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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소 등골 판매 전면금지

    [브뤼셀 AFP 연합] 유럽에서 광우병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유럽연합(EU) 농업장관들은 29일 각료이사회 회의를 갖고 쇠고기 제품들 가운데 소 등골(척수)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등골 판매가 금지되면 T본 스테이크나 안심 스테이크같은 인기있는쇠고기 제품 판매가 종지부를 찍게 된다. 이같은 쇠고기 부위는 일명 광우병으로 알려진 우해면양뇌증(牛海綿樣腦症·BSE)을 일으키는 프리온의 번식지인 것으로 믿어지는 소 신경조직의 일부를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과학자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BSE와 인간의 치명적 뇌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곱병 변종(vCJD)간에 연관관계가 있다고 의심해 왔다. 소의 척수는 이미 EU의 법규에 따라 12개월 이상된 소에서 제거한뒤 폐기처분해야 하는 ‘특별위험물질’(SRM) 리스트에 올라 있었다. 프랑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이같은 쇠고기 제품의 판매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 유로貨 ‘곤두박질’

    [브뤼셀 연합]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상승세를 보인지 한달여만에또다시 곤두박질쳤다. 유로화는 25일 도쿄외환시장에서 0.9199달러를 기록,심리적 저지선인 0.92달러 밑으로 떨어졌으며 유럽외환시장에서도 전날보다 1% 가까이 하락한 0.914달러에서 거래됐다. 이는 미국 경기의 급랭 및 연착륙 실패 전망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해 12월21일 이후 한달여만으로 미 경제뿐 아니라 유로권 경제도 성장둔화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미국의 급격한 경기둔화는 유럽의 대미 수출 감소를 초래해 유럽경제성장률 또한 일정수준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EU의회, 대북수교 확대 촉구

    [브뤼셀·베를린 연합] 유럽연합(EU) 의회가 북한과 EU, 북한과 개별EU 회원국간 수교를 촉구한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EU 의회는 지난 17일 북한-EU관계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남북화해와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문제 해결 및 인권개선을 위해 EU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EU 의회는 결의문에서 “북한과 EU가 정식외교관계를 수립하길 요청한다”며 아울러 “아직까지 북한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EU 회원국들도 북한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신중히 고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독일은 24일 각료회의를 열어 북한과 대사급 외교관계를수립하고 곧 수교교섭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23일 벨기에가 북한과 수교하고 독일도 북한과의 수교를 결정한 데이어 스페인,그리스,룩셈부르크가 올 상반기 중 북한과 수교할 예정인 데다가 유럽의회까지 북한과 EU 회원국간의 수교를 촉구하고 나섬에 따라 북한과 EU국가간 수교가 가속화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독일은 네덜란드와 벨기에가 주한 대사로 하여금 북한대사를겸임하게 한 것과는 달리 양국 수도에 직접 대사를 둘 방침인 것으로알려졌다. 이는 양국이 이미 평양과 베를린에 이익대표부를 설치해놓고 있어 대표부 대표를 대사로 승격시키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그러나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예에서 보듯 주한 대사가 북한대사를 겸임하는 형태는 한반도 외교의 새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이전에는 주중대사가 북한대사를 겸임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 북한·벨기에 23일 공식수교

    북한과 벨기에가 다음주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다. 북한은 김수익파리 주재 북한일반대표부 대표를 브뤼셀로 보내 23일 벨기에 당국자와 수교 합의문에 서명할 계획이다. 양국은 수교 후 주한 벨기에대사가 북한대사를,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가 벨기에대사를 각각 겸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북·벨기에 수교로 유럽연합(EU) 15개국 가운데 북한과 정식외교관계를 맺은 나라는 스웨덴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포르투갈이탈리아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 9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홍원상기자 wshong@
  • [굄돌] 소박한 새해 소망

    2001년 새해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시작됐다. 주변여건이 황폐해지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해나가는 것 자체가 짐으로느껴지는 요즘, 삶은 더욱 치열하고 각박해져가는 것같다.아침이면식사하고 아이들 돌보고,허둥지둥 집을 나서려다 자동차 열쇠를 찾느라 온 집을 돌아다니는 끝에 헐레벌떡 출근하기 일쑤다.나날의 숨가쁜 일상을 체험하면서 새해에는 좀 더 정돈된 마음가짐과 짜임새있는일과를 계획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잠깐 짬을 내 스쳐지나간 지난 날의 단편적인 기억이나 향수어린 추억들을 하나 둘씩 되새겨보고,내 주변에서 흘려보낸 상(像)과 염(念)을 추려볼까 한다.허둥대는 일상 속에서 시간을 붙잡아매고 잠시 ‘느림’을 음미해 보는 그런 기회를 갖고 싶다. 몇개월 전에 한 영자신문에서 읽었던 기사가 생각난다.벨기에의 어느미국 특파원이 쓴 짧은 글이다.그는 기사 마감이 임박해 브뤼셀의 한도로변 카페에 앉아 바쁘게 기사를 쓰면서 시가를 태우고 있었다고한다.그런데 가까운 테이블에 앉은 어느 남자가 계속 자신을노려보는 눈초리를 갑자기 느꼈다.곧 이 낯선 사람은 기자에게 다가와,“실례지만 시가를 그렇게 피우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시가는 음미하면서 천천히 태워야 합니다”라고 했단다. 이 우연한 만남을 통해 기자는 잠시 회상에 잠기게 되었고 그 만남자체가 기사화되었다.이 낯선 벨기에인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자는급속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일에 중독되어 산다고 자칭하는 미국인들의 생활 습성과 유럽인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비교했다.하찮은 얘기 같지만 결국은 ‘삶의 질’이라는 것이 이러한 일상 생활에서 배어나오는 것이 아닐까. 얼마 전 유럽·미국 큐레이터들과 서울에서 워크샵을 하며 나눈 얘기가 있다.어느 미국 큐레이터가 말하기를 자기 일에는 더 이상 공사구분이 없다는 것이다.5시에 퇴근하면 일이 끝나는 게 아니라 작가들과 만나고,미술관 후원자를 접대하며,주요 컬렉터들도 만나야 해서업무에 낮·밤,주중·주말이 없어졌다는 것이다.결국 세계화 추세에의해 국제적 경쟁력이 요구되는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점차 사생활이 시간·공간적으로 업무에 의해 점유당하는 셈이다.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나만의 공간과 휴식….뭐 손쉬운 것들이지만 하찮게 여겨지던 일들이 내게 가장 소중하다.이런 순간들을 좀 잡아두고 거기서생활의 활력소를 찾아보련다. △노재령 국제갤러리 디렉터
  • 열화우라늄탄 커지는 폭발력 유럽연합·나토 균열

    열화 우라늄탄의 유해성 여부를 놓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연합(EU)이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양측은 각각 열화 우라늄탄의유해성 조사에 착수했지만 사용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다른 목소리를내고 있다. 19개 회원국 전문가로 구성된 나토 전문가들은 9일(이하 현지시간)감손우라늄(DU)을 원료로한 열화 우라늄탄이 인체에 유해한지 여부에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EU 안보정책위원회도 이날 나토가 발칸반도 등에서 사용한 열화 우라늄탄의 사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유해성을 논의했다. 나토는 그러나 독일과 이탈리아가 요구한 열화 우라늄탄 사용중지요구는 단호하게 거부했다.세계보건기구(WHO)나 코소보에 파견된 유엔 특사가 열화 우라늄탄의 유해성을 일축한 만큼 사용중지는 무리한요구라는 것이다. 나토는 오는 20일 열리는 북대서양위원회에 정치위원회 논의 결과를회부해 코소보 참전 병사들 사이에 나타나는 각종 건강이상 증세인이른바 ‘발칸신드롬’에 대한 자체조사 개시,조사위원회 구성 여부등을 결정하겠다면서 EU측을 달래고있다.실제로 일부 코소보 파병병사들은 최근 백혈병이나 각종 암으로 사망하거나 두통,불면증 등을호소하고 있다. EU는 브뤼셀에서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칸신드롬에 대한자체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EU는 유럽원자력공동체(Euratom) 핵에너지청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열화 우라늄탄의 인체유해성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발칸신드롬은 EU 전체 문제로 다뤄지게 됐다. EU 차원의공식조사를 요구해왔던 이탈리아,포르투갈,그리스의 입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과학자,의사 등으로 구성되는 EU 전문가팀은 발칸 현장조사,발칸신드롬 실태,나토 자료 등을 토대로 열화 우라늄탄이 발칸신드롬을 유발하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EU 전문가팀은 열화우라늄탄 잔해물의 질병 유발 가능성에 대해서도조사를 벌이며 EU는 발칸지역이 나토 공격으로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판명날 경우 이 지역에 대한 원조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국방부는 열화 우라늄탄에 함유된 방사능 양이 돌,흙 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방사능 양보다 40% 이상 적다며 열화 우라늄탄의부작용을 부인하고 있다.그러나 EU측은 열화 우라늄탄은 비교적 적은양의 방사능을 누출하지만 흡입하거나 상처를 통해 체내로 들어가면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열화 우라늄탄은 강력한 철판을 뚫는데 효과가 있는 첨단 무기로,주로 전차나 탱크를 파괴하는데 쓰인다.미 공군은 90년 초 걸프전은 물론 지난 95년 보스니아 사태때와 99년 유고 공습때 수만발의 열화 우라늄탄을 사용한 바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발칸 우라늄탄 피해 본격 논의

    유럽 각국에서 ‘발칸 신드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조지 로버트슨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오는 11일 유럽연합(EU)의장국인 스웨덴을 방문,나토의 유고 공습 당시 사용된 열화우라늄탄과 암·백혈병 발생의 상관관계에 대해 본격 논의할 방침이다. 그러나 영국과 독일 정부는 열화우라늄탄과 암 발생의 직접적인 상관관계에 회의적인 견해를 표시하면서 자국 병사들에 대한 의료검진을 실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비요른 본 시도우 스웨덴 국방장관은 8일 “유럽연합 각국 대표들이9일 브뤼셀에서 발칸문제를 다룰 안보정책위원회를 가진 직후 나토사무총장의 스웨덴 방문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는 유럽연합이 만장일치로 결론을 내릴 때까지 각국의 의견을 모두 청취하겠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토에 열화우라늄탄 사용금지를 강력 요청하고 있는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발칸 평화유지군에 파견된 이탈리아 군인 중 8명이 미군이사용한 열화우라늄탄에 의해 유발된 암과 백혈병으로 사망했으며,10명이 치료를 받고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루돌프 샤핑 독일 국방장관은 “모든 논란에 개방적으로 대처하고 있고 언제든지 협의할 자세가 돼있다”며 “그러나 논란은 사실에 근거해야 하며 현재로서는 발칸에 파견됐던 병력 6만여명 전원에대해 검진을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스톡홀름·베를린·로마·런던 AFP DPA 연합
  • “美의 한국철강 반덤핑 부당”

    [제네바 브뤼셀 AP 연합] 세계무역기구(WTO) 전문가 패널은 22일(현지시간)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미국의 조치는 WTO 무역규정 위반이라고 결정했다. 3인의 전문가로 이뤄진 이 패널은 미국측의 반덤핑 관세가 잘못된계산에 근거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한국측의 주장을 일부 인정,미국에 정책 변경을 지시했다.미국은 지난 98년 자국 업체들과 노조의 제소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상당수 국가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해 덤핑여부를 조사했다.상무부는 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모든 강판 제품에대해 16.2%,인천제철을 제외한 한국 업체로부터는 수입되는 박판 제품에 대해서는 최고 58.7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 EU·美 ‘항공대전’ 조짐

    유럽의 항공컨소시엄인 에어버스 인더스트리가 초대형 슈퍼점보 제트기의 생산 개시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유럽연합(EU)과 미국간에 이기종 생산을 둘러싼 통상마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19일 빌 클린턴 대통령이 EU에 슈퍼점보기 A3XX기생산을 위해 정부보조금을 지급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데 대해 “A3XX에 대한 재정지원은 EU-미국 항공기 생산협정을 준수하고 있다”며강력히 반발했다. 슈퍼점보기 A3XX는 ‘하늘의 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호화여객기로500인승에 침대칸,헬스장,스탠드바,카지노,라운지,상점 등을 갖추고있다.에어버스는 미국의 보잉사가 생산중인 점보747 시리즈와 겨루기위해 이 기종의 생산을 계획해오다 19일 슈퍼점보기의 생산 개시를공식 발표했다. EU 집행위는 슈퍼점보기에 대한 EU의 재정지원이 1992년 EU와 미국간에 체결된 항공기 생산협정의 범위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의 보조금 지급 금지 규정에 전혀 어긋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U 집행위는 클린턴 대통령의 경고가 슈퍼점보기 생산을 견제하고있는 보잉사의 로비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뤼셀 연합
  • 北-벨기에·화란 수교협상

    [브뤼셀 연합] 벨기에와 네덜란드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북한과본격적인 수교협상에 착수한다. 유럽을 순방중인 김춘국(金春國) 북한 구주국장은 18일과 19일 벨기에와 네덜란드를 차례로 방문,수교조건 및 절차,시기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유럽연합(EU) 외교소식통이 16일 전했다. 특히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회담에서 북한의 인권상황과 핵확산 문제,그리고 기타 안보와 관련된 문제들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이번 논의는 양국이 북한과의 수교협상 개시를 결정한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본격적 수교회담에 앞선 예비회담의 성격을 띨 전망이다.
  • ‘유럽합중국’ 헌법 초석 다져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 15개국이 7일 프랑스 니스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EU 기본권 헌장’은 향후 ‘유럽합중국’의 헌법의 기초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EU 시민 3억7,500만명의 시민권과 정치권,경제권,사회권 등 기본권리를 규정한 것. 그러나 유럽 통합 회의론자들의 비판을 의식,법적 구속력이 미미한상태로 만들어짐으로써 ‘알맹이 없는 헌장’이란 평가도 받고 있다. 유럽인권헌장,유엔인권헌장 등과 내용이 대동소이하다는 것.동시에최저임금권,고용권,주택권 등을 규정하지 않고 있어 사회·노동계의반대도 만만찮다. ‘EU기본권 헌장’은 존엄,자유,평등,연대,시민권,정의 등의 6장,57조로 구성돼 있다.다음은 주요조항. ▲2조 :누구나 생명권을 가진다.따라서 누구도 사형에 처해지거나처형되서는 안된다 ▲14조 :교육권,직업훈련권을 갖는다 ▲23조 :남성과 여성은 고용,근로,임금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평등을 보장 받는다 ▲28조:근로자와 사용자는 교섭권,파업을 포함한 집단행동권을 가진다 ▲32조:아동에 대한 근로는 금지한다 ▲35조: 누구나의료 및 질병예방 치료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 조선 저가수주 EU조사 ‘비상’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조선분야에서 마찰음을 내고 있다. EU 집행위가 지난 2일 EU무역장벽규정(TBR)에 따라 한국조선업계의저가수주에 대해 조사에 착수키로 함으로써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EU는 곧 우리 측에 불공정무역 관련질의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산업자원부는 관계부처와 한국조선공업협회를 중심으로 ‘한·EU 조선통상 대책반’을 가동시키는 한편 EU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전문변호사 선임에 나섰다. 산자부는 일단 5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산업각료이사회 결과를 본뒤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산업각료이사회는 EU의 조선보조금(9%) 연장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우리측으로선 반박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조선과장회의에서 우리와 같은입장인 일본측에 공동대응을 요청할 계획이다.조선협회 중심의 민간사절단 파견도 검토 중이다. 한·EU 조선분야 통상마찰은 지난해 11월 EU집행위의 제1차 세계조선시장 보고서가 EU산업각료이사회에 보고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EU측은 그동안 우리 조선업계가 보조금 성격의 지원에 힘입어 원가이하의 저가수주를 했으며,그 결과 세계 조선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이 급신장해 유럽조선업계의 이익을 침해했다고 주장해 왔다. 산자부 관계자는 “실현가능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EU가 조선수주가를 문제삼아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게 되면 우리도 맞제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세계 조선시장에서 국내 조선업계의 점유율은 90년 23.8%에서 95년 30.4%,98년 33%,99년 41%,올해 상반기 51%로 매년 높아졌다. 함혜리기자 lotus@
  • EU, 제도개혁 합의 실패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3일 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직 확대 이전에 마련해야 하는 개혁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브뤼셀에서 회담했으나 돌파구를 여는데 실패했다고 위베르 베드랭 프랑스 외무장관이 밝혔다. EU 외무장관협의회 의장인 베드랭 장관은 “어느 한가지 쟁점에 관해서도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베드랭장관은 “우리는 니스에서 도전에 맞설 태세가 돼 있으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해 7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EU 정상회담에 여전히 희망을 걸고 있음을 밝혔다. 핵심적인 쟁점 가운데 하나는 각료협의회에서 각국이 행사할 수 있는 투표권을 어떻게 재배분하느냐는 문제다.인구 8,000만명의 독일은인구 6,000만명인 프랑스에 비해 더 많은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고주장하는 반면 프랑스는 영국,이탈리아와 더불어 양국이 동일한 투표권을 보유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또 EU 각료회의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분야를 축소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영국이 사회정책과이민 등에 대해,프랑스가 서비스의 국제교역에 대해, 스페인이 빈곤지역 지원문제에 대해 각각 거부권 적용 제외에 반대하는 등 각국의이해관계에 따라 의견대립을 빚고 있다. 브뤼셀 DPA AFP 연합
  • EU, 광우병 고강도 처방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은 29일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광우병 파동에 대한 공동대책으로 모든 동물성 사료의 일시 사용중지등 고강도 처방을 제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과학위원회의 권고를 바탕으로 광우병의 최대전염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동물성 사료를 내년 1월부터 6개월 동안한시적으로 전면 사용 중지토록 회원국들에 제안했다. 집행위원회는 이와 함께 ▲30개월 이상된 소에 대한 광우병 검사 의무화 ▲광우병 검사를 거치지 않은 30개월 이상된 소 식용 금지 ▲현재 뇌,신경조직 등으로 국한돼 있는 광우병 위험부위에 내장 추가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EU는 지난 98년 6월부터 소를 대상으로 광우병예방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30개월이 안된 소의 고기는 안전할 것으로보고 있다. 집행위가 제안한 이같은 조치는 다음달 4일 열릴 예정인 EU 농업장관 회의에 회부돼 채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EU 회원국들이 이 조치를 시행하는 데는 매년 30억유로(한화 3조600억원)의 비용이 들고 EU 축산업계는 15억유로 이상의 손실을 보게 될전망이다.이 때문에 EU는 우수 축산업자에 대한 선수금 지급 확대 등역내 축산업계에 대한 재정지원 방안을 검토중이다.프란츠 피슐러 EU농업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몇년동안 강력한 방지책을 취해왔음에도불구하고 광우병이 역내에서 급속히 확산돼 국경을 초월한 문제가 됐다”며 “이번에 취해진 조치는 무엇보다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광우병 공포 東유럽까지 확산

    광우병 위기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동구지역을 포함한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27일 가축 고기와 뼛가루(골분)로 만든 소 사료의 이용을 전면 금지했다. 유럽연합(EU)은 29일 열리는 집행위원회와 12월 4일 EU 농업장관 긴급회담의 주요의제를 소 사료의 금지조치로 정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장 글라바니 프랑스 농업장관도 광우병 확산을 막기 위한 EU의 광범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우병의 확산 원인은 가축의 뼈와 지방으로 만든 사료와 도살장에서 배출된 폐기물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광우병이 퍼지자 폴란드는 이날 벨기에,덴마크,독일,네덜란드,스페인 등의 쇠고기와 소의 수입을 29일부터 금지키로 했다.체코도 EU 회원국으로부터의 동물사료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체코는 이번 금지조치로 동물성 물질이 가미된 3만7,000톤의 사료가 수입되지 못할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광우병 청정지역으로 여겨졌던 독일에서도 첫 발병사례가 보고됐으며 스페인,포르투갈 등 유럽 외곽지역에서도 피해가 발생하는 등파장이커지고 있다. ■광우병이란 의학적 명칭은 우해면양뇌증(牛海綿樣腦症:BSE)으로 치명적인 전염성 뇌질환이다.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를 먹으면 치매증세와 함께 몸떨림,경련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이른바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이다.정상적으로 걷지도 못한다.발병하면 3개월에서 1년사이에 사망할 확률이 높다.완치는 어럽고 증세를 완화시키는 정도다.일종의 바이러스인 프리온(전염분자)에 의해 전염된다.프리온은 X선이나 고온살균으로도 죽지 않기 때문에 뚜렷한 대응책이 없다. 브뤼셀 바르샤바 프라하 AFP DPA 연합
  • EU, 신속대응군 창설

    [브뤼셀 AFP DPA 연합]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은 10만명의 병력과 전투기 4,000대,군함 100척을 보유한 신속대응군을 창설키로 20일 합의했다. EU는 병력 투입이 필요한 인도주의적 차원의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평화유지 임무 수행을 목적으로 2003년까지 신속대응군을 창설키로 한 바 있다. EU 회원국들은 지난해 12월 헬싱키에서 회동,60일 이내에 실전 배치가 가능한 6만명 규모의 병력을 창설키로 했는데,군사전문가들은 이같은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작전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10만명 상당의 병력운용 풀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EU, 美 2개 담배회사 제소

    [브뤼셀 AFP 연합]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EU 역내로 담배를밀수입한 혐의로 필립 모리스와 R.J.레이널즈 등 2개 다국적 담배회사를 뉴욕 법원에 제소했다고 6일 밝혔다. 미카엘레 슈라이어 EU 예산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성명에서 “집행위변호사들이 지난 3일 이들 담배회사가 EU에 담배를 밀반입한 혐의에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 EU·러 “과거 잊고 관계 개선”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과 러시아가 30일 파리에서 정상회담을갖고 그동안 체첸사태와 유고공습등으로 악화된 관계 개선을 모색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EU 순번 의장국인 프랑스를 방문해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과 연쇄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관계 구축을 다짐했다. 러시아는 회담에서 EU의 회원국 확대를 통한 ‘동진정책’과 6만명규모의 신속대응군 창설등이 러시아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으며 이에 대해 EU는 동구권 국가들의 EU 가입이 이 지역경제성장을 촉진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러시아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 유럽수교 방침에 북한 적극 호응

    20∼21일 서울에서 열린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 유럽 각국이 대북 수교 방침을 잇따라 밝힌데 대해 북한이 적극 호응하고 나섰다.북·미관계 정상화 움직임에 맞춰 유럽연합(EU)가입국을중심으로 서유럽 국가-북한 간의 관계개선도 연내 상당수 이뤄질 전망이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1일 유럽 국가들의 대북 수교 방침에 대해“우리는 이 나라들의 결심이 냉전이 종식되고 국제관계에서 급격한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 현 정세 추이에 맞는 것이라 평가하고 이를환영한다”고 발표했다.대변인은 “자주,평화,친선의 숭고한 대외정책적 이념에 따라 자주권의 호상(상호)존중과 내정불간섭,평등과 호혜의 원칙에서 모든 나라들과 친선협조 관계를 맺고 발전시켜 나가는것이 우리 공화국 정부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라면서 “우리 공화국정부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하는세계 모든 나라들과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북한이 EU 국가들과의 관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접촉과대화를 진행해 왔고 이미 이들 국가에 외교관계 설정 문제를 제기한바 있다고 밝히면서 “우리와 유럽동맹 국가들간에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은 동북아지역,더 나아가 세계 평화와 안전에도 기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EU회원국 중 북한과 수교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는 이탈리아,오스트리아,덴마크,핀란드,포르투갈,스웨덴 등 6개국이다.서울 ASEM을통해 수교의사를 밝힌 국가는 영국,독일,스페인,네덜란드 등이다.EU측은 북한 연락사무소의 브뤼셀설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EU·북한 수교 적극 노력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1일 오전 빔 코크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유럽 3개국 정상 및 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등과 연쇄정상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진전,아시아·유럽 관계,양자 현안 등을 논의했다. 김 대통령은 코크 총리와의 회담에서 통상·투자 등 실질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EU와 북한간 수교 노력에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프로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에서 이번 ASEM 회의에서의 각종 합의를 제도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해 아시아와 유럽국가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 구성에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프로디위원장은 또 “EU차원에서 북한과의 관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브뤼셀에 북한의 연락사무소가 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통령은 안토니오 구테레스 포르투갈 총리,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버티 어헌 아일랜드 총리,볼키아 브루나이 국왕등과도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국제사회 진출 방안과 양국간 경제협력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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