쇄할 만한 신뢰를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단순 사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여러 정황상 보복성 암살에 무게가 더 실린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박 교수는 “한때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프리고진도 ‘의문의 죽음’을 목격했을 것이다. 푸틴 대통령을 잘 아는 그로서는 반란 후 죽음의 공포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중재자로 세운 것이 프리고진에게 심리적 안전망이 됐을 거라고 박 교수는 평가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다른 사람도 아닌 최측근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중재자로 세워 안전을 보장한 것은 프리고진에게 생존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됐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박 교수는 반란 후 크렘린이 발표한 푸틴 대통령과 프리고진 등 바그너 지휘부 면담에도 주목했다.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직접 면담하며 충성 맹세를 받는 등 용서의 손짓을 보낸 것이 프리고진에게 죽음의 공포를 상쇄할 만한 신뢰로 인식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크렘린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반란 닷새 만인 29일 30여명의 지휘관과 크렘린을 방문, 푸틴 대통령과 3시간 동안 면담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당시 면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당시 사건에 대한 그의 평가를 밝혔고, 같은 사건에 대한 바그너 지휘관들의 설명도 청취했다”고 말했다. 또한 “바그너 지휘관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그들은 대통령의 지지자들이고 병사들은 여전히 대통령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면담 자리에는 이번 사고로 프리고진과 함께 사망한 바그너 실세 드미트리 우트킨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이런 푸틴 대통령의 ‘용서 손짓’과 자신의 ‘충성 맹세’로 프리고진은 사태가 수습됐다고 믿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와 같은 신뢰 관계를 회복할 순 없어도 최소한 안전 및 생존 보장에 대한 믿음은 가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열 기체 공학적 설계로 연기 실내 유입 막는다

    열 기체 공학적 설계로 연기 실내 유입 막는다

    디엔지가 생산하는 벽난로는 열 기체 공학적 설계로 만들어져 연기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는다. 수출도 하는 순수 국내산 벽난로다. 40여년 전통의 디엔지 벽난로의 기술 방향은 고객의 안전성, 편리성, 가성비, 디자인성을 추구한다. 건축설계사가 인증한 우리나라 전원주택과 가장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기능성, 편리성을 갖춘 제품이라는 게 디엔지 측의 설명이다. 디엔지 벽난로는 7가지 기술이 담겨 있다. 첫째 연기나 미세먼지, 냄새가 없다. 둘째 불 피우기 편하고, 조절이 쉽다. 셋째 버닝타임 오래가는 안전한 벽난로다. 넷째 하이브리드(hybrid)형 화실의 내부 구조를 갖췄다. 다섯째 글라스 및 벽난로 주위가 청결하다. 여섯째 원형의 스탠드(입형) 구조를 갖춰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일곱째 어디든 잘 어울리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디엔지 관계자는 “40년의 기술개발의 애국적 토종기업 디엔지의 벽난로는 회사 대표가 직접 장인정신의 기술 개발과 디자인한 100% 생산품”이라며 “한국 문화와 정서에 맞는 기능·디자인과 접목한 아름다운 제품”이라고 말했다.
  • 저발열 발전 설계 등으로 소형 발전 기술 확보

    저발열 발전 설계 등으로 소형 발전 기술 확보

    ‘RE100’은 어느 곳 하나 예외 없이 적용되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인데 알머티리얼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은 하이브리드 방식을 통해 태양, 풍력 등 가용한 자연 에너지를 최대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면서 소규모 크기(어느 곳이나 쉽게 설치 가능한 규모)의 발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소형 발전 기술은 초기 구동부하가 매우 크고 태풍 등 특이 조건의 과부하에 따른 화재 발생 등의 오류 문제 그리고 저효율로 인한 비경제성 이른바 이 ‘3대 난제’로 인해 개발 및 보급이 지체된 상태이다. 알머티리얼즈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집중했다. 고효율 발전 장치 구조 자체 설계를 통해 초기 구동 부하 문제를 해결하고 저발열 발전 설계와신소재 저발열자성 재료를 적용함으로써 발전 시 발열 관리를 발전기 자체에서 해결 가능하도록 했다. 이로써 충전 시 저속 풍속에서 30% 이상 발전 효율이 높아졌다.
  • 4.6m 해일 몰고 3등급 허리케인 美 플로리다 관통 예상…대피 명령

    4.6m 해일 몰고 3등급 허리케인 美 플로리다 관통 예상…대피 명령

    최대 높이 4.6m로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폭풍해일과 바람을 동반한 3등급 허리케인이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근처 여러 주들에도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AP 통신 등은 전날 시속 150㎞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플로리다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으며 30일 오전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달리아는 허리케인 5등급 카테고리 가운데 현재는 1등급이지만 상륙 직전에는 풍속이 시속 193㎞인 3등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주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고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등 태풍 경로에 있는 주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비에 나섰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현재 이달리아는 플로리다주 템파에서 남서쪽으로 39㎞ 떨어진 곳에 있으며 시속 24㎞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주의 키(Keys) 등 남서부 해안에는 비가 내리고 파도가 거칠어지는 등 허리케인 이달리아의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으며, 상점 일꾼들이 창문을 널빤지로 막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이달리아는 플로리다주 북부 탤러해시와 게인스빌 사이 빅벤드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은 탬파 등 남부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인구 밀도가 낮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이달리아의 가장 파괴적인 특징은 해일이 될 것으로 미국 언론은 보고 있다. 탬파만을 비롯해 걸프만 연안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해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일부 지역은 파도 높이가 4.6m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달리아는 플로리다 연안과 조지아 남·동부 지역 등에 100~200㎜의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지역에는 최대 30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허리케인 북상 등으로 대선 선거운동을 중단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이것은 메이저 허리케인이 될 것”이라면서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에 주의를 기울이고 허리케인에 대비할 것을 요구했다. 이 주에서는 현재 20곳 이상의 카운티에 대피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12곳 가량은 강제 대피 명령이 취해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플로리다주는 정전 등에 대비해 2만 5000명의 공공서비스 직원을 대기시킨 상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 지역에 연방 비상사태를 승인하고 연방 차원에서 허리케인 대비를 지원하고 있다. 디앤 크리스웰 연방 재난관리청(FEMA) 청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번 폭풍은 매우 강하고 더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로에 있는 주민들은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잼버리 혼란 키운 ‘공보참사’… 온열질환 개념 몰랐던 조직위 [관가 인사이드]

    잼버리 혼란 키운 ‘공보참사’… 온열질환 개념 몰랐던 조직위 [관가 인사이드]

    “여행하는 잼버리는 처음”이라는 뼈 있는 총평과 함께 지난 11일 막을 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부실한 준비와 무성의한 운영 앞에서 한국의 국제행사 실행력이 일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참사였다.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착공을 노린 잼버리의 수단화, 책상머리에서 짠 일정대로 행사를 밀어붙인 현장에 대한 몰이해, 자리는 많으나 책임은 없었던 컨트롤타워 부재 등 실패의 원인은 차고 넘친다. 여기에 잼버리 행사 도중 ‘공보 참사’가 초반 혼란을 키운 기폭제가 됐던 정황이 29일 뒤늦게 확인됐다. 잼버리가 실패할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 퍼진 건 개영식 다음날인 2일 오전 브리핑 직후부터였다. 최창행 잼버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전날 하루에만 400여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히면서다. 4만 3000여명이 참가한 잼버리에서 하루 만에 400여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는 브리핑은 긴급 속보로 내외신에 타전됐다. 그런데 400여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놀란 곳은 따로 있었다. 당시 사상 처음으로 폭염 때문에 꾸려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였다. 중대본이 집계한 온열질환자는 지난 1일 89명, 2일 67명이었는데 새만금에서만 400여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나왔다는 사무총장의 브리핑이 나오자 집계가 제대로 된 것인지 혼선이 빚어진 것이다. 확인 결과 혼선은 최 사무총장이 온열질환의 개념을 잘못 파악한 데서 비롯됐다. 온열질환은 무더위에 노출돼 숨쉬기조차 어려워져서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당시 새만금에서 400여명이 호소한 증상은 의학적으로는 ‘열피로’ 증세였다. 열피로는 땀을 많이 흘려서 탈수가 일어난 상태로, 물과 염분을 보충하고 쉬면 회복되는 정도의 증상이다. 물론 열피로는 온열질환의 전조증상인 데다 당하는 사람이 극심한 고통을 느낀다는 점에서 즉시 치료가 필요하지만 온열질환보다는 덜 심각한 병증이다. 최 사무총장이 “온열질환자 400여명”을 언급한 뒤 기자들의 질문은 잼버리 영지 내 충분한 치료시설(병상)이 있는지, 행사를 이어 갈 수 있는지 등의 질문으로 이어졌고, 이는 영지 내 병상 부족 등을 우려하는 보도로 전파됐다. 최 사무총장의 브리핑 이후 몇 시간 뒤인 이날 오후 조직위가 “중증 환자는 없다”고 밝혔지만 내외신이 이미 “온열질환자 400여명”을 전한 뒤였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장 점검 중 화장실 변기를 닦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모친상 직후임에도 이틀 동안 야영을 하면서 수습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일은 잼버리 ‘초반 실수를 만회한 극복담’이 되지 못하고 ‘패전 속 미담’에 그치게 됐다.
  • 세수 펑크에 초유의 동결까지 검토… R&D·보조금 등 23조 구조조정 [2024년 예산안]

    세수 펑크에 초유의 동결까지 검토… R&D·보조금 등 23조 구조조정 [2024년 예산안]

    R&D 7조·보조금 4조 ‘군살’ 빼고안전·미래대비 쓸 곳에 집중 투입추경호 “지출 증가율 0%도 고려”나라살림 적자 58조→92조 확대재정 악화에 경기 대응 위축 우려 윤석열 정부가 29일 발표한 내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역대 가장 낮은 2.8%의 지출 증가율로 예산을 늘렸다는 점이다. 민생을 위한 재정 투자는 늘려야 하는데, 세수가 덜 걷혀 쓸 돈은 없고 빚을 내자니 ‘건전재정’ 기조가 흔들리는 악조건 속에서 고심 끝에 나온 고육책이다. 소폭 확장재정이긴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예산 규모를 연평균 9% 가까이 늘려 온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고강도 ‘긴축 재정’과 다를 바 없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7년 400조 5000억원이던 예산을 지난해 607조 7000억원으로 5년 새 207조 2000억원 늘렸다. 연평균 증액 규모가 41조 4400억원에 달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서 예산안 브리핑에서 “재정 지출 증가율을 0%로 설정하고 예산을 동결하는 시나리오도 검토했다”고 깜짝 공개했다. 내년 예산을 올해 예산과 같은 규모로 편성하는 초유의 결정을 고민했을 정도로 세수와 재정 여건이 나쁘다는 뜻이다. 추 부총리는 “건전재정 측면만 본다면 재정 지출 증가율을 오히려 마이너스로 설정해야 했는데, 그러면 국민의 안전 확보 문제, 어려운 민생, 국가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부분에 지출을 해낼 수가 없다”면서 “재정 소요를 고려하면서도 건전재정 기조를 놓지 않는 지점이 어딜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정부가 재원 마련을 위한 지출 구조조정 타깃으로 삼은 건 연구개발(R&D) 예산과 국고보조금 예산이다. “나눠 먹기식 R&D 예산을 전면 재검토하라”, “국고보조금은 예산 낭비가 없도록 관리를 강화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서 과감히 삭감할 명분을 찾을 수 있었다.정부는 R&D 예산에서 7조원, 국고보조금 예산에서 4조원 규모의 군살을 뺐다. 전체 지출 구조조정 규모 23조원의 절반이 R&D·국고보조금 예산에서 충당된 셈이다. 그 결과 내년 R&D 예산은 25조 9152억원으로 올해 예산 31조 778억원에서 16.6% 쪼그라들었다. 2018년부터 연평균 10.9%씩 불어나던 R&D 예산 증가 추세에 급제동이 걸린 것이다. 보조금 구조 대상에는 보조사업 연장 평가에서 민간 수행이 바람직한 사업으로 평가되거나, 국회에서 집행 부진으로 예산 규모 조정 의견이 나온 사업, 감사원과 기재부 점검에서 부정 수급과 부적정 집행 등이 적발된 40여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어떤 사업 예산이 감액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정부가 재정 허리띠를 조이면서 지출 증가율을 2.8%에 묶는다지만 내년 재정 상황은 올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3~2027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실질적인 나라 살림 상황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가 올해 58조 2000억원 적자에서 내년 92조원 적자로 적자 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9%로 전망됐는데, 이는 적자 규모를 GDP 대비 3%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벗어난 결과다. 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충분히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예산을 동결해도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GDP 대비 3.2%였다. 3% 이내로 하려면 지출 증가율을 -14%로 설정하고 예산을 줄여야 하는데, 이는 납득하기 어려운 선택지”라면서 “악화된 상황을 한 해에 극복할 순 없으니 차츰 수습해 가는 과정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예산을 써야 할 곳에 집중 투입하는 건전재정 기조는 바람직하지만 전례 없는 재정 위축이 경기 대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와 중국 경제 침체 등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재정이 든든하게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기 부양책을 쓸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 홍범도 지우기 나선 육사, 백선엽 웹툰 다시 게재한 이유

    홍범도 지우기 나선 육사, 백선엽 웹툰 다시 게재한 이유

    최근 육군사관학교(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가 정치권을 넘어 정부의 이념 논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육사가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홈페이지에서 내렸던 고(故) 백선엽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웹툰을 최근 다시 게재한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육사 학술정보원이 제작한 이 웹툰은 백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로 지난 2016년 5월부터 9월까지 30회에 걸쳐 육사 홈페이지에 연재됐으나, 2018년 2월 갑자기 사라졌다. 이 웹툰은 최초 게재 당시 백 장군의 친일 이력에 대한 언급 없이 6·25전쟁 영웅으로만 미화됐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그러자 육사가 백 전 장군의 친일 행적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문재인 정부의 눈치를 보고 삭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백 장군의 웹툰이 사라진 지 약 5년 5개월 만인 지난달 25일 육사 홈페이지에 이 웹툰이 다시 게재되면서 이번에는 육사가 윤석열 정부의 ‘백선엽 띄우기’에 동조하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심지어 이날은 국가보훈부가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기록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를 삭제한 다음 날이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백 장군의 6·25 전쟁 당시 활약을 집중 부각시키며 “6·25 전쟁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호국의 별”,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조국을 구한 최고의 전쟁영웅” 등의 수식어를 붙여 추켜세웠다. 육군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2018년 육사 인터넷 홈페이지 구성과 배치, 서버 용량 등을 고려해 게시물을 내렸다가 이후 홈페이지 서버 용량 증가 및 개선 과정 등을 거쳐 지난 7월 과거 제작된 웹툰을 다시 게재했다”고 밝혔다. 육사 측은 백 장군 웹툰 복원이 육사 종합발전계획의 목적으로 추진되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육사는 최근 교내에 설치된 독립운동가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흉상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논란이 확산하자 홍 장군의 흉상만 옮기는 쪽으로 내부 가닥을 잡았다. 일각에서는 군이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사에서 철거하고 백선엽 장군의 흉상을 대신 세우려 한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육사는 “이번 웹툰 재탑재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백선엽 장군 흉상 설치 주장과는 별개의 사안으로서 이와 연관 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포함해 지금까지 이 문제(홍범도 흉상 이전)와 관련해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이 특정한 입장을 밝힌다면 그 논의에 영향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겨레 등 일부 언론은 윤 대통령이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홍 장군 흉상 철거 문제와 관련해 “뭐가 옳고 그른지 한번 생각해보라. 누군가 해야할 일이라면 (우리 정부에서)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는 홍 장군 묘역을 참배한 뒤 “무능과 실정을 감추기 위해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이념전쟁을 선동하기 위해 독립전쟁 영웅을 부관참시하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역사와 우리 국민이 용서하지 못할 매국 행위”라고 주장했다.
  • 해병대 전 수사단장, “사령관이 ‘VIP, 장관에 격노했다’ 말해”

    해병대 전 수사단장, “사령관이 ‘VIP, 장관에 격노했다’ 말해”

    해병대 채 모 상병 순직 사건 조사결과의 경찰 이첩을 국방부가 보류시킨 배경에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주장했다. 박 대령은 지난 28일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해 이런 내용이 담긴 사실관계 진술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와 해병대는 “진술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29일 공개된 진술서에 따르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박 대령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쯤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경북경찰청에 이첩해야 할 수사 결과를 보고했다. 이튿날 정오쯤 언론 브리핑을 위해 국방부 근처에서 대기하던 중 김 사령관이 급하게 전화해 “언론 브리핑이 취소됐다”며 부대 복귀를 지시했다고 한다. 진술서에 따르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해병대사령부 공보정훈실장에게 전화해 “취소 사유에 대한 논리를 개발하라”고 했고, 공보정훈실장이 “국방부 지시로 취소됐다고 하겠다”고 하자 전 대변인은 “절대로 안 된다”며 막았다고 한다. 같은 날 오후 3시 18분쯤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박 대령에게 전화해 사건 서류에서 “혐의자와 혐의 내용을 다 빼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제목을 빼라”고 했다. 이에 박 대령이 “도대체 국방부에서 왜 그러는 것입니까”라고 질문하자 김 사령관은 “오전 VIP(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1사단 수사 결과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VIP가 격노하면서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는게 박 대령 측의 주장이다. 박 대령이 “정말 VIP가 맞습니까?”라고 묻자 김 사령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맞는다고 했다고 진술서에 명시됐다. 해병대 관계자는 김 사령관이 진술서에 나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했던 발언에서 달라진 입장이 없다”며 부인했다. 박 대령 측 법률대리인 김정민 변호사는 “(28일 조사에) 군 검사 앞에서 해병대 사령관에게 외압이 가해지는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을 틀자 군 검사가 당황해 재생을 중단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군 검사가 당황하며 수사를 중단시켰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군 검사가 나가라고 한 적도 없다. 모두 영상에 녹화돼 있다”며 “군 검사가 조사를 진행하면서 필요할 경우 재생할 것을 요청했으나, 변호인이 조사를 거부하며 조사실 밖으로 나간 사실이 있다”고 반박했다. 진술서에 등장하는 내용과 관련, 전 대변인은 “‘논리를 개발하라’고 했다거나 ‘국방부에서 말했다고 하지 말라’라고 했다는 등 진술서에 등장하는 발언을 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 내년 예산안 동결까지 검토한 정부… 비효율 R&D 예산 대폭 줄여 ‘짠물 예산’ 짰다

    내년 예산안 동결까지 검토한 정부… 비효율 R&D 예산 대폭 줄여 ‘짠물 예산’ 짰다

    윤석열 정부가 29일 발표한 내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역대 가장 낮은 2.8%의 지출 증가율로 예산을 늘렸다는 점이다. 민생을 위한 재정 투자는 늘려야 하는데, 세수가 덜 걷혀 쓸 돈은 없고 빚을 내자니 ‘건전재정’ 기조가 흔들리는 악조건 속에서 고심 끝에 나온 고육책이다. 소폭 확장재정이긴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예산 규모를 연평균 9% 가까이 늘려 온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고강도 ‘긴축 재정’과 다를 바 없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7년 400조 5000억원이던 예산을 지난해 607조 7000억원으로 5년 새 207조 2000억원 늘렸다. 연평균 증액 규모가 41조 4400억원에 달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서 예산안 브리핑에서 “재정 지출 증가율을 0%로 설정하고 예산을 동결하는 시나리오도 검토했다”고 깜짝 공개했다. 내년 예산을 올해 예산과 같은 규모로 편성하는 초유의 결정을 고민했을 정도로 세수와 재정 여건이 나쁘다는 뜻이다. 추 부총리는 “건전재정 측면만 본다면 재정 지출 증가율을 오히려 마이너스로 설정해야 했는데, 그러면 국민의 안전 확보 문제, 어려운 민생, 국가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부분에 지출을 해낼 수가 없다”면서 “재정 소요를 고려하면서도 건전재정 기조를 놓지 않는 지점이 어딜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정부가 재원 마련을 위한 지출 구조조정 타깃으로 삼은 건 연구개발(R&D) 예산과 국고보조금 예산이다. “나눠 먹기식 R&D 예산을 전면 재검토하라”, “국고보조금은 예산 낭비가 없도록 관리를 강화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서 과감히 삭감할 명분을 찾을 수 있었다. 정부는 R&D 예산에서 7조원, 국고보조금 예산에서 4조원 규모의 군살을 뺐다. 전체 지출 구조조정 규모 23조원의 절반이 R&D·국고보조금 예산에서 충당된 셈이다. 그 결과 내년 R&D 예산은 25조 9152억원으로 올해 예산 31조 778억원에서 16.6% 쪼그라들었다. 2018년부터 연평균 10.9%씩 불어나던 R&D 예산 증가 추세에 급제동이 걸린 것이다. 보조금 구조 대상에는 보조사업 연장 평가에서 민간 수행이 바람직한 사업으로 평가되거나, 국회에서 집행 부진으로 예산 규모 조정 의견이 나온 사업, 감사원과 기재부 점검에서 부정 수급과 부적정 집행 등이 적발된 40여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어떤 사업 예산이 감액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정부가 재정 허리띠를 조이면서 지출 증가율을 2.8%에 묶는다지만 내년 재정 상황은 올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3~2027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실질적인 나라 살림 상황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가 올해 58조 2000억원 적자에서 내년 92조원 적자로 적자 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9%로 전망됐는데, 이는 적자 규모를 GDP 대비 3%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벗어난 결과다. 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충분히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예산을 동결해도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GDP 대비 3.2%였다. 3% 이내로 하려면 지출 증가율을 -14%로 설정하고 예산을 줄여야 하는데, 이는 납득하기 어려운 선택지”라면서 “악화된 상황을 한 해에 극복할 순 없으니 차츰 수습해 가는 과정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예산을 써야 할 곳에 집중 투입하는 건전재정 기조는 바람직하지만 전례 없는 재정 위축이 경기 대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와 중국 경제 침체 등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재정이 든든하게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기 부양책을 쓸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 ‘적반하장’ 따로 없다?…日, 中 수입금지 관련 WTO 제소 검토중 [여기는 일본]

    ‘적반하장’ 따로 없다?…日, 中 수입금지 관련 WTO 제소 검토중 [여기는 일본]

    일본이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한 가운데, 이를 두고 일본과 중국의 외교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일본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은 각 부처 장관들이 나서 일제히 중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더불어 일본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가 부당하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이를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와 관련 WTO 제소 등의 대응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적 근거가 없는 중국 측의 조치는 전혀 수용할 수 없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경제안보상도 “외교 통로를 통한 (중국에 대한) 항의 등이 효과가 없다면 어떤 형태로의 대항조치도 검토해야 하는 그런 단계에 들어가 있다”며 중국을 WTO에 제소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임을 시사했고,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자민당 간사장도 “일본 수산물 수입 중단 조치가 사실에 반하는 정보의 발신 등 중국의 근거 없는 대응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일본이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강행하기 직전까지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일본 10개 지역 수산물에 대한 수입만 금지했었지만, 오염수 방류 개시 이후 수입 금지 대상 지역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외교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더불어 중국 내에서는 일본 대사관과 일본인 학교, 일본 음식점 등을 향한 중국인들의 위협 행위 및 항의 전화가 잇따르면서 국민 갈등으로까지 번졌다.  일본 내에서도 중국으로부터 걸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오염수 방류 항의 전화 건수가 28일 정오 기준으로 총 225건에 달한다고 일본 경찰청이 밝혔다. 지역별로는 후쿠시마가 74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유력 언론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중국 내 일본인 학교에 중국인이 돌을 던지거나 항의 전화를 하는 등 반일 행동이 잇따르고 있다는 보도를 일제히 내놓았다.  중국 “일본이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중” 맹비난 일본이 중국에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논의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동시에 WTO 제소까지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날, 중국도 관영언론을 통해 날 선 비판을 내놓았다.  중국 관영 언론 인민일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29일 ‘일본은 중국에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비열한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이 극도로 무책임한 (핵오염수) 처리 행위에 대해 국제적 관심을 돌리고, 혼란을 조장하고은폐하고 심지어 정당화를 모색하기 위해 국제 여론 영역에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대규모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일본은 국제사회의 이해와 공감을 얻기 위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자신을 표현하는 데 적극적”이라면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환경 테러이자 미래에 대한 위협으로 묘사한 뒤 일본이 어떻게 중국을 비난할 수 있느냐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를 한 칭화대 국제관계 전문가 류장융은 “일본은 일부 중국인의 불만 표출을 과장하며 극도로 무책임한 방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리면서 스스로를 피해자로 묘사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인 학교 투석 행위 등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의 행태에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가 비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해당 사태의 원인이 일본에게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주중 일본 대사관은 앞서 25일 홈페이지에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지사항을 전했다. 해당 공지사항에는 “만일의 사태를 배제할 수 없으니 각별히 주의하라”면서 “외출할 때는 가급적 언행을 삼가고, 불필요하게 큰 소리로 일본어로 말하지 말라” 등의 행동 지침이 포함돼 있다.
  • 비 맞으며 훈련하던 20살 축구선수와 코치 ‘벼락’ 맞고 사망

    비 맞으며 훈련하던 20살 축구선수와 코치 ‘벼락’ 맞고 사망

    비가 내리는 날에도 훈련에 열중하던 니카라과 축구선수가 벼락을 맞고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궂은 날씨에도 축구연습을 하던 20살 축구선수와 코치가 벼락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함께 훈련을 하던 또 다른 선수도 벼락을 맞았지만 구사일생 목숨을 건졌다. 사고는 전날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에서 발생했다. 축구선수 오웬 이사이아스 레온은 마나과의 한 야외공원에서 역시 축구선수인 친구 한 명과 함께 훈련 중이었다. 스승처럼 그를 키운 지도자 후안 아라나 마르티네스(49)가 개인코치처럼 두 선수를 지도했다. 일요일이었고 날씨도 궂어 야외에서 축구연습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은 아니었지만 선수와 코치는 연습을 강행했다고 한다. 사망한 선수는 모 축구단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기로 돼 있어 훈련을 게을리 할 수 없다며 공을 갖고 공원으로 나갔다고 한다. 사망한 선수의 누나 가브리엘라는 “경제적 여유가 있었다면 실내 연습장을 잠깐 빌릴 수도 있었겠지만 집안형편이 되지 않았다”며 “공원에서 볼을 차는 게 동생에겐 최선의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가브리엘라는 “축구단에 들어가면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다며 반드시 입단하겠다고 동생의 각오가 대단했고 훈련을 쉬는 날이 없었다”고 했다. 사망한 선수가 공원에서 훈련에 나선 날 마나과에는 가는 비가 내렸다. 옷이 젖을 정도였지만 레온은 대수롭지 않다며 비를 맞으며 훈련에 열중했다고 한다. 그의 개인코치 역시 비를 맞으며 열정적으로 두 선수를 지도했다. 사고는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발생했다.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코치는 비를 피하자고 했다. 공원에서 비를 피할 곳은 나무 밑밖에 없었다. 세 사람은 나무 밑으로 달려갔지만 이게 불의의 사고를 찾아간 격이 됐다. 나무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세 사람은 벼락을 맞았다. 나무 밑은 벼락이 칠 때 가장 위험한 곳이다. 벼락을 맞은 선수 레온과 개인코치 마르티네스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레온의 친구는 의식을 잃었지만 뒤늦게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니카라과에선 해마다 벼락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사고는 특히 우기인 5~9월에 자주 발생한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7명, 지난해에는 9명이 벼락을 맞고 사망했다. 벼락을 맞은 가축이 폐사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2019년 니카라과에선 소 81마리가 벼락을 맞고 무더기로 폐사했다. 
  • [속보] “윤 대통령, 홍범도 관련 본인 생각 얘기한 적 없다”

    [속보] “윤 대통령, 홍범도 관련 본인 생각 얘기한 적 없다”

    육군사관학교 내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포함해 지금까지 이 문제와 관련해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이 사안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특정한 입장을 밝힌다면 그 논의에 영향력을 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당연히 어떤 문제가 이슈가 되고, 어떻게 전개가 됐다는 정도는 파악하고 있는 게 당연하다”며 “그 논의가 자연스럽게 가거나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방향에서 조금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일부러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처리에 직접 관여했다는 취지의 일부 보도에 대해 “지난주 드린 답변에서 달라진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정황을 추측하고 가짜뉴스를 만들어가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라며 대통령실 개입설을 일축했다.
  • 수원시, ‘1인 가구’ 지원 사업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구축 소매 걷었다

    수원시, ‘1인 가구’ 지원 사업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구축 소매 걷었다

    수원시가 1인 가구 지원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1인 가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박란자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 8기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1인 가구 지원사업을 비롯한 수원시의 복지 정책·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수원시의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34.4%에 이른다. 수원시는 주거·경제 부담, 정서적 고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를 공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9월 중 구성되는 ‘1인 가구 종합 컨트롤타워’는 ▲1인 가구 지원사업 추진 컨설팅 ▲신규 사업 발굴·활성화 방안 논의 ▲1인 가구 시민 홍보 자료 제작 등 역할을 하게 된다. 1인 가구 맞춤형 사업을 안내하는 ‘온라인 맞춤형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온라인 맞춤형플랫폼에서는 1인 가구원들이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관내 대학가, 원룸촌 등 1인 가구 밀집 지역을 찾아가 부동산·재무법률·생활경제 등에 관한 내용을 상담해 주는 ‘찾아가는 1인가구 스테이션’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란자 국장은 “1인 가구 종합대책을 마련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어울려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1인 가구의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심 패키지’ 지원 등 안전망을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란자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원새빛돌봄 ▲국가유공자 예우 ▲어르신 일자리 사업 ▲홀몸어르신 맞춤돌봄 서비스 ▲발달장애인 종합대책 ▲아동친화복지사업 등 수원시의 복지 정책·사업을 소개했다. 수원시는 수원형 마을 단위 통합돌봄시스템인 ‘수원새빛돌봄’을 7월 1일부터 8개 동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는 체계를 만들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방문·가사, 동행지원, 심리상담, 일시보호 등 4대 분야 13종 서비스가 있다. 8월 24일 현재 시민 720명이 서비스를 신청했다. 박란자 국장은 “수원새빛돌봄이 ‘빈틈없는 복지 돌봄망’의 좋은 선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2025년까지 44개 모든 동으로 수원새빛돌봄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원하는 복지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복지시책으로 대응하는 일류 복지도시를 만들겠다”며 “시민 모두의 삶을 따뜻하게 돌보고, 불평등을 해소하는 ‘모두의 도시, 하나의 수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반일’ 확산하는 중국…“일본, 오염수 방류해놓고 피해자인 척”

    ‘반일’ 확산하는 중국…“일본, 오염수 방류해놓고 피해자인 척”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이후 중국 내 반일감정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을 대변하는 관영매체는 이를 빌미로 일본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고 비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9일 “일본은 중국에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비열한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신문은 “일본이 극도로 무책임한 (핵오염수) 처리 행위에 대해 국제적 관심을 돌리고, 혼란을 조장하고은폐하고 심지어 정당화를 모색하기 위해 국제 여론 영역에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대규모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 언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은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중국내 일본인 학교에 중국인이 돌을 던지거나 항의 전화를 하는 등 반일 행동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사건 발생의 원인이 오염수 방류에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신문은 “일본은 국제사회의 이해와 공감을 얻기 위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자신을 표현하는 데 적극적”이라며 “중국 내부의 특정 정보를 선택적으로 증폭시켜 일본이 중국의 반일감정에 시달리고 있다는 잘못된 인상을 심어준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환경 테러이자 미래에 대한 위협으로 묘사한 뒤 일본이 어떻게 중국을 비난할 수 있느냐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칭화대 국제관계 전문가인 류장융은 이 매체에 “일본은 일부 중국인의 불만 표출을 과장하며 극도로 무책임한 방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리면서 스스로를 피해자로 묘사하려 하고 있다”며 “일본의 숙련된 홍보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내 반일 움직임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주중 일본대사관은 지난 25일 홈페이지에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지를 띄우고 “만일의 사태를 배제할 수 없으니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하며 “외출할 때는 가급적 언행을 삼가고, 불필요하게 큰 소리로 일본어로 말하지 말라” 등의 행동지침을 공유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인 학교 투석 행위 등과 관련한 질문에 ‘외국인 보호’라는 원론적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의 행태에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가 비판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며 이번 사태의 원인은 일본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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