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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회계 투명성, 노조개혁 출발점”…노동장관에 종합보고 지시

    尹 “회계 투명성, 노조개혁 출발점”…노동장관에 종합보고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회계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고는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며 “노조 회계의 투명성이 노조개혁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부 노조의 회계장부 공개 거부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노조회계 투명성 문제와 관련한 종합적 보고를 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말부터 ‘노동개혁’ 드라이브를 걸면서 ‘회계 투명성 강화’를 앞세워왔다. 노조회계 공시시스템 구축도 제시했다. 그러나 상당수 노조가 회계자료 제출을 거부하자, 재차 개혁 의지를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용노동부가 지난 1∼15일 조합원 수가 1천명 이상인 단위 노조와 연합단체 총 327곳에 회계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결과, 120곳(36.7%)만이 정부 요구에 따라 자료를 제출했다.
  • 코로나 안정적 관리, 중대본 회의 축소·중국행 항공편 단계적 정상화

    코로나 안정적 관리, 중대본 회의 축소·중국행 항공편 단계적 정상화

    정부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 1회로 축소키로 했다. 중국행 국제선 항공편을 이달 말 주 80회로 늘리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중대본은 17일 매주 수·금요일 2회 개최하던 회의를 내주부터 수요일에만 1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자체 건의 등을 반영한 조치로 향후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대본은 지난 2020년 2월 23일 처음 가동돼 유행 초기에는 매일 회의를 진행했다. 매주 월요일 코로나19 특별대응단의 전문가 브리핑과 수요일 중대본 브리핑은 유지하되, 금요일 중대본 브리핑은 다음주부터 폐지한다. 중대본은 지난 3일부터 금요일 중대본 브리핑을 대면에서 서면 방식으로 변경해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국발 감염 확산 대비를 위해 시행했던 한중 항공편 증편 제한 조치도 해제했다. 현재 주 62회인 한국·중국 간 국제선 항공편을 이달 말 주 80회, 내달에는 양국 합의 수준인 주 100회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중대본은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이행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주 중국 단기 비자 발급 재개에 따른 항공 수요 증가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발 입국자 검사 양성률은 1월 첫주 18.4%(단기체류자 21.9%)에서 2월 둘째주 0.7%(단기체류자 1.5%)로 감소했다. 중대본은 신규 변이 모니터링 및 해외유입 차단 등 상황을 면밀히 살피되 국내 안정된 방역상황과 의료대응 여력을 고려해 일상회복의 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 美 격추한 건 12달러짜리 동호회 풍선?…산으로 가는 풍선 사태

    美 격추한 건 12달러짜리 동호회 풍선?…산으로 가는 풍선 사태

    미국이 중국 정찰 풍선 사태 이후 격추한 미확인 비행체 중 하나가 실제로는 민간인 동호회가 날려 올린 풍선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북부 일리노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동호회인 북부일리노이보틀캡풍선단체(NIBBB)는 앞서 이 단체가 띄웠던 풍선 ‘K9YO’가 11일 오전 0시 48분 마지막으로 발견된 뒤 사라졌다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공교롭게도 미국이 캐나다 유콘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체를 격추한 날 ‘K9YO’ 풍선도 자취를 감춘 것이다. 위치정보시스템(GPS)를 통해 추적된 풍선의 마지막 위치는 미 알래스카주 무인도 하기마이스터섬 인근으로 파악됐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공군대령 엘리자베스 마티아스는 “해당 물체에 대해 NORAD에서 줄 수 있는 정보가 없다”며 “연방수사국(FBI)이 그 동호회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NIBBB 측에 따르면 이들이 날리는 풍선은 일종의 수소 풍선으로 GPS 장치가 달렸다. 이런 풍선은 최고 4만7천피트(약 14㎞) 상공에서 비행이 가능한데, 미국이 격추한 비행체는 당시 유콘 상공 고도 4만피트에서 부유 중이었다. 다만 FBI는 폴리티코 질의에 즉각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같은 가설이 퍼지면서 일각에서는 통상 12달러(1만5000원) 짜리인 동호회 풍선을 격추하는 데 미 공군이 F-22 전투기를 동원해 약 40만 달러(5억2000만원)에 달하는 미사일을 쏜 셈인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미 국방부는 지난 10일 알래스카, 12일 미시간주 휴런호 상공에서도 미확인 비행체를 격추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중국은 4일 미국의 정찰 풍선 격추에 강력 반발하면서 풍선 사태를 놓고 잡음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 백악관 브리핑을 열어 “3개의 물체가 민간 기업이나 오락용, 연구기관, 기상 연구나 다른 과학 연구와 관련된 풍선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면서 “만약 어떤 물체가 미국 국민의 안전과 안보에 위협이 된다면 난 격추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얼음 지형과 외진 위치 등으로 인해 유콘 상공에서 격추된 비행체의 잔해를 회수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 윤석열 “전세사기는 서민·청년 상대 악덕 범죄”...엄정 단속 주문 (종합)

    윤석열 “전세사기는 서민·청년 상대 악덕 범죄”...엄정 단속 주문 (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속출하는 ‘전세 사기’와 관련해 정부 당국의 철저한 단속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전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에게 전세 사기 단속 상황을 보고받고 이렇게 지시했다고 17일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서 “전세 사기가 서민과 청년층을 상대로 한 악덕 범죄인 만큼 제도 보완과 철저한 단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택과 중고 자동차 관련 미끼용 가짜 매물 광고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단속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실이 추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금 미반환 금액은 1조 2000억원으로 직전 연도(600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세 사기 범죄도 622건으로 같은 기간(622건) 3배 이상 늘었다. 대통령실은 “집값 급등기, 무자본 갭투자가 대표적 전세 사기 수법”이라며 “매매가의 100% 전세까지 보증금을 100% 반환해주는 제도의 허점 악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정부 차원에서 조치 가능한 하위법령 등은 조속히 개선하고 전세 사기 방지 6대 법률 등 국회 입법과제를 조속히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나쁜 임대인 명단 공개법은 2월 국회 통과를 추진하고 중개사 처벌 강화 등 미발의 법안은 조속한 개정을 추진한다.
  • “퇴사하니 불러주는 곳 없어” 고충 토로한 아나운서

    “퇴사하니 불러주는 곳 없어” 고충 토로한 아나운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박은영이 프리 선언 이후의 고충을 토로한다. 17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아나테이너 박은영과 함께 입신양명을 부르는 든든한 밥상을 찾아 서울 관악으로 향한다. 녹화 당시 박은영은 관악에 얽힌 특별한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식객과 함께 관악산을 오르며 “아나운서 최종 면접을 마치고 관악산 연주대에 올라 기도하곤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은영은 이어 3년 전 프리를 선언했을 당시에 대해 밝혔다. 그는 “‘예능 야망캐’로 각인돼 주변에서 프리랜서 선언을 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는데 막상 퇴사하고 나니 불러주는 곳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다 “이번에도 입신양명의 상징인 관악의 기운을 듬뿍 받고 심기일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연하는 한 번도 만나본 적 없었다”며 첫 만남부터 두 시간 동안 자기 사업을 브리핑하는 남편을 만나고는 “남편의 어른스러운 모습에 반해 적극적으로 구애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남편과의 소개팅 주선자가 바로 선생님(허영만)의 며느리”라고 전해 의외의 친분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그는 “(며느리가) 저를 통해 선생님께 꼭 전하고 싶어하는 말이 있더라”고 말해 식객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노포 해장국집, 닭 특수부위 구이 가게, 신림동 순대타운 등을 찾는다. 그중 반세기 동안 서울대생들의 해장을 책임져온 해장국집의 대표 메뉴인 콩나물해장국은 처음부터 밥을 넣고 김치를 더해 끓이는 남다른 레시피로 만들어져 더욱 시원하고 푹 퍼진 국물 맛을 자랑한다. 박은영은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별미인 굴보쌈까지 맛보고는 “수육, 굴, 보쌈김치로 평야, 산, 바다의 기운을 듬뿍 느꼈다”는 극찬을 남겼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이날 오후 8시 방송된다.
  • 은행 과점체제 개편 시동… 새 은행 등장·기존 금융사 간 경쟁 거론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 산업의 과점체제를 직접 비판하면서 금융당국이 은행 간 경쟁을 강화하는 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5대 은행 외에 경쟁 은행을 추가하거나 예대금리차 공시 강화 등을 통해 대출금리·수수료를 낮추는 안 등이 거론된다. 금융위원회는 우선 이달 안으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자 분주하게 작업을 하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현재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은행이 예금·대출 시장을 독식하면서 과도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TF는 향후 은행권 경쟁 촉진과 성과급·퇴직금 등 보수체계 개선, 손실흡수 능력 제고, 비이자이익 비중 확대, 고정금리 비중 확대 등 금리체계 개선, 사회공헌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TF에서는 우선 은행권이 과점 체제를 통해 효율적인 가격보다 높은 금리와 수수료로 어느 정도의 초과 이윤을 취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TF를 통해 상반기 내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우선 금융권에서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새로운 은행의 등장 여부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토스뱅크에 이은 제4의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과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했으나 탈락했던 키움그룹의 재도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현 인터넷전문은행도 5대 은행의 과점 체제를 깨기엔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많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은행 인가를 용도나 목적에 따라 세분화해 소상공인 전문은행이나 중소기업 전문은행 등을 배출하는 방안 등도 거론된다. 금융당국도 ‘새로운 플레이어’를 추가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금융당국 관계자는 “경쟁자를 추가하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는 있지만, 단기간 효과를 내기 어렵고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금융당국이 새로운 은행을 인가하기보다는 현 구조하에서 은행 간 경쟁을 강화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전날 브리핑에서 예대금리차 공시와 대환대출 플랫폼, 예금 비교 추천 플랫폼 등을 통해 기존 금융사 간 경쟁을 강화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은행, 카드사,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 관계자들과 만나 금융 분야 불공정약관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정위와 금감원은 금융회사들의 금융상품 약관에 대한 자체 심사역량을 높이고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은행연합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금융투자협회 등 4개 금융협회, 6개 은행(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기업은행), 4개 카드사(신한·삼성·국민·현대카드), 2개 저축은행(페퍼·하나저축은행) 관계자가 참석했다.
  •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에도 민생 행보 집중하며 여론전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에도 민생 행보 집중하며 여론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도 민생행보와 ‘쌍특검’ 여론전을 통한 돌파구 찾기에 애쓰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 관악구의 한 경로당을 찾아 난방비 지원 문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경로당 방문 이전 이미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 대표는 예정된 일정을 덤덤하게 소화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노인 일자리를 많이 늘려야 된다”며 “이번에 우리 예산에서 900억원을 추가해서 저희가 일자리를 조금 늘리긴 했는데, 더 늘려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검찰의 압박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야권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민주당은 이 대표 체포영장이 국회로 넘어오기 전까지 검찰의 ‘먼지떨이’식 수사와 정치 탄압 등을 강조하며 비난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원 뇌물 수수 의혹 특별검사 등 이른바 ‘쌍특검’ 관철을 위해 여론전을 강화할 태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50억 클럽’에 연루된 전직 고위 판·검사가 다수이고, 혐의가 넘쳐나는데도 곽 전 의원을 제외하면 수사가 전혀 없다시피 하다”며 “특검이 불가피한 이유를 검찰이 스스로 증명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김 여사가 계좌를 빌려주고 불법으로 거래를 한 정황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는데도 검찰은 (김 여사를) 소환도, 기소도 하지 않았다”며 “야당을 탄압해도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사건이 가려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쌍특검 처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의당을 향해서도 압박을 이어갔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방탄’ 검찰에 정의당의 어떤 기대가 남아있는지 모르겠다”며 “(정의당은) 국민 특검에 힘을 모아 동참하는 것이 진실 규명을 위한 가장 빠른 길임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정의당도 이번엔 검찰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이는 명백한 정치 탄압, 야당탄압으로 규정될 수밖에 없다”며 “그로 인한 전적인 책임은 검찰이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한센인 봉사’ 유의배 신부 등에 국민훈장 수여

    尹, ‘한센인 봉사’ 유의배 신부 등에 국민훈장 수여

    수상자 19명 대통령실 초청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된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들에게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수여했다.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이웃을 국민이 추천하면, 정부가 포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포상하는 제도로, 12회째인 올해는 19명(부부 공동수상 포함)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날 윤 대통령은 스페인 국적으로 경남 산청에서 42년째 한센인들을 돌봐온 유의배(루이스 마리아 우리베) 신부와 704억원 상당의 자산을 무상 출연해 기부한 손재한 한성손재한장학회 이사장 등에게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 또 평생 시장에서 포목점과 여관을 운영하면서 모은 재산 5억원을 대학에 기부한 고 성옥심씨에게 국민포장이, 36년간 소외계층에 430회가 넘는 무료 심장 수술을 실시한 박국양·조태례 부부에게 대통령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이들을 포함해 이날 수상자는 국민훈장 4점, 국민포장 1점, 대통령표창 6점, 국무총리표창 6점이다. 윤 대통령은 수상자들과 오찬에서 “우리 사회가 법과 제도만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다”라며 “여러분의 희생, 헌신, 봉사가 우리 사회를 여기까지 발전시켰다. 우리 국민을 대표해서 포상을 수여하게 돼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 광명시 모든 세대에 생활안정지원금 10만원 지급

    광명시 모든 세대에 생활안정지원금 10만원 지급

    경기 광명시는 난방비 등 공공물가 상승에 따른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모든 세대에 생활안정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16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번 생활안정지원금은 관련 조례와 예산이 제276회 임시회에서 의결된 후 이르면 3월 초에 지역화폐로 지급될 예정이다. 광명시와 광명시의회는 모든 세대에 10만원씩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광명시 재난극복 및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긴급 지원 예산을 신규 편성하는 데 합의했다. 박승원 시장은 “시 재정 상황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고심 끝에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해 모든 세대에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서민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의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난방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안성환 시의회 의장은 “공공물가 인상으로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집행부에서는 난방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세심한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와 광명시의회는 지난 1월 31일 ‘2023년 난방비 긴급 지원 공동 브리핑’을 열고 취약계층 난방비 긴급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긴급 지원 예산을 신규 편성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 민주 “李 구속영장 청구, 전대미문 폭거…尹검찰과 전쟁”

    민주 “李 구속영장 청구, 전대미문 폭거…尹검찰과 전쟁”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검찰이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야당을 무력화하고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려는 전대미문의 폭거”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군사정권도 하지 못했던 일을 서슴지 않고 자행하는 윤석열 검찰의 만행에 분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구속영장은 단 하나의 영장 청구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며 “대장동 일당들의 뒤바뀐 진술 말고 이 대표에게 덮어씌운 혐의들을 입증할 물증이 단 하나라도 있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제1야당 대표에게 도주 우려가 어디 있고 용의자라고 주변 사람들을 모두 잡아가 놓고 증거 인멸이 웬 말인가”라며 “(이 대표는) 수사를 피한 적이나 도주 우려도 없고, 증거도 인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를 범죄자로 예단해 시작한 수사였고, 이 대표를 기소하지 않고는 끝나지 않을 수사였다”며 “검찰은 60명 이상의 검사를 동원해 1년 반이 넘도록 인디언 기우제 지내듯 먼지털이 수사를 하고, 망신주기와 조리돌림을 위한 소환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검찰 수사는 대장동 진상을 밝히는 게 아니라 야당을 무력화하고 대선 경쟁상대였던 제1야당 대표의 정치생명을 끊기 위한 목적임이 명백하다”고 역설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제부터 윤석열 검찰과의 전쟁”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결코 무릎 꿇지 않고 일치단결해 오직 진실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과 싸우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검사독재 정권, 국민 심판의 길 재촉” 박홍근 원내대표도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이뤄진 데 대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상식 입장에서 견결하게 싸워나갈 것”이라고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놓고 그동안 검찰이 무도하고 부당하게 수사를 진행했고, 오늘 청구 요지를 보면 전혀 새로울 게 없다”면서 “이미 자기들이 기정사실화를 하고 꿰맞추려 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오로지 야당 대표를 정적으로 제거하려는 목적에 충실한 정권 하수인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 후속 조치에 관해선 “당 지도부와 상의해 향후 당 차원, 국회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 지를 조속히 입장 정리해 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는 직전 유력 대권 후보였고 원내 제1야당 대표로서 도주 우려, 증거 인멸 우려가 없고 그동안 성실하게 검찰에 출석해 소명해 왔던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에 대해 이렇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건 검사독재 정권이라는 것을 증명, 자인하는 과정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심판의 길을 재촉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민주당 의원, 당원, 국민들과 함께 상식의 입장에서 견결하게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 대변인도 “최고위 논의 후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없는 죄도 만들어 터는 모습을 보는 국민들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3부(부장 엄희준·강백신)는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배임) 위반 혐의 등으로 법원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적용한 배임액 총액은 4895억원이다.
  • 韓, 수출 상위 6개국 중 꼴찌… “해외투자 쏠려 국내 산업기반 약화”

    韓, 수출 상위 6개국 중 꼴찌… “해외투자 쏠려 국내 산업기반 약화”

    세계 수출시장 점유 4년째 2%대1%P 하락시 일자리 14만개 소멸주원인 반도체, 경기 회복 땐 극복“韓 입지 매력 높일 규제 개혁 절실”中 리오프닝 효과 3분기부터 기대 최근 악화일로를 걷는 수출 상황에 대해 정부는 “제조업 기반 국가의 공통 현상”이라고 했지만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 낙폭이 지난해 수출 상위 6개국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주요국의 수출 증가율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은 -9.9%로, 중국(-6.9%), 일본(-4.6%), 독일(-1.9%), 미국(8.2%), 이탈리아(3.3%) 등 수출 상위 6개국 가운데 가장 뒤처진 성적을 냈다. 정만기 무협 상근부회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최근 수출 부진 원인 진단과 대응 방향 브리핑’을 열어 “최근 수출 부진은 주요국 공통 현상이나 우리가 더 부진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 수출 산업이 중간재 위주의 경기 변동에 민감한 품목군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나 근본적으로는 2010년대 3.2%로 유지되던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이 2019년 이후 2.9%로 떨어진 이후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은 2017년 3.23%를 기록하는 등 2010~2018년까지만 해도 평균 3.06%로 3%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9년 2.85%로 내려앉은 이후 지난해 1~9월에는 2.83%로 더 뒷걸음질쳤다. 정 부회장은 “수출 시장 점유율이 1% 포인트 떨어지면 일자리 14만개가 날아간다. 이후 하락세를 보면 45만~50만개의 일자리가 날아간 셈이니 산업군 하나가 빠져나간 것과 같다”고 밝혔다. 수출 악화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반도체 수출의 경우에도 지난 1월 44.5%, 지난해 12월 29.1% 감소했으나 경쟁국인 대만의 수출 감소폭은 지난해 12월 -2.4%로 타격이 크지 않았다. 대만은 시스템반도체 비중이 75.4%라 메모리 단가 하락 영향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무협은 “반도체 수출 감소와 같은 경기 변동 요인은 경기가 살아나면 극복될 수 있지만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 하락은 우리의 수출 산업 기반 약화에 기인한 것이라 우리 미래 수출이 불투명하다”며 지난 수년간 국내 투자는 주춤했던 반면 해외 투자는 급증한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우리 제조업의 해외 투자는 외국인의 국내 투자 대비 2013~2017년엔 2배 정도였으나 2021년엔 6.2배, 지난해 1~3분기엔 8.3배로 격차가 급격히 커졌다. 정 부회장은 “기업들에게 한국의 입지 매력이 외국보다 낮은 것은 노동경직성 확대, 인력 부족 등에 더해 국회의 과잉 입법이 문제”라며 “미국, 유럽, 중국 등 경쟁국이 보조금 확대로 자국 산업을 키우며 국내 입지의 매력도는 더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중장기적 수출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해서는 규제 개혁이 관건이라 새 규제를 하나 도입하면 기존 규제 둘을 폐지하는 ‘원인투아웃 룰’이나 의원입법의 규제영향평가제도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무협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4.0% 감소할 거란 전망은 유지하면서도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화되며 수출 부진이 만회될 것으로 내다봤다.
  • 尹 “정부 정책, 이념·포퓰리즘에 기반하면 국민 고통”

    尹 “정부 정책, 이념·포퓰리즘에 기반하면 국민 고통”

    통신·금융분야 과점 형태 유지“경쟁 강화 위한 특단 조치 마련”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주재한 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는 공공요금·에너지요금·통신비·금융비용 등 민생과 직결된 4대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해 개최됐다. 새해 첫 비상경제민생회의이기도 한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중순 ‘2023년 경제정책방향’ 보고를 겸해 12차 회의가 열린 지 50여일 만에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중앙정부의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방침에 지방정부가 함께 협조해 줄 것을 강조하는 한편 통신·금융업계에 대해서는 “민간 부문에서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지만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점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의 특허에 의해 과점 형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할 분야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실질적인 경쟁 시스템 강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고 그 결과를 별도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최상목 경제수석이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이 고금리 대책과 관련, 예대마진(예금-대출 금리 차) 축소와 취약차주 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힌 만큼 향후 관계부처는 해당 사안을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통신의 품질·요금 서비스 개선을 위한 건전한 경쟁이 촉진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 정책이 과학이 아닌 이념과 포퓰리즘에 기반하면 국민이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며 “과학에 기반한 국정 운영, 민생과 현장 중심의 정책을 늘 염두에 두고 일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문재인 정부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전임 정부가 여론을 의식해 가스비 인상을 미룬 탓에 최근 난방비 급등 사태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인식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당초 이날 회의를 전체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지만 개최 막판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생중계로 전환했다. 윤 대통령의 민생 행보를 강조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 우크라 아이 최소 6000명 강제로 데려간 러… 정치사상 세뇌시켰다

    우크라 아이 최소 6000명 강제로 데려간 러… 정치사상 세뇌시켰다

    극동지역 등 러 전역 43곳에 수용생후 4개월~ 17세 불법 이주시켜푸틴 정부, 재교육 직접 개입 포착“제네바 협약 위반이자 전쟁 범죄”美 “러 돈바스 고전… 봄 공습 재개” 러시아가 침공 전쟁 1년간 우크라이나 어린이 6000명 이상을 자국으로 강제 이주시켜 사상교육을 했다. 미국은 아이들의 불법 이동 및 추방은 ‘전시 민간인 보호에 관한 제네바 협약’(4차)의 중대한 위반이자 전쟁 범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 국무부가 러시아의 전쟁범죄 증거 수집을 위해 설립한 ‘분쟁 관측소’의 지원을 받은 예일대 인도주의연구소(HRL)는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어린이에 대한 러시아의 재교육 및 입양 시스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총 43개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수용시설이 크림반도, 모스크바, 시베리아 등 러시아 전역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실태를 처음 밝혔다. 극동지역 마가단주 시설의 경우 우크라이나에서 4000마일(약 6437㎞)이나 떨어져 있다. 43개 시설에 생후 4개월부터 17세까지 최소 6000명의 어린이가 수용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실제 인원은 더욱 많을 것으로 봤다.HRL의 책임자인 너새니얼 레이먼드는 이날 국무부 화상브리핑에서 “수용소의 주요 목적은 정치적 재교육”이라며 최소 32개 시설에서 재교육 프로그램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재교육이란 “러시아에 정치적 이익이 되는 문화적, 역사적, 사회적, 애국적인 메시지와 사상의 선전”이라고 설명했다. 체첸과 크림반도의 시설에서는 화기를 다루는 군사교육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 시설에는 크게 두 가지 경로로 입소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아이들은 부모의 동의하에 시설에 갔다가 교육 후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애초에 부모의 위임장이 강압적으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크다. 또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는 시점도 특별한 이유 없이 장기간 미뤄지고 있었다. 보고서는 “한 아이는 친우크라이나 시각 때문에 집에 돌아가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아로 판단되거나 침공 전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에서 양육한 어린이, 전쟁 중 보호자의 존재가 불확실한 어린이 등도 입양을 명분으로 시설에 입소한다. 보고서는 “시설을 운영하고 정치적으로 정당화하는 데 직접 관여한 수십 명의 중앙정부 및 지역 인사를 확인했다”며 러시아 정부가 수용 아동 재교육에 직접 개입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전쟁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미친 파괴적인 영향은 여러 세대에 걸쳐 체감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피보호자(아동)의 불법 이동 및 추방은 제네바 협약의 중대한 위반이며 전쟁 범죄”라며 “아이들을 가족이나 법적 보호자에게 돌려보내라”고 촉구했다.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UDCG)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봄에 공습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대단히 고전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전략과 작전, 전술에서 모두 패배했다”고 강조했다.
  • 강기정 시장, 덕남정수장 수도사고 대시민 사과

    강기정 시장, 덕남정수장 수도사고 대시민 사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덕남정수장 수도사고로 수돗물 공급이 끊긴 데 대해 불편과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시민들께 사과했다. 강 시장은 15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례없는 가뭄 위기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물절약을 동참해주셔서 물 고갈 시기가 늦춰지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이런 과정에서 수도사고가 발생해 시장으로서 매우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사고 원인에 대해 “1994년 설치 이후 상시 개방 상태로 유지되던 밸브가 시설 노후화와 정비 부족으로 베어링 및 기어축이 이탈해 밸브잠김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사고원인규명 자문단’을 구성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사고 이후 재점검한 결과 3가지 문제가 도출됐다고 진단했다. 첫째, 사고 즉시 시 재난상황실로 상황전파가 되지 않아 사고 수습이 지연됐으며 둘째로는 결과적으로 재난 안내문자가 조기에 발송되지 못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야기시겼다고 설명했다. ‘식용수 사고 현장 매뉴얼’은 있으나 제대로 따르지 않아 첫째, 둘째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셋째, 매뉴얼은 잘 구비되어 있으나 이를 이행할 수 있는 교육과 훈련이 부족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강 시장은 이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2만8576세대에 대해 2월 12~13일 이틀간 수도요금을 일괄 감면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가, 음식점 등 추가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온라인과 5개 자치구 상수도요금센터를 통해 보상을 신청하시면 보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속히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재발방지 대책도 내놨다. ▲덕남정수장과 용연정수장의 대형 송수관로 밸브 56개 자체점검 뒤 영산강유역환경청·수자원공사·상하수도협회 등 전문가들과 2차 정밀진단 신속 진행 ▲노후상수도관 단계별, 연차별 정비계획 수립해 적극 정비 등이다. 이를 위해 이미 확보한 노후상수도관 정비 사업비 114억원에 추경에서 50억원을 추가 확보해 총 164억원을 투입, 긴급한 곳부터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끝으로 “가뭄위기에 이같은 사고가 발생해 송구하다. 그러나 가뭄극복을 위해 물 절약운동은 멈출 수 없다”며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지만 지속적으로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 경남 농업인 경영안정에 572억원 투입...전기료·난방류·꿀벌 지원

    경남 농업인 경영안정에 572억원 투입...전기료·난방류·꿀벌 지원

    경남도가 전기요금 인상과 비료가격 상승, 꿀벌 집단 실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572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경남도는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농업인 경영안정대책 브리핑을 열고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분 50% 지원을 비롯한 농업인 경영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농사용 전기요금이 최근 47.1~96.9%로 대폭 인상된데 따른 농업인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1~3월분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액 50%를 시군과 협력해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에 필요한 예산은 93억여원으로 경남지역 20여만가구 농가가 지원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됐다. 고유가 상황이 지속돼 시설원예 농가의 난방비 부담과 채소가격 상승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해 10~12월분 시설원예농가 난방류 평균가격과 기준가격 차액의 50%를 지원한다. 난방류 지원은 전액 국비 지원사업으로 올해 28억 5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최근 무기질비료 가격 급등에 따른 농업인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가격상승분 80%를 지원하는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및 수급안정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모두 269억원을 들여 5만 1476t 무기질비료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농지에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이다. 꿀벌 집단 폐사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 사육기반 회복과 안정을 위해 50억원으로 번식용 꿀벌 4만군(통)을 지원한다. 1군당 단가는 25만원으로 산정해 도비 15억원과 시군비 35억원 등 모두 50억원을 지원하고 농가에서 50%를 부담한다. 지원대상은 도내 양봉등록농가로 재래벌(토봉)은 10군 이상, 개량벌은 30군 이상 농가로 경남지역 양봉농가 80%가 지원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현재 정상꿀벌 10만 5000군(통)을 활용해 정상꿀벌을 2배로 늘려 총 29만군(통)으로 회복해 평소 사육군수의 83%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경남지역 꿀벌사육은 3308농가에 34만 9992군이었으나 꿀벌 응애류와 이상 기후 등으로 24만 5000군이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는 한우 사육두수 증가와 소비 위축으로 한우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암소 감축을 통한 사육두수 조절과 가격 안정화 대책을 추진한다. 한우고기 소비 확대를 위해 농축협과 협력해 하나로마트 등에서 연중 10~50%(평균 20%) 가격 할인 판매를 하고 대형 육가공업체나 급식업체 등에서 제조·사용하는 육가공품과 식재료 등에 한우고기를 사용하면 차액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사룟값 상승으로 늘어난 농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전략작물직불금사업으로 ha당 430만원을 지원해 하계 조(풀)사료 재배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한우 사육두수 감축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적으로 암소 14만 마리를 감축하는 것과 연계해 ‘암소 도태 장려금 지원’ 등을 검토한다. 경남지역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만 429농가에서 한우 32만 6758마리를 사육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최근 고유가로 농업용 전기요금, 난방유류, 농자재 가격 등이 대폭 올라 농업인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농업인 경영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경영안정대책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미국 풍선 격추에 5억원 미사일 ‘헛방’…백악관 “3개 비행체는 중국 정찰용 아냐”

    미국 풍선 격추에 5억원 미사일 ‘헛방’…백악관 “3개 비행체는 중국 정찰용 아냐”

    미 영공을 떠다닌 중국 정찰풍선 소동이 미국의 과민반응으로 끝날 조짐이지만, 양국 간의 스파이 경쟁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미 정부가 최근 격추한 네 개의 미확인 비행체 가운데 세 개는 중국의 정찰용 풍선이 아니라 상업 또는 연구용 풍선이었고, 휴런호 상공의 비행체를 격추할 때 첫 미사일은 빗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세 개의 비행체가 중국 정찰풍선 프로그램의 일부라는 구체적인 징후를 보지 못했다”며 “비행체를 다른 국가의 정보 수집 활동으로 확신할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연안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으로 추정되는 풍선을 격추한데 이어 10일에는 알래스카 상공에서, 11일에는 캐나다 유콘 상공에서, 12일에는 미시간주 휴런 호수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체를 격추했다. 4일 격추된 미확인 비행체는 중국 정찰풍선으로 보이지만 나머지 3개 비행체는 중국 정찰풍선이 아니란 설명이다. 그는 또 지난 12일 휴런호 상공에서 비행체를 격추할 때 발사한 첫 미사일이 표적을 맞히지 못하고 바로 호수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당시 미 국방부는 미 공군의 F16 전투기가 AIM9 공대공 미사일로 약 6000m 고도에 있는 8각형 구조물을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발사되는 모습이 마치 뱀이 꿈틀대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사이드와인더’(방울뱀 일종)란 별칭으로 불리는 이 미사일은 한 발 가격이 최소 40만 달러(약 5억원)에 이른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도 2022년 이후 10차례 이상 고고도 정찰 풍선을 띄웠으며, 특히 남중국해에는 지난해 657차례나 정찰 비행기와 배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은 지나친 힘자랑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수출 부진, 공통 현상? “韓, 주요국보다 심각”...中 효과 3분기부터

    수출 부진, 공통 현상? “韓, 주요국보다 심각”...中 효과 3분기부터

    최근 악화일로를 걷는 수출 상황에 대해 정부는 “제조업 기반 국가의 공통 현상”이라고 했지만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 낙폭이 지난해 수출 상위 6개국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주요국의 수출 증가율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은 -9.9%로, 중국(-6.9%), 일본(-4.6%), 독일(-1.9%), 미국(8.2%), 이탈리아(3.3%) 등 수출 상위 6개국 가운데 가장 뒤처진 성적을 냈다. 정만기 무협 상근부회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최근 수출 부진 원인 진단과 대응 방향 브리핑’을 열어 “최근 수출 부진은 주요국 공통 현상이나 우리가 더 부진한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 수출 산업이 중간재 위주의 경기 변동에 민감한 품목군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나 근본적으로는 2010년대 3.2%로 유지되던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이 2019년 이후 2.9%로 떨어진 이후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은 2017년 3.23%를 기록하는 등 2010~2018년까지만 해도 평균 3.06%로 3%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9년 2.85%로 내려앉은 이후 지난해 1~9월에는 2.83%로 더 뒷걸음질 쳤다. 정 부회장은 “수출 시장 점유율이 1%포인트가 떨어지면 일자리 14만개가 날아간다. 이후 하락세를 보면 45~50만개 일자리가 날아간 셈이니 산업군 하나가 빠져나간 것과 같다”고 우려했다. 수출 악화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는 반도체 수출의 경우에도 지난 1월 44.5%, 지난해 12월 29.1% 감소했으나 경쟁국인 대만의 수출 감소 폭은 지난해 12월 -2.4%로 타격이 크지 않았다. 대만은 시스템반도체 비중이 75.4%라 메모리 단가 하락 영향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무협은 “반도체 수출 감소와 같은 경기 변동 요인은 경기가 살아나면 극복될 수 있지만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 하락은 우리의 수출 산업 기반 약화에 기인한 것이라 우리 미래 수출이 불투명하다”며 지난 수년간 국내 투자는 주춤했던 반면 해외 투자는 급증한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우리 제조업의 해외 투자는 외국인의 국내 투자 대비 2013~2017년엔 2배 정도였으나 2021년엔 6.2배, 지난해 1~3분기엔 8.3배로 격차가 급격히 커졌다. 올해 수출 -4% 전망 유지..중국 효과에 수출 부진 만회 기대 정 부회장은 “기업들에게 한국의 입지 매력이 외국보다 낮은 것은 노동경직성 확대, 인력 부족 등에 더해 국회의 과잉 입법이 문제”라며 “미국, 유럽, 중국 등 경쟁국이 보조금 확대로 자국산업을 키우며 국내 입지의 매력도는 더 악화하고 있다”고 했다. 중장기적 수출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해서는 규제 개혁이 관건이라고 꼽으며 새 규제를 하나 도입하면 기존 규제 둘을 폐지하는 ‘원인투아웃 룰’이나 의원입법의 규제영향평가제도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무협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4.0% 감소할 거란 전망은 유지하면서도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화하며 수출 부진이 만회될 것으로 내다봤다.
  • 러, 우크라 어린이 6000명에 사상교육… 美 “전쟁범죄”

    러, 우크라 어린이 6000명에 사상교육… 美 “전쟁범죄”

    러 전역 43개 시설서 정치적 사상 재교육4개월부터 17세까지 6000명 넘게 수용일부는 애들에게 무기 사용법도 가르쳐민간인 보호에 관한 4차 제네바 협약 어겨러시아가 침공 전쟁 1년간 우크라이나 어린이 6000명 이상을 자국으로 강제 이주시켜 사상교육을 했다. 미국은 아이들의 불법 이동 및 추방은 ‘전시 민간인 보호에 관한 제네바 협약’(4차)의 중대한 위반이자 전쟁 범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 국무부가 러시아의 전쟁범죄 증거 수집을 위해 설립한 ‘분쟁 관측소’(Conflict Observatory)의 지원을 받은 예일대 인도주의연구소(HRL)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어린이에 대한 러시아의 재교육 및 입양 시스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총 43개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수용시설이 크림반도, 모스크바, 시베리아 등 러시아 전역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실태를 처음 밝혔다. 극동지역 마가단주 시설의 경우 우크라이나에서 4000마일(약 6437㎞)이나 떨어져 있다. 43개 시설에 생후 4개월부터 17세까지 최소 6000명의 어린이가 수용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실제 인원은 더욱 많을 것으로 봤다. HRL의 책임자인 나다니엘 레이몬드는 이날 국무부 화상브리핑에서 “수용소의 주요 목적은 정치적 재교육”이라며 최소 32개 시설에서 재교육 프로그램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재교육이란 “러시아에 정치적 이익이 되는 문화적, 역사적, 사회적, 애국적인 메시지와 사상의 선전”이라고 설명했다. 체첸과 크림반도의 시설에서는 화기를 다루는 군사교육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 시설에는 크게 2가지 경로로 입소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아이들은 부모 동의 하에 시설에 갔다가 교육 후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애초에 부모의 위임장이 강압으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크다. 또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는 시점도 특별한 이유 없이 장기간 미뤄지고 있었다. 보고서는 “한 아이는 친우크라이나 시각 때문에 집에 돌아가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아로 판단되거나 침공 전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에서 양육한 어린이, 전쟁 중 보호자의 존재가 불확실한 어린이 등도 입양 명분으로 시설에 입소한다. 보고서는 “시설을 운영하고 정치적으로 정당화하는 데 직접 관여한 수십 명의 중앙정부 및 지역 인사를 확인했다”며 러시아 정부가 수용 아동 재교육에 직접 개입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전쟁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미친 파괴적인 영향은 여러 세대에 걸쳐 체감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피보호자(아동)의 불법 이동 및 추방은 제네바 협약의 중대한 위반이며 전쟁 범죄”이라며 “러시아는 강제 이송과 추방을 즉시 중단하고 아이들을 가족이나 법적 보호자에게 돌려보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UDCG)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봄에 (러시아를 상대로) 공습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대단히 고전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전략과 작전, 전술에서 모두 패배했다”고 강조했다.
  • 미국 ‘탑건’ 망신살…풍선에 쏜 5억원짜리 미사일 빗나가 ‘어이쿠’

    미국 ‘탑건’ 망신살…풍선에 쏜 5억원짜리 미사일 빗나가 ‘어이쿠’

    “전투기 파일럿이 포효와 함께 거의 50만 달러짜리 사이드와인더를 발사하던 순간은 (영화) ‘탑건’보다는 ‘어이쿠’에 가까웠다.” 미군 F-16 전투기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자국 영공에서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은 ‘미확인 비행체’를 한 번에 격추하지 못해 값비싼 미사일 한 기를 낭비하는 망신을 당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며 AFP 통신은 이렇게 꼬집었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 브리핑에서 “12일 발사된 첫 미사일이 표적을 빗나갔다. 이 미사일은 바로 호수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 의장도 빗나간 미사일에 대해 “해를 끼치지 않고 호수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12일 미시간주 휴런호 상공 약 6000m에서 공군 F-16 전투기가 AIM-9 공대공 미사일로 ‘8각형 구조물’을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는 중국 ‘정찰풍선’ 사태 이후 미국 본토 곳곳에서 비행체가 발견되면서 격추 여론이 높아지고 있었다. 실제로 당국은 이들 비행체를 격추하고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런데 마지막 격추 대상이었던 휴런호 상공 비행체에 ‘헛손질’을 한 사실은 발표 때 쏙 빼버렸다. 대표적인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인 AIM-9는 발사되는 모습이 마치 뱀이 꿈틀대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사이드와인더’(방울뱀 일종)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가격은 한 기에 최소 40만 달러(약 5억 980만원)에 이른다. 미군이 이 미사일을 두 발이나 발사해야 했던 문제의 ‘8각형 구조물’은 안보 면에서 큰 위해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최근 미군이 연쇄적으로 격추한 비행체들에 대해 “상업·연구단체와 관련된 완전히 무해한 풍선일 수 있다”며 “이 가설이 가장 유력한 설명”이라고 말했다.
  • ‘대학생 8명 사상’ 총기난사 범인은 외부인… 바이든, 총기규제 강화 촉구(종합)

    ‘대학생 8명 사상’ 총기난사 범인은 외부인… 바이든, 총기규제 강화 촉구(종합)

    3명 사망·5명 중태… 용의자는 대치 중 목숨 끊어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13일(현지시간) 벌어진 총기난사에 대학 재학생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외부인인 용의자는 경찰과 대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P통신·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크리스 로즈먼 미시간주립대 캠퍼스경찰서 부서장은 14일 브리핑에서 3명의 사망자와 5명의 부상자가 모두 이 대학 재학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5명은 모두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앤서니 맥래(43)라는 흑인 남성으로 이 대학 직원이나 학생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이 부분을 계속 수사 중이다.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서도 모두 11명이 숨진 캘리포니아주 음력 설 총기난사 사건 등 다중 총격 사견이 잇따르고 있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지사는 전날 총격 사건이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교 총격 5주년을 앞두고 벌어졌다고 지적하면서 “총기난사는 미국만의 특별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애도 성명을 내고 의회에 모든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 공격용 총기와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 등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가 꼭 행동에 나서 상식적인 수준의 총기 규제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모든 미국인이 ‘이제 그만’을 외치고 의회에 행동을 요구할 때”라고 말했다. 또 위험한 인물로부터 총기를 압수할 수 있는 ‘위험신호법’(red flag law)을 제대로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무부는 49개 주(州)와 준주에서 위험신호법을 포함한 총기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도록 2억 3100만달러(약 2945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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