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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제치고 우크라전 논의… 노트르담 재개관식서 드러난 ‘트럼프 파워’

    바이든 제치고 우크라전 논의… 노트르담 재개관식서 드러난 ‘트럼프 파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상외교에 나섰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한 데 이어 다음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 휴전을 촉구,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트럼프 당선인은 7일 이뤄진 마크롱 대통령과의 양자 회동이 시작될 때만 해도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에 부정적이었으나 막판에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이에 따라 당선인은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과 30분간 의견을 나눴다. 프랑스 매체들은 당선인이 이날 착용한 노란색 넥타이를 두고 우크라이나 국기의 노란색과 연결 지으며 암묵적 지지 메시지가 아니냐는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또 마크롱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트럼프 당선인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 자체가 러시아를 향한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8일 우크라이나 전쟁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며 푸틴 대통령을 압박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푸틴이 이끄는 러시아는 더이상 바샤르 알아사드(시리아 대통령)를 보호하는 데 관심이 없었다”며 “그들은 우크라이나 때문에 시리아에 대한 모든 관심을 잃었다”고 적었다. 이어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는 협상을 통해 이 광기를 멈추고 싶어 한다”며 “즉각적인 휴전이 이뤄져야 하고 협상이 시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선인은 “나는 블라디미르를 잘 알고 있다. 지금은 그가 행동할 때”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에 대해서도 “중국이 도울 수 있다.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며 러시아 설득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전날 회담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전쟁이 가능한 한 빨리, 정당한 방식으로 종식되길 원한다. 힘을 통한 평화는 가능하다”며 당선인의 시각에 보조를 맞췄다. 트럼프 당선인의 ‘파워’는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서도 확인됐다. 프랑스 정부는 당선인을 마크롱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 가운데 배치했다. 그다음 좌석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앉았다. 또 당선인이 대성당 내에 들어서자 미리 착석해 있던 50여개국 정상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를 청했다. 당선인은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 따로 만남을 가졌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도 기념만찬에서 회동을 갖기로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당선인과 함께 자리했다.
  • 프랑스인 자존심 건드린 드라마에 마크롱 여사 카메오 출연

    프랑스인 자존심 건드린 드라마에 마크롱 여사 카메오 출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1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의 두번째 에피소드에 카메오로 등장한다. 프랑스 여성 잡지 엘르(ELLE)는 10일(현지시간) 브리지트 여사가 새로 공개되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 프랑스 영부인으로 아주 잠깐 출연한다고 전했다. 드라마 촬영은 지난 4월 2일 파리 중심인 8구에서 진행됐으며 브리지트 여사는 본인의 옷을 그대로 입고 한시간 동안 카메라 앞에 섰다. 브리지트 여사는 지난 2022년 12월 드라마 주인공 에밀리를 연기하는 릴리 콜린스와 연출을 맡은 대런 스타가 시즌3 개봉을 위해 파리를 방문했을 때 엘리제궁에서 이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브리지트 여사에게 시즌4 카메오 출연을 제안했다. 콜린스는 “브리지트 여사는 이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며, 시즌 1에 나온 자신의 캐릭터를 매우 재밌어했다”며 “그와 함께 촬영하는 건 영광이자 엄청난 즐거움이었다”고 말했다. 연출자인 스타 역시 브리지트 여사의 연기 실력에 대해 “재능있게 해냈다”고 칭찬했다. 시즌1 드라마에서 대역이 연기한 브리지트 여사는 극 중 에밀리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여성용품 홍보 게시글을 공유해 여주인공의 직장 생활에 큰 도움을 준다. 브리지트 여사가 연기에 나선 건 이번만이 아니어서 2018년 프랑스2 방송의 단막극에도 영부인으로 잠깐 등장했다. 한편 미국 여성 에밀리가 파리의 홍보대행사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겪는 좌충우돌 경험을 담은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프랑스에서도 점점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4년 전 ‘에밀리, 파리에 가다’를 처음 공개하자 프랑스 언론들은 미국산 드라마를 조롱하기 바빴다. 르 파리지앵은 “현실과 동떨어진 환상적인 비전”이라고 비판했으며, 영화 잡지 프리미에르는 “클리셰(진부하고 예측 가능한 설정) 범벅에 프랑스인은 모두 못되고 게으른데다 바람둥이로 그렸다”고 혹평했다. 르 몽드의 한 비평가는 “마카롱 한 상자를 죄다 혼자 먹은 것처럼 메스꺼움을 느꼈다”고 까지 했다. 미국에서는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상에 후보로 올랐지만 정작 드라마 배경이 된 프랑스에서는 비난만 받았다. 하지만 4년 만에 반전이 일어나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넷플릭스 프랑스 시청 순위 1위에 올랐다. 잡지 르 푸앙은 “죄책감 없는 즐거움을 위한 아이러니의 좋은 복용량을 제공한다”는 칭찬을 내놓았으며, 르 파리지앵도 “반짝인다”라며 드라마의 재미를 인정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시즌 4에서도 큰 틀의 변화는 없다. 에밀리는 여전히 삼각관계 속에서 허우적댄다. 에밀리의 프랑스 직장 상사 실비(필립핀 르로이-뷔리우)가 자신이 과거에 당했던 성희롱을 폭로하기로 결심하는 ‘미투’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섹스 앤드 시티’를 연출했던 스타는 이 드라마가 “파리에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강조했다.
  • “나 눈감으면 반려견도 안락사” 알랭 들롱 과거 발언에 동물보호단체 ‘화들짝’

    “나 눈감으면 반려견도 안락사” 알랭 들롱 과거 발언에 동물보호단체 ‘화들짝’

    ‘미남의 대명사’ 알랭 들롱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별세한 가운데, “내가 죽으면 반려견도 안락사해달라”는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프랑스의 동물보호단체 등 각계에서 그의 반려견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유족은 “우리 가족의 일부”라며 진화에 나섰다. 20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들롱은 지난 2014년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루보’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입양해 키워왔다. 그는 지난 2018년 프랑스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루보에 대해 “내 인생에서 50마리의 개를 키웠지만 이 개는 나와 특별한 관계가 있다”면서 “그는 내가 없을 때 나를 그리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내가 그보다 먼저 죽으면 그는 내 무덤 위에서 고통 속에 죽음을 맞이할 것을 안다”면서 “차라리 수의사에게 우리를 함께 데려가 달라고 요청할 것이다. 그는 내 품에 안겨 잠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당시에도 프랑스의 동물보호단체들과 반려동물 애호가들의 반발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그가 세상을 떠나자 루보 역시 안락사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프랑스 동물보호협회(SPA)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동물의 생명이 인간에 좌우돼선 안 된다”며 루보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동물보호단체인 브리지트 바르도 재단은 들롱의 딸 아누슈카와 통화했다며 “루보는 가족의 일부이며 가족이 계속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들롱의 세 자녀는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전하는 성명에서도 “알랭 파비앙, 아누슈카, 앙토니, 루보는 아버지의 별세를 발표하게 돼 매우 슬퍼하고 있다”면서 루보가 가족의 일원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1957년 데뷔해 영화 ‘태양은 가득히’, ‘한밤의 암살자’, ‘누벨 바그’ 등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군림했던 그는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투병을 이어가다 88세에 세상을 떠났다. 생전 “반려견들과 함께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던 그는 그간 키웠던 반려견들을 묻은 프랑스 중부 두쉬의 사유지에 묻힐 것으로 보인다.
  • 개회식서 마크롱 목덜미 잡고 뽀뽀한 女장관…“여사가 싫어하겠다”

    개회식서 마크롱 목덜미 잡고 뽀뽀한 女장관…“여사가 싫어하겠다”

    “브리지트 여사가 좋아하지 않겠는데?” 프랑스 스포츠부 장관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뽀뽀’한 뒤 나온 반응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2024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스포츠부 장관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입을 맞췄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트로카데로 광장에 마련된 개회식장에서 센강 퍼레이드가 모두 끝난 뒤 2024 파리456올림픽의 개회를 선언했다. 그는 이후 귀빈석에 함께 앉아 있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한 다른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개회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기쁨을 감추지 못한 카스테라 스포츠부 장관은 마크롱 대통령의 목을 한 손으로 잡고 프랑스인의 인사 방식인 볼 뽀뽀를 했다.해당 장면은 이후 여러 매체와 인터넷에서 논란거리가 됐다. 마담 피가로는 “이상한 키스”라는 제목으로 이 내용을 전하며 “카스테라 장관은 계속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디 리브르는 “올림픽 개회식이 끝난 후 부담감이 사라지고 행복감에 젖었다”고 지적했다. 누리꾼 반응은 더 비판적이었다. “브리지트 여사가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거나 “이 장면은 대통령과 장관 사이에 어울리지 않는 외설스러운 사진”이라는 의견 등이 쏟아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30일 “이 사진이 프랑스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카스테라 장관이 다른 선수들과도 비슷한 방식으로 볼 키스한다며 그가 올림픽에 열정적일 뿐이라는 주장이 나온다”고 짚었다. 전직 테니스인 카스테라 장관은 올해 초 마크롱 대통령이 내각을 개편할 때 기존 스포츠부에 더해 교육부 장관직까지 함께 맡긴 인물이다. 그러나 그가 자녀들을 파리의 명문 사립학교에 보낸 사실이 공개되면서 비판이 거세져 임명 한 달도 안 돼 교체됐다. 13일엔 센강 수질이 수영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기 위해 전신 잠수복과 수영모를 쓰고 센강에 미끄러져 들어갔다가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다.
  • “미드필더 대통령 마크롱” 페널티킥 성공…‘팔뚝’ 부각하더니 축구도 열심

    “미드필더 대통령 마크롱” 페널티킥 성공…‘팔뚝’ 부각하더니 축구도 열심

    팔뚝이 부각된 복싱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번에는 축구 경기에 출전해 골까지 넣었다. 24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파리 서쪽 이블린의 한 축구 클럽에서 자선 축구 경기에 출전했다. 행사는 어린이와 청소년 병원 환경 개선을 목표로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끄는 ‘노란 동전 캠페인’의 기금 마련을 위해 계획됐다. 이날 그라운드에 나선 마크롱 대통령은 흰색 상·하의 유니폼과 검은 축구화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마크롱 대통령 외에 디디에 데샹 전 프랑스 축구 대표팀 감독과 프랑스 출신 감독 아르센 벵거, 지난해까지 프랑스 1부 축구 리그 구단 올랭피크 리옹 감독을 지낸 로랑 블랑, 코트디부아르 출신 전 축구 선수 디디에 드로그바와 벨기에 출신 에당 아자르 등 유명 축구계 인사들도 동참했다.경기는 마크롱 대통령이 속한 팀이 5-2로 이겼다. 미드필더로 경기장을 누빈 마크롱 대통령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경기 후 참가자들을 엘리제궁으로 초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AP 통신은 “이날 경기는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는 중요한 국제적 행사를 앞두고 마크롱 대통령이 스포츠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고 있음을 드러낸다”고 평가했다.로이터는 지난달 마크롱 대통령이 복싱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음을 언급하며 “마크롱이 자신의 스포츠 역량을 지속적으로 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공식 사진작가인 소아지그 드 라 므와소니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체육관에서 복싱하는 모습이 담긴 흑백사진 두 장을 지난달 19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속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악문 표정으로 권투 글러브를 끼고 샌드백을 두드리고 있다. 샌드백을 치는 팔뚝에는 상완 근육과 정맥이 부각돼 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우크라이나 파병론’ 언급에 이은 격투기 사진 공개로 강인함을 과시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엿보인다고 평가한 바 있다.
  • 15세 제자와 사랑에 빠진 40세 유부녀 교사, 영부인이 되다

    15세 제자와 사랑에 빠진 40세 유부녀 교사, 영부인이 되다

    “당신은 사랑에 빠질 사람을 선택하나요?”- 에마뉘엘 마크롱 르 파포탱 인터뷰 중교사와 학생으로 만난 40세 유부녀와 15세 소년이 훗날 25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한 나라의 대통령 부부가 된 이야기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에마뉘엘 마크롱(46)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71)이 그 주인공이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앵포에 따르면 프랑스의 유명 영화 제작사 고몽은 브리지트 여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 ‘브리지트, 자유로운 여인’을 총 6부작(회당 45분)으로 기획하고 있다. 드라마는 1992년 아미앵의 한 사립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 40세의 연극반 교사이던 유부녀 브리지트 여사가 15세 학생이던 마크롱 대통령을 처음 만나 결혼에 이르고 영부인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현재 각본 집필 단계로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 역할을 누가 맡을지, 어느 채널로 방영할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각본을 맡은 두 작가 중 한 명인 베네딕트 샤를은 언론에 “브리지트는 매혹적인 인물로, 그의 운명의 낭만주의 때문에 로맨틱하고 멜로드라마적인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엘리제궁은 별다른 논평을 내지 않았다. 브리지트 여사의 한 측근은 AFP 통신에 “언론을 통해 알게 됐고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과 영부인의 사생활을 드라마로 제작한다는 발상에 일각에선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마크롱 정부 각료 출신인 로즐린 바슐로나르캥 전 문화부 장관은 “솔직히 불편하다. 이는 사생활 침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드라마가 방영되면 가장 먼저 보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 역할에 배우 라이언 고슬링과 줄리아 로버츠가 어울릴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25살 나이 차 뛰어넘은 러브스토리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5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만 39세 나이로 역대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의 젊은 나이만큼이나 브리지트와의 로맨스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25살 차로 첫 만남은 학교에서 시작됐다. 프랑스 북부 아미앵의 예수교 소속 10학년 학생이던 15세 마크롱은 3명의 자녀를 둔 당시 40세의 프랑스어 교사 트로뉴를 만났다. 조숙한 마크롱은 트로뉴가 지도한 연극에서 주역을 맡았고 11학년이 된 마크롱이 트로뉴에게 자신을 위한 희곡을 써 달라고 요청하면서 두 사람은 급속히 가까워졌다. 트로뉴는 “매주 금요일 대본을 갖고 만나면서 믿기 힘든 친밀한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당시 트로뉴의 자녀 가운데 한 명은 마크롱과 같은 학급이었다. 마크롱의 부모는 이를 알고 그를 파리로 보냈다. 마크롱은 파리에서 프랑스 최고 명문인 앙리 4세 고교에 다니게 됐고 트로뉴에게 “결단코 다시 돌아와 당신과 결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파리로부터 장거리 전화공세에 시달린 트로뉴는 결국 남편과 이혼하고 파리에서 교사 자리를 구했다. 트로뉴는 나중에 “당시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내 인생을 놓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2007년 결혼식에서 마크롱은 트로뉴의 자녀들에게 자신을 받아준 데 감사를 나타냈고 현재까지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마크롱 여사는 프랑스 잡지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의 유일한 단점은 나보다 젊다는 것”이라며 “마크롱과의 사랑을 택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인생을 허송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어느덧 2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했다.“선생님과 결혼한 대통령” 비판“사랑하는 사람 선택할 수 없어” 마크롱 대통령은 자폐 청년들로 구성된 매체 르 파포탱(Le papotin) 기자들과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쪽지를 받아 읽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신은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은 스승과 결혼해선 안되며, 모범을 보여야합니다”라는 내용을 그대로 읽었다.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조롱’이었기 때문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신은 사랑에 빠질 사람을 선택하나요? 그건 모범을 보이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당신이 사랑에 빠졌을 때, 그 선택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 나의 선생님은 아니었다. 그는 나에게 연극을 가르쳤다. 그러니 완전히 같은 상황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돈이 많냐”란 질문도 받았는데 그는 “은행에서 일할 때보다 적게 번다”고 말했다. “친구가 많냐”는 질문에는 “친구를 많이 갖기에 대통령이 좋은 직업은 아니다”고 했다.
  • “‘근친교배’ 가능성 최소화”…푸바오 ‘거지왕자’에 시집가나

    “‘근친교배’ 가능성 최소화”…푸바오 ‘거지왕자’에 시집가나

    중국으로 돌아간 한국 태생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예비 신랑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한국시간) 푸바오 팬카페 등에는 ‘푸바오 예비 신랑감 공개’라는 제목으로 위안멍의 사진이 올라왔다. 위안멍은 2012년 중국이 프랑스에 임대한 판다 환환과 위안자이 사이에서 2017년 태어난 판다로, 건강하게 자라 지난해 7월 중국으로 돌아갔다. 당시 위안멍의 대모를 자처한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는 출국 날 공항에서 위안멍을 직접 배웅하기도 했다. 프랑스인들도 얼굴에 페인팅을 하고 깃발을 흔들며 위안멍을 아쉬운 마음으로 떠나보냈다.‘어린왕자’, ‘거지왕자’…“활달한 성격 비슷” 위안멍은 푸바오와 나이가 비슷하고 친척 관계도 아니기 때문에 생식에 유리해 신랑감으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스에서 ‘어린왕자’라는 애칭으로 불렸지만, 장난기가 많고 털 색깔이 군데군데 어두워서 ‘거지왕자’로 불리기도 한다. 활달하다는 점에서는 푸바오도 뒤지지 않는다. 푸바오는 ‘푸공주’라는 별명도 있지만 굴러다니는 것을 즐겨 ‘흙곰’, ‘꼬질이’ 라고도 불린다. 지난해 12월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는 위안멍에 대해 “거지 왕자라는 별명이 좀 마음에 안 들기는 하는데 우리 푸바오도 꼬질 공주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크게 지적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계획적인 짝짓기…“‘근친교배’ 가능성 최소화” 판다 번식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근친교배’ 가능성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전 세계 사육 중인 모든 판다는 혈통과 번식 실적 기록을 토대로 계획적인 짝짓기가 이뤄진다. 다만 푸바오의 경우 아빠 러바오의 외할아버지 판판이 과거 번식에 이용 당해 수많은 후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피가 섞이지 않은 판다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본토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사육 중인 판다가 약 520마리인데 이 중 25%가 판판의 자손으로 알려져 있다. 푸바오와 피가 섞이지 않으면서 또래라고 할수 있는 판다가 위안멍이다.2020년 7월 태어난 푸바오가 중국 쓰촨성워룽선수핑 기지로 돌아간 이유 역시 번식 때문이다. 중국은 멸종위기인 판다의 보존을 위해 해외로 보냈던 판다들 사이에서 새끼가 태어나면 짝짓기가 가능해지는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돌아오게 한다. 한편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의 짝짓기 계획과 관련해선 현재 정해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푸바오가 생활하고 있는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의 쩡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적응 상황에 따라 일반 공개가 결정될 것”이라며 “판다마다 적응 기간이 다른데 짧게는 1~2달, 길게는 7~8달 이상 걸린다”고 밝혔다.
  • “푸틴 보란듯” 마크롱, 터질듯한 팔뚝 근육 과시…전투 태세?

    “푸틴 보란듯” 마크롱, 터질듯한 팔뚝 근육 과시…전투 태세?

    ‘우크라이나 파병론’으로 파장을 일으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터질듯한 팔뚝 근육을 과시했다. 현지 언론들은 파병 가능성 언급에 이은 격투기 사진 공개로 강인함을 과시하려는 그의 정치적 의도가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공식 사진작가인 소아지그 드 라 므와소니에는 19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체육관에서 권투하는 모습이 담긴 흑백사진 두 장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속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악문 표정으로 권투 글러브를 끼고 샌드백을 두드리고 있다. 상완 근육과 정맥이 두드러진 그의 팔뚝이 인상적이다. 이 사진은 마크롱 대통령이 최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지상군 파병 가능성을 다시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며칠 뒤에 나왔다. 지난달 서방 군대의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에 불을 지핀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6일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도 “어쩌면 언젠가 우리는 러시아 병력에 맞서기 위해 지상 작전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프랑스와 영국 언론들은 이번 사진을 파병 논란과 연결지으며 마크롱 대통령이 신체적 ·정치적 양면에서 강인함을 보여주려 했다고 해석했다. 프랑스 C뉴스는 마크롱 대통령이 “전투 태세를 갖추고 시선은 상대를 이기기로 결심한 듯 펀치백에 고정했다”며 “근육이 불거져 나오고 이를 악물고 있는 모습의 대통령은 진짜 ‘전사’처럼 보인다. 이는 최근의 긴장된 뉴스를 연상시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BBC도 마크롱 대통령이 “권투 사진으로 정치적 근육을 과시했다”면서 “우크라이나로 근육을 풀더니 한발 나아가 부풀어 오른 이두박근으로 펀치백을 치는 사진으로 힘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 사진은 주기적으로 ‘상의 탈의’ 사진을 공개하며 강인함을 과시하곤 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자연스레 대결 구도를 이뤘다. BBC는 “이 사진은 자신의 건강함을 보여주려 웃통을 벗고 계속 사진을 찍는 크렘린궁의 적수에게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지역 일간지 니스 마탱은 마크롱 대통령의 사진들이 가슴을 드러낸 채 승마를 하거나 유도를 하는 푸틴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면서 ‘궁극적 남성성’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했다.일각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사진을 두고 반감을 표했다. 녹색당 소속의 산드린 루소 의원은 “이런 마초 코드는 지겨울 정도로 사용됐다”며 이 사진들은 “정치적 비참함이자 진보주의의 패배이며, 형편없는 정치적 소통”이라고 비판했다. 텔레그래프는 조깅이나 사이클을 타던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과 농구와 야구를 즐기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여러 세계 지도자가 홍보 효과를 노리고 운동하는 모습을 노출해왔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복싱 사진도 ‘뜬금포’는 아니다. 부인 브리지트 여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남편이 일주일에 두 차례, 한 번에 45분씩 복싱을 하며 몸을 단련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씨줄날줄] 아듀~ 단고기/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아듀~ 단고기/임창용 논설위원

    어릴 적 시골의 추억은 대부분 달달한 향수를 자아낸다. 한데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러나 지워지지 않는 장면이 하나 있다. 동네 어른들이 보신을 한다며 개를 잡던 풍경이다. 특히 개를 다리나 나뭇가지에 매달아 죽이던 모습은 끔찍했다. 그래도 당시 개고기(단고기)는 육류를 섭취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단백질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미 도시에선 동물단체 등이 개 식용 반대에 나설 때이지만 시골에선 소화 잘 되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일 뿐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개고기는 역사가 깊다. 조선시대 궁중 수라상 단골 메뉴에 구증(狗蒸·개찜)이 올랐고, 퇴계 이황은 개와 한약재를 고아 낸 약술 무술주(戊戌酒)를 8대 보양식으로 꼽았다. 동의보감 등 주요 한방 문헌에도 개고기에 대한 기록이 많다. 토사구팽(兎死狗烹), 양두구육(羊頭狗肉) 등 개고기와 관련된 고사성어로 볼 때 중국에서도 역사가 오래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구한말 대한제국도 개를 소·말·돼지·양과 함께 5대 가축으로 분류하고 도축과 식육을 법령에 명문화했다. 대한민국 정부도 개고기를 축산물가공처리법에 따라 식육으로 유통시켰다. 하지만 동물단체의 반발이 본격화되자 1978년 개고기를 축산물에서 제외하도록 법을 바꿨다. 한데 식용 개 사육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축산법’엔 개를 가축으로 남겨 두면서 개 식용은 합법도 불법도 아닌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채 방치돼 왔다. 88올림픽을 앞두고는 동물보호주의자인 브리지트 바르도가 ‘야만문화’라고 공격하면서 개 식용문화 논쟁이 격화되기도 했다. 여야가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지난 수십 년간 해묵은 논쟁거리였던 ‘개 식용’ 문화가 종언을 고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실시한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95%는 지난 1년간 개고기를 먹지 않았고, 앞으로도 먹을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개 식육 업계와 일부 소수 식용 찬성론자들은 ‘먹을 권리’와 ‘생존권’을 내세워 여전히 반발한다. 하지만 국민 절대 다수가 개 식용에 혐오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이젠 거스를 수 없는 국제 표준으로 받아들이는 게 맞을 듯싶다.
  • ‘25살 연하 제자’ 마크롱과의 로맨스…브리지트 “결혼 10년 기다려”

    ‘25살 연하 제자’ 마크롱과의 로맨스…브리지트 “결혼 10년 기다려”

    브리지트 마크롱, ‘파리 마치’ 인터뷰서 결혼 과정 이례적 언급“마크롱 여전히 눈부신 매력…그런 지적 능력 갖춘 사람 없어” 에마뉘엘 마크롱(45)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70) 여사가 결혼 과정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브리지트 여사는 최근 파리마치와의 인터뷰에서 마크롱 대통령과의 결혼에 얽힌 이야기를 풀었다. 그가 가정생활을 언급하는 건 드문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아미앵의 한 사립학교에 다니던 15세, 당시 연극반 교사였던 40세의 유부녀 브리지트 여사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브리지트 여사의 딸인 로랑스는 마크롱 대통령의 반 친구이기도 했다. 25살 연상연하, 유부녀 교사와 남학생의 로맨스가 지역 사회에 파문을 일으키자, 마크롱 대통령의 부모는 그를 파리로 유학 보냈다. 브리지트 여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머릿속이 엉망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내게 그렇게 어린 소년은 주체할 수 없는 존재였다. 에마뉘엘은 파리로 떠나야 했다. 그가 또래의 다른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 것이라고 스스로 말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에 가서도 여전히 브리지트 여사를 쫓아 다녔다.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과의 결합에 “유일한 장애물은 아이들이었다”고 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전남편 앙드레 루이 오지에르와 사이에 세 자녀를 뒀다. 첫째 아들은 마크롱 대통령보다 세 살 많은 48세, 두 딸은 46세, 39세다. 브리지트 여사는 “아이들의 삶을 망치지 않기 위해 시간을 가졌다. 그 시간이 10년 동안 지속됐는데 아이들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이 무슨 말을 들었을지 상상할 수 있지만 제 인생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브리지트 여사는 결국 2006년 은행가인 오지에르와 이혼하고 이듬해 젊은 공무원으로 일하던 마크롱 대통령과 결혼했다. 부인과 헤어진 오지에르는 오랜 기간 칩거하다 2019년 12월 사망했다. 현재 마크롱 부부의 관계는 어떨까. 브리지트 여사는 여전히 마크롱 대통령의 매력에 눈이 부신다고 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그가 나를 놀라게 하지 않는 날은 단 하루도 없다”며 “나는 그런 기억력, 그런 지적 능력을 본 적이 없다. 내게는 뛰어난 제자들이 많았지만 그만한 능력을 갖춘 사람은 없었다”며 항상 마크롱 대통령을 존경해 왔다고 극찬했다.브리지트 여사는 퍼스트레이디로서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세계 각국의 국빈을 맞이한 일들도 소개했다. 그는 지난 9월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커밀라 왕비가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을 때를 떠올리며 “(처음에는) 매우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개선문에 도착한 커밀라 왕비와 볼 키스로 인사하고 난 뒤 긴장이 좀 누그러졌다고 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찰스 3세 국왕에 대해 “매우 품위 있고 교양 있고 유쾌하다”고 표현하면서 국왕 부부 모두 “사려 깊었다”고 기억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2017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엘리제궁을 방문한 멜라니아 여사에 대해서는 “매우 다정했다”고 떠올렸다. 브리지트 여사는 “하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을 꽉 잡고 있었다”면서 “만찬 도중 여사가 시계를 톡톡 두드리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어나서 떠날 시간이라는 걸 이해한다. 멜라니아 여사는 성격이 강한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 “테니스는 마른 금발 백인이 하는 것” 한국계 디자이너 뉴욕서 피소

    “테니스는 마른 금발 백인이 하는 것” 한국계 디자이너 뉴욕서 피소

    팝스타 비욘세와 마돈나를 고객으로 둔 것으로 알려진 미국 뉴욕의 한국계 디자이너가 자신이 해고한 직원에게 고소를 당했다. 뉴욕포스트는 1일(현지시간) 디자이너 유지니아 킴에게 해고당한 브리지트 세나(47)가 뉴욕 법원에 민사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원고 세나는 테니스 패션 라인 런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지니아 킴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결국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테니스 패션 광고와 관련해 플러스 사이즈 흑인 모델을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유지니아 킴이 분노했다는 것.소장에 따르면 킴은 “나는 테니스 패션 광고에 흑인 모델을 고용하고 싶지 않다”며 “나는 매일 테니스를 치는데 흑인을 본 적이 없다. 세레나 윌리엄스를 제외하고 흑인이 테니스를 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왜 XL 모델을 촬영해야 하나? 아무도 XL 모델로 찍지 않는다. 나는 비만인, 어 XL 사람들이 테니스 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킴은 새로운 패션 라인 홍보를 위해선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원고의 반론에 “테니스는 마른 금발 백인이 하는 운동”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고는 지난 4월부터 플러스 사이즈 흑인 모델 기용에 대해 자신이 계속 문제를 제기하자 업무에서 배제됐고, 결국 지난 6월 회사 정보를 빼돌렸다는 누명을 쓰고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킴에 대한 원고 세나의 요구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킴의 디자인 회사는 “소수인종 여성이 경영하는 우리 회사는 인종과 성, 종교 등 어떤 차별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킴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이 회사는 원고의 문제제기 전부터 다른 제품 라인 홍보에서는 플러스 사이즈 흑인 모델 등을 기용해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킴은 독특한 모자 디자인으로 뉴욕 패션계에서 유명해진 디자이너다.
  • 英·佛, 브렉시트 앙금 씻었다… 찰스 3세, 상원서 프랑스어로 연설

    英·佛, 브렉시트 앙금 씻었다… 찰스 3세, 상원서 프랑스어로 연설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 ‘브렉시트’ 이후 경색됐던 영국·프랑스 관계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국빈 방문으로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찰스 3세는 20일(현지시간) 3일간의 프랑스 국빈 방문 첫날 베르사유궁전 거울의 방에서 열린 만찬 연설에서 “21세기라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양국의 우정을 회복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의무”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브렉시트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유럽 대륙의 미래를 함께 계속 써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내년에 120주년을 맞이하는 프랑스와 영국 간의 ‘앙탕트 코르디알’(영국·프랑스 우호조약)이 갱신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1904년 맺어진 영국·프랑스 우호조약은 영국은 이집트, 프랑스는 모로코에 대한 식민지배 우선권을 상호 보장하면서 천년 가까이 이어진 간헐적인 갈등을 끝냈다. 베르사유궁은 197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국빈 방문 만찬을 했던 곳으로 아들이 어머니의 발자취를 따르는 의미가 있다. 찰스 3세 부부의 이번 프랑스 파리와 보르도 방문은 브렉시트 이후 껄끄러워진 양국 관계를 회복하고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국빈 방문에 앞서 영국과 프랑스 양국 정상은 지난 3월 영불해협에서 소형보트를 타고 건너오는 불법 이주민에 대한 대책, 양국 어선이 해역을 침범하면서 생기는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지난해 9월 즉위한 찰스 3세는 첫 해외 순방지를 프랑스로 정해 지난 3월 국빈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프랑스에서 대규모 연금개혁 반대 시위가 벌어지면서 취소되는 바람에 계획보다 6개월 늦게 성사됐다. 찰스 3세는 영국 왕실 최초로 프랑스 상원 본회의장에서 프랑스어로 연설에 나선다. 찰스 3세는 프랑스 대신 즉위 이후 처음 국빈 방문한 독일에서도 독일어와 영어를 오가며 연설해 호평을 받았다.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는 이날 이른 아침 파리 개선문에서 열린 행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그의 부인 브리지트의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양국 국가가 연주된 뒤 찰스 3세와 마크롱 대통령은 의장대를 사열하고, 1·2차 세계대전에서 숨진 무명용사의 무덤에 헌화했다. 양국 공군의 곡예 비행팀인 파트루이 드 프랑스와 영국의 레드 애로스 제트기가 함께 비행하며 파리 하늘을 빨강, 하양, 파랑 삼색기의 색깔로 물들였다. 특히 커밀라 왕비는 시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를 떠올리게 하는 분홍색 정장으로 우호적인 양국 관계를 위한 긍정적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여왕은 2014년 프랑스를 마지막으로 국빈 방문했을 때 연분홍색 의상을 입었다. 커밀라 왕비의 분홍색 코트는 영국 디자이너 피오나 클레어가 디자인한 제품이었으며, 역시 분홍색인 모자는 아일랜드 출신 디자이너 필립 트리시가 제작한 것이다. 만찬에는 휴 그랜트, 샤를로트 갱스부르와 같은 유명 영화배우,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 아르센 벵거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FC 축구감독, 세계 2위의 부호 베르나르 아르노 등 양국의 스타를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찰스 3세의 초상이 새겨진 황금 메달과 1956년 공쿠르상을 수상한 로맹 가리의 소설 ‘하늘의 뿌리’ 초판본을 선물했다. 찰스 3세는 답례로 프랑스 계몽 사상가 볼테르가 영국 망명 시절의 경험을 엮어 펴낸 ‘철학 편지’ 완역본을 전달했다. 영국 외교관 스콧 퍼세돈 우드는 CNN에 “영국 국왕의 이번 국빈 방문은 유럽과의 오래된 관계를 중요시한다는 걸 상징한다”고 분석했다.
  • 佛, 아바야 입고 등교한 여학생 귀가 조치

    佛, 아바야 입고 등교한 여학생 귀가 조치

    프랑스에서 교복 의무화 조치가 시행된 첫날 여학생 67명에게 이슬람 전통 의상인 아바야를 바꿔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귀가 조치가 내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가브리엘 아탈 교육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방송 BFM에서 “개학 첫날 아바야를 입고 등교한 약 300명의 여학생 중 대다수가 아바야를 벗는 데 동의했다”며 “귀가 조치된 여학생 가족에게는 ‘세속주의는 제약이 아니라 자유’라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2004년부터 세속주의법에 따라 정치나 교육 등 공적 영역에서 특정 종교를 드러내는 복장이나 표식 착용을 금지했다. 대형 기독교 십자가, 유대인 키파, 이슬람 히잡을 명시했다. 회색지대에 있던 아바야는 지난 4일 포함됐다. 종교단체인 ‘무슬림의 권리를 위한 행동’(ADM)은 최고법원인 국가평의회에 아바야와 남성 복장인 카미스에 대한 금지명령 조치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국가평의회는 이날 교육부 조치의 위헌성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1802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황제가 국가 공교육을 통해 교복 의무화를 도입한 이래 1968년 문화혁명 전까지 제도를 실행했다. 이는 우파 진영에선 평등의 상징이자 사회적 지위의 평준화를 의미하지만, 좌파 진영에선 문화 다양성을 해치고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권위주의적 조처로 비친다. 최근에는 마린 르펜을 비롯해 극우 정당 국민연합(RN) 의원들이 교복 의무화를 정책 의제로 꺼내 논쟁을 불렀다. 하지만 급물살을 탄 건 고교 문학교사 출신인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지난 1월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교복을 입으며 괜찮다고 생각했다. 교복은 학생들 간 차이를 지우고, 아침에 옷을 고르는 데 쓰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말하면서부터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사회,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브리지트 여사의 조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佛 아바야 입고 등교한 여학생 67명 귀가조치

    佛 아바야 입고 등교한 여학생 67명 귀가조치

    프랑스에서 교복 의무화 조치가 시행된 첫 날 67명의 여학생이 이슬람 전통 의상인 아바야를 입고 등교했다는 이유로 귀가 조치를 당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가브리엘 아탈 교육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방송 BFM에서 “개학 첫날 약 300명의 여학생이 아바야를 입고 등교했고, 이중 67명은 아바야 갈아입기를 거부해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아바야를 입고 등교한 대다수의 여학생이 아바야를 벗는 데 동의했다”며 “귀가 조치를 당한 여학생들에게는 ‘세속주의는 제약이 아니라 자유’라는 내용의 편지를 가족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2004년부터 세속주의법에 따라 정치나 교육 등 공적인 영역에서 특정 종교를 드러내는 복장이나 표식을 착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때 대형 기독교 십자가, 유대인 키파, 이슬람 히잡 착용을 명시적으로 금지했다. 회색지대에 있던 아바야는 지난 4일부터 금지됐다. 무슬림 단체인 ‘무슬림의 권리를 위한 행동’(ADM)은 프랑스 정부 당국을 상대로 프랑스 최고 법원인 국가평의회에 아바야 금지와 남성 복장에 해당하는 카미스에 대한 금지 명령 조치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국가평의회는 이날 프랑스 교육부의 착용 금지 조치가 위헌성이 있는지 심의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황제가 1802년 국가 공교육을 만들며 교복 의무화를 도입한 이래로 1968년 문화혁명 전까지 교복을 의무 착용했다. 이렇듯 교복 의무화는 우파 진영에서는 평등의 상징이자 사회적 지위의 평준화를 의미할 수도 있지만, 좌파 진영에서는 문화 다양성을 해치고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권위주의적 조처로 여겨진다. 최근에는 마린 르펜을 비롯해 극우 정당 국민연합(RN) 소속 의원들이 교복 의무화를 정책 의제로 꺼내들면서 논쟁이 됐다. 하지만 교복 의무화 조치가 급물살을 탄 건 고등학교 문학교사 출신인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지난 1월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교복을 입으며 생활했고,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교복은 학생들 간 차이를 지우고, 아침에 옷을 고르는 데 쓰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말하면서부터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사회,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브리지트 여사의 조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아바야’ 입고 298명 佛 공립학교 등교, 67명 못 갈아입는다 버텨 귀가 조치

    ‘아바야’ 입고 298명 佛 공립학교 등교, 67명 못 갈아입는다 버텨 귀가 조치

    프랑스 교육부가 공립학교에서 특정 종교를 표방하는 의상을 입으면 안된다는 정책을 무시하고 298명의 학생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무슬림들의 긴 드레스인 아바야를 걸치고 등교했다고 다음날 집계했다. 15세 이상 소녀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학생들은 학교 직원들과 상담한 뒤 다른 옷으로 갈아 입는 데 동의해 수업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67명은 못 갈아 입는다고 버텨 부득이하게 귀가 조치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학교 당국은 가족들과 상의해 학생이 교육당국의 방침에 따르게 설득할 요량이지만 안 되면 부득이하게 제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200만명의 학생들이 새 학기를 시작했다며 특정 종교 의상 금지가 폭넓게 받아들여졌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무슬림을 대변하는 그룹들은 이날 오후 법원에 이번 조치에 대한 법적 이의를 제기하는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말 아바야가 종교 의복이라며 향후 교내 착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혀 좌파 진영의 격렬한 반발을 불렀다. 프랑스는 19세기부터 공공교육에 가톨릭이 지나치게 간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학교에서 대형 십자가 같은 기독교 상징물을 설치하지 않도록 하는 엄격한 법을 집행해 왔다. 정교 분리의 명확한 원칙을 헌법 1조에 규정, 2004년 3월 초등 및 중등 교육기관에서 종교적인 복장과 상징 착용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다. 이후 무슬림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해 2010년부터 무슬림 여성이 머리에 두르는 히잡이나 차도르, 유대교의 전통모자 키파 등을 쓰는 것은 초중고교에서 전면 금지됐는데 아바야는 지금까지 일종의 법률적 미비로 예외가 돼 왔다. 한편 아탈 장관은 “교복 착용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기적 같은 해결책이 되지 않겠지만 한 번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부 공립학교에 교복 도입을 의무화하는 실험을 하겠다고 밝혔다. 교복 의무화 시도는 학생들의 절제력 부족과 규율 불량, 성적 하락, 최근 아바야 착용 금지 등으로 야기된 갈등 등을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교복 의무화는 규율 문제와 교사 부족, 공립학교 성적 하락 등의 이유로 보수파와 중도파 정치인을 중심으로 꾸준히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의원은 모두가 교복을 입으면 가장 비싸고, 가장 고급스럽고, 가장 유행하는 옷을 입는 경쟁을 끝낼 수 있다며 교복 의무화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도 지난 1월 교복이 단순하고 너무 칙칙하지 않다면 학교에서 입는 것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교 교사 출신으로 20년 동안 라틴어와 문학을 가르쳤던 마크롱 여사는 어렸을 때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녀 만족스러웠다며, 학생들 사이에 차이점을 없애주고 시간과 돈을 아껴준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원 단체는 자금과 교원 부족, 관리 부실 등과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교복 의무화에 반대하고 있다. 아탈 장관의 전임자인 팝 은디아예 전 장관도 교복 의무화에 반대했다. 프랑스에서는 1968년 학생들이 주도한 시위 이후 공립 학교의 교복 착용 관행이 사라졌으며, 현재는 사관학교와 일부 사립학교에서만 교복을 입고 있다. 본토를 벗어난 프랑스령 지역에서는 학교에서 교복을 입는 문화가 흔한 편이다. 예를 들어 마르티니크에서는 공립학교 3분의 1이 교복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 [법안톺아보기] “개 수난사 끝내자”…‘개 식용 종식법’ 이번에는?

    [법안톺아보기] “개 수난사 끝내자”…‘개 식용 종식법’ 이번에는?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 3명 중 2명 “개 식용 금지해야” 개 식용 부정적 인식도 93% 달해 김건희 시작으로 여야 모두 한 목소리 “개고기나 먹어라” 손흥민 선수가 눈부신 활약을 보인 날엔 꼭 그의 SNS에 이 같은 조롱이 쏟아진다. 비단 손 선수의 일만은 아니다. 최근엔 황희찬 선수도 개 식용을 소재로 한 혐오표현의 피해를 겪고 있다. 그 원조 격은 박지성 선수다. “박지성, 박지성, 너가 어디에 있든 너희 나라에서는 개를 먹지.” 박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 팬들이 만든 응원가엔 개 식용에 대한 조롱이 담겼다. 월드컵이 열렸던 지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인은 야만인”이라는 프랑스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의 비난이 있다. ‘개 식용 문제’를 두고 손석희 당시 앵커와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에서 설전을 벌이던 도중 나온 말이었다. 당시 이는 국민적 공분을 샀고 개 식용을 ‘문화 상대주의’ 관점에서 봐야한다는 주장을 강화했다.수십 년에 걸친 지난한 논쟁을 거치면서 개 식용을 바라보는 국민적 시각도 크게 변했다. 서울대 수의대 수의인문사회학교실 천명선 교수팀이 지난해 4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개식용 관련 인식 설문조사에서 ‘개 식용을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64%였다. 3명 중 2명이 개 식용 금지법 제정에 찬성한다는 뜻이다. 개 식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도 93%(매우 부정적 28%, 다소 부정적 65%)에 달했다.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 금지 입장을 적극 피력하고, 여야도 이에 호응하면서 논의는 급물살을 탔다.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개 식용 문화 종식’을 현 정부 임기 내 이루겠다고 언급하는 등 주기적으로 개 식용 금지 관련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적 영장류 학자이자 환경 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를 만나 “한국 사회가 개 식용 문화의 종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월 “1500만 반려인 시대에서 개와 고양이를 먹는 문화는 이제 근절돼야 한다”며 개 식용을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지난 4월 “개 불법 사육, 도축, 식용을 금지하고 관련 상인의 안정적 전업 지원하는 특별법을 발의하고 통과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 의장은 지난 10일 말복을 맞아 “말복 개 수난사를 끝내자”고 강조했다. 국회 차원의 ‘초당적 개 식용 종식 모임’도 다음주 출범을 앞두고 있고, 개 식용 종식 촉구를 위한 결의안도 추진되고 있다. 개 식용 종식 특별법·동물보호법 등 계류“개 식용 목적 도살 금지…관련업 지원”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개 식용 금지 법안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 동물보호법 개정안, 축산법 개정안 등 총 7개다. 우선 가장 최근에 발의된 법안은 한정애 민주당 의원,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개 식용 금지’만을 위해 만든 특별법이다. 한 의원은 제안 이유에서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도살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하고, 관련 업의 폐업 및 업종 전환 시 지원책을 마련해 잘못된 관행인 개 식용을 종식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개를 ‘가축’의 범위에서 제외해 개 식용의 근거를 차단하는 취지의 법안도 있다. 현행 축산물 위생관리법상 개는 가축에 포함이 안되고, 식품위생법상 개고기는 식품 원료로 쓸 수 없어 개를 도축·유통하는 것은 불법이다. 그러나 축산법에 따르면 개는 가축에 해당돼, 개 사육 농가들은 이 같은 법의 허점을 이용해 식용 목적의 개를 길러왔다.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박홍근·이용빈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축산법 개정안은 개를 가축의 범위에서 제외한다. 보다 이전에 발의된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우회적으로 개 식용을 막으려는 시도다. 동물을 학대한 자에 대해 동물사육금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해, 개를 도살해 식용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이 같은 노력이 이어졌었다.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의 축산법 개정안, 표창원 민주당 의원의 동물보호법 개정안 등이다. 이 의원 법안은 가축의 정의에서 개를 명시적으로 제외, 표 의원 법안은 동물을 무분별하게 도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두 법안 모두 대한육견협회 등 이해관계자들의 반대 여론에 가로 막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서울시 ‘개고기 취급하면 500만원’ 조례육견협회 등 업계 생존권 위협에 반대 폭주 서울시의회에서 개 식용 금지를 골자로 하는 조례안 제정을 시도했을 때도 이 같은 갈등 양상이 되풀이됐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5월 ‘개·고양이 식용 금지에 관한 조례안’이 발의했다. 개고기 취급 업체에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고 개·고양이 식용 금지를 위한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러자 서울시의회 홈페이지에는 조례 제정 반대 의견이 폭주했다. 관련 업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이유였다. 육견협회는 지난 달 서울 한복판에서 개고기를 시식하는 퍼포먼스까지 벌이는 등 개고기 금지법에 반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에 위치한 개 농장 1156곳에서 52만 마리의 개가 길러지고 있다. 개고기를 취급하는 식당도 1600곳이 넘는다. 개고기를 처음으로 법 테두리 안에 둔 건 1975년 국회였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자그마치 49년째 ‘개고기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어느 때보다 논의가 무르익은 만큼 이번 국회에서는 개 식용 금지 법제화가 결론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특별법을 발의한 한정애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개 식용 관련 이해관계자들도 이 업종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히려 이런 논의를 통해 전업·폐업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면서 “법안이 9월 정기국회 때 농해수위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 김건희 여사 트위터 ‘정부’ 인증표시…외교부 “도용방지 위해”

    김건희 여사 트위터 ‘정부’ 인증표시…외교부 “도용방지 위해”

    소셜미디어(SNS) X(엑스·옛 트위터)에서 정부기관이나 정부 관련 인사에게만 달리는 ‘실버 마크’(회색 인증표시)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계정에 달기 위해 대통령실이 외교부에 협조 요청을 했다는 보도에 외교부가 “도용 방지 차원에서 문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일보는 대통령실이 지난 5월 김 여사의 트위터 계정을 만들면서 ‘계정 도용의 위험이 있으니 회색 공식 인증 마크가 필요하다’면서 외교부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외교부, 김 여사에 ‘정부인사’ 표시 요청” 보도 기존에 파란색 인증 마크만 운용하던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이후 기업에는 금색, 정부기관에는 회색, 개인에게는 파란색 인증 마크를 각각 부여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이 중 실버 마크는 정부기관과 기관장, 또는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와 그 관계자들, 행정부처의 주요 공식 대변인이나 국회의원 등에게 주어진다.해당 보도는 김 여사가 이 중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 민간인 신분이라는 점 때문에 실버 마크를 부여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은 실버 마크 없이 트위터 계정을 쓰고 있다. 당초 트위터 측이 김 여사가 민간인 신분이기에 실버 마크를 달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외교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계정을 언급하며 김 여사에게도 실버 마크를 줄 것을 트위터 코리아와 미국 본사에 여러 차례 요청했다는 게 해당 보도 내용이다. 결국 김 여사의 계정에 실버 마크가 부여됐으나 트위터 측이 어떤 기준으로 이를 부여했는지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는 전했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는 법률에 따라 행정보좌관과 비서를 둘 수 있다. 실제 바이든 여사의 경우 영부인실에 10명 내외의 직원이 정식 채용돼 일하고 있다고 한다. 김 여사는 대선 과정에서 “남편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혔고,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은 폐지돼 운용되지 않고 있다.다만 김 여사의 현재 계정의 아이디는 ‘@Firstlady_KR’이기 때문에 차기 영부인이 이어받아 쓸 수 있는 정부의 공식 계정이 될 가능성도 있다. 바이든 여사의 계정 역시 개인 계정이 아닌 백악관이 관리하는 ‘@FLOTUS’(First Lady of the United States) 계정이다. 미국 대통령의 공식 계정 역시 ‘@POTUS’(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로, 대통령이 바뀌면 차기 대통령이 해당 계정을 이어받고 팔로워도 초기화된다. 외교부 “도용 가능성 때문에 절차 따른 것” 이러한 보도가 나오자 외교부는 최근 “(보도에) 사실과 다른 면이 많다”면서 “대변인실에서 해당 업무를 한 것은 맞지만 아예 안 되는 일을 트위터에 요청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여사의 트위터 계정이 도용될 가능성이 있어 방지 차원에서 실버 마크를 붙일 수 있는지 트위터 코리아에 문의한 적은 있지만 본사에는 연락한 적이 없다”면서 “예전에 박진 (외교부) 장관의 페이스북도 도용된 적이 있었다. 트위터 코리아 측에서 ‘도용 가능성이 있으니 관련 절차에 따라 하겠다’고 해서 실버 마크를 붙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트위터 코리아 측에서도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도용 가능성 때문에 실버 마크를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는데 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野 “공사 구분 못해” vs 與 “영부인 담당 공식조직 있다” 정치권에서도 해당 보도를 놓고 공방이 이어졌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외교부가 왜 대통령도 아닌 대통령 부인의 트위터 계정 개설에 나서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대통령실은 최소한의 공사 구분도 하지 못하나. 이러니 누가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헷갈릴 정도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부대변인은 “김 여사가 국가원수나 부수반, 행정부처 대변인, 국회의원 등 어느 하나 해당 사항이 있느냐”면서 “‘조용한 내조’는 흔적도 없고 공적 권력을 사적으로 동원한 김 여사의 욕심 채우기만 보인다”고 했다.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사회적 약자를 보듬기 위해 낮은 곳으로 향하는 김 여사의 활동이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다면 그 자체로 국격을 한 단계 높이는 외교활동”이라고 반박했다. 이 부대변인은 “대통령 부인의 대외활동에 정부 부처가 나서는 게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인지, 민주당의 정치공세에는 어떤 근거도 논리도 찾아볼 수 없다”면서 “무엇보다 대통령 부인이 민간인에 불과하다는, 공사 구분조차 못 하는 민주당의 인식 수준이 경악스럽다”고 덧붙였다.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도 CBS 라디오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되면 마치 무슨 크게 국정 농단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이미지화시킨다”며 “공식 부속실은 없지만 대통령실 안에 영부인 담당하는 직원들이 다 있다. 공식 조직이 있는 것이다. 질 바이든 여사와 비교하는데 당연히 대통령 영부인이라는 공식 직함이 있는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회색 표시를 요구한 것을 월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기승전 ‘김건희 때리기’ 그 정도밖에는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佛기자에 믹스커피 대접한 김여사… “부산은 더 뜨겁다”

    佛기자에 믹스커피 대접한 김여사… “부산은 더 뜨겁다”

    현지 한국문화원서 특별전시회‘돌아와요 부산항에’ 틀며 홍보전엘리제궁서 마크롱 여사와 오찬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 파리를 찾은 김건희 여사는 현지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독자 일정을 소화하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 김 여사는 20일(현지시간)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의 ‘2023 한국문화제 테이스트 코리아’ 부산 특별전을 찾아 프랑스 주재 외신기자들을 만나 부산엑스포를 홍보했다. 특별전은 부산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소개하는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3층은 6·25전쟁 당시 피란수도 부산에 예술가들이 모여들었던 광복동 다방 ‘밀다원’을 재현한 공간이 됐다. 김 여사는 행사에서 “파리가 아주 열정적인 도시이지 않느냐. 부산엑스포(유치)를 앞두고 대한민국이 아주 뜨겁고, 부산은 더더욱 뜨겁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 발전 역사를 언급하며 “부산은 어머니의 도시, 우리 모두의 어머니를 만나는 도시”라며 “부산에 피난 온 우리 어머니들이 아들, 딸들을 건사하며 전쟁과 가난의 어려움을 극복한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김 여사와 외신 기자들은 밀다원에서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들으며 믹스커피를 마시기도 했다. 김 여사는 “당시 예술가들이 다방에서 즐겼던 커피이자 오늘날 한국의 대표적인 음료”라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또 이날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친교 오찬을 했다. 김 여사는 “한국과 프랑스가 서로의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큰 만큼 이를 바탕으로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교류를 확대하자”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국 청년 디자이너들의 역량이 뛰어난데 세계적으로 그 역량을 소개할 기회가 많지 않아 안타깝다”며 마크롱 여사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마크롱 여사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디자인 위크에 한국인 작가 4~5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 김건희·마크롱 여사 친교 오찬… “양국 문화·예술 바탕 교류 확대”

    김건희·마크롱 여사 친교 오찬… “양국 문화·예술 바탕 교류 확대”

    두 여사, 프랑스 내 한류 열풍에 대해 대화 나눠김건희 여사 “한류 긍정적 메시지 발신, 기쁘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20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친교 오찬을 가졌다.김 여사는 이날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여사와 만나 “한국과 프랑스가 서로의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큰 만큼, 이를 바탕으로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교류를 확대하자”고 말했다. 김 여사는 프랑스의 훌륭한 예술 작품들이 한국에 보다 많이 소개될 수 있도록 마크롱 여사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마크롱 여사는 “서울에 개관 예정인 퐁피두센터 분원에 좋은 작품들이 전시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답변했다. 두 여사는 프랑스 내 한류 열풍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마크롱 여사는 취약계층을 위해 주도한 ‘노랑 동전 모으기 갈라콘서트’에 한국의 걸그룹 블랙핑크가 참여한 것을 언급하면서 “한류 자체의 매력뿐 아니라, 강렬한 음악과 달리 질서 있게 공연을 즐기는 한류 팬들도 매우 인상적”이라고 했다. 김 여사는 “어려운 시기에 한류를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가 발신되고 있어 기쁘다”고 답했다.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디자인과 정원 조성 관련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김 여사는 “한국 청년 디자이너들의 역량이 뛰어난데, 세계적으로 그 역량을 소개할 기회가 많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이들을 선보일 무대가 있을지 마크롱 여사에 조언을 구했다. 마크롱 여사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디자인 위크에 한국인 작가 4~5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오찬에 함께한 장 미셸 오토니엘 설치미술가는 한국 정원 만이 가진 특별함과 아름다움에 대해 언급하자 김 여사는 “한국의 정원은 빽빽이 채우는 공간이 아니라, 여백의 공간이 주는 특별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명상의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마크롱 여사는 양국이 협력하여 프랑스 내 한국풍 정원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으며, 김 여사도 관련 논의를 이어나가자고 했다. 김 여사는 “다음에는 직접 한국에 오셔서 한국 고유의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시기 바란다”고 제안했고 마크롱 여사는 “앞으로 더욱 자주 연락하며 교류하자”고 말했다.
  • 김건희와 오찬 마크롱 여사 “블랙핑크 공연·팬 인상적”

    김건희와 오찬 마크롱 여사 “블랙핑크 공연·팬 인상적”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친교 오찬을 가졌다.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프랑스의 한류 열풍과 양국 문화·예술 교류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마크롱 여사는 취약계층을 위해 자신이 주도한 ‘노랑 동전 모으기 갈라 콘서트’에 블랙핑크가 참여한 것을 언급하며 “한류 자체도 매력 있지만 질서 있게 공연을 즐기는 한류팬들도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양국이 서로 문화·예술에 관심이 큰 만큼, 이를 바탕으로 더 잘 이해하고 교류를 확대하자”며 “프랑스의 훌륭한 예술 작품들이 한국에 보다 많이 소개될 수 있도록 마크롱 여사가 관심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마크롱 여사는 서울에 개관 예정인 퐁피두센터 분원에 좋은 작품이 전시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자고 했다.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디자인, 정원 등 다른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 유능한 청년 디자이너들이 많은데 그 능력이 세계 무대에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디자이너들이 어떤 방식으로 세계 무대에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마크롱 여사는 다음 ‘파리디자인위크’에 한국 디자이너들을 초청, 그들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건희 여사는 프랑스 현지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외신 기자 14명과 함께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의 ‘2023 한국문화제 테이스트 코리아’ 부산 특별전을 둘러봤다. 전시는 부산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부산다방’이라고 이름 붙은 1층 공간에는 오래된 레코드판과 전축, 부산엑스포 홍보 캐릭터인 ‘부기’ 인형, 1990년 파리엑스포 당시 한국관 모습을 담은 그림 등이 전시됐다.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 문구가 적힌 입간판도 놓였다. 3층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수도였던 부산에서 예술가들이 아지트로 삼은 광복동 다방 ‘밀다원’으로 꾸며졌다. 파란색 바지 정장 차림을 한 김 여사는 관람에 앞서 “부산다방에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파리가 아주 열정적인 도시이지 않느냐. 부산엑스포(유치)를 앞두고 대한민국은 아주 뜨겁고, 부산은 더욱더 뜨겁다”고 말해 외신의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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