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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관봉권 띠지 분실’ 상설특검 검토 지시

    李대통령 ‘관봉권 띠지 분실’ 상설특검 검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의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아닌 특검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이 연루된 사건인 만큼 해당 띠지의 분실 경위 등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수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국회 검찰개혁 입법청문회를 지켜본 뒤 이 같은 지시를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대한 우려가 깊은 만큼 국민들에게 해당 의혹을 불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시하신 것”이라며 “이제 법무부가 검토하고 판단하는 영역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5000만원의 관봉권(한국은행에서 시중은행에 공급하는 밀봉 화폐) 띠지와 스티커 등을 분실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정 장관은 감찰을 지시했고, 대검찰청은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검찰 수사관들의 설명 태도 등으로 미뤄 검찰이 진상을 명쾌하게 규명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제기되는 만큼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는 뜻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당시 청문회에 출석한 남부지검 수사관들은 띠지 분실 경위 등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질문에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하며, 의원들로부터 “국회를 우롱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에 수사를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관봉권은 한국조폐공사가 한국은행에 신권을 보낼 때 띠지로 묶은 돈을 뜻하는 것으로 검수 기계 식별 번호, 처리 일시, 담당 부서, 담당자 코드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증거”라며 “관봉권 띠지 분실은 경력 짧은 수사관의 실수가 아닌 더 큰 범죄나 윗선을 감추기 위한 조직범죄”라고 주장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 대통령 지시에 대한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상설특검을 포함해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에 대한 다양한 수사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검찰청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중수청, 결국 행안부 밑에 둔다

    검찰청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중수청, 결국 행안부 밑에 둔다

    신설 공소청은 법무부 산하 설치중수청, 국수본과 대상·범위 구분총리실 산하 檢개혁추진단 구성檢 보완수사권 유지 등 향후 논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7일 검찰청을 78년 만에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확정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밑에 두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검찰개혁의 완성은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라며 “그간 검찰의 견제받지 않은 권한의 남용과 공정성 훼손에 대해 지속적인 우려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패·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안부 장관 소속으로 중수청을 신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간 중수청의 소관 부처를 법무부와 행안부 중 어디로 할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는데 이날 고위당정을 통해 행안부 소속으로 최종 확정한 것이다. 민주당은 정부와 최종 조율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개정안이 통과돼 공포되면 1년 후 시행된다. 남은 쟁점인 검찰의 보완수사권 유지 여부, 국가수사위원회 신설 여부 등에 대해선 정부조직법 개정 처리 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정책위의장은 “구체적인 검찰개혁 방안을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 범정부 검찰개혁추진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헌법의 검찰총장 임명 조항과 관련해 ‘공소청장이 검찰총장이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규 행안부 조직국장은 ‘중수청이 행안부 산하로 신설되면 현재 행안부 산하의 국가수사본부(국수본)와 기능 조정이 이뤄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수본과는 서로 수사 대상이나 수사 범위가 명확히 다르도록 설계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기능도 이관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공수처는 이번 개편이나 이관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했다.
  • 기재부 쪼개고 환경부 키우고

    기재부 쪼개고 환경부 키우고

    예산은 총리실 산하 기획예산처로금융위 금융 정책은 재경부가 흡수기후에너지부서 에너지 정책 총괄방통위 폐지·과학기술부총리 신설 이재명 정부가 경제 정책 사령탑인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쪼개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환경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부문을 흡수해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몸집을 키운다. 과도하게 집중됐던 정부 기관의 권한을 분산시키는 게 핵심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의 정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이 원안대로 국회를 통과하면 현재 ‘19부 3처 20청 6위원회’의 정부 조직은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뀐다. 기재부가 기존에 갖고 있던 예산·재정 기능은 국무총리실 산하에 신설되는 기획예산처로 이관된다. 기재부가 국가 예산을 손에 쥐고 ‘갑’ 노릇을 하면서 재정 건전성을 명분 삼아 적극적 재정 운영 요구를 묵살해 왔다는 여권의 오랜 문제의식과 맞물려 있다. 이에 따라 재경부는 경제 정책 총괄 및 조정, 세제·국고·공공기관 관리와 금융위원회에서 넘겨받는 국내 금융 정책 기능을 맡는다. 예산처는 예산·재정 관리와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 등을 담당한다. 재경부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임하고, 예산처 장관은 국무위원으로 보임한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돼 시장 감시 기능에 집중한다. 산하에는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가 설치된다. 금융감독원 산하에 있던 금융소비자보호처는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분리되고 두 기관은 공공기관으로 지정된다. 기후변화 대응 컨트롤타워를 맡기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산업부의 에너지 정책 기능은 물론 기재부 소관이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까지 넘겨받는다. 반면 에너지 관련 업무 중 자원산업과 원전수출 기능만 남은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이름이 바뀌고 규모가 줄어든다. 여성가족부는 성평등가족부로 개편된다. 성평등 정책 전담 기구도 국 단위에서 실 단위로 격상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만들고, 고용노동부의 산업안전보건 정책을 담당하는 산업안전보건본부는 차관급으로 격상한다. 정권 교체 때마다 정치색 논란이 불거진 방송통신위원회는 폐지된다. 대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송 관련 기능을 이어받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새로 생기며 위원 수는 현재 5명에서 7명으로 확대된다. 사회부총리는 실효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라 폐지하고,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기부 장관이 겸임한다. 통계청과 특허청은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승격돼 총리실 산하로 이관된다. 정부안이 확정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예산처와 재경부, 금감위 등 경제부처 개편은 예산 국회가 마무리되는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 [금융위 해체] “겸임 없다” 이억원·이찬진·김은경 3금융수장 될 듯

    [금융위 해체] “겸임 없다” 이억원·이찬진·김은경 3금융수장 될 듯

    금융위원장으로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이억원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금융감독위원장을 맡게 될 공산이 커졌다. 이창규 행정안전부 조직국장은 7일 고위당정협의회 직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원은 별도 기관이며, 금감위가 두 기관을 지도·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위원장은 이미 인사청문회를 거쳤기 때문에 금감위로 개편될 경우 정부조직법 부칙에 규정을 두어 청문 절차를 마친 것으로 간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과거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이 겸임했을 때 여러 문제점이 불거졌다”며 “이번에는 겸임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못 박았다. 이에 따라 이억원 후보자가 금감위원장을 맡고, 이찬진 금감원장은 유임되는 구조가 된다. 신설되는 초대 금소원장에는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하다. 김 교수는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 기획위원을 지냈으며, 금융위 해체와 금감원 독립 강화를 꾸준히 주장해 온 인물이다. 금감위의 조직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금융위 직원은 263명으로, 국내 금융정책 부문 담당 인력은 재정경제부로 이관된다. 이 국장은 “금융위가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나눠야 하는데 현재는 은행·보험 등 업권별로 편제돼 있다”며 “정부조직법이 발의·심의되는 과정에서 금융위와 협의해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단계에서 몇 명이 이동하는지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신속하게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직개편안이 확정되려면 대통령 재가와 함께 금융위 설치법, 은행법, 정부조직법 등 다수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 국회 정무위원장이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인 점, 야당의 비판적 기류는 부담 요소다. 현장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크다. 금감위·금감원·금소원에 재경부까지 얽히면서 ‘4중 규제’가 될 수 있고, 분담금 부담 증가와 정책 집행 속도 저하 가능성이 지적된다. 금융사들은 금감원과 금소원 모두로부터 검사를 받게 되는 구조에 반발하고 있다. 금융위 내부에서는 조직 분할과 세종 이전을 두고 “취업 사기”라는 격한 반발이 나온다. 특히 젊은 직원들의 이탈과 대형 부처 흡수로 인한 전문성 약화 우려가 제기된다. 금감원 내부에서도 노조뿐 아니라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으며, 금소원이 결국 ‘콜센터’로 전락할 것이라는 냉소적 시각도 있다. 금소원에 검사권을 부여한다는 방침 역시 금감원과의 권한 중복으로 기관 간 갈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 美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한국인 300여명 체포…외교부 긴급 대응

    美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한국인 300여명 체포…외교부 긴급 대응

    미국 이민당국이 한국 기업 공장을 기습 단속하며 300여명의 한국인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된다며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 이재웅 대변인은 5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투자업체의 경제활동과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 사건에 대해 주미 대사관 총영사와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의 영사를 현장에 급파하고, 현지공관 중심으로 현장대책반을 출범시킬 것을 지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서도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우리의 우려와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우리 국민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은 4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서배나에 있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불법 체류자 단속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약 450명이 체포됐는데 이 가운데 한국인이 300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관련 기업과 소통하면서 상세한 내용은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미측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이고 사전 통보를 받지는 않았으며 공관을 통해 사건을 인지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장대책반을 중심으로 기업들과 협조해 체포된 사람들이 소지하고 있었던 미국 비자 등 관련 정보를 토대로 이들이 불법체류자로 지목된 이유와 미측의 법적 판단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 사안에 관심을 가지고 대처를 지시함에 따라 외교부 차원의 브리핑 등을 긴급히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외교부, 美 한국 공장 급습에 “유감…권익 부당 침해 안 돼”

    외교부, 美 한국 공장 급습에 “유감…권익 부당 침해 안 돼”

    외교부는 미국 당국이 4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에 있는 우리 기업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단속해 다수의 국민이 구금됐다며 우려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5일 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투자업체의 경제활동과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어선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 사건에 대해 주미대사관 총영사와 주애틀랜타총영사의 영사를 현장에 급파하고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현장 대책반을 출범시킬 것을 지시하는 등 적극 대처 중”이라며 “서울에서도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우리의 우려와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우리 국민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이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불법 체류자 단속을 벌이고 450명의 불법 체류자를 체포했다. 미 주류·담배·총포 담당국(ATF) 애틀랜타 지부는 이날 엑스(X)에 “오늘 HSI, ICE, 마약단속국(DEA), 조지아주 순찰대 등과 함께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현대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을 벌여 약 450명의 불법 체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450명 가운데 한국에서 현지로 출장을 간 직원 300명 이상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 이 대통령, 장동혁 대표와 ‘단독 회동’…노란봉투법 등 의제 오를 듯

    이 대통령, 장동혁 대표와 ‘단독 회동’…노란봉투법 등 의제 오를 듯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단독 회동에서는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 개정안, 특검 연장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한 우려 등 경제·정치를 망라한 다양한 의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박준태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순방 이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순방 성과를 여야 지도부에 직접 설명하겠다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는데, 장 대표는 형식과 의제가 중요하다며 일대일 회동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통령실에서 야당의 요구를 수용해 대통령과 야당 대표와의 단독 회동이 성사된 것이다. 박 실장은 “순방성과를 포함해서 민생 문제 전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면서 “허심탄회한 논의를 위해서는 일대일 단독회담이 필요하다 강조했고 결과적으로 대통령실에서 입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민생 의제를 중심으로 말할 계획이지만, 국회 안에서 사법 체계를 뒤흔드는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대통령의 입장을 들어보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우선 더 센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업계의 우려를 이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경제적 분야에 있어선 더 센 상법이 첫 번째 (시급한 현안)”라고 말했다. 노란봉투법과 관련해선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조지연 의원이 보완 입법 차원에서 사업장 내 모든 시설에 대한 불법점거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 연장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도 요구할 예정이다. 박 실장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있는 많은 법안들이 대통령실과 긴밀한 조율 하에 이뤄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민주당과) 대통령실 사이 약간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 대통령께 설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 김건희 ‘청탁 의혹’ 전방위 수사… 특검, 한덕수 9일·한학자 11일 소환

    김건희 ‘청탁 의혹’ 전방위 수사… 특검, 한덕수 9일·한학자 11일 소환

    김건희 여사의 각종 청탁 의혹을 집중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오는 9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김 여사가 금품을 수수하고 인사 청탁 등을 받았다는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를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경위를 캐물을 전망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 전 총리에 대해 다음주 화요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출석요구서를 금일 우편으로 송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장은 김 여사에게 6000만원 상당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를 비롯해 소위 ‘나토 3종’ 귀금속을 제공하고 자신의 맏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인사 청탁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와 함께 김 특검보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해서도 다음 주 목요일(11일)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2차 출석 요구서를 금일 우편으로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한 총재에게 오는 8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통일교 측은 이날 오전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교 측은 신도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심장질환 관련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인 상황에서 소환 조사를 강행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라며 “치료와 안정 이후로 소환을 연기하고 서면이나 방문 조사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재는 지난 3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전날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이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특검은 한 총재에 대한 서면조사나 방문조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 총재는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가방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하는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윤씨와 공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1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있다. 특검은 이날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귀금속 공여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도 국가교육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김 여사의 각종 청탁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김 여사에게 10돈짜리 금거북이 등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다만 압수수색 영장에 이 위원장은 참고인으로 적시됐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 등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 이 대통령, 8일 여야 대표 회동… 장동혁과 단독 회동도

    이 대통령, 8일 여야 대표 회동… 장동혁과 단독 회동도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일 대통령실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다. 이어 장 대표와는 별도로 단독 회동도 진행한다.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5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국정 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위해 여야 대표와 회동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는 당 대표 외에 대변인과 대표 비서실장이 참석하며,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배석한다. 앞서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회동 제안에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을 조건으로 내세웠는데, 이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모양새다. 김 비서관은 “장 대표 취임 이후에 우 수석이 축하 난을 전달할 때 대통령이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대통령도 방미 이후에 서울공항에 귀국하자마자 우 수석에게 장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말했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모임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 및 장 대표와의 단독 회동은 특별한 의제는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김 비서관은 설명했다. 김 비서관은 “대통령실은 이번 만남이 국정 운영에 있어서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회동하는 것은 지난 6월 22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 대통령은 당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및 송언석 원내대표와 105분 간 오찬 회동을 했다.
  • 李대통령, 8일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野 장동혁과 별도 단독회동

    李대통령, 8일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野 장동혁과 별도 단독회동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다.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5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번 회동은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고서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는 당 대표 외에 대변인과 대표 비서실장이 각각 참석하기로 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배석한다. 오찬 뒤에는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 별도의 단독 회동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김 비서관은 전했다. 김 비서관은 “이번 회동은 국정 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흰색 SUV만 쫓다 ‘유괴 정황 없다’ 성급한 결론…경찰 부실 수사 논란

    흰색 SUV만 쫓다 ‘유괴 정황 없다’ 성급한 결론…경찰 부실 수사 논란

    경찰이 서울 서대문구에서 발생한 ‘유괴 미수 사건’ 초기 수사 당시 흰색 스타렉스 차량만 쫓다가 유괴 정황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5일 브리핑을 열고 초기 수사에 일부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경찰의 부실한 초기 대응과 성급한 판단으로 실제 유괴 미수가 없었던 일로 묻힐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번 유괴 미수 사건은 지난 1일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가 가정통신문을 통해 “주말 사이 학교 인근에서 흰색 차를 탄 남성 2명이 아이들에게 접근해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한 사례가 보고됐다”고 공지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신속히 수사에 착수, 강력팀 등을 투입해 피해 아동 이동 경로 상의 폐쇄회로(CC)TV를 면밀히 확인했다”며 “유괴 시도로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우리 아이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고,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유괴 미수 시도가 실제로 있었던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30일 최초 신고됐던 내용과 실제 피의자 차량의 색상과 차종이 달라 수사에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처음 신고된 차량은 흰색 스타렉스였고, 실제 범행 차량은 회색 쏘렌토여서 수사에 혼선이 있었다는 얘기다. 서대문구 홍은동의 공영주차장 인근에서 추가 신고가 들어와 해당 CCTV를 확인했고, 학생들이 달아나는 모습을 뒤늦게 포착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하지만 초기 신고 당시 CCTV 영상에도 회색 쏘렌토가 4초 정도 멈춰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경찰은 해당 CCTV엔 흰색 스타렉스가 없었고, 피해 아동들이 반응하거나 놀라 도망치는 모습이 담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초기 수사에서 이를 ‘해프닝’으로 결론 내렸다. 초동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커지는 대목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그 부분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A씨 등 20대 남성 3명은 지난달 28일 세 차례에 걸쳐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접근해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귀엽다, 집에 데려다줄게” 등 말을 걸면서 학생들을 유인했지만, 학생들이 모두 자리를 피해 미수에 그쳤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이 귀엽게 생겨서 놀라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장난삼아 한 것이며 납치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대학생, 자영업자인 이들은 친구 사이로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마약류 투약이나 음주 정황도 없었다. 경찰이 이날 공개한 CCTV를 보면, 이들이 말을 걸자 초등학생 2명은 겁에 질려 도망쳤고, 일부 초등학생은 말을 무시하고 지나쳤다. 피의자들은 차에서 내리진 않았고, 차량 너머로 초등학생들과 대화했다. 피해 초등학교는 2곳, 피해자는 남자 초등학생 4명으로 모두 저학년이었다. 경찰은 범행이 여러 차례 반복된 점 등을 감안해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유인한 2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중 결정된다.
  • 이 대통령 “외국인 노동자 부당대우·임금체불 실태조사 하라”

    이 대통령 “외국인 노동자 부당대우·임금체불 실태조사 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부당 대우와 임금 체불 사례에 대해 실태 조사와 체계적 보고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급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통상 국가에서 문화 국가로 변모한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에 걸맞게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며 “이에 대해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하고 그 방안을 마련해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전날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통화에서 후렐수흐 대통령이 한국에 머무는 자국민에 대해 특별히 신경 써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한 것을 듣고 외국인 노동자 문제를 지적하게 됐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제는 우리가 과거에 수혜를 입던 국가가 아니라 기여, 공여하는 국가가 됐다는 자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부당 대우와 임금 체불 문제를 여러 차례 지적해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이 “(외국인 노동자들) 강제 출국당하면 영영 (임금을) 떼먹을 수 있으니 일부러 그런다고 한다”며 “임금 떼먹힌 외국인 노동자는 출국을 보류해주고, 돈 받을 때까지 기회를 주는 것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외국인 노동자가 묶인 채 지게차로 들어 올려지는 영상이 퍼지자 소셜미디어에 “소수자, 약자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자 명백한 인권유린”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 李 “노동 편향적? 전혀 아니다”

    李 “노동 편향적? 전혀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노동 편향적’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전혀 그렇게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양대 노총 위원장과 만나 ‘노사 간 대화’를 강조하며 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적극 참여해 달라는 이 대통령의 요청에 위원장들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과 오찬을 함께했다. 대통령이 양대 노총 위원장을 만난 건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약 5년 6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요즘 제가 산업재해, 체불임금 등 이야기를 많이 했더니 저더러 너무 노동 편향적이라고 주장하는 데가 있는데 전혀 그렇게 생각 안 한다”며 “이 문제들은 목숨과 삶에 대한 것이지 친기업, 친노동으로 바라볼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요새는 기업인들 접촉이나 간담회를 너무 많이 하면서 노동자 조직은 한 번도 안 봤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경사노위가 노총 입장에서 함께 앉는 것 자체가 불편할 정도로 무리하게 운영됐다는 것 아니냐”며 “그럼에도 대화는 해야 한다. 일단 만나서 싸우든지 말든지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도약하려면 사회 안전망 문제, 기업의 부담 문제, 고용 안정성과 유연성 문제에 대해 터놓고 한 번쯤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중립적으로 객관적으로 잘해야 된다. 한쪽이 이용해 먹으려 하고 자꾸 누군가 뒤통수 때렸다는 느낌을 받게 하면 안 해 버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노조법(노란봉투법) 개정으로 사용자 측이 너무 불리해진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던데 제가 보기에는 그럴 일 없다”며 “법원이 인정하는 것을 입법화한 것뿐이라고 (기업에)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과감한 주 4.5일제 시범사업 도입이 필요하다”며 “병원·은행 등에서 노사 간 자율 협약을 통해 즉시 시행하도록 정부가 독려해 달라”고 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정년 연장에 대해선 “주요한 국정과제이지만 한국노총은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유연하게 협의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도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야 하고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도 예외 없이 노조할 권리가 튼튼히 보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한 만큼 노동 주권도 보장됐으면 좋겠다”며 “기후위기와 불평등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면적인 노정 교섭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양대 노총에서 이날 내놓은 요구사항 등이 정부 차원에서 향후 검토될지 주목된다. 이 자리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동석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후 브리핑에서 “(경사노위 참여 요청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그저 노사가 만나고 정부가 만나 대화를 하자는 것이니 대화의 창구로 활용해 달라고 이야기했다”며 “그래서 긍정적 검토를 해 보겠다는 (위원장들의) 답을 어느 정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통신사, 금융사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보안 사고를 반복하는 기업들에 대해 징벌적 과징금을 포함한 강력한 대처가 이뤄지도록 관련 조치를 신속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정체됐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미일 순방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62%로 집계됐다. 직전인 2주 전 조사보다 5% 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류덕현 대통령실 재정기획보좌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가 채무가 지나치게 늘어난다는 지적과 관련해 “1년에 감당하는 이자 지출이 어떻게 되느냐는 건데 충분히 우리가 감당할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또 세입 확충 방법에 대해 “제일 손쉬운 방법은 세율을 올리는 것이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지출 구조조정’을 언급했다.
  • 광주시, ‘폭우피해 복구 지원’ 822억원 긴급 투입

    광주시, ‘폭우피해 복구 지원’ 822억원 긴급 투입

    광주시가 지난 여름 극한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해 총사업비 822억원을 긴급 투입, 시설 복구와 시민 생활안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신속한 민생안정을 위해 생활안정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키로 하고,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침수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단계별 근본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5개 자치구와 함께 ‘광주시민 생활안정을 위한 호우피해 복구 및 침수 예방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광주지역은 지난 여름 두 차례 극한호우(7월 16~19일, 8월3일)로 인해 사망 2명, 재산피해 1만5871건(공공시설 414건 약 228억원, 민간시설 1만5000여건 100억원)이 발생했다. 또 호우로 인한 일시대피자도 286세대 417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구 전 지역과 광산구 어룡동·삼도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사업비 822억원 긴급 투입…시민 생활안정 최우선 광주시는 먼저 사업비 822억원을 투입,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공시설을 신속 복구하고 침수피해 주민들에게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급한다. 광주시는 사업비의 51.7%에 달하는 425억원을 국비로 확보했으며, 시비 143억원·구비 232억원·기타 22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공공시설 복구에는 564억원이 투입된다. 주택 침수 및 소상공인 피해에 따른 주민생활안정을 위해 258억원을 지원한다. 주택 침수 세대에는 최대 900만원(재난지원금 700만원, 의연금 200만원),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1000만원(재난지원금 800만원, 구호기금 2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금은 위로금이 추가돼 기존보다 2배가량 확대됐다. 특히 피해 주민 지원금을 추석 전까지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예산 편성과 행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다. ▲중장기 대책 수립…침수피해 근본 해결 광주시는 반복되는 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근본적인 침수문제 해결 대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근본대책은 3단계로 추진된다. 응급 복구와 긴급 조치에 해당되는 1단계 긴급대책으로 △특별재난지역 광주상생카드 특별할인(53.4억원) △신안교 옹벽 하부 배수구 설치와 상부 아크릴판 철거 등 신안교 일원 배수능력 개선(1.5억원) △신안교 일원 배수펌프 설치(10억원) △침수 피해 이력이 있는 주택 및 상가 등 1300곳에 차수판 설치(40억원) 등 4개 사업에 104억여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2단계 중기 대책으로 △신안교 일원 구조 개선(총 600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4개소, 총 854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2개 지구, 541억 원) △하천 주변 저지대 배수펌프시설 설치(5개소, 805억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사업(4개소, 1549억원) 등 18개 사업에 총 4349억원이 집중 투입된다. 3단계 장기 대책으로 양동 복개상가와 서방천 복개도로의 하천 유수(流水) 기능 회복을 위한 △복개하천 복원 사업(양동 복개상가 1조738억원, 서방천 복개도로 6000억원) △우수저류시설 조성 등을 지속 추진한다. 강기정 시장은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복구 지원과 함께 근본적인 재난예방시설을 구축해 ‘재난에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 “전세기 띄워!” 도피 16년만에 잡아왔다…필리핀서 49명 역대급 송환 [포착]

    “전세기 띄워!” 도피 16년만에 잡아왔다…필리핀서 49명 역대급 송환 [포착]

    경찰당국이 필리핀에 도피해 있던 한국인 범죄자 49명을 일괄 강제송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단일 국가를 대상으로 한 해외도피사범 송환작전 중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송환 대상자는 남성 43명, 여성 6명 총 49명이다. 대규모 송환으로 인해 별도의 전세기가 투입됐으며, 공항에는 대테러기동대를 포함한 경비인력 100여명이 배치돼 삼엄한 경계 속에서 송환 절차가 진행됐다. 사기·사이버범죄가 대부분…피해액만 605억원송환된 인원을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이스피싱 등 사기 사범이 총 25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18명은 필리핀을 거점으로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버범죄 관련자도 17명에 달했으며, 이들은 주로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특수상해 혐의의 조직폭력배를 포함한 강력사범 3명, 횡령·외국환거래법·조세범처벌법·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자들이 각각 포함됐다. 이들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상당하다. 피해자만 1332명에 이르며 직접적인 금전 피해액은 약 60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이 운영한 불법 도박 사이트의 도금 규모는 무려 10조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장 16년 도피자도 검거…평균 도피기간 3년 반 송환자들의 도피 기간을 분석한 결과, 평균 3년 6개월 동안 필리핀에 숨어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가장 오랫동안 도피해온 인물은 200억원 규모의 기업 자금을 횡령한 후 16년간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대별로는 평균 39세였으며, 최고령자는 63세, 최연소자는 24세였다. 인터폴 적색수배서가 발부된 대상자는 45명이었으며, 이들에 대한 국내 수사기관의 수배 건수만 총 154건에 달했다. 주목할 만한 사례로는 2018년부터 약 5조 3000억원 규모의 온라인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조직원 10명도 이번 송환에 포함됐다. 또한 2024년 필리핀 세부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강도상해 사건의 주범과 공범들도 함께 송환됐다. 4개월간 국제공조 작전…8년 만에 전세기 집단송환이번 대규모 송환작전에는 총 4개월의 준비 기간이 소요됐다. 지난 6월 한국 경찰관을 필리핀에 파견해 현지 당국과 함께 30여명 규모의 합동 수사를 진행했으며, 현지 주거지 급습을 통해 조직원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송환 과정에서는 국내 경찰관과 경찰병원 의료진 등 130여명이 동원됐다. 외교부,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경찰단,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 등 10여개 국내 기관이 협력해 송환 작전을 뒷받침했다. 전세기를 이용한 한국 범죄자 집단송환은 8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2017년 필리핀에서 47명을 송환한 이후 두 번째 사례다. 당시에는 영화 ‘콘에어’에 빗대어 ‘한국판 콘에어 작전’으로 불리기도 했다. “필리핀은 더 이상 범죄자 도피처가 아니다” 이상화 주필리핀 한국대사는 이날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현지 언론 브리핑을 개최했다. 필리핀 이민청장과 한국 경찰청 호송단장이 함께 참석한 이 자리에서 이 대사는 “한국과 필리핀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필리핀이 더 이상 범죄자들의 도피처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사는 이번 송환을 위해 필리핀 대통령실, 이민청, 법무부 등과 지속적인 교섭을 벌여 신병 인도 절차와 전세기 운항에 필요한 세부 사항들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해외를 도피처로 여기는 범죄자들에게 더 이상 안전한 은신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외 도피사범에 대한 추적과 검거 작업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실전 같은 훈련”… 도봉 2년째 재난의료대회 우수상

    “실전 같은 훈련”… 도봉 2년째 재난의료대회 우수상

    서울 도봉구가 ‘2025 서울시 재난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에서 재난안전통신망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지난달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응급의료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모의상황을 통해 서울시 보건소 신속대응반의 실제 상황 대비·대응 능력을 평가했다. 평가 분야는 종합훈련·도상훈련·재난안전통신망 등 5개다. 구는 재난 발생 시 현장과 상황실, 관계 기관 간 신속·정확한 정보 공유와 지휘통신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재난안전통신망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장응급의료소장인 보건소장을 중심으로 신속대응반 출동부터 사상자의 분류, 응급처치, 이송 및 사상자 현황 파악, 브리핑까지 전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덕분이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서도 구는 도상훈련과 출동사례 발표 2개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받은 바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통신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훈련해 온 결과”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재난의료 대응 역량과 지휘통신 체계를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특검 “계엄 논의 작년 3월부터… 추경호도 인지 가능성”

    특검 “계엄 논의 작년 3월부터… 추경호도 인지 가능성”

    12·3 비상계엄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조은석 특별검사)은 “계엄 관련 논의가 지난해 3월부터 진행됐으며 당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를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3일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기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에 대해 이렇게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지난해 9월)에도 비상계엄과 관련한 질문이 오고 갔기 때문에 사전에 추 전 대표가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을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은 영장 기간을 추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난해 5월 9일부터 영장 집행일인 지난 2일까지로 설정했다. 특검은 지난 2일 추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날까지 이틀 연속 시도했으나 국민의힘의 반발에 부딪혔다. 또 김건희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청탁성 금품을 제공한 통일교에 정부 차원의 도움을 약속하고 이들의 대통령 선거 지원을 인지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김 여사 공소장에 따르면 김 여사는 2022년 4월과 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거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두 차례 샤넬백을 받았고, 감사 인사로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통일교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보다 앞선 2022년 3월에는 윤 전 본부장에게 전화해 “대선을 도와줘 고맙다. 총재님 건강하시냐,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해 달라”고 말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통일교 측에서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등을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김 여사의 신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직무에 해당하는 각종 국정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람”이라고 적시했다. 특검은 이날 ‘집사게이트’와 관련해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매우 이례적”이라며 재청구 방침을 밝혔다.
  • 강소기업들 만난 李대통령 “K제조업 성장·발전 도울 것”

    강소기업들 만난 李대통령 “K제조업 성장·발전 도울 것”

    AI 활용 제조업 혁신 지원 약속오늘 양대 노총 위원장과 오찬경영계 “노란봉투법에 현장 우려” 노동장관 “불법 파업 용인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강소기업 대표들을 만나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한데, 그 문제의 핵심은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안산에 위치한 새솔다이아몬드공업에서 열린 ‘K제조업 기업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렇게 밝혔다. 새솔다이아몬드공업은 반도체 공정의 주재료인 웨이퍼를 평탄화하는 부품 생산 기업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첨단 강소기업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제조업이 고용에 있어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강소기업, 또 역량 있는 제조업이 성장 발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석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책 제안 발표를 통해 “스타트업, 미래 도전 기업, 으뜸 기업, ‘슈퍼 을’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연구개발(R&D)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착한 슈퍼 을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던데 슈퍼 갑이면 어떻습니까. 되면 좋죠”라면서 “그게 폭력적이거나 너무 이기적이면 문제다. 그렇지 않도록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도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기업 대표들이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제조업 혁신을 이루려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한목소리로 요청했다”며 “이에 이 대통령은 각 사업의 시장성과 관련 규제, 기존에 있는 지원책과 제도의 형평성 등을 꼼꼼히 따져 물으며 모태펀드 조성을 비롯한 지원책을 검토하라고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4일 대통령실에서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및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가진다. 재계 반발이 큰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의결과 관련해 노동계의 의견을 듣고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란봉투법과 관련해선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국내 주요 기업 임원들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현장의 우려를 전달했다. 김 장관은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면서도 무분별한 파업 거론에 대해서는 과도한 우려라며 선을 그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요 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CHO)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당장 내년도 단체교섭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기업 우려를 잘 살펴 노사 갈등을 예방하고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장관은 “6개월의 준비 기간 동안 경영계 우려를 외면하지 않고 법 취지가 온전히 구현되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 불확실성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다만 노란봉투법이 무분별한 파업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경영계 걱정처럼 개정법이 무분별한 교섭, 불법 파업에 대한 용인은 절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 우원식 “7년 만에 봅니다” 김정은과 ‘짧은 악수’… 푸틴은 “金에게 전할 말 있나”

    우원식 “7년 만에 봅니다” 김정은과 ‘짧은 악수’… 푸틴은 “金에게 전할 말 있나”

    푸틴에게 “남북 번영 희망 전해 달라”시진핑에겐 APEC 회의 참석 당부대통령실 “특별 평가 없어, 예의주시” 우원식 국회의장은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우해 악수를 나눴다. 의장실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열병식 및 환영 리셉션 오찬에 참석한 우 의장은 열병식 참관 전 김 위원장과 만나 수인사를 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에게 “(2018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봅니다”라며 말을 건넸다고 행사장에 동행한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네”라고 답했으나 그 외 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때인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환영 만찬 행사에서 김 위원장과 만난 적이 있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이 김 위원장과 직접 대면했지만 남북 관계에 변화를 끼칠 만한 대화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톈안먼 망루에서도 우 의장의 자리는 김 위원장과 상당히 떨어져 있었다. 서로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하려는 중국 측 계산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번 방중에 동행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우리 대표단은 귀빈 좌석에, 북한 대표단 최선희 외무상과 김성남 국제부장 등 7~8명은 열 자리 앞의 왼편으로 앉았다”고 전했다. 한편 우 의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다음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당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 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130개 한국 기업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푸틴 대통령이 ‘북러 정상회담 기회에 김 위원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 주면 좋겠는지’를 묻자 “남북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중러 밀착과 관련해) 특별한 평가는 없다”면서도 “국경을 맞대고 있는 주요 국가들을 늘 면밀하게, 그리고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정세의 복잡다단한 과정에서 당연히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 “12·3 내란사태 때 ‘불법 계엄 동조했다” 가짜 뉴스에… 제주도, 법적 대응 예고

    “12·3 내란사태 때 ‘불법 계엄 동조했다” 가짜 뉴스에… 제주도, 법적 대응 예고

    제주도가 지난해 12·3 내란사태 당시 불법 계엄에 동조했다는 악의적인 가짜 주장이 일부에서 유포된 것과 관련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강재병 제주도 대변인은 3일 오후 도청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불법 계엄에 동조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도지사와 제주도의 모든 공직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위 주장의 주요 내용은 계엄 직후 ‘도지사가 행방불명 상태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청사를 폐쇄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요구에 적극 동조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제주도정은 불법 계엄 당시 초기대응회의를 신속히 소집해 계엄 상황과 국회 대응 동향을 파악해 공유했고,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간부들을 소집하고 도민 안전 방안과 제주특별자치도 차원의 입장 발표를 논의하는 등 적극 대처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계엄당시 행정안전부의 출입문 폐쇄·출입자 통제 조치 요구가 있었지만 도는 현관 출입문 출입자 확인을 강화하는 수준이었지만 일상적인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지사는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이후 2차 계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해병대 제9여단과 제주경찰청을 소집해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이며 계엄사의 요구에 군과 경찰이 따르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오 지사가 주재한 당시 긴급 영상회의에서 해병대 제9여단은 제주도에 협조하기로 했고, 경찰청은 부당한 지시에 따르지 않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하기도 했다. 실제 이와 같은 조치 사항은 당일 제주도청에 출입하는 언론인들을 상대로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공유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오 지사는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불법 계엄에 적극 대응했음에도 일부에서 제주도가 내란 세력에 동조한 것처럼 왜곡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도지사와 공직자뿐만 아니라 불법 계엄에 저항한 제주도민을 모독하는 행위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상적인 도정 운영을 위협하고, 도민을 분열시키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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