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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US 컷 탈락 충격 탈출

    바닷가 코스 브리티시 오픈 전초전 “재밌는 코스”… 바람에도 보기 없어 박인비(29)가 스코티시·브리티시여자오픈 골프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두 대회 모두 ‘링크스 코스’(바닷가 황무지에 조성)여서 이번 주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다음주 열리는 올해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기대할 만하다. 남자 선수로는 필 미켈슨이 2013년 스코티시오픈와 디오픈(브리티시오픈)을 잇달아 제패했다. 스코티시 첫날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박인비는 2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골프클럽(파72·6390야드)에서 열린 버딘에셋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공동 3위. 2주 전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컷 탈락한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박인비는 “티샷이 몇 차례 안 좋았지만 큰 실수는 아니었다”며 “퍼트가 몇 개 더 들어갔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85.7%(12/14)로 좋았던 반면 퍼트 수는 29개로 평범했다. 그는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보기 없이 경기를 마친 것은 다행”이라면서 “아이언샷이 잘돼 그린을 대부분 지켰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도 그린 주위여서 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출전하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고, 특히 이런 링크스 코스를 좋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캐리 웹(43·호주)이 11~15번홀 5연속 포함 버디 8개를 쓸어담았고 보기를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나섰다. 버디만 6개를 낚은 크리스티 커(40·미국)가 2위에 자리했다. 김세영(24)도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은 1언더파 71타로 2위인 에리야 쭈타누깐(22·태국)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돈으로 물건 아닌, ‘시간’ 살 때 더 행복해져 (연구)

    돈으로 물건 아닌, ‘시간’ 살 때 더 행복해져 (연구)

    돈으로 물건을 사는 것보다 ‘시간을 사는 것’이 더 큰 행복감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심리학과 연구진은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등 4개 국가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험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이중 실험에 참가할 60명을 임의로 고른 뒤 각각 40달러를 지급했다. 그리고 이 돈으로 첫 번째 주에는 옷 등 물건을 사게 했고, 두 번째 주에는 시간을 아끼는데 돈을 쓰도록 했다. 이후 실험참가자들에게 돈을 쓴 이후의 만족도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실험참가자 대부분은 돈을 들여 물건을 샀을 때보다 시간을 아꼈을 때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60명을 제외한 나머지 실험참가자들에게는 정해진 금액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설문을 통해 평소 돈을 써서 물건을 샀을 때와 시간을 아꼈을 때의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물건을 샀을 때 느끼는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7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간을 아끼기 위해 버스 대신 택시를 타거나, 이웃집 아이들에게 돈을 주고 잔디를 깎게 하는 등 돈으로 물건이 아닌 시간을 산 경우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점이었다. 연구진은 “단조로우면서 시간을 많이 빼앗는 일은 차라리 돈을 써서 타인에게 맡기고 시간을 버는 것이 행복감을 높이는 방법”이라면서 “이번 실험은 돈으로 물건을 샀을 때 기대했던 것만큼의 행복감을 느끼지는 못한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돈으로는 행복을 살 수 없다는 말은 잘못됐다”면서 “시간을 절약하는데에 돈을 쓰면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성 25명과 결혼, 아이 145명 낳은 60대男 유죄 판결

    여성 25명과 결혼, 아이 145명 낳은 60대男 유죄 판결

    캐나다에서 25명의 여성과 결혼해 145명에 달하는 아이를 낳은 남성이 유죄판결을 받았다. 윈스턴 블랙모어(60)는 캐나다의 브리티시콜럼비아주에서 일부다처제 공동체를 이끄는 수장으로, 과거 방송에서 “16세 이하의 소녀와 결혼을 하거나 가족 간 혼인을 한 사례가 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캐나다에서 유명한 일부다처주의자로, 자신을 모르몬교 교단의 지도자급 인사로 소개하고 있지만 실제 모르몬교에서도 그를 인정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캐나다는 일부다처제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블랙모어는 2007년 이를 어긴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지만 법원에서 사건이 기각됐다. 당시 자신과 결혼한 아내들이 ‘친구사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4년 같은 혐의로 다시 기소된 후에는 자신이 일부다처제에 따라 중혼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같은 일은 자신이 따르는 모르몬교의 교리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르몬교는 기독교적 특성을 가진 집단이며, 일부 다처제를 허용하고 있지 않다. 현재 전 세계에 1500만 명의 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블랙모어는 자신의 중혼이 종교적 신념에 따른 것이며, 재판을 통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캐나다 중혼금지법의 위헌성을 따지는 법적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해왔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브리티시콜럼비아주 법원은 블랙모어에게 중혼을 했다는 증거가 명백하다며 유죄판결을 내렸다. 2007년 최초로 기소된 뒤 처음 내려진 유죄판결이다. 캐나다 법원 측은 블랙모어에게 내려진 유죄판결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으며, 블랙모어가 자신이 예고했던 대로 법적 투쟁을 이어나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성훈, 해볼 만한 디오픈

    강성훈, 해볼 만한 디오픈

    강성훈(30)이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디오픈’(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2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강성훈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 골프장(파 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했다. 1·6번홀 보기 이후 남은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쓸어 담는 집중력을 뽐냈다. 한국 출전자 8명 가운데 유일한 언더파였다. 올해 최연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을 차지한 김시우(22)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로 공동 40위에 올랐다.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4·미국), 디펜딩 챔피언 헨리크 스텐손(41·스웨덴)과 동반 플레이를 했음에도 1~11번홀 연속 파 행진을 벌일 정도로 견고한 자기 게임을 해 나갔다. 다만 이날 줄줄이 버디를 안겼던 15·17번홀(파5)에서 각각 파와 보기를 기록한 게 ‘옥에 티’였다. 날씨가 역시 변수였다. 전형적인 링크스 코스(바닷가 황무지에 조성된 코스)를 경험한 ‘아침 조’의 상당수가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안병훈(26)과 왕정훈(22)도 강한 바람이 불던 아침 조로 출발해 나란히 7오버파, 77타(공동 142위)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바람이 약해지고 전날 내린 비로 그린이 부드러워지면서 무려 39명의 선수가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 냈다. 오버파 스코어로도 숱하게 ‘클라레 저그’(디오픈 우승컵)를 들어 올린 디오픈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빅4’도 희비가 엇갈렸다. 스피스는 브룩스 켑카(27·미국), 맷 쿠처(39·미국)와 함께 5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은 깔끔한 플레이였다. 제이슨 데이(30·호주)는 1언더파 공동 26위로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반면 더스틴 존슨(33·미국)과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는 1오버타 공동 58위로 부진했다. 특히 매킬로이는 1~6번홀에서 보기 5개를 쏟아 낼 정도로 최악이었다. 하지만 ‘너는 매킬로이야. 도대체 지금 뭘하고 있는 거냐’는 캐디의 ‘쓴소리’에 정신을 차려 후반 9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지구촌 이상기온 몸살] 美 48도 폭염, 日 545㎜ 폭우, 아르헨 폭설… 열받은 지구의 분노

    [지구촌 이상기온 몸살] 美 48도 폭염, 日 545㎜ 폭우, 아르헨 폭설… 열받은 지구의 분노

    문화유산 요세미티 공원까지 위협 올 6월 기온 역대 세번째로 높아 FT “온난화 재앙 아시아 덮칠 것 2100년, 기온 8도·강수량 50%↑ 쌀수확 절반 줄고 관광·어업 타격” 올여름 지구가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펄펄 끓는 고온으로 북반구 곳곳에 산불이 나는가 하면, 집중 호우가 홍수를 일으키고 있다. 남반구는 이례적인 폭설과 한파를 겪고 있다.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폭염과 폭우, 이상기온은 앞으로 일상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AP통신 등은 19일 오후 8시(현지시간)까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일대의 산불로 194㎢가 소실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발생한 이번 산불은 고온건조한 기후에 강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확산돼 유명 여행지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 인근까지 번졌다. 주 정부는 18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5000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지난달 20일 48.3도로 미국 내 도시지역 관측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던 애리조나주는 폭염에 이어 폭우 피해까지 겪었다. 지난 16일에는 폭우로 지역 내 국유림에서 강물이 불어나 어린이 5명을 포함한 9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캐나다에서도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정부는 19일 대형 산불로 발령한 비상사태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BC주 산불은 지난 6일 처음 발생해 한때 내륙 지역 240곳까지 번졌다. 지금까지 총 3500㎢의 임야가 소실됐고 4만 5000여명이 대피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유럽 남부, 중부 역시 산불 피해가 극심하다. 이탈리아 로마, 나폴리 등 1000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로마 서남부 관문인 오스티아 해안가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로마 도심 주변까지 번져 대피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달 중부 지역에서의 대형 산불로 64명이 사망하고 250명이 다친 포르투갈에서는 중·북부 지역 산간을 중심으로 또 한 차례 산불이 일어 3000여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했다. 프랑스 남부 니스 주변과 코르시카 섬 등에서도 낮 최고 기온이 38도에 이르는 무더위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이 이어졌다. 크로아티아에서는 관광도시 스플리트 일대 12곳에서 산불이 나 45㎢의 임야가 소실됐고 몬테네그로 루스티카 반도에서는 산불로 100여명이 대피했다. 중국은 곳곳에서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난리다. 후난성에서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폭우로 83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12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5만 3000채의 가옥이 파손됐다. 동북 곡창지대인 헤이룽장성에는 18~19일 장대비가 쏟아졌다. 헤이룽장성 하얼빈, 무단장, 지시, 솽야산, 이춘, 치타이허, 허강, 쑤이화 등 8개 시의 논밭이 침수돼 5만 280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피해 면적이 2000㎢에 달하는 등 경제적 손실이 6766만 위안(약 112억 6000만원)에 육박했다. 지린성에서는 13일부터 내린 비로 18명이 숨지고 6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21일까지 베이징과 허베이성 동북부, 네이멍구 동부 지역 등 화북 지방과 남부 윈난성 등지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반면 20일 후베이 서부, 후난 북부, 장쑤 남부, 장시 동부, 저장, 푸젠 중북부, 충칭 북부, 안후이 동부 등 중국 동부와 중부 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7~39도에 달했다. 일부 지역은 40도를 넘었다. 최근 일본 남서부 규슈 지역에서는 기록적 폭우로 18명이 사망했다. NHK 등 현지 언론은 지난 9일 이번 폭우로 18명이 숨지고 30여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호우 피해가 가장 컸던 후쿠오카현 아사쿠라시의 24시간 강수량이 545.5㎜로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14일 아시아개발은행(ABD)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의 공동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지구온난화로 아시아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2100년까지 아시아 대부분 지역의 강수량이 지금보다 50% 늘어 홍수 피해가 증가하고, 중국 북서부와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타지키스탄 등의 평균 기온은 2100년까지 섭씨 8도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 동남아 국가의 쌀 수확량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서태평양의 산호초가 폐사해 어업과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는 등 수십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손실이 뒤따를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올해 6월이 역대 세 번째로 뜨거운 6월이었다고 밝혔다. NOAA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기온은 20세기 6월 평균 기온보다 0.82도 높았다. 역대 가장 더운 6월은 2016년도로 20세기 평균보다 0.92도 높았다. 2015년 6월은 0.89도 높아 2위에 올랐다. 한스 요하임 셸누버 포츠담연구소장은 “21세기 말까지 파리기후변화협약이 핵심 목표로 삼는 1.5도 상승을 달성하는 것이 주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반구에는 이례적인 폭설과 한파가 닥쳤다. 지난 18일 아르헨티나 관광도시 바릴로체는 관측 사상 최저인 영하 25도를 기록했고 주요 도로와 공항이 마비됐다. 지난 15일에는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는 칠레 산티아고에 40㎝의 눈이 쌓여 30만 가구에 전기가 끊기는 등 정전 대란이 일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021년 포항에 경북 첫 국제학교 개교

    경북 포항에 도내 첫 국제학교가 들어선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캐나다 메도우릿지스쿨과 포항에 분교를 설립하기로 협약을 맺는다고 19일 밝혔다. 메도우릿지스쿨은 2021년까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5만 1000㎡ 땅에 600억원을 들여 학교 건물과 운동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 학교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에 있는 사립학교다. 메도우릿지는 캐나다와 같은 학사 과정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유치원, 초·중·고교 과정에 학생 1200명을 모집한다. 외국인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한국인 학생 수는 정원의 30% 이내여야 한다. 다만 교육감이 정원 20% 내에서 추가로 늘릴 수 있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국제학교 설립으로 외국인 정주 여건이 좋아져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디 오픈] 스텐손 “2연패하면 클라레 저그 안고 스카이다이빙”

    [디 오픈] 스텐손 “2연패하면 클라레 저그 안고 스카이다이빙”

    헨리크 스텐손(41·스웨덴)이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디 오픈) 2연패에 성공하면 트로피를 안고 스카이다이빙을 하기로 했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처음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그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올해 대회를 앞두고 18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내가 다시 클라레 저그(브리티시오픈 우승컵)의 주인공이 된다면 그것을 안고 스카이다이빙을 하겠다. 이것은 공식적인 약속”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는 것과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어려울지는 모르겠다. 스카이다이빙이 날 조금 무섭게 만들지만 시도해보는 건 괜찮다”며 웃어 보였다. 지난해 우승 직후 클라레 저그를 안고 제트스키를 타보였던 그로선 우승 공약 2탄을 내놓은 셈이다. 그 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올해는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모두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스텐손은 이번 대회 1, 2라운드를 김시우(22), 조던 스피스(23·미국)와 함께 치른다. 주요 베팅업체의 이번 대회 우승 배당률을 보면 스텐손은 25-1의 배당률로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공동 10위에 처져 있다.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은 더스틴 존슨(미국)과 스피스를 12-1로 가장 높게 쳐줬다. 욘 람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 리키 파울러(미국)가 15-1,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가 나란히 20-1의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시우와 안병훈(26)은 150-1의 우승 배당률을 보인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클라레 저그를 돌려줄 때는 조금 슬펐다고 털어놓은 그는 “가족의 일원처럼 됐다. 아이콘과 같은 트로피다. 가장 바빴던 한 해를 보냈는데 내 프로 경력에서도 최고의 해였다”고 돌아봤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챙기고 이번 대회에 나서는 스피스는 데이의 2015년 PGA 챔피언십부터 최근 브룩스 켑카의 US오픈까지 7연속 초짜 메이저대회 우승을 끊어보겠다고 했다. 스피스는 이런 현상이 한 선수가 골프계를 평정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며 “해내기 매우 어려운 일이다. 적절한 때 적절한 일을 엄청 많이 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갈수록 젊은이들이 우승하고 겁없이 플레이한다. 내 생각에 매우 흥미로운 시대가 되고 있다”며 “향후 15~20년 동안 10~12명의 우승군을 보게 될 것이다. 서로 다른 우승자가 각기 다른 대회를 번갈아 우승하는 장면이 많이 나올 것이다. 매번 물리쳐야 할 선수가 바뀐다면 내 생각에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크리스 우드(잉글랜드), 마크 오메라,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가 첫 조로 오전 6시 35분(한국시간 오후 2시 35분) 출발하고, 스텐손과 스피스, 김시우 조는 오전 9시 47분(오후 5시 47분) 첫 티샷을 날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빅4 총출동 “클라레 저그 내 거야”

    빅4 총출동 “클라레 저그 내 거야”

    157년 전통을 뽐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골프 대회인 ‘디오픈’(브리티시오픈·총상금 645만 달러·약 72억 5400만원)이 2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 골프장(파70)에서 막을 올린다. 올 시즌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의 세 번째 메이저 대회다. ‘빅4’로 불리는 더스틴 존슨(33·미국),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24·미국), 제이슨 데이(30·호주) 등 156명이 나선다.디오픈은 ‘링크스 코스’(바닷가 황무지에 조성된 골프 코스)에서만 열리는 게 특징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뿐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아야 우승과 아울러 포도주 주전자 형상의 ‘클라레 저그’를 손에 넣는다. 2008년 대회 이후 9년 만에 디오픈을 유치한 로열버크데일 골프장은 디오픈을 치르는 10개 링크스 코스 가운데 가장 공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수 기량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얘기다. 그 때문인지 앞서 열린 대회에서도 이변의 챔피언은 없었다. 이곳에서 클라레 저그를 들어 올린 9명 중 5명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올해도 최정상급 기량을 검증한 선수 중 한 명에게 클라레 저그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빅4의 컨디션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세계랭킹 1위 존슨은 US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가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미국 스포츠베팅 업체는 존슨의 디오픈 배당률을 10분의1로 가장 낮게 매겨 우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매킬로이 역시 아이리시오픈과 스코티시오픈 등 링크스 코스에서 열린 최근 2개 대회에서 잇달아 컷오프돼 체면을 구겼다. 그나마 조던이 최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미러클 벙커샷’을 앞세워 우승했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진 못한다. US오픈을 비롯한 최근 2개 대회 연속으로 컷 탈락한 데이 또한 믿음직하지 못하다. 이에 따라 ‘떠오르는 샛별’들이 주목받고 있다. 아이리시오픈 챔프 존 람(23·스페인)과 US오픈 챔프 브룩스 켑카(27·미국), 저스틴 토머스(24·미국), 토미 플리트우드(26·잉글랜드), 마쓰야마 히데키(25·일본) 등에 도박사의 베팅이 몰린다. 한국 남자골프의 에이스로 등장한 김시우(22)와 안병훈(25), 김경태(31), 강성훈(30), 왕정훈(22), 송영한(26),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1, 2위를 꿰찬 장이근(24)과 김기환(26)도 빼놓을 수 없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캐나다 산불 열흘 째 진화 중…서울 면적 3배 소실·4만여명 대피

    캐나다 산불 열흘 째 진화 중…서울 면적 3배 소실·4만여명 대피

    캐나다 서부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시작된 산불이 고온과 강풍 때문에 확산되면서 지금까지 주민 4만여명이 대피했고 주 정부는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7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내륙에서 시작된 산불이 커지면서 소방관과 지원 인력을 포함해 캐나다 전역에서 3000명 이상이 진화에 동원됐으며 헬리콥터 200여대를 비롯해 군용 항공기도 배치됐다. 이 불로 지금까지 해당 주 역사상 가장 큰 대피 규모인 주민 3만 9000여명이 대피했다. 그 중 밴쿠버에서 북동쪽으로 6시간 떨어진 인구 1만명 규모의 윌리엄스 레이크 지역은 주말에 주민 전체가 몸을 피하면서 도시가 텅 비어버렸다. 주 정부 측은 소실된 지역이 서울 면적의 3배에 달하는 18만 8000헥타르(1880㎢)에 이른다며 진화에만 9000만 캐나다 달러(약 800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랠프 구데일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산불 피해자 커지면서 캐나다 최정예 노바 스코샤의 소방대도 일선에 투입될 계획이며, 호주에서 파견한 소방관 50여명도 오는 19일 현지에 도착해 손을 보탤 예정이다. 주 정부는 1억 캐나다 달러(약 890억원)의 구호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적십자사도 이재민을 위해 6억 캐나다 달러(약 534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 오픈] 스텐손-스피스-김시우 20일 1라운드 한 조에

    [디 오픈] 스텐손-스피스-김시우 20일 1라운드 한 조에

    디펜딩 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전 세계랭킹 1위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디 오픈 1라운드를 동반한다. 스텐손은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2017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 1라운드에서 오전 9시 47분 출발하는 조에 스피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시우(한국)와 함께 속해 대회 2연패를 겨냥한다. 스텐손은 지난해 로열 트룬에서 열린 이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필 미켈슨(미국)과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8언더파(63타)로 대회 한 라운드 최저 타수 타이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합계 20언더파로 미켈슨을 3타 차로 제쳤다. 현재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살 슈와젤(남아공)와 한 조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제이슨 데이(미국), 2015년 대회 우승자인 잭 존슨(미국)과 동반 라운드를 소화한다. 크리스 우드(잉글랜드), 마크 오메라(미국), 라이언 무어(미국)는 오전 6시 35분 1라운드 첫 조로 출발한다. 버크데일에서 열렸던 마지막 디 오픈을 2008년 우승한 파드레이그 해링턴(아일랜드)은 팻 페레즈(미국), 토마스 피어터스(벨기에)와 한 조가 됐다. 2010 년 디 오픈 챔피언 루이스 외스티즌(남아공)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묶였다. 그 밖에 리키 파울러-애덤 스콧-폴 케이시, 존 람-패트릭 리드-리 웨스트우드, 미켈슨-프란세스코 몰리나리-마르크 레이시먼이 한 조가 됐다. 마지막 조는 오후 4시 16분에야 티오프된다. 디 오픈에서는 US 오픈, PGA 챔피언십처럼 두 홀에서 티샷을 동시에 날리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첫 번째 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조와 똑같고 1라운드 티오프 순서와 반대로 한다. 이번 대회 출전자는 156명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디 오픈] 스텐손-스피스-김시우 20일 1라운드 한 조에

    [디 오픈] 스텐손-스피스-김시우 20일 1라운드 한 조에

    디펜딩 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전 세계랭킹 1위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디 오픈 1라운드를 동반한다. 스텐손은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사우스퍼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2017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 1라운드에서 오전 9시 47분 출발하는 조에 스피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시우(한국)와 함께 속해 대회 2연패를 겨냥한다. 스텐손은 지난해 로열 트룬에서 열린 이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필 미켈슨(미국)과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8언더파(63타)로 대회 한 라운드 최저 타수 타이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합계 20언더파로 미켈슨을 3타 차로 제쳤다. 현재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한 조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이 밖에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제이슨 데이(미국), 2015년 대회 우승자인 잭 존슨(미국)과 동반 라운드를 소화한다. 크리스 우드(잉글랜드), 마크 오메라(미국), 라이언 무어(미국)는 오전 6시 35분 1라운드 첫 조로 출발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뮬러원] 루이스 해밀턴 브리티시 그랑프리 최다 우승 타이

    [포뮬러원] 루이스 해밀턴 브리티시 그랑프리 최다 우승 타이

    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이 브리티시 그랑프리를 손쉽게 우승하면서 최다 우승 타이를 이뤘다. 해밀턴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노샘프턴의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시즌 여덟 번째 대회인 브리티시 그랑프리에서 1시간 21분 27초430에 결승선을 통과, 고국에서의 대회를 4연패했다. 시상식을 마친 그는 환호하는 자국 팬들이 들어올린 팔들에 몸을 맡겨 서핑하듯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같은 팀의 발테리 보타스를 14초 남짓, 키미 라이코넨(핀란드·페라리)을 무려 36초 차로 따돌린 완벽한 승리였다. 보타스는 아홉 번째로 출발하는 불리함을 딛고 2위를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다.통산 57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해밀턴은 “이번주 내가 받은 응원은 믿기 어려운 것이었다”며 “여려분에게 이 모든 것을 해줄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 이제 챔피언십을 따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08년 매클라렌 소속으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조국에서의 다섯 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그는 짐 클라크(스코틀랜드), 알랭 프로스트(프랑스)와 브리티시 그랑프리 최다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이로써 제바스티안 페텔(독일·페라리)과의 시즌 챔피언십 포인트 격차 20을 1로 좁히며 남은 시즌 불꽃 경쟁을 펼치게 됐다. 페텔은 이날 두 바퀴를 돌았을 때만 해도 3위를 달렸으나 앞바퀴 타이어가 고장나는 바람에 7위에 그쳤다. 2위를 확보한 것처럼 보이던 라이코넨 역시 비슷한 문제를 겪었으나 그나마 재빨리 수습해 3위로 마쳤다. 오는 28~30일 헝가리 그랑프리가 열린 뒤 포뮬러원(F1)은 4주 동안 여름 휴가에 들어간다. 긴 코너 구간이 많은 난해한 서킷이어서 메르세데스가 페라리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곳일지 모른다고 BBC는 내다봤다. 해밀턴으로선 올해 처음으로 챔피언십 선두로 치고나갈 기회이기도 하다. 그는 이 그랑프리 최다(5회) 우승 기록도 갖고 있어 강세가 예상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S‘코리아’여자오픈

    US‘코리아’여자오픈

    ① 5명 중 1명 태극낭자 ② 세계1·2위 유소연·쭈타누깐 동반라운드 ③ 트럼프 깜짝 방문 가능성 ④ LPGA 첫 총상금 500만弗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이 13~16일(한국시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다. LPGA 사상 처음으로 총상금 500만 달러(약 57억 5800만원)를 쏟아붓는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방문’ 가능성 탓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베팅업체들은 상승세를 탄 세계랭킹 3위 렉시 톰프슨(미국)과 1위 유소연, 두 차례나 대회를 재패한 박인비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본다.① 한국 퀸 역대 7명… 올해 28명 출전 한국 선수들에겐 이른바 ‘약속의 땅’이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많은 챔피언을 배출했다. 1998년 박세리를 비롯해 김주연, 박인비, 지은희, 유소연, 최나연, 전인지까지 역대 챔프 명단에 7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코리안 시스터스’ 2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체 출전자(156명) 중 18%다. 박인비는 올해 목표를 이 대회 우승으로 삼을 정도로 애착을 보이고 있다. 각오 또한 남다르다. 지난주 쉬는 기간에 대회장 답사까지 마쳤다. 우승하면 소렌스탐에 이어 세 차례 챔프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유소연은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을 노린다. ② 깜짝 조 편성은 없었다 예선(1·2라운드 36홀) 조 편성에서 종종 파격적인 선수로 묶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던 미국골프협회(USGA)가 이번엔 조용히(?) 넘어갔다. 무난하게 조를 짜 선수들에겐 실력 외에 다른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세계랭킹 1, 2위인 유소연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디펜딩 챔프 브리타니 랭(미국)과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 챔피언 성은정, 2015년 우승자 전인지가 한 조로 묶였다. 한때 세계 1위였던 박인비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예선 라운드 파트너로 나선다. 6위인 펑산산(중국)도 함께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톰프슨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③ 트럼프 소유 골프장서 개최 이번 대회 장소가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이란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현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대비해 베드민스터 일대 10마일(16㎞)을 비행 금지구역으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리조트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참석했지만 대통령 취임 뒤에는 대회장을 찾은 적은 없었다. 메이저 대회 통산 2승을 거둔 미국의 브리트니 린시컴은 대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불편한 심정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대회를 주관하는 USGA가 2년 전부터 트럼트 대통령의 소송 위협 때문에 대회 장소를 옮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④ 우승 상금도 90만달러로 높여 US여자오픈은 지금껏 LPGA 투어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큰 상금을 자랑한다. 이번엔 지난해보다 50만 달러 늘었다. 우승 상금도 81만 달러에서 90만 달러(10억 3640만원)로 높였다. 다른 4개 메이저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270만~350만 달러 수준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자녀 출생신고서 성별 란에 ‘모름’ 적은 트랜스젠더

    자녀 출생신고서 성별 란에 ‘모름’ 적은 트랜스젠더

    캐나다의 싱글 트랜스젠더가 아이의 출생신고서를 작성할 때, 성별을 적는 란에 ‘모름’(unknown)이라고 기재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CBC 등 현지 언론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에 사는 코리 도티는 지난 11월 태어난 자신의 아이가 아직 정확한 성별을 결정하지 못했다며 ‘성별은 모름’이라고 신고했다. 성전환자인 도티는 자신 역시 남성도, 여성도 아닌 양성의 특징을 모두 가진 ‘제3의 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그녀는 지난 11월 친구의 집에서 아이를 직접 출산했지만, SNS에서는 덥수룩하게 턱수염을 기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도티는 “아이가 자라서 자신이 어떤 성별을 가졌는지 스스로 인지할 때까지 (각종 서류에) 성별을 등록하지 않을 것”이라며 브리티시콜롬비아 주 당국 측에 이 같은 뜻을 밝혔다. 하지만 당국은 ‘성별은 모름’이라고 적힌 아기의 출생신고서 등록을 거부했다. CBS에 따르면 당국은 “제 3의 성을 가지면 오히려 혐오 범죄나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도티는 당국으로부터 아이의 이름으로 된 의료카드를 받았다. 해당 카드에는 아이의 이름과 출생 연도, 발급일자, 유효기간과 성별 등이 기재돼 있는데, 성별에는 남성(M)이나 여성(F)을 뜻하는 글자 대신 ‘U’가 새겨져 있다. 도티는 이것이 ‘미결정’(undetermined), 혹은 ‘미지정’(unassigned)을 의미하며, 아이가 우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당국이 조치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도티는 “‘제3의 성’ 혹은 ‘젠더 넌 바이너리’(gender non-binary·스스로를 남성 또는 여성으로 정의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 로 등록되는 것이 차별이나 혐오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동감한다”면서도 “나는 내 아이가 남자아이 혹은 여자아이로 규정되는 제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티시콜롬비아 당국은 임시 출생 등록을 통해 의료카드만 발급했을 뿐 여전히 출생신고서의 정식 등록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은 도티의 자녀가 ‘알 수 없는 성별’로 기재된 의료카드를 받은 세계 최초의 신생아라고 소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중전화 부스에 책 빌리러 갑니다

    공중전화 부스에 책 빌리러 갑니다

    ‘안심부스’ 벨 누르면 경찰 연결…오디오·충전소 등 다양한 활용“‘책뜨락’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입니다. 빨간 공중전화 부스에서 148권의 책을 만나볼 수 있어요. 책을 무료로 빌려갈 수 있는데, 반납도 여기에서 하면 됩니다.” 서울 성동구청 관계자는 “2012년 왕십리역 광장에 조성한 책뜨락은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별다른 비용 없이 노른자위 땅을 쓸 수 있어 좋다”며 “다목적 인프라로서 공중전화의 활용도는 거의 무궁무진하다”고 3일 말했다.휴대전화 보급으로 활용도가 줄어든 공중전화 부스가 긴급 피난처, 전기차 충전소, 음악·독서 감상실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공중전화 부스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 위치해 있는 데다 좁긴 해도 독립된 공간이라는 장점이 있다. 공중전화를 관리하는 KT링커스에 따르면 전화 부스를 이용한 공중 도서관은 서울 성동구·송파구·중랑구, 부산 해운대구, 경북 영주시, 경기 파주시 등 전국 각지로 확산되고 있다.서울시는 2015년 11월부터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 앞 등 15곳에 ‘안심 부스’를 설치했다. 안에서 벨을 누르면 경찰에 연결되고, 문이 자동으로 잠겨 밖에서는 열 수 없다. ‘오디오 부스’는 지난 5월 비영리단체 ‘라이터스’가 제안해 종로구 경복궁역 2번 출구 옆에 설치됐다. 신청만 하면 누구나 이곳에서 시각장애인에게 제공되는 오디오북을 녹음할 수 있다. 전국의 자전거 종주길에서 전화 부스는 인증 도장을 찍는 장소로 이용된다. 지난해 6월에는 충남 계룡시에서 상수도관 파열로 한 인부가 물에 잠겼다가 호흡이 멈춘 채 발견됐는데, 인근 공중전화 부스에 설치된 자동심장제세동기(AED)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2016년 7월부터는 전국 14개 부스가 전기차 충전소로 활용되고 있다.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은 영국이 대표적이다. 브리티시텔레콤(BT)는 2008년 ‘공중전화 부스를 입양하세요’ 프로그램을 통해 부스를 지방정부나 단체에 1파운드(약 1489원)에 넘겨줬다. 부스들은 작은 갤러리, 응급의료기기 설치대, 식료품점, 작은 술집, 야생동물정보센터, 관광센터 등으로 변신했다. 올 5월 기준으로 전국의 공중전화는 6만 2000여대로 10년 전인 2007년(10만 2000여대)에 비해 39%가 줄었다. 정부는 2020년까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상당수 공중전화는 도서 지역 등을 위한 ‘보편적 역무’ 차원에서 유지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비용(올해 441억원)은 20개 통신업체가 분담하고 있다. KT링커스 관계자는 “공중전화 부스에서 영리사업이 이뤄질 경우 ‘신종 노점상’이라는 사회적 논란을 부를 수 있는 게 사실”이라며 “현재는 공공 목적인 경우에만 심사를 거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낚시 미끼 낚아채 달아나는 대머리 독수리

    낚시 미끼 낚아채 달아나는 대머리 독수리

    보트 위 미끼를 훔쳐 달아나는 하늘의 포식자 독수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강에서 보트에서 낚시하던 남성의 연어 조각을 낚아채 날아가는 대머리 독수리 영상을 21일(현지시간) 스토리풀(Storyful)이 소개했다. 낚시를 위해 보트를 끌고 나간 강에 나간 애쉬튼 필립스(Ashton Philips). 영상에는 보트를 향해 수면 위를 낮게 비행해오는 대머리 독수리의 모습이 보인다.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오던 독수리가 긴 발톱을 내세우며 보트 방향키 위에 놓인 연어 조각을 덮석 잡은채 달아난다. 사진·영상= Storyfu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스포츠&스토리] 548억 vs 0원… 축구 종가의 남아선호

    [스포츠&스토리] 548억 vs 0원… 축구 종가의 남아선호

    크리켓과 골프, 축구 등 인기가 높은 종목에서는 남녀 간 상금 격차가 벌어진 반면, 다른 많은 종목에서는 많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가 19일 전했다.방송이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68개 종목 경기단체들에 설문해 55개 단체가 응답한 ‘여성 스포츠 주간’ 조사 결과, 상금을 지급하는 44개 종목 가운데 35개 종목이 같은 액수를 지급해 83%에 이르렀다. 3년 전 첫 조사 때 70%에서 13% 포인트 상승했다. 여전히 성별에 따라 상금에 차별을 두는 다른 종목은 클리프 다이빙, 스키점핑, 다트와 스누커에다 몇몇 사이클 종목들이다. 다트와 스누커 세계선수권에는 여성 출전이 허용됐지만 별도로 순위를 따져 상금을 달리 책정하는 것이다. 올해 조사는 세계선수권과 그에 준하는 대회의 상금만 따지고 임금이나 보너스, 후원금액은 제외했다. 이번 주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시작한 국제크리켓연맹(ICC) 여자월드컵의 총상금은 2억 8846만원인 데 반해 남자월드컵은 28억 8460만원으로 10배 차이였다. 2013년 여자월드컵을 우승한 호주는 우승 상금 6779만원뿐이었는데 올해 10배 오른 6억 7797만원에 승리수당 2235만원이 주어진다. 그러나 2019 남자월드컵 우승팀은 6배가 넘는 44억 1717만원을 챙기게 된다. 클레어 코너 ICC 여성위원장은 2032년쯤에야 동등한 상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녀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일들이 밤새 달라지지는 않는다. 스포츠는 현재 개인이 알아서 하는 일이며 팀 스포츠로선 이제 막 재미있어지는 단계”라며 “15년 뒤에야 동등한 우승 상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자 골퍼는 여자 엘리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리며 남녀 격차가 많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메이저대회 우승 상금은 남자의 절반에 불과하다. 오는 8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여자 브리티시오픈은 7억 321만원을 건네는데, 이는 2014년 로열 버크데일에서 열린 대회에서 모 마틴(미국)이 챙긴 4억 2968만원에서 껑충 오른 것이다. 하지만 같은 곳의 사우스포트 코스에서 다음달 개최하는 디오픈 우승 상금은 16억 9423만원이나 된다. 여자유로피언투어(LET)의 이반 페터 효다바크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년 동안 모든 종목을 아울러 상금의 성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엄청난 진척을 이룬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하지만 시장 현실을 잘 아는 나로선 80%의 종목이 동등한 상금을 지급한다는 게 의심스럽다. 조금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등한 상금을 준다고 주장하는 35개 단체 가운데 자료를 제공한 곳은 20개에 그쳤다.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의 유럽팀 주장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여자골프가 잘해내고 있지만 선수들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계속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렌스탐은 “스포츠는 비즈니스계의 거울이다. 불행히도 직업 영역에서 많은 여성들이 남성과 같은 역할을 하는 데도 동등한 임금을 받지 못한다. 우리는 계속 싸워야 하고 그들이 성별을 떠나 성적에 따라 돈을 지불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TV 노출에 따라 남자 종목이 더 나은 대우를 받는다는 점을 인정했다. 빌리 진 킹과 8명의 다른 여자 선수들이 캠페인을 벌여 1973년 US오픈이 가장 먼저 남녀에게 같은 상금을 지급했다. 2004년까지 육상, 볼링, 스케이팅, 마라톤, 사격, 배구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그 뒤 스쿼시를 시작으로 서핑, 사이클 세계선수권 등 12개 종목에서 남녀 동등 상금이 실현됐다. 하지만 축구는 아직도 남녀 간 상금 격차가 현격한 종목이다. 여자슈퍼리그(WSL)는 아예 상금이 없는 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제패한 첼시는 547억 9220만원을 챙겼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2연패하고 194억 6686만원을 거머쥔 반면 여자 챔피언스리그를 2연패한 프랑스 리옹은 3억 1712만원뿐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자기 몸통만한 물고기 삼킨 물고기, 낚시꾼에 잡혀

    자기 몸통만한 물고기 삼킨 물고기, 낚시꾼에 잡혀

    어떤 물고기들은 자기 몸에 거의 필적하는 먹이도 집어삼킬 수 있다. 낚시꾼들이 물고기 입에서 그 몸 크기보다 약간 작은 물고기 한 마리를 끄집어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에 있는 바다 낚시터 뉴튼 코브 리조트에서 위와 같은 모습이 찍힌 영상을 소개했다. 노바스코샤주(州)에서 낚시하러 이곳을 방문한 이들 낚시꾼은 자신들이 잡은 커다란 물고기의 입에서 작은 물고기를 펜치로 꺼낸다. 그 모습에 한 낚시꾼은 “우리 미끼는 너무 작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영상을 찍던 낚시꾼은 “우리는 더 큰 미끼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대꾸했다. 이후 이들은 커다란 물고기와 그 입에서 꺼낸 좀더 작은 물고기의 크기를 비교하고 “맙소사!” 등이라는 말을 내뱉으며 놀란 기색을 보였다. 한 남성은 “이 물고기는 또다른 것을 먹고 있었다!”면서 “친구들, 여기서 수영하고 싶어?”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람처럼 차량 문 열고 운전석 탑승한 야생곰

    사람처럼 차량 문 열고 운전석 탑승한 야생곰

    ‘운전이 하고 싶어서…‘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주차된 밴 차량 문을 열고 탑승해 경적을 울린 야생곰 영상을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휘슬러의 매티 패터슨(Matt Patterson)이 촬영한 영상에는 숲에서 내려온 야생곰의 모습이 담겨 있다. 놀랍게도 곰은 주차되어 있던 그의 밴 차량으로 다가가 사람처럼 두 발로 선 채 운전석 문을 열고 탑승한다. 예상치 못한 곰의 행동에 패터슨이 동료와 함께 웃음을 터트린다. 심지어 밴에 올라탄 은 경적을 울리기도 한다. 패터슨은 ‘글로벌 뉴스 캐나다’(Global News Canada)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동료와 함께 작업 중이었다”며 “곰은 12분 동안 밴 운전석에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 내부서 음식을 찾지 못한 곰이 물병만 입에 문 채 밴에서 빠져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휘슬러 인근에서 자동차 서비스업을 하고 있는 패터슨은 그동안 수없이 많은 야생 곰을 만났지만 이처럼 인간처럼 행동하는 곰은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사진·영상= Matt Patterson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연장 우승 쭈타누깐… ‘세계 1위’도 꿰찼다

    연장 우승 쭈타누깐… ‘세계 1위’도 꿰찼다

    2013년 2월 14일 태국 골프팬들이 탄식을 쏟아냈다. ‘안방’인 혼다 방콕 대회에서 사상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타야 우승자가 막 탄생할 무렵이었다. 이들은 4라운드 17번홀까지 보기 좋게 2타 차 선두를 달리던 자국 골퍼의 샷 하나하나에 숨을 죽였다. 그러나 그의 18번홀 두 번째 샷이 잇달아 벙커에 빠지며 트리플보기로 망가져 LPGA 투어 첫 태국 우승이라는 영광을 놓쳤다. 우승컵은 결국 1타 적은 박인비(29) 차지였다. 당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18세의 에리야 쭈타누깐은 한 살 위 언니 모리야를 끌어안은 채 눈물만 펑펑 쏟았다.쭈타누깐은 2년 뒤 LPGA 투어에 입문할 때부터 호쾌한 장타로 빛났다. 그러나 샷의 정확도와 쇼트게임 능력, 압박감을 이겨내는 멘탈에서는 세계 정상으로 모자란다는 게 중평이었다. 2013년 ‘18번홀 참사’가 좋은 예다. 이후 지난해 요코하마 LPGA 클래식에서 개인 첫 승이자 태국인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하기까지 3년 3개월이나 걸렸다. 그동안 쭈타누깐은 하드웨어적 기량뿐 아니라 ‘멘탈’이라는 방법론까지 깨우쳤다. 2015년 LPGA 투어 멤버에 오른 그는 12일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랭킹포인트 8.78점을 획득해 1위를 꿰찼다. 2015년부터 전날까지 두 차례에 걸쳐 통산 104주 동안, 바로 전날까지 85주 연속 세계 1위를 지킨 리디아 고(8.34점·뉴질랜드)를 2위로 밀어냈다. 쭈타누깐은 올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258.74야드로 부문 38위다. 얼핏 ‘짧순이’ 같지만 사실 웬만한 대회에선 드라이버를 빼놓고 다닌다. 드라이브샷은 보통 2번 아이언, 3번 우드로 날린다. 투어 데뷔 때 드라이브샷 정확도 최하위였지만 2년 새 70% 가까이 끌어올렸다. 그린 적중률도 64.9%에서 72.2%로 높였다. 샷이 정확해지면서 심리적인 안정도 찾았다. 지난해 7월에는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까지 제패해 ‘새가슴’이란 오명을 멀찍이 날렸다. 한 해에만 5승을 쌓았다. 연장전 ‘2전 전패’ 전적도 매뉴라이프 클래식 연장 우승으로 털어냈다. 게다가 상대는 내로라하는 투어 강자 전인지(23)와 렉시 톰프슨(22·미국)이었다. 22세도 되지 않아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18세 때 차지한 리디아 고 이후 두 번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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