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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금고 범정부 대응단 구성 [서울포토]

    새마을금고 범정부 대응단 구성 [서울포토]

    새마을금고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정부가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한 가운데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새마을금고 지점에 관련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어 “관계기관 합동으로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해 새마을금고 예수금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일부 금고가 합병되더라도 고객의 모든 예금은 보장되며, 필요 시 정부 차입으로 유동성을 충분히 지원할 계획”이라 전했다. 최근 새마을금고는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부실로 흡수합병이 결정된 일부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예·적금을 해지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는 등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방사청 군 정부 주요시설 ‘안티 드론’ 체계 도입한다

    방사청 군 정부 주요시설 ‘안티 드론’ 체계 도입한다

    드론(무인기) 공격으로터 정부와 군의 주요 시설을 보호할 ‘안티 드론’ 방어체계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방위사업청은 다음달 8일까지 ‘중요 지역 대드론 통합체계’를 국내에서 구매하기 위한 입찰을 진행한다. 주요 시설 보호를 위한 드론 방어 체계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방사청에 따르면 485억 5000만원 규모인 이번 입찰은 공군 기지와 해군 항만 등 육·해·공군 주요 시설과 정부 기관을 노린 적의 무인기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 드론을 잡는 방법은 크게 드론을 직접 파괴하는 ‘하드 킬’과 무력화에 중점을 둔 ‘소프트 킬’로 구분하는데, 이번에 도입하는 통합체계는 ‘소프트 킬’ 방식을 사용한다. 방사청은 초소형 드론을 탐지·식별한 후 전파 교란(재밍)을 통해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드는 방어체계라고 설명했다. 최경호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다양한 무인기와 드론에 대비하기 위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추진 중인 중요지역 대드론 통합체계가 적기에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드론방어체계 구축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미래 국방 현안이다. 지난해 12월 26일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주변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에 부수적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 무인기를 공격할 수 있는 비물리적 수단, 즉 ‘소프트 킬’ 방식 무기체계의 도입 필요성이 커졌다. 주한미군은 이미 군산기지 제8전투비행단이 소형 무인기를 탐지·식별하는 이동식 레이더(XMADIS)와 드론에 방해 전파를 쏠 수 있는 소총 형태의 ‘드론 버스터’를 운용하고 있다.
  • [속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리측 검토보고서 내일 공개

    [속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리측 검토보고서 내일 공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독자 검증 보고서가 7일 발표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4일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린 지 사흘 만이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자료,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 왔다”며 “내일 이 자리에서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일 최종 검토보고서 발표 자리에는 방문규 국조실장과, 보고서 작성을 총괄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포함해 관계부처 차관들이 배석한다. 박 차장은 “지난 2년여간 우리 정부가 노력해온 결실을 맺는 중요한 자리”라고 언급했다. 정부의 자체 검토보고서엔 방류 점검 내용, 후쿠시마 시찰단이 확보한 미가공 자료 별도 분석 내용, 일본 측의 방류시설 시운전 점검 내용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IAEA가 별도로 진행해 지난 4일 공개한 종합보고서 내용에 대한 한국 전문가 판단도 이 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정부는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주도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점검해 왔다. 정부는 자체적인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진행하다 지난 5월 7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전 시찰단 파견을 합의했다. 같은 달 22일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전문가 21명이 원전 현장과 주요 장비에 대한 시찰을 진행했다.
  • “한국인, 금발로 염색한다고 미국인 될 것 같아?”…中 외교부장 발언 논란

    “한국인, 금발로 염색한다고 미국인 될 것 같아?”…中 외교부장 발언 논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 사령탑인 왕이 외사판공실 주임이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3국의 협력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인종주의적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미국 CNN의 5일(이하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왕 위원은 최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일 협력 포럼에서 연설에 나선 뒤 “아무리 금발로 염색하고 코를 오똑하게 세운다 해도 유럽인이나 미국인이 될 수 없고, 서양인이 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양인들은 누가 중국인이고, 일본인이고, 한국인인지 구분하지 못한다”면서 “자신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과 일본, 한국이 함께 협력해 번영하고, 동아시아와 아시아 전체를 활성화해 새계를 이롭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왕 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한중일 3국의 인종적 유사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도로 해석됐지만, 일각에서는 인종에 기발한 발언인 만큼 인종차별적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CNN은 “왕 위원의 인종차별적 논평은 20세기 초 서구에 대한 인종적 범동아시아 연대의 정서를 상기시켰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조엘 앳킨슨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CNN에 “제국주의 일본은 세력을 확장하면서 ‘대동아공영권’을 선언하고 식민지배를 ‘인종 해방’으로 포장했다”면서 “왕 위원의 발언에 대해 한국과 일본은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동북아 이웃 국가들은 지역 질서를 자국에 유리하게 바꾸려는 중국의 시도에 저항한다”면서 “한국과 일본 모두 미국과 함께 있을 때 더 안전하다고 느끼며, 중국의 선의에 의존해 동맹을 포기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분석했다.  CNN은 “중국의 가장 강력한 지도자인 시진핑 주석은 많은 이웃국가 및 서방 국가들과의 긴정을 고조시키는 단호한 외교 정책으로 세계 무대에서 중국의 역할을 확대하려 노력했다”면서 “이에 반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가장 중요한 두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포함, 태평양에서 증가하는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하려 동맹국과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를 통합하려는 노력을 가오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 일본 3국의 관계는 북한에 대한 안보 우려로 더욱 강화됐다”면서 한미일 3국이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강화를 위해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왕 위원의 인종주의적 발언이 논란이 되자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인종주의적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우리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새마을금고 ‘뱅크런’ 우려에…정부 “예적금 재예치 땐 비과세” 추진

    새마을금고 ‘뱅크런’ 우려에…정부 “예적금 재예치 땐 비과세” 추진

    정부가 부실 우려에 따른 ‘뱅크런’(대량인출사태)조짐을 보이는 새마을금고의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중도에 해지한 예·적금을 재예치할 경우 금리와 비과세 혜택을 원래대로 복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새마을금고 회원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 안심하시기 바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해 새마을금고 예수금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위험 요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 “최근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새마을금고 건전성 우려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연체율은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 차관은 “금고 창설 60년 역사 이래 크고 작은 위기는 있었지만, 고객의 예금을 지급하지 못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상환준비금 등 총 77조 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자 보호 준비금도 2조 6000억원을 갖췄다. 정부는 중도에 해지한 예·적금을 재예치하면 기존 혜택을 복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2011년 새마을금고 인출(뱅크런) 사태가 있었을 때 2주 이내에 예·적금을 재예치한 경우 (비과세·약정이율 혜택을) 원복시킨 사례가 있다”라며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검토할 수 있도록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연체율 상승, 부실 금고 인수합병 등 각종 불안한 소식이 이어지며 오히려 “안심하라는 말이 더 불안하다”고 호소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전날 서울 강서구의 한 지점을 찾은 직장인 이모씨(36)는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이자율 높다는 점을 비교해보고 예금을 들었는데 뉴스를 보고 불안해 점심도 거르고 다녀왔다”면서 “안심하라는 말만 믿고 있다가 미국처럼 연쇄 파산사태라도 날까 봐 더 불안하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지자 새마을금고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금자보호기금이 설치돼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하고 있다”며 “인수합병되더라도 5000만원 초과 예·적금을 포함한 고객 예·적금은 원금과 모두 100% 이전되므로 5000만원 초과 예금도 보호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남양주동부 새마을금고는 채권 부실로 인근의 화도 새마을금고로 흡수합병될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조합원들이 지점에 방문해 예·적금을 해지하는 뱅크런 조짐이 나타났다.
  • [사설] 후쿠시마 방류 안전 감시체계 구축에 만전을

    [사설] 후쿠시마 방류 안전 감시체계 구축에 만전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고 결론을 내림으로써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을 비롯한 관련국들이 최종 보고서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어민들과 한국, 중국 등 주변 당사국에 대한 양해와 설명 등 국내외 절차를 거치면 이달 중 방류할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도 일본의 오염처리수 방류가 임박했다고 판단해 긴장의 고삐를 바싹 죄고 있다. 정부 대응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방류 이후 후쿠시마 오염처리수의 해류 이동에 의한 우리 해역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다. 방사능을 조사하는 지점을 크게 늘린 점이 주목된다. 해양수산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6㎞ 이내 연안 52곳, 300㎞ 이내 원양·근해 40곳이던 방사능 조사 정점을 200곳으로 늘렸다. 해류의 방향 등을 고려해 남서~남동 및 제주 해역에 108개 정점을 추가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 사고로 대량의 방사성물질을 방출하면서 시작된 방사능 정점 조사에서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의미한 수치의 변동은 없었다. 과다할 정도로 조사 지역을 확대한 감은 있지만 이의를 달기 어렵다. 수산물의 생산 단계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강화해 29대 있는 검사 장비를 53대까지 늘렸다. 경매 시작 전까지 방사능 검사를 마쳐 수산물 유통 안전성도 강화했다. 둘째, IAEA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모니터링에 적극 참가하는 것이다. 도쿄전력은 최소 30년간 방류를 예정하고 있다. IAEA도 방류 기간 내내 모니터링 활동을 한다. 이 국제적 모니터링에 우리 전문가와 기관이 참여해 당사국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일본과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포함한 방류의 전 과정과 정보 공개가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양자 협의의 주요 과제로 격상시켜야 한다. 주일한국대사관에 1명뿐인 원안위 협력관도 원자력 전문가를 포함해 최우선적으로 증원해 늘어나는 일손을 메워야 할 것이다. 정부는 6월 15일부터 일일 브리핑을 통해 정치권의 괴담과 일부 언론의 괴담성 보도에 대처하고 있다. 브리핑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 외에 국민들이 보다 쉽게 진위를 파악할 체계를 고안해야 한다. 방류 이후에는 바닷물, 수산물, 대기 등의 모니터링과 분석에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 정치권은 불안만 키우는 괴담 논쟁을 접고 정부가 안전·감시 체계를 확대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 반도체 자원 무기화 ‘경고’ 날린 中…정부 “타격 주시… 단기 영향 제한적”

    반도체 자원 무기화 ‘경고’ 날린 中…정부 “타격 주시… 단기 영향 제한적”

    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 등 반도체 필수 광물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반도체 핵심 제조국인 한국이 긴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장은 큰 피해가 없지만 중국이 다른 반도체 소재로 수출 통제를 확대하면 타격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날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과 산업 공급망 비상점검회의를 열고 갈륨·게르마늄 비축분 현황과 수입처 동향을 점검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단기간 수급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다른 품목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중국의 동향을 점검할 것”이라며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대체물질 기술 개발과 재자원화 등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일본도 중국의 수출 통제 선언이 미칠 파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지난 3일 중국 상무부는 “다음달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이 수출 통제 대상이 된다”고 발표했다. 두 광물은 첨단 반도체와 군사 레이더, 발광다이오드(LED) 패널, 전기자동차 등에 두루 쓰인다. 중국이 전 세계 수요의 80% 이상을 생산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국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갈륨을 팔고 있지만 2013년까지만 해도 한국의 고려아연에서 갈륨을 생산했다”며 “게르마늄 가스도 국내 업체들이 아르곤 가스로 대체해 쓰고 있어 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진짜 문제는 중국이 갈륨이나 게르마늄 등 비교적 구하기 쉬운 광물이 아닌 희토류 등 핵심 자원을 무기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항상 전 세계 공급망 안정을 유지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수출 통제를 해 왔다”며 “다음달 1일 발효하는 갈륨·게르마늄 수출 제한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이는 많지 않다. 이미 중국은 2010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일본이 중국 어선을 억류하자 희토류 수출 중단으로 보복한 전례가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수출 제한 선언이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에 맞서 한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 첨단 반도체 제조국에 타격을 가하려는 선전포고로 본다. 대중 반도체 압박에 동참하면 반도체 소재 광물의 공급을 끊을 수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 대통령실 “IAEA 발표 존중”… IAEA “韓과 추가 분석”

    대통령실 “IAEA 발표 존중”… IAEA “韓과 추가 분석”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은 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전날 발표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최종 보고서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정부는 보고서 내용에 대한 평가나 동의 여부와 관련해서는 자체 조사 검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답변을 유보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IAEA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향후 IAEA와 일본 정부가 제시한 실시 및 점검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며 “아울러 연근해 방사능 조사도 현재 92곳에서 200곳으로 늘리는 등 우리 바다와 수산물의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도 이날 일일브리핑에서 “IAEA가 국제적으로 합의된 권위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거기서 (결론) 내린 것에 대해 존중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IAEA 중간 보고서가 나올 때마다 당일 설명자료를 냈던 것과 달리 최종 보고서에 대해서는 자료 공개를 정부 자체 검토 발표 시점으로 연기했다. 박 차장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중심으로 자체 검토 작업이 2년째 진행 중”이라며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있고 최종 발표를 할 때 IAEA 보고서에 대한 심층 분석 내용을 같이 설명할 예정이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 차원의 구체적 입장과 대응 방안은 자체 검토 결과 발표와 7~9일 한국을 방문하는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의 설명 청취 뒤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박진 외교부 장관과 만나 IAEA의 사후 모니터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편 IAEA 방사화학연구소(TERC)는 오염수 샘플에 대한 2·3차 추가 분석 작업을 우리나라 원자력안전기술원과 공동으로 한 뒤 하반기 보고서를 펴내기로 했다.
  • 中 왕이 “한중일 국민, 코 성형하고 머리 염색해도 서양인 안돼”

    中 왕이 “한중일 국민, 코 성형하고 머리 염색해도 서양인 안돼”

    중국 외교 최고 책임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한중일 포럼 행사에서 3국 국민의 인종적 특징을 거론해 논란이 됐다. 5일 환구시보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채널에 따르면 왕 위원은 지난 2∼3일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일 협력 국제포럼을 계기로 한국 측 연설자인 강창희 전 국회의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일 협력이 아시아와 세계에 도움이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중국·일본·한국 친구들이 미국에 가면 그들(미국인들)은 누가 중국인이고 일본인이고 한국인인지 구분하지 못한다. 유럽에 가도 마찬가지”라며 “우리가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고 코를 뾰족하게 다듬어도 서양인이 될 수 없다. 자신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중일 국민들의 인종적 유사성을 강조해 3국 협력의 당위성을 강조하려는 취지이자 ‘우리가 아무리 서구식 가치관을 배우고 체득해도 서구인들이 이를 진심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속내가 담겼다. 배타적 인종주의를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인종 문제의 민감성에 비춰 논쟁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종에 기반한 협력’과 ‘인종에 기반한 차별’은 동전의 양면이기 때문이다. 이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 외신 기자가 ‘왕 위원의 발언이 인종에 기반한 동맹을 거론했다는 비판을 불렀다’고 지적하자 “우리는 당신의 반응을 전혀 공감할 수 없다”고 답했다. 단순한 비유를 두고 지나치게 과도하게 분석해 비난한다는 속내다. 왕 대변인은 “우리가 강조하려는 것은 중일한 3국이 응당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진정한 다자주의와 개방적 지역주의를 실천하며 지역을 냉전이나 열전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어떠한 언행에도 반대하고 지정학적 충돌과 집단적 대립을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것에 반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관내 풍수해 예방 위한 방재시설 현장점검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관내 풍수해 예방 위한 방재시설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4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2차 현장방문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 예방사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대비하고자 관악구 관내 풍수해 예방을 위한 방재시설 등에 방문했다. 송재혁 대표의원을 포함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14명은 서울대 입구 빗물저류조, 신림 빗물펌프장을 방문해 현장 브리핑을 들은 후, 신사동 일대 반지하주택으로 이동해 침수 취약지역의 물막이판 설치현황에 대해 파악했다.유 의원은 “6월 말부터 관악구 일대 공사현장을 점검하는 등 침수피해 취약지역의 현장점검을 이어 나가고 있는데, 오늘은 특별히 동료의원님들이 관악구의 침수피해 대비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심을갖고 함께 점검해주셔서 더욱 든든하다”라며 작년 여름과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책과 대비책 마련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가정집에서 하수관의 역류 등 빗물 피해가 있을 때 가장 요긴한 것이 양수기이다. 저지대나 상습 빗물 피해지역 주민은 미리 준비해 놓고, 갑자기 필요한 경우에는 각 동 주민센터나 빗물펌프장을 방문해 이용하시면 된다”고 말하며 피해 예방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 “中 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에 韓 크게 긴장”…희토류 확대시 타격

    “中 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에 韓 크게 긴장”…희토류 확대시 타격

    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 등 반도체 필수 광물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반도체 핵심 제조국인 한국이 긴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장은 큰 피해가 없지만 중국이 다른 반도체 소재로 수출 통제를 확대하면 타격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날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과 산업 공급망 비상점검회의를 열고 갈륨·게르마늄 비축분 현황과 수입선 동향을 점검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단기간 수급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다른 품목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중국의 동향을 점검할 것”이라며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대체물질 기술개발과 재자원화 등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일본도 중국의 수출 통제 선언이 미칠 파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지난 3일 중국 상무부는 “다음달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이 수출 통제 대상이 된다”고 발표했다. 두 광물은 첨단 반도체와 군사 레이더, 발광다이오드(LED) 패널, 전기자동차 등에 두루 쓰인다. 중국이 전 세계 수요의 80% 이상을 생산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국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갈륨을 팔고 있지만 2013년까지만 해도 한국의 고려아연에서 갈륨을 생산했다”며 “게르마늄 가스도 국내 업체들이 아르곤 가스로 대체해 쓰고 있어 큰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진짜 문제는 중국이 갈륨이나 게르마늄 등 비교적 구하기 쉬운 광물이 아닌 희토류 등 핵심 자원을 무기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항상 전 세계 공급망 안정을 유지하고자 노력해왔으며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수출 통제를 실시해왔다”며 “다음달 1일 발효하는 갈륨·게르마늄 수출 제한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이는 많지 않다. 이미 중국은 2010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일본이 중국 어선을 억류하자 희토류 수출 중단으로 보복한 전례가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수출 제한 선언이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에 맞서 한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 첨단 반도체 제조국에 타격을 가하려는 선전포고로 본다. 대중 반도체 압박에 동참하면 반도체 소재 광물의 공급을 끊을 수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 “온 몸에 독한 소독제를”…러시아 ‘참 언론인’ 무차별 폭행 당했다, 범인은?

    “온 몸에 독한 소독제를”…러시아 ‘참 언론인’ 무차별 폭행 당했다, 범인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러시아 독립매체 기자가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아 부상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독립매체 ‘노바야 가제타’의 엘레나 밀라시나 기자는 지난달 말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로 이동하던 중 괴한들에게 공격을 당했다.  복면을 쓴 괴한들은 밀라시나 기자 및 그녀와 동행한 알렉산더 네모프 변호사가 함께 탄 차량을 가로막은 뒤, 두 사람을 강제로 차 밖으로 끌어 내렸다. 이후 이들을 몽둥이로 폭행하고 스마트폰을 빼앗았고, 소지하고 있던 문서와 장비를 파괴했다.괴한들은 밀라시나 기자에게 특히 가혹한 폭행을 퍼부었다. 그녀의 머리카락을 강제로 잘라내고, 얼굴과 몸에 녹색 염료를 뿌리기도 했다. 해당 염료는 소독제로도 쓰이는 물질로, 과거 러시아 야권 운동가인 알렉세이 나발니 등 러시아 내 반체제 인사들이 공격받을 때 쓰였던 물질이다.  밀라시나 기자는 폭행 과정에서 뇌 손상 및 손가락과 다리에 중상을 입었고 여러 차례 의식을 잃기도 했다.  밀라시나 기자를 습격한 괴한들은 최소 12명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밀라시나 기자와 네모프 변호사는 이후 그로즈니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러시아 북서부에 있는 북오세티야공화국의 베슬란으로 이동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러시아 출신의 밀라시나 기자는 체첸의 인권 침해를 고발했다가 체첸 지도자인 람잔 카디로프 에게 살해 위협을 받기도 한 인권 전문 기자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망명한 뒤 미국에 거주해왔다. 밀라시나 기자는 지난 6월 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팩트체크 컨퍼런스인 ‘글로벌 팩트10’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연락이 끊겨 핀란드 탐사 저널리스트인 제시카 아로 기자가 대신 기조연설을 맡았다.  그녀는 AP와 한 인터뷰에서 “괴한들은 우리를 끌어내린 뒤 머리를 숙이게 하고 손을 묶었다. 강제로 무릎을 꿇게 한 뒤 머리에 총을 겨눴다”면서 “그들의 공격은 ‘고전적인 납치방식’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괴한들이 내 스마트폰의 잠금을 해제해야 한다며 암호를 제공하라고 강요했고, 그렇지 않으면 손가락을 자르겠다며 마구 폭행했다.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고통스러운 손가락 통증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인권단체 "함께 행동하는 러시아와 체첸" 비난 쏟아내 소식을 접한 국경없는 기자회는 “체첸의 야만적인 공격에 충격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정부 대변인 역시 4일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매우 심각한 공격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밀라시나 기자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던 체첸 수장 카디로프도 “지역 당국이 조사를 시작했고 괴한들을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체첸의 이러한 반응에 도리어 비난을 쏟아냈다.  현재 러시아에서 활동 금지를 당한 인권단체 ‘메모리얼’은 “러시아와 체첸 당국이 ‘함께 행동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일갈했다.  "체첸 수장의 살해 협박, 쉽게 현실 될 것" 한편, 밀라시나 기자는 2020년에도 또 다른 인권 변호사와 함께 괴한의 습격을 받은 바 있다.  밀라시나 기자가 속한 언론사인 노바야 가제타에서는 지난 30년 동안 기자 6명이 살해당했다. 인권 문제를 주로 고발해 온 해당 언론사의 편집장인 드미트리 무라토프는 2021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바 있다.  밀라시나 기자 역시 양심적이고 청렴한 언론인에게 주는 ‘루이스 M. 라이언즈’ 상, 미국 국무부가 주는 ‘용기 있는 국제 여성상’ 등을 받았다.  밀라시나는 영국 BBC에 “(체첸의 수장인) 카디로프는 1년에도 몇 번씩 ‘노바야 가제타’ 동료 기자들의 주소를 알아내 위협하고 있다”면서 “카디로프 세력의 살해 협박은 쉽게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IAEA 발표 존중”… 정부, 보고서 내용 평가는 유보

    대통령실 “IAEA 발표 존중”… 정부, 보고서 내용 평가는 유보

    대통령실, “국민 건강과 안전 최우선 둘 것”자체 조사 결과 보고 정부 대응안 발표 전망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은 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전날 발표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최종 보고서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정부는 보고서 내용에 대한 평가나 동의 여부에 대해서는 자체 조사 검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답변을 유보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IAEA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향후 IAEA와 일본 정부가 제시한 실시 및 점검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며 “아울러 연근해 방사능 조사도 현재 92개소에서 200개소로 늘리는 등 우리 바다와 우리 수산물의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도 이날 일일브리핑에서 “IAEA가 국제적으로 합의된 권위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거기서 (결론) 내린 것에 대해서 존중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IAEA 중간보고서가 나올 때마다 당일 설명자료를 냈던 것과 달리 최종 보고서에 대해서는 자료 공개를 정부 자체 검토 발표 시점으로 연기했다. 박 차장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중심으로 자체 검토 작업이 2년째 진행 중”이라며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있고 최종 발표를 할 때 IAEA 보고서에 대한 심층 분석 내용을 같이 설명할 예정이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다. 박 차장은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최대한 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검토가 끝나면 지체 없이 전달하겠다”고 했다. 정부 차원의 구체적 입장과 대응 방안은 자체 검토 결과 발표와 오는 7~9일 한국을 방문하는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의 설명 청취 뒤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박진 외교부 장관과도 만나 IAEA의 사후 모니터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 정부 “IAEA 결과 존중…우리 자체 심층분석은 진행 중”

    정부 “IAEA 결과 존중…우리 자체 심층분석은 진행 중”

    정부는 5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점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날 종합보고서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IAEA가 국제적으로 합의된 권위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거기서 (결론)내린 거에 대해서 존중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그전부터 말씀드려 왔었고, 이번에도 같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다만 IAEA 종합보고서의 내용에 대해서는 심층 분석이 현재 진행 중이라며 판단을 유보했다. 그는 “우리는 다른 나라와 달리 KINS(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를 중심으로 우리 자체 검토 작업이 지금 2년째 진행 중”이라며 “그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 IAEA 보고서 심층 분석 내용도 같이 설명할 것이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또 “우리 정부의 자체 과학·기술적 검토보고서 발표 시기를 최대한 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검토가 끝나면 지체 없이 브리핑 등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IAEA는 2021년 7월부터 진행한 일본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검증 결과를 담은 종합보고서를 전날 공개했다. IAEA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우리 정부는 이와 별도로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주도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으며, 종합적인 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보고서 작성 마무리 단계다. 정부는 전날 공개된 IAEA의 검토보고서 내용에 대한 판단도 우리 측 보고서에 반영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 가능성에 대해선 “기한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들께서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되고, 그에 더해 정서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는 한 그걸 정부가 수입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IAEA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종합 보고서에 대한 당정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기자들을 만나 “10년, 30년, 100년 기간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하지 않겠다는 게 당과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인접국 동의 없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일본산 수산물 전체를 수입 금지하는 내용의 입법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이소영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의총에서 (전날 발표된) IAEA 종합보고서에 대한 여러 언급과 지적이 있었다”며 “앞으로 민주당은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고 안전성 검증을 철저히 진행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 수조물 마시며 ‘횟집 챌린지’…日 “후쿠시마산 시식 좀”

    수조물 마시며 ‘횟집 챌린지’…日 “후쿠시마산 시식 좀”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근 ‘횟집 가기 챌린지’를 벌이며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부산 지역구 의원들은 횟집 식사 인증을 하고 다음 의원을 지목하는 식으로 횟집 가기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상임위별로도 수산 시장과 횟집 등을 찾아 식사를 하고 있다.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0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횟집의 수조에 담긴 물을 수차례 떠서 마셨고, 류성걸 의원도 김 의원의 권유에 수조물을 마셨다. 김 의원은 수조 속 물을 마시면서 “이게 2011년에 방류돼서 우리 근해까지 온 것이기 때문에 지금 방류하는 것보다 훨씬 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두고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발상 자체가 너무 기괴하다. 수조 속 생선들도 황당했을 것 같다. 아직 핵 오염수는 방류도 되지 않았는데 지금 바닷물, 그것도 노량진 수조의 물을 맨손으로 떠 마시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 정부보다 더 적극적이고 더 조급해 보인다”고 비판했다.일본 내 여론 부정적 시각도 정작 일본 내에서는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채 일본 게이센 여학원대 교수는 4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한국 국회의원들의 횟집 퍼포먼스를 보도가 잇달아 나오고 있지만 일본 정부에선 횟집 퍼포먼스 같은 경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진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희화화돼서 한국 여론을 자극할 것이라고 보고 ‘만약 그 정도로 시식한다면 차라리 일본에 와서 후쿠시마산 시식을 해달라’고 한다든지, 퍼포먼스를 하려면 일본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달라는 여론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오염수 방류 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과 관련해 니케이신문이나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의 동향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 미디어들이 EU가 후쿠시마산 수산물 규제를 완전히 철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현재 EU는 중국 봉쇄를 위해서 동아시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일본과 EU가 안전보장 협력을 하고 있다. 일본에게 협조받아야 하는 EU에선 오히려 일본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규제 철폐를 요구하고 있고 이것을 여름 내에는 받아들이겠다고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 홍콩, 대만 등이 여기에 반대하는데 대만은 최근 수산물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에 한국에게 더 강한 압력이 들어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 여론은 한국의 윤석열 정권이 한일관계를 중요시한다고 여기고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서도 정부 여당은 크게 반대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권을 잘 활용을 해서 이 시기에 오염수 방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들도 있다”고 전했다.장경태 “후쿠시마 한달살이 제안”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에 ‘횟집 가기 챌린지’ 대신 ‘후쿠시마 한달살이’를 제안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정부여당이 일본 용산총독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정부의 일일브리핑은 일본브리핑이, 오염수 토론회는 오염수 홍보회가, 대통령과 여당 의원들은 한국 영업사원이 아니라 일본 홍보대사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을 향해 “정녕 쇼라도 하고 싶다면 후쿠시마 한달살이를 제안한다”며 “세슘 우럭 먹방도 제안한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여당의 후쿠시마 한달살이와 세슘 먹방을, 걱정을 담아 응원한다”고 말했다.
  • “SNS가 청년층 폭력 시위 부추겨”…‘SNS 차단’ 언급한 마크롱

    “SNS가 청년층 폭력 시위 부추겨”…‘SNS 차단’ 언급한 마크롱

    최근 발생한 프랑스 폭력시위가 정점을 지난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시위가 통제 범위를 벗어날 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차단할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dpa 통신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BFMTV 방송을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이 집회 발생 지역 시장들과의 회의에서 시위 발생 시 청년층의 SNS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최근 일주일 동안 이어진 시위로 피해를 본 지역 시장 241명을 엘리제궁으로 불러 폭동이 일어난 이유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시위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면 여러분은 (SNS를) 규제하거나 차단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 결정은 감정에 휘둘려 내려져서는 안 된다”면서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은 매우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SNS가 집회의 도구가 되거나 살해 시도의 도구가 된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마크롱 “SNS가 시위대 폭력 행위 조장”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27일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려던 알제리계 17세 소년 나엘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전국 곳곳에서 방화, 약탈로 물든 폭력 시위가 잇따랐다. 특히 근거리 총격 장면을 담은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대중의 분노를 자극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과격 시위가 SNS를 통해 조직되는 등 SNS가 시위대의 폭력 행위를 조장한다고 비난했다. 시위 참가자들이 SNS를 통해 결집 장소를 알리고, 방화와 약탈 행위 장면 등을 찍어 공유하면서 청년층의 폭력 시위를 부추겼다는 것이다. 공영방송 프랑스24는 “틱톡, 스냅챗, 트위터와 같은 SNS 매체가 다시 한번 조사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의사결정권자들은 SNS가 폭동을 조장하고 여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전날 밤사이 전국에서 7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일에서 3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157명을 체포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어든 수치다. 경찰은 시위가 절정에 이르렀던 6월 30일~7월 1일 1311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체포했으나 그다음 날부터 719명, 157명으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프랑스 여행 외국인 신변 위협 사건 발생”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프랑스 폭력시위와 관련, 현지 대사관 홈페이지 등에 신변 안전에 대한 공지를 하고 프랑스 방문 국민에게 안전 문자를 발송해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프랑스대사관은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신변안전 유의 특별 안전공지’에서 프랑스를 여행하는 외국인의 신변을 위협하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파리 외곽지역 방문 및 해당 지역 일대 숙소 선정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밤 11시쯤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 인근 호텔 앞에서 한국 관광객이 버스에서 내려 짐을 찾는 과정에서 3명으로 추정되는 복면강도가 여권과 카드가 든 한국 국민 4명의 가방을 강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임 대변인은 “프랑스 폭력 시위와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 정부 ‘자체 보고서·대응 매뉴얼’ 곧 공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그대로 유지

    정부 ‘자체 보고서·대응 매뉴얼’ 곧 공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그대로 유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평가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정부도 조만간 자체 검토한 내용을 공개한다. IAEA는 일본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고 평가했지만, 정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시찰단 활동, IAEA 모니터링 TF 참여 등을 통해 일본 측 방출 계획에 대한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진행해 왔고, 이제 거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IAEA의 최종 보고서 공개 후 자체 검토 보고서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의 자체 검토 보고서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 전문가들이 2021년부터 진행해 온 방류 점검 내용, IAEA의 검토 보고서 내용, 후쿠시마 시찰단이 확보한 미가공 자료(로데이터) 별도 분석 내용, 일본 측의 방류 시설 시운전 점검 내용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박 차장은 전했다. 정부는 자체 검토 보고서와 함께 오염수 대응 매뉴얼도 발표한다. 박 차장은 “검토가 마무리되면 그간 작성해 온 대응 매뉴얼에 검토 내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탈고한 후, 조만간 국민들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일본을 방문해 IAEA 최종 보고서를 발표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오는 7~9일 한국을 방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과 면담하며 보고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박진 외교부 장관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박 차장은 그로시 사무총장과 원안위의 면담 주제에 대해 “두 규제기관인 IAEA와 원안위가 방류 시설의 기술적 사항 등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 당연히 필요한 과정이고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런 내용이 논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염수 방류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 박 차장은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그것이 몇 년이 되더라도 수입 금지 조치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후쿠시마 제1원전 항만 내부에서 잡은 우럭에 기준치 180배의 세슘이 검출된 것과 관련,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당 우럭이 우리나라 연안으로 건너올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우 원장은 “후쿠시마 앞 연안에 정착해 사는 우럭이 태평양과 대한해협의 거센 물결과 깊은 바다를 헤치고 우리 바다까지 1000㎞ 이상 유영해 온다는 것은 어류 생태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부연했다.
  • [단독] 4년 전 국방대화서 ‘3대 조건’ 꺼낸 中… 사드 철수까지 요구했다

    [단독] 4년 전 국방대화서 ‘3대 조건’ 꺼낸 中… 사드 철수까지 요구했다

    “3불(不) 1한(限)이라는 중국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1한을) 요구받은 바 없다”(2017년 11월 2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중) 한중 간 사드 갈등을 봉인한 2017년 10월 31일 ‘한중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 발표와 동시에 불거진 ‘3불’과 달리 보다 본질적인 내용에 해당하는 ‘1한’이 부각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발표 직후 중국 공산당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1한은 현재의 사드 시스템 사용에 제한을 두어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해치는 것을 피하는 걸 지칭하는 말이다. 10월 말 한국 측이 중국 측에 제시한 약속’이라고 주장했지만, 당시 국내에선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다. 중국 당국에서 1한을 공식 언급한 것은 지난해 8월이 처음이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이 한중 외교장관회담 이후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는 대외적으로 3불 1한을 선시(宣示·사람들에게 널리 알림)했다”고 밝히면서다. 4일 여권 고위관계자와 외교 고위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18년 국방당국 간 채널에서 군불을 지피다가 10·31 협의 이후 2년이 지난 2019년 10월부터 명시적으로 ‘세 가지 조건’을 들고 나왔다. 박근혜 정부 당시 사드 갈등으로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재개된 제5차 한중 국방전략대화에서 중국 측이 ▲3불 1한 관련 지난 2년간 이행현황 통보 ▲사드 영구배치 방지를 위한 미국 측 설득 노력 ▲양국 기술전문가 정례회의 개최 등 3가지 조건을 거론한 것이다.중국은 이듬해 1월 제18차 한중 국방정책실무회의에서 세 가지 조건을 거듭 요청했고, 2021년 3월에 열린 19차 국방정책실무회의에서는 급기야 사드 철수를 포함해 한국이 타당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중국이 압박한 3가지 조건은 미래 사안에 해당하는 ‘3불’은 합의의 영역에 묶어 두되, 성주 기지의 운용을 제한하고 궁극적으로는 이미 배치된 사드를 철수시킬 목적임이 분명히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표현은 ‘단계적 처리’다. 2017년 10·31 협의 직후인 11월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의 회담에서 리 총리가 “(사드의) 단계적 처리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자칫 단계적으로 진행해 이미 배치된 사드까지 철수하는 데 한중이 합의한 것처럼 들릴 수도 있는 표현이었다. 논란이 일자 외교부는 “중국의 영어 번역 표현은 단계별(step by step)이 아닌 현 단계에서(in the current stage)”라며 부인했다. 여권에서는 문재인 정부 당시 10·31 협의 외에 한중 간 ‘이면 합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그렇기에 중국 측에서 세 가지 조건까지 꺼내 우리 정부를 압박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것이다. 동시에 3불은 ‘합의’나 ‘약속’이 아닌 ‘입장’일 뿐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일관된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3불이란 ▲사드 추가 배치를 검토 안 하고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시스템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3국 군사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2019년부터 중국이 3불 1한을 넘어서 3가지 조건을 지속적으로 압박한 것은 물론, 2021년 한중 국방당국 간 채널에서 사드 철수 언급까지 나온 만큼 향후 정치적·외교적 파장은 불가피해 보인다.
  • [단독] 성주 기지 정상화 속도… 탄약고·장병 생활관 등 개선

    [단독] 성주 기지 정상화 속도… 탄약고·장병 생활관 등 개선

    환경영향평가가 최근 마무리되면서 2017년 4월 첫 배치 이후 7년째 지연됐던 경북 성주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정상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주한미군은 사드 기지 운영을 위한 시설 확충 계획을 논의 중이며 내년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사드 기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가 (지난달 21일) 마무리돼 이후에 기지 정상화를 위한 후속 조치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주한미군에서도 필요한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계획에 따라 시설을 확충하고 필요한 것을 만드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드를 운용하기 위한 지휘통제시설과 장병 생활을 위한 제반시설에 부족한 게 많았다”며 “시설 확충 대상은 사드 관련 장비 보관 창고, 탄약고, 정수시설, 하수처리시설, 내부 도로망, 위병소를 비롯한 출입통제시설, 경계용 울타리 등 임무 수행과 장병 생활에 필요한 시설”이라고 밝혔다. 사드는 40㎞ 이상 고고도를 비행하는 북한의 중장거리미사일을 요격하는 체계다. 현재 사드 기지에는 발사대 6대와 발사통제장비, 통신장비, 레이더(AN/TPY2)로 구성된 1개 사드 포대가 배치돼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늦어지면서 별도 건물을 짓거나 시설을 갖추지 못한 채 골프장 시설이었던 클럽하우스(5792㎡)와 관리동(2211㎡)을 개조해 지휘통제소로 사용하고 있다. 미군 장병 생활관도 클럽하우스 일부와 외부에서 공수해 온 컨테이너로 대체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사드 기지 경계근무를 하기 위해 파견된 우리 장병들은 대형 막사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우리와 미군이 사용하는 전압이 서로 달라 110v에 맞추기 위해 변압기를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사드 기지 공사가 끝나면 우리 장병들은 철수하고 미군이 자체적으로 기지 경계 임무를 수행한다”고 말했다.
  • “홍콩보다 한국 굿!”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사상 최대…171억 달러, 54%↑

    “홍콩보다 한국 굿!”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사상 최대…171억 달러, 54%↑

    4분기 연속 역대 최대 투자 기록 경신美·EU·中 등 주요 3대 지역서 모두 증가반도체·이차전지 전략적 투자 거점 부상전기·전자 663%, 화공 464% 급증‘1호 영업사원’ 尹 해외 순방 유치 18%“우수한 기술력 첨단 산업 韓 매력 상승” 반도체, 이차전지 등 한국이 강한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면서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171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과 긴축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외국인 투자 위축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 3개 지역에서 모두 투자가 크게 늘었다. 세계 공급망 재편 속에 한국의 탄탄한 제조업 기반과 우수한 기술력, 전문인력이 첨단산업의 전략적 투자 거점으로서 매력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년 전보다 54% 투자 증가도착액 77.5억 달러… 역대 3위 수준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신고 기준으로 전년보다 54.2% 증가한 170억 9000만 달러로 1962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상반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2분기(4∼6월)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114억 6000만 달러로 역대 2분기 중 최대 기록을 나타냈다. 이로써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도착 기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77억 5000만 달러로 역대 상반기 3위 수준이었다. 신고액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76억 3000만 달러로 145.9%, 서비스업이 84억 8000만 달러로 11.0%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첨단 산업 분야인 반도체와 이차전지가 포함된 전기·전자(663%)와 화공(464.1%) 등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의약 등 바이오 분야에서도 78.3% 투자가 늘었다. 서비스업에서는 사업지원·임대(447.3%), 숙박·음식(250.6%), 금융·보험(185.5%) 등이 크게 증가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안보정책관은 브리핑에서 “글로벌 투자 위축에도 국내 유입 외국인직접투자는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전기·전자로 대표되는 업종이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인데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높다”고 투자 배경을 분석했다.EU 145%, 미 24% 韓투자 늘려 중화권도 33% 1년 전보다 증가 첨단 제조·에너지신산업 투자↑ 국가별로는 EU는 무려 1년 전보다 144.8%가 뛴 42억 6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미국이 24.1% 증가한 36억 6000만 달러, 중국·대만·싱가포르 등 중화권에서도 32억 5000만 달러로 32.8% 투자가 늘었다. 주요 3대 지역에서 투자가 모두 20%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미국과 EU에서는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제조업과 수소·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 투자가 확대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강 정책관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의 불확실성과 수출 규제가 심해지고 있는데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특히 반도체, 이차전지 부분이 크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반도체 투자가 늘면서 관련 협력사 등 원부자재와 소재 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함께 이뤄지고 있다”면서 “공급망 불안으로 최종 수요자 가까이에서 투자하려다 보니 이차전지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소재 분야의 기업들도 중국의 일부 기업들과 합작투자가 일어나면서 한국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강 정책관은 “중국과 홍콩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고 한국과 미국에 대한 투자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런 것들에 대한 반증”이라고 부연했다. 일본(6억 달러)의 대한국 투자는 33% 감소했다. 한일 관계 개선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감소한 데 대해 강 정책관은 “일본으로부터 지난해 대규모 큰 투자가 있었고 금액이 적어 조금만 줄어도 증가율에 큰 차이를 보인다”면서 “지금의 투자 규모는 평균보다 좀 더 높은 수준이며 한일 관계 개선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투자 유치 활동이 많아지면 일본으로부터의 투자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尹 순방’ 31.4억 달러 외투 유치최대 풍력터빈 베스타스 3억불 투자첨단산업 한국 위상 재조명 투자 유형별로는 공장이나 사업장을 직접 운영하기 위한 그린필드 투자가 126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증가했다. 지분 인수나 합병 등을 목적으로 한 인수합병(M&A) 투자는 44억 5000만 달러로 57.3% 늘어났다. 올 상반기에 수도권은 전년보다 30.7%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92.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에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한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통해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가 31억 4000만 달러로 전체의 약 18%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윤 대통령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했을 때 세계 최대 풍력발전 터빈 기업인 베스타스가 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국 정부에 신고한 것이 대표적 사례로 거론된다. 베스타스는 올해 9월 싱가포르에 있는 아태 지역본부를 서울로 옮기고, 내년 초 한국에 풍력 터빈 핵심 설비·부품 생산 공장을 착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최대 실적 달성에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통한 투자 유치 성과가 크게 기여했다”면서 “외국 투자 기업들이 우리나라의 견고한 제조업 기반, 우수한 기술력, 전문인력을 높이 평가하는 등 첨단산업 전략 투자 거점으로서 한국의 위상이 재조명되면서 투자 유치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 정책관은 최근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총파업이 외국인직접 투자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단기적으로 예상하거나 평가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라면서 “다만 외국인투자기업의 가장 큰 우려 중 하나가 한국의 노사관계 문제가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노사관계가 좀 더 예측가능하고 안정화되면 외국인투자 부분이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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