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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터키 군사지원 합의 EU, 오늘 긴급 정상회의

    유럽연합(EU)은 17일 브뤼셀에서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이라크 문제로 발생된 내부 갈등 조정에 나섰다. 이라크 공격을 둘러싼 EU내 분열을 타개하고 외교정책과 국제안보에 있어 유럽의 통일된 입장을 이끌어내자는 목적이지만 성공 가능성은 회의적이다. 앞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군사기구인 나토방위계획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터키에 대한 군사지원에 합의함으로써 이라크 전쟁 발발시 터키에 대한 군사지원을 두고 불거진 나토의 분열상은 일단 봉합됐다. 나토 회원국 대표들은 이날 이라크의 공격에 대비,회원국인 터키의 방위를 위해 공중조기경보기(AWACS),패트리어트 미사일,생화학테러 대응군 등을 터키에 보내기로 합의했다. 나토가 한달간에 걸친 교착상태를 해결한 것은 터키 지원에 반대하던 프랑스가 자신이 소속돼 있지 않은 나토방위계획위원회에서의 결정을 용인하고 독일과 벨기에가 반대입장을 철회함으로써 가능했다.프랑스는 지난 1966년 나토방위계획위원회를 탈퇴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佛제외한 채 터키 방어 논의”나토 이번주초 갈등해소 전망

    |브뤼셀 AP AFP 연합|유럽연합(EU) 긴급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16일 프랑스를 제외한 채 회의를 열어 터키 방어 문제를 놓고 야기된 나토 내 갈등 해소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 로버트슨 나토 사무총장은 16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오후 6시30분) 방위계획위원회(DPS) 회의를 소집했으며 이 회의에 이어 19개 회원국 대사가 전원 참석하는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나토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1966년 나토 군사기구를 탈퇴한 프랑스는 DPS 회의 참석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익명을 요청한 나토 당국자는 “상황 판단을 위한 것”이라고 회의 소집 사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벨기에가 이날 터키 방어 문제에 관한 타협안을 제시하고 나서,나토가 이번 연쇄 회의를 통해 최종 합의안 마련에 성공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벨기에는 최근 프랑스 및 독일과 더불어 이라크의 터키 공격에 대비한 방어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하는 안건에 거부권을 행사했었다. 기 베르호프스타트 벨기에 총리는 이날 대(對) 터키 지원이 순수한 방어 목적임을 분명히 밝히고 이러한 지원 행위가 나토의 이라크전 참전 준비로 비춰지지 않는다면 벨기에와 프랑스,독일 등 3국은 미국의 터키 지원 요청을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독일 정부가 벨기에의 타협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나토 소식통들은 “17일이나 18일,회원국 모두가 ‘단결과 의무 이행’을 확인하는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며 터키 방어를 둘러싼 나토의 갈등 치유를 시사했었다.
  • 러·獨·佛 “전쟁은 최후수단”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일부가 이라크전 개전을 향해 치닫는 미국의 행동에 조직적으로 제동을 걸면서 이라크전을 둘러싼 최대의 변수로 돌출했다.전통적인 친미 동맹국들인 프랑스,독일,벨기에가 단체로 미국의 터키보호 요청에 반대하고 나섰고 러시아까지 가세하고 있다.냉전 이후 꾸준히 정체성에 의문이 제기돼온 나토의 존립 자체가 창립 54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의 전통 우방인 유럽이 미국에 반기를 들었다.대(對)이라크 정책을 놓고 미국과 유럽 국가들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진정한 의미의 유럽 통합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미래에 대한 회의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무력은 최후의 수단” 반기 들어 프랑스와 독일,벨기에 등 나토 회원국 3국과 러시아가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정책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중국 또한 11일 장쩌민 국가주석이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라크 사찰은 계속돼야 한다.”며 러·프·독 3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독일,러시아는 10일(현지시간) 이라크 사찰강화를 촉구하는 3국 공동선언을 발표했다.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독일·프랑스는 평화적인 이라크 무장해제를 위해 모든 기회를 부여하려 한다.”며 “무력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3국 공동선언은 프랑스와 독일,벨기에가 같은 날 나토에서 이라크 전쟁에 대비한 미국 주도의 터키 방위계획에 거부권을 행사한 데 뒤이어 나온 것으로 미국의 이라크 전쟁 준비에 적지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반란’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두드러지기 시작한 미국의 ‘일방주의’가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다.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이라크에 대한 공격 강행 의도에 이들 국가는 국제 현안을 미국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처리하려는 것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프랑스를 필두로 한 유럽의 미국에 대한 견제는 냉전 종식후 심화된 미국과 유럽간 군사적·경제적 불균형에서 비롯됐다.조지타운대 대니얼 넥슨교수는 “국제사회에서의 미국의 지배력이 독점적 지위에 있는 상태에서 미국의 정책을 견제하려는 국가들이 생겨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냉전 이후 나토 위상 재정립 불가피 이라크 위기로 미국과 유럽,유럽내 분열로 유럽통합과 나토 미래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EU는 국제사회에서 정치·외교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공동 외교를 표방하고 있지만 이라크 위기 이후 공동 외교는커녕 회원국간 입장차만 커졌다. 나토는 회원국인 터키가 요구한 방위계획을 거부함으로써 안보기구로서의 신뢰에 치명타를 입었다.공산권 붕괴 이후 정체성 위기에 빠진 데 이어 코소보·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을 통해 무기력을 드러낸 나토는 이번 일로 장래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이라크 전 일정 차질 전망 EU는 17일 브뤼셀에서 긴급정상회담을 갖고 이라크에 대한 공동 입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특히 미국이 14일 유엔 무기사찰단의 안보리 2차 보고 결과를 이라크에 대한 공격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로 삼을경우 유럽내 분열은 오히려 심각해질 수 있다.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는 미국과 영국이 2차 결의안을 밀어붙일 경우 3국 공동으로 별도의 결의안을 제출,저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미국은 이들의 반대에 굴복하기보다 유엔과 나토의 틀 밖에서 문제를 처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숨가쁜 걸프만

    ▲프랑스·러시아·독일 3국 브뤼셀에서 이라크 사찰강화 촉구하는 공동성명 발표.미국의 조기전쟁 착수 반대도.성명내용 14일 유엔 2차 사찰보고서 이후 안보리 회부키로. ▲부시 미 대통령,“프랑스의 행동은 나토에 해를 끼치는 단견”이라고 비난. ▲이라크,미 공군 U2 첨단 정찰기의 이라크 정찰비행 조건없이 수용.정찰기 조종사들의 안전 보장도 약속. ▲프랑스·독일·벨기에 3국 터키에 대한 군사지원 등 미국의 이라크전 지원 요청 반대. ▲유럽연합(EU),이라크 군사공격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기 위한 긴급 정상회담과 외무장관 회담을 오는 17일 브뤼셀에서 개최 결정.
  • EU확대 니스조약 발효

    |브뤼셀 AFP 연합|유럽연합(EU) 확대를 규정한 ‘니스조약’이 1일부터 발효돼 내년 5월 동구권 등 10개국의 신규 회원 가입을 위한 길을 열었다.그러나 니스조약이 발효됐다고 해서 조약 발효 자체가 곧바로 EU 확대의 최종단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로마노 프로디 집행위원장은 “유럽 지도자들 사이에 수년 간의 마라톤 협상을 통해 마련된 니스조약은 유럽 대륙의 첫 평화적 통일을 위한 길을 닦아놓았다.”고 평가했다. 니스조약은 지난해 10월 아일랜드가 15개 회원국 중 마지막으로 진통 끝에 이를 비준함에 따라 마지막 걸림돌을 넘어섰다.
  • 사찰보고서 이라크 비협조 비난

    |유엔본부·런던·로마·브뤼셀 AP AFP 연합|유엔 무기사찰단이 27일 이라크 전쟁 발발을 결정할 중대 분수령이 될 보고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했다. 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은 앞서 26일 보고서는 이라크의 불성실한 협력 태도를 비난하는 등 예상보다 강력한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안보리에서 2개월 사찰 결과를 보고할 블릭스 위원장은 이날 이라크가 VX와 탄저균 등 생화학무기의 폐기 여부에 대한 해답을 주지 못했다며 불성실한 협력을 비난했다. 블릭스 위원장은 16쪽에 달하는 보고서에서 이라크가 약속과 달리 무기개발 참여 과학자들과의 사적 인터뷰를 허용하지 않았고,U-2 정찰기를 이용한 사찰을 지속적으로 차단하는 등 사찰에 비협조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도 사찰기간 연장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기한 연장 여부는 그러나 사찰활동을 얼마나 치밀하게 벌이고 이라크측이 어느 정도 협력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블릭스-엘바라데이 보고 청취 및 28일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에 이어,29일 열리는 회의에서 사찰단 활동 등 이라크 사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유럽연합(EU)은 이라크에서 사찰기간을 연장하고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유엔 무기사찰단의 의사를 적극 환영한다고 27일 밝혔다. EU 15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 도중 발표한 성명을 통해 블릭스 위원장이 이끄는 사찰단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영국은 사찰단 보고서 제출 후 안보리 회의에서 이라크에 3월1일까지 최후통첩 기한을 설정해주는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영국의 더 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한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6일 미국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몇 개의 증거들을 독자적으로 갖고 있다며 빠르면 다음 주에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파월 장관은 이날 한 이탈리아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화학무기를 저장한 건물의 사진 등을 공개하면 국제사회의 여론은 납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라크는 탄저균 등 생화학 무기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으나 발견되지 않았으며,그렇다고 파괴했다는 증거도 없다.”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EU, 北核특사 파견키로

    |브뤼셀 AFP 연합|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27일 북한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위기 해소를 위해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이날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EU 외무장관 회의의 협의내용과 관련,EU의 한 외교 관리는 “의장국인 그리스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사절단을 조직하도록 한다는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 美, 나토에 이라크戰 지원 요청

    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은 16일 현재의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면서 이라크는 전쟁을 피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블릭스 위원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우리가 이라크에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상황이 매우 긴박하고 위험하다는 것”이라며 “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라크가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안보 대표도 블릭스 위원장과의 면담 후 그가 이라크 당국의 비협조에 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이라크 공격을 위한 또 다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통과시키는 것이 낫다는 것이 EU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IAEA, 무기사찰 수개월 연장 필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라크 무기사찰 기간을더 연장해 줄 것을 공식 요청키로 했다.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16일 “IAEA는 무기사찰 시한을 앞으로 수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안보리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의 발언은 블릭스 위원장이 사찰시한 연장 필요성을 내비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터키는 이라크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다음주 중동지역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터키의 반관영 아나톨리아통신이 16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시리아·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이란 등 중동 각국 지도자들을 초청해 이라크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터키에 미사일 배치 요청 미국은 15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이라크전이 발발할 경우 지원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이에 따라 북대서양이사회(NAC)는 미국의 군사지원 요청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미국이 나토에 요청한 군사지원은 ▲이라크가 터키를 공격할 경우 터키에 대한 나토의 지원 방안 ▲터키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 ▲병참 지원 및 병력 보호 ▲공중조기경보기(AWACS),해군 초계정 사용 등이 포함돼 있다.또 이라크전이 끝난 뒤 평화구축과 이라크 재건을 돕기 위한 병력제공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주변국 준비작업 착수 이라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터키는 국경지대에 이라크 난민을 대비해 2만 4000개의 텐트를 짓기 시작했다.터키 정부의 비상계획에 따르면 터키는 이라크 북부에 13개를 포함,터키 내에도 5개의 난민촌을 건설할 계획이다.이라크 전 발발시 이라크의 공격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스라엘은 방어력 증강에 나섰다.자체적으로 개발한 탄도 요격미사일 애로-2를 전략 요충지에 배치했다.미국도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미군 600명을 파견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라크 核의혹 못찾아”IAEA, 美 공격명분 제동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6일 “아직까지 핵무기와 관련해 이라크에서 의심스러운 점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발표,이라크전쟁 준비에 한창인 미국을 실망시켰다.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도 이날 이라크전쟁 발발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공식 확인했다. 그러나 영국은 이라크전에 대비해 예비군 소집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도됐다.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도 7일 파병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미국 주도의 이라크 공격 준비에 속도가 더해지고 있다. ●IAEA,미국과 다른 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6일 사찰팀이 지금까지 이라크에서 핵무기와 관련,의심스러운 것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7일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몇달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며 미국측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같은 발표는 이라크 공격 명분을 찾으려는 미국에 다시 제동을 거는 것이다.엘바라데이 총장은 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황 보고서’를 제출하고 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과 함께 사찰 진행상황을 안보리 이사국에 브리핑할 계획이다.블릭스 위원장은 이와 별도로 16일 브뤼셀을 방문,유럽연합(EU)에 이라크 사찰에 대한 보고를 할 예정이다. ●유럽의 준비 영국 언론들은 7일 제프 훈 국방장관이 8000명에 달하는 예비군에 대한 소집명력을 발표할 것이라고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영국 국방부는 이날 항모 아크 로열과 핵 잠수함 등 6척의 함정으로 구성된 해군 전단이 11일 걸프해역으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군에 대해 이라크 파병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시라크 대통령은 군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행한 연설에서 현재 프랑스군이 배치된 작전지역에 관해 언급하면서 “불행히도 다른 곳도 작전지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여러분이 선택한 군인이라는 직업의 핵심”이라며 “특히 우리는 이라크가 어떻게 유엔 안보리 결의안 1441호를 준수하는지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라크전,피할 수 있나.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6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시인했다. 스트로 장관은 ‘이라크와의 전쟁 확률이 60대 40에서 40대 60으로 떨어졌다.’고 더 타임스가 지난 주말 보도한 것에 대해 “대체로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국민이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은 전쟁이 불가피한 것은 아니며 지금까지 모든 결정은 유엔에 의해 공개적으로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유세진기자 yujin@
  • 온실가스 시장거래 EU, 2008년부터 의무화””지구온난화 방지””

    (브뤼셀 AP 연합)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 환경장관들은 9일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거래시장을 세우기로 했다. 환경장관 회담을 주재한 한스 슈미트 덴마크 환경장관은 “EU는 이제 온실가스 배출 감축작업을 실질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EU는 기후변화협약에 관한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을 오는 2010년에 1990년 수준의 8%까지 감축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합의로 EU 회원국 기업들에는 이산화탄소 배출 쿼터가 부여되며,한도를 초과하는 기업들은 배출량이 쿼터 수준 이하인 기업들로부터 쿼터를 추가로 살 수 있게 됐다.해당 분야는 전력과 난방·철강·시멘트·유리·벽돌·종이와 판지 등 6개 제조업 분야이며,거래제도는 2005년부터 시행된다. 슈미트 장관은 “온실가스 배출 쿼터 분야가 화학과 알루미늄,기타 가스 배출 분야와 같은 산업으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 “2008년부터는 온실가스거래제도 참가가 의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쿼터를 추가로 사지 않은 채 쿼터를 초과하는 기업들에는 오는 2008년까지는 가스 1t당 40유로,그 뒤에는 1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덧붙였다.
  • 벨기에 왕세자에 쏘렌토 기증

    현대·기아자동차가 벨기에 왕위 계승 예정자인 필립 왕세자에게 쏘렌토를기증했다.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유럽 수출시장 점검을 위해 벨기에를방문한 정몽구(鄭夢九) 회장은 지난 7일 브뤼셀 소재 왕세자 집무왕궁에서필립 왕세자에게 쏘렌토 2.5 디젤 차량과 기증서를 전달했다.기증식에 앞서필립 왕세자를 면담한 정 회장은 “세계 평화를 위한 자선활동으로 신망을얻고 있는 필립 왕세자를 통해 벨기에 자선단체에 보탬을 주기 위해 차량을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테니스 스타 킴 클리스터스 세금 덜내려고 국적변경 검토

    (브뤼셀(벨기에) AFP 연합) 벨기에의 테니스 스타인 킴 클리스터스(19)가세금을 덜내기 위해 호주로 국적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클리스터스의 아버지이자 매니저인 레오 클리스터스는 6일 벨기에 신문들과 인터뷰에서 “가능한 모든 절세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호주 시민권 신청도 그중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세계랭킹 4위인 클리스터스는 남자 세계1위인 레이튼 휴이트(호주)의 애인으로 이달 대부분을 호주에서 보낼 예정이다. 이에 대해 벨기에 디디에 레인더스 재무장관은 “프로 테니스 선수라는 직업은 오래 일할 수 없고 수입도 불규칙한 업종인 만큼 세금을 줄여주는 협상을 할 용의가 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클리스터스는 수입의 60% 가량을 세금으로 낼 것이나 수입 규모가 얼마나되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 후세인 “무기사찰 협조하라”보고서 제출 앞두고 이례적 對국민당부

    (워싱턴·바그다드·브뤼셀·런던 AFP AP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5일 유엔 사찰단 활동은 이라크에 대한 대량살상무기 보유 의혹을 씻을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한 뒤 사찰단에 적극 협조하라고 국민에게 당부했다. 사찰 재개 이후 처음 나온 후세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매우 이례적인것으로,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실태 보고서 제출 시한을 앞두고 미국과이라크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라마단(금식월) 종료절로 이슬람 교도들의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 기념 리셉션에 참석,최고 권력기구인 혁명지휘위원회(RCC)의에자트 이브라힘 부의장과 타하 야신 라마단 부통령,타리크 아지즈 부총리,집권 바트당 인사 등 지도부에게 좀더 참고 유엔 사찰단 활동을 지켜보자고말했다. 그는 또 국민들을 향해 “이라크 국민들은 가장 중요한 자질인 숭고한 인내심을 아직 잃지 않았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거만한 미국 전제정권이제기해 온 대량살상무기 은닉 의혹을 깨끗이 씻어내자.”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4일 유엔 무기사찰단에 더욱 ‘공격적인 사찰활동’을 촉구,이라크를 더욱 압박했고 이라크는 미국이 사찰 활동을 통해 이라크 침략 구실을 찾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라크는 과거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뭐든지 했다.”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사찰활동이 충분히 공격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도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개발을 확신한다면서 이라크가 모든 것을 밝혀야만 전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안보리 결의 위반시 무력사용을 재차 경고했다. 이에 대해 라마단 이라크 부통령은 유엔의 이라크 대통령궁 사찰을 미국과이스라엘을 위한 ‘스파이 행위’에 비유하는 등 강경한 어조로 비판했다.라마단 부통령은 사찰단이 이라크 대통령궁으로 간 것은 이라크인들을 자극해 자신들이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도록 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되며,이는 유엔 결의의 “중대 위반”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으로 “부시 행정부가 침략의 구실을 찾고 있으며,이들의 논리로 볼 때 전쟁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 세계곳곳 테러공포/벨기에 탄저균의심우편물,네덜란드.우간다선 폭발물

    (브뤼셀·헤이그·캄팔라 AFP 연합) 세계 곳곳에서 테러 공포가 이어지고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본부,이스라엘 대사관,연방의회,사법단지 등 4곳에 지난 3일 수상한 분말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우편물들이 배달돼 벨기에가 또다시 탄저균 공포에 휩싸였다. 나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기적인 우편물 배달을 통해 수상한 편지를 받았다.”면서 “이 편지에는 미확인 물질이 들어 있으며 그것이 분말로 보이나 현재로서는 내용물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네덜란드에서는 3일과 4일 가구업체 ‘이케아’의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 지점에서 폭발물이 발견됐고 국영 ANP통신 건물에도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경고가 입수돼 직원들이 대피했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는 세계은행과 유럽연합(EU) 사무실,네덜란드 대사관,벨기에 대사관 등 각국 외교공관이 입주해 있는 건물에 폭탄이 설치돼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건물 내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다.
  • EU 담배광고 ‘엄금’/판촉용무료제공도 규제

    (파리 연합) 유럽연합(EU)은 신문,방송,잡지의 담배 광고와 담배회사의 대형 국제행사 후원을 금지하는 강력한 담배광고 규제를 실시키로 했다. EU 15개국 보건장관들은 2일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찬성 13,반대 2로 새로운 담배 광고 규제 지침을 채택했다.이에 따라 담배회사들은 앞으로 판촉을 위해담배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위 등도 금지된다. EU 순회 의장국을 맡고 있는 덴마크의 라스 로크 라스무센 보건장관은 “이번 조치는 담배 판촉으로부터 대중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EU 공동정책을향한 거보”라고 강조했다.
  • 日, 北 식량지원 거부

    [브뤼셀·도쿄 AFP DPA 교도 연합] 유럽연합(EU)은 북한이 즉각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으면 북한과의 관계를 재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19일 경고했다. EU 순회의장국인 덴마크의 페르 스티그 묄러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핵무기 개발)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편 이날 일본 정부는 식량난에 직면한 북한에 조속히 식량을 지원해달라는 세계식량계획(WFP)의 요청을 거부했다. 지지(時事)통신은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제임스 T 모리스 WFP 사무총장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성 부상을 만나 대북 식량지원을 요청했으나 모테기 부상이 “일·북 수교협상이 끝나기 전엔 대북 경제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 유럽전역 테러 경계령

    [런던·바르샤바·브뤼셀 AFP AP 연합] 유럽 전역에 테러 비상이 걸렸다.영국과 폴란드,벨기에,네덜란드,발트해 연안 3개국은 12일 자국의 항만 등이 테러리스트들의 잠재목표가 될 수 있다는 경고에 따라 ‘테러경보’를 발령하고 특별경계에 돌입했다. 영국 항만 당국은 도버항을 포함,영국 전역의 여러 항만에서 운전자들에 대한 검문과 함께 무작위 차량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도버항 안전책임자인 로빈 도리지는 BBC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영국전역의 항만 보안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는 여러 정보들이 입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BBC 라디오 방송은 테러리스트들이 영국으로 향하는 선박들에 폭발물 적재트럭을 돌진시킬지도 모른다는 첩보가 입수됐으며,이 정보가 미 연방수사국(FBI)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폴란드의 야르슬라프 주코비치 국경 경찰 대변인도 “테러 공격이 발트해항구에서 시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외국 선적이 목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벨기에정보·보안 당국도 테러조직의 공격 위협에 대해 항만을 포함한 전국에 특별 경계령을 발령했다.벨기에 내무부 당국자는 “(테러)위협이 계속해서 증대되고 있다.”면서 “경찰을 비롯해 정보기관 등에서 경계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네덜란드 선박회사인 스텐어라인사는 이날 북해를 오가는 연안선에 폭발물을 실은 트럭을 선적할지 모른다는 경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핌 드 랜지 이사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는 지난 3개월간 선박에 대한 보안을 강화해 왔고,폭발물 탐지견을 투입해 왔다.”고 말했다. 또 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도 테러 공격 가능성에 대한 정보보고이후 국경 경비를 강화했다.발트해 국경 경비대는 지난 주부터 항구에 정박중이거나 항구를 떠나는 모든 선박에 대해 폭발물 검사를 시작했으며 폭발물 처리반과 폭발물 탐지견들을 각 항구에 배치,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 [공직자 에세이] ‘여수엑스포’를 기원하며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12월3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사무국(BIE) 제132차 총회에서 88개 회원국 투표로 개최국이 결정된다. 대한민국과 중국 러시아 멕시코 폴란드 등 5개국이 유치신청을 했지만 한·중·러 3파전으로 압축돼 물밑 싸움이 치열하다. 이번 세계박람회는 1996년 9월 전남도가 계획을 세워 정부에 건의했고 99년 6월 국가계획으로 확정됐다.이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기점인 여수를 개최예정지로 결정하고 주제도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바다와 땅의 만남’으로 정해 인류화합을 지향했다. 세계박람회는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발전 성과를 일정한 주제에 맞춰 한 자리에 비교·전시함으로써 지식과 기술을 함께 나누고 미래에 적합한 새로운 인류문명을 창조해 가는 마당이다.그래서 경제·문화분야의 종합 올림픽이라고 불리며 올림픽 및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간주된다. 박람회를 유치하면 생산유발 16조 8000억원,부가가치유발 7조 8000억원,고용창출 23만명 등 기대효과가 월드컵의 2배,올림픽의 3배라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때문에 전남도민은 물론 전 국민의 기대치가 클 뿐 아니라 국가간의 유치경쟁도 치열하다.올림픽이나 월드컵의 개최지는 국제올림픽위원회나 국제축구연맹 위원들이 개인자격으로 투표하기 때문에 변수가 많다.하지만 세계박람회는 회원국 국가 의사에 따라 정부 대표가 투표에 나선다.국가의 외교적 역량이 중시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부에서는 대통령이 중심이 돼 국무총리와 각부 장관들이 전방위 활동을 펴고 있다.물론 전남도와 여수시도 유치에 적극 나서 각국 대사나 외교사절 현지초청 등으로 정부를 뒷받침하고 있다.본인도 취임식을 미루고 지난 7월2일 파리에서 열린 제131차 BIE총회에 정부대표의 한 사람으로 참가했다.불리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전력을 기울였고 9월 멕시코와 콜롬비아에 이어 10월 파리·런던·브뤼셀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사실 전남도는 경쟁지인 중국 상하이나 러시아 모스크바에 비해 지명도나 접근성 등이 떨어져 불리한 여건이었다.그러나 정부와 유치위원회,주민 등이 합심해노력한 결과 이제는 유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렇지만 유치에 성공하려면 정부는 물론 여·야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민간기업의 교섭력,국민적 성원이 혼연일체가 돼 최후의 순간까지 총력 외교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올림픽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세계박람회를 유치함으로써 또 한번의 신화를 만들어 국가적인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으면 한다. 박태영 전남지사
  • 유럽대통령제·국민회의 창설

    (브뤼셀 AP AFP 연합) 유럽연합(EU) 회원국이 25개국으로 느는 2004년 ‘유럽합중국’이라는 거대국가를 출범시킨다는 내용의 ‘유럽합중국’ 헌법 초안이 28일 공개됐다.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유럽의 미래에 대한 대표회의’는 이날 8개월간의 논의 끝에 미래 EU의 국가형태를 규정하고 유럽 국민회의 및 대통령직 창설 등을 제안한 헌법 초안을 발표했다. 대표회의는 앞으로 최종안을 마련해 2003년 6월 EU 정상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며 EU 정상들은 동유럽 8개국과 키프로스,몰타 등이 EU에 가입하는 2004년까지 헌법을 채택할 계획이다. 각국 정부와 의회 관리 등이 참여한 이 회의는 이로써 기초적인 헌장 도출에는 성공했으나 각 조항에 대한 회원국들의 이해가 엇갈려 앞으로 이견 조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헌법 초안은 3개 장에 50여 조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의 EU라는 명칭을 ‘유럽합중국’ 또는 ‘연합유럽(United Europe)’으로 바꿀 것을 제시했다. 초안은 또 각국 의회 의원과 유럽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유럽 국민회의’창설과 순번제 EU 의장국 제도 대신 유럽 대통령 신설을 제안했다.
  • 北核 파문/ 주변국 반응

    ■中 - 대화해결 강조 美와 협의 착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북한의 핵 시인’이 국제 사회를 강타한 가운데 중국이 북·미간 평화적 해결을 위한 ‘중재자’ 역할에 나서는 조짐이다. 경제개발 제일주의를 위해 무엇보다 한반도 안정을 원하는 중국으로서 북한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은 자국의 이익과 직결된다.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원하는 미국 정부로서 북한 지도부와 밀접한 ‘대화 창구’를 갖고 있는 중국이 ‘해결사’로서 적임자로 보는 시각이 많다.17일 중국을 방문한 존 볼튼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 등이 중국측과 협의에 착수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는 중·미 간에도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대목이다.핵과 대량살상무기 확산저지를 통해 강대국으로서 위상을 굳히려는 양국으로서 한 목소리가 가능하다. 중국 외교부 장치웨(章啓月)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는 중국의 확고한 원칙이며 북한 핵문제는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오는 25일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조지 W 부시미 대통령과의 중·미 정상회담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 핵 문제가 어떤 형식으로든지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중국은 북한 핵 문제를 평화적,대화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반도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는 중국이 이번 파문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일조할 경우 한반도 중재자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킬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oilman@ ■日 - “수교협상 하며 北·美관계 중재”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18일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 교섭 재개 방침을 재확인했다. 미국의 견제로 협상마저 중단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억측을 불식이라도 하듯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단호하게 “만나서 얘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 핵 문제 해결에 한국과 미국,일본이 다소 온도 차는 있더라도 나란히 ‘평화적 방식’을 취하기로 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세계의 이목이 오는 2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재개되는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에 쏠리고 있는 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북한과 미국의 협상 재개가 지극히 불투명하게 된 상황에서 일본이 미국의 대리인 역할을 맡게 된 형국이기 때문이다.북한이 왜 이 시기에 핵 개발을 시인했는가,과연 북한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미국의 뜻도 전달할 수 있는 점은 일본측으로 볼 때 일본 외교를 과시한다는 측면에서 절호의 기회이다. 북·일 관계의 성급한 진전을 바라지 않고 있는 미국으로선 일본에도 북한의 핵 개발을 중단시키는 중간다리 역할을 기대하는 듯하다.그럴 경우 일본견제는 물론 북한과 간접대화의 통로를 확보한다는 일석이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콸라룸푸르 북·일 회담에서 북한이 어떤 ‘대답’을 들고 올지는 미지수이다.그렇지만 북한으로서도 국제사회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유용한 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핵 문제에 대한 응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측은 지난달 17일 북·일이 합의한 ‘평양 선언’ 제4항의 “핵문제에 관한국제적 합의 준수” 대목이 북한의 비밀 핵 개발 계획에 의해 크게 훼손됐다는 점을 북측에 강력히 항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marry01@ ■EU - “모든 對北관계 재검토 할수도” 유럽연합(EU)은 18일 북한이 비밀리에 핵개발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로 입증될 경우,북한과의 모든 관계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익명을 요구한 EU 관계자는 오는 21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EU외무장관회담에서 북한 핵개발 문제를 논의할 것이며 “북한의 핵개발 계획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북한과의 관계를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외교관계는 물론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경제개혁 및 농업부문에 대한 지원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여하는 문제가 모두 재검토 대상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나르 비간트 EU 대변인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국제적 약속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비밀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보도가 나온 것에 매우 당혹스럽다.”면서 “만약 사실로 드러난다면 (제네바) 합의의 미래를의문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한에 이같은 의혹 해소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유엔 무기사찰단의 입국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비간트 대변인은 또 EU 집행위원실의 고위 관리들이 16일 밤 브뤼셀에서 최수헌 북한 외무부상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개발 보도에 대해 논의했으며,최 부상이 이 문제를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박상숙기자 a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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