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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행사 몰카, 근접촬영 경쟁 위험…선 넘는 유튜버에 정치권 고심 [여의도 블라인드]

    비공개 행사 몰카, 근접촬영 경쟁 위험…선 넘는 유튜버에 정치권 고심 [여의도 블라인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 순회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치권은 정치 유튜버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의 비공개 식사 일정을 몰래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하는가 하면 근접 촬영과 차량 따라붙기 등으로 위험천만한 일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위원장은 부산 방문 첫날인 지난 10일 자갈치시장의 식당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국민의힘은 해당 저녁 식사에 대해서는 현장 취재를 삼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행사마다 취재진과 유튜버에 둘러싸여 부산 유권자의 손을 잡기가 힘들었기에 시민과의 만남을 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손님으로 가장한 한 유튜버가 해당 식당에 자리를 잡고 한 위원장의 도착부터 여과 없이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했고, 이를 본 유튜버와 기성 언론이 몰리면서 또다시 치열한 취재 경쟁이 붙었습니다. 국민의힘 당직자는 “(해당) 유튜버가 오토바이를 타고 갔는지, 무작정 (지도부를) 따라가니 방법이 없다”고 답답해했습니다. 한 위원장의 전국 순회 목적은 유권자를 만나는 것이지만, 유튜버에게 둘러싸여 인사도 제대로 못 하거나, 한 위원장과 ‘셀피’를 찍으려던 시민들이 유튜버에 막혀 뒷걸음질 칠 때도 있습니다. 멀리서 찍은 화면을 보여주는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와 차별화하려 현장의 유튜버들은 근접 촬영 경쟁을 벌이는 데 이런 자리다툼이 소란이 되기도 하고, 안전사고가 벌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결국 한 위원장이 방문하는 지역의 시·도당별 신년인사회 행사장에는 ‘개인방송 유튜버와 스트리머(BJ) 출입금지’라는 안내가 붙었고, 국민의힘은 사전 협의된 언론만 출입할 수 있도록 방이나 사무실을 별도 브리핑룸으로 잡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 차원의 ‘유튜버 규제’는 힘들다고 합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여권 지지자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이른바 ‘우리 편’, 즉 보수 성향이 많습니다. 여권의 한 인사는 “유튜버가 물어보는 질문에 답을 피하거나 반응하지 않는다면 소위 ‘프락치’라고 오해받을 수 있다”고 할 정도죠. 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김모(67)씨가 이 대표의 예정 행선지를 사전 답사했던 게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면서 경호 위험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유튜버들이 몇 명씩 모여 차량을 대절하고 기사를 고용해 조직적으로 움직인다”며 취잿거리가 있든 없든 무작정 따라붙는 상황을 걱정했습니다. 여기에 음란·막말 방송 문제가 겹치면서 국회에는 ‘유튜버 등록제’ 법안이 발의됐지만, 서버를 해외로 옮기는 등 추적만 힘들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 르노코리아, 르노 브랜드 CEO 등 경영진 방한

    르노코리아, 르노 브랜드 CEO 등 경영진 방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4일 파블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이 10일~12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오로라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르노그룹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아래 한국에서 처음 선보일 차량 모델의 개발 코드명이다. 르노코리아는 이 프로젝트에 따라 ‘오로라1’ 모델을 준비해 올해 하반기 국내외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신차는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새로운 프랑스 디자인 트렌드와 최신 E-테크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이 콤팩트 모듈형 플랫폼(CMA)과 결합한 모델이라고 르노코리아는 설명했다. 캄볼리브 CEO는 “르노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르노코리아가 전했다. 그는 특히 “한국 시장은 물론 르노의 글로벌 시장 전략에도 중요한 차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그룹은 지난해 10월 2027년까지 유럽 이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총 8종의 신차를 다섯 곳의 글로벌 허브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캄볼리브 CEO는 부산공장이 내년 하반기부터 폴스타4 생산에 돌입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부산공장은 세계적 수준의 뛰어난 생산 품질을 자랑하는 곳”이라며 이번 새로운 파트너십 성과를 치하했다. 오로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르노그룹의 주요 임원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르노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하는 아르노 벨로니 부사장이 방한해 신차 준비 및 르노코리아 브랜드 강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점검했다.
  • 이낙연 “텐트 크게 쳐달라”…이준석 “대선까지 함께”

    이낙연 “텐트 크게 쳐달라”…이준석 “대선까지 함께”

    더불어민주당 탈당 그룹의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나란히 참석해 제3지대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텐트를 크게 쳐달라”며 폭넓은 연대를 주문했고, 이준석 위원장은 “대선까지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 축사에서 “한국 정치사에서 오늘은 우리 국민들이 양자택일의 속박에서 벗어나 비로소 정부와 정당을 선택하는 권리를 회복하는, 국민 복권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 “우리 정치가 기득권 양당의 포로에서 벗어나는 정치 해방의 날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금 전 다섯 분의 창준위원장 가운데 정태근 전 의원이 ‘빅텐트’(다양한 정치 스펙트럼을 포괄하는 연대)를 말했다”면서 “텐트를 크게 쳐 주십시오. 추우면 어떤가. 기꺼이 함께 밥 먹고 함께 자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 미래’가 이번 주 초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예고한 가운데 향후 ‘미래대연합’과의 선거 연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역시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위원장도 축사에서 “텐트보다 멋있는, 비도 바람도 막을 수 있는 큰 집을 지었으면 좋겠다”면서 “그날이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대한민국의 정치 개혁이 완성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말이 빅텐트지, 사실 나는 텐트에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 텐트는 왠지 야영하다가 걷어갈 것 같은 느낌”이라며 “그래서 좀 튼튼한 집에서 살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큰 집에 참여하려는 정파들은 국민 앞에 다음 대통령 선거 정도까지는 무조건 함께할 것을 서약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떴다방’ 같은 이미지로 비친다면 그런 결사체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제3세력들의 조기 합당론’에 대해 이준석 위원장은 “급하게 모여서 다 갈아버리면 그게 죽이지 비빔밥이겠느냐”면서 “나는 선명한 비빔밥을 만들기 위해 지금 창당 행보에 나섰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천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가 가진 실체적인 고민도,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비빔밥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출범식에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도 참석해 ‘제3지대 빅텐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행사 직전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위원장은 미래대연합 공동 창준위원장 김종민 의원과 여의도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3자 회동을 갖기도 했다. 이들은 약 20분간 함께한 자리에서 양당 구조 타파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김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의원은 “각각의 창당준비위원회가 공식 발족하면 서로 본격적으로 대화와 협의를 하기로 했다”며 “우리가 언제 어떻게 하자고 한 것은 없지만 이심전심이 확실히 느껴지는 미팅이었다. 희망적이라고 봤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위원장의 ’케미‘가 어떤 것 같으냐’는 질문에 “아주 좋다. 두 분이 서로 견제한다는 해설이 들어간 기사들이 몇 개 있었지만 약간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두 분의 대화가 아주 잘 되더라”고 했다.‘미래대연합’ 창당 멤버인 박원석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신당의 대표는 조응천 의원, 원내대표는 김종민 의원, 사무총장은 이원욱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며 “김 의원은 제3지대 통합과 협력도 담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지구-달 거리 1.5배…56만㎞ 꼬리 가진 외계행성 발견 [아하! 우주]

    지구-달 거리 1.5배…56만㎞ 꼬리 가진 외계행성 발견 [아하! 우주]

    헤성도 아닌 외계행성이 지구과 달 사이 거리의 1.5배에 달하는 56만 ㎞나 되는 거대한 꼬리를 달고 있어 천문학자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행성이 모항성과 함께 어떻게 진화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촉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160광년 떨어진 뜨겁고 푹신한 거대 외계행성 ‘WASP-69b’는 3.9일의 빠른 주기로 모성을 공전하고 있다. 이 행성이 천문학자들에게 관심을 끌게 된 것은 2018년 행성 대기에서 누출되는 긴 가스 꼬리를 발견되면서부터다. 헬륨 입자로 이뤄진 희미한 흔적으로 여겨졌던 그 꼬리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그 길이는 최소 56만 3270㎞, 즉 해당 행성 지름의 약 7배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헬륨 대기는 모성에서 쉼없이 불어닥치는 태양풍에 의해 뜯겨나가고 있는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의 에릭 페티구라 천문학·천체물리학과 조교수는 “WASP-69b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대기 질량 손실을 연구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천문학자들에게 제공하는 보석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연구 공동저자인 다코타 타일러 UCLA 천체물리학 박사과정 연구원은 지난 9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제243차 미국천문학회 회의의 언론 브리핑에서 “이 행성은 방사선에 휩싸여 있다”고 밝히면서도 “만약 당신이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면 이 행성으로 은퇴하는 것은 고려하지 말 것을 제안하고 싶다”고 조크를 덧붙였다. 타일러 연구원은 브리핑에서 해당 외계행성의 누출 대기에 대한 하와이 케크 천문대의 새로운 데이터를 공유했다. 이는 지난 9일 ‘천체물리학 저널’(ApJ)에 발표된 논문에도 설명돼 있다. 최근 관측에 따르면, 대기는 초당 200만 t의 속도로 행성에서 방출돼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거대한 혜성 같은 꼬리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성과는 주로 이 행성을 관찰했던 이전 망원경보다 더 많은 빛을 수집하는 케크 천문대의 대형 망원경 덕에 이뤄졌다. 그러나 천문학자들이 말하는 별의 변동성이 모성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고 타일러 연구원은 설명하면서 “별 자체 내에서 정확히 어떤 유형의 변동성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뿜어져나오는 대기 덕분에 이 행성은 10억 년마다 지구 한 개 질량만큼 대기를 잃고 있는데, 이는 ‘상당히 적은 양’이라고 타일러 연구원은 말했다. 그러면서 “‘뜨거운 목성’의 경우에 있어서는 실제로 그다지 많은 양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휘날리는 꼬리를 관찰하면 이 행성의 대기가 모항성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알 수 있으며, 각각의 별과 함께 행성의 진화에 대한 빛을 밝힐 수 있다. 페티구라 교수는 성명을 통해 “대부분의 알려진 외계행성의 경우 대기 손실 기간이 오래 전에 끝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히면서도 “WASP-69b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대기 질량 손실을 연구하고 다른 행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물리학을 이해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일러 연구원은 성명서에서 과학적 매력 외에도 끊임없는 항성풍에 직면한 행성의 회복력은 또한 이 행성의 미래에 대한 예측을 가능케 해준다고 밝히면서 “WASP-69b와 같이 우리 역시 우리가 직면하는 수많은 과제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이광식 과학 칼럼니스트
  • “이재명, 칼빵 맞고 지지율 떨어져” 막말에 이낙연 직접 사과

    “이재명, 칼빵 맞고 지지율 떨어져” 막말에 이낙연 직접 사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자들이 모인 행사에서 나온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막말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 등 300여명은 1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민주당을 떠나며’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 전 대표 지지자인 전 민주당 당원 백광현씨의 주도로 마련됐다. 백씨는 지난해 대장동 의혹 등으로 기소된 이 대표의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바 있다. 참가자들은 “이재명 때문에 탈당한다”고 밝히는가 하면 행사장에 트로트곡 ‘무정 부르스’를 개사해 “이재명 애원해도 소용없겠지 과격했던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 발길을 막아서지만 상처가 아름답게 남아있을 때 미련 없이 가야지”란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이 대표에 대한 원색적 비난이 나와 논란으로 번졌다. ‘훈프로’란 이름으로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 중인 전직 프로레슬러 김남훈씨가 이 대표의 피습 사건을 언급하며 “살다 보니 목에 칼빵 맞았는데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했기 때문. 김씨는 “이 대표의 주요 일정이 ‘병원, 법원, 병원, 법원’이다. 남의 당 대표로 너무 좋다”고 말했다.해당 발언을 두고 민주당은 엄정한 조치를 촉구하며 강경하게 나섰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이 전 대표의 지지자가 이 대표의 흉기 피습 정치테러 사건을 두고 ‘목에 칼빵을 맞았다’는 반인륜적 망언을 했다”며 “국민의힘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조롱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탈당 명분으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의 강성 발언을 문제 삼던 당사자들이 한솥밥을 먹던 동지들을 비난하고 극우 유튜버도 쓰지 않는 극언을 쏟아내는 인륜을 저버린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지지자 폭언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직접 사과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지지자들의 민주당 탈당 행사에서 이 대표에 대한 폭언이 나왔다고 들었다”며 “문제의 발언을 하신 분께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 대표와 민주당에도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발언 당사자인 김씨도 소셜미디어(SNS)에 “막말과 내로남불에 염증을 느껴 당을 떠나는 후련한 심정을 즉흥적으로 표현하다 보니 이 대표 피습에 대해 지나치게 가벼운 표현을 쓴 점 사과한다”고 했다.
  • 민주 “MBC 정정보도 판결 납득 불가… 대통령실, 야당 탓 말라”

    민주 “MBC 정정보도 판결 납득 불가… 대통령실, 야당 탓 말라”

    더불어민주당이 법원의 ‘MBC 자막 정정보도’ 판결을 두고 13일 ‘납득 불가’라면서 “대통령실은 야당을 탓할 생각하지 말라”고 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법원은 감정 불가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MBC에 정정보도를 요구했는데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며 “잘못을 한 건 없지만 반성문을 쓰라는 건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친 입을 보도한 잘못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야당이 잘못된 보도에 편승해 한미 간 신뢰가 손상될 뻔했다고 야당 탓까지 덧붙였다”며 “한미간 신뢰를 손상시킬 위기를 초래하고 국격을 실추시킨 것은 윤 대통령의 거친 입”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2022년 9월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MBC 자막 논란과 관련해 전날 정정보도를 하라고 판결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당시 야당이 잘못된 보도를 기정사실로 하며 논란에 가세함으로써 동맹국인 한미 간 신뢰가 손상될 위험에 처했던 것도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MBC 역시 입장문을 내고 “1심 판결은 유례가 없고 법리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렵다”며 서울서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MBC는 “증거주의 재판이 아니라 판사의 주장일 뿐인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대통령의 ‘욕설 보도’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은 결과가 아니었다. MBC 기자의 양심뿐 아니라 현장 전체 기자단의 집단 지성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건의 쟁점은 대통령이 미국 국회(의회)를 상대로 욕설과 비속어를 썼다는 단순한 사실”이라며 “촬영 영상이 기술적으로 감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1심이 (대통령의 발언 여부를) ‘과학적 사실’이라고 본 것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정정보도는 언론의 보도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가 진실하지 아니한 경우 이를 진실에 부합되게 고쳐서 보도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바이든은’이라고 발언했는지 여부가 기술적 분석에서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허위 보도로 판단한 것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논평했다.
  • 미국, 예멘 후티 반군에 추가 공격…대규모 공습 하루만 [핫이슈]

    미국, 예멘 후티 반군에 추가 공격…대규모 공습 하루만 [핫이슈]

    미국이 13일(현지시간) 새벽 예멘에 있는 후티 반군의 또 다른 시설을 추가 공격했다. 이번 공격은 전날 영국과 함께 예멘 수도 사나 등 후티 근거지 거의 30곳에 대규모 폭격을 가한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후티 반군이 사용하는 레이더 시설을 목표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한 미국 관리가 전했다. 그는 전날 공습보다는 범위가 훨씬 작았다고 부연했다. 추가 공격은 미 단독 작전 이날 추가 공격은 미국 단독 작전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재차 공격에 나선 이유는 해당 레이더 시설이 홍해 해상 교통에 여전히 위협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공격은 예멘 수도 사나 시간으로 13일 새벽 3시 40분쯤 수행됐다고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날 발표했다. 공격은 알레이 버크급 유도탄 구축함 USS 카니호가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사용해 수행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는 이날 이른 아침 “미국과 영국 적군이 수도 사나를 표적으로 삼아 여러 차례 공습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후티 대변인은 지난 48시간 동안 73건이 넘는 폭격이 이뤄져 수많은 사람이 죽고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적어도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예멘에 병력을 파견하고 있지 않기에 미국의 전장 평가는 며칠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평가가 진행 중이지만 초기 징후는 우리 공격이 좋은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습은 미국 백악관이 사태 확대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에 나왔다. 전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것, 우리가 하려고 하는 모든 것은 확전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자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국제 주요 무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해왔다. 전날, 영국과 예멘 후티 근거지에 대규모 공습 미국과 영국은 세계 무역로를 위협한 데 대한 직접적 대응이라면서 전날 전투기와 군함, 잠수함 등을 동원해 후티가 장악하고 있는 예멘 내 28개 지역 60개 이상의 목표물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등 정밀 유도탄 150발 이상이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후티 반군이 홍해 상선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경우 “확실히 추가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가 작전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후티는 미국과 영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대함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미국 합동참모본부의 더글러스 심스 작전국장(중장)은 당시 브리핑에서 “우리는 후티가 최소 한 발의 미사일을 보복 차원에서 발사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미사일이 어떤 선박도 맞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심스 작전국장은 후티가 어떤 형태로든 보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또 후티가 이번 공습의 피해로 공격력이 약화해 지난 9일과 같은 공격을 재연하지는 못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두고 보자”고 말했다. 후티는 지난 9일 드론 18대와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홍해 지역의 상선에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 공격 직후 바이든 대통령이 공습을 결정했다.
  • “넷플릭스 계정 공유합니다” 대학가 푼돈 뜯은 20대 구속

    “넷플릭스 계정 공유합니다” 대학가 푼돈 뜯은 20대 구속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계정을 공유한다고 속여 또래 대학생들한테서 구독료를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윤찬영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권모(2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A씨를 법정에서 구속했다. 또한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1만 7000원~28만원을 배상하도록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9월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넷플릭스 계정을 1년간 공유한다’는 글을 올린 후 피해자들로부터 총 139만원을 뜯어냈다. 같은 해 7월부터는 다른 학교 에브리타임에 ‘웨이브 계정을 판매한다’며 약 20명한테서 총 180만원을 받아낸 혐의도 있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약 400만원을 편취하고 사기 중고 거래로 320만원을 송금받기도 했다. 그의 범행에 130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해 금액은 약 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기프티콘을 판매한다며 유사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피해 금액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선량한 다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반복적으로 저질렀다”며 “일부 피해자들에게 피해 금액이 변제됐지만 수사·재판이 진행되자 마지못해 이뤄진 면이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특히 피고인이 선행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임에도 나머지 범행을 계속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러 “한반도 긴장은 美 실패 탓…우리 돈 우크라에? 21세기 해적질”

    러 “한반도 긴장은 美 실패 탓…우리 돈 우크라에? 21세기 해적질”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미국의 정책이 실패한 결과라고 논평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반도 긴장 고조는 서방의 제재와 군사력 증강을 포함한 무력적 방법이 한반도와 동북아 국가들의 안보를 위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단정한다면서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말하는 등 위협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는 미국과 그 동맹이 역내에서 합동 군사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거듭 경고해왔다”며 “우리는 지금 그에 따른 결과를 보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갈등이 촉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상황 악화는 제재와 강압적인 방법이 협상 과정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 국가의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백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한반도 주변의 불안정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는 미국의 발표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캠페인이 실패했음에도 러시아를 계속 비난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어떻게든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주제와 러시아에 적대적인 캠페인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해 러시아 동결 자산 최대 3000억 달러(약 394조원)를 몰수하려는 것에 대해선 “21세기 해적질”이라고 비판하며 “실제로 발생한다면 러시아는 가혹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MBC ‘날리면’ 정정보도 판결에 與 “사필귀정”…野 “코미디”

    MBC ‘날리면’ 정정보도 판결에 與 “사필귀정”…野 “코미디”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MBC의 ‘자막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12일 MBC에 정정보도를 선고한 것을 두고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진실의 끝은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코미디 같은 판결”이라고 반발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결과로 대통령의 발언이 원하는 의도대로 인식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자의적으로 해석한 자막을 제작해 보도한 것이 분명해졌다”며 “공영방송의 이름을 걸고 공정 보도의 가치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022년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회의를 마친 뒤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OOO OOOO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고 이 장면이 방송 기자단의 카메라에 담겼다. MBC는 이 부분을 ‘안 해주면 바이든은’이라고 자막을 달아 보도했는데 대통령실은 ‘안 해주고 날리면은’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외교부는 MBC를 상대로 정정 보도 소송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날 외교부의 손을 들어줘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박 수석대변인은 MBC가 이날 판결에 즉각 항소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항소를 말하기 전에 먼저 사과하는 것이 공영방송으로서의 올바른 자세”라고 지적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가짜뉴스를 언론의 자유로 더 이상 포장하지 말라”며 “가짜뉴스를 양산한 언론과 정치권은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했다. 반면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60%에 가까운 국민이 바이든으로 들린다고 했고 재판에서 진행된 음성 감정 등에서는 감정 불가 판단이 나왔다”면서 “감정 불가인데 MBC에 정정보도하라는 판결이 맞는가”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코미디 같은 대통령의 비속어가 코미디 같은 판결로 이어지다니 나라 망신“이라며 ”법원이 윤석열 정부의 눈 가리고 아웅에 동참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가영 정의당 부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을 열고 “법원은 실제 발언 내용의 허위 여부 감정은 불가하나 정정보도는 하라며 외교부의 손을 들어줬다”면서 “진정으로 부끄러운 법원, 부끄러운 판결이 아닐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짜고 치는 코미디에 국민은 이제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지경이다. 준엄한 역사의 심판이 윤석열 정부에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 이정만 국민의힘 천안시을 예비후보, “전략공천 절대 반대”

    이정만 국민의힘 천안시을 예비후보, “전략공천 절대 반대”

    제22대 총선에서 충남 천안시을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정만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인재 영입위원회에서 정황근 전 장관 등을 영입한 것과 관련해 “중앙당의 일방적 내리꽂기는 정당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반민주적 행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와 당원들은 지난 1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인재 영입위원회는 지난 8일 국회에서 정 전 장관을 포함해 장·차관급 인사 4명 등을 영입했다. 지난달 28일 장관에서 물러난 정 전 장관은 다음날 ‘천안시을’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에 이어 7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천안시을 당협위원장이기도 한 이 예비후보는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해야 할 중앙당이 경선 경쟁상대가 있는 특정 후보에 편드는 모양새를 만들어 주는 것은 불공정 행위”라며 “원칙과 상식을 중시하고 새 정치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동훈 위원장 체제에서 일어난 일이라 실망감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의 공정성을 훼손한 중앙당은 지금이라도 정 전 장관과 동등한 대우를 해달라”며 “하늘이 무너져도 물러나지 않고, 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만 믿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지난 6일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저서 ‘통신비밀보호법’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신의 세를 과시했다.
  • ‘바이든·날리면’ MBC 정정보도 판결에 대통령실 “허위 보도 무책임”

    ‘바이든·날리면’ MBC 정정보도 판결에 대통령실 “허위 보도 무책임”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022년 9월 미국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MBC의 ‘자막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정정보도를 하라고 판결한 데 대해 “공영이라 주장하는 방송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확인 절차도 없이 자막을 조작하면서 국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허위 보도를 낸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이도운 홍보수석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판결은 사실과 다른 보도를 바로잡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소모적 정쟁을 가라 앉히며, 우리 외교에 대한 그리고 우리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수석은 “법원의 정밀한 음성 감정으로도 대통령이 MBC의 보도 내용과 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당시 야당이 잘못된 보도를 기정사실화하며 논란에 가세함으로써 동맹국인 한국과 미국 간 신뢰가 손상될 위험에 처했던 것도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판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정보도 인용”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정정보도는 보도가 허위일 때, 객관적 피해 발생했을 때 인정이 되는 것”이라며 “이번 법원 판결은 MBC가 허위보도를 했고 그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단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022년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회의를 마친 뒤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OOO OOOO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고 이 장면이 방송 기자단의 카메라에 담겼다. MBC는 이 부분을 ‘안 해주면 바이든은’이라고 자막을 달아 보도했는데 대통령실은 ‘안 해주고 날리면은’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외교부는 MBC를 상대로 정정 보도 소송을 청구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성지호 부장판사)는 이날 “피고는 이 사건 판결 확정 후 최초로 방송되는 뉴스데스크 프로그램 첫머리에 진행자로 하여금 별지 기재 정정보도문을 통상적인 진행속도로 1회 낭독하게 하고 낭독하는 동안 위 정정보도문 제목과 본문을 통상의 프로그램 자막 같은 글자체와 크기로 계속 표시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MBC는 판결 이후 “곧바로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BC는 입장문을 내고 “종전의 판례들과 배치되는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잘못된 1심 판결을 바로잡기 위해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했다.
  • 아마존 강의 가공할 잠재력, 과학적으로 확인 [여기는 남미]

    아마존 강의 가공할 잠재력, 과학적으로 확인 [여기는 남미]

    남미 대륙을 흐르는 아마존 강의 엄청난 잠재력이 확인됐다. 브라질의 연구기관 아쿠아에 재단은 세계 최대 유량을 자랑하는 강은 남미 아마존 강이라고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 강의 유량은 분당 1254만 m3에 달한다. 엄청난 물이 흐르는 아마존 강에 수력발전소를 세운다면 미국의 대도시 뉴욕이 9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매일 생산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환경보호를 위해 수력발전소 건립 등으로 아마존 강이 개발될 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하지만 압도적 잠재력을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브라질은 아마존 강 보호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1542년 스페인의 탐험가 프란시스코 데 오레야나가 처음 발견한 후 50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아마존 강에는 아직까지 다리가 단 1개도 들어서지 않았다. 아마존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겠다는 당국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때문에 수심이 낮아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아마존 강을 건너려면 여전히 과거처럼 배를 이용해야 한다. 물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정책은 유지되어야 한다는 게 아쿠아에 재단의 설명이다. 아마존 강에 흐르는 담수는 지구촌 전체 담수의 1/5에 달하기 때문이다. 페루에서 발원해 대서양으로 흘러나가는 아마존 강의 담수가 바닷물과 만나 염도를 확 낮추고 확연하게 빛깔이 바뀌는 구간만 해도 길이가 2.5km에 이른다. 아쿠아에 재단은 “(개발이 되지 않아) 불편함이 크지만 환경을 고려하면 브라질 등 남미국가들이 현명한 결정을 한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브라질 연방기구인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2008년 아마존 강이 나일 강보다 길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과 영국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따르면 나일 강의 길이는 6650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이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는 위성이 촬영한 영상 자료를 근거로 아마존 강의 길이는 총 6992.06km로 나일 강 6852.15km보다 약 140km 더 길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강이 시작되는 지점(수원)과 강이 끝나는 지점(하구) 간의 거리를 잡는 기준에 따라 길이가 다르게 나오는 것이라면서 브라질은 아마존 강이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 강은 페루,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등 남미 9개국에 걸쳐 흐른다. 사진=아마존 강 (자료사진)
  • 현대차·기아, 작년 美 판매 신기록… 올해 ‘톱3’ 정조준

    현대차·기아, 작년 美 판매 신기록… 올해 ‘톱3’ 정조준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연간 판매량 165만대를 돌파하며 현지 진출 이래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올해도 친환경차, 레저용 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12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65만 2821대를 판매했다. 두 회사의 연간 판매량이 150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모두 87만 370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80만대를 돌파했고, 기아도 78만 2451대로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중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6만 9175대가 팔렸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스텔란티스(153만 3670대)를 제치고 판매량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257만 7662대를 판매한 GM이 차지했다. 2위는 도요타(224만 8477대), 3위는 포드(198만 1332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기아의 이같은 호실적은 상품성과 브랜드 이미지 개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고부가가치 차량 위주로 판매량이 늘어난 까닭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52.3% 크게 뛴 모두 27만 8112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2021년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처음 넘어선 뒤 2년 만에 판매량이 두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까지 모두 94만 6962대에 달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미국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020년 3.2%에서 지난해 16.8%까지 5배 넘게 커졌다. 미국 친환경차 시장 내 점유율도 20%를 넘어섰다. 이 중 전기차가 전년 대비 62.6% 증가한 9만 4340대가 팔렸다. 2022년 8월 이후 본격화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악재 속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양사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도 전년 대비 47.8% 증가한 18만 3541대를 기록했다. RV차량도 지난해 121만 8108대 팔리며 강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15.9% 증가한 수치다. RV는 2022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선 뒤 지난해에도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달성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고부가가치 차량을 중심으로 미국 판매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100만대, 제네시스 누적 판매량 30만대를 각각 돌파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2분기 내에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공장에서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EV9를 생산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현지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도 본격 가동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판매 실적은 미국 시장에서 단순히 가성비 좋은 브랜드를 넘어서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 받는 브랜드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영상] 단 한 번 전투로 러 장갑차 4대 파괴한 우크라 병사

    [영상] 단 한 번 전투로 러 장갑차 4대 파괴한 우크라 병사

    우크라이나 병사 한 명이 단 한 번의 전투에서 혼자 러시아 장갑차 4대를 파괴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NV)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79공수여단은 지난 8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예하 사단 병사 한 명이 남부(타브리아) 전선에서 치러진 단 한 차례 전투에서 러시아군 장갑차(APC) 4대를 무력화시켜 적군의 진격을 막는 데 큰 공을 세웠다고 밝혔다. 79여단은 러시아군이 다시 한 번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뚫으려고 시도하면서 장갑차 5대와 보병 부대를 공격에 투입했다고 밝히면서도 적갈색 베레모를 쓴 병사들이 용맹하게도 고도의 군사적 기술을 발휘해 무모한 적의 공격을 막아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적의 장비는 전장에서 불에 탄 채로 남겨졌고 적 보병 대부분이 전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투에서 한 예하 사단의 대전차 사수인 안드리 H.(호출부호 세도이) 중사의 전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전해졌다.79여단은 세도이 중사와의 영상 인터뷰를 공개하고, 그의 공을 치하하기도 했다. 이 부대에 따르면 그는 미국제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의 정확한 사격으로 장갑차 4대를 파괴해 러시아군의 당시 공격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가 지금까지 제거한 러시아 군사 장비는 이번 전투까지 더해져 총 22대다. 연초부터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에서 발생한 러시아군의 군사적 손실은 해당 지역에서 교전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보여준다. 러시아군은 올해 초부터 이미 200명이 넘는 병사와 29대의 군용 차량을 잃었다고 79여단은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남부군 사령관인 올렉산드르 타르나우스키 준장은 7일 텔레그램을 통해 남부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 병사 493명을 사살했고 약 10명이 포로로 항복했다고 보고했다. 그는 적군이 남부군 작전 구역 안에서 32차례의 공습과 8차례의 미사일 공격, 1007차례의 포격을 했다면서 38번의 전투 충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적의 총 손실은 병력 493명, 군사 장비 46대라고 덧붙였다.
  • [서울광장] 성난 사람들과 증오 정치/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성난 사람들과 증오 정치/이순녀 논설위원

    한국계 작가 겸 감독 이성진이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작품상 등 3관왕에 올라 화제가 됐다. 영화 ‘미나리’로 친숙한 한국계 배우 스티브 연과 중국계 배우 겸 코미디언 앨리 웡이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남녀 주연상을 수상하는 역사를 써서 의미를 더했다. 오는 16일 시상하는 미국 에미상 11개 부문에도 후보로 올라 연속 다관왕의 영예를 안을지 주목되고 있다. ‘성난 사람들’은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소한 사고를 참지 못해 난폭운전을 하고, 이상한 집착으로 상대방의 신상을 추적해 유치한 복수전을 벌이다 끝내 사생결단식 파국을 자초하는 남녀의 이야기다. 하는 일마다 실패해 좌절감에 짓눌린 한국 이민 가정의 장남, 자수성가했지만 결혼생활에서 결핍과 자책으로 불행을 느끼는 여성 사업가가 벌이는 증오와 광기의 드라마를 보노라면 핵폭탄 위력 못지않은 현대인의 감춰진 분노지수에 대한 섬뜩한 경각심으로 소름이 돋는다. 무엇이 이들을 그토록 화나게 했나. 발단은 상대의 작은 잘못이지만 비이성적으로 분노를 키우고, 폭주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자기 안에 쌓이고 쌓인 문제들이다. 누구에게도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는 외로움과 고립감에서 비롯된 우울과 불안이 근본 원인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끊임없이 서로에게서 분노와 증오의 이유를 찾는다. 그런 주인공들의 한심한 모습에 혀를 차다가도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까닭은 현실 세계에서 우리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자각 때문이다. ‘분노 사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 사회에 성난 사람들이 적지 않다. 보복운전, 층간소음 살인처럼 일상의 흔한 갈등이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위험 사회에 대한 경고음이 울린 지도 한참 전이다. 영국 경제학자 노리나 허츠는 ‘고립의 시대’에서 외로움이 타인과 사회에 대한 적대감을 높이고, 분노와 적의를 품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진짜 문제는 이처럼 상실감과 박탈감을 느끼는 이들을 공동체의 건강한 일원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사회를 분열시키고, 극단적 양극화를 부추기는 증오 정치에 물들어 있다는 점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도 평소 조용한 성격이지만 정치 유튜브를 즐겨 보고, 정치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한쪽으로 경도된 신념을 갖게 됐다고 한다. 경찰은 엊그제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피의자의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이 극단적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씨가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야당 대표의 목숨까지 위협할 정도로 증오와 적개심을 갖게 된 원인과 배경에 대해 정치권도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그동안 여야가 보여 온 행태는 명백한 민주주의의 퇴행이다. 상대방을 악마화하는 막말을 서슴지 않고, 정치 팬덤에 편승해 대중의 증오와 분열을 부추기거나 방조해 왔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 문화는 실종되고, 막무가내 힘으로 밀어붙이거나 무조건 반대하는 일방통행식 정치가 일상이 됐다. 증오와 극단의 정치가 극단 지지층을 낳고, 극단 지지층이 정치의 극단화를 부추기는 악순환이 심각한 지경이다. 이런 비민주적인 정치에 어떤 희망과 미래가 있겠나. 이재명 대표는 그제 퇴원하면서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정치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대변인 논평에서 “갈등과 분열의 언어를 몰아내고 치유와 통합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했다. 말에 그쳐선 안 된다. 여야 모두 심기일전해 증오 정치의 굴레를 떨쳐 내고, 민주주의의 본질인 협치의 정치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 친미 vs 친중 vs 중도… 내일 대만 대선 ‘새해 첫 민주주의 시험대’

    친미 vs 친중 vs 중도… 내일 대만 대선 ‘새해 첫 민주주의 시험대’

    라이칭더 “홍콩처럼 만들려 해”中 업은 허우유이 겨냥 맹비난중도 커원저, 양측 싸잡아 비판미국, 비공식 대표단 파견 계획중국 측 “접촉 반대” 강력 반발 13일 실시되는 대만 대통령(총통) 선거는 올해 전 세계 수십개국에서 예정된 선거 중에서도 중요한 것으로 꼽힌다. 이날 드러나는 1900만 유권자의 표심은 대만 정당의 승리뿐만 아니라 외곽에서 대리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승패도 가르게 된다. 중국이 ‘전쟁이냐 평화냐’를 놓고 선택을 요구하고 있어 국제사회는 대만 대선을 두고 ‘국제 질서의 첫 시험대’라며 주목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친미 성향인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65) 후보, 친중 성향인 제1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67) 후보, 중도 성향 대만민중당(민중당)의 커원저(65)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라이 후보는 중국을 등에 업은 허우 후보를 겨냥해 “대만을 홍콩처럼 만들려 한다”고 비난하면서 중국의 압박에 거부감을 느끼는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까지 라이 후보가 미세하게 앞선 상황이다. 라이 후보가 이겨 민진당이 집권하면 1996년 총통 직선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12년을 통치하게 된다. 중국은 민진당이 집권을 연장하면 오는 5월 20일 신임 총통 취임식 전 또는 장기적으로 2027년까지 군사훈련 등으로 무력도발을 할 수 있다는 위협을 공공연하게 하고 있다. 허우 후보는 이런 상황에서 ‘92공식’(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중국과 대만의 합의)을 지지하는 국민당을 선택하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민해방군 건군 100주년을 맞는 2027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연임을 확립하는 해로 대만 통일은 역사적이고 필연적이라고 내세우는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군사적 움직임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도를 표방하는 커 후보는 “현 단계에서 양안(중국과 대만)은 통일도, 독립도 불가능하고 국민 10명 중 9명은 현상 유지에 찬성하는데 왜 그렇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많은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하지만 양안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되면서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국민당이 앞서는 것으로 파악된다. 블룸버그는 11일 “미국에 우호적인 민진당이 총통 선거에서 이기고 의회에서 통제력을 잃으면 4년간 주요 이슈를 놓고 힘겨운 싸움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10일(현지시간) 대만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하며 선거가 끝나면 비공식 대표단을 대만에 파견할 계획으로 알려져 논란을 낳았다.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대만의) 선거는 정상적이며 일상적인 민주주의 절차의 한 부분”이라며 “중국이 추가적인 군사적 압박이나 강압으로 대응한다면 중국은 ‘도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즉각 성명을 내고 “대만은 중국의 양도 불가능한 일부”라며 “중국은 미국이 대만과 어떠한 형태라도 공식적으로 접촉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만은 양보나 타협은 없다고 강조하는 중국은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불만이 높다. 그러면서도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와 군함을 파견하는 등 군사 압박과 동시에 경제 압박 조치도 이어 가고 있다. 중국 관영언론은 올 들어 대만산 12개 화학제품에 대한 관세 혜택을 중단한 데 이어 더 많은 대만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적법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경제 보복을 예고했던 중국은 11일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의 위에서 양안은 경제·무역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며 유화책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중국산 가짜뉴스와 허위정보가 범람하고 있어 대만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도 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AFP통신은 라이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미국 시민권자라는 주장은 선거 캠페인 기간 가장 끈질기게 나오는 허위 정보라고 전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중국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허위 정보 동영상을 분당 100회씩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정보작전을 벌인다고 주장했다. 허위 정보 양산에 주로 사용되는 도구는 중국 회사 바이트댄스에서 만든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동영상 편집 도구인 ‘캡컷’이라고 지적했다.
  • 벤츠 ‘AI 음성 비서’ 직접 체험한 한종희

    벤츠 ‘AI 음성 비서’ 직접 체험한 한종희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개막 둘째 날인 10일(현지시간) 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 부스를 찾아 인공지능(AI) 음성 비서를 체험했다.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전장(차랑용 전기·전자장비)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최고경영진이 벤츠의 ‘미래 기술’에 주목하면서 두 회사의 협업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부회장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여태정 전장사업팀 부사장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함께 벤츠 전시관을 찾았다. 한 부회장은 벤츠 직원의 안내를 받아 생성형 AI와 첨단 소프트웨어(SW)에 기반한 음성 비서 ‘MBUX 가상 어시스턴트’ 기능을 보여 주는 우주선 모양의 모듈(My MBUX)로 이동한 뒤 조수석에 앉아 벤츠 직원으로부터 5분여간 설명을 들었다. 벤츠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MB.OS’에서 실행 가능한 음성 비서는 운전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상황에 맞는 제안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탑승자의 운전 스타일과 기분에 맞춰 작동하는 기능도 갖췄다. 한 부회장은 이후 CLA 클래스 콘셉트카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직접 운전석에 앉아 보기도 했다. 자동차가 이동 수단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개인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삼성전자도 성장 가능성이 큰 전장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서 “자동차 중심의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처음으로 하만과 함께 공동 부스를 꾸린 데도 이러한 배경이 깔렸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도 기자간담회에서 전장 시장을 ‘엘도라도’에 비유하며 새로운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찾겠다고 했다. 장 사장은 “자동차가 IT의 옷을 입으면서 차 한 대당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전기를 보관했다가 일정량씩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부품) 3000개가 들어가던 게 자율주행 전기차에는 1만 5000개가 들어간다. 시장이 5배 커지는 셈”이라며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플라스틱과 유리 렌즈를 결합한 것)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황성우 삼성SDS 사장은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와 협업 툴 ‘브리티 코파일럿’을 소개하며 “실시간으로 시연할 수 있는 수준의 기업은 세계적으로 많지 않다”고 자신했다.
  • ‘미니스커트 입은 여경’ 이지은 퇴직…총선 염두?

    ‘미니스커트 입은 여경’ 이지은 퇴직…총선 염두?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에 참석했다가 좌천된 이지은 전 총경이 퇴직한 가운데, 경찰 안팎에선 올해 총선을 염두에 둔 행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같은 회의에 참석한 뒤 퇴직한 류삼영 전 총경 역시 최근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 3호로 선정된 바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팀장이었던 이 전 총경은 지난 5일 퇴임식을 하고 경찰을 떠났다. 이 전 총경은 퇴임식에서 “경찰국을 반대하는 총경회의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좌천 인사를 받은 이지은”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전 총경은 이날 경찰 내부망에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할 때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고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는지, 앞으로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했고 이제는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적었다. 이어 “동료들의 희생으로 쌓아 올린 이 계급장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며 “경찰 동료들께 진 이 빚은 평생 갚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내부에선 이 글을 사실상 출마 선언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총경이 출마를 선언한다면 총경회의에 참석했다가 좌천된 인물 중에선 류삼영 전 총경에 이어 두 번째로 정치권에 뛰어들게 된다. 류 전 총경은 총경회의를 주도했다가 징계 등을 거쳐서 민주당 3호 영입 인재로 선정됐다. 민주당 내에선 실제 이 전 총경을 영입 인사로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행운의 네 잎 클로버”…과거 미니스커트 입고 ‘1인 시위’ 경찰대 17기 출신인 이 전 총경은 서울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장으로 근무하다가 총경이 됐다. 일선서 지구대장이 경정에서 총경으로 승진한 건 경찰 창설 이래 이 전 총경이 처음이었다. 이 전 총경은 ‘미니스커트’ 경찰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2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경감 시절 검사의 경찰 출석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할 당시 선글라스에 미니스커트 차림이었다. 그는 미니스커트를 “행운의 네 잎 클로버”에 빗대며 “입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이 전 총경은 서울대 사회학 석사와 영국 케임브리지대 범죄학 석사, 한림대 법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6회 변호사 시험까지 합격한 고스펙자다. 하지만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에 참석했다가 중앙경찰학교 운영지원과장에서 전남청 112치안종합상황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상황팀장은 본래 경정 직급이 맡는 만큼 좌천 인사라는 말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전 총경은 내부망에 비판적인 견해를 적기도 했다.
  • 우주청 윤리위, 법조인 중심 민간인으로 구성…설마 청장도?

    우주청 윤리위, 법조인 중심 민간인으로 구성…설마 청장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5월 우주항공청 개청을 목표로 곧바로 업무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을 마련하고 조직 이관, 인력 확보, 임시 청사 마련 등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임기제 공무원의 주식 백지신탁, 퇴직 후 취업 승인 등 문제를 심의하는 우주청 윤리위원회는 위원장, 부위원장 포함 13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되는 데,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오후 이종호 과기부 장관이 직접 우주항공청 설립 관련 법률 국회 통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면서 이런 계획들을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정부 전 부처의 우주항공 분야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했지만, 일단 조직 이관은 과기부와 산업부, 관련 산하 기관들만 해당한다. 또 연구개발(R&D)은 산하기관으로 편입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전담하고 우주청은 개념 연구나 설계 연구 같은 부분만 맡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주항공청 소관 사무에 해당하는 과기부와 산업부의 우주항공 분야 정책업무, 사업, 산업육성, 국제협력, 인재 양성 조직과 예산은 모두 우주청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 장관은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되겠지만 타 부처로부터 이체받을 예산과 신규 확보 기관 운영 예산을 포함하면 우주청의 2024년 예산은 8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혀, 애초 알려진 7000억원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를 통과한 우주항공청 특별법에는 이와 별도로 우주항공진흥기금 조항이 포함돼 있지만, 국가재정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우주항공진흥기금을 재원으로 쓸 수 있는 시행 시기는 2026년부터라고 과기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과기부는 우주청 시행령안과 조직 운영을 위한 인사, 조직, 사업관리 등 관련 규정 약 30건을 마련하고, 조직 구성안을 마련해 행정안전부와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개청 즉시 근무가 가능한 임시 청사를 상반기에 마련하기 위해 임차료 등 준비 예산과 기관 운영 예산은 올해 예비비를 통해 확보하고, 2025년 우주항공청 소관 예산 요구안은 5월까지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주청은 국내외 전문가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해 전문성을 요구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획하는 업무를 맡기고, 일반직 공무원도 전입, 공채, 경력 채용 등을 통해 충원키로 했다. 이 장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한국계 미국인 과학자들이 있고, 러시아나 인도 이런데도 훌륭한 능력을 갖춘 외국인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는 만큼 일본 JAXA를 포함해 외국인 전문가들을 뽑을 수 있고 이중 국적자들도 뽑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호 장관은 “우주항공청을 통해 우주항공 기업을 2000개 이상 육성하고 5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해 세계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해 7대 우주강국을 넘어 5대 우주강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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