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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더러 뒤늦게 블랙핑크와 찍은 사진 인스타 올려 “아이들 성화에”

    페더러 뒤늦게 블랙핑크와 찍은 사진 인스타 올려 “아이들 성화에”

    스위스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글로벌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와 어울려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는데 뒤늦게 공개한 이유가 재미있다. 페더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블랙핑크 멤버 넷과 어울려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아이들이 ‘블랙핑크는 워낙 유명하니 꼭 인스타그램에 올려야 한다’고 하더라”고 뒤늦게 사진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2009년 역시 테니스 선수 출신인 미르카 바브리넥과 결혼한 페더러는 그 해 쌍둥이 딸을 낳았고, 2014년에는 쌍둥이 아들을 얻은 겹쌍둥이 아빠다.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 블랙핑크가 페더러와 함께 사진을 찍은 곳은 프랑스 파리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파리의 19구 빌레트 공원 안에 있는 르 제니스 공연장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 무대에서다. 이날 콘서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이사장으로 일하는 자선단체가 주최했다. 블랙핑크의 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지난달에도 월드투어의 파리 공연 현장을 찾았던 브리지트 여사와 한달 만에 재회해 스스럼 없이 어울렸다. 멤버들은 이날 무대에 함께 올랐던 미국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는 물론 페더러를 비롯한 많은 유명인들과 즐거운 만남을 이어갔고, 이 사진들은 국내에도 모두 소개돼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이를 몰랐는지 페더러는 자녀들의 성화에 못 이겨 블랙핑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뒤늦게 공개한 것이다. 당시 명품 브랜드 티파니의 알레상드르 아르노 부사장이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 장도 적지 않은 파문을 낳았다. 블랙핑크 멤버들이 윌리엄스와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하는 것을 마크롱 대통령이 카메라에 담느라 열심인 사진이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부인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국제적인 유명 인사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 것인데 정부의 연금개혁 방안에 대한 반발이 심해 파리 등 주요 도시에서 1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에 반대하는 파업을 벌였는데 대통령이 한가롭게 걸그룹 사진이나 찍어주고 있다고 분노의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한편 블랙핑크는 2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공연을 마쳤다. 오는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7월 영국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타임 페스티벌에 헤드 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 “블랙핑크 사진이나 찍고 있나” 마크롱 佛 대통령에 분노의 댓글

    “블랙핑크 사진이나 찍고 있나” 마크롱 佛 대통령에 분노의 댓글

    케이팝 걸그룹 블랙핑크가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19구 빌레트 공원 안에 있는 르 제니스 공연장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 무대에 선 일이 계속 화제를 낳고 있다. 이날 콘서트는 브리지트 마크롱 대통령 부인이 이사장으로 일하는 자선단체가 주최했다. 블랙핑크는 이 자리에서 정규 2집 타이틀곡 ‘셧다운’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들은 지난달 월드투어의 파리 공연 현장을 찾았던 브리지트 여사와 한달 만에 재회해 스스럼 없이 어울렸다. 멤버들은 이날 무대에 함께 올랐던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등 많은 유명인들과 즐거운 만남을 이어갔다. 그런데 명품 브랜드 티파니의 알렉상드르 아르노 부사장이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 장이 적지않은 이들의 눈길을 붙들었다. 블랙핑크 멤버들과 윌리엄스가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하는데 한 남성이 열심히 카메라에 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바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었다. 아르노 부사장은 사진을 찍는 사람의 정수리 부분에 해시태그 ‘@emmanuelmacron’를 달아 마크롱 대통령임을 분명히 표시했다. 윌리엄스와 블랙핑크 멤버 각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해시태그를 달아줬다. 공사 다망한 대통령이 부인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국제적인 유명 인사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그런데 정작 프랑스 국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최근 정부의 연금개혁 방안에 대한 반발이 심해 지난주 파리 등 주요 도시에서 1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에 반대하는 파업을 벌였다. 파업은 다음 주에도 이어질 계획이고, 마크롱 대통령의 인기도 곤두박질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마크롱 대통령은 짐짓 아무 일 없다는 듯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윌리엄스와 나란히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다음날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프랑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인들을 돌봐줘야 한다”, “모든 프랑스인들이 분노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웃고 있다”,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가” 등 분노의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2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공연을 진행하며 월드투어를 이어나간다. 지난해 7개 도시 14회차의 북미 공연과 7개 도시 10회차 유럽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지난 7일과 8일 리사의 고향인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 투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오는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7월 영국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타임 페스티벌에 헤드 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 스물아홉 저스틴 비버, 290여곡 저작권 2억 달러에 매각

    스물아홉 저스틴 비버, 290여곡 저작권 2억 달러에 매각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29)가 290개 이상 자신의 음악 저작권을 2억 달러(약 2470억원) 넘는 가격에 팔아넘겼다. 얼마 전부터 유명 팝스타들이 앞다퉈 저작권이나 인접권 등을 음악 전문 회사에 양도하고 있는데 21세기 가장 많이 팔리는 아티스트 중의 한 명이며 이제 스물아홉 밖에 안된 비버가 그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 영국 BBC는 24일(현지시간) “비버가 힙노시스(Hypnosis) 송스 캐피털에 2억 달러 이상의 음악 판권을 팔았다”고 전했다. 물론 이 회사는 거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한 소식통은 이 금액 이상이라고 AFP 통신에 확인해줬다. 버라이어티는 “비버가 2021년 12월 31일 이전 발매한 290개 이상의 음원 저작권, 마스터 레코딩 및 백 카탈로그(뮤지션의 모든 음악 목록)에 대한 인접권이 포함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으로 비버의 노래는 유니버설 뮤직에 의해 관리되며 마스터 레코딩은 유니버설음악그룹(UMG)이 영구 소유한다. 힙노시스 송스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는 “비버가 지난 14년 동안 세계문화에 미친 영향은 실로 놀랍다. 이번 매각 격정은 70세 미만 아티스트가 체결한 가장 큰 거래로 스포티파이에서만 8200만명의 월간 청취자를 거느리고 300억개 이상의 스트리밍이 있는 놀라운 음악의 위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잠깐, 힙노시스란 이름이 1980년대와 90년대 록 음악이나 헤비메탈 음악을 즐겨 들은 이들이라면 낯익을 것이다. 레드 제플린을 비롯해 많은 록 음반들을 발매한 레코드 레이블이었다. 그 레이블이 브리티시 힙노시스 송스 매니지먼트란 회사로 발전했고, 거대 금융사 블랙스톤과 의기투합해 만든 10억 달러 자산의 벤처 회사가 힙노시스 송스 캐피탈이라고 BBC는 소개했다. 힙노시스는 앞서 저스틴 팀버레이크, 샤키라와도 비슷한 계약을 맺었다. 나이 지긋한 아티스트들에게는 더 흔한 일이 되고 있다. 불과 2년 전에 밥 딜런,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나란히 백 카탈로그를 소니 뮤직에 넘겼다. 스프링스틴은 저작권 매각으로 5억 5000만 달러를, 딜런은 3억에서 4억 달러 사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세월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노장 스타들의 작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 비춰보면 활동 기간이 13년에 불과한 비버가 저작권 매각으로 평생을 활동한 거장들에 버금가는 거액을 챙긴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저작권 시장의 평가다. 비버는 2009년 데뷔 후 ‘러브 유어 셀프’, ‘소리’, ‘왓 두 유 민’, ‘스테이’, ‘홀드 온’, ‘피치스(Peaches)’, ‘베이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여섯 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했고, 여덟 곡을 빌보드 싱글 메인 차트 ‘핫 100’의 1위에 올렸다. 한편 비버는 지난 2020년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러 차례 연기됐다. 올해 3월까지 남미와 남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투어가 예정돼 있었지만, 램지 헌트 증후군으로 인한 안면마비 증상을 호소하며 지난해 9월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그와 관련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 ‘인간이 미안해’…척추 부러진 채 5000㎞ 이동한 혹등고래의 사연

    ‘인간이 미안해’…척추 부러진 채 5000㎞ 이동한 혹등고래의 사연

    척추가 부러진 채 약 5000㎞에 달하는 거리를 헤엄친 혹등고래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척추가 부러진 암컷 혹등고래 한 마리가 지난 1일 하와이 마우이섬 인근 바다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한 장의 사진으로도 기형의 모습이 한 눈에 드러나는 이 혹등고래는 등 아래가 S자 모습으로 보일 정도로 심하게 휘어있다. 문(moon)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혹등고래가 허리가 뒤틀린 채 발견된 것은 지난 9월 7일. 당시 캐나다 비영리 연구단체인 BC 웨일스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 해안에서 이 혹등고래를 발견하고 연구대상에 올렸다. 그리고 지난 1일 놀랍게도 혹등고래는 약 5000㎞나 떨어진 마우이섬 인근 바다에서 발견됐다. 이에대해 BC 웨일스 대표이자 수석연구원인 재니 레이는 "부상을 입은 혹등고래가 이렇게 먼 거리를 이동하기 위해서는 다르게 헤엄쳤다는 의미"라면서 "꼬리를 사용하지 않고 말 그대로 평영을 하며 이동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그렇다면 왜 이 혹등고래는 척추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을까? 이에대해서는 안타까운 사연이 숨어있다. 이동 중 선박과 충돌하며 큰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 BC 웨일스의 주장. 레이 연구원은 "아마 혹등고래는 먼 거리를 헤엄치면서 상당한 고통을 겪었을 것"이라면서 "현재 건강 상태가 심각해 다시 알래스카로 돌아가지 못하고 죽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사체가 다른 해양생물에게 독이 될 수 있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혹등고래는 고래목 긴수염고래과 동물로, 몸길이가 최대 16m에 달하고 몸무게는 30~40t에 이른다. 혹등고래는 태평양과 대서양에 주로 분포하는데 계절에 따라 서식지가 다르다. 여름에는 알래스카 등 극지방에서 사냥으로 영양분을 채우고 겨울이 되면 번식을 위해 하와이 등 따뜻한 열대 해양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거리가 무려 4000㎞에 달하기 때문에 혹등고래의 놀라운 이동 능력은 학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혹등고래를 비롯한 고래류는 매년 약 2만 마리 정도가 선박과의 충돌로 목숨을 잃고 있어 고래보호단체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한 사례와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 집약농업, 야생 식물의 ‘급격한 진화’ 일으켜 [과학계는 지금]

    집약농업, 야생 식물의 ‘급격한 진화’ 일으켜 [과학계는 지금]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생명다양성연구센터, 토론토대, 영국 런던대(UCL), 독일 막스플랑크 생물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집약 농업이 경작지와 주변 야생 생물종에도 급격한 진화적 변화를 일으킨다고 11일 밝혔다. 집약 농업은 일정 면적의 토지에 많은 자본이나 노동력을 투입해 토지를 고도로 이용하는 농업 기법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12월 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집약 농업을 하는 농장과 그 주변을 대상으로 잡초 취급을 받고 있는 북미 토종 식물 물대마(사진)의 분포와 유전자를 분석했다. 동시에 농업 박물관에 보관된 100개 이상의 샘플을 대상으로 1820년부터 현재까지 식물의 유전자 변화를 추적했다. 그 결과 집약 농업이 심화된 1960년대 이후 물대마의 유전자가 급격히 변해 농약과 제초제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됐음을 확인했다.
  • [서울포토] 패션 어워드 2022

    [서울포토] 패션 어워드 2022

    영국 라디오 진행자 마야 자마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리는 2022 패션 어워드에 참석해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축제 행사는 영국 패션 위원회(BFC) 재단을 통해 미래 세대의 패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금을 모금한다. 브리티시 패션 어워드는 영국 패션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어워드 중 하나로, 샬롯 틸버리가 공식 스폰서로 화제를 모았다. 브리티시 패션 어워드에서는 그해 가장 큰 공헌과 주목 받은 디자이너, 모델 등을 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작년에는 씨엘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에너지 기업 횡재세… 유럽 취약층 구명줄

    에너지 기업 횡재세… 유럽 취약층 구명줄

    유럽 각국에서 올 들어 천문학적 이윤을 남긴 에너지 기업에 부과하는 횡재세(초과이득세) 열풍이 번지고 있다. 각국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팍팍한 에너지 취약 계층의 구명줄로 추가 세수를 쓴다는 방침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올해 말까지 횡재세를 도입한다. 대상 기업은 2018~2021년 평균 이익의 20% 이상을 초과한 석유·석탄·가스·정유 등 에너지 기업이다. 독일은 이들 기업으로부터 올해와 내년 초과 이익 33%를 환수하면 10억~30억 유로(약 1조 4000억~4조원)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횡재세를 도입한 국가는 줄줄이 세율 인상에 나섰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극우 정부임에도 지난 21일 의결된 내년도 예산안 초안에서 내년 7월까지 횡재세 세율을 종전의 25%에서 35%로 인상하기로 했다. 영국 보수당 내각도 내년부터 에너지 기업에 대한 세율을 25%에서 35%로 끌어올려 약 140억 파운드(22조원)의 세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 전 회원국 차원의 횡재세 부과 정책도 시행된다. EU는 횡재세를 도입하지 않은 회원국에 한해 다음달부터 화석연료 사용 기업에게서 ‘연대 기여금’으로 명명한 횡재세를 걷기로 했다. 이를 통해 EU 전체에 약 1400억 유로(198조원)의 추가 수입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한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으로 횡재나 다름없는 거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다. 미국 최대 석유 기업인 엑슨모빌은 올 3분기에만 197억 달러(28조원)를 벌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셸·브리티시퍼트롤리엄(BP) 등 글로벌 기업의 수익도 역대급이다.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가 횡행한 미국마저 횡재세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백악관 연설에서 이들 기업의 이익을 “우크라이나 전쟁의 횡재”라고 규정하며 횡재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횡재세 부과에 대해 긍정적이다. 횡재세를 통해 거둬들이는 추가 세수가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에 투입돼 에너지 양극화 해소와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은행과 에너지 기업에 부과한 횡재세로 대도시권 통근 열차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헝가리는 에너지 기업뿐 아니라 수혜 산업 전반에서 ‘초과이윤세’로 거둔 약 8000억 포린트(2조 8000억원)를 에너지 요금 안정에 활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6월 시카고 부스 경영대학원이 유럽의 경제학자 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횡재세 부과에 동의했고, 반대는 17%에 불과했다. 횡재세는 20세기 두 차례의 세계대전 때도 도입된 바 있다. 1차 대전 당시 미국과 영국 등 최소 22개국이 기업의 과도한 이익에 세금을 부과했다. 존 반 리넨 런던정경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현재 거둔 이익은 과거의 투자나 위험을 감수한 경영 활동으로 인한 보상이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자본주의 원칙에 어긋난다’거나 대상 업종이 자의적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 핼러윈에 ‘대마사탕’ 받아온 아이들…‘과실치상’ 혐의

    핼러윈에 ‘대마사탕’ 받아온 아이들…‘과실치상’ 혐의

    핼로윈에 아이들에게 대마 성분이 함유된 핼러윈 사탕을 준 어른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위니펙 경찰에 따르면 아이들에게 대마 성분이 함유된 핼러윈 사탕을 준 어른 2명이 캐나다 중남부 매니토바주 주도 위니펙에서 체포됐다. 경찰이 트위터로 발표한 수사 상황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53세 여성과 63세 남성이다. 이들은 핼러윈 사탕을 얻으러 온 아이 13명에게 대마의 향정신성 성분인 THC가 들어 있는 구미 사탕을 준 혐의를 받는다.만 6세 아이에게 ‘대마사탕’ 나눠준 어른 사탕을 받은 아이들의 나이는 적게는 만 6세, 많게는 만 16세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에서는 대마 성분이 포함된 사탕이나 대마를 허가받은 판매처에서 합법으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구매자는 반드시 성인이어야 한다. 경찰은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피의자들을 일단 구속했다가 통상적 형사절차에 따라 법원 출두 서약서를 받고 석방했다. 적용된 죄명은 ‘과실치상’ 혐의다. ‘생명에 위협을 주거나 상해를 입힐 의도로 유해물 제공’, ‘성인이 미성년자 상대로 대마 배포’. ‘성인이 불법 대마임을 알고서도 배포’ 등 4종이며, 피해자가 13명이어서 도합 52개 항목의 혐의가 적용됐다. 밴쿠버에선 ‘11세 어린이’ 병원에 입원 지난달 31일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밴쿠버에서는 11세 어린이가 THC가 함유된 핼러윈 사탕을 모르고 먹었다가 병이 나서 병원으로 실려갔다. 다만 이 경우는 피해자가 사탕을 어느 집에서 받았는지 경찰이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 [와우! 과학] 꿀벌과 대화 기술 개발 중…통제 수단으로 악용 우려도

    [와우! 과학] 꿀벌과 대화 기술 개발 중…통제 수단으로 악용 우려도

    과학자들이 동물과 소통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인류는 곧 동물과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디지털 혁신 전문가가 밝혔다. 캐런 베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유력매체 복스와의 인터뷰에서 ”꿀벌의 8자춤이나 코끼리의 비밀스러운 저주파 소리 같이 동물이 내는 소리의 패턴을 해독하고 소통하는 AI 기술이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베커 교수는 최근 ‘더 사운즈 오브 라이프’(The Sounds of Life)라는 책을 냈다. 동물의 소리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 내용이 담겨 있다.인류는 오래전부터 동물과 대화하는 능력을 얻고 싶어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동물과 소통하는 능력을 지닌 두리틀이라는 가상 수의사를 다룬 ‘닥터 두리틀’과 같은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이 동물과 소통하는 법을 찾기 시작하면서 생각은 영화로 끝나지 않게 됐다. 독일 달렘 기계학습·로봇공학센터 연구진은 지난 2018년 꿀벌 사이 소통 수단인 8자 춤을 모방한 로봇 벌을 만들었다. 날개가 달린 스펀지 형태로 실제 벌과 다르게 생겼지만, 막대에 부착해 벌처럼 움직일 수 있다. 연구진은 로봇이 서로 다른 형태의 공기흐름과 진동으로 구성되는 8자 춤과 같은 동작을 모방하도록 학습시켜 벌들을 속였다. 일부 벌은 로봇의 지시에 따라 벌집에서 이동하거나 아예 행동을 멈추는 것 같은 동작을 수행했다. 다음 단계는 여러 로봇을 서로 다른 벌집에 넣어 벌들이 로봇을 동료로 인식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성공하면 인류는 벌에 대한 전례 없는 수준의 통제력을 갖게 된다. 근본적으로 이전에 없던 방식으로 꿀벌을 길들일 수 있다고 베커 교수는 설명했다.코끼리는 코를 높이 뻗으며 포효하는 듯한 소리를 내는 것으로만 알려졌지만, 사람 귀에 들리지 않는 저주파 소리도 낼 수 있다. 베커 교수는 생물 음향 전문 동물학자 케이티 페인의 연구도 언급한다. 페인은 AI 기술로 코끼리의 저주파 소리를 수집 중이다.또 다른 연구진은 고래와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향유고래의 초음파를 번역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세티(CETI·Cetacean Translation Initiative)라고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AI 기술로 향유고래가 소통할 때 내는 짧은 딸깍 소리인 ‘코다’를 해석한다. 지난해 10월 프로젝트를 출범한 연구진은 코다 40억 개를 사람의 자연어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자연어 처리(NLP) 기술에 적용하고 있다. AI 기술로 각 소리를 특정 맥락과 연관 짓는 것인데 성과가 나오는 데 적어도 5년이 걸릴 수 있다. 목표가 달성되면 다음 단계로 야생 향유고래와 소통하는 대화형 챗봇을 개발·적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베커 교수는 해당 기술들이 통제 수단으로 악용되는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고 동물 착취에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에 따르면, 동물과 소통하는 AI 기술은 본질적으로 종(種)간 소통의 장벽을 넘는 데 사용할 수 있지만, 윤리적 문제도 야기한다. 사람이 다른 동물과 대화가 가능해지면 동질감을 더 느끼는 것 외에도 동물에 대해 지금껏 할 수 없던 통제력을 얻기 때문이다. 베커 교수는 또 사람이 과거 동물, 특히 영장류와 대화를 해왔지만 수화를 가르치는 것과 같이 매우 사람 중심적인 관점에서만 소통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AI 기술을 쓰면 소통을 위해 동물 언어를 그대로 쓸 수 있다. 이 기술은 행동이나 패턴과 관련한 독특한 신호를 분석해 언어로 만든다. 그는 “과학자들 연구는 동물들에게 사람의 언어를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신호를 해석하고 신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면서 “이 기술이 사람들이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데 쓰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210년만에 최연소 英총리… 트러스가 잃은 ‘금융 트러스트’ 찾기 올인

    210년만에 최연소 英총리… 트러스가 잃은 ‘금융 트러스트’ 찾기 올인

    감세 정책 되돌리기 최우선으로물가상승·경기 침체 시급한 현안우크라전 장기화 등 외교현안도영국 신임 총리에 리시 수낵(42) 전 재무장관이 확정됐다. 영국 역사상 첫 비(非)백인 인도계,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으로 등장부터 ‘최초’, ‘파격’의 영예를 거머쥐게 됐다. 24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수낵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에 마감한 보수당 대표 후보 등록에서 단일 후보로 결정돼 별도 절차 없이 보수당 대표 겸 차기 총리가 됐다. 수낵 전 장관은 보수당 의원(357명) 가운데 과반이 넘는 190명 이상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후보 등록 요건인 100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한편 유일한 경쟁자였던 페니 모돈트 보수당 원내대표는 지지자 확보에 실패, 결국 경선 레이스에 불참하게 됐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전날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보지만 지금은 적당한 때가 아닌 것 같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보수당 의원들은 후보 등록을 앞두고 “안정과 단결을 보여 주기 위해 뭉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모던트 원내대표의 ‘용퇴’를 촉구했다. 모돈트 지지자였던 조지 프리먼 의원은 이날 BBC라디오에 출연해 “차기 총리로 수낵에게 투표할 것”이라며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당에 ‘통일 티켓’이 필요하며, 지도자를 뽑는 데 4~5일을 더 소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은 수낵의 총리 등극은 취임 44일 만에 물러난 리즈 트러스의 경제 충격을 흡수하는 난제의 시작인 동시에 “영국 정치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수낵 신임 총리는 1980년 5월생이다. 역사적으로 1812년 로버트 젠킨슨(만 42년 1일) 이후 가장 젊은 총리가 된다. 앞서 데이비드 캐머런과 토니 블레어 전 총리는 44세에 취임했고, 전임 트러스는 47세, 보리스 존슨은 55세였다. 이민자 출신으로 권좌에 도전하는 그는 엘리트의 전형이다. 인도 신분제에서 최상위층인 브라만 계급 출신이고,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사립고교인 윈체스터칼리지와 옥스퍼드대 철학·정치학·경제학(PPE)을 나와 ‘브리티시 드림’을 이룬 이민자 출신의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장관, 나딤 자하위 전 재무장관 등과는 거리가 있다. 그는 친서민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2년 전 판매 종료된 맥도날드 메뉴를 가장 좋아한다고 언급했다가 여론의 조롱을 받은 바 있다. 인도의 정보기술(IT) 재벌 회장 딸과 결혼한 이후 수낵 부부 자산은 올해 7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1829억원)로 영국 부자 순위 222위에 올랐다. 2015년 35세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보리스 존슨 집권기인 2020년 2월 재무장관에 발탁됐다. 지난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줄곧 재정건전성을 강조하고 증세 추진을 공약해 정반대 정책을 폈던 트러스의 실패를 디딤돌로 삼게 됐다. 총리 노선엔 넘을 산도 수두룩하다. 그는 트러스가 일으킨 금융 위기를 수습하고, 10%를 추월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너지 위기에도 대응해야 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고꾸라지는 영국의 정치경제적 위상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대중국 외교 현안도 첩첩이 쌓인 과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달 초 전망한 내년 영국 경제 성장률은 0.3%로, 지난 4월(1.2%)보다 크게 악화됐다.
  • 210년만에 최연소 英총리… 트러스가 잃은 ‘금융 트러스트’ 찾기 올인

    210년만에 최연소 英총리… 트러스가 잃은 ‘금융 트러스트’ 찾기 올인

    리시 수낵(42) 전 재무장관이 영국 차기 총리에 성큼 다가섰다. 영국 역사상 첫 비(非)백인 인도계,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으로 등장부터 ‘최초’, ‘파격’의 영예를 거머쥔다. 수낵 전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출사표에서 “영국은 훌륭한 나라이지만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했다. 내가 출마하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은 수낵의 총리 등극은 취임 44일 만에 물러난 리즈 트러스의 경제 충격을 흡수하는 난제의 시작인 동시에 “영국 정치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수낵 전 장관은 1980년 5월생이다. 역사적으로 1812년 로버트 젠킨슨(만 42년 1일) 이후 가장 젊은 총리가 된다. 앞서 데이비드 캐머런과 토니 블레어 전 총리는 44세에 취임했고, 전임 트러스는 47세, 보리스 존슨은 55세였다.이민자 출신으로 권좌에 도전하는 그는 엘리트의 전형이다. 인도 신분제에서 최상위층인 브라만 계급 출신이고,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사립고교인 윈체스터칼리지와 옥스퍼드대 철학·정치학·경제학(PPE)을 나와 ‘브리티시 드림’을 이룬 이민자 출신의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장관, 나딤 자하위 전 재무장관 등과는 거리가 있다. 그는 친서민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2년 전 판매 종료된 맥도날드 메뉴를 가장 좋아한다고 언급했다가 여론의 조롱을 받은 바 있다. 인도의 정보기술(IT) 재벌 회장 딸과 결혼한 이후 수낵 부부 자산은 올해 7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1829억원)로 영국 부자 순위 222위에 올랐다. 2015년 35세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보리스 존슨 집권기인 2020년 2월 재무장관에 발탁됐다. 지난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줄곧 재정건전성을 강조하고 증세 추진을 공약해 정반대 정책을 폈던 트러스의 실패를 디딤돌로 삼게 됐다. 총리 노선엔 넘을 산도 수두룩하다. 그는 직책의 무게를 견디려면 ‘만능 해결사’가 돼야 한다. 트러스가 일으킨 금융 위기를 수습하고, 10%를 추월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너지 위기에도 대응해야 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고꾸라지는 영국의 정치경제적 위상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대중국 외교 현안도 첩첩이 쌓인 과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달 초 전망한 내년 영국 경제 성장률은 0.3%로, 지난 4월(1.2%)보다 크게 악화됐다. 다만 수낵 전 장관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면서 이날 달러 대비 파운드화는 지난주 1.11달러에서 1.135달러로 상승했다. 한편 존슨 전 총리가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24일 마감되는 보수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는 수낵 전 장관이 단독 후보로 등록해 당 대표 겸 차기 총리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현재 보수당 의원(357명) 가운데 수낵 전 장관은 150명 이상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영국 총리에 첫 비백인·인도계 수낵… 보수당 단일 후보로 결정

    영국 총리에 첫 비백인·인도계 수낵… 보수당 단일 후보로 결정

    영국 신임 총리에 리시 수낵(42) 전 재무장관이 확정됐다. 영국 역사상 첫 비(非)백인 인도계,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으로 등장부터 ‘최초’, ‘파격’의 영예를 거머쥐게 됐다. 24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수낵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에 마감한 보수당 대표 후보 등록에서 단일 후보로 결정돼 별도 절차 없이 보수당 대표 겸 차기 총리가 됐다. 수낵 전 장관은 보수당 의원(357명) 가운데 과반이 넘는 190명 이상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후보 등록 요건인 100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한편 유일한 경쟁자였던 페니 모돈트 보수당 원내대표는 지지자 확보에 실패, 결국 경선 레이스에 불참하게 됐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전날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보지만 지금은 적당한 때가 아닌 것 같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보수당 의원들은 후보 등록을 앞두고 “안정과 단결을 보여 주기 위해 뭉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모던트 원내대표의 ‘용퇴’를 촉구했다. 모돈트 지지자였던 조지 프리먼 의원은 이날 BBC라디오에 출연해 “차기 총리로 수낵에게 투표할 것”이라며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당에 ‘통일 티켓’이 필요하며, 지도자를 뽑는 데 4~5일을 더 소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은 수낵의 총리 등극은 취임 44일 만에 물러난 리즈 트러스의 경제 충격을 흡수하는 난제의 시작인 동시에 “영국 정치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수낵 신임 총리는 1980년 5월생이다. 역사적으로 1812년 로버트 젠킨슨(만 42년 1일) 이후 가장 젊은 총리가 된다. 앞서 데이비드 캐머런과 토니 블레어 전 총리는 44세에 취임했고, 전임 트러스는 47세, 보리스 존슨은 55세였다. 이민자 출신으로 권좌에 도전하는 그는 엘리트의 전형이다. 인도 신분제에서 최상위층인 브라만 계급 출신이고,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사립고교인 윈체스터칼리지와 옥스퍼드대 철학·정치학·경제학(PPE)을 나와 ‘브리티시 드림’을 이룬 이민자 출신의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장관, 나딤 자하위 전 재무장관 등과는 거리가 있다. 그는 친서민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2년 전 판매 종료된 맥도날드 메뉴를 가장 좋아한다고 언급했다가 여론의 조롱을 받은 바 있다. 인도의 정보기술(IT) 재벌 회장 딸과 결혼한 이후 수낵 부부 자산은 올해 7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1829억원)로 영국 부자 순위 222위에 올랐다. 2015년 35세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보리스 존슨 집권기인 2020년 2월 재무장관에 발탁됐다. 지난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줄곧 재정건전성을 강조하고 증세 추진을 공약해 정반대 정책을 폈던 트러스의 실패를 디딤돌로 삼게 됐다. 총리 노선엔 넘을 산도 수두룩하다. 그는 트러스가 일으킨 금융 위기를 수습하고, 10%를 추월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너지 위기에도 대응해야 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고꾸라지는 영국의 정치경제적 위상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대중국 외교 현안도 첩첩이 쌓인 과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달 초 전망한 내년 영국 경제 성장률은 0.3%로, 지난 4월(1.2%)보다 크게 악화됐다.
  • 차기 英총리 첫 非백인 수낵 유력, 트러스 충격 흡수 대응 등 경제 난제 산적

    차기 英총리 첫 非백인 수낵 유력, 트러스 충격 흡수 대응 등 경제 난제 산적

    리시 수낵(42) 전 재무장관이 영국 차기 총리에 성큼 다가섰다. 영국 역사상 첫 비(非)백인 인도계,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으로 등장부터 ‘최초’·‘파격’의 영예를 거머쥔다. 수낵 전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출사표에서 “영국은 훌륭한 나라지만,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했다”며 “그것이 내가 출마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은 수낵의 총리 등극은 트러스의 경제 충격을 흡수하는 난제의 시작인 동시에 “영국 정치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수낵 전 장관은 1980년 5월생이다. 역사적으로 1812년 로버트 젠킨슨(만 42년 1일) 이후 210년만에 가장 젊은 총리가 된다. 앞서 데이비드 캐머런과 토니 블레어 전 총리는 44세에 취임했고, 전임 리즈 트러스는 47세, 보리스 존슨은 55세였다. 인도계 이민자 출신으로 권좌에 도전하는 그는 엘리트의 전형이다. 인도 신분제에서 최상위층인 브라만 계급 출신이고,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사립고교인 윈체스터칼리지와 옥스퍼드대 철학·정치학·경제학(PPE)를 나와 ‘브리티시 드림’을 이룬 이민자 출신의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장관, 나딤 자하위 전 재무장관 등과는 거리가 있다. 그는 친서민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2년 전 판매 종료된 맥도날드 메뉴를 가장 좋아한다고 언급했다가 여론의 조롱을 받은 바 있다. 인도의 정보기술(IT) 재벌 회장 딸과 결혼한 이후 수낙 부부 자산은 올해 7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1829억원)으로 영국 부자 순위 222위에 올랐다. 2015년 35세 나이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테리사 메이 내각에서 주택공공자치부 차관을, 보리스 존슨 집권기인 2020년 2월 재무장관에 발탁됐다. 그는 지난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줄곧 재정건전성을 강조하고, 증세 추진을 공약해 정반대 정책을 폈던 트러스의 실패가 그에게 약이 됐다. 그의 총리 노선에 ‘영광’만 있지 않다. 그는 총리직의 무게를 견디려면 ‘만능 해결사’가 되어야 한다. 트러스 총리가 일으킨 금융 위기를 수습해야 하고, 10%를 추월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너지 위기에도 대응해야 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고꾸라지는 영국의 정치경제적 위상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대중국 외교 현안도 첩첩히 쌓인 과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달 초 전망한 내년 영국 경제 성장률은 0.3%로, 지난 4월(1.2%)보다 크게 악화됐다. 다만 수낙 전 장관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면서 이날 달러대비 파운드화는 지난주 1.11달러에서 1.135달러로 한때 상승했다. 한편 존슨 전 총리가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24일 마감되는 보수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는 수낵 전 장관이 단독 후부로 등록해 당 대표 겸 차기 총리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현재 보수당 의원(357명) 가운데 수낵 전 장관은 150명 이상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 인간이 미안해…어업용 밧줄에 묶인 혹등고래의 몸부림

    [영상] 인간이 미안해…어업용 밧줄에 묶인 혹등고래의 몸부림

    어업용 밧줄에 몸이 감긴 채 괴로워하던 혹등고래가 구조대의 도움으로 무사히 자유를 되찾았다. 캐나다 해양수산부(Fisheries and Oceans Canada)에 따르면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텍사다섬(Island)의 조지아 해협에서 몸에 묶인 밧줄을 풀어내려 안간힘을 쓰는 혹등고래 한 마리를 발견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가 드론 촬영을 통해 바다를 관측하던 중 발견된 해당 혹등고래는 다른 혹등고래 두 마리와 함께 이동 중이었다.현장에 출동한 해양 구조대에 따르면, 혹등고래의 입 주변을 단단히 옭매고 있던 밧줄은 인근 어부들이 새우를 잡는데 사용하는 밧줄로 추정됐다. 구조대는 혹등고래가 다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밧줄을 잘라내야 했고, 혹등고래가 다시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을 정도로 밧줄을 제거하는 데 4~5시간이 소요됐다. 이 과정에서 혹등고래가 밧줄을 잘라내기 위해 접근하는 구조대를 두려워한 나머지, 구조대와 혹등고래의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해양수산부 측은 “드론 촬영을 통해 처음 밧줄에 걸린 혹등고래를 발견했다. 이후 이 고래를 다시 찾는 데 3일이 걸렸다”면서 “다시 고래를 찾았을 때 여전히 몸에 걸린 밧줄 때문에 매우 괴로워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밧줄로부터 자유로워진 혹등고래는 마치 감사 인사를 하듯 ‘스파이 호핑’(Spyhopping) 자세를 보여주기도 했다. 스파이 호핑은 고래가 수직으로 상승해 수면 위 주변을 탐색하는 행동이다. 스파이 호핑을 직접 본 사람들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라고 입을 모은다.당시 현장에 출동한 해양 구조대 관계자 폴 코트렐은 BBC와 한 인터뷰에서 “밧줄이 풀린 혹등고래는 다른 혹등고래들과 함께 날아오르듯 헤엄쳤다”면서 “혹등고래의 몸이 자유로워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드론을 통해 추적 관찰했다”고 말했다. 이어 “혹등고래가 스파이 호핑을 하는 직접 모습을 본 구조대원들은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면서 “활력이 넘치는 고래만이 그런 드문 움직임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자유로워진 고래를 보며 우리 팀은 그저 압도적인 행복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한편 고래목 긴수염고래과의 포유류인 혹등고래는 몸길이가 최대 16m, 몸무게는 최대 40t에 달한다. 주로 크릴새우(남극새우)와 작은 물고기를 먹고 살며, 수명은 45~100년으로 알려졌다. 한때는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지만, 현재 개체 수는 8만 마리가량으로 불어났다. 멸종 위기를 면한 뒤 관심등급으로 분류됐으나 여전히 보호종에 속하기 때문에 포획이 적발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 비틀스 ‘리볼버’ 재발매 존 레넌의 ‘옐로 서브마린’ 이렇게 슬픈 노래?

    비틀스 ‘리볼버’ 재발매 존 레넌의 ‘옐로 서브마린’ 이렇게 슬픈 노래?

    “이 노래가 원래 이렇게 슬픈 노래였어?” 영국 록음악계에서는 오는 28일(현지시간) 출시되는 비틀스의 일곱 번째 앨범 ‘리볼버’의 디지털 딜럭스 리마스터링 앨범이 단연 화제다. 단연 눈길을 끄는 곡이 존 레넌이 서글픈 목소리로 부르는 ‘옐로 서브마린’이라고 미국 일간 USA투데이 등이 지난 21일 전했다. 원래 1966년에 발매된 이 앨범은 비틀스 역사의 변곡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마르고 대담하면서도 아직은 감수성 충만했던 밴드가 같은 해 후반에 녹음하기 시작한 앨범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와 ‘화이트 앨범’(1968)에까지 이어져 발전된 예측하기 힘든 뮤지컬 요소의 편린을 간직했다는 평가였다. 전설적인 프로듀서 조지 마틴의 아들 가일스가 프로듀스하고 엔지니어 샘 오켈이 리믹스한 14개 트랙이 새 앨범에 담겼다. ‘옐로 서브마린’은 원래 링고 스타가 부른, 익살스럽고 흥에 넘치는 버전이 실렸는데 이번에 레넌이 약간은 축축한 목소리로 우울하게 부른 데모 테이프가 함께 수록됐다. 비틀스 연구자들은 이 노래가 폴 메카트니의 작품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이번에 발굴된 데모 테이프 등을 보면 레넌이 원래 밑작업을 했던 것을 메카트니가 다듬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이번 리믹싱과 리마스터링 작업에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았다는 가일스의 발언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리볼버’는 비틀스가 갑자기 라이브 공연 은퇴를 선언한 뒤의 첫 레코드 녹음이었다. 멤버들은 새로운 소리의 영역을 탐색하고 작곡 스타일에도 변화를 줬다. 체임버팝 성향의 ‘엘리너 릭비’부터 만화경 식으로 폭발하는 ‘Tomorrow Never Knows’까지 다양한 노래들이 실리게 된 이유다. 테이프 룹스 기법이나 백마스킹, LSD를 실험하느라 이 앨범 녹음에 300시간이 걸렸는데 밴드의 여섯 번째 앨범 ‘러버 솔’을 녹음할 때의 세 배에 이르렀다. 팬들은 오래 전부터 이 앨범의 확장판이 나오길 갈망해 왔는데 문제가 있었다. 그 뒤의 앨범들과 달리 비틀스는 기본 트랙들을 직접 테이프에 담았다. 해서 원을 그리며 선 채로 마치 밴드가 연주하듯 녹음했다. 이렇게 하는 바람에 악기나 목소리 별로 따로 나눠 마스터링 음원을 구분하기가 어려웠다. 지금까지만 그랬다. 저유명한 어베이 로드에 있는 스튜디오 3에 돌아온 가일스는 앨범의 첫 트랙 ‘택스맨’(Taxman, 갑자기 브리티시 록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급팽창한 수익에 엄청난 세금을 때린 것에 대한 분노를 표현한 노래)부터 조지 해리슨의 기타 소리와 폴 메카트니의 베이스 소리를 줄이고 스타의 드럼 연주가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스타도 자신의 드럼 연주만 돋을새김된 연주를 듣고 무척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이렇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 마틴은 당시 젊어서 훨씬 시끄러웠던 비틀스가 실제로 청중 앞에서 연주하는 듯한 느낌을 재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시끄럽고 공격적인 젊은이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엘리니어 릭비’도 부드럽게 가다듬는 현악 섹션 대신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사이코’에 들어간 베르나르트 에르만의 오리지널 스코어에 영감을 받은 메카트니가 날카롭고 스타카토 기법의 현악기 소리로 표현되게 했다.
  • 블랙핑크, 내년 7월 영국 음악축제 ‘하이드 파크 BST‘ 헤드라이너로

    블랙핑크, 내년 7월 영국 음악축제 ‘하이드 파크 BST‘ 헤드라이너로

    걸그룹 블랙핑크가 내년 7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음악축제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BST) 페스티벌’ 무대에 간판급(헤드라이너)으로 나선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미국 음악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한 데 이어 ‘하이드 파크 BST’에도 이름을 올리며 두 나라 대표 음악축제를 섭렵하게 됐다. 한국 가수가 ‘하이드 파크 BST’에 출연하는 것 역시 블랙핑크가 최초다. ‘하이드 파크 BST’는 록, 힙합, 일렉트로닉, 리듬앤블루스(R&B)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팝스타와 6만 5000 관객이 어우러져 즐기는 음악축제다. 하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것은 2013년부터다. 앞서 저스틴 비버, 포스트 말론, 테일러 스위프트, 아델, 켄드릭 라마, 엘튼 존 등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이 이곳 무대에 올랐다. 블랙핑크와 내년 무대에 서는 뮤지션으로는 핑크, 빌리 조엘,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이 꼽힌다. 하이드 파크 측은 “블랙핑크가 내년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며 “월드 톱 클래스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는 블링크(블랙핑크 팬)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야외 공연장을 환하게 밝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당연히 블링크들은 잔뜩 흥분했다. 한 팬은 “블랙핑크의 퍼포먼스가 상당히 재미있을 것이다. 블랙핑크는 축제를 들썩일줄 안다”고 적었다. 다른 팬은 “블랙핑크가 하이드파크 BST에 헤드라이너로 나서는 것은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준다. 영국 역사에 그처럼 엄청난 이벤트에 헤드라인으로 나서는 것은 역사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들에게 엄청난 일이다! 우리 소녀들은 늘 이긴다”고 말했고, “우리는 너무 흥분되고 이걸 즐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 열성 팬은 “방금 호텔을 예약했다!”고 적었다. 이 밴드는 2016년 데뷔해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셧다운’과 ‘핑크 베놈’ 같은 히트곡들을 내놓아 유튜브 누적 조회 수가 270억회를 넘겼다. 사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월드 투어로 17개국 무대에 올랐던 블랙핑크는 올해 새로운 월드 투어로 영국에 들러 다음달과 12월 공연이 예정돼 있기도 하다. 티켓 예매 창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 열린다. BST 페스티벌을 후원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카드 소지자에 한해 프리세일 창구를 21일 같은 시간 열었다.
  • 질병 부추기는 국민연금? 술·담배·도박 ‘죄악주’ 5조원대 투자

    질병 부추기는 국민연금? 술·담배·도박 ‘죄악주’ 5조원대 투자

    술·담배·도박 기업 주식 거액 투자국민연금이 이른바 ‘죄악주(Sin stock)’에 5조 3000억원 가까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른바 죄악주에 대한 국민연금기금의 투자액(평가액 기준)은 지난 2월 기준 5조 2925억원 규모로 확인됐다. 죄악주는 주류, 담배, 카지노 등 사회적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기업 주식을 의미한다. 전쟁이 치열할수록 수익이 커지는 방산기업, 범죄율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개선되는 보안기업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국민연금의 국내 죄악주 투자 규모는 2017년 2조 3796억원에서 작년 1조 6117억원으로 줄었지만, 지난 2월 1조 6856억원으로 다시 늘었다.“ESG 고려, 책임투자 활성화해야” 국민연금의 국내 죄악주 주식 투자액 중 52.1%(8788억원)는 KT&G에 집중됐고, 강원랜드(3932억원·23.3%), 하이트진로(2177억원·12.9%), 롯데관광개발(1024억원·6.1%)에도 거액이 투자됐다. 국민연금의 해외 죄악주 투자 규모는 2017년 2조 6589억원에서 점차 증가해 2021년 3조 9804억원까지 늘었고, 지난 2월 기준으로는 3조 808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민연금이 가진 해외 죄악주 상위 5개 종목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하이네켄, 디아지오,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 앤하이저부시 인베브로 확인됐다. 그 가운데 담배 기업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주식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평가액은 4억 2151만 달러, 6047억원대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남인순 의원은 “국민은 술, 도박, 담배로 인한 질병으로 매년 수조 원의 국민건강보험료와 병원비를 지출한다”며 “국민연금이 죄악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고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를 고려한 책임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2년 상반기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 마이너스 한편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20년 9.72%, 2021년 10.79%였던 기금 운용 수익률은 2022년 상반기 –8.1%로 평가됐다. 기금자산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 주식 –19.58%, 해외주식 –12.59%, 국내채권 –5.80%, 해외채권 –1.55% 등으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이고, 대체투자의 경우 국내대체 1.81%, 해외대채 8.65%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충격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주가가 급락하고,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공단도 “기금 운용 수익률이 좋지 않은 것은 주식과 채권 모두 하락했기 때문으로, 글로벌 증시 급락은 주요 해외 연기금의 운용수익율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남인순 의원은 “글로벌 연기금 운용수익률을 보면, 일본 GPIF –3.0%, 캐나다 CPPIB –7.0%, 미국 CalPERS –11.3%, 네덜란드 ABP –11.9%, 노르웨이 GPFG –14.4% 등으로, 우리나라의 –8.0% 마이너스 수익률은 해외 연기금과 비교할 때 그리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운용 성적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의 이런 지적에 대해 국민연금공단은 “위험자산 가격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되었다고 판단될 경우, 위험자산 비중 확대를 통한 향후 시장 안정에 따른 수익률 만회가 필요하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자산배분 유연성 개선을 통한 수익 원천 다변화 및 위기 대응 능력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리고 밝혔다.
  • “북한도 믿는 중재국 캐나다에 지한파 정치인 만드는 게 목표”

    “북한도 믿는 중재국 캐나다에 지한파 정치인 만드는 게 목표”

    “남북관계 꽉 막히면 ‘트랙 2’ 필요캐나다, 한반도 평화 위한 우군”“남북 관계가 정치적으로 꽉 막혀 있을수록 공식 외교에서 자유로운 ‘트랙 2’가 중요합니다. 특히 캐나다는 한국이 지향해야 할 ‘중견국 공공외교’의 모범이죠.” 박경애(사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정치학 교수가 요즘 새로운 프로젝트인 “지한파 캐나다 정치인 만들기”에 몰두하는 이유다. 박 교수는 전 세계를 통틀어 북한 학자들과 가장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사로 평가받는다. 김일성대를 포함한 북한 교수 50여명을 캐나다로 초청하는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을 2011년부터 꾸준히 이어 온 게 원동력이 됐다. 최근 캐나다 정·관계 인사들과 함께 방한한 박 교수는 서울신문과 만나 “내년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이지만 여전히 의회를 포함한 캐나다에 한국을 아는 사람이 너무 부족하다”면서 안타까워했다. 공공외교는 상대방 국민들의 ‘공감과 이해’를 직접 얻기 위한 정치 활동이라고 할 수 있으며, 흔히 ‘소프트 파워’의 핵심 개념으로 거론된다. 그는 “남북 관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상호 신뢰와 일관성”이라면서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믿을 만한 중재자로 북한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는 캐나다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에 있어 중요한 우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한에는 전 캐나다 외교장관인 마크 가노 하원의원과 유엔 파우 우 상원의원 등이 동참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제주평화연구소와 함께 박 교수의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이 조직한 제주평화포럼 패널에 참석한 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여야 정치인 등과 면담을 이어 가며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박 교수는 내년에도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캐나다 정치인들과 함께 한국을 찾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한·캐나다 관계 증진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가 끝나는 대로 북한 학자 초청프로그램을 재개하고 싶다”는 박 교수는 북핵 문제에 대한 질문에 “북한 외교 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언제나 북미 수교”라면서 “결국 북핵 문제 해결의 열쇠는 예나 지금이나 미국이 쥐고 있다”는 뼈 있는 의견을 밝혔다.
  • “친모 총으로 살해 후 시신 촬영”…24세 배우 종신형 선고

    “친모 총으로 살해 후 시신 촬영”…24세 배우 종신형 선고

    캐나다 배우 라이언 그랜댐(24)이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밴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대법관 캐슬린 커는 라이언 그랜댐에게 2급 살인형을 선고했다. 라이언 그랜댐은 지난 2020년 3월31일 밴쿠버 북쪽에 위치한 자택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던 64세의 어머니 바바라 웨이트의 뒤통수를 총으로 쏜 뒤 경찰에 자수했다. 이후 그는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 2년 반 동안 구금돼 있었다. 이후 2급 살인형을 선고받아 14년간 가석방 자격을 박탈 당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2급 살인 혐의는 10~25년간 가석방 자격이 없다. 검찰은 최대 18년까지 가석방 자격을 박탈할 것을 권고했지만, 라이언 그랜댐 측은 12년을 제시했다. 라이언 그랜댐은 체포된 이후 정신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더 영구적인 시설로 이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사건 당시 어머니를 살해한 뒤 시신을 비디오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 살해도 시도하려 했으며, 자신이 재학한 밴쿠버의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와 라이온스 게이트 브리지에서 총기 난사를 저지르는 것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 그랜댐은 법정에서 판사에게 “끔찍한 일 앞에서 사죄하는 것은 무의미해 보인다”며 “내 존재의 모든 부분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라이언 그랜댐은 1998년생으로, ‘비커밍 레드우드’(2012) ‘바리케이드’(2012) ‘웨이 오브 더 위키드’(2014) ‘알래스카 대지진’(2015) 등 영화에 출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리버데일’에도 출연했다.
  • 김주형, 어제는 PGA 비회원, 오늘은 신인왕 후보

    김주형, 어제는 PGA 비회원, 오늘은 신인왕 후보

    비회원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시작해 다음 시즌 출전권을 따낸 김주형(20)이 2021~22시즌 신인상 후보로 선정됐다. PGA 투어는 6일(한국시간) 2021~22시즌 신인상 후보 명단에 김주형과 캐머런 영(25), 사히스 티갈라(25)를 올렸다. 김주형은 올해 PGA 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달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스코틀랜드 오픈 3위, 로켓모기지 클래식 7위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김주형은 이번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기는 페덱스컵 순위에서는 35위를 기록했다. 아널드 파머 어워드로 불리는 신인상은 2021~22시즌 정규대회에 15차례 이상 출전한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9일 오후 5시에 마감되며, 수상자는 추후 발표된다. 김주형이 후보에 올랐지만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는 역시 영이다. 영은 이번 시즌 25개 대회에 나와 브리티시 오픈을 비롯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웰스 파고 챔피언십, 로켓모기지 클래식 등 준우승을 다섯 차례나 차지했다. 이 때문에 페덱스컵 순위도 19위로 신인상 후보 가운데 가장 높다. 티갈라는 32개 대회에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준우승, 피닉스 오픈 3위 등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순위 28위에 올랐다. 신인상 후보 3명 중 김주형의 강점은 유일하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신인상 투표에서는 우승 경험보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실제 2018~19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24)는 우승이 없었다. 하지만 페덱스컵 포인트가 가장 높아 당시 1승씩 거두며 후보에 올랐던 콜린 모리카와(25), 매슈 울프(23), 캐머런 챔프(27) 등을 누르고 신인왕이 됐다. ‘올해의 선수’ 후보로는 페덱스컵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33)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6), 올해 디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29)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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