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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공정대 사우디 도착/이라크,“결사항전”… 군사대결 위기

    ◎지중해 미 함대,페만 이동/이라크선 화학무기 동원태세/애·영·호 등 다국적군에 합류준비/부시,특별담화·전투계획 승인도 【워싱턴·바그다드·알렉산드리아·모스크바·앙카라·브뤼셀·라바트 외신 종합】 미국이 이라크의 사우디아라비아 침공을 저지키 위해 미 본토의 지상군 병력 수천명과 F15와 F16등 최신예전투기를 사우디로 급파한 가운데 사우디의 군병력및 탱크·트럭 등이 이라크가 강점하고 있는 쿠웨이트와의 북쪽 접경지대로 이동하는 것이 목격되는등 이 지역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F15·F16전투기와 함께 미군병력을 실은 항공기들이 8일 사우디아라비아 영내 페르시아만 연안에 인접한 다란에 착륙을 시작했으며 지중해에서 발진한 미의 핵추진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가 이날 수에즈운하로 진입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한편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8일 하오 10시(한국시간) TV로 생중계된 특별담화를 통해 중동지역에 대한 이라크의 또다른 정복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미 전투부대를 사우디에 파견,이들 병력이 사우디에 도착하고 있다고 공식발표했다. 부시대통령은 백악관집무실에서 가진 이날 담화에서 사우디정부의 요청에 따라 「다국적 군대」의 일원으로 미 82공정사단 병력과 전투기들을 사우디에 파병했다고 발표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나 이라크는 8일 TV에서 방영된 정부성명을 통해 이라크와 쿠웨이트가 합병했다고 선언하고 나섰으며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결사항전을 선언,이라크와 미국의 군사적 대결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관련기사3·4·5면〉 부시 미대통령은 이라크가 사우디를 침공할 경우 이라크내에 있는 주요산업·군사목표물들을 공격한다는 전투계획을 승인했다고 워싱턴타임스지가 8일 보도한 데 이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은 이날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에 대해 대규모 군사행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미 국방부관리들은 미 본토 동부해안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공정여단 4천여명을 8일 상오 C5A수송기 편으로 사우디에 공수했다고 밝혔다. 더글러스 허드 영국외무장관은 8일 영국도 군대를 파병할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이는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이라크의 사우디 공격에 맞서 사우디를 보호하기 위해 구성될 다국적군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페르시아만 지역에는 미국·소련·영국·프랑스군의 군함들이 속속 집결,다국적 해군력 편성이 용이한 상태다. 호주도 만약 요청이 있을 경우 미국의 입장을 지지키 위해 군함파견을 고려하고 있다고 로버트 레이국방장관이 발표했다. 이집트도 현재 사우디정부의 공식요청을 받아들여 자국군을 파견,다국적군에 합류시킬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사우디에 파견될 다국적군에 가담키 위한 조건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측도 8일 나토 16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10일 브뤼셀에서 회동,페르시아만 위기에 관해 집중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당초 군대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던 모로코는 페르시아만에 어떠한 군대도 파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모로코의 MAP통신이 보도했으며 프랑스도 외무부대변인을 통해 8일 미가 사우디에서 구축하고 있는 다국적군에 「당분간」 가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소련도 이라크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페르시아만에서 군사행동에 들어간 미국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니콜라이 우스펜스키 스웨덴주재 소련대사가 8일 말했다. 한편 아랍국으로서 아직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비난하지 않은 요르단은 8일 미군의 사우디 도착에 맞춰 전군과 경찰이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미국주도의 제재조치에 맞서고 있는 이라크의 후세인대통령은 미군의 사우디 파병이 결정된 직후 TV방송연설을 통해 『이라크는 아랍의 명예를 위해 싸우고 있으며 굴복하기 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겠다』고 선언,전세계의 군사적 압력과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항전의 의사를 명백히했다. 【워싱턴 AFP 연합 특약】 미 정보관계자들은 이라크군이 화학포탄을 비행기와 지상운반차량에 탑재하고 있는 조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쿠웨이트주둔 이라크군 병력이 12만명,탱크가 5백대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포스트지는 이라크의 화학무기에 대해 「탑재중」이라는조짐이 있다는 것이외에는 더이상 자세한 내용을 전하지는 않았지만 이라크는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중동 「석유불길」 대폭발 위험/미군 사우디급파 배경과 전망

    ◎「이라크 버티기」에 “무력응징” 최후 통첩/이집트등 반후세인 동조,세규합 순조 말린 피츠워터 미백악관 대변인이 밝힌 바에 의하면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병력파견을 결정하기 하루 전인 6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진의」를 최종 확인한 것으로 돼 있다. 바그다드에서 있은 조셉 윌슨 미대리대사와의 면담에서 후세인은 쿠웨이트로부터 즉각 철수하라는 미국측의 요구를 다시한번 거부했다는 것이다. 거의 같은 시각 체니 미국방장관은 제다에서 사우디정부로부터 미 지상군과 전투기의 사우디영토내 파견허락을 받아냈고 하루 뒤인 7일 백악관은 쿠웨이트 침공 이라크군의 사우디진격이 「임박했다」며 미군의 파병을 공식 발표하기에 이른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는 이라크군의 사우디 침공이 임박했고 이에맞서 사우디를 지키기 위해 미군이 사우디영내로 파견된 것이어서 미·이라크간의 직접 무력충돌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미군의 병력이동 상황을 보면 이라크에 대한 미의 무력응징 의도는 상당한 수위에와 있는 것 같다. 미는 지중해와 터키기지,아라비아만 등 외곽지역에 대한 병력의 증강배치를 이미 완료한 상태에서 이번 사우디파병을 결정했다. 특히 미 병력외에 지금까지 이집트·모로코가 같은 「다국적군」의 일원으로 이라크 응징에 참여할 것을 밝히고 있다. 또한 베이커국무장관은 10일 브뤼셀에서 유럽 15개 동맹국 외무장관들과 만나 대이라크 무력사용에 대한 지원승인을 받아낼 계획으로 있어 이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무력을 쓸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미국이 무력사용의 칼을 뽑을 것인지 쓴다면 그 시기는 언제가 될 것이냐는 아직 속단키 어렵다. 물론 이라크가 사우디영내로 진입한다면 미의 대응공격은 피할 수 없겠지만 아직 이라크측으로부터 그런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현지 분석가들은 이번 미 정부의 조치를 앞서 시작한 대이라크 경제제재및 해상봉쇄를 강화시키는 차원에서 풀이하고 있다. 해상봉쇄는 이라크로 오고가는 수출입선박을 봉쇄해 수입의 90%를 원유수출에 의존하는 이라크 경제의숨통을 죄자는 것이다. 따라서 일단 이라크의 사우디 진격을 저지,「확전」을 막은 다음 경제봉쇄조치의 실효가 나타나길 기다려 후세인에게 퇴로를 마련해 주겠다는 것이 미측의 바람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 경우 사우디진격은 저지한다 해도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까지 얻어내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사우디를 관통하는 이라크의 원유수송로가 차단되는 시점에서 이라크가 사우디를 침공,그에 이은 미의 무력대응사태가 발생할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미의 대중동정책의 기조가 돼온 것은 원유수송로의 안전확보와 지역내 패권주의 등장을 저지하는 것으로 크게 요약될 수 있다. 이란·이라크전쟁 말기에 이란이 페르시아만의 유조선 통행로를 봉쇄했을 때 미가 보인 강경대응이 이를 뒷받침한다. 당시 미 전함 빈센스호가 미사일을 발사,이란 민항기를 격추시켜 2백40여명의 사망자를 내게했고 결국 이란의 항복을 이끌어냈던 것이다. 미국의 이러한 결의를 아는 후세인이 무모하게 사우디국경을 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현지분석의근거이다. 그러나 쿠웨이트 침공 때 그랬듯이 후세인의 모험주의가 이런 일반적인 분석의 차원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이기동기자〉
  • 이라크,미 공격 대비 수백만 주민 소개훈련

    ◎쿠웨이트 저항군,대규모 시가전 돌입/이라크 “금수 계속되면 철군 중단”엄포/이란ㆍ시리아,중립적태도 바꿔 즉각 철수 촉구/닷새째 접어든 「페만위기」의 현장 ○당간부에 소총 지급 ○…이라크 정부는 6일 미국의 침략에 대비해 수도 바그다드와 몇개 지방도시에서 대규모 주민소개훈련을 실시했다. 최소한 24시간에서 48시간 계속된 이번 주민소개훈련에는 수백만명의 주민이 빠짐없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에 앞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미군의 침략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라크 정부는 이와 함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집권 바트당 당원들을 중심으로 수만명에게 자동소총을 지급했다. ○…이라크 정부는 6일 국제사회가 이라크에 대해 금수조치를 취하면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는 늦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라크 정부는 이날 압둘 라자크 알 하시미 파리주재 이라크 대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경고하고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어떤 위협이 있으면 이라크군의 철수는 중단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총궐기등 호소 ○…자비르 알 아메드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은 쿠웨이트 국민들에게 이라크의 점령에 저항할 것을 촉구했다고 쿠웨이트의 KUNA통신이 5일 보도했다. KUNA통신 파리지부는 이날 알 사바 국왕의 말을 인용,『침략자 이라크는 쿠웨이트 국민의 단결을 파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은 6일 이란과 시리아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더이상 무관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양국은 이라크군의 쿠웨이트로부터 전면 철수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벨라야티 외무장관은 하페즈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이번 사태에 관한 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전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유감스런 사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우리는 이번 침공결과에 무관심할 수 없으며 시리아의 형제들과 게속 협력하여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자 철군현장 초청 ○…5일 국경을 넘어 본국으로 철수한 이라크군 장비는 73대의 장갑차 및 탱크 외에도 6대의 트럭에 실린 소련제 스쿠드 지대지미사일과 2대의 트럭에 실린 대공미사일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군 철수행렬이 북부 국경쪽으로 천천히 이동하자 상공에는 무장 헬리콥터들이 선회하기 시작했는데 이라크 문공부는 철군장면을 목격토록 하기 위해 바그다드주재 기자 10여명을 철수현장으로 데려오기도. ○…6일 수도 쿠웨이트시에서 쿠웨이트저항단체와 이라크침공군 사이에 교전이 발생했다고 중국의 신화사통신 특파원이 보도. 리 시싱특파원은 『쿠웨이트시내 번화가인 카이판지역에서 이라크군과 자체조직된 쿠웨이트저항군 사이에 시가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보도의 사실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보도는 저항단체들은 시내에서 반이라크 유인물을 나누어 주는 외에 확성기를 통해 시민들에게 대이라크 항전에 나설 것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라크가 쿠웨이트 진주군병력의 1단계 철수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라크군 탱크와 장갑차 및 미사일 발사대의 행렬이 5일 북쪽 국경을 넘어 본국으로 귀환했다. 섭씨 50도나 되는열파속에서 먼지를 뒤집어 쓴 이라크병사들은 트럭을 타고 국경을 넘어갔으며 2백여명의 환호하는 이라크인들에게 정복자처럼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쿠웨이트 침공을 통해 군사적으로는 승리를 거두었을는지 모르나 이에 따른 서방 세계의 원유 금수5치가 지속되면 이라크의 경제를 파탄시키고 군내부로부터의 쿠데타를 촉발시킬 수 있을는지도 모른다고 정치분석가들이 6일 밝혔다. ○…미국으로부터 이라크의 송유관을 폐쇄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터키는 6일 브뤼셀에서 열린 긴급 나토회의에서 페르시아만사태에 대한 종전의 중립적 입장을 바꿔 이라크 송유관 폐쇄조치를 취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언. ○일인 2백명 발묶여 ○…일본이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대한 제재조치를 발표한지 하루 뒤인 6일 현재 총 1백82명의 일본인들이 바그다드 시내의 호텔들에 발이 묶여 있다고 외무성의 한 관리가 이날 말했다. 관광객 1백40명을 포함한 이들 일본인 방문객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 이루어진 지난 2일 이후부터 출국 항공기편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는 이라크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한 나라의 국민에 대해서는 안전을 보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일본 외무성의 한 관리는 이들 단기 방문자 외에 3백7명의 일본인이 업무차,또는 다른 장기 목적으로 이라크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으며 다른 한 관리는 2백72명의 일본인이 쿠웨이트에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 다자간 협력 바탕 한­EC교역 증진

    ◎강총리,들로르 집행위장과 회담 【브뤼셀=이건영특파원】 유럽 3개국을 공식 방문중인 강영훈국무총리는 24일 낮(한국시간 24일 하오 7시)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공동체(EC)본부에서 자크 들로르 EC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상호 경제협력과 동구의 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그 경험과 지식을 교환키로 합의했다. 강총리와 들로르위원장은 또 한국과 EC국가들은 자유무역 원칙아래 개별국가간 교섭이 아닌 다자간협력을 바탕으로 무역을 증진시키기로 노력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강총리는 들로르위원장에게 한국의 유엔가입과 관련,소련·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EC가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들로르위원장은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들로르위원장은 동구의 개방 개혁물결이 아시아,나아가 한반도에도 미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는 강총리의 요청에 대해 최대의 협력을 다짐했다. 들로르위원장은 『소련이 유럽에서의 지위하락을 면하기 위해 아시아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소련의 이같은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EC는 물론 미국 일본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벨기에 과기 협력 강화/양국 총리회담

    【브뤼셀=이건영특파원】 강영훈국무총리는 23일 상오(한국시간 23일 하오) 유럽순방 두번째 공식방문국인 벨기에의 브뤼셀에 도착,마르텐스 벨기에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간 최대 관심사인 지적소유권 문제를 비롯,과학기술이전 및 경제교류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금년 가을 유엔총회에서 한국의 유엔가입 신청시 소련과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도록 벨기에측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양국간 합작투자와 과학기술 이전의 증진을 위해 가까운 시일내에 양국 과학기술장관회의 개최를 위한 실무자회의를 갖자고 제안했다. 이에대해 마르텐스총리는 한국의 유엔가입을 적극 지원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한ㆍ벨기에 과학기술장관회의를 위한 실무자회의를 즉석에서 수락하고 한ㆍ벨기에는 물론 한ㆍEC(유럽공동체)간 최대 현안문제인 컴퓨터ㆍ물질특허 등의 지적소유권을 한국이 조속히 인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으며 강총리는 『현재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가 관심을 갖고 이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답변,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 대소 경제원조 계획/EC,10월까지 마련/들로르 위원장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소련경제는 현재 서방측의 지원을 필요로하고 있으며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오는 10월까지는 서방측이 소련에 제공하게 될 경제지원의 구체적 종류 및 대규모에 대해 알수 있게 될 것이라고 쟈크 들로르 EC(구공체)집행위원장이 밝혔다. 소련을 처음 방문한 들로르위원장은 소련지도자들과 이틀간 회담을 가진뒤 이날 기자회견에서 브뤼셀에 있는 EC본부 전문가들이 소련의 경제를 비롯,개혁 및 지원 전망 등에 관한 보고서를 준비하기 위해 오는 8월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외국계 은행들 국내진출 급증/지점 10곳 증설 인가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시한이 다가오면서 선진국들의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개방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은행들의 국내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프랑스계 크레디 리요네은행 등 10개 외국계 은행이 지점과 사무소 형태로 국내에 진출하기 위해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아 놓은데 이어 국내에 진출해 있는 미국계 시티은행이 국내지점 2개를 증설할 예정이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외국은행의 국내 진출과 국내 지점증설을 가급적 억제해 왔으나 최근 외국의 국내 금융시장 개방압력이 거세지고 9월에 개최예정인 한미금융협의회에 대처하기 위해 외국은행들이 신청한 지점 신ㆍ증설을 허용해 주기로 했다. 금년중 신규로 국내에 지점을 설치토록 인가받은 외국은행은 일본장기신용은행,미쓰비시신탁은행,프랑스계 크레디 리요네,싱가포르계 오버시스 차이나 뱅크,네덜란드 NMB은행 등 5개이며 사무소 형태로 국내 진출을 인가받은 은행은 프랑스계 크레디 아그리콜,일본계 미쓰이신탁은행,서독계 베라인스 방크,벨기에 뱅크 브뤼셀스 람버트,멕시코 방카 세르핀 등이다. 또 서울본점과 부산ㆍ영동ㆍ이태원ㆍ명동 등 5곳에 지점을 설치해 영업하고 있는 미국계 시티은행이 이날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내인가를 받아 서울 방배동ㆍ대치동지점 등 2개 지점을 증설키로 했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현재 16개국에서 74개 은행이 진출,67개 지점과 22개 사무소를 설치하고 있으며 전년도에 승인받아 아직 개점하고 있지 않은 지점 4개,사무소 1개와 금년도에 진출할 10개 은행지점 및 사무소를 감안할 때 모두 76개 지점과 28개 사무소로 늘어날 전망이다.
  • 한국산 컬러TV 수입금지/불 조치 EC서 승인

    【브뤼셀 AFP 연합】 EC(유럽공동체)집행위원회는 17일 프랑스가 한국과 일본 및 중국산 카 라디오,그리고 한국과 일본산 컬러TV에 대해 부과한 시한부 수입금지조치를 승인했다. EC집행위의 이같은 조치는 오는 10월31일까지 일본산 컬러TV와 카 라디오에,12월31일까지 한국산 컬러TV와 한국 및 중국산 카 라디오에 적용되며 이들 상품이 다른 EC국가들을 통과해서 수입될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프랑스는 한국과 일본산 컬러TV의 연간 쿼타인 5만대와 8만4천대가 이미 각각 소진되고 초과수입됐다고 주장해 왔다.
  • 소ㆍ헝가리,나토에 외교관계 제의

    ◎나토 사무총장 “바르샤바 조약국중 처음” 【브뤼셀 AP 연합】 소련과 헝가리가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으로는 처음으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으로 18일 밝혀졌다. 요제프 안탈 헝가리 총리는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나토를 방문,『브뤼셀주재 헝가리대사가 앞으로 대나토관계를 담당할 나토주재 대사를 겸할 것을 제의했다』고 밝히고 이로써 나토와 헝가리간의 공식접촉은 재개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안탈 총리와 회담했던 만프레트 뵈르너 나토 사무총장은 소련도 벨기에주재 대사를 통해 나토측과 공식채널을 개설하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는데 로빈 스태포드 나토 대변인은 『소련과 형가리는 나토와 외교관계수립을 준비하고 있는 첫 국가들』이라고 말했다.
  • 한국산 컬러TVㆍ카 라디오 대불 간접수출 규제/EC,올 연말까지

    【브뤼셀 연합】 EC집행위는 17일 프랑스 정부에 대해 다른 EC회원국들을 통해 프랑스에 간접수출되는 한국산 컬러TV 및 카­라디오를 오는 12월31일까지 규제하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집행위는 이와동시에 일본산 컬러TV및 카­라디오의 대프랑스 간접수출은 오는 10월31일까지,그리고 중국산 카­라디오의 대불 간접수출은 오는 12월31일까지 규제하도록 허용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5일 한국 및 일본산 컬러TV의 올해 대불직접수출쿼타가 각각 5만대와 8만4천대이나 지난 1월1일이래 현재까지 이미 한국산 5만대와 일본산 12만5천대의 수입을 허가했다고 밝히면서 프랑스 TV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용감소 등 산업피해를 막기 위해 이들 제품의 대불간접수출을 규제하도록 허용할 것을 EC에 공식 요청한바 있다.
  • 대전엑스포와 우리의 할 일(사설)

    정부는 대전엑스포(EXPO 93)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북한관을 별도로 설치할 것을 포함시키면서 이제 적극 지원에 나서는 입장을 정리했다. 한쪽에서는 교통난이나 숙박시설의 맹점을 말하고 또는 재원조달의 어려움을 지적하면서 아직도 회의적인 태도에 머물러 있는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엑스포 역시 올림픽만큼 도전해 볼만한 국제적 대규모 프로그램이고 더욱이 선진국이 아니면서 공인을 받아낸 최초의 나라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서울올림픽에 내려진 국제적 평가 이상의 것을 대전엑스포에서도 얻어내야 한다는 점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러고 보면 무엇보다 엑스포의 의의가 국민적 공감대로 이어질 수 있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국제사회에서 선진대열에 나서고자 하는 지향에 있어 이를 누구도 반대하진 않는다. 그러나 실제로 선진대열에 나서는 일이 경제적 계수나 지표들로만 되는 일이 아님은 또 대부분 유의하고 있지 않다. 민주적 제도의 운영이나 개개시민의 질서의식들이 다 눈에 띄게 드러나야 하고,또 올림픽이나 엑스포와 같은 거대프로그램들을 조직하고 운영해낼 수 있는 국민총량적 능력이 제시될 때에만 우리는 진정한 선진국대우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서울올림픽에서의 경험은 개운치 않다.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우리의 상당수는 끊임없는 시비와 거부반응과 무관심만을 표명했다. 그 결과 오늘에도 잔존하여 세계가 오히려 서울올림픽을 기억하고자 함에도 우리만은 이를 잊으려는 풍조까지 만들고 있다. 이 이상한 현상이 타성적으로 엑스포에도 전이돼서는 우리는 결코 바른 발전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엑스포를 경제올림픽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저 하나의 형용사가 아니다. 실제로 엑스포는 경제적 교역증대의 효과와 기술의 발달및 국가간 교류협력의 획기적인 증진계기를 만든다. 때문에 국가마다 이를 의도적 계기창출로도 사용해 왔다. 1933년 시카고 엑스포는 당시 미국의 경제불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시도됐다. 1958년 브뤼셀 엑스포는 2차대전후 전쟁과 기계문명으로 상실된 휴머니즘의 회복을 목적으로 개최됐다.「인간과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은 1967년 몬트리올 엑스포에서 확대되었다. 이 점에서 보더라도 대전엑스포의 주제 「새로운 도약에의 길」은 우리 자신에게 있어서나 근자의 세계 정황에 있어서나 중요한 이벤트로 활용될 수 있는 적절함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는 95빈­부다페스트 엑스포의 주제 「미래를 향한 가교」와도 연계될 수 있다. 지구차원에서 선진문명적 감각이나 인류의 근본적 삶의 방식을 재고려하는,품위있고 사려깊은 이미지를 우리는 대전엑스포에서 얻어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들의 앞에 선 선도적 지위와 공해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술의 조화를 추구하는 구체적 목표들도 모두같이 관심을 가지고 추구해 볼만한 부주제들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대전엑스포가 선진적 창조력에의 도전으로 우리 자신을 훈련시키는 데 크게 기여를 해야 하며,이러기 위해 국민적 이해를 확산하고 설득력을 얻는 것에도 각별히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
  • “독의 나토가입 소에 위협 안돼 고르바초프,나토방문을 수락”

    ◎방소 나토 사무총장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만프레드 뵈르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사무총장은 14일 소련 지도자들과 만나 통일독일의 나토가입이 소련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49년 나토 창립이래 소련을 방문한 최초의 나토사무총장인 그는 이날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으며 이날 늦게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만난뒤 기자회견에서 고르바초프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방문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방문일자는 언급되지 않았다. 나토는 이달 앞서 런던에서 열린 정상회동에서 대소 평화 제스처의 하나로 고르바초프에게 브뤼셀소재 나토본부를 방문,연설해주도록 초청한 바 있다. 뵈르너총장은 고르바초프의 나토본부 방문이 나토­바르샤바조약기구간 화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바기구 회담에 나토관리 초청/셰바르드나제

    【브뤼셀 로이터 연합】 소련은 바르샤바조약기구 회담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관리들이 참석해 주도록 초청할 것을 제안했다고 마르쿠스 메켈 동독 외무장관이 10일 밝혔다. 메켈 장관은 브뤼셀 나토 본부를 방문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이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 외무장관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제한했다고 말했다.
  • 나토,바기구에 「평화선언」 제의/정상회담 폐막

    ◎대결 종식… 불가침조약 체결 촉구/“핵은 최후의 무기”새 방위전략 채택 【런던 로이터 DPA 연합】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16개국 지도자들은 소련과 동구국가들에 평화선언을 제의하는 한편,핵무기를 「최후수단의 무기」라고 선언하는 새로운 방위전략을 채택하면서 6일 이틀간의 정상회담을 마무리 했다. 나토 정상들은 냉전시대는 진정 끝났다는 사실을 소련측에 설득하는 내용의 한 평화안에 합의했는데 나토 관리들은 이들 지도자들이 이날 앞서 외무장관회담에서 합의한 최종 코뮈니케를 승인함으로써 역사적으로 중요한 회담을 끝냈다고 전했다. 나토 정상들이 합의한 평화안은 소련과 동구 국가들에 평화선언을 제의하고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브뤼셀 나토본부를 방문토록 초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외교 소식통들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에 대한 추가적인 유화제스처의 하나로 만프레드 뵈르너 나토 사무총장이 오는 14일 모스크바를 방문,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이번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 지도자들은 또 통일 독일의 나토 잔류에 대한 소련측 반대의근원인 통일독일의 군사력을 제한하는 방법에 합의했으며 소련이 유럽배치 핵포탄을 철수한다면 유럽배치 미 핵포탄을 전면 철수시키자는 계획을 승인했다. 나토의 이같은 조치는 35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에 상주사무소를 개설하고 정상회담과 외무장관회의를 정례화하는 한편,동ㆍ서 상호간 군사정보 교환을 위한 신뢰장소를 설치함으로써 CSCE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런던 AP UPI 연합】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는 소련이 통일독일의 나토가입 승락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희망에서 소련에 대해 나토와의 불가침조약체결을 엄숙히 제의한다고 부시 미대통령이 6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런던에서 열렸던 이틀간의 나토정상회담을 끝내며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나토는 역사적인 전환점에 서서 평화를 향한 새로운 도정을 열었다』고 천명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소련은 이제 나토가 더이상 위협적인 존재가 아님을 인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고르비,“초청 환영”

    【모스크바 AP AFP 연합】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6일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측이 런던 정상회담을 통해 자신에게 브뤼셀 나토본부 방문을 초청한데 대해 조심스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고르바초프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는 소련 당대회의 휴식시간을 이용,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나토측으로부터 아직 공식초청을 받은것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자신은 언제든지 나토에 갈 용의가 있지만 나토방문은 심사숙고를 거친 결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나토 정상회담에 고르비 초청제안/부시대통령

    【브뤼셀 AFP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5일 개최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나토본부방문 초청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브뤼셀 주재 외교소식통들이 4일 전했다. 나토회원국들로부터 동의를 얻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나토방문 초청은 양 군사블록 간 새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것이자 나토의 영구존속을 모스크바측이 사실상 인정함을 의미할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소련은 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의 동시해체를 주장해 왔다.
  • 서유럽배치 미 핵포탄 전면 철수/나토,5일 정상회담서 발표

    【브뤼셀 로이터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오는 5일 런던에서 열리는 회원국 정상회담을 통해 서유럽에 비치된 모든 미국 핵포탄의 철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브뤼셀의 나토 소식통들이 1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현재 나토는 동유럽 배치 소련군 병력의 완전철수를 조건으로 대부분 서독에 배치돼 있는 핵포탄을 철수시키겠다는 미국측의 제안을 계속 논의중이라고 말하고 합의가 나오면 런던 정상회담에서 이에 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 이같은 조치가 실시되면 서유럽의 나토측 핵군사력은 약 50% 감소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따라 소련에 대해서도 통일독일이 나토 회원국으로 가입하더라도 군사적 위협요소가 되지 않을 것임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EC,자본이동 규제 철폐/경제통화통합 1단계 착수

    ◎중앙은 설립등엔 이견 여전 【브뤼셀 AP 연합】 유럽공동체(EC) 가입 12개국은 궁극적으로 EC 중앙은행 제도와 단일통화로 이어질 야심적인 경제통화통합(EMU) 계획의 제1단계 조치에 1일 정식으로 착수한다. 그러나 경제통화통합에 이르는 길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EC 국가정부들은 EMU가 하나의 통화,하나의 중앙은행,하나의 EC 통화정책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러한 통합에 회의적인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와 같은 지도자들의 구미에 맞추기 위해 EMU의 최종 형태에 관해서는 분명하지 않은채로 남겨두었다. EC 집행위원회는 3단계 EMU 계획을 마련했는데 1일에 시작되는 제1단계에서는 EC국가들이 경제ㆍ통화정책에 더 긴밀히 협력하고 현재 남아있는 자본이동의 장벽을 철거하게 된다.
  • 바기구에 불가침선언 검토/나토사무총장 회견

    【브뤼셀 UPI 연합】 내주 런던에서 열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16개국 정상회담은 서방의 군사적 위협이 없음을 소련에 재확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바르샤바조약기구에 대한 불가침선언을 발표할 것이라고 나토 고위관리가 29일 말했다. 만프레드 뵈르너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토 정상회담에 언급,『여러분은 우리 회원국들의 평화적 의지와 나토내에서 지금 바로 일어나고 있는 변화 및 우리 동맹의 비침략적 성격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뤼셀의 나토 본부를 방문한 게자 예센스키 헝가리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그는 이와 관련해 『우리는 바로 지금 이를준비중에 있다』고 밝히고 따라서 『이러한 선언의 구체적 형태는 아직 결정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뵈르너 사무총장은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확실히 회원국들을 바탕으로 하는 성명쪽을 선호한다』고 말함으로써 동맹 전체를 구속하는 불가침 조약을 피하는 대신 회원국들이 개별적으로 조인하는 방식을 희망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 “거미줄” 고속전철,유럽을 달린다(특파원 코너)

    ◎14개국,철도공동건설 합의/“런던∼나폴리 10시간” 하루생활권에/알프스에 새 터널… 7개노선을 확정/기종선택 이견ㆍ전압 달라 매듭까진 난관 곳곳에 유럽대륙이 1일 생활권으로 묶이게 될날이 멀지 않았다. 그 주역은 고속전철. 유럽공동체(EC) 12개 회원국 및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서유럽 14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는 유럽철도협회(CCFF)는 최근 브뤼셀에서 모임을 갖고 전유럽고속전철연계건설을 위한 공동계획을 확정했다. 동구국가들의 철도관계자들까지 참석시킨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유럽통합에 따른 가장 시급한 공동의 과제는 대량운송수단의 확보라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동서유럽을 종ㆍ횡으로 잇는 고속전철망을 구축하기로 의결했다. 유럽의회의 교통ㆍ관광위원회에 제출되어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전유럽고속전철연계건설계획은 3개의 유럽횡단노선을 기본축으로 하고 여기에 4개의 종단노선을 두는 등 모두 7개 노선의 고속전철망을 2천년초까지 구축한다는 것이다. 동서축의 1번선은 런던(파리)을 출발하여 브뤼셀∼쾰른∼하노버∼베를린을 경유하여 바르샤바까지 내닫는다. 파리를 서쪽 시발역으로 하는 중부선은 스트라스부르∼뮌헨∼빈∼부다페스트를 차례로 지나 부쿠레슈티에 이르게 된다. 또 남부선은 이베리아반도 남쪽의 카타론뉴(스페인)에서 떠나 리용∼밀라노∼자그레브를 경유하여 베오그라드에 닿게 되며 소피아까지 연장할 수 있게 했다. 종단노선은 바르셀로나를 출발하여 북상하는 1번선이 가장 길며 리용∼파리∼런던을 지나 에든버러까지 올라간다. 두번째 선은 밀라노에서 떠나 취리히∼스트라스부르∼하노버∼함부르크를 경유,코펜하겐을 북쪽 종착역으로 삼았다. 이탈리아반도를 종단하게 될 3번선은 나폴리가 남쪽 종점으로 로마∼피렌체∼볼로냐∼뮌헨 등지를 지나 베를린까지 간다. 또 발칸반도의 살로니카(그리스)를 출발하는 4번노선은 베오그라드∼부다페스트∼빈 등을 거쳐 바르샤바에 이르게 된다. 이같은 방대한 계획이 마련될 수 있었던 것은 고속전철의 속도개선이 한몫을 크게 했다. 지난달 시속 5백15.3㎞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프랑스 TGV를기준으로 볼때 파리에서 유럽 어디든지 10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이는 TGV의 최고속력으로 계산한 것이 아니라 시속 3백50㎞정도의 상업속도를 기준한 것이다. 파리에서 리스본까지 10시간15분,나폴리까지 8시간30분,마드리드가 6시간45분,함부르크는 6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도버터널이뚫린뒤 런던은 2시간10분만에 갈 수 있으며 암스테르담까지도 2시간50분이면 넉넉하다. 런던에서 바르셀로나 까지는 현재 파리에서 마르세유까지의 소요시간인 7시간 정도밖에 안걸린다는 얘기이다. 현재 파리 르망간의 대서양노선의 TGV가 최고 3백20㎞의 시속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상업속도 역시 계속 개선되어 나가고 있어 유럽 각 도시간 운행시간도 더욱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유럽고속전철 연계건설작업은 아직 계획단계이지만 각국별로 보면 이미 구체적인 작업이 진행중인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우선 프랑스의경우는 이미 10년전부터 TGV를 운행하기 시작,파리에서 리용ㆍ제네바ㆍ낭트를 각각 잇는 3개 노선이 열려 있으며 계속 확장해 나가고있는 중이다. 프랑스는 특히 오는 98년까지는 암스테르담ㆍ브뤼셀ㆍ프랑크푸르트ㆍ쾰른까지 TGV노선을 연장시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통독을 전제로 하여 동서독간에는 현재 하노버∼베를린간에 고속전철을 위한 새 철길을 깔기로 협의중에 있으며 프랑크푸르트∼라이프치히∼베를린을 잇는 전철선 신설계획도 진행중이다. 스위스는 유럽전철망의 도입을 위해 알프스에 새로운 터널을 뚫을 계획이며 이탈리아는 밀라노∼로마∼나폴리 선과 토리노∼밀라노∼베내치아선이 포함된 고속전철 10개년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같은 계획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유럽의 고속전철 총연장은 현재의 1천1백㎞에서 95년까지는 7천㎞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유럽고속전철연계 건설계획은 극복해야할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국간의 이해관계 대립의 해소문제다. 고속열차의 기종선택ㆍ운행시스템ㆍ조정ㆍ연계방법의 차이 등 이해대립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한발 앞서가고 있는 프랑스는 TGV의 우수성을 내세우며 전유럽노선에TGV가 달릴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TGV의 맞수인 서독의 ICE는 쉽사리 양보할 기미가 없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에서도 TGV가 런던시내까지 파고드는 것에 심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어 런던을 우회 해야할 입장이다. 각국이 서로 다른 기종을 선택할 경우에는 또다른 문제점이 드러나게 된다. 사용전기의 전압만 보더라도 프랑스 영국 덴마크 등은 2만5천V를 사용하지만 벨기에 이탈리아 폴란드는 3천V를,그리고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는 1만5천V를 사용한다. 미래 고속열차에 필수적인 전화도 각 나라마다 기기시스템이 다르며 객차의 연결방식도 제각각이다. 서로 양보하기도 힘들고 기술적으로 통일시키기에도 어려운 문제점들은 이밖에도 많다. 동구 각국의 궁핍한 재정형편도 장애요인의 하나. 이같은 문제점들을 헤쳐나가면서 전유럽대륙이 고속전철망으로 묶여질때 그동안 비행기에 밀리고 자동차에 괄시받던 철마는 과거의 영광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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